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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하진 전북지사 민선7기 공약 101개 확정

    송하진 전북지사가 민선 7기에 추진할 101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11개 분야 101개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 실시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 공약에서는 도내 전역을 4권, 4축으로 나누어 발전모형을 제시했다. 4권은 새만금권, 혁신도시권, 동부권, 서남권이고 4축은 새만금 혁신도시 동부축, 내륙 혁신도시 중심축, 동부 덕유산축, 서남부 지리산권축 등이다. 4권, 4축에는 도내 14개 시·군의 특성화 사업들을 촘촘히 연결했다. 한편 송 지사가 제시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비 5조 1084억원, 민자 2조 6266억원 등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재원조달이 관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임기 내에 66.3% 6조 7675억원, 임기 후에 22.4% 2조 2423억원을 투입해 공약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뉴스 분석] 한반도 평화, 65년 잠든 국군유해 깨웠다

    [뉴스 분석] 한반도 평화, 65년 잠든 국군유해 깨웠다

    철원 화살머리고지서 지뢰 제거 중 발견 판문점 JSA 남북한 모든 초소·무기 철수 文대통령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 없어야”비무장지대(DMZ)에서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의 유해가 사상 처음으로 발굴됐다. 국방부는 25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 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 중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처음으로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 발굴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남북 군 당국 간 체결된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진행된 지뢰 제거 작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65년 동안 잠들어 있던 유해를 깨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해가 발굴된 해당 구역 지표면에서는 허벅지뼈와 인식표 등 일부 유품이 함께 발견됐고, 지표면 아래 약 20㎝ 깊이에서 갈비뼈와 두개골편이 함께 발굴됐다. 군은 이번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유해를 총 2구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유해와 함께 M1대검, M1탄 등 무기류도 발견됐고, 발견된 인식표에는 ‘대한 8810594 PAK JE KWON 육군’이란 글자가 표기돼 있어 군은 발견된 유해 중 일부를 고(故) 박재권 국군 이등중사로 추정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박재권 대한육군 이등중사(현재의 병장 계급 해당)가 전사한 지 65년 만에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제야 그의 머리맡에 소주 한 잔이라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가 생기는 일도, 65년이 지나서야 유해를 찾아 나서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날부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군의 모든 무기가 철수된 것도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서해의 북한 해안포들이 포문을 폐쇄하는 한편 북한 내륙지역의 포들도 서해 완충 수역으로의 포 사격을 전면 중지하는 등 한반도에서 가장 군사적 긴장이 높았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긴장 완화 조치들이 착착 시행되고 있다. 남북 군 당국의 이 같은 긴장 완화 조치들이 한반도 평화무드를 견인 내지 추동하면서 종전선언 등 평화정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방부공동취재단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의왕시,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도시숲 3곳 새로 조성

    경기도 의왕시가 도시숲을 늘려 미세먼지 줄인다. 시는 최근 고천사거리 교통섬 등 3곳에 도시숲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도시숲 조성공사를 추진해 수도권 전철1호선 월암교~조류생태과학관 철도부지, 오봉로 부곡교~의왕ICD사거리 주변, 고천사거리 교통섬 등 총 3곳에 새로 도시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가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환경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전철, 국도 1호선 및 의왕ICD 화물컨테이너기지 등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지역을 먼저 선정해 미세먼지를 줄이기를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도시숲 조성공사에는 총 5억여원이 투입됐다. 수도권 전철1호선 주변에는 나라꽃 무궁화 425그루를 품종별로 심어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 주변에는 왕벚나무 45그루와 스트로브잣나무 386그루, 철쭉류 2만 5900그루를 심고 띠녹지를 조성했다. 고천사거리 교통섬에는 장송 7그루와 지피류 2552그루를 심어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주요 미세먼지 발생지역부터 차례로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체감 녹지량 증가, 도시 열섬현상 감소, 생물 서식 공간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해룡 공원산림과장은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살기좋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론리플래닛이 뽑은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는?

    론리플래닛이 뽑은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는?

    세계적 여행 안내서인 ‘론리플래닛’이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순위를 공개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론리플래닛은 2019년 가봐야 할 여행지를 추천한 ‘베스트 인 트래블 2019’에서 꼭 가봐야 국가 베스트 10의 1위로 스리랑카를 꼽았다. 론리플래닛은 “적도의 태양 아래에 있는 스리랑카는 빠른 변화가 이뤄지는 나라”라면서 “수십 년 에 걸친 내전이후 되살아 난 나라가 바로 스리랑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과 아드레날린 중독자(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들), 생태 관광객(자연을 즐기는 여행자들), 예산과 관계없는 다양한 음식들이 모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나라 2위로 꼽힌 독일에 대해서는 “독일은 당신을 전통과 비전의 감동적인 연금술로 빠져들게 할 것”이라면서 “산을 오르거나 중세시대의 성에 몸을 숨기거나 와인을 만드는 곳들을 거쳐 자전거를 타거나 작고 아담한 펍에서 맥주를 기울이는 것 등 모두가 매우 가치있는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도시 1위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꼽혔다. 론리플래닛은 “코펜하겐은 세계적으로 음식과 관련된 산업이 유명하며 각종 디자인과 관련된 강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지역 1위로는 이탈리아 페이몬테 주(州)가 꼽혔다. 이탈리아 북서쪽 끝에 위치한 피에몬테 주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생산지로 꼽히는 동시에 북쪽으로는 스위스,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는 지역이다. 다음은 론리플래닛이 꼽은 ‘베스트 인 트래블 2019’ 베스트 10(1~10위 순서) ▲나라-스리랑카, 독일, 짐바브웨, 파나마, 키르기스스탄, 요르단,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상투메프린시페, 벨리즈 ▲도시-덴마크 코펜하겐, 중국 선전, 세르비아 노비사드, 미국 마이애미, 네팔 카트만두,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네갈 다카르, 미국 시애틀, 크로아티아 자다르, 모로코 메크네스 ▲지역- 이탈리아 페이몬테, 미국 캐츠킬, 페루 북부, 호주 내륙부, 러시아 극동, 인도 구자라트 주, 캐나다 매니토바 주, 프랑스 노르망디, 칠레 엘키밸리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 해안포 새달 1일 포문 폐쇄·사격 전면중지

