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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독설 이어진 野 원내대표 연설… 실력으로 강한 야당 되길

    [사설] 독설 이어진 野 원내대표 연설… 실력으로 강한 야당 되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출범 100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에 대해 “혼용무도”라고 날을 세우며 “겉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 파괴에 골몰하는 표리부동, 양두구육의 국정운영을 그만 멈추라”고 맹공했다. 그는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지성의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강성 발언에 대해 작심한 듯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를 겨냥해서는 “헌법적 근거도 없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하겠다고 공박했다.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이 무색했다. 그제와 어제 이어진 여야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은 꽉 막힌 정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그제 정 대표는 제1야당 면전에서 정당 해산의 위협적 발언도 서슴지 않더니 기다렸다는 듯 송 원내대표도 맹공의 언어들을 쏟아 냈다. 존중과 경청 대신 상호 비방과 고성이 연설 내내 이어졌다. 이런 공방을 주거니 받거니 하겠다면 뭣 하러 생업에 바쁜 국민 앞에서 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여야의 구태의연한 모습에 국민 한숨만 더 깊어졌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처럼 회동을 하면서 협치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지 않았다. 상대 당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진영의 목소리를 국민 여론으로 포장해 일방적 주장만 펼친다면 앞으로도 협치는 헛된 희망일 뿐이다. 송 원내대표는 여야정 재정개혁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거대 여당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정책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뿐이다. 더 센 독설이 아니라 더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 여야 ‘3대 특검법’ 합의… 수사 기간 연장 않고 재판 중계 제한

    여야 ‘3대 특검법’ 합의… 수사 기간 연장 않고 재판 중계 제한

    민주 “국힘 수정 요구 받아들여”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도 수용국민의힘 “금감위 설치법에 협조”민주, 예정대로 오늘 본회의 처리 국힘, 별도의 필리버스터 않기로 여야가 이른바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막판 조율 끝에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10일 합의했다. 또 여야가 크게 충돌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사 선임 건도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들여 협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3대 특검법 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안을 대폭 반영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처리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양당이 합의했다”며 “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개정 요구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재개정에 최대한 협조한다”고 밝혔다. 3대 특검법 개정안은 진행 중인 3대 특검의 수사 기간과 범위,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여야는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10명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필요한 인력만 증원하기로 했다. 또 특검의 국가수사본부·군검사 지휘 등의 내용은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내란 특검의 1심 재판 중계는 재판장 판단하에 일부 허용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지 않는 대신 반대 의견을 표명할 계획이다. 양측이 대립각을 세웠던 나 의원을 법사위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는 문 원내수석이 “민주당이 적극 협조한다”고 말하며 일단락됐다. 11일 본회의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투표 참여 여부, 투표 방식 등을 11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나 의원의 간사 선출 건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등 또다시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이 간사 선출 건의 우선 처리를 요구했으나 민주당 위원들이 “자격 없다”고 맞서며 양측이 크게 부딪쳤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을 겨냥해 “나홀로 독재당”이라고 비판하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 의원의 말을 끊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신 의원이 “성추행 문제나 똑바로 해야 한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내란당”이라고 응수했다. 법사위는 오는 22일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관련 추가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5일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이어 전체회의에서 또 청문회를 여는 것이다.
  • 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與, 일당독재 멈춰라”

    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與, 일당독재 멈춰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 해체 4법 졸속 추진’이라고 규정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건전재정을 위한 재정개혁특위를 제안하는 등 정책정당의 모습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난 100일을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다)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권의 반민주, 반경제, 반통합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은 단맛에 취하는 순간 브레이크 없는 추락이 시작된다”며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느냐”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추진에 대해 “결국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자기들이 다 하겠다는 것인데,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 5개는 모두 중단시키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럴 바에는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 해산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선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反)지성의 언어폭력”이라며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전날 적대적 연설 이후 연설문을 상당 부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중인 쟁점 법안들의 원점 논의를 위한 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검찰 해체 4법(검찰청 폐지법·공소청 설치법·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국가수사위원회 설치법)을 중단하고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검찰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장론을 “부채 주도 성장이자 나랏빚을 갚아야 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재정 패륜”이라며 재정예산을 원점에서 검토하는 ‘제로베이스 예산 제도’와 재정건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야정 재정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방송관계법들은 여야 공영방송 법제화 특위에서 원점 논의하자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기업 단두대법”이라며 후속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 ‘성남 라인’을 정조준하며 “밀실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까지 강행하면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까지 도합 전과 22범의 ‘범죄자주권정부’가 완성된다”고도 주장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부터 하면서 일방적인 짝사랑을 펼치고 있다. 국격도 자존도 내팽개친 굴욕적인 저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 첫걸음으로 한미 연합훈련 강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위험한 정치세력에 국가 권력을 내준 우리 국민의힘의 과오가 더욱 한탄스럽다”며 “야당을 파괴하는 일당 독재의 폭거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집권여당보다 먼저 민생을 살피면서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정 대표는 송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협치하자면서 협박만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무슨 반공 웅변대회를 하는 것인가”라며 “너무 소리를 질러 귀에서 피가 날 것 같다”고도 비꼬았다.
  • ‘내란특별재판부’ 공개 비판했던 박희승 “尹 계엄 비유 적절하지 않았다”

