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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장묘문화는 어떤가

    서울시의 추모공원 건립문제를 계기로 님비논쟁이 격화되면서 우리에게도 화장과 납골로 대표되는 선진국형 장묘문화의 정착이 가능한지에 대해 낙관론과 회의론이 교차하고있다.이런 상황에서 우리와는 지리·문화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장묘문화에 관한한 다른 의식과 규범을 보여주는 일본의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일본 장제(葬制)의 변천] 불과 50년 전만 해도 일본은 우리와 유사한 매장 풍토가 일부 남아 있었다. 이 주류를 이뤘다.원래 화장은 일부 사찰에서만 행해졌었다.역사적으로는 700년경 도쇼(道昭)라는 승려의 화장을 시작으로 화장이불교의 장제로 전래됐으나 일반화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19세기 후반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화장 금지법령이 발효되기도 했다. 그랬다가 50년대 초 ‘묘지와 매장에 관한 법’이 제정되면서 오늘날의 선진화된 장제를 시행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국가적으로 화장을 장려하고 국가 특별지방채인 연·기금 융자제도를 도입,각 지역별 화장장과납골시설의 신축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게 됐다.일반국민들사이에서도 묘지난에 대한 공감과 위생상의 문제로 화장이큰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졌다. 이후 화장과 납골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회복지시설이나 도시기반시설로 자연스럽게 정착되는 과정을 거쳤다. [현황과 실태] 도쿄(東京) 도심에서 화장장과 납골당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도쿄도에만 현재 23개소의 제장(齊場·화장장)이 설치돼 있다. 도심부에도 8개소나 된다. 일본 전역에 설치된 화장장은 무려 1,921개소.대부분 도심에 자리잡고 있다.후생성의 지난해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화장률은 98.9%에 이르고 있으며 도쿄의 경우는 100%다. 화장의 보편화에 맞춰 납골시설도 충분하게 갖춰졌다.도심어디에나 사설 납골시설이 즐비하다. 유명한 요요기체육관인근의 캐나다대사관 부근에도 납골묘지가 조성돼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도쿄도 후주시 다마쵸에 조성된 공영 납골묘지인 다마영원(多磨靈園).1923년에 개장한 연면적128만㎡의 대규모 공원묘원이다. 인근에 지하철역 2곳이 설치될 만큼 교통여건이 좋으며 독일의 삼림묘지를 모델로 한녹지 위주의 공원화사업으로 참배객은 물론 인근주민들의산책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 중심인 미타마당(堂)엔 5,800위까지 모실수 있는 납골로커가 설치돼 있다.현재 안치율은 97%.외곽에는 구형 납골시설인 일반 매장시설과 1구획의 면적이 4㎡로 6위까지납골 가능한 잔디형 및 최신형인 벽면형까지 다양한 매장시설이 갖춰져 있다. 관리책임자 엔사카 요시유키(遠坂佳之·58)씨는 “참배객은 물론 인근 주민도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으며 납골공간도아직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일본 장묘문화의 특징·장점] 우선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든 죽으면 ‘화장’과 ‘납골’ 절차를 거친다는 점이다.죽음을 ‘역할을 다한 사람이 후손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것’이라고 여길 만큼 일본인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며 이런 사생관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화장제가 정착되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의지도 크게작용했다.이들은 장묘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지역주민들이엄청난 부담을 지도록 제도를 이끌었다.요코하마(橫浜) 남부(南部)제장의 경우 이용료가 시민은 6,000엔이지만 타지주민은 무려 8배가 넘는 5만엔을 받고 있다.일본의 지자체가 화장 및 납골시설을 갖추지 못할 경우 단체장에게 ‘행정적으로 무능하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하나 화장장과 납골시설이 한결같이 성소(聖所)나 공원으로 단장돼 주민들에게 혐오감 대신 친밀감을 주고 있다는점이다. 물론 일본도 화장장과 납골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주민들과마찰이 없지는 않았다. 일본인들도 초기에는 ‘원칙적으로찬성하나 우리 지역 설치에는 반대한다’는 지역이기적 행태가 주류를 이뤘다.84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한 요코하마남부제장의 경우 5년동안 주민들을 설득한 끝에 성사시킨전례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내 지역에는 안된다’가 아니라 ‘설치하되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가’를 둘러싼 협상과 설득이주된 의제였다는 점에서 우리와는 비교가 된다. 사후 시설관리 측면에서 사고나 잡음이 없었던 점도 오늘날의 선진 장묘문화를 가능하게 한 주요인으로 꼽힌다. 도쿄심재억기자 jeshim@. *스기야마 겐 제장장 “”5년간 주민반대 대화로 해결””. [요코하마 심재억기자] “건립 당시 지역민들이 격렬한 반대운동을 폈습니다.그러나 5년여에 걸친 대화로 결국 문제가 해결됐지요” 일본 요코하마 남부제장의 스기야먀 겐(杉山元) 제장장은“어느 나라에서든 화장장과 납골시설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며 “문제는 얼마나 진지하고 성의있게대화하느냐”라고 소개했다. ▲주민들이 왜 반대했나 당시만 해도 제장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있었던데다 교통난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제장이 들어선 곳은당시나 지금이나 요코하마에서 손꼽히는 주거지다. ▲얼마나 대화를 했으며 개장후 대기오염 등이 문제된 적은 84년 계획수립과 동시에 대화를 시작했다. 초기엔 반대가심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5년여를 주민자치회와 대화,결국 89년 마무리했다.지금까지 오염이 문제된 적은 없다. ▲운영은 어떻게 하나. 관리는 시가 하고 내부시설은 위탁운영하고 있다.나리타처럼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경영과 인력수급에 참여하는 곳도있다.운영문제는 지자체와 주민들이 합의하기 나름이다. ▲지역별로 이용료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당연하다.타지 주민에게는 비싸게 받는다.다른 자치단체도마찬가지다.
  • 삼청각 전통체험장·판소리 학교로 개조

