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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셜올림픽 알고 보면 재미 두배] (4) 경찰과 위치추적장치

    [스페셜올림픽 알고 보면 재미 두배] (4) 경찰과 위치추적장치

    올림픽이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은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이 성화를 들고 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만 봉송 주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특별히 성화 봉송에 초대되는 전통이 있다.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스페셜올림픽 당시 위치타시 경찰서장이었던 리처드 라무니언이 스페셜올림픽의 기금 조성과 시민들의 관심 확대를 위해 성화를 봉송하면서 이런 전통이 시작됐다. 46개국 경찰로 구성된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는 스페셜올림픽 때마다 회원국에서 경찰을 뽑아 개최국에 파견, 성화를 봉송하고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맡긴다. 평창 대회에는 한국 경찰 10명을 포함, 세계에서 모인 85명의 경찰이 성화 채화부터 개막식장까지 성화의 안전과 봉송을 책임진다. 이들 경찰의 공식 명칭은 ‘성화 봉송의 사법 집행관’(LETR, Law Enforcement Torch Run). 평창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마이크 페레티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장은 “‘희망의 불꽃’이란 스페셜올림픽 성화를 경찰이 함께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약자인 세계 장애인을 경찰이 반드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도중 지적 장애인들이 실종되는 사건을 막기 위해 역대 처음 2200여명 선수 전원에게 위치추적 단말기를 제공한다. 지름 4㎝, 두께 1.5㎝의 작은 크기로 목걸이처럼 걸 수 있으며, 5m 이내에서 실시간으로 선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6억원이란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 한때 난항을 겪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입 검토를 지시하고 내비게이션 생산업체인 팅크웨어가 후원하면서 물량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폐막 뒤 단말기를 조직위에 반납하고, 조직위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SOK)에 기부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 최대 2배↑

    SK텔레콤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의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2배 높여주는 ‘모바일 CDN’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는 보통 ‘콘텐츠 제공 사업자 서버→인터넷→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용자 단말기’의 경로로 전달되지만, 모바일 CDN은 콘텐츠를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망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가입자의 단말기로 직접 보낸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전달 경로를 대폭 줄이고 네트워크·단말기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해 전송,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속도를 높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포털과 온라인 교육, 인터넷 쇼핑, 게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장터 등 모바일 콘텐츠 제공 사업자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스트리밍 중인 동영상이 끊기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의 네트워크 트래픽 상황에 맞춰 동영상 해상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모바일 CDN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전달 경로를 더욱 단축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산 처리해주는 ‘모바일 스마트노드’를 2분기에 상용화하면 트래픽 폭주로 인한 과부하를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헤드램프도 ‘인공지능 시대’

    헤드램프도 ‘인공지능 시대’

    자동차 헤드램프도 ‘인공지능 시대’가 열렸다. 밤길 운전에서 미리 갈 곳을 비춰주는 시스템이 개발된 것이다. 즉, 차량 내비게이션이 좌회전을 지시하면 스티어링휠(핸들)을 왼쪽으로 틀기도 전에 이미 헤드램프는 왼쪽 사각지대까지 비추는 식이다. 야간주행 중 곡선로와 교차로를 만났을 때 전방과 측방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똑똑한’ 헤드램프 덕분에 운전이 한결 쉬워졌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 연동 차세대 지능형 헤드램프(AILS)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아우디 등 일부 독일산 고급 차에만 장착된 신기술로,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됐다. 지난해 4월 개발돼 기아차 K9에 장착된 스티어링휠 연동 헤드램프(AFLS)를 선보인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스티어링휠에 맞춰 자동으로 움직이는 헤드램프가 이제는 내비게이션 지리정보에 따라 이동방향을 먼저 비춰 주는 단계까지 진화한 것이다. 램프 시스템과 센서 개발 인력 등 10여명의 전문가가 투입돼 1년 7개월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팀 관계자는 “국내 도로 사정이 제각각이어서 좁은 도로, 복잡한 도로, 교차로 등을 일일이 찾아다녔다”면서 “테스트를 위해 서울 도심은 물론 충북 제천, 대전 등 전국 방방곡곡 안 다닌 곳이 없다”고 말했다. 물론 내비게이션 종류와 관계없이 작동한다. 자동차 주행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방향을 바꾸기 전 최소한 40~100m 앞에는 이미 헤드램프와 사이드램프가 이동 방향을 알아서 비춰준다. 사이드램프는 좌우로 70~80도를 거뜬하게 커버한다. 사실상 램프 사각지대가 ‘제로’에 가깝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헤드램프가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면 밤길 운전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무인자동차 시대까지 대비하는 다양한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 거짓말… 블랙컨슈머에 벌금 1500만원

