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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만의 최대 불황”/일 올해도 부동산경기 내리막(월요경제)

    ◎지가세·고정자산세율 올라 침체현상 가속/도쿄 빌딩값 2∼3년새 62% 폭락/은행들 담보 매각 바람… 중개사 9백곳 도산 국내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부동산 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있는 이웃 일본의 부동산업계는 1년반에 걸친 기나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건물·주택·토지값이 갈수록 폭락하고 있다. ○부채 2조6천억엔 지난 90년4월 천정부지로 치솟던 부동산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본 정부와 금융기관이 건설업·부동산에 대한 금융지원을 동결하는 「총량규제」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이래 부동산가격체계가 일시에 붕괴되면서 거래마저 끊겨 「부동산 대공황」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의 자민당 정부는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한 금융기관까지 연쇄도산의 위험에 직면하게 되자 이달들어 총량규제를 해제했지만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는 부동산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있다. 게다가 올들어 법인의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가 강화될 것에 대비,지난해말 이를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부동산 가격하락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의 중앙 대로변에 위치한 9층짜리 건물의 경우 80년대말 부동산경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공시지가가 평당 6천5백만엔을 훨씬 상회하는 평당 8천만엔을 호가했으나 지난해말 이보다 62%나 떨어진 평당 3천16만엔에 가까스로 팔렸다. 또 부지 1백40평 규모의 어느 대도시 고급주택도 공시지가로는 평당 4백40만엔이었으나 3백90만엔에 내놓아도 팔리지 않아 결국 평당 2백50만엔에 겨우 매각됐다. 이전엔 시가보다 너무 낮다는 비판을 받았던 공시지가 자체가 이제는 의미를 상실해 버린 셈이다. 부동산 가격의 폭락으로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부동산업계도 사상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다. ○은행까지 도산 위기 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도산한 부동산업체는 9백17개이며 이들의 부채총액은 2조6천62억엔에 이르고 있다.뿐만 아니라 우량 부동산업체조차도 순이익률이 격감,겨우 2%선에 머물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4%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도 결국 2%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지난해의 주택공급물량도 90년의 1백66만호에 비해 크게 줄어든 1백10만∼1백20만호 수준에서 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즈키도쿄도지사는 총량 규제해제로 그동안 죄어온 부동산투기억제의 고삐가 풀릴 것을 거듭 경고하고 있지만 업계는 전혀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한때 부동산 담보라면 앞장서서 돈을 빌려주던 은행들 조차도 부실 부동산에 잠긴 불량채권의 규모가 20조엔을 넘어서면서 부동산이라면 고개를 내두르고 있는데다 부동산경기가 회생되기에는 각종 부동산관련 법규와 세제가 너무 세다는 주장이다.즉 총량규제가 해제됐다하더라도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쓰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은행들이 더이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2∼3할정도의 손해를 각오하면서까지 담보를 잡고있는 부동산을 대량 매각할 태세여서 부동산가격하락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현재 일본은행의 지점장들은 담보로 맡고있는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거래선을 확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개인의 능력을 평가받을 정도로 은행의 형편이 다급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거래가 쉽고 인기가 높았던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그동안 짓기가 무섭게 팔렸던 아파트는 지난해말 현재 수도권에서만 1만3천호,근기지방에서 1만호,그밖의 지역에서 약4천호가 분양되지 못했다. 지난 74∼75년의 1차 불황,82년의 2차 불황때 수도권지역에서만 2만호가 넘는 미분양사태가 발생했던데 이어 제3차 아파트 불황시대가 왔다고 아우성들이다. ○집값 10% 더 내릴듯 이같이 심각한 위기사태를 맞아 부동산업계의 앞날을 내다보는 전망마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6천만엔을 전후한 신규공급물량에 대한 계약률이 70%를 상회하고 있는데다 ▲금리가 내리고 ▲기업체의 사내융자한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주택에 대한 매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앞으로 5∼10%정도 주택가격이 더 내리면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금까지 아파트 수요층은 단독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전단계로 아파트를 매입했으나 최근 영구입주용으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늘어나는 점을 들어 멀잖아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부동산경기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경영연구소나 부동산업계의 다른 일각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총량 규제로 부동산에 대한 구매력이 완전히 상실된데다 경제적인 불황마저 겹쳐 현재의 부동산 침체국면은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지가세·고정자산세의 평가율 인상으로 일본 최대부동산 재벌인 미쓰이부동산의 경우 지난해 40억엔이었던 고정자산세가 올해에는 경상이익의 절반인 2백40억엔으로 오르는 등 부동산 보유과세가 대폭 강화된 점을 들어 소화 6년인 1932년이래 60년만에 최대의 불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하고 있다.
  • 불 사회당 “새 기수” 파비위스 잘해낼까/인기하락 집권당 당권장악

