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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민주당의 ‘카톡 검열’에 “공산당식 겁박”

    국민의힘, 민주당의 ‘카톡 검열’에 “공산당식 겁박”

    국민의힘은 13일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로 내란 선전 관련 가짜뉴스를 공유하는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식 독재’라고 비난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전체주의적인 카톡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란선전범으로 모는 발상 자체가 공산당식 대국민 겁박이며 ‘입틀막’을 넘는 ‘폰틀막’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당에 동의하지 않으면 모두 내란으로 엮어버리겠다는 대국민 협박이자 헌법상 검열 금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당의 알량한 독재 흉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지도자나 체제를 비판하는 주민들을 ‘말반동’으로 처벌한다”며 “민주당의 카톡 검열은 북한식 말반동 사냥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임이자 비대위원도 “민주당을 ‘더불어막가당’으로 부르겠다”면서 “‘막가파식’의 카카오톡 계엄령”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비대위원도 “북한에서만 있을 법한 자기 검열을 하라는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협박이자 강요다. 민주당 입맛대로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가짜뉴스에 기생하고, 여기에 기대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민주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퇴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엉터리 가짜정보로 주권자들의 판단이 흐려지면 민주공화국이 무너진다. 그래서 언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뻔뻔스럽게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그 속에서 이익을 얻으면서도, 가짜뉴스에 문제를 제기하니까 마치 그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반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또 민주당 때린 오세훈 “카톡 검열, 이재명 조급증·오만함 때문”

    또 민주당 때린 오세훈 “카톡 검열, 이재명 조급증·오만함 때문”

    민주당을 연일 공격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카카오톡 검열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조급증과 오만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3일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카카오톡에서 퍼 나르는 것조차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고 처벌하겠다 하는 것은 한마디로 이 대표의 조급증 그리고 오만함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이미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된 상태고 체포 영장이 발부돼서 그 집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 시각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를 퍼 나르는 것을 내란, 선동이라면서 처벌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 대표) 항소심 재판이 내려지기 전에 탄핵을 완결해서 빨리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싶다는 조급증 그리고 3분의 2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 못할 게 없다는 오만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란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그 안에다가 대북 확성기 가동, 대북 전단 살포 이런 외환 혐의까지 집어넣었다. 그러면서 외환죄를 특검법에 넣는 것을 ‘찬성한다’ 또는 ‘반대한다’하는 논의조차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또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명에서 민주주의를 뜻하는 민주를 빼야 한다.또는 이렇게 공안 정국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이 보이니 차라리 민주공안당이라고 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이 이미 도피했다는 얘기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나와서 말했다. 사실관계와 다른 가짜 뉴스다. 본인들이 가짜 뉴스를 만들면서 본인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가짜 뉴스로 처벌한다는 게 난센스다. 국민 여러분도 다 익히 느끼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반성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분석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을 분석해 겸손한 마음으로 본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느껴야 한다. 탄핵 남발을 한 것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계엄을 생각하게 했다면, 계엄 정국이 조금 정리된 다음에는 민주당도 반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민은 (윤 대통령이) 사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느냐보다 (이번 국면이) 민생에 미치는 악영향, 국제적 신인도 하락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처리해야지 마치 승부하듯이 본인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정국을 끌고 갈 수 없다면 모든 것을 통제하겠다, 법을 만들어서 처벌하겠다고 하면 국민은 ‘민주당은 집권할 자격이 없구나’, ‘준비가 안 된 정당이구나’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인정 못 하고 마치 가짜 뉴스 때문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의 힘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분석하기 때문에 잘못 대처하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는 것”이라고 했다.
  • [사설] 내란특검법, 與 대안 내고 野 독소 더 빼 합의해야