    휴대전화 배터리가 저절로 폭발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주채광 판사는 7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28)씨에 대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1년 11월 지인이 쓰던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가 외부 자극 때문에 타버렸지만, 자신이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배터리가 폭발한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국산 스마트폰 전원부 폭발 관련! 이젠 참을 수가 없네요’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렸다. 재판부는 이 일로 인해 해당 스마트폰이 인터넷에서 ‘폭티머스’ 또는 ‘폭마하’로 불리는 등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또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근처에서 회사 측의 무대응을 비판하며 ‘LG전자 스마트폰 배터리가 정상 사용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당시 사고 배터리를 수거해 폭발 원인을 자체 분석해 정상적인 사용 중에 배터리가 폭발할 수 없다는 내부분석 결과를 토대로 영등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원은 “제조사의 명예가 훼손됐고 제품 이미지도 중대한 손상을 입었다는 점, 김씨가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띠리링♪ 전방 20m 금연구역입니다

    띠리링♪ 전방 20m 금연구역입니다

    강남대로 금연거리 지정, 어린이집 주변 흡연 금지 등 금연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서초구가 이번에는 ‘금연 알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구는 3일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해 금연구역 주변에 접근하면 경고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스마트폰 앱 ‘금연구역 알리미’를 개발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알리미 앱은 보행자가 금연구역 20m 전방에 접근하면 “주변에 금연구역이 있습니다”라는 음성 메시지와 문자 메시지를 보행자에게 전송해 준다. 앱 보급이 활성화되면 흡연자들이 쉽게 금연구역을 인지할 수 있어 불법 흡연을 막고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연구역인지 모르고 담배를 피우다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막을 수 있어 비흡연자들은 물론 흡연자들로부터도 환영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알리미 앱은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구와 서울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에는 서초구 지역 내 금연구역 298곳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금연구역 알리미 기능 외에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향후 금연구역 추가 지정 시 꾸준히 앱을 업데이트하고 아이폰 사용자들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애플 앱 스토어에도 등록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오전 구청 광장에서 금연구역 알리미 현장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서울강남고속터미널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3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국 자전거길 통합 안내 인터넷 사이트·앱 서비스

    행정안전부는 4일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지자체가 만든 자전거길, 주변 편의시설 정보를 담은 ‘자전거 행복나눔’ 사이트(www.bike.go.kr)를 개통한다. 사이트는 한강과 남한강, 북한강 등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강릉 경포호 산소길과 옹진 덕적도 등 10개 지자체 명품길에 대한 지도와 접근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먹거리 명소와 자전거 대여소·수리점, 보관대 등 주변 시설에 대한 정보도 안내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돼 자전거길 관련 정보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목적지까지의 길찾기와 과속위험, 추락·낙석·미끄럼주의 구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지인이나 구조기관에 위치 정보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설치된 무인인증센터의 자전거 모양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사이버인증도 할 수 있게 된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동해안·경춘선·섬진강 자전거길의 개통 시기에 맞춰 안내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자전거 동호인 등 이용자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자살은 아닌데 타살 증거도 없다?

