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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사양 확 달라진 신형 스포티지

    디자인·사양 확 달라진 신형 스포티지

    기아자동차가 19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0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1993년 첫선을 보인 스포티지는 기아차 SUV를 대표하는 최장수 모델이다. 현대자동차 투싼, 쌍용자동차 코란도와 동급이다. 2020년형 스포티지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많이 달라졌다. 다크 크롬을 적용했던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측면·후면의 가니시(장식) 등에는 유광 크롬을 적용했다. 모든 좌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운전석 통풍·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등을 연동해 제어하는 기능은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인 1열 파워·통풍시트, 2열 열선 시트, 하이패스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디젤 모델의 최하위 트림인 ‘트렌디’ 구매자도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주요 편의사양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 모델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2342만원, 시그니처 2670만원이다. 1.6 디젤 모델은 트렌디 2381만원, 프레스티지 2588만원, 시그니처 2916만원으로 책정됐다. 2.0 디젤 모델 가격은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637만원, 시그니처 2965만원 등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송파 ‘진로내비게이션’이 경찰·래퍼 되는 길 안내합니다

    서울 송파구가 19일부터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인 특강 ‘진로내비게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모델 ‘송파쌤’(SSEM)의 하나이다. 진로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해당 직업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접한 뒤 본인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신용현 서울청 과학수사계 경위, 김정민 웹툰작가, 유희재 래퍼, 이지연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강사들이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초등학교 40곳 220개 학급을 찾아가 약 80분 동안 수업을 한다. 송파쌤은 단순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구 특화 교육모델이다. 송파구는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현재는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쯤에는 송파교육모델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게 맞춤형 교육모델 송파쌤의 목표”라면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 되면 되게 하라” 보성강림 김보성, 구름도 정리한 ‘허세 원톱’

    “안 되면 되게 하라” 보성강림 김보성, 구름도 정리한 ‘허세 원톱’

    ‘보성강림’ 김보성이 허세를 풀 장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12일 SBS 미디어넷 유튜브 콘텐츠 ‘보성강림’ 15회에서는 김보성이 로드FC 053을 응원하기 위해 가는 길을 담은 미공개 영상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보성은 허세와 허당 사이를 오가며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길거리에서 면도를 하면서 등장해 “로드FC에 의리로 가서 파이터들을 응원하려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로드FC 측에 촬영 협조를 구하지 않아 걱정하자 김보성은 “(촬영) 허락을 안 받았다. 그냥 가보는 거다. 절차가 복잡하다”라고 막무가내 허세를 부렸다. 급기야 “안 되면 되게 하라.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하지 않는 자는….”라고 자신의 말을 정리하지 못해 명언 제조에 실패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뿐만 아니라 김보성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김포공항으로 가던 중 내비게이션을 무시하고 자신의 느낌대로 운전을 하고, 제작진의 딸을 위해 즉석 시를 짓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을 선보였다. 제주도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빗나가자 김보성은 “티켓팅 할 때 회항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구름 위에서 정리를 했다. ‘구름아, 구름아, 의리로 비를 걷어라’라고 했더니 비가 멈춘거다”라고 말해 실소를 터트렸다. 김보성의 허세 폭발한 모습은 12일(오늘) 오후 5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의 ‘보성강림’을 통해 공개된다. ‘보성강림’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5시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에 업로드 되고 네이버, 카카오, 곰TV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체형 차량 내비게이션 보상 8년으로 확대

    차량 내부에 매립돼 장착된 일체형 내비게이션의 사용연한(내용연수)이 기존 5년에서 8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보상기간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일체형과 거치형 등 설치 형태에 따른 가격과 사용기간의 차이를 반영한 내비게이션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6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차체에 수시로 붙였다가 뗄 수 있는 거치형과 차체 내부에 영구 장착된 일체형으로 나뉜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안전운행을 위한 지도정보 갱신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는 지도정보 갱신 제공 중단에 따른 보상기준을 정하고 있다. 현재 보상기준에 따르면 제품 사용연한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내비게이션 현행화(업데이트)가 1년 이상 제공되지 않으면 구입가격에서 감가상각한 금액에 10%를 더한 액수를 환급받는다. 일체형 제품은 거치형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교체가 어렵다 보니 대부분 구매자는 해당 자동차를 타는 동안 내비게이션을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보상기준 내용연수는 모든 내비게이션이 5년으로 고정돼 있다. 일체형 제품 사용자는 지도정보 갱신 중단 등 피해가 생겨도 적정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어 불만이 컸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8)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경영진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8)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경영진들

