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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반박한 김기용 “경찰이 김학의 비위 보고 안 했다? 거짓말”

    곽상도 반박한 김기용 “경찰이 김학의 비위 보고 안 했다? 거짓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2013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임명 전에 당시 그의 ‘별장 성폭행’ 의혹을 경찰의 첩보를 통해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6년 만에 다시 제기됐다. 6년 전 청와대는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 보고를 민정수석실이 묵살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당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청와대 민정수석은 곽상도 현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곽 의원을 수사 권고 대상에 올렸고, 법무부는 과거사위 권고를 곧바로 대검찰청으로 이송했다. 곽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내사, 혹은 수사에 대해 어떤 말도 청와대에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김기용 전 청장이 이날 보도된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곽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전 청장은 법에서 정한 임기(2년)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2013년 3월 15일 갑자기 물러났다. 이후 2015년 10월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전력이 있다. 김 전 청장은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 임명 전 그의 ‘별장 성범죄’ 의혹 관련 첩보가 청와대에 여러 차례 전달됐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 임명 전에 보고가 된 건 확실해요. 임명을 하면서 경찰 보고나 국정원 정보나 취합해서 자기들(청와대)이 판단해서 임명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임명해놓고, 문제가 더 커지니까 경찰에서 보고를 안 했니 했니 해서 그 책임을 결국 경찰에 떠넘기는 것은 비겁한 거죠.”김 전 청장은 “경찰은 (청와대의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보고를 했는데 판단은 자기들(청와대)이 해야 될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청장은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비위 의혹에 대해 어떤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곽 의원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수사기관인 경찰이) 동영상을 입수를 해서 내사에 착수하면 그런 건 (수사기관이 아닌) 청와대에 보고할 사안이 아니에요. 그건 청와대의 권한 밖의 일이에요. 경찰 정보라인에서 사전에 ‘이런 동영상이 있고,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이 김학의로 추정된다’ 이 정도 보고면 임명권자(대통령)한테 경찰로서 충분히 검증에 관련된 정보를, 시중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입수해서 보고를 한 거예요.”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소유한 강원 원주 별장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사건으로, 2013년 3월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에는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으로 불렸다. 김 전 청장은 곽 의원이 경찰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찰에서 정보라인을 통해서 (대통령이 임명하려는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해) 검증을 할 때 ‘김학의 차관 후보자가 이런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했으면 그걸로 경찰은 몫을 다 한 것.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했냐 안 했냐, 내사 중이냐 아니냐 그건 별개의 문제”라면서 “별개의 문제로 논점을 흐리고 있는 것이다. 임명을 해놓고 더 큰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걸 경찰에다가 책임을 떠넘겨가지고···. 경찰에 있는 수사라인을 문책을 하니 이렇게 언론에 나던데 그건 정말 비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KBS 보도를 통해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할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경찰이 ‘김학의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경찰 수사팀 책임자들이 전원 교체됐다.2013년 3월 15일 김 전 청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경찰청장 교체 후 같은 해 4월 첫 경찰 인사에서 당시 수사라인이 모두 교체됐다.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부터 경찰청 수사기획관(경무관), 실무부서장이던 경찰청 범죄정보과장(총경)과 특수수사과장(총경), 그리고 수사팀장(경정)이 모두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약 4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2013년 7월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당시 김 전 차관은 2006년 4~5월과 2008년 3~4월 각각 제주도와 윤씨의 별장에서 피해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해 11월 김 전 차관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이후 2014년 7월 한 피해 여성이 자신이 동영상 속 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 등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또다시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무일 “김학의 사건, 빈틈없이 결정할 것”…정치권서 상설특검 검토

