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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의 생필품값 동향 점검(생활경제)

    ◎물가비상/가파른 상승세 서민가계 주름/1년새 풋고추값 5배ㆍ무 4배나 폭등/부천선 쌀 1가마에 11만원… 사상최고/배추 1포기 1천5백원 넘어… 잡역부삯 작년보다 50% “껑충”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정부에서 보유미를 무제한 방출하고 수입쇠고기 공급을 확대하는 등 물가억제책을 펴고 있으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엔 역부족이다. 주부들은 1만원을 들고 시장을 나가도 장바구니가 너무 가볍다며 울상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서민이 느끼는 체감물가고와 당국의 그것이 큰차를 나타낸다는데도 있다. 각 지방의 실태를 알아본다. ▷부산◁ 부산지역 생필품가격은 1년새 최저 2%에서 최고 2백85%까지 치솟았으며 대부분 작년보다 올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가격고시제 영향아래 있는 쇠고기만 지난해 4월 5백g(상등육)당 5천2백원에서 최근 1.9%가 오른 5천3백원으로 비교적 안정세일뿐 쌀 양배추 양파 고추 마늘 등 대부분의 생필품가격은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7일 부산상공회의소의 주요생필품가격동향에 따르면 양파가 4㎏당 작년 4백67원에서 무려 2백85.4%나 오른 1천8백원,양배추는 3㎏ 1포기값이 작년 4월 7백33원에서 1천5백원으로 올랐으며 배추가 작년대비 86.7% 찹쌀 59.1% 콩나물 60% 고추 40% 마늘 34.6% 각각 인상됐다. 또 5월 현재 돼지고기값이 5백g에 1천8백원에서 2천원,고등어 1마리에 7백33원에서 8백원,양배추 2㎏ 1포기에 1천5백원에서 7백원이 껑충뛴 2천2백원,고추 6백㎏에 2천8백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반면 배추는 출하물량이 늘어 3㎏ 1포기에 지난 4월 1천8백67원에서 6백원,콩나물 1㎏에 8백원에서 7백원,양파 4㎏에 1천8백원에서 1천4백원,마늘 1㎏ 5천8백33원에서 5천원으로 일부 생필품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대구ㆍ경북◁ 쌀값이 가마당 지난해 5월에 비해 1만5천원이나 오르는등 대부분의 생필품 값이 크게 올랐다. 대구시와 경북도내 쌀값은 가마당(소매가) 10만5천원으로 지난달 10만원 보다는 5천원,지난해 5월 9만원보다는 1만5천원이나 올랐다. 주방용 세제(중)는 한봉지당 6백70원으로 지난달 6백50원 보다는 20원이,지난해 같은기간 6백원 보다는 70원이 각각 올랐으며 소주가 1.8ℓ들이 한병에 1천8백원으로,지난달 1천7백원 보다는 1백원이,지난해 1천5백50원 보다는 2백50원이 올랐다. 또한 쇠고기는 6백g에 7천4백원으로 지난달 7천2백원 보다는 2백원,지난해 6천6백원 보다는 8백원이 올랐고,계란도 한판(30개)에 2천5백원으로 지난해 2천원 보다는 5천원이나 올랐다. 특히 풋고추는 근당 2천5백원으로 지난해 5백원에 비해 무려 5배나 오르는등 배추 무 등 채소류와 마늘 양파 등 양념류가 크게 올랐다. 생필품중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쌀 등의 곡류,쇠고기 등 육류,채소류,세제류 등으로 주부들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때문에 시장을 찾기가 무섭다고 말한다. 주부 김혜정씨(45ㆍ대구시 수성구 황금동60)는 『지난해 이때쯤은 1만원어치의 반찬거리를 사면 3일은 먹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이틀을 넘기지 못한다』며 계속 생필품 값이 치솟기 때문에 가계를 생계비 위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지역 물가상승률은 서울등 대도시보다 웃돌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올들어 3월말까지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는 연초보다 최저 4%에서 최고 5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최근들어 배추 양파는 무려 3∼4배나 껑충 뛰었다. 이같은 생필품 가격상승에 서비스요금ㆍ주차료ㆍ학원수강료 등도 덩달아 뛰어 서민가계에 깊은 주름살을 더 패이게 하고 있다. 특히 곰탕은 2천원에서 2천5백∼3천원으로,자장면은 8백원에서 1천으로 올랐다. 주차료도 시간당 1천원에서 1천5백원으로,세탁비는 양복 1벌 드라이클리닝이 지난해 3천원에서 5천원으로 뛰었다. ▷경기◁ 일반미 산매값이 지난 4월 수원ㆍ안양 등 주요소비지에서 80㎏ 가마당 10만원을 넘어선 이래 정부미 방출에도 불구하고 10만4천원으로 올라 부천에서는 상품이 1만원,중품 10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산지와 소비지의 도매가격도 크게 올라 산지에서는 가마당 9만5천6백원,소비지에서 9만6천8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쌀값은 최근들어 가장 높은 시세로 지난달초에 비해 도매가 2천5백∼3천1백원,산매가 3천4백∼4천5백원이나 크게오른 것이다. 또 돼지고기가(상등육)도 2천2백50원으로 지난달보다 18.4%,작년동기보다는 무려 50%나 큰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채소ㆍ건어물 등도 최근 자주 내린 비등 일기불순으로 산지에서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으로 대부분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마늘(상품1접)은 지난해 1만원보다 무려 66%나 오른 1만6천7백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달에 비해 2천원이나 오른 셈이다. 양파 3.75㎏ 1관은 지난해의 1천4백17원보다 배가 넘는 1백35%나 오른 3천3백30여원에 거래되는등 지난달보다 73.8%나 올랐다. 또 수산물의 경우 갈치가 1㎏에 지난해 2천7백원 하던것이 지난달 3천5백원,이달들어 4천원까지 꾸준히 상승하는등 고등어ㆍ조기ㆍ생명태ㆍ김ㆍ마른멸치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북◁ 5월 들어서는 예년같으면 내림세로 돌아서야할 무ㆍ배추 등 과채류값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축자재값과 서비스요금ㆍ대중음식값 등도 덩달아 올라 서민들의 가계에 주름살이 늘어가고 있다. 전주지역의 경우 4월말 현재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26.7%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15%가 올랐고 금년들어서 4.4%가 올랐다. 일반미값도 80㎏들이 1가마에 10만원을 넘어섰고 쇠고기와 돼지고기값도 5백g에 각각 5천7백원,2천3백원으로 최고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당 2백50원이었던 무는 9백원,3백원이었던 배추는 1천5백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풋고추ㆍ호박ㆍ마늘ㆍ양파값도 지난해에 비해 30∼1백50%나 올랐다. 또 전반적인 물가앙등으로 잡부임금은 50%,양복세탁료 30%,재봉료는 35%가 올랐고 자장면ㆍ우동 등 대중음식값도 15%가 올라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인상폭은 유례없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산물도 일기불순과 어획량감소로 조개류는 40.7%,굴비ㆍ북어 등은 9.1% 올랐고 김은 갯병피해로 작황이 부진,12%가 올랐다. 이같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시장과 주택가 슈퍼마켓 등에서는 예전에 최소 판매단위가 1백원이던 콩나물과 상추는 5백원으로 5배나 올랐고 두부ㆍ묵 등은 크기가 3분의1쯤 줄어들어 주부들은 날로 가벼워지는 장바구니에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 청주상공회의소가 조사한 42개 생필품중 25일 현재 20개 품목이 오르고 16개 품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들 품목이 소비자가격 상승률은 한달사이 4.89%나 되는등 급등세를 보였다. 일반미(상품) 8㎏은 지난해 5월23일 9천4백원에서 1만5백원으로 11.7% 올랐고 한달전 1만원에 비해선 5%가 뛰었다. 찹쌀(8㎏)은 1만7천원 으로 1년전 1만2천원에 비해 무려 41.6%가 급등했다. 참깨는 6㎏에 지난해 3만5천원에서 지난달엔 5만5천원,이달엔 6만원을 호가,한달사이 71.4%가 올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1년전보다 12.2,60.7%가 각각 올랐다. 무는 1.5㎏상품이 지난해 3백원에서 지난달 7백원,25일 현재는 8백원 이상으로 3배 가까이 올랐고,양배추(3.75㎏ 1포기)역시 지난해 1천3백원에서 지난달 2천5백원,현재 2천7백원으로 2백%이상 뛰는 등 안오르는게 없다. 주부 이기민씨(33)는 『지난해와 똑같이 제삿상을 마련했으나 그때보다 2만원이나 더든 8만원이 소요됐다』며 『시장 나가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 건자재값 내림세/시멘트 7.3% 하락