    연내 北양묘장 10개 현대화 추진 26~27일 ‘JSA 초소 철수’ 3자 검증 남북은 지난 9·19 군사합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해상에서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한다. 우리 군 관계자는 22일 “황해도 내륙지역에 있는 북한의 해안포들이 11월 1일부터 포문을 폐쇄하는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해안포는 물론 북한 내륙지역에 있는 포들도 서해 완충 수역으로의 포 사격을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체결하고 11월 1일부터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한 바 있는데, 순조롭게 합의사항이 이행되는 셈이다. 다만 군사합의 이행 과정에서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협상이란 것은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한 노력인데 그 속에 다양한 방안과 언급들은 충분히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본적으로 평화 수역이나 공동어로수역 설정에서 NLL을 기준으로 구역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경비계선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남·북·유엔사는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역사상 두 번째 회의를 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화기·초소 철수 일정, 경계근무 인원 조정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오는 26~27일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제10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올해 안에 북측 양묘장 10개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남측은 11월 중에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공동방제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개성 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기연구원, 한강하구 복원과 활용 위해 ‘남북 지역협의회’ 구성 제안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한강하구의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복원과 활용을 위해서는 한강하구와 접해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주도하는 ‘한강하구 거버넌스’와 ‘남북 지역협의회’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한강하구 복원과 활용을 위한 주요 과제와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제시한 ‘한강하구의 복원과 활용: 경기도의 주요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강하구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강화군 서도면 말도까지 총 연장 67km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정전협정 제1조 제5항에서 한강하구는 “쌍방의 민용 선박의 항행에 개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해 지난 60여년간 한강하구의 정상적인 이용과 활용은 불가능했다.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 한강하구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으나 이후 10여년 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관련 논의가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강하구는 남북한이 복원과 활용에 상호 협력할 경우 남북 모두에게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지역”이라며 “경기도는 남북관계의 변화와 개선 국면을 맞이해 한강하구의 복원 및 남북 공동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요 사업으로서 한강하구 공동 조사 및 준설, 한강하구 보호구역 유지 관리 강화 및 확대 재설정, 남북 물-에너지-식량 연계 체계 구축 , 한강하구 포구 및 옛 뱃길 복원, 한강 수상관광 확대 및 내륙 문화·관광 거점시설 활성화, 경인운하 레저관광 복합지구 개발, 남북한 보행길 및 나루 뱃길 연결 등 추진을 제안했다. 특히 김 위원은 한강하구에 연접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한강하구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한강하구에 접한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협의회’를 결성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광역자치단체들은 ‘광역협의회’를 결성하여 지역협의회를 지원 및 조정하는 역할이다. 이와 더불어 한강하구의 남북 공동 활용과 남북협력을 위한 남북 간의 협의체로서 ‘남북 지역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주말날씨]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쌀쌀하니 따뜻하게 입으세요

    [주말날씨]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쌀쌀하니 따뜻하게 입으세요

    이번 주말은 미세없이 맑은 날이 계속돼 단풍놀이 가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큰 만큼 나들이 갈 때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옷을 챙겨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0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21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 분포를 보이겠다. 20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4도, 대전, 대구 6도, 서울, 광주 7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이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토요일까지는 평년보다 2~3도 낮은 기온을 보여 쌀쌀하겠지만 21일 일요일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산에 단풍이 들고 오대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점차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시기는 산 전체의 80% 이상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한편 대기 확산이 원활해 이번 주말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관광버스에서 여전히 ‘죽음의 춤판’?

    관광버스에서 여전히 ‘죽음의 춤판’?

    단풍 여행을 많이 떠나는 10월에 관광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이면 전세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승객들이 부쩍 많아진다는 점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경찰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버스 댄스타임’은 단속을 피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관광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는 17건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등)에서만 11건(64.7%) 단속됐다. 이어 강원 지역(서울~양양고속도로 등) 5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건 적발됐다. 하루 1건 꼴이다. 차량 내 음주가무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운전기사는 벌금 10만원에 면허정지 처분에 해당되는 벌점 40점을 부과받는다. 도로교통법은 승객이 춤을 추는 등 소란 행위를 방치한 책임을 주로 운전자에게 지우고 있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이다. 큰 음악소리에 차량이 휘청거리고, 승객들이 춤을 추는 동안 안전벨트를 매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지역 축제와 단풍놀이가 집중되는 10월이 ‘마(魔)의 한 달’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월에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65건으로 봄 행락철(4월 350건, 5월 305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월에만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최근 3년간 전체 사망자 수 117명 중 21.4%를 차지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남극 빙하에 거대 균열…‘서울 면적 절반’ 빙산 표류 우려