    2010년 7월 29일. 충북 영동군의 한 유료 낚시터에서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1팀 이용준(당시 27) 형사의 시체가 떠올랐다. 강남서는 “언론이 경찰의 죽음을 사건과 연관지어 보도할 수 있으니 여자 문제로 자살했다고 브리핑하겠다.”고 유족에게 통보했다. 아버지 이한주(68)씨는 아들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했다. 이 형사는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인 27일 오전 10시쯤 내비게이션에 ‘부산’을 찍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수갑·경찰봉·수사서류·형사수첩 등도 챙겼다. 정보원인 서모씨와 새벽 3시까지 서울에서 양주 3병을 마신 뒤였다. 유족은 “부산 출신인 서씨에게 사건정보를 얻은 뒤 뭔가 일이 꼬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 형사는 부산으로 가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충북 영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던 이 형사는 병원을 빠져나갔고, 그 모습이 병원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게 마지막이 됐다. 이튿날인 28일에는 한 젊은 남자가 병원에 전화를 해 “용준이는 괜찮다. 무서워 도망갔다.”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이 형사는 29일 낚시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알 수는 없으나 익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유족들은 납득하지 못했다. 이 형사의 머리 앞쪽과 위쪽 두피 아래에서 출혈흔이 발견됐다.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상처다. 목에는 끈 자국이 선명했고, 위에서는 수면유도제인 디펜히드라민이 검출됐다. 이 형사의 사망 추정 시간에는 열댓 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유족들은 2년 동안 이 형사 추모사이트를 개설하고, 포털 사이트 등에서 재수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며 자살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마침내 지난 5일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이 형사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다. 단, 타살 증거도 없다.”면서 ‘미제사건’으로 재분류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수입차 나와”… 2013년형 그랜저 시판

    “수입차 나와”… 2013년형 그랜저 시판

    2013년 그랜저가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됐음에도 가격이 동결돼 출시됐다. 그동안 연식을 바꾸며 가격을 슬그머니 올렸던 현대차가 토요타와 폭스바겐 등 3000만원대 준대형 차량을 정조준하며 ‘가격정책’을 바꿨다. 현대차는 3일부터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기능을 적용한 ‘2013 그랜저’를 전국 영업점을 통해 판매한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기존 가로형 윙 타입에서 그리스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세로형으로 변경하고 신규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한층 날렵해졌다. 또 하이패스 시스템(ETCS)이 장착된 ECM 룸미러, 6인치 컬러 박막트랜지스터(TFT) LCD 창이 적용된 최고급 CDP와 MP3 오디오, 후방 카메라 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문 손잡이를 가죽으로 감싸고, 아웃사이드 미러의 크기를 키워 사각지대를 줄였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에 상하 조정 기능을 추가했다. 각종 추가 사양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같거나 더 싸졌다. 주력 모델인 2.4 모던과 3.0 프리미엄의 경우 통합주행모드, 후방카메라 등이 추가됐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최고급 트림인 3.3 셀러브리티는 8인치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등을 선택 사양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내렸다. 2994만~4069만원선. 현대차 관계자는 “각종 편의장치를 장착하고도 2013 그랜저의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동급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국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억 안갚으려 120억 은닉후 “재산 0원”

    한때 잘나가던 벤처기업인이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친·인척 명의의 계좌로 백억원대의 재산을 빼돌리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조상철)는 19일 국내 유명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제조업체인 디지털 큐브의 손국일(49·다른 사건으로 구속) 전 대표를 강제집행면탈 및 민사집행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손 전 대표는 2008년 디지털 큐브의 주식 96만여주를 팔아 마련한 117억 6000여만원을 사촌동생 안모씨의 아내와 딸의 계좌에 은닉해 빌린 돈을 갚지 않고 강제집행을 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전 대표는 2004년 6월 중소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U사의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U사 대표 박모씨는 3년이 지나도 손 전 대표가 잔금 1억 7000만원을 치르지 않자 2007년 8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잔금 1억 7000만원에 대해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손 전 대표는 강제집행 시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을 빼앗길 것을 우려해 100억원대 재산을 빼돌리고 정작 본인 재산은 ‘0원’으로 거짓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지난 1일에도 채무금액을 갚지 않기 위해 재산을 빼돌려 강제집행을 피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손 전 대표가 운영했던 디지털 큐브는 국내 최초 내비게이션 기능 PMP,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일체형 PMP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스마트폰 열풍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경영이 악화돼 지난 4월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그랜저, 게 섰거라”

    “그랜저, 게 섰거라”

