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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의회에 보수·강경깃발 오른다/“발빠른 행보” 공화당

    ◎원구성·정책 노선등 좌지우지/「작은 정부」·복지비 감축 선언/민주에 각종문서 이양 요구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은 의회지도부에 이어 각 상임위원장 후보도 내정단계에 들어가는 등 원구성에서부터 향후의 정책노선 천명까지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공화당의 하원의장 내정자인 뉴트 깅그리치 의원(조지아)은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 행정부에 초당적인 협력을 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클린턴과 힐러리는 반문화적 맥거번주의자(지난 7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대표적 진보주의자였던 맥거번을 지칭)』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백악관의 참모들을 겨냥,『좌익 엘리트주의자들의 집단』이라고 서슴없이 공격했다.공화당 지배의 의회가 이끌 미국의 방향은 지금보다 훨씬 보수쪽이 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의 이같은 보수회귀 천명은 클린턴 대통령의 즉각적인 반향을 가져왔다.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조지타운대의 연설을 통해 지난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자신이 표방했던 온건한 정책노선을 상기시킨 뒤2년간의 잔여임기 동안 보다 중도적인 정책을 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중도노선의 정책을 펴지 않고서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와 공동의 광장을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공화당의 정책노선은 중간선거과정에서 당후보 3백명이 서명했던 「미국과의 계약」에서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다. 일종의 미니 정강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공약은 단순한 정당의 정책표방 차원이 아니라 입법으로 실천된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이다. 우선 안보분야에서 유엔의 지시를 받는 미군병력의 파견을 금지하며 미사일요격방위 등 방위비의 증액을 다짐하고 있다. 세계 최강국의 군대로서 평화유지군으로서 활동을 하더라도 독자적인 작전권을 갖겠다는 것으로 미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전반적으로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을 추구,균형예산의 편성과 함께 복지제도의 병폐를 과감히 개선,복지 지출을 줄인다는 것이다.또 범죄문제 등에 대해서는 범죄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은 물론 휴양소와 같은 감옥은 일절 신축하지 않을방침이다. 공화당은 민주당측에 대해 상하원의 각종 문서를 파기하거나 숨기지 말고 고스란히 넘겨줄 것을 경고하면서 방만한 원운영을 시정하기 위해 상임위원회의 수를 줄이고 불필요한 의회 직원들을 감축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마치 적군 진영을 장악한 점령군사령관의 포고문을 방불케하고 있다. 공화당은 다수당의 상임위원장 독식관행에 따라 상원위원장단의 내정에 이어 하원의 산하위원회 위원장 내정인사도 마무리해 가고 있다. 깅그리치총무가 의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다수당 총무자리는 깅그리치와 맞먹는 강경파인 리처드 아미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장으로는 ▲군사위=플로이드 스펜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은행·재정·도시위=짐 리치(아이오와) ▲예산위=존 카시치(오하이오) ▲교육·노동위=윌리엄 구들링(펜실베이니아) ▲행정위=윌리엄 클링거(펜실베이니아) ▲상업·해양·어업위=잭 필즈(택사스) ▲천연자원위=돈 영(알라스카) ▲공공사업·교통위=버드 슈스터(펜실베이니아) ▲중소기업위=잰 마이어스(캔사스) ▲세입위=빌 아쳐(텍사스) ▲농업위=패트 로버트(위스콘신)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그러나 하원 외무위원장 등 나머지 위원장들은 2∼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내분 가속화 민주당/“클린턴 때문에 졌다” 집안싸움/단결 급속와해… 지도부 한숨/정치자금 모금방식 맹비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지지기반 복구와 정치자금 조성방법의 개선문제등을 놓고 당내부에서 제기되고있는 비판으로 심한 선거 후유증을 앓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선거패배후에 몰아닥칠 앞으로의 상황변화를 예측하면서 현재보다 더이상 나빠질 것은 없다며 애써 위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전체를 곤경에 빠뜨릴 요인이 외부상황변화보다는 내부균열에 있다는 사실이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원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선거결과가 참패로 나타난뒤 민주당 지도부와 선거전략가들은 선거결과를 면밀히 분석,당내 단결력이 회복될수 없을 만큼 깨져있다는 사실을 패배의 원인으로 결론지었다. 이들은 우선 민주당의 정치기금 모금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나타냈다.40여년간 의회를 지배해온 민주당은 그동안 의회장악력을 바탕으로 이익단체등에서 수백만달러를 모금해왔으나 이제 선거패배로 이같은 지렛대를 잃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관련,민주당 기금모금 담당자인 스티브 조스트는 『대부분의 경우 큰 돈은 권력을 따르게 마련』이라며 앞으로 정치기금 모금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조스트는 그 대신 공화당원들 처럼 소액기부자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했다.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같은 재력가를 겨냥해 25∼30달러 정도의 소액기부자들을 늘림으로써 지지기반까지 넓힌 사실을 예로 들었다. 이같은 정치기금 모금방법을 둘러싼 논란외에도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선거결과를 놓고 클린턴대통령을 비난하는등 자중지란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지적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까스로 낙선을 면한 네브래스카주 출신의 봅 케리 상원의원의 경우 선거패배를 국민이 대통령과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의미로 평가하는등 클린턴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이와같은 「클린턴 때리기식」 발언은 결국 민주당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해칠 뿐이라는 것이 지도부와 선거전략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내부결속력의 와해와 정치기금 모금방법등 정치전략의 대대적인 수정불가피론 대두라는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선거전까지 유지해온 정치기반을 잃지않음은 물론 이를 확대한다는 것은 현상태의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라 하지 않을수 없다. 민주당은 선거후 당재건문제를 놓고 열띤 토의를 벌이고 있지만 자신들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이면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한 노동조합과 중간계층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후 전국적인 투표소 출구조사결과 미국 최대의 노조단체인 미국노동총연맹 산업별회의(AFL­CIO)를 비롯한 노조계열의 40%가 공화당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던 중간계층 유권자들도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을 더 많이 지지했다.
  • 「김동길 단일대표」 신민호 순항할까/“선상반란” 진압은 했지만…

    ◎지도력 타격·「명예훼손 피소」 족쇄/양순직씨 등 비주류 반격 관심 쏠려 신민당이 김동길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했다.정확히 말하면 김대표등 주류쪽이 박찬종 의원의 대표직을 박탈한 것이다. 신민당은 9일 당무회의를 열어 박대표의 당원권을 2년동안 정지시키기로 했다.아울러 당헌을 개정해 공동대표제를 단독대표제로 바꾼 뒤 김대표를 단일대표로 선출했다.주류쪽 인사들로 구성된 회의여서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일반적으로 전당대회에서나 가능한 당헌개정과 대표선출이 당무회의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신민당의 당헌이 그만큼 기형적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신민당은 이같은 당무회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10일 중앙선관위에 중앙당 변경등록 신청을 냈다.결국 지난달 10일 박대표와 양순직 최고위원이 독자적으로 전당대회를 강행한 데서 비롯된 신민당의 내분은 꼭 한달만에 박의원의 당권박탈로 귀결된 셈이다. 당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박의원은 승복할 뜻임을 밝히고 있다.아예 무시하고 있다.스스로도 이미 지난 3일 중앙선관위가 전당대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때부터 대표직 사퇴를 결심했었다는 설명이다.박의원은 이번 내분으로 신민당이 입은 타격보다는 개인적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데 대해 더욱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때문에 앞으로의 정치행보를 머리 속에 그리며 깊은 장고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우선 다음주 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신문에 사과광고를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런 다음에는 칩거에 들어가 극히 제한적으로 종교계 학계에 있는 지인들의 정치적 자문을 구할 생각이다.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또 다른 도피로 비쳐지리라는 판단에서다.다만 의원직 사퇴문제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여하튼 이제 김대표의 신민당과 박의원은 별개로 봐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그러면 「선상반란」을 매듭지은 김동길의 신민호는 이제 순항할 수 있을까.답은 부정적이다.김대표는 이번 내분을 치르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당장 그의 말이 잘 먹히지 않고 있다.박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조치도 김대표가 당무위원들의 주장에 끌려간 결과이다.특히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는 김대표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지금으로서는 양순직 최고위원이 고소를 취하할 뜻이 전혀 없어 김대표는 자칫 법정에까지 서야 할 처지이다. 지난 6월 제3의 정치세력이라는 그럴듯한 기치를 내세우고 손을 맞잡았던 김동길과 박찬종의 신민호는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한 난파직전의 상태로 내년 지방자치선거 때까지 이리저리 표류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다.
  • “송총장 물러나면 학교발전 차질”/선임 무효판결 안팎