    문무일 “김학의 사건, 빈틈없이 결정할 것”…정치권서 상설특검 검토

    공정성·독립성 보장 만전···일각선 ‘검찰에 수사 못 맡겨’ 지적도‘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해 금명간 세번째 재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 착수 시기와 방식을 두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26일 오전 출근하면서 수사 방안을 묻는 기자들에게 “자료를 받아보고 빈틈없이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의혹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성실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수사 방안을 금명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김 전 차관 사건과 클럽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 이른바 ‘장자연 사건’을 놓고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공소시효가 지난 의혹에 대해서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전날 검찰과거사위원회도 신속한 수사를 권고한 상태다.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이 규명해야 할 사안으로 ▲별장 성접대와 관련된 특수강간 ▲건설업자 윤중천에게서 받았다는 향응과 뇌물 수수 ▲당시 경찰 등에 수사라인에 외압을 행사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동영상 등 상당수 물적 증거가 사라진 이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김학의 내사 없다’며 경찰의 청와대에 엉터리 보고로 압축된다. 여기에다 ▲기업인·고위 공무원·정치인·대학교수·군장성에 전현직 군장성 등 의혹이 불거진 이들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공정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고강도 수사가 불가피한 이유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공정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특별수사팀이나 특임검사 구성이 거론된다. 특별수사팀은 검사장급 간부를 팀장으로 해 전국 각급 검찰청에서 수사인력을 차출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수사지휘나 보고 체계 등을 다양하게 구상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성과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사독립’이 법규화된 특임검사를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는 최종 수사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게 돼 있어 수사독립을 보장하는 최적의 방안으로 꼽힌다. 2010년 ‘그랜저 검사’ 사건과 2016년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뇌물 의혹’ 사건 등에서 특임검사가 임명됐다. 하지만 특임검사 제도 자체가 검사의 비위와 관련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도입됐기 때문에 현직 검사가 아닌 김 전 차관 사건에는 적용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건을 일선 검찰청에 배당한 뒤 다시 경찰에 이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검찰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까지 함께 수사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 경찰이 특수강간 혐의 등으로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사안이기 때문에 경찰단계에서 원점부터 재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김학의 사건을 다시 맡으면 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셀프 수사’이기에 특검이 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검·경의 총체적인 부실수사가 문제가 된 사안이어서 어떤 수사결과가 나와도 수사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밖에 없어 차라리 처음부터 특검에 수사를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정치권으로부터 나온다. 2014년 국회를 통과한 상설특검(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제도는 법무부 장관 요구만으로 작동할 수 있다. 다만 특검 구성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변수가 있다. 세번째 수사에서도 실패해서는 안되기에 입법화된 상설특검을 쓸 차례가 된 것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수사권고 제외’ 조응천 “김학의 동영상, 경찰이 철저히 거짓말했다”

    ‘수사권고 제외’ 조응천 “김학의 동영상, 경찰이 철저히 거짓말했다”

    “김학의 임명 다음날, 경찰 ‘동영상 확보’ 밝혀”…머니투데이“수사 책임자에 전화…‘김학의 내사 안한다’ 말해”…경향신문“김학배 수사국장에 전화…‘그런 정보 없다’해”… 매일경제‘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대상에서 제외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임명된 다음날, 경찰이 ‘오늘 아침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김학의 사건이 불거진 2013년 3월 당시 박근혜 청와대의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조 의원은 “시중에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을 (수사당국이) 내사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경찰에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된 문제이니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헛발질하면 안되니 수사는 계속하되 도와주라고 경찰에 말했는데 경찰이 그에 대해 철저히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에는 “2013년 3월 ‘(동영상 존재가) 사실이라면 엄청난 부담이 된다’는 취지로 검증 보고서를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본인(김 전 차관)은 아니라는데 왜 자꾸 없는 사실을 들고 그러느냐’고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머니투데이에는 “청와대는 김 전 차관의 임명 전 검증 과정에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어떻게든 알리려고 했다”며 “경찰이 임명 전에는 ‘처음 들어본다, 전혀 그런 것이 없다”고 검증 기간 내내 한 번도 비슷한 얘기를 하지 않다가 청와대가 김 전 차관을 임명하자마다 뒤통수를 쳤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경찰이 끝까지 부인해 확인을 못했다고 보고서를 올렸다”며 “그런데 임명되자마자 경찰이 ‘말단 서에서 오늘 아침 동영상을 받아 갖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경찰에 ‘무슨 얘기냐, 들어와서 얘기하라’고 했다”며 “2명이 들어와서 (김 전 차관을)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당시 경찰이 보고하러 청와대에 올 때 동영상이 아니라 페이퍼(종이 보고서)를 갖고 왔다”며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동영상이 검증 과정에서는 계속 없다고 하다가 갑자기 (경찰이) 있다고 해서, 설명하라고 하니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경찰 출신 행정관을 통해 확인을 해봤지만 (경찰에서는 동영상 같은) ‘그런 것은 없다’고 했고, 나도 수사책임자에게 전화했는데 ‘(김 전 차관 동영상 내사)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매일경제에도 “김학배 수사국장에게 두어 차례 전화를 걸어 ‘해당 내용을 내사 중인 것이 맞느냐. 정권 초기인데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물 먹어서는 안 된다. 동영상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여러 차례 확인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김 수사국장은 ‘그런 정보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 과거사위는 당시 곽상도 민정수석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 등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권고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수사권고 대상에서 빠졌다. 과거사위는 “조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선 진상조사단이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김학의 재수사, ‘청와대 외압’ 등 모든 의혹 규명하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어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으로부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사건’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김 전 차관의 뇌물혐의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의 직권남용 혐의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법무부에 권고했다. 검찰은 특임검사나 특별수사팀 등 수사 주체를 정하는 대로 5년만의 재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과거사위의 재수사 권고는 검찰의 고위공직자가 여성을 성적 도구로 취급한 성범죄에 가담했다는 피해자 진술과 동영상 등 증거가 널렸는데도 청와대나 검찰이 실체적 진실 규명은 외면한 채 권력형 성범죄를 덮으려 한다는 의혹 때문이다. 2013년 당시 경찰 수사팀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에다 전문가를 통해 김 전 차관의 얼굴과 음성이 95% 일치한다는 감정 평가까지 확보했으나 기소권을 독점한 검찰이 ‘당사자들이 성접대를 부인하고 동영상 속 여성 신원을 특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피해자 고소로 시작된 2차 수사에서도 ‘진술 신빙성이 없다’며 김 전 차관에게 면죄부를 줬다. 검찰은 이번 재수사를 통해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은 물론 당시 경찰 수사팀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 의혹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김 고검장에 대해 인사 검증 책임자인 당시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은 ‘김 전 차관 관련 내사사건이 없다’고 경찰이 허위 보고를 하는 바람에 김 전 차관을 임명했다고 부실 검증의 책임을 경찰에 넘기고 있다. 하지만 당시 경찰 수사팀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임을 구두와 서면으로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반박한다. 게다가 김 전 고검장이 법무부 차관이 된 이후 수사 지휘라인에 있던 경찰청 수사국장과 실무책임자인 특수수사과장은 인사 조치됐다. 2013년 당시 청와대와 경찰이 진실게임 양상을 벌이는 만큼 누구 말이 맞는지 가리면 당시 인사가 청와대 등 윗선의 압박에 따른 ‘경질’이었는지 여부도 드러날 것이다. 권력형 비리 은폐세력이 있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는 게 법치주의 실천이다.
  • ‘에이스’ 자부심 어디 갔나… 강남경찰서의 굴욕