    우리나라 현대사에 ‘요정정치’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삼청각이 문화·관광명소로 단장돼 오는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25일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현장에서 관련 조성사업 보고회를 갖고 내부시설을 개조,전통문화공연과 국제회의 등이 가능한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보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청각의 중심건물인 일화당은 전통예술 공연과 옛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오는 10월 28일 시민의 날을 맞아 개관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개 건물도 연내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사가 끝나면 청천당과 천추당은 다도(茶道) 등 전통체험장으로,팔각정 형태의 별당인 유하정은 판소리를 전수·보급하는 판소리학교로,한옥 모습을 간직한 취한당과 동백헌은 시민들을 위한 옛 생활 체험공간인 객관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또 시민공모를 통해 삼청각 명칭을 특성에 맞게바꾸고 시설관리·운영도 전문성이 있는 세종문화회관에맡길 계획이다. 삼청각은 지난 72년 성북동 330의 115 일대 북한산 자락1만9,400여㎡에 연건평 4,400여㎡ 규모로 건립됐으며 건립당시 남북적십자회담 장소로 사용된 이후 97년까지 국빈접대와 정치회담을 위한 고급요정으로 운영돼 왔다. 서울시는 소유주가 지난 99년 기존 삼청각을 헐고 고급빌라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보존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포동 시유지와 부지를 바꿔 지난 1월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지방공기업도 잘만하면 ‘알짜’

    직원 30명에 연매출 20억원,당기순이익 7억원.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의 지난해 경영 성적표다. 지방공사와 공단 등지방 공기업들이 방만한 경영과 적자 누적으로 자치단체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은 설립 1년만에 지방공기업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은 자본금 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7일 설립돼 신월문화체육센터와 목동테니스장,파리공원 및 오목공원 매점,양천구관내 공영주차장 등의 관리를 맡고 있다. 공단이 지난 1년간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다른 지방공기업과는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 우선 개인별 업무 분담을 균등하게 조절하고 인력재배치를 통해 정원(40명) 대비 10명을 감축운영하고 있다.또 임직원 퇴직금누진제를배제하고 명예퇴직제 및 조기퇴직제,연봉제,성과급제를 도입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였다.직원 임금도 공무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최근 많은 지방공기업들이 과다인원 및 무분별한 임금과 보너스 지급,지나친 퇴직금누진제 등 방만경영으로 비판받는것과는 대조적이다. 양천공단은 또 적지않은 지방공기업들이 퇴직공무원 자리 만들어주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전체 인원중 꼭 필요한 2명만 공무원 출신을 채용했다.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공무원과는 전혀관계없는 공채 출신이다. 이러한 알뜰경영을 발판으로 공단은 현재 관리중인 시설이용률을 크게 높여 수익을 높이고 주민 복리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받는다. 신월동 독서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총면적 952평 규모의 신월문화체육센터는 이용주민의 불만사항을 상세히 체크해 내부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 현재 일평균 2,545명이 이용하고 있다. 목동테니스장도 공단이 운영을 맡은 이후 면 사용규모에 따라 이용요금을 탄력적으로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이용률을 크게 높여 전년대비 10% 이상 수익을 증가시켰다. 공단 윤종문(尹鍾文) 이사장은 “구민 편익을 증진시키면서도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공기업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전통한옥 보존경비 市서 지원