    ◎총선등 앞두고 새 이미지 창출 포석 프랑스 집권당인 사회당의 제1기(당수)가 피에르 모루아에서 전 수상 롤랑 파비위스로 바뀌었다. 9일 사회당 집행위원회에서 당의 새로운 기수로 선출된 45세의 파비위스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총애로 승승장구의 출세가도를 달려온 「미테랑의 황태자」이다. 30세에 예산장관,36세에 수상을 지냈으며 42세때 국회의장직을 맡았다. 미테랑과 사회당이 그를 새 당수로 선택한 것은 오는 3월의 지방선거와 내년의 총선거,95년의 대통령 선거를 위한 포석인 동시에 최근 미테랑 대통령과 에디트 크레송 수상의 인기가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대한 응급처방의 의미를 띠고 있다.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로카르는 파비위스가 당수직에 오름으로써 차기대통령 후보자로 쉽게 부각되는 것을 꺼려 제동을 걸어 왔었다. 로카르는 당내에서 논란이 돼왔던 비례대표제 주장을 철회하는 대신 파비위스로부터는 다음 대통령 후보로 밀겠다는 다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회당 인사들 가운데서 현재 국민들에게 가장 인가가 있는 이는 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자크 들로르(62). 들로르는 이 인기를 바탕으로 역시 대통령후보 자리를 노리고 있다. 로카르가 파비위스와 제휴한 것은 가장 위협적인 들로르의 도전을 우선 제압한다는 전략인 것으로도 보인다. 미테랑 대통령은 젊은 파비위스를 당수로 앉힘으로써 이미지 쇄신을 꾀하면서,후계와 관련된 언질(파비위스를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후보로 내지 않는다는가 하는)로 다른 계파들을 무마하여 당의 단합된 전열을 이끌어내려 한 것 같다. 미테랑의 이번 처방이 과연 사회당의 인기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리고 앞으로의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우리상품 애용의 새해로/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새해가 밝아왔다. 소망을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새해다. 이 새해에 우리사회가 이루어야할 소망이 있다면 건강이 아닐까 한다. 그 이유를 굳이 꼽자면 지난해 우리 사회는 중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올해 과소비라는 중병으로부터 치유되지 않으면 더욱 무거운 짐을 질 수밖에 없다. 그 짐은 마침내 우리를 짓눌러 영원히 일어서지 못하게 할지도 모른다. 만약 올해의 무역적자가 지난해에 비해 50%가 더 늘어난다면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남미의 부채대국꼴이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까지 대두하는 판이니 어려운 시절임에 틀림없다. 지난해는 국제 개방화시대의 태풍이 유난히 휘몰아쳐왔다. 소비자운동단체와 기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소비자들이 고전적 의미의 소비자대접을 받는가 했더니 수입품들이 속수무책으로 몰려왔다. 이에 따라 소비재 수입은 급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과일류와 채소류·수산가공품·예술골동품·의류·화장품 등 닥치는대로 외국산 물건들이 수입되었다. 그리고 소비자운동단체나 기관은 유통시장 개방화에따른 새로운 소비자문제에 대해 비전이 너무 부족했거니와 대응 노력역시 미천한 것이었다. 소비자운동단체나 기관들은 그간 소비자보호풍토를 자리잡게 했다는 성과만을 자찬하는 가운데 예견하지 못한 세계무역전쟁의 전운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당국이나 국내기업들,심지어 소비자운동단체나 기관마저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더 큰병을 얻고 또 앓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낭비와 사치로 요약되는 일부계층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다. 대기업을 포함한 수입업자들의 불요불급의 소비재수입도 마파람을 일으켰다.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선에 와있는 우리 경제형편에서 볼때 수입 그 자체가 사치였다. 그래서 올해만은 소비욕구 자제와 함께 절약하고 나누어 쓰는 해,또 우리가 만든 물건을 사랑하는 해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경제를 나락으로 이르게 할 사치와 과소비라는 중병. 이 중병으로부터 쾌유되어 뛸 수 있는 제2의 도약기로 삼으면서 무역적자라는 무거운 짐을 벗어보자.
  • 빙판길 승용차 논에 추락/한가족 5명 소사/고향집에 다녀오다

    【화성】 29일 하오 7시50분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정리 대와교 앞길에서 경기 2나 4721호 스텔라승용차(운전자 김선환·39·수원시 연무동 동서연립 201호)가 5m 아래 논으로 구르면서 불이나 김씨와 아내 서인순씨(34),아들 용호군(10),딸 수희양(9),어머니 강해월씨(68)등 일가족 5명이 불에 타 숨졌다. 버스운전사인 김씨는 지난 28일 직장동료의 승용차를 빌려 가족과 함께 고향인 전북 전주에 갔다 수원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혹한으로 빙판이된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논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컴퓨터 자동차 컬러TV/수출시장 잃어 간다

    ◎상공부,국내산업 동향 분석/미 시장점유율 3년째 내리막길/일과 경쟁력차 여전… 대책 시급 우리 상품이 미국시장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또 9개 주요 수출산업 중 컴퓨터·자동차·공작기계등의 경쟁력이 1년 전보다 현저히 약화됐다.상공부가 23일 발표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 동향」에 따르면 컬러 TV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89년 9%,90년 6.2%,올들어 9월까지는 6.4%이다.수출은 89년 8%,90년 4.7%가 각각 줄었다가 올들어 2.9%의 증가로 반전됐다.근로자 한사람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컬러TV의 대수를 일본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지난 해 8.3대에서 올해는 4.6대로 줄어드는등 반가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3%,90년 2.6%,올해 2.3%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다.자동차의 수출은 89년 38.2%,90년 2.2% 감소에서 올해 16.4%의 증가세로 돌아섰다.한사람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자동차 대수는 일본의 경우 53대나 되는데 비해 우리는 아직 20대에 머물러 있다. 섬유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11%,9.7%,8.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수출증가율은 7.3%,마이너스 3.1%에서 올해 2.1%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신발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89년 27%에서 올해 22.9%로 떨어졌다.수출은 지난 해 20.1%가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후발개도국의 추격에 밀려 지난해보다 10.2%가 줄어들었다.노동생산성이 후발개도국에 비해서는 2배나 높은데도 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의 수출(OEM)에 안주하던 업계가 시어즈,LA기어등 빅 바이어들이 개도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고전하는 케이스이다. 조선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23.8%에서 올해 12.3%로,수출증가율은 56.5%에서 50.5%로 낮아졌다.그러나 국내 업계는 전년도에 이어 50%의 높은 수출증가세와 함께 2년간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도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0년 9%에서 올해 11%로 높아지고 수출도 12.5%,27.8%씩 증가하고 있다.연구개발 투자도 일본(14%)보다 높은 22%에 달하는등 유망산업이다.반도체 재료 및 장비의 국산화,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큰 과제이다.상공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혁신및 생산성 배가운동을 추진하는등 모두 12개의 경쟁력 보완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관광버스 굴러 22명 사망/한계령 참사

