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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시 넘었으니 호텔로 가자”…‘룸살롱’ 편법 영업 적발

    “9시 넘었으니 호텔로 가자”…‘룸살롱’ 편법 영업 적발

    거리두기 강화에 호텔 빌려 룸살롱 운영 정황 포착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밤 9시 넘어 편법으로 서울 한복판 호텔에서 룸살롱 영업을 한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룸살롱 업주 A씨와 호텔 주인 B씨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내사 중이다. A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B씨 소유 호텔을 빌려 룸살롱처럼 꾸미고 손님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 측은 지난 3일 늦은 오후 이 호텔 인근의 한 업소를 방문한 손님 2명에게 여성 종업원을 보여주고 “거리두기 조치로 이곳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니 호텔로 가자”며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로 이동한 손님들이 이날 자정 가까운 시각 “코로나를 피해 이상한 방법으로 영업하면서 바가지를 씌우는 업소가 있다”며 112에 신고하면서 이 같은 편법 영업이 발각됐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호텔의 각 층 비상구에 룸살롱 전용 양주와 얼음통이 놓여 있는 등 룸살롱과 유사한 접객 행위가 벌어진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달 24일부터 클럽과 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에는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가 내려진 상태였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후 이들이 영업에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는 호텔 등 숙박업소로 장소를 옮겨 영업할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적발이 이뤄진 것은 유흥시설이 많은 수서서 관내에서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사에서 관련 혐의가 드러나면 감염병예방법 등을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라며 “손님들이 먼저 방문했던 업소가 오후 9시 이전에는 영업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인지, 집합금지 대상인 유흥시설인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랑스 스타 셰프, 女사업가 성폭행 의혹에 경찰 내사 착수

    프랑스 스타 셰프, 女사업가 성폭행 의혹에 경찰 내사 착수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르 그랑 베푸의 스타 셰프 기 마르탱(63)이 여성 사업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프랑스 형사소송법상 예비조사는 수사기관의 정식수사 착수 이전 단계로 기소 여건을 갖췄는지를 조사하는 일종의 내사 개념이다. AFP통신은 3일(현지시간) 파리 검찰이 이날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의 1일자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고 전했다.리베라시옹은 플로랑스 샤를레 상셰즈라는 이름의 현지 여성 사업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지난달 27일 기 마르탱을 대상으로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상셰즈의 변호사인 바네사 젱커는 “의뢰인은 고소장을 제출한 경찰서에서 4시간 동안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면서 “예비조사는 같은 날 착수됐다”고 밝혔다. 상셰즈는 5년여 전인 2015년 2월 파리 중심에 있는 르 그랑 베푸에 있는 1층 개인 면접실에서 기 마르탱과 사업 관련 미팅 끝무렵에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피해 신고를 한 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피해를 본 사실을 외면해 왔지만, 미투 운동이 확산하면서 용기가 생겼다고 변호사를 통해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기 마르탱은 현재 미슐랭 2스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세계적인 스타 셰프로 유명하다. 그는 AFP통신에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119구급대원, 신변보호 위한 장비 보급 확대 필요”

    김태수 서울시의원 “119구급대원, 신변보호 위한 장비 보급 확대 필요”

    서울시가 119구급대원 폭행에 대해 엄정대응을 선포한 가운데 최근 3년간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15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구 제2선거구)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3년 구급대원 폭행사건 발생 현황 및 처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65건, 2019년 58건, 올해는 9월 현재 35건이 발생했다. 서울시 119광역수사대는 폭행 가해자들을 조사해 재판에 넘겼다. 7명은 징역형을, 31명은 집행유예, 69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현재 24명은 재판중에 있고, 11명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7명은 사건이 경미해 내사종결하거나 무혐의 처분을 했다. 서울시는 폭행피해 구급대원에 대해 치료비(검사비·진단비)를 지원했다. 이 기간 구급대원 80명이 PTSD 안심협력병원(5개소)과 상담센터(1개소)를 통해 치료를 받았다. 서울시는 2018년 7월 16일 119구급대원 폭행 또는 출동 소방차량 방해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수사, 체포, 구속, 사건송치 업무를 전담하는 ‘서울시 119광역수사대’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범시킨 바 있다. 김태수 의원은 “119구급대원에 대해 폭행을 하거나 소방활동을 방해할 경우 형법(공무집행방해) 및 소방기본법에 따라 5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서울시는 폭행 근절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구급대원 신변보호를 위한 장비를 확대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샘 ‘집콕’ 특수에 올 매출 3년 만에 2조 회복 훈풍

