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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 살인범에 유출” 충격/백화점 고객명단 관리 허술 문제점

    ◎주소­전화번호­월수입­취미까지 조사/전문 브로커가 불법거래… 규제 시급 연쇄납치살인을 벌인 「지존파」가 1천여명에 달하는 유명 백화점의 「우수고객명단」을 입수,범행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남에따라 개인신상정보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에 범인일당이 입수한 백화점고객의 명단은 서울 강남의 부유층이 드나드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지점의 우수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고객거래내역을 대외비로 유지하고 있다는 업계의 주장은 사실과 달리 무방비 상태임이 입증된 셈이다. 지금까지 이들 명단을 유출한 범인의 윤곽은 밝혀지지않았지만 백화점 관계자들조차 『내부자의 공모없이는 새나갈수 없는 일』이라고 실토하고 있어 백화점내부관계자가 공모,고객명단을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름·주소·전화번호·고객번호는 물론 거래금액까지 상세하게 기록된 명단이 내부인물의 계획적 유출없이 새나갈 수 없기때문이다. 휴무일임에도 불구 이날 소집된 긴급간부회의에 참석했던 현대백화점의 관계자는 『역삼동의뒷골목등에는 백화점의 정보를 전문적으로 파는 리서치회사가 즐비하다』고 말해 불법정보유출에 속수무책임을 실토했다. 서울시내 16개사 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카드 회원은 2백50만명 정도로 이중 1년에 1회 이상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20%정도인 50만명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50만명에 대한 주소,전화번호,사용금액 등 상세한 자료는 백화점 전산실컴퓨터에 저장돼 있다.때문에 직접 컴퓨터를 조작하는 전산실과 고객들의 자료를 근거로 각종 홍보·판촉물을 보내는 신용판매부와 판촉부의 일부 직원들은 마음만 먹으면 고객에 관한 정보를 쉽게 빼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백화점들은 또 회원들의 카드사용 여부,사용빈도,사용금액 등 3가지를 기준으로 명단을 뽑아낸 뒤 이를 전문업체에 넘겨 대금청구서·판촉물 발송 등을 고객들에게 배달토록 하고 있어 정보 유출의 근원이 되고 있다. 백화점과 신용카드사 관계자들은 『우수고객 명단은 쉽게 외부로 유출될 수 있으며 이 명단이 범죄집단과 연계된 전문 브로커에 넘겨질 경우,충분히 범행에이용될 수 있다』고 시인하고 있다. 이들 전문 브로커들은 개인정보를 입수한 뒤 각종 선거때나 연말에 선물공세를 펴려는 업체나 정치인,신상품 소개서를 가정집에 보내려는 특정 업체 등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받고 자료를 넘겨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 「지존파」 범인들도 쉽게 입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개인정보의 불법유출은 정보화사회에서 정보는 곧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게 취급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개인의 정보만을 불법매매하는 전문브로커들 마저 설치고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 전문브로커들은 신용카드회사·보험회사·백화점·학교동창회명부등은 물론 관공서등에서도 정보를 빼내 각 회사의 판매 관련 부서나 정당인등 특정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개인주소등 일반 정보 이외에 직장 직위와 취미·수입·재산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조사해 유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같은 개인정보의 유출은 전산망을 이용했을때만 「전상망 보급확장과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적용,3년 이하의 징역과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전산망을 통해 거래하지 않았을 때는 규제할 수 있는 법적규정이 없어 더욱 큰 문제가 되어 있다. ◎현장검증 마진 4명 일문일답/“청계선서 기관총 등 7정 주문”/“이양 신고 안했으면 수천명 죽었을것” 현장검증을 마친 김현양등 지존파일당 4명은 22일 하오 10시40분쯤 서초서에 초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우수고객명단은 어디서 입수했나. ▲지난 8월쯤 문상록이 청계천에서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5백만원을 주고 총기등 범행장비를 주문할때 건네받았다. ­명단은 어느 백화점 것인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이다. ­명단에 표시된 ○△×의 의미는. 우리들이 표시한 것이 아니고 구할때부터 원래 그렇게 표시돼 있었다. ­명단은 왜 입수했나. ▲이들이 하루에 6백만∼7백만원씩 쓴다기에 추석이 지난뒤 한달동안 이들을 털려고 했다.그 다음에는 경기도 일대 러브호텔을 털려고 했다. ­이여인의 제보로 검거됐는데. ▲기분은 나쁘지만 잘 도망갔다.신고를 하지 않았으면 수천명은 죽었을 것이다. ­지난해 8월 송봉우를 살해한뒤 올 9월까지 범행이 없었는데 무엇을 했나. ▲(또다른 범행은)형님이 와야 소화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형이 오기전에 범행을 저질렀나. ▲집(아지트)를 짓기위해 2천만원의 빚을 졌다. ­누구에게서 빌렸나. ▲광주에 있는 선배에게 1천만원을 빌렸고 또 다른 사람에게서 1천만원을 빌렸다. ­중국전지훈련을 계획했었다는데. ▲마음을 넓게 가지려고 1주일에서 1달정도 추석이 끝난뒤 다녀오려고 했으나 경찰에 잡혀서 못갔다. ­총기도 구하려 했었나. ▲청계천에 가면 마음대로 구할수 있고 백화점고객명단을 구할때 기관총1정과 소총6자루를 주문했었다. ­3번째 피해자인 이종원씨는 왜 살해했나. ▲경기도 일대 러브호텔출입하는 아베크족으로 그랜저V6 승용차를 타고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씨가 우리에게 걸렸다. ­소씨부부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전에 분당쪽에서막노동을 할때 그일대 공원묘지가격이 비싼 것을 알아 대상을 물색하다 이들을 찾앗다.소씨가 그랜저 2·0의 겉만 V6로 바꾼줄 알았다면 죽이지 않았을 거다.
  • 백화점 고객 70여명 노렸다/지존파 수사