    남극 빙하에 거대 균열…‘서울 면적 절반’ 빙산 표류 우려

    지난달 말, 불과 며칠 사이에 남극 대륙에 있는 ‘파인아일랜드’ 빙하에 거대한 균열이 생긴 사실이 인공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균열이 더 커져 빙산이 떨어져 나오면 지난해 같은 빙하에서 분리됐던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의 지질학자 스테프 레르미트 지구과학·원격탐사학부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발견된 균열이 점차 커지면 면적이 300㎢에 달하는 빙산이 떨어져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렇게 생긴 빙산은 서울시 면적의 절반으로, 2001년 이후 같은 빙하에서 분리된 빙산 중 6번째 큰 크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새로운 빙산은 올해 안에 생겨날 것으로 여겨진다. 레르미트 조교수는 “현재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번 겨울(남반구의 여름) 안에는 빙산이 떨어져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균열은 현재 30㎞에 달하며 앞으로 약 10㎞가 더 떨어지면 빙산이 발생한다. 이는 이례적인 크기다. 관련 연구자들은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빙붕 즉 끝자락에 붙어 바다에 떠 있는 얼음층이 점차 내륙을 향해 축소하고 있고 그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와 같은 빙붕은 일종의 코르크 마개처럼 남극 대륙의 방대한 얼음층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미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빙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분리가 진행돼 버렸다고 연구자들은 생각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파인아일랜드 빙하는 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빙하 중 하나다. 매년 450억 t의 얼음이 소실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8년마다 해수면이 1㎜씩 상승한다고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바 있다. 이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이 0.5m는 더 상승할 것이다. NASA의 해양학자 조시 윌리스 연구원은 “서남극에서는 라르센B 빙붕 등 유명했던 빙붕 몇 개가 완전히 붕괴하고 말았다. 빙하가 후퇴하는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빙붕보다 빙질이 좋은 파인아일랜드 빙하에서는 얼음의 소실이 최근 들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레르미트 조교수는 지난 2001년 1월을 시작으로, 2007년 11월과 2011년 12월, 2015년 8월 그리고 2017년 9월에 빙산이 떨어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NASA, USG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전벨트 풀고 댄스타임…아찔한 ‘단풍놀이 전세버스’

    안전벨트 풀고 댄스타임…아찔한 ‘단풍놀이 전세버스’

    단풍 여행을 많이 떠나는 10월에 관광 전세버스 교통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이면 전세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승객들이 부쩍 많아진다는 점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버스 댄스타임’은 경찰의 눈을 피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관광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는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북 지역(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등)에서만 11건(64.7%) 단속됐다. 이어 강원 지역(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5건, 서해안 고속도로 1건 적발됐다. 하루 1건꼴이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단풍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이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차량 내 음주가무 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버스 운전기사는 벌금 10만원에 면허 정지 처분에 해당되는 벌점 40점을 부과받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승객이 춤을 추는 등 소란 행위를 하도록 방치한 책임을 주로 운전자에 지우고 있다.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려면 실제 음주가무 행위자인 승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관광버스에서 기사에게 강요해 음주가무를 하는 위험천만한 손님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타인에게 음주가무를 적극적으로 강요한 승객을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이다. 큰 음악 소리에, 차량이 휘청거리고, 또 승객들이 춤을 추는 동안 안전벨트를 매지 않기 때문에 한번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각 지역 축제와 단풍놀이가 집중되는 10월이 ‘마(魔)의 한 달’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월에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65건으로 봄 행락철(4월 350건, 5월 305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월에만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최근 3년 간 전체 사망자 수 117명 중 21.4%를 차지한다. 박현배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가을 행락철 승객들은 차 안에서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등 소란 행위를 금지하고, 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서 “단풍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울서 문명 처음 싹튼 강동…‘한강의 기적’까지 이뤄냈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울서 문명 처음 싹튼 강동…‘한강의 기적’까지 이뤄냈네

