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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변화에… 생보사 울고 손보사 웃었다

    인구 변화에… 생보사 울고 손보사 웃었다

    올해 1분기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실적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손보업계가 15% 이상 성장하는 동안 생보업계의 실적은 30% 넘게 후퇴했다. ‘보험사 실적은 형님(생보사)이 끌고 아우(손보사)가 뒤에서 민다’던 업계의 공식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인구 구조와 보험에 대한 인식 변화로 야기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4조 84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다. 생보사 22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8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8%(1조 12억원) 감소했다. 보험 분야에선 영업활동 등으로 이익이 1.7% 늘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투자 분야에선 손실을 커졌다. 반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969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4%(3960억원) 늘었다. 생보업계와 마찬가지로 투자 부분에선 손실을 봤지만 보험손익이 대폭 늘었다. 생보업계는 발등의 불이다. 당기순이익에서 뒤처진 것은 그렇다 쳐도 수입보험료까지 손보사에 역전당한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1분기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29조 393억원과 30조 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수입보험료 역전에 대해선 업계 전체가 충격과 공포를 느끼는 상황”이라며 “뭐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나서지 않으면 계속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했다. 보험업계 지각변동 조짐은 2021년부터 일기 시작했다. 2020년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 4000억원과 2조 6000억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손보업계가 4조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3조 9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생보업계보다 앞섰다. 4000억원 수준이었던 두 업계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조 7000억원과 3조 2000억원 수준으로 점점 벌어졌다.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는 ‘1조클럽’의 지형 변화도 2021년을 전후해 본격화했다. 2021년까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한화생명이 이후 실적 내림세를 겪으면서 생보업계에선 삼성생명만이 1조클럽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손보업계에선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 3곳이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업계는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변화한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줄고 건강보험, 보장성보험 등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손보업계 고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종신보험 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건강보험 등에 대한 수요가 늘었는데 이 부분에서 손보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였다”며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보험시장도 과도기에 접어들었는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가 판매하는 상품이 생보업계에 비해 다양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강보험부터 자동차보험, 기업보험까지 손보사들의 판매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보니 판매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경기도, 개별공시지가 평균 1.61%↑···용인 처인, 4.99% 최고 상승률

    경기도, 개별공시지가 평균 1.61%↑···용인 처인, 4.99% 최고 상승률

    성남 분당구 현대백화점 부지 ㎡당 2천910만 원, 경기도 내 ‘최고’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1.61% 상승한 가운데, 전국은 1.22%, 수도권은 1.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24년 1월 1일 기준 도내 485만 3천65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개발사업이 많은 용인시 처인구로 4.99% 올랐다. 이어 복정, 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제3판교테크노밸리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3.14%, 3기 신도시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2.7%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두천시(-0.06%)는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천910만 원이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7 임야로 ㎡당 559원으로 결정됐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 기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 분야 ▲보상·경매·담보 등 부동산 평가 분야 등 60개 항목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이번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각 시·군·구청 민원실, 누리집,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확인할 수 있으며, 5월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 발표에 따라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별공시지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31개 시군과 협업한 ‘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 를 운영하고 있다. 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검증한 담당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하는 제도로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별공시지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로 토지소유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각종 과세 및 부담금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앞으로 보다 정확한 토지 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공정한 땅값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담당자 업무연찬 및 지도·점검 강화를 통해 도민들이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너무 비싸서?…‘아파트 청약’ 당첨자 50대 이상 늘었다

