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림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동덕여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팽나무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차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빙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0
  • 종신보험은 지고 보장성 뜨고… 손보 순익, 4년째 생보 앞질러

    종신보험은 지고 보장성 뜨고… 손보 순익, 4년째 생보 앞질러

    생보 9.4% 줄고 손보 12.2% 성장삼성·메리츠·DB 손보 ‘1조 클럽’불경기에 종신보험 등 해지 늘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적 희비가 4년째 엇갈릴 전망이다. 2021년 처음으로 손보업계가 생보업계의 당기순이익을 앞선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같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어서다. 인구 구조와 보험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 비롯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9조 3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6억원, 약 2.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보험업계의 양대산맥인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생보업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 594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 9682억원에 비해 9.4% 줄었다. 보험 분야에선 상품군 및 영업 확대 등으로 이익이 늘었지만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손보업계는 같은 기간 5조 7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5조 1445억원보다 12.2% 성장했다. 손보업계 역시 생보업계와 마찬가지로 투자 부문에서 1%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보험 분야에서 16%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1조 1763억원이던 두 업계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2조 1781억원까지 벌어졌다. 몇 년 전까지 보험업계에서 ‘형님(생보사)이 이끌고 아우(손보사)가 뒤에서 민다’는 말은 일종의 공식이다. 하지만 2021년 이후 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업계는 인구 구조의 변화,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줄고 해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반면 보장성보험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손보업계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생보업계의 주력 상품인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22년 45조 2626억원 수준에서 2023년 28조 514억원으로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었다. 올해 상반기 역시 15조원 수준에 머물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생보업계도 수요 변화를 인지하고 보장성보험 상품 마련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오랜 기간 보장성보험에 발을 담가 온 손보업계와의 격차가 현저하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 변화와 IFRS17 도입으로 생보업계 역시 보장성보험 역량 확대에 힘을 쏟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보장성보험을 다뤄 온 손보업계와의 역량차가 분명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는 ‘1조클럽’의 지형 변화도 본격화했다. 2021년까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한화생명이 이후 실적 내림세를 겪으면서 생보업계에선 삼성생명만이 1조클럽의 명맥을 유지 중이다. 손보업계에선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 3곳이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 고금리 상황이 악화하면서 생보업계의 장기 상품 해지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 내림세 멈췄지만 여전히 우울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 내림세 멈췄지만 여전히 우울

    다음달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이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2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경기 전망지수(SBHI)를 발표했다. 다음달 경기 전망치는 79.1로 기준치 100에 못 미쳤다. 경기 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다. 다음달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달 77.1보다는 2.0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울산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6월 80.7이었으나 7월 77.6, 8월 77.1로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한 것이다. 추석 연휴가 있어 소비 증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9월 경기 전망지수인 82.7보다는 낮아 지역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중소제조업 전망지수가 79.1로 지난달보다 2.0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0.3으로 8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보면 내수판매가 75.2에서 78.8로 3.6포인트 올랐고, 자금사정은 73.5에서 77.0으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2%로 전월과 같았다. 전년 동기보다는 0.8% 떨어졌다. 이번달 중소기업 경영실적 지수는 71.5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54.0%)를 꼽았다. 다음은 인건비 상승(48.8%), 원자재 가격 상승(30.4%) 순이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추석 정책금융 확대, 명절 소비증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개월간 지속된 경기전망 지수 하락이 멈췄지만,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고금리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힘든 시기이므로, 금리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하루 2공기 미만…요새 누가 쌀밥 먹나” 역대 최저 수준 찍은 밥심

    “하루 2공기 미만…요새 누가 쌀밥 먹나” 역대 최저 수준 찍은 밥심

    올해 쌀 소비량이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산지 쌀값도 계속 하락하면서 농가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쌀 소비량은 56.4㎏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 가장 적었다. 한 사람이 하루에 먹은 쌀은 154.5g인데 밥 한 공기를 짓는데 쌀 100g이 들어간다고 보면 국민 1인당 하루에 밥을 한 공기 반씩 먹은 셈이다. 1인당 쌀 소비량은 2019년 59.2㎏를 기록해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서 밥을 먹는 인구가 많았음에도 각각 57.7㎏, 56.9㎏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 56.4㎏은 30년 전인 1993년(110.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농업 현장에서는 올해 쌀 소비가 작년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을 운영하는 다수 유통사의 집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많게는 10%, 적게는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쌀 소비량은 역대 최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쌀 소비 감소는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침밥을 안 먹는 등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졌고 한 번에 먹는 밥의 양도 적어져 쌀 소비가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쌀이 아닌 면, 빵, 육류 등을 즐겨 찾게 된 영향도 있다. 실제로 2022년 국민 1인당 3대 육류(돼지·소·닭고기) 소비량은 58.4㎏로, 쌀(56.7㎏)을 넘어선 바 있다. 즉석밥 등 가공식품, 떡, 술을 만드는 데 쓰는 가공용 쌀은 늘고 있지만 전체 양이 집밥용 쌀의 10분의 1 수준이어서 지금과 같은 쌀 소비 감소세를 상쇄하기는 어렵다. 올해도 쌀 소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수급 불균형으로 산지 쌀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에서 재고 처리를 위해 쌀을 저가로 판매해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20㎏에 4만 4435원으로 열흘 만에 184원(0.4%) 하락했다. 한 가마(80㎏) 가격은 17만 7740원으로 정부가 약속한 20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20㎏당 5만 4388원, 가마당 21만 7352원에 각각 거래된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져 약 18% 하락했다.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 하락이 이어지자 농민단체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5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민간 재고 5만t을 수매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예산 1000억원을 투입해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 심상찮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 최악 땐 1200원대로 내려갈 수도

