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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美 대통령 선거] 부시“黨내분이 최대의 敵”

    미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심각히 분열됐으며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수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9일 존 매케인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사퇴하기 전까지 당내부에서 무려 8명의 후보를 물리치면서 당내부가 상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상원의원중 지도급인 오린 해치 의원이 경합에 나섰다 중도하차했으며 아직도 영향력이 큰 전 공화당 수장 봅 돌의 부인 앨리자베스 돌 역시 경선에서 부시의 정치자금 독식으로 물러났었다. 이후에도 돌풍을 일으킨 매케인 후보에게 공개·비공개로 지지를 보낸 공화당 내 인사가 상당수에 달했고 이는 결국 당론을 양분되게 했다. 이 결과 올초 고어에게 51대 41로 크게 앞서던 여론 지지도가 2월 들어 49대 45로 좁혀졌으며 현재는 월 스트리트 저널 신문조사 결과 49대 49로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매케인 후보와의 경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1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부터는 공화당 내부가 철저히 부시·매케인파로 양분됐다.이는 결국 공화당원내 표를 쪼개는데 기여했다는 지적이다. 공화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무소속 유권자자들이 부시가 출마를 선언했던 지난해 그의 참신성에 주목했으나 한때 매케인을 선호했었다가 지금은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쪼개진 공화당 선호 유권자들이 현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어나 부시 모두가 오는 11월7일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들 무소속유권자들의 환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부시가 이들 사이에서 너무 보수적인 인사로 비쳐진 점도 경선의 후유증 가운데 하나이다. 결국 부시의 적은 고어가 아니라 당 내부의 분열이며,이같은 분열을 어떻게하루 빨리 수습해 유권자들을 규합하고 필요한 선거자금을 더 마련하느냐가부시가 승리하기 위한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매케인·브래들리 “경선 포기” 공식 발표.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빌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이9일 대통령 후보 경선 포기를 공식 발표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애리조나의 휴양지 세도나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공화당원 다수가 부시 지사를 대통령으로 선호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7일‘슈퍼 화요일’의 패배를 받아들이고 “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반면 브래들리 전 의원은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포기와 함께 고어 부통령 지지를 밝히고 그의 당선을 위해 협력할 것을다짐했다.한편 부시 주지사는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매케인 의원의 결정을 반색하며 “고어 부통령은 매케인 의원처럼 개혁주의자가 아니다”고 몰아붙이고 매케인 의원 지지세력에 추파를 던지는 기민함을 보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英 노동당 런던시장 공천후유증 심각

    오는 5월4일 사상 최초의 민선 런던시장 선거를 앞두고 영국의 집권당인 노동당이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노동당 후보로 선출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고 위협해 온노동당의 켄 리빙스턴 의원(54)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6일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좌익 과격파로 알려진 리빙스턴 의원은 노동당 런던시장 후보 경선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 등 당 지도부가 지원하는 프랭크 돕슨 전 보건장관이 선출되자 후보사퇴를 거부해하다 독자 노선을 선택,노동당을 지난 89년의 자유민주당 독립 이후 최악의 내분상태로 몰고갔다. 노동당 지도부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리빙스턴 의원의당원 자격정지 조치를 내리고 조만간 출당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그는 공천과정에 부정이 개입돼 결과를 승복할 수 없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돕슨 후보보다 50%이상 앞서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블레어 총리는 리빙스턴의 선언을 런던으로서는 큰 불행이라고 비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약속을 어긴 사람을 누가 믿고 표를 던지겠느냐고 반문했다. 런던시장 후보를 둘러싼 노동당의 내분은 블레어 총리의 지도력와 당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동당의 집안싸움에 어부지리를 얻게 된 보수당 등 다른 후보들은 느긋하게 이번 사태를 관전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산축구단 내분수습 나서

    부산 대우를 인수한 현대산업개발 축구단이 강온 양면 작전을 동원한 본격적인 내분 수습에 나섰다.안정환의 유럽 진출 건과 김태수 감독의 거취,구단 직원들의 이탈 움직임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7일 잔치분위기 속에서 창단식을 치르기 위해서다. 첫번째 수습조치는 기존 직원들에게 요구했던 1년 한시계약 요구의 철회로나타났다.현산은 사무국 전직원에게 1년 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가 직원들이 집단이탈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철회했다.나아가 3일 김석현 관리과장(41)을 사무국장으로 승격시키는 등 직원들을 안심시켜 사무국 직원 12명 가운데9명을 잔류시켰다. 김호곤 총감독 영입으로 촉발된 김태수 감독과의 갈등도 4억5,000만원에 3년 계약을 그대로 인정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총감독의 지휘는 받되 2군감독으로 내려 앉는 일 없이 감독직을 계속 수행케 한다는 복안이다.문서로 유럽진출 보장을 요구하는 안정환에 대해서는 설득작업을 통해 ‘일단잔류’라는 구단의 의지를 관철할 방침이다. 한편으로는 김태수 감독과안정환의 반발이 계속될 경우 맞대응할 뜻도 내비쳤다.부산에 내려가 내분수습과 창단준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병기 단장은 “누구나 자기 주장은 있는 법”이라며 창단식에 불참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면 “해단행위로 간주,맞춰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정부수립 이후 처음 광주예술대 최종 폐쇄명령

