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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장 사정 신중히 추진”/청와대 당국자 밝혀

    청와대는 26일 공직사회에 대한 사정당국의 내사 등 사정작업이 대선자금정국을 비켜가기 위한 국면전환용으로 야권에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이는 진의를 잘못 받아들인 것』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청와대 당국자들은 또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사정은 신중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혀,비리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시·도지사 등이 6월 임시국회 이전에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청와대측의 이러한 입장은 강인섭 정무수석을 통해 국민회의 등 야당측에 이미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종수 민정수석은 이날 『이번 사정은 깨끗한 정부를 다음 정권에 넘겨주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문수석은 『마치 특정지역,특정인사 또는 특정정당을 대상으로 소위 계획사정,표적사정이 진행되는 듯한 일부 보도가 있었던 것은 이같은 사정의 진의를 오해한 추측 또는 과장보도로서 사정당국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밝히거나 확인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 비리공직자 새달초 소환/사법처리기준 주내 결정/검찰

    검찰은 지방자치 단체장과 교육감,농·축·수협 단위조합장 등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지금까지 검찰의 뒷조사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된 사람들을 다음달 초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내사 결과,비리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공직자는 현역 국회의원이나 광역자치단체장보다는 기초단체장이나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교육계 인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장관급 공직자 가운데서도 혐의가 포착된 인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검은 빠르면 이번주중으로 김기수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지검·지청 특수부장회의를 열어 지역별 비리 공직자에 대한 내사 자료를 종합 검토하고 사법처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 비리공직자 곧 소환/서울 구청장 2∼3명도 내사/검찰

    검찰은 24일 공직자 사정과 관련,빠르면 다음주부터 비리가 드러난 공직자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검찰은 이번주내로 그동안 고소·고발·진정 등의 형식으로 접수한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에 대한 내사 자료를 정리한 뒤 조만간 전국 특수부장 회의 등을 통해 사정의 기준과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서울지검은 대검 중수부로부터 고위 공직자 3∼4명의 비리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검토 작업에 나섰으며,서울시내 구청장 2∼3명이 관내 사업체로부터 이권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대 극동문제연 「중국의 미래와 동북아시아」주제 국제학술회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곽태환)는 개소 25주년을 맞아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22∼23일 양일간 서울 삼청동 연구소에서 「중국의 미래와 동북아시아」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다음은 경남대 김위생 교수의 주제발표 「대중화 경제권:지역경제통합의 관점에서」와 미 컬럼비아대 사무엘 김 교수의 「중국의 미래와 한·중관계」의 요지. ◎대중화 경제권­김위생 경남대 교수/홍콩중심 지역경제통합기구 설립 가능성 적어 중국은 79년 개혁실시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현재 무역량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연평균 10%대의 고도성장을 기록하며 금세기말 세계 무역량의 7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의 경제성장에는 무역량 증가와 외국인의 중국대륙 투자가 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중국본토 투자에는 화교들이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5천만명의 화교 경제 네트워크인 대중화경제권은 중국대륙의 GDP(국내총생산) 5천억달러와 비슷한규모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효율적인 「차이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이들 화교는 홍콩을 중심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지역에 거점을 두고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아시아 상권을 좌우하는 이들은 이 지역 사업가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자산은 1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이 지역에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등과 같은 공식적인 경제통합기구가 설립될 수 있을까.우리나라를 비롯,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들의 입장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우리나라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 해외 직접투자를 늘리는 등 경제 재구축을 시도하고 있는데다,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탓에 경제통합기구의 설립을 제안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정치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있고 재정적자가 늘어나며 경제발전에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국내사정이 좋지 못하다.특히 화교들의 비공식적인 조직이 잘 가동하고 있어,지역경제 통합의 필요성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웃나라 침략이라는 구원을 갖고 있는 일본은 경제통합기구의 설립에 관심을 갖더라도,이 지역 사람들의 반감과 이 지역에 대한 대규모 무역흑자가 걸림돌이 돼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대중국 투자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 개방정책을 펴는 대만도 미국 및 일본,EU 등과 균형있는 경제교류를 원하고 있다.따라서 지역경제 통합기구의 설립을 시도하는 나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 관계­사무엘 김 교수/한국을 경제파트너로… 북한과 우호관계도 계속 중국은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빠른 속도로 경제 및 군사적 성장을 거듭해왔다.특히 군사적 측면에서 중국의 발전은 동북아시아의 안보질서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분명한 것은 동북아에서 중국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다,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동북아시아,특히 중국에 있어서 역사는 진행형이다.중국의 미래가 가변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역시 가변적일 수 밖에 없다. 한·중관계는 92년 수교 이후 급속한 발전을 거듭했다.한·중 수교는 한국의 북방정책과 중국의 현실주의적 정책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져 이뤄졌다.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한반도의 안정은 자신의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한국의 성장 경험은 중국 경제발전에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은 옛소련이 한국과 수교하는 것에 자극을 받아 한국과의 수교를 서두른 것은 사실이나,옛소련보다는 더욱 신중했다.특히 중국은 한국과의 수교에도 불구,북한과의 우호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이같은 중국의 외교적 노력은 정치·군사적으로는 여전히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경제적으로는 한국을 파트너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수교 이후 두나라간 경제교류도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그러나 북한문제가 양국 교류의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한반도정책은 북한의 붕괴를 방지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 형성된 「북경­서울­평양」의 삼각구도에 적응하고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 유지를 바라면서,특정 강대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있는 셈이다.중국이 북한에 대해 지원을 계속하는 것도 북한의 붕괴에 따른 한반도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어서 만일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은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중국은 앞으로도 북한과는 전통적인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한국과는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정리=김규환 기자〉
  • “야당파괴 표적수사” 강력 반발/사정 수사설 야 반응

