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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악기의 제왕’이 몸 풀었다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악기의 제왕’이 몸 풀었다

    비수도권 유일 파이프오르간 설치9년 만에 2011석 규모 공연장 완공포도밭 연상케 하는 빈야드 객석어디에 앉든 걸림 없이 무대 관람예술감독 맡은 정명훈의 힘‘개관 공연’ 아시아필하모닉 지휘 시범 공연부터 매진 행렬 이어져부산시 “문화예술 향유 기회 보장”부산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인프라 한계로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부산에서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산콘서트홀 개관으로 부산에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개관 전 이뤄진 5차례 시범 공연이 모두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부산시는 다음달 20일 부산콘서트홀을 정식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한복판 대형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부산콘서트홀은 2만 9408㎡ 면적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9862㎡ 규모로 조성됐다. 외관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 배를 형상화했으며 내부에는 2011석 규모의 콘서트홀, 400석 규모의 소공연장 챔버홀, 리허설실 등이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2016년 11월 설계공모를 시작한 뒤 개관까지 약 9년의 시간이 걸렸고 사업비 1107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에 객석 수 2000석이 넘는 대형 공연장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등 다목적 공연장은 있었지만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만을 위한 공연장이라는 것도 차별점이다. 오랜 준비를 거쳐 개관하는 만큼 최상의 공연 환경을 자랑한다. 콘서트홀은 무대와 객석을 빈야드 스타일로 배치했다. 무대를 가운데 두고 경사진 객석이 둘러싼 형태인데 포도밭을 연상케 해 빈야드라고 한다. 이런 형태가 도입된 것도 부산이 처음이다. 객석 어디에서든 무대를 보는 데 걸림이 없고 고르게 음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파이프오르간이다. 건반과 음색과 음높이를 바꾸는 스톱의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소리를 낼 수 있어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린다.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비수도권 공연장은 부산콘서트홀이 유일하다. 부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은 파이프 4423개, 스톱 64개, 4단 건반으로 구성돼 있다. 악기 높이가 9m, 너비가 16m에 달한다. 독일 유명 제작사에서 만들었으며 설치하는 데 2년 넘게 걸렸다. 무대는 20조각으로 나뉘어 오르내리고, 천장에는 가변 반사판이 설치돼 있어 오케스트라 편성, 공연에 따라 최적의 음향을 낼 수 있다. 공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대예술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무대 기술 직원 7명이 근무하면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세계적 수준 연주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피아노, 하프 등 최상급 악기도 구매했다. 부산콘서트홀과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을 담당하는 부산시 산하 사업소인 ‘클래식부산’은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과 효율적인 공연장 운영 체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 부산콘서트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다음달 7일 조수미 소프라노 콘서트, 8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정명훈(72)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지휘로 베토벤 5번 교향곡 협주를 연다. 베토벤을 주제로 한 개관 페스티벌이 예정된 점을 고려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챔버홀에서 베토벤 탐구 특별강연도 7회 개최한다.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씨가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을 맡은 것도 부산콘서트홀 개관에 대한 기대를 더 높인다. 부산시가 음악을 통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술감독직을 제안했을 때 정 감독은 공연장 건립 일정 등 세부 내용, 클래식 관객 개발과 저변확대를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고 현장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 끝에 예술감독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정 감독은 최근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임기는 2027년부터 3년간이다. 라스칼라 극장은 1778년 개관해 247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권위의 오페라 극장이다. 정 감독이 라스칼라와 부산오페라하우스 감독을 겸임하게 되면서 두 극장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정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오프닝 공연을 라스칼라와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클래식부산 관계자는 “해외 오케스트라, 오페라 극장과 일할 때 ‘마에스트로 정에게 부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호의를 보일 때가 많다”며 “세계적 예술가가 부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오기도 해 정 감독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대를 증명하듯 공연은 매진 행렬이다. 클래식부산은 개관에 앞서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이고 음향과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 4, 5월 두 달 동안 콘서트홀에서 시범 공연한다. 지난 3월 예매를 시작했는데 모두 2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16일까지 네 차례 공연을 3400여명이 관람했으며, 23일 마지막 공연까지 포함하면 총관객 수는 51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1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 공연도 대부분 예매를 시작하고 5분 이내에 매진됐다. 지난 2월 26일 개설한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도 현재 1만 753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유료 회원은 2700여명인데 25%가 경남과 서울, 경기 등에서 가입해 전국에서 관심받고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세계적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21일부터 28일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지역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달 21일 개관 공연은 정 감독 지휘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항곡 제9번 합창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쇼지 사야카, 첼리스트 지안 왕, 소프라노 황수미 등 정상급 성악가,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APO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인 단원들이 구성한 오케스트라로 이번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모든 연주에 함께한다. 오는 9월에는 라스칼라 오케스트라·라이프치히 성토마스 합창단, 10월에는 런던필하모닉, 11월에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장하는 건 일자리 창출만큼이나 청년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부산콘서트홀을 만들어 도시를 살리는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尹 ‘부정선거’ 다큐 보러 간 날… 김용태 “김여사 문제 반성·사과”

    尹 ‘부정선거’ 다큐 보러 간 날… 김용태 “김여사 문제 반성·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21일 파면 후 첫 공개 행보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영화를 관람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전 대통령을 말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문제까지 사과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결별 의지를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9분쯤 남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서울 중구 동대문에 위치한 영화관을 찾았다. 지난달 4일 파면 후 47일 만의 공개 행보다.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다소 살이 빠지고 수척한 모습이었다. 머리 스타일도 현직 때처럼 가르마를 탔으나 힘을 주진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라고 적힌 빨간색 풍선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윤 어게인”을 연호했다. 윤 전 대통령이 앉은 좌석의 왼쪽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오른쪽에는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가 자리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람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의 영화로 이 PD가 감독했고 전씨가 제작에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은 무표정으로 영화를 보다가도 일부 장면에선 고개를 끄덕이거나 박수를 쳤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 상영 직후 ‘어떻게 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좋았어요”라고만 답했다. 이 PD는 기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을 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 같은 행보로 ‘윤 전 대통령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는 부글부글 끓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음모론은 사전투표를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인데 윤 전 대통령 본인은 매번 사전투표했다”며 “김 후보가 부정선거 음모론과 단호히 절연한다고 선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만류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이 자중해야 한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제발 윤석열 다시 구속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보시는 게 좋은 것 아닌가”라고 했다.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이런 영화는 오해가 일어나니까 (봐선) 안 된다, 우리 표 떨어지지 않나, 이런 소리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등장으로 당내 불만이 속출하자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일정을 추가로 잡고 김 여사 관련 논란 정리에 나섰다. 김 후보와 김 위원장이 각각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표심을 겨냥해 서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김 위원장은 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중단 없이 반성하는 보수로 거듭날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 전 대통령 탈당에 이어 김 여사 문제에 대한 당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에 대한 투명한 검증, 대통령 및 친인척·주변인에 대한 감시·감찰 제도 개선 추진 등을 약속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일제히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후보는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서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했고, 이준석 후보는 “선거 과정 중에서 본인이 하는 모든 행동은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창원NC파크 시설물 보완·안전 점검 마무리…경기 재개 언제쯤?

