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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관 사장만 41명”

    삼성전관에는 사장만 41명이 있다. 분사(分社)와 소사장제의 도입으로 분사기업이 33개이고 아예 독립한 벤처기업이 1개,그리고 소사장제 6개부문 등 실질적인 독립회사가 41개나 되기때문이다. 대표적인 분사업체로는 생산공정 일부가 독립한 영성전자,사내식당과 차량서비스를 맡고 있는 원기업,물류관련업무를 담당하는 로지피아,사내신문과판촉물을 맡은 드림미디어 등이 있다.벤처기업 1호인 빛샘사는 삼성전관과종업원 45명이 공동 투자했다. 이들 사장은 삼성전관에서 10∼15년 정도를 근무한 과·부장급이지만 대표이사 직함의 명함을 사용한다.독립법인으로서 혹은 기존조직내에서 경영활동에 대한 권한도 자체적으로 행사,명목상의 사장이 결코 아니다. 제조현장의 소사장제를 총괄하는 권기창(權奇昌)부장은 “소사장제 도입으로 내사업이라는 주인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제도가 빨리 정착하려면 우선 사장들이 희생정신을 갖추고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관은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소사장제를다음달부터는 제조간접부문 7개분야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사무간접부문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李載祿목사 出禁 검토…경찰 ‘MBC난입’ 사건 수사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문화방송(MBC)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조사받고 있는 신도 7명 가운데 교회 안전실 차장 이강준씨(35) 등 6명에 대해 전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씨 등은 사전 모의를 통해 교회 청년신도 250명을 선발대로 뽑은 뒤 방송국 2층 주조정실에 직접 들어가 강제로 방송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1층 로비에서 농성을 주도한 안모 부목사(40)는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교회 지도부가 이번 사건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재록(李載祿)목사 등 교회 간부 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있다. 또 이목사에 대해 해외도박과 관련한 외국환관리법 위반,신도들의 명의로수백억원을 대출받은 사기 혐의 등을 내사하고 있다.
  • 단체장 인사권 전횡 지자체 또다른‘몸살’

    ‘지방공무원에게 희망은 있는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요즘 모이기만 하면 한숨 섞인 탄식을 늘어놓는일이 습관이 됐다.봉급 삭감과 구조조정의 고통뿐 아니라 민선 단체장의 ‘내사람 심기’식 인사 전횡에 따른 편가르기 등 자치단체에만 만연한 병폐도 심각하기 때문이다.부산의 한 구청 계장은 “보복성 인사로 직원간 불신과편가르기 의식이 팽배해 근무 분위기가 엉망”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대부분 자치단체장들은 발탁인사를 빌미로 선거 공신,동문·동향인사 등을노골적으로 챙긴다.잘나가는 인사들은 행정을 좌지우지한다.그러다가 단체장이 바뀌면 하루 아침에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경기도 S시의 K과장은 지난 95년 타지역으로 전출됐다가 지난해 시장이 바뀌면서 총무과장으로 금의환향했고,대구 모구청에서는 ‘단체장 출신고교인 K고 출신이 아니면 출세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소문마저 나돈다.충북의 L시장은 경쟁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들을 대부분 정원외 관리자로 발령냈다.모 도지사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당시 도움받은 사람들의 등쌀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을 정도로 정실인사의 폐해는 심각하다. 이같이 ‘줄서기’와 보복이 반복되는 현실 때문에 몇몇 핵심 부서 외에는중하위직 공무원 대부분이 소외의식에 빠져 복지부동이다.지방공무원이 ‘단체장과 그가 소속한 정당의 시녀’가 돼버렸다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자치단체장의 독주로 인해 상당수 부단체장들도 결재서류에 서명만 할 뿐할 일이 별로 없다.올 초 부임한 경기도의 T부시장은 “새로운 일을 창안해간부공무원에게 지시해도 꼼짝하지 않는다”면서 “외딴 섬에 혼자 앉아 있는 기분”이라고 털어놓는다.서울의 K부구청장은 “나는 기능직 1명의 인사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자조했다. 전북도의 한 간부는 “공무원 생활이 아무런 재미도 희망도 없고 잘못 보이면 하루아침에 퇴출당한다는 공포감에 휩싸여 있다”고 하소연했다. 전국 종합 shlim@
  • 정·관가에 司正 ‘경보음’

