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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가꾸기/실내를 화사하게 연말을 꾸미세요

    ◎붉은계통의 꽃이 분위기 전환에 제격/잎이 작을수록 햇볕 잘 쬐는데 두어야/물 자주 주길… 수온은 방안보다 높은게 좋아 추운 날씨로 움츠러든 마음 때문에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겨울 실내.이맘때쯤 난색계통의 꽃이나 열매를 볼수있는 식물을 실내에 들이면 따뜻한 집안 분위기를 만들수 있을 뿐만아니라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따뜻한분위기 돋우는 꽃들◁ 따뜻한 집안분위기를 북돋우고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식물로는 먼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식물로 꼽히는 포인세티아를 들 수 있다. ▷크리스마스장식엔 포인세티아를◁ 포인세티아는 잎사귀 자체가 주홍색인 활엽관목으로 마치 활활 타오르는 난로와 같다. 크리스마스로즈·프리뮬러·시클라멘·안수륨·아잘리아 등 겨울철 들어 붉은 계통의 꽃을 피우는 식물도 따뜻한 실내분위기를 돋우는데 제격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안수륨은 붉은 비닐로 만든듯한 독특한 화포가 눈길을 끌며 프리뮬러는 예쁜 레이스천으로 장식효과를 내면 더욱 아름답다. ▷열매를 볼수있는 식물들◁ 피라칸타·호랑가시나무·자금우·만냥금 등도 겨울이면 붉은 열매를 맺는 식물로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빼놓을 수 없다. 선인장 종류로는 게발을 닮아 「게발선인장」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선인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일반선인장과는 달리 겨울에 피는 분홍꽃이 일품으로 섭씨5도 정도의 선선한데서도 잘 견딘다.주황 노랑 등 여러색이 있는 기생선인장인 비목단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데 시중에서 작은 화분에 담긴 것을 쉽게 구할수 있다. 화초를 구입할 때는 잎이 튼튼하고 크며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요령.잎의 앞·뒷면에 반점이 있거나 벌레에 오염된 것,마른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잎이 큰 식물일수록 그늘진 곳,잎이 작고 색이 있는 식물일수록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어야 한다. ▷물 줄때는 흠뻑◁ 겨울철 식물들의 물관리는 물을 적게 주고 비료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물주기와 비료주기를 충실히 해주어야 한다.한국원예사회 한은희연구실장은 『요즘엔 겨울철에도 실내가따뜻해 식물이 계속 자라므로 물주기와 비료주기가 자주 필요하게 된다』고 말한다. 물주는 요령은 화분의 겉흙이 마른지 하루나 이틀후에 물을 흠뻑 주는데 이때 물의 온도는 방안온도보다 0∼3도 높은 것이 좋다.이때 잎을 촉촉하게 해준다며 분무기를 이용하는 일은 곰팡이가 발육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화분을 더운 김이 나는 목욕탕에 잠시 들여놓거나 「클라우드 커버」라는 식물보호제를 분무해주는 것이 좋다. 비료로는 낙엽을 썩인 부엽토나 삼나무껍질을 발효시킨 바크가 무난한데 보름 또는 한달 간격으로 화분 위에 정기적으로 추비를 해주고 물을 줄때마다 물비료를 극소량 섞어준다.또 한달에 한번 정도 종합살충제를 뿌려주어 병해도 방지해주어야 한다.
  • 경제피폐 가속… 구동독인 불만 증폭/독 지방선거 집권당참패 배경

    ◎구 서독불신 반영… 콜총리 위상 큰 타격 야당인 사민당(SPD),민사당(PDS 동독공산당의 후신)에 이어 집권기민당(CDU)이 3위로 처지는 참패로 끝난 5일의 구동독 프란덴부르크주 지방선거결과는 「대선거의 해」94년을 눈앞에 둔 기민당의 고민을 한층 심화시키게 했다.콜총리의 급격한 인기저하로 심한 내분에 빠진 기민당으로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최악의 결과를 맞은 셈이다. 이번 브란덴부르크주 선거는 독일통일 3년에 대한 성패여부를 구동독인들에게 묻는 최초의 신임투표 성격을 갖는다는 점과 함께 내년 총선의 풍향을 점칠 길잡이 구실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었다.기민당의 몰락과 사민당의 승리,민사당의 급부상은 『4∼5년내에 구동독의 피폐한 경제를 꽃피우겠다』던 콜총리의 통일당시 약속이 실현되지 않은데 대한 구동독인들의 불만과 구서독에 대한 구동독의 불신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수 있다. 한편 기민당의 참패는 ▲기민당의 연방대통령후보로 지명됐던 슈테펜 하이트만의 전격사퇴 ▲각료들의 부정에 따른 작센 안할트주정부(기민·자민연정)의 사퇴등 최근 일련의 사태로 지도력에 의심을 받게된 콜총리의 위상에 결정적 타격을 줌으로써 독일의 정계개편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연정파트너인 자민당(FDP)과의 불화로 내년 총선때까지 연정이 유지될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대두되는 등 독일의 정계개편 필요성은 이번 선거이전부터 거론되던 참이었다.기민당내에서조차 콜총리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수 없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게 됐다.오래전부터 콜총리를 비판해온 쿠르트비덴코프 작센주총리(기민당)의 『94년 선거에서 사민당이 승리할 것』이란 말에 동조하는 기민당소속 의원들이 점점 늘고 있다. 기민당의원들이 아직 공식적으로 콜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때가 되면 결국 콜총리에 반기를 들 것이라고 정치관측통들은 말한다. 루르,자르란트지방의 탄광유권자들을 고려한 콜총리의 일련의 석탄보조금 지급안을 기민당의원들이 정면으로 거부한데서 콜의 지도에 더이상 따르지 않겠다는 이들의 심리가 드러나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콜총리가 아니라 석탄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석탄(Kohle)의 독일어철자가 콜총리의 이름(Kohl)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은 이들의 최종목표가 콜총리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 쌀정국 냉각… 국회 난기류/예산안시한 맞물려 여야 대결 조짐

