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란 재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친환경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강북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 자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확장 재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1
  • 檢, ‘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수사팀은 반발

    檢, ‘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수사팀은 반발

    ‘중복수사’ 논란에 양측 전격 합의일부 검사 ‘항의성 연가’ 내홍 조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자 수사팀 일부 검사들이 항의성 연가를 내는 등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일단 공수처가 이번 수사의 칼자루를 먼저 쥐게 되면서 중복 수사 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육군참모총장) 전 계엄사령관 등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공수처가 철회해 검찰이 그대로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과 공수처 간 ‘중복 수사’ 논란이 커지자 양측이 전격 합의한 것이다. 검찰 내부에선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세현 특수본부장은 사건 이첩 발표 이후 3시간 만에 수사 실무를 맡은 이찬규 부장검사 등과 대검을 찾아 심우정 검찰총장과 면담했다. 심 총장과 이진동 대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이첩을 결정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수사팀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본부장은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기는 것은 사건의 핵심을 넘기는 것과 다름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일부 구성원은 돌연 연가를 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미 윤 대통령에게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황이다. 그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에서 사건 이첩이 결정되자 반발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대검은 “향후 수사 방향을 논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에 이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이른바 ‘계엄 3인방’을 구속하면서 속도를 내던 검찰이 한발짝 물러난 데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적법성 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이에 응해야 한다. 2021년 이뤄진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결과로 내란죄가 검찰과 공수처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검찰청법에 따르면 직권남용을 포함해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범죄와 직접 관련성 있는 범죄는 수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내란죄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 왔다. 그러나 “수사권에 제한이 없는 경찰이 내란죄 수사 주체가 맞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 측이 중복 수사를 이유로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양측이 전격 합의에 이르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17일 “수사기관 두세 개 기관이 서로 경쟁하듯 소환 출석 요구, 강제수사 등을 하고 있는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해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주도권을 쥔 공수처는 곧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긴급체포 또는 영장에 의한 체포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긴급체포 요건인 ‘긴급을 요해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 등에 부합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하면 구속영장에 의한 신병확보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동운 공수처장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에서 “영장에 의한 체포가 가장 적법하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설립 이래 기소한 사건이 5개에 불과한 공수처의 수사 역량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당장 수사팀 규모만 보더라도 검찰 특수본은 30명(군 검사 포함)인 데 반해 공수처는 11명에 불과하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를 진행하더라도 기소와 재판은 공소권을 가진 검찰이 맡아야 해 향후 엇박자가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사전에 계엄을 모의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했다. 문 전 사령관도 체포했다. 다만 전날 조지호 경찰청장의 보안폰(비화폰) 서버 확보를 위해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공조본은 자료 확보에는 결국 실패했다. 경호처는 이날 압수수색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자료 임의제출도 하지 않았다.
  • 韓대행, 오늘 양곡법 등 거부권 가능성

    韓대행, 오늘 양곡법 등 거부권 가능성

    김여사특검법도 거부권 관측 나와野, 다시 ‘탄핵 카드’로 압박 나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9일 개최되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6개 쟁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을 두고 여야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 대행은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일각에서 한 대행이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탄핵소추안 카드를 흔들며 한 대행을 압박했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과 위헌 소지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국회증언감정법, 국회법 등 6개 쟁점 법안을 상정해 거부권 행사 여부를 논의한다. 6개 쟁점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것이 총리실의 공식 입장이다. 국무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6개 쟁점 법안에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국민 시각에서 봤을 때 어느 것이 타당한지를 두고 마지막 순간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에서 국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이전까지 세 차례나 김여사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고 ‘위헌 소지’가 사라지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내란특검법은 본인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거부권 행사가 어렵다는 관측이 있다. 이 관계자는 김여사특검법과 내란특검법에 대해선 “아직 시한이 많이 남았다”며 “처리 시한인 1월 1일의 전날인 12월 31일 마지막 순간까지 검토할 것”이라며 여지를 뒀다. 특검법을 거부하면 한 대행을 탄핵하겠다는 민주당의 압박에 대해서도 “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또 “여야 합의가 잘 돼서 국정안정협의체 등이 꾸려지면 정부는 오늘이라도 당장 불러 주시면 참여하겠다”며 국회와의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여야는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입장 차를 이날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단독으로 인사청문특위를 열어 박지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한규 의원을 야당 간사로 각각 선임했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곽규택 의원이 여당 간사를 맡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특위는 오는 23일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일에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야당은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걸어 탄핵 심판을 최대한 미루려는 ‘시간 끌기’ 전략을 쓰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인사청문 절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혹은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27일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 전에 신임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 절차를 마치는 게 민주당의 목표다. 민주당은 한 대행이 특검법안 등을 거부하면 탄핵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양곡법을 포함한 입법이 있고 특검법안이 있는데 특검안을 거부할 경우 (한 대행의)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국회에서 선출한 3인은 대통령의 형식적 임명을 받을 뿐 실질적 권한은 국회에 있는 것”이라면서 “한 대행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 [사설] 權·李 ‘정치 복원’ 공감, 민생 협치로 진정성 보여 주길

