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분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정배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활력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데뷔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동상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8
  • “자꾸 배만 나와”…출렁이는 ‘중년 뱃살’ 이유 밝혀졌다

    “자꾸 배만 나와”…출렁이는 ‘중년 뱃살’ 이유 밝혀졌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은 그대로인데 유독 뱃살만 찌는 이유가 밝혀졌다. 뱃살은 노화를 가속화하고 신진대사를 둔화시켜 당뇨·심장병과 각종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노화와 함께 뱃살이 늘어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에너지 소비가 줄고, 이 때문에 젊을 때와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사이언스에 실린 연구에서 20∼60세는 평균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하다는 점이 이미 확인됐다. 에너지 소비 감소가 중년기에 살이 찌는 핵심 원인은 아니라는 의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의대와 종합암센터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지방 생성을 유도하는 세포의 영향이 중년 뱃살 증가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치옹 왕 교수(분자·세포내분비학)는 “노화가 새로운 유형의 성체줄기세포 출현을 촉발하고, 특히 복부 주변에 새로운 지방세포 생산을 대량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내장 지방은 두 가지 방식으로 증가한다. 기존 지방세포가 커지거나, 지방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미성숙한 ‘지방세포 전구세포’(APC)가 새로운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APC가 중년 뱃살 증가의 핵심 원인임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생후 9개월 이내 젊은 쥐 그룹과, 사람으로 치면 40~65세에 해당하는 생후 12개월 중년 쥐 그룹에 각각 APC를 이식한 결과, 젊은 쥐는 주로 기존 지방세포가 커져 내장 지방이 늘어난 반면 중년 쥐는 APC가 새로운 지방세포로 분화해 내장 지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년의 경우 기존 지방세포 확대가 아닌, APC의 새로운 지방세포 생성 증가로 인해 복부 내장 지방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장년에 해당하는 생후 18개월 쥐는 APC에 의한 지방세포 생성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PC로부터 새로운 지방세포가 분화하는 양상은 중년에서 두드러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중년 만성질환의 주범인 복부 내장 지방 치료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학계는 APC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 백혈병 억제 인자 수용체(LIFR), STAT3 단백질 등이 관여한다는 점에서 LIFR이나 STAT3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 ‘1조 클럽’ 한투, 8년째 CEO·이사회 의장 겸직…10대 증권사 중 절반만 이사회 독립성 지켰다

    ‘1조 클럽’ 한투, 8년째 CEO·이사회 의장 겸직…10대 증권사 중 절반만 이사회 독립성 지켰다

    한투 김남구 사내이사 19번 연임메리츠·KB·신한투자·대신 ‘겸직’삼성·미래에셋·NH·키움·하나 ‘분리’ 올해 7월부터 증권사들에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리는 책무구조도가 시행되지만 막상 증권사를 감사할 이사회 독립성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국내 10대 증권사 가운데 50%가 최고경영자(CEO)의 이사회 의장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28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2018~2024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재 한국투자·메리츠·KB·신한투자·대신 등 5개 증권사에서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미래에셋·NH투자·키움·하나증권 등 5개사는 별도의 사외이사나 금융그룹 임원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유일하게 순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오너이자 CEO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스스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3명) 위원으로서 사내이사를 19번이나 연임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18~2019년 부회장에서 2020년 회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원만한 이사회 소집과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댔지만 내부 통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이사회 중요 의결 사항 34건 중 부결률은 ‘0’건이다. 이사회 의장과 CEO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2014년 이른바 ‘KB금융지주 전산교체 내분 사태’ 이후 금융사의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금융위원회가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만들면서 생겨났다. 금융사의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 선임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뽑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금융사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수 있게 하는 예외 조항을 허용해 줬다는 것이다. KB증권(김성현 사장), 메리츠증권(장원재 사장), 대신증권(양홍석 부회장)도 CEO 또는 오너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이 분리됐지만 지배구조 개선에 의문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키움증권은 ‘라덕연 사태’ 이후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사퇴하면서 2023년 처음으로 이군희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았으나, 지난 3월 이 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현 다우키움그룹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키움증권 CEO는 아니지만, 창립 멤버이자 김 전 회장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2024년 김상태 전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는데, 선임 사외이사인 박희우 이사가 김 사장과 대학 동기라는 점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뒷말이 나왔다. 한국ESG기준원은 “이사회 본연의 CEO 및 내부 지배구조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이사회 의장의 실질적 독립성을 확보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건강음료인 줄 알았죠? ‘이 음료’, 콜라만큼 살찝니다”

    “건강음료인 줄 알았죠? ‘이 음료’, 콜라만큼 살찝니다”