    이부진 사장 수사도 서울청 광수대 이첩 전국 255곳, 서울 시내 31곳의 경찰서 가운데 뜨거운 사건을 자주 맡아 일선 경찰서의 상징 같았던 강남경찰서의 위상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성년자 출입 등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사건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신뢰를 잃은 뒤 굵직한 수사는 모조리 빼앗기고 있다. 경찰 조직 내 ‘에이스’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강남 경찰들도 사기가 꺾인 모습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강남서가 맡았던 주요 사건들이 줄줄이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사건이 대표적이다. 강남서는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고 보건소와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당일 서울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사건을 가져가 모양이 빠졌다. 버닝썬 사건 탓에 강남서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보고 상부가 내린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가 사건을 맡으면 수사 결과나 진행 상황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수사 신뢰를 높이는 차원이기도 하고, 이부진 사장 건은 유명인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광수대에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남서가 단서를 잡은 유명 클럽 아레나의 공무원 유착 의혹도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맡기로 했다. 강남서는 이 클럽 실소유주 강모씨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던 중 소방·구청 공무원에게 돈을 준 정황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앞서 광수대는 강남서가 수사 중이던 버닝썬 내 폭력사건도 이첩받아 수사하고 있다. 강남서의 굴욕은 자초한 측면이 크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현직 경찰은 모두 5명인데 이 가운데 4명이 강남서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 경력이 있다.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 사건을 맡았던 김모 경위는 현재 강남서 소속이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 등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윤모(49) 총경은 2015년 강남서에서 생활안전과장을 맡았다. 버닝썬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강남서 경찰들이 대폭 물갈이될 가능성이 있다. 전례도 있다. 2011년 ‘룸살롱 황제’ 이경백(47)씨가 강남서 직원 등에게 뇌물을 줬다가 발각되자 이 경찰서 과장급 이상 간부 14명 중 10명이 교체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경찰관들이 ‘유착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각성하도록 감찰은 물론 종합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곽상도 “文대통령 딸 의혹 제기에 보복” 조응천 “金 의혹 보고 朴청와대서 묵살”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5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력·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자신을 직권 남용 혐의로 수사 권고한 데 대해 즉각 반발했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사검증 당시 경찰청으로부터 ‘수사나 내사를 진행하는 게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경찰이 청와대에 허위보고를 했다면 당연히 질책을 할 수 있다. 보고 내용에 대해 관련자에게 경위를 확인하는 것은 민정수석실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당시 경찰에 대한 인사조치는 민정수석 라인이 아니라 정무수석 라인에서 담당했고 저는 인사권자가 아니었다”며 “경찰에 대한 인사조치가 어떠한 경위로 이루어진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하고 과도한 대응은 정치적 배경에 대한 오해를 낳는다”며 “최근 대통령 딸 가족의 부동산 증여매각 및 전례 없는 해외이주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에 대해 정해진 결론이 나올 때까지 뒤지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6일 대통령 딸 가족과 관련한 진실 규명을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그 어떠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김 전 차관 임명 전 성접대 의혹 관련 보고서를 썼으나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당시 (김 전 차관 동영상 관련) 검증보고서를 올렸으나 청와대 본관 쪽에서 ‘본인이 아니라는데 왜 자꾸 없는 사실로 사람을 무고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검증 과정에서 경찰 수사 담당자와 통화했는데 내사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게 없다는 허위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 김 전 차관이 임명되고 난 다음에 그런 게 있다고 뒤통수를 쳤다”며 당시 경찰 수사라인 ‘물갈이’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같은 상황에 분노해 조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檢, 김학의 뇌물 수수부터 캔다… 朴청와대 ‘수사 외압’도 규명