    여민수 대표, 카카오 수익개선 앞장조수용 대표, 디자인브랜드 총괄남궁훈 대표, 김범수 의장과 평생동지지난 2010년에 창업한 카카오는 회사의 역사를 세 시기로 구분한다. 카카오 1.0이 카카오톡을 출시하며 모바일이라는 큰 시대적 흐름에 누구보다 빠르게 진입했던 시기, 카카오 2.0이 메신저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교통, 은행 등 생활 전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한 단계다. 카카오 3.0은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블록체인과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시기로 나눈다.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해 카카오 3.0 시대를 이끌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2000년대 중반 당시 NHN 대표였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일했다. 여 대표는 2000년부터, 조 대표는 2003년부터 김 의장과 인연을 쌓았다. 조수용(45) 대표는 신목고와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 서울대 대학원 산업디자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프리챌 디자인 센터장을 거쳐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네이버의 녹색 검색창,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를 만들고, 광화문 D타워 디자인을 맡는 등 디자인과 브랜드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브랜드 및 디자인 컨설팅 전문기업 JOH를 설립해 운영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전문 잡지인 ‘매거진B’ 를 발행해 주목받았다. 카카오에는 2016년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가수 박지윤(37)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박지윤씨는 1994년 해태제과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그 뒤 ‘성인식’, ‘스틸어웨이’, ‘가버려’ 등을 내놓고 큰 인기를 누렸다.여민수(50) 대표는 강서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오리콤과 LG애드 등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2000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eBiz 부문장, 검색본부장을 맡으며 네이버의 검색광고사업을 이끌었다. 이후 이베이코리아를 거쳐 2014년 LG전자에서 글로벌마케팅부문을 총괄하다가 2016년 카카오의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의 광고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카카오톡의 월간 이용자 수(MAU)가 43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광고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2015년 9월 49개였던 계열사 수를 올해 1분기 현재 73개로 불렸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카카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47%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4% 늘어난 7330억원이었다. 주요 자회사중에는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남궁훈·조계현 공동대표로 운영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투자, 인수합병, 상장 등 굵직한 경영활동과 내부개발 및 신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조 대표는 게임 서비스사업부문을 담당한다.남궁훈(47) 대표는 수산청 파견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태평양의 사모아와 하와이에서 보냈다. 귀국해 경복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해외에 체류하면서 약소국의 설움을 느껴 우리나라가 부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삼성SDS에 입사했으나 입사 1년6개월 만에 외환위기를 맞아 명예퇴직했다. 창업기회를 찾던중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한양대 앞에 차린 PC방을 방문하면서 같이 일을 하게 됐다. 김 의장과 함께 한게임을 창업하는 등 평생 동지로 지내는 측근이다. 한게임은 네이버컴과 합병해 NHN이 됐는 데 남궁 대표는 NHN에서 한국게임 총괄과 미국법인 대표를 맡았다. CJE&M의 넷마블, CJ인터넷 대표를 맡으며 CJ그룹의 게임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엔진이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에 컴백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대표도 맡고 있다. 활기차고 유쾌한 성격으로 소통을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강대 경영학과 시절 1학년 때부터 택시 운전과 여행사 가이드 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경험을 쌓았다.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자전거 덕후’로 알려졌다. 조계현(49) 대표는 대전과학고와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퍼블리싱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네오위즈 COO,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에 이어 2016년부터 카카오게임즈 전신인 ㈜엔진 사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드라이버, 내비, 주차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이 독립한 회사다. 현재 카카오T앱에서 택시, 대리운전, 공유자전거,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주환·류긍선 공동대표 체제다. 정주환(41) 대표는 안양고,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서울대 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사업전략과 기획,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벤처기업 써니로프트를 세워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을 운영했다. 써니로프트가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의 택시사업에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카카오택시 출시와 내비게이션앱 ‘김기사’ 인수를 주도하는 등 카카오 내부 핵심 인력이라는 평가다. 아버지가 은퇴 뒤 택시기사로 일해 사업상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류긍선(42) 대표는 서대전고, 서울대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모바일 콘텐츠 제공기업인 다날에 입사해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개발했고, 다날 대표이사에도 올랐다. 다날 유럽 최고경영자를 역임하고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가 지난 6월 공동대표로 승진했다.카카오 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쇼핑하기,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장보기, 다음쇼핑 등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홍은택(56) 대표는 중경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마쳤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워싱턴 특파원까지 역임했다. 2006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에코시스템 테스크포스팀(TFT)담당 부사장으로 활동하다 2012년에는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 4월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다. 단순한 결제를 넘어 카카오톡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지갑 없는(Walletless) 사회’를 실현하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 최초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기존 금융 활동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생활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 3월 기준 가입자 2800만명으로 거래액은 20조원이다. 류영준(42) 대표는건대부고와 건국대 컴퓨터공학과 건국대 대학원(정보통신학)을 나왔다. 국내 통신시장에 큰 반향을 가져온 카카오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핀테크 산업이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다음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 카카오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핀테크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2017년 4월 자회사 출범 후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었으며 2018년 5월에는 QR코드·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카카오페이지 서비스는 카카오의 대표 콘텐츠 플팻폼으로 웹툰, 만화, 소설, 영화까지 총 6만개 이상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작품이 1256개에 달한다. 이진수(46) 대표는 단국대 부속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NHN 네이버마케팅 센터장, 아이위랩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에 창업한 포도트리(현 카카오페이지)가 2015년 말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돼 2016년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카카오M은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유통, 제작 및 배우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전문 콘텐츠 기업이다.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은 투니버스 방송본부장, 온미디어 대표이사, CJENM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김성수(57)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성동고와 고려대 불문과, 고려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7) 자수성가해 글로벌 IT기업을 일구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7) 자수성가해 글로벌 IT기업을 일구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평생의 라이벌’ 네이버 이해진 CIO와 대학·회사 동기2010년 카카오톡 출시해 모바일메신저시장 선점사업확대해 재계순위 32위로 네이버와 격차 벌려김범수(53)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좌우명은 ‘꿈꾸는 자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다. 그렇다고 김 의장이 유복하게 자라 핑크빛 꿈만 꾸는 시절을 보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김 의장은 어린 시절을 ‘가난과 모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정의한다. 꿈을 꿨다면 어두침침한 블랙톤 이었을 것이다. 김 의장이 모친은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했다. 지방에서 식당 일을 하며 2남 3녀를 키웠다. 이런 이유로 김 의장은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평생 고생만 하던 모친은 김 의장이 NHN 공동대표를 하며 본격적으로 효도를 하려던 때인 2003년에 작고했다. 2남3녀 중 맏아들로 태어난 김 의장은 형제중 혼자 대학에 진학했다. 건국대 부속고를 졸업한 그가 단칸방에서 재수하면서 흐트러질 때마다 혈서를 쓰며 마음을 다잡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렇게 김 의장은 각고의 노력끝에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1991년 봄, 같은 대학 석사논문 준비중에 우연히 들른 후배 자취방에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전자게시판(BBS)을 보고 IT세계에 대한 본격적인 꿈을 꾸기 시작했다. 김 의장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대학 동기들이 삼성전자나 삼성물산 등에 지원할 때 삼성SDS에 특례 보충역으로 들어가 컴퓨터 언어를 본격적으로 팠다. 그는 삼성SDS에 재직중이던 1998년 서울 행당동 한양대 앞에 전국 최대규모의 PC방인 ‘미션넘버원’을 부업으로 열었다. 그는 한 자리에서 모든 컴퓨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6개월만에 5000만원을 벌었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서자 삼성 SDS를 나왔다. 김 의장은 1999년말 남궁훈 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함께 강남구 삼성동에 게임포털인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차려 본격적으로 사업의 닻을 올린다. 한게임은 웹상에서 게임을 그대로 실행하는 기술을 도입해 폭발적 반응을 끌었다. 세계 최초의 윈도우 기반 게임으로 이를 통해 한게임은 단숨에 국내 최초의 게임포털로 자리잡게 된다. 1년 6개월 만에 1000만명의 회원을 모았다.김 의장과 평생의 라이벌로 맞붙게 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인연도 특별하다. 대학 동기이자 삼성SDD 입사 동기였던 두 사람은 2000년 각각 한게임과 네이버컴을 합치는 중대 결정을 내린뒤 NHN 공동대표가 됐다. 네이버에 한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아이템을 판매해 큰 수익을 올렸다. 김 의장은 2004년 NHN 단독 대표이사를 거쳐 2006년 NHN 해외사업담당 공동대표이사, 2006년 NHN 미국 법인 대표이사 사장을 1년간 지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꿈을 꾸는 김 의장은 이해진 GIO와 경영방식에 이견을 보이자 따뜻한 보금자리인 NHN을 떠났다. 이후 몇 차례 사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의 인생은 그 정도의 시련은 감내할 수 있었다. 2006년 12월 직원 수 10명 정도의 벤처기업으로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세웠다. 형식상으로는 대학 후배 이제범씨와 공동창업이었지만 사실상 김 의장 주도로 창업된 회사였다. 아이위랩은 4년 가까이 성과를 못 내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김 의장이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을 보며 모바일 시대가 올 것을 확신하며 2010년 3월 미국에서 귀국하자 마자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장에 내놓으며 모바일 시대를 선점했다.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자 9월 회사 이름을 아예 ‘카카오’로 바꿨다. 카카오톡을 성공시킨 뒤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해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합병 1년 뒤 회사이름을 ‘카카오’로 바꿨다. 이후 김 의장은 ‘카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며 회사의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카카오페이 등 금융 서비스와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유료 콘텐츠 플랫폼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카카오플랫폼을 이용한 플러스친구와 알림톡 등 광고 매출도 올리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자산 총액 10조 6000억원으로 재계순위 3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비해 7계단을 뛰어 오른 것은 물론 네이버(45위)와의 격차도 더욱 벌렸다.김 의장은 화를 잘 내지 않는 인화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스스로도 최고경영자(CEO)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을 ‘유비정신’이라고 짚을 정도로,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을 가졌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소탈하다. 평소 티셔츠에 편한 바지를 입고 회사에 나온다. 오히려 정장을 입고 오면 직원들이 놀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한다는 사실을 직원 대부분이 합병을 발표하는 날에 알게 됐을 정도로 빠르고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지니고 있다. 김 의장은 1993년 형미선(51)씨와 결혼해 상빈(28), 예빈(26)씨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매일 게임을 1시간씩 할 정도로 자상한 아빠라고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의 인맥은 서울대 벤처 1세대 인물들과 관련이 있다. 이해진 네이버 GIO를 비롯해 김정주 NXC 넥슨 대표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김 의장과 서울대 동문이다. 김 의장은 김정주 대표, 이해진 GIO와 86학번 동기이고, 김택진 대표는 전자공학과 85학번으로 1년 선배다. 천양현 코코네 대표이사와는 서울 자양초와 건대 부속중은 물론 건대부고 3회 졸업생으로 12년간 줄곧 학교를 같이 다녔다. NHN 한게임도 함께 창립했다. 서울 역삼동 소재 8층짜리 빌딩인 ‘씨앤케이(C&K)타워’는 두 사람의 영문 이니셜을 땄으며 공동으로 입주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이사회 의장 말고도 3개의 명함을 지니고 있다. 2017년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해 대표이사에 오른 뒤 지난해 카카오임팩트 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44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민간 싱크탱크인 재단법인 ‘여시재(시대와함께하는집)’의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 우리 ‘직지’를 본떴다?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 우리 ‘직지’를 본떴다?

