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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40선 턱걸이… 유럽발 악재로 ‘검은 금요일’

    코스피 1940선 턱걸이… 유럽발 악재로 ‘검은 금요일’

    유럽발 악재가 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주말을 앞두고 코스피도 194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각 나라의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24.33포인트(1.24%) 내린 1940.92에 마감됐다. 지난 5월 7일 1939.8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11.27포인트(0.57%) 내린 1953.98로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낙폭이 커졌다. 장중 한때 1930대 초반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회복하며 1940선에 겨우 머물렀다.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1.97%), S&P500(-2.07%), 나스닥(-2.02%) 등 주요 지수들이 2%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15%, 상하이종합지수는 0.62%씩 하락했다.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3% 포인트 낮춘 0.8%로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같은 날 독일의 8월 경기종합선행지수가 장기평균치 100을 밑도는 99.7이라며 성장 악화를 경고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록에서 FOMC 참가자들도 주요 교역 대상국인 유럽, 중국, 일본의 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 결과 미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떨어진 1070.5원에 마감됐다. 그래도 외국인의 팔자세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달부터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6거래일 동안 1조 3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는 저점이 형성되지 못한 현재와 같은 증시 흐름에서는 각종 변수들의 단기 변화에 대한 해석이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변수들이 혼란스러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우리 정부는 이달 중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8~29일 FOMC도 열린다. 증시 내부 성장동력이 아니라 외부 변수에 크게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北 ‘실세3인’ 방한에 경협株 환호

    北 ‘실세3인’ 방한에 경협株 환호

    북한 실세 3인방의 남한 방문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상한가(15%)까지 기록했다. 6일 오름세로 시작한 코스피가 달러 강세의 여파로 내림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39%) 내린 1968.39에 마감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 관련 주들의 대거 약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현대상선은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까지 올라 장중 내내 상한가인 1만 900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금강산 관광산업은 2008년 7월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로 이로 인해 현대아산이 입은 손실은 지난달까지 8971억원이다. 금강산 관광 손실에 해운업 불황까지 더해지면서 현대그룹은 현대증권을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현대상선의 최대 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오후 들어 상한가를 기록, 3만 9500원에 마감했다. 상한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계열사인 현대증권(4.38%), 현대로지스틱(4.1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는 에머슨퍼시픽의 상한가도 이끌어냈다. 이 업체는 금강산에 아난티 골프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정보기술(IT) 부품업체인 재영솔루텍,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 광명전기, 선도전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북한에 비료를 지원하는 남해화학(9.67%), 개성공단에 입주한 의류업체인 좋은 사람들(4.15%)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남북관계가 불안한 만큼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남북경협은 테마주 성향이 있었다”면서 “해당 기업이 진정한 수혜를 얻을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주택거래 되면 전셋값 안정’ 빈말이었나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확 푸는 내용을 담은 ‘9·1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매도 호가는 올라가고 있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 시가 총액은 한 달 사이 2조 4000억원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문제는 집값 상승세보다 전셋값 오름세가 더 가파르다는 사실이다. 집값 오름세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 전셋값은 자동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은 빗나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9월 말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했다. 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전세가율 70% 돌파는 처음이다. 매매수요 진작을 유도해 전세난을 안정시킨다는 정부 복안을 비웃는 듯하다.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48%로 매매가 상승률(0.37%)을 0.11% 포인트 앞질렀다. 걱정되는 것은 전셋값이 더 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4구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이주가 예정된 2만 5000여 가구를 포함, 2만 9000여 가구의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1만 2000여 가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수도권이 강남 재건축발(發) 전세난 후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는 최근 전세난 완화를 위해 재건축 추진 단지의 이주 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재산권 문제와 관련이 있는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8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 59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 늘었다. 주택 매매가 살아나는데도 전셋값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전셋값은 지난 5월 이후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와는 달리 월세는 지난해 4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저금리 여파로 이자를 보충하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어서다. 그러나 지난 9월에는 보합으로, 18개월 만에 내림세가 멈췄다. 주택시장의 이상징후라 할 수 있다. 부동산 대출 및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집값 띄우기 일변도 정책의 부작용을 간과해선 결코 안 된다. 국회에는 부동산 규제완화 관련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 바란다. 개정안은 전·월세 상한제나 계약갱신청구권을 신설하는 것으로, 집주인 중심으로 돼 있는 현행 임대차 계약을 세입자 입장에서 접근하자는 취지라고 한다. 갑(甲)과 을(乙)의 수직적 관계인 임대차계약도 시대 변화에 맞춰 수평적 관계로 개편될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 정부는 주택 거래 활성화를 통한 전세 시장 안정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전셋값이 비정상적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정상화 방안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수급 불균형을 단기간에 해소하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을 대폭 확충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임대료를 물가와 연동해 일정 수준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담뱃값도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주택 임대료에 적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 코스피 급락, 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2000선 붕괴…기관 방어 힘 못 쓰나

