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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 ‘성범죄수사대’ 트럼프 판박이 에피소드 방영 연기

    미드 ‘성범죄수사대’ 트럼프 판박이 에피소드 방영 연기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드라마 ‘로&오더:성범죄 특별수사대(SVU·이하 SVU)’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에피소드의 방영을 연기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SVU’를 제작 방영하는 미국 NBC 방송은 오는 26일 내보낼 예정이던 시즌 5번째 에피소드 ‘막을 수 없는’(Unstoppable)의 방영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미국 언론은 ‘막을 수 없는’의 내용이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에 이어 과거 성추행 등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방영 연기의 이유로 추정했다.  다음달 8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방영되는 만큼 트럼프에게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방영을 대선 이후로 늦췄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는다.  배우 케리 콜은 ‘막을 수 없는’에서 부유한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중요한 선거에 출마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그는 극 중 가혹한 비난을 앞세운 몇몇 여인이 공개 석상에 등장하면서 선거 운동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주 초 NBC 방송이 미리 공개한 예고편을 보면 콜은 “난 잘 생기고 매력적인 백만장자”라면서 “여성들이 내게 몸을 던진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런 내용과 콜의 극 중 역할을 본 미국 매체들은 그가 트럼프와 무척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11년 전 방송 진행자와 상스러운 말로 나눈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7일 단독 보도한 이래 트럼프는 대선 가도에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공개 사과하고 “로커에서나 하는 농담”이었다고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10명 이상이 등장해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여성들의 성추행 주장을 모두 ‘허구’라고 반박하면서 해당 여성을 또 비하해 문제를 더욱 키웠다.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SVU’ 제작진이 트럼프 지지 또는 반대를 인상을 주지 않고자 이미 수개월 전에 제작을 마친 ‘막을 수 없는’편의 이야기 전개를 놓고 숱한 내부 토론을 거쳤고 앞으로 벌어질 논란을 미리 피하기 위해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를 일약 스타로 키운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를 방영한 NBC 방송은 지금 알려진 것보다 ‘더 센’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미방영분을 보유 중이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내부자들의 증언으로 비판에 휩싸였다.  뉴욕 경찰 성범죄 특별수사대의 활약상을 다룬 인기 수사물 ‘SVU’는 지난달 21일 18번째 시즌 방영을 시작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스타쇼360 세븐틴, 방송 최초 누아르 연기 도전 ‘원빈-유아인’ 완벽 빙의

    스타쇼360 세븐틴, 방송 최초 누아르 연기 도전 ‘원빈-유아인’ 완벽 빙의

    자체 제작돌로 유명한 세븐틴이 MBC에브리원, MBC뮤직 ‘스타쇼360’에서 방송 최초로 연기에 도전한다. 데뷔 이후 어디서도 연기를 해본 적 없는 세븐틴 멤버들이 ‘아저씨’, ‘신세계’, ‘내부자들’, ‘친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명장면들을 패러디하며 연기에 나선 것. 멤버들은 각자 연기할 배역을 직접 고른 후 패러디할 영화의 주인공인 원빈, 황정민, 이병헌, 유아인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의 실제 연기하는 장면을 보고 며칠 동안 맹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스타쇼360’ 제작진은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것만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극 중 캐릭터로 완벽 빙의한 멤버들의 열연 끝에 세븐틴 만의 ‘상남자 시리즈’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멤버들의 연기 실력에 현장에 있던 스텝들의 찬사를 자아냈다고. 무대에서 늘 밝고 활발한 모습만 보여주던 세븐틴이 방송 최초로 선보이는 연기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븐틴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스타쇼360’ 선공개 영상이 오늘 14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영화 속 상남자들로 변신한 세븐틴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스타쇼360’ 5회는 오는 10월 17일 월요일 오후 5시 30분, 밤 11시 10분 MBC에브리원, MBC뮤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철 칼럼] 우선 민속박물관부터 종로로 옮겨라

    [서동철 칼럼] 우선 민속박물관부터 종로로 옮겨라

    요즘 서울특별시의 지하 발굴 유적 보존 정책은 이름처럼 특별한 데가 있다. 대부분의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도외시하면서 매장 문화재를 보존하기보다 개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서울시는 사대문 내부의 조선시대 유적을 현지 보존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종로구 장사동 종묘 앞 세운상가 초입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지하 유구를 그대로 보존하겠다고 밝힌 것은 돋보인다. 종로와 맞붙은 이곳에는 세운상가라는 큰 건물군(群)의 일부였던 현대상가가 있었다. 현대상가를 철거한 뒤에는 도심 속 보리밭으로 활용됐다. 그런데 발굴 조사에서 조선 전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4개의 문화층이 드러났다. 특히 제3문화층에서는 청동화로, 청동희준, 청동거울과 하늘 천(天) 자가 새겨진 전돌, 봉화무늬 수막새 기와가 줄지어 나왔다. 희준(犧尊)은 제사에 쓰는 술항아리로 일반적으로 소 모양이지만 소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한다. 서울시는 이곳을 한성부 중부 관아터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출토 유물로 볼 때 종묘의 제사와 관련된 시설이었거나 제사용품을 제작하는 장소였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듯하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문화공간화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하 유구를 그대로 보존하려면 종묘가 눈앞에 펼쳐지는 경사광장 아래 공연, 프리마켓, 전시 공간을 만든다는 애초 구상은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럴수록 도성(都城) 초축 시기 유구부터 20세기 세운상가의 콘크리트 기둥까지 켜켜이 쌓인 600년 서울의 역사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이곳은 서울의 명물이 될 것이다. 서울시가 도성의 역사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그 흔적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결정을 내린 것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해당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서울시가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사대문 내부는 어디를 파도 유적이 나오지 않는 곳이 없다. 실제로 세운상가 유적보다 훨씬 중요한 유적이 지금도 끊임없이 발굴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 땅이 민간 소유라면 백이면 백 상징적 수준의 보존만 이루어지고 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종로만 해도 조선시대에는 광화문사거리부터 동대문까지 양쪽에 상점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상점 거리 유구는 지금도 땅밑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벌써 육의전거리의 종로2가 상당 부분까지 고층 건물이 잠식했다. 보존이라는 이름으로 남겨 놓은 손바닥만 한 유리창 너머 집터를 내려다보면서 옛날 상점거리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러다간 조선시대 상점거리 흔적은 머지않은 미래에 사라질 것이다. 결국 민간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대문 내부 유적 보존을 아무리 외쳐 봐도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될 수밖에 없다. 세운상가 유적을 보존하듯 사대문 내부 유적을 보존하려면 결국 정부나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성 있는 주체가 해당 부지를 소유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마침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이 늦춰질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옆을 부지로 점찍었지만 결정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이참에 접근성이 좋지 않은 용산 대신 종로를 대체지로 권해 본다.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인 종로에 도심 박물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민속박물관이 삶의 양상을 담는 공간이라면 상점과 시장이 어울린 종로보다 적합한 곳은 없다. 더구나 옛 상점거리를 부지에 포함시킨다면 지하 육의전 유구는 그대로 조선상업사관(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사대문 내부 유적 보존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나 지자체는 청사가 필요할 때 한적한 곳에 넓은 부지를 확보해 새로 짓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땅값도 많이 올랐을 넓은 청사를 팔고 도심 유적지에 청사를 마련하는 게 어떠냐는 것이다. 국가 기관인 민속박물관을 앞세웠지만 서울시 소속 서울연구원도 꼭 서초구에 있을 이유는 없다. 사대문 내부로 옮긴다고 연구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신 서울 역사의 영구 보존이라는 값진 대가를 얻는다. 민속박물관이나 서울연구원뿐이겠는가.
  • 국토부, 현대車 검찰 고발…“싼타페 조수석 에어백 결함 숨겨”

