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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족 檢 “내사 범위 축소로 수사 투명성 제고”

    경찰의 내사 범위를 축소한 검·경 수사권조정 초안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은 “형사소송법의 ‘수사의 장’에 포함된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검·경 수사권조정이 양측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졌던 전례가 있어 ‘수사권 분쟁 2라운드’식으로 논쟁이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차경환 법무부 대변인은 12일 이번 수사권조정 초안과 관련,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초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경찰과 상의없이 곧바로 초안을 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향후 경찰과 논의를 거쳐서 정식 입안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참고인 조사 등은 수사인데도 경찰이 자의적으로 내사로 분류한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초안이 수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자평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다. 경찰 내사사건에 대한 지휘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수차례 표명해왔던 일선 검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내사도 수사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는 만큼 수사 범위 확대와 내사 대상 축소를 명문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에서도 내사와 조사는 같은 의미로 보고 있다.”면서 “경찰의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내사는 이를 받는 당사자나 내사하는 경찰도 수사로 인식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일상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내사를 받고 결국 자료도 남지 않는다면 국민들만 손해가 아니겠느냐.”면서 “내사 범위를 축소한 것은 수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警 반발 “수사권 조정 근본취지를 훼손한 것”

    경찰은 12일 법무부와 검찰이 경찰의 내사 범위를 대폭 축소한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하자 “수사권 조정의 근본취지를 훼손한 것”이라며 발끈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의 초안대로라면 경찰은 형사소송법 개정 전에 갖고 있던 권한마저 잃게 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검찰의 수사지휘는 필요하지만 경찰에 대한 부당한 지휘를 바로잡을 수 있는 조항을 시행령에서 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찰이 마련한 초안에는 검찰에 대한 확실한 견제 장치를 두고 있다. ‘검사의 부당한 수사지휘에 대한 이의제기권 부여 및 조정 요구’다. 또 검·경을 수사주체로서 상호협력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맞대응인 셈이다. 경찰청은 “법무부와 검찰의 개정안은 국민 인권보호와 수사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와 구조를 갖추고자 한 국민적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면서 “대통령령 제정 논의의 기본틀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경찰과의 협의 없이 나온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경찰 수뇌부들도 “경찰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선 경찰들의 반발도 거세다. 최모(42) 경사는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같은 내사도 일일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면 경찰의 자율적인 수사에 있어 자체검열을 하는 꼴”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수사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모(39) 경사는 “형소법에 경찰의 수사권 개시권을 명문화한 게 불과 3개월 전인데 국회 합의를 무시하고 또다시 검찰과 경찰의 소위 ‘종속관계’를 명확히 하자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檢·警 수사권 조정 2라운드 초읽기

     경찰이 지난 6월 합의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에 ‘검사의 부당한 지휘’에 대해 사법경찰관리가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담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건 전 단계에 있어 검찰의 수사지휘를 배제하는 동시에 검찰과의 관계를 명령과 보고체계가 아니라 수사주체로서 상호협력관계로 인정할 것을 명시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시행령 초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중재를 통해 수사권을 명문화한 수사권 조정의 근본취지를 지키기 위한 시행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형소법 시행령 초안은 지난 10일 법무부와 검찰이 ?내사 범위를 정보수집과 탐문으로 제한하고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을 수사로 간주해 검찰 지휘를 받도록 한, 국무총리실에 낸 형소법 시행령과 크게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형소법 시행령의 조정을 둘러싼 검경의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른바 ‘검경 수사권 조정 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경찰은 초안에서 검사의 부당한 지휘와 관련, 고등검찰청 등 상급기관에 이의신청과 함께 조정할 수 있는 방안도 검찰에 요구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검찰의 초안에 대해 “검찰 측이 6월 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형사소송법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 ‘입건 전 단계의 검찰의 수사지휘 배제’를 적시하기로 했다. 즉 ‘내사는 검사의 지휘 대상이 아니다.’라며 검찰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형소법 시행령은 개정 법에 따라 늦어도 연말까지 확정해야 한다. 검경의 형소법 시행령 조정을 맡은 국무총리실은 이날 “아직 총리실이 중재에 나설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검경 양측이 우선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원칙론을 폈다.  백민경·주현진기자 white@seoul.co.kr 
  • [중국관광객이 몰려온다] ‘한국은 비싼 곳’ 인식부터 심어라