    코스피 급락, 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2000선 붕괴…기관 방어 힘 못 쓰나

    ‘코스피 급락’ 코스피 급락 소식이 전해졌다. 10월 첫날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1일 코스피는 오후 12시 47분께 20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오후 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7포인트(1.14%) 하락한 1997.02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7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33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금융투자(-184억원)와 은행(-117억원)을 중심으로 총 15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380억원을 거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SK텔레콤(2.93%), 한국전력(0.62%), 네이버(0.12%) 등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내림세다.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3.44% 급락했고,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2% 이상 내렸다. 오른 업종은 통신업(1.96%), 전기가스업(0.38%) 등 일부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6.51포인트(1.14%) 내린 556.7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2000선 붕괴 소식에 네티즌들은 “코스피 2000선 붕괴, 어쩌나”, “코스피 2000선 붕괴, 이럴 수가”, “코스피 2000선 붕괴,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급락, 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2000선 무너져…기관 방어 힘 못 쓰나

    코스피 급락, 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2000선 무너져…기관 방어 힘 못 쓰나

    ‘코스피 급락’ 코스피 급락 소식이 전해졌다. 10월 첫날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1일 코스피는 오후 12시 47분께 20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오후 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7포인트(1.14%) 하락한 1997.02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7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33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금융투자(-184억원)와 은행(-117억원)을 중심으로 총 15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380억원을 거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SK텔레콤(2.93%), 한국전력(0.62%), 네이버(0.12%) 등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내림세다.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3.44% 급락했고,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2% 이상 내렸다. 오른 업종은 통신업(1.96%), 전기가스업(0.38%) 등 일부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6.51포인트(1.14%) 내린 556.71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연준 바라보는 코스피

    美 연준 바라보는 코스피

    증권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발 소식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박스권 움직임에 변화의 계기를 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좋은 소식이 나와도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코스피는 20일 전날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072.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중 최고치(2082.61)에 바짝 다가선 2080.77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내림세로 돌아섰다가 장 막판 반전에 성공했다. 연준의 7월 의사록 20일(현지시간) 공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22일(현지시간) 잭슨홀(연준의 연례회의) 발언 등이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팽배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장 막판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 오름세를 이끌어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시장은 앞으로 예정된 이벤트에서 연준의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 옅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종목별 주가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부 종목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수십 배에 달해 추가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의 평균 PER은 10배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달러당 1022.7원에 마감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폭염에 채소값 껑충… 이른 추석에 과일도 폭등 전망

