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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행정안전부는 역사상 지금 몸집이 제일 크다. 1998년 지방 행정을 담당하는 내무부와 정부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던 총무처가 합해졌다. 이듬해 중앙인사위원회가 분리됐으나 2008년에 다시 합해졌고, 여기에 비상기획위원회와 정보통신부 기능 일부까지 옮겨 왔다. 행안부는 크게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 조직·인사 등 국가 업무는 1차관, 지방업무는 2차관이 관장한다. 최근 들어서는 여기에 안전 및 정보통신 분야를 추가해 3개 축으로 나누기도 한다. 국가업무와 지방업무 두 진영은 서로 전문영역을 구축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에 따라 ‘조직통’, ‘인사통’, ‘지방통’ 등의 분류도 생겨났다. 두 진영이 경쟁도 치열했지만 공통점은 주요 간부들 대부분 지방 근무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무 특성상 조직 내에 지방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정창섭(행시 21회) 1차관은 경기 부지사, 강병규(21회) 2차관은 대전 부시장을 거쳤다. ●최근엔 조직·지방통 경계 모호 최근 들어서는 두 진영 간 경계가 다소 무뎌졌다. 전임 원세훈 장관이 서울시에서 옮겨온 이후 기존틀을 무시하고 판을 흔드는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직의 화학적 융합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과 함께 조직의 전통과 전문성을 훼손시켰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국가기록원 등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본부와 활발하게 인사교류를 하는 것도 행안부의 독특한 특징이다. 15개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은 1급이며 서울시 부시장은 차관급이다. 행안부에는 행정학 전공자가 많다. 본부에서 근무하는 고위 공무원 30명 중 학부 시절 행정학 전공자가 11명으로 3분의1 정도다. 행시 기수로는 21회부터 31회까지 포진해 있다. 1급에서는 24회가, 2급에서는 30회와 31회가 주축을 이룬다. 출신지는 다른 부처와 비슷하다. 본부 간부 중 영남 출신이 46.7%, 호남 출신이 30%로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출신대학은 고려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5명씩. 연세대 출신은 맹형규 장관을 제외하면 1명이다. ●‘대국·대과’ 도입 이름 날려 본부 내 1급은 6명이다. 목영만(25회) 차관보는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을 거쳐 2008년 5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지냈다. 행정구역통합, 지방경제 활성화 등 지방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하위직 공무원으로 40년간 근무했던 선친의 뒤를 이어 공직에 입문,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다. 친화력과 업무 능력으로 행안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우(24회) 기획조정실장과 서필언(24회) 조직실장은 조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박 실장은 조직실장 시절 현행 ‘대국·대과 제도’를 도입했다. 온화하면서도 기획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실장은 복수직급제와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한 주역이다. 추진력이 평가를 받는다. ●조윤명 실장 최장수 인사과장 조윤명(23회) 인사실장은 행안부 역대 최장수 인사과장으로 인사 분야 전문가다. 꼼꼼한 일처리, 뛰어난 친화력 등이 강점이다. 공무원 직급체계 개편,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육사 출신의 김진항 재난안전실장은 육군포병학교장, 한국안보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쳤다. 재난 안전 업무 특성상 군과의 친밀한 관계가 필요한데 이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군사전략가로 지난달 미래 전쟁개념을 다룬 ‘화력마비전’이라는 책을 펴냈다. 강중협(22회)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기반국장, 우정사업본부 전산관리소장을 역임, 행안부 내 정보기술(IT) 분야 전략가로 통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4·19혁명 50주년] “시위때 경찰이 쏜 총 피해 치마 뒤집어쓰고 엎드려…”

    [4·19혁명 50주년] “시위때 경찰이 쏜 총 피해 치마 뒤집어쓰고 엎드려…”

