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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로비 청문회] 뭘 남겼나

    ‘옷로비 청문회’의 사흘간 증인신문은 ‘냉소’를 남겼다.증인들은 엇갈린 진술로 일관했다.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오히려 더 양산됐다.청문회 ‘무용론(無用論)’까지 나온다. 청문회장에는 국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외면했다.한자릿수도 채 안되는 TV 시청률이 그 증거다.여야간 공허한 정치공방만 열심히 했다는 얘기가 된다. 신문 내용은 대부분 중복됐다.여야 구분없이 의원들은 거의 같은 질문을 되풀이했다.증인이나 참고인들로부터 역시 같은 답변들을 얻어낼 수밖에 없었다.신문은 계속 겉돌기만 했다. 물론 의원들도 할 말은 있다.청문회 일정은 급박하게 잡혔다.철저하게 준비할 여유가 물리적으로 부족했다.일부 의원들은 나름대로 치밀하게 준비한 흔적이 보였다.그렇지만 대부분의 질문은 언론보도 수준을 넘지 못했다. 엉뚱한 의제를 놓고 여야간 소모적인 논쟁을 벌인 것도 흠으로 지적된다.야당측은 핵심에서 벗어난 질문을 하기 일쑤였다.여당측은 증인들을 배려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증인들이 모두여성이라는 점도 부실 청문회의 또다른 요인이 됐다.일부 증인들은 눈물로 버티고,맞고함으로 응수할 때에는 의원들은 무력했다. 주요 증인들은 자신만이 진실임을 주장했다.연씨는 밍크코트가 문제다.배씨는 대납요구 혐의를 받고 있다.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는 로비시도 여부가 약점이다.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는‘장삿속’에 발목에 잡혔다.4자간 대질신문까지 실행했다.그렇지만 의혹은미궁으로 더 빠져들 뿐이었다. 검경의 수사 공정성 또한 상처를 입었다.검찰은 지난해 12월26일 연씨가 밍크코트 등을 배달받았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씨,배씨,연씨의 진술로 그보다 1주일 앞선 19일인 것으로 드러났다.연씨의 밍크코트 보관기간은 10일에서17일로 늘어났다.연씨를 보호하려고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진다. 경찰은 ‘사직동팀’내사 착수시점을 1월15일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최소한 1월8일 이전이라는 배씨의 진술로 은폐 내지 축소시비를 샀다. 물론 몇가지 새로운 사실도 밝혀냈다.밍크코트 배달시점,집단 호화쇼핑 사례 추가,문제가 된 고급옷 규모 등 성과도 적지 않다.그러나 이마저 진술이엇갈려 혼선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청문회도 진실 규명에는 미흡했다는 게 중론이다.한나라당은 이를 내세워 특검제 도입으로 몰고갈 기세다.정치공방으로 변질될 조짐이 보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전대협 진군가 윤민석 독집 출반

    전대협 진군가로 80년대말 대학캠퍼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윤민석(33)이 자신의 음악인생을 정리하는 독집을 냈다.프로듀싱은 물론 레코딩 엔지니어,믹싱,매스터링까지 혼자 도맡아 1인 제작앨범으로 내놓았다. 그래서 요즘 잘 나가는 신세대 가수들의 홈레코딩에 비해 거친 느낌마저 안겨준다.하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노래의 울림은 더욱 크고 깊게만 느껴진다. 앨범 제목은 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돼 3년동안 수감생활을 한 자신의 이력과 한참 거리를 두고 있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 앨범 커버도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그안의 넉넉한 일상을 담았다. 그는 감옥에서도 골판지에다 건반을 그려놓고 노래를 기억하려고 붙들어맸다. 그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면 한동준과 함께 라이브무대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를 불렀던 이력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그는 이정열이 불러 히트한 ‘그대고운 내사랑’의 작곡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노동자노래단 활동,수감생활,음반 기획자로서 활동한 10여년 동안에 자신의 이름이 담긴 앨범 하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고 한다.그런 답답함과몇번의 망설임 끝에 이번 앨범을 내게 된 것이다. 타이틀곡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그대에게 가고 싶다’‘그대없는 그대집앞에’등 수록곡들은 수감때 이별을 강요당한 뒤 찾은 진정한 사랑, 아내양윤경을 향해 바쳐진 연가로 꾸며져 있다. ‘1990년11월8일’은 노동운동을 하다 투신자살한 후배를 땅에 묻던 날의 부끄러움을 기억하는 곡이고 ‘4中2’는 그가 수감됐던 서울구치소 4동2층 2번째 독방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그는 앨범 후기에서 “세월이 흐른 후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내 노래들이 불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임병선기자
  • [옷로비 청문회] 증인들 누가 거짓말하나