    국토부, 현대車 검찰 고발…“싼타페 조수석 에어백 결함 숨겨”

    지난해 6월 제조·판매한 싼타페 차량의 조수석 에어백 결함을 발견하고도 숨겼다는 이유로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를 검찰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이영렬)은 지난 5일 국토부 강호인 장관이 이원희(56) 현대차 대표이사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내용은 이 대표가 지난해 6월 2∼3일 생산한 싼타페 2360대에서 ‘조수석 에어백 미작동 가능성’ 결함을 발견하고도 사실을 은폐했다는 것.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은 결함을 알게 되면 국토부 장관 보고, 일간신문 공고, 차주 통보 등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3일 에어백 결함을 발견한 현대차는 같은 달 6∼7일 2360대 가운데 2294대를 시정조치했지만, 66대는 이미 출고(판매)된 상태였다. 이때 현대차는 제작 결함의 시정조치 계획을 이미 판매된 차의 차주에게 통지하고 국토부에 보고해야 했지만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단지 “그해 6월 15일부터 66대에 대해 자체적으로 결함을 시정했다”고 국토부에 뒤늦게 알렸다. 그러나 66대 가운데 4대의 차주에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아 결함이 여전히 바로잡히지 못한 상태라는 내부고발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년 3개월여가 지난 지난달 29일에야 국토부에 제작 결함 시정계획 보고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객 사로잡은 흥행 고수들 키워드는

    관객 사로잡은 흥행 고수들 키워드는

    천만 관객의 비밀/최광희 지음/책비/256쪽/1만 3000원 솔깃한 제목이다. 도대체 어떤 영화가 흥행하고, 어떤 영화는 실패할까. 흥행 감독들에게 발견되는 공통 분모는 무엇일까.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관객 10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 영화는 올해 ‘부산행’까지 불과 12편. 해마다 극장에서 정식 개봉하는 우리 영화가 100여편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로또 당첨 비법을 알려 주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제목이다. 기자 출신 영화평론가인 저자는 ‘쌍천만’ 감독인 최동훈(‘도둑들’, ‘암살’), 윤제균(‘해운대’, ‘국제시장’)을 비롯해 이준익(‘왕의 남자’), 양우석(‘변호인’) 등 천만 감독 네 명과 천만에 미치지 못했으나 의미 있는 흥행을 일궈 낸 우민호(‘내부자들’), 이병헌(‘스물’), 진모영(‘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독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열정, 협업, 공감이라는 흥행 키워드를 추출해 낸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천만 다섯 편을 홍보한 퍼스트룩의 이윤정 대표·강효미 이사, 천만 세 편을 투자·배급한 뉴의 박은정 배급팀장와의 대화도 곁들여서다. 대박은 영화 감독의 창의적인 열정이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의 원활한 협업 과정을 통해 관객과의 폭넓은 공감으로 창출된 성과라는 게 저자의 분석. 저자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영화를 넘어 다른 분야에까지 확장하려 한다. 예술성도 따지지만 흥행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여타 기업이나 조직 활동과 공통 분모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고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직종, 분야에 적용해 보라며 자신이 읽어 낸 키워드를 조직 리더를 위한 열네 가지 세부 지침으로 정리한다. 영화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분명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하고 특별하다. 그런데 이렇듯 지침으로 정리되는 순간 요즘 넘쳐나는 경영 지침서나 자기계발서 수준으로 끌어내려진 느낌을 줘 아쉽다. 열정, 협업, 공감. 분명 모두 맞는 이야기다. 독자들이 가슴으로도 공감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막 오른 ‘내우외환’ 부산국제영화제

