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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위폐범 다나카 어떻게 체포했나

    ◎CIA·태 경찰 3개월전부터 축적/가명 사용… 「위폐소굴」 수색때 달아나/국경서 검거… 일 협조로 다나카 확인 위조달러 소유혐의로 태국에서 조사받고 있는 북한여권 소지자 다나카 요시미(47)는 캄보디아 경찰의 불신검문 끝에 우연히 붙잡힌 것이 아니라 미국과 태국 수사당국과 인터폴(국제경찰)의 끈질긴 공조수사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CIA와 재무부는 위조달러 유통조직이 태국 동남부 해변휴양지 파타야를 중심으로 암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뒤 지난 3개월동안 은밀한 내사활동을 펴왔다.CIA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은 태국경찰은 지난 1월 파타야의 위페조직 아지트를 급습,태국인 관련자 7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당시 위폐조직의 핵심인물 한명은 도망했다.태국 경찰은 인터폴에 수사를 요청,도망자가 일본인인 가시노리 하야시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던중 지난 25일 캄보디아 국경검문소에서 프놈펜주재 북한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로 베트남에 들어가려던 가시노리가 검거됐다.승용차에는 가시노리외에3명이 더 있었다. 당시 가시노리는 신분증이 없었다.경찰은 왜 가시노리가 북한외교관 승용차에 타고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했다.얼마후 이미 풀려난 북한외교관들이 경찰로 찾아와 가시노리가 「김일수」라는 이름의 북한외교관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북한외교관 여권을 제시,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일본 대사관직원이 가시노리의 지문을 채취,도쿄로 보냈고 일본경찰은 28일 지문감식결과 북한이 김일수라고 주장한 이 남자가 지난 70년 일본항공(JAL) 여객기 요도호를 공중납치한 적군파 대원의 한사람인 다나카 요시미(47)임을 밝혀냈다.다나카가 그동안 가시노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던 것이다.〈방콕 연합〉
  • 「공천헌금」 국창근 후보(국민회의) 곧 소환/검찰

    ◎8억 현금인출 확인… 사용처 수사/「헌금 요구」 폭로 등 자민련 2건도 내사/「공천헌금」 본격 수사 착수 검찰은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일부 정당의 총선 후보가 공천의 대가로 거액을 헌금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30일 『전남 담양·장성에 출마한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가 공천을 대가로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광주지검은 전 전남도의회 의장인 국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주변 인물 4명의 이름으로 된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 36개에서 8억원을 1만원권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빠르면 이번 주초 국씨와 관련자들을 소환,인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거액을 뺀 사실로 미루어 이 돈이 당지도부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 주변 인물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이름을 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국씨가 명의를 도용했을 가능성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국씨와의공천경쟁에서 떨어진 박태영 의원측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박의원측은 『공천자 명단이 확정되기 직전 당 지도부에 1억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주는 등 2억원을 건넸으나 낙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씨의 공천헌금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민회의의 지도급 인사도 소환,조사한 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이나 정치자금법,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국후보는 후보로 등록하며 96억7천4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씨는 이 날 성명을 통해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는 남동생과 친누나 등 4명의 것으로,사업자금을 예치하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춘천지검도 렴보현 전 서울시장과 강원도 철원·화천 지역에서 공천경쟁 끝에 탈락한 자민련의 김영태씨가 『당지도부 인사 3∼4명에게 2천만∼3천만원씩의 공천헌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내용도 수사 중이다. 서울지검도 자민련의 이필선 부총재가 『당 지도부가 전국구 의원의 공천과정에서 30억여원의 헌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내사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유준상 의원이 『국민회의 창당헌금 및 아태재단 후원회비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검토중이다.〈황진선·광주=최치봉 기자〉
  • 「공천헌금」 총선정국 새 파문/검찰 자금흐름 수사 안팎

