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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체비평] 반언론적 행위와 내부민주화

    언론관련 토론회가 자주 열린다.올들어 언론이 한국사회의 중심문제로 떠오른 탓일 게다.지난 20일 서강대에서 열린언론관련 토론회에서 나온 토론자의 발언을 24일 경향신문이 정리하여 보도했다.토론회에서 동아일보의 전진우 논설위원은 조선일보가 지나치게 시대역행적이고 보수적이며,왜곡을 마다하지 않는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동업자를 비판했다.그리고 세무조사와 관련해서 영남시장 확보를 위해 DJ비판기사를 경쟁적으로 과장,확대,왜곡해서 써온 3개 신문사에 정부가 괘씸죄를 적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일보가 앞장서서 DJ 비판기사를 마구 쓰고,그것이 경상도지역에서 잘 먹혀 들어가고 있으므로,동아일보도 뒤따라서경쟁적으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데 목적을 둔 기사를 썼다는 고백이라고 해석된다.시장 확대를 위해서 말이다. MBC 최한수 해설위원의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MBC 내부에서 여론수렴과정이 협소해 사내 민주화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다.정권이 바뀔 때 주요 보직을 특정지역 출신이 차지함으로써 사내 여론수렴장치가 마비된다는 말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이 발언들은 의도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일종의 내부자고발에 해당한다.언론사 중견간부가 보도의 배경을 폭로하고,인사실태를 고발한 것이다. 고발은 암암리에 대안의 모색을 요구한다.특정한 이해관계에 기반한 기사의 왜곡을 방지할 필요가 있고,정권의 출신지역에 따라 언론사 인사가 농단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는점은 그 당연한 귀결이다. 신문판매부수를 늘리기 위해서나,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나,자신과 일치하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지닌 정치세력이 요구하거나,아니면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 해서 지역감정과 지역갈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기사를 만들어내는 일은 정말이지 언론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 결코 아니다.그것은 국민의 의식과 정신에 테러를 가하는범죄적 행위이며,국민의식을 썩게 만드는 탄저균 같은 것이다.이러한 반언론적 작태는 상당부분 언론자본이 언론사와지면을 사유화하는 데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지면은 사유화되어서는 안된다.사적 자본이 관리하고 있더라도 그 지면은 공익실현에 적합한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더군다나 허위사실까지 마구 만들어내면서 장삿속으로또는 정치적 음모에 따라 지면을 농단하는 일이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그 일을 막는 것은 언론사 내부의 현장언론인들이 가장 적절히 감당할 수 있다.그러나 개별 기자들은 흐름에 저항할 힘이 없다.기자 스스로 그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양심이 있다 해도 그 양심을 보호해 줄 장치가 언론사 내부에는 없다.꽉 짜여진 봉건적 분위기는 기자의 양심을 능멸하고 기자와 그의 양심을 왕따시킨다.사주나 경영진이 무언가를 요구해도 그에 대항하여 사회가 기자에게 부여해 준 양심의 권력에 따라 기사를 쓰거나 강요된 기사를 쓰지 않을 수 있는 힘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이것이 바로 언론사 내부 민주화요,편집의 독립성이다.그것을 실현하는 핵심요소는 언론사 내부 구성원들의 자각과 행동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왔던 몇몇 발언은 언론사 내에 여전히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힘들이 존재하고있음을 증명해주고있다.그 힘은 앞으로 한국언론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러한 에너지가 반성에만 그치거나 개별 분산적으로,또는 술자리 안주감으로 표출되는 단계를 뛰어넘어 집단적 조직적으로 표출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언론인들의 각성과 조직적 행동이 필요하다. 류한호 광주대교수언론학
  • [경제 프리즘] 증시정책 불협화음의 저변

    증권시장에 대한 관리·감독권한을 놓고 당국간에 첨예한신경전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재정경제부가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해 온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갈등의 출발점이다. 재경부는 지난 11일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눈에 띄는 조항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내부자거래·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조사권과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등을 주겠다는 것.국세청 수준의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지만 정작 재경부의 증권거래법 개정안 내용을 접한 금감위와 금감원은 발끈하고 나섰다.금감위가 최종 승인하게 돼 있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각종 규정 승인권을 재경부가 갖겠다고 나선 탓이다.시장안정은 재경부장관의 책임일 뿐아니라 신속하게 집행해야 할 시장조치가 금감위 승인절차로 인해 지체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재경부가 맡을 수 밖에 없다는게 재경부의 논리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크게 바라지도 않던 조사권을 주면서 대신 직접적인 시장통제 권한인 규정 승인권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반박한다.한 관계자는 “사전에 상의도 하지 않았다”면서 “성동격서(聲東擊西)에 당했다”고 했다.재경부가 시장을 통제하겠다는 발상이라는 게 금감위와 금감원의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재경부가 개정안을 통해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 기존의 이상매매 심리권 외에 증권사 임직원을 직접불러 불공정거래를 조사할 수 있는 ‘준(準)조사권’까지 부여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감위 등의 분위기는 ‘분노’ 수준으로 치달았다.금감원은 옛 증권감독원 시절에도증권거래소의 이상매매 심리권을 놓고 재경부와 갈등을 빚었었다. 불공정 거래조사 강화는 증시의 투명성을 위해 가야할 길이다.그러나 재경부의 정책결정과정과 금감위 등의 반발을 보면 졸속행정과 밥그릇싸움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정책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노력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증시정책에 불신의 눈길을보내고 있는 투자자들로서는 금융당국의 싸움이 볼썽사납기만 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증선위에 현장조사·압수수색권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현장조사권과 압수·수색권 등 국세청 수준의 강력한 조사권한이 부여된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중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선위에는 ▲내부자거래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조사권과 제출된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등이 부여된다.현행법은 자료제출 명령권과 장부·서류 등에 대한 조사권,출석요구권 정도만을 주고 있다. 개정안은또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가 이상매매와관련, 회원사 등의 매매상황을 감리하고 자료제출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또 해외법인의 임직원은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을 수 없어 해외근무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스톡옵션 부여대상을해외 현지 판매법인과 연구소 등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공시와 상장,매매 등 시장제도와 관련된 거래소와 코스닥 규정은 현재 재경부와 사전협의해금감위가 승인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감위를 거치지 않고 재경부 승인만으로도 고칠 수 있게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감위 강제조사권 추진 의미

