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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폴리 성추문’ 일파만파

    미국의 마크 폴리(52·플로리다주) 전 공화당 하원의원의 성추문 사건이 다음달 중간선거 최대 악재로 떠오르며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ABC 방송은 그가 의회 투표 중에도 성적 채팅을 했다고 추가로 폭로한 가운데 폴리 전 의원이 10대 때 성직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동성애자라는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주 폴리 전 의원의 ‘인터넷 섹스’를 처음 폭로한 A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그가 의회 투표를 기다리는 중에도 10대 소년 사환에게 “네가 그립다.”고 보낸 인터넷 메신저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사환이 “저도요.”라고 대답하니 “아직 투표가 진행되고 있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폴리의 변호사 데이비드 로스는 이날 폴리 전 의원이 13∼15세 때 교회 성직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게이라는 점도 처음 알린다고 밝혔다. 또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낼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현재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으며 변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로스 변호사는 전했다. 폴리 전 의원은 가톨릭 신자로 현재 독신이다. 민주당측은 이 같은 폴리 전 의원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그가 공화당원들의 규율을 관장하는 당기(黨紀) 업무를 맡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공화당 지도부가 폴리의 행각을 알면서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 보수 성향의 워싱턴타임스마저 데니스 해스터트(공화당) 하원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파문으로 공화당 지도부와 일부 민주당 의원까지 불똥이 튈지 모른다고 미 언론은 잇따라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폴리의 실정법 위반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기회에 다른 의원들의 성추문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 ‘의원 성추문’ 정치 쟁점으로

    ‘성 추문’이 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계를 흔들어 대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내사가 시작되고 추문 불똥이 민주-공화당 사이의 정치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AP는 2일 이틀전 추문으로 하원의원직 사퇴를 발표한 마크 폴리(공화당) 사건이 정치쟁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폴리 의원은 국회의사당내 10대 사환들에게 성적(性的) 유혹이 담긴 이메일 등 메시지를 보낸 의혹을 받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독신인 폴리 전 의원은 수개월전 의사당에서 일했던 전직 사환들에게 이메일 등을 보내 “좀 색을 쓰게 해줄까?”“너도 사각 팬티를 입고 있지? 자, 팬티 내려봐”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당혹스럽게 된 공화당은 조기 수습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수사 확대 및 은폐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은 하원 윤리위원회의 보고서 제출을 촉구하면서 “누가 폴리의 메시지들을 사전에 알면서 수수방관하고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공화당 지도부의 사전 인지 여부를 추궁했다. 같은 당의 해리 라이드 상원 원내 총무도 공화당 지도부가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선거를 의식, 무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격했다.그는 “폴리 의원이 입법에 참여한 법률에 따르면 온라인상으로 미성년자를 유혹하는 것은 범죄”라면서 법무장관의 즉각적인 전면 조사를 촉구했다. 폴리 의원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상에서 “어린이들이 성적으로 악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관련 입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와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인물로 손가락질을 받는 분위기다. 공화당은 폴리 의원이 사임한 지난달 29일 즉각 윤리위 회부를 결정하는 한편 사환 보호 강화조치 등을 제시했지만 공세의 고삐를 쥔 민주당 공격에 밀리고 있다.댄 바틀렛 백악관 대통령 고문도 “상세한 내용에 대한 수사가 있을 것”이라며 형사 소추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거리두기에 나섰다.●미 의회 사환 제도란워싱턴에 거주하는 16세 이상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435명의 의원들이 지명하는 수백명의 후보 가운데 66명을 선발해 1년동안 일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1820년대부터 운영돼 왔으나 1980년대 초에도 한때 성·마약 추문이 터져 존폐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황금연휴 호텔에서 休~