    ◎다수의원 지도부에 판기 “장외투쟁” 선택/민주/“예산 표결처리” 방침… 「쌀」 수세에 몰려 부담/민자 개혁입법과 추곡수매에 대한 여야간의 이견으로 답보를 계속하던 예산국회가 쌀시장개방이라는 악재의 돌출로 좌초 일보 직전이다.또 처리마감을 불과 3일 앞둔 29일에야 비로소 부별심의에 착수한 예산안은 민자당이 시한인 12월2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야간의 실력대결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다 29일 김영삼대통령의 국회연설 참석여부를 둘러싸고 민주당이 보인 내분과 장외투쟁불사방침은 가뜩이나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여야는 29일 3역회담을 갖고 현안 전반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지만 정국을 두텁게 감싸고 있는 냉기류를 몰아내기에는 너무나 큰 견해차를 노정했다.이날부터 부별심의에 들어간 예결위도 김중위위원장이 『예결위는 여타 사안에 구애돼서는 안된다』며 예결위운영에 쌀시장개방문제를 추가로 연계시키려는 민주당의원들의 움직임에 제동,한때 논란을빚었다. ○…점점 얼어붙고 있는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력시되던 영수회담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 중론.하지만 개최 가능성은 현재 분위기로 미루어 희박하다. 영수회담이 열리더라도 주로 쌀시장개방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 뻔하고 김대통령은 야당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쌀문제를 언급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민주당 이기택대표 역시 청와대로부터 쌀시장개방에 대한 명확한 불가 언질을 받아내지 못하는한 자신에게 집중될 당내의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여론이 전적으로 쌀시장개방 불가 쪽으로 쏠려 민주당이 구사해 온 과거청산및 개혁입법의 예산안 연계투쟁처럼 비난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대표를 영수회담에 소극적으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개방 반대와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과 농민단체·농협·재야와 연계한 장외투쟁,지구당을 중심으로 하는 반대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30일 이대표의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 또 매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조순승 김영진의원을 제네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본부에 파견,정부대표단의 교섭상황을 당에 보고토록 할 방침. 농수산위소속의원을 중심으로 한 농촌출신의원들은 단식농성등 극한투쟁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대표의 기자회견내용이 으름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면 국회는 심각한 대결국면 뿐 아니라 파행으로 치달을 전망.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야당이 거리로 나가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사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최고위원회의의 합의가 의원총회와 당무회의에서 번번이 뒤집어지는 민주당 당론결정과정상의 난맥상. 이날도 최고위원회의는 본회의 참석이 여야간의 합의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해 「참석을 원칙으로 하되 의원 개인의 의사에 맡긴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이어 열린 의원간담회에서는 도시와 농촌출신,주류와 비주류 구분없이 40여명의 의원들이 반발,김원기·노무현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최고위원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끝내 참석을 거부. 예상외로 많은 의원들이 지도부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나서자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난뒤 최고위원간담회를 소집,이례적으로 언성을 높이며 불만을 토로했으나 분위기에 떠밀려 결국 장외투쟁이라는 강수를 선택. ○…여야 격돌의 「D­데이」는 예산안 처리 마감시한인 12월2일이 될 듯. 민자당은 표결을 통해서라도 시한내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또 실낱같은 희망이 걸려있던 29일 3역회담이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미루어 표결처리는 점차 기정사실로 대두되고 있다.따라서 이날 민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예산안이 통과되는 상황 또는 회의장에 남아 이를 실력으로 저지하려는 민주당의원들의 몸싸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쌀시장개방에 대한 국민여론에 관한한 정부·여당이 수세에 있는데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명분을 줄 소지가 있어 예산안 표결처리는 민자당에도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단국­대구대 임원진 개편”/교육부 지시/새달 3일까지 시한 통보

    교육부는 17일 과중한 부채와 법인부실운영으로 물의를 빚어온 단국대 학교법인 단국학원과 총장선출문제로 학내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에 대해 다음달 3일까지 법인임원진을 전면 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 요구에서 임원개편때에는 반드시 교육부와 사전 협의할 것과 임원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현재의 임원 전원에 대한 취임승인을 취소,임시관선이사를 파견키로 했다.
  • 호남대 재단비방 전교수 2명 유죄/대법원 확정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5일 호남대 학내분규와 관련,명예훼손및 위증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전교수 정우식씨(58·영문학과)와 변진흥씨(43·국민윤리학과)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징역8월에 집행유예 1년,벌금 50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새종정 누가 되나/조계종 18일 중앙종회… 관심 집중