    금융감독위원회가 강제조사권을 확보하기로 한 것은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처리에 대한 여론의 질타도 계기가 됐다. 그러나 금감위가 강제조사권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법무부나 야당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불투명하다. ●왜 강제조사권인가?=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을 제거,투자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현행 증권거래법에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관련자를 조사하려 해도당사자가 응하지 않으면 제재수단이 없다.게다가 불공정거래 건수는 갈수록 늘고 있어 현 체제로는 금융사고 예방은커녕 사후수습도 벅찬 실정이다. 현장조사권과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로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정현준 ·진승현(陳承鉉)씨 같은 경제사범을 조기에 적발,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외국인투자도 유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사의뢰 사건처리 달라질 듯= 현재 금감원은 주가조작사건을 검찰고발,통보,수사의뢰 등의 형태로 처리한다.범죄증거가 확실하면 사안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한다.수사의뢰는 혐의관련자가 조사에 불응하거나 부인으로일관,증거는 없으나 정황상 범죄혐의가 있는 사건이다. 관계자는 “사건의 70% 정도가 검찰통보”라면서 “강제조사권이 부여되면 그동안 수사의뢰로 처리해야 했던 사건들이 일차적인 적용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발 및통보사건도 현재보다 증거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내부자거래 적발도 쉬워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관계자는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시세조종의 경우 매매자료가 있어 적발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나 미공개 정보는 증거확보가 힘들다”면서 “강제조사권이 있으면 유무상 증자서류 등을 확보,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범죄 입증이 쉬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정책국 신설이 관건= 행정자치부는 금감위가 제출한조사정책국 신설을 위한 직제개편안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조직도 축소하고 인력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사정책국이 신설되고 30명의 정원이 확보되더라도 조사전문가들로 충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관계자는 “금감원직원 가운데 보수삭감이 뻔한 공무원으로 갈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강제조사권 부여에 동의해줄지도 주목된다.재경부도 금감위의 권한강화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정위 과징금 위헌소지”

    계열사간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행위에 대해 “처벌적 성격이 짙은 과징금 부과 여부에 대해행정기관인 공정위가 결정을 내리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삼권분립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법원이 직권으로 위헌제청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법적 위상에대해 법원이 정면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이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李昌求)는 28일 “SK계열사들에 대한 공정위의 처분은 헌법에 규정된 삼권분리의 원칙,무죄추정의 원칙,이중처벌 금지의 원칙 등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여 직권으로 위헌제청을 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정거래법상 과징금의 성격은 부당한 내부지원거래를 통해 시장 질서를 저해함으로써 얻는 부당이득을 징수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행공정거래법은 부당한 지원으로 이익을 본 측이 아니라 부당한 지원으로 오히려 손해를 본 측에 과징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는데다 과징금 산출 기준도 부당이득액에 기초하지 않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등 법적인 논리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SK건설 등 12개 계열사는 SK증권에 대해 내부자 거래를 한사실이 98년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190억여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 이용호 게이트/ 野 “로비내역 다 안다”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관련,알 것은 다 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이른바 ‘이용호 비망록’을 갖고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다.검찰을 겨냥했다.“비망록은 주가조작과 펀드구성 과정,정계·검찰·국세청·금감원·국정원 등에 대한 로비행적 등을 이용호씨가 자필로 기록한 것”이라고 이 총무는 설명했다. 이 총무는 “대검 중수부 역시 이 비망록을 확보한 것으로안다”면서 “수사 결과가 비망록 내용에 미흡할 때는 확인절차를 거쳐 공개하겠다”고 했다.이어 “당에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무는 전날 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이런 내용을 전해주며 정치검사와 부패검사의 척결,철저한수사를 촉구했다고 한다.최 장관은 “사건과 관련한 각종 설과 제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명예를 걸고 조사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호 비망록’과 제보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한나라당은 자신있는 눈치다.이 총무는 “(거짓말을 했던)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동생의 연루사실을 시인한 것도 제보사실 등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 총무는 앞서 당내 회의에서 “신 총장의 동생이 먼저 취업을 제안했고,받은 돈도 6,666만원이 아닌 억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이 검찰에 설치된 특별감찰본부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 총무는 “비망록을 입수한 중수부에서 엄정수사가 가능한데도 굳이 행정조직에 어긋나는 특별감찰본부를 차린 것은 수사를 축소·조작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제보원(源)은 검찰·국정원 등 주요 기관의 내부자로 추측되고 있다.