    교육부는 2일 설립자 비리와 학내분규로 학사운영이 마비됐던 광주예술대에대해 폐쇄명령을 내렸다. 대학이 강제로 문을 닫은 것은 정부수립 이래 처음이다. 학교폐쇄명령권 제도는 지난 49년 교육법 제정때부터 명문화됐으며,현행 고등교육법 제62조도 정상적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학교 폐쇄를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22일 광주예술대를 폐쇄키로 결정한 뒤 지난 1월20일청문회를 열어,법인·교수·학생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폐쇄 조치의 정당성을확인받았다. 광주예술대는 재적생 236명이 지난해 다른 대학 등으로 전·편입했고 교수29명과 조교 1명도 임용기간이 끝나 사실상 폐쇄된 상태였다. 광주예술대와 한려대는 등록금 등을 횡령한 설립자 이홍하(李洪河)씨의 거취문제로 학내분규가 발생,교육부로부터 98년 7월 신입생 모집중지와 함께 1년간 폐쇄계고 조치를 받았었다. 교육부는 한려대의 경우,학교정상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고 학생·주민 등이대학의 존속을 희망하는데다 재적생 1,901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2000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을 1,000명 줄여 신입생을 모집토록 허용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심홍택씨

    대한수영연맹은 1일 7개월간 공석중이던 연맹 회장에 심홍택(沈洪澤·46)대전수영연맹 회장을 선임했다. 국가대표 심민지(대전체고)의 부친이기도 한 심홍택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2억원을 연맹에 출연했으며 3월말 부산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억원을더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박동호 전 회장 등 집행부의 공금유용 사건으로 내분에휩싸여 표류하던 연맹이 정상화 길을 찾게 됐다.
  • 부산 신선대·우암부두 ‘하역비상’

    전국운송하역노조의 파업으로 부산의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가 수출입 컨테이너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입 컨테이너하역작업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하역노조는 27일 회사측의단체교섭 거부와 최근 회사측과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폭력사태에 항의해 이틀째 총파업을 계속했다.노조는 단체교섭과 함께 폭력관련자의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신선대부두는 전체의 70%에 이르는 항운노조 조합원과 비노조원을 동원해전체 11개 항만기중기 가운데 8대를 가동시키며 평소 작업량의 80%만을 소화해내고 있다.그러나 하역노조 조합원이 전체의 30%를 넘어서 사태가 장기화되면 신선대와 우암부두는 자칫 제역할을 해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신선대부두의 경우 입항 예정이던 6척의 선박중 독일 국적의 하노버익스프레스호(5만3,000t급) 등 3척이 인근 감만부두로 입항지를 옮겼다.또 KMTC기룡호 등 2척의 컨테이너 선박은 자성대부두로 행선지를 바꾸었다.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에는 당초 항운노조만이 있었으나 신선대부두는 전체의 30%,우암부두는 40% 가량의 조합원이 따로 하역노조를 만들면서 내분을겪었다. 컨테이너터미널측이 독자적인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자 지난 2월에는 고속도로에서 저속운행을 하기도 했으며 25일부터는 지난 1월에 이어 태업으로맞서왔다.이 과정에서 급기야 26일 항운노조측과 충돌하며 폭력사태를 빚게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李會昌총재 내분수습 ‘승부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5일 두 가지 ‘승부수’를 띄웠다.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전격 방문한 데 이어 특별기자회견을가졌다. 이총재는 이같은 승부수를 통해 일주일째 계속되는 당내 공천 후유증을 잠재우고 ‘신당 바람’에도 맞서겠다는 전략이나 그대로 맞아떨어질지는 미지수다.이총재의 기대와는 달리 두 가지 사안 모두 현재 진행형으로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총재가 일반의 예상을 깨고 이날 아침 상도동을 전격 방문한 것은 김전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세 확산에 나선 신당 돌풍을 꺾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3김정치 청산’을 주장했던 이총재가 공천의 정당성을 훼손당하고 ‘입지약화’를 초래할 게 분명한데도 YS를 찾은 데는 “위기국면을 돌파하려면 방문 이외에 다른 묘수가 없다”는 상황인식이 작용한 듯하다. 이총재는 또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강삼재(姜三載)의원 등 당내 일각에서제기한 당 지도부 ‘인책론’에 대해서는 “총선 후 당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고절충안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중앙선대위 수도권대책위원장으로서 ‘공천 인책론’을 제기했던서청원(徐淸源)의원은 “이총재가 공천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총선이후에 모든 책임을 진다고 하니 잘 수습될 것”이라면서 “모든 문제나 책임은 총선이 끝난 뒤 따져도 될 것”이라고 이총재에게 일단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이총재의 이같은 수습방안에 대해 당내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이총재가 ‘선(先)총선,후(後)책임론’을 언급한 대목과 관련,“이같은 미봉책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대처가 안이하다고 지적했다.‘총선후에 보자’는 정도로는 김덕룡 의원 등 ‘인책론’을 강력히 주장했던 측을 모두설득할 수 없을 것 같다. 또 이총재가 “신당 추진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신당추진인사들과 마찬가지로 YS를 찾아가 협조를 요청한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는지적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방문한 배경과 공천 파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상도동을 방문한 이유는. 김전대통령과 조찬을 함께했다.정치선배·정계원로로서,좋은 충고와 격려를듣기 위해 갔다. 개혁공천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국이 다당(多黨)으로 쪼개지는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심경을 말했다. ◆‘3김 정치’ 청산을 주장하면서 상도동을 방문한 것은 상호 모순 아닌가. 