    ◎65세·승랍 40년이상 돼야 자격/월산·월하·서용·석주스님 거론 『마음의 새벽을 여는 원초적 언어로 중생을 깨우쳐줄 큰스님은 누구일까』 성철큰스님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스님의 「큰 자리」를 메워줄 차기 조계종 종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오는 18일에는 「성철종정이후」 종단문제 전반을 다룰 첫 조계종 중앙종회가 예정돼 있어 『49재 중에는 차기 종정문제가 논의되지 않을것』이라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로든 차기 종정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계종 종정은 종헌상 「종통을 계승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가진다」(19조)고 돼있으며 사실상 한국불교 전체의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다.자격은 ▲65세 이상의 비구 ▲승랍 40년 이상 ▲대종사(불교 최고 법계)등으로 돼있으며 원로회의(정족수 21명·현재 13명)의 재적과반수 추대로 선출되고 임기는 10년,중임할수 있게 돼있다. 현재 차기 종정후보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원로스님은 5명 정도.불국사 조실 월산스님(81)을 비롯,통도사 방장 월하스님(78),백양사 조실 서옹스님(81),칠보사 조실 석주스님(84),원로회의 의장 서암스님(75)등이다. 지난 91년 성철종정과 종정경쟁에 나섰던 월산스님은 막강한 불국사의 힘과 한번도 종정을 내지못한 월자문중의 기대를 바탕으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70년대초 총무원장에 선출됐으나 취임을 마다하고 산중에 은거했던 것으로 유명한 그는 원만한 인품과 수려한 풍모가 강점으로 꼽힌다.그러나 현총무원장 의현스님과의 불편한 관계로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또 91년 당시 성철­월산 간의 「종정직 경쟁」이 자칫 「불교내분」으로 비쳐질것을 우려한 문도들에 의해 제3의 후보로 천거됐던 월하스님의 경우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선승 가운데 한분으로 강직하면서도 자상한 인품으로 종도들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 1974년 5대종정을 지낸바 있는 서옹스님은 상징적 역할이 아닌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다 당시 총무원장인 경산스님과의 알력으로 종단 양분을 초래한 과거 때문에,총무원장을 지낸 서암스님은 「세부족」등으로 다소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역시 총무원장을 지낸바 있는 석주스님은 덕숭문중의 적통으로 총무원장 의현스님과의 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변수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종단 일각에서는 성철종정 입적후 모인 전국 선원 수좌들이 『이제 종정은 우리의 손으로 선출하자』고 강력한 의사를 표시했으며 내년 7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의현총무원장의 거취문제,그리고 종헌·종법의 개정문제등과 맞물려 전연 새로운 원로가 추대되거나 또는 다시 장기간의 종정 공석상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한정식당 거리”/서울 관훈동 「산호」(맛을 찾아)

    ◎설탕·인공조미료 안쓰며 손정성 듬뿍/칼국수·수제비·육회·대구찜등 맛 독특 서울 종로구 관훈동 구 민자당사 앞 한정식전문 식당들이 즐비한 골목길 한귀퉁이에 위치한 「산호」는 설탕과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손 정성이 많이 가는 음식을 만드는,서울서 그리 흔치 않은 집이다. 콩가루를 듬뿍 섞어 방망이로 밀어 썬 칼국수와 매일 새벽 콩을 갈고 간수를 넣어 만드는 손두부,일일이 씻고 다듬어 집안에서 말리는 생선등 메뉴하나하나의 재료가 주인의 손끝을 거쳐서 나온다.산호는 1년전까지 인사동에서 역시 같은 손맛과 설탕을 안써서 유명한 한정식집 「동락」을 경영했던 주인 양귀모씨(44)가 2개월 전에 칼국수와 수제비로 전공을 바꿔 새로 문을 연 곳.한 그릇에 3천원씩이다.서예가 여초 김응현선생등 「동락」주인 양씨의 손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점차 늘고 있다. 산호 칼국수와 수제비의 개운한 맛의 비결은 인공조미료 대신 최상품의 멸치를 끓여 맛국물을 만들고 볶은 김만 고명으로 살짝 얹어 내는 것인데 실상 산호의 진짜 먹거리는 이 두음식외에 다양하다.음식을 만들어 남들에게 대접하는 것을 어릴때부터 좋아했다는 양씨가 메뉴판에 얽매이지 않고 음식을 조금씩 개발해내기 때문이다. 조기·가자미·비지찌개등 매일 바뀌는 찌개류에 김치등이 나오는 산호정식(5천원)과 김치전(3천원),찹쌀가루에 김을 넣어 구워낸 김떡(〃),호박전(〃)은 기본메뉴.따끈하게 데쳐 온 손두부를 김치에 싸먹는 맛도 일품이다. 인사동골목에 위치,술자리를 겸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족편과 육회를 비롯,대구·가자미등의 말린생선찜과 조기·우럭등 제철 매운탕(3인분 1만5천원)을 그때그때 준비해 손님들에게 권한다. 현관을 들어서는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오른쪽 마룻방에 진열돼 있는 수십종의 술이다.경북 김천 청암사주변에서 나는 각종 약초와 산열매등으로 담가놓고 손님들에게 팔고 있다.5년된 것에서부터 최근 담근 것이 있으나 최소 2∼3년 숙성된 술만 손님들에게 판매한다고(1잔2천원). 음식맛 외에도 여초선생이 썼다는 상호간판과 동양의 고요함과 서양의 실용적인 면을 잘 살린 실내분위기,종업원들의 깔끔한 차림새가 인상에 남는다. 전화 723­9977∼8.
  • 강남 한산 꽃상가/매장 1백20개… 조화·생화점 절반씩(전문상가)