    옷로비 의혹사건의 진실이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다.국회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상황마저도 증인에 따라 180도 뒤집히는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이로 인해 24일 이틀째 증인신문을 벌인 청문회는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맸다. 이날 신문을 받은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는핵심 사안을 둘러싼 진술에서 전날 청문회에 출석한 강인덕(康仁德) 당시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의 답변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전날 증언한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동생 이형기(李馨基)씨와 배씨,연씨 등 세 사람의 증언 내용도 서로 물고 물렸다. ■연씨의 로비 개입 여부 엇갈린 진술 가운데 연씨와 배씨가 직접 연루된 부분은 지난해 11월7일 신라호텔 모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모임은 사실상 옷로비 의혹의 실체를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는 것이 국회 법사위의 판단이다. 당시 배씨는 외화유출혐의를 받고 있던 최회장의 사돈 조복희(趙福姬)씨를연씨에게 소개한 뒤 “우리가 만들 봉사단체인 ‘낮은 울타리’에 조씨를 가입시키자”고 제안했다.그러나 연씨는 한마디로 이를 거절했다. 문제는 연씨가 조씨의 가입을 거절한 이유다.배씨는 전날 “당시 연씨가 조씨 남편의 직업(항공화물)까지 미리 알고 들먹이면서 외화유출 가담 내사사실을 적시했다”고 증언,연씨가 공공연히 수사기밀 사항을 옷로비의 빌미로삼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연씨는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조씨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배씨가 그날 말해 줘서 알았다”고 로비 관련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호피코트 배달·반환시점 호피코트의 ‘동선(動線)’도 옷로비 의혹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대목이지만 증인간 진술은 어긋난다.연씨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26일 호피코트가 본의와 상관없이 배달돼 11일 뒤인 1월5일 돌려줬다”고여러차례 반복 진술했다.반면 전날 배씨는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호피코트를 입고 마음에 든다고 한 것은 지난해 12월19일이며,20일뒤인 1월7일 연씨가 호피코트를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확언했다. ■옷값 대납 요구 여부 증인간 ‘진실게임’은 전날 이형기씨와 배씨 사이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됐다.핵심은 배씨가 이형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맞춰져 있다. 무대는 지난해 12월18일 이형자씨가 원장으로 있는 횃불선교원 원장실로 옮겨진다.이형기씨는 전날 청문회 증인 신문을 통해 “원장실 바깥에서 배씨의옷값 대납 요구에 언니가 펄쩍 뛰며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배씨는 “이형자씨가 나에게 스스로 신세를 하소연했을 뿐 옷값대납을 요구하지도 않았고,다툰 사실도 없다”고 잡아뗐다. ■전복선물 수수 여부 ‘애꿎은’ 전복 선물세트도 증인간 신경전의 도마에 올랐다.배씨와 이형기씨는 “이형자씨가 선물로 보낸 전복을 연씨가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연씨는 “지난해 추석 무렵 할렐루야 기도원이라면서 전화로 ‘전복을배달할테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기에 가정부가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막오른 ‘2대의혹’ 청문회」쟁점