    막 오른 ‘내우외환’ 부산국제영화제

    “그간 불협화음을 청산하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영화인은 물론 부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합니다.”(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매듭짓지 못한 영화계 내부 갈등과 태풍으로 인한 상흔 등 내우외환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6일 개막했다. 지난 2년간 부산시와의 내홍 끝에 순수 민간 주도 이사회 체제로 일신한 뒤 처음 열리는 BIFF는 이날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부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당연직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이 폐지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개막식에 불참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기관장, 정치인 등의 규모도 상당수 줄었다. ‘김영란법’을 의식한 부산시가 내빈 초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개막 선언 뒤 폭죽 행사도 열리지 않는 등 개막식은 차분하고 단출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는 예년에 견줘 스타급 참석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개막작 ‘춘몽’의 배우 한예리와 감독 장률을 비롯해 안성기, 배종옥, 박소담, 고원희, 박가영, 김기덕, 허진호, 장우진, 남연우, 임권택, 정지영, 곽경택 등 신인에서 원로에 이르는 250여명의 배우와 감독, 영화 관계자들이 레드카펫을 밟아 5000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BIFF는 표현의 자유와 영화제 독립성 및 자율성 확보를 위한 정관 개정을 통해 민간 체제로 본격 전환하며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으나 최근 검찰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면서 강경 기류를 부채질했다. 일부에서는 보이콧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몇몇 국내 화제작은 이번에 출품되지 않았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탓에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파손된 것. 비프빌리지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 인터뷰와 야외무대 인사 등이 예정됐던 영화제의 주요 시설 중 하나다. 피해를 입은 무대와 시설물을 복구하는 데만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BIFF는 비프빌리지의 모든 행사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으로 옮겨서 열기로 결정했다. 영화제 첫 주말인 7~8일에도 큰비가 예보돼 원활한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BIFF는 ‘춘몽’ 상영을 시작으로 세계 69개국 29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軍, 北핵·미사일 타격 ‘타우러스’ 90여발 추가 도입

    亞 첫 운용… 北 전역 공격 가능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90여발을 추가 도입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4일 “군 당국이 최근 타우러스 추가 도입에 관한 내부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추가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앞서 2013년 6월 수의계약 방식으로 타우러스 170여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차 도입분 60여발은 이달 중 실전 배치되며, 나머지 110여발도 독일 MBDA 타우러스 제작사에서 군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리시버 내장작업을 마치는 대로 도입될 예정이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사거리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타우러스는 휴전선 인근에서 북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어 대전에서 발사해도 평양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에 2발을 장착할 수 있고 수송기와 폭격기 등에서도 낙하산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다. 타우러스는 길이 5.1m(날개 폭 2m), 전체 중량 1400kg(탄두 중량 480kg)으로 마하 0.95의 속도로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약 40m 고도에서 저공 비행이 가능하다. 군은 또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60㎞ 이상의 원거리에서 북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을 타격할 수 있는 소형 정밀유도폭탄(SDBⅡ)의 신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탄은 TEL과 탱크, 장갑차, 수송트럭 등으로 뒤섞인 차량대열 가운데 특정 표적만을 골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링스헬기에 품질보증서 위조 부품 납품”…국방부 “문제없는 정상 납품”

    “링스헬기에 품질보증서 위조 부품 납품”…국방부 “문제없는 정상 납품”

    지난 26일 동해 상에서 훈련 중인 해군의 링스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와 같은 링스 헬기 기종에 품질보증서류가 위조된 부품이 납품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KBS는 방위사업청 내부 감사에서 부품공급 업체들이 지난해까지 4년 간 링스 헬기 부품 등 600여건의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방사청이 허위 품질보증서를 믿고 계약한 건수도 400건 이상이었고, 71개 부품에서 실제로 하자가 있었다. 해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인 한국형 구축함 1호 3900t급 광개토대왕함은 추진 프로펠러의 속도를 조절하는 부품이 성능 기준치에 못 미쳤다. 대형 상륙함인 1만 4500t급 독도함은 발전기 필터에서, 기뢰제거함인 소해함은 통신장비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KBS에 따르면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경우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방사청은 품질보증서 조작에 대해 제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KBS 보도에 대해 “링스 헬기에 쓰이는 볼트에는 문제가 없었고 정상적으로 납품됐다”고 밝혔다. 방사청도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자체 감사 결과 적발한 허위 기재 내용은 링스 헬기용 볼트의 제작자 정보명세서에 관한 것으로, 계약된 볼트 자체는 2013년 8월 해군 군수사에서 검수해 정상품으로 문제없이 군에 납품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전거가 시속 145km!…로켓 디자인으로 세계기록 경신

