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부자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신수정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충성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안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날리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3
  • 檢, 이석형 감사위원 소환조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로 매매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형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이 최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지난 주말 이 감사위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감사위원이 지난 2006년 자신과 관련이 있는 코스닥 등록 기업 S사의 주식을 수천만원대에 사들여 상당한 매매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통보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금융감독원은 코스닥 등록 기업인들의 주가조작 및 내부자 정보 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감사위원에 대한 의혹을 파악,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 감사위원에게 S사에 유명 인물이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 등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소환과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좀 더 들여다 볼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감사원 인사 폭풍전야

    감사위원 전원을 포함한 감사원의 고위직 공무원 12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감사원에 조만간 ‘인사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사의 표명 공무원들은 그 배경에 대해 우선 쌀 직불금 감사 논란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들고 있다. 감사 결과 은폐 및 직불금 부당 수령 의심자 명단 폐기 등 논란이 확산되면서 감사원 사상 처음으로 국정조사까지 받게 된 ‘치욕적’인 상황에 대해 고위직으로서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쌀 직불금 감사 당시 감사원에 몸담고 있던 이들이 우선적으로 교체 후보가 될 전망이다. 감사위원 6명 중에선 지난해 12월 임명된 하복동 위원과 새 정부 출범후 취임한 박성득 위원을 제외한 4명의 위원이 직불금 감사 당시 감사원에서 감사위원 또는 다른 고위직에 있었다. 또 사무총장과 1·2 차장 등 1급 이상 고위직 5명도 모두 감사원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직불금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이와 함께 직불금 감사에 대한 문책인사나 징계도 뒤따를 전망이다. 고위직 공무원들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마당에, 직불금 감사 담당국장과 과장 등 당사자들이 태연히 사태를 비켜나기가 힘들어 보인다. 김황식 감사원장도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불금 감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사의 표명과 관련,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정치적 압력’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 사퇴 당시에도 정치권에선 ‘감사위원들도 새 대통령에게 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말이 끊임 없이 돌았었다. 최근 이석형 감사위원의 내부자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내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을 때도 이같은 소문이 나돌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 이석형 감사위원 내사

    이석형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로 매매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이 감사위원 관련 의혹을 통보받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이 감사위원은 2006년 자신과 관련이 있는 코스닥 등록 기업 S사의 주식을 수천만원대에 사들여 상당한 매매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코스닥 등록 기업인들의 주가조작 및 내부자 정보 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감사위원에 대한 의혹을 파악,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소환과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감사위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내부자 주식 거래 의혹의 경우 충분히 소명해 검찰에서도 혐의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판사 출신인 이 감사위원은 서울민사지법·서울 남부지원·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1993년 변호사 개업을 한 뒤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과 부정부패추방운동 본부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소속 변호사 등으로 일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소송대리인을 맡은 인연으로 정치권에 입문,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캠프 법무행정특위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6년 감사위원에 임명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현대차 전·현 임원 내부자거래 조사

    금융감독당국이 현대차그룹 일부 전·현 임원들을 상대로 내부자거래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은 박정인 전 HMC투자증권 회장 등 일부 현대차그룹 전·현 임원이 그룹 측의 HMC투자증권(옛 신흥증권) 인수라는 내부 정보를 활용해 사전에 신흥증권 주식을 매수했다는 정보를 입수, 진위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 말 취임 6개월 만에 HMC투자증권 회장직에서 전격 퇴진했다.금융당국은 조사대상에 현대모비스 고위 간부를 포함시킬지 여부도 신중히 검토 중이지만 반론도 많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거래 정보 10건중 8건 본인 몰래 공공기관 제공”