    창원NC파크 시설물 보완·안전 점검 마무리…경기 재개 언제쯤?

    경남 창원시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시설물 보완과 안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조속한 시일 안에 홈경기가 재개될 수 있도록 KBO(한국야구위원회), NC다이노스 등과 지속해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창원NC파크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전날까지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9가지 항목에 대해 보완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시 설명을 보면, 관중석 상부에 있는 구단 홍보용 간판과 조명등 고정 상태 불량 건은 추가 용접과 실리콘 처리, 나사 풀림 방지제 도포 등을 했다. 관중석 난간에 설치된 강화유리 1개 위험성 문제는 유리 하부를 절단, 시공 상태 등을 점검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관람석 유리 난간 곳곳에는 주의 문구를 붙였다. 3층 중계카메라가 있는 곳의 안전난간 1개는 재설치했다. 옥상 태양광 점검용 계단 상부 손잡이 미설치 건도 시정했다. 경기장 곳곳 화재 대피 도면은 식별성을 강화했다. 현 위치를 표시하고 추가 도면을 확대 제작해 붙였다. 파라펫(난간)의 일부 균열이 발생한 부분도 보수했다. 시는 국토부 보완 요청과는 별개로 자체 점검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전광판과 3층, 옥상층 등 외부 사인물은 와이어 결속과 하스너, 볼트 추가 체결 등으로 고정 상태를 강화했다. 일부 천장과 기둥의 미세한 균열 등은 균열보수재 도포와 도색 등을 했다. 1루 응원석 뒤편 발판 이음새 부분은 추가 보강 설치하고, 각종 부착물 결속 확인과 실리콘 코킹 등 보완 조치도 했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려 교차 점검을 했다”며 “경기장 안전성을 담보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시는 NC와 함께 안전사고가 방지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안전자문단도 도입해 경기장 내 안전 모니터링 강화에도 나선다.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 구축, 관람객 동선 안내 등 안전관리 인력 대폭 확대, 야구장 정밀안전진단 예비비 투입·5~6월 중 착수 등 계획도 세웠다. 장금용 창원시 권한대행은 “18일까지 재개장 준비를 완료한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홈경기가 재개될 수 있도록 KBO와 NC 등과 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시설 운영 재개가 아닌 ‘시민과 야구팬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야구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창원NC파크 재개장이 언제든 가능해졌다고 판단하나, 실제 경기가 언제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NC와 울산시가 맺은 울산 문수구장(NC 임시 홈구장) 사용 협의 등을 살펴봐야 하고 구단 내부 논의도 필요해서다. 조기 복귀에 따른 위약금 등 문제가 있을지도 봐야 한다. 다만 지역사회에서는 이달 말이나 6월 초에는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가 열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린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단 사무실 4층 창문에 설치돼 있던 무게 60㎏의 알루미늄 소재 구조물 ‘루버’가 추락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관람객이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사고 이틀 만인 3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다른 한 명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 중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창원NC파크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는 지난달 모두 철거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감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등을 토대로 루버 관리 주체도 확인하고 있다.
  • 이동식 농막 판다며 장년층 울린 일당에게… 전국서 2700여명이 당했다

    이동식 농막 판다며 장년층 울린 일당에게… 전국서 2700여명이 당했다

    제주에서 이동식농막 등을 판매한다며 인터넷 중고물품 플랫폼을 통해 수억원의 대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일당이 전국에서 수천명을 상대로 똑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구속된 사기조직 일당 4명은 2024년 9월부터 지난 1월사이 종교인을 사칭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이동식 농막 등 고가의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허위글을 게시하고, 피해자 563명으로부터 총 3억 7000만원의 대금을 빼돌려 전원 구속됐다. 그러나 경찰이 이후 범행에 이용된 계좌 24개를 파악하고 대대적인 여죄수사를 벌인 결과 전국에서 피해자만 2712명에 달하고 피해금액은 총 2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주중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며 검찰은 항소심 재판과정에서 병합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 판매책으로 활동 중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의 지인이나 고향 선후배들과 제주시 소재 오피스텔을 임차하고 사기 범행의 사무실로 사용했다. 사기 범행 사무실 내부에는 컴퓨터 4대와 대포폰 15대, 인터넷 공유기 등이 설치됐다. 이들은 이곳을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이 사용한 ‘당근’의 계정은 중국판 메신저에서 개당 5만~10만원에 불법 구매한 계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구매한 계정을 통해 올린 게시글은 당시 인기상품인 수백만원 상당의 이동식 농막이나 컨테이너 등이었다. 주요 타깃은 농촌 지역에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이었다. 범행 과정에서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게시글을 보고 연락하는 피해자들에게 종교인을 사칭하거나 거짓으로 제작한 사업자등록증과 명함을 보여주며 대포통장으로 송금받아 가상화폐로 바꿔 나눠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 “300만뷰 넘었는데”…‘불꽃야구’ 1화, JTBC 신고로 돌연 삭제 “시스템 악용”

    “300만뷰 넘었는데”…‘불꽃야구’ 1화, JTBC 신고로 돌연 삭제 “시스템 악용”