    황금연휴 호텔에서 休~

    이번 추석 연휴는 말 그대로 황금의 연휴이다. 징검다리를 포함,9일동안 이어져 무엇을 하고 지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해외여행을 가자니 이미 비행기 예약은 끝난 지 오래고, 패키지를 이용하자니 가격이 몇 배나 비싸다.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고생하는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이런 고민에 빠진 가장을 위해 특급호텔의 저렴한 추석 패키지나 각종 놀이동산의 추석 이벤트를 추천한다. 멀리 갈 필요도 없고 가격도 60%이상 할인되어 하루나 이틀 정도 쉬고 즐기기 그만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내나 연인을 위한 특별한 추석 선물 호텔은 연애할 때나 신혼여행 때만 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연휴에 음식 장만에 고생한 아내를 위해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호텔방’에서 하루를 지내보자.“자기 미쳤어, 돈이 얼만데.”라고 입발린 반항을 할지 모르지만 마음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들 것이다. 송편만들기, 국악공연, 놀이동산 이용권 등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져 아이들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론 고급스러움으로 채워진 특급 호텔은 ‘보통 사람들’을 주눅이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추석연휴에는 60%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과 각종 혜택으로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가격은 쭉↓, 헤택은 쑥↑ 하룻밤을 묵는데 10만원하면 ‘우와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 특별한 서비스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금액도 아니다. 체크 아웃을 오후 2∼4시까지 늦추어주는 것은 물론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받는다. 그랜드힐튼호텔(02-2287-8400)의 ‘추석 아내사랑 패키지’는 그림같은 방인 그랜드 스위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연휴에 고생한 아내를 위한 라 크리닉 드 파리 마사지가 포함되어 있다.16만 7000원..코엑스 인터컨티넨탈(02-559-7777)은 1박에 9만 9000원짜리 패키지부터 2인 아침식사,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 1편과 아로마 마사지, 그리고 30층에 위치해 야경이 아름다운 스카이 라운지에서 4코스의 촛불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 패키지 등 옵션에 따라 25만 9000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이런 호텔을 추천한다.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호텔내 한정식당인 봉래정에서 궁중 송편만들기, 사물놀이와 민요공연,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11만원부터 16만원까지이며 송편만들기는 추석 전날, 민속놀이공연은 당일에만 열린다.롯데호텔서울(02-759-7311)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 티켓이나 롯데월드 어드벤처 빅5티켓을 포함한 패키지를 13만원부터 내놓았으며 한강에서 즐기는 요트클럽 크루즈 할인권도 준다.서울신라호텔(02-2230-3310)은 조식, 석식 뷔페뿐 아니라 테이블 매너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해 EQ개발과 창의력을 향상시켜주는 점핑클레이 공장 교실도 토요일마다 진행한다.14만원부터 37만원까지. 서울웨스틴조선호텔(02-771-0500)은 싱싱한 웃음과 유쾌한 액션이 가득한 공연 ‘점프’티켓을 준다. 또한 체지방 분석 및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18만원부터 32만원까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보고 싶은 사람은 서울프라자호텔(02-310-7710)로 가면 된다. 뮤지컬 티켓 값만 내면 호텔 숙박은 덤이다. 공연 티켓 2장과 호텔 1박 등을 묶어 16만원. 또 시티투어·서울n타워 입장권과 숙박을 묶어 1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 정말 특급 호텔에서 이런 가격에 쉴 수 있나 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02-710-7185)은 트윈룸과 무료음료 쿠폰, 사우나 할인, 체크아웃 연장 등을 포함해 7만 6200원.임피리얼팰리스호텔(02-3440-8010)은 고급스러운 슈페리얼 객실에서 이틀 동안 지낼 수 있는 패키지를 20만원,밀레니엄서울힐튼(02-317-3000)은 딜럭스 룸을 포함해 10만원에 판매한다. ‘결혼 안하니’란 소리가 듣기 싫은 싱글이라면 라마다서울호텔(02-6202-2000)을 추천한다.8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조식, 생맥주뿐 아니라 호텔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 ■ 곳곳에 축제가 휘영청~ 뜨는구나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가득하다. 지하철 4호선으로 갈 수 있는 서울랜드에는 한가위 연휴동안 풍성한 민속 공연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의 전통 길쌈놀이와 흥겨운 타악기 연주, 모든 관람객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등이 열린다. 또한 고객들이 참여해 추석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풍성한 오곡백과를 받아갈 수 있는 ‘추석! 익스 퀴즈 米(미)’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가을꽃인 국화의 진한 향기가 가을의 낭만을 더하는 ‘국화거리´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서울랜드의 가을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된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에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올해는 손님들의 참여를 대폭 늘린 다채로운 공연과 다양한 민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줄타기 놀이부터 접시돌리기, 땅재주 등 신명나는 남사당 놀이와 퓨전 타악 공연이 한가위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민속 운동회’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섯 가지 민속놀이를 잘하는 가족을 뽑아 푸짐한 상품도 나누어 준다.(031)320-5000,www.everland.com 롯데월드는 한가위 연휴동안 ‘한가위 민속축제 한마당’을 연다. 외줄타기, 마당놀이 등 전통행사와 함께 인기가수들이 꾸미는 ‘한가위 큰잔치’뿐 아니라 고객들이 참여하는 송편만들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대회 등 재미난 이벤트가 가득하다. 또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고객참여 민속 이벤트와 함께 경기민요공연과 판소리, 재담 소리극 등 명창들이 출연하는 특별공연이 흥겨움을 더한다. 가족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3인 가족 자유이용권이 6만원,4인가족권이 7만 5000원으로 30%이상 할인해준다.(02)411-2000,www.lotteworld.com 이밖에도 63시티는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흥겨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전시 ‘신바람 놀이터’를 오는 30일부터 10월11일까지 63빌딩 별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연다. 신바람 놀이터는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들이 추석과 연관된 다채로운 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02)789-5663,www.63.co.kr. 이외에도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kr)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제기차기 대회, 사랑의 송편 나눠주기, 품바공연, 윷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전통 놀이 대회를 연다. 테마온천 아산스파비스(041-539-2080,www.spavis.co.kr)는 추석연휴 귀성객을 대상으로 3인이상 가족동반시 20% 할인을 해주는 특별 행사를 열며 무주리조트(063-322-9000,www.mujuresort.com)는 추석 연휴에 탁 트인 만선광장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뿐 아니라 저녁에는 퓨전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쳐 한가위의 흥겨움을 더해준다. 또 경기도 이천의 이천 테르메덴 온천리조트(031-645-2000,www.termeden.com)는 추석을 맞아 아토피 등 각종 질병 부위를 치료한다는 신비의 물고기 ‘닥터피시’와 함께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재미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 터키의 뜨거운 온천에서 닥터 피시가 피부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석 한가위는 땅 위에서만 아니라 코엑스 아쿠아리움(02-6002-6200,www.coexaqua.co.kr)의 물속에서도 펼쳐진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다이버들이 시원하게 그네와 널뛰기는 물론 투호시합도 벌인다.
