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부자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매춘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하노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론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충성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3
  • [취재수첩] 與의원들의‘친정 때리기’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뚜껑이 열리면서 일부 여당 의원의 대정부 파상 공세가 단연 화제다.‘야당 같은 여당’이라는 수식어로는 부족할 정도다.‘친정식구’의 ‘채찍질’에 여당 출신 피감기관장이 연신 땀을 훔쳐 내는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다. 오히려 종래 국감에서 ‘송곳’ 역할을 하던 야당쪽 기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건설교통위 감사에서는 자민련 출신 조부영(趙富英)대한주택공사사장이 곤욕을 치렀다.야당과 공동여당인 국민회의는 물론 자민련 소속 의원까지 주공의 부실공사와 내부자 특혜분양 사례를 들며 조 사장을 몰아세웠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위 감사장은 국민회의 의원의 질타가 매섭기로 피감기관 공무원 사이에 회자(膾炙)되고 있다.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등이 일부 여당 의원의‘혀끝’에 한차례씩 ‘파김치’가 됐다.환경노동위 소속 여당 의원들도 노동부 감사에서 “대통령의 노사관을 부처에서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꾸짖었다. 국감 초반이지만 정책감사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감까지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당 의원의 예봉(銳鋒)에는 나름대로 말못할 이유가 있다.내년 4월 총선 공천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속내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여당 지도부는 ‘원내활동’이 총선 공천의 주요 잣대라는 점을 여러차례 예고했다.여당 의원에게는 이번 국감이 사실상 ‘기말고사’인 셈이다.일부 여당 의원이 앞다투어 두툼한 국감자료집을 펴내고 날마다 국감 보도자료를 국회 기자실에 무더기로 배포하는 현상도 여당 의원간 물밑 신경전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부작용도 없지 않다.급한 마음에 날림공사의 흔적이군데군데 눈에 띈다.국민회의 소속 모 의원은 시민사회단체의 국감 모니터에서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문제점만 나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몇몇 여당 의원은 똑같은 사안을 놓고 각각 다른 통계수치를 내놓거나 서로자기 ‘작품’인 양 선전하는 데 급급해 하는 등 씁쓸한 풍경도 연출했다. 박찬구 정치팀기자
  • 지방공무원 인·허가 비리 심각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있는 각종 식품 및 접객업소의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비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감사원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에 의해 확인됐다. 부정방지대책위가 21일 감사원에 보고한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관련 부조리실태 및 감사방안’에 따르면 지자체의 부조리는 각종 권한이 중앙정부로부터 광역 및 기초단체로 대거 이양됨에 따라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보고서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2월 서울,부산,인천지역 76개 단란주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주의 75.5%가 인·허가 과정에서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업소들의 영업과정에서도 업주와 공무원간 부패 사슬이 끊어지지 않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방지대책위는 이와 관련, 식품안정청의 내부자료분석 결과,식품접객업소의 수는 지난 94년 48만1,000개에서 97년 60만5,000개로 대폭 늘어났지만,단속건수는 94년 181만건에서 97년에는 83만9,000건으로 53.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지자체의 각종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에 의한 감사청구제와 집단구상권청구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부방위는 아울러 ▲지역사회의 신뢰가 높은 시민단체에 인·허가 부조리 지역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시민단체의 부조리 감시활동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며 ▲조례제정 등을 통해 시민단체의 법적 지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부방위는 또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직사회의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원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2,00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돈세탁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감사원에 건의했다.부방위의 한 관계자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식품위생과 관련한 허가 및 신고,감시권한이 중앙정부로부터 시·군·구 자치단체로 이양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연고주의적 민·관 유착은 인·허가 부서 공무원에 대한 업주들의 일상적 로비와 접대를 통해 암묵적이고 폐쇄적으로 확산될 소지가 크다”고 분석했다.그는 특히 “관료사회의 조직적인 부패는 분배-상납 관행에 따라 주변조직이 공범화돼 있기 때문에 외부감찰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 그룹회장이 주식 내부자거래

    금호그룹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과 박정구(朴定求) 회장,박삼구(朴三求)아시아나항공 사장,박찬구(朴贊求)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 4형제가 그룹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공동대표로 있는 금호석유화학(주)도 같은 방법으로 125억원의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박 명예회장 형제들이 지난해 4월 내부적으로 금호산업(주)과 금호건설(주)의 합병계획을 세운 뒤 금호건설 주식 22만주를 집중 매입,11월10일 합병공시 후 주가가 2배 이상 오르자 12월에 전량 내다판 혐의를 적발,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얻은 부당이득은 9억2,200만원에 이른다.유수의 재벌그룹 총수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적발된 것은이례적인 일이다. 금호석유화학도 지난해 4∼11월초 사이 금호산업 주식 약 500만주를 매입,약 125억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금호석유화학은 이와함께 박찬구 사장의 지시로 합병공시 직전인 10월말∼11월초 금호산업의 주식 78만여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고가(高價)의 대량 매수주문을 집중적으로 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주 안에 박 명예회장 형제들과 금호석유화학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측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량사업인 타이어부문을 외자유치를 위해 금호건설과 합병,금호산업으로 만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무자의 판단착오로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국언론개혁 어떻게’ 전문가 좌담

