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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하는 롯데… 수조원대 해외 면세점·호텔 인수도 접어

    검찰의 저인망식 수사에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이 폭락하고 있다. 이틀 사이에 1조 6000억원가량 증발했지만 바닥을 모르는 상태다. 검찰이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한 14일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1.42%) 내린 20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 주가가 20만원대(종가 기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8월 10일(20만 4500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롯데칠성은 전 거래일보다 7만 3000원(3.93%) 내린 178만 3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76만 90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롯데제과(-2.54%)도 장중 연중 최저가(18만 7500원)를 기록했다. 이 밖에 롯데푸드(-2.36%), 롯데정밀화학(-4.46%), 롯데손해보험(-0.38%), 롯데케미칼(-1.16%), 롯데하이마트(-0.62%), 현대정보기술(-2.71%) 등 다른 계열사도 줄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롯데그룹은 대대적 검찰 수사의 여파로 미국 석유회사 액시올 인수가 무산된 데 이어 수조원대 해외 면세점과 호텔 인수 계획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최근까지 1조 7000억원 규모의 미국 면세점 인수 협상을 벌여 왔다.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작업도 중단됐다. 지난달 10일 롯데제과가 현대로지스틱스 주식 82만 6006주(4.52%)를 319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롯데제과를 포함한 8개 롯데 계열사는 물류회사 현대로지스틱 인수에 나설 계획이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배추 도매가 30% ‘뚝’… 채소값 내림세

    올 초부터 강한 오름세로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했던 채소 가격이 여름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배추, 무 등의 출하량이 이달부터 늘어날 전망이어서 채소 값은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 도매 기준 지난달 배추(상품) 평균 가격은 10㎏에 1만 350원으로 전월보다 30.6% 내렸다. 무(상품)는 18㎏에 1만 5310원으로 한 달 새 12.9% 하락했다. 노지 봄배추와 봄 무의 출하량이 지난달 중순과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한 덕이 컸다. 지난달 1280원까지 올랐던 양파(상품) 가격은 조생종 양파 출하량이 늘면서 ㎏당 586원으로 떨어져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대파와 감자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전월보다 14.0%씩 하락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에도 채소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는 노지 봄배추 출하지역이 늘어 지난달의 절반 수준인 10㎏당 5000원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무도 지난달보다 5000원 이상 내린 9000원 수준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다만 양파는 조생종 출하가 끝나고 가격대가 다소 높은 중만생종 입고가 시작되면서 ㎏당 650~85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뚝 떨어진 달러 환율… IB “다시 오를 것”

    뚝 떨어진 달러 환율… IB “다시 오를 것”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세계적 투자은행(IB)들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달러당 10원 안팎씩 움직이는 등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161.2원에 마감됐다. 벨기에 테러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줄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띤 여파다. 앞서 환율은 지난 17일 달러당 20원이 떨어진 데 이어 18일(10.8원), 22일(9.9원)에도 하락세를 이어 갔다. 그 결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환율이 6.6%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환율이 내린 러시아(10.4%), 브라질(9.2%), 콜롬비아(7.8%) 등의 뒤를 잇는 변동폭이다. 반면 올 들어 첫 8주 동안 환율은 5.4% 올랐다. 환율 상승폭은 아르헨티나(16.0%)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환율이 내릴 때도 오를 때도 변동폭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큰 것이다. 환율이 오름세에서 내림세로 급격히 바뀐 까닭은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추가 인하, 채권 추가 매입 등으로 시중에 돈을 더 풀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 17일까지 국내 금융시장에서 9조 8000억원의 자금을 빼갔던 외국인들은 그 이후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된 이후 거래가 이뤄지는 역외선물환시장(NDF)의 거래량이 올 들어 꾸준히 늘어나면서 환율 변동성을 증폭시켰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지금 상황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서 환율하락 압력이 일시적으로 심화됐던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약화 등을 반영해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해외 IB들의 1년 후 환율 전망은 달러당 1254원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원달러 환율 ‘롤러코스터’… 한때 1245원 넘기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장중 1240원대에 올라섰다. 5년 8개월 만이다. 외환시장이 출렁거려 환율은 내림세로 마감됐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달러화 강세가 더해져 환율이 달러당 1300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로 개장해 장중 1245.3원까지 올랐다. 2010년 6월 11일에 찍은 1246.1원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오후 들어 월말을 맞아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고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이 줄더니 전 거래일보다 1.5원 떨어진 달러당 1236.7원에 마감됐다. 이같이 환율이 출렁거린 까닭은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 1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랐다. 2014년 7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반면 지난 28일 끝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통화·재정·구조개혁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기존 원칙의 재점검에 그쳤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김권식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6월 국민투표 전까지 브렉시트가 수시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화 강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환율 상승세 ‘일단 멈춤’… 원달러 1234.4원