    “총칼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감행해야 할 이 항쟁은 우리 후손에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광적인 장기집권이 가져다 준 부정과 부패의 무서운 해독을 오염시키지 않으려 함에 있다.” ●플래카드 들고 맨앞줄에 서서 시위 1960년 4월19일 오전 서울 흑석동 중앙대 캠퍼스. 굳게 닫힌 교문이 열리자 스크럼을 짠 학생 수천명이 일제히 거리로 달려 나갔다. 순식간에 흑석동 고개를 넘어 한강대교 저지선을 뚫고, 삼각지와 서울역을 지나 시청 앞으로 진격했다. 그런데 전속력으로 시위대의 뒤를 쫓는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있었다. 강의실에서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급히 뒤따라 나온 문리과대 여학생들이었다. 행렬을 놓치지 않으려 버스까지 갈아타며 걸음을 재촉한 이들은 서울역에 와서야 시위대와 합류해 함께 경무대(현재 청와대)로 향했다. 당시 국어국문학과 2학년으로 여학생들을 이끌고 나왔던 홍관옥(70·여·종교교육학) 박사는 18일 “전날 4·18 고려대생 피습사건을 듣고 굉장히 자극을 받았다. 이런 불의는 피할 수 없는 일, 두려워할 수 없단 생각이 들어 부모님이 말리는 데도 시위대를 따라 나섰다.”고 회고했다. 경무대 앞에서 군의 발포로 부상자가 속출하자 시위대는 내무부 앞에 다시 집결했다. 홍 박사를 비롯, 여나믄명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맨 앞줄에 서서 플래카드를 들었다. 평화 연좌시위가 이어지는가 하더니 곧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홍 박사는 치마를 뒤집어 쓰고 납작 엎드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고개를 들고 자리를 피하려는 순간 누군가 머리채를 움켜 쥐고 개머리판으로 온몸을 사정없이 때렸다. 지프차에 실려 중부경찰서 지하실로 끌려가 이틀 동안 취조를 당했다. 경찰은 “잘못했다고 사과하겠느냐, 아니면 이름에 빨간줄이 가겠느냐.”고 윽박질렀다. “또 맞을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런 건데, 잘못한 게 없는데…. 맞더라도 비겁할 순 없잖아요.” 잘못을 빌지 않겠다고 버티던 홍 박사는 때마침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교수들 덕분에 집에 올 수 있었다. 홍 박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받았지만, 4·19 혁명에 참여한 여성들에 대한 평가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생존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19 혁명 공로자 152명 가운데 여성은 홍 박사를 포함해 5명뿐이다. 곧 5·16 쿠데타가 일어나 4·19 혁명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도 한몫을 했다. ●“맞을까 무서웠지만 끝까지 버텨” 하지만 홍 박사는 ‘서현무’라는 이름 석자를 똑똑히 기억했다. 함께 플래카드를 들었다가 경찰에게 폭행당하고 실신해 사지가 들려 내동댕이쳐졌던 이 법대 여학생은 후유증으로 끝내 숨을 거두고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영면에 들었다. 또 다른 여학생은 머리를 심하게 얻어 맞고 실명 직전까지 돼 1년이 넘도록 햇빛을 보지 못했다. 홍 박사는 4·19혁명을 민족적·총체적 권리의 행사라고 정의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이루려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자 본능적인 소망”이라면서 “우리는 그저 속에서 터져나오는, 인간 본연의 자세를 찾고 싶은 것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4·19세대로서 지켜보는 현 시국은 아쉬운 점이 많다. 그는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것은 좋았지만, 아직 민주주의 자체를 누리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자체 평가시스템 견학 왔어요”

    베트남 내무부 차관이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시스템을 직접 견학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쩐 휴 탕 베트남 내무차관을 비롯해 내무부 행정개선국장 등 국장급 공무원 12명은 6일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을 접견하고 지자체 합동평가 온라인 공개시스템(VPS) 시연을 지켜봤다. 합동평가 시스템은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등에 대해 중앙부처가 하던 개별평가를 한데 묶어 일원화한 것으로 2008년 도입됐다. 지자체 보건·전염병관리, 외국인 투자유치, 지역개발사업, 소방안전 관리, 지역녹생성장 등 8개 분야 38개 시책을 한데 모아 지자체에서 온라인으로 성과를 입력하면 중앙 합동평가단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각종 부처별 평가에 허덕이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VPS를 개발했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평가인력, 부서가 줄어 약 36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외국정부에서 VPS를 살펴보기 위해 방한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으로 현지 정부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쩐 휴 탕 차관은 “행정평가가 온라인으로 투명하게 이뤄지는 한국 평가시스템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정부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차관은 “지자체 합동평가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에 협력적 거버넌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문영훈 지방공무원단체지원과장은 “베트남 대표단이 10일까지 머물면서 VPS 시스템 수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행정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또 테러? 러시아 철로 폭발사고

    최근 체첸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4일(현지시간) 철로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말 이틀간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게스탄의 인치헤역 인근 철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로 향하던 화물열차 8량이 탈선했고 이중 5량이 전복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파이프와 곡물 등을 실은 사고 열차 차량 중 1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고 말했다. 이 사고 여파로 승객 119명을 태운 튜멘~바쿠 여객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 철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바쿠 구간을 연결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체첸 무장단체의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이번 사고도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루 앞선 3일에는 경찰이 무장단체의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뱌체스라프 가지예프 다게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지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1월 급행열차를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가 일어나 27명이 숨지고 90여명이 숨지는 등 열차가 테러의 주요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쾅·쾅… 러 또 폭탄테러 12명 숨져

    쾅·쾅… 러 또 폭탄테러 12명 숨져

    31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 키즐라야시에서 두 차례의 폭탄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23명 이상이 다쳤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탄 테러로 39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또 폭탄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러시아 전역이 테러의 공포에 떨고 있다. 인테르팍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키즐라야시 내무부 건물 인근에서 경찰이 차량 검문을 하던 중 러시아제 지프 차량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지면서 경찰 2명과 차량운전자 등 최소 3명이 숨졌다. 이어 사고 수습을 위해 경찰과 비상대책부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직후 또 다시 2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차 테러로 경찰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비탈리 베데르니코프 키즐라야시 경찰서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폭발이 발생한 지점 인근에 학교가 있었지만 피해자 중 학생은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검찰 관계자는 “12명의 사망자 중 9명은 경찰.”이라면서 “두 번째 테러는 경찰 복장을 한 남자의 몸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두 차례 폭탄 테러도 특정 단체가 계획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 다게스탄은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자치주에서 러시아연방의 자치 공화국이 됐지만 체첸 공화국 분리주의자들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29일 모스크바 지하철역 연쇄 폭탄테러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보복 의지를 강력히 표명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러시아에서 푸틴식 ‘강압통치’가 강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푸틴 총리가 모스크바 테러에 대해 10년 전 대통령에 당선될 때 도움이 됐던 거칠고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과거의 푸틴이 다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푸틴 총리는 테러 발생 이후 “테러 배후를 색출해 섬멸하겠다.” “테러단체들을 하수도에서 밝은 빛 아래로 끌어내는 일은 이미 사법당국의 자존심 문제가 됐다.” 고 말하는 등 발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르코지 국정운영·재선 ‘빨간불’