검찰 중수부 내부에서 제보를 받은 탓에 특별감찰본부 설치를 반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나라당의 주장이 ‘이용호 게이트’와 검찰 수사에 어떤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부시, 의회와 힘겨루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시 행정부가 의회의 자료요청에행정특권을 앞세워 ‘NO’를 선언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스캔들 이후 크게 실추된 미 대통령의 ‘권한’을 회복하기 위해 의도된 몸짓이다. 백악관은 6일 에너지개발정책과 관련 의회 조사기구 회계감사원(GAO)이 요구한 딕 체니 부통령의 로비스트 면담 내용과 하원 정부개혁위원회가 요청한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형사사건과 관련한 검찰자료를 모두 거부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의회의 조사활동이 일시적인 탐험에그치고 있다”며 “의회가 끊임없는 조사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워터게이트 사건과 클린턴 행정부의 성 스캔들 이후 백악관의 권한이 침해받자 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정식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은 의회가 요청하는 자료에 대해 ‘행정부의 기능을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할 권한을 갖고있다. 이를 발동하면 회계감사원이 위협하는 것처럼 행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은 불가능하며 더 이상의자료제출도 요구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 행정특권은 발동되지 않았다. 회계감사원은 체니 부통령이 이끄는 에너지개발팀이 업계와 밀착됐다는 민주당측의 주장에 따라 부시 행정부의 결백함을 입증할 자료제출을 요구했다.체니 부통령이 개괄적인내용을 통보했으나 회계감사원은 로비스트 및 업계대표의명단과 이들과의 구체적인 면담일정까지 다시 요구,부시 행정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화당 댄 버튼 하원의원이 이끄는 정부개혁위원회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민주당의 선거자금 모금과 백악관 관리 및마약담당 사법관에 대한 검찰조사 자료를 요청했다.그러나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검찰의 내부자료까지 조사하는 것은행정부의 기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거부했다. 부시 행정부는 앞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의 지원결정 과정과,AP통신 기자에 대한 법무부의 전화기록 조사자료는 의회의 요구에 따라 제출했다.상원이 민주당의 손에넘어간 뒤이지만 민주당 조셉 리버만 의원이 요청한 부시행정부의 광산개발 및 국립공원내 도로건설 허용과 관련한내부자료도 공개,의회에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한국증시 불공정행위 세계최고 수준

    우리 증시의 주가 조작이나 내부자 거래 등 불공정 행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이 2000년도 각국 증시의 내부거래 현황(건전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전체 47개 조사대상국 중 39위였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증시는 멕시코(31위),인도(36위),중국(33위),칠레(21위),헝가리(22위),콜롬비아(30위) 등 보다도 불공정 행위가 심했다. 한국은 지난 97년에는 25위였다.그러나 98년에는 29위,99년에는 40위로 밀렸었다. 건전성 1위는 덴마크 증시였다.이어 핀란드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룩셈부르크 캐나다 아일랜드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육철수기자
  • 부패방지법 시행령 공청회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단장 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은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聖男)와 공동으로 21일 서울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공무원,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법,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7일 입법예고한 ‘내부자 고발자에대한 철저한 신분보호 및 최고 2억원까지 보상금지급’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행령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철곤(朴鐵坤)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 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등 부패방지제도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신고자 보호강화 조치와 보상금액수의 상향 조정 등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강경근(姜京根) 숭실대 법대학장은 “내부 고발자와 단순고발자의 구분을 시행령에 규정하고 내부 고발자의 경우더 많은 보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인규(李仁圭) 법무부 검찰2과장은 “신고자의 신분보장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신고자 인적사항의 기재생략 등과같은 조치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토론자들은 부패신고의 보상액수에 대한 적정성과지급시기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참여연대의 김창준(金昌俊) 변호사는 “보상의 한계를 없애거나 수준을 30억원까지대폭 높이고 보상금 지급시기를 법원의 확정판결 시점으로하는 것이 보상제도의 원래 취지에 맞다”고 주장했다. 박흥식(朴興植) 중앙대 교수도 “국고인 정부예산에 손을 대는 횡령,사기 등에는 그 금액의 2∼3배를 더 물어내는 징벌적 배상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보상금 지급의 정률제와 보상금 상한액의 재조정이나 철폐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병기(金炳基)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은 “타보상금과의 형평성을 감안한 1억∼2억원 수준으로 보상금을주고 지급시점도 실제 국고수입이 들어온 경우라야 한다”고 반박했다.황윤원(黃潤元) 행정연구원장도 “보상금 2억원은 정부 예산규모를 고려할 때 다소 무리한 금액”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日움직임과 주변국

