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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대비로 국민 불안없게/북 도발위협­정부의 대응

    ◎하루 세차례 대책회의… 모든 가능성 검토/경제위축·일상생활지장 없게 적극 배려 정부는 무장공비침투사건에 이은 북한의 보복위협과 관련,4일 하룻동안 세차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수성 국무총리가 주재한 안보·치안관계장관회의와 김우석 내무부장관이 주재한 치안대책회의,권오기 통일부총리가 주재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그것이다. 안보·치안장관회의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따른 대내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치안대책회의가 그 각론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면,정책조정회의는 현재의 한반도안보상황을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성격이었다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안보·치안장관회의는 『각 부처가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이총리의 당부로 시작됐다. 이어 보고에 나선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현재의 비무장지대의 상황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설명했다. 이장관은 특히 북한이 전면전으로 나올 때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대한 이총리의 질문에『한·미 연합전력으로 준비태세는 충분하다』면서 『군은 여러가지 비상상황에 굳건히 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군은 북 전함의 영해침범이나 지상군의 남방한계선 접근으로 우리측의 공격을 유도한 뒤 책임을 뒤집어씌울 가능성과 함께 서해5도에 대한 포격이나 연안여객선 납치 등 국지적 도발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국민의 안보의식을 지적하며 이번 북한의 도발을 국민이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공비침투사건 이후 강원도지역의 예비군응소율이 매우 높은 데다 해당지방행정기관과 주민이 지원도 매우 좋다』고 소개하고 『예비군의 작전지원에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큰 만큼 정부차원에서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건의했다. 이기주 외무부차관은 최근 유엔 및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의 남북문제에 대한 입장과 특히 사건이후 북한의 활동에 따른 안보리의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이차관은 이어 주블라디보스토크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과 관련해서는 『신문 보도 이상으로 파악된 것이 아직 없다』고 보고하고 『이 사건에 만약 북한이 개입됐다면 한국과 북한은 물론 러시아까지 연관된 만큼 국제적인 정치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 “북한 공관 있는 지역 여행 자제를”/「국가 대테러위」 회의

    ◎북 1시간뒤 독성 증발 신독극물 개발/최 영사·기아간부 살해때 사용 추정 국가안전기획부는 4일 『최근 북한이 인체투여 후 1시간이 경과되면 체내에서 독성이 사라지는 독극물을 개발한 점으로 미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은 북한에 의한 테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날 상오 내무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대테러실무위원회(위원장 김우석 내무장관)」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8월16일 중국 연길에서 발생한 기아자동차 훈련원장 피살사건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또 『북한은 평양 근교에 198연락소를 창설하는 등 대남 공작기구를 확대하고 특수테러 공작원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의 주요시설 모형을 설치하고 침투 및 폭파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석 내무장관은 『북한은 고정간첩이나 밀입국 중국교포 등을 이용,국내 산업시설 폭파를 기도하거나 러시아·중국 등지에서의 해외공관 폭파와 외교관 살해 등의 테러도 예상된다』며 『공항과 항만의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보호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재외공관 시설과 공관원에 대한 신변보호 활동 강화와 예비군 및 민방위대의 출동태세를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장관은 또 『중국 흑룡강성·요동성·길림성 등 북한주재 해외공관이 있는 지역에 대한 자국민들의 해외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북 도발 대비… 전군·민­관 경계강화/2가지 대비태세란

    ◎군사­외출 통제·공군 발진 대기/통합방위­민·관 요인암살·테러 대비 북한의 대남보복 위협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전군에 비상경계를 위한 군사대비태세 및 통합방위대비태세 강화지침이 내려졌다. 국방장관 명의로 전군에 내려진 군사대비태세는 군정·군령기구에 대한 지침이다.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에 내려지는 것이다.군사대비태세가 강화되면 모든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 있어야 하며 언제든지 상하조직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통신축선에 있어야 한다.또 전방 철책선은 물론 예비부대 등의 장병에 대한 외출·외박이 통제되며 공군의 경우 즉시 발진을 위해 전투기 조종사는 영내대기 상태에 들어간다.물론 정찰의 밀도 등이 높아지는 등 적정감시나 북한 군사동향 파악의 수준도 강화된다. 통합방위대비태세는 통합방위본부장인 합참의장이 내린다.군사대비태세와는 달리 군사적인 대비라기보다는 민·관·군 긴밀한 협조를 위한 태세다. 외무·내무부,경찰청 등 정부 각 부서와 시·도지사에게 각종 상황을 신속히 알려주게 되며 역시 기관장은 통신축선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민·관의 역할은 요인암살이나 특수시설파괴 등 테러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 최 영사 살해용의자 2명 검거/러 경찰