    ◎결혼실 참석길 하객 23명 중경상/급커브 돌다 브레이크 파열된듯/“안전띠 매라” 운전사 고함뒤 추락/다리난간 부수고 5m계곡 아래로 【인제=임시취재반】 결혼식 하객을 싣고 강원도 양양을 떠나 서울로 오던 관광버스가 한계령에서 다리난간을 부수고 5m아래 계곡으로 추락,22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일 상오7시20분쯤 안개낀 한계령을 넘어 서울로 오던 명주군 주문진읍 나라관광소속 강원5바5702호 관광버스(운전사·박노만·35)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3리 옥녀탕 맞은편 제2옥녀교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다리난간을 부수고 계곡아래로 굴러 떨어졌다.이 사고로 운전사 박씨와 승객 김춘옥씨(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등 22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제종합병원과 홍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가운데 1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은 병원으로 옮기던중 사망했다. 사고버스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뉴월드예식장에서 있을 양양읍 남문리박호준씨(38)의 여동생 순복양(26)의 결혼식에 참석할 양양읍 남문리와 서면 장승리 하객 44명을 태우고 상오6시30분쯤 양양을 출발,서울로 오던 길이었다. 한편 이양은 이날 하오1시30분 예정대로 신랑 이주은씨(29)와 결혼식을 치렀다. ○무서운 속도로 질주 ▷사고순간◁ 사고버스에서 눈언저리만 다쳤을 뿐 극적으로 살아 남은 임태희씨(50·양양군 서면 장승리)는 사고가 나기 직전 『운전사 박씨가 승객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났으니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고함을 쳐 너도나도 밸트를 매는 순간 차가 무섭게 달리다 기우뚱하더니 「꽝」하는 소리와 함께 다리난간을 부수고 밑으로 곤두박질했다』고 말했다. ○바위 위에 곤두박질 ▷사고현장◁ 사고버스는 한계령 정상휴게소에서 12㎞,인제군 원통리에서 4㎞ 떨어진 곳인 폭 8m,길이 43m의 2차선 제2옥녀교 밑5m 계곡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암반에 곤두박질한 후,깊이 50㎝의 계곡물에 잠긴채 벌렁 드러누워 있었다. 버스가 떨어진 땅바닥에는 1m이상 되는 바위들이 널려있어 사고차는 천장과 옆부분이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으며 버스안은 결혼식에 사용할 각종 음식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레미콘차 기사 신고 ▷구조◁ 사고버스를 뒤따라가다 사고순간을 목격한 번호미상의 레미콘차량 운전사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경찰은 인근 원통지역 군부대에 연락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10m 앞 안보일 안개 ▷사고원인◁ 경찰은 일단 운전사 박씨가 10m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급경사의 한계령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파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버스에 탔던 교통경찰관출신 김동각씨(65·속초시 청학동)는 『운전사의 모습을 자세히 봤는데 박씨가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고 기어를 뺀채 브레이크만 사용,브레이크디스크가 타는 냄새가 나며 장수대를 지난 뒤부터는 브레이크마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합보험 가입 확인 ▷사고 버스회사◁ 사고버스회사인 나라관광(대표 정정명·52)은 지난 83년 4월 관광버스 7대로 관광회사를 운영해오다 84년 6월 버스6대를 증차,현재 관광버스 13대를 보유하고 있다.사고버스는 지난해 서울 대한화재해상보험(주)종합보험(대인·대물·자손차량)에 가입돼 있다. ▷사망자 명단◁ ▲박노만(45·운전사) ▲김춘옥(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김순녀(56·여·〃) ▲박기준(30·김춘옥씨의 아들) ▲김혜숙(38·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신선녀(70·여·〃) ▲장향화(49·여·〃) ▲김준녀(58·여·〃남문4리) ▲서순래(62·여·〃) ▲박순자(62·여·〃) ▲김명희(55·여·〃월리) ▲김규덕(71·여〃) ▲신명원(여·〃남문리) ▲허순례(62·여·〃)▲박춘화(33·여·속초시 교동 남성주택 사동 302호) ▲최으뜸(3·여·박춘화씨의 딸) ▲박애자(33·주소 불명) ▲이종남(여·양양군 양양읍 남문1리) ▲박순예(32·여·속초시 교동 14의 5 남성주택 다동 302호) ▲김옥규(50·양양군 양양읍 남문리) ▲김귀덕(55·여·양양군 양양읍 월리) ▲심정원(66·여·양양군 강현면 회룡리 249) ◎“웬 날벼락…” 유족 통곡/사상자 일가등 한동네 주민 ▷피해자◁ 사망한 승객 가운데는 김춘옥씨등 신부측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했으며 김씨의 사위 최염씨(31)는 맏딸 보연양(6)을 안고 있었으나 2명 모두 무사했지만 부인 박춘화씨는 둘째딸 으뜸양을 안고 있다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부인 박순자씨(62)의 비보를 듣고 달려온 한재석씨(63·양양읍 남문4리)는 『새벽에 동네사람 결혼잔치에 간다고 하길래 바바리코트를 입혀주고 서울구경 잘 하고 오라고 했는데 불귀의 몸이 됐다』며 통곡했다.사고가 난 지점은 평상시에는 차량 통행이 2천여대에 불과하나 요즘과 같은 관광철인 주말에는 하루 2만여대가 오가는 등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곳이나 급커브와 경사진 곳이 많아 운전사들이 평소 조심운전을 해 사고는 적은 곳이다. □임시취재반 △사회1부 김민수·박성원·박찬구기자 △사회3부 정호성·조한종기자 △사진부 김윤찬·이호정기자
  • 서서히 옐친에 다가서는 부시/옐친,그는 누구인가/백악관의 행보