    환율 상승세 ‘일단 멈춤’… 원달러 1234.4원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이 멈췄다.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이 효과를 본 셈이다. 오는 26일과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달러당 12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1237.7원까지 올랐으나 내림세로 돌아서 1230원을 밑돌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6.3원이 올라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최근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며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환 당국의 개입 직후 달러당 1240원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던 환율은 10분여 만에 11.8원이 급락했다. 급등세는 멈췄지만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은 8.2원으로 큰 편이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변동폭이 커지면 (환율) 수준이 변할 수 있다”며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커진 것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G20 회의에서 나올 공동선언문이나 주요국 인사의 발언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작년 경제성장률 재고 빼면 1.5%

    작년 경제성장률 재고 빼면 1.5%

    공장이나 유통 과정에서 쌓인 재고분을 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재고의 성장 기여도는 1.1% 포인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장에서 일단 생산된 제품은 소비되지 않고 재고로 남더라도 국내총생산(GDP)에 잡히기 때문에 지난해 경제성장률 2.6%에서 재고분 1.1%를 빼면 사실상 1.5% 성장에 그쳤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GDP 통계에 잡히는 재고에는 완제품 재고뿐 아니라 생산을 위해 사용할 원재료 재고 또한 포함되는데, 지난해의 경우 저유가로 인해 원유 비축 재고가 늘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지난해 재고의 성장 기여도는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2010년(3.4% 포인트)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00년 이후 재고의 성장 기여도를 살펴보면 2000년 0.6% 포인트이던 재고 성장 기여도는 -0.1~0.5% 포인트를 오가다가 2009년 -3.4% 포인트로 크게 떨어졌다. 2010년(3.4% 포인트) 훌쩍 높아진 재고의 성장 기여도는 2013년(-1.0% 포인트)까지 내림세를 보이다가 2014년(0.5% 포인트)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재고의 성장 기여도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생산한 물건이 그만큼 소비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생산에서 소비로 연결되는 경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내외 수요가 부진해 재고가 쌓이면 기업들은 결국 생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고 조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재고가 올해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재고 증가분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2% 수준”이라며 “3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재고가 단기 성장률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수출엔 악재… 중간재 수입 비용은 절감

    원엔 환율 화들짝… 990원대로 뚝 한은 기준금리 인하 압박 받을 듯 일본은행(BOJ)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외환시장이 화들짝 놀랐다. 반면 주식시장은 이를 반기며 소폭 올랐다. BOJ의 결정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 증명됐다. 정부는 외환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BOJ의 결정에 대해 “우리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내린 달러당 1199.1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2포인트(0.27%) 오른 1912.06에 마감됐다. 장중 내내 내림세였으나 장 막판 반등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4.69원(오후 3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24.11원이나 뚝 떨어졌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우리 원화 가치가 올라 원·엔 환율이 지난 5일(994.89) 이후 처음으로 900원대로 떨어졌다. 송인창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과거에는 원·엔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에 비상이 걸렸는데, 오늘 시장 반응만 봐서는 글로벌 금융 경제에서 오히려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송 국장은 “최근에는 원화가 엔화와 (달러 대비 환율에서)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관측된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일본과 경쟁 관계인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우리는 중국과 달리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 경쟁을 벌이는 관계라서 큰 악재로 볼 필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일본에서 수입하는 중간재의 비용이 줄어들어 호재로 볼 여지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은 “우리와 일본의 수출 경쟁 관계를 고려하면 BOJ의 결정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미국과 금리정책이 반대로 가 변동성이 커지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올리기는 어렵고 앞으로 경기 흐름에 따라 인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 전셋값 상승률 ‘매매가’의 3배