    [중국관광객이 몰려온다] ‘한국은 비싼 곳’ 인식부터 심어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밀려들어 오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이 만족스럽게 관광할 수 있는 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숙박과 음식, 언어 소통, 쇼핑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에게 어떤 대책을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중국인들이 숙박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문제다. 서울 등 대도시 주변 숙박업소가 턱없이 부족하다. 국력을 동원해서라도 서둘러 (숙박업소를) 만들지 않으면 더 큰 (관광)시장을 놓치게 된다.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객실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도시 민박 활성화와 공공기관 부동산 재활용이다. 도시 민박을 허용하는 법안이 마련되고 있는데, 문제는 단독주택만 허용된다는 것이다. 아파트까지 포함시켜야 한다. 민간 투자만 기다리지 말고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소유의 건물 등 부동산을 먼저 활용해야 한다. 일본에서도 이 방법을 썼었다. 카지노 등 게임이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국인 투숙객들을 지방으로 분산시키자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철저히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춰야 한다. 가기 싫은데 서울에 방이 없다고 내려가서 자라고 할 수는 없다. 지방 호텔에 자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은 청결도와 호텔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의 부족에서 터져나온다. 일본을 봐라. 어딜 가도 깨끗하고 친절하다는 이미지가 박혀 있어 (목적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아도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중국인 입에 맞는 음식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에 먹을 게 없다기보다 저가 여행상품 때문에 그런 문제가 나온다. 3박 4일 30만~40만원짜리 상품에서 비행기값과 숙박비를 빼면 식비로 쓸 돈이 없다. 그러다 보니 싼 식당으로만 데려가게 된다. →저가 여행상품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없애자는 건 시장논리에 맞지 않는다. 중·고가 상품들과 경쟁하다 보면 결국 도태될 것이다. 한국은 비싼 곳이란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가이드(관광통역안내사) 제도는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여행사들이 가이드에게 일당은 안 주고 커미션만 준다. 그러니 가이드들이 관광객들을 쇼핑으로 내모는 데에만 관심을 갖게 된다. 관광사관학교를 만들 필요가 있다. 프랑스의 로열 가이드처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이드를 길러내야 한다. (이에 대해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부장은 “현재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이드 약 1000명 가운데 80%가 무자격자”라면서 “자격증을 가진 중국어 가이드가 3000명쯤 되지만 대부분 활동을 안 하고 있는데, 여행사와 무자격 가이드들이 만든 진입장벽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부장은 또 “무자격 가이드들의 시장 진입을 철저히 막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유명무실해진 관광 가이드 자격증을 통합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광가이드 자격증은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험을 주관하고, 발급은 한국관광공사, 관리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맡고 있다.) →중국 현지 마케팅도 중요할 텐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대부분 상하이 등 해안 쪽에서 들어온다. 이제 중국 내륙의 관광객 유치에 관심을 쏟아야 할 때다. 중국 내 인트라 바운드(자국민의 자국 여행)와 아웃 바운드(자국민의 해외 여행)의 결합을 해결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칭다오를 찾는 중국 여행자들에게 한국 아웃 바운드 상품을 싸게 파는 것이다. 최근 칭다오를 중심으로 이 같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중국 국가여유국(관광청)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대도시 골드 미스들을 겨냥한 ‘싱얼’(星兒·관광공사가 중국 개별 여행객을 타깃으로 개발한 캐릭터) 브랜드 활용, 중·고가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서울 경유 제주 여행객에 대한 노비자 추진 등 제도 완화도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국철 “비망록에 정권실세 상당히 많다”

    이국철 “비망록에 정권실세 상당히 많다”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10억원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오후 2시쯤 검정색 서류 가방 하나만 들고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난 이 회장은 전날 신 전 차관의 소환조사에 대해 “검찰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제 입장에서는 불법사찰과 기획수사와 관련된 진실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돈에 대가성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가는 방향대로 내가 갈 순 없는 것 아닌가. 진실과 근거자료에 있는 대로만 말한다.”고 답했다. 대가성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지난 7일 이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한 자료와 신 전 차관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수년간 10억여원의 현금과 금품을 건넸다는 이 회장 주장의 신빙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사가 다소 길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번 사건의 의혹 당사자들을 제쳐놓고 자신의 비자금 의혹만 캐고 있다는 이 회장의 주장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금품수수나 횡령 사건에서 자금 출처를 조사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업가를 통해 1억원을 건넸다는 검찰 관계자에 대해 “그 당시에 검사장급이고 지금도 고위공무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권 실세를 포함하고 있다는 자신의 비망록과 관련, “(내용이) 상당히 많다. 검찰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정치인과 경제인, 다음이 현 정부 (인물)”라면서 “제가 보고 듣고 겪은 것이 근거자료와 함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오전 신 전 차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17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뒤 다음날 오전 2시 40분에 돌려보냈다. 신 전 차관은 금품 수수와 카드 사용 등 일부분에 대해 시인했지만, 대가성과 SLS그룹 구명 로비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는 대로 조만간 신 전 차관을 다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참을 수 없는 신재민 前 차관의 가벼운 언행