    금융기관들이 10건에 8건 이상꼴로 당사자 몰래 금융거래 정보를 공공기관에 제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21일 금융위원회 자료를 이같이 분석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이 지난해 공공기관에 제공한 금융거래정보 건수는 35만 775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83.2%인 29만 7696건이 계좌 명의자의 동의 없이 건네졌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법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공공기관에 거래정보를 제공할 경우 명의자의 사전 서면 동의를 받고 결과를 사후 통보해야 한다.수사기관의 계좌추적, 내부자거래, 불공정행위 조사 등에만 예외를 허용한다. 본인 동의를 거치지 않은 기관별 현황은 증권선물거래소가 13만 5793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세청 8만 8831건, 공직자윤리위원회 2만 3843건, 지방자치단체 2만 3281건,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1만 7584건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03년 21만 7117건 ▲2004년 25만 4843건 ▲2005년 18만 9141건 ▲2006년 23만 979건 ▲2007년 35만 7751건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수사기관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금융계좌 추적건수 (4만 7630건)의 7.5배에 달하는 규모였다. 박 의원 측은 “별다른 통제 장치 없이 공문 하나로 개인 거래정보가 공공기관으로 유출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련법 개정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구동회 기자 kugija@seoul.co.kr
  • [시론] 정보보안은 기업의 존립을 좌우한다/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시론] 정보보안은 기업의 존립을 좌우한다/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올해들어 잇따라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는 해킹을 통해서나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자에 의해 수많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일련의 사건은 개별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조직적 범죄와 연결돼 있다. 갖가지 지능적인 방법으로 대량의 개인 정보를 수집한 이들은 각종 스팸 발송 업체나 보이스 피싱 업자, 대규모 온라인 게임 작업장 등에 판매한다. 정보를 구입한 업자들은 ‘그들만의 비즈니스’를 한다. 무고한 사용자들만 아무것도 모른 채 스팸 홍수에 시달리거나 보이스 피싱의 피해자가 되거나 아이디(ID)를 도용당하는 등의 피해를 당한다. 이런 사건은 우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출발한다. 필자가 정보보안 산업에 뛰어든 10년 전의 정보기술(IT)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 정보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인터넷이 이제는 금융 거래, 정부 민원, 통신, 상거래 등 전 분야에서 우리생활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하지만 보안에 대한 기본 인식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포털을 비롯해 쇼핑몰이나 게임업체, 심지어 금융권에서도 인터넷 회원을 끌어들이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그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는 인색하다. 보이는 성과를 우선시하는 우리나라 IT 현장에서는 정보보안이 소홀하게 다뤄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 어떤 보안 사고가 터지면 실무자의 책임을 추궁하는 데만 몰두한다. 정보보안은 자신의 사업을 지탱하는 고객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선진국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은 고객이 맡겨놓은 정보를 보호할 대책이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사업을 전개할 자격이 없다는 게 기본 개념이다. 지난 4월 열린 해외 콘퍼런스에서 한 외국 참석자는 우리나라의 정보 유출 사고 배상 금액을 보고 “소비자들이 그 정도로 물러서느냐.”고 되물었다. 미국에서 그런 사고가 났다면 회사 전체가 휘청거릴 정도로 배상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은 현실을 차치하더라도, 글로벌 기준에 비추어 우리가 얼마나 뒤떨어진 체계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정보보안의 핵심은 정보보안 정책의 설정과 규정 준수이다. 우리 나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나 가이드라인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정립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미국의 경우 올해 정부의 IT 투자 예산 중 10% 정도를 정보보안에 투자한다. 이는 기업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하도록 가이드라인이 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제 정보보안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존립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전사적인 보안의식 강화는 물론 전체 IT 투자에서 최소 5% 이상은 보안에 인적·물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웹사이트에 대한 보안뿐만 아니라 기업 내 보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최근 일련의 사태는 결코 예사롭지가 않다. 안타깝게도 여기에 대응하는 체제가 비전문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IT 강국이 유해 정보와 불법 거래만 득실거리는 세상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절실히 필요하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 ‘직접피해 없어도 배상’ 쟁점으로