    ‘불꽃야구’ 측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1회 영상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시청 중단이 된 데 대해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분노했다. ‘불꽃야구’ 측은 1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을 통해 “이날 오전 ‘불꽃야구’ 1화 영상 시청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알렸다. 이어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으며 현재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며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꽃야구’ 측은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도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의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사실상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와 같은 부당한 시도에 모든 법적·제도적 대응을 검토해 콘텐츠 자율성과 시청자 권익을 지켜나가겠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스튜디오C1은 앞으로도 시청자분들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JTBC를 통해 방송 중이었던 ‘최강야구’는 올해 2월 트라이아웃 진행을 둘러싼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JTBC는 지난 3월 입장문을 통해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스튜디오C1과 새 시즌 진행을 협의해왔으나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돼 더는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TBC 측은 스튜디오C1이 3개 시즌 동안 회당 제작비를 중복 청구하는 방식으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0일 C1에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기에 더 이상 C1은 ‘최강야구’ 제작에 관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강야구’의 저작재산권도 모두 JTBC에서 보유하고 있다며 스튜디오C1이 독자적으로 시즌4를 제작할 수 없으며, 트라이아웃(신입 선수 모의 시험)을 강행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스튜디오C1을 이끌고 있는 장시원 PD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JTBC 측 입장에 대해 ‘사실 관계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만 아니라 C1과 장 PD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적 의혹 제기’라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과다 청구 의혹 제기’와 관련해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매 시즌별로 사전협의를 거쳐 총액 기준으로 제작비를 책정하는 구조이고, 그 대신 추가촬영이나 결방 등 제작비 책정 시에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추가비용은 C1이 자신의 비용으로 처리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후 스튜디오C1은 JTBC를 떠나 새 야구 콘텐츠 ‘불꽃야구’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JTBC는 내부 재정비 후 오는 9월 ‘최강야구’의 새 시즌을 선보이겠다고 알렸다. 그 후 JTBC는 “스튜디오C1이 JTBC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했다”며 장 PD를 형사고소했다. 이에 장 PD는 ‘최강야구’의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C1에 있다며 JTBC를 상대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스튜디오C1은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불꽃야구’를 첫 화를 공개했고, 이는 지난 13일 기준 누적 31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2화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3만 4000명을 기록했으며 17일 오후 5시 기준 271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 (영상) 상공서 ‘엔진 뚜껑’ 열린 비행기…“프로펠러와 충돌 직전” [포착]

    (영상) 상공서 ‘엔진 뚜껑’ 열린 비행기…“프로펠러와 충돌 직전” [포착]

    승객들을 태운 비행기의 엔진 커버가 상공에서 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대만의 한 비행기의 엔진 커버가 공중에서 떨어져 나와 펄럭이는 아찔한 순간”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기는 대만 만다린항공의 소속으로, 가오슝 국제공항을 출발해 진먼으로 향하는 AE301 항공편이었다. 비행기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수백m 상공을 나는 비행기의 엔진 커버가 갑자기 열리더니 바람의 영향으로 점차 심하게 펄럭이기 시작한다. 엔진 커버 바로 앞에는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고 있었고, 엔진을 덮고 있던 육중한 커버가 떨어져 펄럭이는 과정에서 프로펠러와 약간의 충돌이 발생하며 불꽃이 튀기도 했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내 기내에 경보가 울렸다”며 “모두 창밖을 내다보며 승무원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승무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겁에 질린 눈빛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기장은 즉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회항했다. 사고기는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항공기 제조사인 ATR이 제작한 ATR 72-600으로, ATR 72 시리즈의 최신버전이다. 주로 국내선 등 단거리 노선에서 운항되며, 좌석 수는 70~80석으로 비교적 소형 여객기에 해당한다. 사고 당시 이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승객의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현재 기계적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 (영상) “뚜껑 열렸어요!”…상공에서 엔진 커버 열린 비행기, 프로펠러와 충돌 직전

    (영상) “뚜껑 열렸어요!”…상공에서 엔진 커버 열린 비행기, 프로펠러와 충돌 직전

    승객들을 태운 비행기의 엔진 커버가 상공에서 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대만의 한 비행기의 엔진 커버가 공중에서 떨어져 나와 펄럭이는 아찔한 순간”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기는 대만 만다린항공의 소속으로, 가오슝 국제공항을 출발해 진먼으로 향하는 AE301 항공편이었다. 비행기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수백m 상공을 나는 비행기의 엔진 커버가 갑자기 열리더니 바람의 영향으로 점차 심하게 펄럭이기 시작한다. 엔진 커버 바로 앞에는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고 있었고, 엔진을 덮고 있던 육중한 커버가 떨어져 펄럭이는 과정에서 프로펠러와 약간의 충돌이 발생하며 불꽃이 튀기도 했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내 기내에 경보가 울렸다”며 “모두 창밖을 내다보며 승무원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승무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겁에 질린 눈빛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기장은 즉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회항했다. 사고기는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항공기 제조사인 ATR이 제작한 ATR 72-600으로, ATR 72 시리즈의 최신버전이다. 주로 국내선 등 단거리 노선에서 운항되며, 좌석 수는 70~80석으로 비교적 소형 여객기에 해당한다. 사고 당시 이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승객의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현재 기계적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 “노벨문학상 속 한강 작가 ‘소년의 길’ 함께 걸어보세요”

    “노벨문학상 속 한강 작가 ‘소년의 길’ 함께 걸어보세요”

    “1980년 5월의 광주를 품은 소년 ‘동호’가 지나온 역사 속 현장을 함께 걸으며 5·18의 진실을 좇는 기억의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광주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광주 출신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장소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곳곳을 하나의 길로 묶은 ‘소년의 길’을 조성, 걸으며 탐방할 수 있는 인문투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년의 길’ 조성사업은 소설 ‘소년이 온다’가 담고 있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광주의 참모습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소년이 걸었던 길(2.1km)과 한강 작가가 걸었던 길(1.8km) 등 두 주제별로 주요 장소들을 엮어 하나의 여행길을 만들었다.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장소와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역사 현장, 관련 문화시설과 함께 과거 한강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북구 중흥동 일대와 그의 모교 등을 하나의 관광 코스 안에 담았다. ‘소년의 길’은 각각의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문학적 감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는 등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운 문화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년이 걸었던 길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광주YMCA~옛광주적십자병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상무관·옛전남도청·5·18민주광장·전일빌딩245’ 등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걸었던 길은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효동초등학교, 중흥도서관, 전남대학교 등으로 연결된다. 중흥도서관에서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된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가 기증한 ‘소년이 온다’ 책과 한강 작가의 도서 등을 전시한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효동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건반 모양으로 한강 작가의 책 표지를 전시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골목골목까지 책의 영향이 미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구 중흥동에 오는 12월 조성될 카페인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부지에서는 아트컨테이너 전시장 모듈을 설치해 5·18기록관 기획전시 영상,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일 행사 영상, 동호의 편지 영상을 송출한다. 소년이 걸었던 길과 작가가 걸었던 길을 잇는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동명동 법원 근처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 내에서는 한강 작가와 김대중 대통령 등 노벨문학상·노벨평화상 주요 수상자에 대해 전시한다. 전일빌딩245에서는 시민 518명이 만든 한강 작가 작품 필사본을 전시하고,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는 문학라운지를 운영한다. 오월 당시 아픔을 겪은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일반 시민, 지역 예술가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전시회 ‘A4 액션 2025: 나에게 민주주의는 ○○○이다’도 감상할 수 있다. 옛적십자병원 안팎에서도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린다. 내부에서는 5·18민주화운동과 옛광주적십자병원 관련 사진·영상이 전시되고, 외부에서는 광주전남작가회의 오월을 형상화한 걸개 시화 작품이 전시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소년이 온다’ 기획 전시가 열린다. 소설 ‘소년이 온다’와 관련한 다양한 기록물 등 자료 50여점을 볼 수 있다. 광주시는 ‘소년의 길’을 안내하기 위해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주요 장소 설명과 소설 문구를 수록한 안내 지도를 제작해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전일빌딩245, 독립서점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년의 길’ 속 소설 ‘소년이 온다’와 관련한 주요 장소들을 직접 걷고 탐방하며 오월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인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 두 차례 운영한다. 프로그램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며 참여 비용은 무료다. 전일빌딩245사업단에 전화(062-233-0245/062-613-2492) 문의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의 고통과 기억을 문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이번 ‘소년의 길’을 통해 문학과 역사, 도시공간이 만나는 깊이 있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티아라’ 은정, 집 최초 공개 “페인트 묻은 샤넬백…‘이 가방’은 할부로”