    ‘내란특별재판부’ 공개 비판했던 박희승 “尹 계엄 비유 적절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목소리가 나오는 ‘내란특별재판부’를 공개 비판했던 박희승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지난 월요일, 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회의에서 제가 했던 일부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위헌 논란을 꼼꼼히 살피고 사전에 해소해야 진정한 내란 척결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이 과정에서 윤석열의 계엄에 비유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했다. 또한 “향후 의정활동을 해 나감에 있어 진의가 왜곡되거나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당내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헌법 개정 없이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삼권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계엄을 발동해 총칼을 들고 들어온 것과 똑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해당 발언 이후 박 의원에게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왜 그걸 계엄에 비유하느냐”고 직격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매우 부적절하다. 어떻게 내란특별재판부와 비상계엄을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내 분열이나 이견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만 개혁의 큰 물줄기를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사설] 野와 악수 다음날 “내란 청산”… 정 대표, 협치 끈 놓지 말길

    [사설] 野와 악수 다음날 “내란 청산”… 정 대표, 협치 끈 놓지 말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제는 ‘내란 종식’이었다. 그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분단을 악용하고 정의의 가면 뒤에서 저질렀던 악행을 청산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민생보다 이념 얘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정치 복원’을 화두로 회동한 것이 하루 전이었다. 협치가 말로만으로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또 한번 압축해 보여 줬다. 그제 여야 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는 모습은 국민의 불안감을 조금은 씻어 내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정 대표가 다음날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긴장감은 다시 높아졌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위헌’ 지적이 나왔던 ‘내란 전담 재판부’의 추진 의지를 다시 밝혀 더욱 반발을 불렀다. 정 대표는 국민을 거론하며 “내란 전담 재판부를 만들라는 여론이 높다”고 했다. 타협을 모르는 집권당 대표의 태도도 답답하기 짝이 없지만 야당도 갑갑하기는 마찬가지다. 스스로 변화할 의지는 조금도 보여 주지 않으면서 여당의 양보만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장 대표는 “어제 대통령께서는 정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은 것을 가졌으니 양보하라 주문했다”고 정 대표를 힐난했다. 하지만 계엄과 탄핵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국민도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장 대표는 잊어선 안 된다. 장 대표는 정 대표 연설을 두고 “제1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렇다면 장 대표가 오늘 대표연설에서 먼저 ‘휴전’의 모범을 보이면 될 것이다. 불협화음이 다시 불거지면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여야 협의체’가 갖는 의미는 더욱 커졌다. 협의체는 장 대표가 제안하고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화답했던 결과물이다. 정치 복원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부디 협의체가 협치의 단초라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 재판 지연 의혹에… 지귀연 “내란 재판 1심, 12월에 심리 마칠 것”

    재판 지연 의혹에… 지귀연 “내란 재판 1심, 12월에 심리 마칠 것”

    “尹·김용현·조지호 사건 동시 진행3개 사건 병합해 한 건으로 종결”특검·尹측 재판 중계 신청 땐 검토내란특별재판부 신설 영향 미친 듯尹변호인단, 특검법 헌법소원 청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8일 “오는 12월 무렵에는 심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의도적으로 윤 전 대통령 재판의 심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여권 일각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설명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본 재판부는 현재 윤석열 피고인,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피고인, 조지호(경찰청장·직무정지) 피고인 등 3개 내란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까지 3개 사건에 대해 총 60회 가까이 재판을 진행했고, 올해 12월까지 추가로 50회 넘게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개 사건은 향후 병합해 한건으로 심리를 종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특검과 변호인 측에서 원만히 협조해주신다면 예정대로 12월 무렵에 심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중계에 대해서는 특검이나 윤 전 대통령 측의 신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내란 특검법 개정안에 재판 중계를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 담긴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 부장판사는 2023년 2월 형사합의25부에 배치됐으며, 내년 2월 법관 인사 대상자다. 재판이 내년 3월로 넘어가면 재판부 변경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로 심리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판부가 ‘연내 종결’을 못 박은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특별재판부(내란특판) 신설’ 추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 판사는 내란 재판을 침대 축구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돼서 감옥 밖으로 나와 출퇴근하며 재판받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어찌됐건 신속심리가 되면 윤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로 유무죄를 다투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 전 대통령을 지난 1월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다시 구속해 지난 7월 1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내년 1월 만료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현행 특검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 수사권에 직접 개입해 권력분립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 “내란특판, 위험한 발상” 與박희승 첫 공개 반대