    서울 전셋값 상승률 ‘매매가’의 3배

    지난해 일 년 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셋값이 매매값의 두 배가량 올랐다. 아파트 매매값 전망은 불투명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적은데 저금리 때문에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어나면서 전세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아파트 전셋값은 오를 전망이다. 11일 KB국민은행의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 가격은 3억 7800만원이다. 1년 전(3억 1864만원)에 비해 5936만원(18.6%) 올랐다. 아파트의 평균 매매값은 5억 2475만원으로 1년 전(4억 9177만원)보다 3298만원(6.7%) 올랐다. 매매값도 뛰긴 했지만 전셋값 상승의 절반에 그쳤다.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의 ‘2015년 가계금융·복지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가계의 평균 소득은 4767만원이다.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다락같이 오르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전세대출로 이어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6월 말 현재 전세보증금 430조원, 월세보증금 90조원 등 전월세보증금이 530조원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6.5%,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0.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3245만원 올라 뒤를 이었다. 그다음이 인천(2820만원)이다. 수도권 전반에 걸쳐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셋값은 올 들어서도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9% 올랐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0.02% 오르고 일부 지역의 경우 아파트값이나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값(0.06%)과 전셋값(0.07%), 경기 아파트 매매값(0.02%)과 전셋값(0.06%)도 올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위안화에 연동 등락… 원화 넉 달 만에 1200원대

    위안화에 연동 등락… 원화 넉 달 만에 1200원대

    중국 위안화의 가치 하락에 원화 가치도 넉 달 만에 1200원대에 올라섰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관계가 강화된 상태라 당분간 환율은 중국 ‘바라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200.6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8일(1200.9원) 이후 넉 달 만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 때문이다. 환율이 장중 내내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개장 직후 12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하자 1203.7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후 역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팔면서 시장에 개입하자 위안화 약세가 주춤해졌고 원·달러 환율도 1190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그러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반등하면서 1200원대로 마감됐다. 지난해 8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내린 이후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9월 1200원대를 돌파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 인상 폭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기준환율 또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다. 지난 4일부터 인민은행은 기준환율 인상 폭을 점차 키우면서 나흘 새 위안화 가치를 0.94% 낮췄다. 환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통화가치가 하락(절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외국인들은 위안화를 거래할 수 없을 때는 원화라도 거래하는 등 두 통화를 연계해 거래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는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현철 NH투자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린 이유는 대(對)유럽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8월 인민은행이 3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4.7% 내릴 때와 같은 이유다. 강 팀장은 “유로 환율 약세가 진정됐고 유럽 경제가 미약하나마 완만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속도를 가파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TPP 타결, 누가 웃고 누가 우나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6일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TPP로 역내 관세가 철폐된다면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의류 수출 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수혜주로 베트남 생산 비중이 60%에 달하는 한세실업이 꼽히고 있다. 한세실업은 이날 장중 한때 7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TPP 타결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베트남 생산설비를 확충, 지난해 기준 한세실업 매출액의 60%가 베트남에서 발생했다”며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등 다른 의류 OEM주도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섬유산업은 한·일간의 경합도가 낮아 TPP 체결 시 일본의 수혜가 적고, 관세 철폐로 TPP 참여국인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였던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이번 TPP 협상 타결로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물론 만도, 현대위아 등 관련 부품주들도 덩달아 내림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미 FTA 일정에 따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에 대한 관세가 현재 2.5%에서 내년부터 0%로 철폐되기 때문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멕시코 등에 이미 한국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동반 진출해 있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공급량 중 현지 생산 비중이 각각 53%, 47%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TPP 타결, 의류OEM 주는 웃고 자동차주는 우울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6일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TPP로 역내 관세가 철폐된다면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의류 수출 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수혜주로 베트남 생산 비중이 60%에 달하는 한세실업이 꼽히고 있다. 한세실업은 이날 장중 한때 7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TPP 타결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베트남 생산설비를 확충, 지난해 기준 한세실업 매출액의 60%가 베트남에서 발생했다”며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등 다른 의류 OEM주도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섬유산업은 한·일간의 경합도가 낮아 TPP 체결 시 일본의 수혜가 적고, 관세 철폐로 TPP 참여국인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였던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이번 TPP 협상 타결로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물론 만도, 현대위아 등 관련 부품주들도 덩달아 내림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미 FTA 일정에 따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에 대한 관세가 현재 2.5%에서 내년부터 0%로 철폐되기 때문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멕시코 등에 이미 한국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동반 진출해 있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공급량 중 현지 생산 비중이 각각 53%, 47%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美·中 악재에 코스피 1940선 ‘급락’

    미국의 금리 인상 연기와 중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1950선을 내줬고 원·달러 환율은 2주 만에 119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23일 전날보다 37.42포인트(1.89%) 내린 1944.64에 마감됐다. 내림세로 개장,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결국 1950선마저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4700여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사흘 연속 순매도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달러당 1191.2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독일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ICT] 더 오래 더 다양하게… 4배 더 빵빵해진 손 안의 충전지