    사르코지 국정운영·재선 ‘빨간불’

    21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의회 선거 결선투표에서 사회당 등 좌파 야당 연합이 프랑스 전 지역구 대부분을 차지하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재선을 노리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전략 수정은 물론 향후 국정 운영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高실업 속 대량해고 원인”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99.6%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사회당과 공산당, 유럽녹색당 등 좌파연합은 53.8%의 표를 얻으며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대중운동연합 등 중도우파 정당들은 35.5% 득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좌파연합은 프랑스 본토 22개 지방의회 가운데 20곳과 해외령인 과달루프 등 26개 지역 중 21곳의 지방의회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전승’을 달성하겠다는 좌파진영의 목표를 거의 달성한 셈이다. 반면 UMP는 알자스와 해외령인 레위니옹과 기니 등 3곳에서 승리했다. 본토 랑그도크루시용은 우파연합에, 해외령 마르티니크는 기타 정당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이날 저녁 TV 연설에서 “오늘 선거에서 좌파가 승리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22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논의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내각 총사퇴 가능성도 내비쳤다. 피용 총리는 2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80여분간 사르코지 대통령을 만나 향후 국정 전반에 대한 회담을 가졌지만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피용 “선거 책임” 내각 총사퇴 시사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정부 내부 문건을 인용해 피용 총리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지만, 영국 BBC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총리 사퇴를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로드 게앙 대통령비서실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내각 개편은 없을 것이다.”면서도 “중폭 정도의 개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각 총사퇴설 진화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6년 임기의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당장 여대야소 구도의 중앙 정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대규모 선거인 만큼 사르코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 성격이 강한 데다 좌파 야당이 프랑스 대부분의 지방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차기 대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여당의 참패 원인을 10%대의 높은 실업률 속에 정부가 대량 해고 및 연금제도 등 사회보장제도 완화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하반기 국정운영에서 연금, 은퇴연령 상향조정 등을 포함한 개혁정책 변경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사람] “일선 공무원 애로 청취” 류호근 공직선진화추진위원장

    [이사람] “일선 공무원 애로 청취” 류호근 공직선진화추진위원장

    “공무원 제도를 만드는 정책 결정자와 일선 하위공무원 간의 ‘가교(架橋)’ 역할을 하겠습니다. 잔뜩 움츠러든 공무원이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일흔을 넘긴 저의 출사표입니다.” 지난 12일 출범한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 류호근(72) 위원장은 공무원 사회에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꼽힌다. ●공무원 사기 높이기에 활동목표 1962년 9급 공채에 합격해 충북 중원군(현 충주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까지 올랐다.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은 정부의 인사를 총괄하는 자리로, 차관급 대우를 받았다. ‘종심(從心)’을 넘긴 류 위원장이 선진화위 위원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말단 공무원부터 최고위직까지 두루 경험한 만큼 일선 공무원과 중앙부처 정책 결정자를 연결해 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던 것이다. 류 위원장은 “우리나라 공무원은 자부심이나 주인의식은 높지만, 사기가 낮다.”고 걱정했다. 최근 한 기관의 조사 결과 국가공무원은 50%, 지방공무원은 33%가 ‘패잔병’처럼 사기가 뚝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위원장은 1년간의 선진화위 활동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사기 제고’를 꼽았다. 일단 이번 달에는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며, 일선 공무원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6월까지는 채용이나 승진, 보수, 성과평가, 복무 등 인사제도 전반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본격적인 제도 정비에 나선다. 정부 위원회는 몇 곳 외에는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류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위원 상당수가 공무원 제도를 결정하는 현직 정책 결정자인 만큼 선진화위 의견이 정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2년간 연속 동결된 공무원 임금과 관련, 류 위원장은 “인상할 것”이라고 확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옛 일화가 하나 있다. 류 위원장이 2003년 중앙인사위원회(현 행안부 인사실) 비상임위원으로 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금 동결을 추진했다. 하지만 류 위원장은 “조금이라도 올려주는 게 타당하다. 동결하더라도 언젠가는 올려줘야 하는데 그때 정부 부담이 더 커진다.”라며 강하게 만류했다고 한다. 결국 당시 정부는 공무원 임금을 약간 인상했다. ●공무원들 임금인상 관심 많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간 것은 1995년입니다. 다른 나라는 보통 9.5년이 지나면 2만달러로 진입하죠. 하지만 15년이 된 지금도 2만달러를 넘지 못했어요. 이제는 ‘이륙(Take Off)’이 필요할 때입니다. 공무원이 앞장서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류 위원장은 “최근 관심사인 공무원노조 문제는 ‘성심’으로 대한다는 원칙으로 풀어갈 것”이라며 “공무원의 창의와 헌신을 가로막는 각종 제도를 개선해 신뢰와 사랑받는 공조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약 력 << ▲1939년 충남 아산생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 수료 ▲1962년 9급 공채 ▲내무부 지방행정국장 ▲대통령 비서실 지방행정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 日 로비에 좌절된 참치 보호