    1333년 교황 요한 22세의 편지고려왕에 보낸것으로 추정 주목 활자주조법도 비슷… 상상력 가미‘밀리언셀러’ 김진명(62) 작가가 새 장편 소설 ‘직지’(전 2권·쌤앤파커스)를 냈다. 소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은 직지심체요절이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의 뿌리가 됐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1333년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의 왕에게 보낸 걸로 보이는 편지를 주목했다. 당시 교황청과 고려 사이에 왕래가 있었다는 주장에서부터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활자주조법 특징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고, 여기에 역사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소설은 대학에서 라틴어를 가르쳤던 전병우 교수가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일간지 사회부 기자 김기연은 살해된 교수의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최근 목적지가 청주 서원대임을 알아내고, 그의 휴대전화에서 ‘서원대 김정진 교수’라는 사람을 찾아낸다. 김 교수는 직지 알리기 운동을 펼치는 인물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뿌리가 직지라 확신하고 있다. 그러던 중 바티칸 비밀 수장고에서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 충숙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양피지 편지가 발견된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종종 최고(最古)의 목판본 다라니경,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직지,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꼽는 최고(最高)의 언어 한글, 최고(最高)의 메모리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지식 전달의 수단에 우리가 늘 앞서간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고 썼다. 작가는 직지에 얽힌 최신 학설에 프랑스 등 현지 취재, 현대 과학의 성과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했다. ‘우리가 늘 앞서간다’는 작가의 확신에는 이론의 여지가 있더라도, 역사의 행간을 메우는 상상 그 자체는 죄가 없을 듯하다. 작가의 전작들처럼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렌터카 사고 52% 급증… 사망자 절반 10·20대