    ◎쿠데타 계기 실세로 인정하기 시작/“민주화 완수토록 옐친 택일” 주장도/오랜 협력자 고르비와 표면상 동등예우 고심 작년에 백악관 안보담당부보좌관 로버트 게이츠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후계자나 그에 대한 대안으로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의 밀접한 접촉을 제안했을 때 부시 미대통령과 그의 고위 정책보좌관들은 이에 반대했다.지난 1윌에도 부시대통령은 옐친의 백악관 면담요청을 거절,그의 자존심을 크게 손상시켰다. 지난 3월 워싱턴은 정책 재검토끝에 옐친뿐 아니라 소련내 15개 공화국 지도자 모두와 접촉을 갖기로 결정했다.이에따라 옐친이 추진하던 백악관방문이 실현됐고,지난달엔 미소 정상회담 참석차 모스크바에 들렀던 부시가 크렘린내 옐친 집무실을 「예방」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옐친과 그의 측근들은 새롭게 발전중인 소련체제내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인으로 부상한 옐친에 대해 부시가 상응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씁쓸해했으며 러시아공화국 국민들은 부시행정부와 고르바초프간의 관계를 지나친「밀착」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묘하게도 쿠데타군에 의해 연금된 고르바초프를 구하기 위한 부시의 개인적 노력이 고르바초프의 라이벌인 옐친과의 의사소통을 촉진시켰다.쿠데타발생 첫날,쿠데타군에 포위된 러시아공화국 의사당에서 옐친은 전화를 통해 부시에게 쿠데타 반대를 요청했고 부시는 온종일 망설이던 끝에 이에 동의했다. 미국의 보수·진보 양진영에서는 부시가 고르바초프를 상대로 한 개인외교를 중시한 나머지 정치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고르바초프에게 너무 집착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소리가 적지 않다.예컨대 보수파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의 버튼 파인스같은 사람은 『지금은 중용을 취할 때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구현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옐친에 대한 「계관」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부시행정부 관계자들은 『고르바초프와 옐친중 누구를 택일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모스크바에서 향방이 드러날 때까지 가급적 말을 하지않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방침』이라고 말한다. 고르바초프가 권좌에 복귀한 후 부시는 고르바초프를 소련의 합법적인 국가원수로 계속 인정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려고 애를 썼다.부시는 군축에서부터 걸프전에 이르는 각종 문제에서 미국과 성공적으로 협조해온 고르바초프의 실적을 잊지 않고있다.그래서 고르바초프가 권좌에 남아있는 동안 그에 대한 예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와 옐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동시접근을 상징화하기 위해 미국의 신임 주소대사 로버트 스트라우스는 지난 24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와 옐친을 차례로 만났다. 그러나 최근 부시의 고위 정책 보좌관들은 미국과 고르바초프 사이에 정치적 거리를 두면서 옐친을 소련의 「실세」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누구보다도 가장 솔직하게 이러한 의중을 드러낸 사람은 딕 체니 국방장관이었다.그는 『미국 정부가 고르바초프보다 옐친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나는 분명히 그런 견해』라고 답변했다.체니는 또 옐친을 가리켜 『의리·원칙을 훨씬 더 지지하고 민주주의와 소련 군국주의 추방에 있어 우리와 목표를 같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브랜트 스코크로프트는 『종전에 우리가 두사람을 모두 상대했듯이 앞으로도 둘을 모두 상대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쿠데타를 좌절시킨 영웅으로서 옐친의 업적을 찬양하며 고르바초프는 단지 「명목상의 존재」로 간주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 고르비 정치생명 어찌되나/쿠데타 실패로 당연히 복귀

    ◎인기 하락… 옐친에 승계 유력 고르바초프는 다시 복귀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정치생명을 끝낼 것인가. 소련 보수파가 주도한 「궁정 쿠데타」가 실패로 끝남에 따라 고르바초프의 재기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있다. 신집권세력의 정권장악 성공여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던 고르바초프의 운명은 쿠데타가 실패쪽으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 일단 권좌 복귀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부시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서방각국의 지도자들 뿐 아니라 반쿠데타 저항운동을 주도해온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까지도 보수파의 쿠데타식 집권이 불법이라고 비난하며 고르바초프의 원상복귀를 강력히 촉구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가 연방대통령으로 되돌아오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을 것같다.쿠데타 주도세력이 명분으로 둘러댔던대로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것이 사실이라면 물론 사정이 다르다.그가 지난 87년 두차례나 심장마비증세를 일으켰다는 보도도 한때 있었다.그러나 이제까지 그의 정열적인 업무수행과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고르바초프의 중병설은 어디까지나 변명에 지나지 않을뿐 그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사태이후 한때 사망설이 나도는 등 소재와 안전여부에 관한 우려는 아카디 볼스키 소련과학산업연맹위원장이 20일 고르바초프와 통화함으로써 말끔히 해소됐다. 그러나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에 복귀한다고 해서 그의 입지가 예전과 변함없이 탄탄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에 반해 국내에서의 형편없는 지지도를 확인하며 지도자로서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셈이다.보수강경파를 숙청하는 등 나름대로 정권기반 다지기 작업에 나서겠지만 저하된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의 집권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신연방조약이 체결된 뒤 머지않아 치러질 연방대통령 직선에 의해 옐친 이나 다른 개혁파 인사에게 국가원수 자리를 넘겨줄 공산이 크다.오히려 그에 앞서 연방인민대표대회에서 간선에 의해 평화적인방법으로 권좌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말하자면 고르바초프의 향후 집권기간은 길어야 1∼2년에 지나지 않을것 같다.그후에는 물론 회고록을 집필하는 등 「보통사람」으로서의 노후생활을 보내야한다. 물론 이번 쿠데타에 대한 저항과정에서 눈부신 활약을 벌여 차기집권이 유력시되는 옐친이 자신은 계속 러시아공화국대통령으로 남고 권력이 대폭 축소된 연방대통령으로 고르바초프를 지원할 경우 그가 계속 집권할 가능성도 없지않다.옐친의 입장에서 볼 때 과거 냉전시대와는 달리 화해의 시대에서는 군부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건에서 신연방조약 체결이후 외교·국방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권한을 공화국에 넘겨줘야할 실권없는 연방대통령보다는 자원관할권 등 막강한 권한을 지닌 러시아공화국대통령 자리를 더 선호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그럴 경우 고르바초프와 옐친이 각각 내정과 외교로 역할을 분담할수 있다.고르바초프는 심하게 말하면 국제무대에서의 「얼굴마담」역에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튼 명실상부한 소련대통령으로서의 고르바초프의 시대는 이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고 볼수 있다. 물론 쿠데타가 성공했거나 쿠데타세력과 개혁저항세력이 내정으로 치닫는 장기대치로 돌입하는 경우보다는 고르바초프에게 있어서 한결 나은 결과다.쿠데타가 성공했을 경우 다른 개혁파 인사들과 함께 숙청대열에 포함됐을 것이고 장기대치상태 지속의 경우에는 자칫하면 처형대상이 됐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고르바초프는 이번 사태에서 나름대로 커다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권력핵심부의 장악과 대중의 지지기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것이 그것이다.
  • 외언내언

