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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책을 말한다] 안 잘리려면 ‘사장 마인드’ 가지세요

    필자 역시 10여 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때려 치울까.’ 싶던 순간이 수시로 찾아 왔다. 대부분 ‘사장’ 때문이었다. ‘도대체 사장은 왜 그럴까?’ ‘사장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성공할 게 분명한 프로젝트를 반대할 때나, 잘 돌아가는 회사 시스템을 뒤집어 엎거나 뜬금없이 새로운 사업을 들여올 때, 별일도 아닌 일로 버럭 화를 낼 때마다 필자는 사장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동료의 사장들도 모두 그렇더라는 것이다. 그러다가 내가 사장이 되었다. 사장이 되고 보니 이제야 그렇게 이해할 수 없던 사장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심지어 휴일에도 사무실에 들른다. 왜냐고? 사무실에 불 날까봐. 이 책은 그렇게 씌어졌다. 변덕 심한 사장 때문에 직장생활하기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 “사장들은 이런 마음이더라.”, “이런 생각이더라.”라는 팁을 알려 주고 싶었다. 이 책은 ‘사장 사용 설명서’이다. 의외로 직장인들은 사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다. 사장이 짠돌이처럼 군다? ‘받아야 줄 수 있는’ 회사의 시스템상 아무리 흑자기업이라도 항상 회사에 여윳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월급을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 하는 사장이 짠돌이처럼 구는 건 당연하다. 직원이 슬럼프에 빠지면 사장은 직원을 격려해 준다? 아니다. 그때부터 사장은 ‘이 직원을 어떻게 버릴까.’를 고민한다. 정말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이 있다? 사장은 연봉을 올려 주는 대신 자신을 뛰어 넘지 못하도록 견제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대신 80%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절대 슬럼프를 들켜서는 안 된다. 사장은 회식할 때조차 직원을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사적인 고민들을 털어 놓는 대신 평소 업무성과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보고서를 쓸 때에는 사장이 선호하는 문서양식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회의할 때는 사장이 지시한 내용에 대해 절대 ‘반대’하면 안 된다. 그 자리에서는 “예스”, 그런 후에 “진행해 봤는데 안 될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정답이다. 실제로 사장으로 생활하다 보니 내 마음과 머릿속을 읽고 사장의 마인드로 일하는 직장인들을 가장 신뢰하게 되었다. 사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은 꼭 필요한 업무만을 골라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했고 생산력이 높고 힘이 되어 주었다. 불황의 시대,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직장인들에게 대안은 사장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다. 이 직원을 자를까 말까, 버릴까 키울까는 결국 사장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책을 쓰면서 1년이 흘렀고, 그 동안 필자는 매일매일 좀 더 ‘사장’처럼 되어갔다. 조금이라도 직장인의 마음이 남아 있을 때 서둘러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사장 사회의 내부자 고발’이라고 해도 좋다. 사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바로 직장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최진택 컨설턴트·MPR&커뮤니케이션스 대표
  •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배치”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최대 320기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을 실전에 배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통신은 국제연구기관 인터내셔널 크라이시스그룹(ICG)이 관계국 정부의 내부자료를 토대로 북한의 미사일 배치 실태를 조사, 지난 31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했다. hkpark@seoul.co.kr
  • 개방형·공모직위 재공고 안한다