    ◎「현대」우수회원 1,200명중 납치대상 선별/명단 건네준 브로커 곧 소환/제보 이양,“7∼8명 살해 얘기 들었다” 연쇄살인조직 「지존파」는 추가범행을 위해 기관총과 소총까지 주문했으며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의 고객명단을 확보,이들중 일부를 대상으로 범행을 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범인들의 아지트였던 전남 영광군 농가에서 서울 현대 백화점 압구정지점 우수회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매출내역등이 기록된 메모지가 발견됨에 따라 이 부분에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압수한 39장의 컴퓨터 용지에 거래금액 순서대로 수록된 1천2백명가량의 고객중 앞부분의 70여명 이름앞에 ○△×의 표시가 돼있는 점으로 미뤄 이들을 우선 범행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객명단은 지난해 12월16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고객명단에 물품거래내역이 정확하게 기록된 점으로 볼때 백화점 내부자가 명단을 누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백화점 직원들의 진술에따라 이 부분을 집중 수사중이다. 범인중 한명인 김현양은 이날 『앞으로의 범행을 위해 청계천의 브로커를 통해 기관총1정과 소총6정을 5백만원을 주고 주문했다』고 말하고 『중국의 훈련을 다녀온뒤 확보한 백화점고객명단의 인물들과 경기도 러브호텔 출입자 모두를 해치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복역중인 「지존파」 두목 김기환을 21일 조사한 결과,김이 구속이전에 저질러진 20대 여자 살인사건과 같은 조직원 「송봉은」을 살해한 사실은 시인했으나 김이 구속된 지난 6월22일이후 이뤄진 3·4차 범행의 가담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이 구속된 이후 일당 5명이 모두 15차례 김을 면회한 것으로 밝혀냈으나 면회기록등을 검토한 결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을뿐 범행에 관련된 내용이 없어 현재로는 김이 3,4차 범행을 지시했거나 공모했다는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을 추궁한 끝에 범인들이 아지트에 보관하고 있던 다이너마이트는 김이 92년 강원도 도계탄광 막장에서 인부로 일하면서 구해 범행에 사용키 위해 보관해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김은 이날 『당시 언론에 보도된 대학입시부정사건을 보고 「가진자」등 「더러운」 인간들을 청소해 버리려고 지난해 4월 전남 함평 대동면 K농장에서 강동은·문상록과 만나 조직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과함께 있다가 탈출,이번 사건을 제보한 이모양(27·여)이 범인들로부터 『우리가 지금까지 살해한 사람만도 7∼8명에 달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중시,범인들이 지금까지 드러난 4건에 5명을 살해한것외에 다른 사람도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2차범행의 피해자인 「지존파」조직원으로 알려진 송봉은(23)은 송씨의 실제인 봉우군으로 살해 당시 17세였으며 살해되기 전까지 형 송봉은으로 행세해 온 것으로 밝혀냈다. ◎김기환 광원생활때 다이너마이트 입수 「지존파」연쇄 납치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이틀간의 현장검증으로 이번사건에 대한 물증이 확보돼 감에 따라 추가피해자등 여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광주교도소에 수감돼있는 김기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김이 수감된 6월22일부터 소윤오씨부부를 살해한 이달 15일까지 1주일에 한번꼴로 강동은등 5명과 번갈아 15차례나 면회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김씨가 수감된뒤 「지존파」의 새로운 두목이 된 강동은이 지금까지 11차례나 김을 면회했고 소씨부부를 살해한 지난15일에도 교도소에 면회온 것으로 드러나 사전에 김으로부터 범행을 지시받고 사후에 보고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 내부자 거래로 대규모 주가 조작/상장사대표·증권사직원 등 5명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9일 회사내부 정보를 이용,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수도약품공업 대표 우기혁씨(36)등 상장회사 간부 3명과 신한증권 테헤란로 지점장 황중일씨(38)등 증권사 직원 2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신한증권 압구정지점장 정태환씨(4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근화제약 대표 김덕기씨(49)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우씨는 지난해 3월 회사가 경영위기를 맞자 유·무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계획을 세워 회사주식을 대량으로 반복매매해 주가를 끌어 올린뒤 2개월후 16만4천여주를 팔아 5천9백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등 3차례에 걸쳐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주식 거래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우씨는 황씨 등과 짜고 이같은 증자계획을 사전에 알려 이 사실이 증권가에 유포되기 전 집중반복 매매를 통해 시세를 끌어 올리기로 공모한 뒤 사채자금과 차명계좌를 이용,지난해 3월 한주에 9천5백원이던 주가를 두달동안 1만4천∼1만8천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근화제약 대표 김씨는 지난해 7월 법정관리신청을 내부적으로 결정한뒤 한국투자증권 영동지점에 개설된 자신의 계좌등을 통해 미리 회사주식 12만주를 파는 등 같은해 9월까지 주당 1만5천∼1만6천원씩 모두 24만주를 37억7천여만원에 처분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법정관리신청을 결정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기 전에 자신과 친인척소유의 주식을 모두 팔아치워 소액투자자 3천여명에게 1백63억원어치의 피해를 입혔으며 증권가에 부도설이 나돌자 소액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3차례나 부인공시를 내기도 했다. 검찰 관게자는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시세차익을 노리는 주가 조작사례가 최근 증권가에 만연해 있다고 보고 단기간 주가변동이 심하거나 특별한 사유없이 주식 집중매매가 이뤄진 대형 상장법인과 해당 증권사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가조작 혐의 8건 고발/증감원/불공정거래 26건 적발