    ◎「국창근 후보 8억」 당 유입 여부 규명 주력/제보자 발뺌·정치권 이해 달라 진통 예상 검찰이 4·11 총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야당 일각에서는 『장학로씨 부정축재 사건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맞불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12일 전국 공안부장 회의에서 김기수 검찰총장이 『공천헌금 비리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는 점을 강조 한다.한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제보와 법에 따라 의연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우연히 장씨사건 등과 시기가 겹쳤을 뿐』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담양·장성)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것은 지난 8일.국후보와 공천경쟁을 하다 탈락한 박태영의원측이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후보는 지난 3일 박의원을 제치고 공천자로 확정됐다. 박의원측은 공천자 확정 직전 특별당비 명목으로 1억원을 내는 등 모두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국후보는 공천대가로 50억원을 냈다는 것이 현지 소문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국후보의 혐의를 포착한 것은 지난 28일.국후보의 주변 인물 4명의 이름으로 된 36개 계좌에서 지난 11월부터 1월까지 1천만∼2천만원씩 모두 8억원이 1만원권으로 인출됐음을 확인 했다.4명 중 일부는 검찰 조사에서 명의를 빌려준 사실을 부인했다. 염보현 전 서울시장과 강원도 철원·화천에서 공천경쟁을 하다 떨어진 자민련의 김영태씨도 측근 등을 통해 지난 달 자민련 간부 3∼4명에게 2천만∼3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공천 헌금으로 건넸다고 제보했다. 검찰은 자민련 이필선 부총재가 『자민련 지도부가 전국구후보 공천 대가로 4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이 내용이 담겼다는 녹음테이프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의 수사의지는 단호하다.특히 국후보는 가급적 이번 주에 소환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하지만 정치권의 이해와 맞물려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최근에는 제보자로 알려진 박태영의원측도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문제의 8억원이 모두 공천헌금으로 쓰여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국씨는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는 남동생과 친누나 등 4명의 것으로 사업자금을 예치하는 데 썼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검찰은 최소한 국후보의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금융실명제 위반 부분은 확실하다고 자신한다. 검찰은 국씨 말고도 호남 지역의 국민회의 후보 1∼2명의 공천헌금 혐의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돈을 주고 국회의원직을 사는 행위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진선 기자〉 ◎여·야 반응/“철저 수사”­“정치공작” 공방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국민회의 「공천헌금」 파문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선거 중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30일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당양·장성)가 거액의 공천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잡았다는 검찰의 발표에 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기현정 부대변인은 『우리당은 야당이 공천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이 오갔다는 심증을 갖고 있는 터에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며 확증을 잡을 수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분위기였다.기부대변인은 이어 『국민회의 공천헌금 문제는 지난번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공천헌금 수수와 착복에 대해 폭로하고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이 김대중 총재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할 때부터 모든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 사항』며 『검찰이 공천헌금 비리를 철저하게 파헤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장씨사건 축소 겨냥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검찰이 장씨 사건의 수사 발표일에 국후보 문제를 조작해 터뜨린 것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상투적인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우리당은 공천을 대가로 어떤 헌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파문의 장본인인 국후보도 반박성명을 통해 『검찰이 밝힌 전남상호신용금고 비밀계좌는 사업을 하는 동생 세조(47)가 누나 등의 명의로 거래하던 계좌이기 때문에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본인의 명예에 막대한 피해을 준 만큼 관계자들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밝혔다. ○“부패고리 청산해야” ○…민주당 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은 『공천 때마다 심증있고 물증이 없던 김대중 총재의 노회한 안개수법을 이번 기회에 밝혀야 한다』고 공격의 포문을 열며,『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해 30년 3김청치의 부패고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민련은 공식 논평없이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부인을 했고 사건의 진상도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남의 당에 일에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대응을 자제했다.〈오일만 기자〉
  • 정부,위성서비스 98년 개방/새달 WTO에 수정안 제출

    정부는 외국위성을 통해 국내에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서비스를 오는 98년부터 개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국 통신사업자가 국내에 회사를 세우지 않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국경간 공급」에 대해서는 국내사업자와 시설·운영등에서 연계하는 조건아래 이를 허용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4월말 타결시한인 세계무역기구(WTO)기본통신협상에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3차 협상에서 미국·EU(유럽연합)·일본등 8개국과 양자간 협의를 갖고 우리측의 이같은 수정계획을 설명했다. 정부는 위성서비스 개방,국경간 공급허용,강제 기술표준에 의한 사업허가제한 삭제등을 추가로 양허하되 98년이후 국내 통신업체에 대한 외국인지분 참여에 대해선 33%까지만 허용하는 당초 양허안을 고수키로 했다.
  • 금품수수땐 모두 구속 수사/대검/총선 불법운동 오늘부터 집중단속

    ◎한표미끼 전문브로커도 처벌/호별방문흑색선전 밀착 감시/“의원·단체장 등 71명 내사” 안법무 정부는 25일 4·11 총선과 관련,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국회의원 46명과 지방자치단체장 13명,공무원 25명 등을 수사 혹은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이 날 선거관계 장관회의에서 지난 21일까지 모두 5백42명의 선거사범을 단속했다고 보고하고 『불법·탈법 사실이 드러나면 소속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신속·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선거사범 가운데 구속 20명,불구속 2백42명 등 모두 2백60명이 입건됐고,2백82명은 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입건자들은 금품 사범이 83명으로 가장 많고 불법선전이 62명,흑색선전 23명,신문·방송 등의 부정이용 18명,선거폭력 1명,기타 73명 등이다. 정당별로는 무소속이 90명,신한국당 76명,국민회의 52명,민주당 22명,자민련 2명 등이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거나 입건한 출마예정자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이번 주말까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선거운동에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4·11 총선의 선거운동이 26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각 지역별로 불법 선거운동을 집중 단속하고,적발된 사람은 엄중하게 사법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특히 금품을 뿌리는 행위는 물론 지지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유권자나 선거브로커 등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처벌하라고 강조했다.공무원의 선거 관여,호별방문,흑색선전도 중점단속 대상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당락에만 얽매여 조직적으로 탈법 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관위 등 관계 공무원들과 연계해 24시간 밀착 감시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금지되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보고 ▲야간 연설회나 반상회 ▲책자나 연예·영화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이나 광고 ▲신문·방송 등을 통한 불법 광고 ▲허위·논평 보도 등이다. 선전벽보·소형 인쇄물·현수막 등을 불법으로 작성해 돌리거나 여론 조사 결과의 공표,연설회장에서의 유세 방해 등도 위법이다. 정당의 신문광고,당원 단합대회,당원 교육,당원모집도 횟수에 제한을 받는다. 검찰은 선거기간 동안 대검찰청 선거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전담 검사 및 요원들을 비상대기토록 시달했다.〈박홍기 기자〉
  • 선거관계장관회의 보고 내용