    언론 개혁은 왜 해야 하고,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가.또 누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최근 언론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같은 질문은 우리 언론이그동안 걸어온 비정상적 궤적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언론 본연의 역할과 책임 회복을 원하는 온 국민의 간절한 기원 때문이다.대한매일은 창간 95년을맞아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언론 개혁의 당위를 일깨우는 좌담을 마련했다.좌담회에는 김정기(金政起) 외국어대 부총장,주동황(朱東晃) 광운대 교수,김주언(金周彦)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부패한 언론인부터 청산하라]■김정기 개혁적인 일이나 경제회생 같은 일은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따라서 모든 개혁 이전에 언론 개혁이 전제가 돼야 합니다.언론은 여론을 형성하는 여론메체로 기능해야 합니다.개혁에 반대되는 저항세력으로 남으면 안됩니다. ■김주언 언론 개혁이 모든 개혁의 전제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우리 언론의 가장 큰 문제는 권력기관화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신문들은 또 자사 이익을 위해 지면을 낭비하고 있습니다.J일보는 자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나라당을 통해 언론 길들이기 의혹 제기로 포장하고,D일보는 주필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거나 해명하려 하지 않고 권력의 장난으로 몰아 정부를 공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몰이 보도로 국민판단 흐려]■주동황 옷로비라든지 파업유도라든지 김태정,손숙,서해교전 사건을 보면일부 신문들,즉 우리 여론을 주도하는 신문들이 여론시장을 너무 독점하고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신문이 갖고 있는 여론지배력이 상당히크기 때문에 이 신문들의 논조 및 보도방향,나쁘게 이야기하면 여론몰이식보도로 인해 국민들의 판단력이 좌우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언 언론 개혁의 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언론인 인적 청산입니다. 방송사에는 독재정권에 복무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주요 간부로 남아 있습니다.인적 청산은 언론사 노조 중심으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그래야진정한 언론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주동황 모든 문제는 사람으로 귀결됩니다.언론개혁에 있어 중요한 점은 문제가 있는 언론인에 대한 정화입니다.거기에 대해서는 여러 방식이 있을 수있지만 곡필 언론인과 부패 언론인 적발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김정기 인적 청산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제도가 바뀌더라도 바뀐 제도속에 옛날 사람이 그대로 있어 옛날 행태가 이어지면 안됩니다. ■김주언 프랑스는 2차대전 직후 비시정권에 협력한 언론인을 청산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경우 언론인 청산은 다소 타이밍을 놓친 감이 있습니다.하지만 방송,특히 공영 방송에서는 노조 또는 사용자측에서 기용을 하지 않는 기준을 정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인적 청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주동황 내년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앞두고 책임있는 언론인들이 당시기자로서 어떻게 보도했는가를 발굴하고 곡필·왜곡보도등 그릇된 행태가 드러나면 그들에 대해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겁니다. ■김주언 언론 개혁을 위해서는 언론을 제 자리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시행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것이 필요합니다.국회 산하에언론계,학계,시민단체 대표와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정기 민주주의 모국인 영국에서는 50∼70년대 의회에 의해 왕립위원회가 만들어지고 89년 소위 칼커트위원회가 생겼습니다.우리나라의 문화관광부에 해당하는 문화유산부가 칼커트 변호사에게 타블로이드(황색) 저널리즘의 행태를 조사해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입니다. 영국의 예를 보듯이 정부가 큰 분야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우리나라도 신문의 경우 비즈니스 측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감시하고 조사해서 조치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주동황 저는 언론이 개혁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외부로부터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또 상당한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언론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 또는 정책이 필요합니다.전비(前非)가 있는 언론일수록 내부 개혁을 하지 못합니다. ■김정기 김대중 대통령은 기자협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개혁은 자율적 개혁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중요한 것은 바로 이 점입니다.정부가 언론 개혁을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김주언 금융감독위가 경영 투명성을 조사하고,국세청이 정기적으로 세무조사를 해서 내용을 공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공정위도 여론 독과점이나 불공정 거래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재단을 만들어 양도소득세를 돌려받는 행태등을 철저히 조사하면 족벌체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현 제도로도 얼마든지가능한 것입니다. ■주동황 요즘 언론 비리가 많이 터져 나오는데 이에 대해 신문이나 언론인들의 태도에는 그다지 반성하는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언론윤리 저촉에 대해 언론사 스스로 절박한 문제,당장 시정해야 할 만큼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그런 의식의 밑바닥에는 ‘언론인들은 그런 정도는 누릴수 있다’는 잘못된 특권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정부의 확고한 의자도 필요]■김주언 언론윤리가 심각한 수준을 드러낸 사건이 모 방송사 H 전 사장의 1억원 수수입니다.모 방송사 직원의 주가 조작 개입,J일보 K 전 차장의 주식내부자 거래도 있습니다.또 일부 신문에 보도된 것이긴 하지만 D일보 주필의 부동산 투기 의혹,D일보 L부장의 세풍사건과 관련한 금품 수수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언론사 내에서는 뚜렷한 조치가 없습니다.D일보만 하더라도 김영삼정권 초기 많은 장관을 투기로 몰아 물러나게 했습니다.투자라고 볼 수 있는데도 투기로 몰았습니다.그러나 주필이 의혹에 휩싸였는데 투기가 아닌 투자라고 합니다.세무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J일보가 세무조사를 언론 길들이기라면서 이에 반발하는 특별취재팀을 구성하는 것을보면 자정의지가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김정기 주필이라면 한 신문의 얼굴인데 얼굴이 의혹을 받으면 신문으로서는 독자들이 갖고 있는 신뢰도에 치명적 타격입니다.음해공작 또는 어떤 세력의 모함이라면 조사해서 밝히든가 구체적 정황으로 그려진 의혹에 대해 사내 기구 또는 제3의 기구에 밝혀 신문에 공표하는 것이 마땅한데 전혀 그런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주동황 앞으로 사주나 언론사 간부 등힘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재산문제에 부정적 측면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봅니다.심각한 문제가 대두되면 사주나 언론사 간부의 재산 공개 요구가 나올 겁니다. [국민 눈가린 과거 반성을]■김주언 지방신문을 경영하는 자본의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방신문은 토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과거에는 건설업체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유통업체가 많습니다.이 때문에 지방신문은 지방정부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건설업체는 수주 또는 건설 때 안전문제 특혜 등과 연결해 활용합니다.중앙의 큰 신문사도 경영의 도구로 활용하는 경우가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동황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사건 보도를 보면 그 속에 국민의 눈길을 끌기 위해 사소한 사실까지 크게 포장한 것도 많습니다.다른 신문이 보도하니까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것을 들추자는 의도로 주변적 사실까지 크게 보도합니다.보도자세의 객관성과 진실성이 여러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돼야 합니다. ■김정기 여러 사건을 보면 정치적 성질의 것도 있지만 여야의 대립적 구도속에 몰아넣고 기사화하려는 행태가 심합니다.서해 교전을 보더라도 북한과의 충돌은 휴전선에서 많이 일어나는 사건인데도 햇볕정책의 문제점으로 몰고 갑니다.그런 면에서 언론의 책임있는 보도태도를 백번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봅니다정리 문호영 김미경기자 alibaba@
  • SK케미칼 증시작전개입 의혹