    세간에서 흔히 ‘건강음료’로 여겨지는 과일 스무디가 사실은 콜라 등 액상과당 탄산음료만큼 몸에 해롭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도싯대학병원의 내분비내과 자문의인 데이비드 캐번 박사는 많은 이들이 시중의 인기 스무디에 충격적일 정도로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며 이는 집에서 만든 스무디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스무디 제품에는 탄산음료 한 캔에 들어 있는 9티스푼 분량의 설탕이 들어 있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캐번 박사는 말했다. 그는 “어떤 과일이든 스무디로 만들면 약간의 섬유질이 들어 있더라도 매우 단 음료가 된다”고 짚었다. 캐번 박사에 따르면 당분 함량 면에서 과일 스무디는 콜라와 동등한 수준이다. 캐번 박사는 “당은 그게 천연 성분(과당)이든 아니든 그 자체로 여전히 당분일 뿐”이라며 “여전히 혈류의 포도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당 함량이 높은 식단은 잦은 배고픔과 과도한 열량 섭취를 유발해 비만을 비롯해 관련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 마시면 섬유질과 일부 영양소가 파괴된다. 특히 스무디 형태로 마시면 당분은 더 많이 섭취하고 포만감을 주는 건강한 식이섬유는 덜 섭취하게 된다. 2013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갈아 마시는 사람은 통째로 먹는 사람에 비해 비만과 관련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주스 섭취를 일주일에 3차례 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바꾸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에 대한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혈당이 올라가는 질환이다. 대체로 비만 또는 과체중에서 발병한다.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비만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3.8%)이 당뇨병을 겪고 있다. 65세 이상 성인에서는 10명 중 3명으로 증가한다. 당뇨병은 그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다. 자신이 당뇨병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합병증 증상으로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은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다. 그 외에 피부질환, 피로감, 치주염, 식곤증과 함께 다식, 다음, 다뇨 증상을 겪게 된다.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대체로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당뇨병 전단계에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중강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또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유지해야 한다.
  • 숏폼에 실소하며 잠드는 밤… 학생도 직장인도 뇌가 썩어 간다 [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숏폼에 실소하며 잠드는 밤… 학생도 직장인도 뇌가 썩어 간다 [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짧은 영상에 인위적 도파민 분비내성 생겨 더 자극적 영상 찾게 돼‘스마트폰 중독’ 부모, 자녀도 영향영상 많이 볼수록 성적은 낮아져 “할 일도 없는데 유튜브나 볼까.” 학업과 업무에 시달린 뒤 밤이나 힘든 일주일을 끝내고 주말을 맞은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를 비롯한 짧은 동영상이나 소셜미디어(SNS)에 빠져든다.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다 보니 그저 누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잠드는 일상이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출간하는 옥스퍼드 랭귀지는 지난해 12월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하기도 했다. 사실 뇌 썩음이라는 단어는 1854년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대표작 ‘월든’에서 처음 언급했다. 복잡한 사고를 하기 싫어하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면서 정신적, 지적 노력이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과정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면서 정신적, 지적 상태가 점점 낮아지고 악화하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로 쓰인다. 전문가들은 중독과 뇌 썩음 현상은 도파민이라는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도파민 밸런스’라는 책을 출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노력 없이 얻는 쾌감은 중독 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모든 중독 증상은 더 많은 양,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하면서 일상이 서서히 무너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는 행동이나 물질, 자극에 중독되는 ‘도파민 중독’은 도파민이 지나치게 자주 분비되면 우리의 뇌가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쾌감을 얻을 수 있는지 학습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짧은 동영상은 즉각적인 쾌감을 제공해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성이 생겨 비슷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해지고 도파민 분비 주기가 지나치게 빨라지면서 동영상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오랜 시간 노력을 통해 어떤 목표에 도달했을 때 분비되는 도파민보다 노력 없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 자극하기 때문에 쉽게 빠져드는 것이다. 동영상 중독은 뇌 기능과 구조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2021년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연구팀은 동영상을 정기적으로 장시간 시청할수록 뇌에 강한 자극을 줘 추리능력과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동영상을 자주 보는 사람은 정보를 처리하고 다양한 활동을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회백질량이 줄어들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진 역시 동영상 시청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평균 0.5%의 회백질이 손상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유튜브 중독 증상은 학생들의 성적 하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윤정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2022년 ‘사회과학논총’(제38권 제2호)에 아동 청소년의 유튜브 시청이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5, 6학년 부모와 자녀 300쌍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어릴 적부터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은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정에서 부모가 유튜브나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할수록 자녀의 성적이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최 교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완성되지 않은 초기 청소년들의 경우 유튜브 시청 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해 제한을 두면 유튜브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부모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으면서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사용과 유튜브 시청을 막는 것은 소용없다는 말이다. 유튜브에 빠져들면 뇌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혼자 식사하는 ‘혼밥’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문제는 식사하면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습관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이다. 2019년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유튜브를 보면서 식사하면 초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패스트푸드나 초가공식품이 동영상을 보면서 먹기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2020년 영국 서식스대 의대 연구진은 식사 중 동영상 시청은 주의력을 떨어뜨려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맛을 느끼는 것도 방해하는 등 식사량과 식사 시간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면서 식사하면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추가로 간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한다. 2023년 네덜란드 레이던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먹으면서 숫자를 외우도록 하는 실험을 했는데 숫자를 외우려고 노력한 사람들은 음식 맛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나 SNS, 숏폼에 빠지는 것은 담배나 술, 마약에 빠지는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유튜브의 폐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뻔한 얘기 같지만 시청 시간에 제한을 두거나 스마트 기기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등 자기 통제력을 높이고, 운동 등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세포 노화, 실은 ‘전염’ 된다…‘노화 전이’ 단백질 세계 첫 규명

    세포 노화, 실은 ‘전염’ 된다…‘노화 전이’ 단백질 세계 첫 규명

    세포 하나가 늙었을 뿐인데, 왜 몸 전체가 함께 늙어가는 걸까. 국내 연구진이 이 오래된 의문에 대한 과학적 해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노화된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 ‘HMGB1’이 혈액을 타고 퍼지며, 다른 세포와 조직의 노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전옥희 교수 연구팀은 ‘HMGB1(High Mobility Group Box 1)’ 단백질이 세포 노화를 전신으로 확산시키는 핵심 인자임을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HMGB1 단백질은 노화된 세포에서 분비돼 주변 세포에 염증 반응과 함께 ‘노화 유도 신호’를 전달하며, 그 결과 근육 조직을 포함한 여러 장기의 재생 능력과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노화 세포는 단순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의 정상 세포들까지 함께 늙게 만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현상을 ‘노화-연관 분비 표현형(SASP)’이라고 부르는데, 나이 들수록 이런 노화 세포가 조직 곳곳에 축적돼 몸 전체가 늙어가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이 단백질을 억제했을 때 노화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증명했다. 쥐에게 해당 단백질 활성을 줄이는 항체를 투여하자 전신 염증이 줄고 손상된 근육 조직의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 또한 이 단백질의 ‘노화 유도 신호’ 전달 통로인 ‘RAGE’ 수용체를 차단했을 때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전 교수는 “노화가 특정 세포나 조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확산하는 ‘노화 전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분자적 기전을 밝힌 것”이라며 “향후 노화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미국 UC버클리, 터프츠대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내분비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메타볼리즘: 임상과 실험’에 게재됐다.
  • 생리 불순이 대사 질환?… 체중 5~10% 빼면 주기 돌아와요

