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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소속사 제이튠 주식 손털어 ‘20억’ 손실

    비, 소속사 제이튠 주식 손털어 ‘20억’ 손실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자신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전량 매도 처분하면서 주식투자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가수 비가 보유주식 350만 7230주(4.27%)를 전량 장내 매도해 최대주주가 원영식 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비는 48억 1000만원을 들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된 후 주식투자에서 손을 떼기까지 2년 9개월 간 약 2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비는 2007년 9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세이텍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35억 7000만원을 납입했다. 이어 11억 4200만원을 주고 전 대표이사 홍재화 씨의 지분을 장외 인수해 최대주주(14.83%)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비는 2008년 7월, 1억 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비가 매수한 평균 주식 가격은 주당 833원에 577만 3780주로, 총 48억 1000만원을 들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비는 지난해 중반부터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주당 800원에 11만 3000주를 장내 매도해 9040만 원을 회수했고, 7~9월 6차례 주식을 팔아 약 9억 3800만 원을 거둬들인 바 있다. 이로써 48억 1000만 원의 소속사 주식을 2년 만에 20% 넘게 팔아 약 10억 3천만 원을 회수하며 가까스로 본전을 찾은 셈이다. 그러나 비가 주식매도를 시작한지 2개월이 경과하자,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비는 올해 5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간 보유하고 있던 440만 7230주 가운데 90만 주를 주당 425원에 팔아 3억 8200만 원을 회수했다. 또 7월까지 나머지 350만 7230주를 전량 팔아치우고 투자를 완전히 접었다. 결과적으로 비의 회수 금액은 최대 14억 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50원까지 떨어진 이후 7월부터는 320~370원에 그치고 있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감안하면 비가 350만 7230주를 주당 400원에 팔았어도 회수금액은 약 14억 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7월 평균인 345원에 매도했을 경우, 회수금액은 12억 원까지 줄어든다. 결국 비는 48억 1000만 원을 들여 2년 9개월간 주식투자를 한 결과, 20억 원이 웃도는 손실금만 남긴 셈이다. 한편 비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전속 계약이 남아있는 관계로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새 음반]

    ●캔트 비 테임드 미국의 국민 여동생 마일리 사이러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이전까지 순수한 10대 소녀 이미지가 강조됐다면 이번에는 18세의 성숙한 매력을 보탰다. 12세 때 디즈니 채널 청소년 드라마 ‘한나 몬타나’의 주연으로 발탁돼 단숨에 슈퍼스타가 된 사이러스는 2008년 데뷔 앨범 ‘브레이크 아웃’으로 최연소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데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타이틀 곡 ‘캔트 비 테임드’에서부터 변신을 알리고 있다. 록밴드 포이즌의 히트곡 ‘에브리 로즈 해즈 잇츠 손’을 리메이크해 눈길을 끈다. 유니버설뮤직. ●스톤 템플 파일러츠 펄 잼의 아류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얼터너티브 록계에서 나름의 입지를 쌓아올린 스톤 템플 파일러츠가 재결합 2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놨다. 1992년 데뷔 앨범 ‘코어’와 2년 뒤 2집 ‘퍼플’이 평단과 대중에게 호평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던 이 밴드는 보컬 스콧 웨일런드가 마약소지 혐의로 수감되며 내리막길을 걷다가 2002년 해체까지 갔다. 빌보드 모던록 차트 1위를 기록한 ‘비트윈 더 라인즈’ 등 12곡 수록. 워너뮤직.
  • ‘견미리 전남편’ 임영규, ‘치매+노숙’ 참담한 17년 고백

    ‘견미리 전남편’ 임영규, ‘치매+노숙’ 참담한 17년 고백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중년배우인 임영규가 이혼 후 참담했던 17년을 고백했다. 임영규는 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이혼과 사업실패 등의 악재를 거쳐 ‘찜질방’ 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임영규는 “처음에는 전처(견미리)의 이혼요구를 거절했지만 내가 아이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받아들였다.”며 “당시 두 딸의 나이가 6살, 4살이었는데 지금은 대학생, 고등학생으로 성장했다고 들었다.”고 이혼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자살하고 싶었지만 애들을 다시 보고 싶어서 죽지 못했다.”며 가슴 아픈 고백을 전했다. 임영규는 사업 실패 후 빚더미에 올라앉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어느 날은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100원이 모자라 먹을 수가 없었다. 배를 채우기 위해 많은 양의 수돗물을 들이켰다가 응급실까지 실려갔다.”고 털어놨다. 또한 임영규는 “엄청난 빚 때문에 장례식장까지 찾아온 빚쟁이들을 피하려 어머니의 임종도 보지 못한 나는 세계에서 가장 불효자식”이라며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달 불구속 입건돼 물의를 일으켰던 음주 중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임영규는 “자격지심으로 상대방에게 시비를 걸어서 폭행 물의를 일으켰다. 술 마시면서 그런 사건을 저질러 스스로 병원 정신과에도 찾아갔었다.”고 참회의 심정을 밝혔다. 현재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 임영규는 ‘알콜성 치매’ 진단을 받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술을 끊으려 노력하며 치료 중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의 찜질방 생활에 대해 “남한테 손 벌리기도 싫었고, 더 이상 도와줄 사람도 없다.”며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이름도 속여 봤지만 속일 수가 없었다. 솔직하게 고백하고 나니 사람들이 더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털어놨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 12기로 데뷔해 드라마 ‘베스트극장’, ‘일출봉’, ‘설중매’ 등의 출연하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혼 후 잇따른 사업실패로 내리막길 인생을 걷게 됐다. 사진 = 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금 고공행진 달러의 부활