    심상찮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 최악 땐 1200원대로 내려갈 수도

    美연준 새달 금리 인하 기대 커져11월 추가로 금리 내릴 가능성도내수엔 도움… 수출 경쟁력은 약화“하락세 장기화는 아닐 듯” 반론도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강달러 속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대를 넘나들던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다시 1330원대까지 내려온 뒤 20일 내림세를 이어 가는 등 계속 출렁이는 모습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 다만 달러 매도세 증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등 변수가 산재해 있어 지금의 환율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 30분 기준)은 전 거래일 같은 시간 대비 달러당 0.8원 떨어진 13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 1334.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16일 오후 3시 30분) 대비 23.6원 급락한 데 이어 연속 하락이다. 1330원대 환율은 지난 3월 26일(1339.5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3일 1370원대에서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다음날 1360원대로 떨어지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3~19일 하락폭은 36.4원으로 지난해 11월 1~6일 60원 하락 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환율이 크게 내린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외환시장에 반영되면서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물가가 다소 안정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미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시장과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만약 9월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고, 11월까지 추가적인 인하가 이어진다면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 후반까지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지난 5일 ‘블랙먼데이’ 이후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8월 초 증시가 뒤집힌 이후 차익 실현 등으로 투자자들이 증시 전략을 다시 짜는 과정에서 달러화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커졌다”면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분쟁 휴전까지 시사하면서 달러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 수입물가를 낮춰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인다는 점에서 내수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원화 강세가 장기화되면 상대적으로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 김 교수는 “환율이 더 크게 하락할 경우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해외 투자에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원달러 낙폭이 과하다고 평가하면서 하락 추세가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같은 하락 속도가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10월까지 1300원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 두려움이 더 확대되는 경우엔 빠졌던 환율이 되돌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실거래가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80% 올라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1.98%)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발표하는 실거래가격지수는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가격과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 직전 거래의 실거래가를 비교해 산출한다. 시장에서 실제 거래돼 신고된 아파트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시장동향을 더 정확히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가 2.36% 올라 매매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 아파트가 1.85% 상승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 아파트가 1.69%, 성동·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 아파트가 1.35% 오르는 등 서울 생활권역 모두에서 전월 대비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직전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7월 거래량은 지난 17일까지 7938건이 신고돼 이미 6월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0년 7월(1만 1170건) 이후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산출한 7월 전망지수는 서울이 1.66%, 전국이 0.5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방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0.05%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 아파트값 내림세가 둔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수도권 1.26%, 지방 0.07% 상승해 전월 대비 0.70% 올랐다. 특히 미분양 등 악재가 많았던 지방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도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지난해 10월부터 실거래가 약세를 지속하다 올해 3월(0.12%) 상승했지만 4월(-0.44%)부터 연속 하락했다.
  • 고삐 풀린 부동산 시장…서울 집값 55개월만 최대 상승폭

    고삐 풀린 부동산 시장…서울 집값 55개월만 최대 상승폭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위주의 집값 급등세에 힘입어 전국 집값이 두 달 연속 올랐다. 서울 집값은 5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6% 올랐다.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 폭으로 지난 6월(0.38%)보다도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1.94%로 가장 많이 치솟았다. 금호·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성동구와 함께 마용성으로 묶이는 마포구(1.04%)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98%)는 이촌·한강로동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3구에 해당하는 서초구(1.56%), 송파구(1.54%), 강남구(1.11%)도 지역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세에 수도권도 0.40% 오르며 전월(0.19%)보다 상승 폭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경기와 인천 두 지역 다 0.21%씩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선호단지 갈아타기 수요 증가로 상승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지역 내, 지역 간 상급지 이동 수요 증가로 다수의 신고가 경신이 이뤄졌고,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에는 외지인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등 전방위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한 달 새 0.08% 하락해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더 뚜렷해졌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세가 전국 지수를 끌어올리며 전국은 전월보다 0.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시장도 서울과 수도권은 오름세가 계속되지만 지방은 내림세로 온도 차를 보였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이 전월 대비 0.16% 상승한 가운데, 서울(0.38%→0.54%)과 수도권(0.31%→0.40%)은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6%)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전국 주택 월셋값은 0.09% 올랐다. 서울(0.24%→0.25%), 수도권(0.17%→0.22%)은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으나, 지방은 0.03%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월세는 매물 적체가 있는 지방은 하락하나 서울·수도권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국 상승 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 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조짐’…“물가도 안정 흐름”