    생리 불순이 대사 질환?… 체중 5~10% 빼면 주기 돌아와요

    가임기 여성 6~15% 내분비 질환‘2형 당뇨병’ 위험 최대 7배나 높아방치하면 난임·무월경으로 악화도1주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 필요 직장인 김모(33)씨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생리하고 여드름도 심해져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는데 뜻밖이었다. 의사는 그에게 체중 감량을 권고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6~15%에서 나타나는 흔한 내분비 질환이다. 배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리불순이 지속되고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서 여드름이나 다모증,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성인 당뇨병으로 불리는 ‘2형 당뇨병’ 위험도 일반 여성보다 4~7배 높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무월경이나 난임 같은 문제가 생기고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여성은 월경 주기 때 난포 1개가 약 2㎝까지 자란 후 배란이 되며 임신이 되지 않으면 2주 후 월경이 시작된다. 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난포가 동시에 여러 개 생기지만 그중 어떤 것도 성숙하지 못해 배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금지현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4일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월경이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않으며 동시에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월경을 드물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증상 ▲남성 호르몬 과다(여드름·다모증·탈모) ▲초음파에서 난소에 12개 이상의 작은 난포가 관찰되거나 부피가 큰 경우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불균형·인슐린 저항성·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남성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증세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하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지 ‘생리가 불규칙한 병’이 아니라 대사 질환 고위험군”이라며 “삶의 질은 물론 향후 건강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생리불순, 안드로겐 과다, 난임)에 대한 치료와 함께 장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이다. 특히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환자는 체중을 5~10%만 줄여도 생리 주기가 개선되고 배란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 이 교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더 증가한다”며 “체중 감량과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1차 치료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배란이 되지 않으면 황체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자궁 내막이 에스트로겐에 노출돼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런 경우 생리 조절과 자궁 내막 보호를 위해 경구피임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경구피임제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켜 여드름이나 다모증,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배란이 불규칙해 자연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적절히 치료받으면 임신할 수 있다. 무배란성 난임을 겪는 환자에게는 배란유도제인 레트로졸 등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인슐린 저항성 또는 당뇨를 앓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는 메트포르민이라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금 교수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최소한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신체 활동이나 일주일에 75분 이상 고강도 신체 활동을 권한다”고 말했다.
  • ‘건강한 아침식사’ 하루 세 번 먹었더니 ‘설탕 폭탄’

    ‘건강한 아침식사’ 하루 세 번 먹었더니 ‘설탕 폭탄’

    ‘건강한 아침식사’로 여겨지는 시리얼을 먹을 때 1회 섭취량에 따른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적정량을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과 비타민, 섬유질, 칼슘 등 필수 영양소가 균형있게 담겨있다고 하지만 설탕과 칼로리 함량이 높은 정제 곡물인 탓에 영양학적으로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 및 병원 공사(HHC)의 내분비과 전문의인 프리티 키쇼어 박사는 “건강한 시리얼을 고르는 방법은 포장 상자 앞면의 온갖 문구를 무시하고 뒷면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하다”, “필수 영양소를 균형있게” 등의 홍보성 문구들이 시리얼의 영양학적 특성을 모두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12월 약 30년만에 ‘건강한 식품’에 대한 규정을 업데이트하며 시리얼과 요구르트, 바 형태의 과자 등 첨가당이 많은 식품을 건강식품에서 제외한 바 있다. 시리얼이 가진 대표적인 영양학적 함정은 설탕과 같은 첨가당의 함량이 의외로 높다는 것이다. 시리얼의 1회 제공량은 통상 30g인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시리얼의 1회 제공량에 함유된 당류는 일반적으로 7~9g, 초코 등 단맛을 강조한 제품은 11g 안팎에 달하기도 한다. 단백질이나 철분, 아연, 비타민B 등 일부 영양소에서 느껴지는 쓴맛이나 ‘쇠맛’을 낮추기 위해 설탕이 첨가되는 경우가 있다고 키쇼어 박사는 지적했다. 하루 세 번 먹으면 첨가당 적정 섭취량 육박한국영양학회는 하루 섭취하는 첨가당의 양을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19~49세 남성은 하루 에너지 섭취량(2600㎉)을 기준으로 65g 이하, 같은 연령대의 여성(하루 에너지 섭취량 2000㎉)은 50g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의 적정 섭취량을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5%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 이에 근거해 계산해보면 시리얼을 하루 세 번 먹으면 당류를 총 25g에서 많게는 30g 이상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WHO가 권고하는 적정량에 육박하거나 초과한 것이다. 시리얼을 통한 설탕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 1회 제공량에 당류가 8g 이하인 것을 선택하고, 꿀이나 과일 농축액 등 ‘숨겨진 설탕’이 함유돼있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고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강조했다. 시리얼은 대부분 정제 곡물로 만들어지는 탓에 소화되는 과정에서 혈당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이후 빠르게 배가 고프게 돼 점심에 이르러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게 된다. 마이애미 대학교 당뇨병 연구소의 임상 영양사 매디슨 살링거는 “정제 곡물이 다량 함유된 식단을 오랜 기간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과 비만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시리얼 제품들은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지만, 시리얼을 통해 섬유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 등의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섬유질이 많은 시리얼을 먹고 싶다면 1회 제공량당 식이섬유가 5g 가량 함유된 제품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시리얼을 통해 영양학적 균형을 찾고 싶다면 통곡물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철분, 엽산, 식이섬유 등을 온전히 갖춘 통곡물 제품이 ‘건강한 시리얼’에 가깝다. 또 아침 식사로 시리얼을 먹을 때 계란이나 닭가슴살, 샐러드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 “車 조립업자” “진짜 멍청이”… 나바로 vs 머스크 ‘관세 내전’