    렌터카 사고 52% 급증… 사망자 절반 10·20대

    7~8월 휴가철 사고 18.2% 달해여름휴가철을 맞아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이들의 절반이 10·20대 등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 5639건이던 렌터카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8593건으로 최근 5년 새 52.4%나 급증했다. 이 기간 렌터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537명 중 10·20대는 246명으로 전체의 45.8%를 기록했다. 특히 휴가철인 7~8월에는 사망자 106명 중 20대 41명(38.7%), 10대 9명(8.5%) 등 10대와 20대의 비중이 47.2%에 달했다. 공단 관계자는 “7~8월에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가 한 해 사고 건수의 18.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10·20대가 렌터카를 이용해 휴가를 가는 경우가 늘면서 사고 건수도 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사율의 경우 20대는 1.87명이었다. 0.94명인 30대 치사율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휴가철 주행 길은 익숙지 않은 경우가 많아 운전 경험이 부족한 젊은층의 사고 위험이 더 높다”면서 “출발 전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두 손 놓고 한눈판다, 2025년 교통 혁명

    두 손 놓고 한눈판다, 2025년 교통 혁명

    스마트폰의 원조인 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초창기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이 결합된 단말기, 즉 ‘손안의 작은 컴퓨터’였던 스마트폰은 10년 만에 ‘만능 스마트 기기’로 진화했다. 게임기, 카메라, 캠코더, 웹하드, 각종 악기,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자동차 키의 역할까지 하는 건 이미 예삿일이 됐다. 그런 스마트폰이 이제는 사회의 산업과 경제를 변화시키고 우리 삶의 방식까지 송두리째 바꿔 놓으려 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핵심 축은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다. 스마트폰의 앱 하나로 자동차를 움직이고, 물건을 배달하고, 언제 어디서든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대, 이른바 ‘모바일포테이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는 ‘자율주행차’다. 운전자가 운전대, 가속 페달, 브레이크를 제어하지 않아도 입력한 목적지까지 알아서 이동하는 자동차를 뜻한다. 차량에 탑재된 5G(5세대) 이동통신 단말기가 차량과 차선, 도로 주변 시설물과 연결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커넥티드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자율주행차의 3대 핵심 기술은 카메라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인지 기술’, 차량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측위 기술’, 인지·측정된 정보로 주행 상황을 판단하고 핸들과 브레이크를 움직이는 ‘제어 기술’로 나뉜다. 이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돼 하나로 합쳐지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움직이는 자동차가 탄생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RM은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가 2025년 245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고속도로와 스마트 도로 내에서, 2030년까지 일반도로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러시아 최대 포털업체인 얀덱스와 손잡고 개발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로보택시는 올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범 주행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러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가 앞뒤로 7m까지 움직이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이 가장 눈길을 끈다. 좁은 주차 공간에 주차할 때 유용한 기능으로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됐다. BMW 7시리즈에 탑재된 ‘후진 어시스턴트’도 일종의 자율주행 기능이라 볼 수 있다. 막다른 골목이나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 버튼을 누르면 운전대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최대 50m까지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충돌 직전 자동으로 멈추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고속 주행 시 앞차와 멀어지면 자동으로 가속 페달을 밟아 속도를 높이고 가까워지면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는 ‘고속도로주행보조시스템’(HDA),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도 설정된 속도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운전대를 자동으로 움직여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차선유지보조’(LFA) 혹은 ‘차선이탈방지보조’(LKA) 시스템은 새로 출시되는 많은 차량에 이미 장착됐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은 아직은 운전을 보조하는 역할만 할 뿐 운전은 여전히 운전자의 몫이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차의 발달 수준을 0에서 5까지 총 6단계로 분류한다. 레벨0은 사람이 자동차 운행의 모든 과정을 제어하는 단계다. 레벨1은 자동긴급제동,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보 기능 가운데 한두 가지만 작동하는 단계이고, 레벨2는 운전은 운전자가 하지만, 두 가지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해 부분적인 자동화를 이룬 단계다. 현재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신차 대부분 레벨1~2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레벨3은 자동차 스스로 차선 변경과 추월 등을 할 수 있는 단계다. 운전 주체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레벨2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운전자는 운전석에 앉되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의 테슬라와 독일의 아우디 등 일부 자동차 업체가 레벨3 수준의 차량을 내놓긴 했지만 아직 5G 통신 인프라와 관련법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레벨4~5는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 단계다. 레벨4는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 레벨5는 아예 운전대가 없는 무인자동차 단계로 보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자동차 선진국이 확보한 자율주행 기술력은 대부분 레벨4 수준에 도달했다. 레벨4의 상용화는 2025년쯤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는 5G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이기 때문에 KT와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올해 안에 차량과 사물 간 통신(CV2X)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활보하는 데 앞으로 10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도입이 사회적 갈등을 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차량 운전자가 필요 없어지므로 택시·버스·화물차 등 운수업 종사자는 대거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발레 파킹 요원, 대리운전 기사와 같은 일거리도 없어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보험 관련 업종 역시 더는 필요없게 된다.아울러 자율주행 시대에 대중교통은 24시간 가동될 수 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개인이 차량을 보유할 필요성이 점점 떨어지게 돼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입게 된다. 또 자율주행차는 대부분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유·석유화학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자율주행차와 미래의 도시관광업’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소개하며 “자율주행차 안에서 성매매나 마약 복용과 같은 불법 행위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 소재 논란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탑승자, 인공지능(AI), 자동차 제조사, 통신사,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누구에게 사고의 책임을 물을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용어 클릭 모바일포테이션(Mobileportation) 휴대전화와 이동성을 뜻하는 ‘모바일’(mobile)과 운송, 교통을 뜻하는 ‘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운송과 이동이 자유로워진 것을 의미.
  • ㈜그립,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GBOX’ 선보여… 시동 꺼져도 90초간 작동