나라의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방문이 개혁공천의취지에 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내 일각에서 ‘인책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당직교체 용의는. 공천에 잘못이 있었다면 모든 책임은 총재인 나에게 있다.당이 결속해서 국민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 것이 시급하다. ◆개혁공천이라고 하지만 포용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닌가. 이런 사태가 온 것에 대해 뭐라 말씀 못 드리겠다.다만 이번 공천이 대권경쟁을 의도하거나 개인적 사감에서 비롯된 것은 절대 아니다. ◆공천 재검토 등 위기관리 능력이 없다는 비난도 있는데. 공천후 (당이)공백상태로비쳐진 게 사실이다.하지만 일부에서 물리력을 동원한 측면이 있어 격한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약간의 관망상태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공천 탈락자들이 인간적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사실 가슴 아프다.한마디로 내가 부족하고 부덕한 소치다.요컨대 변명이나해명할 필요없이 내가 일처리를 잘못한 것이다. 오풍연기자
  • 한나라 ‘내분봉합’ 팔 걷었다

    한나라당이 ‘신당 바람’을 차단하고 당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8일 공천 발표 이후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이 언론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혼란 속에 무기력증에 빠진 당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 등이 제기한 총재 및 공천 책임자에 대한 ‘인책론’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도 해석되고 있다. 말을 아껴 온 이 총재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국민에게 공천의 정당성을 직접 설명하고 난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총재는 회견에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 정신에 맞춰 공천을 했다”면서 “신당을 만드는 것은 반역사적 행위로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신당의 불을 끄려면 이 총재가 창피를 무릅쓰고라도 상도동을 방문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건의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상도동 발길이 부쩍 잦아진 신당추진 비주류 중진들처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을 찾아가 구애(求愛)한다는 것 자체가 이총재의 입지 약화를 뜻하기 때문이다.주류측이 내세우는 공천의 정당성도 훼손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은 금방 수그러들것 같지 않다.지난 23일김덕룡부총재가 ‘중대결심’ 가능성을 내비치며 이 총재가 책임질 것을 요구한 데 이어 강삼재(姜三載)의원도 24일 이 총재인책론을 끄집어 냈다.강의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사감이나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해 공천신청자가 결정지어진 곳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 총재가 전면에 나서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이어서 YS와 교감 아래 이같은 발언을 한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이 총재측은 “공천에관한 인책론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인책론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 이어질전망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공천내분 확산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과 이수성(李壽成) 전총리,장기표(張琪杓)씨 등이추진하는 ‘제4 신당’에 대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지지하는 쪽으로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덕룡(金德龍) 부총재는 23일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공천파문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며 ‘중대결심’의 뜻을 피력하는 등 한나라당 내부의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낮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박찬종(朴燦鍾) 전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다시 대통령이나 총재를 하겠느냐”며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나라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민주산악회’ 출범에 즈음해 김전대통령이 해명차원에서 했던 것과 같은 내용으로,신당지지의 명분쌓기 언급이라는 해석이다. 김전대통령은 “야당총재를 오래 했지만 과거 당직 인선과 공천심사위 구성,공천자 결정에 있어서 비주류를 다수 배려했다”며 이회창 총재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조순(趙淳)·이기택(李基澤)·김윤환(金潤煥)·신상우(辛相佑)씨 등은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4자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조순 전 명예총재를 대표최고위원,이수성 전총리를 최고고문에 추대하기로 했으며 최고위원은 10명 정도 두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7인’ 합동 기자회견,28일 발기인대회,3월 5일 이전에법정 지구당 개편대회 완료 등의 일정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조전명예총재는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의 정신이 완전히 변질된 것을 보고 머물러 있을 이유를 찾을 길이 없다”며 한나라당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김덕룡 부총재는 이날 한나라당 공천파문과 관련,“이총재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뜻이 반영되지 않으면 심각한 고민을 할 것이며여러 사람과 의논해 나의 태도를 정리할 것”이라고 말해 최악의 경우 탈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반면 이총재는 충북 진천·음성·괴산지구당 정기대회에 참석,“신당 창당은 야권분열 획책을 노리는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정면대응 의지를 고수했다. 한편 강재섭(姜在涉)의원 등 한나라당대구·경북지역 공천자들은 이날 저녁 모임을 갖고 당잔류에 의견을 모았으나 김윤환 고문 공천배제를 철회할것을 당지도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야 연쇄탈당…창당 가속