    너무 비싸서?…‘아파트 청약’ 당첨자 50대 이상 늘었다

    50대 이상의 아파트 청약 당첨자 비중이 2021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 주 수요층인 30대와 40대 비중은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청약 점수가 높기 때문이라는 1차원적인 분석과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급등의 여파로 분양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젊은 세대들이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렸다는 의견도 있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데이터(3월 25일 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50~60대 이상 청약 당첨자 비율은 23.00%로 나타났다. 2021년 19.65%에 머물렀던 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2년 19.77%에 이어 지난해 20.46%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인 나이별로 들여다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9%에서 올해 15.28%로 1.59%포인트 증가했고, 60대 이상 역시 지난해 6.77%에서 올해 7.72%로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21년 80.35%였던 30대 이하와 40대 당첨 비율은 2022년 80.23%, 2023년 79.54%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77.00%로 제법 큰 하향 곡선을 그렸다. 30대 이하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52.03%에서 올해 49.69%로 2.34% 포인트 감소했고, 40대 당첨자 비율도 지난해 27.52%에서 올해 27.31%로 소폭 하락했다. 여전히 30대 이하와 40대의 당첨자 비중이 높지만 50~60대 이상의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50~60대 이상 세대의 청약 시장 비중 증가 현상을 두고 업계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숫자를 기초로 계산되는 청약가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리해 50대 이상 참여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증가로 중장년층의 새집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동했다는 설명과 해마다 큰폭으로 치솟는 분양가에 젊은 층이 급매나 구축 위주의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얼투데이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가점이나 청약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이 당첨 가능성도 작고 분양가도 급등한 청약시장에 집중하기보다 급매물이 나오는 기존 부동산 시장 쪽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업체 다방이 분석한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당 평균 분양가는 114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9만원보다 20.5% 상승했다. 전용면적 60㎡ 기준으로 환산하면 1년 만에 5억 6940만원에서 올해 6억 8580만원으로 1억 1640만원 오른 수치다.
  • 정부, ‘당근·배’도 납품단가 지원…‘사과·딸기’ 지원단가 상향

    정부, ‘당근·배’도 납품단가 지원…‘사과·딸기’ 지원단가 상향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에 당근과 배를 추가해 총 25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사과·딸기 등 12개 품목의 지원 단가는 상향하기로 했다. 중동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는 상황에 편승해 기름값을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시장 점검에도 나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현재 고물가 상황과 관련해 이달 기상 여건이 나아지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다고 평했다. 다만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농산물 단가 지원 품목에 당근과 배를 새로 추가했다. 사과·딸기·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의 지원단가는 상향하는 등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물은 22일부터 갈치·오징어 등 정부 비축 물량 공급처를 기존 5개에서 중소형 마트를 포함한 8개로 확대한다. 이날 원양산 오징어 200t을 도매시장에 공급해 도매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중동 지역 갈등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애초 4월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담을 운영한다.
  • 젊은 공무원 챙기기 봇물… “사기 올라” “급여 먼저” 반응 갈렸다

    젊은 공무원 챙기기 봇물… “사기 올라” “급여 먼저” 반응 갈렸다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이 심상치 않자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들도 저연차 직원 챙기기 시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 반응이 엇갈려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공무원 시험 합격 후 임용까지의 대기 기간을 없애기 위해 실무 수습 시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정식 임용 전에 자신의 직렬과 관련된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배우게 된다. 이 기간 동안 9급 공무원 1호봉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 임용 대기 기간은 2년이 넘는 경우도 발생한다. 도 관계자는 “대기기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르바이트하는 합격자도 있다”며 “실무 수습이 공직에 적응할 시간도 마련해 줘 신규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는 저연차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격려 휴가를 신설키로 했다. 재직기간 1~5년은 3일, 5~10년은 5일이다. 충남 예산군은 10년 이상 재직자들만 대상이던 자기성찰 특별휴가를 1~10년 재직자도 쓸 수 있게 했다. 서울 송파구는 올해부터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의 여행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발령 후 6개월이 지난 시보 해제자 및 실근무 만 5년이 되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서울 광진구는 9급 직원들의 빠른 승진을 위해 8급 정원을 늘렸다. 낡은 조직문화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인사철 떡 돌리기 자제, 연가 사용 눈치 주기 자제, 계획에 없는 회식 자제 등을 근무 혁신과제로 추진한다. 서울 금천구는 직원들이 팀·과장 등과 돌아가면서 점심을 같이하는 ‘밥 당번’ 문화를 없앴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낡은 관행을 없애고 워라밸을 보장하는 방안이라고 반기는 이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부정적이다. 공직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은 급여인데, 알맹이가 빠진 정책 만으로 뭐가 달라지겠냐는 것이다. 특히 신규 공무원들과 선배 공무원들 간 소통 강화를 위한 멘토-멘티 시책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기피 업무를 저연차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악습부터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범우 충북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보수는 적은데 일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보수체계 현실화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공무원 임용 5년 미만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2022년 1만 332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9급 공채경쟁률은 2020년 37.2대 1에서 2023년 22.8대 1로 내림세다.
  • 尹 지지율 37.3%, 6주 만에 반등…수도권, 60·20대서 올라