    ◎교무위,대책회의서 “송총장 지지” 결의/대부분 교수,“학내갈등 심화될까 우려” 연세대 송자총장에 대한 법원의 총장선임 무효판결이 내려진 9일 학교측은 앞으로 미칠 파문을 우려했고 교수·재학생·총동창회측은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사태의 추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학교측과 소송을 제기한 김형렬교수 등 4명은 이번 판결이 확정판결이 아닌 점을 감안,각기 나름대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날 하오 2시 처장회의를 연데 이어 하오 3시30분에는 임시 교무위원회를 갖고 『지난해 10월 송자총장의 재신임을 결정한 재단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송총장을 계속 지지할 뜻임을 밝혔다.그러나 학교의 이미지와 직결된 총장이 도덕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데 대해 우려하는 한편 파문이 확대되지 않았으면 하는 분위기. ○…특히 재단측은 총장선임 무효판결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총동문회도 금명간 회장단회의를 소집해 송총장 국적문제를 둘러싼 내부방침을 정리할 계획. ○…이에앞서 하오 2시30분쯤본관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총장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입장한뒤 『모든 것을 재단에 맡기겠다』고 짤막하게 심경을 피력하고 10분만에 퇴장. ○…반면 소송을 제기했던 김교수 등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하오 6시 서울 YMCA에 있는 김병헌변호사 사무실에 모여 후속조치 등에 대해 논의. ○…총학생회도 이날 하오 비상총학생회를 열고 송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입장표명은 유보.그러나 송총장문제가 자칫 학내분규로 번져 학교이미지에 먹칠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송총장이 학교발전을 위해 그동안 기울여온 열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 ○…송총장의 판결에 대한 교수와 학생들의 반응도 각양각색. 교내 서클인 「기독교 학생회」는 송총장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대자보를 사회과학대에 게시하는가 하면 일부 학생들은 『연세대의 발전을 위해 총장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며 송총장을 옹호하기도. 그러나 대부분의 교수들은 이번 판결로 송총장 지지파와 반대파간 갈등이더욱 심화돼 학교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 한 교수는 『이번 판결로 송총장은 개인적으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게 됐으며 국적문제를 둘러싼 시비가 항소 등으로 이어질 경우 총장자격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 같다』고 걱정. 교무처의 한 교직원은 『송총장 지지파와 반대파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대 「송총장 파문」 전말/92년 취임금지 가처분신청… 각하/교수 5명 퇴진운동… 재단 재신임/93년 무효확인소송… 송총장 반소 연세대 송자총장에 대한 국적시비 파문은 92년7월 이 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이었던 김병헌변호사가 총장으로 확정된 송총장에 대해 『이중 국적자로 총장 자격이 없다』며 법원에 「총장직 취임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당시 이 신청은 「소송인의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각하됐다. 이어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지난해 2월5일 5명의 교수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형렬교수)를 구성,다시 진상파악에 나섰고 같은해 10월5일에는 「정의실현과 도덕성회복을 위한 교수모임」이 결성돼 송총장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확산됐다. 같은해 10월 소집된 전체교수회의는 논란 끝에 송총장의 거취를 본인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고,같은달 27일 열린 재단이사회에서는 송총장의 국적문제는 『정관 정신과 자격규정에 어긋나지 않아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재신임을 표명했다. 당시까지 미국국적 취득사실을 부인해왔던 송총장은 『77년 의사인 아내의 주한미군부대 취직문제 때문에 미국국적을 취득했다』면서 『84년 미대사관에서 포기선언을 했으나 실수로 한국국적 회복절차를 밟지 않아 93년 3월까지 법적으로 무국적 상태였을 뿐 이중국적 취득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교수를 비롯한 일부 교수들은 지난해 12월5일 『여러차례에 걸쳐 거짓말을 한 사람은 사회적 지도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총장자격이 없다』며 법원에 총장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송총장은 『미국국적을 포기한 뒤 93년 8월 한국국적을 되찾았으므로 총장 자격에 결격사유가 없다』며 자신을 고소한교수 4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예비적 반소를 제기했다가 취하하는 등 갈등관계가 심화됐다.
  • 내분 신민호/「세가족 동주」 “당분간 표류”

    ◎「박찬종 대표등록」 각하뒤의 항로/김 대표 “화해” 표명속에 양최고는 “법적 대응”/박 대표 「이미지 복구」에 골몰… 「3자 새구도」 모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의 「중앙당 변경 등록 신청」 각하 결정으로 신민당의 내분은 주류쪽 김동길대표와 비주류쪽 박찬종대표,양순직최고위원이 다시 화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이들 세사람이 보인 태도는 제각각이다.김동길대표는 4일 아침 기자회견을 갖고 『순수한 뜻에도 불구하고 판단을 잘못해 당의 분란을 일으킨 인사들은 언제든지 화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제라도 박대표와 다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그러나 조건을 달았다.내분을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고 이를 최고회의나 당무회의에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또 『불순한 의도로 당을 어지럽힌 인사는 정치판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말해 이번 내분에 앞장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임춘원의원은 제명할 뜻임을 비쳤다. 이에 대해 양순직최고위원쪽은 선관위의 결정과 관계 없이 법적대응을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특히 각서파동과 관련,김대표를 상대로 검찰에 낸 명예훼손 고소는 절대 취하하지 않겠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나아가 『관계요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미 김대표가 써준 각서가 진본임이 검찰조사에서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검찰조사결과가 공식발표되면 김대표는 스스로의 공언대로 정계를 은퇴해야 할 것』이라고 몰아 세우고 있다.김대표를 상대로 대표 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한 측근은 『김대표의 부도덕성을 절대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 양최고위원의 생각』이라고 말해 선관위 결정에도 불구하고 김대표와 화해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날 선관위의 결정에 승복할 뜻을 밝힌 박대표는 다시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누구와 손을 잡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앞으로의 정치인생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에 더 골몰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당권 싸움에서 한발 물러나 그동안 형편 없이 훼손된 이미지를 복구하는 방안을 궁리하고있다는 것이다.김대표와의 화해에 대해서는 『사과부터 하라는 김대표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부정적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절대 탈당은 않겠다는 생각이다.다만 대표직 사퇴를 통해 김대표나 양최고위원과 등거리 관계를 형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이같은 흐름으로 볼 때 「김:박+양」의 대립 양상이던 신민당의 역학구도는 당분간 「김:박:양」의 3자 대치 구도가 될 전망이다.그리고 김대표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검찰의 조사 결과가 또 다른 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신민 내분수습 “가닥”/「대표자 변명」 신청 각하 이후