    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조짐’…“물가도 안정 흐름”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넉 달째 ‘내수 회복’ 흐름을 강조하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국제유가 상승에도 근원물가는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진단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외부의 평가와는 여전히 온도 차를 보였다. KDI는 지난 8일 수정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면서 주된 근거로 ‘내수 부진’을 들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투자·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 부진 탓에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다. 2분기는 정부가 ‘내수 회복 조짐’을 강조한 기간이다. 최근 주요 내수 지표를 보면 6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1.0%, 4.3%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3.6%·-2.7%)세다. 건설투자는 최근 건설경기 부진으로 전월비(-0.3%), 전년동월비(-4.6%) 모두 줄었다. 다만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0.2%)·전년동월비(0.5%) 모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 방한 관광객 증가, 건설 수주 증가 등을 향후 내수 지표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 국내 기계 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6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8.1%) 등 성장에 힘입어 전달보다 0.5%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져 넉 달째 내림세다. 7월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상승 폭(2.6%)이 전달(2.4%)보다 커졌다. 다만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 폭은 2.2%로 전달과 같았다.
  • ‘닥터 코퍼’ 구리값 하락… 경기 둔화 조짐에 주저앉는 원자재 가격

    ‘닥터 코퍼’ 구리값 하락… 경기 둔화 조짐에 주저앉는 원자재 가격

    지난 5월 일제히 연중 최고점을 형성했던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완연하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무섭게 치솟았던 구리 등 각종 철강·비철금속 원자재들의 가격이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계속되면서 원자재 가격 내림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선물 종가는 14일 기준 1t당 8968.5달러를 기록했다. AI 열풍 속 지난 5월 중순 t당 1만 889달러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8% 가까이 하락했다. 구리 가격은 실물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해 ‘닥터 코퍼’(구리 박사)로 불린다. 구리는 전기자동차와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성장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금속이어서 구리 가격을 보면 향후 경기 전망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 경기가 위축되면서 구리에 대한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태양광과 풍력발전,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구리의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등 주요 산업용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미 대선의 불확실성과 중국 모멘텀 약화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니켈과 리튬 등 다른 금속 원자재 가격의 내림세도 눈에 띈다. 구리와 마찬가지로 지난 5월 20일 t당 2만 1600달러 선을 돌파했던 니켈 선물 가격은 이후 내림세로 전환해 14일 기준 1만 6276달러까지 떨어졌다. 20% 이상 감소한 셈이다. 역시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내림세에 돌입한 리튬 가격도 kg당 110.5위안까지 올랐던 것이 30% 이상 떨어진 72.5위안에 거래되면서 올해 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치솟은 가격으로 한때 배터리 업계에서는 수급 우려까지 번졌지만 전기차 시장이 부진하면서 필수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선 최근 원자재값 하락을 경기 침체 전조로 해석하긴 이르다고 말한다. AI 거품론이 잦아들고 미국이 실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원자재값이 반등하는 등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AI 기술 발전, 데이터센터 증설 등을 고려하면 구리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상 기후와 글로벌 광산 운영의 불안정성을 고려하면 공급은 빡빡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지금보다 강해져 구리 가격도 반등할 수 있다”고 했다.
  • 실적 부진 빠진 인텔, 오픈AI 투자 기회 있었다?…외신 “상황 크게 달라졌을 것”

    실적 부진 빠진 인텔, 오픈AI 투자 기회 있었다?…외신 “상황 크게 달라졌을 것”

