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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개방확대속 「세습」 굳힐것”/민주평통 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현 체제변화 난망… 경제제일주의엔 한계/북 개혁파 입지 강화위한 대북정책 필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6일 하오 서울 장충동 사무처 회의실에서 최근 열렸던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이후의 북한정세 평가와 전망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재근 서울신문 통일안보연구소장,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등이 토론에 참가한 이날 토론회에서 민족통일연구원의 허문령연구위원과 중앙대 신창민교수가 각각 「북한 권력구조 변동과 대내외정책」,「경제제일주의를 표방한 북한경제실상과 개방화 전망」에 대해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허문령연구위원=북한이 이번에 김일성의 친동생인 김영주를 노동당 정치국원과 부주석으로 기용한 것은 체제옹호를 위한 내부결속용인 동시에 김일성 사후 김정일체제를 위한 「후견인」용이다. 김용순,김달현 등 온건 개방지향적 관료의 퇴조와 양형섭,홍석형 등 보수파 약진이라는 인사조치의 배경은 김정일이 주도한 제3차 7개년계획 등 대내외정책 실패에 대해 실무책임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문책한 것으로 보인다. 김부자 세습체제는 3대혁명역량의 전반적 약화에도 불구하고 완전고용제 실현,정보차단과 사상통제,친인척 및 충성분자 요직 기용 등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에도 김일성 사망등 특수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는 한 현체제의 근본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다만 내년에 핵무기 개발의혹이 해결되고 남북대화가 활발히 전개될 경우 북한은 김정일의 주석직 이양을 통해 권력승계에 막바지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김부자 세습체제의 공고화를 위해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대내단속을통한 대외개방 확대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북한의 의도와 달리 체제유지에 실패할 경우 북한은 내란과 더불어 주변4강의 대북한 간섭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의 대북정책 기본방향은 북한내 개혁지향적 세력의 입지를 강화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신창민교수=북한은 최근 수년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데다 올해 냉해까지 겹쳐 주민들에게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결론에 따라 경제계획의 실패를 자인했다.이에 따라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상황으로부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앞으로 2∼3년간을 「사회주의 건설의 완충기」로 설정하고 농업,경공업 및 무역제일주의로 나갈 것을 표방하고 있다. 이상의 3가지 「제일주의」정책은 뚜렷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기 보다 식생활문제나 낮은 생활수준 등으로 인한 내부적 동요를 막으면서 시급한 외화문제를 해결해보자는 뜻이 담겨있다.경제계획의 실패를 국제환경의 변화와 과다한 군비지출에 그 원인을 돌리고 있으나 자력갱생을 표방하는 대내지향적 경제성장도모와 사회주의체제가 내포하고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선 변화의 조짐이 없다.따라서 새로운 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경제사정이 어렵다고 해도 의사종교집단화되어 있는 북측체제가 쉽게 무너지리라 보기는 어렵다.필자는 북측의 1인당 소득수준이 현재 남측의 7분의 1상태에서 5분의 1상태를 넘어서면서 통일이 이룩될 것이라는 예견을 해본다.
  • 국회 정상화… 추곡수매안 처리/쌀값 5% 올려 1천만섬 수매

    ◎예산안·안기부법 등 25개 의안 통과 예산안의 법정시한을 5일이나 넘겨가면서까지 진통을 거듭했던 국회가 7일 안기부법개정안및 추곡수매동의안에 대한 여야간의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화됐다. 이에따라 국회는 이날 하오 8시 본회의를 열고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과 1천만섬 수매,5% 인상의 추곡수매동의안을 야당의 반대속에 표결통과 시킨데 이어 수사권 축소를 골자로 하는 안기부법개정안및 예산관련부수법안등 25개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여야는 통합선거법및 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의 개정협상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오는 18일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쌀개방문제와 관련,여야는 국회내에 「UR협상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날부터 쌀개방저지를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한 반면 민자당은 이를 비난하고 나서 대결 양상이 첨예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3차례의 총무회담을 열어 추곡수매가를 5% 인상하되 수매량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1천만섬으로 늘리고 안기부의 수사권범위를 축소하는 안기부법개정안에 합의했다. 추곡수매량이 늘어나는데 따른 소요예산은 정부와 여야가 협의해 양곡관리기금에서 전용해 반영키로 했다. 여야는 또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UR협상대책특위를 즉시 국회에 구성키로 하고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지방자치관계법등을 정기국회 회기중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여야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한 안기부법개정안은 수사권과 관련,내란죄·외환죄·간첩죄·반란죄·반국가단체구성죄등에 대한 수사권은 현행대로 존치하고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폐지하되 찬양고무죄중 이적단체구성및 이적표현물 제작배포죄는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한뒤 폐지토록 하는 경과조치를 두고 있다. 또 보안감사권및 정보조정협의회는 폐지하고 국회에 정보위원회를 신설,안기부 예산및 업무에 대한 실질심사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안기부장은 중대한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은 국회심의의 비공개를 요청할수 있으며 국회 정보위소속위원은 이를 공개했을 경우 형법상 공무상기밀누설죄로 처벌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수사권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막기위해 안기부직원의 직권남용죄를 신설,불법체포등 수사권을 남용했을 경우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변호인 접견권방해및 구속자 가족에 대한 통지의무를 위반했을 경우등에는 3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국회정상화 막판 진통/여·야/추곡 수매량 확대 이견 못좁혀