    금 고공행진 달러의 부활

    중국의 경제전문가 장팅빈(張庭賓)은 2008년 저서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에서 같은 해 일어날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다. 금융위기가 달러화 약세, 심각한 인플레이션,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시나리오는 미리 본 듯 착착 맞아떨어졌다. 그는 특히 “금에 투자하라.”고 단언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금값은 지난달 19일 온스당 1263.7달러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직도 오를 힘이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때 기축통화의 지위마저 흔들리던 달러화 역시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유로화의 하락 속에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대표적인 대체재로 여겨지던 금과 달러가 동시에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 원인은 대체 무엇인가. 5일 오후 종로 3가 귀금속 거리.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지만 정작 매장 안에는 하품을 하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때우는 상인들뿐이었다. 금 제품을 사려는 손님의 발길은 올 초부터 줄어들어 몇 달 전부터는 아예 끊겼고, 가격을 물어보는 사람도 드물었다. 가끔 오는 손님에게 ‘금이 없다.’며 돌려보내는 이상한 장면도 목격됐다. 상인들은 최근 계속되는 금값 상승의 원인과 추이를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25년째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62)씨는 “상인들이 금을 내놓지 않는 이유는 뉴스만 봐도 금이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금값은 이유 없이 오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종로 귀금속 상인들의 판단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 및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금값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온스당 39달러 내린 1206.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그동안의 급등세 때문에 짧은 조정기를 보였을 뿐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스 앤드 푸어스의 마크 아버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몇 개월 내에 1300달러를 넘어선 뒤 장기적으로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다 극단적인 전망도 있다. 미국 투자회사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슈니는 “1980년대 초 금이 850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지금까지의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23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안정세로 돌아서는 듯 보였던 시장이 다시 유럽발 금융위기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시장은 ‘내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CNBC는 금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종이 화폐 무용론과 저금리, 중국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유럽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각국 정부가 디플레이션을 막으려 돈을 계속 찍어 내자 화폐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투자자들이 저금리로 인해 위험부담이 커진 금융기관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이 외환 보유고의 금투자 비중 확대를 시사하면서 금 사재기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도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CNBC는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처방이 내려지지 않는 이상 금값의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 상승과 함께 최근 금융시장의 또 다른 화두는 달러의 부활이다. 유로화에 밀리며 기축통화의 입지를 위협받던 달러는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로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하자 몸값이 더욱 뛰고 있다. 기축통화의 보조수단으로 각광받던 유로화 폭락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가 과거와 같은 기축통화의 위치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단다. 당장은 달러 강세가 유지될 수 있지만, 이번 강세는 기존 시장의 공식과 방향이 다르다. 달러와 금은 대체재의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한쪽이 오르면 한쪽이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동시에 오르고 있다. 이는 달러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믿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지난달 말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달러 가치 하락으로 개발도상국이 타격을 입는 등 달러가 통화 가치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달러 단일의 기축통화 시스템은 명백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유로화가 대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위안화나 루블화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국가 간 이해관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 때문에 시장은 당분간 달러의 역할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박진호 차장은 “금은 통용되는 화폐가 아니고, 국제거래 비중이 낮아 기축통화보다는 준비통화(리저브 커런스)의 가치가 크다.”면서 “현재로서는 20~30년가량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면서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박건형·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지역명물 ‘음악실 녹향’

    지역명물 ‘음악실 녹향’

    대구역에서 교동시장 쪽으로 100여m를 가다 보면 왼쪽에 허름한 5층 건물이 보인다. 건물 입구에 ‘음악실 녹향’이란 간판이 걸려 있다. 녹향은 1946년에 문을 연, 우리 나라 최초의 고전음악감상실이다. 녹향 대표 이창수(90)옹은 대구역 앞의 음향기기상에서 일하다 클래식 선율에 빠져 음악감상실을 차렸다. 녹향은 한국전쟁이 나면서 명소가 되었다. 양주동, 유치환, 양명문, 최정희 등 당대 최고의 예술인들이 하루종일 이곳에서 예술과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중섭은 한쪽 구석에서 담배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 “가곡 ‘명태’의 가사를 쓴 양명문 선생은 술만 한 잔 마시면 ‘나는 명태’라며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아는 곡이 흘러나오면 지휘자 흉내를 내곤 했다.”고 이 옹은 회상했다. 녹향은 ‘녹음처럼 음악의 향기가 우거지라’는 뜻에서 지었다. 녹향은 1980년대부터 내리막길을 걷는다.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팝송을 듣기 위해 DJ가 있는 음악다방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선 하루종일 축음기를 돌려도 손님은 노인 1, 2명이 고작”이라고 한다. 경영난도 심해져 한 달에 30만원 하는 건물 임차료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어려움에 처한 녹향을 살리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 초청강연에 나선 것이다.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박향희)는 6월1일부터 이달말까지 매일 저녁 7시30분 녹향 음악감상실에서 ‘아티스트 - 녹향으로 가다’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일일 DJ로 변신한다. LP나 CD로 음악을 들으면서 그들의 음악적 견해와 철학을 들려주게 된다. 주요 아티스트들로는 첼리스트 정명화, 피아니스트 강충모, 테너 엄정행·하만택·김남두, 작곡가 이영조·임주섭·이철우, 지휘자 이일구 등이다. 모두 무보수로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쓰레기통 레이싱’ 독일 이색 경주