    자전거가 시속 145km!…로켓 디자인으로 세계기록 경신

    육해공을 막론하고 인력으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를 디자인하는 회사인 ‘에어로벨로’(AeroVelo)가 로켓 형태의 특수 자전거를 개발했다. 시속 145km를 달성해 세계 최고 속도를 경신했다. 그 기록은 미국 네바다주(州) 배틀 마운틴에서 열린 ‘세계 인간동력 스피드 챌린지’(WHPSC) 대회에서 수립됐다. 이 경기는 인력만으로 움직이는 차량 간의 속도를 겨루는 것. 에어로벨로가 개발한 특수 자전거 ‘에타’(Eta)는 내리막길이 아니라 평지에서 시속 145km를 기록해 세계기록을 경신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타 자전거의 개발에는 기술자 16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결집해 있다. 매우 낮은 중심과 마찰력을 최소화하는 칼날처럼 얇은 타이어, 초경량 프레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로켓형 커버 등 이런 장점을 통합시킨 디자인이 시속 145km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참고로 에타의 탑승자는 유리창이 아니라 외부 카메라에 찍히는 영상을 내부의 모니터 화면으로 보며 운전하게 된다. 또한 프레임 커버도 탄소섬유로 제작돼 있다. 에타 역시 일반 자전거처럼 탑승자가 힘으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며, 최고 속도라는 기록을 수립하기도 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에타의 기수를 자청한 이는 에어로벨로의 창업자인 토드 라이헤르트다. 사장 스스로가 땀을 흘리며 훈련을 통해 다리 힘을 단련시켜서 세계 기록을 세웠던 것이다. 에어로벨로는 현재 에타와 함께 인력으로 비행하는 헬리콥터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헬기가 비행한 최장 시간은 단 64.1초. 하지만 에너지 효율을 극한까지 높이면 비행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이 회사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에어로벨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아이폰7…결과는?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아이폰7…결과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이 출시된 가운데, 아이폰7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소개된 이 동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타라스라는 이름의 IT 전문 블로거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새로 산 아이폰7의 전원을 켠 채 콜라를 채운 작은 수조에 담근 뒤, 이 수조를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17시간동안 얼렸다. 17시간이 지난 뒤 콜라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아이폰을 꺼낸 이 남성은 곧 망치로 콜라얼음을 깨부수고 아이폰7의 ‘생명’ 여부를 살폈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이폰7이 여전히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콜라 얼음 속에서 10여 시간을 ‘버틴’ 아이폰7은 동작 속도가 느려지고, 17시간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완충돼 있던 베터리 용량이 18%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콜라 얼음에 있던 아이폰7과 다른 아이폰의 오디오 성량도 비교했다. 그 결과 콜라에 담긴 채 얼어붙었던 아이폰7의 음량이 다른 아이폰에 비해 작아진 것 역시 확인했다. 콜라 얼음에서 꺼낸 아이폰7의 스크린에는 갈색의 원형 마크가 생기기도 했는데, 이는 콜라 액체가 아이폰7 스크린 내부로 침투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스크린을 터치했을 때 카메라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은 무리없이 작동됐다. 그러나 아이폰7의 방수기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20일 WSJ의 테크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아이폰7의 방수기능은 실용적이지 않다”면서 “물에 담근 아이폰7의 터치 기능이 불완전하게 작동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이폰7은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 노트7의 방수등급인 IP68보다 한 단계 낮은 IP67 등급이다. IP67 등급은 수심 1m에서 30분, IP68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초도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실제 판매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북미에서의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이 아이폰6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속 145km 자전거…로켓 디자인으로 세계기록 경신

    시속 145km 자전거…로켓 디자인으로 세계기록 경신

    육해공을 막론하고 인력으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를 디자인하는 회사인 ‘에어로벨로’(AeroVelo)가 로켓 형태의 특수 자전거를 개발했다. 시속 145km를 달성해 세계 최고 속도를 경신했다. 그 기록은 미국 네바다주(州) 배틀 마운틴에서 열린 ‘세계 인간동력 스피드 챌린지’(WHPSC) 대회에서 수립됐다. 이 경기는 인력만으로 움직이는 차량 간의 속도를 겨루는 것. 에어로벨로가 개발한 특수 자전거 ‘에타’(Eta)는 내리막길이 아니라 평지에서 시속 145km를 기록해 세계기록을 경신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타 자전거의 개발에는 기술자 16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결집해 있다. 매우 낮은 중심과 마찰력을 최소화하는 칼날처럼 얇은 타이어, 초경량 프레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로켓형 커버 등 이런 장점을 통합시킨 디자인이 시속 145km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참고로 에타의 탑승자는 유리창이 아니라 외부 카메라에 찍히는 영상을 내부의 모니터 화면으로 보며 운전하게 된다. 또한 프레임 커버도 탄소섬유로 제작돼 있다. 에타 역시 일반 자전거처럼 탑승자가 힘으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며, 최고 속도라는 기록을 수립하기도 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에타의 기수를 자청한 이는 에어로벨로의 창업자인 토드 라이헤르트다. 사장 스스로가 땀을 흘리며 훈련을 통해 다리 힘을 단련시켜서 세계 기록을 세웠던 것이다. 에어로벨로는 현재 에타와 함께 인력으로 비행하는 헬리콥터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헬기가 비행한 최장 시간은 단 64.1초. 하지만 에너지 효율을 극한까지 높이면 비행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이 회사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에어로벨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폰7,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뒤 꺼내보니…

    아이폰7,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뒤 꺼내보니…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이 출시된 가운데, 아이폰7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소개된 이 동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타라스라는 이름의 IT 전문 블로거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새로 산 아이폰7의 전원을 켠 채 콜라를 채운 작은 수조에 담근 뒤, 이 수조를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17시간동안 얼렸다. 17시간이 지난 뒤 콜라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아이폰을 꺼낸 이 남성은 곧 망치로 콜라얼음을 깨부수고 아이폰7의 ‘생명’ 여부를 살폈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이폰7이 여전히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콜라 얼음 속에서 10여 시간을 ‘버틴’ 아이폰7은 동작 속도가 느려지고, 17시간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완충돼 있던 베터리 용량이 18%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콜라 얼음에 있던 아이폰7과 다른 아이폰의 오디오 성량도 비교했다. 그 결과 콜라에 담긴 채 얼어붙었던 아이폰7의 음량이 다른 아이폰에 비해 작아진 것 역시 확인했다. 콜라 얼음에서 꺼낸 아이폰7의 스크린에는 갈색의 원형 마크가 생기기도 했는데, 이는 콜라 액체가 아이폰7 스크린 내부로 침투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스크린을 터치했을 때 카메라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은 무리없이 작동됐다. 그러나 아이폰7의 방수기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20일 WSJ의 테크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아이폰7의 방수기능은 실용적이지 않다”면서 “물에 담근 아이폰7의 터치 기능이 불완전하게 작동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이폰7은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 노트7의 방수등급인 IP68보다 한 단계 낮은 IP67 등급이다. IP67 등급은 수심 1m에서 30분, IP68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초도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실제 판매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북미에서의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이 아이폰6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 영화] ‘칠드런 오브 맨’, 2027년 불임의 세상…‘새 생명’을 지켜라