    ◎값도 저렴… 장미 조화 한다발 3천원 겨울 문턱에 들어서며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집안.매년 이맘때면 삭막한 집안을 가꾸려 꽃상가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부근 한산 지하 꽃상가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중의 하나.한겨울에도 온갖 꽃이 만발한 이곳은 어느곳보다 생의 충만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서울 강남 중심권 교통의 요지라는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출발한 꽃상가는 한산꽃상가 외에 인근만해도 강남꽃상가,경부선터미널 꽃상가,반포 꽃 직매장 등이 있지만 시발이 1978년인 한산꽃상가의 연혁이 가장 오래다. 한산꽃상가는 인근 아파트주민은 물론이고 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주로 산매를 하지만 준도매라고 할 정도로 가격이 비싸지 않다.이 상가는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가까워 더욱 싱싱한 꽃을 선보이며 어느 꽃상가보다도 조화 취급점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생화 취급점 50개를 비롯해 조화 취급점 40개,분화 취급점 15개,화분·바구니 등을 취급하는 재료상 5개 등 모두 1백20개 가량의화훼관련점포가 있는데 최근에는 조화 취급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최근에 선보이는 조화들은 예전의 조잡한 조화와는 달리 생화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한다.백합디자인(주)의 양정연실장은 『요즘 젊은이들의 실용적 경향과 인테리어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조화에 대한 호응이 매우 좋다』고 말한다.그러나 국내제작 인건비가 비싸 많은 조화들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측면도 있다. 가격은 조화 한송이에 1천원부터 시작하나 대작은 2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장미는 한송이에 1천원,14송이 한다발에 3천∼5천원선이며 과꽃과 소국,카라 등은 한송이에 각각 1천5백원이다.그리고 바구니 작품은 보통 1만5천∼3만5천원,벽걸이 작품은 1만∼3만원,항아리 작품은 3만원선이며 작은 화분에 담긴 조화도 3천원에 대량으로 팔린다. 겨울철 정감어린 실내분위기를 돋우는데 빼놓을수 없는 드라이플라워도 크게 인기인데 강아지풀 한다발에 5백원을 비롯해서 조·수수·맵새는 각각 1천5백원이며 갈대는 2천원이다.드라이플라워에 함께 곁들이는 인조 도토리와 감은 2천5백∼3천5백원선이다. 이밖에 지름 5㎝내외의 작은 토분에 실린 선인장도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2천∼5천원선에 구입할수 있다.이 상가는 새벽 5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영업하며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휴무한다.승용차를 이용할때는 뉴코아백화점 맞은편의 건영모델하우스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 싱가포르:상(세계의 개혁현장:28)

    ◎“밖으로 가자” 인니·말연진출 급증/작년·올 1백50사 현지공장 싱가포르 좁은 땅에서 차고 넘치는 건 다국적기업(MNC)들의 간판이다.거기에 영어를 일상적인 공용어로 사용하는 주위에 휩쓸리다 보면 자연 세계화,국제화와 연관된 「글로벌」(「전지구적인」)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그러나 요새 싱가포르 언론이나 지도층 인사 등이 가장 빈번하게 입에 올리는 말은 이와는 영 다른 방향의 것이다.현재 싱가포르 최고의 캐치프레이즈는 처음 듣는 한국인에겐 「지역·지방화」란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 엉뚱한 구절(고 리저널·Go Regional)이다. 선택적인 경제발전 방식이 아닌,국가생존의 전략으로서 국제화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성공했던 싱가포르가 이제 정반대 길을 가겠다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시국가로서 중앙과 지방의 구별이 있을 수 없는 싱가포르의 「리저널」이란 용어는 인근의 해외지역을 지칭한다.그래서 이 슬로건은 기존 노선의 연장선상에 놓여 새로울 것 하나없이 괜한 말장난으로 비칠 수 있다.그러나 같은 노선이지만 「이제 가까운 데라도 해외로 나가자」는 싱가포르의 새 전략은 이 나라 기존의 국제화·세계화와는 방향이 분명 다른 것이다. 독립 이전 자치령시절부터 채택,30년 넘게 무르익어온 싱가포르의 국제화는 「해외자본 끌어들이기」의 외곬 길이었고 극대화였다.외국인이 기업의 1백% 소유권을 향유하고,어느 나라에서든 근로자를 데려올 수 있으며,원료·자재·생산품의 수출입시 일절 세금을 물지 않으며,수익의 과실송금이 전적으로 보장된다.제 물을 만난듯 활개치는 다국적기업이 싱가포르의 이 내향일변도 세계화를 웅변한다. 이런 싱가포르에서는 경제의 활력이 막바로 짚여지는 제조업이나 서비스부문의 투자내역을 공개할 때 다국적기업을 통한 외국투자가 사전 설명없이 무조건 앞자리를 차지하고 내국자본의 투자는 맨뒤에 조그맣게 첨가된다.92년 싱가포르 제조업의 총 투자액 25억달러 가운데 다국적기업분이 80%였다.인건비나 건물임대 등 4억달러에 달하는 서비스부문의 사업경비 투자도 외국분이 82%,국내분을 단숨에 압도해버린다. ◎한단계 높은 글로벌화의 새전략/중국에 1백억불 산업기지 추진 여기서 문제가 제기된다.소득과 더불어 인건비가 오를 수 밖에 없는데 싱가포르의 평균임금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후발개도국에 비해 최소 3배,많게는 10배 가량 높다.싱가포르 국민소득이 뉴질랜드나 유럽의 스페인보다 많은 1만5천달러라고 자랑만 할 계제가 아닌 것이다.한푼이라도 싸게 먹히는 곳을 찾아다니는 다국적기업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싱가포르에 남을 리는 만무할 터. 이같은 상식적인 우려가 금방 현실로 나타날만큼 싱가포르의 국제화 기반이 무른 건 분명 아니다.그럼에도 싱가포르는 「고 리저널」이라는 신용어를 앞세워 변화의 기틀을 착실히 짜아가고 있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싱가포르는 국민소득,인건비 상승과 병행해 다국적기업의 투자도 늘어났다』고 이곳 경제개발청의 채특금 국제사업개발 부국장은 말한다.실제 제조업분야에 국한시켜 보더라도 싱가포르에 대한 외국투자는 91년 19%,92년 21%라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15억달러의 신규투자가 유치돼 연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92년말 현재 제조업의 총외국투자액은 2백80억달러,7년만에 갑절로 뛰었다. 또 92년 제조업에 유치된 외국투자의 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 산출액은 15만달러로 추산돼 기왕의 제조업전체 평균치를 3.5배나 웃돈다.그만큼 싱가포르에는 다국적기업의 계속적인 투자를 유인하는 고부가가치의 기술집약 하이테크산업이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말이다.여기에다 「평균시간당 임금 3.2달러로 12달러의 생산량을 올려 생산성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은 싱가포르 근로자의 질을 묶어보자. 『이곳에 진출한 9백여개의 제조업체를 비롯한 3천개의 해외기업이 싱가포르를 웬만해선 제발로 뜨지 않을 것』이라고 경제개발청의 채부국장은 장담한다.이처럼 해외투자 유치에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 자신감을 갖고있는 싱가포르의 「고 리저널」은 그러므로 용어상으론 격이 떨어지나 실제는 한단계 더 높아진 글로벌화 전략을 지칭한다. 싱가포르 국영·민간기업의 해외투자는 지난 91년까지 11억달러에 그쳐 국내유치 해외투자의 5%수준이었으나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역외진출이 증가하고 있다.북쪽 말레이시아령 조호르섬과 남쪽 인도네시아의 바탐·빈탄 섬에 1백50여개의 제조업체가 제2공장건설 등으로 진출했다.셈바왕그룹은 인도네시아 카리문섬에 10년동안 7억달러를 투자,중공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으며 싱가포르가 중국 소주에 1백억달러 이상의 투자비를 들여 초대형 산업기지를 신설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올 여름부터 꾸준히 나돈다. 고촉통(오작동)싱가포르총리도 『국가경제 영역을 확장시키는 「고 리저널」이야말로 중계무역항,다국적기업 기지에 이은 싱가포르의 활로』임을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현재의 싱가포르에서 다국적기업의 간판을 쉽게 볼수 있듯 동남아나 중국에서 다국적·국제화된 싱가포르기업들을 흔하게 볼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 남성 성기능 장애 20∼30대가 59%