    [사설] 權·李 ‘정치 복원’ 공감, 민생 협치로 진정성 보여 주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 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첫 번째 회동을 가졌다. 지금은 안보와 국방은 물론 외교와 경제까지 무엇 하나 꼬이지 않은 것이 없는 비상 상황이다. 무엇보다 민생은 그야말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이렇듯 한시바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차고 넘치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덕담에 그쳤을 뿐 실질적 돌파구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모두발언일망정 여야 대표가 모처럼 우리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언성을 높이지 않고 서로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권 대행은 “전부 아니면 전무인 대통령제를 상생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도 “지금은 정치가 아닌 전쟁”이라면서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서 그야말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헌법재판관 3석의 임명 문제로 첨예하게 맞서는 여야의 자세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임명을 의도적으로 미룬 민주당에 원죄가 있다고 해도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농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양곡관리법과 재계가 반발하는 국회증언감정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내란 혐의로 탄핵하겠다는 민주당의 횡포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정치 복원’에 뜻을 모은 것은 의미가 있다. 민생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 이상의 정치가 있을 리 없다. 그렇다면 국정 수습으로 가는 길이 다르더라도 민생만큼은 이날 최소한의 합의를 이뤘어야 했을 것이다. ‘국정안정협의체’는 누가 제안했든 꼭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이 대표는 “다 양보할 수 있다”고 했으니 협의체 이름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정치 복원은 민생 안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탄핵 서류 거부’ 버티는 尹… 헌재 “24일까지 ‘계엄 회의록’ 내라”

    ‘탄핵 서류 거부’ 버티는 尹… 헌재 “24일까지 ‘계엄 회의록’ 내라”

    헌법재판소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당시 발표한 포고령과 계엄령 선포 전후 개최한 국무회의 회의록을 오는 24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핵심 사유인 포고령 내용의 헌법 위반 논란과 계엄법상 국무회의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명확하게 판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이 앞서 헌재가 보낸 탄핵소추 의결서 등을 이틀 넘게 수령하지 않고 있어 심판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17일) 수명재판관인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입증할 계획과 증거 목록,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선포한 포고령 1호, 회의록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중 포고령과 국무회의 회의록은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를 규명할 핵심 자료로 꼽힌다. 포고령은 작성 주체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국무회의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헌재가 이 부분도 집중 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탄핵소추 의결서에서 국회의 정치활동을 일절 금지한 포고령(1호)은 위헌·위법하며, 이에 따라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한 행위 역시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헌재가 회의록을 요구한 국무회의는 계엄 선포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10시 17분에 시작해 22분에 끝난 회의, 계엄 해제를 위해 4일 오전 4시 15분쯤 열린 회의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회의록 존재 여부를 묻는 말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헌재에 요구받은 자료를 제출할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지난 16일 발송한 탄핵소추 의결서 등 관련 서류도 18일 오후까지 수령하지 않고 있다. 헌재가 대통령실에 우편으로 보낸 서류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1분쯤 도착했으나 ‘수취인 부재’로, 관저에 보낸 서류는 같은 날 오전 9시 55분쯤 도착했으나 ‘경호처 수취 거부’로 송달되지 못했다. 물론 윤 대통령 측이 실제로 당시까지 실제로 송달받지 못했거나 뒤늦게 받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각에선 고의로 수령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이 공보관은 서류 등이 계속 송달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송달 관련한 절차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탄핵심판 사건에서 당사자에게 송달이 안 된 전례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최근에 기억나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과정은 모두 공개되지만 생중계는 하지 않는다. 이 공보관은 “탄핵심판 변론준비와 변론 모두 공개되고 일반인 방청과 언론사 취재가 가능하다”며 “다만 소란을 방지하고 법정 질서 유지를 고려해 생중계를 안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헌재는 선고는 생중계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도 선고 과정은 생중계했다.
  • 尹, 탄핵정국 속 맞은 생일…‘죄수복·수갑’ 생일선물 VS 축하 화환