  • 상하이방 퇴출… 中 권력투쟁 ‘가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 공산당 서기가 비리 혐의로 해임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천 서기는 중공 중앙 서열 25위 이내인 당 중앙 정치국원인 동시에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정치 기반인 상하이방(幇)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전·현직 지도부간의 본격적인 권력 투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중국 최고 지도부의 실질적 개편이 뒤따를 것으로도 전망된다. 신화통신은 “천 서기가 시(市) (공공기금 부당대출 등) 공금 비리 사건에 연루돼 해임됐으며, 정치국 위원직도 일시 정지됐다.”고 전했다. 천 서기 해임설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16기 당 중앙위 제5차 전체회의(16期 5中全會) 무렵부터 본격 등장했다. 권력은 승계받았으나 장쩌민 전 주석의 정치적 영향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고위직에 대한 물갈이를 통해 권력 강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상하이방의 마지막 보루인 황쥐(黃菊) 부총리가 한동안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뒤로 이같은 전망은 더욱 표면화됐다. 이후 진행된 중앙 정부 차원의 ‘반부패 투쟁’ 작업은 상하이방을 겨냥해나갔다. 사정의 칼날은 상하이 부동산 개발업자인 저우정이(周正毅) 눙카이(農凱)그룹 회장, 장룽쿤(張榮坤) 푸시(福禧) 투자회사 회장, 주쥔이(祝均一) 상하이시 노동 및 사회보장국장 등 외곽에서부터 옥죄어 왔다. 이어 장 전 주석의 측근인 왕서우예(王守業) 전 인민해방군 해군 부사령관(중장), 또 다른 상하이방의 거물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의 측근인 류즈화(劉志華) 베이징시 부시장 등에까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상하이방이 마지막 거두인 황쥐 부총리도 이번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황쥐 부총리의 부인 위후이원(余慧文)이 경제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다른 가족들도 기밀 유출 혐의로 내사를 받았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공 중앙은 다음달 열리는 제16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6기 6중전회)에 맞춰 31개 성(省)ㆍ시(市)의 당 서기, 성장을 비롯한 현(縣)ㆍ향(鄕) 등 지방간부를 차례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후 주석은 자신의 권력 기반인 중국공산청년단(共靑團) 인맥 등을 중앙으로 흡수해 지도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커창(李克强·50) 랴오닝(遼寧)성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56) 장쑤(江蘇)성 서기 등이 공청단, 즉 ‘투안파(團派)’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왕치산(王岐山·57) 베이징 시장, 보시라이(薄熙來·56) 상무부장, 시진핑(習近平·53) 저장(浙江)성 서기 등은 혁명원로 자제들인 ‘태자당(太子黨)’으로서 후 주석의 지지 기반으로 간주된다. 이들의 등용은 제 2기 후진타오 체제(2007년∼2012년)를 선포할 내년 가을 17차 당 전국대표대회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여겨진다. 이 무렵이면 9인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후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리창춘(李長春) 당 이념담당 서기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모두 물러날 것으로 전망돼 명실상부한 후진타오 체제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jj@seoul.co.kr
  • “전관예우 때문에 사건 봐줬다”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사건청탁 등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영광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20일 법정에서 ‘전관예우’ 차원에서 사건을 봐줬다고 진술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종석) 심리로 열린 속행공판에서 김 전 검사는 재판부가 검찰 재직 당시 수사했던 H씨를 불구속 기소한 이유를 묻자 “H씨의 변호사가 이제 막 검찰을 떠난 뒤 처음으로 맡은 사건이라 불구속했다.”고 털어 놓았다. 당시 검찰 내사 단계에서 H씨의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의 C변호사였다. 이와 관련해 H씨는 “당초 계약과 달리 기소돼 변호사에게 선임료 25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더니 변호사가 ‘검사실 회식비 등으로 1500만원을 썼다.’며 1000만원만 돌려줬다.”고 말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C변호사는 “변호인으로서 내사단계에서 약식기소를 요구한 것은 맞지만 김 전 검사와 개인적으로 알던 사이도 아니고 접대할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H씨는 지난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진념 前부총리 계좌추적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9일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차명계좌를 관리한 단서를 잡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정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론스타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진 전 부총리가 관리하던 차명계좌에서 수상쩍은 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 전 부총리는 2002년 4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구속기소된 김재록 인베스투스글로벌 전 대표로부터 1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나 내사종결했지만 김씨가 건넨 1억원이 진 전 부총리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최근 확인, 문제의 계좌를 통해 외환은행 매각 책임자들 사이에 부정한 금품거래 정황이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진 전 부총리는 2002년 4월 경제부총리에서 퇴임한 후 론스타측 회계법인이었던 삼정KPMG 고문으로 활동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뢰 혐의’ 문화부 국장 소환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상품권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과 관련, 문화관광부 국장 A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19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A씨가 상품권 발행업체인 ㈜씨큐텍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18일 A씨의 집과 문화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A씨를 상대로 씨큐텍 자금을 정·관계 인사들에게 건넸는지 집중 추궁했다. 씨큐텍과의 관련성에 대해 A씨는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명함을 건넨 정도 사이다.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사행성 성인 오락 게임에 빠져 가정을 잃는 것은 기본이고, 직장, 돈, 건강까지 잃는 사람들의 수가 3백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만큼 사행성 도박 문화가 우리 사회 깊숙이 뿌리 박혀있음을 알 수 있다. 게임이 갖고 있는 도박성의 의미와 함께 게임중독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기술과 영화 미학의 조화를 보여주는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터미네이터’시리즈를 총망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광대를 위하여’코너에서는 특유의 재치와 기지로 참여하는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심어놓는 배우 박용우를 만나본다.   ●내사랑 못난이(SBS 오후 8시55분) 호태와 차연은 대통의 소개로 나이트클럽 대리운전과 주방 일을 하며 두리 병원비를 모으고, 차연이 우연히 업소 가수들 앞에서 부르는 노래를 들은 대통은 음반을 취입해도 괜찮겠다며 부추긴다. 그러던 중 차연은 업소 출연 가수들이 사정이 생겨 못 오면서 어설픈 차림새로 무대에 오르는데….   ●생방송 오늘 아침(MBC 오전 8시30분)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 앞으로는 유심히 살펴야 할 것 같다. 야외 낚시터에 이동식 성매매가 침투, 성매매 특별법 시행과 함께 일 자리를 잃은 직업여성들이 등장해 낚시꾼들에게 성매매 미끼를 던지고 있다는데…. 성매매 장소로 전락한 야외 낚시터, 신종 변형 성매매 실태 그 현장을 고발한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7시10분) 100만개 동전 불상부터 억대 명품차 가득한 자동차 사원까지, 톡톡 튀는 태국 이색 사원을 찾아가본다. 엉뚱하고도 기발한 중국의 별난 직업들을 소개한다.1분 동안 손등 팔굽혀 펴기,106회를 가볍게 성공하고, 그 누구도 하지 않는 이색 도전을 향해 뛰는 강철 인간.‘나약’씨도 만나본다.   ●HD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유럽 각국을 순방하고 수에즈운하와 홍해, 싱가포르 등지를 거쳐 돌아온 조선 최초의 해외 유학생, 유길준. 국비장학생이었던 그가 귀국하자마자 체포된 까닭은 무엇인가?7년 유폐 그리고 12년간의 일본 망명, 구한말 지식인 유길준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다.
  • 김용환씨 30억 비자금 행방 추적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6일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KAIA)와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한게협) 등 8∼9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게임기 제조업체와 상품권 발행업체 96개사로 구성된 KAIA와 전국 700여개 스크린경마 게임장 업주 모임인 한게협은 게임·상품권 정책 결정 과정에서 광범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있다.KAIA는 국회 문광위 박형준 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부산국제디지털 문화축제’에 1억원을 협찬하는 등 상품권 업체를 대변해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게협은 지난해 8∼9월 국회 문광위 소속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과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게임박람회에 참관할 때 경비를 지원했다. 검찰은 또 김용환 안다미로 사장이 2002년 3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자금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사장이 아버지 명의 계좌에 있던 30억원을 양도성예금증서(CD)로 전환, 관리한 정황이 경찰 내사과정에서 포착됐다.”면서 “당시에는 추적이 어려워 내사가 중단됐지만, 이번 수사팀에서 자금이 정·관계 로비용으로 쓰였는지 수사하겠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관세청, 전시품 불법반입 조사

