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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중유대금 부족분/EU서 2천만불 부담

    유럽연합(EU)은 북한의 경수로 건설 사업과 관련,대체에너지로 북한에 공급하는 중유대금 부족분을 부담키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합의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일본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13일 보도했다. 신문은 EU가 올해 이후 5년간에 걸쳐 연간 최대 1천9백만달러의 자금을 부담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우려돼 왔던 중유자금 부족문제가 해소되게 돼 경수로 건설사업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비용은 매년 5천만달러이나 94년10월 북한과 핵 기본합의를 체결한 미국이 국내사정으로 3천만달러밖에 부담할 수 없게 돼 2천만달러의 부족분이 발생해 왔다.
  • 「정신대」 위로금 지급 일 속셈 무엇일까

    ◎돈 미끼 피해자 전열 깨기/일 내부서도 비판의 소리 높아 일본이 한국 국민과 피해당사자,정부의 반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11일 전 종군위안부 할머니 7명에게 위로금 등을 몰래 지급한 것은 돈을 미끼로 위로금사업에 대한 한국의 강력한 반발 전열에 구멍을 내보고자 한 것이다. 최근 일본 사회의 총체적 보수화경향,자민당 단독정권의 재등장과 맞물린 일본 정치권의 보수화물결등에 힘입어 한·일 외상회담,정상회담등의 주요 외교일정을 앞두고 한국측의 입장을 전면 무시하는 정면 공세를 취한 것이다.일본으로서는 한국측이 대북관계,대미·대일관계,국내사정등 여러가지 사정상 강력하게 반발하지 못할 것으로 계산했음직하다. 일본측은 종군위안부문제를 부인하거나 국가책임의 회피로 호도해 왔으나 피해자들의 증언,강제동원에 나섰던 일본인의 증언 등으로 책임회피가 어렵게 됐다.이에 일본정부는 지난 95년 무라야마정권하에서 국가의 도의적 책임만 인정하면서 배상 또는 보상대신 민간모금에 의한 위로금 지급방식을 제안했다.이는 피해자들이요구해온 국가의 법적 책임인정과 사죄·배상 또는 보상금의 개별적 지급과는 본질적인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일본으로서는 일부 피해자들의 궁박한 사정을 이용해 위로금을 지급함으로써 피해자들의 전열을 흩뜨리려고 노력해 왔다. 게다가 기금측은 피해자의 프라이버시를 내세워 몰래 전달함으로써 원만한 타결을 향한 노력보다는 군사작전을 펴듯 일을 처리하는 몰지각을 다시 한번 보였다.이같은 행태에 대해서는 일본내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들에게는 피해자와 피해국민들이 사죄의 대상이 아니라 다시 한번 공략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 증권가 악성루머 내사/허위정보 유포자 모두 사법처리/검찰

    검찰은 7일 최근 증권가에 악성유언비어가 난무,기업의 자금압박을 가중시키거나 일반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등 증시질서를 해침에 따라 진원지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특정업체의 근거없는 부도설,정계 유착설,기업총수에 대한 인신공격성 루머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펴 허위정보를 흘린 관련자를 모두 업무방해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시주변의 정보브로커들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해 허위정보를 흘리는 일이 잦다』면서 『진원지를 철저히 밝혀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구삼열·전광우·이종욱·권구훈/국제기구 활동 한국인 4명이 말한다