    ㈜그립,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GBOX’ 선보여… 시동 꺼져도 90초간 작동

    IoT 전문기업인 ㈜그립은 ‘모션-터치 센서’를 이용한 슬라이딩 방식으로 작동하는 차량용 무선 충천 거치대 ‘지박스(GBOX·사진)’를 선보였다. 지박스는 스마트폰이 가까이 오면 모션감지센서(MDS)가 자동으로 좌우 지지대를 벌려 스마트폰을 쉽게 거치할 수 있게 해준다. 거치된 스마트폰을 뺄 때는 제품 옆면의 오픈 터치 센서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지지대가 벌어져 쉽게 뺄 수 있다. 특히 무전원상태에서 잔류 전원이 90초간 유지되므로 차량 시동이 꺼져도 자동 지지대 기능이 일정 시간 유지된다. 지박스는 360도 회전 볼 헤드 방식으로 가로세로 상관없이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과전류 보호, 고속무선충전(10W) 등의 기능을 갖췄다. 나우샵(www.nowshop.co.kr)에서 살 수 있으며 흡착식 거치대와 송풍구 거치대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그립 관계자는 “지박스는 한 손으로도 쉽게 무선 충전과 거치가 가능하다”며 “360도 회전 볼 헤드를 통해 최상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출·퇴근 운전자 및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벅시’, 엔지스테크널러지로부터 15억원 투자 유치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벅시’, 엔지스테크널러지로부터 15억원 투자 유치

    기사포함 렌터카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벅시’는 16일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벅시는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커넥티드 지능형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기반으로 여러 이용자들의 출발지와 목적지, 경유지 위치에 기반한 최적경로 탐색은 물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전략적 사업 제휴와 함께 벅시에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사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통합이동서비스(Maas) 플랫폼 시장을 함께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벅시는 지금까지 누적 5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벅시 관계자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엔지스테크널러지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및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는 어디?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는 어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여성 타깃의 소셜맵 ‘어디가지또’ 서비스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지도’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어디가지또’는 SK텔레콤 T맵의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1:1로 연결되어 이동 경로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내가 가고 싶은 장소를 등록·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여성 타깃의 소셜맵, 소셜 내비게이션 앱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탑재된 ‘열린지도’는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 등을 알려주는 ‘애견 동반 가능 장소’를 비롯해 휠체어를 탄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명소나 숙소 등을 알려주는 ‘휠체어 접근 가능 장소’가 실렸다. 또 택배를 받기 어렵거나 낯선 사람과의 대면이 걱정인 이용자를 위해 ‘전국 안심 택배함 장소’, 여성안심지킴이로 지정된 편의점 위치를 알려주는 ‘전국 안심 지킴이집 장소’,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프거나 급한 처방이 필요한 이용자들을 위해 ‘심야/공휴일 병원 장소’와 ‘심야/공휴일 약국 장소’ 등 여섯 개의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SK컴즈 이제훈 매니저는 “생활에 유용한 정보나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들을 우선 배치했다”며 “공공의 가치를 더 확대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 의견을 취합해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열린지도’에 제공되는 정보 중 ‘여성 안심 장소’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의 공공 데이터를 통해, ‘휠체어 접근 가능 장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심야 및 공휴일 약국과 병원 장소’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제공되는 공공데이터다. 애견동반가능 장소 정보는 펫츠고에서 관련된 인기 카페나 숙박 정보를 받아 제공한다. ‘열린지도’는 이용자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매핑(커뮤니티와 매핑의 합성어로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지도 제작 개념) 서비스다. 이용자 누구나 다양한 정보를 받는 동시에 내가 아는 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 SK컴즈 어디가지또 김종훈 본부장은 “’어디가지또’의 ‘열린지도’ 서비스는 선의를 가진 이용자들의 참여로 행복 나눔 가치의 장을 마련한 커뮤니티맵”이라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나 동호회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5분 뒤부터 막히니까 다른 길로 가세요”…AI가 알려주는 도로정체 예측기술