    전통 한옥의 보존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서울시로부터 보조 또는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1일 가회동 북촌마을 역사문화지구에 있는 한옥 가운데전통 건축미를 갖추고 있거나 전통 경관을 유지·보전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한옥을 개·보수 또는 신축할 경우 필요한 자금을 보조·융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연말까지 조례안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점차 원형을 잃어가는 가회동 등지의 전통 한옥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서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내부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한옥의 경우 개·보수 비용의 3분의 2 한도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단독주택인 기존 한옥을 개·보수할 때도 외관시설의 경우 비용의 3분의 2 한도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내부시설의 경우 2,000만원까지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한옥을 신축할 경우에는 비용의 3분의 1 한도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개축할 때는 3분의 1 한도내에서 4,000만원까지 연리 5%,3년 거치 10년 균등상환조건으로 융자해 주게 된다. 서울시는 지원대상 한옥의 보존 및 지원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위해 지원심사를 전담할 별도의 한옥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했다. 한편 서울시는 16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가구수에 관계없이 시 건축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건축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16층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300가구 이상은 시 건축위원회에서,300가구 미만은 자치구 건축위원회에서 심의해 일관성있는 심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장애인 준공검사제’내년 시행

    ‘장애인용 편의시설 검사를 장애인의 눈으로’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내년부터 공공건물의 사용검사(준공)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장애인이 직접 확인한 뒤 허가를 내주는‘장애인 준공검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경사로나 출입구,계단 등에 설치된 여러가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애인이 사전에 직접 사용해보고,여기서 발견된 불편사항을 취합해 시정한 뒤 사용허가를 내주자는 취지다. 서초구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우선 시범적으로 다음달 말 준공예정인 청계산 공중화장실 사용검사시 이 제도를 처음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건물 내부시설 뿐아니라 앞으로 도로 및 공원,각종 교통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도 설계에서 시공,준공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준공검사제를 확대,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지하철역 강남북 격차 크다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의 지하철역 공사비 규모가 두 지역간 빈부차이 만큼이나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규모의 편차가최고 2.7배에 이르렀으며 평균 공사비 차이도 1.45배나 됐다. 민주당 이윤수(李允洙)의원은 2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서울시국정감사에서 “지하철 7호선의 4개 역을 선정해 역사 규모 및 내부시설 공사비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1일 이용승객수나 역사 규모와는무관하게 부유한 강남지역에 시설비가 과다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례로 강남구청역과 논현역의 경우 역사의 평당 내부마감 공사비로각각 57만원과 65만원이 투입된 반면 철산역과 광명역은 24만∼27만원에 불과,논현역이 광명역보다 2.7배나 많은 공사비가 소요됐다는것이다. 이 의원은 또한 “자체 조사 결과 논현역의 경우 승강장과 대합실이모두 대리석으로 마감됐으며 강남구청역 역시 대합실에 대리석이 사용된 반면 광명역은 승강장과 대합실이 모두 타일로 마감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강남구청역에는 1억원 상당의 타일벽화 장식을,논현역에는 1,400만원 상당의 미술품이 설치돼 있었으나 철산역과 광명역에는 미술작품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편중투자의 시정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도 “지역간 지하철 공사비 투자규모의편차가 극심해 평당 공사비의 경우 7호선 강남지역이 289만원인데 비해 그외 다른 지역은 198만원으로 강남·강북간 지역차가 1.45배나돼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어 “지하철 공사비가 안전보다 외부치장에 집중되는 등안전문제가 소홀히 다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안전이 우선되는 공사관행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태원 관광특구에 개방화장실 22곳 지정

    서울 용산구는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과 월드컵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이태원 관광특구에 22곳의 개방화장실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이 개방화장실은 용산구가 현장실사를 거쳐 개방이 가능한 이태원지역 화장실 39곳중 우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기 쉽고 내부시설이 깨끗한 곳을 엄선해 지정한 곳이다. 용산구는 이들 개방화장실에 연중 화장지와 비누 등 소모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기·수도요금 감면과 함께 시설 개·보수를 위한 융자지원도 주선해 주기로 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한국관광공사도 최근 이태원 관광특구내 15곳의 공중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선정,인증서를 부착했으며 각종 소모품을 연중 지원해국내외 관광객들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탄광촌어린이의 청와대 구경