    미하일 고르바초프,그는 베를린 장벽을 헐고,동구의 문을 열고,냉전을 해소시킨 역사적인 인물이다.그는 대세에 순응,따라가는 지도자가 아니라 역사를 앞장서,그리고 만들어 나가는 창조적인 정치인이었다.때문에 그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그러나 「선지자는 고향에서 외롭다」고 소련내에서의 그의 인기는 내리막길에 있어 그간 고군분투하는 터였다.◆그는 결국 크렘린궁내부의 암울한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쿠데타에 의해 권좌에서 축출되는 비운을 맞았다.그의 정치적 몰락에 모든 문명세계의 지도자와 국민들이 걱정하고 아쉬워하는 것과는 달리 이라크의 후세인,리비아의 카다피,평양의 당국자들은 크렘린의 쿠데타 소식을 크게 반기고 있다.알만한 사람들의 알만한 반응이다.◆쿠데타란 후진국에서나 있는 정변의 한 형태.새로운 크렘린지도자들이 이끌 소련이 장래가 그리 밝을수 없음은 그들이 권좌를 차지하는 방법을 봐도 알만하다.그러나 소련군 탱크가 붉은광장을 메워도 전세계가 전율하고 군사적인 위협을 느끼지 않을 만큼세계는 변했다.이 또한 고르비의 공이라 할수 있다.◆그러면 고르비 없는 소련은 어떻게 되는걸까.고르비가 없어도 그가 그간 다져놓은 개혁과 개방은 시차와 정도,그 완급에 차이는 있어도 그 자체를 제쳐 놓을 수는 없다.역사의 흐름을 역류해서 소련을 끌고가기에는 이미 소련도 너무 많이 변했다.◆오늘의 소련은 64년 흐루시초프가 개혁을 시도하다 당권과 기득권에 매달린 노멘클라투라들에게 축출될 당시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백성들은 당장의 물질적인 고통에 불만은 있어도 총칼이 무서워 침묵하고 시베리아 유형이 두려워 눈을 감고 귀를 막던 세대와는 다른 사람들인 것이다.그들 루스키들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나설까 두고 볼일이다.
  • 치솟는 주가… 연말엔 850선 육박/침체 벗고 회복세 진입한 증시