    尹, 탄핵정국 속 맞은 생일…‘죄수복·수갑’ 생일선물 VS 축하 화환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64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날도 이어졌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윤석열 파면·국힘당 해산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응원봉과 ‘내란수괴 윤석열, 헌재는 즉각 파면하라’, ‘내란범 윤석열 체포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헌재는 윤석열 파면을 확정하라”, “내란범들을 철저히 단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행동은 이날 윤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생일선물 경연대회’ 순서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수갑이나 죄수복, 고무호스 등을 들고 나왔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부 안 하고, 술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다가 아버지께 고무호스로 맞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천여명,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참가했다. 그런가 하면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화환과 편지도 쏟아졌다.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 화환이 길게 늘어섰다. 화환 리본에는 ‘대통령님 힘내세요’, ‘계엄은 정당했다’, ‘애국 시민들이 함께 합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탄핵 기각’ 등의 응원 메시지가 담겼으며,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도 여럿 눈에 띄었다. 이날 대통령실에는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가 수천통 왔으나, 직무정지 상태여서 대통령실은 이 편지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내란혐의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도망 염려”

    ‘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도망 염려”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8일 경찰에 구속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내란실행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노 전 사령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출석 진술을 포기했다. 재판부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신병 확보의 필요성을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현재는 전역한 상태라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한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보사 대령 2명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이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당시 노 전 사령관은 이들에게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하거나 “계엄이 시작되면 부정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장군 인사에도 개입하면서 인적 영향력 행사를 빌미로 계엄 관련 주요 인원을 포섭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전후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 사태 이후에는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후배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노 전 사령관이 포고령 초안을 작성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덕수 대행, ‘6개 법안’ 거부권 고심…정부 ‘주2회 F4회의’ 열기로

    한덕수 대행, ‘6개 법안’ 거부권 고심…정부 ‘주2회 F4회의’ 열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할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민생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주 2회 F4(경제부총리·한국은행 총재·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회의체) 회의를 열기로 했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6개 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의 미래, 국민 시각에서 봤을 때 어느 것이 타당한지 최종 순간까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법을 거부하면 (한 대행을)탄핵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에 대해선 “정부는 헌법과 법리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은 이르면 19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6개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여러 해석도 있고 논란이 있어 다양하게 의견을 듣고 검토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즉답하진 않았다.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정부로 이송된 상황이라 한 대행 앞에는 여야 모두와 갈등을 빚을 수 있는 지점들이 쌓인 모양새다. 거부권 행사 여부는 내년 1월 1일까지 결정해야 하는데 한 대행은 올해 마지막 날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처음 열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주목하며 “여야 합의로 오늘이라도 당장 불러주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안정협의체를 통해 여야와 소통하는 창구를 이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수습 일환으로 당분간 민생 치안 등에 초점을 두고 국정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위관계자는 “한 대행께서 전 부처가 경제·사회·민생·치안·국방 등 부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며 “민생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주 2회 F4 회의를 진행하며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최근 국무총리실 직원들에게 ‘대통령 권한대행’ 직함이 적힌 집무실 명패나 시계 같은 기념품도 일절 제작하지 말라는 지시도 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교안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함이 들어간 손목시계를 제작해 논란이 불거졌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저출생대응수석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크리스마스 씰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 ‘탄핵 서류’ 수령 않는 尹… 헌재 “24일까지 계엄 국무회의록 제출하라”