    ◎영동세브란스병원 최형기교수,환자 3천명 조사/전체 환자수 60만명… 스트레스성이 58%/정신요법·수술 등 통해 기능회복 가능/부끄럽게 생각말고 치료에 적극 임하도록 「성기능장애」로 남 모르게 고민하는 남성들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영동세브란스병원 최형기교수(비뇨기과)가 최근 대한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성기능장애(발기불능)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22%,30대 37%,40대 24%,50대 15%로 환자5명중 1명이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5년동안 3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성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등에서 비롯된「심인성」이 58%,신경이나 혈관계통의 손상으로 인한「기질성」이 42%로 나타났다.평균 연령은 41세였으며 심인성 환자의 절반이상은 조루증세를 호소했다. 「남성 성기능장애」는 교통사고,산업재해,성인병등이 증가하면서 크게 늘어나 지난해말 현재 국내 환자수는 40세 이상 인구의 10%선인 60만명. 이 질환은 특히 얼마전까지만 해도 90%이상을 심인성으로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들어 정밀 기계의 발달로 50% 정도까지 기질적인 원인들을 찾아 내고 있다. 이 병의 치료는 그 원인이 심인성이냐 또는 기질성이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기질적인 장애는 음경에 널려 있는 신경및 혈관이 손상을 입거나 내분비계 질환을 앓을때 생긴다.또 항고혈압제나 향정신성약물의 상습적인 복용도 원인으로 작용한다.기질적인 장애는 병세가 매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성욕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이와 달리 스트레스·과음·과로·성취불안·초조감·충격 때문에 일어나는 심인성 장애는 성욕을 느끼는 정도가 정상인과 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병세가 급작스럽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심인성장애」는 정신요법과 함께 식이·운동요법이 많이 쓰인다.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혈관계를 튼튼히 하고 온몸의 체력을 증강시켜주면 일시적인 기능장애는 극복할수 있다고 최교수는 밝혔다. 「기질적인 장애」는 주로 수술을 시행한다.음경동맥이 막혀 있는 경우는 미세혈관수술로 재활이 가능하며 외상을 입어막힌 혈관은 동맥촬영술 진단을 통해 완치할수 있다. 최교수는 『성기능장애환자가 외국에선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반해 국내의 경우 20,30대가 전체 환자의 60%에 이르는 실정』이라고 분석,『상당수가 치료법이 없는 줄 알고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부끄럽게 생각지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 “북 점진개방 유도가 통일첩경”/미 스칼라피노교수 본지 회견