    한샘 ‘집콕’ 특수에 올 매출 3년 만에 2조 회복 훈풍

    2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한샘 강승수(55) 대표이사 회장이 ‘코로나 특수’로 ‘매출 10조원’ 비전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3년 만에 매출 2조원 회복이 확실시된다. ‘집콕’ 현상으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인테리어 등의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240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6.4%, 매출(5149억원)은 25.4%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4%와 20.8% 증가했다. 강 회장이 지난해 말 최양하 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이후 실적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샘의 2대 전문경영인인 강 회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95년 한샘에 입사해 이사 대우, 부사장, 사장, 부회장(기획실장)으로 승승장구하며 ‘셀러리맨 신화’를 썼다. 단순한 가구 제조회사에서 인테리어 유통 기업으로 발빠르게 전환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한샘 오너는 창업주 조창걸(82) 명예회장이다. 사실상 지주사인 ㈜한샘의 최대주주로 개인 지분 15.45%를 갖고 있지만 경영 일선에선 비켜서 있는 ‘은둔형 오너’다. 1996년 당시 전무였던 최 전 회장에게 경영을 맡긴 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조 명예회장의 1남3녀 중 아들 조원찬씨는 2002년 작고했으며 장녀 조은영, 차녀 조은희, 막내딸 조은진씨가 각각 ㈜한샘 지분 1.32%, 0.88%, 0.72%를 소유하고 있다. 오너 일가로는 조 명예회장의 맏사위 천정렬씨가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고, 전 부산지검 부장판사인 막내사위 임창훈 변호사가 ㈜한샘을 비롯한 8개 계열사의 감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강 회장은 1년 전 취임하면서 빠르면 3년, 늦어도 7년 안에 국내 매출 10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홈 인테리어 역량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홈 등 디지털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중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다만 채용 갑질 논란, 사내 성범죄 사건 등 최근 수년간 한샘을 괴롭혔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비자금 의혹, 불공정 거래 논란에 휘말린 점도 변수다. 최근 경찰은 한샘이 2018년부터 유령회사인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0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고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한샘이 대리점들과 사전 협의 없이 부엌, 욕실 전시매장 관련 판촉 비용을 대리점에 일방적으로 부담시켰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런던경찰청, 80년대 스리랑카 내전 학살 도운 英 용병회사 수사

    런던경찰청, 80년대 스리랑카 내전 학살 도운 英 용병회사 수사

    영국인 용병들이 1980년대 스리랑카 내전 때 타밀 분리주의 반군과 싸우는 스리랑카 경찰들을 훈련시키고 공군 전력을 훈련시킨 전범 혐의로 런던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BBC가 30일 보도했다. 민간인 경호업체 키니 미니 서비스(KMS)란 회사가 스리랑카 경찰의 엘리트 부대인 스페셜 태스크포스(STF) 부대원들에게 단순한 군사 훈련을 넘어 타밀족 민간인을 재판 없이 즉결 처형하는 등 인권을 유린하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의심을 규명한다. 런던경찰청은 영국에서 전범이나 인권 유린을 수사할 수 있는 기관이긴 하지만 영국 용병 회사를 전범 혐의로 수사하는 일은 처음으로 보인다. 경찰청 대변인은 지난 3월 전범 행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를 거쳐 어느 정도 혐의를 확신하고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MS가 스리랑카 내전에 지나치게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한 이는 언론인 필 밀러였다. 지난 1월 그의 책 ‘키니 미니-전쟁범죄를 저지른 영국인 용병들(Keenie Meenie: The British Mercenaries Who Got Away With War Crimes)’을 보면 기밀이 해제된 영국 정부 문서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획득한 자료들에 충분히 제시돼 있다. 그는 문서 공개가 내전 당시 조국을 탈출해 런던으로 도피한 20만명의 타밀족 공동체가 힘을 합친 성과라고 털어놓았다. 밀러는 “수많은 타밀족 사람들이 1980년대 난민으로 전락한 것은 KMS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헬리콥터 사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영국인 용병이 조종하는 헬리콥터에서 사격을 자행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 공수특전단(SAS) 장교였던 데이비드 워커(78)가 창설한 KMS는 지금은 문을 닫아 존재하지 않지만 워커는 후신 기업인 켄싱턴의 살라딘 보안회사의 국장 중 한 명으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관되게 KMS의 누구도 스리랑카 전범 행위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대변인은 “데이비드 워커나 KMS 유한회사 직원이 1980년대 스리랑카에서의 전쟁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기본적으로 부인할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살라딘 보안회사는 KMS와 완전히 별개의 회사이며 스리랑카에 아무런 관련된 사실이 없다. 워커는 주주도 아니고 KMS 국장도 아니다”면서 “(런던경찰청의 전범) 수사반은 살라딘이나 워커의 도움을 아직 청하지 않았지만 요청이 오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랑카 내전은 26년의 유혈 충돌 끝에 2009년 5월 정부군이 타밀 호랑이 반군을 격퇴하면서 막을 내렸다. 내전은 불교를 믿는 싱할라족이 주도하는 정부군과 분리독립을 바라는 타밀 반군이 충돌한 전쟁이었다. 대략 10만명이 희생됐으며 2만명 정도가 실종됐는데 대부분 타밀족이었다. 유엔은 내전 말미에 양쪽 모두 학살에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사실 내전의 마지막 단계에서 그랬지만 처음에는 타밀 반군이 일방적으로 당했다. 연초에 이 나라 대통령은 실종된 이들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월호 진상규명 성역 없어야… 文대통령 응답 때까지 단식”