    ‘탄핵 서류’ 수령 않는 尹… 헌재 “24일까지 계엄 국무회의록 제출하라”

    헌법재판소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당시 발표한 포고령과 계엄령 선포 전후 개최한 국무회의 회의록을 오는 24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핵심 사유인 포고령 내용의 헌법 위반 논란과 계엄법상 국무회의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명확하게 판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이 앞서 헌재가 보낸 탄핵소추 의결서 등을 이틀 넘게 수령하지 않고 있어 심판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17일) 수명재판관인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입증할 계획과 증거 목록,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선포한 포고령 1호, 회의록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중 포고령과 국무회의 회의록은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를 규명할 핵심 자료로 꼽힌다. 포고령은 작성 주체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국무회의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헌재가 이 부분도 집중 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탄핵소추 의결서에서 국회의 정치활동을 일절 금지한 포고령(1호)은 위헌·위법하며, 이에 따라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한 행위 역시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헌재가 회의록을 요구한 국무회의는 계엄 선포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10시 17분에 시작해 22분에 끝난 회의, 계엄 해제를 위해 4일 오전 4시 15분쯤 열린 회의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회의록 존재 여부를 묻는 말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헌재에 요구받은 자료를 제출할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지난 16일 발송한 탄핵소추 의결서 등 관련 서류도 18일 오후까지 수령하지 않고 있다. 헌재가 대통령실에 우편으로 보낸 서류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1분쯤 도착했으나 ‘수취인 부재’로, 관저에 보낸 서류는 같은 날 오전 9시 55분쯤 도착했으나 ‘경호처 수취 거부’로 송달되지 못했다. 물론 윤 대통령 측이 실제로 당시까지 실제로 송달받지 못했거나 뒤늦게 받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각에선 고의로 수령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이 공보관은 서류 등이 계속 송달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송달 관련한 절차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탄핵심판 사건에서 당사자에게 송달이 안 된 전례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최근에 기억나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과정은 모두 공개되지만 생중계는 하지 않는다. 이 공보관은 “탄핵심판 변론준비와 변론 모두 공개되고 일반인 방청과 언론사 취재가 가능하다”며 “다만 소란을 방지하고 법정 질서 유지를 고려해 생중계를 안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헌재는 선고는 생중계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도 선고 과정은 생중계했다.
  •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야당이 18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인사청문 절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27일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단독 의결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위원장·간사 선임, 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은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당초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된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전원 불참하자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호선으로 박 위원장을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법상 연장자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만큼 기존 연장자 김기웅(61년생) 국민의힘 의원보다 나이가 많은 박 위원장을 이용우 의원 대신 특위에 투입해 회의를 소집했다. 야당 간사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맡게 됐다. 여당 간사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었지만 곽 의원의 불참으로 선임이 보류됐다. 특위는 오는 23일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튿날인 24일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민병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번 내란사태 때문에 국정 공백이 심각하고 국민들의 가슴이 뻥 뚫렸는데 앞에 (불참으로) 뻥 뚫린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를 보며 안타깝다”면서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건 본인들이 내란 공조세력이란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김남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하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헌법재판소 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손바닥 뒤집듯 반대논리를 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걸어 탄핵 심판을 최대한 미루려는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판결이 늦어지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극우 지지층의 발언 기회가 많아져 당 결집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확정 판결까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다만 이럴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법조계·학계에서도 권한대행의 임명권을 인정하는 만큼, 국민의힘의 ‘임명 불가’ 입장은 장기적으론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계엄옹호당’으로 가겠다는 것이자 임기가 한참 남은 의원들의 오판”이라고 꼬집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선출한 3인은 대통령의 형식적 임명을 받을 뿐 실질적 권한은 국회에 있는 것”이라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헌법기관의 임명은 국회의 책무인 만큼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김한규 의원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헌재의 첫번째 변론준비기일부터 (새로 임명된 헌법재판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 목표”라면서 “26일 내지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추천안을 결의하고 그날 바로 대통령실에 보내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도록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국, 수감 하루만에 옥중서신 “고시원 같은 독방…”