    ◎김일성 사후 중국식 발전모델 따를것/북핵개발 의혹투성이… 전면사찰 절실 민족통일연구원의 통일문제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내한한 로버트 스칼라피노교수(미버클리대)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북한은 현재의 권위주의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개방을 통한 중국식 발전모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스칼라피노교수는 그러나 권력투쟁이나 내부붕괴등 정권이양기의 북한내부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국제적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보유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이나 미국정부는 북한이 현재 1∼3개 정도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나 그 자체로 핵무기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솔직히 말해 현재로선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어느정도 진전시켰는지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는 형편이다.북한당국자들은 핵개발 능력도 보유의사도 없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결과와 북한이 IAEA에 보고한 내용에 중대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이다.그래서 완전한 사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이나 남북상호사찰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한미간 전략은 어떤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는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된 모든 당사국 특히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의 확고한 연대가 중요하다.그 바탕위에서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에 협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치·경제등 모든 측면에서의 이익과 경직된 강경책을 계속할때의 위험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해야 한다. ­김정일에로의 권력이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는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는 북한사회의 장래를 아무도 점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승계는 임박했으며 김정일이든 아니든 조만간 보다 젊고,잘 교육받은 테크너크랫과 군부의 기능적 연대가 이뤼질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이 경우 현재의 권위주의 정치체제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이른바 중국식 모델을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심각한권력투쟁이나 정치적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민중봉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권력엘리트간의 내분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분단국들은 대체로 3가지 모델로 통일을 이뤘다.독일식 흡수통일 방식과 베트남식 무력통일및 예멘식 합의통일등이 그것이다.한반도 통일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남한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2천1백만명의 북한을 독일식으로 흡수통일하기엔 한국이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크다.전쟁을 통한 통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그러므로 가장 바람직한 통일은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것보다는 점진적인 과정을 통한 것이다.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 따라 경제·문화등 모든 부문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증대되고 그 과정에서 상호신뢰를 쌓아 통일을 성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 원형탈모증 학생 크게 증가/중앙대의대 노병인교수 발표

    ◎영재교육·입시준비 시달려 5년새 10% 늘어/대증요법보다 신경정신과서 근원적 치료를 조기 영재교육이나 입시준비에 시달리는 소아및 청소년들 사이에 원형탈모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른바 「공부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증」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특히 청·장년기때 곧잘 재발하는등 병증이 매우 고질적이어서 초기 원인치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중앙대 의대 노병인교수(피부과)는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지난 1년동안 원형탈모증환자 1백67명을 분석한 결과 20세 이전 저연령층의 비율이 전체의 24%로 나타나 91년 21.1%,88년 15.7%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또 10세이전 소아 원형탈모증환자의 비율도 10%에 이르러 88년 5%,91년 7.8%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이밖에 조기 원형탈모증환자의 1차 치료뒤 재발률이 27%에 육박,88년 보다 두배 남짓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교수는 소아및 청소년의 원형탈모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입시 준비나 과외·학원수업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범』이라고 진단했다. 원형탈모증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안드로겐성 탈모증」(대머리)과 달리 후천적인 여러 요인에 의해서 생긴다.지금까지 밝혀진 대표적인 원인은 자율신경및 혈관의 기능이상,내분비장애,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알려져 있다.원형탈모증은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속눈썹,겨드랑이털,수염,음모까지 모두 빠지는 전신탈모증을 일으킬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더구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원형탈모증은 약제를 바르는 등의 대증요법만으로는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원인치료를 병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노교수는 덧붙였다. 전문의들은 또 화공약품이 주성분인 염색약·파마약·무스·스프레이등 모발용품은 두피손상을 일으켜 탈모를 촉진할수 있으므로 이들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원형탈모증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 대만 국민당 또 내분/부주석,총통 경선 출마선언

    【홍콩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 부주석인 임양항 사법원장이 당주석인 이등휘 현총통과 차기 총통선거에 동시출마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국민당이 또다시 「대분열」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홍콩 연합보가 18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민당이 당초 오는 96년으로 예정된 총통선거를 내년 가을에 조기 실시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임양항 사법원장이 17일 대북에서 『이등휘총통이 총통선거에 참가한다 해도 나의 총통선거 참가계획을 바꿀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임양항사법원장은 만약 그가 총통후보로 선출되지 않으면 국민당을 떠날 가능성이 많으며 이럴 경우 국민당은 지난 8월 「신당」의 분당에 이어 『또 다시 대분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대만소식에 정통한 홍콩 연합보는 말했다.
  • 가을 실내장식/가구 재배치로 아늑한 멋 연출