    민자·민주 양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지난 주말에 이어 6일 여러차례 총무접촉과 정치특위 간사협상을 갖고 안기부법 개정과 추곡 추가수매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추곡문제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타결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는 7일로 연기됐다. 이날 총무접촉에서 양당은 안기부 수사권의 축소문제에 대한 의견차를 상당히 좁혔으나 민주당이 제기한 추곡 40만섬 추가수매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장이 맞섰다.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민주당은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 내란죄와 반국가단체구성죄에 대한 수사권 폐지 주장을 철회했으나 특수 고무·찬양·동조죄에 대한 수사권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특수 고무·찬양·동조죄 가운데 일부분에 대한 수사권 제한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곡 추가수매에 대해 민자당은 정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수용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민자당 김영구총무는 『안기부 수사권의 축소에 관해서는 1∼2가지 작은 문제만해결하면 된다』고 말해 여야 의견이 근접했음을 시사했으나 추곡 추가수매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정부 여당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인기부수사권 축소」 접근/추곡 수매량 확대는 진통

    ◎여야,일괄타결땐 내일 예산안 처리 여야가 국회정상화를 위한 사전단계로 벌이고 있는 안기부법개정 협상에서 쟁점사안인 수사권축소에 대해 이견을 좁혀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곡수매동의안의 조정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여 냉각국면에서 정국의 혼미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여야는 4일에 이어 휴일인 5일에도 쟁점사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며 안기부법개정문제와 추곡수매안조정문제가 일괄타결될 경우 국회는 6일 하오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을 표결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 민주당은 4일 원내총무및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여야간사접촉을 잇따라 갖고 안기부법개정과 추곡수매동의안 조정문제등을 논의,안기부의 수사권축소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특위의 박희태간사(민자)와 박상천간사(민주)는 이날 접촉에서 안기부의 수사권 범위에 간첩죄와 내란죄및 목적수행죄,군사간첩죄는 유지하고 단순찬양고무죄는 제외키로 합의했다. 추곡수매동의안 조정문제와 관련,여야총무 접촉에서 김영구민자당총무는 농림수산위에서 수정처리한 9백60만섬 5%인상안을 고수한데 반해 김대식민주당총무는 1천만섬 7%인상을 요구하면서 수매가 인상이 안되더라도 수매량만은 1천만섬으로 늘려야한다고 주장해 진통을 겪었다.
  • 이 의장 사퇴설 돌아 “뒤숭숭”/여·야 숨가뿐 협상 뒷얘기

    ◎“추곡수매량 확대” 야 주장 새불씨로/“벗겨도 벗겨도 끝이없다”민자 불평 국회공전 3일째를 맞고 있는 4일 여야는 총무및 정치특위간사간 활발한 접촉을 통해 안기부법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민주당이 국회정상화의 또 다른 조건으로 제시한 「추곡수매량 40만섬 추가인상」이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 민자·민주양당은 일요일인 5일에도 공식·비공식접촉을 갖고 원만한 합의도출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따라서 국회정상화 여부는 6일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구민자·김대식민주당총무는 이날 두차례의 공식회담과 수차례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 이날 상오10시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열린 1차협상은 민주당측이 안기부법 개정외에 느닷없이 추곡수매량 상향조정을 추가로 요구하는 바람에 별무소득.김대식총무는 『냉해와 쌀시장개방위기등 농민의 어려움을 고려,수매량이 40만섬은 더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영구총무는 『정부의 재정사정과 양곡증권폐지등 양곡정책전환 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시했다는 것. 양당총무는 이날하오 국회 밖에서 두번째 접촉을 갖고 타결을 시도했으나 새롭게 장애물로 등장한 추곡수매문제로 역시 결렬.김영구총무는 접촉이 끝난뒤 시내 모처로 향했으며,김대식총무는 국회에 돌아와 기자들에게 『아무런 합의사항이 없다』고 회담내용을 설명. 그는 『민자당의 입장이 요지부동이더라.이렇게 나온다면 내일 접촉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 김영구총무는 이와관련,『하나를 벗기면 또 하나를 입고 나오니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한 뒤 『그러나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국회정상화의 의지를 피력.그는 『다수결이 지켜지지 않는 나라는 후진국』이라며 『다수결원칙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고 민주당측을 겨냥. 한편 민자당은 다양한 대화채널가동이 오히려 문제를 복잡화시켰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부터 대야협상창구를 김영구총무로 단일화하고 그에게 협상전권을 부여. ○…안기부법개정 협상의 단일 창구역인 박희태·박상천 여야간사는 전날밤에 이어 이날 상오10시 국회 정치특위 소회의실에서 2시간동안 안기부 수사권축소등 쟁점사항을 협의,일부 쟁점사안에 관해 이견을 좁히는데 성공. 회담에서 박상천의원은 반국가단체구성 내란·찬양고무동조죄에 대한 안기부 수사권의 폐지를 요구하는 대신,간첩죄·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죄·군사간첩죄 등 해외정보와 관련된 수사권은 안기부의 고유목적상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혀 완전폐지라는 당초 방침에서 한발 후퇴. 이에 박희태의원은 단순 고무찬양동조죄의 수사권 폐지를 비롯,가족·변호인 접견권등 적법절차 위반시 처벌조항 신설,검사의 지휘감독권 실질화 등 양보안을 제시. 박상천의원은 당지도부와의 의견조율을 위해 회의장을 두차례 뜨는등 분주. ○…여야간 협상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실 주변은 강행처리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면서 한때 긴장이 고조. 특히 이만섭의장실 주변에선 이의장이 곧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아 뒤숭숭했고,본회의장 앞 중앙홀에는 민자당과 민주당이 동원한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들로 북새통. 이의장의 한 측근은 『이의장은 명예도 지키고 자리도 보전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날치기 상황이 되면 사퇴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야 협상무드가 조성되고 있어 사퇴서를 냈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
  • 내란죄 수사권 “최대장애”/안기부법 구체쟁점 뭔가