    “야! 여기가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일하시는 곳이구나” 강원도 태백시 탄광촌에 있는 미동초등학교 학생 48명이 4일 마포구 연남동사무소 한 공무원의 초청으로 난생 처음 서울을 방문,일정의 첫번째로 청와대를 찾았다. 따가운 햇볕이 내리쪼이는 가운데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연신굴려가면서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내부시설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청와대를 둘러본 뒤엔 국회의사당도 방문했다.“여기가 여러분들의 부모님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모여 나라 일을 논의하고 법을 만드는 곳”이라는 국회 사무처 관계자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는 학생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났다. 지난 95년부터 산간벽지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온 연남동사무소 최형규 계장은 “산간벽지 어린이들에게 서울의 명소를 보여줌으로써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로 5번째인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말했다. 학생들은 어린이날인 5일에는 경복궁 및 창경궁 등 시내 고궁과 잠실올림픽주경기장과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면서호기심 주머니를 가득 채울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종로 북촌마을등 ‘전통호텔’탈바꿈

    종로구 가회동 북촌마을 등 전통한옥들이 잇따른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급 ‘전통 여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시는 30일 올해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내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등 잇단 대형 국제행사때 서울을 방문할 외국인들을 위해 한옥을숙박시설로 꾸며 우리의 전통문화도 알리고 이색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로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내 전통한옥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중앙대에 용역을맡겨 기초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옥 밀집지역을 원형 보존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한 ‘도심부관리 기본계획안’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로 하여금 1,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을 매입,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입대상은 전통한옥이 밀집한 가회동 북촌마을을 비롯,삼청동 일대와 원서·화·계동 등의 한옥등이다.지난 78년 서울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안국동의 윤보선(尹潽善)전대통령 가옥 등도 우선 검토되고 있다.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시가전통한옥 보존차원에서 이를 매입해호텔운영을 위탁하거나 소유자에게 융자금과 함께 숙박업을 허가해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며 “종업원 배치,화장실을 비롯한 내부시설 보완 등 세칙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청소년 정보문화센터 개관“N세대 꿈 마음껏 펼치세요”

    인터넷과 전자우편에 익숙한 N세대(Net Geration)를 위한 ‘서울 청소년 정보문화센터’가 28일 회원과 수강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서 개관한 이 문화센터는 기존의 문화센터와는 달리 컴퓨터 게임과 웹자키,방송제작,만화 등 N세대의 기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내부시설도 컴퓨터 게임방과 만화방,콜라텍,방송 제작실 등 N세대 위주로 꾸몄다.특히 청소년 인터넷방송인 ‘스스로넷’(www.SSRO.net) 스튜디오를 설치,청소년들이 스스로 방송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1∼5층에는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와 스캐너,사진 인화기 등 5억여원이 넘는 첨단 장비를 설치했다.콜라텍과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3층에는 학교 폭력과 성문제 등을 사이버 공간에서 상담하는 청소년 인권상담실을 운영한다. 개관되자마자 이화여고와 대광고 학생으로 구성된 ‘방송동아리’,사진 동아리 ‘빛을 보는 아이들’,설치 미술 동아리인 ‘삐라통’ 등이 만들어졌다. 인터넷 방송에는 이화여고방송반 학생들이 만든 ‘학교 제2의 울타리’라는 7분짜리 다큐멘터리가 선보였다.문화센터 벽면에는 ‘삐라통’ 동아리가만든 대형 벽화가 걸려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이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이사장은 “억압된 욕구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청소년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청소년문화센터는 N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은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9∼24세를 대상으로 다음달 13일부터 10주 단위로 이뤄진다.수강료는 3만∼8만원.회원 가입 및 교육 문의는 (02)795-8000. 조현석기자 hyun68@
  • 여의도 공동구 설계도 한장도 없다