    관세청은 성(性)교육 박람회를 표방해 열리고 있는 ‘2006년 서울 섹스포’ 행사에 전시된 물품의 상당수가 국내로 불법 반입된 것으로 보고 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관세청은 31일 “섹스포에 전시된 물품 중 일부가 미풍양속을 해치는 음란물에 해당되는 불법 수입 물품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일부는 수입허가 없이 국내로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품을 국내로 불법 반입한 경우는 ‘밀수죄’,불법 반입된 물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면 ‘밀수품 취득죄’에 해당된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서울세관 직원을 섹스포 행사장에 파견,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관세청은 지난 7월부터 사이버쇼핑몰에서 거래되는 불법 수입 음란물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해 2개 업체를 검거하고,내사를 벌여왔던 음란물 판매 사이트 20곳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숯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숯 부작, 숯 베게, 숯 초배지 등 숯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예부터 이용해 온 숯에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은 숯. 숯에 숨겨진 비밀과 과학적 원리를 알아본다.   ●생방송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부모특강’코너에서는 ‘화내지 않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여성학자 오한숙희의 명강의가 펼쳐진다. 부모의 화를 부르는 아이의 뜻밖의 행동들, 그러나 아이를 잘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잔소리보다 효과적인 지켜보기의 노하우와 부모 행복법도 함께 알아본다.   ●내사랑 못난이(SBS 오후 8시55분) 차연이 호태와 집 앞에 서있는 모습을 본 동주가 차연을 차에 태우고 나가 밤을 새우고 들어오는데, 밤새 시할머니는 차연만 찾다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급하게 옮긴다. 정신을 차린 시할머니는 차연을 꼼짝 못하게 하고, 차연은 같은 병원에 입원한 두리의 병실도 둘러보느라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MBC 오후 7시20분) 초등학교 입학식날 자신이 아버지, 동생들과 성(姓)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경순씨. 너무도 가정적이었던 아버지였기에 자신의 친부가 아닐 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38년을 지내왔다. 그러나 얼마 전 우연히 자신에겐 친부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확인하는데….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7시10분) 태국 펫부리 마을의 바비큐 집은 1000개의 거울로 태양열을 모아 바비큐를 굽는다. 영업시간부터 조리법까지 해가 뜨고 짐에 따라 조절되는 거울 바비큐집의 태양의 맛을 찾아 태국으로 떠나본다. 또 1년 중 단 일주일동안만 황금어장으로 변신하는 베트남 판티엣 무이네 마을로 출발 해 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구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이 맨손체조. 시간에 쫓겨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해야 하는 운동이 부담스러워 미루고 있었다면, 상황별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맨손체조를 시작해보자.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동작들을 알아보고 유의할 점도 점검해 본다.
  • 김민석 한컴산 회장 체포