    신석기·한성백제 거쳐간 고대도시 1963년에야 서울 편입한 신생도시 거북바위 절터에 자리잡은 암사동 1925년 대홍수, 역사 속 유물 드러나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4회 강동(광나루길) 편이 지난 13일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 및 암사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각종 행사와 모임이 겹치는 가을 황금 주말을 맞았지만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들은 만사를 제쳐 놓고 투어에 동참했다. 옷을 껴입고 나온 이들은 윗도리를 벗어야 했다. 종착지인 암사동 유적지에서는 때마침 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축제를 만끽했다. 행사 기간 중이어서 입장료는 무료였다.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집결한 투어단은 광진정보도서관 앞 광나루 표석을 보고, 광진교에 올라 올림픽대교·천호대교·강변테크노마트·롯데월드타워가 한데 어울린 한강 조망을 감상했다. 이어 광진교 8번가~도미부인상~서거정의 강동예찬비~한국점자도서관~선사마을~암사동 선사유적 순으로 코스를 밟았다. 해설을 맡은 윤현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이화여대 박사 과정)는 문학예술경영학 석사답게 전문성을 살려 답사단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내가 사는 곳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해설자의 성실함이 돋보였다”, “광진교 8번가, 서울에 이런 곳이!” 등의 호평을 설문에 남겼다. 서울의 동쪽 끝에 위치한 강동구는 이중성을 가진 도시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이지만 건재 순으로 따지면 서열이 그렇게 높지 않은 신생도시이다. 6000년 전 신석기 시대 유물이 쏟아지고,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선사시대와 고대의 도시인 데도 불구하고 서울 진입은 늦었다. 1963년 광주군 구천면에서 서울 성동구로 처음 편입됐고, 1979년 강남구에서 분구했다. 강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암사동이다. 한성백제 역사는 송파구에, 광나루 영광은 광진구에 각각 넘겨주고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구석기시대를 거쳐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사람이 집단으로 거주한 흔적이 가장 뚜렷하게 남은 곳이 암사동이다. 그러나 오래된 도시라는 이미지는 강동구의 빛과 그늘이다. 암사동은 ‘바위절 마을’(岩寺洞)을 한자로 옮긴 지명이다. 암사동 산 23번지 거북이 모양의 바위 위에 지어진 절이라고 하여 구암사(龜岩寺)라고 했다. 그러나 강동구 홈페이지에는 “신라시대에 절이 9개 있어서 구암사(九岩寺)라고 하였다”라는 근거 없는 유래 설명이 붙어 있다. 구암사 옛 터에는 구암정(龜岩亭)이 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구암서원(龜岩書院)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자리에 있던 백중사를 암사라고 기록하고 있고, 서거정이 지은 ‘백중사’라는 시를 통해서도 구암사와 백중사가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한 장소에 있던 사찰임을 알 수 있게 한다.2010년 강동문화원에서 펴낸 ‘강동역사와 문화’에 “암사동 동명의 유래는 백중사에서 연유한다. 예부터 백중사를 바위절이라고 불렀으며 이 바위절을 인용해 암사동의 유래가 됐다. 삼국시대 때 암사동에 절이 9개 있었다는 말은 큰 오류다”라고 바로잡았다. 구 홈페이지 오류부터 수정해서 선사유적지에 서 있던 ‘거북바위절’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되찾기 바란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전까지는 망각의 장소였다. 대홍수로 한강변의 가옥과 전답이 모조리 수몰되고, 떠내려갔으며, 땅속이 뒤집혔다. 사대문 안까지 물이 찼다고 하니 홍수의 피해는 엄청났을 터이다. 2만여명이 사망하고, 30여만명의 이재민을 남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버금가는 재앙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때 뜻하지 않게 뭍으로 드러난 게 암사동 선사유적이다.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를 품은 유물층이 솟아났다. 한강은 우리 문명의 젖줄이자 역사의 물줄기였다. 한강 물줄기가 서울과 처음 만나는 강동지역에 선사시대와 한성백제시대 문화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한 데 주목해야 한다. 한강 유역의 신석기 유적 140여곳 중 대표적 유적지인 암사동은 을축년 대홍수가 남긴 유물이며, 뼈아픈 기억 단자이다. 또 한 번의 반전은 이 사건을 계기로 소양강댐과 팔당댐을 건설, 한강 통제에 성공했기에 1980년대 한강의 기적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투어단이 찾아간 광진교 옛 교명주(橋名柱) 옆에 백제시대 정절의 여인을 상징하는 도미부인의 전신상과 전설이 새겨져 있다. 생뚱맞게 이곳에 서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이곳을 도미나루라고 착각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 도미나루는 따로 있다. 신경림 시인이 ‘목계장터’에서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나루에”라고 노래한 것처럼 남한강 물길의 시발점 충주 목계에서 서울까지는 뱃길로 사흘 거리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거쳐 족자섬과 다산 정약용이 나고 자라 묻힌 마재~소내나루 다음 나루가 도미나루이다. 여기서 팔당~당정섬~덕소~미음나루~돌섬을 거치면 광나루에 도착한다. 지금으로 치면 서울역이나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과 마찬가지다. 광나루는 서울에서 광주 가는 단순한 나루가 아니라 한강의 동쪽 관문이었다.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기 전까지 한강을 오르내리던 황포돛배가 다니던 물길이다. 강배와 뗏목의 길이다. 서해안에서 한강을 거슬러 오르던 바다배와는 모양이 다르다. 거친 파도를 헤쳐야 하는 바다배는 배 밑을 둥글거나 뾰족하게 만든 반면 강배는 얕은 여울에서 강바닥에 긁히지 않도록 평평하다. 소금이나 젓갈, 생선을 실은 바다배는 조류를 타고 한강으로 들어와서 양화진이나 마포나루에 짐을 부렸다. 이곳에서 강배에 짐을 옮겨 싣고 서강~용산~한강진~두뭇개~뚝섬~송파~광나루를 거쳐 내륙으로 들어갔다. 목계나루를 떠난 강배는 주로 세곡선이나 땔감용 나무로 만든 뗏목이었다. 남한강 상류에서 곡물을 실은 세곡선은 용산과 서강의 창고까지 들어왔다. 물길로 나르고 운반한다고 해 조운선(漕運船)이라고도 했다.우리는 흔히 강남 개발 이전까지 한강의 남쪽 지역을 허허벌판으로 잘못 알고 있다. 조선의 사대문 중심 역사서술을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에 그대로 수용한 탓이다. 영등포가 처음으로 서울에 편입된 이후 1970년 한남대교와 경부고속도로가 놓일 때까지 강남은 ‘고요한 목초지’로 묘사되곤 한다. 실제로 그랬을까? 사실과 다르다. 18세기 이후 서울 사대문은 중세 봉건 왕도의 성격이 강했지만, 한강변은 역동적인 상업도시였다. 사대문 밖은 신분보다 돈으로 생업을 삼았으며,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는 요지경 세상이었다. 전국의 장사꾼과 일꾼이 몰려와 한강변 성저십리(성 밖 10리)에 거주했다. 세종(1428년) 때 호구조사 결과를 보면 도성 안 인구는 10만 3328명인 데 반해 도성 밖에는 6044명이 살았다. 도성 밖 인구는 전체 서울인구의 10%에 못 미쳤다. 그러나 정조(1789년) 대에 가면 도성 안에 11만 2371명이 살 때 성 밖에는 7만 6782명이 살았다. 18세기 후반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도성 밖 인구가 전체 서울인구의 절반이 넘었다. 한강은 전국의 뱃길을 연결하는 최대의 소비시장을 낀 물류 중심지였다. 전국 팔도에서 물품을 싣고 서울에 모여드는 배가 연간 1만척이 넘었다. 한강변은 흥청거렸다. 을축년 대홍수가 이 모든 것을 휩쓸고 갔을 뿐이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싹튼 강동지역을 비롯한 한강의 남쪽은 천지개벽을 기다리고 있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일정:상암동(문화비축기지) ●일시:10월 20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장소: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머리 깎는 가을