    ‘국내 신약 1호’를 개발한 SK케미칼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작전’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는 14일 “SK케미칼의 주가가 신약 개발 발표를 앞두고 급등해최근의 매매양상과 주가추이를 파악,내부자 거래가 있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증권감독 당국은 이밖에 ‘작전’ 가능성 등 불공정거래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 2만1천800원에 머물던 SK케미칼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의 상승과신약발표 재료가 어우러져 발표 전날인 13일에 연중 최고치인 2만8,000원까지 치솟았다.SK케미칼의 주가는 연초에도 연일 상승하는 초강세를 연출했었다. 1월4일 1만50원에 머물던 주식값이 1월14일 2만1,200원까지 뛰어올랐고 그뒤 매물출회로 조정을 받았다. SK케미칼의 주가상승은 작년 하반기 이후 회사측의 잇단 ‘신약개발’ 이라는 재료 노출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김균미기자 kmkim@
  • 펀드 내부정보이용 부당이득 처벌

    금융감독 당국은 펀드매니저 등 펀드 운용회사의 임직원들이 펀드의 투자정보(미공개 정보)를 이용,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증권거래법상 내부자 거래금지와 유사한 벌칙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당국은 이같은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투신(운용)사 등의 표준윤리강령 제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대형펀드의 증시 지배력이 커지는 점을 감안,펀드매니저등이 펀드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를 막기 위해 증권투자신탁업법 등의 관련법을 고쳐 올 정기국회에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은행 단위금전신탁 등 펀드운용회사의 임직원이 특정 유가증권이나 선물거래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부당이득을 취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금감원은 이와 별개로 펀드운용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매매거래 내역보고제’를 도입,증권저축 계좌를 통한 임직원의 매매거래 내역을 분기별로회사 감사실에 보고토록 했다.현재 펀드사 임직원들의 자기매매는 제한되지만 증권저축은 월급여의 50% 범위에서 허용돼 있다. 주주이익 우선의 원칙 등을 담게 될 윤리강령은 투신협회가 자율적으로 만들어 다음달부터 시행하며,법에서 의무화한 뒤 어기면 최고 5억원의 벌금을물게 된다. 오승호기자 osh@
  • 내부자 고발제 도입 목소리 높다