    ◎선진사회 부응할 내적기반 구축 서두를때”/구삼열 유엔 특별기획국장/세계화시대 걸맞는 전문가 양성을 성숙한 선진사회가 된다는 것은 OECD에 가입했다든가 경제적 여유가 생겼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나는 국제전문가의 발굴·양성이야말로 성숙한 선진사회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국제무대에서 우리에 걸맞는 구실을 하기 위해서도 각 분야의 국제전문가를 기르는 일이 시급하다.국제전문가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외국의 전문가들과 다문화적 무대에서 연구·토론할 수 있는 국제적 교양 등을 갖추면서도 국내사정에 통달한 사람을 말한다.이러한 사람들은 쉽게 찾아지거나 길러낼 수는 없다.과감한 인재발굴노력과 장기계획의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첫째,정부기관에서는 고하위직을 막론하고 외부인재를 등용해야 하며 이같은 인재를 「외부인사·타부처 사람」이라고 차별대우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둘째,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정부직원의 외국어및 외국문화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국내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몇년씩이고 외국훈련을 시키고 국외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국내에서 훈련하는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영어 아닌 외국어,즉 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을 하는 전문가는 출세 못하는 언어의 지역차별적 인사관행도 속히 시정돼야 한다.셋째,외국에 파견되는 외교관과 다른 공무원들의 근무기간을 특수지역을 제외하고는 최소 4∼5년으로 연장해야 한다.잦은 이동에 따른 소요경비도 많지만 현재의 2∼3년 근무로는 수박겉핥기 정도의 외국근무가 되기 쉽다. 국방부와 안기부는 가능하면 그나라에서 수학한 직원들을 다시 파견관으로 보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타부처 역시 고려해 볼만한 정책이다.그리고 국제무대를 상대로한 인사를 국내인사이동의 편의로만 사용하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넷째,소화할 수 없는 국제적 책무는 피하는게 좋다.우리 정부는 경쟁이나 하듯 여러 국제기구의 이사국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신장된 국력으로 자주 당선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왕왕 당선 그 자체에 만족,이후에는 해당기구의 정책·예산 등을 연구해 우리의 주장과 견해를 관철시키는 것보다는 상식적 발언 몇번만 하고 그치는 예가 허다하다. ◎전광우 세계은행 수석연구위원/건전한 소비문화로 실속경제 추구 1997년은 우리나라의 정치·사회·경제 각 분야에 걸쳐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특히 경제분야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과 함께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경제가 국제수지 적자와 대외부채 증가등 각종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할 상황에 있다.새해를 맞으며 조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떠오르는 몇가지 생각을 우리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 첫째로 당면한 경제문제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국민적 화합을 통해 해결하는 슬기를 모아야겠다.무역수지의 급속한 악화,특수경기의 변화에 따른 단기적 요인이 있기는 하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 급속도로 변화되고 개방화되어가는 세계경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둘째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어느 때보다도 절제있는 생활이 요구된다.「OECD=선진국」이라는 공식이 없음을 멕시코나 터키와 같은 나라들을 보고 배워야겠다. 과도한 소비생활은 경상수지의 악화요인일 뿐만아니라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높은 저축과 투자를 잠식하는 암적인 존재임을 기억해야 하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통해서 거품없는 실속경제를 지향해야 할 때이다.샴페인을 터뜨린 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이 샴페인으로 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셋째로 우리나라의 세계화는 결국 소프트웨어­즉 궁극적으로는 정신자세의 문제이다.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는 것중의 하나는 선진국일수록 규칙을 잘 지키며 국민 각자가 작은 일이라도 맡은 일에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대충이 아니고 철저하게 헌신하는 모습이 그것이다.일본이나 독일이 두드러진 예가 되겠는데 직업에 대한 사명의식과 성실도가 결국 그나라의 수준을 장기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백신면역국장/경제적 수준 맞는 국민의식 갖춰야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했고 지난해에는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국민의식은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해 봐야할 때인 것같다.국민의식이 경제수준을 뒤따르고 있으며 선진국 수준인지는 의문이다. 우리의 사회적인 성숙도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는 그다지 긍정적인 것같지 않다.선진국은 쉽게말해 누구라도 편하게 느끼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나라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시설의 편리함이나 경제적인 풍요로움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법과 질서를 잘지키는 일은 하찮게 보일지 몰라도 선진국으로서 갖춰야하는 기본 요건이다. 내가 살고 있는 스위스는 질서를 잘지키는 나라라고들 말하고 실제 생활해 봐도 그렇다. 스위스가 지금 당장 인구 한사람당 GNP 1만달러 이하의 국가로 전락한다 해도 스위스를 선진국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난하지만 선비집같은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것을 사회의 성숙도라고도 말할수있을 것이다.그리고 경제적인 부나 1인당 국민총생산(GNP)같은 수치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분하는 잣대로 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제는 국민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사회와 개인의 성숙도가 더욱 평가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해서 경제적 수준과 국민의식이 균형있는 발전을 하도록 해야 한다. 누가 봐도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느끼고 평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세계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배출한 나라는 사실은 스위스이다. 그정도로 스위스의 교육은 뛰어나지만 대학입시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간다.사회가 어느 한분야에 몰리지 않고 있는듯 없는듯 흘러가는 것이야말로 선진국인 것 같다. ◎권구훈 국제통화기금 연구위원/「추한 한국인」 이미지 개선 노력해야 20세기 초의 초라했던 국력에 비해 한국은 이제 많이 성숙한 사회가 됐다.경제 및 군사력뿐 아니라 문화,교육,민주주의에서도 세계에서 익히 인정받는 수준이 되었다. 그러면 한국에 대한 국제적 인식도 그만큼 높아진 것인가.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우리의 고질적인 언어장벽과 해외 전문지식 결핍이 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의 고양된 관심은 실망으로 바뀔 것이다.예를들어 한국인의 다분히 직설적이고 감정적인 의사표현 방식은 국제사회에서 거부감을 초래할 수 있다.동남아에서 보신관광 같은 이야기도 국제적으로 한국인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사례이다.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자각과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에 대한 향후 국제적 인식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의사와 마찰이 있을때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이 좌우될 것이다.물론 한국은 평화,민주,세계화의 보편적 국제추세를 거스르지 않는다.하지만 한국의 이해관계가 국제여론의 주류적인 흐름과 항상 일치한다는 보장은 없다.오히려 통일과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있는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견제는 점차 높아갈 것이다.이러한 도전에 대해 우리 모두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이 과제는 아마도 한국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새롭고 어렵고 위험한 도전일 것이다.국제사회의 기본 구도는 쉽사리 변모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내전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과격혁명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체포돼 공개처형당한 나지블라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은 냉엄한 국제사회의 변하지 않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뒤늦게나마 알리기 위해 은둔중에도 열강각축을 소재로한 역사소설 번역에 전념했었다고 한다.그의 정치적 공과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의견들이 있겠지만 역사소설 번역작업은 의의가 없지 않다고 본다. 한국도 이제 형식적인 국제위상에 연연하지 말고 내적기반을 다지고 대외관계에서 실리를 다지는데 주력해야 할 때다.
  • 골프회원권 3개이상 보유자 등/1천634명 세무조사