    ◎안 법무­선거사범 수사에 검찰력 집중 투입/김 네무­주민등록 불일치 5만9천명 말소/조 총무처­공명실천 준수사항 전공무원 통보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25일 열린 제2차 선거관계장관회의는 18일 앞으로 다가온 제15대 총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자리였다. 26일 시작되는 입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분위기의 혼탁·과열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부처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앞으로의 추진방향을 확인했다.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요약한다. ▲안우만 법무부장관=현재 전국 51개 지검·지청에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이 가동되고 있고,검찰·경찰·지방행정기관 소속 선거담당직원 4천1백68명으로 편성된 합동단속반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3월4일 대검에 선거상황실을 설치,선거상황을 종합분석·처리하는 한편 야간에 발생하는 선거사범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1일 현재 모두 5백42명의 선거사범을 단속,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하고 2백40명을 불구속하는 등 2백60명을 입건했다. 현재 2백10명을 수사하고 있고,2백82명을 내사하고 있다.특히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46명을 적발,이 가운데 29명은 수사중·17명은 내사하고 있다.이와 함께 공무원의 불법적인 선거개입과 관련,지방자치단체장 13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의 공무원을 수사·내사하고 있다. 앞으로 선거사범 수사에 검찰력을 집중투입,인지 수사활동을 강화하고 지능적인 탈법·편법 선거운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지난 2월 한달 동안 주민등록 미신고자및 허위신고자에 대한 일제정리를 실시하여 거주사실 불일치자 5만9천명을 직권말소했다.선거인명부의 정확한 작성을 위하여 주민등록 전산장비및 전산자료를 사전에 철저히 정비하겠다. 경찰의 선거사범 단속과 관련,▲부정 선거사범은 신분과 지위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속하고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여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앤다는 원칙을 세웠다. 경찰은 특히 조직폭력배의 총선개입을 막기 위해 전담수사대를 편성,강력한 검거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 15일 현재 75개파 6천1백23명의 조직폭력배를 검거,2천5백11명을 구속하고 3천6백12명을 입건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지난 14일 「공명선거야말로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된다는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준수사항」을 전 공무원에게 통보했다.〈서동철 기자〉
  • “심증 있어도 물증은 없어”/검찰 불법선거운동 수사 딜레머

    ◎의정보고회 탈법 증거포착 난관/자원봉사자 운동제한 규정 없어 4·11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선거법 위반사범 수사로 고민하고 있다.법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크고,적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에 비해 겉으로 드러난 불법·타락 선거운동 사례는 뚜렷하게 줄었다.대신 수법은 교묘해지고 지능화됐다. 검찰의 딜레마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통합선거법)일부 조항의 한계에서 비롯된다.법정 선거기간 개시일(26일)이전에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 등 허용(111조)과 선거비용의 제한(121조)조항이 대표적이다.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제한규정이 없는 점도 애로사항이다. 111조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들이 의정보고회와 당원 단합대회 등을 가장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적발하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제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가정집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던 서울의 모 후보도 제보에 의해 적발했다. 금품살포를 잡기는 더욱 어렵다.법으로 허용한 국회의원의 평균 선거비용은 8천1백만여원.그러나 현실적으로는 8억원이 모자랄 정도로 마구뿌리고 있다. 그럼에도 선거법이 요구하는 구체적 증거를 포착하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검찰은 유권자들의 자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후보자로부터 받은 금품의 10∼20배를 포상금으로 주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여러가지 부작용을 우려해 포기했다. 검찰은 노동·환경·대학생·시민단체 소속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일부 단체들은 이미 특정당이나 인물의 당선 또는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물론 불법이다. 통합선거법은 또 유급 선거운동원의 규모를 늘렸으나 무급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명시가 없어 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 출마예정자가 상대방을 흠집내려는 언론 플레이,자신을 알리는 홍보전단 배포 등 지능적 사안에 대한 대처도 고민이다. 선관위원회로부터 고발·수사의뢰·경고처분을 받은 후보자는 14일 현재 전체 출마예정자의 7%인 96명에 이른다.검찰과 경찰이 내사 중인 사람도 3백명이나 된다. 그러나 검찰은 전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처벌의 수위와 시기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더구나 지난 해 6·27 지자제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에게 법원이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선고하고 공판이 늦어지는 점도 검찰을 주춤하게 만든다.1심에서는 50%가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 등 당선이 무효가 되는 「중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이 비율이 22%로 줄었다. 그러나 검찰은 깨끗한 선거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을 떠나 모두 엄벌하겠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어쩐지 목소리에 힘이 없다.
  • 전원주택 마련 손쉬워졌다/농지전용 간소화·업체들 가격파괴

    ◎농지법 개정… 집 준공 안돼도 땅 등기 가능/대지 1백23평·건평 31평 주택 1억원선 울창한 숲속의 별장같은 집.앞에는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곳. 혼탁한 주변 환경과 교통지옥에 시달리는 도시인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쯤 살고 싶어 하는 곳이 바로 도시근교의 전원주택이다.아직은 분양가나 매매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도 낼 형편이 못되지만 전원주택은 도시인들에게 늘 마음의 고향집 같은 곳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농지법시행령이 개정되고 전원주택 업체들의 가격파괴 바람으로 큰 돈을 들이거나 까다로운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원주택을 쉽게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따라서 경제적으로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아름다운 내집」을 노려볼만 하다. 우선 올해 1월 1일부터는 개정된 농지법의 시행으로 농지전용 허가(농지를 경작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허가)를 받으면 농지소유권의 이전이 수월해 졌다. 그 전에는 땅을 매입해 농지전용허가를 받았더라도 대지에 집을 지은 뒤 준공검사를 마쳐야소유권의 이전등기가 가능했다. 이 때문에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은 땅을 사서 집을 짓거나 분양을 받을 때 자기 이름으로 확실히 등기를 할 수 있게 됐다.또 분양업체가 미심쩍을 경우에도 주택 완공 이전에 납부한 분양대금 만큼의 땅에 대해 소유권 이전도 가능하다. 자신이 땅을 직접 사서 전원주택을 짓는 경우도 등기부상 땅주인의 사용승낙서를 받아 농지전용허가를 받으면 집을 완공하기 전이라도 명의를 바꿀 수 있다. 전문업체들의 가격파괴 추세도 전원주택 소유를 한결 쉽게 해주고 있다.택지개발과 동시에 집을 지어야 준공허가를 내 주는 제도적 규제 때문에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자금난 타개책으로 이같은 전략을 쓰고 있다. 가격파괴로 분양에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전원주택 전문업체는 명가주택(02­265­1800)이다.이 회사는 지난해 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에 전원주택 17가구를 지어 가구당 9천만원 내외에 분양,두달만에 모두 팔았다. 명가주택은 이에 힘입어 현재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식금리에 12가구,양평군서종면 서후리 1·2단지에 44가구,남양주시 화도읍차산리(덕소)에 33가구 등 서울 근교 8곳에서 1백55가구를 분양중이다.분양가는 용인군 식금리의 경우 대지 1백23평,건평 31평 규모를 기준으로 약 1억1천만∼1억2천만원 수준이다. 특히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에 짓고 있는 대지 1백20평,건평 26평짜리 15가구는 분양가를 약 8천만원대로 잡아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구입을 시도해 볼만 하다.
  • 「5대 선거사범」 집중단속/조직폭력동원 질서교란 엄단/대검