    ‘티아라’ 은정, 집 최초 공개 “페인트 묻은 샤넬백…‘이 가방’은 할부로”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명품 가방으로 가득 찬 드레스룸을 공개했다. 지난 9일 함은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함은정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함은정은 집 내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함은정의 집은 널찍한 거실에 뛰어난 채광을 자랑했다. 함은정은 거실 한쪽에 걸려있는 그림을 가리키며 “집에서 제일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엄마가 골라주셨다”고 밝혔다. 안방으로 향한 함은정은 화려한 잠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함은정은 “몸에 닿는 촉감이 다 달라서 그때그때 골라 입는다”라고 밝혔다. 옷방에는 다양한 명품 가방이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함은정은 “이 가방은 사후서비스(AS)를 받아야 한다. 너무 험하게 썼다”라며 가죽이 벗겨지고 고리 부분이 튀어나온 샤넬백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제일 처음 산 명품 가방이 뭐냐”고 묻자 함은정은 또 다른 샤넬백을 꺼내며 “너무 웃긴 게 이 가방도 페인트가 묻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가방을 메고 페인팅을 하러 갔다. 그림을 다 말렸다고 생각했는데 가방에 묻었다”라고 털어놨다. 함은정은 가방 가격에 대해 “300만~400만원 정도에 샀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홍색 샤넬백을 소개한 함은정은 “애증의 가방”이라며 “옛날에 300만원대에 샀는데 색 때문에 여름 말고는 못 든다”라고 말했다. ‘제일 최근에 산 가방은?’이라는 질문에 함은정은 뱀이 그려진 큰 가방을 집어 들었다. 그는 “사람들은 ‘기저귀 가방’이라고 했지만 대본 넣고 막 들기에 좋다”고 말했다. 샤넬, 디올 등 다양한 명품 가방을 공개하던 함은정은 마지막으로 에르메스 가방을 꺼냈다. 이에 제작진이 “얼마 주고 샀냐”고 묻자 함은정은 “너무 비싸다. 할부 여러 개월 끊어서 샀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너무 잘 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롤리폴리’, ‘너 때문에 미쳐’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함은정은 현재 KBS2 드라마 ‘여왕의 집’에 출연하고 있다.
  • 주도권 쥐려는 金, 속도전 원하는 지도부… ‘韓과 단일화’ 온도차

    주도권 쥐려는 金, 속도전 원하는 지도부… ‘韓과 단일화’ 온도차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출마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단일화 논의를 둘러싼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일주일 내 ‘속도전’으로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과 김 후보가 주도권을 쥐고 적절한 시기를 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국민의힘은 4일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설치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단일화 데드라인(마감 시한)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애초 국민의힘 지도부가 실무적으로 준비했던 단일화 시나리오는 6일 단일화 합의를 마무리하고, 선거공보물 제작 발주를 넣는 오는 7일 정오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속도전이었다. 늦어도 후보등록 마감 11일까지는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 시간표다. 반면 단일화 찬성 목소리를 내 왔던 김 후보 측의 기류는 다소 다르다. 경선 기간에는 ‘적극적 단일화 의사’가 김 후보의 득점 포인트였으나 선출 이후에는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또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는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꾸릴 ‘빅텐트’의 여러 축 가운데 하나로 보는 듯한 발언까지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 한센인 마을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와 일대일 단일화 또는 이 후보까지 포함하는 단일화 중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가급적으로 넓은 폭으로 모든 분이 참여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충분한 일정을 이어 간 후 자신의 주도로 단일화 협상을 끌고 가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단일화 마지노선과 관련해선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한다”고만 했다. 김 후보 측에서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도 거론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 전 총리는 단일화 승리를 가정했을 때 ‘기호 2번’을 달고 본선을 치르기 위해선 하루가 급할 수밖에 없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이날 채널A 출연에서 “저는 김 후보와 단일화 대화에 아무런 조건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빠르게 논의에 착수하자는 압박이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의힘 당명 변경에 대해서는 “만약 제가 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입당 가능성에는 “우선은 개헌”이라고 했다. 한 전 총리는 5일 개헌 빅텐트 참여 인사로 꼽히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난다. 김 후보가 전날 최종 후보가 되자마자 이양수 사무총장을 장동혁 의원으로 교체하자 국민의힘 의원들도 종일 술렁였다. 김 후보를 지지했던 윤상현 의원은 “시간이 없다”며 “단일화 실무기구를 즉시 가동해 통합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대구·경북(TK) 지역의 한 의원은 “공보물도 제대로 안 만들고 우리 후보를 너무 홀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 측은 김 후보가 단일화 촉구 여론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전 총리 측 핵심 관계자는 “내일부터는 여론과 당원들의 압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식과 시기뿐 아니라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책임 문제도 변수로 꼽힌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이날 김 후보 면전에서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 달라”고 요구했다.
  • 집중호우에도 끄떡 없게… 양천구 빈틈 없는 풍수해 대비