    옷로비 의혹 및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증인신문과 청문회가 각각 23일,26일부터 시작된다. 지난주 준비단계의 조사활동에서는 ‘자료 공개’ 시비도 있었지만 사실관계 규명의 진전은 없었다.벌써부터 진실규명보다는 ‘정치논란의 장’으로되고 있는 국회 조사에서 야당측의 의혹 제기와 정부 및 관련 인사들의 해명을 사안별로 정리해본다. ■옷로비 진상조사 이미 경찰과 검찰은 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 부인배정숙(裵貞淑)씨가 단독으로 벌인 로비 미수사건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야당은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비롯,연루된 전직 고위직 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은폐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아직도 국민 의혹이 사라지지 않은 만큼 진상규명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그러나 더 이상의 ‘은폐된 사실’이 드러날 여지는 적다고 판단하고있다. 이번 청문회에서 가장 큰 쟁점은 배씨 단독범행 여부와 로비 규모다.야당은 “연씨 등 당시 고위직 부인들이 이형자(李馨子)씨에게 남편인 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회장의 구명을 운운하며 로비를 유도한 사건”이라며 “배씨는 희생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또 “이 모 장관 부인 차명계좌에 이형자씨가 돈을 입금했다”고 로비 관련자들이 더 있음을 법사위 조사 초기에 추가로 폭로했다. 이에 대해 검찰·경찰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야권이 증거도 없는 ‘설(說)’을 검증 없이 주장,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게여권의 시각이다. 호피무늬 반코트 반납시점을 두고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검찰은 사직동팀내사 전인 올 1월5일 돌려줬다고 발표,사건과 코트가 무관한 것으로 결론지었다.법사위 조사에서도 그러한 입장을 고수했다.그러나 야당은 “구입시점은 12월26일이 아닌 12월19일이며 연씨는 사직동팀 내사 시작 후에도 코트를입고 다녔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직동팀 내사 착수시점이다.경찰의 1월15일 발표에 맞서 야당은 1월9일 내사 종결을 주장했다. ■파업유도 국정조사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특위는 지난주 조폐공사 대전 본사,옥천 및 경산조폐창에 대한 현장검증을 벌였다.그러나 기존의 검찰조사를 뒤집을 만한 물증을 빼내지는 못했다. 이번주부터 김태정 전 검찰총장을 비롯,검찰,노동부,공안대책협의회 참석자,언론사 및 시민단체 인사 등 증인 27명과 참고인 13명을 상대로 청문회를시작한다. 최대 관심사는 조폐공사 파업이 검찰의 발표대로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의 단독범행이었는지 여부와 검찰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다. 이제까지 정부와 여당은 검찰조사 외에 더 이상의 의혹이 없다는 쪽이다.야당측은 각 사업장의 제보와 노조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청와대의 개입 등 추가 의혹 폭로에 초점을 맞추었다.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과 진형구 전 부장이 파업유도에 대해 상의했는지,파업유도가 장은증권 서울지하철공사 등 노사분규가 벌어진 다른 사업장에도 개입됐는지 여부도 핵심쟁점이다.또 김 전 검찰총장이 진 전 부장으로부터 파업유도에 관한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도 논란거리다.그러나 검찰은 두 부분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태도다. 국정조사 초기 과정에서 강재규(姜在圭)전 조폐공사노조 부위원장이 “청와대 모 인사로부터 ‘임금협상이 구조조정문제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윗선의 조직적 개입’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당시 청와대 행정관의 의미 없는 얘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예산위가 조폐창의 구조조정 시한을 2001년으로 발표했다가 99년 2월로 앞당겨 발표하게 된 경위와 옥천조폐창을 경산조폐창에 통합시킨 이유 등에대해서도 여야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 주현진기자 pjs@
  • JP‘자민련은 내사랑’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차츰 자민련 쪽을 챙기는 시간과 노력을 늘려가고 있다. 김총리는 22일 서울 근교에서 충북출신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김총리의 일요 골프에 계속 배석해오던 김용채(金鎔采)비서실장도이날은 자리를 비켜줬다. 김총리가 의원들과 더욱 가까이서 대화하도록 하려는 배려로 보인다.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김총리가 의원들을 만나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리측은 지난달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로 촉발된 당 안팎의 반발부터 총리해임안 제출,최근의 ‘500만원 격려금’파문에 이르기까지 두달 가까이 계속돼온 ‘JP 때리기’ 분위기가 거의 수그러졌다고 본다.남은 과제는 김용환(金龍煥)의원을 끌어안는 것.김총리의 한 측근은 “김총리가 다음달 1일 일본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김용환의원과의 ‘화해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운기자 da
  • ‘내사랑 서울만들기’서울의 미래 디자인 해보세요

    서울시는 민선2기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홍보용 컴퓨터게임‘버추얼 서울’을 이용한 ‘내 사랑 서울 만들기’경진대회를 갖기로 하고응모작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버추얼 서울’로 서울의 미래 모습을 디자인한 뒤 압축파일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종합도시 시장상’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특별상,초·중·고·일반부별로 각각 우수상 및 입상자를 선발하는 등 모두 50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문의 홍보담당관실 731-6512. 문창동기자
  • 「막오른 ‘2대의혹’ 청문회」향후 전망