    “15분 뒤부터 막히니까 다른 길로 가세요”…AI가 알려주는 도로정체 예측기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 계획을 세우면서도 막히는 길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다. 설이나 추석 명절이나 연휴기간, 여름 휴가철 전국의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꽉 막혀 있다. 2~3시간을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도 갑자기 뻥 뚫리기도 해 과학자들은 ‘유령정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인공지능(AI)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 같은 길막힘 현상은 한층 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5~15분 뒤 도로 상황을 예측해 알려줌으로써 운전자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러시아 국립고등경제대학교, 미국 퍼듀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공동연구팀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교통정체 원인을 파악하고 특정 도로의 미래 상황을 예측해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IEEE 비주얼라이제이션 앤 컴퓨터 그래픽스’ 실릴 예정이다. 현재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했는데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교통상황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AI를 바탕으로 교통상황을 분석하는 예측하는 기술과 결과를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결합시켰다. 교통상황 예측 기술은 AI 심층학습 기술로 특정 구간의 과거 평균 이동속도, 도로망, 주변 도로의 정체상황, 혼잡시간 정보 등을 학습시켜 교통 정체를 예측한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울산시 교통정보를 분석한 결과 특정 도로의 평균 이동속도를 시속 4㎞ 내외의 오차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 연구팀은 ‘VS리버스’라는 시각화 기술로 도로별 통행하는 차량 수와 평균 이동속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이번 기술이 활용되면 현재 차량 속도는 물론 15분 뒤 차량 속도와 정체구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단순히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라는 교통안내가 아닌 “현재 ㅇㅇㅇ 도로가 가장 막혀 시속 10㎞로 이동하고 있는데 15분 뒤 시속 40㎞로 속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현재 울산교통방송에서 활용 중에 있으며 광주, 대전, 부산, 인천 교통방송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교통경찰이 신호제어를 통해 도로 혼잡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게 되거나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제공해 보다 최적화된 도로를 찾고 도착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도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안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번 기술은 도시교통정보센터(UTIC) 웹사이트에 구현해 누구나 쉽게 도로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교통방송이나 내비게이션에 연동해 최적 경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은 도시의 고질적 문제인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2012년 빅데이터 바람에 이어 2016년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라는 강풍이 한국에 몰아쳤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일단 많이 모아 놓으면 어디엔가 쓰이겠지’와 같은 막연한 기대 속에서 거액의 비용을 들여 공공빅데이터센터를 우후죽순처럼 구축한다. 시민에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지만, 사업화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업은 ‘쓸만한 데이터가 없다’고 불평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정을 완화해 달라거나 산업별 데이터를 거래할 플랫폼을 정부가 구축하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올해 초 과학기술정통부는 기관별 빅데이터 센터 100개소, 그리고 이와 연계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일의 순서와 포커스가 잘못 설정됐다.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데이터나 테크놀로지보다 전략이 먼저다. 정부나 기업들은 실무 단위의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만들거나 외부의 전문업체를 불러다놓고 ‘우리에게는 이러저러한 데이터가 많이 있으니 이를 분석해서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해달라’고 요구한다. 사실 데이터는 여러 작업들의 부산물로 ‘쓰레기’에 비유할 수 있다. 쓰레기를 많이 모아 놓았으니 이를 활용하라는 주문은 거꾸로 된 순서다. 먼저 어떤 재활용품을 만들지를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니 쓰레기들을 무조건 쌓아놓고 쓸모를 기대해선 안 된다. 쓰레기 데이터의 종합 하치장을 만드는 데 큰 돈이 들어가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낭비다. 그래서 데이터 소스(원천)가 모였다는 의미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데이터 호수)라고 멋지게 부르지만, ‘데이터 늪’이라고 비판받는 이유가 된다.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명확한 기업 경쟁전략이 존재하는가 여부이다. 기업들은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생사가 엇갈리는 경쟁을 한다. 데이터는 이러한 기업의 전략에 복무할 때 가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쓰레기, 데이터 과학자라는 호사가의 장난감 찰흙놀이에 불과하다. 둘째,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하지만, 문제정의(定義) 능력이 더 중요하다. 어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근래 교육혁신과 관련해서 ‘문제풀이 능력’보다 ‘문제해결 능력’ 강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문제’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즉 ‘how-to-do’보다 ‘what-to-do’가 먼저다. 우리 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다. 문제정의가 왜 문제해결보다 중요한지는 아마존이 실험 개설한 슈퍼마켓인 ‘Amazon-Go’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인 소매유통점 ‘마트’에서는 고객들의 ‘기다리는 줄’을 문제로 정의하였기에 문제해결에는 POS스캐너, 소량 구매 전용 라인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카운터에서 계산하기’를 문제라고 정의해서 카운터에서 계산할 필요가 없는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매장에 들어온 회원이 어떤 물건을 바구니에 담는지를 동영상으로 인식하고 물건을 가지고 매장 밖으로 나가면 회원이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에 그 가격만큼 결제를 청구한다. 셋째,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literacy)가 실무자의 빅데이터 분석능력보다 더 중요하다. 조직이 직면한 여러 과제 중에서 어떤 것은 머신러닝 기법으로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먼저 어느 과제를 해결할지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데이터를 판단하고, 조직이 관련 데이터를 보유했는지 파악한 뒤 만약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모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현재 시중에 개설된 각종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관련 교육프로그램들은 문제의 정의보다는 R이나 Python 등 문제해결에 대한 실무지식 등이다. 취업희망자, 즉 예비 실무자 대상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교육으로 문제해결 역량은 지니지만, 정작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모른다. 조직에서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문제는 중간관리자, 본부장, 임원급 간부들이 잘 알고 있는데 이들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대해서 거의 무지하다. 즉 도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고위간부급 직원들이 직접 머신러닝 관련 코딩을 배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요한 알고리즘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며 작동원리는 어떠한지, 결과값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만 알아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다. 넷째, 외부 데이터의 활용보다 내부 데이터의 발굴과 공유가 중요하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이나 민간기업 또는 산업 분야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유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시민과 기업이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생성하고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매우 값진 일이다. 하지만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은 데이터 중 더 가치있는 정보들이 많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민간기업도 산업 현황 같은 거시적 데이터보다도 사업운영에서 얻어지는 구체 데이터가 훨씬 더 가치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치있는 데이터는 영업비밀로 간주하므로 외부로 유통시키지 않는다. 게다가 사업운영은 기업마다 특수해 설사 다른 기업의 운영 데이터를 얻더라도 그다지 쓸모가 없다. 결국 자기 사업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가장 가치있다. 공공기관도 개방할 수 없는 데이터들이 많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대신 공공기관은 그러한 비개방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활용해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공공기관의 각 부서가 가진 데이터를 같은 기관의 다른 부서들에조차 개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이터는 자기 부서 서랍 속에서 보관될 때보다 다른 부서의 데이터와 합쳐질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사례가 있다. 뉴욕시청은 화재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불법 개조 건축물을 단속(시청 건축과 관할 업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하 부서 및 기관들이 가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다양한 변수들을 조합 분석한 결과, 건축물 소유주의 재산세 체납 여부(시청 재무국)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연체 여부(지방법원 등기소)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까지도 IT부서는 일종의 운영지원 부서였다. 사내 정보시스템의 총책임을 지는 CIO는 IT시스템이 장애 없이 부드럽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미션으로 생각한다. 반면 각 부서가 움켜쥔 데이터를 다른 부서와 공유하는 것은 정보를 매개로 한 사내 권력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기업 내부의 데이터 거버넌스는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가 실리지 않으면 매우 진행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지원부서의 성격이 강한 기존의 정보시스템 부서가 이러한 일을 맡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 직속의 데이터 기반 혁신조직을 신설하거나 최소한 기획조정실 내에 한 부서로 자리잡고 추진해야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생긴다. 결국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려면 전략적 문제 설정,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경영진 차원에서 수행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추가하여 빅데이터는 현장에서 실무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일선 실무자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작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잘 분석된 빅데이터는 주관적이지 않으면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야 한다. 가장 좋은 사례는 차량 내비게이션이다. 여러 갈래 길 중에서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릴 확률이 높은 경로를 추천해줌으로써 운전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마찬가지로 시설관리자들에게는 시설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다른 부분들보다 높아서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거나, 영업사원에게 고객들의 성향을 예측하여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취업알선센터 실무자에게는 상담자가 어떤 일자리에 어울리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추천 우선순위 일자리들을 알려주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또 그 결과들은 시스템에 피드백되어 점점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 답을 주어야 하며, 그 답은 현장으로부터 온다.한국 사회에서 부족한 것은 데이터가 아니고 실무역량도 아니다. 관리자 및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스타트업들은 정부의 공공구매에 목을 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정부는 초기 수요기업을 조건부로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육성하여 기술기업들이 시장에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잠재적 수요층인 기업 및 조직의 의사결정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바우처를 지원해 경쟁력이 입증된 기술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맛을 보아야만 신기술에 대한 유효수요가 창출되고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고한석 이사장은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IT정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SK 중국법인과 삼성네트웍스에서 일하였고 빅토리랩 대표와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 및 공공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에 주력하였다. 저서로는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2013)이 있다.
  •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누적 가입자 100만명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이 19일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란 자동차에 통신망을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고 원격 명령을 내리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종의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가 결합된 서비스인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2003년 말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시작으로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는 ‘블루링크’(BlueLink), 기아차는 ‘유보’(UVO)라는 브랜드로 분리됐고,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선보였다. 주요 서비스로는 스마트폰앱을 이용한 원격 자동차 제어와 주차 위치 확인,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음성인식 기능 등이 있다. 이달 말에 출시되는 기아차 ‘K7 프리미어’에는 자동차 안에서 집 안에 설치된 여러 가전기기를 끄고 켤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기능이 국내 처음으로 탑재된다. 아울러 차 안에서 주유비나 주차비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도 연내에 추가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개인위치정보 불법 수집 현대·기아차에 과징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개인위치정보를 부당하게 수집한 사실이 확인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12일 방통위는 정보통신망법, 위치정보법 위반이 드러난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과징금 2190만원, 190만원을 부과했다. 양사의 위반 내용은 비슷했지만 매출액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엇갈렸다. 주요 위반 내용은 현대·기아차가 블루링크, UVO(유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로부터 받은 개인정보 관리를 자회사 등에 위탁한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이다. 블루링크, 유보는 양사가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원격 시동, 주차위치 확인,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자회사인 현대앰엔소프트에 개인정보 처리를 맡겼지만 이 내용을 소비자가 알기는 어려웠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개인위치정보 수집과 이용에 대한 중지 요구 절차를 복잡하게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치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는 간단하게 받으면서, 취소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로 요청하도록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소비자의 동의 없이 단말기를 통해 무단으로 위치정보, 주행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은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6만 7840건, 23만 5814건에 대한 위치정보를 수집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SKT, 세계 최초로 달리는 차 안 ‘5G 지상파 방송’ 성공