    [사설] 내란특검법, 與 대안 내고 野 독소 더 빼 합의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가 합의해 위헌적 요소가 없는 (내란)특검법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최 대행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현직 국가원수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하게 대립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현행 법률체계 안에서는 두 기관 간 갈등의 출구를 뚫기 어려우니 특검의 내란죄 수사권한 논란 등을 정리할 수 있는 특검법을 여야가 합의해 유혈 파국을 막아 달라는 호소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내란 수괴를 돕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맞섰다. 최 대행이 대통령 체포 반대의 뜻에서 경호권을 앞세운 경호처의 영장집행 저지를 인정해 줬다는 반발이다. 민주당의 내란특검법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뜻을 시사했다고 본 것이다. 민주당 등 야 6당은 전날 그동안 최 대행과 국민의힘이 문제 삼아 온 핵심 독소조항을 제거한 내란특검법 수정안을 내놓았다. 특검 추천권을 모두 대법원장에게 넘겼고, 야당의 비토권도 삭제했다.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내놓은 수정안에는 ‘해외 분쟁지역 파병, 대북 확성기 가동, 대북전단 살포 대폭 확대, 무인기 평양 침투,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 타격,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 등’이 특검 수사 대상에 추가됐다.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유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환유치 혐의를 파헤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해외 파병이나 대북 확성기 등 정부의 대북정책까지 특검으로 싸잡아 단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가안보의 손발을 스스로 묶는 자해 행위일 수 있다. 수정안이 ‘내란 행위를 선전·선동한 혐의’ 등으로 탄핵과 관련한 비판적 의견들까지 제약할 수 있는 조항을 담은 것도 문제다. “수사 범위를 무한정 늘리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잡아들일 수 있는 제왕적 특검”이라는 반발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런 시비를 굳이 일으킬 필요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여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자체 특검법 마련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런저런 핑계로 계엄 수사를 지연시키고 특검도 피하겠다는 심산이 아니라면 여당도 지금 해야 할 일이 분명하다. 국민이 수긍할 특검법 대안을 하루빨리 내놓아 여야 합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민주당도 경찰과 대통령경호처 간 무력 충돌을 무릅쓰고라도 대통령을 조기에 끌어내려야만 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여당과 절충안을 논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 野 ‘내란선전 고발전’에… 與 “전 국민 카톡 검열” 반격

    野 ‘내란선전 고발전’에… 與 “전 국민 카톡 검열” 반격

    국민의힘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짜뉴스 내란선전죄 고발 방침’을 ‘카카오톡 검열’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야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전 의원이 보수 유튜버 등을 겨냥해 “일반인의 카카오톡 메시지도 가짜뉴스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히자 이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는 게 여당 주장이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전 국민 ‘카톡 검열’을 시사했다”며 “국민의 사상을 감금시키겠다는 반헌법 선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전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고발하겠다’고 밝힌 걸 문제 삼은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민주당의 내란 선전·선동죄 고발에 대응해 ‘내란선전죄, 나도 고발해 줘’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내란선전죄 피고발인 1호’가 되기로 했다. 당당히 외치자. ‘탄핵은 무효다. 나부터 내란선전죄로 고발하라’”고 썼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국가보안법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폐지하자는 사람들이 국민의 사적 대화까지 검열하겠다는 이중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 자체가 여권의 탄핵 정국 프레임 공세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제보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고발하는 것이지 민주당이 무슨 검열을 하겠느냐”며 “핵심은 가짜뉴스 생산과 여론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도 이날 “악의적 왜곡과 지지층 결집만을 위한 과대망상적 정치 선동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尹 측 “민주당 ‘카톡 검열’이 내란…국민들 입 틀어막겠다는 협박”

    尹 측 “민주당 ‘카톡 검열’이 내란…국민들 입 틀어막겠다는 협박”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이 “민주당의 ‘카톡 검열’이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을 향해 “29번의 탄핵 소추 남발, 예산 심의권 남용,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셀프 방탄 입법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겁박하더니, 이제는 국민들의 입도 틀어막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의 의사표시”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민주당이 국민 개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며 자신들의 뜻과 다른 대화조차도 금지하겠다는 명백한 위헌적 선언”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검열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변호인단은 우리 국민들이 조금씩 진실을 알아가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며 “공수처와 경찰 역시 더 이상 민주당의 하명 수사 기관으로 불법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앞서 신의한수, 신 남성연대, 공병호TV, 그라운드씨,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상진tv 운영자 등 10명의 유튜버를 내란선전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벌받는다”며 “단순히 일반인이어도 단호하게 내란선동이나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카톡 검열’이라는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열은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나 보면서 계엄령을 통해 만들고자 한 그런 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했을 상상”이라며 “누구라도 내란선전 가짜뉴스는 카톡이건 소셜미디어(SNS) 건 퍼 나르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국민 겁박’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 의원의 해당 발언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강요죄, 협박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주 초 전 의원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이미 비상계엄이 해제돼 내란죄가 성립할 수 없으므로, 내란선동죄는 더군다나 성립될 수 없다”며 “민주당에 비판적인 국민을 ‘내란선전·선동죄’로 엮여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은 지극히 반민주적 행태로서 헌법상 검열 금지의 원칙에도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 與 “박스 갈이” 野 “여당안과 같은 것”…제3자 추천 내란 특검법 ‘시계 제로’