    관가(官街)와 정치권에 사정(司正) 경보가 울리고 있다. 관가에서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박규석(朴奎石)차관보와 국장·과장급 핵심간부 3명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구속된 데 이어 강정훈(姜晸薰)조달청장도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또 병무비리 수사에서 현직 장교들과 군무원들이 대거 사법처리되는 등 사정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부조직법 개정과 각 부처 직제개편을 앞두고 무사안일·복지부동(伏地不動)했거나 비리가 포착된 공무원들이 퇴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관청가에나돌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세청을 통해 대선자금을 모금한 범죄 혐의가 명백한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가 부결한 뒤 검찰의 대응을 예의주시해왔다.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서는 국민의 비난도 거센데다 시민단체들도 들고 일어났다. 검찰이 이같은 여론을 업고 여권 핵심의 의중과는 별개로 정치권을 향해 사정의 칼을 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야당측은 추측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2일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을 겨냥해 사정에 나설 경우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기도했다. 정부 사정당국과 여당 일부에서는 일단 이같은 사정설을 부인하면서도,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은 이날 “사정은 지속적으로추진될 것이지만 특별한 대상을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 사정 담당자도 “비리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가 문제가 나오면 조치하는 것이지 언제 사정을 하고 안하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최근 고위공직자 처벌이 한꺼번에 몰려서 그같은 말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정부가 부패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중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특별히 사정강도를 높일만한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은 “제2의 정치권 사정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비리에 연관된 수사 또는 내사 대상에 올랐던 여야 정치인들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한 채 검찰쪽의 기류를 살피고있다. 이도운기자
  • 金尙烈 국세청 감찰담당관 인터뷰

    “투명한 국세행정은 세무부조리 제거,친절을 통한 신뢰회복 등 양대 축의실천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국세청 김상렬(金尙烈) 감찰담당관은 28일 ‘창구직원 행동지침’을 일선세무서에 시달하면서 “납세자와 직접 맞닥뜨리는 창구직원의 친절마인드를체질화,납세자들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담당관은 “지난해 12월부터 행동지침을 만드는 일에 매달렸다”면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대국민 행정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나아졌지만 구체적인 지침을 만든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국내사례가 없어서 외국사례도 수집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면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작업이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술회했다. 지난해 7월 감찰담당관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2년7개월 동안 서울지방국세청 감사담당관을 지낸 ‘감사통’.“서울 광진세무서장 등 7곳의 일선세무서장을 거치면서 납세자들이 긁어주기를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 이번 지침을 만드는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공무원의 업소 무단방문을 금지시킨 데 이어 이번에 ‘납세서비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세무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두가지 일을 처리하는 ‘악역’을 맡았다.(노주석기자)
  • SW 불법복제 국내사용 실태와 대책

    올해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추방의 원년. 21세기 정보통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묵은 고질병 ‘소프트웨어 절도’를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민간에서는 제값 주고 소프트웨어를 사서 써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고,정부에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는 극히 심각한 수준.미국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지난해 낸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33%에 불과하다.미국 73%,일본 68%,서유럽 61%의 절반 수준이다. 중급 정도의 컴퓨터 실력을 가진 회사원 L씨를 예로 들어보자.우선 기본 운영체계(OS)인 윈도98.PC통신 홈쇼핑에서 25만원 정도 하지만 용산에서 거저얻은 해적판이다. 워드프로세서 글글97(6만원),MS오피스97(45만5,000원),포토샵5.0(99만원),V3프로98(2만9,000원) 등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이 소프트웨어들도 인터넷 해적판 전문사이트에서 공짜로 구했다.그는 주위사람들에게 “경제사정 때문”이라고 변명하지만 내심 ‘공짜 소프트웨어를 왜 돈 주고 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L씨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특이한 경우가 아니다.하지만 이런그릇된 인식이 가뜩이나 시장이 좁아 판로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것은 물론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통상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품 사용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은 더 심각하다.올초 감사원이 발표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글글 등 워드프로세서의 정품사용률이 행정자치부 9%,재정경제부 13%,노동부 15%,보건복지부 21%등으로 민간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지자체는 더욱 심해 경남은 1%에 그쳤고 전북·제주 3%,대전 4%,충남 7%였다. 정부는 올초 대대적인 ‘해적판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대기업에 대해 검찰이 대규모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정보통신부 등의 합동단속반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단속을 시작한다. 정통부 고광섭(高光燮)정보통신진흥과장은 “소프트웨어 무단복제는 남의물건을 훔치는 범법행위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절실히 깨달아야 하고 제조업체들도 가격정책을 현실화하는 한편 마구잡이로 하드웨어에 끼워주는 관행에서 탈피,제값 주고 구입하는 풍토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사설] KAL, 이대론 안된다