    시멘트와 철근 등 건축자재값이 정부의 수출중단 및 수입확대 조치에 따라 점차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현재 포장시멘트 1부대의 시중 소비자가격은 3천8백원으로 이달초의 4천1백원보다 7.3%가 떨어졌다. 철근은 5월들어 현재까지 20만t이 수입돼 시중 소비자가격이 5월초순에 비해 t당 1만원정도 하락했다.
  • 주가 다시 소폭 오름세/증시 자력회생… 5포인트 올라 「7백70」

    주가가 오름세를 타 7백70대에 닿았다. 주초인 21일 주식시장은 전주말장보다 5.12포인트가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7백70.28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호재성 소문이나 기관개입에 기댄 기색이 없어 이날의 플러스 장세는 독자성이 돋보였다. 전일장까지 이틀간 내리다 반전한 상황이나 직전 내림세를 의식해서 나온 후속국면이라기 보다는 투자심리의 전반적인 호전이 스스로 오름세를 불러냈다고 보여진다. 투자심리 호전은 전일장부터 나타나 당시 약보합(0.9포인트)이었지만 기관개입없이 일반끼리 치고받은 가운데 평형을 이뤘고 그와 비슷하게 엮어진 이날 장은 시종 플러스권을 지탱했다. 증시안정기금은 나오지 않았고 투신사 등에서 30만주가량 샀을 따름이다. 이처럼 이틀 속락폭을 8포인트에 묶어둔채 주가가 제힘으로 오르막길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은 안정기금에 대한 신뢰,주변자금 개선추세등 증시내적 상황 호전에다 사회불안 의식이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싸게라도 팔겠다는 물량이 자취를 감춘 대신 투자자들 대부분이 보다 확실한호재를 기다리는 눈치로 거래량이 5백92만주에 그쳤다. 4백82개종목이 상승(상한가 18개)했고 1백3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0개)했다.
  • “조정마무리”… 주가 안정권 진입(금주의 증시)