    ‘현대차 그랜저를 잡아라.’ 기아차를 비롯한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이 그랜저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아차 K7과 한국지엠 알페온, 르노삼성의 SM7 등이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무장하고 지난해 1월 5세대 출시 이후 국내 준대형 세단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그랜저를 정조준하고 있다. 바야흐로 3000만원대 준대형 세단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국내 준대형차를 꼼꼼히 비교해 봤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준대형차 올해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그랜저가 독보적이다. 그랜저는 올해 1~10월 7만 2754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K7(1만 2388대), 한국지엠 알페온(5741대), 르노삼성 SM7(4428대) 등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이 팔렸다. 그랜저의 위세에 맞서기 위한 ‘연합군’은 최근 잇따라 2013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신차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갈 정도로 내·외부 디자인을 비롯해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13일 ‘더 뉴 K7’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2013년형 K7은 최신 기술인 후측방 경보 시스템(사이드미러에 보이지 않는 차량 표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주차 시 차량 주변 360도 보여주는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앞차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크루즈 시스템) 등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다듬었다. 지난 7일 르노삼성도 준대형 최초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과 최첨단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커넥트 시스템,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을 적용한 ‘2013년형 SM7’을 선보였다. 또 동급 처음으로 운전습관을 점수로 표시하는 에코 스코어링 기능과 고해상도 8인치 디스플레이의 SK 3D맵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했다. 기존 오디오의 버튼 수를 줄이고 재배치해 쉬운 조작이 가능한 프리미엄 오디오와 센터 페시아에 우드그레인 등도 신규 적용하는 등 내부도 바꿨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2013년 알페온은 운전자가 급제동 시 ABS가 작동되면서 동시에 후미 제동 등이 자동으로 점멸되는 급제동 경고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통합 메모리 기능(운전석 시트, 아웃사이드 미러)과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핸들), 동승석까지 마시지 기능을 갖춘 시트가 새롭게 채택됐다. 또 외부 디자인도 프런트 그릴 배경색을 기존 은색에서 진한 회색 계열로 바꿔 보다 강인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성능은 K7, 가격은 SM7, 안전성은 알페온 먼저 연비와 성능에서는 K7이 돋보인다. V6 엔진에 270마력, 10.4㎞/ℓ의 연비 등으로 SM7(258마력·9.6㎞/ℓ)과 알페온(263마력·9.4㎞/ℓ)보다 앞섰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직접 운전을 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랜저와 같은 플랫폼으로 실내 공간이 대형 세단치고는 좁게 느껴진다는 것이 아쉽다. 차량의 크기는 거의 비슷했으나 SM7이 근소한 차이로 제일 넓었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 중후함이 더해져 준대형 세단으로서 안락함이 돋보였다. 엔진 배기량이 3500㏄로 안정감을 주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258마력으로 동급에서 가장 낮다. 알페온은 운전자를 위한 각종 안전 편의시설이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안전성 테스트에서도 최고의 등급을 자랑한다. ‘안전’을 생각하는 운전자라면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가장 비싸고 연비가 낮은 것이 단점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그랜저가 내년에 3년차로 접어들지만 아직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면서 “국내 소비자 눈에는 식상해질 수 있는 부분을 새로워진 K7이나 SM7, 알페온이 얼마나 파고들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능 업그레이드 ‘T맵 4.0’ 출시

    기능 업그레이드 ‘T맵 4.0’ 출시

    SK플래닛이 15일 새로워진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 ‘T맵 4.0’ 버전을 출시했다. T맵 4.0은 실시간 내려받기 방식의 스트리밍 맵과 내장형 맵을 동시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초기 구동 화면과 주변 정보, 대중교통을 검색할 때는 스트리밍 맵을 구동해 상세한 지도정보를 안내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경우에는 내장형 맵을 제공해 안정적인 길 찾기 기능을 서비스한다. 새 기능도 추가했다. T맵 4.0은 특정 요일에 운전자가 목표로 하는 도착시간을 입력하면 출발시간을 안내해 주는 ‘타임머신’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T맵에 입력하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경로 추천방식도 무료 도로, 최소시간, 최단거리는 물론 초보자 경로,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의 우선 추천 등으로 다양화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기아차, 디자인 변신 ‘뉴 K7’ 공개

    기아차, 디자인 변신 ‘뉴 K7’ 공개

    기아자동차가 새 디자인으로 변신한 준대형 ‘더 뉴 K7’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디자인과 안전·편의 기능을 개선한 더 뉴 K7의 발표회를 열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더 뉴 K7은 품격 있는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준대형차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면서 “올 연말까지 5400여대, 내년에는 7만대를 파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첫선을 보인 더 뉴 K7은 많이 바뀐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고객 선호 사양의 기본 적용을 통한 상품성 강화가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는 센터페시아(에어컨과 오디오 등 조작 스위치가 몰려 있는 공간) 디자인을 더 간결하게 개선해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아날로그 시계, 최고급 나파가죽 시트 등 고급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다.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 시스템을 얹어 원격 시동, 에어컨 제어 등의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2935만~422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트북 + 태블릿, 컨버터블PC ‘봇물’