    ◎직물류 색상·무늬 같은 분위기로 통일/거실·현관에 작은 카펫 러그깔면 포근/벽조명 설치,마른꽃도 소품장식으로 추정 만끽 여름철 집안장식의 주제를 간결함과 시원함에 두었다면 가을은 따듯함과 풍성함을 함축할 수 있다. 실내장식을 바꾼다고 하면 도배를 하고 페인트를 하며 값비싼 가구를 새로 들여놔야하는 것으로 여기면 잘못된 생각이다.가을철 실내분위기는 거실 바닥에 깔아두는 러그 한장으로도 달라질 수가 있으며 대바구니에 가득 담아두는 사과 배 감 밤 등 가을과실 몇가지로도 충분히 가을의 풍성함을 연출 할수 있다. 실내장식 전문가 이정규씨는 가을철 실내장식의 첫단계로 가구의 재배치를 일러준다.즉 실내공간을 넓게 쓰기위해 치워 두었던 보조 테이블이나 의자등의 소품가구들을 꺼내 일열로 늘어놓았던 응접세트등과 아기자기하게 재배치 해보라는것. 그다음엔 커튼을 중심으로한 소퍼커버 식탁보 쿠션 테이블보등의 직물류 계통에 가을의 개성을 연출시켜 본다.가을엔 브라운이나 베이지·그린계열에서 채도가 낮은 중간색상들이적당하고 변화를 줄땐 커튼부터 쿠션 테이블과 식탁보에 이르기까지 색상과 문양· 옷감의 질감을 같은 분위기로 통일하는것이 실내 분위기를 안정감 있게 연출하는 요령이다. 한편 여름에 사용했던 차가운 금속성 블라인드도 직물커튼으로 바꿔주면 분위기가 전혀 달라진다.블라인드를 그대로 두고 싶을때는 커튼의 양옆과 커튼 레일위에 다는 밸런스만 직물로 바꿔서 붙여주는것도 아이디어이다. 커튼은 시장에서 직접 천을 구입해다 만들면 크게 경제적 부담이 없는데 바느질도 자신이 없을땐 플래그 기법이라 하여 옷감 그대로를 커튼봉에 늘어지게 말아 장식하면 된다. 거실바닥에는 카펫을 까는것도 좋지만 현관통로 복도 식탁바닥등 부분부분 포인트를 살려 러그나 작은 카펫을 깔아줘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카펫은 가격도 비싸지만 가족중에 천식이나 앨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피하는것이 좋다.이럴땐 광목을 떠다 화학솜을 가운데 넣고 누벼서 약간 두툼한 깔개를 만들어 사용하면 어떤 가구와도 튀지않고 어울리는 개성있는 실내장식이 된다. 한편 실내 소품으로 가을 과일바구니나 호박 갈대 옥수수 및 마른꽃을 마련,한 코너를 꾸며도 추수의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이럴땐 꽃꽂이를 하더라도 유리병보다는 도자기나 토기를 쓰면 한결 분위기가 차분하고 안정돼 보인다. 이밖에 조명도 가을장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거실의 중앙등에 의지한 직접조명보다는 스탠드나 벽등을 이용한 보조 조명을 하면 더 따듯한 느낌을 주는것을 알아둘것. 빈벽으로 남겨 두었던 공간엔 액자를 걸되,액자도 차가운 느낌을 주는 알루미늄 재질보다는 나무틀을 이용하고 그림이 마땅치 않을땐 가족사진을 한장쯤 확대해 걸어두는것도 의미있는 실내장식이 될 수 있다.
  • “비만치료에 위절제수술 효과적”/미 크랠박사 주장

    ◎음식 섭취량 줄여 근원적으로 체중감량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절제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보고가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열리고있는 비만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미국 뉴욕주립대학의 일반외과 존 크랠박사는 『비만의 적극적인 치료로 이러한 수술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지금까지 확실한 효과가 증명된 것은 수술뿐』이라고 강조했다. 크랠교수는 위 절제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수술 5년뒤 60%가 체중이 줄었으며 10년후에는 그 비율이 53%로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의학전문가들과 비만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한 통계에 따르면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인 사람들중 90∼98%가 2∼5년안에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크랠교수는 지난10년동안 비만환자 2백70명에게 위 절제수술을 해주었다면서 미국에서는 이 수술이 매우 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한 위수술이란 음식섭취를 근원적으로 제한하기 위해위를 축소한 다음 장과 연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술이 설사,구토,피로감등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의 라밤 메디컬센터의 내분비 전문의인 요람 칸테르 교수는 『위수술은 위험이 따르는 모험이며 자연적이고 생물학적인 현상에 대한 인위적인 파괴』라고 지적했다.
  • 카펫이 있는 아늑한 거실/보온·방음… 개성있는 분위기 연출

    ◎종류별 장단점과 가격을 알아보면/원산지·소재·제작방법따라 값 큰차이/2×3m크기가 16만∼5백만원까지 ”천차만별”/순모제품 탄력좋고 때 안타 가장 인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은 아늑한 가정에 아름답고 푹신한 카펫을 떠올리게 하는 계절이다.온돌식 난방이 사라져가는 요즘 거실에 카펫을 깔아두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다. 한때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카펫은 저렴해진 가격과 난방효율을 높인다는 이점으로 인해 점차 대중화되어 가는 추세다. 카펫은 부드러운 직물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바닥을 디딜 때 발의 감촉이 좋으며 실내장식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여기에 실내의 냉기나 온기를 잘 보존하며 소리를 흡수하는 방음효과가 뛰어나 실내분위기를 아늑하게 일궈낸다. 카펫가격은 산지와 소재,제직방법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2×3m 크기 제품의 경우 기계로 짠 16만원짜리 터크론 소재 벨기에산 카펫에서 5백만원대 페르시아산 실크 수제품까지 천차만별이다.카펫은 한번 구입하면 보통 10년이상 사용하게 되므로 소재나 원산지에 따른 장단점과 가격차이를 잘 알아두고 매장에 나가야 한다. 우선 소재로는 순모와 나일론·합섬·실크 등이 주로 쓰이고 이중 순모제품의 판매비중이 가장 높다.순모제품은 때를 잘 안타고 탄력이 좋으며 디자인과 색상이 우수하나 값이 비싸다.최고급품인 실크카펫은 순모제품보다 부드럽고 푹신하며 색상도 뛰어나나 세탁이 어렵고 먼지가 많이 나는 단점이 있다. 합섬과 나일론제품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대신 탄력과 색상 등에서 순모·실크제품보다 떨어진다.그러나 세탁이 용이하고 마모와 좀에 강해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지별로는 국산을 비롯,페르시아산·벨기에산·중국산 등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카펫의 기원이 페르시아인만큼 서남아시아쪽 국가의 제품들을 제일로 친다.그러나 최근 직조기술의 발달로 국산의 품질도 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따라서 무조건 외국산 카펫만 찾을 것이 아니라 소재와 용도·가격 등을 잘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또한 대형 백화점들의 대규모 할인판매행사를 이용하는것도 생활의 지혜다.
  • 대만 국민당「내분 치유」 정치력 시험대/파란우려속 14차 전대개막