    [ICT] 더 오래 더 다양하게… 4배 더 빵빵해진 손 안의 충전지

    8282, 1004…. 공중전화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전 국민이 네 자리 숫자로 통하던 그때. 그 누구도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의 몰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1990년대 후반 등장하기 시작한 휴대전화는 빠르게 삐삐를 몰아냈다. 모두가 휴대전화를 삐삐 실종의 주범으로 여겨온 가운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범이 있었으니 바로 리튬이온 2차전지(리튬이온 배터리)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열리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정보기술(IT) 기기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에 힘입어 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2012년 2% 성장에 그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2013년 4%, 2014년 7%에 이어 올해 다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회복할 기세다. 1991년 일본 소니가 처음으로 선보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를 성냥갑만 한 크기의 알루미늄 캔에 담아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2차전지보다 가벼우면서 같은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압과 출력도 높아 자동차나 전동공구에도 쓰일 수 있고 카드뮴, 납 등 유해 물질도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다. 앞서 등장한 니켈-카드뮴 배터리(1960년대), 니켈-망간 배터리(1980년대)는 에너지 용량과 사용시간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충전을 하면 할수록 용량이 줄어든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휴대전화, PC 등 모바일·IT 기기의 극적인 발전과 보급을 불러왔다. 집이나 사무실 한쪽에 매여 있던 데스크톱 컴퓨터는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노트북의 탄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휴대전화는 사용 시간이 길어지자 점점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제품으로 거듭났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디지털 모바일 시대를 여는 신호탄을 쏜 셈이다. 특히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은 휴대전화 업계에 ‘배터리 용량’ 경쟁을 불러왔다.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본 통화 기능 외에도 인터넷, 동영상, 음악, 영상촬영 등 휴대전화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고, 에너지 용량이 주요한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는 삼성, LG 등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에 가세했다. 실제 휴대전화 초창기 배터리 용량은 큰 이슈가 아니었다. 당시 제품 스펙 설명서를 보면 배터리 용량보다는 배터리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1998년 10월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스타택’의 배터리 용량은 기본형이 400밀리암페어아워(mAh)에 불과했다. mAh는 배터리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을 말한다. 10mAh라면 완전 충전 시 시간당 10mA의 전류를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02년 국내에 출시돼 삼성전자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 일명 ‘이건희폰(SCH-X430)’과 2006년 출시 14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남기며 인기를 끌었던 삼성전자의 ‘벤츠폰(SPH-E3200)’의 배터리 용량은 700mAh 에 불과했다. 2010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폰 갤럭시S가 1500mAh의 배터리를 기본 장착한 것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숫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이후 매해 15%씩 배터리 용량을 높여왔다. 갤럭시 S2는 1650, S3는 2100, S4는 2600, S5는 28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업체들의 고민은 이제 양에서 질로 옮겨 왔다. 2002년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4배 이상 늘었지만 스마트폰의 기능 역시 더욱 다양해지면서 체감 사용시간은 4배 이상 길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손에 두르고 목에 거는 등 속속 등장하고 있는 입는 기기에 적합한 배터리 개발도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스마트폰을 넘어서 IoT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몇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한번 충전해 오래 쓸 수 있도록 용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어떤 형태의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자유성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리튬 배터리 시장은 삼성SDI(26.46 %)와 LG화학(20.23%) 등 국내 업체가 46.69%의 점유율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나소닉과 소니, 히타치맥셀 등 일본 업체는 전체 28.3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2013년까지 출하량이 계속 줄었지만 엔저 영향으로 지난해 소폭 성장을 이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식탁 위 단골 손님 닭고기·소고기 값의 불편한 진실] 거꾸로 가는 치킨 가격