    ◎국민회의­「대통령 하야」 들먹이며 공격/자민련­“대선 겨냥 단체장 길들이기”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다소 느슨해졌던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수사설이 전해진 23일 야권은 일제히 「국면호도」와 「야당파괴」를 겨냥한 표적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양당은 즉각 27일 합동의총 개최에 합의,신속한 대응체제도 구축했다.특히 국민회의는 그동안 거론을 꺼렸던 「대통령 하야론」를 들먹이며 정면공격을 시도했다. 국민회의는 송언종 광주시장과 유종근 전북지사 등 소속 단체장들이 내사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나돌자,『현철씨 구속과 대선자금 정국을 덮으려는 명백한 표적수사』라며 강경대응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긴급소집된 간부회의후 『대선자금 고백과 사과,탈당의 해법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더이상 자리에 앉아 국정을 유린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자민련과의 공조추진,강연회등 다단계 행동에 나설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이어 『김정권의 사정은 부정부패 척결이 아닌,정치적 음모』(한광옥 부총재),『정권재창출 기도와 야당파괴음모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박지원 기조실장)며 성토가 잇따랐다. 자민련도 보조를 같이했다.김용환 사무총장은 『한보와 김현철씨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정을 하는 것은 이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라고 공격했고 김창영 부대변인은 『사정이 야당에 편파적으로 실시되는 것은 대선을 겨냥한 노골적인 야당파괴와 자치단체장 길들이기』라고 비난했다.그러나 김부대변인은 대통령 하야론과 관련,『국민회의가 하야를 요구해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견해를 달리했다.
  • 여야없이 부패공직자에 “매스”/사정 청와대 입장

    ◎광역단체장 등 정치인 사법처리엔 신중/시도교육감·농수축협조합장 철퇴 시사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23일 약간의 당혹감을 나타냈다.21일의 국가기강확립회의 이후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공직사정을 강조한게 야당의 거센 반발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김용태 비서실장,강인섭 정무수석,문종수 민정수석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고회의가 끝난뒤 따로 구수회의를 가졌다.김실장·강수석은 야당을 자극하지 말자는 쪽이었고,문수석은 『그래도 사정은 해야한다』는 의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결론은 「공직사정을 내부적으로 강화하되 정치인 사정문제와 관련,야당과 확전을 않는다」는 것이었다. 한 고위관계자는 『김현철씨와 「정태수리스트 정치인」에 대한 조치가 끝난 상황에서 이제는 고비용정치개선 등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할 때』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할 일이 많은데 괜히 벌집을 쑤시는 것은 정국운영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광역단체장의 경우,야권 출신만 내사를 받는 것처럼 비치는 것도 잘못됐다고 설명했다.한 수석비서관은 『사정대상에는 여야 구별이 없으며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을 생각하고 내사를 하는게 아니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광역단체장도 정치인』이라고 말해 사정당국이 시·도지사 사법처리에 신중을 기할 뜻을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야당출신 도지사 1명의 비리혐의가 구체화,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외에 다른 광역단체장이나 정치인이 대거 검찰에 소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정당국은 그러나 일반 고위공직자,그리고 사회 지도층 인사에 대한 사정작업은 강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위관계자가 새로 강조한 사정분야는 교육계.15개 시·도 교육감과 교육위원들이 선출직으로 된 이후 각종 선거·인사 및 이권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교육감 및 교육위원 10여명의 비리가 확인되는 단계라고 전해 교육계에도 한바탕 사정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농·수·축협 단위조합장들의 비리에도 곧 철퇴가 가해질 것 같다.
  • 교육감 등 10명 사정대상 포함/사정당국