    노트북 + 태블릿, 컨버터블PC ‘봇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출시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결합한 ‘컨버터블PC’들이 쏟아지고 있다. 윈도8은 태블릿 OS와 PC용 OS를 통합한 것으로, 태블릿PC에서도 일반 PC 환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PC 업계에서도 ‘터치스크린’을 접목한 노트북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컨버터블PC는 태블릿에서 아쉬웠던 사무실용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문서작성 등을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레노버 등 PC 업계가 내놓은 컨버터블PC들을 직접 써 보고 특징을 살펴봤다. ●태블릿·노트북 완벽 변신 삼성 스마트PC 삼성전자의 윈도8 기반 ‘아티브’는 모니터와 키보드가 완벽히 분리되는 착탈식 제품이다. 평소에는 울트라북으로 사용하다 밖에 나갈 때는 키보드를 떼고 모니터만 태블릿처럼 갖고 가면 된다. 얇고 가벼운 태블릿PC와 성능 좋은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든 180도 변신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고급형인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인텔 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4기가바이트(GB) 메모리,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해 울트라북과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다. 일반형인 ‘아티브 스마트PC’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에 2GB 메모리, 64GB 낸드플래시 메모리 저장 공간을 탑재했다. 고급형 제품의 경우 11.6인치 풀고화질(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S펜’과 내비게이션, 나침반 등을 쓸 수 있고, 800만 화소 후방 카메라도 도입했다. 159만원. ●얇고 가볍고 단순한 디자인 강점 LG 탭북 삼성이 자사 컨버터블PC에 ‘스마트PC’라는 브랜드를 붙였고, 마찬가지로 LG는 이를 ‘탭북’이라고 명명했다. 11.6인치 제품인 LG전자의 탭북 ‘H160’은 삼성 제품과 달리 모니터와 키보드가 붙어 있는 일체형 방식을 택했다. 평소에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태블릿처럼 쓰다 키보드를 쓰고 싶으면 제품 왼쪽 측면에 자리한 ‘오토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스크린이 비스듬히 위로 올라가면서 숨어 있던 키보드가 나타난다. 비록 모니터와 키보드가 분리되진 않지만, 손에 들고 다니기에도 큰 불편이 없을 만큼 얇고 가벼운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이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디자인 또한 깔끔하고 단순해 상대적으로 여성 사용자들에게 좀 더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 64GB 메모리 저장 공간 등을 갖춰 울트라북보다는 태블릿에 좀 더 가까운 형태로 개발된 제품으로 생각된다. 가격은 110만원대. ●바이오 노트북 정체성 그대로… 소니 바이오듀오 소니코리아의 ‘바이오 듀오11’은 슬라이더 방식을 적용해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위로 밀어올리면 키보드가 나오는 방식을 택했다. 소니가 과거 세련된 디자인의 고급형 노트북 ‘바이오’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 제품 역시 바이오 노트북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삼성의 S펜과 마찬가지로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해 키보드와 태블릿, 펜 모드 등 다양한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펜을 지원하기 위한 ‘애니타임’, ‘액티브 클립’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도 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11.6인치 풀고해상도(H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해 1920×1080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인텔 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128GB SSD도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다만 키보드가 분리되지 않는 데다, 제품이 다소 두껍고 무거운 편이어서 태블릿 기능을 특화해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175만원. ●레노버는 노트북이 주된 기능 레노버가 내놓은 ‘아이디어패드’ 시리즈는 한때 노트북 시장을 장악했던 ‘씽크패드’의 정체성을 그대로 살렸다. 이 때문에 컨버터블PC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노트북 기능이 주가 된다. 대신 아이디어패드는 액정 화면을 360도로 접거나 돌릴 수 있는 독특한 설계를 갖췄다. 사무실용 제품인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1개의 경첩으로 화면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는 ‘트위스트 힌지’를 적용했다. 12.5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달았고, 코닝 고릴라 글라스를 더해 터치에 대응하고 있다.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는 코어 i5, i7 프로세서와 최대 8GB 메모리, 128GB SSD나 320GB 혹은 5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7시간 정도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학벌보다 능력… 한국애니메이션高