    ◎예탁금 증가ㆍ「증안기금」조성등 호재 뚜렷/「7백50」이 지지선… 「장외불안」걷혀야 상승/주말 약보합… 0.9포인트 밀려 「7백65」로 마감 19일 주말장의 주가는 7백65로 끝났다. 5월이 다 가기전에 지수 8백대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8백선회복은 그만두고라도 남은 10일장을 별탈없이 보내 한달간 7백대를 지켜냈다는 조그마한 보람이나마 맛볼 수 있을까. 하순이 시작되는 내주로 바톤이 넘겨진 지수 7백60대는 여러모로 안정적인 짜임새를 갖췄으나 그대신 융통성은 적어보인다. 19일 주말장의 종가는 전일장에서 0.99포인트가 빠진 7백65.16이었다. 이날의 종가 등락폭은 이달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내림세(약)보다는 보합성격이 주목된다. 이 보합은 지금까지의 5월 동향에서 예외적이기 때문이다. 5월은 시작과 동시에 5일(장)속등으로 1백8포인트가 치솟았고 6일 속락으로 72포인트를 되물렸다가 또다시 48포인트를 되찾는 널뛰기 장세가 이어져 왔다. 19일의 종가는 직전 반등세가 8포인트 재반락한 이틀째 시점으로 등락폭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금주의 주가 움직임은 이같이 어지럽게 진행돼 온 등락교차국면에 맞물려 있지만 두가지 단서를 정연하게 드러냈다고 할 수있다. 우선 폭등세 후속의 반락국면 때 최저지수가 완연하게 상승하는 추세라는 것. 6일 속락세의 끄트머리인 15일 지수 7백24는 직전 최저점 6백88을 크게 웃돈 것인데 이 최저점까지는 올들어 계속 속락국면의 최저치가 낮아져 왔었다. 또하나의 특징은 정신이 헛갈릴 정도로 들쭉날쭉하던 주가의 움직임이 이달의 전반적 전개에서는 차츰 물결이 작아지며 안정되는 모양이다. 여기에서 이번주 주말장의 보합적 양상을 증시관계자들이 주목하게 됐다. 이 두가지 큰 움직임을 한데 묶어보면 5월로서는 최소한 7백대가 전연 깨지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울 수 있으리라는 것. 그러나 동시에 최근의 지수는 복합적인 형성과정을 겪은 탓으로 증시내적 형편과 관련해서 움직임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이다. 결국 8백대 회복이 수월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향후 주가에 대해 박스권 형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7백50대에서 7백90대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7백50대 밑으로는 내려가기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8백대로 올라서리라고는 선뜻 말하지 못한다. 박스권의 바닥에 대해선 한층 자신이 있다는 투들인데 여기에는 이번주 증시주변여건이 연결된다. 지난주초부터 이번주초까지 계속된 속락국면은 증시안정화대책 발표와 더불어 시작되었으나 시국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는 염려가 하락세를 부추겼었다. 그런데 이처럼 불보듯 뻔한 외적 악재가 널려있는 이번주에 주가는 이달초순부터 지난주까지의 시황보다 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속락과 속등이 되풀이된 것도 따지고 보면 대세전환을 위한 정지작업으로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이 결과 바닥이 더 단단히 다져져서 새출발이 보다 확실한 방향을 갖게 되었다는 견해이다. 이달들어 이번주 중반까지 험한 물결이 굽이 쳤지만 이는 대세전환에 다리를 놓기위한 조정작업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것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징조가 주후반들어 하나둘 나타났다고 강조한다. 지난주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고객예탁금이 16일부터 증가하는 양상으로 변했으며 미수금도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증시안정기금의 1차조성분 가운데 1천3백억원이 남아있는 가운데 2차분 2천5백억원이 내주부터 가동된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그러나 사회불안 요인까지 포함해 제반여건이 좋아지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나 경기회복이나 자금사정 개선등 본질적 호전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점진적인 「중간치기」의 상승세밖에 일으키지 못할것 같다.
  • 주가 3일째 “내리막”/9포인트 밀려 「7백60」흔들

    ◎한때 19P빠져… 막판에 낙폭 줄어 주가하락이 3일째 이어졌다. 11일 주식시장은 위축된 투자심리가 별로 호전되지 않아 약세로만 돌았다. 낙폭이 깊어지자 끝무렵에 반등하긴 했으나 장세에 대한 기본 분위기가 변한 것은 아니었다. 후장 중반 하락폭이 19포인트를 육박해 종합주가지수 7백50대마저 위태로웠다. 여기서 반등세가 나타나 1시간 사이에 9포인트를 회복,종가는 전일대비 9.49포인트 떨어진 7백62.27로 올라섰다. 전날 20포인트 넘게 내린데다 이날 개장 지수 또한 마이너스 5를 기록하자 금융업을 중심으로 매기가 일었다. 반발매수에서 나온 오름세 반전은 전일대비 3.7포인트 상승에서 끝나고 다시 반락했는데 미수ㆍ신용과 관련된 대기물량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투매물량이 가세됐다. 후장 중반까지 20포인트가 넘는 반락이 계속되었고 「사자」층이 갈수록 엷어져 반락국면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종합지수 7백50선이 위험해지면서 이날들어 두번째로 반발매수가 일고 거기에 증시안정기금과 투신사 등 기관개입이 이뤄져 최근 하락국면에서는 보기드문 강한 회복력을 나타냈다. 후장 막판의 회복세 반전에 관해선 증시관계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그 하나는 기관개입이 분산되지 않고 1백30만주 정도가 집중 매수된데 따른 현상이므로 자율반등의 힘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견해이다. 다른 의견은 똑같은 기관개입 상황이지만 이날은 「기관이 살때 팔겠다」는 측보다도 「같이 사보겠다」고 나서는 투자자가 월등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후장 중반이후 반등 국면에서 2백70만주가량 매매돼 전체 거래량은 9백36만주였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탔으며 제조업(2백58만주)은 1.6%,금융업(5백40만주)은 0.5% 내렸다. 거래형성률(종목)이 79%에 그친 가운데 6백4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63개)했다. 상승종목은 37개(상한가 5개)뿐이었다.
  • 증시 냉각… 21포인트 폭락/매수세 끊겨 7백70선위협

    ◎하한가 1백19개… 예탁금도 줄어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빠졌다. 10일 주식시장은 조정국면 속에서 어수선하던 시국이 더욱 불안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따라 하락일변도의 시황을 펼쳤다. 개장 첫 지수가 마이너스 6포인트였고 막판에 기관들이 억지로 반등세를 덧붙이긴 했으나 전날보다 21.6포인트나 하락했다. 종합지수는 7백69까지 흘렀다가 기관개입 덕에 7백71.76에서 마감됐다. 연속상승 국면이 내림세로 돌아선지 이틀만에 24포인트 미끄러졌다. 매수를 적극 회피하면서 관망하는 투자층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여차하면 「팔자」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날의 「팔자」물량은 다분히 투매성을 띠었다. 이같은 양상은 거래량에 나타나 총 8백68만주가 매매되었지만 기관들이 나오기전인 후장 중반까지도 6백50만대를 넘어서지 못했었다. 장세를 낙관하면서 자발적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매도 물량들의 가격(호가)이 한결같이 낮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수하락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와 매수를 회피하는 관망세가 함께 늘어나는 것은 투자심리의 불안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대책으로 끌어 모을 단기자금이 자잘해보이고 또 며칠간 큰 소리를 내며 증시로 유입되던 시중자금이 뚝 끊기는 기미가 나타난 것이다. 계속 늘어나던 고객예탁금은 9일 감소세로 변했다. 이날 싼값에 팔자로 나선 투자자 중에는 저번 폭락때 팔 기회를 찾지 못했던 경험에서 서둘러 처분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중자금중 기동성있는 자금이 유입돼 물량이 큰 금융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뤘으나 단기 피크에 달함에 따라 하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금융업(4백98만주)이 3% 넘게 떨어졌다. 제조업 전체(2백36만주)도 2.6% 하락했다. 6백97개 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28개에 지나지 않았다. 하한가는 1백19개,상한가는 8개였다.
  • 주가 6일만에 소폭하락/매매공방 치열… 조정국면에/3포인트 빠져