    檢, 김학의 뇌물 수수부터 캔다… 朴청와대 ‘수사 외압’도 규명

    윤중천과 관계·성접대 의혹 수사도 과제 곽상도 의원 연루… 정치적 논란 불가피 이중희 前비서관 “첩보 확인 위해 감찰”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도 두 갈래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뇌물 혐의를 규명하는 게 급선무이고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인사들의 경찰 수사 방해 의혹도 밝혀내야 할 과제다. 25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05~2012년 윤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사위는 “윤씨와 피해 여성의 진술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전 차관 측은 이날 “뇌물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2013년과 2014년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뇌물 의혹은 첫 수사나 다름없어 이 의혹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13년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금품이 든 봉투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관련자들이 모두 부인하는 데다 대가성도 뚜렷하지 않아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3000만원 이상 뇌물수수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고, 1억원 이상은 15년이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수뢰액이 1억원에 미치지 못해) 공소시효가 10년이라도 마지막 수수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면 아직 시효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치적 논란이 불가피하지만, 검찰은 박근혜 청와대의 사건 무마 외압도 파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전 차관이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되던 2013년 3월 당시 곽 수석과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경찰 내사·수사에 개입한 의혹 등을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 김 전 차관 사건의 수사 책임자인 김학배 경찰청 수사국장을 비롯해 수사기획관, 범죄정보과장, 특수수사과장까지 모두 교체되면서 ‘좌천성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수사국장은 수사팀에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직접 경찰청을 방문해 ‘대통령이 수사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과거사위는 당시 청와대 소속 공무원, 경찰관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고 청와대 브리핑 자료 등에서 곽 전 수석 등의 직권남용 혐의가 소명됐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에 대한 감정을 진행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행정관을 보내 동영상 또는 감정 결과를 보여 달라고 요구한 것도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전 비서관은 “차관 지명 날 경찰로부터 동영상 관련 첩보가 있다는 연락이 와서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찰을 진행했다. 감찰이 어떻게 직권남용이 되느냐”며 “경찰 수사·인사 관련은 민정이 아닌 정무수석실 담당”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인 별장 성접대와 성폭행 의혹은 김 전 차관과 윤씨의 관계를 수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미래위원회 위원인 양홍석 변호사는 “뇌물, 마약, 성접대 등 여러 의혹이 얽혀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 전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일부만 수사하겠다는 것은 수사를 덮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마약 관리대장 조작 조사로 확대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마약 관리대장 조작 조사로 확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 관리 대장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탐사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제보자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병원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4월 14일 A씨 등 직원들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는 “난 몰라, 마약 장부 파업”, “못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대화가 오간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이미징 파일 형태로 대화 내용을 받아 분석 중”이라며 “추후 제보자로부터 원본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자료가 동일한지를 따져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카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장부가 조작됐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3일 이 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제보자 A씨가 지난해 경찰에 이 같은 내용을 이미 제보했으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에도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A씨를 접촉했던 담당 수사관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수사관은 지난해 제보자를 두 차례 만났으나 제보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자료를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첩보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스타파는 앞서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2016년 1∼10월 H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무부 “김학의 출국금지 적법…실질적 범죄 혐의자”