    ◎야 “탄압용… 폐지 마땅” 여 “절대불가”/고무찬양죄 등 싸고도 첨예 대립 새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데 빌미가 된 안기부법 협상의 핵심 쟁점은 형법의 내란죄와 국가보안법의 반국가단체구성죄에 대한 수사권의 존·폐문제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안기부의 수사권 일부를 검찰과 경찰에 넘겨주는 문제다. 정보조정권의 존치와 정보위원회의 권한도 논란의 대상이다. 그동안 여야협상을 통해 의견이 접근된 부분은 보안감사권과 국가보안법의 고무찬양죄 가운데 단순고무찬양과 불고지죄에 대한 수사권 폐지다. 군형법의 반역죄·이적죄·암호부정사용죄·군사기밀누설죄 가운데 암호부정사용죄를 제외한 나머지 죄목에 대한 수사권에 대해서도 민자당이 일부 양보의사를 비치고 있어 타협의 여지가 있다. 변호인 접견과 가족 면회에 대한 적법 절차 준수및 위반시 처벌조항 신설,검찰의 실질적 지휘권 보장,그리고 정보위원회의 안기부예산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심사 보장까지도 대강은 합의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너무 크다. 민주당은 내란죄와 반국가단체구성죄에 대한 수사권도 전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란죄는 해석방법에 따라 야당의 정치활동을 내란으로 몰려는 불순한 의도가 개입될 여지가 있으며 반국가단체구성죄는 재야를 겨냥하고 있다는 논리에서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민자당이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을 포기한다면 반국가단체구성죄의 수사권 논의는 내년 첫 임시국회로 처리를 미룰 수 있다는 협상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자당은 이에 대해 완강히 반대,타협 가능성이 별로 없다.내란을 목적으로 하는 폭동을 미연에 방지하고 정부전복을 위한 결사를 사전에 적발해내는 일은 안기부의 기본기능이므로 그 수사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고무찬양죄에 대해서도 단순고무찬양이나 특수고무찬양을 가릴 것 없이 수사권을 모두 없애자는 쪽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조직적 찬양을 의미하는 특수고무찬양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태도다.고무찬양에수반되는 「고무찬양을 위한 이적단체를 구성하거나 가입한 경우」와 「고무찬양을 위한 표현물을 제작한 경우」도 안기부의 수사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암호부정사용죄와 군사기밀보호법 관련 수사권에 대해서도 완고한 태세다. 정보조정권을 국가안전보장회의로 넘기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민자당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지난날 흔히 운영되던 관계기관대책회의와 같은 정보협의체를 없애면 된다는 쪽이다. 이미 국회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정보위의 권한에 대해서도 민자당은 정보위에서 안기부예산의 총액정도를 밝힐 수 있다는데 반해 민주당은 예산회계특례법을 폐지할 수 없다면 「예특회계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서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예산안 합의처리 가능성/여야,안기부법개정 재협상… 의견 절충

    새해 예산안과 추곡수매안의 처리과정에서 빚어진 격돌로 전면대립 양상으로 치닫던 여야관계가 3일 여야총무간의 3차례 접촉에서 안기부법의 개정협상을 민자·민주 양당 정치특위 간사에게 일임,그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일단 냉각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법정시한인 2일까지 통과시키려다 실패한 예산안과 추곡수매안등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방침을 바꿔 정치특위간사간의 협상결과를 지켜본 뒤 처리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협상의 결과는 오는 6,7일까지는 드러날 것으로 보여 여야간 소강상태도 그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총무회담에서 민주당은 추곡수매동의안및 새해예산안의 처리와 관련,수매량을 40만섬 늘려 1천만섬으로 하고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가동,세목조정작업을 벌이자고 요구했으나 민자당은 이미 본회의에 회부된 안건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정치특위 여야간사인 민자당 박희태의원과 민주당 박상천의원은 양당총무간의 합의에 따라 이날 하오 늦게부터 접촉을갖고 안기부법개정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절충에 들어갔다. 여야는 이미 여러 채널의 접촉을 통해 안기부법개정에 있어 쟁점사안인 수사권 축소문제와 관련,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여야는 안기부 수사권의 범위를 간첩죄와 내란죄,외환죄및 반국가단체구성죄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되 내란죄 조항중 정치적 악용소지가 있는 예비음모죄를 수사대상에서 제외하는 선까지 서로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영구총무는 정치특위 간사간 협상시한에 대한 질문에 『하루 이틀로 시한을 못박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일단 협상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자』고 말해 다음주초까지는 소강상태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총무는 연쇄총무접촉을 마치고 『새해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여야간 격돌속에 예산안처리를 강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4일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간담회를 각각 열어 마무리 협상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추태 국회/여·야 모두 부담/일단 소강상태