    ◎대중 적대청산등 위기타개 모색/중앙위원교체등 개혁수용 할듯 대만 집권 국민당의 제14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가 16일 개막돼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88년이후 만5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창당이래 최대규모인 2천4백98명의 대표가 참석했다.그러나 이같은 화려한 외양과는 달리 대회에 임하는 국민당의 심기는 편치가 못하다.지난해 총선에서 야당인 민진당에 의석의 3분의 1을 내주는 사실상의 참패를 한 이래 거듭된 당내 계파간 갈등과 야당의 개혁공세에 가위눌려 온데다 최근 당내 비주류 일부가 따로 당을 만들어 떨어져나가고 이번 대회가 끝나면 탈당사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소문에 전례없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만큼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관심사는 국민당이 분당사태를 잠재우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어떤 카드를 도출해 낼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당은 이번 대회기간중에 당헌 일부를 개정하고 간부선출방식도 개선하는 등 주류·비주류간의 알력 해소방안들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의제에 오를 당헌개정 초안에 따르면 「통일목표를 추구한다」「국토분열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서문에 명시,국민당이 대만의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또 초안 9조,36조,39조에서는 「대적투쟁공작」이라는 용어를 모두 삭제,중국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민당 주류가 말로는 본토수복을 외치면서도 내심으로는 대만의 독립을 방조하고 있다는 비주류측의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당은 이와함께 권력의 핵심인 중앙위원회 위원 2백10명과 이들중에서 선출되는 중앙상무위원 31명의 절반씩을 이번 대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서는 18일 당주석을 선출하고 주석의 임기제(4년)도 도입할 예정인데 주석에는 현 이등휘총통이 재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당내 권력투쟁의 최대현안으로 부각된 부총통제 신설문제에서는 주류와 비주류가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해 이를 둘러싸고 전당대회가 파란을 겪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비주류측은 부총통을 1명만 두고 이를 자신들 몫으로 할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주류측은 학백촌전행정원장(총리)의 실세등장을 우려,2∼3명의 부총통을 고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44년 장기집권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국민당이 외부 도전에 대한 응전에 앞서 내부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고 있는가의 여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대 징계반발/학생 23명 취소소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대(총장 손종국)가 학내분규와 관련,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김정성씨(24·경영4)등 12명을 제적하고 윤경희씨(22·회계4)등 11명을 무기정학처분하는 등 모두 23명을 징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6일 경기대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4일 서울캠퍼스 재단이사장실 점거농성을 벌이면서 학교기물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는 등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혀 지난달 22일자로 학칙에 따라 징계됐다. 학생들은 이같은 학교측의 징계조치에 반발,법원에 징계취소 가처분소송을 내고 교육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 “대구대 총장 등 1백79명 징계”/교육부 감사

    ◎공금유용등 비리 36건 적발 교육부는 2일 장기학내분규와 재정비리 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대구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학교운영 전반에 걸쳐 모두 36건의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조연원시설부장등 10명에 대해서는 파면·해임등 중징계,이상춘 전부총장등 10명에 대해 감봉등 경징계,신상준총장등 1백38명에 대해 경고,이갑숙사대학장등 21명에게 주의조치등 모두 1백79명에 대해 징계토록 이 학교 재단인 영광학원(이사장 황종동)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또 88년이후 본관신축등 12건의 공사를 시행하면서 이중으로 계상한 골재구입 비용등 모두 4억2천여만원을 학교재정으로 환수하고,영광학원관계자및 대구대·경북실업전문대학 일부교직원들이 교직원신분으로 이들 대학 시설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설립한 영광건설(주)등이 영리행위에 관여치 못하도록 조치했다. 교육부 감사 결과 대구대는 지난 90년 증권회사에 예탁한 수익증권과 매입한 주식 등으로 2억7천여만원을 증자하면서 감독관청인 교육부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으며 법인세 환급금 2억7천8백만원을 교비회계에 넣지않고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대는 또 지난 77년 해외초빙강사 9명을 전임교원으로 허위보고하는 등 교원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모두 20여명의 교원에 대한 신분을 속여 보고하거나 허위 임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대구대는 92학년도 사회개발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선발에서 합격자발표이후 전형절차 없이 1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도 밝혀졌다.
  • 영국도 「유럽통합」 승인/「마」조약 비준서 이에 전달

    ◎모그경 위헌소송 철회로 절차 완료 【런던 로이터 UPO 연합】 영국정부는 2일자로 유럽 통합을 위한 청사진인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비준에 필요한 관련문서를 이탈리아 외무부에 인도함으로써 비준절차를 공식 완료했다고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영국의 국가원수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명이 든 조약 비준서(Instrument of Ratification)가 이날 패트릭 페어웨더 로마주재 영국대사를 통해 조약주관국인 이탈리아 외무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비준서 전달은 법원에 위헌소청을 낸 타임스지 전편집인 윌리엄 리즈­모그경이 이날 재판부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은 뒤 바로 상소를 포기할 뜻을 밝힘에 따라 외교행낭편으로 로마에 긴급 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영국집권여당인 보수당에 깊은 내분을 초래하고 존 메이저 총리의 사임위협까지 야기시켰던 마스트리히트 조약파동은 모두 종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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