    한나라당의 공천에 반발,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비주류 중진들이 이르면 이번주안에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키는 등 창당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신당추진인사들은 21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측은 물론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대표,이수성(李壽成) 전총리, 장기표(張琪杓)새시대개혁당 위원장 등과의 연대를 통한 전국정당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김전대통령이 금명간 신당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지역구 공천 재조정 요구를 받아들일수없다면서 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나라당 내분은 더욱 가열될전망이다.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신 부의장은 이날 이수성 전총리와 만난데 이어 22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이전총리, 장기표 위원장과 회동해 신당창당을 위한 연대모임을 구성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1인 보스정치 타파와 참여정치의 실현 등한국신당의 기본정신에 공감하는 분이 있다면 함께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신당과 연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기택(李基澤)고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앞에서 열린 한나라당 공천 규탄대회에서 “이총재는 공천파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재직에서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영진(金榮珍)의원 등 낙천의원 10명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모임을 가진 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김윤환(金潤煥)고문에게 결정을 일임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밀양·창녕에서 공천을 받은 김용갑(金容甲)의원은 회견을 갖고 즉각적인 공천 재심의를 요구했다. 대구시지부 부위원장 13명 가운데 8명은 이날 “이번 공천은 이회창총재의사당화 공천”이라고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총재측은 “이번 공천이 당 개혁과 새정치 실현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거듭 정리하고 ‘제4당’ 출현에 대해서는 ‘야권 단합’에반하는 움직임으로 규정,정면 대응키로 했다. 이총재를 지지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현역의원 공천자들은 23일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총선을 치르자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신당 창당 논의’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이 당 고문급 중진들의 공천 반납, 탈당 등 내분을넘어 신당 창당 움직임으로 확대되고 있다.‘기습 낙천’에 반발하고 있는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고문과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역시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공천 전횡(專橫)에 반발해서 공천을 반납한 조순(趙淳)명예총재와 20일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주 안에 탈당을 해서 신당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이 총재가 차기 대권에 집착해서 ‘공천’이 아닌 ‘사천(私薦)’의 칼을 휘둘러 당을 ‘이회창당’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실 국민들이 보기에도 이번 한나라당의 공천내용은 헷갈리게 하는 측면이있다.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구 시대 정치인들을 대거 탈락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이 총재가 시민단체들의 ‘거부감’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당내 반대자들을 숙청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이 낙천자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 일부 후속 조처를 고려하고 있고 민주당과 자민련도한나라당 낙천자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는지라 선거일이 불과 50일밖에 남지않은 시점에서 이들이 새 정당을 꾸릴 수 있을지는 두고볼 일이다. 신당 창당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난 또다른 차원에서 국민들은 새 정당창당 논의를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또 하나의 ‘영남당’이 나오는게 아니냐는 것이다. 창당 인사들이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의 제휴를 거론하는 자세를 보면 신당 창당이 영남의 지역 정서에 기대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정권을 영남으로 되찾아오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한 나라의 정권이 특정 지역의 전유물이란 말인가.국민들로서는 심한 모욕감을 떨치기 어렵다. 신당 추진 인사들도 그러한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했음인지 ‘전국 정당’을표방하고 있다. 그리고 김용환(金龍煥)·이수성(李壽成)·장기표(張基杓)·김상현(金相賢)·박찬종(朴燦鍾)씨 등이 신당 창당에 호응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새 정당의 정체성에 관련해서 국민들의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새로운정당을 창당하려면 정치이념이나 정강·정책에서 기존 정당들과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각 정당의 낙천자들과 정치권 소외 인사들을 끌어모아 ‘반(反)DJ’ ‘반(反)이회창’을 주장해봐야 국민의 호응을 받기 어렵다.여야 공천 전반에 반발해서 시민단체들이 공천 철회 또는 낙선운동을 선언하고 있는 마당에 불거져나온 신당 창당 논의는 총선 국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그러나 신당 논의는 어차피 국민들과는 상관이 없다.그러므로 국민들로서는 결국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 된다.