    SKT, 세계 최초로 달리는 차 안 ‘5G 지상파 방송’ 성공

    DMB보다 훨씬 선명한 FHD 실시간 방송 3개 스크린 통해 서로 다른 맞춤형 광고 스포츠중계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어SK텔레콤이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삼성전자의 오디오·자동차 전장회사인 하만과 함께 차세대 차량 내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4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세계 최초로 차량 내 5G-ATSC3.0 기반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TSC3.0은 미국형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표준으로, 한국 UHD 방송도 이 방식으로 송출되고 있다. 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고속 이동수신 환경에 최적화된 싱클레어의 방송망을 SK텔레콤 5G 통신망과 솔루션을 통해 하만이 만든 IVI 시스템과 연동한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다. 달리는 차 안에 설치된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방송을 보다가 스크린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광고를 제공받으며, IPTV처럼 주문형비디오(VOD) 영상도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스포츠 중계를 입맛대로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미국 IVI 시장 진출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통신·자동차·미디어 업계는 자율주행시대가 오면 TV,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가 새로운 미디어 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세계 IVI 시장 규모를 2700억 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2억 7000만대 규모로,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이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회사를 세웠다. 국내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보편화돼 달리는 차 안에서 방송을 보는 것이 생소하지 않다. 하지만 대도시 위주로 이동통신망이 구축돼 있는 미국에서는 집 밖에서 지상파 방송을 보기 어렵다. 특히 이동통신망과 달리 수신 구역이 넓은 지상파 망을 이용, 차량 이동 중에도 내비게이션의 맛집 정보, 교통 정보가 무선으로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서비스는 상품성이 매우 크다. 이날 시연은 풀고화질(FHD)로 진행됐지만, 기술적으로는 UHD 화질까지 구현이 가능해 고화질(HD)로 제공되는 DMB보다 훨씬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싱클레어, 하만과 추진하는 사업은 이런 미국 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가 만든 합작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 191곳 중 32곳에 SK텔레콤의 ATSC3.0 기반 솔루션을 우선 공급한다. 합작회사는 앞으로 싱클레어뿐 아니라 미국 내 1000여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차량 인포테인먼트로 美 자동차 시장 진출