    ◎“분위기 쇄신”… 전당대회 연내 개최 가능성/주류측 승리로 야권통합론 수면위 부상 신민당 비주류연합이 제출한 대표자변경 등록신청등에 대해 중앙선관위(위원장 김석수)가 각하결정을 내림으로써 신민당의 내분은 일단 김동길대표등 주류쪽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중앙선관위는 3일 박찬종대표와 양순직 최고위원등 비주류연합이 제출한 대표자변경 등록신청 각하하면서 그 이유로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즉 지난 10일 비주류연합이 개최한 전당대회는 의장자격이 없는 정상구씨가 대회를 소집한 것이므로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볼 수 없으며 따라서 원인무효라는 것이다. 전당대회 의장으로서 정씨의 적격여부는 이번 선관위 심사의 최대쟁점이었다.비주류쪽은 별도의 전당대회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지 않은 이상 국민당과 신정당의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의 의장이었던 정씨가 당연히 전당대회의장직을 수행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반면 주류쪽에서는 전당대회의장은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거나 당무회의가 위임을 받아 선출하도록 당헌에 규정돼 있으므로 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정씨는 의장자격이 없다고 반박해 왔다.결국 선관위의 이번 결정은 주류쪽의 주장을 수용한 셈이다. 선관위의 이번 결정에는 지난 65년4월 옛 민정당의 선례가 큰 영향을 미쳤다.당시 민정당이 정당등록사항 변경을 신청,의장자격이 시비가 되었으나 당헌부칙에 명백히 합동회의의장이 전당대회의장 선출전까지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돼 있어 하자 없이 수용되었던 것이다.따라서 이번처럼 당헌에 이같은 규정이 없는 한 합동회의의장인 정씨가 전당대회의장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해석이다. 선관위의 각하결정으로 신민당은 일단 내분수습의 가닥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특히 박대표가 선관위의 결정직후 이를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혀 내분수습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여겨진다.박대표와 공동보조를 취했던 양순직최고위원과 임춘원의원이 선관위의 결정에 강한 불만과 함께 불복할 뜻을 밝히고 있으나 법정싸움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적어 결국 시간을 두고 대세에 합류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민당은 주류와 비주류 모두가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언제 개최하느냐는 문제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당면과제로 등장했다.일단 선관위의 결정에 타격을 입은 박대표가 대표직 사퇴와 함께 백의종군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당 분위기쇄신차원에서 대표직 경선을 포함한 전당대회가 올해안에 개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야권통합론자인 김대표측의 승리로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논의는 수면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특히 불가피하게 독자적인 민주당 입당을 검토해오던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도 다시 야권통합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빠르면 올해안에 통합이 성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다만 K의원등 신민당의 일부의원들이 민주당과의 통합에 극력 반대하고 있어 통합이 이루어지더라도 이들은 이탈할 공산이 크다.
  • 노재봉파문/겉으론 “끝” 속으론 “노”

    ◎민자 표정과 당무회의 발언 내용/“당분란 안된다” 조속수습 한목소리/“비핵화선언 장본인” 민주계선 분통 민자당이 2일 김종필대표가 당총재인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선에서 노재봉의원의 발언파문을 마무리짓기로 함으로써 이 문제는 공식적으로는 돌출 하루만에 일단 봉합됐다. 그러나 노의원의 발언수위가 워낙 높았던데다 이를 대하는 당내 인사들의 시각에 계파별로 현격한 차이가 엄존하고 있어 그 후유증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이다. ○…민자당이 한때 징계론까지 대두됐던 이 문제를 서둘러 마무리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현재 집권당으로서 민자당이 안고있는 어려운 사정이 깔려있다.그렇지않아도 각종 대형 사건·사고로 여권 전체가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당내분란의 불씨가 될수 있는 문제는 한시바삐 잠재우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의 결과라 할수 있다. 또한 헌법상 면책특권이 보장된 국회에서의 발언을 문제삼을 때 야기될지도 모를 정치적 시비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노의원에 대한 불쾌한 심경과「응징」을 공공연히 토로하던 민주계가 당무회의에서 일제히 침묵을 지킨 것은 당내 다수파인 민정계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의원의 처리문제를 논의한 당무회의에서는 모두 7명의 민정계 위원이 발언에 나섰으며 대부분 파문의 확대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점을 이구동성으로 강조. 이환의위원은 『의원 개개인은 면책특권이 있는 헌법기관이지만 잇단 사고로 국민들이 통치권문제에 주목하는 시기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통치권에 대해 발언한 것은 유감이지만 당에서 가급적 빨리 정리하고 넘어가자』고 조기수습을 주문. 그러나 김종하의원은 『그동안 노의원 뿐만 아니라 여러 의원들이 상임위등에서 정부의 외교문제 등을 따져왔다.노의원의 발언을 통치권문제까지 연결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주장하고 『대표가 불러 성찰을 촉구한 것으로 조치가 됐으므로 더 이상 긁어부스럼을 만들지 말자』고 제안했으며 오세응위원도 『이론적으로 따지면 모든 것을 밝혀야 하지만 우리 정치문화를 감안,조용히 넘어가자』고 동조. 이어 최병렬위원은 『노의원의 논리가운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논리를 확장,통치권까지 논리를 전개한 것은 상식적으로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고 유감을 표명.최의원은 그러나 『이 문제를 갖고 대표가 강도 높게 얘기하고 총무도 당의 준엄한 뜻을 전달했으며 당무회의에서 보고가 됐으므로 이를 질질 끄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우리는 지금 나무를 보기보다는 숲을 봐야할 상황으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현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조기수습에 동조. 위원들의 발언이 끝나자 김종필대표는 『노의원의 발언이 통치권에 도전하는 듯한 인상을 줘 유감이지만 그렇다고 질질 끌면 당무위원들이 걱정하는 그런 결과가 예상된다』면서 『대표가 총재께 사과를 올리고 더 이상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파문의 마무리를 선포. ○…이같은 당의 공식결정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인사들은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고 민정계등 일부 인사들은 반대로 『그런 주장도 있다는 걸 새겨들어야 한다』는 상반된 반응. 문정수 사무총장은 『애시당초 비핵화선언을 만들 때 내각에 참여,입안한 사람이 새삼스럽게 자가당착적 발언을 하고 있다』고 분을 삭이지 못하는 표정. 서청원 정무장관과 백남치 정조실장은 『노의원이 사전의도를 갖고 발언한 것은 분명하지만 괜히 건드려 문제를 키울 필요가 있느냐』는 쪽. 반면 일부 민정계의원들은 『당은 그의 발언에서 언로활성화의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상반된 견해. 이만섭의원은 『노의원의 발언에 동의할수 없는 부분이 여러군데 있지만 그런 주장을 하는 국민들도 있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안무혁의원도 『여당이라고 해서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안되며 그 정도 얘기는 할수 있는 것 아니냐』고 노의원을 옹호. 한편 당사자인 노의원은 통치권관련 논란을 야기한 대통령취임사와 8·15 광복절 경축사 대목에 대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노선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 ◎「노의원 발언」 외무부·통일원의 반박/“시대착오적 극우시각”/위기측면 너무부각… 균형감각 상실/목조리기식 대북정책 더 위험하다 민자당의 노재봉의원이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행한 현정부의 외교·통일정책 비판에 대해 외무부·통일원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나름대로의 반박논리를 개발하느라 정중동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외무부◁ 외무부는 겉으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대체로 『시대착오적인 발언이 아니냐』며 불쾌해 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실무급 관계자들은 『식견을 가지고 정부의 대외정책을 비판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대외정책에 참고할 수도 있다』면서 비판자체에 대해서는 일견 수긍이 간다는 입장이다. 외무부가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는 부분은 노의원의 대북의식이다.즉,외무부는 『노의원발언은 「북한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강한 자의 논리로 북한을 다뤄야 한다」는 극우적인 시각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외무부는 북한이 변하지않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도 이 발언이 『세계사의 흐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나온 것이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와관련,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전쟁을 빼고 그나마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대화나 협상』이라면서 『노의원의 비판은 노의원이 6공 후반 국무총리로 재직할 당시의 냉전적 국제환경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합의 이후 우리 외교가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외무부는 『합의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북한체제의 개방등 보다 거시적인 시각에서 이번 「합의」를 봐야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북한을 어떻게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대화가 필요하고 바로 이를 통해서만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외무부 고위당국자들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통일원◁ 통일원측도 노의원의 직설적인 대북정책 비판에 대해 일부 공감이 가는 측면이 없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균형감각을 잃은 시각으로 평가절하 하고 있다.통일원의 한 당국자는『우리의 국력이 괄목할 만큼 신장됐다는 것은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고,이를 바탕으로 자심감있고 포용력있는 대북정책을 펴나가기를 바라는 국민도 많다』고 전제,『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의원은 너무 위기측면만 강조하는 것 같다』고 완곡히 비판했다.다른 당국자도 『남북관계는 대결관계에 있으면서도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의 이중성이 존재한다』면서 『때문에 북한에 대한 목조르기식 접근이나 유화일변도 등 양극단 사이의 균형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노의원의 「위기론」적 상황인식의 편향성을 역비판 했다.이 당국자는 특히 『비단 경제력 뿐만 아니라 국제화나 삶의 질 수준 등 모든 면에서 체제경쟁은 이미 우리측의 우위로 끝났다』면서 『따라서 과도기적으로 위기의식이 있다 하더라도 정부는 균형과 유연성을 갖고 대북정책을 펴나가야지 과거의 냉전논리에만 얽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부총리의 한 측근도 노의원이 새정부출범초기에 이인모노인을 북한으로 보낸데 대해 『김일성 생일선물…』운운하며 강도 높게비판한데 대해 『북한주민들이 경직적인 북한체제와 신축적인 남한체제를 비교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며 긍정적 요소도 있음을 애써 부각했다.이 관계자는 『북한당국은 이노인을 체제우월성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북한주민들은 강제수용소에 수용된 인사가 과연 남한으로 보내질 수 있는가라고 자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제네바합의」 누가 얻고 누가 잃었나/NYT지 분석 「손익계산서」