    ◎협상국면 전환 저변/여론의식 “냉각기 갖자”… 타협모색/민자,성숙한 집권당 모습 손상/민주,정책·수권정당 부각 실패 대치국면으로 치닫던 정국이 3일을 고비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여야는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서로 감정싸움을 계속하며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었다.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 주변을 감시하며 실력행사를 계속했고 민자당도 강행처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만섭국회의장이 본회의 개의에 앞서 여야총무들을 불러 충분한 토론과 협의가 없는한 의사진행을 할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고 여야총무들도 전날과 같은 추태국회를 재연하지 않을 방안을 모색했다. 호전의 기미가 보인 것이다. 물론 이의장이 여야대치국면 해소의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추태국회를 연출한 당사자들이 더이상의 추태를 보일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 일단 냉각기를 갖자는 선에서 뒤늦게 타협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과정에서드러난 여야의 정치행태는 민자·민주 양당 모두에게 부담을 안겨주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민자당으로서는 정국운영의 책임을 맡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패했고 개혁주체로서 정국주도 능력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민주당도 쌀시장개방이라는 돌출변수에 힘입어 예산안처리저지라는 초강경 노선을 선택했지만 이 또한 자신들이 내세우는 정책정당·수권정당의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실패했다.오히려 대치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정략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 될것이라는 부담마저 있다. 이와함께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정쟁의 와중에서 여야는 당내부의 문제점도 노출시켰다.민자당은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계파간의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민주계는 법정시한내 처리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었지만 민정·공화계는 소극적인 태도로 나와 전략의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민주당도 당내 온건협상파의 목소리가 강경파에 밀려 묻혀 버렸지만 이들의 불만도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안기부법등 민자당의 협상안이상당히 받아들일만 했는데도 더 큰것을 얻으려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빚었다는 우려이다. 이같은 양당의 내부문제는 향후 협상타결가능성을 시사하는 측면도 있다. 3일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여야협상대표들의 타협안을 수용키로 방향전환을한 것이나 민자당이 이날 예산안의 강행처리방침을 유보하고 일단 냉각기를 갖기로 한것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여야가 일단 냉각기를 갖고 협상을 재개키로 한것 만으로 향후 정국이 풀릴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 민주당은 여전히 예결위의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민자당은 이미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안을 다시 다룰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정국의 주도권을 겨냥한 여야의 당략적 계산이 정치적 타협의 걸림돌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결국 심의도 마무리하지 못한 예산안의 처리문제,쌀시장개방문제,정치개혁입법처리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여야의 감정적 당략적 대응을 어떻게 국익차원의 이성적 판단으로 전환하느냐에 대치정국 타개의 열쇠가 숨어 있다고 하겠다. ◎격돌에서 타협까지/쟁점 안기부법 한발씩 양보… 돌파구/양당,간사에 전권… 재협상 시작/대치정국 주말 고비로 풀릴 듯 2일 본회의장과 예결위·농수산위·재무위등에서 격렬한 실력대결을 벌였던 여야는 3일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일단 총무접촉등에 의한 협상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여야는 최대 쟁점인 안기부법 개정에 있어 각각 일부 양보의사를 표시,극한 대치정국은 주말을 고비로 해소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의장실 주변◁ ○…이만섭의장은 2일 본회의의 사회를 황락주부의장에게 넘겨 민자당의 예산안등 변칙 강행처리 시도를 방조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듯 3일에는 직접 사회를 맡겠다고 나서는 한편 본회의에 앞서 여야총무회담을 주선. 2일 「악역」을 맡았다가 곤욕을 치른 황부의장은 허리가 시원치 않은 상태에서도 『목발을 짚고서라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결의를 표명했으나 이의장이 뒤늦게 의욕을 보인데다 본회의가 유회되는 바람에 불발. ▷여야 접촉◁ ○…민자,민주 양당은 이날 3차례 총무접촉을 갖고 안기부법과 예산안 처리등 정치현안에 대한 「벼랑끝 절충」을 계속. 오찬회동과 이의장 주재의 하오 접촉에 이어 하오 5시쯤 다시 접촉을 가진 양당 총무는 안기부법의 개정과 관련,정치특위 여야 간사인 박희태(민자),박상천(민주) 두 의원에게 전권을 부여,합의문을 만들어 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추인키로 합의. 지난 1일 여당측과 안기부법 협상을 벌인 박상천의원은 당시 여당의 개정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타협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 김영구 민자당총무도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적 전망. 이에따라 정치특위 간사들은 심야에 시내 모처에서 만나 내란죄및 반국가단체구성죄등 쟁점부분에 대한 절충을 계속. 김 민자총무는 그러나 『3차 회동에서 야당측이 추곡수매량 40만섬 추가와 예산안계수조정소위 구성을 주장해 왔다』며 『민자당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말해 이날 여야접촉 결과는 반합의 반결렬. ▷본회의장◁ ○…당초 본회의가 예정됐던 하오 2시를 전후해 회의장으로 향하던 여야의원들은 20여분뒤 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발걸음을 되돌렸다. 민자당의원들이 5분만에 의원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에 입장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민주당의원들은 『민자당이 「이의장이 직접 사회를 보겠다」는 말을 흘려놓고 황부의장을 내세워 처리를 강행하려는 속셈일 수도 있다』면서 서둘러 의원총회를 끝내고 회의장으로 몰려갔으나 헛수고. 민자당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법정시한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한 민자당은 이의장이 변칙처리 반대입장을 강력 표명하고 여야총무접촉이 계속되자 하오 김종필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를 열어 『오늘은 물리력으로 저지하려는 야당을 뚫고 처리를 강행하지는 않겠다』며 유화적 제스처. 이때문에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열린 민자당 의원총회에서는 김대표가 『각자 자기 위치에서 대기해 달라』는 인사말만 한 채 5분만에 종료. ▷민주당◁ ○…영수회담 제의가 거부당한뒤 상오 의원총회를 열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기로 결의를 다졌으나 하오 총무접촉에서 민자당이 안기부법 개정에 있어 추가로 양보할 뜻을 비치자 일이 잘 풀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부풀어오르기 시작. 이기택대표는 상오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중앙대 행정대학원초청 조찬특강에서 『서른살부터 여당의 날치기 통과를 많이 봐왔지만 야당이 저지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면서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김영삼대통령의 통치권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고 자찬.
  • 여,“예산안 오늘 처리”/어제 밤 야 실력저지로 법정시한 넘겨