    [새 영화] ‘칠드런 오브 맨’, 2027년 불임의 세상…‘새 생명’을 지켜라

    영화 ‘그래비티’(2013)에서 질식할 것 같은 우주 공간을 생생하게 연출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문제작 ‘칠드런 오브 맨’(2006)이 뒤늦게 국내 개봉한다. 가까운 미래(2027년)가 배경인 SF 영화다. 전 세계가 무정부 상태로 혼돈에 휩쓸려 있다. 곳곳에서 폭동과 테러가 빈번한다. 삶은 피폐하다. 유일하게 군대가 건재한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피시단’이라는 반체제 저항 세력이 암약한다. 영국은 8년째 이민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다. ‘푸지’라 불리는 불법 이민자들도 넘쳐난다. 붙잡히면 열악한 환경의 집단 수용소에 강제 수용된다. 이 시대가 가장 절망적인 지점은, 20년 가까이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불임의 시대다.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나이 어린 19살 디에고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더이상 아이를 잉태하지 못하는 인류는 조용히 멸종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이다. 영화 바탕에 깔려 있는 세계관은 복잡하지만, 스크린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따라가기 어렵지 않다. 한때 운동권이었으나 공무원으로 살고 있는 테오(클라이브 오언)에게 전 부인이 접근한다. 피시단 리더인 줄리언(줄리언 무어)이다. 둘은 아이를 잃은 아픈 기억이 있다. 줄리언은 푸지 신분인 흑인 소녀 키(클레어-홉 애시티)를 해안가까지 데려갈 수 있게 여행증 발급을 도와달라고 제안한다. 알고 보니 이 흑인 소녀는 임신한 상태다. 줄리언은 과학자들이 인류 문명 복원을 위해 꾸리고 있다는 휴먼 프로젝트에 키를 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피시단의 내부 분열로 흑인 소녀의 앞날은 테오에게 맡겨진다. ‘칠드런 오브 맨’은 우리 현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1982)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래비티’ 도입부에서 17분가량의 압도적인 롱테이크 장면을 선사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이 작품에서도 롱테이크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영화 중반 줄리언이 총격을 받아 숨지는 장면에서 5분가량 롱테이크가 맛보기 격으로 등장한 뒤 영화 말미에 10분이 넘는 장엄한 롱테이크가 이어진다. 테오가 키를 구하기 위해 총알이 빗발치는 시가지를 헤치고 다닌다. 테오와 키가 아이를 안고 폐허의 건물을 나서며 총성이 멎는 장면에선 그야말로 가슴 뭉클한 인류애를 느낄 수 있다. ‘그래비티’에서 ‘버드맨’, ‘레버넌트’까지 3년 내리 오스카 촬영상을 수상한 에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함께 빚어낸 놀라운 장면이다. SF지만 화려하지 않고, 기독교적인 종교관을 비트는 등 심오하기까지 하다. 관객에 따라서는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막판 롱테이크 장면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 22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와우! 과학] 날개와 동체가 하나로…미래의 비행기 BWB

    [와우! 과학] 날개와 동체가 하나로…미래의 비행기 BWB

    항공기 기술은 더 빠르고 더 큰 비행기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항공기라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았습니다. 항공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와 기타 배기가스는 아직 자동차나 공장에 비해 적긴 하지만, 이것 역시 줄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동시에 연료를 적게 먹는 항공기는 더 경제적인 항공기입니다. 당연히 연료 효율을 높이면 배기가스도 줄이고 연료비도 줄일 수 있겠죠. 항공기 제조사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더 효율적인 엔진을 만들고 가벼운 동체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술로는 연비를 높일 수 있는 항공기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나사와 보잉은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 새로운 디자인의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BWB(Blened wing body·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디자인은 항공기의 동체와 날개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가오리 연처럼 만들어서 동체에서도 비행기를 들어 올리는 양력을 발생시키게 만든 것입니다. BWB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B-2 스텔스 폭격기처럼 이미 이런 디자인을 채택한 항공기들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이번에는 스텔스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아니라 연료 소비량 및 소음을 줄이는데 최적화한 디자인의 상용 항공기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BWB 디자인은 기존의 전통적인 항공기에 비해 대략 10% 정도 연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은 물론 항공기 제어가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BWB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이 기존의 항공기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제트 여객기들은 엔진이 날개 밑에 달린 방식이지만, BWB는 위에 올라가 있으므로 동체 때문에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이 바뀌게 됩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B-2 스텔스 폭격기처럼 엔진을 내부에 수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야 하는 여객기나 화물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따라서 보잉과 나사는 새로운 풍동 기술을 이용해서 BWB의 동체 상부의 공기의 흐름에 최적화된 엔진과 동체 디자인을 연구 중 입니다. 이를 위해서 전통적인 연기 방법 대신 레이저를 이용해서 공기의 미세한 흐름까지 측정하는 PIV(particle imagery velocimetry)라는 새로운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사의 랭글리 연구소(Langley Research Center)에서 테스트 중인 모형은 실제 항공기의 6% 정도 크기입니다. BWB 항공기의 또 다른 장점은 엔진을 위에 올리는 경우 동체가 방음판 역할을 해서 지상에 도달하는 소음이 그만큼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대신 동체 내에서 소음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 역시 같이 연구 중입니다. 동시에 BWB 디자인은 사고 시 내부 승객이 신속하게 탈출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어 여객기보다는 수송기 목적으로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BWB기는 날개에도 화물이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어 내부 공간이 넉넉한 장점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보잉이 1000인승 대형 BWB 여객기를 만든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당시 보잉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여객기로 사용하기에는 앞서 말한 단점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럴 만한 기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BWB기의 장점을 고려하면 보잉이 나사와 손잡고 상용 BWB기 개발에 뛰어든 것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들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미래적인 디자인을 가진 거대 항공기가 우리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월의 꿈, 나비 날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월의 꿈, 나비 날다!