    “내란특판, 위험한 발상” 與박희승 첫 공개 반대

    내란특별재판부(내란특판) 설치와 관련해 8일 여당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을 심의 중인 가운데 여당 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반대 의견을 낸 건 처음이다. 판사 출신인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회의에서 “헌법 101조에 따르면 헌법 개정 없이 국회가 논의해 내란특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만약 그렇게 해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대통령이 받을지도 의심스럽지만 위헌제청 신청이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헌법 101조는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규정한다. 박 의원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면 나중에 두고두고 시비가 될 수 있다”며 “실제 (내란특판을 통해) 재판을 했다가 재판부 구성 자체를 놓고 위헌이 나 버리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건가”라고 했다. 법원 스스로 개혁을 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그렇지 않고) 국회가 나서서 직접 공격하고 법안을 고쳐서 하는 것은 윤석열이 국회의 삼권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계엄을 발동해 총칼을 들고 들어온 것과 똑같다”며 “국회가 힘이 세다고 이렇게 마구잡이로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발언을 이어 가자 전현희 특위 위원장이 발언을 제지하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전 위원장은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일단 특위나 당 차원에서 논의된 사항은 아니다”라며 “당 차원의 공식 용어는 내란특판이 아닌 내란전담재판부다. 현행 헌법과 법률에 의해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데 위헌·위법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노봉법·특검·정상회담까지 테이블… 檢개혁 속도조절 두고 이견

    노봉법·특검·정상회담까지 테이블… 檢개혁 속도조절 두고 이견

    장동혁 “李, 정치보복 중단 적임자”단독 회동선 野탄압·내란몰이 언급 李 “정치, 만인에 대한 투쟁 안 돼”대통령실 “개혁 속도조절과 무관” 오늘 권성동 체포동의안 충돌 예상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8일 첫 오찬 회동에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더 센’ 특검법 개정안, 한미 정상회담 등 정치·경제·외교를 망라한 의제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검 수사와 검찰개혁, 정부조직법 개정 등 현안을 나열하며 비판적 입장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레드팀은 필요하다”면서도 구체적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장 대표는 오찬 회동 모두발언에선 “민생을 살리고 정치를 복원하고자 하면 특검을 연장하겠다는 법안이나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법안들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이후 국회에서 진행된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브리핑 등 내용을 종합하면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에서 무리한 야당 탄압과 내란몰이에 대한 언급을 했고, 이 대통령은 “정치가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번져선 안 된다. 정치의 사법화를 우려한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오랫동안 되풀이돼 온 정치보복 수사를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이 대통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또 특검 기간 연장,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확답을 주진 않았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회동에선 검찰개혁 관련 언급도 나왔다. 장 대표가 “수사 체계에 혼선이 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야당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며 답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검찰개혁 속도 조절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우리 정부에도 레드팀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당 의견 듣는 과정이 속도 조절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선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 개정안,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거론됐다. 장 대표는 “대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은데 국내 기업들의 기업 환경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기업들이 숨 쉬고 원활히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 장 대표는 “(미국과) 관세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고 관세 협상의 결과도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지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외교, 안보, 국방에는 특히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제안으로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와 관련해 정 대표는 “공통 공약과 배임죄의 개선 등을 주제로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화답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회동으로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 흐름은 되돌리기 쉽지 않아 전면적인 분위기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9일 본회의 보고가 예정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두고도 충돌이 예상된다.
  • 여야 ‘민생 해결’ 공감대 확인… 사법개혁 강행 땐 평행선 대치 이어질 듯