    공직사회에 외부 전문가 발탁을 위해 시행중인 개방형 및 공모 직위 공모시 적임자가 없을 경우 재공고해야 하는 의무가 폐지된다. 일정 기간 공석상태가 지속되면 소속 부처 장관 재량으로 일반직 공무원을 내정할 수 있어 개방형 직위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위공무원 개방·공모 직위에 응시자 또는 적임자가 없을 시 의무적으로 재공고하는 것을 폐지하도록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7일 이상 부처의 의무적 재공고 기간을 7일 범위 내 자율·선택적 재공고로 바꾸는 것으로 오는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차 공고기간(10일)까지 포함해 공고에만 최소 20일에서 50일까지 걸리는 실정”이라면서 “교정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청 독성연구소장 같이 특수전문직의 경우 민간인 응시자가 거의 없어 재공고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민간인 응시자가 지원하지 않는 주요 직위는 세무조사 부문과 국립과학연구소 근무 등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재공고 의무 폐지에 따라 개방형 직위가 공석이 될 경우 각 부처 장관이 재량으로 내부자 임명을 할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방·공모 직위 응시자가 일정 기간 없을 경우 ‘국’ ‘과’ 등 자리를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민간인을 위한 개방형 직위 감소가 불가피하다. 개방형 직위는 기존 보임자의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공모가 가능하나 적임자가 없을 경우 일반직 공무원을 1년간 임용할 수 있으며 연장도 가능하다. 지난해 5월 각 부처의 고위공무원 임용시 행안부의 사전 승인 절차 폐지에 이어 이번 개정으로 장관의 인사권이 훨씬 강력해지게 됐다.현재 고위공무원처럼 의무적으로 민간인으로 선발해야 하는 개방형 자리는 169명이며, 자율 선택이 가능한 과장급까지 포함하면 195명에 이른다.이선우 방송통신대 교수는 “개방형 직위가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다.”면서 “개방·공모 직위를 공무원, 민간 모두에 완전히 개방해 능력으로 승부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첫 공고시 부처별 홍보 계획을 받거나 연 2회 만료되는 공모직위에 대한 미디어 공고, 국가 데이터베이스(DB) 활용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MB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레드 썬!’

    MB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레드 썬!’

    이명박 정부가 어떤 사회적 이슈나 논란이 터지면 어떤 식으로 이를 돌파하는지한 네티즌이 정교한 흐름도로 한 눈에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네티즌 ‘capcold’는 지난달 말 자신의 블로그에 ‘그분들의 문제해결 플로우차트’에 이어 2일 ‘그분들의 문제해결법 2: 상황평정편’이란 제목으로 이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요약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MB 정부는 정책을 발표한 뒤 반대가 터지면 일단 오해라고 해명한 뒤에 업계인,야당,연구자,대중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는 게 눈에 띈다.  업계인들이 업계 마비를 불사하고 반대할 경우 추진을 철회하고 어느 정도 사안이 잊혀진 뒤에 낙하산 투하로 ‘뒤끝’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또 야당이 정책을 반대할 경우에는 당운을 걸고 반대하면 일단 여야합의를 하고 ‘망각의 쿨타임’을 거친 뒤에 날치기로 사안을 마무리해버린다.  연구자의 경우는 내부자료를 들켰으면 정책토론을 벌이고 역시 시일이 지나 사안이 잊혀지면 밥줄을 끊어 징계를 가한다. 대중은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왔는데 배후로 몰 조직이 없으면 대국민사과를 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 강제진압을 한다 역시 ‘레드썬(최면을 걸 때 하는 말)’ 주문으로 사안이 기억에서 잊혀지고 잠잠해지면 위와 같은 과정을 무한으로 반복한다는 것이 MB 정부의 문제해결법이란 뜻이다.  흐름도를 만든 네티즌은 찬찬히 플로우 차트를 감상할 배경 음악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아무 것도 없잖어’를 추천했다.  ‘그분들의 문제해결 플로우 차트’도 있는데 이도 역시 반대가 생기면 관심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완벽한 흐름도에 감탄했다.혹시 청와대의 내부 문건인가.”라고 호응했다.  흐름도를 만든 네티즌은 “이 정부는 모든 사안에 있어서 걸리면 잡아떼고 증거가 나오면 의미없는 작은 실수라고 반복하는 패턴을 보여줘서 이를 플로우 차트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금융 사기 스탠퍼드 베네수엘라서 압류