    일본의 우경화는 직시하기 싫은 과거는 덮어버린 채 강한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꼴이다.1990년대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강한 반발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를 제어할 장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한국과함께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던 중국은 경제적 이해관계를고려,사안별로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일본의 경제회복을 통해 미·일 안보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취임은 우경화에날개를 단 형국이 됐다.그는 병든 일본에 성역없는 구조개혁과 우경화로 특징지어지는 자국 이기주의라는 처방전을내놨다.얼핏 보면 두 개념은 어울리지 않지만 고통을 수반하는 경제개혁을 정신적 위안으로 달래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한국과 중국을 비롯,아시아 주변국들이 특히 우려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부터다.극우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일본의 아시아 침략사를 대폭 삭제한 역사교과서를 문부과학성에 제출한 것이지난해 4월이다.전쟁 금지와 군대보유금지를 골자로 한 ‘평화헌법’의 개정을 위해 참의원과 중의원에 헌법조사위원회가 설치된 것도 지난해 1월이다. 한·중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일본 문부과학성은 ‘관점의차이’라며 우익측 교과서를 통과시켰다. 한국은 북한과 함께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교과서 문제를 거론,일본을 압박하기도 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문제의 교과서 채택율이 낮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제어는 내부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우경화의 정점에달한다.문제는 고이즈미 총리가 내년,후년에도 참배할 것이냐다.고이즈미의 임기는 2003년 9월말까지로 패전기념일을전후해 두번 더 참배할 수 있다. 앞으로 남은 문제는 자위대 강화 등을 주내용으로 한 헌법개정.헌법조사위원회는 2008년에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요 쟁점은 집단적 자위권과 유사법제의 정비다. 집단적자위권은 우방이 적의 침략을 받거나 주변국에서 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일본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분쟁에 참여할수 있는 권리다.유사법제는 일본이 직접 무력공격을 받았을때를 대비한 법 체제다. 전쟁 금지와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9조의 개정 논의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있다.미국의 일본에 대한 안보책임 분담 증가 요구와 맞물려 군사력 증가의 결론에 도다를가능성이 높다. 전경하기자 lark3@
  • ‘내부자 고발’ 보상액 논란

    부패방지법 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내부자 고발’에 대한 보상금 액수와 지급시기 등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먼저 보상금 지급시기에 대해 시행령은 ‘고발로 인한 재정수입이 들어올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언제를 재정수입의 증대 시점로 볼 것인가”의 해석상 차이로 의견이 분분하다.확정 판결,행정처분 등이 내려졌지만 비리당사자가 돈을 못내거나 내지 않을 경우도 상정,국고 수입액이 결정만 되면 보상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있다.이들은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몰수금 대부분이 아직까지 국고로 환수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다. 반면 공직의 내부 부패·비리행위 고발로 인한 실질적 재정수입 증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아몰수금이 들어온 뒤 보상금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보상금의 액수와 범위 등도 쟁점이다.보상금 최고 액수를놓고 1억∼5억원까지 의견이 제각각이다.현재 북한에서 고급정보 등을 갖고 귀순한 사람의 경우 최고 보상금이 2억 5,000여만원인 점을 고려,형평성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러가지 불이익을 감수하고 ‘내부 고발’에 임한 만큼 최대한 많이 주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부패방지법 ‘신고자 보호’논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부패방지법의 ‘내부자 고발 보호’조항이 기존 형법·군사기밀보호법 등 직무상 기밀 누설규정과 상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패방지법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쟁점이 됐던 내부 고발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했다.즉 모든 공직자에 대해 자신이 인지하거나강요받은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고,법에 의한 신고나 관련 진술등으로 어떤 신분상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기존 형법,국가공무원법,군사기밀보호법,국가정보원법 등에서는 공직자 등의 직무상 비밀 누설에 대한 처벌규정을 그대로 두고 있다. ‘내부자 고발’을 두고 부패방지법과 기존 법이 엄청난해석상 차이를 보이며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측은 “공직자의 직무상 비밀과 관련된 부패행위를 비밀 누설로 처벌하는 것은 부패행위신고를 제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부패방지위원회 자체가 국가행정기관인 만큼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특별법 성격을 띠는 부패방지법의 입법취지와 신법우선의 원칙에 따라 이 조항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반면 “부패행위 신고 내용중 직무상 비밀이나 군사기밀이 누설될 경우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그러면서 직무상 비밀이나 군사기밀을 준수하도록 하는 군형법상의규정이 오히려 부패방지법에 비해 특별법 성격을 띠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일정 범위를 넘어선 기밀 유출은 문제가있다는 설명이다. 양측 의견과 달리 부패행위 신고 의무와 직무상 비밀엄수의무를 사안별로 따져 처리하자는 절충안도 제시되고 있다. 법조계를 비롯한 관련 부서에서는 “부패방지법의 입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는 후속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언론개혁은 법·제도로”

    정치권과 종교·사회분야 개혁적 인사들의 모임인 ‘화해와 전진 포럼’과 ‘한반도 재단’(이사장 金槿泰)은 19일각각 ‘언론개혁’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언론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했다. ◆화해와 전진 포럼=이날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신문의 공적 기능 회복을 위해 대기업의 소유제한이나 특정인의 소유집중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발행부수25만부 이하,총수입중 광고비율이 25%를 넘지 않는 신문에대해 법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면서도 소유지분 제한 조치엔 소극적이었다.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 의원은 “경영이 취약한 신문사일수록 권력에 약한 경향을 띠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편집권 독립은 내부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김덕룡(金德龍)의원,함세웅 신부 등이참석했다. ◆한반도 재단=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성균관대 방정배(方廷培) 교수는 “신문산업이 기사와 논조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법과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언론개혁을 위한 모든 문제를 검토하고 정책대안과 언론개혁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가칭 ‘언론발전위설치법’은 언론개혁을 위한 유일하고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주언(金周彦)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언론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정기간행물등록법과 판매·광고시장 관련법 등의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육군 경계병 소총탈취사건…초소부근서 가스총등 발견