    ◎하루 예탁금 3백억… 한달새 80P 뛰어/부동산값등 안정땐 내년 「1천P」 예상 증시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활황을 맞고 있다. 지난 2년여동안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증시가 이달초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고객예탁금과 거래량·거래대금의 급증등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로 최고봉에 올랐던 증시는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2년3개월동안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달 22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5백90.57을 기록하는 등 장기침체 양상을 보여왔다. 이달들어 증시가 회생의 조짐을 뚜렷이 보이고 있는 것은 증시내외의 호재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일반투자가들의 「시장참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증시내적인 요인으로는 2년여동안 계속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충분한 조정기간을 거쳤다는 판단과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인식이 주가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외적요인으로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그동안 증시의 최대악재로 작용했던 시중자금난이 지난달말을 고비로 점차해소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 등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파문으로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이 연기되고 최근 2∼3개월간 부동산값이 안정및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일반투자가들의 증시진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하반기에 통화공급이 확대되고 올가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는 등 남북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내년으로 다가온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기대감도 증시에 탄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증권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증시내외의 요인들로 투자심리가 안정되어 고객예탁금만 해도 이달들어 하루평균 3백억원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평균 5백억원 이상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 25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6천억원을 돌파,올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달 18일의 8천8백억원보다 배가까운 8천억원이 늘어났다. 고객예탁금의 급증은 주가급등으로 이어져 26일 종합주가지수가 3월19일(6백72.19)이후 4개월여만에 6백70선을 돌파했다.또 지난달 22일이후 1개월여만에 80포인트가 오르는 급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거래량도 지난 25일 3천9백82만주로 증시사상 최대치를 기록,89년 12월22일(3천5백63만주)의 기록을 깨뜨렸으며 이에 앞서 20일에는 2천1백27만주로 반나절장으로는 최대의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대금도 지난 22일 5천1백10억원으로 올 최고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24일과 25일에도 계속 올 최고기록을 깨뜨리는 등 활발한 거래를 보였으며 20일에는 오전장으로는 올 최대인 3천4백3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의 증시상황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1개월의 단기간에 주가가 조정다운 조정없이 급등했다는 것 이외에도 ▲순환매가 너무 급속히 이루어졌고▲고객예탁금에 비해 거래대금이 너무 많으며▲최근 몰리고 있는 예탁금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핫머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안한 상승이라는 지적들이 있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현재의 증시가 대세상승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면서 주가상승이 견고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앞으로일시적인 조정이 필요하나 연말까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은 8월초순쯤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8월중순∼9월에는 소강상태를 보인뒤 연말쯤에는 8백50선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자본시장이 개방되는 내년에도 주가 오름세는 계속 이어져 내년중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 진단/새달 한차례 조정국면 거칠듯 ▷양호철 동서증권전무◁ 현재의 장세분위기 호전현상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2년여동안 충분한 조정기간을 거친뒤 정부의 증시부양조치 없이 나온 것이므로 건전하다고 할수 있다. 8월중순까지 주가 오름세는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7백선을 돌파하게 될 것이며 8월중순 한차례 조정국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말부터 9월중순에는 한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자금이 많이 풀리고 자본자유화의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는 4·4분기에는 다시 계속 올라 연말경 종합주가지수는 8백∼8백50선을 기록할 것으로전망된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과열될 우려가 있고 건설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큰손들이 순환매를 하고 있는 것이 주가회복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유니버시아드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픽(OLYMPIAD)의 합성어.글자그대로 대학생들의 올림픽이다.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데 참가자격은 대학재학생이거나 졸업후 2년까지의 아마추어 선수.1926년 프랑스의 장 프리장이란 사람이 유니버시아드를 창설했는데 이 대회가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된 것은 1959년 이탈리아의 트리노대회.그래서 트리노대회가 최초의 유니버시아드로 공인됐다.◆한국이 유니버시아드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1967년 일본 도쿄대회.8개종목 1백8명이 출전,종합순위 10위를 차지했었다.북한은 이보다 훨씬뒤인 85년 일본 고오베대회에 모습을 나타냈다.이 대회에서의 남북한종합순위는 북한 9위,한국 12위.그러나 이후 남북한은 줄곧 내리막길.한국의 경우 한 대회에 메달 한두개씩을 건져 20위권밖에서 맴돌았고 북한도 마찬가지였다.◆그런데 지금 영국의 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91유니버시아드에서는 남북한선수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북한이 체조에서 금메달 10개 한국이 1개를 따내 체조에 걸린 금메달 19개중 남북한이 11개를 휩쓸어 세계를 놀라게 했고 테니스남녀복식에서도 한국선수들이 우승했다.또하나 값진 결실은 남자 마라톤우승.한국의 황영조가 2시간12분40초로 금메달을 따내 유니버시아드 사상 처음으로 마라톤을 제패했다.유니버시아드가 올림픽보다는 수준이 떨어지지만 「육상의 꽃」마라톤에서 우승한 것은 쾌거로 평가해도 좋을 듯.◆91유니버시아드에서 남북한선수들이 선전,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단일팀을 구성하지 못한 것.21일 현재 북한이 종합순위 4위,한국은 7위인데 남북한의 메달을 합치면 소련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른다.이번에는 실패했지만 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과 바로셀로나하계올림픽에서는 기필코 남북한단일팀을 구성,우리민족의 우수성을 올림픽무대에서도 크게 떨쳤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증시가 살아난다/주가 6백50선 회복 계기로 본 전망

    ◎자금난 완화·부동산값 안정 힘입어/예탁금·거래량 크게 늘어 “장미빛 기대” 침체의 늪에 빠졌던 증시가 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2년이 넘게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주식시장이 이달들어 고객예탁금,거래량,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고 18일에는 8백50선을 넘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로 「천장」에 올랐던 증시는 이후 내리막길을 지속,지난달 22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5백90.57을 기록했다.이달들어 증시가 뚜렷한 호재가 없음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안정된데다 수출호조와 하반기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는 것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올들어 계속 적자를 보여온 국제수지가 하반기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상승을 기대한 일반매수세가 적극 가담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최대악재로 지적되어온 시중의 자금난이 지난달말을 고비로 완화되고 있고 최근 2∼3개월동안 부동산값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가속화시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 통화공급 확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신설 증권사들의 주식매입 ▲92년 다가올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기대감 등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객예탁금만 해도 지난달 18일 8천8백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18일 현재 1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 이달들어 주식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2천2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20%가 증가했으며 지난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60%가 늘었다.거래량도 이달들어 하루평균 1천5백만주에 육박,지난 상반기보다 40%가 증가했다. 이와같은 증시의 활황분위기는 지난 18일 15.13포인트가 상승한 가운데 올들어 각각 세번째 기록인 2천7백92만주의 거래량과 4천1백62억원의 거래대금에서 나타나고 있으며,19일에는 주가가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4천3백60억원을 돌파,전날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세의 호전분위기로 종합주가지수는 올 연말 8백∼9백선에 이를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부동산경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증시개방을 앞둔 상태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8월의 조정국면을 거쳐 4·4분기에는 상승세를 지속,종합주가지수는 8백50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고객예탁금에 비해 거래대금이 많아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으며 최근 몰리고 있는 예탁금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핫머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부동산투기진정 등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전환 등 거시경제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면 고수익금융상품과 부동산쪽에 몰렸던 대기성자금이 증시로 환류돼 주가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대미 수출 하반기엔 “파란불”/원화 절하등 영향,감소추세서 반전

    ◎반도체등 주도,1백90억불 전망 올하반기 대미수출이 상반기의 감소추세를 만회,지난해와 비슷한 1백93억달러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26개 대미 주요 수출상품의 경쟁력실태와 수출전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회복과 원화의 절하추세에 힘입어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항공부품·생필품 등의 신장세가 대미수출을 주도,올수출액이 1백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대미수출은 지난 88년을 계기로 내리막길을 걸어 89년 마이너스 3.6%,90년 마이너스 6.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5월까지 4.2%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그동안의 임금상승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약화및 신상품개발 미흡으로 인한 품질경쟁력의 약화,국내상품의 대중적이미지 구축미흡 등 때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국내상품의 대미시장 점유율도 점차 떨어져 88년 4.6%를 정점으로 89년 4.2%,90년 3.7%,올4월 현재 3.4%에 머물고 있다. 반면 우리의 경쟁국인 중국과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 올4월 현재 멕시코 6.3%,중국 3.0%를 보이고 있으나 대만은 87년 6.1%에서 현재 4.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상품중 대미시장점유율 25%를 넘는 경쟁력 우위의 상품은 전자레인지·가죽의류·낚시대·금속식기·스웨터·모조장신구·신발류·오디오테이프 등 8개 품목이다. 특히 국내상품중 가죽의류와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70% 및 60%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저가품 가운데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오늘부터 11월까지 발행… 신형 「상품」 가이드