    ◎금품수수·비용 초과·탈법 홍보·흑색 선전·재야 개입/전담수사반 8백여명 24시간 가동 대검찰청은 12일 4·11 총선을 한달 남짓 앞두고 「고질적인 공명선거 저해 5대 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5대 사범은 ▲음성적이고 조직적인 금품수수 및 선거 브로커 ▲선거비용 초과지출 및 허위·변칙 처리 ▲의정활동을 빙자하거나 지역신문 등을 통한 탈법 홍보 ▲정략적인 지역감정 조장 및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 ▲재야·학원·노동단체의 불법선거개입 등이다. 선거정국을 틈탄 조직폭력배의 선거질서 교란행위와 일부 좌익세력의 사회혼란 기도 및 무분별한 통일논의 등에도 국기수호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키로 했다. 대검은 이날 전국 51개 지검 및 지청의 선거전담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문화 혁신을 위한 전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시달했다.51개 지검·지청의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검사 1백39명과 검찰직원 6백54명 등 7백93명으로 확대,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했다. 유관기관과 정보를 나누는 등 협조 체제를 갖추고 지검·지청의 선거사범 신고전화 및 서울지검의 PC게시판 등을 활용해 전 국민이 단속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훈시를 통해 『선거혁명 없이는 민주화도 사회개혁도 있을 수 없다』며 『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공소 유지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뿌리뽑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4·11 총선과 관련,지금까지 모두 1백97명을 입건,이 가운데 16명을 구속했으며 2백20명을 내사 중이다.
  • 선거법 위반 2백70명 내사/경찰청/현역 포함 출마예정자

    경찰청은 11일 4·11총선과 관련,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출마예정자 2백70명을 불법선거운동혐의로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소형인쇄물 제작·배포 1백28명,벽보·현수막게시 22명,금품살포 24명,향응제공 27명,기타 기부행위 42명,상대후보비방 2명 등이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지방경찰청의 수사과장회의를 열고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라고 강조했다.특히 선거브로커의 금품강요행위를 비롯,금품살포,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상대후보에 대한 음해·모략·흑색선전 등을 중점단속하라고 지시했다.
  • 대학생­노동단체 선거법위반 내사/검찰

    ◎특정후보 지지·반대 위법… 적발땐 사법처리/노총·경실련에 시정 요구/선관위 검찰은 8일 4·11 총선을 앞두고 1백여개 대학생 조직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노동단체를 비롯,각종 사회단체의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경실련과 한국노총 등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선거법위반이라고 결론짓고 이들 단체에 시정을 요구했다. 검찰은 단체들의 불법사례가 적발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과 선관위는 앞으로 ▲단체의 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하고 지지하는 활동 ▲정치자금법의 규정에 따르지 않는 선거자금 모금 ▲공명선거 추진기구의 선거운동 기구화 ▲선거법 위반자를 공표하거나 배격하는 행위 ▲세미나 등을 통한 특정후보자의 지지·반대운동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각 직능단체 후보의 출마가 두드러진 만큼 당선을 위한 불법 선거운동이 걱정된다』며 『특히 한총련과 총선참여 입장을 표명한 노동단체의 선거법 위반사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총련의 경우 자체후보를 내세우거나 특정정당 후보의 낙선 또는 지지운동을 펼치고 대학별로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할 움직임이 보인다고 전했다.
  • 선거법 위반/기초단체장 10명 내사/대검

    ◎전·현직 공무원 14명도 함께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7일 4·11 총선과 관련,특정 출마예정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현직 기초단체장 10명을 비롯,전·현직 공무원 24명을 수사 및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입건된 사람은 15명으로 구청장·시장·군수 등 현직 기초단체장이 4명,전직 기초단체장이 2명이며 나머지는 경찰관과 동사무소 직원 등이다.내사 대상자 9명중 현직 기초단체장은 6명이다. 현직 단체장 10명의 소속 정당은 신한국당 2명,국민회의 6명,자민련,1명,무소속 1명이다. 이들은 시·군·구정 보고대회나 기관지 등을 통해 특정 정당과 출마예상자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거나 특정 출마예상자에게 행정선 등 자치단체의 장비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전선거운동 의원 10명 수사/검찰/의정보고대회서 지지호소 발언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5일 4·11총선을 앞두고 의정보고 대회를 빙자,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현역 국회의원 1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10여명도 같은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 이들은 의정보고 대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직접 지지를 호소하거나 측근들을 통해 지지유도 발언을 했으며 선거공약 등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선거법은 후보자등록 시작일(3월26일)이전에는 의정보고 대회에서 지지호소나 지지유도 발언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의정보고 대회에서의 불법 선거운동을 포함,기부행위 등 각종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수사하는 현역의원은 모두 27명이라고 밝혔다.
  • 일부 지역신문 여론조작 “말썽”/총선 앞두고 기승