    지난 8일 경북 영천시 군부대 소총탈취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합동수사반은 9일 오전 사건현장 부근에서 쇠파이프와가스총을 발견해 지문감식에 들어갔다. 육군은 또 범인이 부대 탄약창 주변을 둘러싼 철조망을 끊고 부대안 초소까지 침입했고 ‘범인은 푸른색 옷을 입고 있었다’는 초소병들의 진술로 미뤄 부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자나 내부자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육군은 “괴한이 초소병 2명에게 ‘군무를 이따위 밖에 하지 못해’라며 마구 욕설을 하며 때려 초소병들이 부대 간부로 착각해 대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집단소송제 적용 대상 늘린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1월 도입 예정인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의 적용대상 기업과 행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17일 “집단소송제는 투자자의 손실을 보상하고기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투자자의 자산을 굴리는 증권·투신사로 확대하는 방안과 소송대상이 되는 기업의 규모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증권거래법뿐 아니라 증권투자신탁업법·증권투자회사법 등 모든 증권관련 법률의 위반행위에 대해 집단소송을 허용할지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내부자의 미공개 정보이용 및 시세조정행위 등 일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집단소송을제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러나 재계의 우려처럼 소송남발을 막기 위해 소송인원을 최소 20명 이상으로 정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경부는 당초 총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주가조작·분식회계·허위공시 등 일부 증권거래법위반 행위에 대해 우선적으로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겠다는입장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집단소송제 내년부터 단계 도입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단소송제가 내년부터단계적으로 도입된다.30대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출자총액 한도 초과분을 2003년 3월까지 해소하면 된다. 정부는 31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기업경영환경개선건의 조치계획 및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보완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진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해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민주당·자민련·민국당등여권 3당이 약속했다”고 밝혔다. 집단소송제는 소액주주가 기업의 허위·부실공시,주가조작,내부자거래,분식회계 등에 대해 기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청구해 이기면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다른 소액주주에게도마찬가지로 배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로 재계는 소송남발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해 왔다. 공인회계사는 자신이 한 주라도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에대해서는 감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3% 이상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의 감사활동만 금지해 왔다. 올해 새로 30대 대규모기업집단에 포함된 포항제철·동양화학·태광·하나로통신은 출자총액한도 초과분을 2003년 3월까지 해소하도록 했다.포항제철의 출자총액한도 초과분은 8,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자동차와 현대백화점은 친족분리된 지 3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 출자한도초과분을 해소해야 한다. 현지 법인별 현지금융 보증한도는 현지법인의 자금조달을원활히 해주기 위해 본사별 총액 관리로 바뀐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 등 보험·금융사들은 임원 선임,합병·인수 등을 위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 금융사고 방지책 겉돈다

    금융기관의 금융사고 예방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한빛은행 관악지점 사건을 계기로 11월 모든 금융기관의 사고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또 한빛은행 소공동지점에서 42억원의 횡령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들어 한빛은행에서만 무려 14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관련대책이 겉돌고 있음을 드러냈다. [내부자 제보제도 유명무실] 금감원과 금융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제보센터를 운용하고 있다.금감원 금융권역별 검사국에다 두었다.그러나 금감원의 금융사고 제보접수센터 운용은 주먹구구이다.검사국 관계자는 “검사총괄실에서 만든 제도로 팀별로 정하라고 해서 형식적으로 검사역을 정한것은 있다”고 말할 정도다.다른 직원은 “소비자보호국에서 제보접수를 받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제보센터를 운영중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상사의 부당한 명령을 제보하는 등 금융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는 것에 대한 내부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파견 감독관제도 허수아비] 금감원은 이달초 한빛은행에 3명의 파견감독관을 내보냈다.모두 11곳의 금융기관에 감독관을 파견했다.그러나 파견감독관도 금전사고에는 속수무책이다.한빛은행 파견감독관은 “내부통제도 업무이나 현실적으로 지점단위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란 거의불가능하다”고 실토했다. 또한 금융기관 감찰부서나 검사부서에서 문제직원에 대해정밀감찰한다는 대책도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원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별도감찰이 힘든 실정이라는 것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
  • 美나스닥 무너지나