    “세월호 진상규명 성역 없어야… 文대통령 응답 때까지 단식”

    “6년 전처럼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까 봐 무섭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신이 필요합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김성묵(44)씨는 24일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46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지만 김씨는 “문 대통령이 응답할 때까지 계속 단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자이기도 한 김씨는 현재 세월호 조사를 진행 중인 사회적사건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로는 정부 주요 기관을 조사할 수 없고, 대통령 지시로 구성되는 특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관련 직권남용·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내년 4월이면 끝난다. 임기가 2년인 사참위 활동은 다음달 10일이면 마무리된다. 김씨와 함께하는 ‘세월호 사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생존자와 시민 단식투쟁단’은 “참사 이후 사참위가 설치됐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어 정작 수사가 필요한 정부 기관인 국가정보원, 해군, 공군, 기무사 등은 건드리지 못했다”며 “지난해 출범한 검찰 특수단 역시 참사 당시 특조위 활동 방해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구조하지 않은 이유, 2014년 검찰의 내사 종결 등에 대한 전면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씨의 측근은 “김씨가 소금, 물, 효소 정도만 먹고 있어 당이나 혈압 등 신체 반응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매일 의료진이 와서 살펴보고 있다”며 “단식을 만류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사가 강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인 252명과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하며 “정부는 임기 내 세월호 진상규명을 완수하고, 특별수사단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반복신고된 아동학대 사건, 최초 경찰팀이 끝까지 책임 수사

    반복신고된 아동학대 사건, 최초 경찰팀이 끝까지 책임 수사

    경찰이 서울 양천구 16개월 아동 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관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반복적으로 신고가 들어오는 아동학대 사건은 처음 신고 사건을 맡은 수사팀에서 추가 신고 건도 같이 수사하기로 했다. 여러 번 신고가 들어온 사건은 상습성 등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 병원에서 숨진 16개월 아동 A양은 입양모인 엄마 장모씨의 학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씨는 지난 11일 구속됐고 경찰은 19일 장씨와 학대와 방임 등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입양부 안모씨 등을 검찰에 넘겼다.경찰은 올해 2월 장씨 집에 입양된 A양이 한 달 뒤인 3월 무렵부터 입양모의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양이 사망하기 전 3차례 학대의심 신고를 받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고 A양과 입양부모를 분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학대 의심 사건을 소홀히 처리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경찰청은 아동학대 사건이 접수되면 주무과장인 여성청소년과장이 사건 초기부터 개입해 민감하게 대응하도록 수사지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2차례 이상 반복 신고된 사건은 지방청에 즉시 보고하고 지방청이 수사 사항을 검토한 뒤 지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아동학대 사건 중에서 내사종결하거나 재판에 넘기지 않고 끝내는 사건은 학대수사심의협의체를 구성해 수사의 적법성, 타당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여청과장, 여청수사팀장, 담당수사관, 수사심의관, 청문감사관 등 5명 이상의 내부위원이 포함된다.이와 별도로 서울청은 소아과 전문의 8명, 교수 4명, 변호사 4명, 전문기관 3명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아동학대 수사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수사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대예방경찰관(APO)과 여청수사관을 대상으로 학대 수사 직무교육을 내년도 교육 과정에 별도 신설할 예정이다. 서울청은 A양 학대의심 신고를 수사한 경찰에 대한 감찰도 진행하고 있다. 감찰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장 청장은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수사한 경찰관과 지휘감독자까지 모두 감찰하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해당 조치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데 (결론 내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6개월 영아 사망’ 입양모 구속 검찰 송치…입양부는 불구속 송치

    ‘16개월 영아 사망’ 입양모 구속 검찰 송치…입양부는 불구속 송치

    생후 16개월된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어머니가 검찰에 넘겨졌다. 양아버지는 아동 방임과 방임에 대한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어머니 장모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아버지 A씨는 아동복지법상 방임과 방임에 대한 방조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아동을 신체적으로 학대하거나 아동학대를 방조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장모씨는 지난 2월 딸 B양을 입양한 뒤 1개월이 지난 3월쯤부터 수차례 B양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달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당시 B양의 복부와 머리에 있던 상처를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해 양천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주변 진술, 피해 아동의 진료기록 등으로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관련 혐의를 확인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B양 관련 아동학대 신고가 3차례 있었으나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혐의없음 또는 내사종결됐던 지난 6월과 9월 신고 내용과 관련해 보강 수사를 거쳐, 일부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만 지난 5월 B양의 신체에 멍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에 대해서는 “(학대 정황을) 입증할 자료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양천경찰서가 당시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 중이다. 일각에서 양부모의 입양 동기가 아파트 청약에서 가점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단독] “태국의 민주화 운동 지지” 주한 태국대사관에 대자보