    대한항공(KAL)이 또 사고를 냈다.어이 없고 기막힌 일이다.포항공항에서 아찔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지 겨우 한달이 지났을 뿐이다.지난 97년 여름229명의 사망자를 낸 괌공항 추락 참사 이후 2년이 채 못되는 사이에 10번째 사고를 일으킨 것이기도 하다.화물기였기에 망정이지 여객기였더라면 얼마나 많은 인명피해를 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항공사고는 국내사고도 국제적 관심사가 되는 터에 해외에서 대형 사고를줄줄이 빚음으로써 가뜩이나 불신 받는 국적(國籍) 항공기의 이용률이 뚝 떨어지게 됐다.국적 항공기는 나라의 얼굴인데다 KAL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항공사인 만큼 이번 사고가 우리 국가신인도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선진국에서라면 이처럼 큰 사고를 자주 내는 항공사는 벌써 장기간의 운항정지나 면허취소 조치를 당했을 것이다. 충격이 크지만 우선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함께 사후 수습에 만전을기해야 겠다.괌 참사와 달리 이번 상하이(上海) 상공에서의 KAL추락사고는현지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입혔다.국제문제를 야기하지 않도록 사고처리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는 대형사고의 우려를 자아냈던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이번 사고는 예고된 불상사라고 할 수 있다.KAL의 잦은 사고는 내부적 원인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다.오랜 독점체제에서 체질화한 무리한 운항과 지나치게 비대해진 회사조직에서비롯되는 관리상 허점 및 안전불감증등 총체적으로 잘못된 타성의 결과라는것이다.홍콩의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은 “권위주의적 조종실 분위기,미숙한영어실력,공군 파일럿 출신 조종사들의 조종기술 과시로 인한 불필요한 위험감수” 등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사고가 날 때마다 책임회피에 급급해서대외적으로는 관제탑이나,공항시설,혹은 돌풍을 핑계대고 조직 내부에서는경영진이 책임을 지기보다 조종사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기업풍토도문제로 지적된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지든 이처럼 문제가 돼 온 국내 항공사의 조직과 운영체계에 대수술이가해져 다시는 인재(人災)로 인한 항공사고가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KAL이 최근 막대한 돈을 들여 안전대책을마련했음에도 또 사고가 났다는 것은 그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다.당국 또한 관리감독 부실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건교부는 사고 직후 독립적인 항공사고 조사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괌 참사 이후 대통령직속 안전대책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던 약속도 아직 가시적 성과가 없는 상태이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근본적인 항공안전대책이 수립돼야 할것이다.
  • 한나라 이틀째 “내사랑 嶺南” 목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텃밭인 영남권을 이틀째 공략했다.이총재는 16일 경북 칠곡군민회관에서 열린 ‘경북청년위원회 발대식 및 국정평가대회’에 참석,‘TK(대구·경북) 내사랑’을 구가(謳歌)했다.이날 행사에서 지도부는 “청년의 힘으로 3김정치를 청산하자”면서도 구태정치의 표본인 지역감정을 한껏 부추겼다. 이총재는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우리 당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다”며 “대구·경북의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뒷받침됐다”고 지역정서를 다독였다.“나라가 어려울 때 운명을 구한 대구·경북의 기백이 당을 구하고 앞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총재는 “우리 당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정당,어느 지역에 꽉 막혀 있는 정당이 아니라 활짝 열린 정당”이라며 제2의 창당 정신을 부각시켰다. 앞서 이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내 일부 계파의 16대 총선 공천지분 요구 움직임과 관련,“공천 과정에서 자기 계파를 심으려고 고집하는 양식 없는 사람은 당내에 없을 것”이라며 “당의 발전과 변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엄정한 공천 기준을 지키겠다”고 쐐기를 박았다.5공세력의 정치재개 움직임에는 “어떤 사람이 새로운 정치에 가장 부합하고 어느 정당이 역동적이며 미래의 운명을 개척하는 정당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 “당내에서 우리 당이 영남당으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영남은 항상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당을 선택해 왔다”고 주장했다.비주류인 강재섭(姜在涉)의원도 연사로 나서 “현 여당은 새정치국민회의가 아니라 흑백시대 TV를 그대로 틀고 있는 헌 정치 노인회의”라며 “일단 이총재를 중심으로 3김정치를 청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칠곡 박찬구기자 ckpark@
  • “이젠 대화” 경색정국에 봄바람…2與 총무선출 이후