    머리 깎는 가을

    쌀쌀한 날씨를 보인 17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에 자리한 밭에서 농기구를 동원한 벼 수확이 한창이다. 기상청은 18일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경북 내륙, 경남 동해안에 5㎜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4도 낮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해남 연합뉴스
  • 구미 지고 김천 뜨고 …경북 부동산시장 판세가 바뀐다

    구미 지고 김천 뜨고 …경북 부동산시장 판세가 바뀐다

    경북지역의 부동산 판세가 뒤집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호황을 누렸던 구미가 경기침체에 의한 부동산시장의 부침을 겪는 반면 김천지역은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구미 경제의 양대 축을 형성했던 삼성·LG 계열사 생산물량이 해외 및 수도권으로 이탈하면서 대구경북권 경제의 전초기지이자 내륙 수출도시로 명성을 이어왔던 구미의 경기가 최악의 침체에 빠졌고 이에 성장동력이 사라진 구미시의 부동산 시장도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구미시의 과잉공급도 이러한 위기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 경기가 절정이던 2013~2016년 4년 동안 봉곡동·문성리 등 구미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2만1000여 가구로, 2013년 기준 구미시에 이미 지어진 기존 아파트의 4분의1 수준에 이른다. 이 단지들이 줄줄이 완공되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경기에 입주자를 찾지 못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혁신도시중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던 김천권역이 재조명 되면서 부동산시장도 활기조짐이 보이며 미분양 물량들이 하나둘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침체된 구미와의 역전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최근 주 52간 근무 등 사회적으로 일과 삶의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워라밸이 강조되면서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 완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김천시청옆 삼도뷰엔빌W’가 직주근접 아파트로서의 그 가치를 재조명 받고 있다. 단지 인근의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는 142만4000㎡ 부지에 사업비 1780억여원이 투입되었으며 50여개 업체 약 6,600명이 근무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김천일반산업단지 1단계는 다수의 업체를 유치하였고, 어모면 남산리 일원에 조성중인 3단계 또한 착착 진행 중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김천시청옆 삼도뷰엔빌W’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 내에는 앞서 말한 김천일반산업단지 외에도 대광농공단지, 김천산업단지 1, 2차 등 5개의 산업단지가 집중되어 있다. 한편 김천지역 미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천시청 옆 ‘삼도뷰앤빌W’는 반경 500m거리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접해 있으며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뒤로는 달봉산이 위치하고 앞으로는 직지천과 강변조각공원이 가까워 주거쾌적성도 높다. 또한 남향위주 판상형 4Bay(일부)가 적용되었으며 주방 팬트리나 소규모 취미실로 활용 가능한 알파룸, 안방드레스룸 등 실용성을 높인 수납특화로 주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지 곳곳에 공원, 놀이터, 운동시설 등을 설계했고 실내골프클럽, 휘트니스센터, GX룸, 다목적 체육관 등 운동 및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키즈룸, 맘스라운지, 파티룸, 북카페 등 아이들 학습과 입주민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김천시청옆 삼도뷰엔빌W’는 1단지 534세대, 2단지 417세대 총 951세대로 전용면적 59㎡, 67㎡, 77㎡, 84㎡, 119㎡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중이다.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은 미계약 동호수를 우선적으로 부여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한편 ‘김천시청 옆 삼도뷰엔빌W’는 입주자의 초기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발코니확장 및 섀시 무상시공, 중도금 전액 무이자혜택에 최근에는 계약금 500만원, 2차 계약금 무상대출(한시적) 등의 추가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김천시 신음동 맞은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 많은 GTX A노선 연내 착공? 연기 가능성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착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노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할 경우 착공이 계획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수차례 연내 착공을 약속한 만큼 착공 시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 A노선의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측에 지난 6월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현재 GTX A노선의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5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을 제치고 경기도 동탄~운정을 잇는 GTX-A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3조원이고, 공사기간은 5년이다.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는 2009년부터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들어 있다. 실시협약 체결 이후 착공까지 통상 1년 정도가 걸리는데, 국토부가 이를 단축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주 없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과 서부내륙고속도로, 신림선 등도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했다”면서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에 사업 속도를 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일각에선 GTX A노선의 연내 착공을 우려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 환경부가 GTX A노선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을 국토부와 신한은행 컨소시엄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북한산 지하를 관통하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렇게 되면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설계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착공이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산을 우회하는 쪽으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당초 북한산 우회노선을 제안했다가 감점을 받고 탈락한 현대건설쪽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착공 지연 우려를 낳는 이유로 꼽힌다. 올 4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예상 수요를 하루 29만명으로 산정했는데, 수요를 다시 파악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최대 3만명이 적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아직 접근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한만큼 연내 착공이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은 지배적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것은 물론 A노선이 착공을 해야 다른 B·C노선도 진행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연내 착공이 어렵지 않을 것이고, 설사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많이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 문제로 북한산을 우회하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하더라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문제 제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받은 점수는 921.43점이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65.87점을 받았다. A건설사 관계자는 “북한산 우회 설계로 인한 감점이 사업자 선정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해도 새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또 GTX B·C노선 등 대형 토목사업 발주가 진행될 것인데, 현대건설이 굳이 지나간 사업으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요일(12일) 쌀쌀한 날씨 이어져…서울 아침 기온 6도