    “7년 전 오픈AI에 투자했다면…” 과거 ‘반도체 제왕’으로 불린 인텔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지분 매입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PC칩 선두주자였던 인텔이 AI 시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회였지만 당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017년과 2018년 수 개월에 거쳐 인텔과 오픈AI 임원들이 다양한 옵션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금 10억 달러에 오픈AI 지분 15%를 매입하는 방안과 함께 인텔이 오픈AI에 원가로 하드웨어를 제공하면 지분 15%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인텔 최고경영자(CEO)였던 보브 스완은 생성형 AI가 가까운 미래에 출시되더라도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없다고 보고 최종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인텔과의 거래가 무산된 이후 오픈AI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MS로부터 총 1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그리고 2022년 11월 챗GPT를 시장에 내놓으며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는 “(오픈AI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컴퓨터 칩의 최첨단을 달리던 이 회사가 AI 시대 비틀거리게 된 일련의 전략적 불운 중 하나”라며 “(투자를 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인텔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하고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실적 발표 다음날 인텔 주가는 1974년 이후 50년 만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18.99달러로 실적 발표일(8월 1일) 대비 34.6%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810억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팻 겔싱어 CEO는 “우리의 비용 구조를 새로운 운영 모델과 일치시키고,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수익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았고, 아직 AI와 같은 강력한 트렌드로부터 완전히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지난 6일과 7일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를 개최, 주산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4년 고랭지채소 생육 및 출하 동향을 파악하고, 산지정보 수집체계의 점검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식품가격 상승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상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추석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고랭지채소 등 농산물에 대한 정확한 수급정보 제공이 중요한 만큼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대관령원예농협의 신영주 소장은 ‘채소수급 안정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대관령원예농협 채소사업소를 소개했다. 채소사업소는 고랭지무, 배추 등의 안정적 계약재배를 통해 유통가격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추진했다. 또한 신 소장은 발표를 통해 출하조절시설 내 절임배추 생산 시설 운영을 통해 배추 원물 자체를 소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품목별 토론에서는 대관령원예농협의 이준연 조합장, 강릉농협의 김규현 소장, 진부농협의 최성희 상무, 태백농협의 이한진 소장, 강원도 무·배추 공동출하회의 김시갑 회장, 대관령원예농협당근공선회의 최태헌 회장, 고령지농업연구소 조지홍 소장이 참가해 연구원의 품목별 담당자와 함께 산지 및 시장 상황을 공유했다.2024년 고랭지배추와 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어 전년 대비 감소하나, 8월 하순 이후 출하 의향 높아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이준연 조합장은 최근 고온이 지속되고 있지만, 방제 등을 통해 생육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급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지홍 소장은 지속적인 고온상황은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방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성희 상무는 무는 초기 출하량 증가했지만, 기온이 높아 생육지연이 일부 관측되나, 감자, 대파의 작황은 양호한 편이라 전달했으며, 이한진 소장은 태백은 기상 등의 영향으로 배추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 타 작물로 전환되면서 면적이 감소 추세이며, 면적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하다고 주장, 아울러 농업관측센터는 농가 경영비를 고려한 가격 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규현 소장은 강릉은 올해 무, 배추 재배면적은 감소하였으며, 감자, 당근, 양배추 면적은 증가한 상황, 고온으로 인해 무, 배추 생육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나, 당근과 양배추는 양호하다고 밝혔으며, 최태헌 회장은 최근 당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농가의 조기 출하 의향이 높다고 언급, 추석 이후 가격은 면적 증가 영향으로 내림세가 전망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시갑 회장은 올해 대관령 지역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은 편이고, 강풍도 많아 향후 8월 중순 기상에 따라 고랭지배추 생육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수급의 안정을 위해 생산 기반 안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에는 주산지 현장 점검을 위해 왕산면 대기리의 안반데기를 방문, 고랭지 권역 농업관측센터 항공촬영 데이터 수집체계를 점검하고 산지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 대폭락 하루 뒤 반등… 불안한 ‘널뛰기 증시’

    대폭락 하루 뒤 반등… 불안한 ‘널뛰기 증시’