    여야 협상에 새로운 바람이 불것 같다.12일 공동 여당의 원내사령탑 정비를 계기로 여야가 새로운 관계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새 총무단 출범으로 일단은 여러가지 여건과 분위기는 좋아보인다.그래서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전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의 사이처럼 ‘불편했던’ 관계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개인 차원의 앙금을 떠나 국회운영 등 각종 현안 논의에서도 경색국면이 풀리고 봄바람이 불 것 같은 기미가 있다는 의미다. 먼저 여야 모두 대결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원하고 있다.손세일(孫世一)국민회의 신임총무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생각하고 협상하겠다”며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양보를 얻어낼 것을 얻어내겠다”고 말해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도 “지난 1년간 여야간 정치는 없었고 대결만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정치복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나라당도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건에서 얻은 것도 있는 만큼 무리한 장외(場外)투쟁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여야 대화의 커다란 걸림돌이었던 서의원이 국회에서 처리된 것도앞으로 여야관계에는 괜찮은 재료다.여야 모두 더는 서의원건을 정략적으로다루거나 방탄국회로 다룰 명분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적인 요인도 그렇지만 여야 총무간의 인간적인 관계도 앞으로의여야 총무관계를 좋게 보는 요인으로 꼽힌다.국민회의 손총무와 한나라당 이총무의 인연은 남다르다.손총무가 이총무의 서울대 정치학과 7년 선배다.또손총무와 이총무는 동아일보에서 6년(69∼75년)간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새로운 여권의 지도부 구성과 정치적인 요인들로 일단 여야 총무회담에는청신호가 켜진 것 같지만 낙관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1년 앞으로 다가온 16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협상을 비롯한 정치개혁협상이 원만히 되는 게 우선 쉽지 않은 탓이다.여야가 정치개혁 협상에 최대의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게다가 손총무는 온건한 스타일이고 이총무는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것도 여야관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시각도 없지 않다.
  • 국민회의 지도부 개편이후

    국민회의가 ‘金令培(YB)총재권한대행체제’의 돛을 달고 정치개혁 항해를시작했다.‘YB체제’가 8월 정기전당대회의 고지를 넘길지는 불투명하나 현재로서는 정치개혁을 완결짓기 위한 과도체제의 성격으로 풀이된다.따라서 YB는 정치개혁 완성에 몸을 던질 것이라는 것이 쉽게 예측된다. 金令培체제는 우선 ‘徐相穆 파동’에서 나타난 침체된 당 분위기를 대폭쇄신,당 리더십을 장악하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기류에 따라 원내사령탑에는 협상력과 추진력을 갖춘 4선의 趙舜衡의원의 기용이 확실시된다.金총재대행지명자의 정치행로로 볼 때 당직배분 및 사고조직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정치신의를 대전제로 정치경륜자와 ‘수혈 개혁인사’그룹을적절히 안배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YB체제는 공동여당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수습,정국 주도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부담도 적지 않다.이 과정에서는 충청권 출신임을 최대한 내세워 여여 공조의 기본틀을 확고히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당 일각에서는 그가 자민련과의 합당론자임을 들어 여여 공조의 틀을 확대,16대 총선 전 ‘큰일’(합당)을 치를 가능성도 내다본다. 합당이 무위로 그칠 경우 최소한 ‘연합공천’을 실현시켜야만 공동정권의국정운영능력이 유지될 것으로 그는 믿고 있다. YB의 선택은 내각제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라는 분석이 있지만그가 내각제 매듭을 자처할 경우 당 안팎에 적지 않은 파문도 예상된다.자민련은 벌써부터 합당론자인 YB를 의구심을 가진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金鍾泌총리는 YB가 지명 일성으로 ‘합당론’을 밝혔다는 소식에 “참,딱한 사람이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자민련과의 관계설정이 YB의 또다른 짐이다. 그가 당내 비주류 ‘수장’이라는 점과 다수 호남권 의원들로부터 거부감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특히 YB의 선택을 둘러싸고 동교동계도 “당 구심점이 회복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다.다가올 전당대회가 전국정당화를 지향,영남권 대표를 앉힐 경우에도 지금의 YB선택은 일정한 가교(架橋)기능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국회 표결 이모저모