    23일 ‘옷로비’의혹사건 증인신문을 시작으로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사건도 26일부터 국회 심판대에 올려진다.한나라당은 검찰수사에서 누락된의혹을 캐겠다고 벼르고 있다.공동여당은 야당측의 의혹 제기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적극 차단에 나섰다. 여야간 전초전이 과열되면서 조사활동은 첫걸음부터 순탄치 않았다.조사대상 기관이나 증인·참고인들의 ‘보이콧’사태도 잇따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검찰수사를 통해 한차례씩 거른 사안들을 놓고 ‘숨겨진 의혹’을찾아내기란 막상 쉽지가 않다.그전에도 그랬듯이 여야간 정치공방만 벌이다가 막을 내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옷로비’ 증인신문은 첫날부터 난항이 예상된다.여야는 청문회 TV생중계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장소를 놓고 맞서고 있다.한나라당은 법사위 회의실에서 국회 145호실로 옮기자고 요구하고 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관상임위인 법사위에서 진행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부인 배정숙(裵貞淑)씨는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을 검토하고 있다고한 가족이 22일 밝혔다.23일 첫 증인인 배씨가 나오지 않으면 청문회는 처음부터 모양새가 구겨진다. 조사위원의 인적구성도 여야간 격돌을 예고한다.국민회의는 일부 법사위원을 ‘강성’인물로 교체 투입했다.한나라당의 정치공세에 강력히 맞대응할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검찰과 경찰의 내사자료나 수사기록 공개문제도 조사위 활동의 난항요인이다.검·경은 재판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야당측은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경찰청의 ‘사직동팀’ 내사자료와 서울지검의 수사자료를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이에 대해 여당측은 서면질문과 서면답변으로 대체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하고 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국정조사도 벽에 부딪칠 전망이다.법무부,대검찰청,대전지검이 국회에 출석,기관보고하는 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기관은 수사자료 제출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법사위 옷로비 조사…의상실 조사 별성과 없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렇다할 성과를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초반부터 해당기관의 자료열람 거부 등으로 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야당의원들은 지금까지 “이모장관 부인 차명계좌에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이형자(李馨子)씨의 돈이 입금됐다” “사직동팀은 올 1월9일 내사를 종결해놓고 김태정(金泰政) 전검찰총장 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내사착수 시점을 1월15일로 조작했다”는 등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증인 신문이 시작되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어느정도 진실규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기대감도 보였다.그러나 해당기관은 한결같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성과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단순한 제보에 바탕을 둔 폭로성발언”이라며 신빙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20일 진상조사 사흘째를 맞아 라스포사,앙드레김 등 문제의 의상실 4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고객관리장부의 열람을 요구했지만 의상실측은 “별도로 만들지 않는다”며 장부의 존재를 부인해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는 이날 건강을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다.정씨의 남편 정환상(鄭煥常)씨는 “아내는 건강상 기수련원에 머물고 있지만 24일로 예정돼 있는 증인신문에는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정씨는또 “연씨가 되돌려준 문제의 호피무늬 코트는 다른 손님에게 450만원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법사위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날 문서열람을 거부한 김광식(金光植) 경찰청장과 임휘윤(任彙潤) 서울지검장에 대해 법사위 차원의 고발을 추진키로했다. 박준석기자 pjs@
  • ‘파업유도’ ‘옷로비’ 국정조사 본격 착수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특위’는 19일 조폐공사 본사 및 옥천조폐창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섬으로써 본격적인 국정조사 활동에 착수했다.또국회 법사위는 ‘옷 로비’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 검증을 위해 경찰청과서울지검을 방문,이틀째 조사활동을 했다. 그러나 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이수사기록 열람을 거부, 오후에 있은 서울지검 문서 검증작업은 여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국정조사특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현장조사에서 옥천조폐창 통·폐합과 결정과정의 합법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경찰청을 방문,김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직동팀이지난 2월 실시한 ‘옷 로비’사건 내사자료와 청와대에 제출한 내사보고서열람을 요구했다. 박준석 주현진기자 pjs@
  • 파행 치닫는‘옷로비’조사