    최근 화재가 발생해 ‘한국의 월가’격인 여의도 금융가를 마비시켰던 서울여의도 지하공동구의 설계도면이 단 한장도 없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의 5개 지하공동구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24일 6.2㎞에 이르는 여의도 일대 지하공동구의 구조와 규격 및 정확한 설치 위치,내부시설과 구조 기준 등을 명시한 설계도면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78년 축조된 여의도 지하공동구의 관리권이 95년 영등포구청에서 시설관리공단으로 이양되는 과정에서 설계도면이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관리권을 넘겨준 영등포구청과 경북 청도의 서울시 문서보관소 등지를 찾아다니며 수소문했으나 결국 설계도면을 발견하지못했다”며 “지금까지 관리원들이 자체적으로 공동구를 조사,수용시설의 설치 위치와 수량,규격 등을 대강 파악해 관리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설계도면이 없다보니 지하 1.9m에서 깊게는 3.4m의 땅속에서 6.2㎞에 뻗어있는 지하공동구의 구조,그리고 전력선과 광케이블 등 주요 시설의 정확한연결 부위나배선 상황 등을 제대로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시설의 보완공사나 추가 시설공사는 관리공단의 현장 관리자들의 얘기를 들어 주먹구구식으로 시행하곤 했다고 관계자들은 털어놨다.또 설계도면이 없는 상황에서 스프링클러나 방화벽 설치 등도 사실상 불가능해 서울시의 시설 보강공사 계획은 구두선에 그칠 공산도 적지 않다. 형편이 이러니 관리 또한 체계적으로 이뤄졌을 리 없다.재난이 발생했을 때 영화 ‘타워링’에서 보여주였던 체계적인 조치와 대응은 처음부터 불가능했었다.이번 화재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설계도를 확보하지 못한 채 진화에 나섬으로써 초동 진화에 실패했었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이호조(李浩助)이사장은 “설계도의 행방을 확인해보지 않았다”며 “당시의 시공과 설계를 맡은 회사도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
  • 인천신공항 면세점 운영업체 국제 경쟁입찰 통해 선정방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종도 신공항 여객터미널에 입주할 면세점 업체 선정을 위해 오는 8월 국제경쟁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마감공정 등을 고려할때 내부시설 공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면세점이나 식음료점 등은 우선적으로 입주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련 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면세점의 경우여객터미널 동서 양쪽에 한 업체씩 두 업체를 선정키로 내부의견을 정했다. 아울러 공정한 업체 선정을 위해 각 업체에서 제시할 여객터미널 임대료 수준,향후 면세점 운영계획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별도의 위원회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이세기 칼럼] 時局과 사치풍조

    부(富)에 대한 인간의 집착은 등불을 향해 날아오르는 부나비처럼 걷잡을수가 없다. 가진 자는 더 갖고자 몸부림치고 갖지 못한 사람은 이를 쟁취하기 위해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처럼 바둥거린다. 그러나 부란 마음먹은 대로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부자를 ‘하나님의 피조물중 가장 고귀한 작품’이라고 빈정거리는 독설도 생겼다. 