    ◎금융주 내리고 제조주 올라 엿새만에 주가가 하락했다. 9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부동산ㆍ물가대책 및 증시안정 조치에도 불구,닷새동안 종합지수가 15%넘게 오른데 따른 이식ㆍ경계 매물이 매수세력보다 많아 내림세로 돌았다. 그러나 하락폭은 크지않아 전일대비 3.18포인트에 그쳤다. 종가는 7백93.36이었다. 이달 첫날부터 3일간 연속폭등한 후 이에대한 조정국면이 이날까지 3일째 계속되는 현상으로 보인다. 전ㆍ후장 초반에서는 상승세를 탔으나 같은 조정기인 전날에 비해 훨씬 힘이 약했다. 전체 등락폭이 9포인트에 머물렀고 거래량도 폭등장세의 55%,전날의 70%정도에 그쳐 투자자들 대다수가 서로 눈치를 보며 몸을 사리는 기색이었다. 전날의 대책들을 호재로 판단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중장기적이란 단서를 달아 자신들에 앞서 기관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는 단기성 호재를 고대했다. 증시안정기금과 투신에서 전ㆍ후장 막판에 2백만주가량 샀으나 반락세나 내림폭을 약간 줄이는데 그쳤다. 증시관계자들은 매수세가 갈수록 소극적으로 가라앉은 이같은 조정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닷새장동안 줄곧 올랐던 금융업이 거래량 감소와 함께 하락세로 변했다. 금융업은 한전,포철주 등 국민주와 함께 최근 상승기의 주인공으로 거래량은 전달보다 2배늘어 65%이상을 점했고 업종지수 상승률이 19%를 넘었었다. 그러나 이날 금융업은 전 거래량 1천1백60만주 가운데 5백87만주를 차지하면서 2% 가깝게 내렸다. 특히 은행주(3백10만주)의 하락률은 2.5%나 됐다. 국민주 가운데 한전주는 엿새째 상승세를 타 이기간 상승률 30.5%를 기록했으나 포철주는 2백원 하락했다. 금융업 대신 재미를 못보던 조립금속ㆍ기계ㆍ전기 등이 이날은 소폭 올랐다. 4백29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6개)했고 2백13개 종목만 올랐다(상한가 18개).
  • 부동산매물“홍수”… 값도 내림세/「5ㆍ8투기억제대책」발표 영향

    ◎아파트ㆍ임야등 쏟아져/복덕방마다 하루 30여건… 전세값도 내려 정부의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이 발표된 뒤 팔려고 내놓는 아파트ㆍ일반주택ㆍ임야ㆍ토지 등은 쏟아지고 있으나 살 사람이 거의없어 부동산매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달까지만해도 아파트ㆍ주택 등에 대한 투기 성매매행위가 극에 달해 값이 엄청나게 치솟으면서 가수요까지 겹쳐 매물이 고갈되는 현상을 보였으나 최근 2∼3일사이 급작스럽게 거래가 위축되었다. 투기매매가 가장 심했던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검찰과 국세청이 상습투기자와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뒷조사를 끝내고 곧 일제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으며 가격도 5∼10%정도 떨어졌다. 이와함께 실수요자들까지도 아파트ㆍ주택 등의 매입을 꺼리고 있어 강남일대 부동산중개업소 가운데 30여곳은 아예 문을 닫아버린 실정이다. 주택 아파트 상가등의 매물이 하루 10여건에 그치던 서울 송파구 송파동 S공인중개소의 경우 5월들어 매일 30여건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의 김모씨(45ㆍ여)는 『지난해 12월 대지1백평에 건평3백평짜리 상가주택을 14억원에 내놓았으나 지금은 12억원으로 값을 낮추었는데도 보러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강남구 일원동 K부동산 주인 오모씨(47)는 『평소같으면 매물이 나온지 한달정도면 매매가 이루어지나 정부의 부동산억제책이 발표되기전후 보름동안 아파트ㆍ공장부지용 땅등 매물이 10여건 들어왔는데도 거래는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강남의 가락동ㆍ송파동ㆍ방이동 일대 아파트의 전세값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2차아파트의 경우 지난달초까지 2천만∼2천2백만원하던 10평짜리가 1천9백만∼2천1백만으로,2천6백만∼2천9백만원 하던 13평짜리는 2천5백만∼2천7백만원으로,3천3백만∼3천6백만원하던 17평짜리는 3천1백만∼3천4백만원으로 1백만∼2백만원정도 내렸다. 지난 3월 9천만원까지 치솟았던 32평짜리는 1천만∼2천만원이나 떨어졌다. 이 지역에서는 팔려고 내놓은 10∼32평짜리 아파트가 부동산업소마다 20∼30건씩나와 있으나 거래가 안돼 값을 더 내려야 할 형편이다. 학군 때문에 호경기를 누렸던 강남구 개포동ㆍ일원동 일대 아파트도전세값과 매물가격이 내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방의 임야나 토지도 팔려고 내놓은 사람은 많으나 「5ㆍ8조치」이후 사려는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다.
  • “한풀꺾인 투기”… 「부동산열풍」진정기미