    ◎김정일 채략·말로 성과/북한/앉아서 부담던 “구경꾼”/일본/강·온따라 “엇갈린 득실”/한국/환영속 양보엔 “속앓이”/IAEA 세계적인 이목을 한데 모으며 지난주 극적인 타결을 본 북한·미국간 제네바합의와 관련,이해당사자들의 득실은 어떻게 될까. 뉴욕타임스지는 23일 제네바합의에서 가장 큰 승리는 북한의 김정일이 거두었으며 한국은 승자인 동시에 패자,일본은 운좋은 구경꾼이라고 보도했다.또 이 신문은 가장 손해를 본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이며 클린턴 대통령은 합의내용대로 이행된다면 위험한 안보문제의 훌륭한 중재자로 최고의 승자가 되겠지만 이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이유로 평가를 보류했다.다음은 타임스지가 분석한 당사자별 미·북합의 득실에 관한 내용이다. ▷김정일◁ 지난주까지만 해도 김일성의 큰 자리를 메워보려는 김정일의 몸부림은 애처로워 보였다.최근 수년간 북한을 다녀온 방문객들은 언제나 북한의 권력층조차도 김정일을 독재자들 가운데 난쟁이로 취급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었다. 그러나 한국문제 전문가인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제네바 합의로 인해 김정일은 갑자기 아버지만큼 총명하게 보이게됐다』고 말하고 『김정일은 미국을 책략으로 이겼을뿐만 아니라 말로써 미국이 수십억달러를 부담하게끔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2개의 새 원자로 건설비용에 드는 40억달러 가운데 대부분은 한국과 일본이 떠맡게된다.그러나 미국은 엄청난 분량의 오일(중유)을 무료제공키로 동의했다.중유공급으로 공장이 재가동될 것이며 북한의 권력층은 엄청난 잠재적 이득을 보게됐다.그런점에서 이번 합의의 승자는 북한권력층이기도 하다.북한농민들은 거의 혜택을 보지못할것 같다.기름난방식 주택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본◁ 일본정부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극구 꺼려왔다.대북제재를 취할 경우 군비증강이 요구되고 미군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지원을 제공해야할 필요에 직면케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같은 필요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미국과의 관계에 금이 가게 된다.그러나 그것을 충족시킨다면 일본정부는 내분에 직면케되고조총련의 테러를 촉발시킬지도 모른다. 또한 일본의 가장 큰 우려는 북한정권이 붕괴되면 난민이 홍수처럼 밀려들것이라는 점이다. 북한정권이 남북통일을 가로막는 버팀목이 되는 것을 유감스럽다고할 일본의 기업인들은 거의 없다.북한정권의 강화는 무서운 경쟁자가 될 통일한국의 등장을 늦춰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한국국민은 북한은 형제이자 적이라는 두개의 마음을 갖고있다.정보기관과 군부내 강경론자들은 김정일정권이 붕괴직전에 있으며 조금만 밀어붙이면 된다고 생각한다.한 전직고위관리는 미,북한간 합의에 대해 『미친 짓』이라면서 『우리와 수십년간 싸워온 적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의 기업계 대표들은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그들은 강경파가 원하는 방식의 북한정권 붕괴는 원치 않으며 또 경제파탄상태에 있어 사회간접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재건설에 참여해야하는 상황을 원치않는다.이제 그들은 북한의 노후한 공장들 주변의 길을 파악해가면서 경수로와 오일 수송로를 천천히 건설할수있게된 것이다.▷군비통제자◁ 비난론자들은 제네바합의가 이라크나 이란 파키스탄과 같은 나라에 핵폭탄 보유의 꿈을 계속 간직하도록 부추겼다고 말한다.미국은 북한이 이미 수년전에 서명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는 대가로 보상해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북한은 단지 NPT탈퇴를 위협함으로써 40억달러 상당의 경수로와 수십억달러어치의 난방용 기름을 제공받게 됐으며 무역규제조치의 해제도 손에 넣게됐다. IAEA는 이번 합의를 환영하는척 하지만 IAEA의 많은 관리들은 특별사찰을 수년간 연기해주기로 양보한것은 조만간 그들을 괴롭히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내분 수습길 열릴까/주류·비주류 물밑접촉 활발한데…