    법무부 “김학의 출국금지 적법…실질적 범죄 혐의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법을 위반해 무리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가 ‘적법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법무부는 25일 김 전 차관 긴급출국금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김 전 차관이 피의자가 아니어서 긴급출국금지가 불가능했다’는 지적에 대해 “형식적인 입건 여부를 불문하고 실질적인 범죄혐의자라면 피의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사나 사법경찰관이 범죄자를 우연히 발견하면 피의자로 입건돼 있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긴급체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입건돼 있지 않더라도 긴급출국금지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긴급체포 대상자를 출입국관리법상 긴급출국금지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피의자로 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수사로 전환할 정도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하자 피의자로 보고 긴급출국금지를 한 것”이라며 “실제로 과거사위는 일부 재수사를 권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22일 출국을 긴급히 제한할 당시 김 전 차관이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는 점을 들어 그의 출국 제한이 불법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법무부는 진상조사단이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단은 수사기관이 아니지만 조사단 파견 검사는 수사기관으로서 언제든 수사할 수 있는 권한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이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이후 출국 제한을 내린 것은 불법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은 출국금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항공기 출항의 정지·회항까지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심사대를 통과한 이후 단계에서도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차관 측은 22일 해외 출국 시도와 관련해 내달 4일 돌아오는 왕복 티켓을 끊었고, 해외에 도피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에이스’ 자부심 어디 갔나…강남경찰서의 굴욕

    ‘에이스’ 자부심 어디 갔나…강남경찰서의 굴욕

    버닝썬 사건 입건 5명 중 4명 전·현직 근무이부진 사장 수사도 서울청 광수대 이첩전국 255곳, 서울 시내 31곳의 경찰서 가운데 뜨거운 사건을 자주 맡아 일선 경찰서의 상징 같았던 강남경찰서의 위상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성년자 출입 등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사건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신뢰를 잃은 뒤 굵직한 수사는 모조리 빼앗기고 있다. 경찰 조직 내 ‘에이스’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강남 경찰들도 사기가 꺾인 모습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강남서가 맡았던 주요 사건들이 줄줄이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사건이 대표적이다. 강남서는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고 보건소와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당일 서울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사건을 가져가 모양이 빠졌다. 버닝썬 사건 탓에 강남서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보고 상부가 내린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가 사건을 맡으면 수사 결과나 진행 상황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수사 신뢰를 높이는 차원이기도 하고, 이부진 사장 건은 유명인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광수대에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남서가 단서를 잡은 유명 클럽 아레나의 공무원 유착 의혹도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맡기로 했다. 강남서는 이 클럽 실소유주 강모씨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던 중 소방·구청 공무원에게 돈을 준 정황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앞서 광수대는 강남서가 수사 중이던 버닝썬 내 폭력사건도 이첩받아 수사하고 있다. 강남서의 굴욕은 자초한 측면이 크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현직 경찰은 모두 5명인데 이 가운데 4명이 강남서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 경력이 있다.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 사건을 맡았던 김모 경위는 현재 강남서 소속이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 등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윤모(49) 총경은 2015년 강남서에서 생활안전과장을 맡았다. 버닝썬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강남서 경찰들이 대폭 물갈이될 가능성이 있다. 전례도 있다. 2011년 ‘룸살롱 황제’ 이경백(47)씨가 강남서 직원 등에게 뇌물을 줬다가 발각되자 이 경찰서 과장급 이상 간부 14명 중 10명이 교체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경찰관들이 ‘유착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각성하도록 감찰은 물론 종합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수사 불댕긴 김학의의 자승자박… 성접대·검경 외압부터 정조준