    ◎국세청 내사 착수 국세청은 30일 골프회원권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 등 1천600여명을 상대로 탈세혐의에 대한 정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골프회원권 보유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는 이례적인 일로 투기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골프회원권을 3계좌 이상 갖고 있으며 일정한 직업이 없거나 소득원이 불분명한 734명 ▲사전 변칙상속을 받은 혐의가 있는 미성년자·부녀자 803명 ▲지난해부터 고가의 골프회원권을 집중 취득한 56명 ▲골프회원권을 단기간에 전매하는 등 거래가 잦은 투기혐의자 41명 등 모두 1천634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탈세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본인과 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거래 및 종합소득세의 탈세 여부,기업인 또는 기업 임원인 경우 기업자금 변태유출 여부,골프회원권 거래 상대방의 탈세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국세청은 골프회원권 거래가격이 올 하반기들어 급등함에 따라 전국의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를 내년 1월1일자로 평균 22.2% 올렸다.경기도 용인 코리아골프장의 경우 지난 3월 1일 2억4천만원이었던 골프회원권 실거래 가격이 3억2천5백만원으로 8천5백만원,경기도 용인 은화삼골프장은 2억5천만원으로 5천7백만원이나 올랐다.일반회원권을 기준으로 할때 조정된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골프장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골프장으로 2억2천3백5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골프장은 경기도 여주군 여주골프장으로 2천2백만원이다.
  • “청자 등 한국도자기 54점 도난”(조약돌)

    ◎일인 수집가,검찰에 수사요청 ○…일본인 도자기 수집가 히가사 겐이치씨(일립건일·88)가 최근 자신이 소장중이던 고려청자·조선백자 등 한국도자기 35종 54점(시가 7억원상당)을 일본 고베(신호)의 집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2인조 강도에게 도난당했다며 서울지검에 수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와 검찰이 내사에 착수. 히가사씨는 편지에서 『사건발생 10일전 소장품을 보고싶다는 한국인의 전화가 걸려왔고,범인들이 한국말을 사용한 점으로 미루어 나의 소장품을 노린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 집단탈당은 「경고」다(사설)