    옷로비 의혹 사건 진상조사가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진상조사 이틀째인 19일 경찰청과 서울지검에 대한 문서검증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해당기관의 거부로 무산됐다. 경찰청 문서검증은 초반부터 전 사직동팀장 최광식(崔光植) 과장의 출석여부와 내사자료 공개여부를 놓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져 정회를 거듭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안상수(安商守)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직동팀은 청장의 지휘없이바로 청와대로 보고하기 때문에 최과장의 출석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 의원 등 일부 여당의원들도 동조했다. 반면 국민회의 박찬주(朴燦柱) 의원은 “이번 조사는 국정조사나 국정감사와는 구별되는 상임위활동으로 한정해야 한다”면서 “최과장의 출석여부는경찰청장의 재량권”이라고 반박했다.한영애(韓英愛) 의원도 야당의 주장을“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김광식(金光植) 경찰청장은 “이미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됐고 사건관련재판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내사자료 공개를 거부했다. 김청장은 “청와대에 제출한 결과보고서는 사본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야당의원들은 경찰청 자료공개가 끝내 무산되자 일방적으로 퇴장했고,목요상(睦堯相)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만이 서울지검을 방문했다. 서울지검 문서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임휘윤(任彙潤) 지검장도 “사생활 침해와 재판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수사기록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신동아그룹 최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이모장관 부인 차명계좌에 돈을 입금했다”는 등 또다른 로비의혹을제기했다. 박준석기자 pjs@
  • 柳鍾根 전북지사 문화일보 상대 10억 손배소

    유종근(柳鍾根) 전라북도지사는 18일 ‘최근 유지사가 금품수수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문화일보 김진현(金鎭炫)사장과 김모 기자 등 4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유지사는 소장에서 “지난 11일자 1면에 ‘유종근-김혁규지사 비위포착’이란 제목으로 원고의 비위사실이 사정당국에 포착돼 수사가 확대될수도 있다는 취지의 허위기사를 게재,배포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 JMS 정명석총재 내사 신도 금품착취등 비리 의혹

    구원을 빌미로 여성 신도들과 성관계를 맺고 금품을 착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제크리스천연합(JMS)의 정명석총재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지검과 대전지검이 정씨의 각종 비리 의혹을,서울 남부지청과 의정부지청도 정씨와 관련된 별도의 사건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씨와 관련된 비리 의혹이 언론과 사이버 공간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피해자 등이 고소 또는 고발장을 내면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모 방송사가 자신의 비리의혹을 처음 폭로한 지난 1월 출국한 뒤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회장 외유 배경은?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의 출장은 정부의 압력 때문(?). 김회장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다녀온 유럽출장의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일각에선 정부와 채권단의 은근한 압력으로 자의반 타의반 출장을 다녀왔다는 얘기가 나온다. 무엇보다 김회장의 출장기간이 대우가 채권단과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하기로한 11일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정부는 이 기간에 대우증권,㈜대우 건설부문 등 핵심계열사를 매각대상에 추가하라며 대우의 목줄을 조였다. 그러나 대우측은 이번 출장이 폴란드 FSO 등 해외 현지법인을 둘러보기 위한 출장이라고 밝힌다.대우중공업 조선부문,대우자동차 상용차 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럽업체들과 매각협상을 벌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사정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대우 관계자는 “정부가 대우와의 구조조정협상에 김회장이방해가 된다는 의중을 비치고 있다”며 “김회장의 출장이 정부의중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김회장의 위상이날로 왜소해져 가는 것 같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유성수 인천지검차장 인터뷰

    30일 경기은행 퇴출로비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 인천지검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최기선 인천시장이 받은 ‘떡값’은 뇌물죄 적용이 힘들어 처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시장이 서이석 전경기은행장으로부터 받은 ‘떡값’은 처벌하지 않나. 97년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최시장에게 줬다는 게 서전행장의 진술이나 최시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일관,물증이 없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포괄적 뇌물죄 적용에 대해 심각히 검토했으나 인천시내 기관장들이 명절·휴가철마다 서로 도와주는 돈을 뇌물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고심끝에 판단했다. ■최시장이 2,000만원을 받은 경위는. 작년 5월하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거사무실로 서전행장이 찾아와 최시장을 만나 “당선을 기원한다.조금 마련해서 밖에 놓아뒀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왔고 이어 서전행장의 비서실장이최시장의 비서관에게 쇼핑백에 든 현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주혜란씨가 4억원을 로비에 사용한 혐의는 없나. 지난해 6월 두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자마자 29일 퇴출결정이 발표됐고,일이 성사된 후 보자며 돈을맡긴 입장이었으므로 돈을 쓸 경황이 아니었다. ■서전행장이 부당대출 압력을 가했다고 진술한 서모의원 등 지역 정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서전행장이 자신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서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가 없어 내사단계에서 그쳤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美의회, 시티銀 비밀계좌 내사