  • 한나라당 비주류 分黨조짐 가시화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분이 심화되면서 비주류 중진을 포함한 낙천자들의 연쇄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비주류들의 연대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나라당은 사실상 ‘분당(分黨)’의 위기로치닫을 가능성이 크다. 공천에서 탈락한 이기택(李基澤)고문과 김윤환(金潤煥)고문은 지난 19일 만나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휴일인 20일에도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의 부산 민주계,종로 공천을 반납한 조순(趙淳)명예총재와 각각 양자 혹은 4자 연쇄 접촉을 갖고 연대를 모색했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신당 창당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이고문은 일찌감치 신당 창당 쪽에 무게를 두고 ‘밑그림’을 그려온 게 사실이다.“신당 창당은 지역당이 될 수 있다“며 다소 부정적이던 김고문도이날 신라호텔에서 조명예총재를 만난 뒤 “신당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가능성을 접지 않았다. 신당 지도부 구성이 벌써부터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이고문측에서는 ‘조순총재,이기택 고문,김윤환·김상현(金相賢)부총재’의 ‘라인업’을 흘리며 당안팎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그러나 상도동측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김광일(金光一)전 청와대비서실장이 부산 해운대·기장을 공천을 반납하고 ‘탈당’을 결행한 것으로 미루어 YS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있는 부산 민주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들 중진(重鎭)과는 달리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의원과 공천신청자들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문을 두드리는 등 ‘각개 약진’을 할 수도 있다.또 신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의 무소속 연대를 결성,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의 반응은 냉담하다.대폭 ‘물갈이’를 통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설사 비주류들이 신당을 만든다 하더라도명분을 얻지 못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공천과정에서 ‘친위쿠데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주류측 인사들은 ‘지역주의 청산’,‘개혁적 인사 공천’ 등의 당위성을내세우며 맞받아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시 共和 대선후보 거머 쥘듯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19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 압승은 오는 7월29일∼8월4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에 앞서 대선후보를거머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예비선거는 박빙 승부 예상속에 무소속·민주당 유권자들이 대거 존매케인 후보를 지지할 경우 부시가 패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왔었다. 부시 후보의 승리는 지난 1일 뉴햄프셔 이후 일기 시작했던 매케인 ‘돌풍’을 단번에 꺾고,앞으로 예정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매케인 후보에 일대타격을 준 값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번 승리는 그동안 전직 대통령의 아들로 후광을 받았거나 실제 냉혹한 정치세계에 유약하다던 일부 비판을 딛고서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 같다.부시 후보의 승인은 자금력과 조직력의 우월,그리고 전략면에서의 적중이었다.뉴햄프셔 패배이후 부시 후보 진영은 이곳에서 또 패배할 경우 후보자로서 당내 위상까지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위기감아래 TV광고에만 5,000만달러 이상을 쏟아붓고 모든 조직력을 동원했다. 참신한 개혁기수의 이미지로 떠오른 매케인 후보에 대항,부시 후보 진영은그의 정치자금을 둘러싼 이중성,바람직하지 못한 의정활동 등 부정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전략은 딱 맞아 떨어져 출구조사 결과 개혁성향을 가진 45세 이하 계층을포함해 빈부격차,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든 계층에서 그를 지지했다.매케인후보가 바랐던 민주당 유권자와 무소속 유권자들은 각각 9%와 31%만이 투표에 참가했으며,이 가운데 30% 이상은 부시 후보에 표를 던졌다.공화당 내분을 의식한 골수 공화당원들은 부시 후보에 몰표를 던져 사우스 캐롤라이나투표율을 4년전에 비해 2배로 끌어올렸다. 매케인 후보는 22일 치뤄지는 미시건주 예비선거와 같은 날의 홈그라운드애리조나주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패배는 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부시후보는 공화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판세가 완전히 판가름 날 3월7일의첫번째 ‘슈퍼 화요일’을 ‘희망’속에서 맞을 채비를 차리고 있다.