    여야 ‘민생 해결’ 공감대 확인… 사법개혁 강행 땐 평행선 대치 이어질 듯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대치 일변도’였던 정국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민생 부문에 대한 공감대 확인은 긍정 신호로 평가되지만 검찰 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 흐름은 되돌리기 쉽지 않아 전면적인 분위기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여야는 향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 당장 원내대표 또는 정책위의장 단위에서 지난 대선 공통 공약을 추리고 함께 법안 처리를 논의한다면 꽉 막혔던 대치 정국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 또 유엔 총회에 이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이를 계기로 이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회동이 다시 이뤄질 여지도 있다. 다만 당장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당의 일방적 입법이 중지될 가능성은 낮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에 관한 발언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속도 조절로 받아들였다”고 전한 반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각 당의 입장을 말씀하신 것이고 충분히 서로 경청했다”고 말했다.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충분히 속도 조절이 이뤄지리라고 저희는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민주당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당장 오는 25일 처리를 예고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서 장 대표가 유감을 표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재검토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회를 통해 개편안을 확정한 만큼 야당의 반발에도 본회의 처리는 강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첫 대면과 악수로 상견례를 치른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 대표의 별도 회동도 불투명하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기국회가 시작했기 때문에 양당의 원내대표 중심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당 대표님의 만남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만 했다.
  • 野 “추미애, 국민의힘 심의·표결 권한 침해”…권한쟁의 심판 청구

    野 “추미애, 국민의힘 심의·표결 권한 침해”…권한쟁의 심판 청구

    국민의힘이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추 위원장이 권한을 초월해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를 구성하고, 야당 간사 선임을 방해하는 등 국회의원의 법률안 표결·심사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곽규택·나경원·박준태·송석준·신동욱·조배숙·주진우 의원은 오늘(8일) 헌재에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피청구인으로 위헌·위법 행위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열린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과정을 문제삼았다. 해당 법안들은 국민의힘 요구로 최장 90일 동안 법안을 논의하는 안조위에 회부됐다. 국민의힘의 안조위 구성 요구에 추 위원장은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간사 협의 사안이니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출 건을 먼저 처리해달라고 했으나, 추 위원장은 임의로 국민의힘 의원 2명을 배정했다. 국회법상 안조위는 소수당의 심의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장치인 만큼 위원 선임을 간사와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다. 곽 의원은 “그럼에도 추 위원장은 교섭단체에 보장된 간사선임 권한과 절차를 무력화한 채 임의로 위원을 선임해 국민의힘 위원들의 권한을 침탈했다”며 “이는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한 위헌적 행위로 그 효력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에게 간사 협의 없는 위원 선임권을 부여하거나, 예외를 인정하는 국회법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추 위원장의 행위는 법률상 근거 없는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한 것이다. 즉 법치주의 핵심 원리인 법률유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국민의힘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통해 국회 다수당의 절차 위반과 입법 독주 행태를 바로잡고, 앞으로도 의회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생 해결’ 공감대 확인...전면적 분위기 전환은 어려울 듯

    ‘민생 해결’ 공감대 확인...전면적 분위기 전환은 어려울 듯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대치 일변도’였던 정국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민생 부문에 대한 공감대 확인은 긍정 신호로 평가되지만 검찰 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 흐름은 되돌리기 쉽지 않아 전면적인 분위기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여야는 향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 당장 원내대표 또는 정책위의장 단위에서 지난 대선 공통 공약을 추리고 함께 법안 처리를 논의한다면 꽉 막혔던 대치 정국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 또 유엔 총회에 이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이를 계기로 이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회동이 다시 이뤄질 여지도 있다. 다만 당장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당의 일방적 입법이 중지될 가능성은 낮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에 관한 발언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속도 조절로 받아들였다”고 전한 반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각 당의 입장을 말씀하신 것이고 충분히 서로 경청했다”고 말했다.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충분히 속도 조절이 이뤄지리라고 저희는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민주당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당장 오는 25일 처리를 예고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서 장 대표가 유감을 표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재검토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정부와 여당이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개편안을 확정한 만큼 야당의 반발에도 본회의 처리는 강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첫 대면과 악수로 상견례를 치른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 대표의 별도 회동도 불투명하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기국회가 시작했기 때문에 양당의 원내대표 중심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당 대표님의 만남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만 했다.
  • 내란 재판 지연 의혹에… 지귀연 “12월에 심리 마칠 것”