    김민석 한컴산 회장 체포

    사행성 게임기와 상품권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 김민석(41)씨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31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씨는 사행성 게임기 ‘황금성’ 제조사인 현대코리아로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3억여원 상당의 황금성 게임기 150여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게임기를 설치해 대구에서 차명으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전날 오후 10시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들고 서울 잠실의 김씨 은신처를 급습했지만, 김씨는 36층에서 USB메모리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파손하고 회계장부와 통장을 찢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검찰은 망가진 기기들을 복구 중이다. 2003년 한컴산 회장으로 선출된 김씨는 상품권제 정책 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98년 멀티소프트를 창업, 스크린경마 사업에 뛰어들어 ‘더비히어로’‘리얼더비’ 등 스크린경마 게임을 출시했다. 전국 20여개 매장을 가진 대형 게임장 체인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와 함께 상품권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로 떠오른 안다미로 대표 김용환(48)씨가 문화관광부와 영등위에 금품로비를 했다는 첩보를 내사했던 검찰과 경찰의 내사자료를 넘겨받아 재수사에 착수했다. 2004년 11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영등위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김씨의 혐의를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도 김씨가 2002년쯤 문화부 국장급 공무원에게 상품권 발행고시 변경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1∼7월 내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사를 마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게임기업체 조폭지분 확인

    사행성 게임기 업체와 상품권 발행업체의 지분구조에 대한 수사가 29일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일단 사행성 게임기 업체에 폭력조직 지분이 숨겨져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상품권 발행업체의 경우, 폭력조직보다는 업체들의 ‘시장진입’에 도움을 준 정·관계 인사들의 지분이 차명으로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상품권 발행업체인 코윈솔루션 주식을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이 모친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황금성’ 대전 조폭지분 확인 게임기 업체의 ‘조폭연루설’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바다이야기, 오션 파라다이스와 함께 사행성 게임기의 ‘빅3’로 불리는 ‘황금성’에 대전 조폭 B파의 2인자인 정모씨가 지분을 갖고 있었던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검찰은 정씨가 대전에서 H오락실을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익 등을 황금성 제조사인 현대코리아에 투자하고 제조·유통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초기 정씨의 존재를 파악하는 데 실패했지만, 최근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서 정씨의 지분 참여 사실을 확인하고 1차 압수수색 때 누락됐던 현대코리아의 대전 사무소를 지난 28일 급습했다. 검찰은 황금성과 마찬가지로 대전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인 바다이야기측에도 조폭 지분이 숨겨져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부산 지역을 석권한 ‘야마토’의 경우, 일본 야쿠자 자본이 들어왔다는 소문도 있다.●상품권업체 지분·차명 여부 분석 검찰은 19개 상품권 발행업체들의 지분이 어떻게 나뉘어졌는지와 차명 투자 여부를 분석 중이다. 해답은 이모씨 등 브로커들이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탈락업체 관계자는 “러닝 개런티로 한번에 3억원을 달라고 하는 브로커도 있었지만, 순익의 몇 %를 떼어달라며 아예 지분계약을 맺자고 요구하는 브로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브로커들이 발행업체 지정 로비를 한 뒤, 로비 당사자에게 해당업체의 지분으로 사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안다미로 대표 백억대 돈 관리” 검찰은 이날 상품권 발행업체인 안다미로 김용환(48)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 6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1999년 음악에 맞춰 발판을 밟으며 춤을 추는 게임기인 ‘펌프’를 개발해 업계 큰손이 된 김씨는 2002년부터 경품용 상품권 발행과 인증제 도입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검찰은 경품용 상품권이 도입된 2002년을 전후해 김씨가 부친 등 가족 명의 차명계좌 10여개를 이용해 백억원대 뭉칫돈을 관리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중이다. 안다미로는 올해 초 게임산업개발원의 상품권 위·변조 단속에 적발되고도 살아남아 이 과정에서 김씨가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왔다.●윤상림 동생 어뮤즈산업협 이사 한편 법조브로커 윤상림씨 동생이 김씨가 이사로 있는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영업이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004년 말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검·경이 각각 김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가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윤상림씨 등이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사키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상품권 업체별 어떤 의혹 있나