    ◎비리연루 농수축협 조합장도 내사 대대적인 공직사정작업에 나선 사정당국은 시·도 교육감 및 교육위원 등 교육계 고위관계자 10여명이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는 증거를 잡고 내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내사를 받고 있는 교육관계자의 비리의혹 내용은 ▲인사 및 선거비리 ▲학교 등 교육시설 증·개축 비리 ▲학습기자재 구입 관련 금품수수 등이라고 정부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사정당국은 이와함께 상당수 농·수·축협 조합장의 선거비리와 월권행위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사정작업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정당국의 고위관계자는 비리관련 전체 내사 대상자가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77명에 고위 교육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100여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정당국은 그러나 6월 임시국회 일정 등을 감안,정치권에 대한 사정은 시기를 늦추거나 조용히 진행시키기로 했다. 여권의 고위당국자는 『일부 광역단체장과 정치인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광역단체장 1명을 제외하고는 본격적 검찰수사로 이어질 사건이 많지 않다』면서 『야권 표적사정은 있을수 없으며 이로 인한 여야관계 긴장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 광역장 3∼4명 비리 포착/사정당국

    ◎의원·고위공직자 등 77명 내사 사정당국은 야당 소속 1명의 광역단체장에 대해 구체적 비리혐의를 잡고 조만간 검찰수사를 본격화,6월초쯤 사법처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고위관계자가 22일 밝혔다.〈관련기사 6면〉 사정당국이 비리혐의로 내사중인 시·도지사는 사법처리가 임박한 1명을 비롯 3∼4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사 대상자에는 Y·H·S모씨 등 국민회의 2명,자민련 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은 또 현역의원을 포함,정치인 9명과 기초단체장 14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으며 당국의 내사를 받고 있는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전체적으로 77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당국은 곧 대검 전국특수부장회의,경찰청 수사과장회의 등을 소집,대대적 고위공직자 사정작업에 나서도록 지시할 예정이어서 정·관가에 「사정태풍」이 예상되고 있다.
  • “깨끗한 정부 물려주자”사정 서릿발/고위공직자 대대적 내사 배경

    ◎임기말까지 계속… 무사안일·줄서기로 징계/야 “현철씨 파문 전환위한 표적성 사정” 비난 정부가 강력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었다.야권에서는 한보 및 김현철씨 파문의 국면전환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요 목표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갖고 있다.공직사회 일각에서도 『권력 핵심 주변의 부정부패가 드러난 상황에서 시의에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두고 보라』고 장담한다.그런 작은 목적으로 사정이 시작된게 아니라는 것이다.한 고위관계자는 『김영삼대통령은 한보사태까지 여러 부정비리를 보면서 이 상태로 다음 정권에 정부를 이양할 수 없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다음 정권은 제대로 된 깨끗한 정부가 되도록 임기말까지 초특급 사정작업을 벌이겠다는게 김대통령의 의지』라고 전했다.자식까지 구속시킨 마당에 무엇이 두려워 부정부패를 뿌리뽑지 못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고위관계자는 비리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공직자는 수백명에 이른다고 전했다.청와대 민정수석비서실이 1차 대상으로 잠정집계한 고위공직자 숫자만 77명이다.검찰·경찰이 자체 내사중인 공직자도 상당수라는 것이다. 이중 장·차관급도 포함돼있고 지방자치단체장,현역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도 들어있다고 한다.특히 야당 출신 광역단체장 1명의 비리혐의는 구체성을 띠고 있어 곧 검찰이 공개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에 파란이 예상된다. 사정당국 고위관계자는 비리혐의는 없더라도 무사안일,정치권 줄서기 등의 행태가 적발되면 단호한 인사 및 징계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정치권 눈치를 보는 국장급 인사는 엄정하게 징계하고,장·차관급 등 고위직에 대해서는 인사조치가 단행될 것 같다.이와 관련,사전선거운동이나 기부행위가 금지되는 6월중 신한국당 소속 각료들이 내각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다. 지금 공직사회는 냉소적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서도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광역단체장의 이름도 공공연히 거론된다.사정당국이 언제 뚜껑을 열지 주목된다.
  • 장·차관 등 70여명 내사/사정당국