    “車 조립업자” “진짜 멍청이”… 나바로 vs 머스크 ‘관세 내전’

    두 사람 견해차 인정한 백악관“남자애들은 원래 그래” 시큰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관세 책사’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관세정책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트럼프 최측근의 ‘내전’으로 미국 관세정책의 난맥상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나바로는 진짜 멍청이다. 그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명백히 틀렸다”고 맹비난했다. 이같은 머스크의 날 선 반응은 나바로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일론은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다. 그는 ‘자동차 조립업자’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린 데 대한 답변이다. 나바로는 당시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미국 제조업 부흥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테슬라는 미국 외 지역, 특히 중국 부품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나바로는 트럼프 관세정책의 핵심 설계자로 통한다. 반면 머스크는 이전부터 ‘자유무역’을 옹호해 온 인물이다. 머스크는 나바로 고문의 발언에 대해 “테슬라는 가장 미국산인 차다. 나바로는 ‘벽돌 자루’보다도 멍청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켈리블루북이 2023년 조립 지역, 부품·엔진 원산지, 노동력 등을 기준으로 테슬라 4개 모델을 ‘가장 미국산인 차’로 뽑은 내용을 X에 게시하면서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테슬라는 미국에서 가장 수직적으로 통합된 자동차 제조업체로 미국산 부품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나바로는 자신이 만들어 낸 가짜 전문가인 ‘론 바라’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비꼬기도 했다. 이는 나바로가 과거 여러 저서에서 자신의 관세 이론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한 전문가 ‘론 바라’라는 인물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2019년 들통나 논란이 된 이력을 조롱한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일 나바로에 대해 “(그가 보유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다. ‘자아’가 ‘두뇌’보다 더 큰 문제로 귀결된다”는 비판 글을 X에 올리기도 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두 사람의 공방을 전하면서 “최근 며칠간 서서히 고조된 머스크와 나바로 사이의 균열은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내분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고 평가했다. 공개 충돌에도 불구하고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남자애들은 원래 그렇다. 우리는 그들이 공개적으로 언쟁하도록 둘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는 “무역과 관세에 대해 매우 다른 견해를 가진 두 개인”이라는 말로 두 사람의 견해차가 크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 ‘갑상선암 투병’ 오윤아, 건강 이상 신호 “나 혼자 벌어서…아들 지켜야”

    ‘갑상선암 투병’ 오윤아, 건강 이상 신호 “나 혼자 벌어서…아들 지켜야”

    갑상선암으로 투병했던 배우 오윤아가 갑상선 수치가 높아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배우 이수경을 만난 오윤아는 “지난번 병원에 갔는데 10년 만에 처음으로 (갑상선) 수치가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과거 한 방송에서 “어느 날 목이 갑자기 부어 병원에 가보니 갑상선암이었다”라며 “(드라마) 촬영이 다 끝나고 수술했는데 종양 크기가 크고 전이가 돼 6개월간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체내 대사와 체온 조절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이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수치를 관찰함으로써 갑상선암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재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활동량이 너무 많아져서 (갑상선 수치가) 올라간 거래. 못 쉬어서 그런가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경은 “언니 일이 너무 많아서”라면서 걱정했다. 오윤아는 “근데 일을 해야지. 나 혼자 벌어서 사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보다도 애를 지켜내야 한다는 게 너무 크다”고 부연했다. 이어 “아기를 낳으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아이는 아무것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기만 해야 하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던 오윤아는 지난 2015년 이혼했다. 현재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오윤아는 이날 방송에서 선입견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 데뷔 전 레이싱모델로 활동했었다. 오윤아는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나는 레이싱걸 출신이라서 더 심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선입견 때문에 여름에도 긴 바지와 목티를 입고 다녔다며 배우 이보영에게 “너 안 덥니?”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만히 있는데 사람들이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때가 있었다. 그래서 성격이 세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 서울시 중재로 ‘난항’ 대조1구역 정상화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 갈등 등을 빚은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정비사업 코디네이터’와 은평구의 적극적인 조정·중재로 1년여만에 정상화됐다고 1일 밝혔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고 있는 현장에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도시정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집단(1개조 2~5명)을 파견하는 제도다. 대조1구역은 조합 내분으로 인한 소송전과 집행부 공백에 따른 공사대금 지급 지연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고, 시공사는 총 3771억원의 증액을 요구하면서 일반분양 및 준공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월초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주재에 나섰고, 그 결과 조합의 적극적인 노력과 시공자의 양보로 2566억원 증액으로 공사비 합의를 이뤘다. 코디네이터는 공사비 증액과 관련, 조합과 시공자의 제출자료를 검토 후 조정·중재안을 제시했고 이 안을 기준으로 조합과 시공자간의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지난해 총 15개 정비지역에 파견돼 지난달까지 미아3구역, 안암2구역, 역촌1구역,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대조1구역 등 총 8곳에서 합의안을 끌어냈다. 현재는 천호1구역, 노량진6구역 등 총 6곳에서 조정 및 중재 활동을 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가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서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 해결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직구 어린이 청바지, 기준치 15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해외직구 어린이 청바지, 기준치 15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등 41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우선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된 5개 제품이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여아 청바지는 고무 단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다. 남아 청바지의 주머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2배, 여아 치마의 메쉬 원단에서도 1.02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여아 치마의 코드 및 조임끈 항목에서 허리끈의 길이가 기준(20cm 이하)을 초과했고, 끈 끝단의 마감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동 니트도 가슴 부위 장식이 길이 기준(원주 7.5cm 이하, 장식성 코드 자유단 길이 7.5cm 이하)을 초과했다. 국내 어린이용 섬유제품에서 금지된 3차원 장식물이 부착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아용 섬유제품에서도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8배 초과 검출됐다. 해당 브로치의 핀은 날카롭게 제작돼 물리적 위해 우려도 확인됐다. 리본 장식의 길이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유아 레깅스 3개 색상 제품도 모두 리본 장식의 루프 길이가 기준을 초과했다. 이 중 흰색 제품은 피부 자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형 2개 제품은 금속지퍼가 비틀림 시험 후 날카로운 부분이 발생해 찔림, 베임 등의 상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 완구의 내부 연질전선(흰색)에서는 납이 기준치 대비 약 57.7배, 카드뮴은 1.5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157배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오는 4월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집에 ‘이 캐리어’ 있다면 조심하세요…“장애 물질 70배 초과” 충격