    [뉴욕 DPA 연합] 미국 의회는 시티은행을 비롯한 몇몇 미국 금융기관이 영향력있는 외국 관리들과 그 친지들의 개인 예금계좌를 취급해 온 문제를 내사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댄 버튼 하원의원과 카를 레빈 상원의원이 각각 조사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私)금융에 대해 이처럼 내밀한 조사가 이뤄지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레빈 의원팀은 시티은행을 비롯한 몇개의 금융기관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의 ‘막강한 패밀리들’의 개인 계좌를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를 규명하길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 崔箕善시장 사법처리될까

    검찰이 26일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 소환방침을 밝히자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에 이어 최시장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시장이 경기은행 로비사건에 관련됐다는 설은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이 구속된 지난달 8일 이후부터 파다하게 나돌았다.검찰은 이때부터 내사를 깊숙이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최시장 건이 이번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불거진것은 최시장이 받은 돈이 다른 로비 대상자들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유성수(柳聖秀) 인천지검 차장검사가 “경기은행이 로비자금으로 7억 수천만원을 조성했는데 이제 ‘끝 전(錢)’수사만 남았다”고 밝힌 것은 최시장이 받은 돈이 수천만원에 불과한 것을 암시한다.이번 수사로 지금까지 드러난 로비금액이 7억원이기 때문이다. 최시장 수사가 늦어진 또다른 이유는 최시장이 퇴출저지 청탁조가 아닌,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최시장이 돈을 받은시점으로 알려진 지난해 5월은 6·4지방선거를 앞둔데다 경기은행 퇴출이 심각하게 우려되던 때가 아니었다. 검찰 수뇌부가 최시장의 소환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을 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시장에 대한 의혹이 언론에 제기된 상황에서 수사를 대충 봉합할 경우 다른 피의자와의 형평성이 문제되고 ‘축소수사’라는 비난이 일 것이 뻔하기에 고심끝에 ‘마지막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최시장이 검찰에 소환돼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알선수재가 아닌,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그린벨트 ‘대수술’] 투기혐의자 색출 본격화

    22일 정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발표에 따라 국세청의 그린벨트지역내 투기혐의자 색출작업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무조사는 1,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1단계로 해당 지방국세청 중심으로 조사대상자 가려내기 작업이 한창이다.건설교통부의 투기거래자료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된 토지거래허가서,세무서에 접수된 부동산양도신고서 등을 분석해 토지거래자 전수(全數)를 대상으로 투기여부를 검색하고 있다.2단계는 전국적인 투기가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국세청 차원의 전국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1단계 조사착수시점은 빠르면 다음달 22쯤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이미 그린벨트제도개선안이 발표된 지난해 11월이후 토지를 거래한 사람가운데 투기혐의가 짙다고 건설교통부가 명단을 통보해온 1,434명에 대해정밀내사중이다. 내사대상자는 ▲미등기전매자▲토지매입후 등기이전을 하지않고 담보만 설정해 놓은 이른바 가등기 가처분 근저당권자▲지난해 11월이후 실수요자로위장하기 위해 주민등록을 이전해 토지를 취득한 외지인▲토지매매를 증여로 위장한 혐의가 있는 자▲토지를 매입한 뒤 현지인명의로 수탁한 혐의가 있는 자 등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은 물론 부동산을 판 사람의 탈세여부도 금융계좌추적을 통해 가려낼 방침이다.또 조사대상자 본인과 가족의 과거 5년동안의 부동산거래 및 소득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노주석기자 joo@
  • 林지사“1억 청탁명목”시인