    폭염에 채소값 껑충… 이른 추석에 과일도 폭등 전망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채소 가격은 내내 내림세였다. 따뜻한 날씨로 인한 풍작 덕에 공급은 대폭 늘었지만 수요가 못 미쳐 가격이 전년 대비 반값까지 하락하는 이른바 ‘풍년의 역설’로 고전을 겪었다. 그러던 채소값이 이달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마른장마 등 무더위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휴가철 수요 증가가 맞물린 탓이다.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9월 8일)으로 제수용품 과일값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잠잠하던 채소 가격까지 꿈틀대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또다시 요동칠 조짐이다. 여기에다 늦장마와 태풍까지 겹치면 추석 물가는 더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오이 등 20~30%↑… 벌써 고랭지 채소 2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가락시장의 7월 브로콜리·적상추·오이 평균 도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20∼30%, 시금치는 58%가량 올랐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MD(상품기획자)는 “높은 기온이 수도권 시설 채소 농가의 작황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심한 곳은 채소들이 더위에 녹아내리는 등 생산량이 급감해 채소류 공급이 예년보다 줄면서 가격이 뛰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채소 가격 진정을 위해 예년 같으면 8월 초에나 판매를 시작하던 고랭지 채소를 올해는 2주가량 빠른 7월 중순부터 들여와 시세 대비 30%가량 싸게 판매하고 있다. 다행히 채소 가격 오름세가 추석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채소값이 워낙 떨어졌던 터라 최근 오름세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어느 정도 회복할 필요가 있었던 측면도 있다”면서 “폭염에 이은 장마·태풍 등 급격한 날씨 변화만 아니면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과·배 등 최고 50% 오를 듯 우려되는 건 이미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폭등 전망이 나온 과일 가격이다. 빠른 추석으로 생육 기간이 예년에 비해 2주 이상 줄어들어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가 추석 성수기 물량 공급에 이상이 없다고 대응하고 나섰지만 사과, 배 등은 전년 대비 최고 50% 오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사과 품종 중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부사는 올 추석 땐 아예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신고 배 또한 대과(大果)의 경우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꽤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참을 수 없는 장바구니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장바구니의 가벼움

    ‘양파, 배추 등 물량이 너무 많다는데 시장 보는 비용은 왜 더 드는 것 같지?’ 요즘 가정주부들의 주요 의문 중 하나다. 채소나 과일 등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축산물 가격은 반대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또 농축산물 가격을 품목별로 분석해 보면 가격이 오른 품목과 내린 품목의 수는 거의 비슷하다. 비싼 축산물 가격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비교적 저렴한 채소 가격은 하락하면서 생긴 가격 양극화에 장바구니 사정은 오히려 나빠진 셈이다. 2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시스템(Kamis)에 나온 61개 농축산물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산 돼지 생삼겹살(100g)의 지난 26일 가격은 1954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1213원)보다 61.1%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호주산 소갈비가(100g) 1814원에서 2585원으로 42.5% 상승했고 계란(10개)이 1440원에서 2030원으로 41% 올라 3위였다. 단감(29.8%)과 미국산 소갈비(27.9%)가 뒤를 이었다. 5위 중에 4개가 축산물일 정도로 축산물 가격은 크게 치솟았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11월 해외에서 돼지 설사병(PED)이 유행하면서 올랐다. 새끼 돼지의 폐사율이 5%에 이르는 병이다. 이에 따라 수입삼겹살도 지난 1년간 9.7% 상승하면서 국내산 삼겹살의 공급부족을 모두 메워주지 못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행도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반면, AI에 대한 학습효과로 닭의 수요는 크게 줄지 않아, 닭 가격(1㎏)은 6309원에서 6360원으로 0.8% 올랐다. 수산물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굴(1㎏)은 1만 3220원에서 1만 5151원으로 14.6% 상승했고, 김(8.4%), 건미역(7.3%), 건멸치(4.3%), 물오징어(2%) 등도 올랐다. 가격 하락폭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채소였다. 당근가격이 지난해 3월 26일 7058원에서 지난 26일 2139원으로 69.7% 급락했고, 배추(-52.6%), 양파(-49.5%), 파(-39.8%), 팥(-37.1%) 순이었다. 산지 풍년으로 물량이 많아진 탓이다. 이들 품목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일정량을 수매하거나 폐기하는 시장격리 조치를 시행했지만 내림세는 그대로다. 총 27개 채소 품목 중에 20개의 가격이 내렸지만 호박(17.5%), 풋고추(16.6%), 토마토(12.9%) 등 7개의 가격은 올랐다. 또 총 61개 품목 중에 가격 상승 품목은 28개이고, 내린 것은 33개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채소 가격 급락에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이유다. 특히 단가가 비싼 축산물 가격이 모두 오른 탓이 크다. 송우진 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돼지농가의 유행성 열병으로 6∼8월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6.4% 줄고, 5월까지 한우의 출하량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당분간 축산물 가격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생산자물가 16개월 연속 내림세