    신재민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엊그제 검찰에 출두하면서 “여기 출입하면서 취재를 했는데, 조사를 받으러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결과에 따라 피의자가 될 수 있는 피내사자로 검찰에 불려 나왔다. 그는 승용차에서 내려 12층 조사실로 올라가기까지 시종 웃음 띤 얼굴이었다. 취재진에게 “심경은 페이스북에 올렸으니 참고하라.”고도 했다.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10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조사 받는 사람치고선 당당하다 못해 경박스럽기까지 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언론인 시절과 대선캠프 시절, 공직자 시절과 그 이후 등 2003년부터 최근까지 현금과 상품권, 차량 지원, 여행 경비 등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검찰에서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언론인 시절 금품수수는 공소시효가 지났고, 공직자 시절 이후도 이 회장이 대가성 없이 금품을 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대선캠프 시절의 금품수수는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금품수수액은 크지만 법망을 빠져나갈 여지는 많은 셈이다. 그러나 그가 법적으로 면죄부를 받는다 하더라도 도덕적 무감각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는 기자 시절 기사를 써주고 이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사실이라면 언론인으로서는 치명적이다. 문화부 차관 시절에도 몇 백만원에 이르는 상품권을 몇 십장 받아 갔다고 한다. 부적절한 처신이다. 그는 물론 검찰 출두 전 페이스북에 “저로서는 무척 억울한 일이나 동시에 고개를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럽기도 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부인의 위장취업 등이 문제가 돼 중도하차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검찰 출두 과정에서 가벼운 언행이 아니라 좀 더 자숙하고 근신하는 것이 온당했다.
  • 신재민 검찰행… 이국철 수사 급물살

    신재민 검찰행… 이국철 수사 급물살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에게서 현금과 법인카드 등 수년간 10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9일 검찰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됐다. 이 회장의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이틀 만에 의혹의 핵심 당사자가 검찰에 출석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이 회장에게 2003년부터 최근까지 현금과 상품권, 차량 렌터비, 여행 경비 등을 지원받았는지, SLS그룹의 구명에 나섰는지 등을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는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입증할 증거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SLS 법인카드 3장을 제공했으며 신 전 차관이 이를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에서 주로 썼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7일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받아 SLS그룹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나오는 백화점과 면세점 등 국내 가맹점에 상품 구입자의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특히 검찰은 신 전 차관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 등에게 건넬 백화점 상품권을 이 회장에게 요구했는지도 조사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이 곽 위원장과 임 비서관 등에게 주겠다고 해 2008년 추석 때 상품권 3000만원어치, 2009년 설 때 상품권 2000만원어치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신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명절 때 일부 상품권 등을 받은 게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회장의 주장처럼 장기간, 수시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검찰청사에 도착, ‘이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여기에 출입해 취재했었는데 조사를 받을 줄 몰랐다.”며 즉답을 피한 뒤 12층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2시간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저로서는 무척 억울한 일이나 동시에 고개를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제가 한 일이 죄가 된다면 달게 받겠다.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면 기꺼이 비판을 받아들이겠다.”며 출석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이날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3개월 전 작성했다는 비망록 일부를 공개하며 “신씨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거나 내가 구속되거나 검찰이 축소·은폐 수사를 하거나 누명을 씌운다면 언론사에 모두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0일 오전 이 회장을 다시 불러 금품 전달 의혹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약물로 빛바랜 임희남 한국新

    한국 남자 육상 400m 계주 대표팀의 임희남(27·광주시청)이 지난달 막을 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비록 경찰의 내사 종결 처분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지난 6월 마라톤 대표 선수들의 도핑 의혹이 불거져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육상계에 다시 한번 충격을 던져줬다. 9일 육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임희남이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됐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AAF는 지난달 4일 대구대회 폐막일에 치러진 남자 400m 계주 예선이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의 소변을 채취했고, 정밀 분석 결과 임희남의 소변에서 크레아틴 멀티라는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연맹에 알렸다. 임희남이 복용한 크레아틴은 운동 지속 능력을 돕는 제품으로 금지 약물은 아니지만, 자주 복용할 경우 체내에서 크레아틴 멀티라는 흥분제 성격으로 바뀐다. 임희남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소명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 있다. 하지만 IAAF에 제출한 소변 A시료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됐다면 같은 날 채취해 연맹이 보관하고 있는 B시료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확률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KADA의 조사 결과가 IAAF의 발표와 같다면 임희남은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또 적발 시점인 지난달 4일부터 임희남이 참가한 각종 대회에서의 기록도 말소된다. 이에 따라 대구대회 남자 400m계주 예선에서 임희남이 4번 주자로 나서 세운 한국기록(38초 94)도 삭제된다. 임희남은 지난 8일 전국체전 남자 100m 일반부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일반 형사 사건과 마찬가지로 도핑에도 일종의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 금지 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도핑 사실이 확정된 뒤에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의 모든 기록이 말소된다. IAAF와 WADA는 올해부터 도핑 방지를 육상계 제1의 목표로 내세워 지난 대구대회부터 선수 전원에 대한 생체여권을 도입했다. 이에 발맞춰 각 나라의 육상연맹과 도핑방지기구도 자체적으로 도핑 방지에 힘을 기울여 왔다. 그런데 정작 ‘클린 대회’를 표방한 세계선수권대회의 개최국 한국에서 이 같은 사건이 터진 것은 국제 망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크레아틴은 트랙 선수들이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자주 복용하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다는 사실을 아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성적만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무지와 태만이 일을 키운 꼴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제일저축銀 불법대출 1400억 추가 확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28일 1000억원대 불법대출을 주도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제일저축은행 이용준(52) 대표와 장모(58) 전무를 구속, 수감했다.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합수단은 구속된 이용준 행장과 장모 전무가 고객 1만 1700명의 명의를 도용해 제일저축은행 돈 1400여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합수단은 제일저축은행 대주주 일가가 불법 대출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개인투자에 사용했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 행장 등이 고객 명의를 도용해 대출받은 1000억원은 금융감독원이 경영진단 과정에서 적발한 고양종합터미널 우회대출 1600억원과는 별개의 불법 대출로, 지난 23일 합수단의 저축은행 본점 및 경영진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일저축은행의 부실 규모는 금감원이 경영진단을 통해 발표한 것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들이 불법 대출받은 1400억원을 어디에 썼는지 밝히려고 자금 추적을 하고 있다.”며 “이 돈을 고양종합터미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출해 주는 데 사용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장 전무가 대주주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하며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장 전무를 상대로 돈의 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이들은 또 대출에 필요한 기본 서류조차 갖추지 않은 채 전산조작만으로 고객 명의를 도용해 거액을 대출받았으며.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해 전산조작 흔적을 지우려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행장 등은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 투자해 수익을 내려고 한 것으로 대주주의 개인투자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이 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 기소)씨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원호(54)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이르면 이번 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부원장은 청탁 의혹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국철 전격 소환조사… ‘신재민 10억’ 수사 착수