    ◎조작된 설문조사·근거없는 비방기사 게재/일부에선 돈받고 이를 미끼로 후보 협박도/지난 한달간 13건 적발… 단호 조치 시급 4·11 총선이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신문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특정 출마 예정자에게 유·불리한 기사를 게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불법 선거운동이다. 조작된 여론조사나 터무니없는 미담기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근거도 없이 특정 출마 예정자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식의 비방기사도 게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중 지역신문이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는 13건이다.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역신문은 정기간행물 등록법에 따라 정치관련 기사를 실을 수 없다.그러나 정치관련 기사라는 기준 자체가 애매해 적극적으로 단속하기 어렵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종로저널 발행인 이병기씨(36)는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해 신문에 실었다.평소 3천부씩 발행했으나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가 게재된 5일 및 19일자는 1만5천부를 찍어 무료로 뿌렸다. 경기도 용인의 J일보는 지난 달 29일자에 모정당 이모 출마예정자가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선심관광을 주선한 혐의를 잡고 수원지검이 내사 중이라는 보도를 머리기사로 실었다.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1일 제보를 접수,사실 여부를 확인해서 혐의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고의로 후보를 비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되더라도 문제의 기사가 특정 후보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현행 법규로는 제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지방신문들의 불법사례로는 특정 후보와의 인터뷰와 미담 기사가 대표적이다.하지만 후보등록 이전이라 직접적으로 선거와 관련된 내용만 피하면 단속하기 어렵다.출마예정자의 책 광고 등도 마찬가지다.과장·비방기사를 게재하는 경우도 많다. 출마예상자에게 성금을 받아 사진을 크게 싣는 경우는 올해 새로 등장한 신종 수법이다. 공선협 권재경 간사(32)는 『지역신문은 재정기반이 약해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하며,돈을 받으면 이를 미끼로 협박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특히 군 지역에서는 특정 후보의 홍보지로 전락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이영우 위원장은 『합법을 가장해 법망을 피하는 지역신문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는 언론의 공적 기능을 무너뜨리는 암적 존재로,단호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회의「호남물갈이」가시화/충성·창당기여도 등 고려 최대11명선

    ◎최락도·신순범·이길재 등 7명 탈락 확실 국민회의의 「호남 물갈이」가 가시화되고 있다.김대중총재가 29일부터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현재는 김제의 최락도의원과 나주의 김장곤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처음 4∼5명 교체방침이 급선회,적게는 8명 많으면 11명에 이를 것이라는 대폭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김총재의 핵심측근도 이날 『4∼5명으로 정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공식 시인했다. 구체적인 적용기준도 정해졌다.국민회의 창당과정에서의 기여도와 의정활동,지방선거 성적,지역여론,충성도로 교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물갈이가 거의 확정단계인 의원은 광주 북을의 이길재,전남 영암·장흥의 유인학·이영권,나주의 김장곤,여수·여천의 신순범,전북 김제의 최락도,부안 이희천의원 등 7명이다. 여기에 광주,전북,전남에서 각각 1∼2명의 현역의원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광주는 남구의 임복진의원,전북은 전주 덕진의 오탄의원 또는 완산의 장영달의원,전남 보성의 유준상의원,담양·장성의 박태영의원등이 집중 거론된다. 한때 위험수위에 있던 함평·영광의 김인곤의원은 『공천대가로 받은 돈을 당을 위해 썼다』는 이유로 신순범·최락도의원과 달리 기사회생했고,문중사이의 알력을 일으켰던 순천을의 조순승의원도 김총재로부터 따끔하게 혼이 난뒤 재공천으로 가닥을 잡아간다. 나주는 현재 이재근전의원이 유력하다.김장곤의원은 29일 밤 김총재를 지접 만나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다고 총재의 한 측근이 밝혔다.그러나 김의원측은 『음해』라며 이를 전면 부인,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이다. 장흥·영암은 전국구인 김옥두의원이 거의 확정적이다.이 경우 이영권의원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이며,유인학의원은 아직 공석으로 있는 서울지역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신순범의원은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나 『대선에서의 역할이 있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이고,광주 북을은 서구에 공천신청한 정동년씨나 이영일 총재특보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와병중인 이희천의원의 부안은 김진배 전 의원이 한때 유력했다가 선거법위반 혐의로 내사설이 전해지면서 김대중총재 주치의인 김춘진 서울 영등포 「독일치과」원장으로 굳혀지고 있다.전주의 두 의원 중 한명은 교체가 확실하나 교체대상은 아직 유동적이다.교체지역엔 전MBC 앵커 정동영씨가 유력하다.
  • 경기 군포/강원 춘천을(표밭 현장을 가다:7)

