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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학술상에 조영민 교수 뽑혀

    한독학술상에 조영민 교수 뽑혀

    대한당뇨병학회와 제약회사 한독은 7일 ‘제10회 한독학술상’ 수상자로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선정했다. 조 교수는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 요소의 혈당 강하 효과를 비교하는 등 당뇨병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제10회 한독학술상에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

    제10회 한독학술상에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기업)와 주관하고 한독(대표 김영진)이 후원해 제정한 제10회 한독학술상(Young Investigator Award) 수상자로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조영민 교수는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을 대상으로 ‘DPP-4 억제제’의 혈당 강하효과를 비교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최근 3년간 국제 저널에 14건의 당뇨병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조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한독학술상은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2005년 제정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TV만 봐도 전염된다” (獨 연구)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TV만 봐도 전염된다” (獨 연구)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도 마치 감기처럼 전염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전염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최근 세계 최고 기초과학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측은 스트레스의 전염도에 관한 연구결과를 국제저널 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나 동료의 고통을 보면서 자신도 스트레스를 얻는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느껴왔다. 이번 막스플랑크 연구소 측은 이같은 경험을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코르티솔(cortisol)에 주목해 실험을 진행했다. 코르티솔은 걱정이나 질병 등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과다 분비되는 것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거나 우울증을 안기기도 한다. 연구팀은 먼저 피실험자들에게 어려운 암산테스트와 인터뷰로 ‘고통’을 주고 이를 다른 피실험자에게 관찰하게 했다. 그 결과 서로가 커플 관계인 경우, 관찰자 40%의 코르티솔 지수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같은 실험에서 생판 모르는 사이인 경우에도 관찰자 10%의 코르티솔 지수가 올라가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실험자의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실험에서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 사람은 5명 중 한명 꼴로 집계됐다. 연구를 이끈 베로니카 엔거트 박사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만큼 현대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면서 “상대방을 알든 모르든 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TV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이 고통받는 장면만 봐도 스트레스를 전염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성 화장품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아이들

    독성 화장품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아이들

    요즘 인기 동영상 사이트에선 초등학생들의 화장법 정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 가기 전 화장법’ ‘틴트 예쁘게 바르는 법’ 등 다양한 화장품과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까지….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화장은 안전한 걸까. 2일 오후 8시 50분 방영되는 EBS의 ‘하나뿐인 지구’에선 ‘아이들의 위험한 놀이 화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키즈 뷰티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들은 90% 이상이 화장을 경험했다고 한다. 틴트와 립글로스는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소지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됐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안전 기준이 없다. 어른들의 화장품 속 독성 화학물질과 중금속에 아이들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2월 여성환경연대에선 시중에서 판매 중인 립스틱을 수거해 성분 검사를 했다. 그 결과 80%의 제품에서 알루미늄, 코발트, 크롬, 망간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 향수와 매니큐어의 성분 검사에선 4종류 이상의 ‘프탈레이트’ 계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는 여자아이의 몸에 노출되면 성조숙증을 유발하고, 여성에게는 생리불순과 불임을 불러올 수 있다. 우리가 날마다 바르는 화장품은 이처럼 많은 화학 물질과 중금속을 담고 있다.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이란 시민단체의 창립자인 스테이시 맬컨은 저서 ‘화장품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통해 화장품 속 발암물질과 독성 화학물질을 세상에 폭로하기도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완구 등 12개 어린이용품 중금속 기준의 176배 검출

    5월을 맞아 어린이용품 구매가 느는 가운데 장난감과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서 중금속 등 위해성분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유아와 어린이용 완구·장신구 등 4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성분이 다량 검출돼 리콜을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완구류 3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는 납과 카드뮴의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136배나 초과 검출됐다. 납은 체내에 쌓이면 발작·식욕부진·빈혈·학습장애를, 카드뮴은 장기 및 뇌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 중금속이다. 2개 완구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68배나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로 간과 신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부터 사용이 금지하고 있다.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5개 제품 중에서 유아용 변기 1개 제품은 유아의 엉덩이 부위와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76배를 초과했다. 유아용 턱받이 3개 제품과 유아 욕실화 1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의 최대 151배, 238배 초과 검출됐다. 국가표준기술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중국산 저가 제품이 다량 유통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KC마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자의 직감은 무죄…타고난 능력”

    “여자의 직감은 무죄…타고난 능력”