    ◎수수방관하던 중도파서 중재노력/양측 맞고소 금주말전후 취하전망 확대일로에 있던 신민당의 내분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어 당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이던 신민당의 소속의원들은 19일 상·하오에 걸쳐 김동길대표와 박찬종대표를 잇따라 접촉하며 내분 수습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더이상 방관했다가는 당도 죽고 나도 죽는다」는 절박감이 이들의 등을 떼밀었던 것이다. 김복동 문창모 박구일 박규식 조일현의원등 주류측 의원 5명과 관망자세를 보이던 김용환 유수호 조순환의원등 8명은 이날 아침 김대표를 찾았다.앞서 이들은 한영수의원과 함께 전날 저녁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중재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이 김대표에게 내놓은 안은 ▲두 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의 당직사퇴▲전당대회를 통한 대표직 경선실시로 요약된다.물론 주류와 비주류 모두가 상대방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아울러 비주류연합이 지난 10일 연 전당대회를 무효선언하고 중앙선관위에 낸 대표자 변경신청등도 철회하는 수순도 들어 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단 한명도 신민당에서 탈락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이번 일로 박대표나 양최고위원과 결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의 긍정적인 답변에 고문된 이들 의원들은 이날 하오 곧바로 의원회관으로 박대표를 찾았다.역시 같은 수습방안을 제시했다.박대표의 대답은 『먼저 양순직최고위원과 만나 얘기하라』였다.언뜻 거부의 뜻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박대표는 『이번 사태는 김대표와 양최고위원간의 개인적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왜 내가 도맡아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하느냐』고 불만스러워 했다.결자해지(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먼저 김대표와 양최고위원이 화해를 해야 거취를 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두 사람이 화해한다면 적극 동참할 수 있다는 의사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20일 이번 사태의 한쪽 고리를 쥐고 있는 양최고위원을 만난다.각서파동으로 김대표에 대한 불신감이 극에이른 그가 이들의 중재에 적극 호응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다만 소속의원들의 중재노력이 본격화되고 이에 대한 당내의 지지가 확산되면 마냥 버티기에도 한계가 있으리라는 것이 주변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10일 전당대회에서의 폭력사태에 대한 양쪽의 맞고소가 이번 주말을 전후로 취하될 전망이어서 이것이 타협을 보는 극적인 계기가 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신민 분열위기/「당권각서」 돌출… 새 양상

    ◎각목전당대회뒤 진위논란 번져/“김동길 대통령 추대·양순직 당대표로” 내용/주류/“조작된 문서… 국과수에 필적감정”/비주류/“김 대표가 여러번 찢어달라 부탁 폭력이 난무한 「각목전당대회」 끝에 양분상태에 들어간 신민당은 12일 비주류측에서 김동길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간의 합의각서를 공개하고 나서 새로운 양상을 맞고 있다. 양최고위원등 비주류측은 이날 하오 양최고위원에게 당대표를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5개항의 합의각서를 공개했다.「합의서」라는 이름으로 된 이 각서에는 ▲6월30일 국민당의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변경한다 ▲이 전당대회에서 무소속의원들이 입당한다 ▲97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동길의원을 추대한다 ▲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양순직의원을 추대한다는데 합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그리고 김대표와 양최고위원,한영수최고위원,임춘원의원이 자필로 서명한 것으로 돼 있다. 양최고위원은 이날 회견에서 『이 각서는 지난 3월8일 63빌딩 55층 멤버스클럽에서 그동안 논의된 것을문서로 정리하고 4명이 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양최고위원은 『김대표가 TV에 출연,「각서는 없다」면서 원본의 제시를 요구하는 등 그의 부도덕한 모습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각서를 공개한다』고 밝히고 『김대표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각서가 진짜가 아니라면 임춘원의원과 함께 의원직 사퇴는 물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임의원도 『그동안 김대표가 여러차례 이 합의서를 찢어달라고 부탁했다』고 가세했다. 김대표는 이에 대해 『각서에 서명한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한 뒤 『공개된 각서는 양최고위원측이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김대표는 각서가 공개된 직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해서라도 각서의 진위를 가리자』고 흥분했다. 김대표는 『지난 3월12일 수안보의 별장에서 한영수·양순직·임춘원의원과 만나 입당문제를 논의하면서 괘지에 서명한 사실은 있지만 양최고위원이 이날 공개한 합의각서는 본 적도없다』고 주장했다.김대표는 『이 때도 임의원이 「사람이 모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김대표가 대통령으로 나선다고 해야 한다」고 말해 내키지 않으면서도 서명했으며 양최고위원에 대한 대표추대시기도 전혀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측의 이같은 공방으로 신민당의 내분사태는 당분간 각서의 진위여부에 초점이 모아지며 어느 한쪽이 살아남느냐 하는 제로섬게임으로 비화될 전망이다.어느 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으므로 각서의 진위를 명백히 가리는 것이 무엇보다 급한 일이 됐다고 할 수 있다.
  • 인슐린 의존형 어린이 당뇨병/“바이러스가 주범” 판명

    ◎미국 캘리포니아 피츠버그병원 트루코박사팀 입증/췌장에 침투… 인슐린 생산세포 파괴/비의존형보다 치유 힘들어… 국내 20여만명 어린이에게 주로 생기는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제Ⅰ형)의 주범은 바이러스인 것으로 판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피츠버그 아동병원 마시모 트루코박사팀은 당뇨병에 걸린 뒤 2∼3주안에 사망한 10대 아동 2명을 검시한 결과 이들의 췌장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지금까지 가설로 떠돌던 바이러스 감염설을 입증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한다.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어린이의 췌장에 침투할 경우 췌장의 면역체계가 과잉반응을 일으키면서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인슐린 분비를 막음으로써 당뇨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일단 췌장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양 이상으로 면역계가 활성화된다』며 『특히 췌장은 과잉반응을 일으킨 면역계로부터의 공격에 매우 취약해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조직이 매우 빠른 속도로 파괴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이 유전적인 요인과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은 어느정도 인정하면서도 당뇨병을 촉발하는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따라서 이번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직접적인 유발인자가 바이러스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당뇨병 가족력을 지닌 사람에게 필요한 백신 개발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고 식이요법등을 통해 평생 당뇨병을 관리하는 인슐린 비의존성(Ⅱ형)과 달리 인슐린 투여 없이는 전혀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로 소아당뇨병이 모두 이 부류에 속한다.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소아당뇨병이 평생 인슐린요법에 의존해야 하고 어릴때부터 식사와 운동에 세심한 배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 때문에 제Ⅱ형 당뇨병보다 더 무서운 질환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소아당뇨병 환자는 국내에서도 갈수록 늘어나 현재 2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트루코박사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바이러스의 상관관계를 완전히 규명하기 위해선 좀 더 많은 사례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소아당뇨병이 소아마비처럼 백신으로 정복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 신민당/두개의 지도부 법정싸움 벌일듯/주류·비주류 유혈충돌과 파장