    이국철 전격 소환조사… ‘신재민 10억’ 수사 착수

    검찰이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거액을 건넸다고 주장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을 23일 전격 소환조사했다. 이 회장의 폭로에 따른 사회적 파장을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조기 의혹 규명에 나선 것이다. 제2, 제3의 의혹이 불거지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8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비롯, 박영준(51)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 현 정부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게 된 경위와 사실관계, 증빙서류 유무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회장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SLS그룹의 2005년 경남 통영 신아조선 인수와 2009년 워크아웃 배경 등에 대한 의혹으로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권익환)에서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와 관련, 지난해 내사의 연장이지만 금조1부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포함돼 사건을 특수3부로 재배당했다. 이 회장은 “내가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와 보니 2조 4000억원짜리 SLS그룹이 해체돼 버렸다. 누가 왜 회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진실을 밝혀 달라는 것”이라며 최근 잇따른 폭로의 이유를 댔었다. 이 회장은 또 “워크아웃 내막에 대해 추적하다 보면 청와대와 관련해 더 큰 것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측은 겉으로는 “기존 사건의 참고인 조사다. 신 전 차관과 관련된 조사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이 회장의 폭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 착수나 다름없다. 이날 밤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선 이 회장은 “(갑자기 나오느라) 시간이 급해서 자료를 내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제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은 다음 번 조사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신 전 차관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서와 신 전 차관의 서명이 담긴 법인카드 전표 일부 등을 확보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신 전 차관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의 주장과 관련, “하루빨리 수사를 해 달라. 검찰에 나가서 다 이야기하면 모든 것이 소상히 밝혀질 것이다. 내 죄는 그 사람(이 회장)을 알고 있었다는 것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 회장은 22일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3년 6월쯤부터 2009년 8월까지 신 전 차관에게 매월 수백만원 또는 수천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10억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일본 출장을 갔을 때 SLS그룹 일본 현지법인에서 400만~5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2008년 추석과 2009년 설 연휴를 앞두고 신 전 차관에게 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오이석·윤샘이나기자 hot@seoul.co.kr
  • [이국철 SLS회장 폭로 파문] “폭로 직전 재민이 형이 전화걸어와 ‘안타깝다’고 했다”

    [이국철 SLS회장 폭로 파문] “폭로 직전 재민이 형이 전화걸어와 ‘안타깝다’고 했다”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22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 등 현 정권실세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폭로하면서 정국에 메가톤급 파장을 던졌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신 전 차관을 ‘재민이 형’이라고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의 주장에 대해 검찰은 수사 착수를 검토하는 반면 당사자들은 “있지도 않은 일”이라며 부인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10억원 이상의 ‘스폰’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 직전인 지난 20일 신 전 차관이 직접 전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내가 ‘형님, 이제 다 내려놓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신 전 차관은 ‘안타깝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민이 형에게는 무슨 감정 같은 게 없다. 나도 안타깝다. 수년간 (금품을) 주면서 대가를 바란 적도 없고, 까칠하기로 소문난 재민이 형도 나에게 뭘 해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전날 신 전 차관에게 10년 가까이 매달 수백만~수천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십수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날 정권 실세 3명의 이름을 더 거론했다. 박 전 차관에게는 국무총리실 차장 시절 일본 출장을 갔을 때 SLS그룹 일본지점에서 400만~5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이 사인했다는 법인카드 전표 등 증빙자료를 보여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검찰에서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SLS그룹과 관련해 숱하게 검찰조사를 받았다는 그는 회사가 해체되고 경영권을 빼앗긴 과정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검찰 수사를 받기를 원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주장과 관련, 신빙성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액이 큰 데다 정권 핵심 관계자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측면에서 볼 때 공개된 제보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가성이 없다고 양측이 주장하고 있는 만큼 내사 단계의 전 단계인 사실관계 확인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범죄정보 단계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범죄 혐의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한 내사를 거쳐 수사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품 제공 의혹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청와대에 경고는 아니지만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2003년부터 수백 번 조사를 받고 긴급체포를 당했는데 지금도 창원지검 말고 다른 수사기관이 나를 조사한다. 이제 그만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검 중수부에서도 두 번 조사를 받았고, 서울중앙지검에서도 내사를 다 했는데 (실세들이) 중지시킨 걸로 알고 있다.”며 “아마도 현 정권에 부담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수·오이석·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두우 前수석 소환] 다음은 정관계? 금감원?… 박태규 로비 수사 향방은