    조국, 수감 하루만에 옥중서신 “고시원 같은 독방…”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된 뒤 첫 번째 옥중서신을 통해 “바깥에 비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조 전 대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처음 전한 근황이다.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가 변호인과 접견하면서 의원단 및 당원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담요 위 잠자리라 어깨와 등이 배기고, 외풍이 들어와 이불을 머리 위로 덮어쓰고 자야 했지만, 첫날 밤 많이 잤다”면서 “고시원 1인실 같은 독방에 있지만 제자리 뛰기와 스쿼트 등으로 몸을 푼다”고 옥중 생활을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월 창당 선언과 3월 창당, 4월 총선, 10월 재보선, 윤 대통령 탄핵 투쟁 등 모든 순간을 되새겨봤다”면서 “기적과 기적의 연속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갑자기 잡힌 12월 12일 대법원 판결의 충격 속에서도 14일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의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자 뜨거운 감동이었다”면서 “여의도를 꽉 채운 응원봉의 물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2개월 정도 걸릴 것이고, 이어 60일 뒤 대선”이라면서 “내란 수괴를 비롯한 쿠데타 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재 결정과 수사에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공범 정당은 가만히 정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다들 저 대신 열심히 해달라. 조국의 부재를 메워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검찰개혁, 윤 대통령 탄핵을 주창·선도해왔다”면서 “이제 탄핵을 마무리하고, 정권 교체와 사회개혁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수괴 일당은 엄정한 처벌을 받을 것이며 내란 공범 정당도 심판받을 것”이라면서 “혁신당은 계속 전진할 것이다. 저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마음으로 살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되며,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조국혁신당은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으며 조 전 대표의 의원직은 백선희 의원이 승계받았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내란의 시작이 조국 가족에 대한 도륙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제4기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그것을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사면·복권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하고 복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이자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동서대 석좌교수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받게 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처장은 지난 15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전 처장은 “이번 탄핵 사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비교하면 탄핵 사유의 중대성, 명백성에 있어 중압감이 더 크다고 본다”며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윤 대통령 탄핵 사유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박 전 대통령도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 사실이 인정돼 탄핵당했는데,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이본다 중한 만큼 탄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 전 처장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간과 관련,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게시될 때도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는데, 이번 사안은 탄핵 사유에 있어서 훨씬 더 명확하다”며 “빠르면 2개월 안에 탄핵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별개”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것으로, 민형사상 책임과는 무관하다”며 “대통령이 내란죄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탄핵 심판 절차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이 전 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위헌에 해당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헌법이 정한 절차를 완전히 지키지 않았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회의록을 만들어서 문서로도 하고, 그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위원이 서명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군대를 풀어서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만한 그런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려고 군대를 풀은 것은 국헌문란의 폭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처장은 “대통령이 통치행위 운운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통치행위는 반드시 헌법의 틀 내에서 이뤄질 때만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 공관위원장 대행을 맡은 적이 있던 이 전 처장은 국민의힘의 상황도 비판했다. 그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은 오늘날 사태를 초래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과거와 같은 흘러간 곡절을 틀어대면 안 된다”고 제언했다. 이 전 처장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이제 현 정국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다”면서 “특히 윤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 탄핵 사태로 인해 돌아선 사람들한테 좀 더 건설적인 의견을 듣는 공청회 등을 수시로 열어야 한다”고 했다.
  • [열린세상] 12·3 사태에서 잘 벗어나기