    금융실명제로 수표추적이 어려워진 점을 악용한 주식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가 크게 늘었다. 증권감독원은 7일 올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조사한 49건의 불공정주식거래중 26건이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시세조종 8건(18명),내부자거래 4건(6명),지분변동보고위반 9건(11명),불공정거래에 의한 단기매매차익 5건(5명),공시의무위반 4건(4명) 등이다.이중 시세조종혐의로 고발된 8건 18명은 작년 한해의 5건 5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기관조사와 관련,조사대상 9건중 6건을 조사한 결과 법규를 위반한 4건은 기관 및 관련자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고 2건은 사안이 경미해 주의조치를 취했다.법규를 위반한 4건은 ▲대한투신(영화금속주식 관련)▲한국투신(조비)▲국민투신(대우전자부품)▲하나은행(동창제지)이다. 증권감독원은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증시의 작전설이나 기업의 인수 및 합병(M&A) 등 루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조사전담부서도 정비할 방침이다.
  • “경수로 지원은 「통일투자」여야”/전문가에 들어본 북돕기 방법론

    ◎“미신고 핵시설 특별사찰” 양보못할 대전제/기술도 우리가 지원… 경제효과 극대화해야/자금조달 국민합의 필요… 민간참여 바람직/「내부거래」인만큼 대외협력기금 사용 배제 ▷윤석헌 전외무부차관◁ 북한에 경수로 건설을 지원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에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주는 주요 사안이다.때문에 북한이 특별사찰을 분명히 이행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는 한 우리쪽에서 먼저 이의 추진을 서두르거나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우리 정부로서는 최근 세간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미국과의 공조체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이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북한핵문제가 비록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의 안보와 직접 관련된 만큼 우리의 뜻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미국에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또 북한에 경수로지원을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워낙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혼자서 부담하기에는 능력의 한계가 있다.따라서 우리가 얼마만큼 담당할 것인가를 충분히 검토,미국뿐 아니라 일본등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문제는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있으면서 서로 다른 생각들로 주춤거리고 있는 주변 강국들의 참여를 얼마만큼 끌어내 국제공조체제를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 합의사항의 실천여부는 북한 태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그러나 북한은 그동안 합의 따로,실천 따로식의 태도를 보여왔다는 사실을 주시해야 한다.그러나 이번 제네바회담 합의가 북한의 필요에 의해 이뤄진 만큼 특별한 정세변화가 없는 한 과거처럼 말만 앞세우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미국과 한국도 합의내용을 지킬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해야한다. ▷서병철 외교안보연교수◁ 영변에 있는 미신고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의 움직일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이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은 실현돼서는 안된다. 다시 말해 북한 핵의 현재,미래 뿐 아니라 과거까지 분명히 규명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존방침이며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본다. 북한 핵활동의 동결없이는 미국과의 관계개선과 경수로지원등은 착수될 수 없음을 강조해야한다.특히 제네바회담직후 한국과 미국의 발표와는 달리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이 특별사찰은 합의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히게 된 배경이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김일성사후 제네바회담을 통해 대외정책을 선보였고 따라서 북한의 정책이 회담결과로 굳어졌다고 볼 수 밖에 없다.그렇다면 북한이 굳이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이필상 고려대교수◁ 경제논리로 볼때 우리가 경수로지원 비용만 대고 기술지원은 미국·일본이 하게 되면 큰 낭패다.기술지원까지 우리가 주도해야 하며 그러려면 한국형 경수로가 반드시 채택되어야 한다.경수로 지원에 대한 통제절차나 경제적 파급효과를 모두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미국과의 외교력을 보다 강화시켜야 한다.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택하느냐에 대해 그래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기 때문이다.그런데 미국은 마치 우리를 따돌리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한국형 경수로가 아니면 자금지원도 없다는 식으로 미국과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결심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된다는 전제 아래 자금 지원의 방법은 컨소시엄등 다양하게 모색될 수 있고 국내 조달방법도 차관형식등 다양하게 검토할 수 있다.우리의 비용부담률을 줄이는게 바람직스럽겠지만 다소 많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없다.그 비용이 쓰이는 효과를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능력만 있으면 된다. 우리가 기술지원을 주도한다면 경수로전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경제에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남북 경제교류가 활성화되리라 여겨진다.특히 정부에서도 비용을 일부 대겠지만 경제진출 약속등 반대급부만 확실히 보장되면 민간기업도 북한의 경수로 지원에 앞장설 수 있다고 본다.이번 경수로 지원문제가 우리에게도,북한에게도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야 한다.다시 말해 지원비용이 소비가 아니고 투자의 의미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동근 민자당의원◁ 첫째 경수로비용분담문제에 있어서 북핵문제는 한반도문제인 동시에 국제정치적 문제이므로 국제적으로 합리적 배분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미국측은 국내법,예를 들면 적성국교역금지법·수출통제관리법의 제한을 받아 재정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북한이 과거핵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핵화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등 성실한 태도를 보인다면 법의 개정을 통해서 경수로지원에 따르는 재정분담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일본 역시 세계유일의 피폭국이자 북한 인접국으로서 북핵문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는 자국의 비용부담을 가급적 줄이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앞으로 한·미·일 3국이 원만한 협상을 통해 적정한 배분을 꼭 이뤄내야 한다. 둘째 국민적 합의 부분인데 이는 우선 지원의 전제조건이 될 수도 있는 북한의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과거핵투명성확보를 선결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사실 경수로지원비용 40억달러(3조2천억원)는 우리 경부고속전철 건설비 10조7천4백억원의 3분의1이 넘는 엄청난 액수로 확보방법을 차관으로 하든 채권발행으로 하든 결국에 가서는 국민부담이 되는 만큼 국민적 합의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자금확보방안은 일부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남북간의 거래를 내부자거래인 무관세거래로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방안은 배제시켜야 한다고 본다. ▷신정현 경희대교수◁ 북한의 내부 체제가 아직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수로문제에 대한 앞으로 그들의 태도를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다.물론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북한의 정책이 바뀔수 있다. 현재의 단계에서 나타난 정보와 객관적 판단에 의하면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남북대화나 경협도 경수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진전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다만 북한은 과거의 핵투명성까지는 보장하지 않으리라 전망된다. 먼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근거에는 미국의 결정이 깔려 있다.미국은 되도록 비용은부담하지 않으려 하고 있으므로 한국형 경수로를 북한이 택하도록 압력을 넣어 주리라 예상된다. 남북대화및 남북경협은 경수로 지원의 전제조건이 아니고 병행되는 조치라고 본다.북한이 경수로 지원을 받아들이는 이상 남북대좌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남북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의 완전한 관계개선도 어렵다. 문제는 과거의 핵투명성 보장이다.미국은 북한의 핵과 관련,현재와 미래를 동결하고 핵과거는 앞으로 외교관계를 진전시키면서 점진적으로 다루어 나가려는 인상을 주고 있다.북한의 특별사찰 수용을 경수로 지원의 전제로 삼고 있는 우리 정부와는 다소 견해차가 있는 것 같다.우리는 미국과 북한과의 경수로 협상에서 소외되는 느낌을 떨치고 국내적 명분을 얻으려 특별사찰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고 여겨진다.우리의 희망에도 불구,미국이 앞으로의 협상에서 그것까지 북한에 강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진 민주당의원◁ 북한 경수로지원과 관련해서 정부는 북한핵의 과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이번 미·북 3단계회담 합의문은 북한의 핵안전조치협정 이행(4항)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이행(3항)의 「2중적 방법」의 해결책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핵의 과거규명을 경수로지원의 선결요건으로 하는 것보다는 전제조건 없는 경수로지원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의 추진 등으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가면서 북·미회담의 결과에 따라 실현될 IAEA의 임시·일반·특별사찰과 앞으로 반드시 실현해야 할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상호보완적으로 과거문제를 규명해나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경수로지원은 남북 신뢰구축의 일환으로 민족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민족발전공동계획의 첫 사업이 될 수 있고 건설과정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과 기술뿐만 아니라 건설지원은 반드시 우리가 맡아야 한다. 북한에 약 2천㎿(e)규모의 경수로를 건설하는데 우리나라 예산의 10분의1에 해당하는 3조4천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금지원문제는 민족문제임과 동시에 핵확산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국제문제이므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등 서방국가들도 그들의 이해에 상응하는 만큼 분담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의 분담액이 결정되면 국민합의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원조달과 관련해서 목적세신설이나 국·공채발행은 국민정서상 아직은 이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더이상 핵­경협 연계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 증권가 「작전설」로 “술렁”/주가 부풀려 차익 남기기