    ◎최씨 아파트 수리하던 북한인 노동자/“사인은 두개골 손상”/부검결과 통보 【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연방보안국(FSB),내무부경찰 및 검·경 합동수사반은 3일 최영사가 거주하던 블라디보스토크 루스카야거리 55번가 아파트 복도를 수리공사중이던 북한인 두명을 최씨 살해용의자로 체포,살해여부와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날 상오 공사장 현장에서 러시아경찰에 붙잡힌 북한인은 40대 후반가량에 인민군 복장차림의 노무자와 30대로 보이는 노무자 등 두명이다.이들은 한달전쯤부터 다른동료 10여명과 함께 같은동 아파트 복도를 수리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이들이 북한측으로부터 사주를 받아 최영사를 살해했는지의 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이와관련,블라디보스토크에 나와있는 러시아 연방검찰의 한관계자는 『이들 북한인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직접 최씨를 살해했는지 여부는 현 단계에서 알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사당국이 북한인 용의자를 체포하는등 용의선을 북한측에 둠으로써 이번 최씨 살해사건은 두남자의 단순강도가 아닌 북한의 용의주도한 계획아래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매우높은 것으로 보인다.
  • 최덕근 영사 살해 북 용의자 검거와 수사전망

    ◎러 당국,북 소행에 수사 초점/“북한인 2∼3명 아파트 배회” 주민진술 중시/계획범행 가능성 의견일치… 배후 집중추궁 최덕근 영사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수사당국이 3일 최씨 살해 용의자로 북한닌의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북한인 용의자가 붙잡힘으로써 러시아 연방보안국,내무부 경찰 및 검·경 합동수사반의 수사방향은 사건발생 단계부터 북한측에 용의선을 두고 있음이 확인됐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현재 이들 북한인으로부터 최씨 살해배후와 배경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러시아 경찰이 북한인소행에 초점을 맞춘 결정적인 계기는 루스카야 55번가 이웃 주민등 목격자들의 진술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목격자들은 사건발생 당시부터 북한인으로 명시하진 않았으나 동양인으로 보이는 2∼3명이 사건발생 전날부터 최영사 아파트주변을 서성거렸으며 사건 당일 회식장소인 한국관 주변에서도 비슷한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수사당국은 특히 최씨의 지갑의 돈 등 나머지 유류품이 뒤진 흔적없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번 사건이 미리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된 보복일 것이라는 점에 일찌감치 의견의 일치를 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제3국이나 한국으로의 망명을 원하는 북한인 노무자들이 자신들의 요청이 거절되자 보복했을 가능성,불법비자 요청거부에 따른 마피아 범행사주 가능성,최영사의 개인적인 배경하에서 이번사건이 벌어졌을 가능성 등 여러 갈래로 수사팀을 구성,수사하고 있다.북한인들의 범행이라는 사건배경에 대해 우리 총영사관측은 두갈래로 추측하고 있다.하나는 북한측 등 잠수함사건과 관련해 「백배 천배 보복하겠다」고 선언한 대목과 연결시켜 생각해 볼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배회하는 많은 북한인 건설노무자 가운데 일부가 한국 망명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 여·야 「안보 영수회담」 추진/빠르면 내주초

    ◎「북 보복 위협」 초당 대처 여야는 3일 북한의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보복 협박」을 국가안위를 뒤흔드는 중대사태로 규정,초당적인 대처를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청와대가 이를 긍정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총무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다음주초쯤 안보관련 여야영수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보는 초당적으로 해야하는 만큼 여야 3당이 합의한뒤 신한국당에서 공식 건의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최를 강력 시사했다. 여야는 또 제2차 대북결의안채택 및 위기상황 관리를 위해 안보관련 부처인 통일외교·국방·내무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일시 중단하거나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이를 위해 4일 상오 총무회담을 갖고 여야영수회담 및 안보관련 상임위의 국감중단,제2차 국회 대북경고결의안 채택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지자법 개정안 중앙통제 강화 아니다/박승주(공직자의 소리)