    與 “박스 갈이” 野 “여당안과 같은 것”…제3자 추천 내란 특검법 ‘시계 제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제3자추천 내란특검법을 향해 “박스 갈이 특검법”이라며 “당연히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결 반나절 만에 법안을 만들어서 국민 앞에 들고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무한 특검을 통해 정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 법안이 얼마나 졸속인지 방증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세력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전부 다 수사해서 잡아들일 수 있는 제왕적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란 선전·선동까지 수사 대상에 넣어서 일반 국민도 수사할 수 있고, 민주당과 좌파 진영이 고소·고발한 사건까지 수사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 선동 대상까지 특검 대상에 포함시켰고 사법의 정치화를 가져오는 여론몰이를 위한 대국민 보고 규정까지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검법에 포함된 대국민 보고 규정이 ‘탄핵 재판용 여론몰이’라며, 대국민 보고 규정 자체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해 문제가 된다는 취지다. 이어 “무엇보다 군사기밀 보호법, 국가정보보호법상 제한을 모두 없애 국가안보를 훼손할 위험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즉, 민주당의 이번 특검법안은 광범위한 수사로 정부·여당과 일반 국민 전체를 겨냥하고 있단 점에서, 그리고 특검을 정치투쟁의 도구로 쓰려한다는 점에서 기존 특검법의 보수 궤멸이란 목표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재발의한 특검법은 수사 범위를 무한정 늘리게 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검법은 예외적인 보충적 수사 제도에 해당하는 만큼, 수사 범위를 한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이유에서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수사 대상이 광범위하면 사실상 모든 수사가 가능해져 민주당 산하에 검찰청을 새로 만드는 꼴”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드루킹 특검의 예시를 들었다. 드루킹 특검의 경우에도 드루킹 및 연관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등 수사 대상을 구체적으로 한정했던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새 특검법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법률자문위원장이 특검 보충성과 예외성을 담고 위헌요소를 제거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어서 빨리 만들어지면 다음주에 논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설득에 나섰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께 말씀드린다”며 “국민과 함께 윤석열의 늪을 벗어나자”라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체포는 공수처와 경찰에, 파면은 헌재에 맡기고 내란 특검을 통과시킬 준비를 시작하자”라며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9일) 낸 내란 특검법은 과거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한 특검법과 일점일획도 다르지 않은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야 6당이 수정해 발의한 내란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가장 문제 삼은 특검 선출 방식에서 야당의 개입을 배제했다.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으면 후보 중 가장 연장자가 자동으로 임명된다. 특히 야당이 후보자의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인 비토권은 담지 않았다.
  • ‘백골단’ 국회 회견 주선한 김민전… 野 “법 집행 막는 폭도의 길 가나”

    ‘백골단’ 국회 회견 주선한 김민전… 野 “법 집행 막는 폭도의 길 가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됐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반공청년단은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다만 세간에서는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에 나선 이들을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운동 시기에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 특수부대를 일컫는 별칭인 백골단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도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 의원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조직을 국회에 끌어들여 내란을 선전·선동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법 집행을 막는 폭도의 길을 가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와 홍보해 준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자유와 민주를 탄압했던 백골단이라는 단어가 우리 당명과 함께 거론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與 김민전 주선 ‘尹 관저 사수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野 강력 비판