    내란 재판 지연 의혹에… 지귀연 “12월에 심리 마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8일 “오는 12월 무렵에는 심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의도적으로 윤 전 대통령 재판의 심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여권 일각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설명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본 재판부는 현재 윤석열 피고인,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피고인, 조지호(경찰청장·직무정지) 피고인 등 3개 내란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까지 3개 사건에 대해 총 60회 가까이 재판을 진행했고, 올해 12월까지 추가로 50회 넘게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개 사건은 향후 병합해 한건으로 심리를 종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특검과 변호인 측에서 원만히 협조해주신다면 예정대로 12월 무렵에 심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중계에 대해서는 특검이나 윤 전 대통령 측의 신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내란 특검법 개정안에 재판 중계를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 담긴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 부장판사는 2023년 2월 형사합의25부에 배치됐으며, 내년 2월 법관 인사 대상자다. 재판이 내년 3월로 넘어가면 재판부 변경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로 심리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판부가 ‘연내 종결’을 못 박은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특별재판부(내란특판) 신설’ 추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 판사는 내란 재판을 침대 축구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속도로 재판하면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돼서 감옥 밖으로 나와 출퇴근하며 재판받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 전 대통령을 지난 1월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다시 구속해 지난 7월 1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내년 1월 만료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현행 특검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과 헌법소원을 각각 청구했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입법부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 수사권에 직접 개입하면서 권력분립의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내란 특별재판부’에 대해서는 “사법부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여 위헌심판 제청을 결정할 경우 헌법재판소는 이를 접수해 심판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 尹측 “내란특검법은 위헌” 위헌제청 신청·헌재 헌법소원 청구

    尹측 “내란특검법은 위헌” 위헌제청 신청·헌재 헌법소원 청구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현행 특검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내란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5시쯤 현행 특검법에 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과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접수했다”며 “이번 청구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력분립 원칙, 영장주의, 그리고 특검 제도의 보충성과 예외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현행 특검법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 수사권에 직접 개입해 특정 정당을 배제한 채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 범위와 대상을 지정함으로써 권력분립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면서 “입법부가 수사 기준을 넘어 수사 자체에 개입하는 것은 헌법이 정한 권력분립 원리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또 “특검은 본래 검찰이 수사를 수행할 수 없거나 수사가 현저히 미진할 경우 보충적·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제도인데 현행 특검법은 이미 재판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공소 유지 목적의 이첩을 허용하고 있다”며 사법절차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고 했다. 국회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더 센 3특검법’에 대해서는 “입법부가 행정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수준으로 권력분립의 원칙을 파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 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서도 “사법의 정치화를 초래하고 ‘법관에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이번 심판을 통해 특검법의 위헌성을 분명히 밝히고 헌법이 보장하는 권력분립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주시길 요청한다”며 “입법권 남용은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 되며 헌법재판소 판단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결국 악수한 정청래·장동혁…이 대통령 “야당 목소리 들을 것”

    결국 악수한 정청래·장동혁…이 대통령 “야당 목소리 들을 것”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난 것은 지난 6월 22일 당시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78일 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 면담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회동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오찬 시작에 앞서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정 대표와 장 대표가 웃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손을 잡고 찍으면 어떨까요, 환영합니다”라며 여야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정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악수를 거부해왔기 때문에 이날 오찬 회동에서 악수 거부를 해제할지 관심이 쏠린 상태였다. 오찬 회동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화합’을 상징하듯 이 대통령은 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고 오찬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장 대표에게 “먼저 축하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인데 국정도 많이 도와주시고”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장 대표는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장 대표는 먼저 모두 발언에서 “제가 정 대표와 악수하려고 당대표 되자마자 마늘하고 쑥을 먹기 시작했다”며 “(대표가 된 지) 100일이 안 됐는데 오늘 이렇게 악수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뼈있는 농담으로 시작했다. 장 대표는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곧 취임 100일을 맞는데 그동안 이 짐이 무거우셨을 것 같다”며 “그 짐을 여당과 또 야당과도 함꼐 나누시면 조금 더 그 무게가 덜하지 않을까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의힘에 대한 특검 수사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특검이 과거에 대한 청산이라고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이런 특검의 무리한 수사가 인권 유린이나 종교 탄압으로도 비칠 수 있어서 우리 국격과 관련된 문제이고 국제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을 연장하겠다는 법안이나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이런 법안들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주십사 하는 건의를 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가 말을 마치자 이 대통령은 “(발언을) 더 세게 하실 줄 알았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모두 발언에 나선 정 대표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특히 장 대표님과 악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피스 메이커, 페이스 메이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은 ‘하모니 메이커’가 된 것 같다”고 이 대통령을 추어올렸다. 이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다음에도 좋은 만남이 이렇게 오늘처럼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무엇보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야당과 각을 세웠다. 그는 “내란에 가담한 내란 우두머리와 주요 임무 종사자, 부화수행한 내란 세력들을 철저하게 척결하고 처벌의 역사의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여야가 만난 만큼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들은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 모두 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저는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 사실 국민이 보시기에 너무 과하게 부딪히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지 아니면 특정한 이익을 위해서 하는지를 이제 걱정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님들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권의 이야기, 또 야당을 통해 들리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도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고 듣는 것을 넘어서서 국정에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용납될 수 있는 용인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찾아내고 그래서 공통 공약 같은 것은 과감하게 같이 시행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 천하람 “정부조직 개편 아닌 복수혈전…‘이재명 위에 김어준’”