    尹 지지율 37.3%, 6주 만에 반등…수도권, 60·20대서 올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해 37.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4주(41.9%) 최고치를 기록한 뒤 선거 국면에 들어선 3월까지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주로 수도권과 50대·20대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는데 총선 투표가 임박하면서 지지층이 다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3%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0%포인트(p) 오른 수치로, 같은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5%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에서 4.8%포인트 상승했고, 서울에서도 3.3%포인트가 오르는 등 수도권 전체에서 지지율이 모두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4.9%p↓), 부산·울산·경남(2.8%p↓), 광주·전라(2.0%p↓), 대전·세종·충청(1.4%p↓) 등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여야 선거 유세에 따른 지지층 결집과 사전 투표제 시행 등 총선 변수가 지지율 안정화 흐름에 일정 부분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5.0%p↑), 20대(3.6%p↑), 50대(2.1%p↑)에서 상승했고, 30대(4.3%p↓), 40대(1.1%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1.4%p↑), 진보층(1.3%p↑)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보, 우리 소득으로는 서울 아파트 못 사요”

    “여보, 우리 소득으로는 서울 아파트 못 사요”

    서울 아파트 100채 중 94채는 중위소득 가구가 매매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아파트를 구입한 경우에는 소득의 40%가량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구입물량지수(K-HOI)는 55.0으로, 전년(47.0)보다 8.0%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과 자산을 활용해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의 ‘표준대출’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 범위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 지수가 55.0이라는 것은 중위소득 가구가 전체 100채의 아파트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55번째 아파트까지 구입할 능력이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6.4로 집계됐다. 전년(3.0)보다 올랐지만, 10년 전인 2013년(27.4)과 비교하면 여전히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 가격이 낮아지고 금리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실질 소득도 다소 늘었다”며 “세 가지 변수가 함께 작용해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 중간가격 아파트 구입 시 원리금 상환에 소득 40% 써야”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4.6으로 전분기(67.3)보다 2.7% 포인트 하락했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나타낸 지수다. 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대출로 가정했다. 이 지수가 64.6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의 25.7%)의 64.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점차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6.0으로 집계됐다. 전분기(161.4)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소득의 40% 가량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부담한 셈이다.
  • “돈 안 내도 기초연금 주는데”…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 급감 이유

    “돈 안 내도 기초연금 주는데”…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 급감 이유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 수치는 국민연금 신뢰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노후 소득 보장에 대한 국민연금의 신뢰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을 낼 수 있는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연금 수령액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대상에서 탈락하는 데다, 소득 하위 70%까지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를 합한 자발적 가입자 수는 85만 882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인 2022년 12월 말(86만 6314명)보다 7485명이 줄었다.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는 2022년 1월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7년 67만 3015명 ▲2018년 80만 1021명 ▲2019년 82만 6592명 ▲2020년 88만 8885명 ▲2021년 93만 9752명으로 계속 늘어나다 이듬해 1월 94만 7855명으로 정점을 나타낸 후 줄곧 내림세다. 자발적 가입자 중에서 ‘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전업주부, 학생, 군인 등 소득이 없어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본인의 희망으로 가입한 사람이다. ‘임의계속가입자’는 의무가입 상한 나이(만 60세 미만)가 지났지만 계속 보험료를 내며 만 65세 미만까지 가입하겠다고 신청한 사람이다.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가 줄어드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임의가입 대상이 되는 18~59세 인구가 줄고 있고, 최근에는 일자리를 구해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다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으로 ‘피부양자 소득기준’이 연간 34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강화되면서 건보 피부양자 자격을 잃게 된 영향도 크다.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면 공적연금뿐 아니라 그 밖의 소득(이자·배당 같은 금융소득, 근로소득, 임대소득 등)과 재산에도 지역건보료를 내야 해 노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만만찮다. 특히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안에 들면 국가에서 공짜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국민연금 임의 가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실제로 소득인정액이 월 213만원(단독가구 기준) 이하면 기초연금으로 매달 33만 4810원(부부는 53만 5680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국민연금은 매달 보험료로 9만원씩, 15년간 내도 월 30만 1680원밖에 못 받는다. 국민연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자 복지부는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지난 1월부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또는 임의계속가입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자격을 잃게 되는 기준을 보험료 3개월에서 6개월로 낮췄다. 보험료를 체납한 임의(계속) 가입자의 보험료 납부 기회를 확대하고 연금 수급권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 대파 값, 지난달보다 37.2% 떨어져…농축산물 가격 내림세