    미국 나스닥지수가 지난주말 5% 이상 폭락하며 2,000선이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나스닥시장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가운데 미국시장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국내 주식시장은이번주가 올들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다시한번 550선과 70선에 대한 지지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폭락 원인 나스닥지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5.4%(115.95포인트) 떨어져 98년 12월 이후 27개월만에 가장 낮은2,052.78을 기록, 간신히 2,000선을 지켰다.지난해 3월10일사상 최고점인 5,048.62에 비해 59.3%나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8일 인텔이 올해 1·4분기 실적악화 경고와함께 앞으로 9개월동안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11.47%나 폭락하는 등 기술주들의 약세로 급락했다.9일 발표된 2월 고용보고서에서 경기둔화 속에서도 실업률은 4.2%로1월과 같은 반면 시간당 임금은 0.5%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융완화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급락의 원인이다. 야후가 실적경고와 최고경영자인 팀 쿠글의 사임으로 휘청거렸고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도 내부자거래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들에 악재가 겹쳤다. ■미국시장 전망 나스닥지수의 바닥은 과연 어디인가에 대한논쟁이 분분하다. 월가의 현지 전문가들은 대부분 나스닥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2,000포인트를 뚫고 내려가 1,800포인트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내 영향 나스닥지수 2,000포인트가 무너질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5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부장은 “나스닥지수의 2,000 붕괴 여부 시점이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에 근접한 상태와 맞물려 있어 이번주는 우리 증시에 올들어 가장 중요한한주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지수(13일)와 인터넷업체들의 1·4분기 실적(15일),도매물가지수(16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나스닥지수 2,000선이 깨지지않더라도 종합주가지수는 500대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투자전략부장은 “거래소시장은 통신주와 반도체주,증권주가 이미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550선이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코스닥시장이 70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탑승예정 특별기 공항서 폭발 출발시간 늦춰져 참사 모면

    [방콕 AFP AP 연합] 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가 타려던 타이항공 소속 특별기가 3일 이륙 점검중 폭발,승무원 1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부상했으나 탁신 총리는 화를 면했다. 태국 경찰은 이날 오후 총리 일행 등 승객 149명을 태우고북부 휴양지 치앙마이로 출발할 예정이던 보잉 737기가 방콕공항에서 주유중 폭발,동체가 꼬리 부분만 남기고 모두 탔다고 밝혔다.이날 항공기 출발이 당초 3시15분에서 30분 늦춰져 탁신 총리 등 탑승자들이 참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탁신 총리는 사고후 “나를 암살하려는 권력내부자 소행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질문·답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방청객들의 직접 질문 및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보낸 질문에 답했다. 김 대통령은 시종 웃음띤 얼굴로 여유있게 답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또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전망,“어떤 사람은 16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데저는 우리 선수들이 16강 아니라 8강,아니 우승까지 했으면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답변 도중 양복 상의 윗주머니에서 ‘메모수첩’을 꺼내 참조하는 등 ‘준비된 대통령’으서의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김 대통령과 패널들이 가진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질문들이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 내용과 별 다르지 않다.이런 결과를 예측했나. 제가 걱정한 거나 국민이 걱정한 거나 같다는 생각이다.과거 3년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외국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이나 IBRD(세계은행) 등 대체적으로 잘 했다고 평가하는 게 더 많다.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경제적 문제 외에도 4대 개혁이 좀더 빨리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도 있고,농촌문제·중소기업문제·교육문제에 대한 비판도있다.또 부정부패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지난해하반기부터 경기가 특히 나빠지고 있다.개혁을 좀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지 못한 데서 온 경쟁력 약화가 결국 여러 면에서 경기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2월까지 일단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개혁의 테두리는 잡았다.앞으로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다.올 하반기부터는 이런 성과가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 1월과 2월 수출이 잘 되고 소비자심리가 풀리고 주가도괜찮아서 경기가 괜찮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린다는 근거가 공적자금을 50조원 투입하고 산업은행이부실기업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20조원을 푸는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어려워질 것이다(金廣斗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 교수 말처럼 공적자금이나 외부의 지원에만의존하면 안된다.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그것은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앞으로 돈 버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돈못버는 기업은 도태시킨 뒤 노·사·정이 협력,기업이 먼저살고 그래서 기업가와 노동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많다.(김광두 교수) IMF는 4대 개혁을 90점으로 평가했다.IBRD 총재도 얼마 전 편지를 보내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세계적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4대 개혁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경제를 바로잡는 토대를 세웠다는 것이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이 퇴출되고,회수 가능성 없는 부실대출을 정리해서 금융기관이 ‘클린 뱅크’가 됐다.기업들도 정부가 강력히 구조조정을 하고 재무제표,소액주주 권리,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했다.내부자거래도 막고,오너와 중역이 민·형사 책임을 지고 있다.아직 부족하지만경쟁력이 있다. 공공부문도 한국전력의 발전분야를분리 매각하려 하고 있고,담배인삼공사와 철도청도 민영화를 추진중이다.한국중공업은 이미 매각했고 한국통신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다만 국제적으로 노동분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있다.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해 수익성과 함께 공익성을 강조한다.공익성을 강조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금융에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린다.정부 정책에 협조하면 면책한다는 이야기도있다.