    ‘쓰레기통 레이싱’ 독일선 인기 종목? 이동용 바퀴가 달린 쓰레기통을 타고 속도를 내는 경주가 유럽에서 화제다. 독일 서부 마을 ‘글리스’와 ‘바센나흐’ 간 승부를 겨루는 ‘쓰레기통 레이싱’이 현지 케이블 채널과 위성 방송으로 전역에 방송됐다고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이 이색적인 경기는 과거 경쟁의식으로 분쟁이 많았던 두 마을의 경기 중 하나로 각 마을의 쓰레기통을 타고 내리막길에서 빨리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얼굴이 내리막 방향을 향해야 하며 쓰레기통은 반드시 실제 마을에 있는 것을 사용한다는 것이 중요한 규칙이다. 참가자들은 쓰레기통의 넓은 면에 업히듯 매달리는 자세를 취한다. 두 바퀴로 균형을 잘 잡으며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에는 일부 참가자들이 쓰레기통을 경주에 유리하게 개조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대회 주최측은 “실제로 마을에서 쓰이는 쓰레기통을 사용해야 하는데 1-2개 쓰레기통에서 스케이트보드 바퀴를 단 것이 밝혀졌다.”면서 부정행위를 지적했다.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한 ‘메트로’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경기가 전국에 케이블 채널과 위성방송으로 중계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곽진영”성형부작용·대인기피증후 남자친구 얻어… ‘고백’

    곽진영”성형부작용·대인기피증후 남자친구 얻어… ‘고백’

    배우 곽진영이 과거 성형부작용 등으로 힘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곽진영은 16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성형부작용과 화보촬영 등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한 곽진영은 지난 1991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철부지 막내딸 종말이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성형 부작용과 누드 화보촬영 등을 겪으며 대인기피증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곽진영의 성형수술 실패는 온 가족의 불행으로 번졌다. 아버지는 딸 걱정에 술과 담배에 의지하다 심근 경색을 얻었고 어머니는 갑상선암에 위암 진단까지 받게 됐다.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의 사랑. 곽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힘들 때 믿고 의지했던 가족들을 고향 여수에서 만나기도 했다. 곽진영이 얼마 전 부모님을 위해 사준 집과 여수의 명물 갓김치로 사업을 시작한 곽진영의 갓 재배, 김치공장 현장도 공개했다.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일과 사랑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곽진영은 현재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형부작용’곽진영 “아픔 딛고 남친 생겼어요”

    ‘성형부작용’곽진영 “아픔 딛고 남친 생겼어요”

    탤런트 곽진영이 현재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 곽진영은 1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 “얼마 전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곽진영은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돼지 않았다. 녹화 끝나고 어머니와 만나기로 했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MC 이재용이 “어떤 사윗감을 원하느냐”고 묻자 곽진영의 어머니는 “진영이가 연기를 하고 싶어하니 딸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남자였음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한 곽진영은 지난 1991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철부지 막내 딸 종말이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성형 부작용과 누드 화보촬영 등을 겪으며 대인기피증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곽진영 “성형-누드 화보…수렁에 빠진 나 가족이 구해”고백

    곽진영 “성형-누드 화보…수렁에 빠진 나 가족이 구해”고백

    탤런트 곽진영이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곽진영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녹화에 참여해 오랜 공백 기간 동안의 속사정과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철부지 막내딸 종말이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성형 부작용과 생계를 위한 누드화보 촬영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곽진영은 “자식 걱정에 아버지는 술과 담배에 의지하다 심근경색을 얻었고 어머니는 갑상선에 위암까지 얻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숙연케 했다. 이어 곽진영은 “좌절과 침체의 시간 속에서도 버팀목이 돼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곽진영은 한중합작 드라마 ‘내 사랑 제주’에 주연으로 출연해 한중 동시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곽진영의 진솔한 고백담은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곽진영, 성형부작용·누드화보로 고통 ‘심경고백’

    곽진영, 성형부작용·누드화보로 고통 ‘심경고백’