    경기은행 퇴출 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구속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를 불러 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임 지사가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해 지금까지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던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임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씨는 경기은행으로부터 받은 4억원을‘주클리닉’운영자금 등으로 썼다가 이 가운데 2억원은 경기은행 퇴출 직후인 지난해7월 초 돌려줬다고 진술했다.나머지 2억원은 경기은행에 대한 검찰의 내사사실을 알고 반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업무에 대한 옥중결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 검찰에 소환되는 바람에 무산됐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경기은행에 부당대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와 관련,“우리는 주문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수사 계획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한편 경기은행 퇴출 직전까지 노조위원장을 지낸 손석태(孫錫台)씨는 이날“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이 지난해 경기은행 경영진에게 원흥건설과 태화건설 등의 업체에 대출을 해주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林지사 부부 수사 배경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의 부인 주혜란(朱惠蘭)씨의 금품수수 혐의는 검찰이 지난달 8일 전 경기은행장 서이석(徐利錫)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포착했다. 서씨가 지난 97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행장으로 재직하면서 불법으로대출해준 대가와 청탁비조로 받은 3억여원의 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돈의일부가 주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주씨가 민선 도지사의 부인이라는 점을 감안,소환에 앞서 광범위하게 뒷조사를 시작했다.한달여 동안의 내사 끝에 최근 주씨의 혐의를입증할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했다. 검찰이 지난 14일 오전 주씨를 검찰청사로 부르면서 “모든 사실 관계는 이미 확인된 상태”라며 자신감을 비쳤던 것은 그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대선자금 불법모금 혐의로 김태원(金兌原) 전 한나라당재정국장을 구속한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씨의 소환 시기를조율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야당에 대한 편파·표적수사 시비에 휘말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동안 사법처리의 수위와 범위를 결정하는 데 고심해왔다.주씨를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지사가 별도로 서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때문이다.검찰은 또한 임지사가 주씨가 돈을 받았던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그 돈의 일부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사안으로 부부가 함께 구속된 전례가 거의 없어 부부 가운데 누구를구속해야 하느냐를 놓고 마지막까지 논의를 거듭했다.검찰 고위관계자도 “주씨의 사실 관계는 이미 파악이 됐고 용처도 이미 확인이 된 상태지만 중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유보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고민을 표출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주씨의 혐의와는 별도로 또다른 임지사의 수뢰 여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임지사가 다른 사건으로 추가 사법처리될 가능성도배제하기 어렵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씨랜드 수련원생 참사…토착비리의 결정판

    화성 씨랜드수련원 화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리의 결정판이었다.민선 단체장과 행정공무원,지역 토호(土豪)간의 유착관계에서 빚어진부패고리가 경찰 수사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를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와 일부 지방언론도 비리를 거들었다. 검찰과 경찰은 최근 김일수(金日秀) 화성군수가 이권사업에 개입한 혐의를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방의회 C의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는 한편 군청에 보관된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 선거·공무원 비리의 불씨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지역의 일반적인 정서다.김 군수는 지난해 6·4지방선거 때도 선거자금 조성경위 등에서 의혹을 받아 검·경의 내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군청 요직을 선거진용으로 바꾸었다.“군청은 군수의 사조직이나 다름 없었다”는 것이 한 수사 관계자의 말이다.사회복지과장으로 승진한 강호정(姜鎬正·구속)씨는 관내 요식업·유흥업자들을 여러차례 소집,김 군수에게 투표할 것을종용했다. 지방의회와 언론 지방의회는 씨랜드에 대한 인·허가가 불법이라는 사실과이 때문에 도청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군청의한 관계자에 따르면 친·인척이 건설업을 하는 A의원 등이 김 군수를 금전적으로 도와준 뒤 관내 공사를 따냈다. 한 신문사 기자는 씨랜드를 찾아가 불법을 폭로하겠다며 광고비조로 1,000만원을 요구,200만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뒤늦게 이를 알게된 다른 3∼4개 언론사도 “잘되면 나중에 인사하겠다”는 말을 듣고 물러났다. 당시 모 선거본부의 한 관계자는 “선거 때 일부 기자들이 선거본부를 찾아다니며 ‘수금’을 했다”고 전했다.지역의 한 신문사 기자도 “일부 언론사는 김 군수의 동정기사 등을 사진과 함께 거의 매일 다루었으며 군청은 보답으로 광고를 주었다”고 말했다. 화성 김병철 이지운 김재천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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