    집에 ‘이 캐리어’ 있다면 조심하세요…“장애 물질 70배 초과” 충격

    일부 어린이용 캐리어에서 중추신경장애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70배까지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YWCA가 25일 공개한 어린이용 캐리어 품질 비교 결과를 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캐리어 13개 중 5개 제품이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제품 공통 안전기준에 따라 6가지 유해화학물질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환경호르몬)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유전독성 등의 총함량이 안전 기준치 대비 최소 1.3배에서 최고 70배 초과 검출된 것이다. 내분비계장애물질로 분류되는 대표적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총함량이 0.1% 이하여야 하나, 비박·큐티앤펄스·키즈비전·레이빌라 등의 5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 특히 큐티앤펄스(런던 버스캐리어 BLUE) 제품은 기준치의 최대 70배에 달했다.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100㎎/㎏ 이하)은 큐티앤펄스·키즈비전·레이빌라 3개 제품이 기준치 대비 30~40배에 달했고,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을 유발하는 카드뮴(75㎎/㎏ 이하)은 키즈비전 제품이 기준의 1.3배 수준이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5㎎/㎏ 미만)는 레이빌라·키즈비전 2개 제품에서 기준보다 각각 2.5배, 10.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기준을 초과한 5개 제품엔 판매중지와 제품 회수, 부품 교환 등 조치가 이뤄졌다. 서울YWCA는 어린이제품 안전 주무부처인 국가기술표준원에 시험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어린이용 캐리어 제품은 아직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부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제품 구입에 앞서 제품이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KC인증을 받았는지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배고픔 없는 다이어트…아침에 ‘이것’ 먹으면 한달 2㎏씩 빠져”

    “배고픔 없는 다이어트…아침에 ‘이것’ 먹으면 한달 2㎏씩 빠져”

    아침 식사로 ‘귀리 겨(oat bran)’를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눈길을 끈다. 영국의 내분비내과 의사이자 체중 감량 클리닉 원장인 프랭클린 조셉 박사는 “아침식사만 간단하게 바꿔도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귀리 겨는 가장 과소평가된 아침식사 중 하나”라고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에 밝혔다. 조셉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귀리가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귀리 겨는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훨씬 높아서 체중 감량에 훨씬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귀리의 겉껍질인 귀리 겨에는 흔히 아침식사로 섭취하는 인스턴트 오트밀에 비해 단백질이 약 50% 더 많고 섬유질은 거의 2배에 달하는 양이 포함돼 있다. 조셉 박사는 “제 환자들이 아침 식사로 귀리 겨를 먹은 결과 하루종일 자연스럽게 칼로리를 덜 섭취하게 됐다. 단백질과 섬유질이 소화를 늦추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며 체중 감량 계획을 무너뜨리는 간식 섭취를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과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조셉 박사는 “귀리겨 섭취를 통해 일일 열량을 500㎉만 줄여도 1주에 체중이 0.5㎏ 줄어들고 한 달에 최대 2㎏까지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탕 등이 첨가된 인스턴트 오트밀은 권장하지 않는다며 첨가물 없는 귀리 겨에 과일이나 꿀 등 천연 재료를 첨가해 먹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아몬드 밀크, 계피, 그릭 요거트, 아마씨나 치아씨드 한 스푼을 추가하면 더욱 완벽한 아침식사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바른 음식에만 집중함으로써 배고픔과 싸울 필요 없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면서 “극단적인 칼로리 감량에 의존하기보다는 식단을 조금만 바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라”고 조언했다. 귀리 겨,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도 입증돼귀리겨는 체중 감량을 도울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 개선, 건강한 장 기능, 혈압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 많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지난 2023년 농촌진흥청은 귀리겨가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으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농진청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세포(MCF-7)에 국내 개발 품종인 삼한 귀리 껍질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세포 독성이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 또 에스트로겐 활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는 감소했으며,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ER-β)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귀리 껍질의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신호전달 관련 단백질(p-AKT, p-ERK) 발현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가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 유방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실험을 통해 귀리 껍질이 체온과 체중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연구팀이 갱년기를 유도한 실험용 쥐에 귀리 껍질 추출물(400㎎/㎏)을 7주간 투여했더니 체온이 감소했고 체중 증가가 39% 억제됐다. 난소 절제로 작아진 자궁 크기는 265% 회복됐다. 또한 복부지방 생성이 37% 억제됐으며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 분화가 32% 촉진되기도 했다.
  • “어릴 때 ○○만 안 먹었어도…키 최대 6.4㎝ 더 컸다”