    학벌보다 능력… 한국애니메이션高

    “일반 예술고등학교보다 학비도 싸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동양적인 만화를 그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이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건 행운입니다.” 한국애니메이션고 1기 출신인 한상윤(29)씨의 말이다. 한 씨는 일본 교토세이카대학교에서 정치풍자만화를 전공하고, 동국대학교에서 동양화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팝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한국애니메이션고를 소개한다. 이번 탐방은 학벌 만능주의에 빠진 현실을 타파하고 자신의 능력만으로 인정받는 공정한 사회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만든 ‘학력의 벽을 넘다’ 시리즈물의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됐다. 앞으로 전국 각지에 있는 이색적인 학교를 찾아갈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에 있는 한국애니메이션고는 2000년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전문 고등학교다. 만화창작과·애니메이션과·컴퓨터게임제작과·영상연출과 등 4개 학과가 있어서 학생들은 애니메이션의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를 접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과 2학년 서보선군은 “다른 예체능계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좀 더 세밀하고 심화된 부분들을 배우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1일부터 바뀐 운전면허 주행시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2개였던 주행코스가 4개로 늘어났다는 점. 응시자들은 시험 당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코스 한 곳에서 시험을 보게 됐다. 운전면허 시험장은 예비노선을 포함해 총 10개 이상의 주행 노선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4개 노선을 시험 20일 전에 게시판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한다. 주무 기관인 경찰청은 단순 코스암기를 통한 합격을 최소화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채점관 육성으로 치러진 시험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음성 내비게이션으로 교체했다. 또한 수기로 표시하던 채점 방식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채점한다. 12월부터는 태블릿PC와 차량을 연동해 채점관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점검하는 자동 채점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축제’ 혹은 ‘잔칫날’이라는 이름의 연작으로 ‘기운생동’을 화폭에 옮기는 이두식 화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의 작품에서는 강렬한 원색들이 보색의 대비를 이루며, 캔버스 위에서 활기차게 전개되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VISIT SEOUL’에서는 은빛 물결로 가을을 더욱 가을답게 만들어 주는 억새가 아름다운 상암동 하늘공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삼성 - 애플, 이번엔 ‘태블릿PC 전쟁’

    삼성 - 애플, 이번엔 ‘태블릿PC 전쟁’

    삼성과 애플의 ‘글로벌 태블릿 전쟁’이 또 한번 본격화될 전망이다. 애플은 삼성의 아성인 7인치대 시장에 보급형 제품을 내놓았고, 삼성도 ‘윈도8’ 운영체제(OS)로 무장한 새 태블릿을 선보이며 애플이 장악한 10인치대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두 회사 모두 상대의 핵심 영역을 노리고 있어 조조와 원소가 서로의 핵심부로 돌격한 ‘관도대전’(삼국지 3대 격전 가운데 하나)을 연상케 하고 있다. ●삼성전자, 11.6인치 태블릿 ‘아티브’ 출시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지난 8월 유럽 최대 가전행사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 출품했던 ‘아티브 스마트PC’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크린과 키보드가 분리 가능해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동시에 쓸 수 있는 ‘컨버터블’형이다. 사무실에서는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밖에 나갈 때는 키보드를 떼고 태블릿PC처럼 쓰면 된다. 터치 기반인 ‘윈도8’ OS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최적화된 터치 스크린과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인기를 모은 ‘S펜’도 탑재했다. 여기에 자이로(중력감지장치),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위치 센서를 탑재해 내비게이션, 나침반 등 기능의 활용도를 높였고 800만 화소 후방 카메라도 탑재했다. 가격은 일반형 109만원, 고급형 159만원이다. 삼성은 아티브 스마트PC가 윈도 기반으로 태블릿과 노트북 기능을 겸한 만큼, 새 노트북 수요층의 상당수를 끌어모아 10인치대 태블릿 시장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우 삼성전자 정보기술(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콘텐츠 소비 위주인 기존 태블릿과 달리) 하나의 기기로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가능한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애플도 하루 앞서 2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화면 크기가 기존 아이패드(9.7인치)보다 줄어든 7.9인치이지만,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768이다. 색상은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출시됐다. 7인치 태블릿 시장은 2010년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내놓으며 만들어 낸 시장이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주는 7인치 태블릿에 강한 거부감을 가졌지만, 애플 수뇌부는 지속적으로 커지는 시장 수요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애플도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공개 와이파이(무선랜) 전용 제품은 16GB(기가바이트)와 32GB, 64GB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329, 429, 529달러로 책정됐다.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의 가격은 459~659달러다. 아이패드 미니(와이파이 전용)는 26일부터 예약판매하며 11월 2일 출시된다. 한국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30여개국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애플은 이날 4세대 아이패드와 레티나 화면을 장착한 새 13인치 맥북 프로, 새 아이맥도 공개했다. 4세대 아이패드는 전작 ‘뉴아이패드’의 A5X 프로세서보다 구동·그래픽 성능을 2배 높인 A6X 프로세서를 달았다. 특히 애플은 지금까지의 제품 발표 관행을 깨고 6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제품을 내놓았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1년마다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26%(20.67달러) 급락한 613.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이 예상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식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가 인정한 ‘T맵’ 연료절감 효과