    강원도의 자민련 소속 도지사와 두 국회의원이 갑자기 집단탈당한 사태의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서 억측이 구구하다. 이럴 때 역시 제일 중시해야 할 것은 본인들의 탈당변일 것이다.최지사는 『야당 도지사로서 힘들고 괴로웠다』고 토로하고,유종수·황학수 의원은 『야당을 하니 현안해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중앙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야당 정치인이 여당 정치인만 못하리라는 건 두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럴싸하게 들리던 최지사 내사설에 대해선 검찰이 공식부인하고 나섰다.야당 파괴공작설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야당지도부가 책임을 호도하기 위해 상투적으로 내놓는 것이어서 바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더구나 이번 집단탈당의 주역이라고 할 최지사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오래 정치를 같이 해온 거물로서,그런 사람을 과인 과연 공작정치의 대상으로 삼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탈당사태는 야당한계설에서 그 배경을 찾는 것이 옳을 것이다.이미 소속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조순 서울시장과 주병덕 충북지사의 경우도 이를 뒷받침해준다.시·도지사의 잇따른 무소속 전환은 여당이 추진중인 자치단체장 정당공천배제를 종전의 「기초」에서 「광역」까지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하겠다. 자민련은 이번 사태를 거듭나기 경고로 받아들어야 한다.만일 그들이 자민련 소속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고,또 내년 대선에서 자민련이 집권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면 지금 처한 입장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탈당했겠느냐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공작정치 운운하며 남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깊은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집단탈당이 대결정치와 정국경색의 빌미가 돼서는 안된다.
  • 최각규 지사 내사설 부인/대검 중수부장

    대검찰청은 20일 강원도 폐광지역에 카지노업소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검찰이 최각규 강원지사를 뒷조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 「21세기 동북아와 대국관계」/원명 북경대 교수(해외논단)

    ◎동북아지역 충돌가능성 여전/경제·기술협력이 긴장해소 긍정역할 냉전이후 동북아지역의 국제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나.북경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인 원명 교수는 중국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소장 양성서)가 발행하는 외교문제 전문계간지 「국제문제연구」 96년도 제4기에 미·중·일 동북아 3대 강국 관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 관계를 전망·분석했다.원교수는 이 글에서 경제·기술등의 지구촌화,지구 일체화 흐름은 국제적 갈등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냉전종식후 동북아에서 국제관계 조정국면은 여전히 마찰과 충돌 가능성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이 논문의 요약. 냉전종식후 주요국가들의 관계도 새로운 조정기를 맞고 있다.이 과정은 다음 세기초까지 이어질 것이다.19세기말부터 이 지역은 강대국들의 이익충돌과 흥정의 장소였다.20세기의 충돌형식은 한 나라가 흥하면 다른 나라는 쇄락하는 제로섬 게임과 같은 것이었다.20세기의 동북아의 국제관계는 유럽의 강권주의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결정지어졌다고 할 수 있다.이같은 과거의 관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냉전종식과 전지구의 일체화 추세는 동북아지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냉전후 주요국간 마찰 여전 역사적으로 볼때 이 지역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우선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열강의 각축장이 됐으며 주요국가가 영국과 러시아에서 미국과 일본으로 대치되는 등 주도국이 부단히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또 유럽국가들의 강권주의 정치를 핵심으로 하는 「게임의 규칙」이 이 지역 국제관계에 일반화된 점도 그렇다.자위 수단이나 동맹국을 찾지 못했던 중국의 근세기의 위치도 특징이다. 동북아의 지난 몇세기는 패권쟁탈을 위해 합작보다 충돌이 지배하는 시대였다.이 세기의 동북아 최후열전은 한국전쟁이었다.2차세계대전 종식을 맞아 루스벨트 미국대통령의 동북아관계 구상은 미국·중국·옛 소련등 세나라를 협력의 축으로 하는 것이었다.2차대전 직후에도 미국은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희망했다.그러나 공산정권이 수립되는등 중국 국내사정이 급변하고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동북아 주요국가 관계에 일본이 끼어들어 4강체제를 이루게 됐다. 상호의존적 경제관계의 심화와 전지구적 일체화는 기존 국제관계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상품·노동·자본의 국제적 흐름과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혁명 등은 국제적 합작과 의존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환경보호 및 오염처리문제도 역시 그렇다.이러한 추세는 충돌보다는 협조를 가능케하는 요인들이다.그러나 역사의 관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주요국가 관계에서 마찰과 충돌 그림자는 여전히 남아있다.아직도 냉전이후 주요 국가간 관계조정이 끝나지 않고 여진을 남기고 있다. ○상호 공존방안 모색해야 냉전종식후 국제관계에서 주요 국가들은 다자간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쌍무관계가 주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미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아태지역 안전정책의 관건으로 본다.특히 올해초 개정한 「미·일 안보 신조약」은 중국에 대한 견제 및 억제 요소를 두드러지게 담고 있다.반면 경제부문에서 두나라는 자동차분규로 인한 갈등등 균열이 커지고 있고 미국내 반일감정도 높아지고 있다.중·일관계는 냉전이후에도 안정된 관계발전을 이뤄왔다.두나라 경제 보완성도 이같은 관계를 더욱 뒷받침한다.그러나 일본정치지도자의 최근 과거사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과 공개적 발언은 대일 불신을 높이고 있다.우경화 경향등 일본국내의 변화는 두나라관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중·미관계는 70년대 밀월,80년대 안정을 거쳐 지난 80년대말부터 마찰을 겪으며 냉각돼 왔다.특히 95년도는 최악의 시기였다.두나라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대만문제다.두나라는 금세기에 두차례 상호 필요성을 절감했다.제3자에 대한 전략적 연합이 그것이었다.첫번째 제3자는 일본이었고 두번째는 소련이었다.이제 냉전종식으로 제3자의 개념이 모호하게 됐다.이제 두나라는 전지구적 안정과 지역안보,평화발전을 위해 「상호 필요성」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위협론을 강조하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중국은 경제성장을 위해 미국과의 대외관계 및 의존도를 높일 것이며 신국제질서에서 국제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한승주 전 한국의 외무장관과 같은 의견들도 있다.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의 안정은 서구적 모델과는 다른 시스템의 번영 가능성과 정치·경제·기술방면에서의 다원화를 상징한다.동북아지역 변화의 내부동인은 지역경제의 급속한 성장이다.앞으로 5∼10년동안 동북아의 주요국가들은 계속적으로 관계 재정립의 기간을 갖게 될 것이다.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이미 국제관계의 새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정리=이석우 북경특파원〉
  • 제3국 매각땐 경협 중단도/대우­톰슨사태 정부의 대책은…