  • 호남 ‘무소속 바람’ 어디까지…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거물급’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민주당 ‘독식’이 예상되던 이곳에 ‘무소속 벨트’가 어느정도 형성될지 관심이다. 20일에는 전북 남원·순창 공천에 탈락한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출마 의사를 밝혔다.앞으로도 무소속 출마 선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당의 낙천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던 이영일(李榮一) 전 대변인도 지구당(광주 동구) 당직자들이 자신을 무소속 후보로 추대했다면서 난감하다는 태도다. 이번 총선은 영호남을 막론,무소속의 당선 가능성이 지난 선거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각 당이 개혁을 원하는 여론을 거스르거나,지역신망이 있는 인사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탓에 무소속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공천 내분이 심화되고 있는 한나라당 상황이 호남 표심(票心)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무소속의이미지가 동-서에서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게다가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전이 본격화된 뒤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등에도 큰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10여명.광주에서는 강운태(姜雲太·남) 전 내무장관과 나병식(羅炳湜·광산) 민주개혁국민연합 집행위원장이 출진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에서는 나주에서 탈락한 이재근(李載根)전의원도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이전의원은 김홍명(金弘明) 전 조선대 총장서리 등과 무소속 연대추진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함평·영광에는 노인수(魯仁洙)변호사·장현(張顯)호남대교수,여수에는 김강식(金康湜)남해안발전연구소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박태영(朴泰榮) 전산업자원장관도 담양·곡성·장성에서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해남·진도에는 이정일(李正一) 전 전남일보회장,보성·화순에는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 호남지역은 지난 98년 6·4기초단체장선거에서 모두 14명의 무소속 출마자들이 당선된 사례도 있다. 이지운기자 jj@
  • ‘공천 내분’ 이회창 총재의 대응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 파문이 의외로 커지자 이회창(李會昌)총재측에서는당황하는 빛이 역력하다. 이기택(李基澤)·김윤환(金潤煥)고문의 반발로 지지기반인 영남권이 무너질 경우 ‘DJ대 반(反)DJ대’총선 구도는 차질을 빚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단일야당’ 전선의 붕괴는 결국 총선에서 ‘남(여권)좋은 일 시킨다’는 우려도 강력히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총재는 19일 조순(趙淳)전명예총재를 만나는 등 고문단과 부총재단을 잇달아 면담,수습책 마련에 나섰다.이·김고문과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도 금명간 만나,낙천 경위를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총재측은 또 이번 공천이 물갈이와 세대교체를 위한 ‘개혁’차원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하는 홍보전에도 주력했다.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방법으로 반발하는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에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겠다는 계산이다.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총대를 멨다.이총무는 20일 “지역주의를 엷게하고 개혁적인 인사를 많이 받아들이라는 것이 시대 요구”였다고 말했다.다선 중진의원들의 탈락에 대해 “공천 개혁을 위해 상징적인대상이 불가피하게 필요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총재 진영은 그러나 이들 중진의원들의 낙천 결정을 번복할 수는 없다는입장을 단호하게 고수했다.이원창(李元昌)언론특보는 “중진의원들의 탈당으로 몇석을 잃더라도 총재가 새로운 정치를 위해 이번 공천을 한 만큼 아픔을딛고 용감하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총재 진영은 ▲이·김고문의 공천탈락은 적절한 조치(56.7%)▲PK신당 반대(56%) ▲민주계 탈락 잘했다(45%)라는 내용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YS·虛舟系 대거 탈락

    한나라당이 18일 16대 공천자를 발표하면서 비주류 중진들을 대거 탈락시켰다.공천탈락 중진들은 이에 강력 반발,탈당 혹은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고 있어 향후 총선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긴급 총재단 및 당무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국 227개선거구 중 수도권과 영남의 경합지역 12곳을 제외한 215곳에 대한 공천자를확정,발표했다. 이번 공천에서 김윤환(金潤煥·구미)·이기택(李基澤·부산연제)고문,신상우(辛相佑·부산사상) 오세응(吳世應·경기분당) 이세기(李世基·서울성동)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 등 다선 중진(重鎭)의원들이 탈락했다. 특히 김윤환·이기택고문은 본인 뿐 아니라 계보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따르던 옛 민주계 의원 상당수도 역시 공천을 받지 못해 당내 역학구도에 대변화가 예상된다.이들 공천탈락자들이 집단반발할 경우 총선을 앞두고 당내분이 심화될 수 있고 공천탈락자들의 탈당후 무소속출마 혹은 신당 창당 수순도 점쳐진다. 한나라당은 또 지역구가 통합된 한승수(韓昇洙·춘천) 김영진(金榮珍·원주) 임진출(林鎭出·경주) 이상희(李祥羲·부산남) 김도언(金道彦·부산금정)서훈(徐勳·대구동) 김재천(金在千·진주) 노기태(盧基太·밀양 창녕)의원을 공천에서 제외시켰다. 공천을 신청한 현역의원 중 탈락한 의원은 24명이다.지역구를 갖고 있다가낙천된 18명과 불출마 선언 또는 와병중인 의원 11명을 포함해 지역구의원 (110명)의 26.3%인 29명이 재공천을 받지 못했다. 여성 공천자는 박근혜(朴槿惠·대구달성) 오양순(吳陽順·고양일산갑)의원 등 5명이다.총선연대가 공천반대자로 지목한 15대 의원 33명 가운데는 백남치(白南治·서울노원갑)의원등 8명이 탈락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갑 윤방부(尹邦夫)연대교수,성동 김도현(金道鉉) 전 문체부차관,동작을 김왕석(金旺石) 중앙대신문방송대학원장,관악을 권태엽(權泰燁)개원중교사,송파을 최한수(崔漢秀) 건국대교수가 각각 공천됐다. 부산 연제에는 권태망(權泰望) 전 부산시의원,경북 구미 김성조(金晟祚)전경북도의원,마산합포 이만기(李萬基) 인제대 교수가 낙점 받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매일을 읽고] 모유서 다이옥신 검출 근본대책 세워야