    “이상해요. 여긴 내가 한 번도 와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옛날에 한 번 와본 데 같아요.” “그런 건요...꿈에서 본 거래요... 영호씨...그 꿈이요...좋은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박하사탕(1999)의 마지막 장면. 구로공단 야학에 다니던 갓 스무 살의 영호(설경구)와 순임(문소리)의 대화 일부다. 훗날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만나게 될 줄 몰랐던 영호의 순수했던 시절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입구에 들어서는 누구든 영호가 된다. 이 곳에 한 번도 와 본 적 없어도 한 번 와 본 것 같은 기분은 무엇으로 설명이 될까? 한국 현대사 비극의 현장, 전남도청터가 이제 세계로 향한 문화의 창이 되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 오월의 전남도청, 아시아 문화 창조 허브로 발돋움하다 막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우선 세 번 놀라고 본다. 서울도 아닌 지방에 이렇듯 훌륭한 예술 체험 시설이 있다는 사실 하나. 하늘로 쌓은 건물이 아니라 땅으로 내린 연면적 9만6036㎡, 축구장 20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이라는 점이 둘.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화전당의 위치가 금남로 끝, 오월 항쟁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 터라는 세 번째 사실이다. 문화전당 건립의 궤적을 살펴보면, 1980년 오월 그 날 이후, 사람 발길 뜸하던 외진 도린곁같이 조용하던 전남도청이 2005년 무안으로 이전한다. 이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적의 상징이 담긴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문화 자원 분산을 목적으로 건립된 공간이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제일 먼저 2003년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가 되었고, 2004년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를 옛 전남도청 부지로 확정짓고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이 위촉된다. 이후 2005년 착공식을 개최하고 난 뒤 2008년에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5년 11월 25일 전당 완전 개관이라는 정식 행사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개관 초기부터 지금까지 문화전당 측은 꾸준히 자료를 모아, 현재는 부엉이살림처럼 전시물들은 부쩍부쩍 늘어 관람객들이나 이용객 모두 이제는 넉넉히 이용할 수준은 되었다. 또한 어느덧 이 곳은 역사의 시간을 견뎌 이제는 아시아 너머로 비상하는 나비의 날개처럼 환하게 날아오르는 문화 허브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다양한 전시,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문화 전당의 주요 건물을 살펴보면, 아시아 공연 예술의 제작, 실연, 유통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상설제작시장(Factory shop) 개념의 공간 분할형 복합예술극장인 ‘아시아 예술 극장’이 있다. 이 곳에서 관람객들은 거대한 규모의 스크린 및 무대 환경을 경험하게 되는 데, 말 그대로 스케일이 역대급이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위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창조원’이 있다. 이 곳에서는 미래형 문화예술콘텐츠의 창작을 주도, 협력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문화창조원’내에 각종 융복합 문화예술콘텐츠 창작환경을 제공하는 창작센터가 있어 세계 유수의 작가부터 청년 작가의 작품까지 전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준다. '문화창조원’을 방문하면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천장에 매달린 기묘한 예술 작품까지 말 그대로 광주가 예향(藝鄕)인 이유를 알게 된다. 광주 비엔날레의 성공적 운영을 담보하는 남도의 미학정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상징적 기념 공간들인 옛 전남도청, 경찰청, 상무관 자리에 ‘민주평화교류원’이 있다. 이 곳에는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아시아에 전파하기 위한 민주인권평화기념관과 아시아문화교류지원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 곳에서 다시금 오월의 정신을 만나게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시아문화자원을 조사연구·수집하여 콘텐츠 창작과 문화산업의 원천소재를 제공하는 ‘아시아문화정보원’이 있다. 이 곳에서 관람객들은 흡사 도서관처럼 많은 장서와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문화 관련 콘텐츠들을 만나게 되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린이문화원’이 위치해 있는데 의외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부 시설 중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어린이 창의교육의 산실로서, 세상과의 공감능력을 높여가는 교육적 체험 및 놀이를 제공하는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당초의 목적에 걸맞게 문화 전당 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방문 1순위 공간이다. 역사적 아픔 가득한 금남로 너머 위풍당당 건물 하나. 이번 가을, 이 곳에서 ‘좋은 꿈’ 한 바탕 꾸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광주에 가면 꼭 들려야 할 곳이기도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기 위해 광주를 다녀와도 좋다.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 -누구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어린이문화원이 너무 시설이 훌륭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학부모님이라면 의외로 만족할 듯. 이외에 여러 문화 체험 시설이 훌륭해서 대학생들에게도 유용할 듯. 3. 교통편은 어때? -주소는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우편번호) 61485이다. 지하철 : 문화전당역에서 하차 /버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또는 문화전당역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아? -우수하다. 방문자센터, 의무실, 수유실 및 어린이 휴게실 이외에도 지하 주차장, 카페, 식당 등 휴식 공간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광주 도심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 -우선 유명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누구든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니 적극 추천한다. 좀 더 많이 알려지면 좋을 공간이다. 6. 개관시간, 입장료 정보?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이다. 대부분 시설이 무료이나 전당에 따라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다. 문화창조원의 경우 일반 성인 7000원, 초등학생 3000원이다. 홈페이지 정보 참조. 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거야? -규모다. 지방에서 이 정도 시설 환경을 찾기 쉽지 않다. 또한 전시물들의 수준도 훌륭해서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시설이다. 특히 어린이 문화원은.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s://www.acc.go.kr/ 9.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연 관람. 그리고 도슨트 투어. 10. 총평 및 당부사항 -지역 논리나 편견을 넘어 지방에도 훌륭한 문화 공간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체험 공간이 지방에도 많이 생겨 나길 바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훌륭한 예술 공간임은 분명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고든 정의 TECH+] 날개와 동체를 하나로 만든 차세대 비행기 BWB