    [단독] “태국의 민주화 운동 지지” 주한 태국대사관에 대자보

    최근 주한 태국대사관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군부 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붙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민주화를 염원하는 태국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영어와 한국어로 태국 시민들의 항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과거 군부 독재와 공안 탄압에 맞선 역사가 있는 한국에서도 태국 시민들과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한 태국대사관의 수사 요구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폐쇄회로(CC)TV에 찍힌 3명을 특정하고자 당원모임 관계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원을 파악 중이며 정식 입건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주한 프랑스대사관에 협박성 전단을 붙인 외국인 남성들이 외교사절에 대한 협박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정의당 당원모임 측의 대자보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물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태국대사관 측은 경찰에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모임 운영위원인 보리씨는 “태국 정부가 한국에서 수입한 물대포를 시위대 진압에 사용해 민주화 시위를 더욱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단독]태국대사관에 붙은 민주화 지지 대자보, 경찰 내사…“시민연대 수사 부당”

    [단독]태국대사관에 붙은 민주화 지지 대자보, 경찰 내사…“시민연대 수사 부당”

    최근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 앞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대자보가 붙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민주화를 염원하는 태국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영어와 한국어로 태국 시민들의 항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연대 자보를 붙였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자보에서 이들은 “군주제 개혁이 항쟁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누적된 독재와 부패에 대한 태국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라면서 “태국 정부는 수백만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는 커녕 물대포를 동원해 잔혹한 진압으로 대응한다.(…) 과거 군부 독재와 공안 탄압에 맞선 역사가 있는 한국에서도 태국 시민들과 연대를 모색하겠다”며 태국 정부에 시민들에 대한 탄압 중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측에 주한 태국대사관의 수사 요구(진정)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3명을 특정하기 위해 당원모임 관계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원을 파악 중이며 정식 입건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혐의 적용 등은 조사 이후 결정할 것”라고 밝혔다.앞서 이달 초 주한 프랑스대사관 벽에 협박성 전단을 붙인 외국인 남성들이 외교사절에 대한 협박 혐의로 검거됐지만, 당원모임이 게재한 대자보는 성격이 다르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물 광고물 위반 등 혐의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태국대사관 측은 경찰에 “재발 방지를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모임 운영위원인 보리씨는 “경찰은 ‘태국 대사관의 입장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출석을 거절하니 ‘정식 소환서를 보내겠다’고 했다”면서 “태국 정부가 한국에서 수출한 물대포를 시위대 진압에 사용하고 있어 태국 민주화 시위를 더 외면하기 어렵다. 문제를 알리고자 상징성이 있는 주한 태국대사관에 자보를 게재한 것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며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찰, “윤성환 도박 의혹? 모른다”... 삼성 윤성환 방출

    경찰, “윤성환 도박 의혹? 모른다”... 삼성 윤성환 방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프랜차이즈 스타 우완 투수 윤성환(39)을 방출했다. 윤성환은 자신에게 제기된 잠적 및 도박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도 원정 도박과 관련해 모르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삼성 구단은 16일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스포츠서울은 ‘삼성 라이온즈 30대 프랜차이즈 선수 A가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8월 1군에서 등판 이후 2군으로 내려간 30대 프랜차이즈 투수는 윤성환이 유일하기에 팬들과 관계자들은 그임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윤성환은 지난 2015년 안지만, 임창용, 오승환과 함께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됐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성환과 관련한 수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과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윤성환 선수 원정 도박 사건 수사 여부’에 대해 묻자 “수사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성환 관련 질문이 나오자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윤성환은 이날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 도박 문제는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 경찰이 조사하겠다고 부른 적도 없다. 경찰이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 지금은 내 결백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성환은 지난 8월 21일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한 뒤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간 윤성환은 “9월에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다음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은퇴 혹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주는 등 선수가 원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겠다”는 말을 들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방출 발표하기 전에 통화는 했다. 도박 관련해서는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 경찰 내사에 대해 구단이 어떻게 알 수 있겠나”라며 “선수 개인 채무가 있다는 이유로 KBO에 곧바로 보고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선수로서 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9월 면담에서 권오준과 함께 은퇴식을 제안했지만 선수가 이를 거절했고 그 이후 제 전화를 안받았다. 지난번 방출 명단 발표할 때 큰 성적을 내고 기여가 컸던 선수를 합의가 안됐다는 이유로 웨이버 공시하듯이 하는 건 예우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의사를 타진했는데 묵묵부답이었다. 그래서 11월 25일에 보류 선수 명단 제출할 때 제외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스포츠서울 보도가 나오면서 발표가 빨라진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농사 짓고 살아” 오달수, 미투 논란 후 첫 모습…“개봉에 마음의 짐 덜어”