    경기도 화성 씨랜드 화재참사 사건에서 화성군청 이장덕(李長德)전 부녀복지계장(현 민원계장)의 비망록이 공개돼 간부들의 압력사실이 드러나자,내부자고발 제도의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계장 비망록에서 드러났듯이 부패는 내부에서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그런 까닭에 공직사회에서 용기있는 ‘제2의 이계장’이 계속 나오려면 내부고발자 신변을 보호하고 신분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공무원 김상원씨는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토론마당에 “이계장이 비망록을쓴 것은 과장을 죽이려고 의도적으로 쓴 것은 아닐 것”이라며 “비망록은조직사회에서 과장 지시에 따르지 않을 수 없는 말못할 고통을 옮긴 것”이라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김씨는 먹이사슬로 얽혀버린 오염된 행정환경을 바로 잡으려면 내부고발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호씨는 “이계장같은 공무원이 있는한 아직 희망이 있다”며 “공직자들이 업자의 위협과 상급자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계장처럼 소신을 굽히지않도록 하려면내부비리 고발자에 대한 보호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하태권(河泰權)교수는 “부패는 은밀하게 이뤄지기 마련이고,부패조사는 제보나 신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내부고발자는 조직내에서 이단시돼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부고발자의 신변보호와신분보장 필요성을 최근 토론회에서 강조했다. 고발자가 신분노출을 꺼리고있어 부패고발이 주로 익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익명 고발자도 보호대상이라는 것이다. 참여연대의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은 “부정과 비리체계는 내부자만이 알수 있기 때문에 내부자의 고발이 없는한 외부인이 부패를 알아내기가 매우어렵다”며 “내부자 보호제도는 부패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라고 강조했다.내부자고발은 동료를 배반하고 의리를 저버리는 일로 인식되고있어 정착되기 어려운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내부자 고발은 부패 재발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박사무처장은 지적한다.미국은 지난 89년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감원, “불공정거래는 반드시 잡힌다”

    ‘불공정거래는 반드시 걸린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불공정거래에 대한 계도문과 함께 190쪽짜리 불공정거래 사례집을 냈다.그동안 적발한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정 행위,미국의 불공정거래 유형 등을 소개하고 불공정거래가 적발될 수 밖에 없는 9가지 이유를 곁들였다. 먼저 모든 거래는 전산으로 입력되고 일정한 기준을 벗어난 거래는 자동적으로 경고음이 울린다.특별한 이유없이 이뤄지는 거래는 1차적인 추적대상이고 주가와 거래량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면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가즉각 매매심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심리결과와 민원,진정,언론보도 등을 통해 불공정 행위의 정보를입수하고 입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전문 인력을 투입한다.금감원은 혐의사실 뿐아니라 거래과정에서 법이나 규정을 어긴 사항이 있는 지를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부당한 사실이 발견되면 행정조치와 함께 검찰에 고발한다. 금감원은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인수·합병(M&A) 및 신기술 정보 이용▲유상증자 발행가액을 높이기 위한 주가조작 ▲PC통신을 이용한 허위사실유포 ▲선물거래시 고객의 매매정보를 이용한 사전거래 등을 들었다. 백문일기자 mi
  • 조폐공사 구조조정안 어떻게 마련됐나

    한국조폐공사의 구조조정안은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당시 기획예산위원회와 조폐공사 노사간의 협의 끝에 마련됐으나 초기에는 공사측의 일부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측은 지난 해 5∼6월쯤 조폐창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어려운 이유 등을 담은 내부자료를 당시 기획예산위에 제출했다.‘경영혁신안에 대한 검토의견’ 제하의 이 자료는 총괄 검토의견,부문별 검토의견,경영혁신 대안,건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공사측은 옥천조폐창을 경산조폐창으로 옮길 때 막대한 자금이 들고인력절감 효과도 미미하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공사측은 94년산업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줘 만든 보고서를 통해서도 비슷한 이유를 들어 조폐창 통합을 7가지 구조조정방안 가운데 6순위로 지적하기도 했다.노조 또한 정리해고 등의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기획위는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민간기법의 도입을 통한 효율성제고,경제위기 극복,감량경영 등의 당위성을 내세워 구조조정안을 관철시켰다.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조폐공사측의 구조조정안은소액권 화폐와 수표등의 발행으로 매출이 26% 준데다 인력,시설 등 지나친간접경비를 축소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폐공사측 경영진과 노조대표자와 만나 경영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나아가 노사정위원회에서도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박단장은 “조폐공사가 지난해 10월 옥천조폐창을 경산조폐창에 통합하는 시기를 앞당기기로 발표한것은 조폐공사측의 판단이었지 정부가 개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선화기자 psh@
  • ’빠찡꼬 심의비리’ 수사배경과 전망