    8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사기 판매한 혐의로 고발돼 ‘제2의 메이도프 사건’으로 불리는 스탠퍼드 파이낸셜 그룹 금융사기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스탠퍼드 인터내셔널 뱅크(SIB)에 25억달러가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베네수엘라는 19일(현지시간) SIB 자국 지점에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현지 은행을 압류해 매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30%가 넘는 인플레이션과 차베스 대통령의 사회주의 개혁을 우려한 부자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는 바람에 베네수엘라는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20일 또 다른 피해 예상국인 에콰도르도 SIB의 자국 내 2개 지점을 압류한다고 보도했다. SIB의 자국 내 활동을 조사하고 있는 멕시코는 SIB를 통해 마약 자금이 돈세탁됐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거액의 사기사건을 사전 적발하지 못해 비판 여론에 직면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미 연방 검사 출신의 로버트 쿠자미(52)를 새 조사국장으로 임명했다. 2004년부터 도이체방크 고문변호사로 일해온 그는 앞서 11년 동안 미 검찰에서 내부자 거래, 폰지(Ponzi) 사기 등 굵직한 금융 범죄들을 수사, 기소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방공무원 상용메일 못쓴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네이버, 다음 등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행정안전부는 1일 공문 차원에 그쳤던 지자체 공무원들의 개인 메일 사용금지 등을 행안부 훈령인 ‘정보통신보안업무규정’으로 제도화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킹·바이러스 등 사이버 침투와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 등에 취약한 지자체 정보시스템의 각종 보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이 규정에 따르면 시·도, 시·군·구와 행안부 소속 기관들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개인 상용메일 사용이 완전히 금지된다. 이메일은 정부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korea.kr)만 이용해야 한다. 또 매월 사무실내 개인컴퓨터와 네트워크 등에 대해 정기적인 보안 점검도 받아야 한다.행정기관 정보시스템은 사전에 접근허가를 받은 공무원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정보열람 내역은 의무적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사생활 침해와 지나친 정보통제 우려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강경근 숭실대 법대 교수는 “보안차원에서 정당성이 있긴 하나 공무원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수 있다.”면서 “기관과 협의해 공적인 업무유출에 대한 개인커뮤니케이션 협약서를 마련해 제재를 가하거나 점심시간에만 사용을 일부 허용하는 등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주식 내부자거래 벌금 25배↑

    다음달부터 주식 내부자 거래나 주가 조작을 하다 적발되면 최고 5억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현행 2000만원의 25배다. 부도덕한 애널리스트를 강제 퇴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같은 내용의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을 다음달 4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통법은 그동안 모호했던 처벌 조항을 분명히 하고, 재범을 막고자 벌금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내부자의 범위도 ‘당해 법인의 임직원과 주요 주주’에서 ‘계열회사의 임직원과 주요 주주’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계열사 임직원이 모기업 경영 정보를 이용해 부당거래를 한 경우도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인수·합병(M&A) 등 주요 협상의 ‘대리인’도 내부자 범위에 포함시켜 회계·법무 법인의 회계사나 변호사의 정보 누설도 처벌 대상이 된다. 윤리 규정을 위반한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에 대한 제재도 강화될 전망이다.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초대 회장은 “매수를 추천한 보고서와 관련된 주식을 사거나 특정 펀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는 여의도 바닥에 발을 못 붙이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자통법 시행에 맞춰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3개 협회가 합쳐져 탄생한 통합기구다. 황 회장은 은행권과의 지급결제망 가입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증권사 소액결제 서비스와 관련, “대형 증권사는 10%, 중소형사는 30% 할인해 내겠다는 수정 제안을 금융결제원에 제시했다.”면서 “금융당국 중재안(대형사 20%, 중소형사 50% 할인)보다 더 우호적인 내용인 만큼 은행권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협이 이뤄지면 증권사 창구에서도 입출금 및 이체 거래가 가능해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효성 간부 300억대 사기혐의 영장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2일 지난 2000년 ㈜효성이 한국전력에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수입한 부품의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300억원대 부당이익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이 회사 김모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무가 납품가를 부풀려 얻은 이익은 최종적으로 효성이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김 전무는 관련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해 김 전무가 챙긴 돈이 그룹차원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2월 국가청렴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는 효성 내부자로부터 “효성이 수입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200억~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한 뒤 검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검찰은 관련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관련 정황을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産銀 “쌍용차 2월이후 자금 지원 검토”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쌍용차가 현재 보유한 내부자금으로 버틸 수 있는 시한이 2월 초까지로 한 달 남짓에 불과하다고 판단, 이후 필요한 자금 지원 방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과 부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제4파산부는 이르면 12일 쌍용차의 자산 및 채무를 동결시킬지에 대한 재산보전신청 심리를 마무리짓고 4주 안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쌍용차가 회생절차를 밟게 될지, 청산 절차를 걷게 될지 결정짓는 분수령이 이번 주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산은은 쌍용차의 운영자금과 회수대금이 약 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2월 초까지는 자체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산은 관계자는 “일부 상계처리를 하면 쌍용차의 예금 규모가 다소 줄어들겠지만, 수출대금 결제액 등을 감안하면 자체 유동성으로 2월 초까지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산은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대비해 쌍용차에 필요한 운용자금을 파악해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정부와 협의하고 이후 자동차 산업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반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쌍용차에 대한 국내 은행권의 여신규모는 산업은행이 2380억원, 시중은행의 단기 운전자금 대출이 800억~900억원 수준이다. 이 밖에 쌍용차가 지고 있는 채무는 해외 전환사채(CB) 발행분 2억유로와 공모채 1500억원 정도다.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실물·금융 종합지원단은 이날 회의를 열어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협력업체와의 면담 등을 거친 뒤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협력업체들이 다른 완성차 업체로 대체 판로를 확보하는 방안과 일시적인 자금난을 못이겨 흑자도산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패스트 트랙´(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우량 협력업체에 우선 지원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산은과 정부의 대책 마련은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밟는 상황을 가정하고 세워지고 있지만, 법원이 회생절차 신청을 기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주주인 상하이차 역시 “법원이 용인한다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행위 자체가 대주주 역할 포기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유효하지 못한 ‘허언’으로 받아들여졌다.청산이 아닌 회생절차를 밟게 되더라도 자동차 산업 경기가 극도로 나빠진 상태에서 정상화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쌍용차 구성원들도 노동조합 게시판 등에 “정말 답답하다.”거나 “상하이차를 설득하자.” 등의 글을 올리며 크게 동요했다. 이런 가운데 한 조합원은 “코란도(KORANDO·Korean Can Do의 약자로 쌍용차의 예전 주력 모델명) 정신을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안미현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수능자료 유출 입시업체 팀장 평가원 서버 200차례 접속