    흔히들 “여자에게는 직감이 있다”고 말한다. 남자와 달리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분위기 흐름이 달라졌을 때 기가 막히게 이를 알아채는 ‘능력’ 때문이다. 이런 ‘여자의 직감’이 태생적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자의 예민하고 뚜렷한 직감은 생물학적으로 타고난다. 이는 엄마의 자궁 안에 있을 때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덜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교와 폼페우파브라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 영국 런던 미들섹스대학교 등 합동 연구팀은 그라나다대학교 소속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존 연구와 달리 남성이 여성보다 직관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의 직관 능력과 합리적 능력을 평가하는 인지반사능력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직관적인 대답을, 남성은 여성보다 심사숙고한 대답을 더 많이 내놓았다. 연구팀은 뒤이어 참가자들의 집게손가락(두 번째 손가락)과 약지(네 번째 손가락)의 비율을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은 네 번째 손가락 길이가 더 길고, 두 손가락의 비율이 높지 않다. 실험 결과 인지반사능력테스트에서 심사숙고한 대답을 내놓은 사람은 두 손가락의 비율이 높지 않은 남성이 다반수 였으며, 대다수의 남성처럼 두 손가락 비율이 높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직관적이지 않고 심사숙고하게 대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두 손가락 비율이 높은 여성은 인지반사능력테스트에서 직관적인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 즉, 테스토스테론 영향을 덜 받은 사람이 더 직관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 이 같은 결과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직선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성향을 띤다는 기존의 연구와 상반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그라나다 대학교의 안토니오 마누엘 에스핀 박사는 “여성에게 직감이 발달한 것은 호르몬의 영향, 즉 생물학적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연구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므로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널 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한 코골이, 골다공증 위험 높인다”

    “심한 코골이, 골다공증 위험 높인다”

    심한 코골이에서 이어지는 수면 무호흡증이 ‘골다공증’의 전조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타이완 치메이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 환자 1,377명을 6년 간 추적·관찰 조사한 결과, 해당 질환이 뼈의 무기질과 기질 양을 동일한 비율로 과도하게 감소시키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다공증을 앓게 되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수면 장애가 없는 평균 건강 인구와 비교해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골다공증을 앓게 될 확률은 약 2.7배 높았다. 해당 조사는 환자의 나이, 성별에 따라 세분화되어 진행됐는데 특히 여성과 노인에게서 발병 확률이 더 높았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연구를 주도한 카이 젠 티엔 박사는 “수면무호흡증이 주기적으로 몸에서 산소를 박탈하면서 뼈가 약해지게 되고 이것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과 함께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몸에 산소가 부족해져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주로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수면 시에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두부를 높이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주는 삼가는게 좋다고 강조한다. 골다공증의 경우 평소 짠 음식을 멀리해 염분으로 체내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야하며 1주일에 적어도 2번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해줘야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코골이 심할수록 ‘뼈’는 삭고 있다?

    코골이 심할수록 ‘뼈’는 삭고 있다?

    심한 코골이에서 이어지는 수면 무호흡증이 ‘골다공증’의 전조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타이완 치메이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 환자 1,377명을 6년 간 추적·관찰 조사한 결과, 해당 질환이 뼈의 무기질과 기질 양을 동일한 비율로 과도하게 감소시키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다공증을 앓게 되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수면 장애가 없는 평균 건강 인구와 비교해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골다공증을 앓게 될 확률은 약 2.7배 높았다. 해당 조사는 환자의 나이, 성별에 따라 세분화되어 진행됐는데 특히 여성과 노인에게서 발병 확률이 더 높았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연구를 주도한 카이 젠 티엔 박사는 “수면무호흡증이 주기적으로 몸에서 산소를 박탈하면서 뼈가 약해지게 되고 이것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과 함께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몸에 산소가 부족해져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주로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수면 시에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두부를 높이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주는 삼가는게 좋다고 강조한다. 골다공증의 경우 평소 짠 음식을 멀리해 염분으로 체내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야하며 1주일에 적어도 2번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해줘야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평소 코골이 심하면 ‘뼈’ 삭는다는 징조”

    “평소 코골이 심하면 ‘뼈’ 삭는다는 징조”