    집중호우에도 끄떡 없게… 양천구 빈틈 없는 풍수해 대비

    서울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2025년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구는 수해취약지역과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기록적 폭우 당시 효과를 봤던 ‘신월빗물저류시설’을 점검한다. 신월동 일대 상습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준공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의 규모로 설치된 국내 최초의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이다. 시간당 100mm의 폭우를 감당하며 최대 32만t의 빗물을 저류 가능한 방재성능을 갖추고 있다. 집중 호우 시 신월동과 화곡동 등 인근 지역의 빗물을 저류한 뒤, 호우 종료 후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주간·월간 상시점검을 실시해 펌프, 수문 등 기전시설과 자동제어시스템을 확인한다. 또 중앙제어실을 비롯해 주요 수직구, 대심도 터널 내부, 목동 유수지 등 핵심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며 풍수해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 이외에도 구는 수해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사면, 지하시설, 돌출시설 등 113곳을 비롯해 빗물펌프장, 유수지 등 주요 방재시설과 안양천 일대 하천 시설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관리지역은 우선적으로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실시해 배수 기능을 강화했다.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 이탈에 따른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2022년 이후 519곳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53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반지하 주택 등 침수위험이 높은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중증장애인 등 반지하주택 재해취약가구 58가구에 ‘개인배수설비 점검서비스’를 실시해 내시경 검사를 통한 배수 불량을 점검한다. 여기에 신월동 지역에 ‘동네 수방거점’을 도입해 현장의 수방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풍수해대책 기간에는 공무원, 통·반장, 인근 주민 등 279명으로 구성된 ‘동행 파트너’와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제도를 가동해 침수재해 약자를 전담 관리할 방침이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는 ‘핫라인’을 구축해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지난달 17일 열린 풍수해 대비 유관기관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침수예·경보제 기준에 따른 기관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지하차도·절개지 등 주요 수해취약시설에 대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신속한 재난대응 공조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풍수해 취약시설의 위치, 시설 사진, 운영 개요, 비상 연락망 등의 정보가 담긴 ‘책자형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선제적으로 예방·개선대책을 시행하고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민의 안전은 그 어느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빈틈없는 풍수해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롱하세요?” 명일동 ‘싱크홀 사고’ 유족에 출연 제의한 ‘물어보살’ 제작진

    “조롱하세요?” 명일동 ‘싱크홀 사고’ 유족에 출연 제의한 ‘물어보살’ 제작진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의 유족이 한 유명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연락에 분통을 터뜨렸다.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씨의 동생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사건이 예능감인가”라며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이 보내온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제작진은 A씨에게 “최근 싱크홀 사고의 유가족으로서 올리신 릴스 내용을 보고 혹시 이야기하신 내용에 대해 고민 상담을 받아보실 의향이 있으실지 조심스럽게 여쭤본다”며 방송 출연을 제안했다. 이에 A씨는 “재미있으세요? 조롱하세요?”라며 “패널들 얼굴에도 먹칠하는 거 아닌가. 상식선에서 맞나”고 따져물었다. A씨는 “방송사나 언론사에는 비정상적인 사고회로를 가진 사람이 많은건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진정으로 이 사건에 힘써주시고 신경 기울여주시는 기자님들, 작가님들에게까지 먹칠하지 말자”며 “참고 또 참았는데 너무들 하시네”라며 분노했다. 이후 제작진이 사과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이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A씨에게 “조심스럽게 여쭤본 섭외 제안이 불쾌하게 느껴지실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사 이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도 힘이 되어보고자 이전에도 섭외 제안을 드렸던 적이 있다”면서 “생각하신 것처럼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위한 섭외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제작진에게 메시지를 보내 “지금 제 상황이 그 방송과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연락하신 거냐고 묻고 싶다”며 “내가 그 방송에 나가서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겠나. 죽은 사람을 살려주는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가족이 당한 일이 얼마나 무겁고 민감한지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이해했으면 이런 식으로 섭외 자체를 안 해야 했다”면서 “상담이라는 명분 하나면 예능으로 만들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 자체가 불쾌하다. 저희는 하루에도 수천번 수만번 고통 속에서 산다”고 질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제작진은 “섭외와 관련된 내부 프로세스를 보강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과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4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박모씨가 지름·깊이 각 20m의 싱크홀에 매몰됐다. 박씨는 사건 발생 17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중심부에서 5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이색박물관 6곳을 추천했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여느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곳이다.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했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농생꿀팁’ 테마전시관에서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야외 공간도 볼만하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새한버스 BF101>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넓은 통창으로 화랑호수와 이어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 있다.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할 수 있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 현장서 조립하면 끝… 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GS건설이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공사 현장으로 옮겨 조립해 건물을 쌓아 올리는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 GPC 공장 부지에서 조립식 콘크리트(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부어 타설하는 기존 공법이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는 단점을 보완했고, 치솟는 공사비도 아낄 수 있다. 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와 84㎡의 4베이 평면을 구현했고,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GS건설에서 특허 출원한 PC 접합부의 구조 강화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된 구조를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 작업량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GS건설은 밝혔다. GS건설은 바닥 충격음, 방수, 단열, 난방, 기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주거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방식의 기존 공동주택과 동등한 이상의 주거 성능을 확보했다고 했다. PC공법으로 만든 아파트는 내부 기둥이 없고 100% 건식 벽체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 기술을 향후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장서 조립하면 끝…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현장서 조립하면 끝…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GS건설이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공사 현장으로 옮겨 조립해 건물을 쌓아 올리는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 GPC 공장 부지에서 조립식 콘크리트(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부어 타설하는 기존 공법이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는 단점을 보완했고, 치솟는 공사비도 아낄 수 있다. 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와 84㎡의 4베이 평면을 구현했고,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GS건설에서 특허 출원한 PC 접합부의 구조 강화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된 구조를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 작업량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GS건설은 밝혔다. GS건설은 바닥 충격음, 방수, 단열, 난방, 기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주거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방식의 기존 공동주택과 동등한 이상의 주거 성능을 확보했다고 했다. PC공법으로 만든 아파트는 내부 기둥이 없고 100% 건식 벽체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 기술을 향후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재 기준 적용해도 ‘거북선’ 등 선조 발명품 특허 등록