    ‘직접피해 없어도 배상’ 쟁점으로

    GS칼텍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사상 최대의 집단 소송으로 번질 조짐이다. 개인정보 대량 유출은 올 들어 다섯 번째. 지난 2월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옥션 사건에 이어 4월에는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 사건이 거푸 터졌다.7월에는 다음의 한메일 사건이 이어졌다. 모두 대형 소송이 진행되거나 준비되고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이 1119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사건을 놓고 현재 변호사 5명 이상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청구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개인당 소송 가액은 100만∼200만원 정도로 고려되고 있다. 피해자 10명당 1명이 100만원씩만 청구해도 전체 소송규모는 1조원을 넘는다. ●기존 10만∼70만원 배상 판결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최근 판결된 사건의 배상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이었다. 2005년 5월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서버를 업데이트하며 사용자 개인정보를 담은 로그 파일을 암호화하지 않아 40만∼50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5명이 먼저 소송을 걸었고 1심에서 50만원 배상이 선고됐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PC방에서 게임에 접속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놓인 3명에 대해서만 정신적 위자료 10만원이 인용됐고 집에서 게임에 접속한 2명은 기각됐다. 2006년 3월 국민은행은 인터넷 복권 통장 가입 고객 가운데 접속빈도가 낮은 3만 2277명에게 안내메일을 보내며 고객명단을 파일로 첨부하는 바람에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 이에 1026명이 소송을 냈다. 서울고법은 주민등록번호까지 유출된 1024명에게 각 20만원씩,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유출된 2명에게 1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06년 9월 LG전자 신입사원 모집 당시 응시자 400여명이 낸 입사원서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이 정보가 취업 카페에 게시되자 290명이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입사지원 등록 정보를 열람당한 31명에게 70만원씩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직접 피해 없을 땐 배상 어려워 GS칼텍스 사건은 기존 사건과는 다소 다르다. 지금까지 경찰수사 결과 유출된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거나 이용되기 전에 차단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광장의 임성우 변호사는 “피해 자체가 현실화된 것이 없고 피해정도도 특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준호 판사는 “1차 유출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당하는 등 직접적 손해를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회사의 개인정보 관리 의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다면 새로운 쟁점으로 재판을 통해 다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집단소송제 도입 촉구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로 더 무거운 책임을 물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법무법인 윈의 이인철 변호사는 “정보가 실제 사용됐는지를 떠나 직원이 직접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과거 해킹 등을 통한 제3자 범죄와는 질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와 백승우·강태길·이동국 변호사, 해냄합동법률사무소 등이 각각 개별적으로 GS칼텍스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위원은 “옥션과 하나로텔레콤 사건 등에서 보면 한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계속 악용된다. 일부가 승소하면 기업이 피해자 모두에게 같은 조건으로 배상하게 하는 집단소송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고객정보 유출 막을 근본대책 없나

    국내 굴지의 정유업체 GS칼텍스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125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 사이버 테러대응센터 수사결과 GS칼텍스의 콜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 직원 4명의 소행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어지는 정보유출 사고로 가뜩이나 불안한데 내부자가 고객정보를 통째로 빼돌렸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국가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바이러스 침투와 해킹 등으로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는 3만건을 웃돈다. 최근 들어 규모가 대형화하고 수법도 복잡·대범·교묘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 2월 옥션의 해킹사고로 108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7월엔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메일 서비스에서 로그인 오류로 최대 55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중국인 해커가 우리 인테넷망에 들어와 90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갔고 하나로텔레콤은 가입자 600만명의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없이 1000여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겼다. 이대로 가다간 정보기술(IT)강국을 자부해 온 나라가 첨단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은 단순히 해킹 기술의 발달 때문만은 아니다. 법적 제도적 장치에 어떤 허점이 있는지 살펴 고객정보의 유출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금융기관과 포털 등 업체들이 보안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별기업의 자의적인 개인정보 수집과 유통·공유 행위에 대해서도 한층 강화된 법제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 주가조작 부당이득 모두 환수

    앞으로 주가조작 등으로 얻은 부당한 이득은 되뱉어 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 등으로 부당이득을 얻었을 경우 처벌과 함께 얻은 부당이득을 모두 징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번 불공정 거래를 저질렀던 사람에 대한 가중조치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차명계좌나 주가조작자금을 제공해도 고발하기로 했다. 이는 주가조작이 들통나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인신구속이나 벌금형에 그쳐 조작으로 인한 수익은 그대로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잠깐 형을 살고 나와 시장에 복귀한 뒤 다시 ‘한탕’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 해외사례를 참조해 자본시장통합법(현 증권거래법)을 고칠 예정이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도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에 대한 최고 등급 포상금을 최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2005년 122건에서 2006년 151건,2007년 294건, 올해 7월 말 499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가조작 신고 최대 5천만원