    與 김민전 주선 ‘尹 관저 사수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野 강력 비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됐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야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공청년단은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등 집회에 맞서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다만 세간에서는 이들이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에 나선 데 대해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 운동 시기에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 특수부대를 일컫는 별칭인 백골단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도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합의제인 국회 의결을 무시하는 거다.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은 자칭 백골단을 자처하는 조직을 국회에 끌어들여 내란을 선전·선동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법 집행을 막는 폭도의 길을 가려고 합니까. 까마득히 잊혔던 정치 깡패의 망령을 되살릴 작정이냐”고 지적했다.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를 지키는 것이 헌정질서 수호라니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내란수괴를 앞장서 옹호하다 끝내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 의원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와서 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입니까”라며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릅니까.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비난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와 민주를 탄압했던 백골단이라는 단어가 우리 당명과 함께 거론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주선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1985년 특별경비부서 요원 경찰 채용을 시작으로 조직된 백골단은 주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출신으로 구성돼 하얀 헬멧과 청색 재킷을 착용한 사복 경찰로 백골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들은 일반 전투경찰과 달리 소규모로 시위대에 뛰어들어 체포하는 전술을 사용했고, 과도한 폭력 진압으로 악명 높았다. 특히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씨 사망 사건 등 여러 사망 사건에 연루되면서 민주화 운동 탄압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 충북민주연합 탄핵 반대 1인시위 박지헌 도의원 고발

    충북민주연합 탄핵 반대 1인시위 박지헌 도의원 고발

    충북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충북민주연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1인시위를 진행한 박지헌 충북도의원을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8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원은 시민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내란을 당론이라는 빌미로 선전·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아직도 내란 행위가 종결됐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내란선전·선동 우려가 남아 박 도의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 만큼 내란을 합리화하고 탄핵을 부정하는 선전·선동 역시 아주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12.3 내란을 비호하며 추가 범죄를 꿈꾸는 세력들에게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박 도의원은 “비상계엄일 뿐 내란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민주연합은 이날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도 강하게 비판했다. 충북민주연합은 “협의회가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탄핵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주장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머리를 굴리면 정치생명이 연장될 것 같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함께 처벌받는 것이 시민들께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라”고 촉구했다.
  • 崔대행 등 대상만 70여명… 줄탄핵서 줄고발로 노선 갈아탄 野

    崔대행 등 대상만 70여명… 줄탄핵서 줄고발로 노선 갈아탄 野

    더불어민주당이 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기존의 ‘줄탄핵’ 대신 고발을 통한 압박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지만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이미 고발했거나 고발 검토 중인 인원이 70여명에 달하며 남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등 사법 시스템을 불법으로 붕괴시키는 것을 방치했다”며 최 대행 고발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이 계엄·탄핵 정국에서 고발 조치를 한 건 최 대행만이 아니다. 지난 2~3일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나경원·박상웅 의원, 극우 유튜버 등을 국수본에 고발했다. 또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역시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전광훈 목사 등을, 같은 달 20일에는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를 국수본에 각각 고발했다. 지금껏 고발한 인원은 30명에 육박한다. 고발 전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편향적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며 한국여론평판연구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전날 윤 대통령 관저를 찾아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 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내란 공모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7일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탄핵소추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협조하지 않으면 이후로도 탄핵을 추진할 수 있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입장에 선을 긋고 있다. 민주당 공동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은 이날 최 대행 탄핵 추진 가능성에 대해 “탄핵에 관해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추가 탄핵소추로 혼란을 가중한다는 부정 여론을 피하기 위해 탄핵 추진 대신 고발로 압박 방식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고발만 계속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이 외에 다른 방식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밝혔다. 고발로 노선을 바꾼 민주당에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도 ‘맞고발전’에 나서면서 여야 모두 정치력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재명 대표 등을 무고죄로 고발했다. 지난 3일 민주당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을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은 “(정 실장 등은) 계엄 선포에 대해 사전에 모의한 바도 없으며 계엄 관련한 법률 검토 등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추미애·박선원·노종면 의원을 허위 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했다.
  • 김태효 “계엄불가피 발언 주장, 명백한 허위” 정동영 “거짓말”(종합)

    김태효 “계엄불가피 발언 주장, 명백한 허위” 정동영 “거짓말”(종합)