    ◎잇단 「억제책」이후 전국의 실태/지방 토지거래 끊기고 음성화 추세/아파트 값도 “주춤”… 전세는 내림세로/신도시 주변 단독주택ㆍ상가는 아직도 강세 올들어 임야와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던 부동산투기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투기 억제조치로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기업들의 부동산투기를 봉쇄하기 위해 강경책을 발동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거래가 음성화하고 추이를 관망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4ㆍ13부동산 투기억제대책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방의 땅거래로,임야ㆍ전답 등은 거래가 거의 끊겼다. 그 동안 투기가 극성을 부렸던 서해안지역과 한강 이북의 토지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당국의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문을 닫고 있다. 지방의 경우 정부의 개발계획에 따라 서울 등 대도시지역의 투기성자금이 유입됐던 충북 진천군 음성군 일대와 대전∼전주간 고속도로 통과지역 등 중부권의 투기지역엔 외지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서남권개발에편승,투기열풍이 몰아쳤던 충남의 아산만일대,서산 당진의 공업단지 조성지역 주변에도 거래가 끊어져 한산한 상태다. 또 통일 동산건설계획 발표와 평화시 건설추진 등으로 땅값이 크게 들먹인 일산ㆍ파주 지역주변과 그 동안 북방정책추진 영향으로 투기가 확상됐던 동해안 북부지역에도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철수하는 바람에 썰렁한 상태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살 사람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거래가 간혹,이뤄지고는 있으나 노출을 꺼려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하기보다는 음성적으로 매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거래형태는 토지거래허가제 실시지역보다는 신고지역에,규모가 큰 땅보다는 작은 땅에,규제가 심한 자연녹지보다는 도시구역내의 대지ㆍ상업용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투기꾼들은 부동산중개업소를 피하고 다방 등에서 전화나 온라인망을 통해 상담이나 대금을 지불하는 등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값도 일부지역은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일단 주춤해졌고 연초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전세값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값은 개포동 주공아파트 25평형이 6천7백만 ∼7천만원선으로 3월말에 비해 5백만원 가량 떨어졌고 상계동 주공아파트도 평형별로 2백만∼3백만원씩 떨어졌다. 이처럼 전세값이 계속 내리고 있는 것은 이사철이 지나 전세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데다 전세값 인상에 대한 정부규제가 강화된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가 멈췄을뿐 아직 내림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르는 값만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거래는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48평형은 3억8천만∼4억5천만원,목동 신시가지아파트 35평형은 1억6천∼1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으나 종전과 같은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울이나 신도시 주변의 단독주택ㆍ상가ㆍ상업용지ㆍ업무용빌딩은 강세내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낡은 단독주택은 헐고 다가구주택을 짓기 위해 나타내고 있다. 또 상업용건물이나 상업용지는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건설로 풀린막대한 보상금이 몰려 오름세속에 거래가 비교적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최근의 부동산거래 동향은 투기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완연하지만 완전히 진정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정부가 부동산투기억제책을 발동할 때마다 거래가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것일 뿐 투기가 잠복하고 투기꾼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같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부동산거래가 「5ㆍ8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강도 및 정부의 의지ㆍ증권시장의 활성화 여부 등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신뢰위기 직면/영 언론,분규등 보도

    【런던 연합】 영국 신문과 방송들은 현대중공업과 KBS사태ㆍ증시불안들을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위기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1일 경제불안의 여파로 한국의 주식값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와 경찰이 대규모 충돌을 벌였다고 말하고 다른 근로자와 대학생들이 연대투쟁에 나섬으로써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불안의 여파로 유럽시장에 나온 한국의 각종 유가증권도 크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근로자들의 파업사태는 곧 시들어들 것이며 과거처럼 많은 노사분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13포인트 빠져 또 최저치/연3일 내리막… 지수 「7백55」기록

    ◎노사분규 여파… “증시불안 팽배” 증시 밑바닥이 또다시 통째로 흔들렸다. 25일 주식시장은 약세 기조의 압박감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현 장세에 대한 불안 심리가 만연돼 시시각각 하락세가 깊어만 갔다. 개장 첫지수는 마이너스 1.3포인트 였으나 이후 한번도 반등하지 못한채 종일 비슷한 속도의 장중속락세에 압도당해 13.40포인트나 밀려나고 말았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 7백60대가 허물어져 종가 지수는 7백55.07까지 떨어졌다. 이 종합지수는 17개월여전인 88년 11월14일(7백53.57)이후 최저수준이며 4일장 전(4월20일)에 기록된 최근 최저지수를 12.38포인트의 큰폭으로 하향돌파한 것이다. 종합지수는 7백대추락(4월14일)이후 한때 7백90대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연 10일장 동안 7백대에 묶여있다가 이날 7백50대까지 침몰하게 됐다. 8백붕괴의 상처가 아물기는 커녕 한층 심각한 주가붕락 사태 돌입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하락으로 주가는 3일 연속 25포인트 미끄러진 것이며 하락폭이 5∼6포인트에 그친 전 2일장과 달리 이날은 폭락장세로 치달리고 말았다. 이틀동안 자제기운이 역연하던 하락세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팽배에 따라 아래로 분출되고 만 셈이다. 그러나 이날 시장 주변여건은 전보다 악화되었다고 볼 수 없었다. 증권사사장단이 증시안정기금을 마련키로 합의했으며 올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이날의 멈출줄 모르는 내림세는 그전까지 매도를 꾹눌러 참아왔던 물량이 다수출회된 반면 매수세는 늘어나지 않은데서 나온 것이다. 결국 이날의 관심사인 증시안정기금이 증시의 불안정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세로써 남아있을 때는 달리 기댈 데라곤 없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모아 주가를 나름대로받쳐 왔으나 일단 모습을 드러내자 그 순간을 매도시점으로 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만 것이다. 기금내용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투자심리의 밑바탕이 허약하고 시장에너지가 취약하다는 증거이다. 기금설립이 가시화되어 버리자 사람들은 「바라볼 것」을 잃어 버리면서 증시기조 자체를 보다 민감하게 느껴 불안해진 것으로 여기에는 KBS사태ㆍ현대중공업파업등 노사분규와 여당내분등 정국의 불안정이 한술 더 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4만주 늘어난 5백32만주였으며 6백64개 종목이 내린 반면 25개 종목만이 올랐다.
  • 주가다시 「770」대로 급락/5포인트 빠져 「7백74」기록