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체의 26.7%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못갚고 있다.그 26.7%는 총 790조에 이르는 기업부채 가운데 350조를 부담하는 기업들이다.이 기업들은 언제 위기에 처할지 모르는 ‘폭탄’이다.금융개혁의핵심이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있다.또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든다.(김광두 교수) 정부가 과거처럼금융기관에 대해 어디는 대출하고 어디는 대출하지 말라 하지 않는다.다만 중소기업 등 특별히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분야에는 대출을 꺼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청하고있다.금융기관이 정당하게 평가해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대출한 뒤 문제가 생기면 참작하겠다는 것이다.금융기관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지 신용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부실기업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정치권력이 봐준다든가 적당히 끌고가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금융기관이 신진대사 기능을 제대로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문제가 많다.아들과 함께 살던 한 할머니가 아들이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연락이 끊어졌다.하지만할머니는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아들이 부양의무자이기때문이다.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허점이 많다.보완책을 말해 달라.(사회복지사) 문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쪽방 거주자,노숙자 등은 주민등록이 없어 혜택을 못보고 있다.특별히기초생활을 보장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사람도 굶주리거나, 자식을 교육시키지 못하거나,의료혜택을 못받는 일이없도록 하자는 취지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법 행정인프라에 문제가 있다.담당과장 1명,사무관 4명이 전담한다.전달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체크할 여건이 못된다.또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을 이해하지 못해 협조가 안된다.생산적 복지의 핵심은 자활사업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金淵明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인프라 부족에 동감한다.자활사업 일거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생산적 복지는 단순한 일거리 창출이 아니라 정보화,문화콘텐츠 등 양질의 노동력을 가진 사람을 재교육해서 더 많은소득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취득했다.그러나 연령 제한 때문에 취업이 안된다.기업들은30세 이전을 필요로 한다.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의 소외된 30대 실직자 대책이 있나.(30대 실직자)실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졸자 2만명에게정보화교육을 시키고 있다.앞으로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30·40·50대 자영업 희망자는 5,000만∼1억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예산을 짰다.정부는 기업이 실업자를 고용할 때 월급의 절반 또는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실업자에게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취업 알선에도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취업이 빨리 안되는 게 사실이다. ◆서민들은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1년 동안 가스요금이 25%나 올랐다.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주부) 정부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물가를 3% 이내로 잡았다.그러나 체감물가는 더 올랐다.가스요금은 국제유가 폭등 때문이다.유가가내리면 가스값이 내리고 가스요금도 내릴 것이다.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국제적 환경 탓이다.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억제할 방침이다.정부는 올해 물가도 3%이내로 억제할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많은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정책이 중복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 부처에서 인정을 받은 기술을 다른 부처에서는 소관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을 우선 구입하는 정책에 감사드린다.그러나 하부구조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문제점이있다. (여성기업인) 앞으로 시정하겠다.그런 문제는 서슴지말고 정부에 제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바란다.정 필요하면청와대에 말해도 좋다.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값 하락과 부채 때문에 농촌이 어렵다.부채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려는 노력이있었지만,그런 조치만으로는 부채를 얻어 부채를 갚아야 한다.스스로 벌어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어야 한다.농가소득증대 방안을 제시해 달라.(농업인) 농가부채를 농민들이 벌어 갚도록 하는 것이 핵심적 해결책이다.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면 농산물을 수출해야 한다.일본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시장이다.일본의 농산물 시장규모는 올해 100억달러에 이를전망이다.그런데 우리는 8억달러밖에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가을까지 구제역을 막으면 농촌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기대된다.현재 중국·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일본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도시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광고하고 고객과직거래해서 택배를 통해 보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지난 1년간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4,000여명이 노사 협의를 통해 직장을 떠났다.또 법적 보호장치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의 53%에 달한다.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불안에 떨고 있다.(대우전자 노조위원장) 임시고용직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와 관련이있다.비정규직도 근로기준법·의료보험 혜택에서 정규직과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처벌할 생각은 없나. 성공한 분식회계와 성공한 비자금은 무죄인가. 분식회계는아는 것은 절대로 방치하지 않는다.알면서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그룹의 최고위급 중역이 10명 가까이 구속됐다.모두 20∼30명이 기소될 것이다.