    ◎큰손등이 주도… 개인투자자만 피해/40종목 올들어 평균 80%이상 올라 증권가가 「작전설」로 술렁거린다.작전설이 나돈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나,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는 느낌이다. 『작전이란 게 분명히 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기껏 1만원의 가치 밖에 없는 주식이 3만5천원대를 오르내립니까』라며 D증권 C부장은 지적한다.연초만 해도 1만원을 밑돌던 저가주가 최근 4만원 대 가까이 치솟는 것은 작전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작전은 「큰 손」이나 기관투자가들이 특정 종목에 그럴 듯한 이유를 붙여 실제 가치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솔깃해진 개인 투자자들이 뒤늦게 몰려들어 사들이기 시작하면 잽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고 사라진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기관투자가,투자클럽,큰 손을 대표적인 작전세력으로 꼽는다.작전 개시에서 종료까지의 기간은 보통 3개월이며,5백억원 안팎의 자금이 동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전 대상으로 의심되는 종목은 40여개로,이들 종목은 올 들어 평균 80% 이상 올랐다.태양금속·삼도물산·삼부토건·동성철강·한신기계공업·한국폴리우레탄·일성종합건설·크라운제과 등은 90% 이상 치솟았다.오리엔트시계·대한방직·아시아제지·새한종합금융·동성화학 등도 80% 이상 뛰었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실체를 알 수 없어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30∼40개 종목을 작전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작전세력들은 「손님」을 끌어 들이기 위해 그럴 듯한 재료를 개발한다.이들은 기업의 내부 사정에도 밝지만,해당 기업의 간부와 선이 닿은 경우도 있다. 보통 기업의 경영내용에 경제 현안이나 정치기류 등과 관련된 풍문을 그럴 싸하게 갖다 붙인다.기업 내부의 극비 정보인 양 실적호전·증자·해외시장 진출 등을 덧붙이기도 한다.우량 자산주·기업의 매수 및 합병(M&A) 대상주 등 어느 정도 사실이 뒷받침하는 재료를 동원하기도 한다. 대상 종목의 선정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자본금 규모가 1백억원 정도이고 하루 거래량도 1만5천∼3만주 선인 종목이 적당하다.시선도 별로 끌지 않으면서 경계매물이 쏟아지는 것을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작은 자본으로 치고 빠지려면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는 것이다. 태양금속·동양철관·한국폴리우레탄·한신기계공업·동양기전·만호제강·대한방직·크라운제과·삼화왕관·서흥캅셀 등이 이 부류로 꼽힌다. 미래에 대한 화사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종목일 수록 작전을 펴기 쉽다.자칫하면 작전이 노출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만호제강·신성·삼부토건·대한방직 등은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료를 가공하기 쉽다. 시세조작이나 내부자 거래를 찾아내는 증권감독원의 검사4국과 5국은 현재 작전 대상이라고 의심이 가는 종목을 중심으로 특별조사를 하고 있다.증권거래소도 기관의 주식운용역(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작전세력이 펼치는 불공정 거래의 증거를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이른바 심증은 가도 물증을 잡기가 어렵다는 것이다.이같은 암적인 존재 때문에 증시는 「투기장」이라는 불신이 가시지 않는 것이다.
  • 이 총리 주재 「정신건강증진」 간담회 요지