    모유 초유에서 환경 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이 하루 섭취 허용량의 24∼48배나 검출됐다.[대한매일 16일자 27면] 두 아이를 생후 몇개월간 모유로 키운 산모로서 충격을 받았다.모유는 갓난애의 신체건강에 좋고 자라나면서 아이의 정서안정에도 그만이라고 한다. 3개월동안 모유를 먹고 자란 두 아이는 튼튼하고 정서불안 없이 잘 자라고있는 편이다. 발표에 따르면 유아의 모유 섭취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고 시간이 지날수록다이옥신 함유량이 낮아져 독성을 일으키는 체내 부하량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다소 안심은 되지만 산모들의 초유에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사실은 모유로키우고 싶은 예비 산모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다이옥신 등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근본적인 대책수립이 따라야 하겠다. 이인숙[경남 사천시 용강동]
  • [부처별 업무보고] 환경부

    환경부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낙동강수계 특별 관리법’을 제정하고 수계관리위원회를구성,물이용부담금 요율을 결정하고 수변구역 지정을 위한 실태를 조사한다. 금강·영산강수계 수질 관리를 위한 특별대책을 9월 말까지 수립하고 ‘금강·영산강수계 관리 특별법’을 하반기에 제정한다.상반기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확정한다. 2005년까지 하수·분뇨·축산폐수·산업폐수 처리시설 304개를 설치,하수도 보급률을 68%에서 70%로 향상시킨다.올해는 이 가운데 87개를 완공한다.올해 수질검사항목에 클로로포름·보론을 추가하는 등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85개)으로 확대한다.올해 2곳을 포함해 2005년까지 원수 수질이 나쁜 8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2005년까지 농어촌 50곳,섬지역 26곳,중소도시 30곳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낙동강 강변여과수를 본격 개발하고,2007년까지 전국 농어촌 60곳에 식수 전용 저수지를 건설한다. ◆깨끗한 공기 확보=아황산가스·납·미세먼지 기준을대폭 강화하고,벤젠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의 환경기준을 새로 설정한다.올 하반기 1,500대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2만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한다. ◆자연환경 보전=강원도 점봉산과 전남 고산봉을 생태계보전지역,제주도 물영아리오름과 해남 영암호를 습지보호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다.폐금속광산 10곳을 정밀 조사하고,4곳의 오염방지사업을 실시한다.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할 경우 밀거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의 2∼5배의 벌금을 병과한다. 유통량이 많은 30여 종류 화학물질의 독성시험을 실시한다.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추정되는 37종류 물질의 환경 잔류실태를 조사하고,검색·시험방법을 개발한다. ◆폐기물의 감량·자원화 및 안전처리=폐기물 발생을 제조단계부터 줄이는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한다.YWCA 등 민간 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음식점’을 지정한다.68곳에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고,대규모 소각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비율을 30%에서 50%로 높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부처 증원요구‘봇물’

    정부 각 부처에서의 직제개편과 증원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에서 조사한 결과,정부 부처들이 행정자치부에 요청한직제개편과 증원 요구는 16일 현재 총 14개 기관에 4,26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교육부의 공립학교 소요정원 요구 1,962명과 검사정원법에 따라검사 80인 및 부대인력 249명의 증원을 신청한 검찰청 개편안 등을 제외한대부분은 부처들의 요구와 행자부 등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확정단계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행자부 관계자도 “정부조직 개편과 정원 감축 등으로 인해 특정 부처들의증원 요구는 타당성이 있지만 일부 부처는 도저히 들어 줄 수 없는 무리한요청도 있다”고 말해 증원 요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각 부처들이 요구한 현황을 보면 법무부가 정보화담당관 신설과 보호관찰·직업훈련 인력 보강을 위해 1,852명을 요청해 특수 케이스인 교육부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증원을 신청했다.식약청은 다이옥신 등 내분비계 장애물질 연구기능을 보강키 위해 32명,재경부는 정보화담당관실 신설에 따른 7명의인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노동부는 직급만 상향 조정을 요구했고,행자부는 증원 요청은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신설부서인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재관리DB 및 인사심사기능 보강을 위해 1국 4과 신설에 51명의 인원을 요청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직제개편에 따른 증원요구는 다른 부서의 인원을 전환배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공무원의 순증원은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추기자 sch8@