    [김두우 前수석 소환] 다음은 정관계? 금감원?… 박태규 로비 수사 향방은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검찰의 부산저축은행그룹 수사로 조사를 받은 이들 가운데 가장 실세에 해당하는 첫 인사다. 또 거물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 기소)씨가 입을 연 뒤 나온 첫 번째 수사 대상이다.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청와대와 정관계의 핵심을 향한 것으로 정권 말기 반복돼 온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박씨 수사에서 검찰은 “정관계와의 연결고리를 아직은 찾기 어렵다.”며 로비 대상자 소환 통보까지는 뜸을 들였다. 하지만 박씨가 입을 열기 시작하자 곧바로 김 전 수석에게 전격적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박씨의 통화 내역과 로비 자금의 사용처 등을 광범위하게 수사해 온 검찰이 박씨 진술만 확보하면 언제든지 ‘제2의 김두우’를 부를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박씨 수사에서 촉발된 로비 의혹의 갈래는 크게 정관계와 금융감독 당국으로 갈린다. 정관계 로비수사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인물이 김 전 수석이었다. 하지만 추가적인 의혹에 대해 검찰은 “박씨 통화 내역에 이름이 나온다고 모두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의혹이 제기된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관련, 검찰은 “아직 내사를 진행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금융 당국에 대한 로비수사는 정관계보다 한발짝 더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씨가 박원호(54) 금융감독원 부원장에게 상품권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원장은 “상품권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증권사 김모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김씨는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는 등 박씨와 가깝게 지내왔던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부회장이 박씨가 금융권에 로비할 수 있도록 일정 부분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은진수(54·구속기소) 전 감사위원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청탁한 정황을 포착하고 금융감독 당국으로 수사 방향을 확대한 바 있다. 금융브로커 윤여성→은 전 감사위원→금감원으로 이어졌던 로비의 흐름과 박씨와 김 전 수석의 경우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또 부원장 연루… 금감원은 ‘로비 종착역’?

    또 부원장 연루… 금감원은 ‘로비 종착역’?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의 로비스트 박태규씨(71·구속기소)가 박원호(54) 금융감독원 부원장에게 상품권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앞서 구속기소된 은진수(50) 전 감사위원 등에 대한 수사에서 금감원의 연루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금융감독 당국의 부적절한 처신이 또다시 수사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검찰은 박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2~6월에 박 부원장에게 금품과 함께 검사를 완화해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로비스트 박씨는 “검사를 무마하기 위해 금품을 건넨 것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원장 역시 박씨를 아는 것은 인정하지만,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이 박씨의 통화내역 조회 등을 토대로 금융감독 당국에 금품을 전한 정황을 포착한 이는 박 부원장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부원장의 휴대전화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로비 의혹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이 오간) 명목이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21일 오전 9시 소환조사를 위해 박씨의 진술과 증거를 재확인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이 금융감독 당국 고위층에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완화하고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하고 실제 로비가 성사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김 전 수석 부인에게도 여성용 골프채 세트를 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박씨가 자주 이용했던 골프숍에서 구입한 골프용품 목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한 뒤 투자금을 잃은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이 수사를 의뢰한 장인환(52) KTB자산운용 대표를 최근 소환해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6월 퇴출 위기의 부산저축은행에 1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주선하기 위해 두 기관을 상대로 사모펀드를 조성한 뒤 투자금 전액을 날렸고, 이들 기관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검찰은 투자자의 과실이 있을 수 있는 사기적 부정거래나 사기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김두우 前수석 21일 영장청구 검토