남북전쟁후 양산된 미국의 졸부들은 한때 100달러짜리 지폐로 궐련을 말아피우는가 하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단 푸들 강아지를 위해 호텔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들은 도심지 한복판에 유럽식 고성(古城)을 본뜬 호화맨션을짓고 프랑스 고성의 모든 장식을 사들이는가 하면 보티첼리와 샤갈,들로네와 보나르 등 유럽의 걸작 예술품으로 내부를 가득 채우기를 잊지 않았다. 옛날 부자들은 검소한 생활로 부의 과시를 경멸했으나 재력을 갖추지 못한 어중간한 졸부나 중간층들이 막연한 착각에 빠져 뱁새가 황새 따라가듯 낭비흉내를 내기에 바쁜 법이다. 올들어 고소득층의 씀씀이가 부쩍 늘어난 추세다. 어디를 보나 쇼핑객들이넘쳐나고 있다. 고가품을 주로 파는 강남지역의 고급백화점은 물론 청담동사거리는 지방시,디오르,구찌,아르마니등 외국 브랜드 상점들이 줄줄이 늘어서고 여기서 파는 45만원짜리 넥타이며 700만원짜리 이브닝 드레스,한켤레에 400만원인 신데렐라 구두가 없어서 못팔 정도다. 압구정동 외에 신촌과 이태원,명동과 대학로 일대에도 하루종일 흥청망청이다. 술집도 마찬가지다. 주로 중산층을 상대로 하는 신사동의 한 단란주점에서는 한 병에 15만원에서 40만원 하는 양주와 10만원짜리 안주 등 하룻밤 술값으로 보통 100만∼200만원을 쓰고 있다. 심야영업 규제가 풀린 강남의 고급술집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지난 1·4분기에 위스키 판매량은 382만3,000여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나 늘어난 숫자다. 특급호텔에서는 주말 평일을 가릴 것 없이 칠순잔치·돌잔치가 치러지고 특2급호텔의 경우 하객 500명을 기준으로 예식비만 3,000만원 하는 결혼식이 한달에 30∼40건씩예약된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유럽의 고성은 아니지만 내부시설을 온통 외제로 도배한수십억짜리 초호화 아파트 짓기에 열을 올린다. 21억원짜리 아파트 청약을위해 노숙을 했다는 것은 이미 뉴스도 아니다. 여기저기서 ‘허리띠를 너무 일찍 풀었다’는 자조와 왜 우리 국민은 이런허장성세를 과시하는가라고 한탄이 흘러나온다. 물론 내 돈을 내가 쓰는데무슨 상관이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유층의 씀씀이를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못 가진 자들의 시각이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더불어 산다는 것은 나와 내 이웃과의 조화다. 내 이웃과 냇물이 아닌,바닷물로 괴리를 조성하는 자체가 사회의 기틀을 뒤흔드는 일이다. 그래서 소모적 사치는 민중의 적일 수밖에 없으며 사치의 해(害)는 천재(天災)보다 무섭다는 말은 옳다. 이번 서해상의 교전에서 국민들이 물건 사재기를 하지 않는 등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 것은 좋았다. 강한 국력을 믿기 때문이겠지만 오랫동안냉전적 대치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설마 전쟁이야 나겠느냐’는 식의 안보불감증을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그래선지 PC통신은 ‘양치기소년’ 운운으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실업자가 늘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와중에서 이런 소비행태는 정상적일 수가 없다. 소비습관은 실업자가 되고 나서도 마치 자신이 부자인 양 착각하여자신을 망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럴 때인가. 언제라도 서해의 교전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팽팽한 긴장감을 늦춰선 안된다. 그리고 낭비하는 자는 분명 불투명한 돈을 감추려는 검은 속셈이 있을거라는 냉정한 시각을 되찾아야 한다.
  •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홍보관 매주토요일에 개인관람 허용