  • 초유서 다이옥신 검출

    분만 후 산모의 젖에서 나오는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이 하루 섭취허용량의 24∼48배 검출됐다. 71년 국내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T의 변형물질인 DDE도 인체에서 검출됐다.유방암 환자는 DDE의 혈청중 평균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50% 가량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평가사업’ 용역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명수박사팀이 지난해 8∼10월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초산모 36명과 재산모 23명에게서 채취한 초유의 다이옥신 농도(단위 pgTEQ/g fat)를 조사한 결과,평균 31.78로 나타났다.최소 2.02,최대는 162.268이었다.pg은 1조분의 1g을 나타내는 단위다. 조사 결과는 지방 1g당 31.78pgTEQ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음을 의미한다.이는 국내 하루 섭취허용량(TDI)의 24∼48배에 이르는 수치다.TDI는 체중 1㎏당4pg인 허용기준을 토대로 신생아의 몸무게,하루 섭취 모유량,모유중 지방 함유량 등을 계산해 산출했다. 반면 분유중다이옥신 잔류농도는 0.002로 독일 0.1∼0.5에 비해 크게 낮았다.우유에서는 네덜란드 1.58,독일 1.35 등 유럽과 비슷한 수준인 1.41이 검출됐다.그러나 식약청 박귀례(朴貴禮) 독성연구소 생식독성과장은 “유아의모유 섭취가 길어야 6개월에 불과한데다 모유의 다이옥신이 매월 10% 이상씩 감소하므로 모유를 먹이더라도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강숙 가톨릭의대 교수팀이 유방암환자군과 대조군(개복수술환자군) 각 50명에 대해 혈청중 DDE 평균농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유방암환자군의 농도가 2.51ppb(㎍/㎏)로 대조군의 1.68ppb에 비해 50% 가량 높게 검출됐다.DDE는71년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DDT의 대사물질로,체내에 축적된 DDT는 40년정도가 지나야 DDE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또 7종류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유아용 젖병에 끓는 물을 넣은 결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국내 용출기준 이하인 4.2∼29.4ppb가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통중인 탄산음료,식혜,커피,과일주스 등 캔식품 130여종에서도 외국과 유사한수준인 0.27∼12.4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이밖에 초·재산모 43명중 비스페놀A가 양성으로 측정된 산모의 태반에서초산모 평균 138.9ng/g,재산모 평균 124.2ng/g의 비스페놀A가 검출돼 환경호르몬 물질이 인체에 많이 잔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연세대 의대 이무상 교수팀은 국군수도통합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95년부터 5년간 남성의 정액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자수의 감소나 정액의 뚜렷한 변화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 산모 초유 다이옥신 검출 파장. 산모의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조사 결과는 환경호르몬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을 입증,충격을 주고 있다. 식약청의 이번 연구조사는 우선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해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실시한 첫 연구조사 결과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호르몬과 생식·발생영향물질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문연구시설 및 기관이 거의 없었다”며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호르몬물질 등에 대한 조사연구는 소요기간 및 시설,장비,인력 등이 많이 필요한만큼 국가기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특히 이번 조사결과가 벨기에산 육류의 다이옥신 파동 등으로 촉발된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과 불안을 잠재우는 데 한몫 하기를 기대하고있다. 식약청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과 식품용기 등에서의 환경호르몬 검출량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며 “초유를 비롯,식품용기,태반 등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의 잔류가 확인됐으나 이 정도의 양으로는인체에 별다른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유에서의 다이옥신 잔류농도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데다태반에서의 다이옥신 검출,인체내에 용존하고 있는 살충제의 유방암 발병과의 유의성 등이 관찰됨으로써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더 커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청은 이밖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호르몬을 검색할 수있는 시험연구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환경호르몬 인체 등 생물체가 지니는 천연호르몬의 분비를 교란시켜 생식이상,성장지연,면역기능저하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미국환경청(EPA)이 규정한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살충제인 DDT,유산(流産)방지제인 DES,산업폐기물 소각시 나오는 다이옥신 등이며 나머지는 DDT 등과 화학구조가 비슷한 유기염소계 물질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얼마나 많은 양의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유해한지는 아직도 이견이 분분하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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