    수능분석자료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최초 유출자인 G입시업체 김모 팀장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버에 200차례 넘게 접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평가원 서버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평가원 직원 7명의 아이디를 도용해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00여차례 서버에 접속해 16건의 자료를 내려받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열람한 자료에는 시험업무 계획, 결시자 현황 등 내부자료가 포함됐으나 이를 외부로 유출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평가원 내부 인사와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수사했으나 이 부분에 대한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며 사건 일체를 8일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랜드, 에스콰이아 지분인수 포기

    이랜드그룹이 에스콰이어 지분 인수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시중의 현금 흐름이 경색된 가운데 자금력을 갖춘 회사도 M&A에 섣불리 나서지 않는 등 관련 시장이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랜드 그룹의 계열사인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12월10일 제화회사인 에스콰이아 주식 119만 3070주를 210억원에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랜드의 중국 유통망과 에스콰이아의 제품 경쟁력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17일까지 실사 작업을 벌인 이랜드측은 같은 달 18일 에스콰이아쪽에 본계약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측은 “두 회사 간에 이견이 있었고 서로 합의해서 지분 인수를 포기하게 됐다. 전략적 제휴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지분 인수와 관련한 재협상 가능성을 낮은 쪽으로 내다봤다. 한편으로 이번 계약 무산건은 지난해 잇따랐던 이랜드의 중견 건설업체 인수 포기 행보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대형마트 부문인 홈에버를 2조 3000억원에 홈플러스테스코에 매각, M&A 실탄을 확보한 이랜드는 신성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와 인수 논의를 하다가 협상을 무산시킨 바 있다. 당시 이랜드는 실사작업 등을 통해 건설사 정보를 파악한 뒤 계약을 파기했다는 비난을 감수했었다. 반면 당시 이랜드가 건설업체들을 인수했다면 최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랜드의 인수 포기가 실사작업 뒤 정상적인 업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반론도 많다. 이번 에스콰이아 지분 인수 포기도 같은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연차 리스트’ 끝내 의혹으로 남나