    현재 기준 적용해도 ‘거북선’ 등 선조 발명품 특허 등록

    거북선과 발명의 날(5월 19일)을 상징하는 측우기 등이 특허 등록됐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거북선·측우기·금속활자 등 위대한 선조 우수 발명(15점)에 대한 특허심사 결과 최종 14점이 명예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특허청은 지난달 선조의 우수 발명품인 금속활자와 자격루·앙부일구·측우기·거북선 등을 현대적 특허 요건인 신규성·진보성·산업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했다. 거북선은 외부 공격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할 수 있는 폐쇄형 구조와 상면에 철판 못을 설치해 적군의 선체 등선을 막고 근접 전투에서 방어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거북선 심사를 담당한 운송기계심사과 한주철 심사관은 “거북선은 16세기 지중해를 지배했던 갤리선에서 유사성이 있다”면서도 “상부 전체를 폐쇄하고 기울기(곡률)와 철판 못을 설치해 침투를 차단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라고 말했다. 측우기는 지름과 높이의 비율을 일정 범위로 한정해 빗물의 증발을 방지하고 사선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담을 수 있어 강우량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금속활자는 선행 목판 인쇄술과 달리 개별 금속활자를 조합해 인쇄해 보관과 활자의 재배열이 쉬웠고 내구성이 우수해 반복 사용에도 인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동여지도는 지도의 우수성은 인정됐지만 당시(19세기) 세계적으로 지도가 활발하게 제작돼 신규성이 떨어지고 선행기술에 비해 차별화된 특징이 없어 최종 등록이 거절됐다. 특허청은 선조의 우수 발명을 등록 특허 공보 형태로 특허정보검색버시스에 공개하고 발명 역사 순으로 출원 및 등록일을 부여키로 했다. 특허 등록일은 발명의 날을 기념한 5월 19일이며 신라시대 개발된 아자방 온돌이 선조 발명 제1호가 됐다. 발명의 날을 상징하는 측우기는 제6호, 거북선은 제9호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명예 특허 심사를 통해 선조들의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 기술적 진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발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내일의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혜순 시인, 한국 작가 첫 AAAS 회원 선출