    다음달부터 주가조작 신고자는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소소한 신고라도 10만원은 받는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신고건수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기존 포상금의 한도를 5배 높이고 소액포상금제를 신설해 다음달 25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 의혹을 신고해 증권선물위원회나 검찰 등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포상금 최고액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아진다. 또 검찰고발 등 구체적인 제재 조치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사안의 경중에 따라 50만∼1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불공정거래를 먼저 알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와 선물사가 신고할 경우 매년 연말 우수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회원사를 선정할 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재벌 2·3세의 투자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치던 이른바 ‘재벌 테마주’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검찰이 ‘코스닥 대박’을 일으킨 재벌 2·3세에 대해 본격적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없이 유명인의 투자소식만으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관행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0일 “재벌 3세 위주로 코스닥 주식 종목에 ‘기획성 투자’를 해 큰 수익을 내는 과정에서 내부거래, 주가조작 등의 위법행위를 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캡투어(옛 미디어솔루션), 동일철강, 비상장사인 범한판토스의 대주주다.2006년 레드캡투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로 2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그가 동일철강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동일철강이 주가 100만원이 넘는 ‘코스닥의 황제주’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말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한 동일철강은 20일 하한가를 기록,2만 9000원을 기록했다. 구씨의 투자 시점 전후로 최고 4만 3000원이었던 레드캡투어는 9.63% 하락,9850원에 마감됐다. 그가 투자한 액티패스(-13.84%), 엠피씨(-13.47%) 등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검찰은 재벌 2·3세들이 처음에 주식을 살 때는 경영에 참가할 것처럼 공시를 띄워놓고 일반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를 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 주식을 파는 방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적 방법으로는 자금조달이 힘든 코스닥 한계기업의 관계자들과 공모, 사실상 내부자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BW, 전환사채(CB) 등이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단기간에 10배 오른 종목은 오른 기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끌면서 10배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차장은 “경영진과 정보를 교류한 작전세력이 얻은 이익이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이라면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법을 엄격히 적용, 시장을 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판부, 김상조 교수 증인 채택

    삼성 재판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삼성의 불법 경영권 승계를 고발한 경제개혁연대의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민병훈) 심리로 열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임직원 8명의 공판에서 민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김상조 교수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용 전무를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라면서 “변호인 쪽에서 언제 출석이 가능한지 증언할 의사는 있는지 확인해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허태학 전 에버랜드 사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에 대한 특검 쪽 증인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재판부가 지난 2차 공판 때 삼성이 차명 계좌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했는지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특검 쪽은 이날 “내부자 거래에 대해 조사했지만 증거 자료가 부족해 범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구형에도 참작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 쪽은 “내부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증거자료를 내겠다.”고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단독]“盧, 주요인물 40만명 파일 가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청와대 업무전산망이던 e-지원 시스템에서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가져간 200만건의 내부자료 가운데에는 40만명에 달하는 방대한 ‘인사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인사파일에는 고위 공무원 4000명을 포함한 공직 인사 2만 5000여명과 기자 700명을 비롯해 기업임원, 학계인사, 시민단체 등 민간 인사 35만여명 등이 들어 있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로 가져간 자료 200만건에는 국가의 기밀까지 총망라돼 있다.”면서 “이중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비서관실이 작성한 총리와 장·차관 후보자 등 2만 5000여명에 이르는 ‘존안 파일’을 비롯해 기업임원, 언론인 등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 인물들의 인사 파일까지도 가져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이 질의한 후보자의 비리 등은 언론의 검증 작업에서 나온 것도 있지만, 국가기관이 접근하지 않으면 확보하기 어려운 중요한 자료들도 많았다.”고 말해 과거 정부의 존안파일 유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노 전 대통령측이 자료를 별도 장소에 옮겼다고 하지만 200만건의 자료에는 FTA협상, 쇠고기 협상 등 주요 기밀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다른 나라는 물론 국내외 기업 등에서도 과거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해킹을 시도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노 전 대통령 측에 자료의 조속한 반환과 훼손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를 공식 요청했지만, 전직 대통령의 신분이다 보니 사안의 중대성에도 조사 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자료 유출 여부는 수사기관을 통해서만 밝혀질 수 있는 내용이 아니냐.”고 말해 검찰의 수사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밖에 유출된 자료 가운데는 대운하와 관련된 검토 보고서 등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한 내용이 상당수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靑, 내부자료 유출 5월에 인지 봉하마을에 2차례 회수 요청