    ◎경기 군포/「무주공산」노려 신 4명 각축/강창웅·유선호 “동문대결”… 30대 심양섭씨도 경기 군포는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신예들의 각축전이 뜨겁다.14대때 이 지역에서 뽑힌 민주당 제정구 의원이 분구돼 나간 시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16만4천여명의 유권자가 신도시와 옛주택가에 6대4쯤의 비율로 나눠져 있다.충청출신이 30%로 가장 높고 호남 27%,영남 22%,원주민 6%순이다.6·27선거때는 야당이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쓰레기 소각장문제로 인한 신구시가지간 갈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신한국당의 강창웅 위원장(51)은 판사출신 변호사로 서울대 재학시절인 65년 한일협정반대 시위로 구속,옥고를 치렀다.당시 담당검사로 인연을 맺은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과 사법연수원시절 「선생님」으로 모신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의 수도권 개혁바람을 표몰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략적으로는 탈지역감정을 승부수로 띄웠다.전남 광주출신 부인과 쓰레기소각장 반대시위를 주도한 구례출신 주민을 부위원장으로 내세워 호남표를 노리고 있다. 국민회의 유선호 위원장(42)은 전남 영암출신으로 강위원장의 서울법대 후배다.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 사건의 무료변론을 맡는등 인권변호사로 재야와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 헌법소원 대리인등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호남 고정표를 무기로 막판 세몰이를 자신하고 있다.제정구 의원의 옛조직가운데 70%이상을 흡수한 것이 큰 장점. 민주당의 여익구 위원장(50)은 서울생으로 재야 민주투사 출신이다.74년 민청학련사건과 80년 계엄포고령위반 등으로 5차례의 투옥 경험을 지니고 있다.지난 94년 사회복지법인 군포광명의원을 설립,노인들을 무료진료해 왔다.경력의 차별성을 내세워 서민층 유권자들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의 심양섭 위원장(36)은 경북 청송출신으로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를 하다 정계에 입문했다.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시절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고 강제징집됐다. 당부대변인을 맡은 그는 일찌감치 터를 잡고 독특한홍보전략으로 참신성을 부각하고 있다.특히 PC통신망에 대화방을 개설해 젊은 표를 겨냥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민정당 도지부사무처장출신인 정창록씨(43)등이 뛰고 있다. ◎강원 춘천을/이민섭 의원 5선고지 향해 질주/자민련 유종수씨·민주 유남선씨 “바라불까” 관신 시·군 통합으로 새로 획정된 춘천을구는 퇴계동 석사동 온의동 등 90년대 들어 재개발된 아파트 밀집지역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구성의 변화 탓인지 정당에 대한 특별한 선호도가 아직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의 이민섭 의원(57)은 도내 초유의 5선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이의원에게 공천에서 밀린 뒤 탈당,자민련에 입당한 유종수 의원(54)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유남선 지구당위원장(49)이 두 현역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이의원은 문체부장관시절 국립춘천박물관·청소년수련원등 많은 지역개발사업을 유치한 공적을 내세우며 「언론인·의원·장관등 경륜을 두루 갖춘 강원출신 국회부의장 또는 국무총리감」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해 도지사선거와 달리 시장선거에서는 민자당이 승리했고 도의원도 5석중 4석을 차지했다』면서 유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공조직의 90%이상이 잔류한 점을 들어 자민련의 바람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최근 우리 지구당대회에서도 젊은 자원봉사들이 대거 참여, 인물론이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유의원은 춘천에서 국민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나온 토박이임을 앞세워 도내 체육인등 개인적 연고를 바탕으로 바닥표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유의원측은 『이의원에게 공천을 빼앗긴데 대한 동정여론이 동문등의 적극적인 지지운동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유의원 사무실에서 만난 한 동문후배는 『정치나 선거는 모르지만 유의원을 도와야 한다는 인간적 관계 때문에 돕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유남선위원장은 49세라는 상대적 젊음과 참신성을 내세워 「강원도 무대접,춘천의 정체 타파」를 호소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다. 유씨는 유의원의 춘천고·강원대 후배로서 카톨릭농민회와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등에서 활동한 재야운동가 출신이다. 국민회의측은 아직 후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 중부권(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인천­이경재·이윤성씨 등 화려한 새얼굴 포진/운동권출신 심재철·김부겸·김영환 출마­경기/동해 최연희·삼척 장을병 “신인아닌 신인”­강원/홍일점 이혜숙·핵전문가 이병영 도전장­대전/홍재형전부총리·이동호전장관 출사표­충북/이진삼·김홍열전참모총장 잇단 출전 선언­충남 ▷인천◁ 신인들중 거물급으로는 신한국당의 이경재위원장(계양·강화을)이 꼽힌다.언론인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청와대대변인과 공보처차관을 지내는 등 공직 경력이 화려해 다른 당이 맞수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KBS 앵커출신의 신한국당 이윤성위원장(남갑)과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국민회의 정구운위원장(연수)이 도전한다.이위원장은 높은 지명도,정위원장은 한국기자협회장등의 경력이 주무기다. 당료 출신으로는 국민회의 김순배(중·동·옹진),자민련 이상만(남동갑)·조홍규(계양·강화갑)위원장등이 꼽힌다. 재야출신으로는 국민회의 박우섭위원장(남갑)·민주당 서상섭위원장(연수)을 들 수 있다.박씨는 전민련 대변인,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다.이밖에 한샘학원 서한샘이사장은 신한국당후보로 연수에,프로야구선수 출신인 김유동씨는 자민련후보로 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정당인출신으로 새한국당에서 사무처장과 당무위원으로 일한 국민회의 백청수위원장(56)이 시흥에서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의 신한국당 군포지구당 강창웅위원장(51)은 서울고법 수원지법부장판사 등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국민회의 유선호위원장(42)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시국사건 재판에 자주 간여했다.인권변호사출신인 국민회의 안산을 천정배위원장(40)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평택을에는 한때 신한국당 지구당 위원장이었던 허남훈전환경처장관(59)이 자민련후보로 나선다. 학자출신의 국민회의 안성지구당 홍석완(34)위원장은 지난해 5월 민주당 에 입문한 뒤 국민회의로 옮겼다. 언론인 출신의 자민련 군포지구당 심양섭위원장(36)은 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다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은뒤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신한국당 시흥지구당 이병수위원장(59)은 이곳 토박이로 두산그룹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계열사 사장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자민련의 장천수위원장(54)은 원진관광개발을 운영하는 등 사업수완이 뛰어난 편이다.신한국당 안산갑 안재문위원장(59)은 구멍가게부터 시작해 연탄공장을 경영하다 연간 매출 2백억원이 넘는 대륙전선을 운영하고 있다. 재야출신의 민주당 군포지구당 여익구위원장(49)은 민청학련사건,민불련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운동권 출신 시인이자 치과의사인 국민회의 안산갑지구당 김영환위원장(41)도 주목된다. 법조·관계 출신으로는 5공시절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안상수씨(50·신한국당)는 과천·의왕 티켓을 따냈다.유제인씨(48·신한국당)는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성남수성에 출마한다.허태열씨(50·신한국당)는 행정고시 8회출신으로 부천시장과 충북지사를 지냈으며 부천 원미갑에 나선다. 학계·언론계 출신으로 신한국당 심재철씨(38)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서울의봄을 주도했으며 MBC기자를 거쳐 부대변인 겸 안양동안갑 위원장을 맡았다.국민회의 나필렬씨(60)는 미국의 메릴랜드대 정치학 교수를 거쳐 성남분당에 출마했다.민주당 성유보씨(53)는 한겨례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을 거쳐 성남분당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재야·시민단체 출신으로 신한국당 김문수씨(45)는 8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단체인 서노련과 민중당 노동위원장,경실련 중앙위원을 거쳐 부천소사에 나섰다.박종근씨(57·신한국당)는 3년7개월에 걸친 노총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안양만안에서 표갈이를 하고 있다.국민회의 최선영씨는 오정농협조합장을 맡아 농촌운동에서 명성을 얻었고 부천오정 위원장에 선출됐다.민주당 김부겸씨(40)는 서울대 재학시절,서울의 봄을 주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천·의왕 위원장을 맡았다.민주당 김준용씨(38)는 노동운동의 산실인 청계피복노조 출신으로 안양만안에 출마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예계 출신도 많이 눈에 띈다.신한국당 이덕화씨(44)는 영화와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지명도를 등에 업고 광명갑에 나선다.국민회의 최희준씨(59)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대중가요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워 안양동안갑에 나선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신한국당의 김길환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51)은 세대교체를 위해 지역구를 양보한 안찬희의원(65)의 도움로 출전기회를 얻었다.동두천·양주와 고양갑에서 자민련으로 출마할 김국환(59)·황인형씨(55)는 각각 평민당과 통일민주당 출신이다. 국민회의 연천·포천의 윤성진씨(61)는 연천·포천군수를,가평·양평의 민병서씨(54)는 안기부총무국장과 강원지부장을,구리시의 박영순씨(47)는 구리시장을 각각 지냈다. ▷강원◁ 원주갑의 국민회의 임현호씨(41)는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출신이다.자민련 강릉갑의 황학수씨(48)는 최각규강원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태백·정선의 김좌일씨(55)는 민자당 도지부사무처장을 지냈다. 강릉을의 신한국당 최중규위원장(61)은 강릉부시장과 명주군수 출신이다. 동해의 신한국당 최연희위원장(52)은 6공과 김영삼정부에 걸쳐 청와대민정비서관을 역임했다.속초·고성·양양·인제의신한국당 송훈석위원장(46)은 속초지청장 출신으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내줘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자민련의 원주갑 한상철씨(57)는 삼척·동해·원주·속초시장을 두루 지낸 관료출신이며,원주을의 박우순씨(46)는 사시 25회에 합격한뒤 상지학원 이사를 지냈다. 삼척에서 출마하는 장을병민주당공동대표(63)는 성균관대총장과 개혁신당공동대표를 지낸 거물급 신인이다.자민련 철원·화천·양구의 김영태위원장(56)은 LA한인상공회의소이사등을 지낸 사업가 출신이다. 자민련의 이득헌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50)은 한국노총 사무차장과 민정당영등포갑위원장,한국노동교육원사무총장을 지낸 여권성향 인사로서 신한국당 김기수의원과 겨룬다. 신한국당의 신현선삼척지구당위원장(49)은 안기부기획관과 삼척고총동문회장 봉황새마을금고이사장을 지냈다.공천탈락에 반발,자민련을 택한 김정남의원과 맞붙는다. ▷대전◁ 3선개헌 반대투쟁을 주도했고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한국당 안량로씨(48)가 대전 중구에서 출마한다.고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역시 삼선개헌반대 전국학생투쟁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희원구신민당 정책위부위원장(50)은 대전 서구을에서 나온다. 공화당 공채2기 출신으로 기획실장과 당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자민련 양영치씨(55)는 대전 서갑 조직책을 맡았다.자민련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역인 이재선씨(40)는 대전 서구을에 나선다.5,6공시절 정무차관을 지낸 자민련 이양희 대전동구을위원장(52)은 참신성과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6·27 대전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신한국당 염홍철전대전시장(52)은 대전 서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교수출신 가운데 홍일점인 이혜숙중부대교수(48)가 국민회의 대전 서을 조직책을 맡아 「여성을 새롭게,서구를 멋지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대북경수로 공급협상에서 한국형을 고집하다 보직해임됐던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원전사업본부장(49)이 민주당 후보로 대전 유성에서 출마한다. 박상록충남대교수(49)는 대전 서을에서,신진충남대교수(38)는 무소속으로 대전 유성에 나온다. ▷충북◁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의 주역인 홍재형 전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58)이 신한국당의 충청권 대표주자로 「큰인물론」을 내세우며 충북 청주상당구에 나선다. 충북지사와 내무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동호씨(59)는 영동·보은·옥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옛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을 지낸 정우택씨(42)는 선친인 고 정운갑 전의원의 후광을 업고 자민련 후보로 진천·음성에서 출마한다.심규철변호사(38)는 영동·보은·옥천에서 무소속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80년 문화방송에서 해직된 오효진전SBS보도국장(53)은 자민련 간판을 달고 청원에서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의 개혁신당파인 신창민중앙대교수(55)는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다.충주시민모임을 주도했던 민주당 임호변호사(39)는 충주에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구속됐던 민주당 신언관전전민련상임집행위원(39)은 청원에서 출마한다. ▷충남◁ 구민자당 충남도지부 부위원장에서 자민련으로 옮긴 김고성전충남도의회부의장(55)은 연기군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구신민당 총재보좌역을 하고 통일민주당 조직국장을 지낸 김택수씨(52)는 부여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자민련 이상만씨(57)는 아산에서 출마한다.육군참모총장을 거쳐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진삼씨(59·육사 15기)는 고향인 부여에서 JP(김종필)에 도전장을 냈다.신한국당 김홍렬전해군참모총장(57·해사16기)과 최일영전군수사령관(59·공사9기)은 서천과 보령에서 각각 뛰고 있다.최연소로 경무관과 치안감에 올랐던 이완구전충남경찰청장(46)은 청양·홍성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한국은행을 다니면서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정용환변호사(40)가 국민회의 공천으로 부여에서 나온다.국민회의 이성구홍익대교수(47)는 공주시에서 출마한다. MBC아나운서 출신인 자민련 변웅전(57)씨는 서산·태안의 표밭을 누비고 있다.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인 최기덕씨(44)는 국민회의 천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정됐다.서산 장애인협회 고문이자 환경연합회 지도위원인 민주당 문석호변호사(36)는 서산·태안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 「독도기점」한·일 관계 최대변수로/「16일 일 경제수역선포」이후