    재수사 불댕긴 김학의의 자승자박… 성접대·검경 외압부터 정조준

    태국행 비행기 탑승 5분전 긴급 출국금지 檢진상조사단, 오늘 정식수사 의뢰 방침 단서 확보 ‘윤중천에 수뢰’ 혐의부터 착수 ‘2차례 무혐의’ 윗선 수사 개입도 살필 듯 “靑, 金 임명 직전 첩보 보고한 경찰 질책” 당시 민정 곽상도 “임명 뒤에 보고 받아”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특수강간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재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전 차관이 해외에 가려다 긴급 출국금지 조치된 가운데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수사 필요성이 있는 혐의를 먼저 검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제지당했다. 법무부는 김 전 차관이 비행기를 탑승하기 직전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당시 김 전 차관이 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하자 현장 직원이 검찰에 통보했고, 조사단 소속 검사는 즉시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이 검사는 조사단에 강제수사 권한이 없어서 원래 소속청인 동부지검 검사 자격으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전 차관에 대한 재수사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단은 25일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중간 조사 상황을 보고하고서 조사가 진전된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 필요성이 있는 사안들을 분류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요청서엔 수뢰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 조사단은 우선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부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성접대는 뇌물 액수 산정이 힘들어 공소시효가 5년인 일반 뇌물죄를 적용하지만, 금품수수와 향응을 포함해 뇌물 액수가 1억원 이상일 경우 가중처벌법이 적용돼 시효가 15년까지 늘어난다. 조사단은 최근 윤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 의혹을 캘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 이상 공모한 특수강간 혐의는 공소시효가 15년이지만 연루자들이 강력히 부인하고 피해자들의 진술도 일관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우선 조사단 자체 조사에 집중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조사단은 과거 검경 수사 당시 외압 의혹도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2013년과 2014년 김 전 차관에 대해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내렸는데, 정작 김 전 차관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사실 등이 알려지며 ‘윗선’ 개입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 수사 역시 착수 한 달 만에 수사 지휘부가 모두 교체되는 등 외압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 수사팀은 성접대 관련 동영상 첩보 내용을 입수해 차관 임명 발표 직전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청와대는 오히려 수사 책임자인 김학배 수사국장을 질책했다. 이후에도 수사팀이 첩보 내용을 재차 보고하자, 박관천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직접 경찰청을 찾아 “청와대가 첩보 내용을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전 차관) 임명 전에는 경찰이 관련 수사가 없다고 했고 임명이 되고 난 뒤에 경찰 측에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임명에 앞서 인사 검증을 하기 위해 경찰에 물어봤으나, 내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출국 저지’ 김학의 재수사 방향은?

    ‘출국 저지’ 김학의 재수사 방향은?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해외 출국을 시도하다 저지당하면서 그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25일 열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여러 의혹 중 검찰이 먼저 수사에 착수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정리해 보고할 예정이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조사단의 조사가 어느 정도 진전된 혐의 중 공소시효가 남아있거나, 적극적 수사를 통해 공소시효 극복이 가능한 부분부터 골라내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를 받은 과거사위가 재수사 권고를 의결하면, 이를 법무부 장관이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조사단은 우선 2013년 수사 당시 적용하지 않았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재수사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피력하기로 했다. 수뢰 혐의는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에도 포함돼 있다. 통상 성접대는 뇌물액수 산정이 불가능하다고 봐 공소시효가 5년인 일반 뇌물죄가 적용된다.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집중적으로 성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는 2007∼2008년이기에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 그러나 금품수수·향응을 포함해 김 전 차관이 받은 뇌물액수가 1억원 이상이라면 공소시효는 15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2명 이상이 공모해 범행을 벌인 특수강간 혐의 역시 공소시효가 15년이기 때문에 이를 적용해 김 전 차관을 수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조사단은 특수강간 혐의는 우선 수사 권고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2014년 두 차례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증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사권이 없는 조사단이 확보하지 못한 증거는 검찰의 재수사 과정에서 보강될 수 있다. 윤중천 씨는 지난 21일 진상조사단의 소환 조사에서 성접대 사실 자체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대신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경찰·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청와대 등의 외압 의혹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최근에는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첫 수사 당시 경찰 지휘 라인이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모두 교체됐던 사실이 재부각되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인천공항 티켓 카운터에서 다음 날 오전 0시 20분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항공권 티켓을 구입했다. 항공권을 구한 김 전 차관은 체크인을 한 뒤 출국심사를 마치고 심사장을 통과할 수 있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과거사 조사로 그의 범죄 의혹에 관한 재수사 가능성이 점쳐지긴 했지만 별도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출국심사까지 마친 김 전 차관은 태국 방콕행 항공기가 떠나는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으로 향했다. 그러나 탑승 게이트 인근에서 대기하던 그는 탑승이 시작되기 직전 법무부 출입국관리 공무원들에 의해 출국이 제지됐다.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 사실을 전달받은 검찰이 그를 내사 대상자로 입건해 출입국관리 공무원에게 긴급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로서 사형ㆍ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긴급한 필요가 있는 때에는 출국심사를 하는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원장 입건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원장 입건