    상품권 업체별 어떤 의혹 있나

    상품권 업체는 인증제가 도입된 지난해 초 22곳에서 같은 해 말 지정제로 넘어오면서 10개 업체가 살아남았고, 올들어 새롭게 9개 업체가 지정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선정 과정에서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서울보증보험의 결정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에 출신 브로커 5∼6명이 활약했다는 의혹이 파다하다. 선정과정에 참여했던 한 업자는 “당시 브로커들이 대행 수수료로 3억 5000만원을 부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아예 서류준비 일체를 브로커에게 맡긴 업체로는 S,T사가 지목받고 있다. 경품용 상품권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도입 초기부터 업체 대표가 업자들의 돈을 모아 로비를 벌였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A,H사가 지목된다.D,H,S사 등 대기업 계열 업체들이 상품권 시장에 뛰어들자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시선도 받았다. 상품권 시장이 급성장하고 발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D,H사 등이 상품권을 초과 발행해 검찰의 내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자 그 배경을 놓고도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 정·관계 인사들이 차명계좌 등을 통해 상품권 업체를 소유했다는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게임장 운영업자들은 상품권 업자들과의 유착 의혹을 부인하지 않았다. 대형업소를 운영하는 한 게임업자는 “C,G,H사 등이 보증금·지급준비금·가맹점 등 업체선정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업주 등으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비정상적인’ 용도에 사용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조직폭력배가 상품권 유통망을 장악했다는 정황도 사정기관에 포착되고 있다. 상품권 발행업체 C사의 지분을 광주OB파가,H사 지분을 부산 칠성파가, 또다른 H사 지분을 영광파가 갖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게임기 업체와 관련해서도 대구 동성동파와 대전 반도파가 지분참여를 했다는 의혹이 짙다. 이런 의혹들은 전 청와대 행정관이 차명계좌로 상품권업체인 코윈솔루션의 지분을 소유하고 게임업과 관련된 사단법인 고위간부 출신이 로비활동을 벌인 사실, 상품권 업체들이 갹출해 20억여원을 조성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점차 신빙성을 얻고 있다. 올해 초부터 관련 내사를 벌여오던 검찰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속력을 내고 있다. 상품권 발행업자들은 상품권 시장이 ‘곧 무너질 모래성’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의혹과 문제점이 많고, 선정 과정이 업계 출신 브로커에 의해 좌지우지됐다는 말이다. 나길회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강석진 칼럼] 낙하산 인사와 명품 브랜드

    [강석진 칼럼] 낙하산 인사와 명품 브랜드

    바다에 낙하산이 대거 투하되고 있다. 특공 훈련 이야기가 아니다.‘바다이야기’로 온 세상이 뒤집어질 듯 시끄러운데도 여기저기 낙하산 인사들이 뛰어내려,‘목표지점’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낙하산 브랜드는 갖가지다. 청와대 브랜드, 재경부표 낙하산, 메이드 인 여당이 있는가 하면, 야당 마크가 선명한 낙하산도 적지 않다. 정권에 상대적 친화력을 보이는 한 미디어의 간부는 “과거엔 나쁜 사람들이 갔지만 지금은 좋은 사람이 가잖아.”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낙하산 인사는 ‘낙하산’이라는 표현이 붙는 순간부터 비판의 표적이 된다. 본인들이야 억울하겠지만 대부분 낙하산을 타고 들어간 인사들은 ‘싸구려’ 브랜드로 낙인찍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새로 임명됐을 때 한나라당은 보은 인사, 코드 인사, 내사람 챙기기 등 화려한 표현을 총동원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국민 입장에서는 한나라당의 진정성도 믿기 어렵다.6월29일자 서울신문은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있는 서울시의 서울메트로 등 5개 투자기관 비상임이사 25명 중 15명이 한나라당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당초 1명만이 한나라당 인사로 게재됐다고 한다. 잘못된 일인 줄 알기에 숨겼을 것이다. 하기야 민자당 민정당 공화당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군 출신이 공기업 경영진을 휩쓸던 시절, 등산화(YS가 이끌던 민주산악회 출신)가 군화를 대체한 시절도 있으니 낙하산 인사의 원조라고 할 수 있겠다.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지금보다 덜 하리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시끄러운 틈에 조용히 재미보는 것은 관료들. 얼마전 수출입은행장을 재경부 출신이 차지하자 서울신문은 ‘모피아(전 현직 재무부 출신 관료) 낙하산이 또 펴졌다.’고 지적했다. 고민은 여기서부터다. 도대체 낙하산 인사를 뿌리뽑을 수 있는 걸까. 그래서 국민의 재산인 공기업의 경영진 등이 내부 승진으로 채워지면 바람직한 걸까. 직접적인 답은 아니지만 낙하산 인사는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존재했고, 존재할 것이다. 정치권이 원하고 관료가 가려 하고, 공기업 쪽에서도 일정 부분 원하는 이상 고리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정권 교체 8년을 겪어 보니 낙하산을 싸잡아 싸구려 상품 취급하는 것이 낙하산 인사를 제대로 막지도 못하면서 브랜드 차별화만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든다. 품질관리나 통제로 눈 돌리는 게 현실적이고 국민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점에서 야당은 물론 국민 모두 솔직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야 다음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 논의란 것은 이런 것이다.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은 낙하산으로 운용할 자리를 공개한다. 대상자도 공개한다. 또 낙하산 인사들을 사전에 교육훈련시킨다. 복식부기 장부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을 느닷없이 공기업 감사로 내려보내는 것보다는 몇 개월만이라도 연수를 받도록 하는 게 나을 것이다. 대신 시민단체와 공기업 노조 등에서는 정경유착이나 퍼주기식 경영, 무능과 무사안일한 경영 행태 등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편이 싸구려를 솎아 내고 명품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과거의 경험은 배째라식 낙하산 인사나 막무가내식 비판으로는 개선대안을 모색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가.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정관계·발행사·조폭 연계 파헤칠듯