    [열린세상] 12·3 사태에서 잘 벗어나기

    12월 3일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 고비를 넘겼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남아 있으나, 열흘여의 긴장은 확실히 떨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협력해서 국민의 생업과 일상을 빠르게 안정시킬 테니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라고 당부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뛰어놀던 죽마고우 중년들과 소주도 한잔 걸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트리도 보이고, 캐럴 소리도 들린다. 학교에 돌아오니 기말고사 기간이다. 과제 이야기에 학생 몇이 ‘내란당한 집중력’이란 말 못 들어봤냐고 한다. 그저 끄덕했다.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의 인기가 실시간 뉴스에 밀려 시들하기도 했다. 나 역시 그동안 강의를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 민망할 지경이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간신히 기말 과제를 어떻게 할지 정리했다. 분명 정신은 너무 없는데, 한창 내란 정국이었을 때 시국에 대해 떠들고 싶은 친구가 마산에 내려와서 같이 진탕 마시고 나눈 이야기와 다음날 숙취로 힘들었던 기억은 또렷하다. 여의도에서 수많은 ‘응원봉’과 재미난 깃발을 본 기억 역시 또렷하다. 그 와중 ‘부정선거론’과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괴로웠던 기억까지.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공포를 느끼고, 정신없는 날들을 겪게 된 걸까. 사실 실체적인 내란이 눈에 보인 시간은 길지 않았다. 3일 밤 내란에도 국회는 빠르게 계엄 해제를 결의하고 다음날 새벽에 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나. 그저 방송에 나온 특전사, 707특임대의 모습 때문이었나. 몇 달 전부터 계엄을 끝없이 바랐던 윤석열 때문인가. 그 바람을 김용현과 동조자들이 계획으로 만들고 실천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에 달린, 계엄에 동조하는 입장의 댓글 때문인가. 모든 것이 우리 감정의 버튼을 누르는 이유일 테지만, 그 자체로 완결은 아닐 것 같다. 몇 달 전부터 비상계엄을 경고했던 정치인들의 말에 자연스럽게 ‘피식’하는 반응을 하게 되는 우리의 상식이 실제로 공격받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심지어 북한의 김정은도 당혹스럽게 만들 정도의 무모함이라니. 시민들은 기민하면서도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민주적 질서를 복원시켰다. 계엄은커녕 불심검문 한 번 받지 않았을, 선진국에서 태어난 20대는 응원봉을 들고 K팝을 부르며 데모를 완벽하게 시민들의 잔치로 승화시켰다. 군사정부와 싸우면서 벼려진 민중가요가 비장하게 소환되지 않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처럼 청년들의 요청으로 자연스럽게 함께 불린 것도 좋은 일이다. 아쉬운 건 다시금 확인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고작 어처구니없는 내란 사태에 대응하는 데 쓰였다는 것이다. 물론 시민들의 책임은 아니다. 고양된 시민의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차별을 철폐하고, 다수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성별·계층에 따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더 나은 민주주의’에 대한 합의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 내란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에서 우리가 무언가 교훈을 얻으려면 온 국민이 몸으로 느낀 만큼 대통령의 권력 남용 요소들을 제어하거나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권력구조를 재편하는 일련의 작업이 필요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입법부터 개헌까지 선택지는 열려 있다. 다음 공화국을 상상해야만 할 수도 있다. 의회민주주의 국가에서 다시금 ‘여의도 정치’의 몫이다.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누구를 뽑을지’를 넘어서는 중대 논의가 광장의 함성에 대한 정치의 도리다. 의회 정치는 잘 준비된 세력들이 끊임없이 협상하고 조정하는 과정에 의해서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안심하라는 말보다 잘 준비해서 실행으로 보여 주길 기대한다. 올바른 일은 함께 모여서 소리 내면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청년들에게 정치가 잘 응답하길 바란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사설] 與 헌법재판관 임명 ‘몽니’도 볼썽사납다