    “어릴 때 ○○만 안 먹었어도…키 최대 6.4㎝ 더 컸다”

    성장기 아이들이 설탕이 들어간 단 음식을 먹으면 혈중 성장 호르몬 농도가 일시적으로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대만의 소아내분비과 전문의 왕루팅(王律婷)은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을 낮추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지적하며 특히 “설탕 과다 섭취가 성장 호르몬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술지 ‘신경내분비학(Neuroendocrin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체가 설탕을 섭취한 후 약 2~3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혈중 성장 호르몬 농도가 감소했다.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19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독일의 한 연구에서도 당화혈색소(HbA1c)가 높은 그룹의 최종 성인 신장은 예측된 최종 신장보다 짧았다. 평균 약 3㎝에서 최대 6.4㎝까지 예상 키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루팅은 “아이에게 ㎏당 1.75g의 포도당을 경구 복용하게 하고, 특정 시간 내에 혈액을 채취해 검사했을 때 당분 섭취 후 2~3시간 안에 성장호르몬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심지어 거의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고당분 식단이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 호르몬 분비를 방해해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왕루팅은 “단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인슐린 농도가 조기에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생체 이용률을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사춘기 진행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과도한 인슐린과 성장 호르몬은 천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인슐린이 너무 많이 증가되면 성장 호르몬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성장판의 조기 폐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왕루팅은 “4세 이상의 어린이는 연간 평균 4~6㎝의 키가 자라며, 사춘기에 도달한 후에는 연간 8~14㎝까지 클 수 있다”면서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거나 신장 백분위 수가 3% 미만이면 내분비 질환을 의심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탄산음료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 줄이고 밤 10시 이전에 자야” 한편 하이키한의원 잠실점 이승용 원장도 최근 칼럼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아 비만과 이로 인한 성조숙증을 우려했다. 이 원장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IGF-1의 분비가 늘어나면 사춘기 진행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사춘기가 조기에 시작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게 되고 결국 최종 키가 작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탄산음료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가 균형 있게 포함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폰과 TV 시청 시간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조절하고, 매일 1시간 이상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 깊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 키 성장과 사춘기 조절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원장은 “비만과 성조숙증은 단순한 성장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최종 키와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부모들이 아이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셰프 안성재가 과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안성재 셰프의 Q&A 영상이 올라왔다. “아내분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구독자의 질문에 안성재는 부끄러워하며 “신경 끄세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어떻게 만나셨어요?”라고 묻자 안성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교회를 다녔는데 그 교회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안성재는 “아내는 샌프란시스코에 유학을 왔다”며 “같은 공간에 있다 보니 눈이 딱 마주치길래 ‘요리조리’”라고 말했다. 안성재는 “아내 자랑을 해야겠다”며 “제가 거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도 없었고, 집도 없었고, 과자랑 콜라로 끼니를 때웠던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홈리스(노숙자)인 적도 있었어요”라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 게이트 공원’에서 잔 적도 있을 정도로 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저의 미래, 꿈, 자신감을 잘 봐줬던 것 같다”는 안성재는 “(결혼 제안에) 오케이를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안 한다고 할 줄 알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그렇게 믿어줘서 결혼했고, 결혼 후에 승승장구한 게 와이프가 중심이 돼서 그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안성재는 “자녀들이 셰프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셰프의 길을 가게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안성재는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이 삶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셰프의 길을 무조건 가겠다면 전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제 모습을 보고 셰프의 길을 간다는 건 위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은 안성재는 오는 22일 ‘모수 서울’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 홍준표 “어떤 결론 나도 조기 대선 불가피…탄핵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홍준표 “어떤 결론 나도 조기 대선 불가피…탄핵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조기 대선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탄핵이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한 식당에서 출입 기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윤 대통령이(최후 변론에서 임기 단축을) 이미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은 윤 대통령이 계엄법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것인가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차기 대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나라가 좀 정비 되고 난 다음에 대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그러나 최악의 경우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은 두 달 만에 치러져야 하는 만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대선 때처럼정권을 헌납하지 않기 위해 곧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탄핵이 기각되면 나라가 혼란스러워지고,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상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탄핵이 기각되면 좌파들이 총궐기해서 광화문이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며 “그때부터 대통령 퇴진 운동이 일어날 텐데 나라가 더욱 혼란스러워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탄핵이 인용되면 역대 대선과는 다른 정치적 내전 상태가 올 것인데, 그게 과연 나라를 위해 바람직스러운 일이겠느냐”며 “그 이후에 누가 대통령이 되도 축복받으면서 (임기를) 출발할 수 있겠나”라고 한탄했다. 조기 대선 시 윤 대통령의 특정 후보 지지 등 개입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개입하면 (우리 당 입장에선) 치명상이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홍 시장은 “언론에서 말하는 정권 교체론과 정권 연장론으로 선거를 치르면 백전백패”라며 “정권에 문제가 있어서 임기를 못 채우는데, 차기 대선에선 정권 교체와 연장이라는 프레임으로 선거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홍 시장은 “나라가 몰락하는 건 한순간”이라며 “과거 남미의 아르헨티나가 선진국 문턱까지 갔으나, 후안 페론 대통령이 들어오면서 나라가 몰락했고 베네수엘라도 석유 덕분에 한때 부국이었지만,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제조업에 투자하지 않고 국민에게 퍼주기만 하면서 나라가 망했다. 그걸 따라가는 게 이 대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언급하며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이 중단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사법시험을 엉터리로 본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헌법상 불소추 특권은 소추되지 않는다는 특권이지, 재판 중지 특권은 없다”면서 “미국은 그게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륙법계라 그런 조항이 없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이 되면 또 대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야권 주자 중 하나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유승민보다 더한 배신자”라며 여권 내분의 주범으로 꼽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두고는 “내 입장에선 3살 더 많아 꼰대 이미지를 벗어나게 해줄 수 있고 강성 보수 이미지도 떨쳐낼 수 있어 출마해준다면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 울산시의회 의장 8개월째 공석… 감투 다툼에 의회 파행 장기화[이슈&이슈]