    참여정부의 청와대 자료 유출 의혹과 관련, 청와대가 지난 5월 말 자료 일부가 봉하마을로 유출된 것을 인지하고 실무부서인 국가기록원을 통해 지난 4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자료 회수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13일 “5월 말 청와대 자료의 상당수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에 있다는 청와대 류우익 대통령실장 명의의 공문을 받았다.”면서 “공문에 따라 지난 4일 자료를 회수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 대통령 측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의 입수 경위와 시점,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오전에도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격인 문용욱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재차 팩스 공문을 보내 ‘e-지원(知園)’시스템의 보안조치와 기록물 반환을 두번째로 요구했다. 국가기록원은 공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사저에 있는 대통령 기록물의 외부 무단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조치(외부 전산망과의 차단 등)를 강구해 줄 것 ▲노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기록물에 대해 원상반환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는 e-지원 시스템에 보관돼 있는 대통령 기록물이 외부 전산망과 연결될 경우 해킹을 통해 국가 중요자료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회고록 집필 등의 목적으로 열람하고자 하면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18조 편의제공의 규정에 따라 불편함이 없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또 그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쇠고기 파동으로 어수선한 시점에서 이번 사태가 벌어져 곤혹스럽다.”면서 “이번 사태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 전 대통령 측은 관련법에 따라 퇴임 후에도 기록물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공보비서관은 “퇴임 이후에도 기록물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아직 제공되지 않아 잠정적으로 전자 사본을 가지고 와 보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 청와대가)협의를 해오다가 지금 와서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답답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재임시 생산한 기록물에 대해 열람의 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비밀이 아닌 사실에 대해서만 복사 등 유출이 가능하다. 법에 따르면 기록물을 은닉, 유출, 손상, 멸실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기록물의 내용이나 규모를 포함해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구혜영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봉하마을로 유입 조사

    새 정부 출범 직전인 올해 초 참여정부 직원들이 청와대 업무전산망을 통해 내부자료 수백만건을 불법 유출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닷새간 내부 온라인 업무관리시스템인 ‘위민(爲民)’의 가동을 중단하고 방문자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올초 내부자료 약 200만건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청와대 측은 특히 유출된 자료의 일부가 대통령기록관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봉하마을로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참여정부 말기 청와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자료를 유출했다는 정황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남호 한진重 회장 ‘내부자 거래’ 수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27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 시세차익을 누린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같은해 1월과 4월 법인과 개인 명의로 한진중공업 주식 100만주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 발표 뒤 400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이런 내용을 통보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또 조 회장이 주식을 대량 매입한 사실을 바로 공개하지 않고 지주회사 전환 발표일에 관련 내용을 공시해 공시 절차를 위반한 점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조사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증권 범죄자 시장서 퇴출”

    앞으로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 전력자들은 주식 신용거래나 증권사 취업 등이 제한될 전망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영국의 금융전문지 유로머니코리아 주최로 열린 자본시장 연례회의에 참석,“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개별 회사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불건전 주문 정보를 모든 증권사들이 공유,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산업 선진화와 아시아 금융허브 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제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증권 범죄에서 재범자의 비중이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증권사가 증권 범죄 전력자에 대해 ▲매매 집중 감시 ▲신용거래 제한 ▲증권사 취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게 하고 불건전한 주문을 낸 전력자에 대해서는 주식 수탁매매를 거부토록 할 계획이다. 관련 부처와 협의, 통신업체로부터 조사업무에 필요한 통화기록을 넘겨받아 조사할 수 있는 통화기록 요구권과 증권범죄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계 “삼성 다음은 어디…”