    김두우 前수석 21일 영장청구 검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9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로부터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21일 오전 소환 조사한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알선수재죄나 알선수뢰죄가 될 전망이다.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을 수수한 경우, 알선수뢰죄는 다른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청탁 알선에 관해 금품을 수수할 때 각각 적용된다. 피내사자 신분으로 김 전 수석을 소환하는 검찰은 박씨와의 접촉 경위와 실제 금품 수수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검찰은 박씨로부터 “김 전 수석에게 수차례에 걸쳐 상품권과 1000만원대 골프채 등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금융감독 당국 등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하는 한편, 김 전 수석 외에 금감원 등 다른 로비대상을 향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전 수석이 혐의로 드러난 금품 수수 액수가 상당하고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하게 처신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영장 청구 방침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깔깔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중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경상도 버전 내 꼬라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말 안코 보내 주꾸마 ▶충청도 버전 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 임자한테 드릴 건 없구먼유 ▶전라도 버전 나 실타꼬 다들 가부드랑께 워메, 나가 속상한 겨 쥬딩 딱 다물고 있을랑께 ▶강원도 버전 나 보는기 매해서 들구번질 저는 입두 쩍 않고 고대루 보내 드릴기래요 ▶제주도 버전 나 바레기가 권닥서니 벗어정 가고정 헐때랑 속 숭허영 오고셍이 보내주구다 ●난센스 퀴즈 식인종이 교도소 안의 죄수들을 보며 하는 말은? 불량식품.
  • 왕지혜 9등신 몸매 깜짝…물오른 연기에 몸매까지

    왕지혜 9등신 몸매 깜짝…물오른 연기에 몸매까지

    왕지혜 9등신 몸매 사진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TV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중인 배우 왕지혜의 예상밖 9등신 몸매 사진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보스를 지켜라’ 촬영 중 찍힌 왕지혜의 전신 사진에서 드러난 늘씬한 몸매를 머리 크기와 비교해본 결과 9등신 몸매임이 입증된 것. 왕지혜 9등신 몸매 사진에 네티즌들은 “8등신도 아닌 9등신 놀랍다”, “연기 잘하지 몸매 좋지 내사랑 왕지혜”, “재벌녀지만 웬지 안아주고 싶어” 등 찬사를 보냈다. 왕지혜는 ‘보스를 지켜라’에서 상위 1% 재벌녀로 도회적 이미지의 광고기획자 서나윤 역으로 등장하지만 차도녀 이미지를 깨고 허당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올 2차 순경공채 필기시험 분석해보니