    울산시의회 의장 8개월째 공석… 감투 다툼에 의회 파행 장기화[이슈&이슈]

    의장 선출 결선투표 11대11로 동률규칙에 따라 이성룡 의장 선출 발표안수일, 이중 기표에 선거 무효 소송법원 선거 결과 취소… 무효 판단 안  해安 “무효표 빼면 선거 결과 11대10”李 “선거 결과에 문제, 재선거하란 뜻”시의회, 법조계 유권해석 의뢰 검토재선거 소문에 외부 개입 우려 나와“진흙탕보다 직무대리 체제” 주장도 울산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8개월째 의장이 없다. 의원 간 감투싸움이 빚은 사태다. 감투싸움은 법정 소송으로 비화돼 최근 판결까지 나왔지만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27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울산지법 행정1부(부장 한정훈)는 지난 20일 울산시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한 ‘의장 선출 결의 무효 확인 소송’ 재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이 소송은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당시 국민의힘 안수일(현 무소속) 의원이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의장 선거 상대 후보였던 국민의힘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의안이 무효라며 울산시의회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후 소송 과정에서 누가 의장인지를 가려 달라는 청구를 추가했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지난해 6월 25일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나온 ‘이중 기표’ 논란에서 비롯됐다. 당시 울산시의회는 이 의원과 안 의원을 놓고 본회의장에서 의장선거를 치렀다. 재적의원 22명인 시의회는 1·2차에 걸친 두 차례 투표에서 11대11 동률을 기록했고 3차 결선 투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울산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20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시의회사무처는 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선수에서 앞선 3선의 이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검표 과정에서 이 의원을 뽑은 투표지 중 두 번 표기된 ‘이중 기표’가 발견됐다. 시의회사무처는 ‘울산시의회 의장 등 선거 규정’에 ‘2개 이상 기표가 된 것을 무효로 간주한다’는 조항을 모른 채 선거를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이를 근거로 의장 선출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는 ‘울산시의회 의장 선출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본안 판결 때까지 의장 선출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울산지법이 가처분을 인용해 이 의원은 취임한 지 열흘도 안 돼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안 의원은 시민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에도 의장을 둘러싼 감투싸움은 지속됐다.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초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다른 후보가 등장하는 등 내분을 겪었다. 출마 후보자들이 모두 사퇴하면서 재선거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김종섭 부의장이 의장 직무대리를 맡아 시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 소송에서 ‘의장 선출 결과가 유효한지’, ‘선거 자체가 무효인지’, ‘누가 의장인지’ 등 3가지를 다뤘다. 재판부는 의장 선출 과정에서 시의회가 정한 규칙을 위반한 잘못이 있기 때문에 선거 결과를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위법의 정도가 선거 자체를 무효로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봤다. ‘누가 의장인지’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다룰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각하했다. 판결을 종합하면 의장 선출 결과는 취소하면서도 선거 자체를 무효로 판단하지는 않았다. 또 누가 의장인지에 대한 판단은 법원이 아닌 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제는 선출 결과를 취소하면서도 선거 자체를 무효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재판부의 결정을 두고 당사자인 안 의원과 이 의원은 반대로 해석했다. 안 의원은 “법원이 의장 선출 결과만 취소했고 절차 자체는 유효하다고 했기 때문에 지난해 의결한 의장 선출 결의를 정정 선포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재판부가 선거 결과를 취소했고 행정 착오에 따라 무효표가 유효표로 둔갑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면서 “이 판결을 적용하면 당시 투표 결과는 11대10으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그 결과를 그대로 인용해 의장을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봐도 명백하게 11대10으로 선거가 결론 났다”며 “재선거는 논란을 더 키워 시의회 위상 추락과 시민들의 불편감만 더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의원은 이번 판결의 취지를 ‘재선거’로 풀이했다. 그는 “재판부는 선거 결과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는 결국 선거를 다시 하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라며 “지방자치법상 법원 판결을 토대로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의장을 다시 뽑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선거를 통해 하루빨리 공석인 의장을 다시 뽑아야 한다”며 “동료 의원들과 논의해 빠른 시일 내 재선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공은 법원에서 다시 울산시의회로 넘어왔다. 시의회는 의장 선거 논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시의회는 판결문을 토대로 법조계 유권해석을 검토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두 의원이 또다시 첨예하게 맞서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한쪽의 반발로 또다시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의장 재선거’를 당론으로 결정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면서 외부 개입 논란도 생기고 있다. 일부에서는 진흙탕 싸움으로 인한 의장 공석 사태가 제8대 후반기 임기 내내 이어질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의장 자리를 놓고 또다시 진흙탕 싸움을 할 거면 차라리 직무대리 체제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의회가 자리싸움에서 비롯된 의회 파행의 피해를 결국 시민에게 모두 전가하는 셈”이라면서 “조금이나마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감이 있다면 이번에는 본인들이 자초한 문제를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주름, 흰머리 없애려면…독일 연구팀이 발견한 ‘이것’