    “농사 짓고 살아” 오달수, 미투 논란 후 첫 모습…“개봉에 마음의 짐 덜어”

    “빛 못 볼뻔한 영화, 배우·스텝에 죄송·감사”‘동료 여배우 성추행 사건’,공소시효 만료로 내사 종결경찰 “피해자 고소 없어 정식 수사 못해”2018년 동료 여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에 휩싸여 모습을 감췄던 배우 오달수가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달수는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열심히 농사를 짓고 살았다”면서 “영화가 개봉되지 못했다면 평생 그 마음의 짐을 덜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추행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개봉으로 평생 짊어갈 짐 조금 덜 수 있게 돼 감사” 오달수는 11일 영화 ‘이웃사촌’ 언론 시사회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거제도에서 가족과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내가 생각을 많이 할까 봐 늘 옆에 붙어있었다”면서 “영화에서 보이듯 가족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단순하게 생각을 하려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고, 언젠가는 영화가 개봉될 날이 오기를 기도하며 지냈다”고 했다. 이어 “많이 늦춰지고 시기도 안 좋지만, 개봉 날짜가 정해져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부인했다가 실명을 건 추가 폭로가 나오자 사과하고 촬영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촬영을 마친 영화들은 다른 배우가 재촬영에 들어가거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오달수가 군부 정권 시절 가택 연금을 당하는 야당 총재를 연기한 ‘이웃사촌’도 그중 하나다. 오달수는 “빛을 못 볼 뻔했던 영화인데 다시 한번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9시에 나가 새벽 1시까지 하루도 안 쉬고 일주일 정도를 찍었는데 솔직히 너무 재미있었다.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재밌게 잘 찍었다”고 언급했다. 오달수는 이날 성추행 사건 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오달수, 작년 8월 사건 내사종결되자독립영화로 활동 재개 오달수는 지난해 8월 사건이 경찰에서 내사 종결되자 독립영화 ‘요시찰’ 촬영에 임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사건이 내사로 종결된 것은 범죄 혐의가 없다거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은 아니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언론을 통해 사건을 접하고 극단 주변 인물들을 면담하기는 했으나 공소시효가 만료됐고,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화 ‘이웃사촌’은 ‘7번 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의 신작으로, 1985년 가택 연금을 당한 야당 총재와 옆집에서 도청하게 된 정보기관 도청 팀장의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집, 투기 아닌 보금자리 인식 주거정책 펼쳐야”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집, 투기 아닌 보금자리 인식 주거정책 펼쳐야”

    경기도의회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 부의장은 6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샴페인홀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친 몸을 쉬며 재충전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키우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집’에 대한 생각을 바꿔 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제 ‘집은 투기가 아닌 보금자리’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앞으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이 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주택을 주제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주택 저변 확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마련됐다”면서 “사람과 환경, 공정의 가치를 생각하는 주거정책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크리스 도브르잔스키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펀드재단 이사장 등 사회주택·사회적경제·사회적금융 관계자가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관열 의원 “지속가능한 사회주택 비즈니스 모델 구축 선행”

    박관열 의원 “지속가능한 사회주택 비즈니스 모델 구축 선행”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 의원(더민주, 광주2)은 6일 수원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의 주관으로 국내외 사회주택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체와 지역연계 발전 등 사회주택 저변 확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이란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은 사회적경제주체가 소유하는 장기임대주택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택을 일컫는다. 박관열 의원은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이라는 주제로 사회주택의 필요성과 경기도 사회주택 현황 및 사회주택 활성화 조건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사회주택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사회주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사회주택기금 조성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민간투자나 사회주택펀드 등을 유치하여 자금이 조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이면 탄생 200년… 김대건 신부의 삶 좇다

    내년이면 탄생 200년… 김대건 신부의 삶 좇다

    내년은 한국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안드레아·1821~1846)) 신부가 탄생한 지 20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천주교계가 김 신부의 삶과 영성을 대대적으로 조명하고 실천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27일 주교회의를 비롯한 천주교계에 따르면 ‘희년’ 개막일인 다음달 29일 서울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주교단 공동 집전 희년 개막미사를 봉헌한다. 한국교회 차원의 첫 희년 기념행사다. 주교회의는 지난 춘계 정기총회에서 2021년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희년’ 주제는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로 정해졌다. 천주교계는 ‘희년’ 개막일에 맞춰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희년 개막일을 즈음해 교황청 내사원에서 보내온 전대사 수여 교령의 전대사 조건을 발표한다.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희년 기도문, 희년 전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할 성지·순례지·기념행사를 소개하는 ‘희년살이 안내’ 책자도 배포한다. 2021년 6월 11일 예수성심 대축일이자 사제 성화의 날에는 교구별로 희년 사제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8월 21일 솔뫼성지에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를, 11월 27일에는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희년 폐막미사를 봉헌한다. 주교회의 관계자는 희년 주제 ‘당신이 천주교인이오?’와 관련해 “오늘을 살아가는 천주교 신자 모두에게 주어진 질문으로 희년을 맞아 스스로 천주교인인지 되묻고, 천주교인으로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성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어린이집 교사에 학대 누명” 사건, 재수사가 어려운 이유는?