    김혜순 시인, 한국 작가 첫 AAAS 회원 선출

    김혜순(70) 시인이 국내 작가로서는 최초로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AAAS) 회원으로 선출됐다. 27일 AAAS에 따르면 김혜순은 올해 신규 회원 248명 가운데 인문학·예술 부문 문학 섹션의 신규 회원 8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1780년 설립된 이 단체는 미국 내외 지식사회 리더들을 규합하고 공동선·민주 가치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최고 권위와 역사의 학술·연구 단체로 전체 회원이 1만 4500명에 달한다. 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회원을 지냈으며 매해 4월 내부 투표로 신규 회원을 뽑는다. 회원은 대부분 미국인이지만 국제 명예회원도 일부 선출한다. 올해 문학 섹션의 신규 회원 8명 가운데 7명은 미국 작가이고 김혜순이 유일한 국제 명예회원이다. 그동안 한국인이 이 단체 다른 분야 회원으로 선출된 사례는 있었으나 문학 섹션에서는 처음이다. 1979년 ‘문학과지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혜순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핀 시 문학상,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영국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 낯섦이 찾아왔다 새로운 계절처럼… 설렘에 물들었다 비밀의 숲속에서[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낯섦이 찾아왔다 새로운 계절처럼… 설렘에 물들었다 비밀의 숲속에서[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홍차 향이 봄빛처럼 번지는 경북 안동의 한옥에 있습니다. ‘기록상점 낯선’을 운영하는 두 기록가 도성원, 원희래씨와 마주 앉아 도란도란합니다. 그들의 등 뒤로는 모란이 그려진 민화 병풍이 놓여 있습니다. 제 뒤로는 한갓진 한옥의 마당이 보일 테고요. 고요하고 차분한 봄은 간신히 찾은 평안일 겁니다. 440년 전 안동에서 살던 원이 엄마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이렇게 아득한 일이 하늘 아래 또 있을까요’라고 편지를 남겼다지요. 지난 3월의 산불은 이들과 안동과 이웃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그런 시간이었을 겁니다. 기록상점 낯선의 입구는 10m 남짓의 막다른 길입니다. 벽과 벽 사이의 좁은 골목에는 하얀 조팝나무꽃이 잔뜩 피어 있습니다. 앙증스러운 꽃 타래는 버드나무에 눈이 내린 모양 같아 ‘눈버들’(雪柳)이라고도 부른다지요. 팔등을 간질여 한들한들 말을 걸어옵니다. ●더디게 온 안동의 봄… 조팝나무꽃·눈버들 등 한들한들 말 걸어와 조팝나무에는 도성원씨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기록상점 낯선으로 들어서는 길목이 숲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세상과 나 사이의 여정, 길 떠나는 마음들은 꽃길 지나 기록의 숲에 다다르겠습니다. 저는 그의 바람대로 조팝나무와 대문 옆 장미 넝쿨과 마당의 목백일홍(배롱나무) 곁을 지나며 크게 심호흡합니다. 당신 또한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좁쌀처럼 핀 꽃 위의 시간을 천천히 누리므로 낯섦을 새로운 계절처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은 진즉 안동의 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월영교의 봄밤이 얼마나 아름답게 반짝이는지, 낙강물길공원이 왜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지, 그리하여 봄날의 사랑을 안고 기록상점 낯선에 이르기를 바랐지요. 불행히도 봄보다 먼저 산불이 번지고 말았습니다. 도성원, 원희래씨가 살던 교외의 주거 또한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전소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기록상점 낯선은 한동안 예약제로만 운영했습니다. 다행히 4월의 첫 주 토요일은 온전히 문을 열었습니다. 덤덤하게 꺼내어 놓은 이들의 말 속에는 무던할 수만은 없는 심정이 있었을 테지요. 이 또한 삶의 기록이 될까요? ●기록으로 잇는 전통과 현대… 한옥에 터 잡고 그 안에 젊은 감각의 문구들 안동은 조선의 성리학을 대표하는 고장입니다.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농암 이현보 등의 철학과 문학이 깃들고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우리나라 대표 서원과 종택, 고택이 많아 문화에 대한 자부심 또한 강합니다. 이는 안동의 자랑이지만 장벽이 되기도 해요. 기록상점 낯선은 호기심을 가지고 몰래 지켜봐 온 공간입니다. 이들은 ‘기록’이라는 행위를 빌려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잇습니다. ‘아날로그 아카이빙을 지향하는 기록 공간’에는 그런 의미가 녹아 있지요. 민화 그림의 기록노트는 모시종이를 둘러 고전미를 살려내고, 동판의 그림이나 글자를 눌러 제작하는 옛날식 인쇄 방식(letterpress)으로 양감이 두드러진 액막이 명태 부적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기록상점 낯선의 정체성일 겁니다. 한옥에 터를 잡고 병풍이나 고가구로 세월을 더한 것도, 그 품 안에 젊은 감각의 문구를 디자인해 조화를 추구한 것도 그 연장입니다. 저는 그 가운데 한옥의 처마 아래에서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는 ‘낯선레터와 찻상’이 좋습니다. 쉬운 말로 건넬 수 없는 진심은 손으로 적는 글이라서, 편지를 빌려 사랑하는 이에게 가닿게 되겠지요. 또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 답장을 써 내려가는 것일 테고요. 조금 더 특별한 편지를 원할 때는 직접 편지 봉투를 디자인해 만들 수도 있습니다. 쓰임을 다한 종이를 재활용해 종이 죽을 빚고 이를 한지 틀 위에 뜬 후 꽃잎 같은 자연물로 장식합니다. 자투리로 사라질 뻔한 종이는 투박한 질감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드러낸 나만의 봉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실링 왁스에 하회탈 문양을 찍어 ‘안동’을 기록하지요. 저는 고심 끝에 기록상점 낯선의 편지지 한 장을 골라서는 문 앞 창가에 앉습니다. 가향차 한 잔을 청한 후 딥펜(철필)을 들고 원고지의 칸칸을 채워 나갑니다. 4월의 꽃과 햇살과 바람과 자연의 두려움에 대해서도 적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써나가기 시작한 글은 어느새 ‘궁서체’로 바뀝니다. 곧 여름이 될 것이고 스산한 가을에 이를 것이며 머잖아 다시 계절의 끝에 서게 되면, 그때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당신과 이 고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습니다. ●세상일에 헛된 수고·노력은 없어… 성취와 회복의 시간이 존재할 뿐 당신에게 건넬 편지를 쓰고 나서는 여유롭게 기록상점 낯선을 만납니다. 안쪽 선반에 놓인 탈 엽서 시리즈는 하회탈의 머리 위에 화관을 디자인하고 계절의 감성을 담았네요. 양반탈은 봄날의 기쁨을, 백정탈은 여름의 더위와 열정을 표현합니다. 탈의 형태로 주변 사람들을 기록하는 ‘탈생부 노트’나 하회탈의 표정을 빌린 ‘희로애락 노트’ 등은 근엄하고 진지한 안동을 친근하게 전달하네요. 어쩌면 ‘낯선’이란 이름은 이 모든 것을 감각하는 단어일 수 있겠습니다. 짧은 편지와 문구에 여행지의 낯선 시간을 담아 낯익은 일상으로 떠나보내는 거지요. 그리하여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보낸 선물 같은 양분이 도달했을 때, 그 낯섦은 설렘이 되어 있겠지요. 내부를 두루 둘러본 후에는 바깥으로 나와 기단에 걸터앉습니다. 한옥의 봄은 마당에 더 짙고 넓게 퍼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원희래씨가 쓴 귀촌 일기의 몇 장을 펼쳐보고 또 도성원씨와 식물과 꽃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활짝 핀 조팝나무꽃에 관해서도요. 조팝나무의 꽃말은 ‘노력’입니다. 그리고 ‘헛수고’라는 의미도 있다지요. 상반된 의미가 모순 같습니다만 세상일에 헛된 수고와 헛된 노력이란 없다고 믿습니다. 다만 어떤 일에는 시간이 걸릴 뿐이지요. 영광일 때는 성취의 시간이고 상처일 때는 회복의 시간이 될 따름입니다.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정복되지 않는 고래야. 그럴지라도 그대를 향해 나는 돌진한다.’ 오늘은 기록상점 낯선을 떠나기 전에 읽은 마지막 글이 오래 남습니다. ‘모비딕’의 한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이 자연을 이길 수는 없겠습니다. 전지전능해 보이는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우리는 불길을 잡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지요. 그럴지라도 그 땅 위에 다시 순이 돋고 꽃이 피기를 희망합니다. 꽃과 나무가 상처받은 이 땅의 사람들에게 내일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요. 먼 데 사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게 여행이라면 우선은 여행으로서 이 땅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 또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산불의 뜨거움이 아니라 따스한 내면의 온기가 안동과 우리를 이어 주기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살아생전 전하지 못한 그리움… 월영교는 잊지 못할 사랑의 증표 ‘자내 샹해 날다려 닐오대 둘히 머리 셰도록 사다가 함께 죽쟈 하시더니 엇디하야 나를 두고 자내 몬져 가시노.(당신, 항상 나에게 둘이 머리 하얘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시더니,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시나요?)’ 기록상점 낯선을 나와 월영교에 가기 전, 안동 국립경국대학교박물관(옛 안동대)에 들릅니다. 1998년 안동대 인문과학연구소는 정상동에서 조선시대 시신 한 구를 수습합니다. 서른한 살의 이응태로 밝혀진 미라의 머리맡에선 ‘이 신 신어보지도 못하고’라 적힌 편지, 그리고 미투리(일종의 짚신) 한 켤레가 발견되었지요. 그의 아내 원이 엄마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전한 편지와 선물이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신을 삼아도 못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와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미투리는 둘의 사랑이 얼마나 각별한지 알 수 있는 유품이었습니다. 또 한지 위에 빈틈없이 써 내려간 한글 편지의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라는 글귀가 그 깊은 사랑을 짐작하게 합니다. 월영교는 둘의 사랑의 증표라 하겠습니다. 보행 전용 다리로, 안동댐 건설 당시 월영대를 옮겨 오고 인근 월곡면의 지명 등을 따서 이름 붙였지요.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안동에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은 꼭 찾는 밤 산책 명소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원이엄마테마길이나 안동시립박물관 너머 영락교까지 발끝의 불빛을 따라 걸어 볼 수 있습니다. 밤의 강물 위를 지나는 문보트 또한 낭만이 어립니다. 마치 ‘물 위에 비친 달’(月影)처럼, 그리운 마음처럼 떠다니지요. 원이 엄마는 뱃속의 아이를 두고 떠난 남편이 얼마나 그립고 야속했을까요? 그래서 나무로 만든 목책교는 미투리를 닮아 낙동강의 동과 서를 잇습니다. ●그윽한 봄날의 오후…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 같은 낙강물길공원 만일 밤이 아닌 낮이라면 저는 당신을 월영교 가까운 ‘비밀의 숲’으로 데려갈 겁니다. 낙강물길공원은 물빛의 반영으로 은밀하고 아직은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비밀스럽습니다. 누군가는 아담한 규모에 지레 실망할 테지만 당신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분명 좋아할 거라 장담해요. 기록상점 낯선을 떠나기 전 원희래씨가 꼭 들러 보라 말한 곳도 낙강물길공원이었으니까요. 낙강물길공원은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을 연상케 합니다. 댐과 수로로 연결된 물길은 공원에 작은 연못을 만들고 키 큰 전나무와 메타세쿼이아는 깊은 공간감을 연출합니다. 저는 정원 북쪽 쉼터에 앉아 철쭉과 꽃창포, 수련 너머의 무지개다리를 바라봅니다. 정말 모네의 그림 같습니다. 얼마간은 또 한국적이고요. 무지개다리는 다시 연못의 징검돌로 이어집니다. 징검돌 위에서 공원의 반영을 배경 삼아 사진 남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아래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윽한 봄날의 쉼입니다. 모네는 ‘내가 잘하는 건 그림 그리는 일과 정원일 뿐이다’라고 했다지요. 욕심만으로 해낼 수 있는 건 우리의 생각보다 많지 않을지 모릅니다. 또 그가 아내의 마지막을 지키며 그린 ‘임종을 맞은 카미유’를 떠올립니다. 끝내 발표하지 않은 채 서명조차 없이 침실에 놓여 있던 그림이지요. 그는 훗날 조르주 클레망소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 순간조차 ‘무의식중에 빛과 그림자’를 구별하고 있었노라 고백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그림은 원이 엄마의 미투리와 같은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그러니 낙강물길공원에서 모네와 지베르니를 떠올리는 건 억지만은 아닐 겁니다. 고려의 태조 왕건은 후백제의 견훤을 물리치고 동쪽이 안정화되었다고 해 안동(安東)이라 이름 붙였다 합니다. 잔잔한 물길 위로 번지는 낙강물길공원의 자연 분수를 바라보며, 저는 이 봄날 당신과 나란히 앉아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또 지나갈 시간을 그려 보고 싶어집니다. 그 사랑이 원이 엄마만은 못할지라도 서로를 ‘자네’(자내) 하고 다정히 부르며 동쪽의 평안한 땅, 안동에 있다는 걸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기록상점 낯선 토요일 오후 1~ 6시(상시오픈), 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예약제) www.instagram.com/nachseonnote
  • 80년 전 침몰한 미 항공모함서 찾아낸 ‘완전무장’ 폭격기 “놀라운 발견”