    ◎예결위,단독 강행통과/추곡·세법안 등 상위통과… 야 한밤까지 농성 국회는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인 2일 밤늦게까지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와 농림수산위,재무위등에서 통과된 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과 수매량 9백60만섬,수매가 5%인상의 추곡수매수정동의안등을 처리하려 했으나 야당의원들의 극렬한 실력저지에 부딪쳐 처리를 3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3일 하오 2시에 열릴 예정인 본회의도 여당의 처리 강행과 야당의 실력저지가 맞서 번칙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여야의 극한 대치속에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이 예결위와 상임위에서 민자당 단독으로 전격 통과됨에 따라 안기부법개정,정치관계법등 미타결 현안을 남겨놓은 정기국회는 파란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이를 정치쟁점화하면서 오는 주말부터 쌀개방저지를 위한 장외투쟁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정국은 여야의 격돌로 치달을 조짐이다. 민자당은 이날 자정에 임박해 이만섭국회의장을 대신해 황락주부의장을 내세워 상정된 안건의 본회의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당의원들이 황부의장을 극력 저지,실패하자 처리시기를 3일로 연기했다. 이에 앞서 예결위에서도 민주당의원들이 김중위위원장을 집중 감시하는 틈을 타 민자당은 김위원장 대신 간사인 김윤환의원을 내세워 예산안을 변칙적으로 통과시켰다. 민자당은 예결위에서 민주당의 지연작전으로 예산안처리가 여의치 않자 마무리짓지 못한 일부 부별심의와 계수조정작업을 생략한 채 총액증감 없이 항목을 조정한 예산안을 상정,처리했다. 한편 농림수산위에서는 하오 2시35분쯤 정시채위원장이 수매량 9백60만섬,수매가 5%인상의 추곡수매수정동의안과 양곡관리법개정안등을 상정,야당의원들의 육탄저지 속에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정위원장의 회의진행을 막던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이 여야의원들과 의원보좌관들의 몸싸움 와중에서 입술이 찢어지는등 부상을 당했다. 또 정위원장도 안경이 떨어져 깨지는등 부상을 입었다. 재무위도 이날 하오 5시25분쯤 노인환위원장이 토론종결을 선포하며 소득세법개정안등 17개의 예산부수법안을 상정,야당의원들의 실력저지 속에 전격 통과시켰다. 이에앞서 민자·민주당은 이날 상오 이만섭의장 주선으로 원내총무회담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도 총무회담을 열어 안기부법 개정문제등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꾀했으나 수사권축소 범위와 농림수산위의 추곡수매안 전격처리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회담에서 민주당은 내란죄및 반국가단체 구성죄에 대한 안기부의 수사권은 반드시 폐지되어야한다고 주장했고 민자당측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맞섰다.
  • 새해예산안 법정시한 하루앞둔 여야 표정

    ◎심야까지 신경전… “극적타결” 탐색/“문민국회 시험대” 양보안 제시등 신축자세/민자/날치기 저지 실력행사속 실속챙기기 촉각/민주 새해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일 하오 늦게까지 여야는 3역간 개별접촉과 3역회담을 통해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는등 긴박한 모습을 보였다. 민자·민주양당은 그러나 빈번한 접촉에도 불구,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여당의 표결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에 따른 국회의 파행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밤 국회에서 쌀개방저지 선언식을 갖고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이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예산안의 기습처리에 대비한 비상대기조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민자당이 다양한 채널의 막후접촉을 통해 한층 진전된 양보안을 제시하며 얽힌 실타래 풀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실속챙기기에 적극적인 모습이 감지되고 있어 법정시한 마지막날 극적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역회담및 총무접촉◁ ○…여야는 원만한 합의도출이라는 최상책을 끌어내기 위해 이날 하오 본회의 산회직후 세번째 3역회담을 열어 서로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타진. 하지만 3역회담은 민주당측이 쟁점현안인 수사권폐지와 추곡수매에 관해 종전보다 완강한 입장을 개진하는 바람에 30분만에 아무런 소득없이 결렬.때문에 이들 현안과 관련,상당한 양보안을 제시할 생각이었던 민자당 3역은 채 보따리도 풀지 못하고 다시 한번 심야 막후접촉에 돌입. 특히 야당인사들과 두터운 교분을 유지하고 있는 김덕용정무1장관은 하루종일 청와대와 민자·민주양당을 오가며 맨투맨 접촉을 계속,어느 정도 의견접근에 성공했다는 후문. 황명수 민자당총장도 상당수 민주당의원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현안에 대한 민주당측의 마지노선을 청취. 또 정치특위 양당간사인 박희태(민자)박상천의원(민주)은 이날 저녁 극비리에 만나 안기부법에 대한 서로의 최후 양보선을 조율.박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지도부의 양보선을 전달했는데 박상천의원은 「진전된 새로운 제안」이라고 고무된 반응을 보이며 민주당지도부에 보고했다는 것.민자당이 이날 제시한 양보안은 간첩·내란·외환·군사반란·암호사용·기밀누설죄 등 7개분야에만 수사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폐지하는 내용이라고 한 고위관계자가 전언.이로인해 한때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이 유력하게 나돌기도. 그러나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민자당측의 양보안을 검토했으나 끝내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결국 「수사권은 폐지돼야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결국 심야 3역접촉은 무산. ▷여야전략◁ ○…최악의 경우 표결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민자당은 이에따른 부담을 의식,최후순간까지 야당측과의 극적인 타결을 모색하기로 입장을 정리.이는 문민시대 첫 정기국회가 좋지않은 모양새로 귀착될 경우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에 이미지 손상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야당을 끝까지 설득했음에도 불구,표결처리가 불가피했다는 대국민 명분축적 계산도 배경에 깔려있다는 분석. 민자당은 이같은 입장에서 안기부법 개정안을 수용한다면 민주당의 요구대로 예산안처리직후 여야합의로국회내에 쌀시장개방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민주당측에 전달. 반면 민주당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쌀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모임을 갖고 철야농성을 시작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 민주당의 철야농성은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간담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민자당에 의한 예산안 기습표결처리를 막기 위한 사전대비책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이에따라 이대표등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은 이날 밤 국회 총무실등 민주당사무실에 이불을 깔아놓고 밤샘. 민주당은 이와는 별도로 예결위·재무위·농림수산위·본부지원등 4개반으로 편성된 비상대기조를 가동,수시로 상임위등을 오가며 감시·감독활동을 전개. 하지만 민주당내에서도 지금까지 여당이 제시한 양보안도 소득이라는 유화파들의 주장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어 극적인 상황반전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
  • 단순범죄 군인도 연금 절반지급/금고이상 선고때도 적용