    지난 5일 역대 최악의 하루를 맞았던 국내 증시가 일단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와 6% 이상 상승하면서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의 8%대 급락을 마주했던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여파가 여전히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상승한 2522.1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을 기록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거래 초반 모두 5%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날 종가 대비 5.06%, 코스닥은 7.99% 급등해 1분 이상 유지한 것이 이유였다. 이날 거래 시작 전부터 증권가에선 “장초 매수 사이드카 발동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돌았다. 마치 공이 바닥에 떨어진 이후 튀어 오르듯 상승하는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였다. 5일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 양대 시장에서 동시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2020년 3월 19일과 23일에도 바로 다음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거래 초반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한껏 치솟았지만 증시는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결국 양대 시장은 전날 하락폭의 절반도 채 메우지 못했다. 증권가 일각에서 ‘블랙 먼데이’의 여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장중 반대매매 및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등 수급적 이슈가 아직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낙폭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같은 날 일본 증시는 반등했다. 전날 12.4% 급락한 닛케이지수는 이날 10.23% 튀어 오르며 3만 4675.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락폭의 72% 이상을 만회했다. ‘블랙 먼데이’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이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꼽히는 가운데 오히려 주변국보다 빠른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이날 투자자 커뮤니티에는 ‘왜 우리 증시는 빠르게 내리고 회복은 더딘가’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끌어올리지 못한 국내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미국 증시보다 ‘검은 월요일’의 낙폭이 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2.6%, 3% 하락했다. 2022년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지만 8% 이상 급락한 국내 증시 하락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JP모건이 올해 6월까지 최근 10년간 주요국 증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상승률이 3.3%에 불과한 반면 시장 변동폭은 22.9%에 달했다. 미국은 상승률과 변동폭이 각각 12.9%와 15.2%였고 일본은 5.9%와 14.0%를 기록했다. “오를 땐 덜 오르고 내릴 땐 더 많이 내린다”는 개미들의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증권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목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의 ‘큰손’으로 자리하며 상승을 이끌었지만 대내외 악재 조짐이 보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한국 시장을 ‘손절’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포함된 한국의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단타’(단기투자)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자조 섞인 분석까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발생했을 때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 매도세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대응하는 형국이 펼쳐지는 상황에선 증시 급락을 피할 방도가 없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국민연금이나 우정사업본부 등 적어도 공적 기관투자자들만큼은 국내 증시 투자 규모를 확대해 ‘방파제’로서의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소한 악재에도 공격적인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이를 개인 투자자들이 대응하는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라며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받쳐 줘야 국내 증시가 버틸 체력이 생길 텐데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정치권 비판으로 해외로 눈을 돌린 바람에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 트럼프, 증시 폭락 원인? “이민자들이 나라 망쳐”

    트럼프, 증시 폭락 원인? “이민자들이 나라 망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이민 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증시 폭락 원인으로 ‘이민자’를 지목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명 스트리머 아딘 로스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 중인 원인을 묻는 말에 이민자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은 정신병원에서 나와 미국으로 쏟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 상처와 손실을 주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로 미국 내 범죄가 증가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종 차별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민자끼리 겨루는 이종격투기 리그를 만들자고 했고, 지난해 12월엔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증시 폭락의 원인을 대권 경쟁 상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는 이날 개인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엄청난 시장 침체는 당연하다. 카멀라는 심지어 삐뚤어진 조 바이든보다 더 나쁘다”며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 전체를 파괴한 급진 좌파 미치광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또 이번 대선이 ‘돈을 만드는 트럼프(Trump Cash)’와 ‘해리스의 폭락(kamala crash)’간 대결이라고 조롱했다.
  • 코스피 8.77% 폭락… 시총 235조 날아갔다

    코스피 8.77% 폭락… 시총 235조 날아갔다

    R의 공포·중동 정세 악재에 ‘패닉’2500선 무너져, 코스닥도 700 붕괴4년 만에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외국인 1조 5281억 ‘셀 코리아’… 日 -12%·대만 -8% 초토화 한국 증시가 역대 최악의 하루를 맞았다. 역대급 폭락장을 맞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64포인트 하락하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600대로 고꾸라졌다. 하루 사이 증발한 시가총액은 코스닥과 코스피를 합쳐 235조원에 달한다. 미국발 ‘R(Recession·경기 후퇴)의 공포’라는 불씨에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기름을 부으면서 한국 증시 사상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바이 코리아’를 외치며 국내 증시의 큰손으로 자리잡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쉴 틈 없이 매도 행진을 이어 갔고 우리 자본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졌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로 거래를 마쳤다. 역사상 코스피 하락폭이 2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의 최대 낙폭 기록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133.56포인트 하락했던 2020년 3월 19일이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80선까지 밀리면서 공포감을 더했지만 소폭 반등하며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924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락했는데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코스닥은 88.05포인트(11.3%) 급락해 691.28에 장을 마감했다. 하반기 ‘삼천피’ 돌파를 꿈꿨던 코스피는 올해 1월 수준으로 복귀했고 코스닥은 지난해 1월 6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끝없이 추락하면서 이날 한국거래소는 4년 5개월 만에 ‘비상등’의 불을 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각각 2020년 3월 23일과 2023년 1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양대 시장 모두 서킷브레이커도 가동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각각 5%와 8%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하는 주식시장의 비상제동장치다.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5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 20분 동안 거래가 멈춘다. 양대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처음이다.한국 증시 역사상 ‘최악의 검은 월요일’로 기록된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92조원, 코스닥 시장에서 43조원 가까이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235조원이 하루 만에 국내 증권시장에서 날아가 버린 셈이다.일본과 대만의 증시도 초토화됐다.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451.28포인트(12.4%) 하락한 3만 1458.42로 거래를 마쳤다. 1987년 10월 20일 3836포인트가 하락한 이전의 블랙 먼데이를 훌쩍 뛰어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종가 기준 4만 2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의 가파른 하락세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 토픽스(TOPIX) 역시 12% 이상 급락하며 한때 서킷브레이커를 가동시켰다. 대만 자취안지수 역시 8.35% 급락하며 2만선을 내줬다. 2021년 5월 12일 8.55%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자취안지수가 7% 이상 하락한 것은 2000년 이후 이날을 포함해 5번에 불과하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셀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이용하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가 감당할 수 있는 거래량을 초과한 탓이다. 지난주 후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 역시 ‘검은 월요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등 서학개미들의 관심 종목들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프리마켓에서 장중 한때 5%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망을 더 어둡게 했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실업률이 급격히 치솟은 것이 경기 침체 우려로 번졌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4.3%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조율 중이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결단이 늦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여기에 중동 정세가 불확실성을 더했다.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에서 암살된 후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 국내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자본 이탈도 한층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 5281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2735억원을 팔았고, 개인 투자자들이 1조 7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증권가에선 대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맞지만 내림세가 과도해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포심리에 질린 시장이라 당분간 급등락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현재 지수는 극도의 저평가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고 그만큼 심리 변화에 따라 반작용 국면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중동 불안 최고조… 유가發 인플레 압력 우려