    [사설] 與 헌법재판관 임명 ‘몽니’도 볼썽사납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가 재판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정형식 재판관이 주심을 맡아 현재의 6인 체제로 오는 27일부터 재판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공석인 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수싸움도 시작됐다. 여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권이 없으니 계속 공석으로 두자고 하고 야당은 임명을 서두르자고 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대책회의에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정지 시에는 임명이 불가하다는 논리를 앞세웠다. 헌재가 탄핵 사건을 심리하려면 재판관 9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결정된다. 현재의 6인 체제에서는 6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탄핵이 결정된다. 여당은 재판관 추가 임명을 막아 6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탄핵을 막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박 논리를 편다. 야당 단독으로라도 인사청문특위 가동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후보자 3명 추천의 주체를 놓고도 맞선다. 여당 1명, 야당 2명 추천에 여당은 불공정하다고 비판하고 민주당은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고 맞선다. 여야가 추천한 대로 후보자 3명이 임명되면 진보계 5명, 중도 1명, 보수계 3명이 된다. 이런 논란의 싹은 민주당이 키운 측면이 크다. 지난 10월 재판관 3명이 퇴임했지만 자신들이 탄핵소추한 방송통신위원장, 검사들에 대해 헌재가 심리를 못 하도록 의도적으로 두 달 넘게 공백 상태로 뒀다. 그렇더라도 지금 여당의 주장도 몽니로 들린다. 한 권한대행에게 야당 입법독주에 거부권은 행사하라면서 재판관 임명권은 없다고 한다면 앞뒤가 맞지도 않는다. 내란죄로 기소된 대통령을 비호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측 “尹, 법정서 입장 피력”… 이중 수사 이유 지연책 가능성

    윤석열 측 “尹, 법정서 입장 피력”… 이중 수사 이유 지연책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측은 17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공개변론이 열리면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충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내란이 될 수는 없다”며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폭동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되고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시작되자 윤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란 혐의에 대해 “일고의 동의도 하지 않는다”며 “내란을 넘어 반란 수괴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왜 반란을 일으키느냐”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에 대해 “(내란이 아닌) 소란 정도”라고 축소 평가하며 내란죄 성립 요건인 폭동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현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냈다. 그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내란 수사와 탄핵 심판, 재판 대응 등 총 세 갈래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내란 수사에 대한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 대응을 위한 대리인단을 별도로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라는 전제하에 “내란죄가 분명하지도 않은데 육군참모총장을 구속해 버리고 지금 광기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석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이 출석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법치주의 법 절차를 따르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면서도 “(수사기관이) 부른다고 무조건 가는 것만이 법치주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이중 수사’를 이유로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재판 지연’ 전략을 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1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는 21일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을뿐더러 이날 공조수사본부가 보낸 출석요구서 수령도 거부했다. 비상계엄 사태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이날 “이번 비상계엄에는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었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여야, 헌재 구성 놓고 충돌…野 일각에선 ‘지연 전략 펼치는 거냐’

    여야, 헌재 구성 놓고 충돌…野 일각에선 ‘지연 전략 펼치는 거냐’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선례를 근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추천 몫이었던 과거 선례와 국회 추천 몫인 현재 상황은 다르다고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임명 절차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정부 소속이 아닌 독립적 헌법 기구로서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의 임명은 그 권한 행사의 범위를 신중하고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게 권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특위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채 18일부터 특위 활동을 시작해 오는 23~24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헌재 9인 재판관 체제’를 완성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절차 진행의 신속성과 파면 결정 시 정당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미 합의한 사안”이라며 “양당 합의 하에 후보자를 추천했고, 청문회 개최와 청문 위원 명단까지 합의해 놓았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합의마저 뒤집을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 절차부터 지연 전략을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라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 국정 혼란의 원인이 내란범 윤석열과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이란 사실을 모두가 안다”며 “이미 위헌 정당 해산의 근거가 충분히 쌓였다. 반헌법적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즉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2017년 박한철 당시 헌재 소장은 대통령 지명 몫이고,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은 국회 추천 몫으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러니 ‘윤석열 탄핵’을 외치던 국민이 이제는 ‘국민의힘 해체’를 외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尹측 “내란죄 성립 요건 안돼…법정서 다툴 것”

    尹측 “내란죄 성립 요건 안돼…법정서 다툴 것”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7일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성립 요건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공개변론이 열리면 윤 대통령이 직접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언제 (탄핵심판의) 공개변론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열리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법률적 개념으로서 내란죄에 대해서는 일고의 고민도 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수사기관이 저렇게 하니 수사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판 대응까지 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수사 대응, 탄핵심판 대응, 재판 대응 등 총 세 갈래로 나눠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폭동 요소도 없다”며 “내란죄 성립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야당의 여러 국정 난맥과 국헌 문란 부분을 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란 수사와 탄핵심판은 성격이 다른 만큼, 변호인단을 따로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란 수사에 대한 변호인단과 탄핵심판 대응을 위한 대리인단을 별도로 가동한다는 의미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21일 출석 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출석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검찰, 경찰, 공수처 등 여러 수사기관이 동시에 진행 중인 수사에 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출석 여부와 관련해선 “그런 부분을 검토·판단해 정리되면 며칠 내에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 경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신청…“계엄 사전 논의”