    [식탁 위 단골 손님 닭고기·소고기 값의 불편한 진실] 거꾸로 가는 치킨 가격

    ‘치맥’(치킨+맥주)의 계절이 왔지만 정작 치킨값은 2만원에 육박해 선뜻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럽다. 치킨의 주재료인 닭고기 도매가격은 떨어졌지만 치킨값은 요지부동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업체가 사용하는 9~10호 닭고기의 7월(1~19일) 평균 도매가격(1㎏ 기준)은 지난 1월보다 11%가량 떨어졌다. 지난 1월 3703원, 2월 3827원, 3월 3745원, 4월 3574원, 5월 3096원, 6월 3129원, 7월(1~19일) 3336원으로 7월 성수기를 맞아 조금 올랐으나 올 들어 계속 내림세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비싼 치킨은 네네치킨의 스노윙치킨순살로 2만원이다. BBQ의 베리링, BHC의 순살뿌링클은 각각 1만 9900원이다. 기본형인 프라이드 치킨(평균 가격 1만 5000원)에 새로운 맛과 양념을 추가했다며 5000원가량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치킨값이 올라도 가맹점주들은 수익성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맹점주들의 말을 종합할 때 소비자가격 1만 5000원짜리 프라이드 치킨을 팔아 남기는 돈은 2000원 정도다. 판매가의 15% 수준이다. 본사가 가맹점에 제공하는 닭고기 원가는 5000원 정도인데 여기에는 닭고기 가격, 가공비, 가맹비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기름값, 무와 소스, 소금, 포장비용, 세금 및 카드수수료, 광고비 등이 있다. 운영비와 인건비 원가가 가장 높은데 인건비는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의존할 경우에도 평균 수수료가 건당 배달 제품의 12% 정도로 부담이 크다. 여기에 치킨 가맹점을 시작할 때 본사 권유대로 본사와 체결한 인테리어 공사비 대출금 등 기타 부수 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2만원짜리 치킨의 경우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가 연구 개발비 등 명목을 붙여 소스 가격을 원가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방식으로 이윤을 높이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의 한 마리당 이익은 별로 높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메르스 현재상황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방역당국의 방역망 바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때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돌입했다고 판단하던 당국은 판단을 유보하고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4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4명으로 이달 초순과 비교하면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줄었다. 총 확진환자 수는 179명이다. 그러나 발표된 확진 환자 중 2명이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같은 시기에 이달 6일 건국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이미 76번 환자와 관련된 감염 위험자들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에서 누락돼 있었다. 대책본부는 “76번 환자가 당시 건국대병원에 머문 시간이 짧아 노출 가능 범위를 좁게 설정했는데, 오늘 확진된 176번 환자는 그 범위 바깥에 있던 환자라서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누락 경위를 해명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뒤늦게 건국대 병원의 신규 외래·입원을 중단하고 부분 폐쇄했다. 178번(29) 환자 역시 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평택성모병원, 평택 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지만, 대책본부는 178번 환자를 관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지금은 병원 환자와 가족은 물론 방문자까지 광범위하게 관리 대상에 포함하지만 당시 메르스 역학조사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 환자의 누락 경위를 설명했다. 16일 증상이 발현한 이 환자는 21일까지 지역사회를 활보했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이 환자의 존재를 파악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자가 격리조치했다. 방역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한 건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73번 환자는 5일 76번(75) 환자와 같은 시기에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관리 대상에서 누락돼 있었다. 장애인이나 노인의 거동을 돕는 ‘활동보조인’인 이 환자는 당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지 않았다. 당시 함께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이 환자가 동행했다는 사실을 방역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 “늘 건강한 사람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173번 환자는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은 채 병원 4곳과 약국·한의원까지 다녔다. 이 환자는 격리되지 않은 채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누워 있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기 전파 가능성이 있는 기도 삽관 등 의료 시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뒤늦게 강동성심병원을 부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관리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현상이 위험한 이유는 지역사회 전파 우려 때문이다. 현재 방역은 환자를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자가격리 등으로 사회에서 분리하는 방식으로 병원균의 전파를 막는다. 그러나 당국의 감시망이 충분히 펼쳐지지 않은 사이, 환자나 밀접접촉자가 지역사회에서 활보하게 되면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게 되면 방역망이 힘을 잃는다. 따라서 방역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그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수백 명을 한꺼번에 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17일, 672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이던 격리 대상자가 이날 298명 증가한 것도 관리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이 잇따른 것과 무관치 않다. 추가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 주말,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탔다고 진단했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적극적인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의 판단을 유보했다. 이어 “많은 의료기관이 노출된 상황이라 추가적인 확신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큰 갈림길에 섰다”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차기 대권 지지도 첫 1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4·29 재·보궐선거 승리에 따른 결과로 여겨진다.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대표의 지지도는 23.3%로, 21.3%에 그친 문 대표의 지지도를 앞질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리얼미터가 종합편성채널 jtbc와 함께 재·보선 직후인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김 대표의 지지도는 23.4%를 기록해 문 대표(23.6%)에 0.2% 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선 바 있다. 특히 김 대표의 지지율은 재·보선을 기점으로 수직 상승한 반면, 문 대표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도도 새누리당은 오름세를, 새정치연합은 내림세를 타면서 재·보선 효과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41.2%,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28.0%로 지난주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차익 매물로 2150선 후퇴… 코스피 ‘숨 고르기’