    ◎직권조정은 지자체간 분쟁 장기화될때만 내무부는 지난달 지방자치 1년의 경험을 토대로 현행 지방자치 제도의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방자치기능 보강 등을 주내용으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이 중앙통제를 강화시키고 지방자치단체로의 사무이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이는 잘못된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중앙통제 강화 지적은 효율적인 분쟁조정을 위한 직권조정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직권조정제도는 자치단체간 분쟁이 장기화돼 공익을 현저히 저해함에도 당사자가 상호협의를 기피하거나 조정신청 자체를 거부할 경우,분쟁의 원만한 조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도지사 또는 내무부장관이 관할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의뢰하는 예외적인 절차일 뿐이다.조정결정 자체도 신뢰성과 객관성을 지닌 분쟁조정위원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는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조정·인사 자율권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조직·정원의 경우 무원칙한기구·인력의 팽창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자치단체별 총 정수를 설정관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다만 총 정원제도의 보다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제도개선 작업이 추진중이다. 인사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배치된 국가공무원의 지방직 전환은 현재 연차계획으로 진행중이며,시·도의 경우 일부 직위가 국가직으로 남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단체장이 임용제청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충분한 자율성이 보장되리라 본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정부가 사무이양 사항을 매년 조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시·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를 구성,지방자치 전반에 대한 자치단체 및 각계의 의견을 수렴,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그러나 지방자치의 정착·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치현장에 실제 참여하는 공직자·주민·언론·사회단체 등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 각계 조문발길 잇달아/산화 사병 빈소/유족 오열 “눈물바다”

    무장공비와의 교전도중 전사한 고 이병희 상사와 강정영 병장,송관종 상병(1계급 특진 추서)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 수도통합병원 영안실에는 22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비서진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우석 내무부장관,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양호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관계자와 전사자들의 동료 등 5백여명이 조문했다. 이날 하오 도착한 강병장과 송상병의 유족들은 영정을 끌어안고 오열,빈소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육군은 이상사 등 산화 병사들의 합동분향소를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이들의 합동영결식을 오는 25일 육군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유가족과 협의중이다. 산화 장병들의 시신은 대전 국군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유급보좌관 도입/조례 개정 결의/시도의회협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위원장 김수복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21일 경기도의회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전국 광역 시·도의회에 유급보좌관 제도를 도입키 위해 이달중 관련조례를 개정키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유급보좌관제 도입시 2백46억여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행정감사 등 의회활동을 통해 지방예산을 1% 줄일 경우 5천2백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며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위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줄 것을 내무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자치입법권을 확대하고 중앙정부의 간섭을 줄이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방자치제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원 9백72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무장공비­안보통 의원의 시각(정가 초점)

    ◎“안보논리 다시금 일깨우자”/「통합방위법」 제정 등 장기대책 무게 둬야/북한군 동향 정보분석 역량 제고 급선무 군·안보분야 전문경력을 지닌 국회의원들은 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처방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안보의식 강화와 제도보완책 마련,첨단장비 도입,관련자 문책을 통한 군기강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일부 의원은 정치권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2군사령관 출신 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적 잠수함 침투가 용이한 동해안의 경계용 철조망을 민원해소 차원에서 철거,허점을 드러냈다』면서 『안보논리가 필요한 때』라고 힘주었다. 안기부차장을 지낸 정형근 의원(신한국당)은 『군 관계자의 문책과 질책등 단기처방보다 통합방위기본법의 조기 제정,안기부법 개정,민방위제도 개선,군·관·민 경계태세 강화 등 제도적 접근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김형오 의원(신한국당)은 『군 내부의 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한총련 등 과격세력의 공권력도전행위 척결 ▲낭만적 통일론 경계 ▲안보불감증 지양 등을 과제로 내놓았다.국회통일대비연구모임 회장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정치권이 먼저 안보의식을 다져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군부사령관 출신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수중·공중 음향탐지기와 레이더 등 첨단장비를 보완하고 해안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육사교장을 지낸 김복동 의원(자민련)도 『육군의 레이더 탐지장비 MR­1600과 해군의 음파탐지기 소나 등 보유 장비가 낡고 성능이 처진다』면서 첨단장비 도입의 필요성을 숙제로 꼽았다. 합참전략기획본부장과 비상기획위원장을 지낸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합참까지의 보고가 너무 늦고 부정확하다』면서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치안국장과 내무부장관 출신 정석모 의원(자민련)은 『잠수함의 정확한 제원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북한군에 대한 분석능력과 상황판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정보분석 역량 제고가 선결과제』라고 꼬집었다.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를 겸임한 한영수 의원(자민련)은 『무장한 북한 군인들이 궁지에 몰리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면서 『민간인의 희생을 방지하기 위한 무장 간첩의 조기 색출이 당장의 급선무』라고 우려했다. 해군사령관 출신 허대범 의원(신한국당)은 『이번에 침투한 잠수함을 면밀히 조사,정보면에서 최대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안기부장 출신 김덕 의원(신한국당)은 『이번 침투는 단발성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침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군은 재발방지를 위해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회교과격파 4명 사살/애 경찰,122명 체포