    주름, 흰머리 없애려면…독일 연구팀이 발견한 ‘이것’

    호르몬이 주름과 백발 등 눈에 띄는 노화 징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발견은 향후 피부 노화 방지 제품과 치료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전문매체 사이테크데일리는 26일(현지시간) 다양한 호르몬의 노화 제어 메커니즘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내분비 리뷰’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독일 뮌스터 대학 연구팀은 호르몬과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1, 성장 호르몬, 에스트로겐, 레티노이드, 멜라토닌 등 다양한 호르몬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동안 항노화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레티놀이나 트레티노인 같은 국소 레티노이드와 주로 폐경 관련 증상 관리에 사용되는 에스트로겐 등 일부 호르몬만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피부 노화 방지에 잠재적 효과가 있는 더 광범위한 호르몬들의 작용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을 이끈 마르쿠스 뵘 박사는 “이번 논문은 결합 조직의 분해로 인한 주름 생성, 줄기 세포 생존, 색소 상실로 인한 머리카락 희어짐 등 피부 노화 경로를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 요인들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한 호르몬 중 상당수가 노화 방지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멜라토닌이 항노화 물질로서 주목을 받았다. 멜라토닌은 분자 구조가 작고 비용이 저렴하며 체내에서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직접적, 간접적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조절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피부 색소 침착을 담당하는 α-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 시상하부-뇌하수체-갑상선 축의 구성 요소들, 옥시토신, 엔도카나비노이드, 과산화물증식체활성화수용체 조절제 등 다양한 내분비 물질의 역할도 새롭게 조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 물질은 피부와 머리카락 내에서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 즉 광노화와 색소 합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에 대해 보호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뵘 박사는 “피부는 노화 경로를 제어하는 다양한 호르몬의 표적일 뿐 아니라, 일반적인 내분비선 다음으로 호르몬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피부 자체가 노화 과정에서 단순한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일부 호르몬이 피부 기능과 모발 노화에 예상치 못한 생물학적 효과를 미친다는 점이다. “이러한 호르몬들에 대한 추가 연구는 피부 노화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뵘 박사는 전망했다. 그는 “호르몬 기반 치료법은 기존의 항노화 제품보다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한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딸 사줬던 ‘시나모롤 필통’, 혹시 이렇게 생겼다면 버리세요

    딸 사줬던 ‘시나모롤 필통’, 혹시 이렇게 생겼다면 버리세요

    새학기를 앞두고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학용품 ‘직구’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필통과 수첩, 연필 등 주요 학용품,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리오’ 캐릭터 학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탓이다. 서울시는 새학기를 앞두고 중국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학용품 16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7개 제품에서 납과 카드뮴, 프랄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일본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쿠로미’가 그려진 수첩세트(수첩·볼펜)’ 1개 제품에서 납과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모두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볼펜 심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의 231배, 수첩 표지에서는 카드뮴이 5.6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92.2배 초과 검출됐다. 수첩 표지 안쪽의 투명 필름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5배 초과 검출됐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발암 위험도 있다.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경우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 신경계, 소화계 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프랄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눈과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다른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이 그려진 가죽필통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40.5배, 납이 부위별로 최대 1.25배, 카드뮴이 최대 1.5배 초과 검출됐다. 해당 필통은 ‘스퀴시’라 불리는 말랑말랑한 재질의 시나모롤 캐릭터가 필통 전면에 새겨져 있어, ‘시나모롤 스퀴시 필통’을 구매할 때 같은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필세트(연필·연필깎이·지우개)’에서는 연필 필름 부위에서, ‘구부러지는 연필’의 경우 플라스틱 부위에서 각각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그밖에도 납과 유기주석화합물 등도 초과 검출됐다. 그밖에 ‘색연필’과 ‘물감세트’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색연필에서는 케이스 투명 필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물감세트에서는 초록색 고체 물감에서 납이 기준치를 5.1배 초과했다. 어린이용 실로폰에서는 페인트에서 피부와 눈 등 자극과 위장관 장애, 신경계 이상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바륨이 기준치를 3.4배 초과했다.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 전국 이미 411곳인데… 파크골프장 추진 ‘시끌’

    전국 이미 411곳인데… 파크골프장 추진 ‘시끌’

    지자체들이 파크골프 인기에 편승해 골프장 건립에 나서면서 찬반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충북도는 47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내수읍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부지에 45홀 규모의 도립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4월 착공해 9월 개장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청주지역에 5개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인데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100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행정”이라며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시점에 비상식적인 행정을 강행하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경남 통영시는 파크골프장을 놓고 시의희가 내분을 겪고 있다. 산양읍 일대 사유지 4만 7643㎡를 매입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짓는 게 골자인 이 사업은 지난해 과도한 지방 재정 투입(총예산 116억원 중 토지 보상비 86억원)과 천영기 통영시장 친인척 땅 특혜 시비로 논란을 샀다. 이에 특혜 시비 땅을 사업 부지에서 제외하고 사업비를 105억원으로 줄여 의회에서 통과됐는데 본회의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만 참여했다. 민주당은 재정자립도가 12%도 안 되는 통영시 여건에 10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토론 등을 거치지 않았다며 재심의를 촉구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파크골프장 건립에 나선 건 파크골프 입구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민주당 박정현 의원실과 나라살림연구소 등에 따르며 전국 파크골프장 이용자 수가 2022년 894만명에서 2023년 1277만명으로 42% 이상 증가했다. 현재 전국에는 411곳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4년 이내 조성이 예정된 곳도 120여곳에 달한다. 나라살림연구소 송진호 객원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늘어났다가 수요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는 게이트볼장과 유사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파크골프 수요를 냉정하게 재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