    심한 코골이에서 이어지는 수면 무호흡증이 ‘골다공증’의 전조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타이완 치메이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 환자 1,377명을 6년 간 추적·관찰 조사한 결과, 해당 질환이 뼈의 무기질과 기질 양을 동일한 비율로 과도하게 감소시키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다공증을 앓게 되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수면 장애가 없는 평균 건강 인구와 비교해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골다공증을 앓게 될 확률은 약 2.7배 높았다. 해당 조사는 환자의 나이, 성별에 따라 세분화되어 진행됐는데 특히 여성과 노인에게서 발병 확률이 더 높았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연구를 주도한 카이 젠 티엔 박사는 “수면무호흡증이 주기적으로 몸에서 산소를 박탈하면서 뼈가 약해지게 되고 이것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과 함께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몸에 산소가 부족해져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주로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수면 시에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두부를 높이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주는 삼가는게 좋다고 강조한다. 골다공증의 경우 평소 짠 음식을 멀리해 염분으로 체내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야하며 1주일에 적어도 2번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해줘야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프로 잡는 이창우 vs 장타자 김대현

    해마다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하고, 대회 유치를 원하는 스폰서가 줄을 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반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인기가 없다. KPGA에 내분, 파벌 싸움 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정상적인 투어 운영마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KPGA 코리안 투어 2014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가을에 열리다 올해는 개막전으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이창우(21·한국체대)가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창우는 이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4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창우는 컷 탈락했지만 프레드 커플스, 웹 심프슨(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과 플레이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동부화재 대회에 출전한다. 아마추어에게 빼앗긴 우승컵 탈환을 위한 선봉장은 장타자이자 2010년 상금왕 김대현(26·캘러웨이)이다. 여러 차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다 고배를 마신 김대현은 올해부터 국내 대회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 장타왕 김태훈(29)이 가세, 호쾌한 드라이버샷 대결도 기대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엄태웅 몰디브, 아내 윤혜진과 몰디브 여행 ‘허니문 간 것처럼’

    엄태웅 몰디브, 아내 윤혜진과 몰디브 여행 ‘허니문 간 것처럼’

    배우 엄태웅(39)이 모처럼 휴가를 만끽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엄태웅이 아내와 함께 몰디브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이달 초 동반 출국해 휴가를 즐기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윤혜진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남편과 함께 즐긴 몰디브 여행 사진을 공개하는 등 엄태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변을 배경으로 서로에게 기대어 있는 엄태웅과 윤혜진씨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엄태웅은 2013년 1월 발레리나 윤혜진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하지만 결혼 이후 KBS2 ‘적도의 남자’ ‘칼과 꽃’, 영화 ‘톱스타’,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등 연기 활동을 펼치느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엄태웅이 최근 아내분과 몰디브 여행을 떠난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스케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휴식기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윤혜진 트위터 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긴장 너무 지속 땐 공황장애…상황 못 바꾸면 수용이 최선

    긴장 너무 지속 땐 공황장애…상황 못 바꾸면 수용이 최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뇌의 가장 중요한 중추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몸의 면역기능과 내분비기능,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시험을 앞뒀을 때의 정상적인 스트레스는 성취 동기를 부여하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자극은 불안증, 불면증, 긴장성 두통, 신경성 고혈압, 신경성 소화기 장애, 성불능증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성인병의 약 70%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는 의학 보고서까지 나와 있을 정도다. 강한 스트레스는 긴장상태를 지속시켜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등 불안과 연관된 정신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범불안장애는 별일이 아닌데도 신체 증상까지 동반하며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이다. 걱정의 대상이 건강, 가족들의 불행, 경제적 문제, 취직이나 실직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무엇인가 두려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막연한 불안도 있다. 마치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까봐 걱정한 나머지 먹고 자는 일을 멈췄다는 중국 기나라 사람에 대한 고사처럼 말이다.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불안 때문에 항상 긴장한 상태에 있다 보면 자율신경이 지나치게 흥분돼 가슴 두근거림, 떨림, 근육 긴장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피로, 입이 바짝 마르는 느낌, 목에 덩어리가 걸려 있는 느낌, 소화 불량, 만성 변비와 설사, 불면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범불안장애가 계속되면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도 있다. 공황이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무서운 상황에서 겪게 되는 갑작스러운 공포감을 말한다. 이런 공황이 실제로 별로 위협적이지 않는 상황에서 온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해 곧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 처럼 말이다. 뇌속 공포반응을 조율하는 편도핵이란 경보장치가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사소한 자극이나 심지어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오작동을 하게 돼 몸에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데 이게 공황발작으로 이어지게 된다. 공황장애 환자라면 이런 경우 응급실을 찾아도 증상을 찾기 어렵다. ‘신경성’이라는 말을 듣거나 동반되는 신체 증상 때문에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같은 질병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전 경험이 떠오르면서 불안해져 자꾸 회피하게 된다. 이런 증상이 또 나타날까봐 일에도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고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류승형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의 합병증으로 가장 흔한 것이 우울증인데, 40~80%에서 합병되며 심한 경우 자살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대단히 흔하다. 평생 한번 이상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30%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이 가운데 공황장애로까지 이어지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3% 정도다. 자신이 정해놓은 규칙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불안해 견딜 수 없는 강박증도 불안에서 오는 질환 중 하나다.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회피하면 회피할수록 불안장애는 심해진다”면서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변화시키되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피하지 말고 받아들도록 하는 게 최선의 치료”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동일 눈물, “아내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를” 어떤 사연 있길래..