    “골드버그 대사에 ‘아는 바 없다’고 해”“허무맹랑 가짜뉴스로 선전 선동”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계엄 불가피 발언’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 차장은 이날 언론에 “계엄 선포 다음 날 아침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통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날조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김 차장에게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듣고 ‘경악했다’고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 참석한 골드버그 대사의 언급을 전언으로 공개했다. 정 의원은 골드버그 대사가 4일 아침에 김 차장과 통화를 했고, 김 차장은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차장은 “12월 3일 계엄이 선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늦은 밤 골드버그 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며 “‘육성으로 방송된 대통령 담화문 이외에 관련 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안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로 진실을 호도하더니, 거짓으로 판명나자 이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가짜뉴스는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는 행태로 즉각 중단해야 하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골드버그가 경악했다” 주장정 의원은 이후 “김 차장이 노골적으로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제가 오늘 공개한 사실은 아주 믿을 수 있는 소스로부터 구체적으로 들은 것이고, 몇 번 확인한 끝에 공개를 한 것”이라며 “(김 차장의 주장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저의 주장이 날조된 것이 아니라 김태효 차장이 노골적으로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이 금방 드러날 것”이라며 “김 차장이 내란과 외환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 김태효 “계엄불가피 발언 주장, 명백한 허위”

    김태효 “계엄불가피 발언 주장, 명백한 허위”

    “골드버그 대사에 ‘아는 바 없다’고 해”정동영 “골드버그가 경악했다” 주장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계엄 불가피 발언’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 차장은 이날 언론에 “계엄 선포 다음 날 아침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통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날조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김 차장에게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듣고 ‘경악했다’고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 참석한 골드버그 대사의 언급을 전언으로 공개했다. 정 의원은 골드버그 대사가 4일 아침에 김 차장과 통화를 했고, 김 차장은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차장은 “12월 3일 계엄이 선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늦은 밤 골드버그 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며 “‘육성으로 방송된 대통령 담화문 이외에 관련 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안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로 진실을 호도하더니, 거짓으로 판명나자 이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가짜뉴스는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는 행태로 즉각 중단해야 하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 野 “주한미국대사, 계엄해제 직후 ‘불가피한 계엄’ 강변 듣고 경악”…김태효 “거짓”

    野 “주한미국대사, 계엄해제 직후 ‘불가피한 계엄’ 강변 듣고 경악”…김태효 “거짓”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대통령실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한테서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듣고 ‘경악했다’는 언급을 했다고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김태효 1차장은 “날조된 거짓”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당 외환유치진상조사단장인 정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어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한미의원연맹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전날 블링컨 장관과 우 의장 간의 접견 자리에 함께했던 골드버그 대사의 언급을 전언 형태로 공개한 것이다. 정 의원은 “그 자리에 골드버그 대사가 (임기 종료 전) 마지막 임무로 배석했는데, 계엄 당일 국가정보원, 외교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온갖 관계자에게 모두 통화를 시도했으나 일절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유일하게 계엄 해제 이후인 12월 4일 아침 시간에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가 된 사람이 있었다. NSC의 핵심이자 윤석열의 뇌수. 그 사람은 NSC 사무처장인 김태효”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 사람은 이미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버그 대사에게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고, (골드버그 대사가)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지금도 (내란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제2의 유신을 꿈꾸고 기획한 사령탑, 컨트롤타워에 (민주당의 대응책 논의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금요일(10일)에 외환유치진상조사단이 연천 드론작전사령부를 예비역 장성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방문할 것”이라며 “얼마 전 드론사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평양에 갔다 온 드론들을 태운 게 아닌가 하는 것도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1차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계엄 선포 다음 날 아침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 1차장 측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이 선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늦은 밤 골드버그 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바 있다”면서도 “통화에서 김 차장은 육성으로 방송된 대통령 담화문 이외에 관련 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했다. 정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날조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동안 김 1차장이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로 진실을 호도하더니, 거짓으로 판명나자 이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가짜뉴스는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는 행태로 즉각 중단해야 하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법비 전성시대