    ‘박연차 리스트’ 끝내 의혹으로 남나

    검찰이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남겨 놓은 과제는 크게 세 가지다. ●정·관계 로비 자금 제공 의혹? 이번 사건에서 검찰을 가장 곤혹스럽게 했던 부분이다.사건의 핵심인물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 회장이 평소 정치권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고 있었던 탓에 당초 검찰이 목표로 삼은 부분보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더욱 조명을 받았다. ‘박연차 리스트’,‘정대근 리스트’에 대한 설왕설래도 있었다.검찰도 내사 초기 현대차 뇌물사건으로 수감된 정 전 회장을 면회한 정치인 명단을 확보하기도 했으나 구명 로비 등 특별한 혐의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검찰은 2007년 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세종증권 매각 경위를 조사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번에 밝혀진 범죄 혐의를 묵인했다기보다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또 세종캐피탈 쪽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 쪽과 정 전 회장 쪽에 각각 건넨 30억원과 50억원,박 회장이 정 전 회장에게 건넨 20억원의 용처를 추적한 결과 정치권 등으로 흘러간 정황이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로비 리스트를 입수한 사실도 없고,국세청에서도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나 향후 보강 수사 과정에서 로비 혐의가 확인되면 언제든지 이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휴켐스 헐값 매각? 검찰은 박 회장과 정 전 회장을 기소하며 배임 혐의는 배제했다.부당한 헐값에 휴켐스를 사고팔아 농협에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는 더 수사해야 한다는 뜻이다. 검찰은 입찰 전에 농협이 휴켐스를 태광실업에 넘기기로 결정했고,입찰 금액이 높을 경우 돈을 깎아 줘서 2순위 업체의 입찰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로 사전에 양측이 합의했다는 점을 파악했다. 특히 노조 실사 방해 등을 이유로 양해각서에는 없는 우발채무 127억원을 추가로 감액해 본 계약 때 모두 322억을 깎아준 점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부당 감액에 따른 배임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검찰은 농협의 또 다른 자회사 남해화학 인수를 위한 추가 로비 의혹은 규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공개 정보 이용? 박 회장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협의가 진행될 때 이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팔아 259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고,이 가운데 계약금 58억원을 포함해 121억원 상당을 휴켐스 인수 자금으로 썼다. 정 전 농협 회장에게 건네진 20억원 가운데 15억원도 시세차익에서 나온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검찰은 2005년 1월 이후 세종증권 주식거래 내역 전체를 확보해 대량 매매 계좌 210여개를 압축한 뒤 집중조사한 결과,건평씨의 딸과 사위,사돈이 모두 6억원,박 회장의 측근인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이 가족 명의로 7억 7000만원,남경우 전 농협축산경제 대표가 차명으로 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을 파악했다.반면 정·관계 인사가 얽힌 정황은 찾아내지 못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여부다.세종증권의 내부자·준내부자에게 직접 정보를 얻어야 처벌할 수 있다. 검찰은 건평씨가 박 회장에게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동향을 알려 줬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 전 회장에게 세종증권 인수를 청탁한 건평씨와 통화한 직후 박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검찰은 또 증권사 직원이 세종증권 전망이 좋지 않다고 우려하자 박 회장이 “묻지 말고 팍팍 사라.”고 주문한 녹음 내용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 관여한 건평씨가 내부자 또는 준내부자에 해당되는지 법리 검토를 벌이는 한편,박 회장 등의 정보 입수 경로에 대해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검찰은 박 회장의 정산개발이 아파트 부지를 시행사 두 곳에 매각해 330억원의 차익을 남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어디에 썼는지에 대해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용석 중수부장 문답“지난해 靑 내사땐 혐의확인 안돼”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을 구속기소한 박용석 대검 중수부장은 “앞으로 (남아 있는 의혹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수사팀과의 일문일답. →200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세종증권 관련 매각 관련 내사를 했다는 데 건평씨 등 친인척의 개입 정황을 파악했었나. -세종캐피탈 김형진 회장 쪽에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번에 드러난 범죄 혐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건평씨 딸과 사위 등도 시세차익을 얻은 부분이 있는데 건평씨를 통해 정보를 얻은 것인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어 확인중이다. →건평씨를 (세종증권의) 준내부자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할 방침이라 했는데. -우리나라 판례상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적용할 범위가 좁다.확립된 판례가 없어 사실관계를 밝힌 뒤 기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휴켐스와 관련해서도 시세차익을 얻었는데 이 부분은. -판례상 인수합병에 있어서 매수자 쪽은 정보의 공동 생산자로 내부자나 준내부자는 아니라고 되어 있어 휴켐스 인수를 위해 계속 접촉한 박 회장이 휴켐스 주식을 산 부분을 문제삼기 어렵다. →박 회장이 2006년 당시 정치후원금을 여기저기 많이 냈다.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성을 살펴봤나. -확인된 바 없다.그 부분은 이미 처벌받았고,세종증권과 관련해 나온 것은 전혀 없다. 관련 진술도 나온 게 없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추가로 밝혀야 할 의혹