    ◎국방부,내년 7월부터/공무원연금법과 균형 맞춰 앞으로 군복무 중 내란·외환등 반국가적 범죄가 아닌 폭력·절도등 일반(단순)범죄를 저질러 형의 선고를 받더라도 퇴직연금·수당등 급여의 절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행 군연금법에는 군복무중 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확정된 자에게는 급여 전액을,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의 집행정지 또는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자에게는 급여의 절반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고있다. 국방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시행령 마련등의 실무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죄질에 관계없이 형량에 따라서만 급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현행법이 일반공무원을 대상으로한 공무원연금법상의 연금제도와 형평에 맞지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또 군인이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민간의료시설에서 요양을 할 때에는 공무상 요양비(실비기준)를 지급토록 했다. 이와함께 상이연금은 1·2·3등급으로구분,각각 보수년액의 80%,60%,40%를 지급해오던 것을 7개등급으로 세분화해 등급에 따른 급여액의 차이를 줄이도록 했다. 이밖에 생활안정자금 마련을 위해 최초 퇴직연금 지급때 1년분의 연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현행규정은 「특혜」라는 지적등에 따라 이번 안에서는 삭제했다. 군인연금 수혜자는 현재 4만5천여명으로 올해 군인연금및 퇴직금등으로 지출되는 금액은 7천2백억원가량에 이른다.
  • 국회 오늘부터 정상운영/개혁입법·예산안 병행처리/여야총무 합의

    ◎12·12등 3대의혹 조사도 매듭짓기로 여야는 10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11일부터 국회를 정상화시켜 예산결산위원회와 각 상임위활동에 착수하고 개혁입법과 민생관련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현재 정치특위에 계류중인 안기부법·통신비밀보호법·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이 예산안과 병행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은 이번 회기내 처리가 어려울 경우 내년도 첫 임시국회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 등 3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국회정상화의 가장 큰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김대중씨 납치사건과 내란음모사건에 대해서는 우선 정부측에 성의있는 조사를 촉구하는 선에서 합의를 보았다. 여야는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국회내에 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특위를 구성키로 했으나 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는 문제는 추후 협상을 통해 논의해나가기로했다. ◎의사일정 확정 여야는 11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10일 하오 수석부총무접촉을 갖고 다음과 같이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11월11∼17일=상임위및 예결위활동(예산심사,법률안등 안건심사) ▲11월18일=본회의(92년도 예산결산,92년도 예비비지출 승인 등) ▲11월19∼27일)=상임위(법률안등 안건심사),예결위(94년도 예산심사) ▲11월29일∼12월2일=본회의(94년도 예산안,기타안건) ▲12월3∼14일=상임위활동및 법률심사 ▲12월15∼18일=본회의 안건처리
  • 불씨 안은 「정상화 합의」/여·야총무 국회협상 안팎

    ◎“병행”“노력” 문맥 곳곳 마찰소지/개혁입법등 이견 여전… 향후운영 큰 부담 국회가 파행의 불씨를 여전히 간직한채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여야는 10일 총무회담에서 민주당이 주장해왔던 안기부법·국가보안법·통신비밀보호법등 개혁입법을 새해 예산안과 병행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다만 국가보안법은 대내외사정등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가 어려울 경우 내년 첫 임시국회에서 재론키로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과거청산문제도 지난 국정조사대상이었던 12·12사건,율곡사업,평화의댐등 3대 의혹사건을 이번 회기내 마무리 한다는데 합의했다.또 민주당이 집착했던 김대중납치사건및 내란음모조작사건은 특위구성 보다는 일단 정부측에 성의있는 조사활동을 촉구한다는 선에서 타결됐다. 협상과정에서 민주당은 개혁입법과 김대중씨 사건등 과거청산문제의 예산안과의 연계투쟁방침에서 일보 후퇴했고 민자당은 절대 불가방침이었던 국가보안법 개정문제등을 심의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보인 것이다. 이같은 합의문내용 문맥만으로 보면여야가 그동안 국회정상화의 걸림돌이었던 과거청산이나 개혁입법을 이번 회기내 공동노력을 통해 풀어나간다는데 합의한 것처럼 보인다. 민자당은 야당의 주장을 어정쩡한 상태로 수용하는 선에서 국회로 끌어들였고 민주당은 일단 국회공전의 책임에서 벗어나 단계적인 주장관철을 위해 우회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그러나 여야가 국회공전이라는 여론의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같은 합의를 도출해 내기는 했지만 합의문맥 대목 대목마다 또다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소지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우선 개혁입법의 처리를 「예산안과 병행통과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대목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반드시 같이 처리한다』는 해석을 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개정법안내용에 있어서도 안기부법의 경우 민주당은 수사궈네정보조정궈네보안감사권·예산회계특례법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안은 이부분에 대해 일부 문제점을 개선한 만큼 폐지는 불가하다는데 한치의 양보가 없는상황이다. 과거 청산문제도 김대중씨 사건은 무난히 넘어갔지만 율곡비리등 3대의혹사건 마무리문제는 쉽게 해결돌 사안이 아니다.민자당은 이를 『국정조사보고서를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김영구총무)하는 절차상의 문제로 보고 있지만 민주당은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의 증언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이 구체적인 방향설정이 없는 어정쩡한 합의는 여야각당 내부에도 향후 국회운영과 관련해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민자당은 일단 위기는 모면했지만 쟁점사항 타결과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민주당의 연계투쟁전략에 휘말릴 부담을 안고 있다. 민주당도 그동안 병행→연계→병행통과를 오가던 당론결정과정에서 보여주었듯이 복잡한 당내사정에 부담을 안고 있다.이날 총무회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의원들이 일단 합의사항을 추인해 주었지만 향후 당론관철에 있어서는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발언 일색이어서 당지도부로서도 강경노선 선택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대식총무도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다」는 의원들의 항의에 대해 『이번 단계는 이정도 수준이지만 마지막 단계의 수단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밝혀 민주당이 예산연계투쟁을 마지막 카드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따라서 국회는 11일부터 예결위활동과 상임위활동,과거문제처리에 착수할 것이지만 활동과정에서의 여야의 첨예한 대립은 각당의 자존심과도 맞물려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 국회정상화 난항/과거청산 이견… 총무회담 또 결렬