    공진협이 지난 4월 빠찡꼬류의 오락기기를 허가해준 과정에서의 비리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은 문화관광부의 수사의뢰에 따른 것이다.사행성이 짙은 오락기기가 시중에 유통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문화관광부가 수사를 의뢰한 이유다. 경찰의 수사 착수와는 별도로 검찰도 심의비리 의혹에 대해 뒷조사를 계속해 왔다.수사과정에서 경찰의 수사와 중복되는 상황이 나타나면 조정을 하겠지만 당분간은 별도로 수사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다. 경찰의 수사는 오락기기의 사행성 또는 사행성 행위 여부와 심의과정에서의특혜의혹 등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오락기기의 사행성 여부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생각이다.사행성 행위가 아닌 사행성 자체만을 수사대상으로 선정하기는 어렵지않느냐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공진협 내부자와 업체간의 결탁여부,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업체들의 로비여부,업체들이 심사과정에 외부인사를 동원해 압력을 가했는지여부, 공진협 내부자와 심사위원간의 사전담합 여부 등이 1차적인 수사대상이다.특히 심의과정에 금품 또는 향응이 제공됐는지 여부에 집중적인 수사가이뤄질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문제의 사행성 오락기기를 허가한 공진협의 2차심의에 오락기기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이유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통상 심의에는 업체 대표들을 참석시키지 않는 게 관례였다.업자들에 대한 공진협 내부 관계자들의 배려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빠찡꼬류의 오락기기 ‘환타지 로드’의 허가필증이 4만8,000장이나 신청된것도 의혹의 대상이다. 업자는 신청한 만큼 허가필증을 교부받을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1,000∼2,000장 가량의 허가필증을 교부받은 뒤 오락기기의 확보물량에 따라 추가로교부받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꺼번에 1만3,000장의 허가필증을 교부받은 뒤 추가로 5,000장을 받았으며 또다시 3만장을 신청했다.오락기기 확보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허가필증을 무더기로 신청한 데는 또다른 의혹이 있다는 관계자들의지적이다. 특별취재반
  • 재계 “신경 쓰이네”…/참여연대 잇단 소송·심상찮은 개혁 방향

    - 재계 “신경 쓰이네”…참여연대 잇단 소송 ‘참여연대를 막아라-.’ 주총시즌에만 집중적으로 경영감시활동을 폈던 참여연대가 올들어 상시 감시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 재벌 경영관행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해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제일은행을 상대로 각각 부당 내부거래와 한보철강 부실채권에 따른 경영악화의 책임을 물어 주주대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지난달 6일 ‘재벌개혁 감시단’을 발족시키고 대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 및 고발조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단체는 현대중공업의 올 주총이 표결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지난달 주총 취소소송을 냈다. 또 얼마전 불거진 현대전자 주가조작문제와 관련,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앞에서 성토대회를 가졌으며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등 9명을 내부자거래혐의로 이번주 중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총무부 재정부 회계부 등 관련 부서 직원들로 대응팀을 구성,해명에 나서는가 하면 법률회사에의뢰,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주가조작 문제에 대해선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한 것이 아니므로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의 고발이 그룹 이미지에 줄 부정적 영향을 우려,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또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에 대해서도 최근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행위를 문제삼아 236억원 규모의 주주대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대우측은 당초 예상했던 일로 부당지원여부를 판가름하는 공정위 과징금 부과취소 행정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소송결과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LG의 데이콤 지분제한을 해제한 조치에 대해 부당성을지적하는 질의서를 지난주 정통부,금감위,LG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등에 일제히 보내는가 하면 이를 취소시키기 위한 행정소송도 검토중이다. 또 삼성자동차 빅딜과정에서 불거진 이건희(李健熙)회장 사재출연문제에 대해서도 언론이나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총수책임론의 여론화 작업을 벌일방침이다.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정책실장은 “문제삼고 있는기업들이 과거의 관행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풀자는 취지의 해명자료를보내오곤 한다”고 말해 소송사태를 놓고 기업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음을시사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재계 “신경 쓰이네”…심상찮은 개혁 방향 재벌개혁의 방향이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시기상조라고 말하지만 재정경제부와 청와대는 이미 개선안 마련을 위해 기초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큰 틀은 소유와 경영을분리,대주주의 경영참여를 배제하고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그룹을 경영하는 방안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3일 “조만간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라며 “단순히 그룹을 소그룹별로 쪼개는 차원이 아니라 소유와 경영을 분리,세습경영을 차단하는 쪽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5대 그룹 중심의 대기업 정책에 관한 연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은 불가피하다”며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도 경제수석으로 있을 때 이 부분을 가장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위는 올해 경제개혁의 목표는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에 있는 만큼 지배구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한 관계자는 “5대 그룹이 채권은행단과 약속한 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하는 것조차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문제까지 꺼내면 구조조정을 정면으로 반발하거나 혼선만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사석에서 “소유권과 경영권을 완전히 분리,지분과 전문경영인을 사고 파는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지배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에 사재(私財)출연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도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총수가 부실 경영에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경영에 손을 떼거나 지주회사를 통해 지분상으로만 기업을 지배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할 때에는 대주주의 경영권을박탈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도 지배구조 개편과 일맥상통해 주목된다. 백문일기자
  • 금감원 내주 대규모 인사