    [세종로의 아침] 법비 전성시대

    바야흐로 법비(法匪) 전성시대다. 법비는 법을 악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무리라는 의미로, 통상 법조인을 뜻할 때가 많다. 예전에는 법조인 출신 형사 피고인이 처벌을 피해가려고 한다 해서 ‘법꾸라지’라고 불렀는데, 요즘에는 혼란한 정국을 틈타 정치권에 많이 보인다.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아진 탓일까. 각자 입맛에 맞는 법리만 취사선택해 국민을 오도하는 법비의 논리는 일반인의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 헌법재판관 임명 및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등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죄 수사 권한,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서 어느 것도 일반인의 상식에 부합하는 것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다들 한쪽 편만 들어서 내가 옳다, 내가 맞다만 반복하기 때문이다. 법비는 각자 법조문을 들먹이며 당위성만 강조하고 있다. 요즘 법비는 개인이 아니라 조직이기도 하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조계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어서 기각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법원은 예상을 뒤집었다. 게다가 판사는 이례적으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형소법 원칙과 상식은 무너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때도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었지만 법원이 인정해 줬으니 예측 못 할 일은 아니었다. 이제 국민은 검찰, 경찰, 공수처 등 여러 수사기관 중 내란죄 수사권이 어디 있는지까지 따지게 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이어진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둘러싼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 문제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는 법에 정해져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서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여당은 권한대행의 임명권은 없되 거부권은 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임명권만 강조하고 거부권 행사는 비판했다.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를 최소한으로 한정하면 둘 다 없을 것이고 최대로 확대하면 둘 다 있는 게 상식에 부합하는데 말이다. 국민 여론도 양분돼 있으니 상식적인 말을 하면 오히려 이상한 주장이 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내란 선동, 내란 동조 주장은 가관이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 인사들, 언론에 연일 ‘계엄을 옹호하면 내란 선동’이라고 말한다. 내란 선동은 통상 향후 벌어질 내란에 대해 선동, 선전하는 행위에 적용된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해제된 상태에서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고 해서 내란 선동죄가 된다는 건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 법리를 모르는 일반 상식으로 봐도 말이 안 되는 주장을, 법조인이 가득한 야당이 연일 강조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러던 야당은 이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기로 했다. 물론 그마저도 헌법재판소가 판단할 일이지만, 탄핵을 찬성했던 국민이라도 의아한 일이다. 요즘 세간에 떠도는 기사, 페이스북 글, 정치인의 주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건 ‘법조문이 어떻기 때문에 이건 문제다’라는 식의 법리를 따지는 글이다. 정말 법리가 최우선일까. 정치라는 건, 여론이라는 건 법리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일반 국민의 상식으로 납득할 만한 논리여야 지지층 결집을 하든, 반대편 설득을 하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형성된 여론과 상식은 결국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는 법리가 아닌 헌법, 국민의 상식에 맞닿아 있는 원칙을 중심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한 달여간 수많은 원칙과 상식이 무너졌다. 새해 들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국민은 또다시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목도했다. 당장은 법비의 주장이 그럴듯하고 여론도 움직일 수 있겠지만, 역사에 기록되는 건 국민의 상식에 맞닿은 주장이다. 법조문 낭독은 법정에서 하면 된다. 국민은 법조인의 자기주장이 아닌, 정치인의 제언을 기다리고 있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 尹탄핵 ‘내란죄’ 철회에 나경원 “대국민 내란 사기…탄핵소추안 재의결해야”