    ◎일측 “독도 포함” 결정땐 파국 치달을듯/경계선 확정않고 협상통해 타결 가능성 지난 8∼9일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의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망언으로 촉발된 한일 양국의 대립은 주말의 소강상태를 거친뒤,12일부터 다시 첨예화되는 분위기다.공로명외무부장관과 김태지주일대사는 이날 일본 각료들의 잇단 망언에 대한 대비책을 협의했으며,일본측도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이 『대화를 계속하지 않으면,양국관계가 복잡해진다』고 우리정부를 비판하는등 계속 전선이 유지되고 있다. 독도문제를 둘러싼 양국간의 전선은 오는 16일 일본정부가 각의(국무회의)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 방침을 결정하게 되면,더 한층 미묘하고 복잡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각의에서 일단 2백해리 EEZ의 선포 방침만 결정한다.따라서 일본정부가 한반도와 EEZ의 경계선을 획정할 기선(기준선)을 어디로 삼을 것인가 하는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독도문제가 한일간의 주요 외교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각의가 끝난뒤 일본기자들의 경계선 획정방침에 대한 질문공세가 쏟아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바로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가 어떤 발표를 하는지가 한일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는 이미 한반도와의 경계선 획정과 관련한 세가지 정도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외무부는 파악하고 있다.외무부는 또 그에대한 대응책도 검토중이다. 먼저 일본이 우리와의 일전불사를 각오하고,독도를 기점으로 삼는다고 발표할 수도 있다.이럴 경우 한일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독도 영유권은 연례행사처럼 지나가는 과거사 망언과는 차원이 다른 주권문제이기 때문이다.일본도 한국도 이런 사태는 원하지 않지만,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두번째는 일본이 기선을 확실한 일본영토인 오키도로 하는 방안이다.독도는 울릉도로부터 49해리,오키도로부터는 96해리 떨어져 있다.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독도가 당연히우리의 EEZ수역안으로 들어오게 된다.우리정부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이는 일본정부가 독도의 영유권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므로,일본 국내사정상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재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은,일본 정부가 경계선에 대한 언급을 아예 삼가는 것이다.『국제법과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정도가 모범답안이 될 수 있다. 한일 양국은 막후 외교협상을 통해 16일 각의후의 발표내용에 대해 치열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이 EEZ선포 방침을 발표하게 되면,정부도 곧바로 EEZ를 선포한다.일본측이 16일 어떤 발표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정부도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 김영배의원 내사/선거법 위반/회고록 무료배포 혐의