    대서양 참다랑어(참치) 무역을 금지하려던 미국과 유럽이 일본의 외교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회의에 참석한 175개국 대표단은 대서양 참치와 북극곰에 대한 수출금지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나코가 제출한 참다랑어 거래 금지안은 CITES 제1위원회에서 찬성 20표, 반대 68표, 기권 30표로 부결됐다. 모나코의 제안과 별도로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페인이 참다랑어 금지 실시를 내년 5월 이후로 미루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역시 찬성 43표, 반대 72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대서양 참다랑어의 개체수는 1970년 이후 80% 이상 급감했다. 참치회를 즐기는 일본은 세계 어획량의 80%를 수입하는 참치 소비대국이다. 참다랑어는 650㎏짜리 한 마리가 10만달러(약 1억원)에 거래되는 고급 어종이다. 도쿄 일류 레스토랑에서 오토로(참치대뱃살) 회 한 점을 맛보려면 2000엔(약 2만 5000원)을 내야 할 정도지만 인기가 대단하다. 참치 수입이 금지되면 제일 큰 타격을 입는 일본 정부와 업계는 이번 금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로비력을 총동원했다. 표결 전날인 17일 밤에 연회를 열어 개발도상국 등 다른 나라 대표단을 설득하기도 했다. 금수안을 지지했던 미국은 이번 결과가 일본의 로비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톰 스트릭랜드 미국 내무부 차관보는 “일본의 상업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금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대서양 참다랑어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좌절됐지만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참다랑어 가격이 더이상 오르지 않을 테니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북극곰 수출을 저지하려던 미국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부결된 금수안 대상에는 북극곰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북극곰 수출 1위국인 캐나다는 쾌재를 불렀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점차 소멸되면서 서식처가 사라진 북극곰도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되고 있다. 오는 25일 종료되는 CITES 회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결의안과 상어, 산호, 코끼리 등에 대한 국제거래 금지안 등이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이스라엘총리 “정착촌 건설 강행”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유대인 정착촌 주택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중 유대인 정착촌 주택 신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불편해진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동예루살렘에 추진 중인 1600채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계획은 팔레스타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며 정착촌 주택 건설 강행 의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방문 중이던 지난 9일 이스라엘 내무부는 돌연 유대인 정착촌에 새 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양국 관계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신호며 바이든 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 항의했다. 미국 뿐만 독일 등 유럽국가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정착촌 추가 건설 계획을 맹비난했다. 국제사회 비난에 직면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던 ‘해로운 사건’”이라고 말하며 수습에 나선 바 있다. 또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마이클 오렌 미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지난 12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계가 1975년 이후 35년만에 최악”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추가 주택 건설 발표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에도 직격탄이 됐다. .조지 미첼 미국 중동특사는 1년 넘게 중단된 이·팔 대화를 재개를 위해 자신이 중재하는 ‘간접 협상안’을 제안했고, 양측 모두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 지역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정착촌 신축 계획을 발표, 팔레스타인이 간접대화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철회하면서 이·팔 관계는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시민을 ‘인간방패’로 쓴 러시아 경찰

    각종 비리 및 강력 범죄 연루 등으로 개혁 압박을 받고 있는 러시아 경찰이 이번에는 도주하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시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BBC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러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운전 중이던 일반 시민들에게 차를 이용해 도로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범죄 용의자가 차량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지만 차 여러 대가 파손됐다. 경찰의 지시를 받았던 운전자 중 한 명인 스타니슬라프 수티야긴이 이를 폭로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러시아가 발칵 뒤집혔다. 수티야긴은 동영상에서 “차를 다르게 들이받았다면 우린 죽었을 수도 있다. 만약 그 범인이 멈춰섰다면, 총격전이 벌어졌을 것이다. 러시아 정부에게 우리 목숨은 그렇게 하찮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당시 경찰은 우리들 뒤에 차를 세워놓고 있었다.”고 꼬집으면서 경찰은 차량 수리비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수티야긴의 주장은 사실로 밝혀졌다. 해당 경찰은 해고됐고 경찰청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지만 위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의회는 관련 청문회를 여는 등 파장이 크다. 앞서 지난달 러시아에서는 여성 2명이 숨진 교통사고를 러시아 2위 원유생산사인 루코일 간부가 연루됐다는 이유로 경찰이 수사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 가족들이 언론을 통해 사건 은폐 기도 사실을 공개했고 결국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지시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에서 경찰은 부정·부패의 상징인 데다 2008년 이후 살인, 성폭행 등 각종 강력 범죄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모스크바의 한 경찰서 서장의 총기 난동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면서 경찰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조직 축소 등 내무부 개혁안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내무부 고위 공무원 2명과 15명의 경찰 고위 간부를 해임하고 라쉬드 누르갈리예프 내무부 장관에게 경찰 개혁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별도로 대통령궁은 경찰에 의한 범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지난 6일에는 모스크바에서 경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까지 벌어졌다. 이에 사흘 뒤인 모스크바 경찰청장은 TV 생방송을 통해 올해 1~2월 경찰에 대한 불만 제기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면서 조직 기강 확립을 위한 추가 조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테러로 얼룩진 이라크 총선