    SK플래닛의 양대 사업 축인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SK플래닛은 오는 2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바일 금융회의인 ‘NFC·모바일 머니 서밋 2012’에서 자사의 NFC 전략을 소개한다. 김후종 SK플래닛 글로벌테크 연구소장은 23일(현지시간) 모바일 금융회의에서 ‘NFC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과 NFC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 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6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모바일 지갑 ‘스마트월렛’의 성공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SK플래닛이 보유한 NFC 기술과 외부 파트너 및 개발자 협의체인 ‘NFC 비즈파트너 그룹’의 운영 성과, 연내 상용화 예정인 NFC 오픈 플랫폼 ‘스마트터치’ 등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산하 국제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회의(ITU-T SG5)에서 SK플래닛의 T맵이 일반 내비게이션에 비해 연료를 절감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ITU는 이 방식을 국제 표준으로 인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년간 T맵을 개발한 SK플래닛, 부경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384회의 운행 실험을 했다. 이를 통해 T맵이 일반 내비게이션 대비 12.55%의 온실가스 감축과 11.88%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을 입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단풍산행 정보 ‘앱’에 다 있다

    단풍산행 정보 ‘앱’에 다 있다

    강원도를 물들인 단풍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주요 산의 단풍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새달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막상 단풍 여행을 떠나 볼까 마음먹더라도, 어디로 어떻게 가는 게 좋은지 망설여질 때가 많다.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단풍 산행 어디로 갈까 산림청이 제공하는 ‘100대 명산’은 국내 주요 명산의 정보를 제공한다. 100대 명산의 사진을 비롯해 지도, 교통편, 주변 숙박시설 등을 지원한다. 지역별 분류를 통해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명산을 찾을 수 있다. 산행 코스와 포인트, 위급 상황 땐 산악 구조대와 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는 9개 국립공원(계룡산·내장산·덕유산·북한산·설악산·소백산·속리산·지리산·치악산)의 정보를 담았다. 공원별 탐방코스와 날씨정보, 주변안내, 참여마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조난 시 조난 위치와 연락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행 시 유용한 안전 매뉴얼, 산행기록도 제공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선정한 ‘국립공원 100경’은 심미적으로 뛰어난 풍경,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 역사 문화 등을 100가지로 정리했다. 사진마다 풍경의 이름과 뷰 포인트, 가장 아름다운 탐방 시기 등을 알려 준다. 영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걷기, 축제 즐겨 볼까 단풍을 쫓아 멀리까지 산행을 나서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성곽 여행’을 추천한다. 서울 성곽길 4개 코스에 대한 설명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지도 찾기, 서울 성곽 스탬프투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곽길을 비롯해 종로를 중심으로 한 유명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정리돼 있다. ‘축제총정리’는 16개 주요 시도별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성범죄자 집 주변선 경고음·귀갓길 위치 전송… 진화하는 내비게이션