    대파 값, 지난달보다 37.2% 떨어져…농축산물 가격 내림세

    대파 소비자가격이 지난달보다 37.2% 떨어지는 등 이달 하순 주요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정부가 2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잦은 강우 등으로 도소매 가격이 높았던 대파의 소비자가격이 이달 하순 1㎏에 2746원으로 지난달 하순에 비해 37.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금치 1㎏는 712원, 파프리카 200g은 1883원으로 전월 하순과 비교해 각각 32.2%, 27.5% 떨어졌다. 쌈 채소 중에 깻잎은 100g에 2223원, 상추는 100g에 879원으로 지난달 하순 대비 각각 20.1%, 16.5% 내렸다. ‘금사과’로 불리며 가격이 치솟은 사과는 이달 하순 10개에 2만 4403원으로 전월 하순보다 16.7% 하락했다. 배는 10개에 3만 8490원으로 지난달 하순에 비해 가격이 6.7% 떨어졌고, 딸기는 100g에 1302원으로 24.2% 내림세를 보였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가 100g에 2195원으로 전월 하순 대비 6.1% 가격이 내렸다. 달걀은 한 판에 6047원으로 지난달보다 11.0% 가격이 떨어졌다. 이번 농축산물 소비자가격 내림세는 정부가 비축 물량 방출과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에 1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시행한 효과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축산물 가격의 적정 수준 유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尹지지율, 4주 연속 하락…조국혁신당 비례, 1위 턱밑 추격

    尹지지율, 4주 연속 하락…조국혁신당 비례, 1위 턱밑 추격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떨어져 30%대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계속되면서 1위 여당과 오차 범위 안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공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오른 60.1%로, ‘잘 모름’은 0.4%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4주 41.9%를 기록한 뒤 최근 4주 연속(41.9%→41.1%→40.2%→38.6%→36.5%) 내림세를 보였다. 권역별 하락 폭은 대전·세종·충청(3.7%포인트↓), 대구·경북(2.6%포인트↓), 부산·울산·경남(2.0%포인트↓), 서울(1.7%포인트↓), 광주·전라(1.5%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하락 폭은 50대(6.1%포인트), 60대(5.1%포인트), 20대(2.4%포인트), 30대(1.1%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다만 40대에서는 반대로 2.0%포인트 올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로 응답률은 4.2%였다.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1%, 민주당이 42.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내리고,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안이다.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8%(1.3%포인트↓), 조국혁신당 27.7%(0.9%포인트↑),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0.1%(2.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어 새로운미래 4.6%(0.6%포인트↑), 개혁신당 4.1%(0.8%포인트↓), 녹색정의당 3.1%(0.4%포인트↑), 자유통일당 2.8%(1.4%포인트↓) 등이었다. 무당층은 0.3%포인트 줄어든 5.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정용 밀만 꼼수 인하… 안 잡히는 먹거리 물가