    배우 곽진영이 과거 성형부작용 등으로 힘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곽진영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기분 좋은 날’의 최근녹화에서 성형부작용과 화보촬영 등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한 곽진영은 지난 1991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철부지 막내딸 종말이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성형 부작용과 누드 화보촬영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곽진영의 성형수술 실패는 온 가족의 불행으로 번졌다. 아버지는 딸 걱정에 술과 담배에 의지하다 심근 경색을 얻었고 어머니는 갑상선암에 위암 진단까지 받게 됐다.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의 사랑. 곽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힘들 때 믿고 의지했던 가족들을 고향 여수에서 만나기도 했다. 곽진영이 얼마 전 부모님을 위해 사준 집과 여수의 명물 갓김치로 사업을 시작한 곽진영의 갓 재배, 김치공장 현장도 공개했다.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일과 사랑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곽진영은 이날 녹화에서 현재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세욱 풀뿌리 정치]6·2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정세욱 풀뿌리 정치]6·2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참패, 민주당 대(大)약진으로 끝났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역풍을 맞아 2004년 4월 총선에서 대패한 뒤 심기일전, 그 후 두 번의 재·보선,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4월 총선에서 연승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08년 여름 광우병 촛불시위에 시달린 후 지난해 4월과 10월 치러진 재·보선에서 연패하며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집권세력은 경고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지지율이 50%에 가까운 데다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선거와 관련한 다른 정치이슈들이 묻혀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민심은 한나라당을 호되게 심판했다. 민주당은 한껏 고무되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잘해서 압승한 게 아니라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의 통로로 민주당을 활용했다고 보여진다. 정권으로부터의 민심 이반에 따른 반사적 이익을 얻은 민주당이 마치 개선장군처럼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도를 벗어난 행위다. 6·2 지방선거는 숱한 교훈과 과제를 남겼다. 지난해 재·보선에서 패배한 후 한나라당에는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국민과의 소통 없이 밀어붙이지 말라, 권력의 오만함을 버리라, 친이·친박계 간의 분열을 봉합하라는 등 국정쇄신 요구가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선거의 직접적 패인은 여기에 있다. 세종시 문제로 친이·친박은 더 갈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권력을 장악함으로써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야 할 시험대에 올랐다. 그동안 민주당은 수권능력을 가진 제1야당이라기보다는 ‘대안 제시 없는 투쟁,’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정치집단으로 국민에게 각인됐다. 툭하면 국회 회의장을 점거하고 물리력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했고, 세종시 수정안, 미디어법, 한·미FTA 등 쟁점이 불거질 때마다 거리로 뛰쳐나갔다. 의회정치의 주역이기를 포기하며 당격(黨格)을 추락시켰다. 이제는 반대에만 집착하지 말고 지난해 5월 발표한 ‘뉴 민주당 플랜’에 담긴 약속과 다짐을 실천하여 수권정당으로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여야의 정당공천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민선 4기 기초단체장 230명 중 113명(49.1%)이 인·허가와 공무원 채용·승진 등 비리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그중 45명(19.6%)이 물러났다. 막대한 헌금을 받고 공천을 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기초단체장의 비리를 부추긴 셈이다. 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누구도 책임진 적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다. 후보의 도덕성·능력·당선가능성을 무시하고 고액의 공천헌금 납부자나 ‘자기 사람’만 공천했고, 이로 인해 도처에서 공천잡음이 일었다. 특히 한나라당, 민주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영·호남에서 심했다. 영·호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수는 경북 6명, 경남 6명, 전남 7명이다. 전남 4개 대도시 중 여수·순천·광양의 현·전 시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것은 정당공천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여야는 잘못을 인정하고 기초단체 정당공천을 금지해야 한다. 이번 선거도 지방이 실종된 지방선거였다. 세종시, 4대 강에 이어 천안함 침몰이란 돌발변수까지 겹쳐 과거에 비해 중앙정치가 더 소용돌이쳤고 지역쟁점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후보자 개개인의 신상과 그들이 제시한 지역공약도 가려졌고, 차분한 정책경쟁은 찾기 어려웠다. 이번 선거에서 같은 기호의 후보자에게 찍는 ‘줄투표’ 행태는 다소 줄었다.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를, 구청장은 25명 중 민주당 후보 21명을 뽑았고, 강원도지사는 민주당 후보를, 시장·군수는 18명 중 한나라당 후보 10명을 뽑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로 받아들여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권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민주당도 변해야 할 때 변하지 못하면 민심은 민주당에서 떠나갈 것이다. 경남 도지사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고, 한나라당 광주시장과 전북·전남 도지사 후보는 10% 넘는 득표를 했다. 6·2 지방선거는 정당들에 보내는 국민의 공개경고라고 보아야 한다. 민심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 [영화리뷰] ‘축구의 신- 마라도나’

    [영화리뷰] ‘축구의 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맞붙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후반 6분 디에고 마라도나는 호르헤 발다노와 2대1 패스를 하며 영국 진영을 공략했다. 잉글랜드 스티브 호지가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잉글랜드 골대 앞으로 보내고 말았다. 키가 181㎝인 잉글랜드 수문장 피터 실튼을 앞에 두고 키가 165㎝에 불과한 마라도나가 뛰어올랐다. 공은 그대로 잉글랜드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사실 마라도나는 왼손으로 공을 건드렸다. 그러나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하고 말았다. 3분 뒤 마라도나는 하프라인 인근에서 60여m에 이르는 귀신 같은 드리블을 선보이며 실튼마저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려 잉글랜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은 ‘신의 손’ 사건이다. 마라도나는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경기를 “죽은 동포를 대신해 축구장에서 싸운 것”이라고 말했다. ‘신의 손’ 사건에 대한 그의 언급이 재미있다. “영국 놈의 지갑을 훔치고 튄 것 같았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3일 개봉한 ‘축구의 신-마라도나’(원제 마라도나 바이 쿠스트리차)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라기보다 정치 다큐멘터리 인상이 짙다.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나 세계 축구팬들의 우상이 됐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마라도나를 좇아가며 그의 정치적 색깔을 부각시킨 것. 하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안았던 세르비아 출신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이 수도 없이 다큐멘터리 대상이 됐던 ‘악동’ 마라도나를 다루고자 했던 까닭이 그의 정치 신념이 돋보였기 때문이라지 않는가. 이 작품으로 칸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던 쿠스트리차는 ‘신의 손’ 사건을 놓고 “이 경기 이후 개인적인 축구의 역사는 끝났으며 정치 사회적인 의미를 띠게 됐다.”고 선언했다. 마라도나는 작품에서 반미주의자이자 남미 민중의 영웅으로 등장한다. 쿠바를 찾아 피델 카스트로와 농담을 나누기도 한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부시를 몰아내자.”는 연설을 하기도 한다. 쿠스트리차는 여기에 로널드 레이건·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을 우스꽝스럽게 등장시킨다. 마라도나는 쓰라린 내리막길을 걷기도 한다. 약에 취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못 봤다며 가슴을 치는 인간적인 모습도 접할 수 있다. 50세가 된 마라도나는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다.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마라도나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한국과 승부를 겨룬다. 멕시코 때 현역으로 마라도나에 맞서 그라운드를 내달렸던 허정무 감독이 한국 팀을 지휘하고 있다. 묘한 인연이다. 마라도나에 대한 찬사 일색이라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축구의 신-마라도나’는 관객들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할 만한 작품이다. 96분.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구는 내가 접수”… 55세 동갑 세 천재의 IT대전