    생산자물가 16개월 연속 내림세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벌써 16개월째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만큼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지표’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0.3%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10월(-0.5%)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6개월 연속 내림세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의 14개월 연속 하락이었다. 그나마 낙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전달과 비교하면 0.2%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배추(-65.6%), 양파(-49.9%) 등 농림수산식품과 휘발유(-5.3%) 등 석유제품이 1년 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요금은 8.5%나 올랐다. 서비스물가도 1.3% 올랐다. 한편 한은은 공공 부문 통계를 새로 작성해 다음 달 26일쯤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부가 얼마 전 새 부채 통계를 도입한 것과 맞물려 공공 부문의 소득, 지출, 생산활동 등도 따로 통계를 뽑기로 한 것이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공공부채 집계 대상인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와 비금융공기업을 묶어 1년간의 지출, 수입, 소득, 투자 등을 작성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공공 부문의 국가경제 기여도 및 재정건전성 분석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주체별 실물·금융자산 현황을 보여주는 국민대차대조표도 5월에 도입하고 그림자금융(카드·신탁 등 비은행권 금융)과 잔여만기별 대외채권 통계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코오롱, 경주 마우라리조트 부산외대 참사에 주가 급락

    코오롱, 경주 마우라리조트 부산외대 참사에 주가 급락

    지난 밤 코오롱그룹이 소유한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 붕괴로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코오롱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4% 하락한 1만 6000원에 거래됐다. 또 같은 시각 코오롱인더(-1.27%), 코오롱생명과학(-0.17%), 코오롱글로벌(-2.13%), 코오롱머티리얼(-2.39%),코오롱플라스틱(-1.1%) 등 코오롱 계열사 종목 6개의 주가가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날 오후 9시께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한순간에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마우나오션 리조트는 코오롱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오션개발 지분은 코오롱이 50%를 보유하고 있으며,나머지는 이웅열 회장과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각각 24%, 26%씩 가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사망 여파…코오롱 주가 하락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사망 여파…코오롱 주가 하락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사망 여파…코오롱 주가 하락 지난 밤 코오롱그룹이 소유한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 붕괴로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코오롱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4% 하락한 1만 5950원에 거래됐다. 또 같은 시각 코오롱인더(-1.45%), 코오롱글로벌(-1.97%), 코오롱머티리얼(-2.05%), 코오롱플라스틱(-1.96%) 등 코오롱 계열사 종목 5개의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오롱생명과학(0.17%)은 내림세를 벗어나 약간 상승했다. 전날 오후 9시께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한순간에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마우나오션 리조트는 코오롱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오션개발 지분은 코오롱이 50%를 보유하고 있으며,나머지는 이웅열 회장과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각각 24%, 26%씩 가지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18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엎드려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이웅열 회장은 이날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현장 5층 오운홀에서 사죄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코오롱은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發 쇼크’ 코스피 5개월 만에 1880선

    ‘미국發 쇼크’ 코스피 5개월 만에 1880선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를 포함해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090원을 육박하다가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1.72%(33.11포인트) 하락한 1886.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는 지난해 8월 28일 1884.52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에 1880선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코스닥은 1.18%(6.06포인트) 떨어진 507.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18%(610.66포인트) 급락한 1만 4008.47로 거래를 끝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돈 풀기(양적완화) 축소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엔고 현상이 재연된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00엔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89% 급락했다. 중국과 타이완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앞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6.0)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8%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도 이날 오름세로 시작, 장중 한때 달러당 1089.9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9월 9일 장중 1090.2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 전일보다 0.7원 내린 1083.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美·中 경기둔화 악재에 증시 ‘한파’