    성범죄자 집 주변선 경고음·귀갓길 위치 전송… 진화하는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이 지름길을 찾아줘 자동차 운전을 도와주는 지도나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 기술이 스마트폰과 결합, 일상생활 속으로 쏙 들어왔다. 10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는 날로 진화하는 내비게이션과 3차원 국토정보 영상 장비가 전시된다. 눈에 띄는 내비게이션은 범죄 예방용 애플리케이션. ‘늑대다’는 사용자가 성범죄자 거주지, 바바리맨 출몰지역, 범죄발생지역, 학교폭력 위험지역 등에 반경 50m 이내로 접근하면 경보 신호를 보내주는 내비게이션이다. 예를 들어 경기 수원시 권선구 ○○○동 537 근처에 가면 경고음과 함께 화면에 ‘성범죄 지수 58%’라는 경고 문구가 나오도록 만들어졌다. 2000년 이후 발생한 전국 성범죄자 거주 지역과 요일, 날씨 등 분석 정보를 사용자가 이동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알려줘 범죄를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늦은 귀가 때 택시번호를 입력하면 지정된 지인에게 위치 정보를 발송해 주는 ‘택시탓숑’, 늦은 귀갓길에 자신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안심귀가 트레킹 서비스’, 위험을 느끼면 이어폰 버튼을 눌러 구조를 요청하는 ‘호신용 이어폰’, 낯선 외부인 방문 때 어른 남성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남성음성 지원 서비스’ 앱도 있다. 생활 속 불편사항(쓰레기 방치, 불법 주·정차 등)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할 수 있는 민원접수 앱인 ‘생활불편 스마트신고’ 서비스도 있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산속 등에서도 지도에서 현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산넘어 산’ 등 내비게이션이 전시된다. 노약자 등이 복잡한 골목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보행자 내비게이션’도 등장했다. 기상정보와 내비게이션을 결합, 차원 높은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웨비게이션’도 있다. 침수 및 산사태 등 위험 지역 정보를 제공, 해당 구간을 돌아갈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해 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개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앱이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앱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내비게이션은 주로 차량용이어서 좁은 골목길이나 육교, 횡단보도, 지하도 등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길 안내가 부정확하거나 최단 거리 안내를 받을 수 없었다. 출발지나 목적지에 지번 주소나 도로명 주소를 입력하거나 지도에서 원하는 위치를 원터치로 눌러 설정할 수 있다.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이 수치지도, 도로명 기본도, 항공사진 등 공간정보를 활용해 구축한 ‘보행자용 전자 도로망도’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국토부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이 목적지를 찾아가거나 집으로 돌아올 때 안전하게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며 “경찰 방범 업무, 택배서비스 등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국토 엑스포 전시에서 소개되며, 서울 관악구에서 시범 서비스한 뒤 내년 2월까지 테스트를 거쳐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0월 자동차 할인 ‘풍성’

    10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개별소비세 인하에 각종 현금 할인 등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 한달 동안 250만원 할인 또는 150만원 할인에 12개월 무이자, 100만원 지원에 1%의 저금리 36개월 할부 등을 놓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기존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 보증기간, 중고차 가격 보장, 배터리 무상 교체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진다. 또 현대차는 i40에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을 주며, 쏘나타 2012년형을 살 때에도 130만원을 지원한다. 기아차는 모닝과 레이 등 경차도 2년 자동차세 16만원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의 스파크와 크루즈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준비했다. 또 스파크부터 알페온까지 전 차종(상용·수입 모델 제외)에 1~7%대의 낮은 할부 금리를 적용한다. 실질적으로 최고 200여만원의 할인 효과가 있다. 마티즈 CVT 보유 고객은 45만원을 특별 지원하며, 2005년식 기준으로 최대 314만원에 기존 차량을 매입한다. 올란도 2013년형 디젤 모델은 유류비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주력 모델인 SM5의 보증기간 7년 연장 또는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할부로 구매할 경우는 최대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나 48개월까지 1.9%, 60개월까지 2.9% 저금리 할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뉴SM3 구매 고객에게 삼성전자의 최신 디지털카메라 뉴 미러팝을 증정하고, 신규면허를 취득한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 할인해 준다. SM7은 최대 36개월까지 2.9% 저금리 할부 조건을 새롭게 마련하고 현금이나 정상할부 구매 시에는 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쌍용차도 체어맨 H 뉴클래식는 300만원, 코란도 C는 50만원을 지원하고 로디우스 유로는 천연가죽 시트를 무상 장착해 준다. 또 이와 별도로 코란도 C 7인치 멀티 내비게이션을 선택하지 않은 고객에게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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