    ◎파행전당대회서 쇠파이프 난무/정당보조금 노린 이권다툼 양상 소속의원이 15명에 불과한 신민당은 정치판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추태와 치부를 한 눈에 드러냈다.게다가 10일 비주류측이 강행한 전당대회에서의 유혈폭력사태는 지난 76년 옛신민당의 「각목전당대회」이후 처음으로 우리의 정치문화를 20년전으로 되돌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로 신민당은 당분간 한 당안에 두 개의 지도부가 대치하는 파행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17일까지 이날 전당대회의 적법여부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이와 관계없이 주류와 비주류연합측의 법통을 둘러싼 법정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아울러 당사점거를 위한 제2의 유혈사태도 우려된다. 신민당의 내분은 기본적으로 계파의 이익만을 앞세운 당권경쟁에서 비롯됐다.92년 총선과 대선에 참여했던 국민당의 법통을 계승한 덕에 신민당은 4대지방자치선거가 실시되는 내년에 1백10억원에 이르는 정당보조금을 받게 돼 있다.결국 각 계파의 대립은 이처럼 막대한 정치자금을 주물러 보겠다는 소아적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고보조를 통해 정당운영을 양성화하기 위해 개정된 정치자금법이 오히려 이같은 부작용을 낳은 꼴이 되고 말았다.양순직의원에게 입당조건으로 당권을 보장했다는 김동길공동대표의 각서파동도 양측의 불신과 대립을 심화시킨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주류측과 비주류연합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여겨진다.김대표를 비롯한 주류측은 비주류연합이 이날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대표등록변경신청의 처리결과를 지켜본 뒤 전당대회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맞서 박찬종공동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등 비주류연합측은 김대표를 상대로 대표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상오 10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주류연합의 전당대회는 쇠파이프와 소화기가 동원되는 유혈폭력사태로 얼룩. 대회에 앞서 주류측은 상오 7시20분 청년당원 1백50여명을 대형버스 3대에 분승시키고 대회장에 도착,비주류측 청년당원 3백여명의 저지속에 대회장 진입을 시도. 이어 주류측은 8시20분과 40분에 2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대회장 입구의 에스컬레이터와 로비에서 비주류측의 저지로 실패. 이 과정에서 양측은 준비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충돌,주류측의 유갑종씨(62·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등 11명이 어깨와 얼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는 등 부상,3명이 병원으로 이송. ○…이어 주류측이 철수한 뒤 진행된 전당대회는 박대표 추대와 당헌개정안등을 일사천리로 처리하며 40분동안 진행.비주류측 대의원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박대표는 단독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심기일전의 자세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다짐. 비주류측은 이어 양순직 한영수 김용환 유수호의원과 박철언,정상구씨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김공동대표를 일방적으로 상임고문에 추대. 한편 주류측은 대회가 끝난 뒤 비주류측의 당사진입을 막기 위해 청년당원 50명과 소방호스,벽돌등을 당사주변에 배치. 주류측은 하오 3시 당무회의를 소집,박대표의 제명을 결의하고 대회에 참가한 당직자들에 대해서도 징계하기로 결정. 김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신민당의 법통은 오로지 우리에게 있다』면서 『선관위가 법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피력.
  • 신민당 사실상 양분/비주류 전당대회 강행/박찬종씨 단독대표 추대

    ◎주류 반발 난투극… 박씨 제명 당권을 둘러싼 극심한 내분을 겪고있는 신민당은 10일 비주류연합이 강행한 전당대회에서 폭력사태를 빚는 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아 사실상 양분됐다. 주류와 비주류연합의 이같은 대립은 당권의 소재등 법통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으로까지 치달을 전망이어서 신민당은 지난 7월8일 국민당과 신정당이 통합된 뒤 만 3개월만에 파국을 맞았다. 박찬종공동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등 비주류연합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박대표를 단독대표로 추대했다. 이에 맞서 김동길공동대표등 주류측은 당무회의를 소집,이날 대회를 원인무효로 규정하고 해당행위의 책임을 물어 박대표를 제명했다.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주류연합의 전당대회에서 양측은 청년당원 2백∼3백명씩을 동원,각목을 휘두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유갑종씨(62·서대문갑 지구당위원장)등 11명이 부상했다. 박대표는 대회가 끝난 뒤 『전당대회는 신민당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곧바로 당직인선을 마무리,당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대표측은 『오늘 대회는 자격이 없는 대의원들을 동원한 불법대회』라고 주장,『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주류연합측은 이날 대회가 끝난 뒤 당헌개정안등을 중앙선관위에 제출,정당등록사항변경을 신청했다. 정당법상 선관위는 접수후 1주일안에 신청안에 대한 적법여부를 가리도록 돼있으나 신민당의 양측은 선관위의 결정과 관계없이 맞소송을 벌일 태세여서 신민당의 파행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 신민당 내분 갈수록 악화/10일 전당대회 앞두고 대립

    ◎지구당 93곳 요구… “현실 인정해야”/박대표/“정당한 절차무시”… 일전불사 태세/김 대표 신민당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박찬종공동대표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순직최고위원과 손을 맞잡자 김동길공동대표는 이들에 정면대응할 뜻을 밝혔다. 박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일 전당대회를 열어 자신을 단독대표로 추대하기로 한 양최고위원측의 결의를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와 양최고위원 사이에서 불분명한 태도를 취해오던 그동안의 행적에서 벗어나 양최고위원쪽에 설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박대표는 『당원의 총의를 따르는 것이 책임있는 대표로서의 자세일 것』이라는 말로 이같은 행보의 변을 밝혔다. 옛 신정계와 양최고위원측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에는 김대표측과의 몸싸움에 대비,건장한 청년 50여명이 완장을 차고 회견장 안팎을 지켜 내홍이 극에 이른 신민당의 분위기를 잘 말해줬다. 박대표는 『1백29개 지구당 가운데 93곳의 위원장들이 김대표의 퇴진과 10일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현실이니 만큼 김대표도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각서파동·사퇴파동등으로 김대표는 더이상 당내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그는 이어 「전당대회 대의원들이 단독대표로 추대하면 이를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93개 지구당위원장들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말로 수락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대표측은 같은 시간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전당대회는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원천무효』라고 지적하고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다.김대표는 『몸을 던져서라도…』『죽기 아니면 살기로…』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써가며 이들에 대해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박대표에 대한 배신감도 숨김없이 나타냈다. 양측의 이같은 대립은 대체로 세갈래의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우선 양측이 10일 전당대회전에 타협점을 찾는 길이다.김·박대표 모두 만나는 데는 긍정적이므로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그러나 서로가 자기 주장만 펴다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전당대회 강행으로,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그리고 전당대회를 통해 박대표가 단독대표로 추대된다 하더라도 김대표가 당권의 법통을 둘러싸고 법정투쟁을 벌이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어떤 식으로 귀결이 되든 이번 사태로 박대표는 정치적 도덕성에,김대표는 정치적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 신민내분 법정비화 조짐