    ◎외교적 압바ㅈ속 사태진전따라 다각대응 준비/원전·항공기·위성구매사업 등과 연계 추진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대우전자의 프랑스 톰슨그룹의 멀티미디어(TMM)인수가 백지화된 이후 안팎의 여론은 악화되고 있지만 정부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뾰족한 수단은 많지 않아 고민이다. 현재까지 정부는 지난 6일 프랑스 경제재정부가 민영화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격적으로 민영화중단조치를 발표한 당일 한승수 부총리가 도미니크 패로 주한 프랑스대사를 불러 면담하는 등 외교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부총리는 면담에서 이번 사건이 대프랑스 투자 및 한·불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한국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불간에는 이번 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획중이므로 이번 조치로 인해서 향후 한·불 경제협력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또 앞으로 프랑스 정부가 취하는 조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향후 사태의 추이에 따라 정부차원의 대응도 강구할 수 있다는 함축적인 의미로 들린다.이어 지난 12일에는 이시영 주프랑스대사가 경제재정부장관을 면담하기도 했다.관심권에 있다는 의사는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외교적인 측면공세 외에 별도의 수단을 강구할 수 없는 것은 정부간의 거래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2월 프랑스 정부가 만성적자인 톰슨그룹을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지난 9월16일 라가르데르그룹과 제휴,한달 뒤인 10월16일 인수기업으로 선정됐다.라가르데르사는 톰슨의 방산부문을,대우전자는 멀티미디어부문을 인수한다는 것이었다.즉 프랑스 정부와 대우와의 거래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상당히 좁다는 것이 정부 대외통상실무자들의 판단인 듯하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계약서를 주고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방침변경에 대해 왈가왈부하기가 곤란하다고 보고 있다.또 섣부른 개입으로 통상마찰로 비화하는 것도 양국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한 뒤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중단된 민영화절차가 재개될 경우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저울질하고 있다.그 경우의 수는 세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프랑스 정부가 계속 톰슨그룹을 끌고 가는 것이고 둘째는 프랑스 기업에 매각하는 것이다.이렇게 될 경우 우리 정부가 직접적으로 대응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제3국 기업에 매각될 경우 우리 정부가 대응할 수 있는 소지는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프랑스의 국내사정으로 볼 때 세번째 방안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불공정거래로 프랑스정부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물론,한·불 경협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중형 항공기사업,무궁화 3·4호기 위성사업,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우리나라와의 경협확대를 바라고 있다.한·불간의 교역이 90년 23억달러에서 지난해 35억달러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고 양국간의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톰슨그룹의 민영화가 제3국 인수로 가닥이 잡힐 경우 이러한 경협확대 분위기를 바탕으로 압박을 가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종교의 왕” 자처… 재산착취 호화생활/김기순은 누구인가