결코 노동자만 희생시킨다든가 경영자만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 회장은 국외에 도피 중이다.검찰이 외교통상부에 요청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묵과하거나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뭘 하고 있나.영어·수학·과학 전부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나도 월 1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주변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 세계적 수준의 인성·기술·지식을 자녀에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이민을 결정하고 올해 중 밴쿠버로 이주할 예정이다.국내에같은 생각을 갖고 떠나려는 30·40대 가장이 많다.(40대 가장) 국민 대다수는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런데 정부는 장관을 수시로 바꾸고 정책도 수시로 바꾼다.그래서 교육 일선에서는 혼란이 오고 있다.학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고봉사활동 점술 따느라 힘들다.선생님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떠난 잡무가 많아 지치고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교육을 개혁한다는데 무엇이 교육개혁인지 답답하다.(교사) ‘교육이민’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 분들심정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이래서야 나라의앞날이 문제가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우리나라에 초등학교는세계 일류이고 중등학교는 중류,대학교는 하류라는 말이 있다.가장 큰 원인은 교육이 산업화시대의 교육체제로부터 지식기반시대 교육체제로 바뀌지 못하는 데 있다.산업화시대에는 획일적 교육을 통해 평균적인간을 육성하는 게 필요했다.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에는 한 사람,한 사람의 머리에서 창의가 나와야 하고 모험도 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은 정치인 비리와 부정부패 때문이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대통령 의지가중요하지만 강력한 법이 제정돼야 한다.부패방지법 제정이미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또 대통령의 법 제정 의지는 어떤가.(회사원)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요구조건이기도 하다.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 제도를 확실히 세우고 부정부패를 과감하게 척결하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언론 길들이기’ ‘정당한 조사’니 하는 말들이 많다.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金周榮소설가) 여론조사에서 국민 90% 이상이 공표해야 한다고 나온 것에 정부는 곤혹스럽다.법과 여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 길들이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언론 길들이기’를 하지 않는다.우리 언론이 정부가 한다고 마음대로 될 언론이 아니다.세무조사를 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지만 얼마나 자유롭게 비판하는가.언론을 길들이려면 과거 어떤 정권이 하던 식으로 비밀리에 몇 군데만 조사하지 전 언론을 조사하겠는가. 언론사가 정당하게 세금을 내는가,언론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 하는 문제를 조사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80% 이상,언론종사자 90% 이상이 요구하고있다.언론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또현행 세법에는 지키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조세행정도 잣대가 길었다 짧았다 한다.(김광두 교수) 세무당국과 공정거래위에 김 교수의 말을 전하겠다. ◆최근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실제로 현장에 미치느냐 하는 것을 점검해야 한다.비정규직 노동자는 85%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적용을 못받고 있다.또의약분업은 시행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없다.항생제·주사제사용량 통계를 보면 변화가 없다.(김연명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하겠다.의약분업은 인기가 없는일이다.의사는 의사대로,약사는 약사대로,환자는 환자대로불평한다.그러나 언젠가 누구인가 해야 할 일이다.의약분업은 자리를 잡아가면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줄고 국민 건강과 경제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국민에게 사과할 것은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대북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의 서울 답방이이루어져야 하나.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인터넷 질문)국민 90%가 김 위원장이 오는 것을 바란다.공산주의를지지하거나 김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다.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감소하고 평화 정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추진한다는 견해가 있다.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만일 북한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또 우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퍼주는것 아닌가.(대학생) 현재 통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20년,3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전쟁을 하지 않고 화해 협력하는 게현 단계의 목표다.북한에 퍼준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북한에 준 액수는 1억8,000만달러다.과거 정권 때 2억3,000만달러에 못미친다.그것도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 범위에서 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가.(이규원 아나운서) 어떤 사람은 16강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16강이 아니라 8강,나아가 우승까지 했으면 한다.국민들은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주최국의 체면을 세우고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 ◆외국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에 더 투자하는 국가가많다.혹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들이미진하고 소외될까 걱정이다.(김주영 소설가) 국민의 정부들어 처음으로 문화예산이 1%를 넘었다.문화는 이제 단순히정신적 풍요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수천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 우리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경제적이익을 위해서도 문화는 적극 지원할 가치가 있다. ‘국민과의 대화’ 전체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실렸음. 정리 진경호·박찬구·이지운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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