    “어린이집 교사에 학대 누명” 사건, 재수사가 어려운 이유는?

    아동학대 누명과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한 세종시 어린이집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책임을 더 크게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지만, 재수사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누명을 씌운 이들에 대한 형사처분이 이미 마무리된 데다 피해자도 숨진 상황이어서 다시 수사를 개시하지는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였던 A(30)씨는 2018년 11월쯤부터 1년 6개월 넘게 아동학대를 주장하는 원생 가족 B(37)씨와 C(60)씨 등의 폭행과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6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A씨 사건을 맡은 경찰은 고인의 복잡한 심경이 담긴 일기장 내용이나 유족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검사 지휘에 따라 내사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과 관련해 타살 등 범죄 혐의는 없었다”며 “변사 사건 처리 원칙에 따라 수사를 마치는 수순을 밟았던 것”이라고 말했다.A씨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원인 중 하나였던 B씨 등의 업무방해·공동폭행·모욕 혐의 사건은 그즈음 1심 재판 진행 중이었다. 재판부는 “저런 X이 무슨 선생이냐”는 등 욕설을 해 놓고도 자신들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B씨로부터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판단해 A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키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변호사는 “피해자가 고인이 된 상황이어서 다시 형사 사건으로 다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가해자들에게 피해자 사망 동기에 대한 민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수사기관의 판단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아동학대 누명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취지로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보름 만에 동의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청원인은 “이 일 때문에 우울증을 앓게 된 누나는 일자리를 그만뒀다”며 “(학대누명을 씌운 이들은) 피를 말리듯 악랄하게 괴롭히고, 누나의 숨통을 조였다”고 분노했다. 업무방해·공동폭행·모욕 등 죄로 각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고 불복한 B씨 등은 2심 재판부에 사건이 접수된 지 이틀 만인 지난 7일 돌연 항소를 취하했다. 법원에서 보냈던 소송기록접수 통지서 역시 ‘주거지 문이 잠기고 피고인은 없었다’는 뜻의 폐문부재 사유로 전달되지 않았다. 검찰에서 항소하지 않은 이 사건 재판은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는 한 이대로 확정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로건 아내 결국 유산” 퇴폐·몸캠 논란…경찰, 내사 진행(종합)

    “로건 아내 결국 유산” 퇴폐·몸캠 논란…경찰, 내사 진행(종합)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유튜버 로건(본명 김준영)의 아내가 유산했다고 ‘글로벌 보안·전술 컨설팅 회사’를 지향하는 레크리에이션 교육업체 무사트(MUSAT)가 밝혔다. 무사트 측은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건 님 가족분들을 대신해 비보를 전한다”며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사트는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것이며 무사트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건은 유튜버 정배우(본명 정용재)로 인해 성추문, 몸캠 피싱 유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로건은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했다”라고 호소했다. 정배우, 로건 몸캠 피싱 사진 유출..‘경찰 내사’ 정배우가 로건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정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을 내려받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이 들어왔다”며 “신고인 조사를 거친 뒤 정씨에 대한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지난 14일 업로드한 영상에서 ‘가짜사나이2’ UDT(해군특수전전단) 출신 로건 교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해 논란이 됐다. 사진 속 남성은 중요 부위는 가렸으나, 얼굴과 벗은 상의는 여과 없이 노출됐다. 몸캠 피싱은 음란채팅을 하자며 악성 코드가 숨겨진 모바일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범죄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정씨는 15일 “원래 피해자를 인터뷰하고 도와드리는 취지의 채널이었는데 어느새 이상해지고 괴물이 돼버렸다. 영상은 지우겠다”고 전했다.로건 “영상 존재 자체를 몰랐다.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로건은 이날 입장문을 내며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한 정씨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제가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저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하여,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 등을 소지하고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다음은 “비보를 전합니다” 무사트 공식입장 전문 로건님 가족분들을 대신하여 비보를 전합니다.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짜사나이 콘텐츠 및 로건 교관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서는 함께 애도의 시간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MUSAT는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 받도록 할 것이며 MUSAT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하여도 강경히 대응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능날 밸브·망사마스크 착용 불가 … 책상에 차단막 설치