    성동일 눈물, “아내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를” 어떤 사연 있길래..

    ‘성동일 눈물’ 배우 성동일이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녹화 도중 아내 생각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딸 성빈과 함께 아내와 처음 만나 데이트를 했던 울산의 국밥집을 11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 성동일은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성빈은 “아빠 왜 울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성동일은 “아빠가 진짜 힘들 때 엄마를 만났다. 엄마가 아빠를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고 답했다. 성동일은 이어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나가 예능에 출연하라고 했지만 배우 자존심에 못하겠더라. 그런데 누나가 ‘아내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더라. 나 몰래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아침 방송에 나와 얼굴이 알려져 있어서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더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내가 가장 힘들 때 시집와서 지금까지 행복을 지켜주고 있는 아내가 고맙다. 지금껏 내색하지 않고 내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우리 빈이를 보고 아내가 보였다”며 눈물을 보였다. ‘성동일 눈물’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동일 눈물보이는 모습이 짠했다”, “성동일 눈물, 아내분도 대단하다”, “성동일 눈물, 행복한 가족 같아”, “성동일 눈물..아내 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성동일 눈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랍 필리핀 유학 여대생 피살된 채 발견 “거액 몸값 요구 있었다”

    피랍 필리핀 유학 여대생 피살된 채 발견 “거액 몸값 요구 있었다”

    피랍 필리핀 유학 여대생 피살된 채 발견 “거액 몸값 요구 있었다” 필리핀에서 유학 중인 20대 한국인 여대생 A씨가 괴한들에 납치된 후 한 달여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지역에서 우리 유학생이 납치돼 피살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지난달 3일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서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그동안 필리핀 경찰에 총력 수사를 요청하고 최선을 다해 석방 노력을 했으나 어젯밤 납치범 은거지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피랍된 우리 국민의 시신을 남동생이 확인한 결과 육안으로는 신원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복장은 피랍자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필리핀 경찰은 DNA 및 치과진료 기록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우리 측에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유학중인 A씨는 지난달 3일 친구를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피랍됐다. A씨는 마닐라 소재의 대학에 재학 중이며 수년간 필리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 사실은 A씨와 만나기로 한 친구가 같은 날 저녁 9시 쯤 납치범으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서 확인됐다. A씨 친구로부터 피랍 사실을 들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담당영사가 필리핀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지 납치전담팀 차원에서 필리핀 당국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납치범들은 A씨 납치 직후인 지난달 5일까지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10여 차례 걸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A씨와 우리 측과의 통화도 이뤄졌다. 그러나 납치범들은 이후 10일까지는 연락을 한동안 끊었다. 마지막으로 A씨와의 직접 통화가 이뤄진 지난달 5일 저녁에는 A씨가 피랍당시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택시에서 납치범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신이 발견돼 납치범들 간에 내분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납치범 중 한 명은 지난달 10일 이후 다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측에 연락을 취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납치범은 A씨의 안전 확인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는 계속 불응, A씨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필리핀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이 납치범과 만나는 것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가 8일 저녁 그를 만나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차량으로 1시간∼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이 납치범의 은거지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경찰의 납치전담팀과 우리 경찰이 최선을 다해 안전한 석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리핀 유학생 사회에 안전을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는 교민을 포함해 8만명 정도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학생이 3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랫배 통증’은 호르몬 불균형·자궁 비정상 탓