    ◎주류/전당대회 추진 비주류측 중징계 방침/비주류/김·박대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맞불 신민당의 내분이 법정투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김동길공동대표등 주류측이 비주류의 일부 인사들에 대해 제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맞서 비주류측은 법정투쟁마저 불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주류측 인사들로 채워진 신민당 당무회의는 30일 상오 회의를 소집,오는 10일 전당대회 개최를 선언한 비주류측 인사들을 중징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이미 지난달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를 내년 3월로 연기한 마당에 조기전당대회 개최를 시도한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는 것이 주류측의 주장이다.이에 따라 신민당은 금명간 당기위원회를 소집,전당대회 소집공고를 낸 정상구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을 징계하기로 했다.전당대회소집에 대한 경위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김대표측이 양순직최고위원과 임춘원전사무총장을 겨냥하고 있음은 물론이다.김대표측은 이번 기회에 이들을 출당시키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비주류측은 김동길·박찬종공동대표에 대해 대표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맞서고 있다.『당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연기를 조건으로 최고위원합의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김대표측이 먼저 합의제 약속을 깼다』는 것이 가처분신청을 내는 비주류측의 이유다. 양측의 대립이 이처럼 최악으로 치닫는 배경에는 합당각서파동과 전당대회 연기등의 과정에서 파생된 김대표와 양최고위원간의 철저한 불신감이 깔려있다.여기에 민주당과의 통합도 내분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김대표측이 연내 통합을 꾀하고 있는 반면 양최고위원등 비주류측은 통합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비주류측이 전당대회를 강행하려는 이유도 내년 3월전당대회 이전에 김대표측이 대표의 권한을 이용,통합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양측의 틈바구니에서 다소 애매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공동대표의 행보는 신민당의 항로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박대표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일단 김대표측과의 연대를 재확인했다.그러나 김대표측이 독자적으로 야권통합을 추진한다면 이같은 결속은 깨질 가능성이 높다.양최고위원측이 최근 전당대회 개최를 추진하면서 임전총장을 통해 그에게 단일대표 추대를 보장하며 협력을 구한 것이 박대표의 행보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이다.
  • 양순직·정상구·임춘원씨 신민,출당조치키로/비주류 반발 내분 가열

    신민당의 김동길·박찬종공동대표는 29일 하오 비공식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근 10월 임시전당대회 개최를 추진한 비주류측의 양순직·정상구최고위원과 임춘원사무총장등 3명을 출당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주류측은 30일 당무회의와 당기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들에 대한 처리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나 비주류측이 법정투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신민당의 내분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 신민당 내분 “악화일로”/김 대표 복귀후 수습시도 무산

    ◎비주류·주류 앙금 몸싸움 비화 당권경쟁을 둘러싼 신민당의 내분이 결국 6일 주류와 비주류측 원외위원장들의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잠적 9일만에 당사에 출근한 김동길공동대표는 이날 박찬종공동대표와 함께 최고위원·고문연석회의를 열어 내분수습을 시도했다.그러나 비주류측 의원들의 거센 항의에 이은 양측 원외위원장들의 몸싸움으로 회의장은 1시간남짓만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일단 김대표의 당무복귀선언으로 사퇴시비는 일단락될 전망이나 이날 소동으로 신민당의 당권경쟁은 양측의 감정싸움까지 겹쳐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10시쯤 회의장에 들어가 『당의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고 사퇴철회의사를 피력.원외위원장 30여명등 당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대표는 『내가 사퇴하면 내분이 수습될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박대표와 당직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표로서 당내분 수습에힘을 다하겠다』고 강조. 이에 비주류측의 유수호최고위원은 『지도자의 공신력은 바로 서야 한다』면서 김대표의 사퇴번복을 비난한뒤 김·박공동대표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회의장에 배포하며 이를 낭독. 유최고위원의 비난이 계속되면서 회의장이 두대표에 대한 성토장이 될 기미를 보이자 주류측의 이필선고문은 『지금 뭐하자는 거냐』고 고함을 지르며 서둘러 발언을 제지. 이에 배석해 있던 한 원외위원장이 『여기가 법정이냐.대표가 피고인이냐』면서 가세하고 이를 맞받아 비주류측 원외위원장들이 반격에 나서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이어 10분남짓 양측 원외위원장들이 심한 욕설과 함께 명패를 휘두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자 김·박대표는 황급히 정회를 선언한뒤 대표실로 퇴장. 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오늘 회의는 내 당무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충분하다』면서 박대표에게 폐회를 지시했고 이에 박대표는 회의장으로 돌아와 폐회를 선언.
  • 현중 노조원 탈퇴 가속/8백69명 또 이탈… 총2천3백명으로 늘어

    ◎대의원 1백96명은 시한부 파업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이 노조원들의 잇단 조합탈퇴와 노조위원장의 단식농성,대의원들의 동조파업으로 장기파업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있다. 현대중공업 반장협의회(회장 장헌중)소속 노조원 8백69명은 6일 집행부의 노선에 반발,노조탈퇴를 공식선언했다.이들은 울산시청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노조집행부가 지난달2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면서 파업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투표권을 박탈했으며 조합원의 실익보다 집행부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현집행부체제하에서는 조합원으로서의 권리와 혜택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원 노조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까지 공식적으로 조합을 탈퇴한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의 10%가 넘는 2천3백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이갑용노조위원장은 상여금삭감분 보전과 특별휴가실시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대의원 1백96명도 집행부의 투쟁에 동조,이날 하룻동안 시한부파업에 들어가노조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 “당내 혼란 수습위해 사표철회 결단”/김동길신민대표 당무복귀의 변

    ◎“27일 전당대회 불변… 야통 지속추진” 신민당의 김동길공동대표가 사퇴서를 제출한지 8일만인 5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자택으로 돌아와 당무복귀를 선언했다.김대표는 이날 아침 자택을 방문한 박한상·박영록최고위원과 당직자등 당내 지지인사 30여명에게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무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사퇴의사를 철회한 이유는. ▲당의 화합 때문이다.사표를 낼 때만 해도 일주일이면 혼란이 수습될 줄 알았다.그러나 내분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다 많은 당내 인사들이 당무복귀를 간곡히 요청해 와 사퇴의사를 철회하기로 했다. ­언제 당무에 복귀하는가. ▲내일(6일)쯤 당사로 출근하겠다.박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으로 안다. ­당무에 복귀하면 더 혼란스러워 지는 것 아닌가. ▲(주위를 둘러싼 방문인사들을 가리키며)당무복귀 결심은 대다수 당직자와 당원들의 요구다.일부의 반발이 있을 줄 안다.그러나 당무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더이상 사퇴서 처리에 대한 논쟁은 없어야 할 것이다.빠른 시일안에 양순직최고위원과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 ­박찬종공동대표와는 만났는가. ▲그동안 일체 연락않다가 오늘 아침 집에서 만났다.이 자리에서 박대표는 당의 화합을 위해 당무에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합전당대회는 언제 개최할 생각인가. ▲예정대로 오는 27일 개최한다.그러나 이 대회는 국민당과 신정당의 통합을 축하하는 자리다.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문제는 필요하다면 내년 2월쯤 임시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과의 통합논의는 계속되나. ▲야권통합은 국민의 여망이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기 6개월전까지는 통합돼야 한다고 본다. ­양최고위원과의 각서파문은 어떻게 된 것인가. ▲임춘원사무총장에게 물어보라.그가 써달라고 해서 써줬으나 당권문제에 대해 약속한 것은 없다.각서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 찬반 엇갈린 「행정구역 개편안」/이해얽힌 의원들