    ◎거래량 급감… 반나절 장 최저에도 미달 주가가 7백70대로 다시 밀려났다. 23일 주초 주식시장은 개장부터 후장중반까지 줄곧 내림세를 타 종합주가지수 7백60대까지 떨어졌다 막판반등에 힘입어 하락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졌다. 전장은 전일대비 마이너스 5.1포인트였고 후장들어 10.2포인트 하락으로 종합지수 7백69가 기록되었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5.64포인트 내려선 7백74.40이었다. 전일장에서 가까스로 회복됐던 7백80선이 하룻만에 무너진 것인데 하락세가 주초 장의 주조인 점도 중요하지만 이날 시장의 포인트는 거래량의 급격한 감소양상이었다. 총 4백63만주가 거래되는 데 그쳤다. 금년 평일장 최저치(1월17일)의 3분의2수준에 불과할 뿐만아니라 반나절장 최저수준에도 1백만주나 미달되었다. 개장에 앞서 증권전산 공동온라인망이 장애를 일으켜 2시간 넘게 매매접수가 중단되는 바람에 중도에서 발길을 돌린 투자자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외부사정보다 팔려고 내놓은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점이 거래량 격감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사자」측보다 「팔자」편이 4대1정도로 우세하긴 했으나 이날 매도하고자 나온 물량들은 아주 급한 사정을 가져 증시 이탈의 종전 매물과는 크게 다르다는 지적이다. 막판 반등에 앞서 지수가 대폭 내린 점은 약세기조가 깊어졌다기 보다는 매물이 적어진 가운데 쌍방이 부르는 가격차가 너무 커 체결되는 비율이 낮아지면서 생겨났다는 설명이다. 바닥권 인식이 넓게 확장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관망층을 매수세로 돌려놓을 계기가 절실하다. 4백34개종목이 하락(하한가 17개)했고 1백4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2개)했다. 거래대금 8백39억원도 연중최저치이다.
  • 주가,반등 하룻만에 급락/15포인트 빠져 「7백80」위협

    ◎악성 루머 나돌아 등락폭 23포인트 기록/금융·대형주등 전업종 내림세 급반등 하룻만에 급락세가 다시 증시를 몰아쳤다. 18일 주식시장은 부동산대책에 대한 실망에다 진원을 캘 수 없는 악성루머까지 겹쳐 거의 일순간에 15포인트나 하락했다. 종가는 15.03포인트가 빠진 7백 81.53으로 종합지수 7백 80대만은 간신히 지탱됐다. 전날의 상승폭과 어깨를 겨룰만큼 하락폭도 컸고 하락세의 속도 또한 급격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주가가 앞뒤를 가릴 수 없도록 흔들려 취약하기 짝이없는 증시 기조가 드러났다. 하루 등락폭이 23포인트를 기록,불안정한 투자심리가 그대로 반영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무조건 큰 것만 바랐고 수상하기 그지없는 악성 루머를 쫓아가는 데 정신들이 없었다. 한가닥 미풍에도 온몸으로 춤을 추는 허수아비 같았다. 개장 얼마안돼 부동산투기억제 추가조치에 대한 기대로 7.3포인트가 상승,종합지수가 8백 3까지 올라섰지만 그 내용이 빈약하다고 여기는 투자심리가 퍼지면서 내림세로 반전했다. 전장 마감때 0.2포인트 상승(전일대비)까지 물러난 주가는 후장들어 다소 회복,3포인트 정도 다시 올라 투자심리가 그런대로 안정된 것처럼 보였다. 이 무렵 대형금융사고설을 비롯,투신사 보유물량 매각등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았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남에게 뒤질세라 팔자 물량을 쏟아냈다. 주가는 1시간도 못돼 17포인트가 떨어졌다. 전날 재미를 본데 이어 전장에서 상승하던 금융업(7백83만주 )가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제조업(2백80만주) 역시 1.6% 하락하는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탔다. 6백3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9개)했고 상승종목은 57개 (상한가 7개)에 그쳤다.
  • 금융주 비중 크게 줄어/상장주식 시가 총액중 30%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 가운데 금융주 비중이 크게 줄어 들었다. 17일 폐장 종가를 기준으로한 전체 상장주식시가총액은 86조 7천 3백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증권ㆍ은행ㆍ단자등 금융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7%(26조6천5백억원)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융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3월의 36.6%나 올연초의 36%에 비해 상당폭 낮아진 수준이다. 금융주 비중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금융업의 증자가 강력억제돼 신규물량공급이 거의 없는 데다 올 종합주가지수 하락폭(12.3%)에 비해 금융업종 내림세가 20.2%로 훨씬 컸기 때문이다.
  • 주가 대폭락… 증시 침몰위기/어제 16포인트 빠져