    ◎“의식개혁으로 구조적 병리 치유”/갈데까지 간 청소년탈선 서둘러 막아야/각계 의견 수렴… 정부가 구체대책 마련 이영덕국무총리는 28일 엽기적인 부모살해사건과 관련,청소년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 각계 전문가들을 삼청동공관으로 초청해 긴급좌담회를 가졌다.다음은 대화요지. ▲홍승직교수(고려대 사회학과)=10대의 부모인 40대중반 또는 50대초반의 세대는 대개 어려울때 성장했던 사람들로서 자녀에 대한 과보호가 강하고 독립심을 길러주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이동원교수(이화여대 사회학과)=자아의식이 약한 청소년들에게 전염될까 두렵다.어른들의 대책이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홍강의교수(서울대 의대 정신과)=성장후 생긴 문제가 아니라 2·3세때부터 자기조절능력이 결여된 아이들이 성장해서 생긴 문제일 수도 있다.정부의 유학개방조치는 신중히 재검토돼야 한다. ▲박성수교수(서울대 교육학과)=청소년들의 분노와 적개심을 조절 관리해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우리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전혀 없다. ▲김창열방송위원장=특히 외국영화의 심의에 있어 폭력성·선정성·반가족윤리성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방송에 있어서 가족의 가치보전및 구현이 중요하다. ▲윤재근교수(한양대 문리대학장)=세상이 썩었다고 하지만 건전한 가정이 월등히 더 많다.건전한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어줄 필요가 있다. ▲정세화교수(이화여대 교육학과)=잔혹한 범죄의 책임은 부모에게도 있으나 부모들만의 책임이라는 지나친 반성적 생각도 아이들을 과보호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원호택교수(서울대 심리학과)=40대에서 50대초반의 부모들은 핵가족세대로서 자녀교육기능에 무지하다.핵가족제도아래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이 문제다. ▲강지원법무부관찰과장=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는가 하는 프로그램이 전혀 없으며 이는 정부정책의 사각지대라고 생각한다. ▲유승삼중앙일보논설위원=중학교까지는 성적표가 필요없고 인성적 평가가 필요하다.성적은 학교의 내부자료로만 활용돼야 한다. ▲엄규백양정고교장=자유와 방임이 크게 강조되면서 규율이 무너지는 현상이 있다.규칙이 존중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이홍식영동세브란스병원정신과과장=일반적으로 전체청소년의 30%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층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에 대한 축적된 자료가 없으므로 과학적 자료수집이 필요하다. ▲권영자정무2장관=사회가 인성이 잘 발달된 인격을 요구하기 보다는 성적이 우수한 사람을 요구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자녀를 학교에만 보내면 안심이라는 국민들의 교육관을 뜯어고쳐 가정교육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오인환공보처장관=단기적으로 정부가 「건강하고 밝은 가정 만들기」캠페인을 전개하고 학부모초청 대화의 장인 전국토론회를 여는등 가시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또 장기적으로 신교육을 정립한다는 관점에서 교육전반에 걸친 인성교육방안이 획기적으로 제시되고 추진돼야 한다. ▲이총리=지금까지 논의한 도덕성회복,국민정신건강증진의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범정부적으로 대처해야 할 사안이다.앞으로 경제정책등 정부의 모든 정책은 가정의 가치관과 건강을 고려하는 바탕위에서 수립돼야 한다.
  • 한국금융경쟁력 15개 개도국중 10위