    ◎비리혐의… 골프여행·호화생활자 조사 사정당국은 장·차관급과 광역·기초 등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70여명을 비리 및 이권개입 등의 혐의로 내사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비리의 구체성이 드러나 곧 검찰의 공개수사를 받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사정당국 고위관계자는 『현재 검찰과 경찰,청와대 사정비서실 등 관련 기관들이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지방자치단체장 등 70여명에 대해 내사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일부 비리 혐의자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21일 상오 청와대에서 문종수 민정수석 주재로 올해 후반기 국가기강확립 실무협의회를 열어 앞으로 고위직 공직자에 대한 사정작업을 강화하고 중·하위직에 대해서는 사기진작책을 적극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특히 정치권의 분위기에 편승한 고위공직자들의 눈치보기,보신주의,정치권 줄서기 등과 선심성 행정을 펴는 일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들의 비리를 집중 추적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12월 대선의공정관리를 위해 사전선거운동 금지기간이 시작되는 6월부터 내무부와 검찰,선관위 등 관련 사정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선거운동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공무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개입을 철저히 봉쇄키로했다. 이밖에 심각한 경제상황을 감안,감사원과 국세청,공정거래위 등이 나서 연말까지 호화사치생활자,상습 해외골프여행자,외화도피자 등을 가려내 엄중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 문민 임기말 국가기강 다잡기/고위공직자 내사 의미

    ◎공직 사정대상 중하위직서 고위직 전환/지방자치단체장 비리 가능성 집중 점검 21일 열린 국가기강확립회의는 세가지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첫째는 공직사정 방향이 중하위직에서 고위직 우선으로 바뀌었다.둘째는 한보사태 이후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되잡아야될 필요성이다.세째는 연말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공직자들의 정치권 줄서기를 막아 행정의 일관성을 임기말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사정당국자가 공개적으로 고위직 비리혐의자가 70여명에 이른다고 밝힌 점도 주목된다.장차관급은 물론 광역단체장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엄포성」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문민정부의 마지막 공직사정 태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사정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비리 가능성을 집중 거론했다.12월 대선이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행정을 펼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중앙이건,자치단체건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엄격히 지키도록 감시한다는 생각이다. 분야별 주요 국가기강확립 방안은 다음과 같다. ▲공직기강확립=공직자사기진작 종합대책 추진,6급이하 공직자 국내전문대학원 교육확대,무주택 공직자 주택마련 지원확대,개혁실적 보상제 도입,개발제한구역 토지관리실태 및 건축행정 특별감사,보안자료 유출엄단,무절제한 해외출장 등 공공기관의 외화낭비 억제 유도. ▲선심행정 개선=지방자치단체장의 각종 보고회·체육대회 등 낭비성 행사 과다 개최색출,통례를 벗어난 단체장 명의 기부햄위 금지,사업예산 선심성 분할배정 금지. ▲대선관리=6월부터 대검 및 전국지검에 선거사범 전담수사반 설치,지방자치단체장 및 일선 공무원들의 선거관여 행위 차단,6월초 전국 기초단체장을 초청해 불법·부당 선거관여행위 지침 시달후 위법사항 집중단속. ▲민생치안 확립=성폭력·조직폭력·학원폭력 등 3대 폭력사범 지속 척결,불법노사분규에 대한 강력한 검찰권 행사.
  • 공직사정과 국가기강확립(사설)