    ◎교환사채/채권·주식 선택형/새 투자대상 부각/2년후면 특정주식과 교환가능/안바꿔도 3년 수익률 47.4% 보장/기준주가 20% 이상 할증… 56% 올라도 맞바꿔/총 1조규모… 증권사서 판매 증권사의 교환사채가 이번 주부터 발행된다.새로운 투자대상으로 주목을 끌고있는 교환사채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교환사채란◁ 회사채의 일종이나 일반 회사채 투자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융통성을 갖추고 있다. 요즘 한창 각광받고 있는 채권투자에다 「교환」을 통해 주식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채권투자는 매입순간 수익을 보장받아 만기만 기다리면 된다.주식시장은 요즘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내년의 자본시장 개방등을 생각할 때 중·장기적으로 분명히 오르게 돼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살아난다」는 쪽에다 패를 던지되 잘못되더라도 회사채에 버금가는 원리금상환을 보장받길 원한다면 욕심이 지나친 건 아닐까.증권사의 교환사채는 투자자의 이같은 욕심을 충족시켜 주는 상품이다. 발행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특정주식에 대한 교환청구권이 주어져 사채매입 당시보다 그 주식의 주가가 몇배나 치솟았더라도 맞바꿀 수 있는 것이다. 「맞바꿈」못지 않게 중요한 점은 「교환」이 결코 절대적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내키지 않으면(특정주가가 별로 많이 오르지 않았으면)교환을 안해도 된다는 사실이다. ▷만기보장수익률◁ 일반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3년 만기이며 주식교환 청구권은 발행후 2년만에 발효,만기 1개월전까지 행사할 수 있다. 교환청구권이 주어지지 않은 2년동안은 보통 회사채와 다름없어 확정이자인 표면금리가 주어진다.대신 이율이 낮아 연6∼8% 수준밖에 안된다. 따라서 발행후 24개월까지는 1년씩 표면금리를 지급받고 25개월째부터 35개월 사이에 특정주식에 대한 교환권을 행사하는 것이다.마지막 달인 36개월째가 되면 교환권이 상실돼 매입·보유자는 사채권만 갖게 된다. 교환권을 포기하고 사채권을 선택한 매입자들은 특정주식이 별로 오르지 않았던 만큼 발행회사측은 이들에게 응분의 보상을 해주는데 여기에서 만기보장수익률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마지막 3년째이자를 기존의 표면금리로 계산해서 원리금상환을 끝내는 대신 지급했던 표면금리(2년)를 포함해서 보유기간인 3년의 평균수익률이 연 15%가 되도록 최종년의 이자를 크게 높여주는 것이다.표면금리가 8%이고 만기보장수익률이 15%(3년 45%)일 경우에는 최종년 이자율이 29%(45―8×2)가 된다. 만기보장수익률 연15%는 3년복리로는 47·4%에 달한다.예컨대 10만원짜리 교환사채를 매입했다면 3년만기때 14만7천4백원을 되돌려 받는 것이다. ▷교환가격◁ 교환사채에는 발행회사가 선정한 교환대상 특정주식이 명기되어 있다.이 특정주식들을 2년뒤에 채권과 맞바꾸기로 한 만큼 맞바꾸는 가격(교환가격)은 사채발행 당시의 주식시세와 똑같을 수가 없다. 교환가격은 발행당시의 평균 시세(기준주가)에 20%이상을 할증해서 각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있다.예컨대 20%의 할증률을 적용한다면 현재 기준주가가 1만2천5백원인 주식의 교환가격은 1만5천원이 된다. 따라서 이 주식이 명기된 1백만원짜리 교환사채를 매입한다면 2년뒤 이 주식 66주와 맞바꿀 수있다.나머지 1만원은 현금으로 돌려받는다.단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2년뒤 이 주식의 시세가 교환가격보다 30%이상(할증률이 20%인 경우 기준주가보다 56%이상)오를 경우 30%를 초과하는 상승분에 한해 절반을 증권사와 나눠가져야 한다.발행때 확정된 교환가격에다 이만큼의 웃돈을 얹어야 맞바꿀 수 있는 것이다. 기준주가가 1만2천5백원,교환가격이 1만5천원인 교환대상 주식의 시세가 2년뒤 1만9천5백원이 되기까지는 웃돈없이 그냥 맞바꾼다는 얘기다.만약 이보다 5백원 높은 2만원까지 상승했다면 30%초과분(5백원)의 반인 2백50원을 얹어주어야 사채와 주식을 바꿀 수가 있다. 만기보장수익률 연15%를 2년간 복리로 계산하면 34%에 달하기 때문에 그동안 교환대상주식의 주가상승률이 이에 못미칠 땐 구태여 그 주식과 바꿀 필요없이 3년만기와 함께 47·4%의 이자를 챙기면 된다. 오는 11월까지 총1조원 규모로 발행되는데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증권사 점포를 통해 쉽게 매입할 수 있다.
  • “군축협상지연땐 냉전회귀/프라우다지 경고/미 강경파들이 타결저해”

    【모스크바 AFP 연합】 미국의 강경주의자들이 미소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의 타결노력을 계속 저해할 경우 미소 관계가 냉전 분위기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11일 경고했다. 프라우다는 『이 내리막길에서 한번 미끄러지면 냉전 또는 반냉전 상태로 회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경고는 오랫동안 지체돼온 미소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간의 카이로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지난 2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미소정상회담은 걸프전과 START협상의 교착상태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 프라우다의 한 관계자는 내달 모스크바에서 열도록 잠정일정이 잡혀 있는 미소정상회담과 얽혀 있는 문제들에 대해 언급,『전략무기감축협정의 체결을 앞두고 양국이 일부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적인 해명』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진짜 이유는 미 정부가 대소정책을 수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페만 경색”…주가 곤두박질/“투매양상”…21P 밀려 「6백76」