    천하람 “정부조직 개편 아닌 복수혈전…‘이재명 위에 김어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與 정부조직개편안 강력 비판“李대통령도·정성호도 부담느낄 것”“임기 없는 권력 김어준·與 강경파 득세”“특별재판부 만들자는 與의원부터 잡아가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이건 정부 조직개편이 아니고 복수혈전”이라며 “복수혈전은 패가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강경파들의 주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개편안이 나온 데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이 임기 없는 권력 김어준씨와 강성지지층이 하자는 대로 하고, 결국 욕은 이 대통령이 먹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 개편안에서 제일 심한 게 검찰 부분”이라며 “이건 ‘너희가 감히 그렇게 수사했지? 우리 인기 좋아. 이번 기회에 너네 아작내서 민주당에 대한 수사도 못 하게 하겠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기능 분리에 대해서도 “너희 옛날에 우리한테 돈 쓰지 말라고 했던 것 다 잘라내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룡 행안부(행정안전부)’ 논란에 대해서는 “1차 수사 기능을 모두 행안부에 몰아놨다. 15만 경찰도 행안부, 국가수사본부도 행안부,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도 행안부”라며 “이러면 1차 수사기관이 전부 행안부에 가 있는 것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조합 정도만 되면 모든 수사기관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천 원내대표는 여권 내부 ‘힘겨루기’와 관련해선 “완전히 ‘아작을 내겠다’는 강경파가 득세한 것”이라고 총평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런 안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장관이지만 이 대통령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정부를 운영하는 대통령과 장관 입장에서는 제도들이 어쨌든 기능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 강경파들은 자기들은 욕 안 먹으니 (이런 안을 밀어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중에 경찰이든 중수청이든 국가수사본부든 수사가 미진해 범죄 피해 입은 국민이 피해를 보면 다 대통령, 장관 욕할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이 이렇게 줏대도 없고 자기 생각도 밀고 가지도 못하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위에 김어준’ 말이 긴가민가했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며 “김어준씨는 임기가 없는 권력이니 민주당 강경파들이 다음에 의원도 한 번 더 하고 당대표, 최고위원 하려고 제도는 엉망진창을 만들면서도 강성지지층이 하자는 대로 쭉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는 “내란특별재판부 만들자는 민주당 의원들부터 잡아가야 한다”며 “이런 식이면 다수당만 가지고 있으면 마음대로 특별재판부 만들 수 있다는 얘기인데 무슨 인민재판소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우리가 사법부의 독립을 얘기할 때 굉장히 중요한 게 ‘랜덤성’”이라며 “특정한 판사들 몇 명만 모아놓고 이 사람들만 배당하는 사법부가 무슨 사법부 독립인가. 위헌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차마 현실화는 못 할 것 같다고 본다”면서 “사법부 ‘너희가 알아서 기라’라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했다.
  • 오늘 李대통령 만나는 장동혁, 굿캅·배드캅 전략 진의 묻는다

    오늘 李대통령 만나는 장동혁, 굿캅·배드캅 전략 진의 묻는다

    8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7일 비공개 전략회의를 열어 막판 의제를 점검했다. 일방적 개혁 입법 등을 두고 여야 입장이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회동으로 국면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6일 선출 후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에 ‘일대일 회동’을 일부 조건으로 내걸었던 장 대표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 등과 함께 회동에 관한 당내 의견을 모았다. 장 대표는 야당과 합의 없이 민주당이 처리한 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 이달 내 처리를 예고한 ‘더 센’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설치법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장 대표는 당정의 이른바 ‘굿캅 배드캅’ 전략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의 진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민생 우선을 내세운 이 대통령과 개혁 속도전에 방점을 찍은 민주당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특검의 전방위 압수수색 시도와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정당해산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을 물을 가능성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특별히 의제를 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를 진행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이날 재차 강조했다. 진통 끝에 회동이 성사된 만큼 여야 협치 가능성을 보여 주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회동에는 양당 대표와 대표 비서실장, 수석대변인,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역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만남에서는 여당 대표가 중재자 역할을 했으나 이번 회동에서는 이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악수 거부’로 요약되는 여야 대표의 껄끄러운 사이에 대통령이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양 대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보여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저를 최악이라고 표현한 분과 어떤 통합을 하고, 어떤 정치를 함께할 수 있겠느냐”며 포용론을 거듭 일축했다.
  • 나경원 “내란특별재판부는 ‘나치 인민법원’”…野, 추미애 윤리위 제소