    상품권 발행업체 전면 압수수색, 대규모 출국금지, 브로커 윤곽 포착…. 검찰이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로비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과정에 브로커 이모씨 등이 개입한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19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씨를 통한 업체들의 로비 가능성을 적시했다. 검찰은 국세청 출신인 청와대 권모 행정관이 모친 명의로 상품권 발행업체인 코윈솔루션 주식을 갖고 있다는 첩보도 이미 포착, 발행업체 지정과정에 개입했는지 내사를 진행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그런 첩보가 있지만 아직 권씨를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 세무공무원의 부인이 이 회사 대주주로 있다.●“로비 미끼 브로커 발행업체서 억대 받아” 검찰은 브로커 이씨의 존재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포착하고 있었다. 대검에서 서울동부지검에 내린 첩보는 “브로커가 로비를 해주겠다며 상품권 발행업체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 상품권 업체들이 게임장 업주들과 짜고 상품권을 선발행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었다. 서울동부지검은 2개월여 수사를 벌였지만 인력부족과 제이유 사건 등으로 브로커 실체 규명은 미뤄둔 채 일부 상품권 업체들의 한도초과 발행 부분만 서둘러 처리했다.●발행업체 주변서 靑행정관·국세청 간부 거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김경수 부장검사를 포함, 통째로 수사팀에 투입되면서 수사는 사행성 게임기 부분과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의혹으로 양분돼 진행되게 됐다. 마약조직범죄수사부가 지난 5월부터 사행성 게임기를 적발하는 수사를 폈지만,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과정에서의 로비 의혹이 급부상하면서 특수부 검사들이 급히 투입된 것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전날 “의혹이 워낙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수사팀 확대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품권 발행업체 주변에서 청와대 행정관, 국세청 직원 등의 이름이 하나 둘 거론되는 등 정·관계 연루 의혹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가하게 게임기 업체의 불법 사실을 확인하는 데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두 팀의 역할이 한 곳으로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락실과 상품권 업체들이 일종의 공생관계에 있었고, 이들에게 이권을 받아 챙긴 것으로 지목되는 조직폭력배와 정·관계 인사들의 관계가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장대한 스펙터클과 엄청난 특수효과가 만들어낸 꿈의 영상, 그리고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의 웅장하고 화려한 테마 음악에 이르기까지 개봉 당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던 ‘스타 워즈’시리즈. 미국인들에게 SF의 영웅 신화로 기억되는 ‘스타 워즈’시리즈를 만나본다.   ●내사랑 못난이(SBS 오후 8시55분) 호태는 유경이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되면서 한국에서의 계획에 차질이 생겨 대통에게라도 부탁해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 처지가 된다. 차연은 회사 창립기념 파티에 새 옷을 사 입혀 데려가자는 시할머니의 배려가 고마운 가운데, 두리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있다는 호태의 연락에 병원을 찾아간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기범이 은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후는 은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과 기범과의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한편, 아유미는 명훈에게 반하고 만다. 그런데 명훈은 초롱초롱 귀여운 아유미가 자길 좋아할 리가 없다며 장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을 안 믿는 명훈이 때문에 아유미는 답답하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7시10분) 신들의 나라 고대 일본의 본거지인 교토. 이곳엔 일본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미스터리 삼각지가 존재한다. 바로 공포의 터널, 기요타키. 터널길이 444m, 기요타키 터널의 가려진 진실을 파헤친다. 몸은 하나, 사람은 둘. 필리핀의 유쾌한 샴 쌍둥이 토니와 쟈니. 그들만의 생활 비법을 공개한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동국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은 계획대로 진행하라고 야단친다. 우경은 윤정에게서 윤후가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는 게 국화 때문이라는 소리를 듣고 놀란다. 명혜는 윤후가 수정이를 아직도 못 잊어서 그런 게 아닐까 걱정하자 윤정은 국화 때문이라고 말해버리고, 국화 집으로 쳐들어가는데….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2년전 의정부사건은 ‘바다이야기’ 축소판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2년전 의정부사건은 ‘바다이야기’ 축소판