    ◎“사자” 실종… 하한가도 1백82개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주초인 7일 주식시장은 일요일부터 뉴스의 초점이 된 페르시아만 긴장고조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내리막길로 줄곧 미끄러졌다. 설상가상으로 후장에서 일부 상장사 부도설이 나돌아 폭락장세를 면치 못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21.8포인트 떨어진 6백76.65였다. 지수 하락률이 3.2%로서 지난해 10월말 이후 가장 큰 내림세로 종료되었다. 이라크측이 강경자세로 다시 선회해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외신보도가 일요일에 전해졌고 이에따라 이날 시장은 마이너스 9로 개장했다. 「팔자」는 양적으로는 많지 않았으나 대신 투매성이 다분해 하한가에 가까운 호가였다. 이같이 싼 시세에도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해 「사자」 투자층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전장은 그래도 마이너스 13으로 마감되고 이날 장세의 투매성향의 크기를 짚어볼 수 있는 거래량이 4백70만주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확실한 태도로 이라크의 협상거절과 전쟁임박을 보도한 후장은 투매물량의 증가와 함께 낙폭이걷잡을 수 없게 커져갔다. 거기다 중소형 상장법인 2개사의 부도 소문이 돌아 후장 50분만에 낙폭이 25포인트까지 이르렀다. 문제의 중소형사가 공시를 통해 부도설을 정식 부인하면서 반등하긴 했으나 소폭에 그쳤다. 모두 1천1백11만주로 거래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의약·해상운수만 빼고 전업종이 내렸으며 6백37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고 하한가 종목도 1백82개나 됐다. 44개 종목만 올랐다.
  • 미끄러진 차에 치여 10세 여아 역사

    이날 하오4시45분쯤 은평구 불광동 418 주택가 내리막길에서 서울1 느4696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김성렬·29)가 빙판길에 10여m쯤 미끄러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김현정양(10)을 치어 그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 오늘 출근길도 대혼란 예상/시내 모든길 “꽁꽁”

    ◎인왕·북악·남산순환로 통행금지/어제 서울서만 접촉사고 1백30여건 3일 낮 갑작스레 눈이 내린데 이어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4일 아침 출근길의 시민들은 극심한 「교통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당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의 경우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시내 대부분의 차도가 빙판을 이루고 있다면서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1∼2시간 빨리 출근길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3일 하오3시부터 남산순환도로 및 인왕·북악스카이웨이 등 3개 노선에 대해 차량통행을 금지시킨 가운데 시직원 6천3백74명과 제설차 등 장비 1천8백89대를 동원 4일 새벽까지 눈치우기 작업을 벌였으며 시내 고갯길 등 취약지역과 간선도로변에 염화칼슘 10만1천9백67부대를 뿌렸다. 서울시 당국은 또 승용차나 버스귀가를 포기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지하철역으로 모이자 지하철 운행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눈으로 차도가 크게 미끄러워지면서 서울에서만 1백30여건의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일어나는 등 전국에서 1백50여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일 하오 도심의 퇴근길은 모든 차량이 시속 10㎞도 채 못되는 서행운행을 했으며 스노타이어나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자가운전자들은 차량을 그대로 세워놓고 귀가하느라 많은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에 몰려들어 심한 혼잡을 빚었다. 그러나 하오9시가 지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한 탓에 도심거리는 오히려 한산했다. 이날 하오7시쯤 강서구청에서 양화대교 및 마포대교에 이르는 거리는 차량을 포기한채 걸어서 귀가하는 시민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같은 시각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등 대부분의 지하철역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 1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각 매표창구에 1백m 이상 줄지어 대기하느라 길가던 시민들과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또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서울시내의 주요 지하철역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전동차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10∼20분씩 연발·착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지하철관리 사무소측에서는 직원을 비상동원해 귀가길 시민들의 편의를 도왔으나 감당해내지 못하자 『질서를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안내방송을 이례적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또 빙판길로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접촉사고를 일으키면서 교통혼잡을 더했으며 제때 사고차량을 처리하지 못해 꼬리를 물고 정체현상을 일으켰다. 3일 하오8시40분쯤 영등포구 문래3가 54 문래고가 입구에서 김장근씨(27)가 몰고가던 서울1 아7921호 포니2승용차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2 로2405호 르망승용차(운전자 문경환·27)를 들이받아 차량 2대가 크게 부서지고 문씨가 이마 목 등에 상처를 입었다.
  • 신규 투자자 격감/증시이탈도 늘어/장기침체 영향

    올들어 증시가 장기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신규 주식투자자들의 증시유입이 극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주식위탁계좌 가운데 실제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활동계좌수는 작년말에 비해 오히려 20% 가량 줄어 듦으로써 주가가 계속 내리막길을 걷자 증시를 이탈하는 투자자들도 급증했다. 26일 증권전산(주)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25개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위탁계좌수는 모두 4백23만2천2백76개로 지난해 12월말의 3백72만3천7백6개에 비해 50만8천5백70개(13.7%)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 주가 내림세 반전/1P 빠져 「7백17」

    주가가 1포인트 반락했다. 6일 주식시장은 분위기상으로는 플러스 장세였으나 지수 7백20선부터 두텁게 포진해 있는 대기물량의 공세를 맞받아치고 올라서기에는 힘이 다소 달려 약보합으로 밀려났다. 종가종합지수는 1.02포인트 떨어진 7백17.82였다. 전장은 플러스 4∼7 수준을 유지했으나 후장들어 별다른 악재의 출현없이 대기매물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와 반등없이 내리막길을 탔다. 그러나 거래량이 올들어 3번째로 큰 2천6백10만주에 달한데 이어 상승종목이 4백90개로 하락종목 수를 1백24개나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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