    경찰, 서울 강남 청담동 성형외과 원장 입건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8시간 압수수색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투약이 이뤄졌다는 강남 성형외과 병원 원장을 입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24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강남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를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최근 이 사장의 투약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불러 조사를 완료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 2시 50분쯤까지 약 8시간 동안 진행한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을 확보했다. 경찰과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1일부터 병원 현장조사를 벌이며 병원 측에 관련 자료 임의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해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병원 컴퓨터 포렌식 작업을 통해 제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기반으로 병원에서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일이 있는지, 이 사장과 관련된 진료기록에서 상습 투약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2016년 이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는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관련 의혹을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3일 이 사장이 이용한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2016년 1∼10월 H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될 일이 있는지, 이 사장과 관련된 진료기록에 프로포폴 투약 정황이 있는지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만큼 이 사장과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끝나면 압수물을 분석한 뒤 해당 병원 직원들과 원장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피내사자’ 김학의 한밤 ‘긴급 출국금지’에 대한 해명

    ‘피내사자’ 김학의 한밤 ‘긴급 출국금지’에 대한 해명

    “태국 지인 집서 머물다 오려던 것···왕복티켓 끊어”방콕행 탑승 직접 출국제지, 검찰 피내사자로 전환‘성폭력 등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차관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기 위해 항공권 티켓을 구입한 뒤 출국심사까지 통과했다. 여객터미널 출국장까지 나선 김 전 차관은 방콕행 항공기 탑승 직전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출국을 제지당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차관 측이 23일 “해외 도피 의사가 전혀 없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23일 법무부와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오후 11시쯤 인천공항 티켓 카운터에서 다음 날 오전 0시 20분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항공권 티켓을 구입했다. 항공권을 구한 김 전 차관은 체크인을 한 뒤 출국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심사장을 통과할 수 있었다. 출국심사까지 마친 김 전 차관은 태국 방콕행 항공기가 떠나는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으로 향했다. 탑승 게이트 인근에서 대기하던 그는 탑승이 시작되기 직전 법무부 출입국관리 공무원들에 의해 출국이 제지됐다.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 사실을 전달받은 검찰이 그를 내사 대상자로 입건해 출입국관리 공무원에게 긴급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로서 사형ㆍ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긴급한 필요가 있는 때에는 출국심사를 하는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김 전 차관 측근은 23일 연합뉴스에 “4월 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왕복 티켓을 끊고 태국에 출국하려던 차에 항공기 탑승 전 제지당한 것”이라며 수사가 임박해오자 해외로 도피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항공권을 구한 김 전 차관은 체크인을 한 뒤 출국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심사장을 통과할 수 있었다. 그에게 혐의가 특정화되지 않아 별도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다. 이 측근은 “(진상조사단 조사로) 취재진이 매일 집과 사무실에 찾아오다 보니 가족 권유로 태국의 지인을 잠시 방문해 마음을 추스르려 했던 것”이라며 “열흘가량 머물다 돌아오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사태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같은 해명을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석연잖아 보인다. 김 전 차관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자택에 주로 머물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은 출국금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행 항공기에 몸을 실으려던 중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취해져 탑승을 제지당했다.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향응을 제공받고 윤 씨 등과 특수강간을 저질렀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벌여왔다. 그는 2013∼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수사 과정에서 특수강간 등 범죄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해왔고,검찰은 두 차례 모두 그에게 무혐의 처분을 했다. 검찰이 피내사자 신분인 김 전 차관의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함에 따라 그의 범죄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사실상 시작됐다. 검찰은 그가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하기 전 그를 주요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피내사자로 전환하고 출입국관리 공무원에게 긴급출국금지 요청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의 긴급출국조치를 요청하기 전 내사사건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출국심사 통과’ 김학의, 방콕행 탑승 게이트 입구서 ‘출금’

    ‘출국심사 통과’ 김학의, 방콕행 탑승 게이트 입구서 ‘출금’