    올 2차 순경공채 필기시험 분석해보니

    지난 27일 치러진 2011년도 2차 순경공채 필기시험에 대해 대체로 올 2월 실시된 1차 필기시험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출제유형이 조금 달라져 수험생들이 시험을 볼 때는 어렵게 느꼈지만, 지엽적이거나 애매한 문제 수가 줄어 실제 점수는 1차 시험보다 다소 올랐다는 것이다. 남부경찰학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평균점수는 5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도 합격선은 여경은 1차 때와 비슷하고 남경는 2~3점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경 선발과정은 남녀 구분 없이 같은 문제로 출제하지만 평가는 성별로 구분해 이뤄진다. 그는 이어 “이번 시험 출제의 특징은 암기위주로 푸는 문제보다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정도를 측정하는 문제의 비중이 1차에 비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응시생 한모(21·여)씨도 “1차보다 점수가 올랐다.”면서 “외워서 맞추기보다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고민해 봐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진 것 같다.”고 시험 소감을 밝혔다. 경찰학 시험은 이번 2차 필기 시험 과목 가운데 점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각 문항의 지문이 길어지고 단편적인 암기보다는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1차 시험보다 많이 출제됐지만, 법조문에 대한 지엽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줄어, 난이도는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1차 시험에 비해서 평균점수가 5~10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차 시험에서는 남경은 70점만 넘어도 합격 가능 점수로 쳤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80점 이상은 돼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경찰학 평균점수 최고 10점가량 상승 다만, ‘경찰학 접근방법의 특징’을 묻는 문항인 20번은 기존의 경찰학보다는 행정학에 어울리는 문제로 꼽힌다. 시중에 나온 수험서 어디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박준철 경찰학 강사는 “기본 개념으로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돼 앞으로는 단순 암기보다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폐지되는 수사 시험은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또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아주 쉽게,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꽤 어렵게 출제돼 점수분포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요점 위주로 암기한 수험생보다는 기본서와 법령 중심으로 학습한 수험생들은 가채점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제분야별 편차도 컸다. 조사, 서류작성, 강력범죄, 절도사범, 풍속사범에 관한 문제는 단 1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지만, 수사의 단서·내사·첩보, 현장수사활동, 과학수사, 수사행정, 특별사범수사에 관한 문제는 3문제씩 출제됐다. ●수사, 영어문제 역대 가장 쉽게 출제 한때 당락을 좌우할 만큼 변별력이 높았던 영어 문제는 역대 가장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영어문제는 2009년 시험문제가 공개된 이후 점차 쉬워졌다. 이번 시험은 최근 중시되는 경찰 업무 관련 용어가 또다시 나왔다. ‘이해하다’는 뜻도 있지만 ‘체포하다’라는 뜻도 있는 ‘apprehend’의 뜻을 묻는 문제였다. 독해지문이 다소 길어지고 빈칸유형이 4문제나 출제돼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어려운 문제는 눈에 띄지 않았다. 남경은 70점, 여경은 85점 이상은 받아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다. 정철호 강사는 “단순히 암기하고 표현을 익히는 데서 벗어나, 표현 형태를 어떻게 쓸지를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향후 학습방향을 제시했다. 형법에서는 이전 출제와 마찬가지로 이론(4문제)보다 판례(16문제)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됐다. 문제유형은 기존 경향에서 벗어나 체감 난이도는 높았지만 실제 난이도는 1차와 비슷했다. 또 단순 판례의 결과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과거 시험들과는 달리, 판결의 요지 등을 숙지해 ‘왜 이러한 판결이 내려졌는지’를 이해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는 평가다. 김현 강사는 “이해가 아닌 단순 암기로는 문제를 풀 수 없도록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은 평이하게 출제됐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지문은 다소 길어졌고 단순암기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지만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는 평가다. 김승봉 강사는 “이번 시험에서 드러났듯이 책의 양을 늘리기보다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정보통신 분야 최대 경쟁률 한편, 1853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37개 고사장 1375개 교실에서 치러졌다. 또 지원자 3만 6210명 가운데 3만 2142명이 응시해 88.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이 19.7대1을 보인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원분야는 서울지역 정보통신분야로 2명 모집에 172명이 지원, 경쟁률이 86대1에 달했다. 일반공채에서는 남경·여경 모두 대전지역이 각각 39.5대1, 37.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강원지역 여경 일반공채는 9.9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남부경찰학원
  • “내사랑 콘디” 카다피의 순정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관저인 밥알아지지야 요새에서 콘돌리자 라이스(애칭:콘디)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사진첩이 발견되면서 라이스 전 장관을 향한 카다피의 ‘짝사랑’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리비아 반정부군이 지난 23일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밥알지지야 요새를 습격했을 때 발견한 이 사진첩에는 라이스 전 장관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과 각종 활동상을 찍은 사진들이 가득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카다피가 라이스 전 장관에게 공개적인 구애를 한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2007년 아랍권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라이스 전 장관을 ‘나의 아프리카인 여왕’이라고 부르며, “나는 그녀가 등을 기댄 채 아랍 지도자들에게 지시하는 방식을 존경하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녀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리비아가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던 2008년 라이스 전 장관이 트리폴리를 방문했을 때 카다피는 2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선물했으며, 라마단 금식 기간이 끝나는 것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그녀를 자신의 부엌에 초대하기도 했다.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대학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라이스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사진첩에 대한 소식이)별로 놀랍지는 않지만 아주 기이하고,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스 전 장관은 오는 11월 자신의 두 번째 회고록 ‘최고의 영예’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단독]투서와 무고로 망신창이가 된 암 석학의 고뇌