    수능날 밸브·망사마스크 착용 불가 … 책상에 차단막 설치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은 밸브마스크나 망사마스크 착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 착용도 가능하나 시험 당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KF80’ 이상의 보건마스크를 구비해야 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합동 수능 관리단은 16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수능 하루 전(12월 2일) 실시되는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은 시험장 건물 안에 입장할 수 없다. 가급적 운동장이나 야외 등에서 안내사항을 전달하며 ‘드라이브 스루’ 등의 방식도 시행된다.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는 수험생의 직계 가족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하며, 직계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중인 경우 친인척이나 담임교사 등이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대리 수령한다.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 입장이 시작되며, 수험생은 손소독 뒤 체온 측정 등 증상 확인을 거쳐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 유증상 수험생은 별도 시험실에 입실한다. 1차 체온 측정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이 확인되면 2차 측정 장소로 이동해 2분간 안정을 취한 뒤 3분 간격으로 2회 체온 측정을 실시해 모두 37.5도를 넘을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수험생 역시 2차 측정 장소에서 3∼5분 대기하면서 대기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상을 보일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무증상자로 분류됐던 수험생이 시험 도중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을 보이면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른다. 평소 기초체온이 높거나 다른 질환으로 기침 증상이 있는 등의 경우 시험 전에 종합병원장 등의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2차 측정 대기 장소에서 보건요원에게 제출하면 시험실 배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수능 관리단은 수험생의 증상 유무에 따라 착용 가능한 마스크를 규정했다. 무증상 수험생은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를 제외한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단 관리단은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유증상 수험생 및 자가격리 수험생은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관리단은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시험장 입장이 불가능하며, 신분 확인 시에는 마스크를 잠시 내려야 한다. 수험생은 마스크의 분실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할 것이 권장되며, 시험장 도착 뒤 증상이 발견될 경우 시험장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매 교시 시험실에 출입할 때마다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소독을 실시한다. 휴식 시간마다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실시한다. 점심 식사는 개인 도시락을 지참해 본인 자리에서 식사하며 여러 수험생들이 함께 식사할 수 없다. 유증상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별도 시험장에서는 최대 4명이 넘지 않도록 배치된다. 학생 간 최소 2미터 이상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 4명을 초과하는 것도 가능하다. 감독관 등 시험 종사자는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전신 보호복, 고글 등을 착용한다. 수험생이 작성한 답안지는 시험실 감독관이 별도의 답안지 회송용 비닐봉투에 담아 소독티슈로 닦고 건조한 뒤 복도 감독관에게 전달한다. 화장실은 1명씩 이용하며, 시험 종료 후 관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 방문 등의 조치를 따라야 한다. 자가격리자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 수험생들은 시험일 당일 외출 허가를 받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자차를 이용할 수 없을 경우 관리자가 동행하거나 전용차량 등을 통해 이동한다. 시험장 배치 인원과 화장실 이용 등은 유증상 수험생과 동일하며, 발열 등 증상이 심해 응시가 불가능한 수험생은 보건요원의 판단 하에 시험을 중단하고 보건소로 연계된다. 모든 수험생은 수능 후 14일간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 또는 보건소로 문의한다. 일부 수험생들이 우려를 표했던 책상 칸막이 설치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한 사항으로 불가피한 조� 굡箚�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장시간 응시해야 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응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다 수험생들 간 대화를 완전히 차단할 수 없는 등 비말 감염의 위험 요인이 많다”면서 “칸막이는 앞쪽에만 설치하며 하단으로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어 시험지를 양쪽으로 펼치거나 세로로 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칸막이가 떨어져 부상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설치된 칸막이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검토과정을 통해 견고성을 검증했으며, 설치 후에도 이상 여부를 집중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예산 1조·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열 것”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예산 1조·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열 것”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전남 고흥은 아름다운 산과 넓은 들,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고흥에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구석구석 매력이 넘친다. 지난해 서울대와 세종대가 국민건강지수 1위, 여행환경쾌적도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고흥이 최근 도시민들이 가장 정착하고 싶은 귀농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고흥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힘써 군 단위로는 드물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차원이 다른 부자 농촌을 만들어 간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송귀근 고흥군수와의 일문일답.-지난 2년 동안 군정을 기반으로 ‘미래비전 1·3·0 플랜’을 달성한다는 각오인데. “2018년 7월 취임 이후 변화와 개혁만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고흥 발전과 군민 소득 증대를 위해 ‘미래비전 1·3·0플랜’을 마련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1·3·0플랜의 ‘1’은 예산규모 1조원, ‘3’은 군민소득 3000만원 돌파, ‘0’은 인구감소율 제로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서서히 나타나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 단위에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하는 게 가능하나. “지난해 고흥군 총예산은 8418억원으로 2018년 예산 7020억원 대비 1398억원 증가했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한 결과 국·도비 7693억원을 받아 2018년보다 1417억원이나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공모사업에서는 고흥군 유사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인 11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비롯해 2019년에는 18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고흥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자체 재원도 2019년에 세외수입 238억원, 지방세 222억원으로 2018년보다 25억원 많은 460억원의 세입을 확보하는 등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예산 1조원 시대’가 달성될 것이다.” ●중앙부처·국회 찾아 예산 확보 잰걸음 -군민 소득 ‘3000만원’ 돌파 방안은 있나. “농수축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을 넓혀 고흥 농산물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 향상 여건을 마련했다. 