    금융감독원이 다음주 국장급을 포함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당초에는 구속된 박동수(朴東洙) 검사1국장의 후임 등 일부에 그칠 계획이었으나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 겸 금감원장이 조직정비 차원에서 대규모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금감원 일부 직원들에 대한 내사설이 나도는 데다 일부 국장들의 경우 업무 장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기강확립 차원에서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특히 업무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기존 4개 감독기관직원들을 무작위로 배치,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2일 “이 위원장이 일본 출장에 앞서 인사규모를 늘려 잡으라고 지시했다”면서 “국장급(1급) 직원들을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증시에서의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조사인력을 보강하고 그동안 업무 과정에서 혼선을빚은 국장들은 과감히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규모 인사계획이 알려지자 금감원 직원들은 상당히 동요하고 있다. 특히이 위원장이 금감원 출범 당시 능력이 모자라는 간부들은 과감히 물러나게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어 업무파악이 더딘 국장들은 전전긍긍하고있다. 백문일기자 mip@
  • 지자체 예산 2조 2,317억 절감

    지난해 전국의 지방자체단체들은 예산을 아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모두 2조2,3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행정자치부 조사 결과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지자체들의 예산절감 노력 가운데 237건을 골라 ‘98지방자치단체 예산절감 우수사례집’을 1일 펴냈다.사례집에 소개된 우수사례의 내용을 소개한다. 서울 동대문구 폐목으로 공원·녹지대·쉼터에 통나무의자를 만들고,산책로에 원목계단을 만들어 주민에게 편익을 주고 8,798만원을 아꼈다. 부산 시청사에 조명자동제어,세면장 수온조절,난방온도조절 등으로 에너지를 아껴 9억2,400만원을 아끼고,지난해 건물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절약마크를 획득했다. 대구 1호선 지하철 건설경험을 활용하여 2호선 전기분야 설계 및 공사감리를 자체 시행함으로써 용역비 4억5,000여만원을 아꼈다. 인천 행정내부자료는 LAN을 이용하는 한편 유인물을 발간하는 데 자체 시설을 이용하고,배포선을 축소하여 3억7,4000만원을 절감했다. 광주 인천 지하철공사에 쓴 복공판 등 강재를 관리전환받아 재활용함으로써 55억원을 아꼈다. 충북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청주의료원의 경영을 개혁하여 6억5,200만원의흑자를 올렸다. 충남 하수처리장과 관광안내소 등 51개 시설을 민간에 위탁하여 2억5,700만원을 아꼈다. 경북 별도설치할 예정이던 함창·점촌 하수처리장을 통합하여 건설비 170억원을 절감하고,한해 4억 1,50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줄였다. 경남 송전철탑 진입로를 임도로 활용함으로써 원상복구비와 임도설계비 등25억3,000여만원을 아끼고,산림피해를 줄였다. 제주 남제주군 지방세 및 상수도 고지서 등에 관내 업체의 광고를 유치하여 연간 3,900만원의 광고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서동철기자 dcsuh@
  • 美 사상최대 내부자거래 적발

    미국에서 15억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부당 내부자거래가 적발돼 파문이 일고있다. 미 CNN방송은 26일 IBM의 전 여직원 로레인 카사노가 남편에게만 알려준 회사내 비밀정보가 입에서 입으로 번지면서 전체 130만달러(15억6,000만원)규모의 부당 내부자거래로 비화,직장에서 쫓겨난 것은 물론 법정에까지 서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로레인 카사노를 비롯해 그녀의 친척과 친구,동료 등 부당 내부자거래에 관련된 24명을 상대로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미 증권사회를 발칵뒤집어 놓은 이 사건의 발단은 애초 사소한 것이었다.IBM 소프트웨어(SW)팀의 여비서였던 카사노는 지난 95년 5월 IBM이 다음달 로터스사를 33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란 기밀정보를 우연찮게 접했다.집에 돌아와 그녀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입단속’을 시켰으나 그의 남편은 이를 친구 2명에게 귀띔해준 뒤 대신 주식매입까지 부탁했다. 이후 IBM의로터스 합병계획은 친구 2명의 입을 통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처럼 급속도로 번져나가그들의 가족 친구 주식브로커 등 모두 25명이 합병전 로터스주식을 매입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이경옥기자 ok@
  • 전방위 압박에 그룹총수 곤혹