    [고든 정의 TECH+] 날개와 동체를 하나로 만든 차세대 비행기 BWB

    항공기 기술은 더 빠르고 더 큰 비행기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항공기라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았습니다. 항공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와 기타 배기가스는 아직 자동차나 공장에 비해 적긴 하지만, 이것 역시 줄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동시에 연료를 적게 먹는 항공기는 더 경제적인 항공기입니다. 당연히 연료 효율을 높이면 배기가스도 줄이고 연료비도 줄일 수 있겠죠. 항공기 제조사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더 효율적인 엔진을 만들고 가벼운 동체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술로는 연비를 높일 수 있는 항공기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나사와 보잉은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 새로운 디자인의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BWB(Blened wing body·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디자인은 항공기의 동체와 날개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가오리 연처럼 만들어서 동체에서도 비행기를 들어 올리는 양력을 발생시키게 만든 것입니다. BWB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B-2 스텔스 폭격기처럼 이미 이런 디자인을 채택한 항공기들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이번에는 스텔스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아니라 연료 소비량 및 소음을 줄이는데 최적화한 디자인의 상용 항공기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BWB 디자인은 기존의 전통적인 항공기에 비해 대략 10% 정도 연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은 물론 항공기 제어가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BWB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이 기존의 항공기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제트 여객기들은 엔진이 날개 밑에 달린 방식이지만, BWB는 위에 올라가 있으므로 동체 때문에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이 바뀌게 됩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B-2 스텔스 폭격기처럼 엔진을 내부에 수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야 하는 여객기나 화물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따라서 보잉과 나사는 새로운 풍동 기술을 이용해서 BWB의 동체 상부의 공기의 흐름에 최적화된 엔진과 동체 디자인을 연구 중 입니다. 이를 위해서 전통적인 연기 방법 대신 레이저를 이용해서 공기의 미세한 흐름까지 측정하는 PIV(particle imagery velocimetry)라는 새로운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사의 랭글리 연구소(Langley Research Center)에서 테스트 중인 모형은 실제 항공기의 6% 정도 크기입니다. BWB 항공기의 또 다른 장점은 엔진을 위에 올리는 경우 동체가 방음판 역할을 해서 지상에 도달하는 소음이 그만큼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대신 동체 내에서 소음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 역시 같이 연구 중입니다. 동시에 BWB 디자인은 사고 시 내부 승객이 신속하게 탈출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어 여객기보다는 수송기 목적으로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BWB기는 날개에도 화물이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어 내부 공간이 넉넉한 장점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보잉이 1000인승 대형 BWB 여객기를 만든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당시 보잉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여객기로 사용하기에는 앞서 말한 단점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럴 만한 기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BWB기의 장점을 고려하면 보잉이 나사와 손잡고 상용 BWB기 개발에 뛰어든 것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들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미래적인 디자인을 가진 거대 항공기가 우리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추석연휴 TV] 긴 연휴 지루할 틈 없는 ‘꿀잼’ 안방극장

    [추석연휴 TV] 긴 연휴 지루할 틈 없는 ‘꿀잼’ 안방극장

    명절은 각 방송사마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야심작을 선보일 수 있는 시험대다. 이번 추석에도 다채로운 시도를 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추석은 바쁜 일상 속에 지나쳤던 영화를 챙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방송사들이 영화 보따리를 풀기 때문이다. 1000만 흥행작부터 해외 영화제 수상작, 올해 개봉작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 영화 흥행작 놓쳤다면… ‘암살’ ‘내부자들’ ‘뷰티 인사이드’ KBS 1TV는 추석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성 영화들을 준비했다. 고인이 된 여배우 장진영의 연기를 접할 수 있는 화끈하고 상쾌하고 유쾌한 싱글족 이야기 ‘싱글즈’가 14일 밤 12시 방송된다. 이튿날 밤 12시에는 엄마의 스무 살 시절을 찾아가는 전도연·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가 안방을 찾는다. 16일 새벽 2시 40분에는 밤을 잊은 시청자들을 위해 사회부적응자 종두(설경구)와 지체부자유자 공주(문소리)의 사랑을 그린 ‘오아시스’가 마련됐다. 문소리는 이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8일 연휴 마지막 날 밤 10시부터는 6·25전쟁 당시 어린이 합창단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오빠생각’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KBS 2TV는 강한 영화들로 줄을 세웠다. 1970년대 말 부산에서 실제 있었던 아동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와 점쟁이의 활약을 그린 ‘극비수사’가 14일 오전 11시 20분 방송된다. 같은 날 밤 9시 50분에는 최민식 주연의 ‘대호’가 전파를 탄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 명포수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16일 밤 8시 20분에는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영화로, 인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사이보그들과 전쟁을 벌이는 SF 시리즈의 최신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준비됐다. 네 번째 작품인 ‘미래전쟁의 시작’에는 나오지 않았던 시리즈의 간판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다시 돌아왔다. 17일 밤 10시에는 대한민국 지도층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지난해 말 큰 인기를 끌었던 이병헌·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이 안방을 찾는다. SBS의 영화 라인업도 풍성하다. 먼저 지난해 1200만 흥행작 ‘암살’이 준비됐다. 1933년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예측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다룬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가 출연했다. 1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또 로맨스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던 ‘뷰티 인사이드’가 이튿날 밤 9시 55분 바통을 이어받는다.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이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여자(한효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신선한 이야기로 사랑받았다.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연예부 수습기자의 극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영과 정재영의 앙상블이 매력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예능·드라마 새로움 원한다면… 과학 마술쇼·이영애 첫 예능 신비로운 과학과 화려한 마술이 예능과 만난다면? 기존에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과학 예능 KBS 2TV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이 14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 아이돌, 예능인, 아나운서 등 다양한 출연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과학자 혹은 마술사들의 감쪽같은 손기술에 게스트들은 집단으로 ‘멘붕’에 빠지기도 하지만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추리로 맹활약을 펼친다. 15일 밤 KBS 2TV에서 9시 45분 방송되는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은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을 체험하고 과거의 나를 체험해 보는 타임슬립(과거나 미래로 떨어지는 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구라, 차태현, 김병옥, 은지원, 랩몬스터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명의 출연진이 의외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쫄깃한 재미를 만들어 간다. 데뷔 2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 게스트로 등장하는 이영애를 만날 기회도 있다. 16일 밤 11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는 ‘부르스타’에서다.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콘셉트를 내건 음악 예능으로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강승윤이 MC로 나선다. 이영애는 제작진과 MC들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식사 대접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한다. MBC는 모바일 예능 채널인 MBig TV에서 화제를 모은 ‘꽃미남 브로맨스’를 안방극장으로 가져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14일 밤 8시 40분 전파를 탈 ‘꽃미남 브로맨스’는 연예계 ‘남남 절친’들을 발굴해 그들의 우정을 파파라치 기법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그간 지코, 남주혁, 로이킴, 정준영, 방탄소년단 등 당대 가장 인기 있는 20대 남자 스타들의 우정을 보여 주며 인기를 누려 왔다. 추석 특집에는 잭슨·안효섭, 탁재훈·이재훈, 노주현·이영하 등 세 커플이 새로 합류해 세대별 우정을 흥미롭게 보여 준다. 귀향, 가족 등을 주제로 하는 전통적인 추석 드라마와 결을 달리한 창의적인 실험도 눈에 띈다. 네티즌의 댓글로 이끌어 가는 MBC 추석 특집 드라마 ‘상상극장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이하 ‘우설리’)다. 1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우설리’는 연기자 이종혁이 진행을 맡고 세 팀의 출연진이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다현(트와이스)과 차은우(아스트로)는 10대 커플답게 풋풋한 학교 로맨스를 펼치고 모델 주우재와 연기자 문지인은 휴먼 판타지를 빚어낸다. 유일한 남남 커플인 개그맨 허경환과 연기자 노민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미스터리물을 완성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창의적인 이수만… 인간적인 양현석… 경청하는 박진영