    “지구는 내가 접수”… 55세 동갑 세 천재의 IT대전

    20세기 말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산업은 정보기술(IT)이다.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0년 5월26일은 당분간 잊히지 않는 날이 될 것 같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영원한 2인자 애플이 절대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누르고 IT분야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애플과 MS의 성공스토리에는 1955년생, 55살의 동갑내기 천재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이 25년간 이어온 전쟁에 이제 두 사람의 친구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세 사람이 전세계를 무대로 벌이는 IT삼국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본다. 게이츠, 잡스, 슈미트는 IT산업이 낳은 최고의 스타들이다. 이들의 한마디에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이들이 움직이면 IT를 넘어 사람들의 생활이 바뀐다. 적어도 지난 20년간 그랬다. 전세계 언론은 행사장마다 이들이 어떤 제품을 들고 나타나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2006년 서울디지털포럼에 나타난 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의자를 밀치고 일어선 후 헤드셋을 끼고 회견을 시작했다. 단상을 오가며 열정적으로 손짓하며 청중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발머의 모습도 이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일부다. 동갑내기 세 사람의 인생역정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출발했다는 점 이외에는 판이하게 다르다. 게이츠는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학교에 설치한 공유 터미널 시설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것도 이때 얻은 자신감 덕분이었다.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의 선두주자 IBM과 손잡은 MS는 92년 윈도3.1을 출시하면서 ‘PC=윈도’의 공식을 만들어냈다. 윈도NT, 윈도95, 윈도98, 윈도ME, 윈도XP는 MS가 세운 제국 확장의 역사였다. ●미국인의 사랑받는 애플 애플이 사랑 받는 것은 이들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담’과 ‘성공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입양아 출신인 잡스는 집안 사정으로 교양학부 대학 리드칼리지를 한 학기 만에 그만뒀다. 대신 18개월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디자인에 빠져들었다. 애플이 사용자환경(UI)을 중시하게 된 것도 그의 이런 성장배경과 직결된다. 1976년 창고에서 창업한 잡스는 세계 최초의 PC ‘애플1’을 만들어 백만장자 대열에 들어섰다. 그러나 IBM이 PC산업에 뛰어들자 곧바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급기야 1985년 회사에서 쫓겨나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로부터 12년. 그는 1997년 애플에 복귀하자마자 10억달러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1년만에 4억달러의 흑자기업으로 만들었다. 당시 생긴 추종자들은 그를 ‘신’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2000년대 이후에는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전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슈미트는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창업자가 아닌, 밑바닥부터 최고경영인(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개발자로서의 그는 전설적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는 운영체제 구분 없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자바(JAVA) 개발을 주도했다. 2001년 슈미트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혁신적인 사고와 통찰력에 감탄해 구글에 합류했다. IT업계에서 쌓은 그의 풍부한 경험은 구글에 그대로 반영됐고, 덕분에 구글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거쳐 애플과 MS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천재의 판이한 경영 철학 최고의 기업을 일궜지만, 이들의 경영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린다. 게이츠는 ‘직원 배려 리더십과 비즈니스 감각’, 잡스는 ‘통찰력과 카리스마’, 슈미트는 ‘신중함과 조정능력’으로 대표된다. 게이츠는 사업가적 기질이 탁월하다.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의 복사본이 나돌자 프로그래머들에게 ‘도둑질’이라는 말을 날려 초기 소프트웨어 시장을 상품의 영역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바로 그다. 직원 관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상대를 배려한다. 신입사원들도 자유롭게 그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었고, 회사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조차도 비교적 자유롭게 받아들였다. 그가 2008년 6월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MS는 정점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게이츠는 퇴직 연설에서 “다른 사람들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의 바람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일각에서 그가 MS의 퇴보를 예측했기에 미련 없이 물러났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실제로 윈도비스타와 윈도7의 부진한 실적은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예언한 TV의 미래 ‘스마트TV’는 MS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전에 구글과 애플의 전장이 됐다. 잡스는 PC의 창조자이면서도 IBM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자 과감히 이를 포기했다. PC 운영체제에 있어서도 윈도가 대세인 세상에서 매킨토시를 고집했다. 한마디로 표준과는 늘 동떨어진 길을 걸었다. 직원들에게도 이를 요구한다. 대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집중했다. 소비자들에게 강요하는 대신 소비자들이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전통적인 조직관계도 무너뜨렸다. CEO이면서 실무자와 직접 소통하고, 논리적인 설명보다는 직관을 더 중시한다. 자신감도 넘친다. 아이패드 출시 당시 잡스는 “앞으로 몇 년 후면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슈미트는 절대 튀지 않는다. 대신 조용하고 침착하게 관리하고, 기발한 천재 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2001년 슈미트가 구글에 합류한 첫 달 구글은 처음으로 분기흑자를 기록했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분기 실적이 떨어지지 않았다. 기술분야에서만 줄곧 일해온 그는 속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하다. 화법 역시 직설적이지 않고, 중의적인 표현으로 다른 사람이 해석하도록 맡긴다.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IT시장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자를 원한다면 슈미트가 있는 혁신적인 구글에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승환 “내 꿈요? 잔잔하게 사는거요”