    추가로 밝혀야 할 의혹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탈세 혐의만으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은 박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남은 의혹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검찰은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하며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부분은 영장에 넣었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세종증권 인수에 대한 결재라인에 있던 내부자에게 직접 정보를 얻어야 처벌할 수 있는 이 혐의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아서다. 하지만 미공개 정보이용 부분은 당초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던 혐의인 만큼 끝까지 수사해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이번 수사의 단초가 된 미공개 정보 이용이 (여러 의혹 중)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보강수사를 통한 의혹 규명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이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에게 건넨 20억원이 휴켐스 인수와 관련해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뇌물공여 혐의를 영장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휴켐스의 헐값 인수 의혹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이 돈이 농협의 또다른 자회사 남해화학에 대한 인수 추진과 얽혀 있다는 의혹도 마찬가지다. 휴켐스 인수과정에서 가격이 낮아진 부분에 고의성과 불법이 있다면 정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박 회장에게는 그 공범 혐의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휴켐스 인수 당시 태광실업 컨소시엄의 계약 관계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아파트 부지 위장 거래 의혹도 검찰이 뒤늦게 점검하는 부분이다.검찰은 태광실업의 자회사인 정산개발이 시행사 2곳에 아파트 부지를 팔아 100억원을 남겼고,시행사도 아파트 개발로 300억여원의 이익을 봤는데 시행사가 사실상 박 회장 소유일 경우 배임이나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석형 감사위원 주식 매수전 회사 관계자와 접촉정황 포착

    감사원 이석형 감사위원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가 이 위원이 주식 매입 전 해당 회사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이 감사위원은 2006년 자신과 관련이 있는 코스닥 등록 기업 STC라이프 주식을 처남 명의로 수천만원대에 사들여 상당한 매매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코스닥 등록 기업인들의 주가조작 및 내부자 정보 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감사위원에 대한 의혹을 파악,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 8월 말 STC라이프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위원이 주식을 매매하기 전 STC 관계자에게서 정보를 미리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이 위원의 처남을 최근 수차례 불러 주식 매매 경위 등에 대해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비자금 의심자금 횡령 효성건설 前직원 구속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인 조석래 회장의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돈을 횡령한 전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효성건설 전 자금 담당 직원 윤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효성건설 자금 담당 과장을 지낸 윤씨는 2005년 회사 돈 15억원을 빼내 주식 투자와 도박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효성쪽이 형사고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이 돈이 그룹이 관리하던 비자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국가청렴위원회는 효성그룹이 2000년쯤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발전 설비 단가를 부풀려 수입하고 다시 한국전력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200억∼3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그룹 내부자의 제보를 받고 이 사건을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문화부,김정헌 문예위원장 해임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미 해임된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과 함께 지난 3월 한나라당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지난 정부의 정치색을 가진 기관장”이라면서 사퇴 대상자로 직접 거론했던 인물이다. 문화부 조창희 감사관은 이날 “내부자 고발이 있었고 문화예술위 전현직 위원의 감사 요청도 있어 11월26일부터 12월1일까지 특별조사를 벌였다.”면서 “기금 운용규정 위반 등 사실이 적발돼 김 위원장을 해임하고 관련 직원들에게도 문화예술위 자체의 징계처분을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에 따르면 문화예술위는 국가재정법 및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기금을 예탁할 수 없는 메릴린치 등 C등급의 금융기관 5개사에 700억원을 예탁,101억 3000만원의 평가손실을 냈다. 김 위원장 재임기간 동안에도 200억원을 부적절하게 위탁해 54억 4700만원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어처구니가 없는 사유로 해임통보를 받은 만큼 행정소송 등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톱스타 드라마 회당 출연료 첫 공개