    중동 불안 최고조… 유가發 인플레 압력 우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피살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확산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우리 물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11.0원으로 집계돼 직전 주 대비 2.9원 하락했다. 7월 마지막 주에 6주 만에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한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다. 국제 유가도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달 1일 기준 배럴당 79.52달러로 지난달 1일 86.60달러이던 것에 비해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3.38달러에서 76.31달러로, 두바이유는 86.50달러에서 78.63달러로 가격이 내렸다. 국제 유가 하락은 중국 경기 부진과 예상 밖 미국 고용 지표 악화에 따른 ‘R(Recession·경기 후퇴)의 공포’가 커지는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가 침체하면 자연스럽게 원유 수요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오피넷의 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피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실제 중동 불안 요인은 미국 대선 결과와 함께 유가 변수의 상방 리스크로 꼽힌다. 중동 불안이 절정으로 치닫을 경우 올 하반기에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하마스 1인자인 아스마엘 하니야의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되면서 이란이 ‘피의 보복’을 다짐하는 등 중동 긴장에는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어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동 정세 불안이 실제 산유국 위협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석유 가격이 90달러, 100달러 이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이 석유가스 수급 이상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긴급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이번 중동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석유·가스의 국내 도입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도 정상 운항 중이다. 현재 약 7개월 분량의 비축유와 법정 비축의무량을 웃도는 가스 재고분을 보유하는 등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그럼에도 석유 물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석유류는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휘발유가 7.9% 올랐고 경유도 10.5%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었는데 이 기간 국제 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다. 양 교수는 “여름에 석유 가격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에는 이상기후에 전쟁 위협 등 영향으로 더 많이 올랐다”고 했다. 현재는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안정세지만 유가 변동성이 더 커져 상승률을 자극하면 내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을 지켜보며 필요시에는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 등의 선제적 조치를 꺼내 들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깜빡이’ 켰다… 한은도 10월 결단할까

    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깜빡이’ 켰다… 한은도 10월 결단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9월 금리 인하론’에 한층 힘이 실렸다.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8회 연속 금리 유지를 결정했으며 한은 기준금리와의 역전 폭도 2% 포인트 그대로다. 연준은 이날 보도자료에 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했다고 해석할 만한 설명을 담았다. 지난 6월 FOMC 때와 비교해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표현했으며 “최근 몇 달간 FOMC의 2% 물가 목표를 향한 일부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회견에서 “이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시장은 연준의 다음달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의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0.25% 포인트 낮아질 확률을 89.0%로, 0.50% 포인트 낮아질 확률을 11.0%로 반영했다. 현재와 같거나 높을 확률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증권가는 환호했다. 뉴욕증시에선 최근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2분기 호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엔비디아가 12.81% 급등했고 브로드컴 역시 11.9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 이상 상승하며 증권가의 기대감을 대변했다. 환율도 요동쳤다. 전날 발표된 일본은행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과 겹치면서 엔·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140엔대를 밟았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1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5%로 결정하면서 4년여 만에 금리를 내리기도 했다. 자연스레 관심은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리고 있다. 환율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내린다면 한은의 인하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물가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9월에 한 번, 정치적 불확실성을 피해 대선 이후 12월에 또 한 번 0.25% 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은행은 올해 10월 0.25% 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국내 가계부채는 여전히 변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과열 양상 속에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 가계대출 급증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계속 가계대출이 빠르게 불어나면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불확실해질 수밖에 없다”며 “오는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이후 가계대출 흐름이 한은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외국인 18만명 늘어… 3년 만에 총인구 증가