지난해 어업 분야 소득의 효자품목인 물김 생산액은 1200억원을 돌파했다. 고흥은 우량 암소 보유 수와 한우 등록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는 축산농가의 소득 상승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대형 슈퍼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구매 협약을 체결했고 83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도 맺는 등 농수특산물 신규 시장 개척 활동을 활발히 해 수출액이 50%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등록 제조업체 수가 증가하고 스마트 설비가 구축된 스마트 공장도 늘어 중소 제조업체 경쟁력이 강화됐다. 지난해 관광객 수는 459만명으로 올해 600만명 달성의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기분 좋은 변화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군민 소득 3000만원’ 시대 달성이 순탄할 것으로 기대된다.”●작년 전남 군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귀농·귀촌 도시민 농촌유치’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은. “고흥군의 인구는 매년 약 1000명씩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4%로 고령화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이 같은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 청년들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귀향·귀촌이 늘어나도록 하는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해 도시민들에게 사전 교육하고 숙박 장소도 제공해 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흥 출신 청년의 귀향에 중점을 두고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이미 90억원을 조성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향 청년(1000만원)·청년부부(1500만원) 정착금 지원, 취업과 창업 지원, 가업승계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중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났는데. “인구 감소 폭이 10% 정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은 시군은 3개에 불과한데 군 단위로는 고흥군이 유일했다. 지난 2년 동안 고흥으로 유입한 귀농·귀촌·귀향 인구는 2801명으로 1개면 정도 인구가 새로 들어왔다. ‘귀농·귀촌 도시민 농촌유치’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이어 지난 6월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도시민 중 귀농한 인구는 고흥군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민선 7기 임기 내 귀향·귀촌 3000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상생활이 편리하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노인복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식사 배달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소득 노인들에게 어르신 효도밥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8년에는 169명, 2019년에는 338명으로 2배 증가했다. 저소득 노인 건강보험료 지원도 2018년보다 311명 늘어난 1024명으로 전년 대비 30% 높였다. 치매 대상자의 보건소 관리를 강화해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가 2018년 198명에서 2019년에는 804명까지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전남 최초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 2년간 복지정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고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데 성과는. “고흥 출신 유명 인물을 관광 자원화하고 있다. 박치기왕 김일 선수를 추모하는 조각공원과 동요작가 목일신 선생의 자전거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천재화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고흥을 미술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흥 유자 석류 축제’를 국내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영남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 서핑과 낚시 대회를 열어 해양 레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해양관광과 팔영산 휴양림 등을 활용한 힐링 치유 관광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 6월 영남면 남열리에 관광·놀이시설인 공중 하강시설(집라인)을 개통했고 모노레일을 조성하고 있다. ” ●주민 밀착형 군정·공직자 청렴도 개선 -앞으로 역점 추진 방향은. “군민과 함께하고 군민에게 칭찬받는 행정을 펼치겠다. 군민 하나되기 운동과 주민생활 밀착형 시책 전개로 군민을 생각하는 군정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아직 부족한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 공직자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처분을 하겠다. 금품 수수 시에는 금액과 상관없이 공직에서 배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공직자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군민 모두가 ‘고흥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겠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송귀근 군수는 기획·추진력 뛰어난 행정 전문가 송귀근(63) 군수는 대서면, 부인 신은희(62)씨는 도덕면 출신으로 부부 모두 고흥이 고향이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고흥군 부군수, 전남도 경제정책과장,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돌풍을 물리치고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군수에 당선됐다. 기초와 광역, 중앙행정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행정의 맥을 잘 짚어 기획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업무면에서는 강단지면서도 온화한 성품이 장점이다.
  • 故 구하라 자택서 귀중품 든 금고 도난… 면식범 소행 추정

    故 구하라 자택서 귀중품 든 금고 도난… 면식범 소행 추정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씨의 자택에서 금고가 도난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2일 경찰과 구씨의 오빠 구호인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씨가 숨진 뒤 비어 있던 자택에서 올해 1월 금고가 사라졌다는 진정을 지난 3월 접수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지만 면식범의 소행에 무게가 실린다. 폐쇄회로(CC)TV에 용의자가 구씨 자택의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 등이 찍히고, 문이 열리지 않자 다른 방법으로 침입해 정확히 금고를 가져가는 모습 등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보관 기관이 짧고, 자택 근처 블랙박스도 남아 있지 않다”면서도 “신속히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고 안의 내용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족 측은 금고 안에 귀중품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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