    ◎지수 777… 17개월만에 최저/획기적부양 없는한 회생 난망 증권시장이 끝내 침몰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 16일 증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16.14포인트 빠진 7백77을 기록,8백선이 무너진 이후 대폭락을 거듭했다.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88년 11월1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8백선 붕괴이후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객장의 분위기마저 싸늘해져 증시침몰의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이에따라 정부의 획기적 부양책이 없는 한 증시회생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폭락국면때마다 떨어지는 주가를 받쳐주었던 투신ㆍ증권사 등 증시의 기관투자가들도 보유상품의 대부분이 이미 손실을 본 상태인데다 투신사의 경우 주식형 수익증권의 대량 환매사태가 이어져 보유주식관리에도 급급한 실정이어서 주가하락이 끝없는 심연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특히 최근의 증시상황은 지난해 12ㆍ12증시부양 조치때와 같이 대규모 부양자금동원으로도 쉽게 회생하기 어려운 상태에 빠져 있어 정부차원에서도 뾰족한 묘책이 없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16일 증권시장에서는 주식값이 4일째 폭락국면을 연출,종합주가지수 7백80선마저 붕괴된 7백77을 나타냈다. 단자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로 기울었으며 개장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하락폭이 깊어졌다. 철강ㆍ운수장비ㆍ증권ㆍ도매업종이 2%이상의 주가하락을 나타낸 가운데 오른 주식은 45개 종목에 그쳤다. 하한가 37개 종목을 포함 6백53개 종목이 내렸으며 거래량 9백35만주,거래대금 1천7백24억원으로 한산한 거래를 보였다. 증권관계자들은 최근 연이은 주가폭락을 증시의 구조적인 요인에 돌리고 있다. 지난 86년이후 증시가 호황을 보이자 증권당국이 기업들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를 대폭 추진하고 국민주보급등 물량확대 정책을 지나치게 추진함으로써 수요측면을 무시한데다 시가할인율을 10%까지 급격하게 축소하는 등 선진국에서도 오랜기간에 걸쳐 추진한 정책들을 너무 서둘러 도입한 나머지 증시 수급구조를 왜곡시켰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금융실명제 추진에 따른 거액자금의 이탈과 부동산투기ㆍ경기침체 등 증시외적인 요인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실명제실시가 유보됐지만 부동산자금들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고 제2금융권과 부동산등 실물부문에 몰려 증시에의 자금유입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다 지수 8백선 붕괴,KBS사태등 증시 내외적인 불안요인으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증폭된 데 기인하고 있다고 증권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 “증시 문 닫아라”투자자들 아우성/한국판 「블랙먼데이」객장표정

    ◎“후장 1시간만에 10포인트”…급락에 아찔/바닥장세 탈출 돕게 「정부의지」표출 절실 ○…종합지수가 일시에 16.14포인트나 뭉텅 빠져버리면서 7백90대와 7백80대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16일의 증시는 정작 8백대가 붕괴된 전주 토요일 장보다 충격이 더 심했다. 토요일의 붕괴는 반나절장의 일이라 어떻게 보면 전격적이라 할 수가 있었다. 투자자들이 얼떨떨한 가운데 붕괴의 현장이 상오장 마감으로 얼른 치워져 버린 셈이었다. 따라서 일요일 휴장과 함께 사태를 천천히 곱씹어볼 여유가 있었다. 월요일 전장만 해도 하락세가 방향을 틀어 반등하는 기운을 보여줘 투자자들의 시선은 7백90과 8백사이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던 것이 후장개시와 동시에 전장 후반부에 나타나 투자자들을 안도시키던 반등기미는 사라지고 급락의 험한 물결이 밀어닥쳐 1시간만에 10포인트가 떨어지고 말았다. 하락세가 걷잡을 수 없는 모양이 되자 투자자들은 전장에서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지수 8백의 회복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7백80선 붕괴에 애를 태우게 됐다. 종합주가지수 7백80선이 무너짐으로써 전주 토요일의 8백 붕괴가 비로소 실상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자율조정국면,기술적인 반등양상을 기대했던 증권사 직원들도 8백 붕괴 당시보다 한층 망연자실한 표정들이었다. 더구나 이날 마산등 지방에서는 증권관계자는 물론 일반인도 섬뜩해질 문구를 담은 「격문」이 투자자모임형식으로 여러 군데에 발송되었다. 「일이 제대로 풀릴때까지 주식시장의 문을 닫아야 할 것」이 이 격문의 첫머리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직접 증시회생방안을 강구,발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말이 없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들 말없이 「얌전한」투자자들의 마음속에서 내연하고 있을 불안감ㆍ자포자기를 더욱 걱정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 포항지점에서는 투자자들이 객장에 제사상을 차려 놓고 「국태민안ㆍ주가상승」을 기원하는 절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하락폭은 올 최대폭의 내림세(3월5일)에 불과 0.08포인트 못미친 대형이다. 당시의 최대하락은 폭등장세 이후 나타난 조정적 성격인데 반해 이날의 내림폭은 산사태이후의 속락이면서 아찔한 가속도를 가지고 있어 주가하락 추세를 단도직입적으로 가리키고 있다. 「속수무책」이라며 말문을 닫는 증권관계자가 태반이지만 일부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을 구조적으로 보는 것을 삼가고 관성에 따른 데 불과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이날 매매양상에서 특이한 점으로 상한가 종목이 전무하다는 드문 일이 벌어지긴 했으나 거래를 모두 투매로 본다는 건 지나친 비관론이라는 것이다. 투매의 일반적 특징은 평소 거래비중이 높은 주요종목이 하한가에 달하면서 「사자」가 나서지 않기 때문에 거래량이 평일수준에 크게 미달한다. 그런데 이날 하한가 종목들은 최근 상승세를 탄 중소형주이거나 신규상장된 종목,즉 잡주로서 비중이 얕은 것이다. 이날 「무조건 팔자」물량이 쏟아지긴 했으나 이를 사려고 하는 투자층 또한 많았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이날의 하락세에 놀라 섣불리 투매에 나서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최근의 속락세를 바라보는투자자들의 태도가 좀더 차분해져야 하며 또 이를 위해서는 하락의 관성을 깰 전환의 모티브가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증시가 침체에 빠진것은 사실이지만 「증시침몰」이란 말이 너무 함부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 증권관계자들은 외적인 사정을 원망하기보다 증시내부의 문제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게 순서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우선 지난해말 부양조치로 채택된 대용증권 대납제도의 폐지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김재영기자〉
  • 주가 7백93으로 폭락/어제 10포인트 빠져

    ◎8백선 16개월만에 붕괴 주가가 종합지수 7백대선으로 곤두박질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의 약세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0.01포인트 떨어진 7백93.14를 기록했다. 주가가 지수 7백대로 밀려나기는 지난 88년 11월23일(7백99.14)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부터 「팔자」주문이 밀려들어 30분만에 지수 8백선이 무너졌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8백선 붕괴에 따른 투자자들의 투매심리가 가세해 주가 내림폭이 깊어졌다. 전날 발표된 부동산 투기억제책이 큰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시중자금의 경색으로 증권ㆍ투신사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돼 가고 KBS사태 등 정국우려가 짙어짐에 따라 매도우세속에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로 기울었다. 단자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ㆍ화학ㆍ제1차금속ㆍ전기기계 등 제조업종과 건설ㆍ도매ㆍ금융업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졌다. 하한가 21개를 포함해 5백55개 종목이 떨어진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 등 1백6개 종목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6백50만주,거래대금은 1천2백82억원이었다.
  • 정책자금 방출에 가수요까지 겹쳐 시장실세 금리 크게 뛰어