    SKT, 차량 인포테인먼트로 美 자동차 시장 진출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삼성전자의 오디오·자동차 전장회사인 하만과 함께 차세대 차량 내 방송 시연에 성공, 미국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4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세계 최초로 차량내 5G-ATSC3.0 기반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TSC3.0은 미국형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표준으로, 한국 UHD 방송도 이 방식으로 송출되고 있다.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고속 이동수신 환경에 최적화된 싱클레어의 방송망을 SK텔레콤 5G 통신망과 솔루션을 통해 하만이 만든 IVI 시스템과 연동한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다. 달리는 차 안에 설치된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방송을 보다가 스크린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광고를 제공받으며, IPTV처럼 주문형비디오(VOD) 영상도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스포츠 중계를 입맛대로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미국 IVI 시장 진출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통신·자동차·미디어 업계는 자율주행시대가 오면 TV,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가 새로운 미디어 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세계 IVI 시장 규모를 2700억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2억 7000만대 규모로,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이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회사를 세웠다. 국내엔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이 보편화 돼 달리는 차 안에서 방송을 보는 것이 생소하지 않다. 하지만, 대도시 위주로 이동통신망이 구축돼 있는 미국에서는 집밖에서 지상파 방송을 보기 어렵다. 특히 이동통신망과 달리 수신구역이 넓은 지상파 망을 이용, 차량 이동 중에도 내비게이션의 맛집정보, 교통정보가 무선으로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서비스는 상품성이 매우 크다. 이날 시연은 풀고화질(FHD)로 진행했지만, 기술적으로는 UHD 화질까지 구현이 가능해, 고화질(HD)로 제공되는 DMB보다 훨씬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싱클레어, 하만과 추진하는 사업은 이런 미국 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가 만든 합작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 191곳 중 32곳에 SK텔레콤의 ATS3.0 기반 솔루션을 우선 공급한다. 합작회사는 앞으로 싱클레어 뿐 아니라 미국 내 1000여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성우쏠라이트, 자동차 배터리 관리 상식 공개

    현대성우쏠라이트, 자동차 배터리 관리 상식 공개

    차량내부에는 탑승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이 배치되어 있으며, 납축전지는 그 중 차량의 시동, 점등 및 점화(SLI-Start, Lighting, Ignition)부터 좌석의 통풍과 온열,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의 동력원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차량이 가지는 세밀한 기능을 책임지는 납축전지는 2차전지로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 수명은 보통 3~4년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배터리 점검법을 알지 못해 단순 배터리 방전에도 무작정 배터리를 교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납축전지의 특성상 수명이 서서히 저하되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수명 차이 날 수 있어 평소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납축전지 대표 브랜드 쏠라이트가 자동차 배터리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법은 배터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단자 주변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전류 이동 방해, 배터리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브러시 등으로 단자를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배터리 온도에 신경 써야 한다. 외부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시,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므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방전이 많이 나타나는 겨울철에는 주차 시 자동차 배터리에 수건을 덮는 것도 좋다. 배터리 과방전 방지 역시 중요하다. 엔진을 멈춘 상태에서 전조등, 라디오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동차 배터리는 주행 시 자동 충전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비축돼 있는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지속적인 방전은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자동차를 장기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시동을 걸어 방전된 배터리 전압을 충전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수명에 있어 이러한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제품이 가진 ‘스펙(SPEC)’이다. 강력한 시동능력을 넘어서 뛰어난 내구력을 지녀야 내부 혹은 외부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쏠라이트의 AGM(Absorbment Glass Mat)와 EFB(Enhanced Flooded Battery)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CMF 및 DIN 배터리 시리즈에서 내구력을 2.5배 증가시킨 고성능 배터리로 차량의 연속 시동을 견딜 수 있고 높은 저온시동성을 보유해 외부 온도로부터 차량이 방전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충·방전 수명도 길어 배터리 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쏠라이트는 소비자들을 위한 배터리 교체 방법도 공개했다. ▲배터리 선택 - 기존 배터리의 용량과 같거나 전장장치가 추가된 경우 필요에 따라 큰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한다. ▲헌 배터리 떼어내기 - 자동차의 시동 및 모든 전기장치를 끄고 문을 전부 닫는다. 고무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극 케이블, 양극 케이블 그리고 배터리 고정장치(상단 또는 하단에 위치)를 순서대로 분리한다. 부식된 부위가 있다면 브러쉬로 깨끗이 청소하고 배터리를 탈거한다. ▲새 배터리 장착하기 - 새 배터리의 단자 방향을 정확히 확인한 후 기존 자리에 올려놓는다. 장착순서는 떼어낼 때의 역순으로 양극 케이블, 음극 케이블을 연결하고 고정 볼트를 단단히 잠그면 된다. 쏠라이트 관계자는 “높은 내구성의 배터리를 올바르게 관리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자동차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 역시 생각보다 수월하다. 대리점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나, 공구를 다룰 줄 알고 합리적인 소비를 원한다면 위 방법으로 DIY(Do It Yourself) 교체를 시도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쏠라이트 배터리를 생산 및 판매하는 현대성우쏠라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목길 주차난 불편 없앤 동작 loT

    골목길 주차난 불편 없앤 동작 loT

    서울 동작구가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동작구는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활용한 공유주차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존 주차면을 사용하는 주민이 시간대를 정해 주차장 공유를 신청하면 예약·결제를 거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 안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구는 다음달 거주자 우선 주차면의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loT 센서, 폐쇄회로(CC)TV 설치 뒤 시범 운영에 나선다. 운영 결과와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서비스 구간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공유주차 시스템 운영으로 축적된 실시간 주차 이용률 분석, 빅데이터 정보 관리 등은 지역의 주차 개선 정책에도 반영한다. 김필순 동작구청 주차관리과장은 “이번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로 효율적인 주차면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통 정책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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