    ‘아랫배 통증’은 호르몬 불균형·자궁 비정상 탓

    해마다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2007년 8만 6187명에서 2011년 12만 7489명으로 5년간 47.93%나 증가했다. 예전에는 생리통이 있어도 진통제에만 의존해 무턱대고 참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여성은 사춘기 이후 폐경기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일생 동안 300~400회 생리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러고 말겠지’라며 넘기기에는 평생 겪어야 할 고통의 양과 강도가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절반 정도가 생리통을 겪고 있다고 추정한다. 통증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또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은 우리 몸의 기관들이 순조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라 ‘진단받아야 할 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생리통의 원인은 생리 시작과 함께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의 분비 과다, 비정상적인 자궁 수축, 자궁혈관 경련, 호르몬 불균형, 생리혈의 응고, 자궁발육부전, 자궁 위치 변동, 정서적 장애, 기타 자궁 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 불순도 마찬가지다. 대뇌 사이에 있는 간뇌가 지시를 내려 자궁에 변화가 시작돼 생리를 하기까지의 과정에는 다른 내분비기관인 갑상선, 부신, 췌장 등도 복잡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이 중 하나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금방 생리 불순 등이 온다. 그래서 흔히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척도라고 얘기한다. 생리 주기가 갑자기 불규칙해졌다면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체중의 급격한 변화, 갑상선 기능 장애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가장 흔한 생리통은 생리 기간 전후로 발생하는 하복부 통증이다. “아랫배가 묵직하다”, “아랫배가 찌르듯이 아프다”, “아랫배가 쥐어짜는 것 같다” 등 호소하는 통증은 제각각이지만 ‘아랫배 통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외에 오심,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피부트러블이나 간혹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자궁내막증에 의한 2차성 생리통이 아닌 경우 산부인과에서는 주로 진통제를 처방해 준다. 경구 피임제를 복용해도 배란이 억제되고 혈중 프로스타글란딘 수치를 감소시켜 생리통을 덜어주지만 과거 심혈관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경구피임제를 먹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처방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냉증과 어혈을 푸는 방식으로 생리통을 치료한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줘 냉한 기운을 없애고 기혈순환이 안 돼 어혈이 생겼을 때는 어혈을 푸는 약제를 쓴다. 기혈을 순환시키는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인과 장준복 교수는 “몸의 기운이 떨어져 차갑게 뭉쳐 있는 상태가 계속되거나 어혈과 노폐물 등이 쌓이게 되면 혹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생리통을 예방하려면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통증에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커피, 녹차 등의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소금이 많이 든 자극적인 음식도 마찬가지다. 평소 비타민 B와 C가 포함돼 있는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회사원 이모(28)씨는 최근 진통제를 먹어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남들도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통증을 방치한 게 화근이 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이씨의 양측 난소에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커다란 혹이 발견됐다. 불임 가능성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때늦은 후회를 했지만 이미 절제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생리통은 초경을 시작한 10대 여학생부터 폐경기의 50대 여성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한다. 그래서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통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 매달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더라도 진통제만 먹고 참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한 생리통을 방치하면 이씨처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내막증이 올 수도 있다. 무관심이 병을 부르는 셈이다. 자궁내막증은 생리혈에 섞여 매달 배출돼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난관을 타고 자궁 밖으로 역류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난소에 주머니 모양의 혹인 낭종을 만들기도 하고 장, 방광 등 다른 장기를 침범해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다른 이유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18%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단 20대 이후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성교통 및 만성골반증이 있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서구식 식생활,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로 진료자 수는 2008년 5만 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크게 급증했다. 연평균 8.5%씩 늘고 있는 것이다. 제일병원 불임생식내분비과 송인옥 교수는 “임신, 출산 및 수유를 통해 무월경 시기를 길게 가져가는 게 자궁내막증의 가장 좋은 치료이지만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내막증이 악화되거나 이로 인한 난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10명 중 7명은 30~40대 가임기 여성이며, 난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30~70%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생리가 계속되는 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률도 40~50%로 상당히 높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주로 소염제나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지만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증 자궁내막증으로 악화되면 불임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하복부 불쾌감 정도를 넘어 경련이 일어나거나 허리와 골반이 끊어질 듯 생리통이 심한 경우, 진통제도 듣지 않고 구토·요통·전신 쇠약감·전신 피로감·설사·어지럼증·불안 및 초조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예방과 초기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생리 불순이 왔을 때도 되도록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정상적인 생리양은 하루에 생리대 3~5장이 필요한 정도지만 2~3시간마다 생리대를 흠뻑 적시는 정도로 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암, 자궁내막 근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생리 출혈량이 80㎖를 넘으면 빈혈이 생긴다. 반대로 지나치게 생리양이 적어도 체내 호르몬에 불균형이 온 것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궁의 위축, 난소 기능 저하, 불임증 등이 있을 수도 있다. 2~3달에 한 번 생리를 하거나 한 달에 두 번씩 생리를 한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서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배란이 매달 규칙적으로 이뤄져야 생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데,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생리 주기도 오락가락하게 된다. 이렇게 만성적으로 배란이 안 되면 난소 안에 배란을 일으킬 만큼 성장하지 못한 작은 난포(난자를 둘러싼 세포막)들이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주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발생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기능을 잘하지 못하면 체내 인슐린이 증가하게 되고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덩달아 늘게 된다. 이 밖에 유전적 요인, 비만, 스트레스 등과도 연관이 있다. 인슐린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함께 올 수도 있다. 특히 임신 시 유산 가능성, 임신성 당뇨 등의 위험이 크다. 또 남성호르몬 증가로 얼굴이나 몸에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살이 찐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고, 혈당을 많이 올리는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먹지 말고 현미나 야채를 중심으로 식단을 새롭게 꾸리는 게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정도 걷기나 달리기가 적당하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은 생리불순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조절하는 게 좋다.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은 특히 위험한데, 뇌하수체·난소·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방치하면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또 무월경 환자 중 프로테스테론 분비 없이 에스트로겐만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에스트로겐 결핍을 보이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다.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즉시 치료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누리 “내분 막자”… 소외 후보 달래기, 친박 이완구 원내대표 무혈입성 가능성