    여야는 8일하오 두차례에 걸쳐 공식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하오 11시5분 국회에서 속개된 두번째 회동에서 ▲국가보안법등 6개 정치관계법을 예산안처리시한(12월2일)전까지 통과시키고 ▲과거청산과 관련,이번 회기내 12·12사태등 3대의혹사건의 국정조사를 마무리하고 ▲김대중씨 납치및 내란음모조작 특위구성은 우선 정부측의 성의있는 조사를 촉구한뒤 여의치않을 경우 국회내 특위를 구성하고 ▲국가보안법은 준비관계등으로 이번 회기내 처리가 불가능할 경우 내년 첫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4개항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민자당측에 통보했으나 김영구민자당총무는 『민주당측의 입장이 종전과 너무 달라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해야겠다』고 밝혀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러·일 「핵투기」 조사결과 밝히라”(의정중계:3일 본회의)

    ◎혐오시설기피 등 집단이기 대책은/질문/「DJ 납치」 75년 한·일 양국간 일단락/답변 ▷사회분야 질문◁ ◇황윤기의원(민자)=아직 잔존하고 있는 기업간 거래비리등 사회비리의 척결방안은.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인사조치 내용과 향후 방향은.혐오시설기피 등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대책은.한탕주의 사고에서 비롯되는 제반범죄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사정은 과거에 대하여는 관용과 용서를,앞으로에 대하여는 엄격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사회불안 심리를 없애야 한다. 각종 국민운동조직이 가담하는 국민의식개혁을 위한 「새나라운동」을 전개할 용의는.수자원 관리체계를 일대 혁신하기 위한 구상은.인신매매등에 의한 실종자수가 얼마나 되며 대책은 무엇인가.국민소득 1만달러가 될 때까지 한시법률,긴급명령 또는 강력한 행정지도로 일체의 태업과 파업을 금지시킬 용의는. ◇박석무의원(민주)=현정부는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민심수습과 사회분위기 일신을 위해 내각은 총사퇴하라.범죄의 급증에 대한 근본대책은.민주계 인사로서 정부 산하기관및 투자기관에 들어간 사람은 몇명인가.사정의 편파성과 보복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이원조씨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전교조문제와 관련,교육계의 화합과 교육발전을 기하기 위해 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발표토록 건의할 용의는.ABC제도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공보처가 소위 광화문팀이라는 모니터링팀을 운영하는 이유는.2002년 월드컵대회를 남북한 공동으로 유치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은. ◇김찬우의원(민자)=개혁의 새차원은 인간존중의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사회 내면에 스며있는 관료주의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새정부 복지정책 방향과 실천계획은.향후 복지예산을 어떻게 늘려갈 것인가.보사부 내무부 총무처등으로 분산돼있는 복지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식품·의약품 분야는 별도의 독립전문기구를 설립해야 한다. 환경처의 위상제고 방안은.한·중 양국간 환경협력관계 추진계획과 환경투자재원 조달방안은.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즉각 실시하고 안전과 관련한 법령을 총정비하라.향후 건설될주요 사회간접자본등에 대한 별도의 안전관리기구를 설립하라.러시아와 일본의 핵폐기물투기 문제에 대한 정부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빠른 시일내에 발표하라. ◇신계륜의원(민주)=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이 사건을 비롯,12·12,5·18,김대중납치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담당할 대통령직속기구로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산하 투자·출연기관의 해고노동자들을 우선 전원 복직시켜라.정부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와 공론화 시기는.파업사업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어떤 근거와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가.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주택장기저리융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장애아동에 대한 대책은.민간탁아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 군사독재시절 발생한 40여건의 의문사에 대한 사인을 재조사할 용의는.6공하에서 시국사범으로 형을 살아 입영적령기가 4∼5년 지난 5백30명의 학생을 구제할 용의는. ◇이순재의원(민자)=사회 전분야에 개혁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위한 정부차원의 구상은.국민의식개혁을 생활속에 뿌리내리기 위한 교육혁신방안,유아교육제도의 정착방안은. 문민시대를 맞아 문예진흥시대를 꽃피울 좋은 기회라고 보는데 현정부의 문화관은 무엇인가.외국문화침투에 따른 문화종속을 막기 위해서도 영상산업에 대한 제조업수준의 지원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영화산업에 대한 종합적 실천계획은.해외소재 문화재의 국내 환수를 위해 문화체육부 외무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적 대책기구를 발족할 용의는. ▷정부측 답변◁ ◇황인성국무총리=법테두리를 벗어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질서확립 차원에서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다.일련의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유흥업소 영업시간제한 완화문제는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하겠다.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출범이후 인사문제를 더욱 신중히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대통령 친인척이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 김대중씨 납치사건에 대해 한·일 양국은 지난 75년 7월 당시 외교적 현안으로 다루지 않기로 하고일단락지었기 때문에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거론하기가 곤란하다.고문은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하며 고문 가혹행위가 밝혀지면 엄격한 사법적 판단에 따라 법적조치를 받아야한다. 현재 노동관계법개정문제는 노사및 이해당사자의 첨예한 대립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이해구내무부장관=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기필코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전담반을 구성,원점에서부터 재수사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검찰은 그동안 불구속 수사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구속사건 점유율이 91년 7.9%,92년 7.6%로 감소추세에 있다.앞으로도 부당한 구속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오병문교육부장관=학교교육의 활성화와 관련,학부모의 건전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유지와 학부모대표·교사들로 가칭 학교교육협의회의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 관련 조직가운데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조직들은 정비해 나가겠다.엘리트 체육의 육성 발전을 위해 엘리트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중단된 꿈나무선수제를 부활해 나가겠다. ◇송정숙보사부장관=전국민 연금제도의 전면실시에 앞서 내년까지 농어민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는 등 모두 8개 사업을 설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재가노인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이인제노동부장관=노사분규가 경제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우려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단체행동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일용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도록 적극 강구하고 있다. ◇최창윤총무처장관=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95년을 목표로 행정정보공개법의 제정을 추진하면서 선진외국의 사례에 대한 정밀조사와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황산성환경처장관=지난달 체결한 한·중 환경협력협정에 따라 연례 환경장관회의 개최,환경협력공동위 설치,연구소간 정보기술 교환,환경현안에 대한 공동조사등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 ◇오린환공보처장관=ABC협회측이 자립운영 의사를 밝히면 지금이라도 정부의 공익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이제도는 언론계와 광고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므로 정부가 개입할 성격이 아니다.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세무당국이 판단,실시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다.
  • 옐친,모든 지역의회 해산 검토/검찰총장 해임/내주 방일 예정대로