    【카이로 UPI 연합】 이집트 치안당국은 중부 지역에서 회교도 과격조직 요원으로 의심되는 4명을 사살하고 1백22명을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집트 내무부는 경찰이 18일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3백85㎞ 떨어진 아시우트주의 산악 은거지를 기습,1시간의 교전 끝에 이같은 전과를 거두었으며 다량의 탄약과 화폐,식량,위조신분증 등을 노획했다고 말했다.
  • 경제난국을 정쟁화해서야(사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어제 경제영수회담을 제의하는 특별회견을 가졌다.그 시기와 내용을 보면 경제난국을 타개하려는 진지한 의지보다는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결과적으로 경제난국의 해결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고 경제를 정쟁화함으로써 오히려 갈등과 혼선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 하필이면 대통령이 중남미순방에서 귀국하는 날을 특별회견일로 잡은 이유부터가 석연치 않다.대통령의 행사가 언론의 각광을 받는 것을 막고 외교성과를 희석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과의 면담은 어느 나라나 국정최고책임자의 사정을 존중하여 대통령에게 일자나 형식의 결정을 맡기는 것이 상식이다.이번에도 대통령이 전례대로 순방결과를 정당당수들에게 설명하는지를 먼저 지켜보는 것이 순서에 맞는 자세였다.그런 것을 미리 경제회담이다,내용은 이런 것이어야 한다고 제약을 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회담을 하자는 성실한 자세라 하기 어렵다. 김총재가 주장한 내용도 당리위주의 정치적 공세에 치중되어있어 별다른 설득력을 찾아볼 수 없다.내년도 예산증가율의 억제나 일부 정부부처의 폐지등 국민회의의 기존 당론을 되풀이한 것이다. 내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장관실 등을 없애거나 축소하라는 것은 누가 봐도 경제를 내세운 정치공세다.책임있는 지도자라면 국민과 정부,기업과 근로자 등 경제주체의 협력증진이나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타파를 위한 고통분담을 호소하는 것이 온당한 자세일 것이다. 김총재가 제의한 여야3당의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 등 4자가 참여하는 위기타개대책위는 거국내각 주장처럼 정부부재상황에서나 있을 비상기구다.그런 것을 정상적인 헌정에서 자주 주장하는 것은 선거에서 집권한 민주정부의 국정책임과 권한을 흔드는 발상이다.그자신 대선에서 패배하여 4번째 도전을 앞둔 입장에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국회에서 여야기구를 구성하는 것은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난국 타개의 제일보는 정쟁의 확대가 아니라 정쟁의 지양,협력의 확대임을 강조해둔다.
  • 여·야 경제영수회담 제의/김대중 총재/“위기타개 대책위 구성”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6일 최근 경제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간 「경제영수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의하고 『영수회담에서 상호협력 원칙에 합의하면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 등 4자가 참여하는 경제위기타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경제 위기를 타결하기 위해 정부가 먼저 절약과 개혁에 대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97년 예산증액 11%로 억제 ▲내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장관실 폐지 또는 축소 ▲국영기업 민영화 등 일대 개혁 ▲내년 말까지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 탈북자 보호는 민관협조로(사설)