    6·4 지방선거에 중량감 있는 인물을 총동원하느라 힘을 쏟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한편으로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기성 후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들의 불만이 커질 경우 계파 갈등으로 비화돼 당 내분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황우여 대표는 경기지사에 도전하고 있는 원유철 의원을 4일 만났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남경필 의원이 당 지도부의 권유로 출마하게 된 데 따른 달래기 차원이다. 황 대표는 원 의원에게 “아름다운 경선을 하도록 하자. 설사 공천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을 도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총동원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정병국(경기)·이학재(인천) 의원, 이혜훈(서울) 최고위원 등의 불만은 점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새누리당의 한 인사는 “일각에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황 대표가 아니라, 동원된 유력 후보들이 직접 달래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유력 원내대표 후보의 진로가 모두 바뀌면서 친박근혜계 이완구 의원이 원내대표에 ‘무혈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주영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됐고,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울산시장으로, 남 의원은 경기지사로 방향을 틀었다. 일각에서는 차기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권이 걸려 있는 7월 전당대회까지 치러야 하는 등 역할이 막중한 까닭에 청와대가 다른 유력 비주류 후보들에게 지방선거 지원을 대가로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시켰다는 관측도 나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클릭 6·4 지방선거] 호랑이 몰아 이리 잡자… 與계책 통할까

    ‘호랑이’와 ‘이리’는 탈 없이 한집 살림을 구가할 수 있을까.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통합 신당 추진을 선언하면서 6·4 지방선거에서 양자대결을 눈앞에 둔 새누리당이 최근 촉각을 곤두세우는 게 이 부분이다. 서로 다른 목표로 향하는 민주당·안철수 두 진영을 상대로 단기적으로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분열시킨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복안이란 의미다. 삼국지의 예를 떠올려 보면 마냥 쉽지는 않을 듯하다. 한때 ‘형님’, ‘아우’ 하며 한 진영에서 사이좋았던 유비와 여포는 조조의 절묘한 계략에 넘어가 불구대천 원수가 됐다. 조조가 구사한 책략은 ‘구호탄랑지계’(驅虎呑狼之計)인데 여포라는 호랑이를 꾀어 유비라는 이리를 삼키게 했다는 의미다. 한 진영 안에서 협력하는 세력을 분열시켜 반기를 들도록 부추기는 전략이다. 하지만 원래 조조는 두 마리 호랑이가 먹잇감을 두고 다투게 하는 ‘이호경식지계’(二虎競食之計)로 여포와 유비의 대결을 부추겼으나 실패했다. 새누리당도 민주당과 안철수 측이 피 터지게 경쟁할 때 어부지리를 얻기 위해 이호경식지계에 집중한 적이 있다. 안 의원 측의 ‘민주당 광역의원 빼가기’ 논란 등을 두고 “사람 빼가기는 구태정치”라며 싸움을 부추겼다. 그러나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이 불화하기는커녕 통합 신당 추진을 전격 발표하자 새누리당의 전략도 자연스럽게 구호탄랑지계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3일 새누리당에서는 통합 신당의 내분을 조장하고 분열에 의미를 두는 듯한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전날 방송사 밤샘 토론에 출연해 야권연대의 부당성을 역설했는데 바로 다음 날 신당 창당 발표로 날벼락을 맞고 결별을 선언했다”며 “새정치연합이 1인 체제였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우여 대표는 “새정치연합 팀의 일부가 철수해 그토록 구태정치로 비난하는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라며 신당 창당을 ‘일부’의 결정만으로 구태정치와 결합한 것처럼 평했다. 일단은 새누리당의 바람대로 통합 신당의 내홍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되나 파급력이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우크라이나 ‘제2 조지아’ 답습 안 된다