    [단독]투서와 무고로 망신창이가 된 암 석학의 고뇌

     “누구보다 열심히 연구했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시련이 저한테 닥치는지 모르겠습니다.”  1년전만 해도 배석철(53) 충북대의대 교수는 세간의 주목을 받는 연구자였다. 세계 최초로 폐암 발병 원인을 규명했고, 유방암과 위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하는 등 암 학계의 석학으로 평가받았다. 보령암학술상, 올해의과학자상 등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렸다. 2003년부터는 수십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창의연구과제에 선정돼 ‘암억제 유전자 기능연구단’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0여년간 함께 일해 온 A(여) 초빙교수의 잇단 투서와 고발이 배 교수 연구실을 흔들기 시작했다. A교수는 “배 교수가 10년간 나를 성폭행왔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내 논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끼워넣어 저작권법을 위반했고, 연구비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한 지역방송이 A교수의 인터뷰를 방영하면서 ‘존경받던 의대 교수’는 순식간에 파렴치범이 됐다.  곧바로 학교 내사와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배 교수가 A교수와 주고받은 10년간의 이메일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저작권법 위반 혐의는 대학연구윤리위원회가 ‘문제 없다’고 심의했고, 법원은 1심에서 무혐의, 고등법원 항소는 기각됐다.  만신창이가 된 배 교수를 위해 전·현직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이 적극적인 변호에 나섰다. 연구단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교수가 유부남인 W연구원과 특별한 관계였으며, 투서와 고발은 W연구원이 그만둔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진술했다. 지난해 7월, 3년간 연구 실적이 전혀 없었던 W연구원이 연구단에도 알리지 않은 채 해외 유명저널에 자신의 이름으로 3건의 논문을 발표하자 배 교수가 출처를 물었고, 이에 W연구원은 해명 대신 사표를 제출하고 연구실을 떠났다. 충북대의 한 교수는 “A교수가 W연구원의 사직서 철회를 주장하며 대학본부에 난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힘겹게 두 가지 의혹을 풀었지만 연구비 유용 혐의가 배 교수의 발목을 잡았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국립대 연구실 및 거래처 압수수색이라는 강도 높은 수단을 동원해 1년 가까이 수사를 계속한 끝에 이달 초 배 교수를 연구비 유용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구실 시약 외상값을 갚거나, 계획에 없던 기자재를 구입하는데 재료비를 전용해 사용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었다. 창의연구단을 이끌면서 8년간 받은 60억원 중 4억원 가량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정작 연구비 지급 및 감사를 맡고 있는 한국연구재단과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조차 경찰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경찰에서 일부 절차상의 문제는 있지만 관행적으로 용인되거나, 경미한 감사 처분으로 해결될 사안이라는 의견을 냈다.”면서 “연구 현장의 생리를 경찰이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한 유명 교수는 “대형과제를 하면서 시약을 외상 구매하거나 필요한 기자재를 재료비로 구입하는 건 이공계 연구실의 생존 수단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를 문제 삼는다면 국가과제를 수행하는 모든 연구자가 범법자라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교수는 “제자들이 받을 돈이 줄어들까봐 책임자 연구수당조차 책정하지 않을 만큼 애썼는데, 지금의 결과가 너무 실망스럽다.”면서 망연자실했다. 규정상 창의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는 다른 연구비를 신청할 수 없다. 암억제 유전자 기능연구단 과제는 내년 종료되고, 배 교수는 연구재단에 창의과제의 연결과제인 ‘도약 과제’를 신청한 상태다. 교과부 측은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 때문에 유능한 연구자가 과제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유치원 독서운동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석호현)에서 주관하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국내 유아동출판사 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유아기관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전기를 맞이하고있다 이번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는 2011년 12월27일 학계 및 교육계현장 종사자들로 구성된 우수도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10년부터 2011년에 출간된 각출판사별 유아그림책을 선별하여 선정작업을 지속적으로 활하고 있으며 선정된 우수도서는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보지등을통하여 소속된 전국3,840개 유치원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업체인 주)온앤온정보시스템의 웹개발 지원을 통해 유아독서운동 공식사이트(www.ireading.or.kr) 가 금년 5월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사)한국유치원초연합회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서성강 수석부이사장) 는그동안 도서유통사의 잇따른 도산 및 출판경기의 불황 동화그림작가의 부족등의 여건상의 이유로 국내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제작을 기피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창작물을 도입 번역하여 제작하는 유아동 출판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국내창작 그림책 개발을 독려하고 좋은 그림책을 발굴하여 우리의 아이들에게 훌륭한 독서활동의 나침반 이 되도록 고군분투 하고 있다. 현재 독서운동에 참여하는 유아관련 출판사는 118개사로 유아독서운동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아도서시장의 정립과 양질의 컨텐츠 및 우수 유아도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동기유발과 상대적으로 매출중심적 출판시장의 도서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되는 전기가 되고 있다. 유아기관 단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독서운동사업 을 진행하게 되는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그동안 개별유치원별 이루어진 유아그림책 추천 부분을 이번 기회에 통일,재정립하고 유아중심의 독서생활화를 통해 창의력과 인성교육에 힘쓰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의 우량도서 선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에 문제점으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이 국내사립유치원에 한하여 사업이 국한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유아독서 운동사업이 발전할수 있도록 국공립유치원및 어린이집까지 확대가 절실하며 이를통한 독서운동에 대한 유아기관의 독서활동을 재정립하고, 상호 교류 및 협조를 통해 사업을 공유하여 전 유아교육기관 및 소속 학부모들에게도 선정된 우수도서에 대한 도서구매에 올바른 선택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개발에 대한 의욕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동기유발과 기틀을 마련하도록 각계의 관심과 상호 협조 지원이 더욱더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교과부 및 보건복지부 문화체육부등 관련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공익적 사업에 발맞추어 예산지원 및 사업 공동보조적 지원역할을 해줌으로써 유아독서운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발전할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현재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관내 29개 유치원 대상 “책읽어주기사업”이 그 좋은 예라고 보여진다.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 이 단순한 산하 유치원 독서운동 차원을 떠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낙도 어린이나 불우이웃 또는 다문화가정 자녀 도서 무상기증사업 그리고 산하 유치원 도서실의 중고도서를 취합하여 중국.중앙아시아등의 동포자녀들에게 무상기증하는 사업을 준비중이며 최근 전임회장단 모임인 재) 한국유아교육발전재단 (이사장 한경자)을 통해 7월에 전라남도 교육청 및 인천광역시 교육청 산하 도서지역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에 도서무상기증행사를 펼친적이 있다.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한 인터넷업체의 지원으로 꾸려지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을 출판계.교육계.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합심하여 유아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독서활동을 할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독서강국을 만들 수 있도록 혼연일체가 되었을 때 꽃을 피울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도자료 관련문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임장혁 사무총장 02-546-0019 / 011-9992-1874 - 온앤온정보시스템 강동기 본부장 02-478-8360 / 010-2364-8114 출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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