    7일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탄액소추안이 모두 부결된 국회 본회의장에는 시종 긴장감이 흘렸다. ●徐의원 체포동의안이 292명 출석에 찬성 136표,반대 145표,기권7표,무효4표로 부결되자 한나라당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침통한 분위기. ●표결처리에 앞서 신상발언을 신청한 徐의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3분간 준비된 원고를 읽었다.徐의원은 자신의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주장. 徐의원이 신상발언을 하는 동안 국민회의쪽에서는 “자성이 없다”는 비난성 야유가 터져나왔다.여야의원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표대결을 의식,서로 원색적인 용어를 쓰는 등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본회의 산회 후 의원총회와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향후 정국운영 대책을 논의하는 등 초상집 분위기가 계속됐다.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아쉽고 유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며 침통해했다.특히 韓和甲총무는 “오늘의 중대한 사건은 원내문제를 다루는데 귀감이 돼야 한다”며 “원내사령탑으로 이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표결 결과를 자축했다.李會昌총재는 “뭐라 드릴 말이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李총재는 “이 일은시작일뿐”이라며 “제몸을 던져 일할테니 단합된 힘으로 당을 새롭게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소속 의원들은 이날 저녁 여의도 음식점에서 축하만찬을 갖고 향후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 대한생명 인수 4개社 각축

    대한생명 인수경쟁에 국내외 4개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국내 2개사를 포함,총 8개사가 인수의향서를 냈으나 LG 및 롯데그룹과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프랑스계 AXA사가 최종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5월 초에 입찰 후보를 선정한 뒤 5월 중에는 인수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대한생명 매각을 추진 중인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인수 의향서를 낸 8개사 중 3∼4개가 다음달 최종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대한생명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실자산지원을 철저히 요구하는 외국사보다 부채탕감에 다소 유연성을 보이는 국내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LG와 롯데그룹간 물밑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LG그룹은 메트로폴리탄과 지분율 50 대 50의 합작으로 공동인수를 추진했으나 메트로측이 더 많은 지분을 요구,연대가 성사되지 않았다.그러나 LG는 고위층의 생명보험 진출의지가 확고해 1조5,000억원 정도면 인수할만하다 보고 그룹역량을 풀가동하고있다.반도체 빅딜의 보상 차원에서도 가장 유력한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자금의 추가적인 유치가능성과 대한생명 직원의 고용승계보장을 내세워 적극 공세를 펴고 있다.금감위 관계자들과도 접촉,부채의 상당부분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룹내 기획실 라인과 대한생명 매각 태스크 포스팀과 ‘핫 라인’을 가설,대한생명의 내부자료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메트로측은 대한생명의 자산·부채 내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미 지난해 10월 부실규모가 2조원을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대책마련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 日人 관광패턴 바뀐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이 향락관광에서 쇼핑·미용관광으로 바뀌고 있다.내한 일본 관광객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데 따른것이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중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91년 방한 일본인중 여성은 20.5%인 29만9,000명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38.3%인 74만9,000명이나 됐다.반면 남성은 91년 76.8%인 111만8,0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0.8%인 118만8,000명이었다.지난 7년동안 여성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남성은 6만명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특히 올 들어서는 지난 2월까지 여성 관광객이 14만2,000명(44.5%)으로 처음으로 40%대를 넘었다. 여성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은 취업여성들이 늘어나는 데다 20∼30대 직장여성(OL)들에겐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용이 적게 드는 한국이 방문지로 적격이기 때문.이에 따라 여성들을 겨냥한 쇼핑·미용·먹거리 등에 상품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일본의 연휴기간인 이달 말 백화점·면세점·테마파크·재래시장·기념품점 등에서 빅 세일을 전개하는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또 최근에는 한증막·사우나 등 미용관광업소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우수 미용관광업소 21개를 선정했다.미용관광이 인기를 끌자 일부 업소에서 예약을지나치게 많이 받아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거나 위생관리를 부실히 한다는 불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관광공사 국내사업부 車昶昊과장은 “미용관광은 지난해 30만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인기상품”이라며 “업소들의 서비스 개선을 자진 유도하기 위해 우수업소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KBS·MBC 신춘 일일극 대전