    교주 김기순씨(56·여)는 부산출신으로 박태선 장로가 교주인 전도관의 신자였다.그 뒤 김씨는 박씨의 교리에 회의를 느껴 지난 78년 12월쯤 전북 익산시 주현동 소재 주현교회의 교주 이교부씨와 만나 일명 삭발교를 만들어 활동하다 이교부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 여인 3명의 하나인 「내사랑」으로 인정받아 신도들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처음에는 성경의 교리에 따랐으나 82·83년쯤 되어서부터 『나는 기독교,불교 등 모든 종교의 왕이다.내 말을 잘 들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며 사이비종교로서의 색채를 강하게 나타내기 시작했다. 김씨는 젊은 남자들을 도봉산 등지로 데리고 가 속옷차림으로 퇴폐적으로 놀면서 남자들을 자기 사람으로 유혹하기도 했다. 강활모씨 등 측근 5∼6명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갔으며,다른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못하게 하면서 자신은 남편 신모씨(61)와 함께 아가동산에서 호화주택을 지어 함께 생활했다.
  • 음반 유통업체 차려 수백억 착취/아가동산 수사 이모저모

    ◎금고서 현금 7억여원·미화 2만달러 나와/교주 김씨 침실 초호화 장식… “아방궁 방불” ○…속칭 「아가교」의 본거지인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신나라 아가동산은 10만여평이 넘는 부지에 첨단 전자동 유리온실 11개 동과 숙소 2개 동,음반 피켓공장·죽염공장·축사를 비롯,잔디운동장과 자연석 등으로 꾸며져 있다. 토마토와 포도 등 채소·과일류를 키우는 첨단전자동 유리온실은 35억3천여만원을 들여 94년말 완공. ○…과수일을 한다는 이모씨(63·여)는 『이곳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공동생산과 구입·소비를 원칙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일부 이탈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 이씨는 『공동생산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수배된 교주 김기순씨가 관리했다』며 『통장이 있지만 이를 확인할 생각도 필요도 느끼지 않았다』고 주장. 「아가교」라는 이름은 아이들같이 천진난만하게 살자는 취지에서 지어졌으며 교주 김씨도 신도들이 자기를 「아가야」라고 호칭해 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신관 숙소 오른쪽에자리잡은 교주 김씨의 방은 방송실을 겸한 10여평짜리 침실과 목욕탕,옷방 등 3개 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침실에는 18자짜리 초대형 자개장과 문갑·화장대를 비롯,원목식탁이 방 한쪽에 자리잡고 있었다.또 침실에는 일제 45인치 TV와 외제 오디오시스템를 비롯,원목과 진흙 등으로 만든 2개의 침대와 옥으로 보이는 자연석 수십개가 쌓여있기도. 또 목욕탕은 대형 욕조와 적외선사우나로 돼있고 옷방에는 야외복 20여벌이 들어 있었으며,대형 냉장고에는 건강식품이 가득.진열장에는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왕관이 들어있어 눈길. ○…이날 검찰의 현장조사에는 지난 87년 살해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최모군(당시 7세)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출연. 지난 94년 아가동산을 탈출했다는 유모씨(20·회사원)는 『최군이 용변을 가리지 못하자 여자 5∼6명이 최군을 축사로 끌고가 몽둥이로 집단 구타했으며 며칠뒤 온몸이 피멍투성이인 최군을 또다시 때린뒤 최군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죽염공장에서 대나무에 소금을넣는 일을 했고,고교진학도 책임자들이 지정해주는 실업계고교로 무조건 진학해야 했다』고 주장.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55의49 레코드유통업체 (주)신나라유통 직원들은 이날 낮12시쯤 기자들이 들이닥치자 당황하는 표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른다』며 취재진과의 접촉을 회피. ○…채정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동기변호사가 찾아와 아가동산 피해자들의 실상을 말해 내사를 하던중 살인 및 사체매장에 대한 확인한 증인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게 됐다』고 소개.
  • 파 검찰,바웬사 전 대통령 내사