    尹탄핵 ‘내란죄’ 철회에 나경원 “대국민 내란 사기…탄핵소추안 재의결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에 대해 야당을 향해 “내란죄 선동한 것을 사과하고 탄핵소추안을 재의결하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국민 내란 사기 중”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내란죄는 이번 탄핵 사유의 사실상 전부다. 계엄 해제 이후 언론은 모두 내란죄라는 어마어마한 죄명으로 뒤덮였고, 일부 친야 매체는 12·3 비상계엄사태가 아니라 12·3 내란사태라고 명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방장관을 비롯한 경찰청장, 수많은 군인, 경찰이 내란죄로 구속됐다. 나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도 내란선전죄로 고발됐다”며 “그렇게 온 나라를 내란으로 선동질하더니 이제 와서 내란죄는 빼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내란 행위가 모두 탄핵소추 사유에 그대로 있다면, 당연히 내란죄의 성부를 따져야 한다”며 “단순 계엄법 위반죄와 내란죄는 그 헌법 위반 정도가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 그래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는 “야당은 이재명 시계를 위한 내란죄 제외에 대해 더 이상 궁색한 변명 그만하고 지금까지 내란죄 선동한 것을 사과하고 탄핵소추안 재의결 하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내란죄를 그대로 소추 사유에 유지하고 당당하게 헌재 결정을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적 오류 없이 탄핵 심판해야 국민들 결과 납득할 것”이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사유의 본질은 내란죄였다. 계엄은 형식이었고 내란이 본질”이라며 “12월 14일 204명의 찬성으로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안의 핵심도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혐의를 제외하고 헌재가 탄핵을 심판한다면, 그 결정이 기각이든 인용이든 헌재 결정 이후 이 나라는 무법천지 내전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그 책임은 헌법재판소와 민주당에 있다는 점을 똑바로 알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하나뿐이다. 이재명의 수많은 사법 리스크 때문”이라며 “법적 오류 없이 탄핵을 심판하고 내란죄를 수사해야 뒤탈이 없고 국민들이 결과를 납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탄핵 심판에 내란죄 혐의를 당연히 포함시켜야 한다”며 “역사에 기록될, 대한민국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을 이렇게 허술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회 측은 지난 3일 헌법재판소 탄핵 사건 2차 변론준비 기일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 ‘형법상 내란죄’ 부분을 철회하기로 했다. 당시 국회 측 대리인단의 김진환 변호사는 “형사소송 단계처럼 내란죄 증거 조사를 다루다가는 자칫하면 소송 기간이 길어지고, 국가 위기 기간도 길어진다”며 “대통령의 동일한 위헌·위법 사실을 헌법 위반으로 구성해 탄핵 심판을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헌법재판 공개 법정에서 내란죄를 소추 사유에서 철회한 것은 탄핵소추 결의 자체가 무효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즉각 “헌법재판소는 졸속으로 작성된 탄핵 소추문을 각하시켜야 한다”며 “다시 제대로 써서 국회가 재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野 12명 내란선전죄 고발에…국민의힘 “무고·명예훼손 법적조치”

    野 12명 내란선전죄 고발에…국민의힘 “무고·명예훼손 법적조치”

    국민의힘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무고, 명예훼손 행위 등에 대해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12명을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데 대한 반발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내란 행위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의 행위가 헌법 제90조 2항에 따른 내란선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얼토당토않은 허위 사실”이라며 “형법상 내란선전죄의 법리를 완전히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 범죄 이전에 일반 대중에게 내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알리는 경우에 성립되는 범죄가 내란선전죄”라며 “비상계엄 이전, 이후를 떠나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하거나 이에 대해 선전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등 국무위원과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을 수십 차례 무차별적으로 탄핵하고 예산안을 무차별적으로 삭감하는 등 국정 마비를 초래했다고 비판한 것이 어떻게 내란선전죄가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전날 권성동·나경원·윤상현·박상웅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 8명과 유튜버 4명 등 총 12명을 내란 선전선동죄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의 행위가 형법 제90조 2항에 따른 내란 선전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권 원내대표가 그간 이 대표의 재판 지연 전술을 비판하며 2월 15일 안에 재판 결과가 나와야 하고 부인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도 올해까지 나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보복이라도 하려는 것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런다고 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없어 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 당과 국민의 힘을 틀어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내란선전선동죄 고발 행위는 형법상 무고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무고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 “尹, 극우 단결 메시지”… 국회 난입 대비 ‘의원 비상대기령’

    민주 “尹, 극우 단결 메시지”… 국회 난입 대비 ‘의원 비상대기령’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등 돌발 상황이 빚어질 수 있고, 일부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국회로 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비에 들어간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전날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극우 세력이여, 대동단결하라. 그리고 나를 지켜 달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어 의원들이 국회에서 비상대기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예정에 없던 비상의원총회도 소집했다. 이날 오전 의총 소집 공지에는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에서 자원봉사하는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 참석 요망”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추가 임명을 촉구했다.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2명 임명으로 ‘8인 체제’가 되면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속도가 붙게 됐지만, 진보 성향인 마 후보자의 임명을 완결 지어 탄핵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최 대행의 위헌·위법 행위, 직무유기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카드를 당장 꺼내지는 않을 분위기다. 이날 민주당은 비상의총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의 신속한 재의결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거부권이 행사된 또 다른 법안인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도 재의결을 함께 추진할지는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국회의장실과 협의해 재의결 리스트를 정리하겠다”며 “현재로서는 내란특검이 우선 처리 순서인 건 맞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나경원·박상웅 의원, 광역 의원, 유튜버 등 총 12명을 내란선전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 이틀 뒤 ‘쌍특검법’ 공포 시한… ‘대행의 대행’ 체제도 또 격돌 예고