    재벌들이 코너에 몰렸다.국내외 안팎에서 구조조정을 보다 강도높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금강개발 정몽근(鄭夢根) 회장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구조조정과는 다소 거리가 먼 증시에서의 내부자거래 혐의지만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3남이라는 점에서 재벌개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도 최근 삼성자동차의 투자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재(私財)출연 요구를 받고 있다.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은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뒤에야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었다.LG는 반도체 빅딜 이후 데이콤 인수 등으로 비교적 잘 나갔지만 대한생명 입찰 과정에서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미운털이 박혔다. 재계는 현대전자 조작사건에 이어 정몽근 회장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것을 예사롭지 않게 여긴다.금강개발이 현대로부터 분리됐지만 금융감독원의 조사와는 달리,검찰은 마음막 먹으면 얼마든지 정씨 일가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이번 개각에서 빠진 것을 두고 향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전주곡’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는 가운데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은 지난해 현대전자를 사고팔면서 상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올해부터 대주주의 주식매매차익에 세금을 물린다는 점을 알고 지난해 보유지분을 서둘러 팔았을 가능성이 지적된다. 삼성은 이 회장의 사재출연을 기정사실화하고 시기와 규모 등을 조율하고있다.다만 사재출연은 지난해 1월 대통령과 5대 재벌총수가 합의한 것이기에 채권단과의 물밑협의로도 충분한 데도 굳이 공론화,오너의 삼성차 투자책임을 드러내는데 불만을 표출한다. 대우는 대우조선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고 힐튼호텔 매각안을 이번주 중 발표키로 하는 등 계열사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워크아웃은아직 유효하며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즉시 발동될 것이라며 고삐를죄고 있다. LG는 대한생명 입찰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정부가 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1조원의 인수가격(후순위차입금 1조원 제외)을 제시,금감위의 미움을 샀다. LG종금의 LG증권사와의 합병도 종용받고 있다.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한층 거세지는 분위기다. 백문일기자 mip@
  • 구멍뚫린 증시행정 ‘작전’에 속수무책

    증시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대규모 작전세력이 주가를 조작,막대한 이익을 챙겼는데도 금융당국은 인력 탓만 하다가 뒤늦게 조사에 나서는 등 감독업무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재벌들이 계열 금융기관을 이용해 내부거래를 일삼아도 당국은 감독규정에만 얽매여 단호한 조치를 못내리고 있다.한마디로시장감시 기능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뒷북치는 금융감독 기업주들이 내부자거래를 악용하거나 주가를 조작해도금융당국은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해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이뤄졌는 데도 금융감독원의 조사는 지난 2월에야 이뤄졌다. 이번에 적발된 기업주와 사채업자 증권회사 직원이 총 망라된 (주)에넥스매연저감기술 개발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도 증시 주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으나 시장감시기능을 맡고 있는 증권거래소와 금감원은 한낱 ‘근거없는 정보’로만 여겼다. 결국 지난해 5월 5,000원에 불과하던 에넥스 주가가 11월 2만8,000원까지급등하고 뒤늦게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거래소가 심리에나섰다.금감원은 거래소 통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조사에 들어갔으나 작전세력이 10여개 증권사에 50여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이익을 챙긴 뒤라 실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화학 대주주와 금강개발 임직원이 미공개된 정보를 이용,내부자 거래를 할 때에도 금융당국은 속수무책이었다.일각에서는 금감원 인력을 시장감시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재배치하고 거래소와 금감원의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금감원은 추가적인 인력증원만 요구하고 거래소는 조사권의 확대를 요구하는 등 금감원과 반목하고 있다. 재벌의 금융기관 사금고화 방치 현대가 판매하는 ‘바이코리아’의 투명성에 숱한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계열사로의 불법대출로 이어졌다. 펀드자산의 10%로 계열사 주식취득을 제한하고 있지만 감독당국이 일일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바이코리아를 운용하는 현대투신운용은지난달 대주주인 현대투신증권에 1조3,000억원을 연4.75%로 빌려줬다.당시수탁고 3조원의 43%에 이른다. 금감원은 지난 8월 투신사의 고객재산을 회사의 고유계정으로 끌어쓰는 연계차입금을 2000년 3월까지 전액 해소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펀드 판매사(증권사)에는 자산의 10% 이내로 연계차입금을 허용, 펀드운용에 혼란을 초래한 측면도 있다. 현대투신운용 측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몰려 정상적인 이자를 받고 빌려줬다”며 “연계 차입금을 총량 기준으로 축소하면 되는 줄 알았지 신규펀드를 10% 이내로 제한하는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계열 금융기관은 아니지만 대우증권이 한국투자신탁에 5,250억원을 예치하고 한투가 (주)대우의 기업어음(CP) 7,000억원 어치를 산 것도 금융기관을이용한 우회적인 자금지원이다.금감원은 그러나 신탁형 증권저축의 경우 유가증권 편입비율 제한이 없어 현행 규정으로는 제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명백한 부당 내부거래임에도 감독규정을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北 포괄적 대북정책 수용 기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북한 금창리 의혹시설 현장조사와 관련,“한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행해지고,그것이 핵시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조사결과 의혹이 해소된다면 한·미·일 3국이 마련한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포괄적 타결안이 활기를 띠고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괄적 타결안은 시한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지적한뒤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북한이 우리의 진의를 충분히 이해하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이 남북이 공존공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임동원(林東源)외교안보수석은 보충답변을 통해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페리조정관의 방북문제도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확대실시 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은 “확대시행을 연기할 생각은 없으나 봉급생활자가 억울한 부담은 지지 않도록 보완해가겠다”며 “내년 연금지급액이 줄어들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구조조정이후 향후 재벌그룹의 전망에 대해 “이제 내부자거래 등을 할 수 있는 과거와 같은 형태의 재벌은 이 나라에서 없어질 것이며,각각 개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끝으로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여야에 중앙당 개입자제를 당부했으며,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외에 다른 전직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사업 계획을 정부가 지원할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 국제협력단 첫 공채출신 이사-李炯德연수센터소장 선임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인 한국국제협력단은 그동안 정치권이나 정부부처의‘낙하산 인사’ 관행을 깨고 처음으로 공채 출신을 ‘전임이사’로 선임했다. 현 정부의 ‘내부자율 인사원칙’에 발맞춰 국제협력단은 10일 임기 3년의이사직에 이형덕(李炯德·52) 국제협력연수센터 소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미궁에 빠진 ‘영등포농협 강도’