    나경원 “내란특별재판부는 ‘나치 인민법원’”…野, 추미애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은 5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가 담긴 ‘내란특별법’을 “나치가 만든 인민법원(Volksgerichtshof)”에 빗대 질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해체를 핵심으로 하는 ‘검찰개혁 4법’ 입법 공청회를 연 데 맞서 다음주 자체 공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법사위 제1소위에서는 검찰해체를 위한 입법청문회를 가장한 국회판 수사와 국회판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나경원 의원은 “청문회를 빙자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뒤집겠다는 시도”라며 “이럴 거면 검찰도 법원도 폐지하고 민주당 국회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한마디로 합법을 가장한 독재, 민주적 절차를 가장한 독재”라고 비난했다. 통상 비공개로 진행되는 소위원회에서 입법 공청회를 공개로 진행된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그는 “나치는 사법과 수사권을 장악해 독재를 완성했다”며 “나치가 만든 특별재판소의 이름은 인민재판소다. 인민을 가장한 법원을 설치해 반체제 인사라면서 신속히 재판했고, 수사기관은 (비밀 경찰) 게슈타포를 설치하고 친위대의 권한을 강화해 검찰을 무력화하고 경찰 수사권, 본인들의 수사권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해체 3법 관련법의 핵심은 국가수사심의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고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겠단 건데 결국 그들의 친위 수사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다음 주 ‘검찰 해체법’의 문제점을 다루는 자체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입법청문회에서도 여야의 대치가 오갔다. 나 의원이 청문회 시작과 함께 “수사 중인 사건, 감찰 중인 사건을 전부 포함해 청문회를 하는 것은 청문회를 빙자해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것이다. 국회에서 수사하자는 것이냐, 재판하자는 것이냐”고 따져묻자 법사위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나 의원이 사고치고 법사위로 도망 온 것에 지금도 문제 제기가 있다”고 맞받았다. 이에 나 의원은 “이렇게 막말해도 되는 것이냐”라며 “사고 치고 도망 오다니, 나치 독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치독재? 나씨 독재, 나경원씨 독재”라며 “오늘은 모든 과정을 국민이 봐야 한다”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이 오간 직후 회의실을 퇴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을 위반하고 상임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위원장은 취임 후 야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의사를 진행해 지금의 법사위는 민주당과 추 위원장의 위원회로 전락했다”며 “특히 소위 위원에 대한 일방적인 선임, 법사위 간사에 대한 선임 방해 등은 국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추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설명했다.
  • 법사위 문턱 넘은 ‘더 센 특검법’ 온다… 어떻게 달라지나[로:맨스]