    KBS와 MBC가 4월 5일 동시에 새 일일극을 시작한다.저녁 8시 30분에 방송할 KBS‘사람의 집’(박진숙극본,김현준·표민수연출)과 MBC‘하나뿐인 당신’(박정란극본,정운현연출)이다. 일일극 두 편의 양대 방송사 동시 발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일일극 인기=9시 뉴스 시청률’의 공식이 정설처럼 굳어져 8시30분 일일극 경쟁은9시 간판뉴스 시청자 선점을 위한 방송사의 대리 전쟁이 된데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메인뉴스인 9시 뉴스의 시청률이 바로 앞 프로인 일일극의 인기로 결정된다는 사실은 최근 3년간 확실히 증명돼 왔다.그래서 두 드라마의 경쟁은 양 방송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출발은 MBC가 유리해 보인다.현재 방송중인 ‘보고 또 보고’의 시청률은 55.9%로 KBS의 경쟁프로 ‘내사랑 내곁에’(12.7%)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이하 시청률은 3월25일 미디어서비스코리아 조사 기준).‘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 역시 24.9%로 ‘KBS 9시 뉴스’(20.3%)를 앞지른다.그러나 큰 인기를 누린 프로의 후속은 ‘죽을 쑨다’는 징크스가있는데다쫓기는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KBS는 다시 일일극 우위를 빼앗아야 ‘뉴스도 산다’는 부담감을 의식하지않을 수 없다. 그래서 양 방송사가 빼든 카드는 특별하다.MBC 독주에 제동을 걸었던 95년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KBS는 최수종과 채시라를 앞장세웠다.‘사람의 집’은 특별할 것없는 사람들을 통해 ‘사람사는’이야기를 그릴 예정.남능미와 고두심에게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상처깊은 인연을 만들어 줘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마당깊은 집’등을 썼던 질박한 삶의 작가 박진숙씨를 믿고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연출자 김현준PD는 짐짓 경쟁의 부담을 내려 놓는다. 한편 MBC도 3년3개월만에 TV에 돌아오는 김희애를 앞장세웠다.‘하나뿐인당신’은 서울 변두리에서 지물포를 경영하는 가족의 희로애락과 사랑을 그릴 인생드라마.연기의 리얼리티에 있어 아무도 그녀를 따를 수 없다는 김희애 외에 유오성,변우민,김인태,정혜선,백일섭 등 굵직한 연기자들을 캐스팅했다. MBC는 작가 박정란씨의 안정감과 정운현PD의 역량에기대 ‘비난받지 않는’건강한 삶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새 드라마의 재미 만큼이나 치열한 경쟁도 볼거리라 8시30분 시간대가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다.
  • [사설]‘아파트 비리’뿌리 뽑아야

    최근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비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철저한 단속과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경찰이 지난 7일 아파트 관리 운영비리 특별단속반을 편성하고 수사에 나선 지 10여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무려 480여건의 고소와 제보가 접수될 정도로 두드러지게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경찰이 아파트 관리소의 비리를 내사한 결과 대부분의 입주 가구들이 평수별로 20∼30%가 비싼 2만원에서 12여만원까지 관리비를 더낸 것으로 드러나비리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한다.현재 도시 주민의 대부분이 아파트(공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어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단순한 범죄와 다르다.특히 서민들의 경우 전체 가계비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높아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반사회적 범죄이다. 아파트 관리비 도둑은 부녀회 회장과 자치회장 등 주민대표와 아파트 관리소 소장 및 직원 등 모두 내부인 소행으로 밝혀지고 있다.그 수법을 보면 허위계산서 작성·통장변조·각종 공사 커미션 챙기기 등 다양하고 죄질도 악랄하다.아파트 관리비 비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공사비를 과다 계상해서차액을 챙기는 것이다.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은 노후화된 전기시설과 하수시설을 교체하면서 공사비 중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아파트 수리공사를 하면서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에게 공사대금의 5∼10%를 커미션으로 주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관리비 비리 가운데 죄질이 더욱 나쁜 것으로는 경리장부 조작이 있다.한아파트관리사무소 경리직원은 자신이 보관해오던 관리소장과 자치회장 도장을 이용해 은행 통장에서 돈을 빼낸 뒤 통장에 기록된 잔액을 칼로 긁어 고치는 등 상습적으로 통장변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아파트 보험가입 커미션(5∼10%)은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이 갈라먹기 일쑤이고 아파트 부녀회장은 상인이 아파트 내에 들어와 물건을 팔도록 해주고 사례비로 100만∼500만원까지 받는 등 영세상인까지 울리는 가증스런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뿌리 뽑힐 때까지 수사를 지속적으로 펴 비리를 저지른자 모두가 형사처벌을 받도록하고 아파트 주민들은 수시로아파트 관리비 운영실태를 감사하여 관리비의 누수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관계당국은 주택관리촉진법·공동주택관리규약·공통주택관리령 등을 고쳐 아파트 관리 주체들이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
  • 아파트관리비리 47건 적발