    美·中 경기둔화 악재에 증시 ‘한파’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돈 풀기(양적완화) 축소 등의 악재가 한국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코스피가 18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가 4일 1880대로 떨어진 것은 외국인의 ‘팔자’ 탓이 컸다. 이날 외국인은 6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08억원어치, 기관은 261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이 3~4일 이틀간 판 금액은 1조 618억원어치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668억원), 삼성전자(613억원), SK하이닉스(595억원) 등을 많이 팔았다. 지난 3일 증시 급락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탓이었다면 4일 증시 하락 요인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1.3으로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400대 제조업체 구매 담당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를 지수화한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한국 수출 실적에 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국내 경기 및 증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중국의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도 잇따라 부진해 증시 추가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중국의 1월 비제조업 PMI는 53.4로 2008년 12월 이래 5년여 만에 가장 낮게 나왔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와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유발하기 시작하는 3월 초순까지는 안전자산 선호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져 코스피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경상수지 적자국과 흑자국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분명히 다르지만 위험 자산에서 전방위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코스피가 이달 중 더 내릴 수 있다며 코스피 하단으로는 1850을, 상단으로는 1970을 제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0원에 육박했으나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원·엔 환율은 엔고 현상의 재연으로 100엔당 1073.81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수출업체들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많이 내놓아 떨어졌다”면서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한다면 금융당국의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산자물가 15개월 연속 하락

    생산자물가가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낮아진 요인 등이 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4% 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1년 3개월째 내림세다.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 14개월 연속 떨어진 이래 최장기간 하락세이기도 하다. 다만, 낙폭은 지난해 9월(-1.8%), 10월(-1.4%), 11월(-0.9%)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2012년에 견줘 1.6% 내렸다. 12월 품목별로는 배추(-58.3%), 풋고추(-48.7%), 감자(-28.1%), 고등어(-25.9%) 등 농림수산품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서비스물가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7%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요금은 공공요금 인상 여파 등으로 7.4%나 상승했다. 11월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0.2%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넉 달 만의 반등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美 출구전략 개시] 원·달러 8.8원 상승…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

    [美 출구전략 개시] 원·달러 8.8원 상승…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계획(테이퍼링)을 발표한 1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달러화 강세가 반가운 일본 증시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중국과 인도 증시는 내렸다. 달러화 대비 주요국의 통화 가치는 모두 떨어졌다. 이날 우리나라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면서 출발했다. 테이퍼링 발표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84% 오른 1만 6167.9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05%(1.02포인트) 오른 1975.65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74% 오른 1만 5859.22를 기록했다. 6년여 만의 최고치다. 달러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이 104엔을 넘어서는 등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0.70% 상승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95% 내렸다. ‘값싼’ 달러화 시대가 끝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도 선섹스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060.1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1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환율이 오르자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상수지 적자인 인도의 루피화, 브라질의 헤알화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은 0.01% 포인트 하락한 연 2.89%를 기록한 반면 국고채 10년물은 0.01% 포인트 오른 연 3.63%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와 환율에 따라 금리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경제 브리핑] 10월 생산자물가 전년比 1.4% 하락

    한국은행은 올 10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1.4%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0.5% 하락한 이후 13개월 연속 내림세다. 이렇게 오랜 기간 떨어진 것은 2001년 7월~2002년 8월(14개월) 이후 처음이다. 농림수산품의 하락폭이 6.8%에 달했다. 소비자물가가 생산자물가를 뒤따르는 것을 감안하면 저물가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증시 전망대] 외국인 투자패턴 변화… 개미들 요주의