    창의적인 이수만… 인간적인 양현석… 경청하는 박진영

    케이팝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해외 진출과 경영 전략은 지난 20년간 SM, YG, JYP 등 빅3 기획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리더십과 전략에 좌지우지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빅3 CEO 3인의 리더십엔 어떤 특색이 있을까. 국내 한류 전문가인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12일 발간된 신간 ‘한류와 경영’(푸른길)을 통해 3인 3색의 리더십을 분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운 길 가는 카리스마… 호칭은 ‘선생님’ SM 이수만(64) 회장. 1996년 9월 5인조 남성그룹 HOT의 탄생은 SM 왕국의 개국을 알리는 서막이자 국내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의 시작이었다. 고 교수는 이 회장을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가진 케이팝 선구자’로 꼽는다. 1995년 설립돼 연예기획사 중 처음으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된 SM은 현재 시가총액 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국내 기획사 중 캐스팅-트레이닝-프로듀싱-매지니먼트로 이어지는 체계화된 스타 발굴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연습생을 거쳐 데뷔하는 트레이닝 시스템도 SM이 개발했다. 현재 SM의 기업형 시스템은 국내 기획사들에 적용됐다. 이 회장은 ‘환경 변화에 강한 창의적·카리스마적 리더십’이 돋보인다. 이 회장의 호칭은 ‘선생님’. 가부장적이고 조직의 보스에 가까운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고 교수에 따르면 그의 전통적 리더십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신한류의 거대한 바람을 몰고 왔다. ●패스트 팔로어·패밀리 강조… 영감 제공 YG 양현석(46) 대표는 이 회장과 대비되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 양 대표는 SM이 뚫은 해외시장을 빠르게 확장하는 후발 주자 진입 전략을 편다. 리더십은 조력자형. 소속 가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인간적으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강조한다. 또 가수로서 인기가 떨어져도 작사, 작곡, 제작, 홍보 등으로 연예인에서 스태프로 전환하도록 해 ‘불안한 미래’에 대응하는 기회를 준다. 이 때문에 YG는 내부 갈등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대표는 노래와 안무 모두 본인이 개입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일임한다. 소속 가수들의 창작에 간섭하지 않고 주로 영감을 제공하는 스타일이다. ●경영은 심사숙고… 음악은 무한도전 JYP 박진영(44) 대표는 뛰어난 가수이자 작곡가다. 소속 가수들과 이해관계보다는 인간적인 선배, 친구로서의 솔선수범을 강조한다. 흑인 음악을 본인의 스타일로 해석해 미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온 게 높이 평가된다. 그러나 JYP USA는 일단 실패로 끝났다. 고 교수에 따르면 박 대표는 단독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주로 참모들의 말을 듣고 심사숙고하는 경영 스타일을 갖고 있다. 고 교수는 “SM은 해외 진출 개척자답게 후속 도전을 지속해야 하고, YG는 후발 주자 이미지를 탈피하되 부동산, 식음료 등 사업 다각화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JYP는 뛰어난 연예적 감각을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류(韓流)의 정체가 지속되면서 우리만의 한류 잔치가 되고 있다”며 “중국의 급격한 콘텐츠 산업 성장으로 인해 ‘중류’(中流)로 대체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 SM6·현대 투싼, 그랜저·쌍용 티볼리 3만 3천여대 리콜

    삼성 SM6·현대 투싼, 그랜저·쌍용 티볼리 3만 3천여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SM6, 현대차 투싼·그랜저, 쌍용차 티볼리 등 4개 차종 3만 3204대의 자동차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리콜 대상 차종은 SM6 2.0 LPe 승용차다.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특정 조건은 운전자가 시속 30∼40㎞로 저속 운행을 하다가 과부하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경우다. 특히 에어컨 등 주변장치를 여러개 가동해 과부하 상태인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작년 12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제작된 차량 6844대다. 오는 19일부터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현대차의 리콜 차종은 그랜저(TG)와 투싼(TL)이다. 그랜저는 전동식 좌석(파워 시트)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제멋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07년 3월 7일부터 그해 8월 14일까지 제작된 차량 1만 912대를 리콜한다. 투싼(TL) 승용차는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아예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제작된 617대 차량이다. 이 두 차종의 해당 제품 소유주는 오는 22일부터 현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의 티볼리(디젤) 승용차는 연료 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 호스의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새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불이 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제작된 차량 1만 4831대다. 12일부터 이들 차량에 대한 무상수리를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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