    테러로 얼룩진 이라크 총선

    7일(현지시간) 실시된 이라크 총선은 예상대로 각종 테러로 얼룩졌다. 이라크 전역에 걸쳐 최소 38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전국 18개 주, 1만여개 투표소는 이날 오전 7시 문을 열자마자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수도 바그다드에는 20만명의 군·경이 배치됐지만 미리 묻어둔 폭탄과 시 외곽에서 쏘는 수십발의 박격포와 로켓포를 당할 방법은 없었다. 특히 관공서와 각국 대사관 등이 모여 있어 바그다드에서 최고의 경계 태세가 유지됐던 ‘그린 존’에도 3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져 부상자가 생겼다. 로켓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북부 지역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사망자 25명이 발생, 이날 최대 참극으로 기록됐다.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마흐모우디야에서는 투표소 안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이 희생됐다. 그 밖에 총선을 앞두고 여러 차례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았던, 수도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바쿠바의 투표소 등 이라크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났지만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라크 주민들은 투표소로 향했다. 직장에서 퇴직했다는 아부 아델(57)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적 절차에 참여하는 것은 의무”라면서 “모든 이라크인들은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 존 인근 만수르를 비롯한 수니파 지역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자녀 2명과 투표소 자원 봉사에 나선 한 40대 여성 교사는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라면서 “우리 미래는 불확실하며, 오늘 폭탄 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표는 시간 연장 없이 예정대로 오후 5시에 마무리 됐다. 수니파 무장세력들은 현 시아파 정부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총선 실시를 반대해 왔다. 하지만 연기를 거듭한 끝에 총선이 확정되자 이라크 전역에서 테러를 벌이며 선거를 방해해 왔다. 선거 전날인 6일에는 나자프 지역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최소 3명이 죽고 54명이 다쳤다. 325석의 주인을 가리는 이번 선거는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 두번째 치러지는 선거로 내년 말 미군 철수 이후 이라크의 재건과 민주주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선거다. 출구 조사 결과는 10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개표 결과는 각 주 투표소 30%에서 집계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공개되기 시작한다고 유엔은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칠레 7일부터 국가 애도기간

    지난달 27일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강타하면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칠레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파트리시오 로센데 칠레 내무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지진 희생자를 위해 7일 자정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모든 집이 조기를 달도록 요청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희생자는 802명으로 이 가운데 27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여기에 5일 오전 콘셉시온에 또다시 규모 6.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도망치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나 사상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희생자 수색과 구조작업은 일주일째 계속됐다. 해안 도시 콘스티투시온 소방당국은 쓰나미에 휩쓸려간 시신들을 찾고 있다. 이곳은 카니발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높은 파도에 갇혀 향후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관광지로 손꼽히던 디차토에서도 소방관들이 긴 막대기를 이용해 폐허가 된 해변과 진흙더미를 뒤지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칠레 육군은 수송기를 통해 내륙지방에 320t의 구호물자를, 해군은 해안지역에 270t의 물자를 전달했다. 외국으로 피난을 떠났던 시민들도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콘셉시온 근처 교도소에서 나와 몸을 피했던 재소자 103명 가운데 70명이 돌아왔는데 이중 절반이 자발적 귀환자였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최소 3~4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 피해가 컸던 콘셉시온을 방문, 구호물자 보급 현장을 둘러본 그는 AD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칠레를 다시 한번 시험하고 있다.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칠레는 스스로 일어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공식 취임하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당선자는 “차기 정부는 ‘지진 정부’가 아니라 ‘재건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가 가장 큰 6개 지역의 주지사를 임명, 사실상 임기에 돌입한 그는 실종자 수색, 시설 복구, 부상자 간호 등을 우선과제로 삼았다. 피녜라 당선자는 “바첼레트 정부보다 군대와 긴밀히 협조해 가장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기준에 따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취임식은 간소하게 치러진다. 피녜라 당선자는 경찰이 경호가 아니라 지진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외 축하사절단을 최소화하고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 뒤 곧바로 지진 현장에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바첼레트 대통령도 취임식 전날 예정된 퇴임 기념 만찬을 취소했다. 4일 밤 칠레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바첼레트 대통령과 피녜라 당선자를 차례로 만나고 콘셉시온을 둘러볼 예정이다. 칠레 정부는 국제사회에 임시 교량 건설, 야전병원, 위성전화, 발전기, 식수정화시스템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세계은행 등을 통해 국가 재건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칠레의 장기 회복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칠레 경제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이라크 연쇄 폭탄테러속 부재자투표