    이승환 “내 꿈요? 잔잔하게 사는거요”

    가수 이승환이 주황색 토끼 모양의 옷을 입고 한 TV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었다. “이승환, 여전하구먼.”과 “특이한데, 누구지?”. ●필 엑스·제리 헤이·유희열 등 국내외 톱뮤지션 대거 참여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관통하는 ‘라이브의 귀재’ 이승환(45)이 돌아왔다. 올해로 데뷔 21주년이 되는 그는 지난 26일 4년만에 10집 정규앨범을 내고 음악적 건재함을 과시했다. ‘드리마이저’(dreamizer)라는 제목처럼 요즘 가요계에서는 보기 힘든 대규모 물량과 역량을 쏟아부었다. “드리마이저란 몽상가를 극대화한 의미죠. 사실 요즘처럼 컴퓨터 작업을 통해 손쉽게 음악을 만드는 시대에 실제 악기로 연주한 정규앨범을 낸다는 자체가 비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전 대중이 구분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사운드에 대한 욕심은 음악인이 지켜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컴퓨터 음악의 횡행으로 녹음실마저 문을 닫는 시대에 자신마저 외면하면 아무도 음악적 사운드에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는 이승환. 마이클잭슨, 셀린 디옹의 앨범에 참여한 엔지니어 움베르토 가티카를 비롯해 필 엑스, 제리 헤이 등 해외 정상급 스태프들은 물론 유희열, 윤도현, 조규찬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한 10집 앨범은 그의 음악적 자존심과 가수로서의 절박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언젠가부터 다음 앨범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완성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열정을 많이 쏟아부었던 4집 때만큼 열심히 했으니까요. 멜로디는 더 쉬워지고 음악은 더 단단해져 저도 편하게 들을 정도로 ‘내 생애 최고의 앨범’이 나온 것 같아요.” 1989년 ‘텅빈 마음’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대중음악 황금기인 1990년대를 풍미한 이승환. 미소년의 이미지에 ‘너를 향한 마음’, ‘내게’, ´천일동안’ 등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연속 히트시킨 그에게 세상은 ‘어린왕자’라는 별명을 붙여줬지만, 그는 5집부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고집을 계속했다. “‘어린왕자’라는 별명이 음악적으로 얼마나 오래 제 발목을 잡았는지 몰라요. 전 더이상 동안도 아니고 순수하지도 않은데 대중은 언제나 ‘플란더스의 개’처럼 밝은 음악만 하기를 원했거든요. 하지만 록은 음악적 뿌리이고, 저에겐 회귀 본능이 있어요. 물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추구하면서 점차 대중과 멀어지긴 했지만….” “그때부터 10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너스레를 떠는 이승환. 하지만 그 이후 공연장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가수로 거듭났다. 평균 4~6시간 동안 발라드와 록을 오가는 폭발적 무대매너와 창조적인 무대장치로 ‘무적’ 등 브랜드 콘서트 시대를 열며 공연 시장을 선도했다. “단 두 세 곡을 불러도 무대에서 땀이 나지 않으면 스스로 반성했습니다. 최고가 아니었던 공연은 있어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공연은 없었어요. 지난해 데뷔 20주년 기념공연 ‘공’(空)을 하면서 비로소 공연의 맥을 짚을 줄 알게 됐고, ‘예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꿈요? 잔잔하게 사는거요” 그러나 그는 6년 동안 계속해 오던 대규모 연말 공연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좋은 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팬 관리라고 생각해요. 팬들이 권력화되거나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는 것을 처음부터 차단하고 싶었죠. 올해 연말 공연은 대관도 하지 않았는데, 지친 것도 있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싫었어요. 저도 연말에 얼마나 놀고 싶은데요. 물론 그때 가서 몸이 근질근질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덧 40대 중반. 여전히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그의 노래에는 ‘어른들의 세계’를 비판하는 가사가 자주 나온다. “어른이 되는 순간 죄의식이 없어지고 뻔뻔해지는 것이 싫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나쁜 어른들이 없고 착한 사람이 승리하는 세상을 꿈꾸죠. 연예인이면서도 공연 도용 등에 대해 강경하게 소송한 이유도 정의롭지 못한데 대해서 끝까지 싸우려는 의지의 표현이에요.” 이쯤 되니 ‘발칙’과 ‘반항’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가 상당히 이상적인 원칙주의자로 느껴진다. 외규장각 도서와 약탈문화재 반환을 위한 콘서트 등 사회 참여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그는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고, 누군가 내 영향을 받아 그 일을 계속한다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유난히 ‘드림’(dream)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이승환이 요즘 꾸는 꿈은 어떤 것일까. “잔잔하게 사는 거요. 특별히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꿈과 성공을 동일시하는 사회 풍토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꿈은 자기 혼자 내면으로도 이룰 수 있거든요.” 언제나 20대처럼 젊은 음악을 지향하고, 가수로서 철들기를 거부하는 이승환. 그에게 물리적인 나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처럼 보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nuvo@seoul.co.kr
  • [주말 총력전 관전 포인트] 野 촛불 밝힌다