    2004년 12월 의정부지검의 불법게임업소 수사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바다이야기’ 사태의 전주곡이었다. 상품권 발행 유통과정의 비리와 폭력조직과의 연계, 정부당국의 미숙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수사는 뜻밖에 초임 검사에게 배당된 단순강도 사건에서 시작됐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 말석 검사였던 김영철(33·사시 43회) 검사는 지역내 대형 게임업소 종업원들이 자신들이 일하던 업소를 턴 강도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했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증거물 중에 여러번 사용된 듯한 상품권 뭉치가 발견됐다. 경품용 상품권은 단 한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법을 어긴 것이다. 업주들과 발행업체가 짜고 상품권을 게임장 현금환전용인 ‘유령 상품권’으로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그 지역 폭력조직원과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형 오락실’도 있었고, 폭력조직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꾸린 ‘기업형 오락실’도 있었다. 발행업체들의 가맹점이란 곳에 전화를 걸어보니 학교 주변 분식집이었다. 그나마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냐고 묻자 “어떤 사람이 전화해서 상호 등을 물어 가르쳐줬을 뿐 상품권 얘기는 처음 듣는다.”는 대답이 돌아오기도 했다. 상품권 업체 인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경로를 통해 주관부처인 문화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문화부에서 수사발표 1주일 뒤 인증제 도입안을 내놓으며 수사가 확대되지는 않았다. 정책의 허술함은 수사 이후에 다시 드러났다. 검찰에 적발된 발행업체 G사가 상품권 인증제를 도입한 뒤 1차로 선정된 22개 업체에 포함된 것이다. 김 검사는 다시 문화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고, 문화부는 그제서야 지난해 7월에야 G사의 인증을 취소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법조브로커 리스트 만든다

    앞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법조브로커 카드’를 작성, 관리하고 브로커로 의심되는 사람들과 접촉하면 대검찰청 감찰부의 특별감시 대상에 오르게 된다. 대검찰청 감찰부는 24일 법조브로커 김홍수씨 사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대국민 사과와 ‘법조비리 근절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김태현 대검 감찰부장은 “법조비리 사건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법조비리 근절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법조비리가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마련한 법조비리 근절대책에는 일선청별로 법조브로커 리스트를 만들어 내부적으로 공유, 이들의 동향 파악은 물론 검사들에게도 이들과 접촉하지 말도록 지시하기로 했다.검사가 관리대상의 브로커와 접촉하거나 동료 검사에게 소개해 주다 적발되면 대검 감찰부의 특별감시를 받는 것은 물론 징계위에 회부될 수 있도록 검찰공무원 윤리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또 비리·비위 사실이 있는 검사가 면직처분을 받으면 해임 처분 때와 마찬가지로 퇴직금의 4분의1가량을 감액하고 공직 제한 취임을 제한할 수 있도록 검사징계법 개정을 법무부에 건의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비리·비위 혐의를 받는 검사의 내사가 시작되면 해당 검사의 직무를 정지시킬 방침이다. 사표수리도 징계 절차가 끝난 뒤 하는 것은 물론 징계결과도 변호사협회에 통보, 변호사 등록 때 불이익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법조비리수사 축소 논란일듯

    법조브로커 김홍수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3일 김씨에게서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조관행(구속)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전직 판사 2명과 박모씨 등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2명, 경정급 경찰관 이모씨 등 모두 5명을 일괄 기소하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현직 검사 1명과 현직 부장판사 4명, 경찰관 2명은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아 사법처리 대신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총경 한 명은 참고인 소재가 확인안돼 내사중지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전·현직 판사 6명, 전·현직 검사 4명, 경찰관 5명, 국회의원 보좌관, 관세청 공무원 등 모두 17명을 적발, 조 전 판사와 김영광 전 검사, 민오기 총경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4월 김홍수씨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 김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서 판·검사 로비의혹이 담긴 메모와 다이어리 등을 압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사 결과는 김씨가 사건이 불거지기 전 본지 기자와 만나 “판·검사 60∼70명에게 돈을 건넸다.”고 언급한 내용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축소수사 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검찰이 밝힌 금품로비 규모는 “김씨가 연간 6억∼7억원을 판검사 관리비용으로 썼다.”는 김씨 측근의 진술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관련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재판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될 경우,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폭탄선언’을 할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법조브로커 명단을 작성해 이 명단을 조직 내에 공유함으로써 브로커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은 24일 법조비리 재발방지책을 종합발표할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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