    ◎경남북출신,“도세 약화” 백지화 요구/“당정협의 통해 최종안 도출” 당서 진화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대구·인천의 광역화 등을 골자로 한 내무부의 행정구역 개편방안에 대해 경남·북 지역 출신의 민자당의원들이 거세게 반발,이에 따른 갈등과 마찰이 심각한 양상으로 증폭되고 있다. 이른바 당의 「실세」라고 하는 주요당직자와 중진의원들이 지역적 이해에 따라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에서는 공식적인 의사 표명을 유보한 채 일단 지역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현정부 탄생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에선 두 지역 의원들끼리의 이해대립으로 민주계의 내분현상까지 나타나는등 문제가 복잡미묘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일단 지역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부와 협의,당의 방침을 정리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면 최종적인 의견 조정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회의결과를 발표한 박범진대변인은 『공식 당정협의가 없는 지금 상태에서는 당의 방침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문제에 대한 주요당직자들의 사적 견해표명은 백가쟁명의 형국이다.전날 경기도분할 백지화를 「사필귀정」으로 규정한 이한동원내총무는 이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지역구로 향했다.반면 경남 마산이 지역구인 강삼재기조실장은 『어제 발표된 것은 내무부안일 뿐 앞으로 지역 여론수렴과정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남지역에서 부산시 시계확대를 반대할 경우 야당도 이에 무게를 실어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민자당 당원교육행사에서 경남 출신 의원들은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방안을 일제히 비난했다. 경남도지부위원장인 김봉조의원은 『아무렇게나 행정구역을 나누는 발상은 문민시대에 맞지 않는 행정편의주의 내지 패권주의』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김의원은 『경남의 어느 곳도 부산에 편입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이같이 주민들의 뜻에 어긋나는 제살 뜯어먹기식으로 행정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양군 출신의 정필근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남의 재정자립도가 40%가 줄어드는 점을 강조하며 『경남지역은 껍데기만 남게 됐다』고 말했고 김해 출신의 김영일의원은 『만일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지역주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황락주국회의장도 개편안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가진 조찬모임에서 개편방안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지부위원장인 김윤환의원등 경북 출신 의원들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대구와 경북은 통합돼야 하며,나눠지더라도 대구 시계를 확장하는 것은 도농간의 격차를 벌리기 때문에 안된다』고 의견을 정리했다. 김위원장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하려면 행정구역은 광역화하고 행정단위는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개편방안은 국제경쟁력강화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김의원은 또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에 대해 『지방자치시대에 직할시를 존속하려는 것은 중앙관료들이 권력을 유지하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해당지역의 반응/직할시­편입대상지역 주민들 논쟁 가열/대구·울산 반발 “미미”… 경남선 저지태세 「직할시 광역화」를 골자로 하는 2차 행정구역 개편방안이 발표되자 해당시와 편입대상지역 주민들사이에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정부는 행정구역개편을 추진하되 반드시 통합대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거쳐 주민들의 통합요구가 공감대를 이루는 지역만을 직할시에 편입키로 방침을 정해 주민들의 의견은 개편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부산,대구,울산등 직할시는 이번 행정구역개편안에 대해 하나같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 반면 직할시의 편입대상지역은 혐오시설 유치우려 등으로,그리고 인접 도에서는 도세의 약화를 이유로 개편안을 크게 반대하고 있다. 경북 경산군과 달성군일부를 각각 통합하게될 대구시의 경우 경북도가 다소 반발하고 있으나 경산군등의 지역주민들이 통합을 요구하고 있어 광역화에 걸림돌이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도의회는 대구시역 확장반대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으며 일부에서는 대구시의 경북도 재편입을 주장하는등 반발이 일고 있다.그러나 경북도는 24개군으로 경기도 다음으로 도세가 강해 일부가 대구시에 편입되더라도 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이정인수석연구원(45)은 『용지및 택지난 해소를 위해 대구시역 확장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이번 행정구역개편이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있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강화·옹진군의 일부를 통합하게될 인천시도 형편은 마찬가지.통합대상 일부 군지역 주민이 조세부담 증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는 있으나 47개 시·군을 거느린 막강 경기도는 일부지역이 인천에 편입되더라도 무방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울산군을 통합,직할시로 승격될울산시도 인접한 동부의 7개면이 울산시와의 통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다 한때 울산시와의 통합에 크게 반발했던 울산군 서부 7개면지역도 반발정도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또 김해군과 양산군 일부를 통합하게 될 부산은 김해군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관측돼 경남도의 반발과 함께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 김해시·군 부산편입반대 추진위원회 오덕규위원장은 『부산시 편입은 지역발전은 부산도심의 개발에 밀리고 이른바 혐오시설만 유치될 것을 크게 우려하는 지역정서와 배치된다』며 편입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큰 걸림돌은 김해·양산군에 이어 울산시마저 떨어져 나가게돼 도세의 급격한 약화를 우려한 경남도의 반발.경남도는 울산시,김해·양산군의 지방세가 모두 2천9백24억원(92년기준)으로 경남전체의 45.2%에 달해 이번 행정구역개편으로 경남도는 엄청난 세수결손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의회등은 범도민경남지역 부산편입반대위원회를 구성해 김해군등의 부산편입을 반대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양당비주류,통합추진 세력 비난/민주­신민 통합논의 중단 안팎

    ◎「서울시장」 밀실흥정 불만/민주/김대표 사퇴서 놓고 격론/신민 민주당과 신민당은 1일 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신민당이 체제정비를 마칠때까지 통합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이기택대표와 신민당의 김동길대표등 양측의 주류측이 추진했던 정기국회전 통합은 한 차례의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 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민당 김동길대표의 사퇴서 제출및 잠적으로 더이상 통합논의를 계속할 수 없다고 보고 신민당이 새 지도체제를 구성할 때까지 통합논의를 중단하길로 결정. 이에 따라 정기국회전 통합을 목표로 물밑접촉을 벌여온 이기택대표등 주류측의 통합노력은 당내 비주류측의 반발과 신민당의 내분으로 사실상 불발로 끝난 셈.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야권통합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양측의 실무대표들의 통합을 위해 논의한 사항은 일체 무효화하기로 결정. 특히 서울시장후보문제에 대해서는 통합을 위한 협상대상이 될 수 없음을 확인. 이날 회의에서 이부영·조세형최고위원은 『신민당과의 통합은 자칫 명분을 잃는 통합이 될수 있다』『통합이 밀실흥정이나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면서 지금까지 주류측이 추진해 온 통합논의에 대해 반대의 뜻을 피력. 조최고위원은 특히 『서울시장후보는 통합여부와 관계없이 자유경선에 의해 선출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후보문제가 통합협상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 이에 김원기·진순범최고위원도 『통합이 성사되기 전에 얘기가 흘러나와 특정인의 위상만 높여주는 결과가 됐다』면서 이대표측을 간접 비난. 비주류측의 공세가 거세지자 이기택대표는 『지방자치선거및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야권통합을 이뤄야 한다』면서도 『일단 신민당의 체제정비 과정을 지켜보며 통합논의를 계속 하겠다』고 피력. ○…신민당도 이날 하오 박찬종대표와 양순직의원등 최고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9월 전당대회를 구성할 때까지 통합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 이날 회의에서 양최고위원등 비주류측은 박대표의 물밑 통합추진에 대해 집중 공격하면서 『당의 공식기구를 구성하기 전까지는 일체 통합을 추진할 수 없다』고 주장. 김동길대표의 사퇴서 수리에 대해서도 양최고위원과 한영수·유수호·정상구최고위원은 즉각적인 수리를 촉구했으나 박대표와 김복동·박한상최고위원은 『먼저 김대표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 순서』라면서 2∼3일의 말미를 줄 것을 제안. 양측은 이후 배석해 있던 문창모·이필선고문과 임춘원사무총장을 퇴장시킨 뒤 3시간 남짓 격론을 거듭하며 김대표의 사퇴문제를 논의한 끝에 박대표측의 주장을 받아 들여 오는 3일 재론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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