    ◎국가기밀서류 불법 소지 혐의… 5년형 가능 【바르샤바 AFP 연합】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이 「국가기밀서류를 불법소지」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폴란드검찰이 2일 밝혔다. 검찰대변인은 정보기관인 국가보호국(UOP)의 통보에 따라 바웬사 전대통령이 재임중 UOP와 내무장관이 공식 이관한 비밀문건 일부를 반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내사중이라면서 불법이 확인되면 최고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UOP는 지난 10월28일 바웬사 대통령에게 기밀문건에 대해 직접 질의했으나 회신을 받지못했음을 검찰측에 통보하면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그러나 현재 「기밀」표시가 된 문건을 소지하지 않고 있으며 퇴임시 모든 서류를 반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영 PAP통신은 전했다.
  • 예결위/이번엔 「경찰내사」 홍역

    ◎이해찬 의원 “수사자료 요청뒤 동생 뒷조사” 주장 「밀가루파동」으로 휘청했던 국회예결위가 27일엔 「경찰 내사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이날 예결위 부별심사에 앞서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돌연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자료를 요청한 직후 경찰의 내사가 있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관악경찰서 정보과에서 동생서점이 입주해있는 건물주에게 다섯차례나 전화를 걸어 임대료와 가족관계 등을 캐물어 결국 집주인이 서점을 비워달라고 했다』며 『이는 집주인을 부담스럽게 만들어 (동생의)생업을 못하게 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박일용 경찰청장이 『형사가 개인적으로 한일』이라고 밝히자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가세했다. 이에 검사출신의 안상수 의원은 『이의원이 요구한 자료가 답변못할 성질의 것도 아닌데 야당중진의원을 노골적으로 내사하겠느냐』며 박청장을 지원사격. 결국 김우석 내무장관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박청장도 『경찰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납득할만한 수준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사과했다.
  • 조선족 상대 사기/전담수사부 설치

    ◎검찰/범죄조직·교류단체·송출업체 감시 강화/국내 취업사기범 등 여권발급 제한 중국조선족 상대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김병학 검사장)는 24일 검찰청별로 전담부서와 검사를 지정토록 하는 등 세부 수사지침을 마련,이들 사범을 뿌리뽑으라고 전국지검 및 지청에 시달했다. 세부 지침은 전국 지검·지청별로 전담부서 및 검사를 지정하는 것을 비롯,▲취업사기 현황·범죄조직·계보·수법의 파악 및 관리 ▲위장결혼 알선 브로커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수집 및 단속 ▲중국과의 교류를 표방하는 각종 단체와 산업연수생 송출업체에 대한 실태파악 및 내사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등이다. 중국에 있는 피해자나 참고인의 진술이 필요할때는 주중 대사관 영사로부터 공증을 지원받고 피의자 등의 소재 수사를 철저히 해 기소중지 처분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변제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국내 취업사기범이나 여권위조 피의자는 외무부에 통보해 여권 발급을 제한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포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사관에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92년 한·중 수교이후 합법 또는 불법으로 국내에 취업한 중국교포 8만2천명에 대한 임금체불 등 부당노동행위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중국 현지에서 입국관련 사기로 10만여명의 교포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교포들 사이에 반한 감정이 고조돼 정부의 국제화 및 통일정책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단속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교포상대 범죄는 고소인인 교포가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할 수 없기 때문에 진실규명이 어려워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올들어 중국교포 상대 초청 사기 25건,밀입국 사기 2건,취업사기 5건,위장 결혼사기 6건,폭력 8건 등 모두 79건의 고소사건을 접수해 19건은 수사를 마쳤으며 49건은 기소중지 등 불기소 처분,11건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금융계 비리 수사수위 관심/손 행장 구속 뒷얘기