    그동안 단체관람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었던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홍보관’이 토요일에 한해 개인 관람객들에게도 개방된다. 마포구(구청장 盧承煥)는 16일 월드컵경기장과 주변시설을 구민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고 이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현장사무소 2층에 위치한 홍보관에는 공사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현황판을 비롯해 경기장 입체 내부시설을 전시하고 있으며 하루 2차례씩 홍보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인근 난지도사업소와 연계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개인 관람객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용할 수 있다.
  • 중구 노숙자급식소 처리 고민

    ‘철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중림동 서소문공원에 위치한 노숙자 급식소의 처리문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아침을 여는 집’으로 이름붙여진 이 급식소는 경실련 산하 사단법인 ‘이웃을 돕는 사람들’(대표 김동흔)이 지난해 5월 문을 연 36평 규모의 2층짜리 가건물.비록 무허가 시설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노숙자 급식소 용도로 세워져 하루 300여명의 노숙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서소문공원 지하에 대형 쇼핑센터와 주차장이 들어서면서 문제가 생겨났다. 대우건설은 지난 92년 공원 지하 1층에 2,000여평 규모의 쇼핑센터를 착공,현재 내부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지하 2·3·4층에는 차량 900대를 수용할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노숙자 급식소가 쇼핑센터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영업상의 피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는가 하면,급식소 철거를 임대계약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쇼핑센터 개장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노숙자들이 밤이 되면 이곳에모여 술을 마시고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잦아 부녀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30일 ‘5월 10일까지 건물을 비워달라’는 1차 계고장을 보냈으며,현재는 오는 25일까지 철거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해 놓고있는 상태다. 구청측은 “노숙자들로 인해 공원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아 지난해 8월부터 7차례에걸쳐 자진철거를 요청했으나 반응이 없어 계고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에서 노숙자 대책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는 만큼 굳이 공원안에 노숙자 급식소를 두어야할 필요가 없으며,‘자유의 집’이나 ‘희망의집’ 등 노숙자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기만 해도 된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 하지만 구로서는 철거에 따른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당장이라도 급식소를 철거하고 싶은 생각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밥 한끼 먹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책없이 몰아냈다는 말을 듣게 될까봐 고민”이라고 말했다.
  • 도약 ‘99격동의 산업현장-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IMF요? 우리 조선소에 그런 말은 없어요” 건조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마무리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의장1부 申春亨씨.그는 지난해 7월부터 쉬어본 날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고 투덜대면서도 즐거운 표정이다. 지난 4일 거제시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1도크.축구장 7.5배 크기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1도크에는 4척의 대형 선박이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었다.도크에 설치된 121m 높이의 골리앗크레인이 거대한 선박구조물을 번쩍 들어올리며 위용을 과시한다.‘골리앗’은 900t의 물체를 지상 91m까지 끌어올리는 세계 최대의 크레인.1도크와 나란히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명물이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 임금이 동결됐지만 정기승급을 실시했고 성과급도 두차례 주었다.내년 12월까지 노사합의로 정리해고도 하지 않기로 해 고용불안도 해결된 상태. 1도크 오른쪽에 있는 뉴판넬공장.커다란 철판조각이 컨베이어벨트를 타고들어오면 자동으로 용접 위치가 정해진다.곧바로 철판 12개를 한꺼번에 용접할 수 있는 자동용접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용접이 끝나면 일정한 간격으로 철판모양이 만들어지고 밋밋한 철판은 어느새 구조물의 형태가 된다. 이러한 구조물을 붙여서 하나의 블록을 만들고 수백여개의 블록들을 도크에 모아 연결하면 선박이 된다.마치 어린이들의 블록놀이와 비슷하다.운반용특수차량이 곳곳에서 100∼500t 가량의 블록을 실어나르고 500t 이상의 슈퍼블록은 골리앗크레인이 옮긴다. 옥포조선소의 넓이는 120만평.여기서 1만5,000명의 인원(협력사 포함)이 지난해 220만GT(총t수)를 건조했다.97년보다 15% 는 것이다.3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이익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주액은 상선,특수선 등 26억달러어치.97년 수주액 36억달러에는 못미치지만 현재 수주잔량만 67척,540만GT로 2001년 상반기까지 일감이 확보돼 있다. 옥포조선소의 호황은 1차적으로는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에서 기인하지만 무엇보다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먼저 조직을 기존의 부·과체제에서 팀제로 바꿔 의사결정을 신속하게했다.지난해 7월에는 종업원주주회사 형태로 수송과 조경업무를 분사(分社)했다.2002년까지 전체 인력의 30%인 2,700명의 비핵심분야 직원을 분사시킬예정이다. 내부시설의 자동화에도 힘썼다.지난 한해 공장자동화에 투입된 돈은 모두 800억원.선체용접용 자동로봇이나 선상용 간이크레인의 기계화장치 등을 개발했고 도장 분야의 자동화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 함께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JIT(Just In Time)시스템을 생산공정에 도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극대화하면서 노동생산성이 전년에 비해 15%나 뛰어올랐다.97년 노사관계가 가장 원만한 기업에 주는 ‘보람의 일터’ 대상을 받는 등 91년 이후 노사분규가 전혀 없다는 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宋旼昊상선생산본부장은 “2∼3년 내 일본 수준의 노동생산성에 도달할 것”이라며 “건조시설의 회전율 등을 고려한 종합생산성은 이미 일본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올해 조선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세계 경제의 침체에 따른 해운시장의 불황과 신규 발주물량의 감소 탓이다.환율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약화도 변수다.그럼에도옥포조선소는 활기에 차있다.오히려 올 수주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7배 증가한 43억6,000만달러로 높이고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17%나 늘려 잡았다.광케이블선 여객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와 플랜트설비의 수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80년대 극심한 노사분규와 장기불황으로 회사가 어려울 때 이미 구조조정의 교훈을 얻었다”는 宋본부장은 “세계 최대 조선소라는 이름보다는 어떤불리한 여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일등 조선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丁升敏 theoria@
  • 안전 불감·제도 허점 합작/익산 LPG충전소 사고 문제점