    ‘삼성, 다음 차례는?’ 삼성그룹이 경영쇄신의 하나로 전략기획실 해체를 결정, 다른 그룹들의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이 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 롯데, 금호아시아나, 한화, 한진 등 총수(오너) 중심의 그룹 체제를 유지 중인 기업들이 관심을 받게 된 주요그룹들이다. 하지만 이들 그룹은 “우리는 삼성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23일 “삼성 사태와 관련해 우리가 주목받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아직까지는 지배구조에 변화를 모색할 이유가 없고 그런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짐짓 딴청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그룹도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다. 정몽구 회장은 아직 재판 중이다. 게다가 사회봉사 명령을 내린 2심 재판결과가 최근 파기 환송당해 부담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삼성 쇄신안의 촉매제가 이건희 회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이었다는 점을 들어 현대·기아차그룹도 지배구조 개선을 고민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그룹총괄기구는 기획조정실이다.1실 3담당 7팀(100명)으로 축소됐다. 김용문(기획조정) 부회장과 이정대(경영기획) 부회장이 공동 총괄한다. 한화그룹은 전날 삼성 쇄신안이 발표되자마자 ‘삼성 전략기획실 해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내부자료를 경영기획실 임직원에게 돌렸다. 경영기획실(실장 금춘수)은 2006년 구조조정본부를 축소 재편한 기구다. 인원은 51명이다. 그룹측은 자료에서 “우리는 이미 일찌감치 구조본을 없애고 계열사 이견 등을 조정하는 업무지원 조직 성격으로 경영기획실을 운영하는 만큼 삼성 전략기획실과는 다르다.”며 외부의 시선에 당당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롯데(정책본부, 롯데쇼핑 소속), 금호아시아나(전략경영본부), 한진(구조조정실, 회장 직속) 등도 저마다 이름을 달리한 채 그룹총괄기구를 두고 있다. 이들 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은 현실적으로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지주회사든, 삼성식 개별기업체제든, 한국식 재벌체제든 지배구조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항변했다. 핵심은 투명성 확보이지, 획일적 모범답안 써내기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불쾌한 표정이 역력하다. 반면 LG,SK,GS, 두산,CJ 등 지주회사로 전환했거나 전환을 추진 중인 그룹들은 상대적으로 이같은 부담에서 비켜나 있다.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한·육우 시장점유율 5~10%P 감소할 듯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우와 국내산 육우의 시장 점유율이 5∼1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를 키우는 양돈 농가는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검역증명서에 미국산 쇠고기의 월령(30개월 여부)을 6개월 동안만 표시하고 그 이후부터는 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우병은 주로 30개월 이상 소에서만 나타난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쇠고기 협상 관련 내부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시 한우 고급육은 어느 정도 경쟁이 가능하나 국내산 육우와 중저급 쇠고기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산 육우는 외국산 송아지를 수입해 국내에서 키운 것을 말한다. 특히 광우병으로 미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2003년 당시 141만 마리이던 한우와 국내산 육우는 지난 3월 224만마리까지 증가, 미 쇠고기 수입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육우 사육은 줄어 현재 46%인 국내산 쇠고기의 점유율은 5∼10% 포인트 하락한 3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암소 산지 가격은 5.7∼14.2%, 수소는 4.6∼11.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쇠고기와 대체 관계에 있는 돼지고기의 경우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양돈 농가는 경영악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사료비 상승 등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경쟁력있는 농가 중심으로 생산성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돈농가는 지난해 12월 9800가구에서 지난 3월 7900가구로, 기르는 돼지는 961만 마리에서 898만 마리로 각각 줄었다. 정부는 아울러 개정된 수입위생조건 발효 후 6개월 동안 T-본스테이크 등에 한해 30개월 이하를 표시하지만 이후부터는 월령 표시 여부를 미국측과 협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내부 자료는 월령 구분을 하지 않더라도 30개월 이상된 소는 특정위험물질(SRM) 부위인 뇌·눈·뼈 등이 상업적으로 거래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北 전문직 여성, 경제난에 길거리 행상”

    최근 북한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제침체로 고학력 전문직 여성이 길거리 행상으로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조선노동당의 내부자료를 인용해 “생활난으로 길거리 장사에 나서고 있는 의사·교사 등 전문직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조선노동당 문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에 실시된 경제개혁 이후 자영업으로 직종을 변경하는 전문직 여성들이 많아졌다. 또 경제개혁 후에도 물가는 급상승했으며 북한 각지에서 주 6일간 각종 일용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합법화되자 시장 주변과 주택지역 부근에서 행상을 하는 취업 적령기의 여성들이 급증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은 “장사에 뛰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양심과 의리가 부족한 행위” “(이들이) 사회질서와 규율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난하며 지난해 말 이들의 행상을 금지하는 규정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서에는 노점상으로 나서는 전문직 여성 문제 이외에도 위법행위로 ▲한국제품을 판매하는 행위 ▲독성물질이 포함된 식료품을 판매하는 행위 등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