    외국인 18만명 늘어… 3년 만에 총인구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3년 만에 늘어났다. 저출산·고령화로 내국인은 줄었지만 비전문 취업비자(E-9)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5169만 2000명)보다 8만 2000명(0.2%) 늘었다. 2년 연속 줄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이 인구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주 외국인은 193만 5000명(3.7%)으로 전년 대비 18만 3000명(10.4%)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53만 2000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4만 7000명·12.8%), 중국(22만 1000명·11.4%) 순이었다. 반면 내국인은 전년보다 10만명 줄어든 4983만 9000명으로 2021년부터 3년째 내림세였다. 고령 인구는 46만 2000명 늘어난 960만 9000명으로 ‘1000만명 선’에 근접했다. 고령 가구 비중도 커졌다. 고령자만 있는 가구(374만 4000가구)는 전체 가구의 17.0%, ‘독거노인’에 해당하는 고령자 1인 가구(213만 8000가구)는 9.7%를 차지했다.
  • 주주 권익 침해 논란 두산밥캣, 자회사 전·현직 임원 배임 공시

    주주 권익 침해 논란 두산밥캣, 자회사 전·현직 임원 배임 공시

    주주 권익 침해 논란을 불러온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놓인 두산밥캣이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 전·현직 임원에 대한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26일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 전·현직 임원에 대한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공시에서 지난 2021년 인수한 지게차 생산 업체 두산산업차량(현 두산밥캣코리아)에 대해 경영 진단과 자체 내부 감사를 벌여 전·현직 임원 5명의 배임 혐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현재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이다. 두산밥캣은 이날 해당 임원 4명에게 해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은 이미 퇴직한 상태로, 두산밥캣은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배임 금액은 수십억원대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퇴직한 전직 임원 A씨가 배임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A씨가 개인 소유의 별장을 지었는데, 협력업체에 조경 공사와 정원 관리 등을 시키고, 그 대가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감 몰아주기 대가로 A 씨가 금품과 접대를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특정업체와 수의 계약을 하거나 업체를 정해놓고, 허위 경쟁 입찰로 꾸미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내부 감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이 파악한 연루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40여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현직 임원 4명에 대해서도 해임을 통보했고, A씨와 협력업체 등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한편 두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정도로 ‘알짜’인 두산밥캣을 만년 적자인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만드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이 주주 권익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상당수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이번 개편안의 긍정적 측면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이 사업구조 재편을 발표한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이들 3개사에 대한 매도 의견 제시 리포트는 0건이었다. 대부분 매수 일색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매수 의견은 총 4건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에는 매수 2건, ‘단기 매수’ 1건, ‘보유’ 의견 2건이 제시됐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 대한 매수 의견은 각각 1건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두산밥캣의 대주주는 두산에너빌리티다. 두 회사의 소액 주주들은 두산그룹의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개편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밥캣과 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63이다. 시가를 기준으로 합병가액을 계산하는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것이다. 주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다. 밥캣은 지난해 연 매출액이 10조원에 육박한 두산그룹의 ‘캐시카우’다. 반면 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30억원으로 매년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두 기업의 가치가 비슷한 평가를 받는 셈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지난 15일 ‘분할합병 오해 마세요. 좋은 겁니다’라는 제목의 두산에너빌리티 보고서를 냈다. 에너빌리티 주주에게는 떼어주는 밥캣보다 받는 로보틱스 주가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유리한 거래라는 게 골자다. 증권가는 체코 원전 수주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지배구조 이슈 극복이 가능하다는 논리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주가로 볼 때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수주 호재와 무관한 모습이었다. 수주 발표 다음날인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하루 보합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였다. 두산밥캣도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주주가 아닌 두산그룹의 입장에서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 [서울 이테원] 바이든 가고 해리스 온다