    서울 양천경찰서는 10일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인 김영배의원(64·양천을)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해 12월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회고록 「오로지 한길만을 나의 인생 나의 정치」를 일부 참석회원에게 무료배포하고 이 책에서 같은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탁모씨를 비방한 혐의다. 김의원측은 이에 대해 『후원회 행사에는 책값이 포함된 참석 쿠폰을 구입한 회원만 참석하므로 무료배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탁씨와 관련된 내용도 변호사의 자문을 거친만큼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 중기대표 3천억 밀반출 기도/미 MCA사 폭로

    ◎지난연말 씨티은 통해/검찰 진상 조사 검찰은 10일 미국의 이동통신 회사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 오브 아메리카(MCA)가 지난 해 11∼12월 한국의 Y실업 대표인 M씨(43)로부터 3천억원 이상을 미국으로 몰래 빼내는 데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내사 중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이 날 『밀반출을 기도한 회사의 규모와 접촉시기 및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이 자금이 전두환씨나 노태우씨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M씨와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Y씨를 상대로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이동통신 업체인 MCA의 부사장 패트리셔 켈리씨(여)는 지난 8일 『한국의 이동통신 주파수의 사용권을 따내기 위해 M씨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지난 해 11∼12월 7천만달러(5백53억원)를 비롯,2차로 1억달러(7백90억원),3차로 3억달러(2천3백70억원) 등 모두 4억7천만달러(3천7백13억원)를 씨티은행 서울지점에서 뉴욕지점으로 밀반출하는데 협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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