    하마터면 출국할뻔···피내사자 신분 전환긴급체포 안해···현재 소재 파악은 안 돼 성폭력 등 의혹을 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해외 도피를 위해 항공권 티켓을 구입한 뒤 출국심사까지 통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터미널 출국장까지 나선 김 전 차관은 태국으로 떠나는 항공기 탑승 직전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출국을 제지당했다. 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시작됐다. 23일 법무부와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오후 11시쯤 인천공항 티켓 카운터에서 다음 날 오전 0시 20분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항공권 티켓을 구입했다. 항공권을 구한 김 전 차관은 체크인을 한 뒤 출국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심사장을 통과할 수 있었다. 그에게 별도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출국심사까지 마친 김 전 차관은 태국 방콕행 항공기가 떠나는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으로 향했다. 탑승 게이트 인근에서 대기하던 그는 탑승이 시작되기 직전 법무부 출입국관리 공무원들에 의해 출국이 제지됐다.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 사실을 전달받은 검찰이 그를 내사 대상자로 입건해 출입국관리 공무원에게 긴급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이다. 긴급 상황을 고려해 구두로 요청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로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긴급한 필요가 있는 때에는 출국심사를 하는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김 전 차관은 출입국관리 사무실로 인도돼 잠시 머문 뒤 공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검찰이 긴급출국금지 요청을 하지 않았더라면 출입국당국은 눈앞에서 김 전 차관이 유유히 출국하는 모습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전 차관이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면 그에 대한 재수사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컸다. 김 전 차관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강제조사권이 없어 그동안 그의 출국을 금지를 요청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재수사 가능성이 거론되자 일각에서는 그의 해외 도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15일 법무부 진상조사단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기도 했다. 아직은 김 전 차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는 않은 상태여서 신병을 확보할 근거가 없어 출국금지 외에 추가 조치는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그를 주요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한편 전날 출국을 제지당한 후 김 전 차관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는 상태다.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가 긴급체포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긴급체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로선 그의 신병을 확보할 명분이 없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영장없인 정보 제출 불가…진료 방해”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영장없인 정보 제출 불가…진료 방해”

    “경찰에 퇴거 요청했으나 병원 점거”“이런 상황 지속되면 의협과 공동 대응”경찰, 이틀째 자료 확보 못하자 강제수사 검토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측이 “경찰이 영장도 없이 진료 자료를 요구하며 병원을 점거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병원 측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다감 측은 이날 ‘병원 자료제출 거부 보도에 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측은 21일에 이어 22일에도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를 찾아 진료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병원 측은 입장문에서 “의사는 원칙적으로 환자 진료 정보를 공개할 수 없고 의사윤리 및 관련법률에 의거해 필요한 최소 범위 안에서만 (제공이) 허용된다”면서 “특히 진료기록부는 법원의 영장없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는 현행법상 환자의 진료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받도록 돼 있기에 병원 측에 진료기록부 등을 임의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경찰 태도가 적법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또 대리인 측은 “현행법상 진료기록부 제출이 어렵다고 거듭 밝히고 퇴거 요청했으나 경찰 등이 이례적으로 이틀에 걸쳐 밤을 새면서 병원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른 환자 진료행위까지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압적이고 이례적인 행위가 종료되면 본 병원에서는 적법절차에 따라 검토한 뒤 경찰 등 관계자들에게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만일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본 병원은 대한의사협회 등에 의료권 침해상황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일부 경찰들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떠나지 않고 밤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의 임의제출 거부로 경찰의 자료 확보가 이틀째 지연되고 자료 확보에도 난항을 겪으면서 경찰은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영리매체인 뉴스타파는 2016년 1∼10월 H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H병원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밤새 성형외과 원장 기다린 경찰…‘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확보 불발

    밤새 성형외과 원장 기다린 경찰…‘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확보 불발

    이틀째 현장조사…“제보자 접촉 계획”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전날 관련 자료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벌인다. 경찰은 전날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때문에 애초 3시간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였던 현장 점검은 날을 넘겨 22일까지 진행된다. 일부 경찰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떠나지 않고 밤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10월 H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H병원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이틀째 현장조사…자료 확보 난항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이틀째 현장조사…자료 확보 난항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 현장조사를 벌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어제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해당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이 이를 거부했다. 일부 경찰들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떠나지 않고 밤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H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H병원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없었다”… 경찰, 강남 성형외과 방문 실태 점검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보도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하고 의혹이 제기된 병원을 현장조사했다. 이 사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는 21일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를 방문해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에는 병원 관리 권한이 있는 보건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뉴스타파가 보도한 시점(2016년 9월)을 전후해 해당 병원의 프로포폴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조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 수사는 광수대가 맡는다. 전날 뉴스타파는 H성형외과에 근무한 간호조무사의 말을 빌려 이 사장의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의장 자격으로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이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엔 함구했지만, 입장 자료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호텔신라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이 사장은 “먼저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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