    톱스타 드라마 회당 출연료 첫 공개

     스타급 연기자의 TV드라마 출연료가 상세하게 공개됐다.그동안 몇몇 톱스타의 출연료가 방송관계자의 입으로 전해지긴 했으나,자료에 근거해 액수가 적나라하게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진웅 선문대 교수가 1일 열린 ‘TV드라마 위기와 출연료 정상화’ 세미나에서 공개한 출연료는 한국TV드라마PD협회의 내부자료를 인용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몸값이 가장 높은 배우는 대작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회당 출연료 2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 배용준(사진 왼쪽)이었다.하지만 배용준은 출연료를 정하지 않은 채 소속 기획사와 드라마 제작사가 드라마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계약했기 때문에 정확한 출연료는 드러나지 않았다.‘에덴의 동쪽’에 출연하고 있는 송승헌(오른쪽)이 7000만원,‘못된 사랑’의 권상우,‘바람의 화원’의 박신양,‘에어시티´의 이정재는 나란히 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신양은 지난 7월 ‘쩐의 전쟁’의 번외편에서는 회당 1억 5500만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기획사와의 소송 과정에서 밝혀지기도 했다.드라마 ‘주몽’으로 스타덤에 오른 송일국은 ‘바람의 나라’에서 회당 4000만원,드라마 ‘히트’의 고현정과 ‘그들이 사는 세상’의 송혜교는 나란히 회당 35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손예진은 ‘스포트라이트’에서 300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세미나의 또 다른 발제자인 하윤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국정감사 자료 등을 인용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화제를 모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의 회당 출연료는 2500만원이었고,‘종합병원2’의 차태현은 회당 2000만원을 받고 있다.김 교수는 “연기자 출연료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방송사 및 드라마 제작의 위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면서 “방송사 자체제작과 외주제작을 이원화하고 방송사 자회사 제작에 한해서는 협찬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김성환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일부 고액 출연료 연기자 때문에 제작에 차질이 생긴다면 문제가 있겠으나,이런 고액 출연료는 누가 준 것이고 누가 결정한 것이냐고 반문하고 싶다.”면서 “현재의 출연료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만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금감원 보고도 못본 척?

     세종증권 인수 로비 의혹 사건에 금융감독당국은 울상이다.자칫 권력형 비리에 연루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 때문이다.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 차명거래를 통해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그런데 이 과정이 잘 짜여진 각본 같아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가 공식 발표된 것은 2005년 12월.그러나 세종캐피탈이 세종증권 지분을 처분한다는 얘기는 2004년 7월부터 나왔다.시장에 세종증권을 판다는 얘기가 나돌자 증권선물거래소는 조회공시를 몇 차례 요구했다.이에 대해 세종증권은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그러다 실제 매각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은 2005년 들어서인데 검찰 수사 결과 그해 6월쯤 세종캐피탈이 노건평씨에게 접근,농협이 비싸게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2005년 2월에서 7월까지 차명계좌 등을 동원,110억원 정도를 들여 세종증권 주식 197만주를 사들였다.당시 세종증권 주가는 4000~5000원대를 오르내릴 때였다.그 뒤 농협 인수설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2005년 하반기에 세종증권 주가는 폭등하기 시작,공식 발표가 있던 12월에는 1만 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박 회장은 “부하 직원들이 투자하겠다는 보고를 올려 사인을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다 시장을 감시하는 거래소측도 박 회장의 거래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다 보니 봄에 주식을 매집한 박 회장은 당연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거래소측은 “보통 내부자 거래는 공시 1~2개월 전에 이뤄져 6개월 이전까지 조사할 이유가 없다.”면서 “또 세종증권 매각 얘기는 2004년부터 시장에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는 점도 참작했다.”고 밝히고 있다.금융감독원도 “해당 사실을 조사한 적도 없고 관련된 풍문도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그러나 파다한 소문과 ‘그래도 농협이 사갈 것’이라는 확신 사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주인 없는 농협을 흔들어 그 옆에서 이득을 보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내부자 고발’ 12년만에 무죄 확정

    정치권 등 외부압력으로 감사를 중단하게 됐다며 내부 고발을 했다가 형사고발당했던 전직 감사원 주사가 대법원 판단을 두 차례나 받은 끝에 12년 동안 펼쳐오던 법정 다툼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감사원 주사 현준희(55)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 제4국에서 일하던 현씨는 1995년 모 그룹이 서울 인근 스키장 근처에 콘도를 지으려는 과정에서 당시 정권 실세를 통해 건교부 등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콘도 사업허가가 잘못된 것이고 관련 공무원의 금품수수 등 유착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윗선에 보고했지만 감사 중단 지시가 내려왔다. 이에 현씨가 항의했으나 묵살되자 1996년 4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일을 폭로하는 양심선언을 했다. 파면된 현씨는 감사원의 고발로 구속됐으나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2002년 대법원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가 4년에 걸친 심리 끝에 2006년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다시 무죄 판결을 내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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