    ◎89년 4위이후 계속 하락/싱가포르 1위·홍콩 2위 우리나라 금융제도의 국제경쟁력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의 피」로 비유되는 금융의 국제경쟁력이 낮다는 것은 경제의 역동적인 성장 가능성에도 적신호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19일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자료를 토대로 은행과 증권사의 규모,개방정도,자율성등 34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 「한국 금융의 국제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경쟁력은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금융의 국제경쟁력이 개발도상국 가운데 지난 89년 4위를 기록한 이후 91년 7위,92년 8위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고로 평가된 나라는 싱가포르였으며 홍콩과 말레이시아가 다음을 차지했다.나머지 개도국은 대만·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태국·멕시코·인도네시아·베네수엘라·헝가리·브라질·파키스탄·인도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낮은 항목은 「금융기관의 자율성」과 「국내기업의 해외금융시장 접근용이도」로 15개국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또 금융시장정비 부문이 14위,외국기업의 국내금융시장접근용이도 14위,대출용이도 14위,벤처캐피탈 14위,감가상각제도 12위,금융중개기관 신뢰도 12위 등이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금융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문은 「은행규모」와 「무역팩토링」으로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1위였으며 선진국(OECD국가) 22개국을 포함시켜도 각각 9위와 8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금리와 주식의 1인당 시가총액,주가상승률,주가수익비율(PER),주식시장의 기업내재가치 반영도,내부자 거래,은행예금 규모등은 6∼8위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실물경제는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으나 금융부문은 실물을 보완하기 위한 지속적인 규제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금리등 지나치게 높은 자본조달비용을 적정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정책금융,금융산업에 대한 행정규제,은행의 자율성 규제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외형성장보다 금융기관의 내실과 효율성을 증진해야 하며 ▲금융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시장도 국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금융자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리와 수수료의 지속적인 자유화를 추진하고,부실채권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인사및 금융기관 내부경영의 자율화와 책임경영체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방책으로 「주인있는 경영」체제의 확립,금융기관의 대형화·전문화를 건의했다. 재무부에서 국제경쟁력강화특위에 파견된 윤영선서기관은 『IMD의 34개 평가항목 가운데 무역팩토링이나 민간부문대출등 계량화가 가능한 부문은 순위가 높은 반면,대출용이도,금융기관 규제등 계량화가 불가능해 설문조사로 통계를 낸 부분의 순위는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밝히고 『이는 설문대상인 기업 또는 여론주도층이 우리의 금융산업에 불만이 많은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 일렉트로닉스/일본조직학회 엮음(화제의 책)

    ◎일 전자산업 발전·미래 “해부” 무시무시한 속도로 세계시장을 잠식해 온 일본 전자산업의 발전과정과 미래대응전략을 비롯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전자기술총합연구소·신기능소자연구개발협회등 국가주도의 연구기관에서 부터 소니·마쓰시타등의 거대기업,닌텐도등 벤처비즈니스에 이르기 까지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32개 기업·단체를 해부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념과 전략」「조직도와 조직 기능」「변혁의 계기」「각종 시스템」「조직의 활성화」등 5개 분야가 치밀하게 분석돼 있다. 일본조직학회가 전산업부문을 대상으로 그 조직을 연구한 것이어서 해당기업들이 정보유출을 겁낼 정도로 자세한 기업 내부자료가 실려 있다는 평을 들었다. 김남주 옮김 십일월출판사 1만8천원.
  • 독 총선 앞두고 폭로전 가열/기민­사민당 분단시절 “헐뜯기”

    ◎“구공산당과 밀착” 지적에 “훼손 공작” 반격 올해 10월 총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를 앞두고 있는 독일 정가가 최근 여야간에 폭로전과 정치공세로 달아오르고 있다. 폭로전의 주요내용은 제1야당인 사민당(SPD)의 대통령후보인 요하네스 라우,총리후보인 루돌프 샤핑등이 동·서독 분단시절 동독 공산당과 밀착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벨트등 독일 언론들은 최근 구동독정권 내부자료들을 인용,『사민당이 분단시절 동독공산당과 구소련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선거지원을 모색해 왔고 72년 하원선거 당시에는 소련의 협력아래 독일공산당과 15개 선거구에서 공조체제를 갖추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집권 기민당(CDU)측은 사민당이 당리당략을 위해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비난하면서 과거 동독공산당과의 밀거래등 모든 진상을 낱낱이 공개하라고 정치공세를 가하고 있다. 기민당의 공격을 받은 사민당측은 「출처와 진실여부가 의심스러운 자료들」「더러운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치면서 『사민당의 이미지 훼손을 노린 저급한술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여야간의 정치공방은 기민당이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인기급락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패배가 점쳐지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즉 기민당의 「정치공작」 가능성에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 “가트에 한국인 진출 절실”/허승 주제네바 대사 인터뷰

    ◎“한미협상에 「의혹」의 눈길도/미의 추가압력은 아직 없어” 허승주제네바대사는 2일 『우루과이라운드(UR) 체제는 주요 교역상대국의 관세가 낮아지는등 우리의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뒤 이날 하오 기자들을 만난 허대사는 『농업부문등 일부 분야에서 아픔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UR는 우리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일 있었던 농민단체들의 대규모 가두시위를 의식한 탓인지 허대사는 시종 조심스런 자세를 견지했으나 UR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농산물등 일부 분야의 재협상 가능성은. ▲개방을 완화하는 내용의 재협상은 더이상 없다.일부에서는 오는 15일 까지 제출하게 될 양허계획표(개방일정계획서)를 공란으로 제출할 수 있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UR는 세계 1백17개국이 만든 협정인데…가능성이 거의 없다.다만 개방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정은 가능하다. ­UR협상의 일정은. ▲오는 15일까지 협상국은 합의된 원칙을 토대로 양허계획표를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그뒤 3월27일까지 각국이 제출한 계획표를 서로 열람하고 검증작업을 거치게 된다.이것이 마무리되면 4월12일부터 17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각료회의가 열려 마지막 날인 17일 서명서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이때에 맞춰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을 위한 잠정위원회가 구성되고 빠르면 95년1월,늦어도 같은해 7월에는 WTO체제가 출범하게 된다.현재로선 1월 가능성이 높다. ­WTO나 가트(GATT) 사무국에 한국인의 진출문제는. ▲가트에 내는 우리나라의 분담금은 약1백40만달러에 이른다.이는 전체액수의 2.27%이며,순위로는 홍콩 스페인 다음인 11위에 해당된다.마땅히 우리나라 인력이 사무국에 진출해야 하나 아직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하고 있다.인력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추천해달라. ­우리에 대한 압력은 더 없는가. ▲농산물분야에서 우리가 미국과 이면계약을 한 것은 아닌지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나라가 많다.그러나 구체적인 압력은 없는 상황이다.일본은 조금 다르다.확대하라는 얘기가 있다. ­남북 사이의 직교류 문제는. ▲내부자거래 원칙을 우리는 고수하고 있으나 아직은 쉽게 건드릴 상황이 아니다.언젠가 WTO체제 아래서 문제가 되리라 본다.
  • 법원에 도둑이라니…/오풍연 사회부기자(현장)