    정부가 장·차관 지방단체장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했다.국장급 이상 70여명에 대한 내사를 벌여 이미 몇명에 대해선 비리 혐의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보비리 수사와 김현철씨 구속사태로 빚어진 4개월여의 국정 표류속에 확산된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이 사실이다.김영삼 대통령 임기초부터 강력히 추진되어온 「윗물 맑기운동」차원의 사정작업 성과가 명분과 빛을 잃어가자 특히 고위 공직자들 사이에서 보신주의와 비리가 성행하고 있음이 사정당국에 의해 파악되고 있다.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고질적 부패의 고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 만이 아니다.국정표류와 대선을 앞둔 과도기적 상황에 편승하여 일손을 놓고 눈치보기로 일관하거나 여야 대선 후보진영 줄대기에 바쁜 고위공직자들이 늘고 있다.행정공백과 행정정보 유출사태 등을 초래할 소지마저 있어 우려치 않을수 없다.더욱이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노골적 선심행정이나 이권챙기기를 마다 않는 자치단체장들이 많아 공직기강 해이를 가속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수록 그 중심을 잡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공직자의 본분이다.과거 80년대 정치적 혼란기에 나라살림이 온전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사회가 흔들림없이 책무를 다하는 성숙된 자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이제 민주화로 자율적 행동이 보장됐다해서 국가적 엘리트 그룹인 공직자들이 한때의 정치적 기류에 휩쓸려 나라살림이란 본분을 소홀히 하고 개인적 이문 챙기기에 나선다면 이는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다. 무엇보다 민주정치의 성숙을 위해,그리고 민생불안 요인을 차단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와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일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라도 임기 만료일까지 기강해이 공직자에게는 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
  • 음성 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서비스/10월 개시 새서비스 알아보면

    ◎음성 재판매­교환설비 빌리거나 재과금 사업/인터넷 전화­전용망에 접속… 싼요금으로 통화/콜백서비스­국가간 요금차 이용한 중개방식 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음성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서비스 등이오는 10월쯤 국내에서 허용될 전망이다.새로 시작될 서비스 내용을 알아본다. ▷음성재판매◁ 교환기 보유 여부에 따라 「교환설비 보유 재판매사업자(Switched Reseller)」,「교환설비 미보유 재판매사업자(Switchless Reseller)」로 나뉜다.전자는 기간통신사업자에게서 빌린 전용회선을 공중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과금 및 교환서비스가 가능하다.예컨대 수익이 많이 나는 시외구간 등의 전용회선을 빌려 공중망에 접속,일반가입자들에게 정액요금에 가까운 이용료를 받는 시외전화사업을 할 수 있다. 후자는 「재과금사업자」(Rebiller)와 「호집중사업자」(Aggregator)등을 할수 있다.재과금사업자는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과금자료를 받아 자신의 가입자에게 재과금하는 사업자를 말한다.호집중사업자는 각 지역에 흩어져있는 고객들을 모집,기존 공중망사업자로부터 단일고객으로 취급받아 할인요금의 대상이 되도록 해 이에 따른 차액을 이용하는 사업자다. 이밖에 이동전화,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로부터 일정액의 통화시간을 할인가격으로 구입,이용자에게 되파는 무선통신서비스 재판매도 허용된다. ▷인터넷전화◁ 인터넷 전용 데이터망에 접속해 PC간,PC와 일반전화간,또는 일반전화간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PC간 인터넷전화는 이미 소개돼 있지만 통화품질이 떨어지고 대상통화자도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PC와 일반전화간 또는 일반전화간의 인터넷전화는 시내전화요금에 전용망 사용 요금 정도만 내면 시외·국제전화 등 장거리전화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장거리전화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의 경우,기존 국제전화보다 20∼30% 정도 싼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콜백서비스◁ 국가간에 차이가 나는 국제전화요금 격차를 이용한 서비스다.주로 요금이 싼 국가의 사업자들이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국가에 진출,이 국가의가입자가 거는 국제전화를 요금이 싼 국가의 발신으로 처리,요금을 받는 중개서비스다. 국내발신통화를 모두 콜백사업자가 있는 국가의 발신으로 처리,국내사업자가 해당요금을 징수할 수 없어 국제전화 수입의 손실이 예상되나 우리나라 사업자들도 러시아,동구 등 국제전화요금이 비싼 국가에 진출할 여지가 있다. 콜백서비스는 코드콜링(자동콜백)」,국제클로버서비스(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외국사업자의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한 콜링카드방식 등 10여가지 방식이 있다. 「코드콜링」방식은 국내이용자들이 콜백사업자가 있는 국가의 교환기를 자동통화로 호출,발신음을 들은후 끊었다가 상대편 교환기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통화하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다. 국제클로버서비스 이용방식은 이 사업자들이 자국 통신사업자의 클로버서비스에 가입해 놓고 국내이용자가 이들의 클로버서비스 번호와 회원번호(비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차례로 눌러 통화하는 방식이다.
  • 「900억설」 진원지 포착/사정당국