    통일원이 성안한 「북한탈출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탈북자문제와 관련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이 법안은 그동안 통일원·안기부·외무부·내무부·노동부·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탈북자 업무를 일원화시켜 통일원이 총괄관리토록 규정하고 있다.탈북자에 대한 인수·보상·지원·교육 등에서 부처간 업무중복을 피하고 연계성강화와 효율성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개선이다.특히 최근의 북한내부사정,즉 체제불안과 만성적 식량난에 자연재해까지 겹친 열악한 상황은 우리에게 북한주민의 대량탈북사태에 대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정비는 시의적절하다. 분단이후 남한으로 넘어온 5백80여명의 탈북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직업이 없거나 단순노동에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남쪽의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이 법안이 탈북자 관리방향을 종전의 「단순 배상」에서 벗어나 「자생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탈북자들을 귀순자로 분류하여 「귀순북한동포보호법」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을 하는 것에만 그치고 그들의 사회적 적응능력을 키워주는 문제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이 법안이 탈북자들을 보호시설에서 1년,거주지에서 2년 등 모두 3년간 보호토록 하고 보호시설에서 직업훈련·취업알선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주도록 한것은 탈북자들이 남한생활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법안에 따라 시행될 탈북자보호정착사업이 전액 국가부담의 관주도로 된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탈북자의 원만한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제도적 대책과 민간의 지원을 결합하는게 바람직하다.적십자사를 비롯하여 이북5도민회,종교·사회단체 등의 자발적 지원을 유도하여 수용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법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민간단체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작년 정부살림 “흑자”/국회 법제예산실 분석결과

    ◎남은돈 5년내 최저… 살림 예측력 “우수”/예산규모 연 16.5%씩 증가… 팽창 기조 국회 법제예산실이 분석한 지난해 정부 살림살이를 보면 일단 정부는 흑자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다 남은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잉여금이 2조3천1백51억원에 이른다.이중 세출항목이 지정돼 있는 특별회계 잉여금과 전년도 이월액을 제외하고 말 그대로 쓰려다 못쓴 돈이라 할 순잉여금은 일반회계의 4천65억원이다.이는 지난 5년과 비교해 가장 낮다.일반회계의 경우 지난 91년엔 1조4백13억원이,지난 94년엔 1조3천62억원이 발생했다.예산과 결산의 차액이 적을 수록 정부의 예산편성 예측력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할 때 일단 지난해 예산편성은 그런대로 적정선에서 이뤄졌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지난 91년부터 96년까지의 정부 재정증가율이 16.5%를 기록,같은 기간 GNP 평균 증가율 14.3%보다 1.2%포인트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현정부의 재정운용이 팽창기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징수에 있어서 지난해 예산과 비교해 목표액 대비 1백.9%의 국세징수실적을 올려 오차가 5천53억원에 그쳤으나 소득세와 관세의 경우 1차 추가경정전의 당초예산과 비교해 1조여원씩 더 거둬들이는 등 세수추계의 정확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별 예산집행 실태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부처에서 예산전용 및 불용사례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법무부의 경우 검찰청 운영비의 28억7천만원이 전용되었고 3백10억원으로 책정됐던 교도작업특별회계에 있어서 불용액이 73억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는 당초 세입예산을 3억5천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징수실적은 50억여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과소세입책정·과다초과수납」을 반복,예산심의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으로 지적됐다.재정경제원은 연구개발비 7억3천만원의 25.5%가 전용·불용처리됐다. 국세청은 벌금수입예산액을 21억4천3백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실제 수납액은 이의 8배가 넘는 1백81억여원에 이르러 세입추정이 잘못됐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반대로 관세청은 세입예산을 2백96억원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1백91억원만 징수하는데 그쳤다. 통일원은 통일고문이 30명인데도 40명을 기준으로 운영예산을 편성,5천여만원의 집행잔액을 다른 사업의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내무부는 각 시·도 국가직 공무원의 인건비 4억8천8백만원을 정원및 기준호봉 미달등의 이유로 불용처리했다.국방부는 전체예산중 3백97억여원이 재이월되는 등 매년 사고이월.및 재이월이 되풀이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통상산업부는 폐광대책비 92억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정보통신부는 6천7백56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예산편성의 허점이 지적됐다.건설교통부는 울산권 광역상수도사업비로 50억원을 책정했으나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자 재해대책예비비 등으로 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탈북자 3년간 보호/학력·자격 검정거쳐 인정