    [주말 총력전 관전 포인트] 野 촛불 밝힌다

    ‘수도권 전패’의 위기에 몰린 민주당 등 야권은 주말 대회전을 기점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야권 후보들은 ‘한명숙 무죄판결’과 ‘유시민 단일화’ 직후 반짝 고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남북의 강경대치로 주도권을 잃으면서 여당 후보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28일 언론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격차는 17~20%포인트이고, 경기도지사도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간 차이가 12~17%포인트까지 난다. 그나마 인천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추격하고 있지만, 서울·경기의 열세가 인천으로까지 번질 기세다. 민주당 관계자는 “천안함 정국으로 3~4%포인트 정도는 빠질 것으로 봤는데,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야권은 주말 동안 수도권에 총집결해 ‘투표에 참여해 이명박 정권을 견제해 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당직자 및 당원을 모두 동원해 백병전도 벌일 작정이다. ‘여당을 찍으면 전쟁 위기가 커지니 평화를 생각해서라도 야당을 선택해 달라.’는 ‘전쟁·평화론’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 선거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한명숙 후보는 2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생명과 평화를 위한 서울마당’ 대규모 촛불집회를 갖는 데 이어 ‘지하철 평화 올레’를 진행한다. 서울마당 행사에는 야당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종교계 인사 및 배우 문성근씨 등이 나선다. ‘지하철 평화 올레’는 시청역에서 출발해 2호선을 타고 건대, 잠실, 삼성, 강남, 사당, 신림, 신도림역 등에서 내려 집중유세를 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야권은 또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전세를 역전시킬 마지막 희망이라고 보고 있다. 청년층의 투표 의지와 결집이 고령층 및 보수층보다 훨씬 약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젊은 여러분이 얼마나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이 승리하느냐, 한나라당이 또다시 승리하느냐를 판가름한다.”고 호소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IT ‘애플시대’

    IT ‘애플시대’

    “PC 시대가 가고, 모바일 시대가 도래했다.” 창업자의 퇴출과 복귀, 기술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극적인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애플이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첨단(Tech)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미국기업 중에는 석유회사 엑손모빌에 이어 2위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2213억달러(약 270조원)로 2193억달러(약 268조원)의 MS를 처음으로 앞섰다. 지난 3월 초 미국 기업 톱5에 진입한 뒤 2개월 만에 2위까지 오르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주가가 65%가량 더 오를 수 있어 2786억달러(약 340조원)의 엑손모빌과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976년 문을 연 애플은 80년대 IBM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내리막길을 걸었고, 86년에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쫓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잡스가 복귀한 97년 부활을 시작해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내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아이폰의 차세대 모델이 공개된다. 97년 부도 위기의 애플에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해 도와준 MS는 이제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는 처지가 됐다. 뉴욕타임스는 “PC의 MS와 모바일을 내세운 애플의 경쟁에서 애플이 승리한 것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라며 “현금 보유액, 주당 순이익 등에서 아직 MS가 앞서고 있지만 애플 주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라고 전했다. 기술전문 애널리스트 팀 바자린은 “IT시장의 중심이 ‘MS에 도전하는 애플’에서 ‘애플에 도전하는 구글’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김효진 “주인공서 조연으로..내리막길에 막막·우울했다”

    김효진 “주인공서 조연으로..내리막길에 막막·우울했다”

    개그우먼 김효진이 슬럼프와 우울증에 시달렸던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심리탐구 네 마음을 보여줘-스타클리닉’ 에 출연한 김효진은 “늘 주인공이었고 중심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연으로 밀려나고 내가 중심이 되지 못한다는 박탈감에 힘들었다.” 며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고 내리막길에 있다는 막막함에 우울했다.” 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김효진은 또 “어려서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환호와 박수를 받는 인기인에 대한 열망으로 꿈이 가득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그 꿈을 이루고 나니 오히려 허무해졌고 앞으로 어떤 계획과 목표로 살아가야 할지 모를 정도로 방향 감각이 둔해졌다.” 며 슬럼프에 빠져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한편 김효진은 최근 버라이어티와 토크쇼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국진 “삶은 롤러코스터..주저말고 즐기시길”

    김국진 “삶은 롤러코스터..주저말고 즐기시길”