    지난 3월18일 발생한 서울 영등포6가 농협지점 강도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번 사건은 금융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력의 한계와 초동수사의 중요성을 절실히 보여주었다. 7일로 사건 발생 51일째가 됐지만 경찰은 사건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내부자의 공모 여부,사라진 돈의 행방,범행 당시의 상황 등 어느 것 하나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외부에서 강도가 침입했느냐는 점부터 확실치 않다.정황 증거로 볼 때 내부인의 도움 없이는 범행은 불가능했다.범인들은 4자리 금고 비밀번호를 미리알고 있었다.4중금고도 단 37분만에 손쉽게 딴 뒤 다시 닫고 나갔다.전문적인 금고털이범이라도 불가능한 일이다. 경찰은 내부 직원이 적어도 1명은 개입했다는 심증만 굳히고 있다.유력한용의자로 직원 A씨가 떠올랐다.A씨는 사건 당일 금고에 5억5,600여만원이 남아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입·출금표를 확인한 결과,금고에 있던 돈은 3억9,000여만원이 전부였다.1억6,600여만원이 사건전에 빠져나간 것이다. 그러나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로 금고에 있던 돈과 도난 당한 금액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경찰은 현장에 출동하고도 금고안에 얼마가 남아있는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A씨가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했지만 아무 것도 알아내지 못했다.알리바이도 완벽했다. 금융사고를 다루는 전문인력이 없어 수사는 더욱 굼뜨게 진행됐다.금융전문가의 도움을 얻기 위해 농협과 금융감독원측에 지점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수사중인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궁여지책으로 퇴직 은행원 등을 불러 입·출금 내역 등을 맞춰보고서야 돈이 빠져나간것을 알 수 있었다.경찰은 일단 자체 감사를 실시한 농협중앙회로부터 사건당시 2억여원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폐쇄회로 TV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또는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하지만 강도사건 자체는 미스터리 상태로 남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롯데, 카스맥주 인수전 가세

    롯데그룹이 진로쿠어스맥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국제공개입찰을 총괄하는 진로쿠어스맥주 구조조정사무국 관계자는 28일 “다음달 7일 마감되는 공개입찰까지 롯데측의 입찰의향서가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몇 차례 입찰의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한 관계자도 “지난 3월 진로쿠어스측으로부터 회사관련 내부자료를 받았으며,검토결과 입찰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며 참여사실을 확인했다.최종인수 업체는 6월초쯤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미국의 쿠어스사와 OB맥주(벨기에 인터브루)를 비롯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맥주사업을 벌이고 있는 라이언 나단사,그리고 2∼3개 파이낸셜투자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의 진출은 국내 맥주시장이 외국자본에 잠식당할 위기에 놓였다는 위기의식과도 직결된다.OB맥주가 합작형태로 사실상 인터브루사에 넘어간데다 1위업체인 하이트맥주에도 덴마크 칼스버그의 자금이 유입된 상태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맥주시장에 눈독을들이는 것은 조만간 130%에 달하는 맥주주세의 인하로 맥주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스카치블루’위스키 등을 생산해 온 경험을 살려아예 본격적으로 주류시장에 뛰어들 가능성도 점쳤다. 노주석기자 jo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