    ◎야 전담팀­수사지원요원 연계 확인 사정당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보의 대선자금 9백억원 지원설 유포과정과 관련,야당의 특정 세력이 일부 검찰 수사지원 인사들과 결탁해 의도적인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는 물증을 잡고 집중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사정당국의 고위관계자는 11일 『대선자금과 한보 및 김현철씨 수사와 연관해 유언비어를 고의로 만들어 언론 및 시중에 유포시킴으로써 청와대와 정부·여당을 궁지에 몰려는 세력이 있으며 그 윤곽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사정당국이 2천억원 리베이트설과 9백억원 대선자금 제공설 등 근거없는 의혹설 유포와 함께 일부 검찰 수사내용이 과장돼 유출되는 경로를 집중내사한 결과 특정 야당내에 그를 위한 전담팀이 구성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어 『야당내 의혹설 유포전담팀은 검찰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인사중 일부와 정례적인 접촉을 갖고 검찰수사 내용을 탐색하는 한편 근거없는 의혹을 전해 이를 언론에 흘리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유언비어 유포와 관련된 인사에 대한 증거가 확실히 드러나면 허위사실 유포죄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면서 『국회가 아닌 장소에서 2천억원 리베이트설을 제기한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에 대해서도 한보수사가 마무리된뒤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선자금 유포」 사법처리”/사정당국

    ◎9백억 제공설 음모 규정… 내사 착수 사정당국은 10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지난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김영삼 후보측에 9백억원을 제공했다는 설을 퍼뜨린 사람을 가려내 허위사실유포죄 등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천억원 리베이트설에 이어 9백억원 수수설 등을 흘려 청와대와 여당을 흔들려는 모종의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음모설」을 제기한뒤 『관계기관의 조사에 이은 적절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대통령도 9일 하오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보사건의 엄정한 수사와 함께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하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은 이에 따라 정태수 총회장을 조사한 검찰 수사팀 주변을 비롯,발설자를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현철씨 10억대 수수/검찰 혐의 포착/두양 등 5∼6개 기업서

    ◎박태중·김희찬씨 구속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30일 현철씨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합금융 소유권 분쟁 소송과 관련,3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관련기사 4·23면〉 검찰은 현철씨가 이외에도 해태그룹 등 4∼5개 기업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신한종금 대주주인 김덕영 회장은 95년 7월 서울 롯데호텔 객실에서 현철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김회장은 『고교 후배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 활동 자금으로 돈을 줬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회장이 장인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과 신한종금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면서 『소송에서 유리하도록 해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나머지 업체들이 건넨 돈도 거액인 점을 중시,로비 자금의 성격이 높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돈을 제공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해태그룹이 현철씨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에 대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내사한데 이어 곧 박건배 회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태중씨(38·심우대표)와 김희찬씨(37·여행사대표)를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수감했다. 박씨는 94년 4월 대전지역의 민방참여업체인 삼정종합건설 컨소시엄 대표 이강연씨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민방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천만을 챙기는 등 삼정건설·라인건설·태양생명 등 3개 회사로부터 이권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8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9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파라오의 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한미은행으로부터 5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94년 3월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장 나선주씨로부터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광주·전남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걸쳐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10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한 뒤 보강 수사를 통해 그동안 챙긴 돈을 현철씨에게 전달했는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해 자신의 해외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우성씨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재미교포 조셉 조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검찰로 쏠린 국민의 눈/현철수사 전망과 검찰 표정

    ◎“돈흐름 등 자료 충분히 확보” 자신감/박태중씨 등 곧 “격리”… 입맞추기 차단 검찰이 김현철씨 소환 시기를 놓고 막바지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현철씨는 25일 국회 청문회에서 출석,16시간이 넘도록 증언했다.최장 증언 기록이다. 그러나 국민들 반응은 냉담하다.진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진실 규명의 책임은 검찰의 몫이 됐다. 검찰은 지난 2월21일 현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이래 지금까지 강도높은 수사를 벌여왔다.계좌 추적과 관련 기업체 임직원들 수사 등 현철씨를 둘러싼 의혹들은 모두 챙겼다. 성과도 적지 않았다.검찰은 현철씨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적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현철씨 소환을 앞두고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지금까지의 수사 결과가 구속 수사를 외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만한 수준이 되느냐는 고민때문이다. 검찰의 이러한 고민은현철씨를 일단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자격으로 소환하려는 방침에서도 엿보인다.게다가 최근 새롭게 포착한 혐의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출처 불명의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며 『현철씨 소환 조사에서 이를 집중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모 국가기관으로 출처불명의 자금이 유입됐다가 주변인물들의 계좌로 다시 빠져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출처와 유입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가 심문에서 부인으로 일관할 것에 대비,방대한 량의 방증자료를 준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증거 서류들을 들이밀며 말문을 열게 한다는 방침이다.박태중씨 등 주변인물과의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와 김기섭씨 등 주변 인물들은 현철씨보다 먼저 소환하기로 했다.현철씨와 박씨 등의 증언 내용이 「이구동성」이었다는 점에서 「격리」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현철씨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 그동안 입을 맞춰온 것을 깨뜨리겠다는 계획이다.
  • 현철씨 수재혐의 단서 포착/검찰/하근수·정태영씨 오늘 소환