    금요일(12일) 쌀쌀한 날씨 이어져…서울 아침 기온 6도

    금요일인 12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6도, 춘천 1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0~10도, 낮 최고기온이 16~20도로 당분간 평년보다 4~7도가량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짐에 따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만큼 운전 시 가시거리가 짧을 수 있다. 이날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아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0m, 동해 1.0∼2.5m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11일) 날씨 아침 기온 ‘뚝’…큰 일교차 주의

    오늘(11일) 날씨 아침 기온 ‘뚝’…큰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6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기온이 전날 아침보다 6~10도가량 낮고,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로 떨어졌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6.6도, 인천 9.7도, 강릉 8.8도, 대전 6.3도, 광주 9.9도, 제주 15.5도, 대구 10.8도, 부산 11.4도다. 설악산 -4.1도, 향로봉 -2.5도, 김화(철원) -1.8도, 대관령 -0.8도 등 일부 산간 지역은 영하권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평년보다 4∼7도가량 기온이 낮겠으나 낮 기온은 다소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다.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대기 확산은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나겠다.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을 비롯해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높게 일고 있으나 이날 차차 낮아지며 풍랑특보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천문조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4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각각 1∼2.5m와 0.5∼2.5m로 일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육로로 내금강… DMZ 레저촌 ‘평화 관광’ 길 트는 강원 접경지

    육로로 내금강… DMZ 레저촌 ‘평화 관광’ 길 트는 강원 접경지

    강원도 평화(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남북 교류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화천·양구·인제·철원·고성군이 남북한 육로 루트 개설에 나섰고, 강원도환동해본부가 동해 수산자원 개발의 극대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남북 교류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지혜를 모으고 있다. 내금강 육로 관광 루트 개발(양구·인제)에서부터 평화의댐~금강산댐을 잇는 수로관광 개발(화천), 동해 공동 어로조업(환동해본부)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교류 사업들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내 평화(접경)지역 지자체들이 구상하는 남북 교류사업들을 8일 들여다봤다.양구, ‘내금강 가는 길’ 최단 노선 개척 남강원도 최북단 내륙에 깊숙이 자리한 양구군은 최단 노선 ‘금강산 가는 길’ 육로 루트에 적극적이다. 양구 월운리~북한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31호선이 연결되면 최단 코스로 장안사가 있는 내금강으로 곧바로 통하기 때문이다. 국도 31호선은 현재 양구군 동면 월운리까지 통행 가능하고, 두타연 북방 4㎞ 지점까지 도보 접근이 허용된다. 국도 31호선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서 북한 함경남도 안변군 위의면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이 도로는 일본 강점기에 건설돼 강원도와 경북도에서 수탈한 산림과 광물, 전쟁 물자를 운반하던 임산업 도로였다. 양구군은 내금강 육로 관광 루트 개발과 함께 동서고속철도와 연계한 내금강까지의 고속철도 연결, 남북 농업교류 협력, 북한 금강군과 자매도시 체결, 평화지역 교류협력 등도 계획한다. 동서고속철도 건설 계획과 연계해 내금강까지 이어지는 철도건설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금강산 가는 길인 국도 31호선이 조기에 연결돼 내금강 관광길이 열리면 양구는 장안사 등 내금강으로 이어져 관광객들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화천, 북한강 평화 물길 58㎞ 개발 화천군은 파로호~평화의댐~북한 금강산댐~내금강 평화물길 관광 루트 개발(약 58㎞)에 나섰다. 1단계 사업으로 파로호에서 평화의댐까지 23㎞ 권역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람선 운행과 수상 레포츠타운 조성, 인근 평화관광 자원과의 연계 등을 구상 중이다. 2단계인 평화의댐에서 금강산댐까지 약 35㎞ 구간 개발은 남북 교류협력과 균형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국책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을 위해 연말까지 기본 여건 분석과 민간유치 사전 조사에 나선 후 내년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강원도와 통일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연내에 본격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금강산 물길을 통한 수로 관광이 실현되면 평화의댐, 세계 평화의 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진행 중인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평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 강원도와 협의해 평화관광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며 “군청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 비무장지대 평화생명특구 조성 인제군은 평화지역 개발사업으로 비무장지대(DMZ) 평화생명특구 조성, 금강산 가는 길 지방도 승격, DMZ 생태 레저촌 조성, 평화지역 생물자원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비롯해 35개 사업 과제를 발굴했다. 이들 사업은 강원도와 경기도 내 다른 평화지역 시·군의 교류사업과 각축전이 예상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인제군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화지역 특별 도시재생사업, 평화지역 경관 조성 마스터플랜 등 실·과·소 협업을 통해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늘내린 키즈파크 조성, 원통전통시장 주차장 구축사업을 비롯한 30개 신규사업과 인제문화원 신축 등 32개의 계속사업을 포함, 내년도 국비 1400억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도 높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남한의 설악산과 북한의 금강산을 연계한 관광사업 개발이 재개돼 활기를 띠게 되면 내설악을 낀 인제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 대북 부서 창설·산림협력센터 구상 고성군은 남북 산림협력 전진기지를 위해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남북산림협력센터는 DMZ 산불 예방 및 진화, 북한 산림 황폐지 복구, 조림용 묘목 생산과 지원, 산림 병해충 방제, 산림전문가 양성 등 산림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북한과 교류할 계획이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대북사업을 전담할 남북 교류협력 추진단도 만들었다. 추진단은 교류협력분과, 기반조성분과, 평화발전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교류협력분과는 분야별 실현 가능한 사업 발굴,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지도와 연계한 고성군 발전 로드맵 구상, 기반조성분과는 통일경제특구 모델 제시 및 적합지 조사, 평화발전분과는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 사업 적기 추진 및 내년 신규사업 발굴, 평화지역 경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 등을 전담한다. 산림공무원 출신인 이경일 고성군수는 “DMZ, 관광, 농업, 산림, 해양, 사회간접자본(SOC), 평화 등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와 평화지역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철원, 궁예 태봉국도성 발굴·복원 기대 철원군은 ‘태봉국도성 발굴·복원사업’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 부속합의에 포함되고 조사가 시작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국방부에서도 “남북 군사 당국은 남북 간 문화교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뢰 제거, 출입 및 안전보장 등 군사적 보장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봉국도성은 궁예가 904년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풍천원에 토축으로 외성 4370m, 내성 577m를 쌓고 그 안에 궁전을 건립해 통치한 곳으로 성내의 어수정과 석등은 일제 말까지 보존됐으나 6·25 전쟁 때 모두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봉국 수도였던 철원군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발굴·복원사업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올 2월 태봉학회를 창립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태봉국도성은 남북공동 발굴이 실현된 자체로도 의미 있지만 후삼국을 통일하고자 했던 태봉국 궁예왕의 웅지가 110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道, 환동해본부 ‘평화의 바다 공원’ 추진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이미 남북 수산 교류협력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해 평화의 바다 공원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남북 접경 해역에 ‘평화협력 특별 교류지대’를 설정하고, 남북 수산자원 공동조사와 공동어로 조업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바다 목장화를 비롯해 명태와 털게, 해조류(다시마) 등 해양자원 회복에 함께 나서고 남북 접경지에 어촌 평화·상생 특화마을을 조성하는 등 민간 차원의 어촌 특화 및 복합해양관광 사업 방안도 제시했다.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강원지역 어선의 북한 동해 수역 입어를 바란다. 박종완 환동해본부 어업진흥과 주무관은 “동해에서 평화의 바다가 실현되면 남북 공동어로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강원도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지리적으로 유리한 사업들을 구체화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붉은 불개미, 국내 상륙 1년 만에 정착했나