    ‘중동의 화약고’ 이라크의 미래를 결정지을 총선이 7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4일(현지시간) 부재자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 전부터 우려했던 대로 폭탄 테러도 연쇄적으로 일어나 이라크의 민주화를 향한 험로를 예고했다. 이번 총선은 2003년 미군의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후 2005년 12월 첫 총선을 치른 지 4년 3개월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모두 325석을 놓고 12개 정당연맹체 및 74개 정당 소속 617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라크 전체 인구 3000만여 명 중 1900만여명의 유권자가 전국 1만여개 투표소에서 이라크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이번 총선은 이라크가 미군 철수 이후 재건의 기회를 맞이하느냐 아니면 종파 간 분쟁이 계속 이어지느냐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가 무장세력의 테러 없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끝난다면 국가 재건을 위한 노력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또 미군의 철수 일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에 남아 있는 미군은 8월까지 전투병력을 철수시켜 현재 9만 6000여명의 병력을 5만여명으로 감축한 뒤 내년 말까지 완전 철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총선을 둘러싸고 치안 상황이 나빠질 경우 철군 시기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재자 투표가 시작된 첫날 상황은 비관적이다. 투표 시작 하루 전날인 3일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 지역에서 발생한 3건의 폭탄공격으로 33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도 투표소를 중심으로 3건의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바그다드 밥 알무담 지역 투표소 인근에서 폭탄조끼를 입은 남자가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해 투표소로 향하던 이라크 군인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이보다 1시간 앞서 바그다드 서부 알만수르 지역 투표소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미군에 따르면 공격을 가한 남성은 이라크 경찰인 것처럼 위장해 투표소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 공격은 바그다드 북부 후리야 지역 투표소 부근에서도 이어져 부재자 투표 첫날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CNN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투표기간 동안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토바이와 자전거 탑승을 금지시켰고, 투표일인 7일부터 이틀간은 모든 운송 수단의 운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국경과 지방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 하루 전날인 6일부터 8일까지 국경과 지방 경계 이동도 금지되며 모든 공항은 일시 폐쇄키로 했다. 하지만 이라크 전문가들은 수니파 무장세력이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의 재임을 막기 위해 총선을 앞두고 폭탄 공격 등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총선 시한이 다가올수록 이라크를 둘러싼 긴장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유럽은 폭풍우 강타

    28일 사나운 폭풍우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2명은 프랑스에서 익사했고 나머지는 세찬 바람에 부러진 나무 등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레네 산맥 정상과 대서양 연안에는 각각 시속 200㎞, 150㎞의 강풍이 불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은 폭풍우가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덴마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1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프랑스 북서부 브리타니 지방의 강이 범람했고 피레네 산맥과 알프스 남부는 강풍과 젖은 눈으로 인한 대규모 눈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수도 파리의 국제 공항 2곳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지연 또는 중단됐다. 프랑스 서부 지역은 철로가 물에 잠겨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스페인 알프레도 루발카바 내무부 장관은 스페인 북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과 폭우로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기상청은 대서양에서 형성된 강력한 사이클론이 비스카야만 근처를 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시속 190㎞의 바람이 불어 항공편이 결항하고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포르투갈 루이 페레이라 국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파레데스에서 바람에 떠밀려온 나무에 맞아 열살 어린이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자체 행정구역 자율통합 결산