    ◎이성호씨 동생 소환 「골프장 자금」 조사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25일 국회 한보청문회에서 증언을 마치는 대로 현철씨를 소환,조사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현철씨의 이권 및 인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를 통해 현철씨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단서를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검찰은 이미 현철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한 수사관계자는 『(현철씨의) 주변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면 구체적 혐의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해 이미 현철씨의 혐의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관련기사 6면〉 검찰은 19일 현철씨의 측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35·미국 체류)의 동생인 세미냉장 대표 이상호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성호씨는 지난해 8월 뚜렷한 이유없이 주거지를 미국 LA로 옮겨 동생이 대신 소환됐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세미냉장이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을 낙찰받은 경위,형 성호씨가 포항제철의 철강 판매권과 서초유선방송국 운영권을 다낸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또 성호씨가 최근 경기도 곤지암 부근의 C골프장 부지를 대리인을 내세워 2백50억원에 구입한 경위 및 자금 출처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성호씨가 포철의 모 이사를 통해 철강 판매권을 인수했다가 현철씨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1년만인 95년 10월 급히 처분한 사실을 확인,현철씨가 철강 판매권 인수 및 처분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포철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또 현철씨 측근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현철씨와 돈거래가 있었던 기업인들을 이번주안에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현철씨 소환일자를 정하기로 했다.현철씨는 빠르면 28일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1일에는 하근수(14대·옛 민주당)·정태영 전 의원(14대·자민련)을 소환할 예정이다.
  • 위성이통 사업자 올 하반기 가허가

    정보통신부는 범세계위성이동통신서비스(GMPCS) 사업자를 올 하반기부터 가허가하고 내년중 본허가를 내줄 예정이다. 정통부는 18일 GMPCS 국내도입방향을 확정,국내 수요를 감안해 시스템별 국내사업자수는 1개로 제한하고 국내사업권을 확보하려할 경우 사전에 정부와 협의하도록 했다. 허가형태는 기존의 기간통신사업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역무 추가도 가능하며 기타 법인은 신규 기간통신사업자로 허가하기로 했다. 주요 GMPCS 시스템으로는 이리듐,글로벌스타,ICO,오딧세이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SK텔레콤,데이콤,현대전자,한국통신,삼성전자,신세기통신 등이 컨소시엄 지분참여를 통해 국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 외국산 인삼에 농약 다량/사용 금지 살충제 BHC 등 검출

    ◎수입가공 5사 제조정지 국내시장에서 폭넓게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등 외국산 밀수인삼에서 인체에 해로운 농약 등이 다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17일 국내산 인삼과 김포·인천 세관에 압류된 밀수 인삼,서울 경동시장 등의 중국산,밀수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산 인삼에서 사용금지 농약인 BHC와 퀸토젠이 다량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외국산 인삼을 원료로 만든 한국인삼진흥(경기 안산시 목내동)의 고려인삼정골드,두승인삼(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고려인삼정골드,동일산업(경기 포천군 포천읍)의 고려인삼농축액,동원고려인삼(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고려인삼농축식품,고려인삼흥진식품(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고려인삼농축액등에서도 농약이 검출돼 1개월간 제조 정지와 해당 제품 및 원료 폐기 처분을 내렸다. 유기염소계 살충제인 BHC는 사람에게 두통·구토·현기증을 일으키며,심할 경우 호흡 곤란과 폐수종을 유발해 79년부터 국내사용이 금지된 농약이다. 87년부터 사용 금지된 퀸토젠도 잔류성이 강한 농약으로 많이 섭취하면 천식·발작·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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