    아파트 관리 비리에 대한 특별수사에 나선 경찰청은 18일 현재 전국적으로483건의 비리에 대해 내사 및 수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7건의 비리 혐의를 적발해 6명을 구속하고 91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 비리 유형은 공사입찰 관련 비리가 97건으로 가장 많고 오물수거비 (86건),전기 등 시설보수비(78건),청소소독 용역비(56건),보험(34건),승강기 보수점검(25건),기타(107건) 비리 등이다. 경찰은 4월30일까지 특별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관리비 착복 등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제보 전화는 경찰청 지능계 (02)313-0742,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2계.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전직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직원 韓美榮씨(28·여·동작구 노량진동)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직 아파트 관리소장 李모씨(38)는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韓씨는 영등포구 Y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직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9월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특별수선 충당금 289만원을 지출하면서 앞에 ‘1’자를 넣어 1,000만원을 추가 인출해 횡령하는 등 지난 95년 5월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아파트 관리비 등 모두 2,89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는 韓씨의 횡령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윤종신 20일 대형콘서트

    최근 7집 앨범 ‘후반’을 낸 가수 윤종신이 오는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세라돈볼룸에서 대형 콘서트를 갖는다.그의 새 앨범은 애잔한 노랫말과 부드러운 멜로디의 타이틀곡 ‘배웅’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 1개월만에 1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군입대로 인한 2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90년 015B의 객원가수로 데뷔한 윤종신은 91년부터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쳐 매년 1장의 앨범을 선보였으며,96년에는 ‘환생’등 2장의 음반을 한꺼번에 내놓았다.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96년 12월 군에 입대했고,지난 1월 제대하자마자 앨범 욕심을 냈다. 이번 공연에는 히트곡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내사랑 못난이’ ‘부디’ ‘환생’ 등과 7집 앨범의 신곡을 들려준다.절친한 후배인 토이의 유희열이 초대손님으로 함께 한다.(02)733-2275
  • 영화계 복고·인종주의로 틈새시장 공략

    세기말의 불안감을 대변하는 것일까.최근 영화계에는 복고풍이거나,역사적고통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들이 많다.이달초 개봉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 ‘레미제라블’ 등에 이어 이번주말 ‘엘리자베스’가 관객을 찾아간다.이들은 옛 것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또 이미 상영중인 ‘인생은 아름다워’와 주말개봉하는 ‘아메리칸 히스토리X’는 나치와 백인우월주의 등서양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낸다. ▒엘리자베스 16세기 중반 파란만장한 삶을 지낸 한 독신여왕의 집권전후 이야기.그러나 엄숙한 시대극이 아니라 사랑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엘리자베스는 헨리8세의 두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났으나 질투심많은 언니인메리여왕에 의해 감금된다.미처 엘리자베스의 운명을 결정짓지 못하고 메리여왕이 숨지자 1558년 25세의 처녀로 왕위에 오른다.끝없는 암살의 위협과주변 강대국의 압박,반역 등의 고난을 극복해냈으나 마지막 난제가 도사리고 있다.연인의 배신이 그 것.실망한 그녀는 마침내 ‘조국 잉글랜드와의 결혼’을 선포한다.그녀 치하에서 잉글랜드는 황금기를 맞았다고 역사는 전한다. 이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여우주연상 등 7개부문 후보에 올랐다.제작진은 현대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 ‘대부’를 참고삼았다고 밝혔다.시사회를 본 팬들은 국내사극 ‘용의 눈물’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호주여배우인 여주연 케이트 블랑슈 뿐 아니라 조연인 제프리 러시와 조셉파인즈 등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영화는 16세기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잉글랜드의 앨른윅 성,뱀버러 성,칠링엄 성 등에서 촬영했다. 94년 칸영화제에서 ‘밴디트 퀸’으로 이름을 날린 인도감독 세카르 카푸르의 첫 해외연출작이다.그는 70년 잉글랜드로 건너간지 20여년만에 대작을 감독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메리칸 히스토리X 일그러진 가치관이 남긴 상처를 그린다.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에드워드 노튼은 혼돈과 상실감,증오와 저항을 화면 가득히 펼친다.그러나 이 영화는 인간이 만든 각종 편견을 가족들이 사랑으로극복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지역감정이 있다면 미국에는 더욱 큰 편견이 있다.인종차별주의. 주인공 데릭은 나치의 백인우월주의에 푹 빠져있다. 어느날 흑인 좀도둑들이 자신의 차를 훔치려 하자 무참하게 이들을 살해한다.감옥에 들어간 그는 그러나 나치주의자인 백인이 아닌 흑인친구에 의해보호받으면서 인간애에 눈을 뜬다.출감한 그를 과거의 친구들은 영웅으로 치켜세운다.그는 그러나 이미 그들의 허상을 간파했다.세상은 증오와 편견이아니라 사랑과 화해가 중요하다고. 에드워드 노튼은 스킨헤드에서 인생의 의미를 깨달은 현자의 눈빛에 이르기까지,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朴宰範
  • 국민회의 韓총무 화났다