    가정용 밀만 꼼수 인하… 안 잡히는 먹거리 물가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를 잡겠다며 전방위 압박을 하자 주요 제분업체들이 가정용(B2C) 밀가루 가격을 낮추면서 표면적으론 백기 투항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체들이 정작 기업용(B2B) 밀가루 가격엔 손을 대지 않고 있어 소비자 체감 효과는 물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전체 물가에 미칠 영향도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가정용 밀가루를 최대 10%까지 인하하기로 했지만 기업용 밀가루는 일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밀가루는 ‘시가’ 개념이고 납품하는 기업마다 계약 시점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인하 적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3대 제분업체로 꼽히는 삼양사와 대한제분도 기업용 가격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양사는 “기업용은 한 번에 인하하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했고, 대한제분도 지난해 이미 한 차례 가격 인하를 했기 때문에 2년 연속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가정용 밀가루는 전체 밀가루 가공량의 5~8%에 불과하다. 한국제분협회에 가입된 제분업체 7개 기업의 지난해 밀가루 가공량은 총 217만t인데 이 중 기업용이 92~95%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이 가정용 가격을 평균 6.6% 낮춰도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뜻이다. 정부와 제분업계 모두 ‘생색’만 내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밀가루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은 ‘빵플레이션’, ‘면플레이션’ 등 신조어가 생길 만큼 가파른 오름세다. 빵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전년 대비 9.5% 올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인 3.6%보다 3배 가까이 높다. 빵은 2022년에도 11.8%가 뛰었다. 라면은 2022년 9.8%, 지난해 7.7% 올랐다. 스낵과자도 2022년 6.6%, 지난해 6.7% 상승률을 이어 갔다. 2년 연속 밀가루 가공식품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밀 가격이 올라서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밀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국내 가공식품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밀 선물가격은 2022년 5월 t당 419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달 215달러로 두 배 가까이 낮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 22.1% 떨어졌다. 밀 수입가격도 2022년 9월 t당 496달러를 찍은 뒤 내림세다. 지난달 관세청의 밀 수입가격 잠정치는 335달러로 1년 전보다 25.2% 떨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업계는 인건비, 전기세 등 다른 비용이 높아 추가로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올해 밀 가격이 더 떨어져 가격 인하 여력이 생긴만큼 물가 안정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전체 물가는 3% 오른 반면 빵값은 15%씩 올랐고, 빵 원료의 절반 이상인 밀가루 가격은 또 내렸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과도한 이익을 남겨 국민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휘발유 가격 8주만에 하락… “국제유가 올라 상승압력 커질 것”

    휘발유 가격 8주만에 하락… “국제유가 올라 상승압력 커질 것”

    7주 연속 올랐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상승 흐름을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38.2원으로 전주 대비 1.1원 내리며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ℓ당 1713.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606.5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상표는 GS칼텍스 주유소로 1646.6원이었고, 알뜰주유소가 1608.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번즈 ℓ당 1538.2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주 국제유가가 산유국 수출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으로 상승하면서 향후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6.2달러로 전주보다 2.9달러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다음 주까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다음 주부터는 국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휘발유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 도입돼 이듬해부터 반영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이 아닌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온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을 개정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비난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5%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이 올랐다. 특히 세종은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84.43㎡(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7㎡(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692만원이었지만 올해는 746만원으로 7.77% 높아진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같은 아파트 84.97㎡(25.7평)는 보유세가 1058만원에서 1135만원으로 7.26% 높아진다. 비슷한 지역과 평형이지만 반포동 ‘레미안퍼스티지’ 84.93㎡(25.7평)는 보유세 931만원으로 지난해(807만원)보다 15.40% 오른다. 마포구 대장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60㎡(25평)는 지난해 243만원에서 올해 254만원으로 4.3% 오를 전망이다. 다주택자는 보유세 상승폭이 더 크지만 지난 정부에서 보유세 폭탄을 맞은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잠실주공 5단지와 강동구 래미안고덕힐스테이트 84.74㎡(25평)를 동시에 보유한 2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1679만원으로 지난해(1279만원)보다 31.28% 오른다. 2021년 두 주택을 동시에 보유했던 이들은 6001만원을 냈다.
  •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게 설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 안정과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2035년에 90%로 맞춰질 경우 재산세 부담이 현재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추정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보다는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올 예정이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부동산 공시법 26조 2항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시세 반영률의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주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에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25% 상승했다.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의 공시가격이 올랐다. 특히 세종의 경우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43㎡(25.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 “3250만원 깎아드려요” 반값 된 수소차 판매량 반등… 수출은 ‘0’