    환경부는 8일 경기 안산의 청소기 제작업체 물류 창고 컨테이너 내부와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된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5900여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의 개체수는 역대 최대다. 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또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여덟 번째다.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한 청소기 전문 제작업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환경부는 해당업체의 물류 창고 관계자가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해 환경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의뢰를 받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날 오후 해당 개체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붉은불개미 발견 현장에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태풍 ‘콩레이’가 할퀴고 간 주말…2명 숨지고 1명 실종·주택 1300여채 침수 피해

    태풍 ‘콩레이’가 할퀴고 간 주말…2명 숨지고 1명 실종·주택 1300여채 침수 피해

    한반도가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정부가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해제하고 복구 체제로 전환했다. 태풍 콩레이는 지난 주말 제주를 지나 내륙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간 뒤 이날 새벽 일본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 동해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됐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81가구 470명의 이재민이 생겨났다. 주택 1326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도 660㏊가 매몰되거나 유실됐다. 경북 영덕에 309.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포항 276.8㎜, 울릉 231.5㎜, 경주 200.2㎜, 울진 231.5㎜ 등 주로 경북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다. 부산과 대구 등 6만 1437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정부는 대규모 피해를 본 영덕에 재난구호지원 사업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영덕에는 6일 하루에만 200㎜ 넘는 비가 쏟아지고 이재민도 251가구 418명이 발생했다. 농경지 피해도 217㏊에 이르렀다. 80대 남성 한 명이 집 앞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영덕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 복구에 참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설악산엔 산나물·내장산엔 한우…단풍 길 따라 별미 투어