    지자체 행정구역 자율통합 결산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행정구역 자율통합이 6개월여 만인 22일 마무리됐다. 당초에는 총 18개 지역 46개 지방자치단체가 통합하겠다고 나섰지만 실제로 통합에 합의한 곳은 2개 지역 6개 지자체뿐이었다. 그나마 두 지역 중 한 곳인 경기 성남·광주·하남의 경우 성남시의회의 통합 찬성 의결 과정이 ‘무효’라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법원 판결에 따라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충북 청주시·청원군은 청원군의회가 반대했지만, 행정안전부는 별도의 입법 과정을 거쳐 통합을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가 주도한 이번 통합은 1994~1995년의 ‘도농(都農) 복합시’ 설치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행정지도를 대대적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통합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행안부가 종종 ‘고무줄 잣대’를 적용해 절차를 진행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청주·청원 통합 강행 법적 근거는 통합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된 지역은 청주시·청원군이다. 청원군의회는 지난 19일 만장일치로 통합에 반대한다고 의결했지만, 행안부는 결국 두 지역 통합을 강행할 전망이다. 충북도의회가 22일 통합에 찬성한 것도 힘을 실어줬다. 행안부의 통합 강행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4조는 ‘지방자치단체를 폐지하거나 구역을 변경할 때는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만 돼 있을 뿐 찬성 의결 규정은 없다. 헌법재판소의 판례도 마찬가지다. 1994년 충북 충주시와 통합된 중원군은 의회 의원들이 중심이 돼 헌법소원을 냈다. 의회가 통합에 반대한다고 의결(찬성 5명, 반대 7명, 무효 1명)했지만, 내무부(현 행안부)가 독단적으로 두 지역을 합쳤다는 것이었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그러나 “법률상 하자가 없고 행정구역 통합이 주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도 없다.”면서 기각했다. ●‘타율’ 통합 논란 계속될 듯 하지만 행안부가 통합을 강행하면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행안부가 누누이 강조해 왔던 ‘자율’ 통합이 아닌 사실상 ‘타율’ 통합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다. 게다가 행안부는 가급적 많은 지역의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종종 ‘고무줄 잣대’를 적용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주민의견조사(여론조사) 당시 청원군은 46.9%(반대 46.5%, 모름·무응답 6.6%)의 찬성률을 기록, 과반수가 넘지 않았다. 반대와의 차이도 표준 오차범위(±3.1%P) 이내였다. 그러나 행안부는 ‘모름·무응답’을 제외한 채 찬성률을 다시 산정(50.2%), 청주·청원을 통합 대상지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청원군의회가 주민 다수 의견을 외면한 만큼 통합 강행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행안부와 충북도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민 3분의2가량이 통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윤종인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청주시와 청원군, 충북도의회 의견을 모두 들은 만큼 국회와 협의해 조만간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완주 등 통합 못해 아쉬움 행안부의 행정구역 통합은 청주·청원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전남 목포시와 신안·무안군 등 통합이 필요한 곳으로 꼽히는 곳은 통합하지 못하고 시급하지 않은 지역이 통합됐다는 지적도 있다. 통합이 결정된 경남 창원·마산·진해시와 성남·광주·하남시는 원래 다른 지역이어서 행정구역으로 인해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는 곳이 아니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양찬우(전 내무부 장관·전 민주공화당 사무총장)씨 부인상 주명(다울소프트 대표)씨 모친상 이순영(사업)정문용(서울보훈병원 교육연구부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27 ●이준형(전 외환은행 홍콩지점장)씨 별세 일영(전 NCR 상무)경자(서울 서초구보건소 의사)경희(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박사)씨 부친상 오기철(전 외교통상부 대사)강민호(전 모토로라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08 ●박동운(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시원(원동투자 전무)시문(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일산 백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919-2099 ●한재호(자영업)병문(롯데마트 홍보실장)병분 병남 병섭(교사)씨 부친상 정연(변호사)정희(현대기계 과장)씨 조부상 조휘석(현대기계 대표)박서형(교사)씨 장인상 15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41)621-8013 ●임채환(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부장)채준(봉화군청 주사보)씨 부친상 신주원(성의건설 대표)이두환(삼성전기 대리)씨 장인상 14일 경북 봉화 해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4)679-1473 ●강현진(KT 시장관리팀 차장)현철(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현수(올림푸스 영업지원팀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36 ●박일석(포스코 냉각설비 책임연구원)정숙(아시아나항공 부산공항지점 과장)씨 모친상 장윤권(아시아나항공 중국 항주지점장)박창수(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장모상 14일 부산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1)933-7480 ●김종태(전 부산학생교육원 총무부장)종명(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수희 인숙 현숙(금정고 교사)씨 모친상 송문헌(다숲갤러리 대표)오양득(세계산업 부사장)류제광(충렬고 교사)씨 장모상 14일 부산 행림요양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51)582-9601 ●정승현(윤선생영어교실 진주남교육센터 사장)규현(대치혁신영어학원 원장)주현(메이커영어학원 〃)씨 부친상 15일 진주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55)771-7921 ●윤상경(전 동화기업 임원)씨 별세 주현(리엔풍 홍콩본사 부사장)계현(인터외식산업 양재점장)대현(바이오사운드랩 이사)씨 부친상 이승우(전 메디슨 대표)유해곤(두리어패럴 대표)씨 장인상 이문숙(홍은중 교사·시인)씨 시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03 ●조현연(한국증권금융 사외이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58-5965 ●김달호(전 경북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대현(회사원)정현(〃)씨 부친상 13일 경북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54)253-4444 ●마세호(SK에너지 아로마틱사업본부장)성호(경화엔지니어링 전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2 ●조의준(대한항공 그룹장)용준(조이테크 대표)혜진(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김성래(매트라이프 E.FSR)엄재호(TDI디자인 대표)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2 ●김광중(한국전력공사 처장)휘석(우리은행 부장대우)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51 ●김영소(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배준호(아모레퍼시픽 팀장)임성주(코트라 차장)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2)3010-2265 ●원청일(미국 거주)청호(세원산업)씨 모친상 이원교(비룡산업 대표)윤영출(사업)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227-7566 ●김말택(전 33헌병대 대통령 경호실·예비역 육군 주임원사)씨 별세 종원(웹그래픽 디자이너)종철(52사단 헌병대 중사)씨 부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97 ●김병수(전 한국담배인삼공사 금산지점장)씨 별세 지영(한국외대 겸임교수)창덕(충남대 의대 교수)창석(연세대 인사팀 차장)찬영(변호사)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6 ●임진묵(미두섬유 대표)현묵(자영업)용묵(한미파슨스 감사)씨 모친상 성균(동호)태균(학생)민지(삼성전자)씨 조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낮 12시 (02)3410-6907 ●박극수(전 행정자치부 국장)극우(태양파워 대표)씨 모친상 1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5)750-8654 ●최종규(전 한국통신공사 부산전산국장·전 해운대전화국장)씨 별세 재영(삼성카드 법무팀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03 ●홍성옥(여성운동가)씨 별세 정갑은(미국 거주·외과전문의)균(전 MBC 라디오 국장)갑근(송도병원 이사·DBM 부사장)씨 모친상 신용하(이화여대 석좌교수)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258-5955 ●이희동(인천항 인력관리위원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15일 충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2)257-4861 ●이재규(경인일보 차장)씨 모친상 15일 아주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1688-6114 ●김기억(영남일보 경제부장)씨 부친상 15일 대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560-9580 ●이범기(인천시 교직원수련원장)씨 별세 15일 인하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2)890-3193
  • [월드 뉴스라인] 파키스탄 “TTP 최고지도자 사망”