    코스피가 2150선으로 내려앉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24일 전날보다 13.61포인트(0.63%) 하락한 2159.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89.54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16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4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채무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이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7일 이후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 오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합의안 도출 전까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는 차익 매물 소화 과정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데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세로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사흘째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25%) 내린 690.74에 마감됐다.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0.22원 오른 100엔당 903.26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달러당 1079.4원에 마감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후폭풍…전국 시도지사 중 부정평가 1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후폭풍…전국 시도지사 중 부정평가 1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후폭풍이 거세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JTBC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공동으로 실시한 ‘3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홍준표 지사에 대한 부정평가는 52.2%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42.7%)이었고 뒤이어 유정복 인천시장(40.4%), 윤장현 광주시장(40.2%), 서병수 부산시장(39.3%) 순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긍정평가에서도 39.3%에 그치며 유정복 인천시장(37.9%)과 권선택 대전시장(39.2%)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홍준표 지지율이 광역자치단체장 전국 꼴찌로 추락한 것은 무상급식 중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측은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 하락폭은 크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만 7000명(17개 시·도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전국 ±0.8%p, 광역자치단체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카오 ‘시진핑 반부패 사냥’에 카지노 접나

    ‘카지노 천국’인 마카오가 중국의 요구에 밀려 카지노를 포기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카오의 행정수반 페르난두 추이 행정장관은 전날 정책연설에서 “카지노 산업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이 행정장관은 “이 같은 조치는 베이징(중국 정부)의 사업 다각화 요구에 부응하려는 것으로 실업률 증가와 재정 수입 감소가 우려되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규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마카오는 카지노에서 벗어나 관광·레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의 카지노 규제 강화는 중국의 ‘반부패 드라이브’ 여파로 마카오의 도박 산업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춘제(春節·중국 설) 황금연휴가 들어 있던 지난달 마카오 카지노업계 총매출은 195억 파타카(약 2조 6000억원)로 지난해 2월 380억 파타카와 대비해 절반(48.6%) 가까이 감소했다.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6월 5년 만에 처음 내림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9개월 내리 감소했다. SCMP는 “카지노 영업장의 약 30%가 문을 닫은 상태”라고 전했다.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허가된 지역이다. 2003년부터 중국인들의 홍콩과 마카오 자유여행이 허용되면서, 중국 본토 관광객이 도박 산업의 주요 고객이 됐다. 2013년 공식 집계된 마카오의 도박사업 매출은 450억 달러(약 45조 9000억원)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압도했다. 마카오 재정수입의 80% 이상이 도박세에서 나온다. 그러나 중국이 강력한 부패 척결 운동에 나서면서 본토의 ‘큰손’들이 발길을 끊기 시작했고, 마카오 카지노도 휘청거렸다. 마카오 당국은 우선 카지노 면허를 전면적으로 다시 심사해 강화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장은 퇴출시킬 계획이다. 사업장별로 사업 다각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당국은 실천 여부를 정기적으로 감사키로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완구, 지지율에 영향?…문재인 지지율 7주 연속 1위, 박근혜 지지율은?

    이완구, 지지율에 영향?…문재인 지지율 7주 연속 1위, 박근혜 지지율은?

    ‘이완구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이완구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 문재인 지지율은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박근혜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16~17일 여론조사(성인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7.5%로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1.2%로 4주 연속 내림세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포인트 하락한 9.0%,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0.9%포인트 상승한 8.2%로 각각 3~4위를 유지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0.3%포인트 내린 6.1%로 5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0%), 이완구 총리(5.7%), 안희정 충남지사(4.6%), 홍준표 경남지사(4.1%), 남경필 경기지사(2.3%) 순으로 6~10위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율이 새누리당 34.7%, 새정치민주연합 33.8%, 정의당 4.1%로 각각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 창당 이래 가장 작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0% 포인트 상승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6월 35.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 측은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모처럼 30%대 중반으로 상승한 것은 전당대회 효과와 더불어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총리 지명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주 전 지지율 최저치(31.8%)를 기록한 이래 2주 연속 오른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7%포인트 하락한 55.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완구) 총리 낙마의 위기를 넘기고 새 총리를 임명하고 일부 장관들에 대한 소폭 개각을 하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지율이 전주 대비 5.9%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연령별, 직업별로는 50대와 학생층에서 각각 10.4%포인트, 15.6%포인트나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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