    ◎사무실 6곳 털리고도 “피해 없다” 「간」큰 도둑이 성탄연휴인 지난 24∼26일사이 철옹성같은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침입,마구 휘젓고 다녔다. 이 도둑은 제집 드나들듯 2개동의 건물을 오르내리며 서울고법·형사지법·가정지법원장과 수석부장사무실 등 6곳을 잇따라 터는 대담성을 보였다. 책상서랍등 집기를 뒤져 중요서류를 흐트러놓았는가 하면 금품을 털기위해 금고문도 일일이 열어보고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두께 4∼5㎝가량의 목재로 된 법원장실문은 드라이버로 비교적 쉽게 열 수 있으나 철제문으로 된 수석부장실은 전문절도범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법원관계자들은 귀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범행은 청사사정을 잘 아는 내부자의 소행이거나 내부자와 전문절도범의 공모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때문인지 평소 평온하기만 하던 법원청사 주변에는 때아닌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법원고위관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겉으론 모두 태연한척 했으나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모습이 감지됐다. 언론의 추적으로 이같은 사실이 28일 뒤늦게 밝혀진 뒤에도 간부들은 『사무실에 비치된 물품들을 확인해본 결과 도난품이 없어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다.법원측은 자세한 피해내역을 밝히지 않았고 경찰에 도난신고조차 하지 않았다.오히려 도난사고 은폐에만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을 뿐이다. 대법원에는 도난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고발생 이틀이 지난 29일까지도 사건해결을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무사안일」한 사법행정을 보는 것같아 씁쓰레하다.그러나 이번 도난사고를 단순사고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법원은 차제에 경비가 소홀했던 점을 인정하고 방범체제에 허점이 없는지 하나하나 짚어볼 일이다. 도난신고를 접수받지 않은채 이날 상오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청사를 떠나는 서울서초경찰서 형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보였다.
  • 한국컴퓨터 내부자거래 임직원 무더기 고발조치/증권관리위원회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주식거래로 차익을 챙긴 한국컴퓨터(주)의 임직원이 무더기로 고발 등의 조치를 당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6일 이 회사의 유·무상증자 사실을 이용,사전에 주식을 사고판 경리부 인귀승 차장과 온영호 과장을 내부자거래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또 자사주식을 6개월이내 단기간에 사고팔아 차익을 챙긴 박명식부사장,허수·이병대상무,임동원경리부장과 인차장,온과장 등 6명의 시세차익 1억6천5백만원을 회사에 반환토록 했다.
  • 멕시코/“NAFTA로 외자유치·수출 서광”

    ◎미하원의 비준안 가결에 반색/“88년이후 개방정책 이제 빛볼것”/“일자리늘고 임금상승” 부푼 기대/“미·가에 유리… 환경파괴 가속” 걱정도 미하원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안 표결이 행해지던 17일밤.멕시코시티내 레포르마가에 위치한 한 스탠드바에서 술을 마시던 시민들의 시선이 한쪽 구석의 TV로 집중됐다.축구중계를 중단하고 끼어든 워싱턴에서의 표결장면 중계 도중 찬성표가 가결에 필요한 2백18표를 넘어서자 실내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제 외국인투자가 늘어나고 수출도 잘 돼 일자리가 늘어나겠지』『그러면 봉급도 오르고 살기 좋아지는거 아냐』대화를 나누는 이들의 표정은 갑자기 장미빛 미래를 맞은듯 했다.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대통령은 이날밤 TV연설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거부이자 멕시코의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미의회의 NAFTA비준을 환영했다. 18일자 조간신문들은 NAFTA 비준소식을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다루며 환영의 논조를 폈다. 지난 88년말 살리나스대통령 취임이래적극적인 수입개방및 외자유치정책을 펴온 멕시코에는 최근 5년 사이에 약 3백60억달러의 외국인투자가 몰려들었다.올들어서만 10월말 현재 약1백억달러가 유치돼 작년 대비 18%나 늘었다.NAFTA비준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확정 이후로 투자를 미룬 경우까지 고려하면 투자는 앞으로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멕시코의 총투자액과 전체 교역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물론 멕시코에도 NAFTA에 대한 반대가 없진 않다.야당인사들은 정부가 협상과정에서 지나치게 양보,미국과 캐나다에만 유리하게 됐다는 주장이고 환경보호단체들은 이 협정이 충분한 환경보호장치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환경파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비난한다.상당수 중소기업가들도 정부가 멕시코기업의 생산성이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기간을 설정하지 않은채 한꺼번에 무차별적으로 개방,대량 도산을 유발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인다. 마킬라도라(보세가공무역)프로그램에 의해 국경지대에 설치된 외국기업 2천2백여개가 52만명의 멕시코인들을 고용하는 등 외국인투자의 고용증대 효과는 크다. 여당의석이 90% 이상인 멕시코상원의 NAFTA 비준안 표결은 22일로 예정돼 있고 통과가 확실시된다. 대통령궁의 한 고위관리는 『내부자본이 부족한 멕시코가 국제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방과 외자유치가 불가피하며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강화만이 유일한 돌파구다.산업현대화 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제는 그러한 과도기적 고통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 하는 것이고,그것이 그리 짧지만은 않으리란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 민간 상업차관 제한적 허용/홍 재무