    국민회의 韓和甲총무가 대화파트너인 한나라당 李富榮총무의 연이은 ‘저질발언’에 정말 화가 났다. 韓총무는 1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협의회에서“국가원수에게 터무니없는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사과도 하지 않는 李총무와는 앞으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래도 여야 대화는 해야 하는 만큼 자민련 具天書총무에게“李총무를 상대해 달라”고 부탁했다.협상론자인 韓총무가 이처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과거 李富榮총무를 “합리적인 사람,말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추어올린 이가 바로 韓총무다. 국민회의 내의 격앙된 분위기도 역력하다.공인으로서 李총무의 ‘발언’을金洪信의원의 ‘공업용미싱 발언’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鄭均桓총장은 14일 “당내에 저질 의원의 저질 발언에 대해 ‘분노’가 있다”고 말했다.金玉斗지방자치위원장은“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간성”이라면서 李총무를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자”라고 몰아붙였다. 李총무가 지난 11일 한나라당 시흥지구당 임시대회에 이어 12일 구로을 임시대회에서도 현 여권과 金大中대통령에게 ‘독설’을 퍼붓자 여권 고위관계자들의 ‘감정이 폭발’한 것 같다. 한 관계자는 “金대통령은 고(故) 諸廷坵의원 장례식때 미망인에게 직접 전화로 위로하고 정무와 공보수석을 보내 조문했으며 훈장도 수여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런데 李총무가 諸의원이 ‘DJ암에 걸려 사망했다’는 식의 극언을 할 수 있느냐”고 개탄했다.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할 입장에 있는 야당측 원내사령탑의 ‘저질 발언’이대화정국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 농·축협 검찰수사 이틀째 표정

    농·축협 비리 수사 착수 이틀째를 맞은 3일 대검은 두 조합의 전·현직 임원진에 대한 소환조사에 앞서 하위직 직원 소환일정과 자료제출 목록 등을작성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검찰은 농협중앙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했다.한 관계자는 “임의로 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해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미 협조의사를 확인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이 지난 달 27일 농협 산하 유통업체 대표인 李모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은 수사기법상 말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일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난해 말 내사 종결했던 사안을 다시 끄집어 냈기 때문이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만으로는 元喆喜 전 회장의 비리 규명이 여의치 않자 방향을 돌린 것 같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수사관계자들은 이번 수사가 정권교체기 때마다 되풀이된 ‘기획사정’의재판(再版)이라는 오해를 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농협 등의 부실여신 가운데 상당 부분은 당시 정권차원의 ‘협조융자’였으므로 사법처리가 쉽지않으리라는 견해도 있다. 감사원이 일부 임직원들의 금전비위를 확인한 축협에서 가장 먼저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 전망이다. ■수사를 분담하면서 중수1과가 비중이 낮은 축협을 맡은 것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세풍사건을 맡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이에 따라중수3과가 가장 규모가 큰 농협을 맡았다.검찰은 그러나 지난 달 인사 때 중수부 연구관이 6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울상을 짓고 있다. 任炳先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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