    경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신청…“계엄 사전 논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사전에 계엄을 논의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노 전 사령관을 내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정보사 관계자들과 비상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 앞서 경찰 특수단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문상호 전 국방부 정보사령관과 함께 긴급체포했다. 이후 검찰은 문 전 사령관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지만, 노 전 사령관에 대해선 별도 조치가 없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오후 “수사 및 체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긴급 체포는 군사법원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되므로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건의에 대해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 박찬대 “9인 체제로 탄핵심판해야…권성동 주장 터무니없어”

    박찬대 “9인 체제로 탄핵심판해야…권성동 주장 터무니없어”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6인 체제가 아닌 9인 체제의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3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은 임명 절차만 진행하는 것인데 직무정지 시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구질구질한 절차 지연작전을 포기하고 인사청문 일정 협의에 서둘러 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의 위헌·위법 내란행위는 박근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중대·위중한 범죄”라며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정지 시에는 임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인용된 후에 대법원이 추천한 이선혜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전례가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민주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 행사는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했다.
  • [사설] 국가 혼란 책임 무겁다면 尹 수사 적극 협조해야

    [사설] 국가 혼란 책임 무겁다면 尹 수사 적극 협조해야

    국민의 손으로 뽑은 현직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탄핵소추된 데 이어 수사기관의 소환장을 받는 상황은 국가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럴수록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수사는 엄정하고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비상계엄과 탄핵의 와중에 민생 경제가 흔들려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혼돈을 유발한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은 계엄 정국 혼란이 수습되길 바라는 국민 다수의 뜻에 어긋난다. 검찰은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자 어제 다시 출석을 요구했다. 공수처 등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도 그제 윤 대통령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발송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도 아닌 평생 검찰에 몸담았던 윤 대통령이다. 소환 요구에 불응하는 것은 국가 사법 질서를 철저히 무시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이며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 주장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심리에서도 이런 주장으로 재판관들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주장이 스스로 떳떳하다면 왜 수사기관에서는 펼칠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응한다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런 경우 검찰과 대통령 경호처의 물리적 충돌로 또 다른 국가적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엎질러진 물일지라도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는 것이 혼돈 속에 던져진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다. 수사 비협조로 혼란을 키운다면 국민의 분노를 비켜 갈 수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또 추락할 것이다.
  •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공조본, 내란 수괴 혐의 출석 통보檢도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경찰, 계엄 관련 5명 공수처에 이첩檢, 경찰의 문상호 긴급체포 불허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영장은 발부경찰 “현직 군인 수사 가능” 신경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내란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동시에 통보했다. 수사 상황 노출을 꺼리는 일반적인 ‘수사 문법’과 다르게 두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공개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법정투쟁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대통령 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다. 공조본은 인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은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수령을 거부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공수처를 통해 신속하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지난 15일 1차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요구한 것이다. 3차까지 소환 요청에 불응할 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과 공조본의 공개 소환 통보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발부 등을 통한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과 군 지휘부로부터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 통제나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서로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이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날 발부됐다. 경찰도 이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지금까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두 수사기관의 경쟁으로 검찰이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같은 피의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중복되는 등 수사 비효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건에 대해 “본건 긴급체포는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했다. 이에 경찰은 “내란죄의 명시적인 수사 주체는 경찰이고, 현역군인에 대한 수사권도 있다”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게다가 피의자가 자신에게 더 유리한 수사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도 공조본보다는 친정인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검찰과 김 전 장관 측의 공방도 시작됐다. 검찰은 이날 구속 상태에서 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 전 장관에 대해 강제 연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검찰이 권한을 남용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