    ◎검찰 “경제위축 우려” 종결 암시/금융권 “옷벗는 기관장 또 있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손홍균 서울은행장 외에 뒷조사를 받는 시중은행장 및 금융기관장이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3일 검찰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이에 따라 안강민 중수부장이 22일 밤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실에 전화를 걸어 『손행장 외에 내사중인 시중은행장은 없다』고 한 말의 진위를 놓고 의견이 분분.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난들 아나.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지』라고 여운을 남긴 반면 다른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데 연속적으로 처벌하면 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수사 확대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은연중 내비치기도. 하지만 검찰이 뒷조사를 통해 금융계 비리에 대한 정보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멀지않아 구속까지는 아니라도 옷을 벗는 금융기관장이 나올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 ○…이번 사건의 수사를 맡은 문영호 중수1과장은 손행장의 금품수수 수법에 혀를 내두르기도.문과장은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현금이나 수표가 아닌 통장으로 뇌물을 준다는 소문을 사실로 확인했다』면서 『시간이 모자라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에서 현금을 어떻게 인출했는 지에 대해서는 수사를 못했다』고 설명. 통장으로 현금을 인출하면 은행측에서 돈을 찾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적고 주민등록증을 대조하기 때문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현금카드로 돈을 빼낼 경우 신원확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손홍균 서울은행장 구속/불법대출… 커미션 1억 받아/검찰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부산에 있는 국제밸브공업대표 박현수씨(54)에게 2백50여억원의 대출편의를 봐주고 4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손홍균 서울은행장(60)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법위반(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손행장은 지난해 4월 박씨로부터 어음할인 한도금액을 30억원으로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3천만원 짜리 어음을 받은 데 이어 6월 1천만원,9월 1천만원이 입금된 박씨 명의의 제일은행 신촌지점 통장과 도장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손행장은 또 지난 해 11월 담보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담보로 1백24억원의 지급보증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5천만원이 예치된 박씨 명의의 서울은행 망원동 지점 통장과 도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행장은 검찰에서 『국제밸브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돈을 찾을 수 없어 나중에 받은 5천만원이 든 통장은 박씨에게 돌려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은행 관계자들도 어음대출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른 은행장은 내사안해 한편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손행장 이외에 현재 내사를 하고 있는 시중 은행장은 없다』고 말했다.
  • 금융계 고질적 비리 척결 신호탄/손홍균 서울은행장 구속 안팎

    ◎검찰,비리정보 이미 광범위하게 수립/금융권선 은행장 등 넷 사정대상 거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22일 손홍균 서울은행장을 대출 비리와 관련,전격 구속한 것은 금융계의 고질적 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번 수사가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의 구속과는 궤를 달리한다.이전행장 사건은 장학로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터진 일과성 사건의 성격이 짙었다. 검찰은 이미 금융권 비리에 대한 관련 정보도 광범위하게 수집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이 또 한차례 사정 태풍에 휘말릴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지난 18일 전국 지검 및 지청 특수부장회의에서 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면서 은행 대출비리를 비롯,공정거래법 위반 등 경제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하도록 지시했었다.금융권이 사정의 범주 안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한 셈이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와 관련,『내사대상 시중은행장 및 금융기관장이 3명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손행장 말고도 금융기관장 가운데 2명 정도가 추가로 사법처리 대상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안중수부장은 그러나 이날밤 손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 『손행장 이외에 현재 내사를 하고 있는 시중 은행장은 없다』고 말을 돌렸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벌써부터 사정대상으로 K모·S모 시중은행장을 비롯,S모·J금융기관장 등도 거론되고 있어 검찰의 향후 수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이런 저런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옷을 벗은 은행장은 14명이다.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정승재 전 전북은행장,봉종현 전 장기신용은행장,이 전 제일은행장 등 4명은 구속됐다.손행장이 5번째 구속자다.
  • 수원성 200주년 행사/기부금 유용여부 내사

    수원지검 특수부는 18일 수원성 축성 20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관내기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수원시로부터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자금유용 여부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수원시가 올들어 수원성 축성 200주년 기념사업 행사를 추진하면서 LG·삼성 등 관내 기업체로 부터 6억∼7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자금유용과 모집과정에서의 압력 행사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JP “내사랑 TK” 열창

    ◎“개헌불허”이후 대구서 첫 주요당직자 간담회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TK(대구·경북) 추스르기에 나섰다.JP는 11일 대구를 방문,시·도의원 및 주요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JP는 이날 『현행법에 따라 내년 대선에 대처하면서 내각제를 공유하는 어떤 세력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여야를 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청와대의 「내각제 개헌불가」천명 이후 TK지역에서 이처럼 향후 진로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JP는 『우리보다 이 곳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치인은 없다.말만 하는 것이 아니다.대구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여러분이 국가기반을 다져왔다』고 TK에의 애착을 표시했다. 내각제 개헌과 내년 대선에서 「역부족」을 느낀 그가 「세」를 부풀릴 곳은 TK뿐이라고 여긴 것 같다.그래서 TK의 상징인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고희연에 중진급의 「축하사절단」을 보내고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과의 접촉도 계속 모색하고 있는지 모른다. 한편 이날 대구행사에는 정석모·박철언 부총재와 김용환 사무총장,이정무원내총무,허남훈 정책위의장,안택수 대변인,박종근 시지부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 TK출신의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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