    “3250만원 깎아드려요” 반값 된 수소차 판매량 반등… 수출은 ‘0’

    현대 넥쏘, 1월 4대→2월 331대 팔려2월부터 올해 보조금 지원 시작한 영향보조금 규모 제한적…인프라 부족 여전 한 자릿수까지 추락했던 국산 수소차 월 판매량이 올해 보조금 지원이 시작된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보조금과 무관한 수출량은 0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소차 내수 판매량은 331대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3.0% 감소했지만,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약 360대)과 비슷한 수치다. 수소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 1월 4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수소차 보조금이 소진된 후 올해 책정되는 각 지자체 보조금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2월 이후로 옮겨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도 수소차가 가장 많이 팔린 달이 2월(884대)이었다. 이후 연말까지 가파른 내림세가 이어졌다. 수출은 반등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엔 211대가 수출됐지만, 하반기 수출량이 13대로 고꾸라진 데 이어 지난 1월 5대, 지난달 0대로 부진을 이어갔다. 지자체들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에 대한 올해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수소차 구매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시민이 국내 유일의 수소 승용차인 넥쏘를 사면 보조금 3250만원이 지원된다. 7000만원 선인 찻값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조해주는 것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400만원), 지방교육세(120만원), 취득세(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혜택도 준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할인되고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도 면제된다. 서울시는 올해 166억원을 들여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수소차 보급에 1627억원을 투입한다. 수소 승용차와 수소 버스를 통틀어 1300여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시(300대), 경기 수원시(80대), 대구시(60대), 광주시(50대) 등도 수소차 보급 계획을 밝혔다. 보조금은 모두 3250만원이다. 경기 성남시는 좀 더 많은 대당 3500만원의 보조금을 내걸었다. 넥쏘 120대가 대상이다. 넥쏘 내수 판매량이 지난달 반등했지만, 올해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2018년 처음 출시돼 지금은 구형 모델이 된 넥쏘의 판매량은 보조금 규모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발표된 지자체들의 수소차 지원 규모를 합쳐도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량인 4300여대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열악한 인프라도 수년째 걸림돌이다. 수소경제 종합정보포털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168개뿐이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49개)에는 그나마 보급이 돼 있는 편이지만, 대구·경북(11개), 강원(12개) 등은 넓은 면적에 비해 충전소가 적어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넥쏘의 부진에도 수소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유지하고 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청정 수소가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중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 사과 2400원·배 4100원…尹 다녀간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사과 2400원·배 4100원…尹 다녀간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사과와 배 소매 가격이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가격이 여전히 높은데다 여전히 도매가격은 두 배 이상 높아 올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4만 1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 5381원)보다 8.4% 내렸다. 배 1개 가격이 4100원을 조금 넘는 셈이다. 배 소매 가격은 올 초 3만 3911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0일(4만 97원) 4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4만 5381원으로 연고점을 찍었다. 1년 전 소매 가격보다도 52.0% 높은 수준이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2만 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 7424원)보다 무려 11.9%나 떨어졌다. 사과 소매 가격은 올 초 2만 9672원으로 시작해 이달 7일(3만 877원) 3만원을 넘으며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1년 전 소매 가격보다는 5.6% 높다. 토마토와 단감도 지난해보다는 아직 가격이 높지만 최근 하락·횡보 중이다. 단감(상품)의 전날 10개 소매 가격은 2만 932원으로 1년 전보다 75.7% 높다. 토마토(상품) 1㎏의 소매 가격도 7742원으로 1년 전보다는 18.5% 높다. 딸기(상품) 100g당 소매 가격은 1329원으로 유일하게 1년 전 가격(1488원)보다 낮았다.최근 사과와 배의 소매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정부가 대규모 할인 지원에 나서고 대형할인점들도 자체 할인 행사를 벌인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755억원), 할인지원(450억원) 등에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은 뒤 개최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긴급가격안정자금을 가격 안정 시까지 확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사과와 배 도매 가격(중도매가격 기준)은 여전히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사과와 배 햇과일 출하 시기인 7~8월까지는 당분간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농수산물의 산지 가격에 비해 중간 도매 단계에서 뛰는 가격 폭이 너무 커 실제 가격과 괴리가 점점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날 회의에서 이 문제는 따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후지·상품) 10㎏의 전날 도매 가격은 9만 1500원으로 1년 전보다는 120.6% 높은 수준이다. 배(신고·상품) 15㎏의 도매 가격도 10만 1800원으로 1년 전보다 130.2% 높았다. 사과와 배 모두 소매 가격이 하락했지만 도매 가격은 소폭이지만 오히려 더 올랐다.
  • 코스피, 美 물가 악재에 1.91% 하락…2700선 하루 만에 붕괴