    개그맨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에서는 서른여섯 번째 미션으로 ‘청춘에게 고함’ 이라는 주제가 주어졌고 강연자로 나선 김국진은 연예계 데뷔 후 지난 20년간 삶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하강, 급상승을 반복했다며 “죽는 줄 알았다.” 고 고백했다. 특히 강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기가 걸음을 걷기까지 2000번을 넘어진다고 한다. 여러분은 2000번을 넘어지고 일어난 사람들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사회에 넘어지고 일에 넘어지고 학업에 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 계속해서 넘어질 것이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은 이어 “롤러코스터의 특징은 안전바가 있다. 알게 모르게 여러분들에게는 안전바가 매어져 있다. 그러니까 넘어지는 걸 주저하지 말고 롤러코스터를 즐기시기를 바란다.” 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KBS 공채 개그맨 7기인 김국진은 데뷔하자마자 고정 프로그램 다섯 개를 맡았으며 그 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스탠딩 개그를 배우기 위해 돌연 미국행을 선택하면서 연예인 영구제명을 당했고 그의 인생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히 귀국후 지난 1994년 방송된 KBS ‘오키도키 쇼!’ MC에 낙점됐지만 3개월 만에 폐지되는 좌절을 맛봤다. 다시 오르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MBC ‘도전 추리특급’ MC를 맡게 되면서부터였다. 그 후 ‘테마게임’ ‘일요일 일요일밤에-칭찬합시다’ 등을 통해 인기가도를 달리게 된 김국진은 대한민국 방송계를 움직이는 4인, 광복 50년 최고 연예인에 선정되었으며 연예관련 시상식에서 5년간 상을 휩쓸고 코미디 30년사 최고의 코미디언 선정 2위로 뽑히는 등 영광의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국진은 “그랬던 제가 다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손대는 모든 일에 실패했다. 사업, 결혼, 골프 프로테스트 등 5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내려가 바닥을 찍었다.” 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국진 씨의 오늘 강연이 제 인생관을 바꾸어 놓았다.” “강연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국진 씨 덕분에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강 자전거도로 안심하고 타세요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가 뒤섞여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한강자전거도로가 안전해진다. 서울시는 한강변을 따라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분리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까지 안전 시설물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한강공원 곳곳에 자전거 규정 속도인 시속 20㎞를 알리는 원형 표지판 74개를 설치하고, 건널목 표지판 130개, 보조 표지판 62개 등 총 266개의 표지판을 세울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 도로 중 건널목이 눈에 잘 띄지 않는 68개 구간은 컬러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일부 내리막길 급경사 구간에는 밝은 색상으로 도색하고 가로방향 홈을 파기로 했다. 또 보행자가 많은 건널목 9개 구간에는 자전거 전용 점멸 신호등도 설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분리만으로도 안전사고가 40%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시설물 확충과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캠페인을 병행해 선진 자전거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다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클리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랜드슬램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이번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타석부터 폭발했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1타점 적시타를 때린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만루찬스에서 플로이드의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83마일)를 그대로 통타, 사실상 팀 승리를 결정짓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루주자 카브레라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며 양손을 치켜들었고 추신수의 이 홈런은 이날 팀이 올린 7점의 완성포였다. 이로써 추신수는 9개의 타격부문 모두에서 리그 10위권에 들며 올 시즌 ‘30홈런-30도루’를 향한 질주에 이상없음을 재확인 시켰다.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고 있다 추신수의 1호 홈런(12일 디트로이트전)은 아웃코스 낮은 체인지업(우완, 에디 보나인)을 밀어쳐 좌월 홈런을, 2호 홈런(13일 텍사스전)은 인코스 꽉찬 포심패스트볼(우완, 리치 하든)을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 3호 홈런(16일 텍사스전)은 가운데 조금 높은 슬라이더(좌완 매트 해리슨)를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 그리고 이번 만루홈런 역시 플로이드의 아웃코스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덧붙여 다양한 구종과 코스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타자는 특정코스와 구종에 강,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추신수의 타격은 특별히 약점이라고 지적할만한 점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추신수가 어렵게 생각했던 인코스 공을 이제는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히팅 포인트의 변화라기 보다는 스윙궤적의 미세한 변화로 수정보완된 부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추신수는 인코스 공을 공략할 때 자신의 포인트보다 몸이 빨리 회전하는 타격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했다. 이러한 타격은 탁월한 배트스피드를 지닌 추신수 입장에서 볼때 공을 자신의 배팅 공간까지 끌어들였다가 가격하는 아웃코스에 비해 좀 더 빠른 몸의 회전을 필요로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롤 오버(roll over)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빠른공보다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할 때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발생했는데,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올해 추신수에게 좀 더 많은 홈런포를 기대해도 충분할만큼 이젠 완성형 타자로서의 진화가 종착역에 다다른 느낌이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 지금까지 추신수는 리그 타율 9위(.350), 홈런 공동 5위(4개), 타점 4위(12), 득점 5위(10), 도루는 10위(3개)에 랭크돼 있다. 출루율은 무려 .500(2위), 장타율 역시 6위(.725)를 달리고 있다. OPS는 1.225(2위)로 그의 앞에는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 시키고 있는 텍사스의 넬슨 크루즈(1.323)한명 뿐이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모두 팀내 1위기록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경이적인 페이스다. 이제 12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지금, 앞으로 추신수는 타격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분명히 공존하며 경기를 치뤄나갈 것이다. 타격이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고비의 순간이 찾아올것이란 예상은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추신수는 비록 홈런페이스는 롤러코스터를 타긴 했지만 타율은 .280-290 사이를 꾸준히 유지하며 급격히 추락한 시기가 거의 없었다. 시즌 막판 몰아치며 3할 타율을 기록할수 있었던 것도 이 시기를 잘 견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를것 같다. 이미 풀타임 출전을 경험했던 추신수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엔 시즌 초반부터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찬스에서 ‘강심장’ 과 같은 마인드를 보여줄수 있는 것도 경험이 쌓여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첫 미국땅에 도착했을때 추신수가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성공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이젠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을까’로 바뀐지 오래다. 추신수라고 못하란 법이 없다. 지금 추신수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추신수는 20일 하루를 쉬고 21일 미네소타전을 시작으로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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