    법사위 문턱 넘은 ‘더 센 특검법’ 온다… 어떻게 달라지나[로:맨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관련법 개정안이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서며 ‘더 센 특검법’ 통과가 임박했다. 야당뿐 아니라 사법부까지 위헌 소지를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11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특검 수사 기간과 인원뿐 아니라 재판 공개 범위도 전부 확대 되면서 ‘초유의 특검 정국’이 계속될 전망이다. 재판 일반에 공개… 내란 재판 1심 중계 의무화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법 개정안은 우선 특검 관련 재판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내란특검 재판의 경우 1심을 의무적으로 중계해야 한다. 나머지 재판에 대해서는 중계 신청이 들어오면 법원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를 허용하도록 했다. 재판 과정을 예외없이 속기하고 녹음 또는 영상녹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내란특검법 개정안은 “국가의 중대한 범죄로서 내란·외환 행위에 관한 재판은 국민의 관심과 알권리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면서 “1심 재판에 한해서는 중계 신청 여부와 관계 없이 중계를 실시해 재판의 공개성과 국민적 신뢰를 제고한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 법원행정처는 관계기관 의견서를 통해 “사건의 특성상 국가 기밀로 인해 심리를 일부 비공개하고 증거조사(증인신문 등)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고, 심리 공개로 인해 증인의 증언 등에 제약이 발생해 실체적 진실 발견에 장애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사 인력·기간 확대… 30일 추가 연장 가능3대 특검의 수사 기간과 범위, 수사 인력도 모두 늘어난다. 일례로 파견 검사의 수가 내란 특검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에서 70명으로, 채해병 특검은 20명에서 30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김건희 특검의 경우 파견 공무원 수도 80명에서 140명으로 늘어난다. 특검 재량으로 연장할 수 있는 수사 기간도 30일 추가된다. 현행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대통령·국회에 보고하고 자체적으로 수사기간을 한차례(30일) 연장한 뒤, 대통령 재가를 받아 한차례(30일)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특검은 자체적으로 두차례(각 30일) 연장할 수 있게 되고, 이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추가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8일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지난 7월 2일 수사를 시작한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은 각각 오는 12월 28일과 11월 28일까지 수사를 할 수 있게 된다. 특검 후 국수본에 인계해 수사 계속 지휘특히 ‘수사 기간 내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서는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인계하도록 한다’는 기존 조항에 ‘특검이 수사를 계속 지휘한다’는 규정이 추가됐다. 즉, 사건을 배당받은 국가수사본부 사법경찰관은 특검의 지휘 아래 수사를 완료하고, 범죄 혐의가 있을 경우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사건을 송치해야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수사 기간이 무기한 연장되는 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법원행정처는 “이 경우 특별검사의 지휘가 수사에 해당하는지, 특별검사의 수사기간이 불명확해지고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및 연장절차 등을 명시한 다른 규정들과 충돌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 이 대통령, 장동혁 대표와 ‘단독 회동’…노란봉투법 등 의제 오를 듯

    이 대통령, 장동혁 대표와 ‘단독 회동’…노란봉투법 등 의제 오를 듯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는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특검 연장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우려 등 경제·정치를 망라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순방 이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순방 성과를 여야 지도부에 직접 설명하겠다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장 대표는 형식과 의제가 중요하다며 일대일 회동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에서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 박 실장은 “순방성과를 포함해서 민생 문제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서는 일대일 단독회담이 필요하다 강조했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민생 의제를 중심으로 말할 계획이지만, 국회 안에서 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대통령의 입장을 들어보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우선 더 센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업계의 우려를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경제적 분야에 있어선 더 센 상법이 첫 번째 (시급한 현안)”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과 관련해선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조지연 의원이 보완 입법 차원에서 사업장 내 모든 시설에 대한 불법점거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 연장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도 요구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있는 많은 법안들이 대통령실과 긴밀한 조율 하에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민주당과) 대통령실 사이 약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 대통령께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 여당 ‘사법개혁’에 반발… 전국법원장회의 12일 개최

    여당 ‘사법개혁’에 반발… 전국법원장회의 12일 개최

    대법원이 오는 12일 전국법원장회의 임시회의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사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는 것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청사에서 전국법원장회의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지난 1일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글을 올리고 전국 법원의 의견 수렴에 나선지 나흘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전국법원장회의는 대법원을 제외한 각급 법원장, 사법연수원장, 사법정책연구원장, 법원공무원교육원장 등 최고위 법관이 모이는 회의다. 통상 정기 회의는 매년 12월 열린다. 임시회의가 열리는 것은 2022년 3월에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따른 재판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집된 후 3년 6개월 만이다. 이번 임시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제도 개편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여당은 ▲대법관 증원(14명→30명) ▲법관 평가제 개선 ▲대법관 추천 방식 개선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 ‘사법개혁 5대 의제’를 선정하고, 추석 전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도 추진 중이다. 앞서 천 처장은 지난 1일 코트넷에 올린 글을 통해 “사법부 공식 참여의 기회 없이 신속한 입법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하려는 노력을 해왔음에도 이례적인 절차 진행이 계속되고 있는 비상 상황”이라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각 의제와 관련해 국회에 의견서를 제출해 ‘신중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법관 증원안에 대해선 “사실심(1·2심) 약화의 큰 우려가 있고 예산·시설 등의 문제가 있다”고 했고, 외부 인사가 법관을 평가하는 법관평가위원회 도입과 관련해서는 “재판 독립의 침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법원은 소속 사법행정기관인 법원행정처를 중심으로 대처해온 기존 수준을 넘어 이번 회의를 통해 전체 구성원의 뜻을 모아 사법부의 공식적인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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