    설악산엔 산나물·내장산엔 한우…단풍 길 따라 별미 투어

    끔찍하던 여름 폭염이 언제였냐는 듯 훌쩍 지나가면서 이젠 찬바람이 제법 매섭다. 벌써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가슴속까지 울긋불긋 물을 들인다. 강원 설악산을 시작으로 차차 남향해 이달 말 한라산이 절정을 이룬다. 10월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큰소리를 치듯 반도 전체를 차례로 훑어 내려간다. 하지만 ‘단풍도 식후경’. 아름다운 자연도 즐기고 그 고장만의 맛깔을 함께 해야 단풍 나들이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색에 빠져들고, 맛에 취하는 단풍여행을 떠나 보자.설악산은 단풍의 원조 격이다. 울산바위, 비선대, 천불동계곡 등 기암절벽 사이로 물드는 단풍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상 대청봉은 1708m 고지로 한라산(백록담 1950m), 지리산(천왕봉 1917m)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다. 봉우리만 700여개에 이른다. “과연 설악”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단풍은 9월 하순 대청봉부터 시작한다. 설악동 일대에서는 토산품점과 함께 산나물 먹을거리 식당들도 발길을 유혹한다. ●울긋불긋 눈이 즐겁고, 얼큰 담백 입이 행복 전북 정읍시·순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내장산(신선봉 763m)은 핏빛 단풍을 자랑하는 천혜의 가을 산이다. 굴참나무, 느티나무 등이 기암괴석, 맑은 계류와 어우러져 빚어내는 가을 풍광이 온 산을 비단처럼 수놓는다. 축산업으로 유명한 지역이어서 한우 고기가 품질을 뽐낸다. ‘단풍미인’ 한우는 1+ 이상 등급만 출하해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듬뿍 얻었다. 배합사료 대신 조사료를 많이 먹여 기르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고유의 풍미를 선사한다. 정읍시내 쌍화차 거리도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빼놓을 수 없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달인 한방 쌍화차는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 등에 효과를 나타내 단풍을 구경한 후 인기 만점 코스라는 소리를 듣는다.백제 무왕 33년(632년) 때 지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白羊寺)는 아이들을 동반한 역사 교육장으로 겸할 수 있어 괜찮다. 특히 입구 북두교에서 쌍계루를 잇는 길 3.4㎞는 작으면서도 고운 색깔을 띤 아기 단풍으로 잘 알려졌다. 정부가 선정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기도 했다. 주변 식당들은 맛으로 탐방객들을 사로잡는다.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전통 손두부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버섯전골에 두부를 곁들인 특유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단풍두부 보쌈정식도 인기 메뉴다. 백양사를 잘 아는 관광객들은 단풍 두부묵과 청국장도 즐겨 찾는다. 장성 특산물인 삼채도 놓치면 후회하기 십상이다. 인삼보다 60배나 많은 사포닌을 함유한 데다 ‘암 잡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냄새를 잡는다는 얘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유독가스를 해독하고 당뇨, 혈액순환 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그만이다. 삼채오리백숙부터 삼채닭백숙, 삼채닭볶음탕 등 취향에 맞게 삼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삼채가 알싸한 맛을 풍기며 각종 비린내를 잡아줘 맛을 배가시킨다. 삼채를 넣은 묵은지 김치찜과 삼채매운갈비찜, 삼채비빕밤도 사랑을 듬뿍 받는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月留峯·401m)은 흐르는 석천에 발을 드리운 명산이다.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월류봉 광장에서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 8.3㎞ 구간은 3시간이면 만끽할 수 있다.눈이 즐거웠으니 이제는 입이 즐거울 차례. 충북 영동군은 금강에서 잡힌 민물고기 요리들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게 도리뱅뱅이와 어죽이다. 도리뱅뱅이는 손질한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뱅뱅 돌려가며 가지런히 놓고 튀긴 뒤 양념을 발라 조린 음식이다. 튀기듯 구워 내서 바삭하고 고소하다. 비린내는 전혀 없다. 과자를 먹는 것 같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어죽은 개울이나 강물에 그물을 치고 잡은 잡어를 넣고 끓인 걸쭉한 국에 밥을 넣어 푹푹 끓여낸 음식이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야채와 파,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버무린다. 얼큰한 국물 맛을 앞세워 애주가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얻는다.경북 청송군 주왕산(주봉 721m), 전남 영암군 월출산(천황봉 809m)과 함께 ‘대한민국 3대 기악(奇嶽)’으로 손꼽히는 경북 봉화군 청량산(의상봉 860m)은 ‘내륙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천혜의 단풍을 입는다. 단풍철 봉화에는 송이 향이 그윽하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주산지이다. 봉화 송이는 백두대간 해발 400m 이상의 마사토 토양에서 시원한 1급수 계곡물을 마시고 자라 단단하고 뛰어난 맛으로 승부한다. 가격 경쟁에서 단연 앞선다. 봉화읍을 비롯한 곳곳에는 한우 고기와 송이 음식 등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성업 중이다. 물야면 오전 약수터 인근엔 닭백숙집이 몰렸다. 도로변 사과밭마다 붉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이룬다.국립공원 가야산은 매표소에서 법보사찰 해인사로 이어지는 6㎞ 구간 홍류계곡으로 단풍 명소임을 알린다. 가야산 주변 대표 먹을거리는 친환경 쌀로 지은 밥과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한 갖가지 채소(나물)를 이용해 요리하는 산채정식이다. 20가지를 웃도는 반찬과 생선을 곁들인 푸짐한 상차림이 단풍 탐방객들의 기운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야로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로 요리하는 합천돼지국밥도 그만이다. 다른 지역보다 돼지고기가 풍성하다. 충남 공주시 계룡산(천황봉 845m) 자락에 자리한 고찰 갑사(甲寺) 단풍의 백미는 주차장에서 용문폭포까지 이어지는 오리숲길이다. 구간 길이가 오리(2㎞)쯤 된다고 해서 이름을 붙인 길 주변이 온통 단풍나무다. 군데군데 괴목이 뻗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봄은 공주 마곡사나 동학사,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유명한 말에서 잘 드러난다. 갑사를 돌아 나오면 만나는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닭볶음탕 등 먹을거리에 달착지근한 공주 밤막걸리가 발길을 붙잡는다.●울산 ‘영남 알프스’ 한우 불고기 탄성 절로 해발 1000m를 웃도는 ‘영남 알프스’는 은빛 억새 물결과 붉고 노란 물감을 푼 듯이 산을 물들인 형형색색의 단풍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은 울산시 언양 한우 불고기로 허기를 채운다. 언양 한우 불고기는 양념 불고기와 생고기 두 종류로 즐길 수 있다.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하고 나서 석쇠에 구워 먹는다.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 맛이 적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생고기는 1등급 최상품만 사용한다. 소금을 뿌린 뒤 숯불에 바로 구워 먹는다. 육즙이 풍부하고 단맛을 낸다. 불고기에 쓰는 한우는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제주 한라산에선 단풍이 절정인 11월 초 모슬포 항구 등에 들어선 횟집에서 겨울 진미로 알려진 마라도 방어회를 맛볼 수 있다. 뱃살에 기름이 잔뜩 오른 게 참치 뺨친다. 간장이나 초장, 쌈 된장과도 잘 어울린다. 제주 사람들은 기름진 방어와 찰떡 궁합인 신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머리 구이와 방어 뼈를 넣고 푹 끓인 방어 김치찌개도 별미다. 무게 5㎏ 이상인 대방어일수록 맛이 뛰어나다. 소방어(2㎏ 안팎), 중방어(4㎏ 이하)도 괜찮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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