    우크라이나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다. 분단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군과 친러 무장세력은 크림반도의 공항을 점거한 데 이어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공세가 ‘침공’이라며 철수를 요구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로 도피해 러시아계 주민을 결속하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일련의 군사훈련이 우크라이나와 상호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군사적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을 흑대 함대의 모항(母港)으로 쓰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사태를 악화시키는 조치를 피하라고 잇따라 촉구한 것도 서방과 러시아의 군사적 대결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을 겪어 왔다. 1992년 옛 소련에서 독립했지만, 우크라이나어를 쓰며 서유럽과 가까운 서쪽 지역과 러시아어를 쓰고 러시아에 친밀한 동남 지역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문화를 고수해 왔다. 동남 지역에서는 러시아 병합이나 분리독립을 외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주민의 67%가 러시아계인 크림반도에 1991년 자치공화국의 지위를 허용한 것도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2004년의 ‘오렌지 혁명’과 ‘제2의 오렌지 혁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지난해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친러시아 집권 세력의 강압정치에 민주주의적 정부 운영을 요구하는 친서방 세력이 저항한 결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턱밑에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이익과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러시아가 충돌한 결과로 보아도 좋다. 2008년 조지아 사태와 닮은꼴이다. 파국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무력 개입부터 중단해야 한다. 러시아는 당장 크림자치국화국의 공공시설을 점령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 미국 또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군사 개입 의도를 포기해야 마땅하다. 모두 분단이 ‘절반의 승리’라는 생각을 갖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맡겨야 한다. 그런 전제 아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윈윈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 긴장감 도는 與… 유정복·황우여 등 중진 차출론 재부상

    ‘야권 통합’으로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이 사라지면서 여권은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간 신당 창당 발표가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6·4 지방선거 전략에도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로 야권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물밑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 대표가 2일 사실상 당 대표직을 던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새누리당에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요구가 제기되는 등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황우여 대표를 향한 인천시장 출마 요구 목소리가 다시 제기되며 꺼져 가던 ‘중진 차출론’도 다시 불이 붙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기나 인천에서 ‘구원투수’로 나설지도 관건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에 직을 내려놔야 하기 때문에 유 장관이 출마하려면 오는 6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유 장관을 향한 당 지도부의 출마 압박도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귀국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또한 새누리당의 다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으로 새누리당은 야권 내 또 다른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당내에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친(親)노무현계와 김 대표-안 의원이 구심점이 될 비(非)노무현계 간의 갈등이 가시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석도 많았다. 여권 인사들이 “당내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 “‘노무현당’이 ‘김대중당’으로 회귀하는 수준”이라는 논리 공세를 펴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문 의원은 이날 통합 신당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 내 한 친노 인사는 “새끼 호랑이를 들여오는 격”이라면서 “당내로 들여와 녹여 버릴 것”이라고 표현했다. 갈등의 불씨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야권 통합으로 인해 안 의원에게서 이탈하는 중도 성향의 실망표들을 공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새누리당은 안 의원과 민주당의 통합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판단 아래 설익은 신당 창당에 따른 ‘부작용’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한 당직자는 “야권에서 차기 대권 경쟁이 조기에 불붙어 서로 상처를 입게 되면 오히려 여권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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