    [증시 전망대] 외국인 투자패턴 변화… 개미들 요주의

    외국인이 지난달 31일 44거래일 동안 지속됐던 순매수 행진을 중단한 뒤 앞으로 외국인들의 투자 패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 만인 1일 순매수로 돌아서긴 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사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관리형 투자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7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이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0.46%) 오른 2039.4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관은 774억원어치, 개인은 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의 등락에 따라 매수 규모를 민감하게 조정하는 모습이다. 지수가 떨어지거나 주가가 내려가면 사들이고 주가가 오르면 파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날 외국인 순매도가 800억원대로 유지됐는데 내림세로 마감한 시간 외 거래에서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순매도 규모가 2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가격 측면에서 매력있는 특정 업종과 종목을 선별해 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이 지난 8월 23일부터 지난 30일까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3조 9242억원어치다. 그다음으로 SK하이닉스(1조 6846억원), 현대차(9012억원), NAVER(8258억원), POSCO(6417억원), SK텔레콤(4745억원), 기아차(3421억원), 하나금융지주(3220억원), 삼성생명(2846억원), 한국타이어(2459억원) 등 순이다. 실적이 좋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다. 그만큼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동안 꾸준한 매수세로 가격이 올라 외국인들이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외국인은 하루 단위로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순매수 규모도 올 들어 지금까지의 누적 순매수 규모인 5조 3000억원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들의 투자 패턴이 달라진 만큼 개인들도 이런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공격적 순매수 행진이 펼쳐지면서 그동안 대형주가 시장 전체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가 미세 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지속적 상승에 따른 휴식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달 말쯤 미국의 본격적인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휴식기를 거친 이후에는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생산물가 10개월째↓… 7월 0.9%↓

    한국은행은 7월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0.5% 떨어진 이래 10개월째 내림세다. 열연강대 및 강판(-20.8%) 등 1차 금속제품(-10.2%)의 하락세가 컸고 김(-19.4%), 냉동고등어(-18.7%) 등 농림수산품 물가도 4.8% 하락했다.
  • 中 2분기 성장률 7.5%… 경기 경착륙 우려 커져

    中 2분기 성장률 7.5%… 경기 경착륙 우려 커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 들어 다시 하락 행진을 이어 가면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7분기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세를 이어 갔으나 올 들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인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데다 은행권의 신용경색 문제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수출 증가율은 -3.1%로 4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출 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제조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주춤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20.4%에 비해 0.3%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당국은 경기하강 압력에도 2008년과 같은 4조 위안(약 730조원) 상당의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둔화는 감내해야 한다는 이른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리코노믹스’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2분기 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세계 경기가 악화된 원인뿐만 아니라 중국의 새 정부가 능동적으로 경제 구조조정을 실시한 데 따른 결과”라며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위해 현재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이 둔화 기조를 계속 용인할 경우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장 ‘소프트한’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가 지난 9일 “경제성장률과 취업률, 물가상승률을 안정적인 구간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실제로 당국은 이달 들어 경기부양 관련 조치만 벌써 세 차례나 내놓았다. 국무원은 지난 12일 판자촌 개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산업 육성, 소비금융 확대, 소비 촉진 분야와 관련한 투자를 늘려 국내 소비 강화를 통한 경제구조 전환 개혁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양책에도 경착륙 우려가 커질 경우 당국이 결국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대 경제학과 차오허핑(曹和平) 교수는 “중국 성장률이 6.8%를 하회할 경우 취업난이 격화돼 사회가 불안해지고 과잉설비 압력과 재고 압박은 물론 재정 수입까지 심한 타격을 받는다”며 당국의 성장률 둔화 인내에는 마지노선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이 중국이 감내할 수 있는 최저 한도로 적시한 ‘경제성장률 7%’는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투입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10개월 만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34원 내린 ℓ당 1899.60원이었다. 지난 11일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9원 내린 1899.94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7월 23일(1898.88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19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올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줄곧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 6일 1994.13원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불황과 원유 수급 안정으로 지난해 3월부터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 유가도 하락세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도 가운데 6곳의 평균 휘발유 값은 1900원대로 나타났다. 서울(1970.84원), 제주(1939.86원), 충남(1917.77원), 강원(1907.48원), 대전(1905.21원), 경기(1902.38원) 등이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 값은 지난달 24일 9개월 만에 2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날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698.75원을 기록, 2011년 3월 3일(1698.87원) 이래 2년 2개월 만에 170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최근 줄곧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름 값 내림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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