    ◎부천사고 25일만에…/안전점검 22일만에…/누출 당시 안전요원 자리비워 30분간 방치/의무관리원 1명으로 줄여 교대근무 안돼 익산 LP가스 충전소 폭발사고는 가스 취급 업소에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안전 불감증과 행정규제 완화조치의 부작용이 빚어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다.특히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25일만에,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기검사에서 합격판정을 받은지 22일만에 똑같은 유형으로 재발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가스 충전원 申모군(19)이 6일 새벽 2시 7분쯤 영업용 택시에 가스를 주입하던중 가스가 누출될 당시 충전소에는 안전관리요원 金근홍씨(40)가 자리를 비웠다.당황한 申군은 중간 차단기를 미처 잠그지 못했다.사고 직후 申군은 소방서와 金씨에게 사고 사실을 알린 것이 고작이다. 핸드폰으로 겨우 연락된 金씨가 충전소에 도착한 것은 2시40분.지하에 있는 중간차단기를 잠그러 들어가는 순간 사고가 일어났다.30여분간이나 가스 누출이 방치된 셈이다.金씨가 사고 현장을 지켰거나 충전원 申군이 내부시설 구조를 조금만 알았더라도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정부는 지난 95년 8월 행정규제 완화 차원에서 가스충전소에 상근해야 하는 안전관리요원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24시간 영업하는 충전소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현장에 대한 이해나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도외시한 채 업자들의 요구만 받아들인 탁상행정이 사고의 또 다른 원인이 된 셈이다. 가스취급업소에 대한 세심한 안전점검과 충전원들의 안전관리 교육강화,충전소 안전요원의 상근화 등의 보완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같은 사고는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아파트 과장광고 위자료 배상해야/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8부(金在晋 부장판사)는 20일 金모씨 등 서울 강서구 마곡동 S아파트 주민 24명이 입주한 40평형 가구의 동 위치가 당초 안내 팸플릿에 기재된 내용과 다르다며 시공회사인 S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각각 700만∼900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원고들이 입주자 사전점검을 할 당시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사전점검 대상은 내부시설 하자에 국한될 뿐 입주가구위치가 달라진 점은 사후 배상책임이 있다”면서 “새집을 마련했다는 원고들의 기대감마저 훼손한 만큼 정신적 피해까지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노래방 심야영업 허용/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폐지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李鎭卨 안동대총장)는 노래방도 다른 유흥업소와 마찬가지로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노래방의 면적,휴게실 설치 등 시설 기준의무도 없애고 청소년들도 10시까지는 노래방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자동차의 ‘선팅’금지도 폐지하고 초보운전 표지 부착,도로상세차 금지 등 실효성이 미미한 운전관련 규제도 철폐하기로 했다. 또 교통도덕과 예절,안전운전 등 도로 운전에 관한 응용지식 시험이 없어지고,연습운전 면허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된다. 신체장애자와 노인이 아닌 운전자는 정기적성검사가 폐지된다. 분 야 규 제 개 선 내 용 도로교통 도로교통 응용지식 필기시험 폐지,연습운전면허기간 연장 (6개월에서 1년),신체장애자 노인 이외 일반인 정기 적성검사 폐지,운전중 잡담금지,도로상 세차금지, 초보운전자표시 부착,주행속도계 확인 의무, 자동차운전 전문학원 연합회 정관인가 폐지 풍속영업 만화방(3편이상) 노래방(1백평이하) 시설기준 폐지, 조도기준 폐지,무도학원 교습내용및 강습시간 제한 폐지 ,풍속업소 청결의무 및 신고 즉시 영업개시 의무 폐지 ,풍속업소 출입제한 및 고용금지 연령 19세 미만으로 통일,노래연습장 영업시간 규제폐지(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시) 사행행위 ­사행행위에 대한 과도한 시설기준 폐지 영업 및 (전용사무실,추천장소면적,영업장및 내부시설기준 폐지) 영 역 ­사행행위 영업허가시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 폐지 경비업 ­사행기구 제조업 시설기준, 인력 확보 기준 폐지 ­용역경비업 시설기준 및 경비원 결격사유 완화 ­용역경비업협회 설립 의무,허가제 및 가입의무 폐지 산 림 ­산림사업에 대한 임업협동조합 독점적 지위 철폐 해양 및 ­사유림에 대한 영림계획 수립의무화 제도 폐지 농 업 ­자연휴양림 면적기준 완화(100㏊에서 50㏊) ­자연휴양림 입장료 자율화,임업휴계자등의 자격조건완화 ­입목벌채 허가제도 개선,산림형질변경시 복구 비용 부담 완화 ­소형선박의 구난 및 해체에 대한 자격증 관련규제 폐지 ­폐기물 운반선 및 방제청소업 설비,장비기준,등록요건 완화 ­해양교통안전 관련 의무교육 폐지 ­농업관련 시험연구기관 지정기준 완화 (필수장비 임대 허용) ­농약등록 시험 관리상태 점검제도 개선
  • 퇴폐 유흥업소 뿌리 뽑는다/미성년 고용업소 폐쇄/두달간 특별단속

    정부는 퇴폐 유흥업소의 탈선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20일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두달간을 ‘유흥업소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검찰과 경찰,지방자치단체,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를 총동원해 집중 단속을 펴기로 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10대 가출소녀를 불법 고용한 유흥업소의 대리사장과 실제업주를 구속하는 한편,해당업소는 간판철거와 출입문 폐쇄,게시문 부착,내부시설물 봉인 등의 엄정 조치로 완전 폐쇄할 방침이다.필요시에는 단전 및 단수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유흥업소 단속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이를 위해 청소년보호위 산하에 중앙점검단(단장 李在淳 대검 검사)을 설치하고 각 지역별로 청소년대책협의회를 구성,20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의 주요 대상은 ▲10대 미성년자 불법고용 및 윤락행위 알선업소 ▲청소년 불법출입 허용업소 ▲청소년 윤락행위 알선업소 ▲유해물질 판매 업소 ▲영업허가 취소처분 게시문 훼손 ▲청소년과의 윤락행위자 ▲청소년 유해업소와 유착관계에 있는 공무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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