    ◎정착지원법안 확정/전직·경력 따라 공무원 등 임용/수도권에 5백명 보호시설 통일원은 14일 탈북자 보호시설 설치및 탈북자들의 사회 적응교육 실시 등을 골자로 한 「북한탈출주민의 보호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시안을 확정,법제처에 심사를 의뢰했다. 기존의 「귀순북한동포보호법」의 대체입법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그동안 통일원·안기부·외무부·내무부·보건복지부 등 각부처에 산재돼 있던 탈북자 업무를 통일원 산하에 「북한탈출주민대책협의회」를 설치,총괄관리토록 했다. 협의회는 통일원 차관을 위원장으로 외무부·내무부·교육부·보건복지부·노동부 등 정부 관련부처 관계자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탈북주민과 관련된 정책을 다루게 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탈북주민을 위한 보호시설을 설치,탈북자들을 보호시설에서 1년,거주지에서 2년 등 3년동안 보호토록 하고 보호시설에서는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취업을 알선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울수 있도록 했다. 또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기위해 주거지원및 정착지원금과 보로금을 지급하고 의료보호와 생활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탈북자들이 북한 또는 외국에서 취득한 학력과 자격은 검정을 거쳐 인정키로 했으며 특히 군인 및 공무원 출신 탈북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탈출하기 이전의 경력 등을 고려,적정한 계급과 직책의 군인 또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할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5년동안 모두 1백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권에 5백명정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 추석물가 집중 단속/매점매석 형사고발

    내무부는 13일 재정경제원·국세청·경찰청 합동으로 추석을 앞두고 예상되는 개인서비스요금 과다인상 및 매점매석행위 등에 대해 20일까지 집중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번 합동단속결과 부당인상요금을 받아온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와 함께 과태료부과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매점매석 및 공정거래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형사고발하기로 했다.
  • “시도지사에 구역조정권 이양/지자체 분쟁조정위 기능 강화”

    ◎지자법개정안 입법예고 내무부는 10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또는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하고 관련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방자치단체 분쟁 조정기능 강화,단체장 유고시 부단체장의 권한 대행 규정 보완,지방의회 정기회 제도 개선 등이다. 내용별로는 자치행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구·읍·면·동 구역조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고 시·도청이나 시·군·구청의 소재지 변경시 내무부장관,시·도지사의 사전 승인제도를 폐지하고 사전협의토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분쟁조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국무총리 소속하에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신설,인접 자치단체간의 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 진 노동/“장애인 고용촉진 확산 노력”(국무회의:10일)

    ◎보장구 무료 수리·채용박람회 등 열기로 10일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2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검소하고 건전한 명절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재정경제원과 농림부·노동부에는 추석물가,특히 성수품 가격안정과 체불임금해소를,내무부와 국방부·건설교통부·경찰청에는 귀성객 교통소통대책과 경계근무 강화,사건·사고 예방 및 위험시설물의 안전사고예방을 강조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4천4백93억원을 들여 공단 및 주거지역에서 나오는 폐수와 농경지 오염물질을 차단시킬 방침』이라면서 『이같은 대책을 추진하는 동안에도 단기적 수질정화대책을 아울러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시화호 수질정화문제는 경기도 서부해안지역의 문제만이 아닌 국민적인 관심사』라고 지적하고 『환경부는 보고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연안오염에 따른 어민들의 민원도 하루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에 대해서도 환경부가 추진하는 장·단기대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념 노동부 장관은 『9월은 제1회 「장애인 고용촉진의 달」로 정부는 채용박람회와 장애인 보장구 무료 수리센터 개설 등 여러 행사를 집중적으로 열어 장애인 고용을 늘리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획기적 전기로 삼고자 한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장애인 고용촉진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관계부처는 장애인에 대한 고용촉진 분위기가 우리사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지난번 수해로 아직도 3백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이웃학교나 마을회관에서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석이 다가오고 날씨도 추워지는데 우리 모두 이재민의 심정으로 빠른 시일안에 피해주민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챙겨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의결안건」 ▲산업정책심의회 규정(개정안) ▲변리사법 시행령(개) ▲국무총리비서실 직제(개)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재(개) 등
  • 전국 공연장 안전점검/오늘부터 영화관 등 8백여곳

    정부는 오는 10월 「문화의 달」을 앞두고 소극장,영화관등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전국 8백여곳의 공연장에 대해 9일부터 일주일간 소방 및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 내무부 주관하에 문화체육부,경찰,소방서,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실시하는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공연장의 소방시설 및 비상구 확보,불연재 사용,적정수의 관객입장 등 안전관리수칙 준수여부가 집중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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