    레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부장관이 사망설에 휩싸였던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 P)의 최고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의 사망을 확인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메수드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리크 장관은 10일 “하키물라 메수드는 사망했다. 우리는 이에 관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TTP는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2010년의 글로벌 녹색성장, 또는 그린 비즈니스 업계의 전망은 일단 ´흐림´이다. 지난해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범을 만드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또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절대적 다수인 60석이 무너지면서 ‘기후변화법안’의 미 의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그린 비즈니스의 추진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도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그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젖줄´ 은 여전히 정부의 예산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미국의 경우 올해 예산 가운데 31억 달러가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해 책정됐다. 코펜하겐 협상을 겪으며 각국의 탄소 정책은 보다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의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본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노력의 초점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등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는 데 두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합의보다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국들의 속마음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지난해 태양전지 가격은 35%나 폭락했다. 올해도 하락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태양전지 제조업체들 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그린테크 미디어는 예측했다. 솔린드라처럼 첨단기술을 개발한 태양광 업체들은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가격 하락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영토가 넓은 나라에서는 저가의 태양전지를 이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반면, 넓은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고, 각종 인·허가가 복잡하거나, 송전망이 부실한 지역에서는 소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태양광 비즈니스는 기업 대 기업(B to B)에서 기업 대 소비자(B to C)로 옮겨가는 양상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을 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솔라시티는 태양전지 모듈을 임대하는 대표적인 B to C 서비스 업체다. 솔라시티는 전력회사 PG&E로부터 6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올해 캘리포니아의 가정 및 기업 1000곳과 태양전지 임대계약을 추진중이다. 태양광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빛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Photovoltaic)과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거나 온수, 난방열을 생산하는 태양열(Solar Thermal)이 별도로 개발돼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태양 빛과 열을 한꺼번에 에너지로 활용하는 이른바 태양광열(PVT) 융합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의 컨서벌 엔지니어링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선수촌과 몬트리올의 콘코르디아 대학 경영대학원에 PVT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면서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PVT 시스템을 설치하면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할 때와 비교해서 비용은 25% 정도 더 들지만 에너지 생산량은 무려 4배나 늘어난다. ●풍력 이른바 G2 국가에서 큰 시장이 열린다. 중국 정부는 2010년 말까지 중국의 풍력발전 능력을 20GW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풍력 선진국’ 스페인의 전체용량과 같은 규모다. 중국은 더 나아가 2020년까지 100GW의 풍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장과 네이멍구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발전가능한 풍력의 잠재량은 1000GW에 이른다. 중국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제조, 수출하는 데 주력했지만 최근들어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 발전시설의 건설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팜리코 사운드 해안에 듀크 에너지가 3500만 달러를 투입, 첫 해상 풍력단지를 건설한다. 미 내무부에 따르면 2010년 1월 현재 미국의 대서양 및 태평양 해안에 건설을 신청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무려 2GW 규모에 이른다. 2009년 미국에서는 9900MW 규모의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다. ●전기차 올해 전기차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대량 생산 체제의 구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성능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미 정부로부터 4억 6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캘리포니아에 연간 2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특히 테슬라는 주식시장에서 추가로 1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보고서를 제출했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사장은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가 일단 100만대를 넘어서면 세상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를 50만대씩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와도 연결되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는 미국의 콜로라도·플로리다 주 등지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지만, 가장 관심가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지난 3일 문을 연 제주도 월정지구의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다. 한국은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 당시 스마트 그리드 기술선도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탄소시장 유엔환경계획(UNEP)은 당초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2010년까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의 시장 참여가 늦어지면서 전망치 달성도 불투명하다. 미국에서는 탄소 배출제한 및 거래(Cap and Trade)가 포함된 기후변화법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 중국 등 경쟁국이 탄소 배출을 제한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유권자를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Cap and Trade가 되지 않으면 탄소세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등 ‘플랜 B’로 전환될 가능성도 대두된다. 그럴 경우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펜하겐 회의 이후 유럽기후거래소(ECX)의 탄소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달 거래량도 20%나 줄었다. 이와 함께 청정개발체제(CDM)의 지속여부도 불확실해져 에코 시큐리티 등 CDM 사업자들도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탄소 및 그린 비즈니스 컨설팅이나 녹색 금융상품 개발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바그다드 자폭테러… 성지순례자 46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 순례자들을 노린 자살 폭탄공격으로 최소한 46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쳤다고 AFP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그다드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오전 11시 45분쯤 바그다드 북부 샤브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 폭탄 공격 용의자인 한 여성이 전통 의상인 아바야 안에 폭탄을 숨긴 뒤 시아파 순례자들이 모인 장소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순례객들은 시아파 성일(聖日)인 ‘아슈라’ 이후 40일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해 이라크 시아파 성지 카르바라로 성지 순례를 떠나려던 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현장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한 목격자는 성지순례자들이 있던 곳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일었다면서 “성지순례자들이 벌판을 피로 물들인 채 도와 달라고 울부짖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AP가 전했다. 아슈라는 7세기 케르발라 전투에서 숨진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 이븐 알리를 기념하는 시아파 최대 종교 행사다. 아슈라 후 40일 되는 날을 ‘아르바인’이라고 부르는데 매년 이날을 전후해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곤 했다. 지난해 2월에도 카르발라로 향하던 시아파 성지순례자들을 겨냥한 자살 폭탄공격이 사흘 동안 이어져 41명이 숨졌고, 2007년과 2008년에도 아르바인을 전후해 각각 순례객 40명과 149명이 폭탄공격으로 숨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바그다드서 또 폭탄테러

    바그다드서 또 폭탄테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5일 세 차례의 연쇄 폭탄공격이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진 데 이어 26일에도 바그다드의 감식기관을 겨냥한 차량 폭탄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폭탄공격 용의자가 폭탄을 실은 차량을 몰고 바그다드 타하리야트 광장에 있는 감식기관의 벽을 들이받아 경찰과 민간인 18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3층 건물 일부분이 붕괴됐다. 공격을 받은 건물에서 테러 용의자들의 지문과 관련 자료가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에서는 오는 3월7일 총선을 앞두고 무장 세력의 폭탄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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