    이틀 뒤 ‘쌍특검법’ 공포 시한… ‘대행의 대행’ 체제도 또 격돌 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의 첫 번째 시험대인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공포를 놓고 여야가 다시 격돌을 예고했다. 쌍특검법 공포 시한인 내년 1월 1일을 앞두고 공포를 요구하는 야당과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주장하는 여당이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29일 전남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지면서 여야가 직접적 충돌을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최 대행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마찬가지로 쌍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직무 정지 상태에서는 헌법재판관 임명이 불가능하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대행이 ‘대행의 대행’인 만큼 앞서 대행을 맡았던 한 총리에 비해 역할이 더 제한적이란 게 여당의 생각이다. 한 총리가 밝힌 “여야 합의 없이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는 논리를 최 대행이 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한 총리 탄핵소추에 대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방식을 찾기로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통화에서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한 만큼 이와 연관된 한 총리의 탄핵도 이른 시일 내에 변론준비기일을 잡아 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 대행에게 쌍특검법 공포는 물론 국회를 통과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대행은 윤석열의 권한대행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임을 명심하고 국민 명령에 따라 헌법 절차에 따라 혼란을 멈추는 길을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헌법재판관 임명 시한에 대해서는 “마지노선을 설정한 바는 없다. 너무나도 당연히 최 대행이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 최 대행이 쌍특검법 공포를 하지 않을 가능성에 관해 “신중하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설득과 대화도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최 대행도 쌍특검법 공포와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면 한 총리처럼 탄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은 당분간 여론을 살피며 압박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대행의 대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정국 불안감이 커졌다는 여론 부담과 더불어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로 인해 국정 컨트롤타워인 최 대행을 지나치게 압박하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은 내란 사태에 대해서는 여당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주 중) 반국민 세력인 내란 선전 선동자들의 모든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한덕수, ‘내란대행’으로 변신…어떤 반란도 제압”

    이재명 “한덕수, ‘내란대행’으로 변신…어떤 반란도 제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대한민국을 악몽 속으로 몰아넣은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은 성난 민심의 심판을 피해 용산 구중궁궐에 깊이 숨었고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다”면서 “국민의힘은 헌정수호 책임을 저버린 채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관련 수사 및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윤 대통령과,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 및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에 협조하지 않는 한 대행,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시간끌기를 시도하는 여권 등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이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내란세력 진압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밀어넣고 있다”면서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담화, 한덕수의 헌재재판관 임명거부 성명에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내란진압만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지상과제”라면서 “국회 담을 넘던 12.3 그날 밤의 무한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반드시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면서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순간까지 역량을 총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국민과 역사의 명령에 따라 빛의 혁명을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는 향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거부한다면 국무위원을 연쇄적으로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장경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최 부총리가 그런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상황이 된다면 여러 명의 국무위원을 함께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회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국회 선출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에 대한 고발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도 심각한 정도의 내란 선전·선동 행위 하는 분들 계시고 유튜버, 종교인 등 노골적 내란 선동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빠르면 오는 30일 정도에 명단을 공개하고 그냥 고발장 접수하는 수준이 아니라 언론에 브리핑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김문수·김용현·전광훈 등 고발…“내란 선전 혐의”

    野, 김문수·김용현·전광훈 등 고발…“내란 선전 혐의”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미화해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서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미화하거나 선전하는 것은 명백한 형법 제90조 내란선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은 김문수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채일 국방홍보원장, 전광훈 목사 등 총 5명이다. 민주당은 김문수 장관이 지난 5일 한 행사에 참석해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한 건 내란 선동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김 전 장관이 최근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구국의 일념으로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라고 한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또 이 위원장이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 대통령이 탄핵당해도 선관위는 털어야 한다”고 쓴 점, 채 원장이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비상계엄은 통치행위’라는 등의 내용이 실리게 했던 점, 전 목사가 지난 4일 집회에서 “어제 공수부대 통해 끝장내 버렸으면”이라고 한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윤석열의 내란 범죄로 대한민국은 백척간두의 상황에 서 있다. 내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란을 옹호하거나 선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단해야 한다”면서 “수사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내란을 선전하는 행위가 없도록 엄단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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