    ◎이달들어 콜 금리는 1%나 이달들어 배당금ㆍ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통화환수를 우려해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가수요마저 일어 시장실세금리가 속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일산신도시 토지보상금과 농사자금등 정책자금방출이 늘면서 자금공급원이던 토지개발공사ㆍ농협등 기관들이 금융기관예치금을 대거 인출해감에 따라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자금사정을 반영,시장실세금리가 큰폭으로 올라 회사채유통수익률(3년만기)이 13일 현재 연 15.3%로 지난달말에 비해 0.3%포인트나 높아졌다. 통화안정증권수익률(1년짜리)도 연 14.74%로 같은 기간 0.45%포인트나 뛰었으며 하루짜리 콜자금도 연 14.63%로 1%포인트나 급등했다. 시장실세금리는 월말자금 수요가 몰리는 20일이후에 오름세를 보이다 월초부터 중순까지는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이달 들어서는 계절적인 자금수요와 정책자금지원 및 자금가수요가 겹쳐 금리상승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달중 기업의 자금수요는 3월결산사들의 배당금지급액 6천억원,법인세 및 부가세납부액 1조8천억원등 2조4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단자ㆍ보험사들도 대출여력이 넉넉지 않아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 특히 증권시장의 침체로 유상증자의 길이 어렵게된데다 증권사와 투신사들도 자금여력이 한계에 다달아 기업들이 이달중 1조2천억원 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발행자체가 난망한 상태에 있다. 이와 함께 통화당국이 「4ㆍ4경제활성화대책」과 정책자금 방출에 따른 시중통화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중 통화안정증권을 확대발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월말자금까지 미리 확보해두려는 기업이 늘어 자금사정은 어느때보다 빡빡해지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태이긴 하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 부분적으로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방출자금이 금융권으로 되돌아오고 기업자금수요가 어느정도 해소돼야 시중금리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증시침몰”… 810선 붕괴/이틀만에 또 올 「최저치」로

    ◎6포인트 밀려 「8백6」기록/통화채 추가배정설에 후장서 급락/섬유ㆍ의복주 오르고 금융주 내림세 이틀만에 연중 최저지수가 또다시 내려앉았다. 12일 주식시장은 전날 반짝했던 반등세가 개장초부터 약세분위기에 파묻혀 사라져 버린데다 통화관련 악재마저 튀어나와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9.5포인트 떨어진 8백4선까지 밀려났다. 「8백」선이 아주 위태로워 보이자 뒤늦게 반발매수가 일어 종가는 전날보다 6.80포인트 떨어진 8백6.86포인트이었다. 이날 종가는 2일 장전에 세워진 연중최저치 겸 16개월간 최저지수(8백10.76)를 다시 4포인트가량 끌어내린 것이다. 전날 후반부의 반등 분위기는 처음부터 잊혀져 매물이 우세했다. 증시안정화 대책 발표설이 돌았지만 별힘을 쓰지 못했다. 전장은 그래도 하락폭이 3.6포인트에 그쳤는데 1조4천억원의 통화채가 추가로 배정된다는 보도와 함께 후장 전반부는 급락에 가까웠다. 후장 개시 1시간 사이에 2백50만주가 매매된 가운데 6포인트가 한꺼번에 빠져나간 것이다. 이같은 하락일변도에서 반발하는 투자층이나서 어느 정도 장세가 안정되긴 했지만 지수회복의 실속은 없었던 셈이다. 이런 장세에서 8백선 붕괴가 저지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분위기가 짙다. 총 거래량은 1천1백31만주. 대형주(5백91만주)는 1%가깝게 내렸으나 중형주(3백35만주) 소형주(2백4만주)는 상승세를 탔다. 섬유의복이 거래량도 컸고(2백49만주) 1.4%나 올랐다. 조립금속ㆍ도매ㆍ무역ㆍ금융업종은 모두 내렸다. 4백11개 종목(하한가 20개)이 하락했고 2백65개 종목(상한가 36개)이 상승했다.
  • “탈진증시”… 이틀연속 최저/지수 810선 무너질 위험

    ◎6포인트 빠져 기반 “흔들”/획기적 조치 없으면 “「8백붕괴」도 시간문제” 또다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증시기반 자체가 무너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약세기조를 한층 뚜렷이 드러내며 전일대비 6.02포인트 하락,종합주가지수 8백10.76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지수 겸 16개월간 최저치가 이틀 연속 경신되었다. 이날의 지수는 지난 88년 11월24일(8백5.86)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동향으로 보아 대형 호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그동안 마지막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8백도 무너질 가능성이 짙다고 보고있다. 최근 주가는 금융실명제 연기방침이 확고히 천명되고 경제활성화 대책이 각 분야에 걸쳐 마련되었음에도 지난달 31일부터 하루만 제외하고 연속 내림세를 타고있다. 증시가 이같은 주변여건과 상반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1년간의 장기침체로 시장에너지를 거의 소진,탈진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말메가톤급 부양조치가 취해졌으나 증시의 침체는 오히려 가속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금융실명제 실시 전망에 따라 증시 이탈을 기도하고 있던 대규모 세력들이 투신사 등에 주식 매입자금이 무제한으로 지원되는 것을 틈타 주식을 처분,증시를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증시 이탈자금은 부동산 시장이나 단기 고수익 상품으로 방향을 돌린 뒤 실명제 철회 발표에도 아직 증시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시간상의 문제도 있지만 증시의 장기침체로 투자메리트가 사라져 부동자금을 유인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많은 투자자들은 정부의 미온적인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이 부동자금의 증시 재유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수출을 비롯한 실물경기의 호전이 뚜렸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동산투기의 원천적 봉쇄없이 부동자금의 증시 선호를 기대한다는 것은 난센스에 가깝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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