    80년 전 침몰한 미 항공모함서 찾아낸 ‘완전무장’ 폭격기 “놀라운 발견”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의 항공모함에서 이번에는 항공기가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바닷속에 수장된 미 항공모함 USS 요크타운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에 이어 당시 공중전에 참전한 항공기들이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 속에 모습을 드러낸 항공기는 더글러스 SBD 돈틀리스 폭격기로, 격납고 갑판에 최소 3대가 있었다. 특히 이 중 한 대는 완전히 무장한 상태였으며 다른 두 대는 전투로 파손된 흔적이 보여, 당시 일본 항공모함을 공격한 후 USS 요크타운에 착륙한 USS 엔터프라이즈 폭격기 편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SBD 돈틀리스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 함선을 바다에 침몰시키는 급강하 정찰 폭격기로 맹위를 떨쳤다. NOAA 해양탐사팀은 “지난 19일과 20일 원격 조종 카메라를 보내 수장된 USS 요크타운의 내부를 촬영했다”면서 “가장 놀라운 발견은 미드웨이 해전 당시 사용된 항공기가 처음 드러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납고에서 여러 개의 비행기 날개도 식별됐는데 이는 예비 부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부 엘리베이터에서 USS 요크타운의 전 세계 항해를 직접 그린 벽화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OAA는 USS 요크타운 격납고에서 찾아낸 정체불명의 자동차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1940~1941년 포드에서 제작한 차량 ‘우디’로 추정되는 이 자동차는 함대 사령관 프랭크 플레처 제독이 사용했거나 혹은 수리를 위해 항공모함에 실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이팅 레이디’(Fighting Lady)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USS 요크타운은 2000명의 승조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240m의 항공모함이다. 1937년 취역해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선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다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중 일본군의 어뢰에 침몰했다.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잠들어있던 USS 요크타운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8년이다. 당시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북서쪽으로 약 2092㎞ 떨어진 지점에서 이 항공모함을 찾아냈다. 수심 약 4.8㎞ 아래에 잠든 USS 요크타운은 당시 치열했던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며 일본의 패망을 앞당긴 미드웨이 해전은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지 6개월 후인 1942년 6월 일어났다. 당시 미군은 암호를 해독해 일본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미드웨이 해역을 공격한다는 정보를 파악, 일본의 군국주의 상징인 항공모함 ‘가가’(加賀)와 ‘아카기’(赤城)를 비롯한 항공모함 4척과 항공기 약 25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군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 [포착] 1942년 日 어뢰에 침몰한 美 항공모함서 자동차 이어 폭격기 발견

    [포착] 1942년 日 어뢰에 침몰한 美 항공모함서 자동차 이어 폭격기 발견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의 항공모함에서 이번에는 항공기가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바닷속에 수장된 미 항공모함 USS 요크타운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에 이어 당시 공중전에 참전한 항공기들이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 속에 모습을 드러낸 항공기는 더글러스 SBD 돈틀리스 폭격기로, 격납고 갑판에 최소 3대가 있었다. 특히 이 중 한 대는 완전히 무장한 상태였으며 다른 두 대는 전투로 파손된 흔적이 보여, 당시 일본 항공모함을 공격한 후 USS 요크타운에 착륙한 USS 엔터프라이즈 폭격기 편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SBD 돈틀리스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 함선을 바다에 침몰시키는 급강하 정찰 폭격기로 맹위를 떨쳤다. NOAA 해양탐사팀은 “지난 19일과 20일 원격 조종 카메라를 보내 수장된 USS 요크타운의 내부를 촬영했다”면서 “가장 놀라운 발견은 미드웨이 해전 당시 사용된 항공기가 처음 드러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납고에서 여러 개의 비행기 날개도 식별됐는데 이는 예비 부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부 엘리베이터에서 USS 요크타운의 전 세계 항해를 직접 그린 벽화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OAA는 USS 요크타운 격납고에서 찾아낸 정체불명의 자동차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1940~1941년 포드에서 제작한 차량 ‘우디’로 추정되는 이 자동차는 함대 사령관 프랭크 플레처 제독이 사용했거나 혹은 수리를 위해 항공모함에 실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이팅 레이디’(Fighting Lady)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USS 요크타운은 2000명의 승조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240m의 항공모함이다. 1937년 취역해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선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다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중 일본군의 어뢰에 침몰했다.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잠들어있던 USS 요크타운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8년이다. 당시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북서쪽으로 약 2092㎞ 떨어진 지점에서 이 항공모함을 찾아냈다. 수심 약 4.8㎞ 아래에 잠든 USS 요크타운은 당시 치열했던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며 일본의 패망을 앞당긴 미드웨이 해전은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지 6개월 후인 1942년 6월 일어났다. 당시 미군은 암호를 해독해 일본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미드웨이 해역을 공격한다는 정보를 파악, 일본의 군국주의 상징인 항공모함 ‘가가’(加賀)와 ‘아카기’(赤城)를 비롯한 항공모함 4척과 항공기 약 25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군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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