    ◎내년이후… 고속철등 투자업체 대상/소득·법인세율 추가인하는 어렵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에 내년 이후 제한적으로 상업차관의 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3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SOC 기획단의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는데 따라 SOC 투자용 상업차관의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공사 등에 지금도 상업차관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취지』라고 밝혔다. 상업차관은 국내 기업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해외 은행으로부터 빌려오는 차관으로 현재 연 3.5% 수준인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가산금리(보통 1.5∼2%)를 더한 수준이어서 금리변동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금리보다 엄청나게 싸다.정부는 당초 자본시장 자유화 일정에 맞춰 오는 96∼97년 상업차관 도입을 허용키로 했었다. 홍장관은 또 최근 한화그룹이 변칙적으로 비자금을 실명전환한 것과 관련,『실명제의 보완조치에 따라 재벌 비자금의 법인계정으로의 전환을 허용한 만큼 불법 사례가 드러나지 않는한 다른 재벌의 위법 여부를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13개 금융기관의 증자 및 공개허용 방침이 발표되기 전에 주가가 급등하자 증권거래소가 내부자 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것과 관련,『준내부자 범위에 재무부 증권국 직원은 물론 이재국 등 관련 부서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소득세·법인세 등의 추가적인 세율인하는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밝히고 최근 내한한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도 재정적자를 감수하며 세율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 주가 폭등한 증권·보험·단자사 대상/내부자거래 조사착수/증권거래소

    ◎증자허용 앞서 최고 14% 올라 증권거래소는 지난 10일의 금융기관 증자허용 방침 발표에 앞서 주가가 폭등한 일부 증권·보험·단자사를 대상으로 내부자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발표 나흘전인 지난 6일부터 발표일인 10일까지 증자가 허용된 모든 보험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신흥·한국투자·동아·삼성등 증권사와 중앙투금의 주가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중 해동화재는 14.29%,고려화재는 13.5%,대한재보험은 13.3%가 폭등하는등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1%를 크게 상회했다.한국투자증권은 10.2%,삼성증권은 8.43%,동아증권은 8.24%가 올라 증자허용 대상에서 제외된 기타 증권사가 이 기간중 1.1% 내린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중앙투자금융도 여타 단자사가 0.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6.2% 올랐다.
  • 주식내부자 거래/회사간부 둘 고발/증권관리위

    증권관리위원회는 5일 이사회 결의사항 등 미공개 정보를 증권사 간부에 유출한 (주)바로크가구의 박종헌 경리담당 상무와 이 정보를 고객에게 흘려 20여일만에 5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도록 한 동부증권의 임재호 영업부장을 내부자거래 금지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자사 주식 7만5천7백83주를 산 후 6개월내에 팔아 1억5천3백만원의 단기 매매차익을 챙긴 바로크가구의 위상돈 대표이사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소유주식 변동보고 불이행)로 고발하는 한편 차익금을 회사에 반환토록 했다. 고객의 동의없이 바로크가구 주식 등 71만3천주를 사고 판 동부증권의 노춘식감사는 정직 6개월,회사의 신탁재산으로 바로크가구의 주가를 조작한 중앙투자신탁의 노택영 조달팀장은 견책 처분토록 했다. 증관위는 또 재무부장관의 인가를 받지 않고 양도성 예금증서(CD) 5백억원어치를 거래하는 등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동방페레그린증권(주)을 법인경고 조치를 내리고 최동훈사장은 감봉,장석준이사는 경고처분했다.
  • 주가 2·5P 하락

    주가가 연이틀째 소폭 떨어졌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 내린 7백56.87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1백18만주,거래대금 1조9백95억원으로 거래는 활발했다. 개장초 포철·한전·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일부 기관투자가들이 대형 우량주와 저PER주,금융주등을 중심으로 몰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려 전장 중반 한때는 15포인트 이상 폭등,연중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전장 후반부터 주가가 급등한데다 일부 종목의 내부자 거래 조사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오름세가 주춤했고 후장 중반부터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 “백령도 서쪽 「12마일영해」 검토”/김 해군총장

    ◎일 함정 독도출몰 경계 강화/국정감사 답변 국회는 14일 운영 행정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법사위의 감사원 감사에서 이회창감사원장은 『올 4·4분기중 한국마사회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부정경마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감사원법 개정과 관련,『논란부분인 비위공직자 재산변동조사는 공무원의 근무상 행위에 관한 행정감사차원에서 영장없이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다만 내부자 고발문제는 동양적 윤리측면에 맞지않으므로 시행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또 정부투자기관 감사계획에대해 『금년 4·4분기중 1백여개 정부투자기관및 자회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예산집행의 방만성및 조직비대화 여부등을 철저히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감사문제에 대해서 이원장은 『아직 구체적 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으나 연안여객선뿐 아니라 교통분야 사고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감사에서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지난 53년 유엔군사령관에 의해 접적지역으로서 북방한계선을 적용해 오고 있는 서해 5도서중 백령도 서측에 대해 영해 12마일을 선포하는 문제를 외무·법부·국방부에서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일본함정의 독도 근해 침범에 대한 대책과 관련, 『노후병기와 통신시설을 보완하고 경비함정을 상시 대비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독도에 레이더설치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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