    [서울 이테원] 바이든 가고 해리스 온다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우리 시간으로 지난 22일 새벽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새로운 후보의 등장을 본격적으로 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굳혀가는 것으로 봤던 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직후엔 해리스 부통령의 등판이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새로울 것 없다’는 반응이 힘을 얻는 듯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해리스 부통령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서울 이테원’이 꼽은 이번주 테마 원픽은 국제 증시를 들썩이게 한 ‘해리스 등판’입니다. 예상 외의 접전 양상..‘해리스株 떴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가 지난 22~24일 합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예상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나타났습니다. 7월 초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43%,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6% 포인트의 격차가 있었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등판하자마자 격차를 1% 포인트 차로 줄여낸 셈입니다. 불확실성은 커졌습니다.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직전인 19일 16.52로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더니 25일 기준으로는 18.46까지 치솟았습니다.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깜짝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지만 치열한 대선 다툼의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시장에선 힘을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리스 등판’은 국내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마초라고도 불리는 마리화나 관련 주식들의 움직임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마리화나 합법화를 내세우고 있다는 이유로 애머릿지, 오성첨단소재, 우리바이오 등 국내 마리화나 관련주는 지난 한주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파 맞은 반도체...해리스가 변수 될까 이와는 반대로 지난 한주 국내외 반도체 시장은 매서운 한파를 마주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양호한 실적에도 매혹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증시에선 ‘매그니피센트7’이라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흘러내렸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기업들 역시 한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의 대표적 수혜주로 분류되는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에만 주가가 8% 이상 빠지면서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5일 이후 처음으로 20만원 선을 내줬습니다.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13조원 이상 증발했죠. 또 다른 수혜업체인 한미반도체 역시 하락세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과 TSMC를 비롯한 비(非) 미국 반도체 업체들을 직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던 지난주의 내림세까지 감안하면 지난 2주는 반도체 투자자들에겐 ‘고난의 시간’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런 와중 혜성처럼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의 등판은 반도체 업계와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국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중 하나였던 반도체 지원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원을 확대하진 않더라도, 적어도 반도체 지원법을 직격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보단 국내 반도체 시장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결국 정답은 시간이 알려주겠지만 적어도 한동안은 주식시장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불확실성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미국 대선 직전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코스피 하단을 더 열어둬야 한다. 2,650포인트를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 美증시 ‘검은 수요일’… 코스닥은 800선 붕괴

    美증시 ‘검은 수요일’… 코스닥은 800선 붕괴

    잘나가던 뉴욕증시가 믿었던 대형 기술주의 폭락에 발등을 찍혔다. 나스닥과 S&P500이 2년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 뉴욕증시 ‘검은 수요일’의 여파는 한국 증시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기록적인 2분기 실적 발표에도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8% 이상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대형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불과 2주 전 2900선 돌파를 노렸던 코스피는 2700선도 위협받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美 최악 하루… 2년여 만의 최대 낙폭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 폭락한 1만 7342.4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1% 급락해 5247.13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5% 떨어진 3만 9853.8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과 S&P500은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나스닥은 지난 2022년 10월 7일 이후, S&P500은 같은 해 12월 15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찍었다.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전체 지수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2% 이상 곤두박질쳤다. 엔비디아도 6.80% 급락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았던 브로드컴은 7.59% 추락했고 ASML과 AMD, 퀄컴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 역시 6%대 낙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영업익 최고 속 주가 추락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 떨어진 2710.65로, 코스닥은 2.08% 떨어진 797.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2월 1일 이후 5개월 만에 700선으로 후퇴했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속해 있는 SK하이닉스는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8.87% 추락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4년 4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만 13조원이 넘는다. SK하이닉스가 밝힌 2분기 영업이익 5조 4685억원(잠정)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린 2018년 3분기(6조 4724억원)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다. 매출은 역시 16조 423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낸드플래시가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실적 개선을 이어 갔다. SK하이닉스는 콘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은 주요 고객에게 표본을 제공했다”면서 “4분기에는 고객에게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내림세가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메모리 가격 전망이 예상보다 강하고 내년 시장 상황은 더욱 우호적일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정부 “내수 회복 조짐에 경기 회복 흐름 확대” KDI와 온도 차

    정부 “내수 회복 조짐에 경기 회복 흐름 확대” KDI와 온도 차

    정부가 3개월 연속으로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가 회복될 조짐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내수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한 국책연구기관과 엇박자를 보이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과 수출 호조세에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해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그린북에서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하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지난달 발표한 ‘그린북 6월호’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4%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물가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경기 진단 총평에 대해 “지난달과 거의 차이 없이 유지했다”고 밝혔다. 5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1.2%, 건설업 생산이 4.6% 각각 감소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0.7% 하락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2%, 설비투자는 4.1%, 건설투자는 4.6% 감소해 내수 지표는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0.5% 하락했다. 이 때문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경제동향을 발표하며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우리 경기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김 경제분석과장은 “내수 회복이 확실히 됐냐는 물음에는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리긴 어렵고 내수 회복 ‘조짐’이 있는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며 “KDI는 ‘물이 얼마나 찼느냐’로, 정부는 물이 차오르는 흐름으로 이해하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KDI가 현재의 경기 수준을 짚는다면 정부는 경제의 추이를 본다는 뜻으로,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수출 회복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57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찍으면서 상반기 수출은 3348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1%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6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한 49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8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김 경제분석과장은 “수출이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소비와 투자로 연결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금리나 고물가 쪽 내수 제약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린북에서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과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