    코스피, 美 물가 악재에 1.91% 하락…2700선 하루 만에 붕괴

    코스피가 미국 물가 지표 악재 등으로 나흘 만에 내림세로 전환하며 2700선이 붕괴했다.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넘은 지 하루 만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점차 확대하며 전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낮은 2666.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80%) 하락한 880.4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이날 코스피에서 1조 3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6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신 개인이 이를 받으며 1조 18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19포인트 오른 2718.76에 장을 마쳤는데, 종가 기준 2700선을 넘어선 건 2022년 4월 22일(2704.71)이후 처음이었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700선을 돌파한 지 하루만에 큰 폭으로 주저앉은 셈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강한 도매물가 지표에 일제히 하락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이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미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5%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9%, 0.30%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 이상 하락했으며 테슬라도 4% 이상 내렸다.
  • 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2월 기준 코픽스 3.62%, 석달 연속↓

    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2월 기준 코픽스 3.62%, 석달 연속↓

    지난달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석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3.64%)보다 0.04%포인트 내린 3.6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같은 3.29%에서 3.24%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법정 중개보수의 16배 초과 수수료로 2.9억 원 부당 이득 챙겨 “깡통전세 될 줄 알고도 고액의 성과 수수료 챙겼다” 진술경기도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했다. 경기도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무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이 중개한 540건의 물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 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 2억 9천만 원에 이른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원의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 법정 수수료의 16배가 넘는 500만 원을 받고 거래를 성사한 사례도 있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 B는 단독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중개보수를 본인의 계좌로 받았고, 공인중개사 C는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이른바 ‘자릿세’로 B로부터 매달 50만 원을 받아 챙겼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경기도 수사 과정에서 “깡통전세(부동산값 하락으로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보다 높아 전세 보증금을 못 받는 경우)가 될 줄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매물을 중개한 대가로 고액의 성과보수를 챙겼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불법행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이 중개업에 다시 종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법률을 어겨 행정처분 받은 공인중개사는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내림세로 접어들면서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매물이 늘어나 이에 따른 불법 중개행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 계약 시 경기부동산포털을 활용해 주변 전세가를 확인하는 등 임차인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 취업자 두 달째 늘었는데… 갈 곳 없는 20대·40대

    취업자 두 달째 늘었는데… 갈 곳 없는 20대·40대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 갔다. 수출 회복세 속에 제조업 취업자 증가는 석 달째 ‘플러스’였지만 내수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두 달 연속 하락세였다. 통계청은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0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27만 7000명으로 내려앉은 이후 12월 28만 5000명을 기록했다가 지난 1월 38만명으로 올라섰다. 15~64세 고용률은 68.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포인트 상승해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이별로는 노년층 일자리는 증가세를 유지했고 청년 고용은 위축됐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606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7000명이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50대에서도 8만 4000명이 늘어 1월(7만 1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30대는 7만 1000명이 늘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에선 6만 1000명이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16개월째 내리막이다. 40대 취업자 역시 6만 2000명이 감소해 20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갔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제조업 취업자가 446만명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달보다 3만 8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하다 12월에 증가세로 전환된 뒤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에서도 9만 8000명이 늘었다. 하지만 내수경기에 민감한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2000명이 줄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공공부문 증가는) 늘봄학교 등 정책 지원 인력이 공공행정에 포함돼 증원된 영향”이라며 “여행이 증가해 숙박 부문은 여전히 괜찮은데 전체 (고용의) 마이너스는 대부분 음식 쪽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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