    ◎사망 1백49·부상 5백66명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볼셰비키혁명 이후 최악의 러시아 유혈사태가 옐친 진영의 승리로 끝남으로써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5일 치안유지를 위한 비상보안조치령을 발표한데 이어 지역의회의 해산을 검토하는 등 행정통제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 전역의 모든 지역의회를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옐친의 측근 보좌관을 인용,보도했다. 이에 앞서 유리 루이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시의회를 비롯,모스크바시의 모든 지역의회를 해산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또 6일 러시아국민을 상대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대통령 공보실이 이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보실은 옐친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된 일본방문을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요일인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의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한 3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으나 러시아 관리들은 5일 1백49명이 숨지고 5백6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검찰은 루츠코이 전부통령등 「보수5인방」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수 있는 내란 및 무장봉기죄를 적용,기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5일 발렌틴 스테판코프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후임에 알렉세이 카잔니크를 임명했다.
  • 정치성 사건 담당판사 공개

    ◎유성환 전의원 국시논쟁 박영무부장판사/권인숙씨 성고문은 이철환 인천지법원장 대법원은 4일 민주당 강수림의원 등 5명의 야당의원이 요청한 「유성환 전의원 국시논쟁 사건등 16개 사건의 담당판사 명단및 현 직책」에 대한 답변자료를 통해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86년 유성환의원 국시논쟁 사건에서 유의원에게 징역 1년,자격정지 1년의 유죄판결을 내린 판사는 박영무 현서울고법 부장판사며 권인숙씨 성고문사건과 관련,당시 문귀동씨의 형사기소유예 처분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시킨 판사는 이철환 인천지법원장 등이었다. 이밖에 강기훈씨 유서대필사건을 맡았던 판사는 재판장에 노원욱 현 변호사,주심에 정일성 대전지법 판사,배석에는 이영대 서울민사지법 판사 등이었다. 대법원은 그러나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맡았던 판사들은 모두 현직에서 물러나 변호사 개업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 국가신용도 22위로 하락/경기침체·북핵위험 영향

    ◎문민정부 출범… 정권안정성은 향상/일 공사채연 분석 올들어 경기침체와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고조로 한국의 국제적 신용도 순위가 19위에서 22위로 떨어졌다.그러나 문민정부 출범에 따라 정권의 안정성과 국제적 지위에 대한 평가는 높아졌다. 28일 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공사채연구소의 지난 7월말 기준 「세계 1백개국 투·융자 컨트리 리스크(국가 신용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신용도는 지난 1월의 19위에서 7월에는 22위로 떨어졌다. 14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점에서 한국은 8을기록,1월의 8.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10점만점으로 낮을수록 신용도가 낮다. 반면 경쟁국인 태국은 8.1에서 8.3으로,홍콩은 8에서 8.1,말레이시아는 7.9에서 8.1로 각각 높아졌다. 한국의 신용도 하락은 계속된 경기침체로 성장가능성 평점이 1월의 7.6에서 7월에 7.3으로 떨어지고 북한의 핵문제로 인해 전쟁위험 평점이 7.4에서 7로 낮아졌기 때문이다.재정정책의 효율성도 7.7에서 7.4로,내란·폭동·혁명의 위험 평점도 8.1에서 8로 낮아졌다. 그러나 문민정부 출범으로 정권의 안정성은 7.3에서 7.6으로,국제적 지위 역시 7.6에서 7.9로 각각 높아졌다. 일본의 권위있는 신용정보기관인 일본공사채연구소는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1백개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의 신용도를 조사,발표한다.한국은 91년 7월 24위를 기록한 이후 92년 1월 21위,7월 20위로 계속 신용도가 높아졌었다. 한편 북한은 내란·폭동·혁명의 위험 평점이 지난 1월보다 0.6포인트나 떨어진 3.7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 항목의 종합평점이 1월의 2.2에서 2로 낮아져 국가 신용도 순위가 82위에서 88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항목별 평점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지난1월 평점) ▲종합평점 8(8.1) ▲내란·폭동·혁명 위험 8(8.1) ▲정권의안정성 7.6(7.3)▲정책의지속성 8.1(8.1) ▲산업의성숙도 8(8) ▲경제활동의문제점 7(7) ▲재정정책의효율성 7.4(7.7) ▲금융정책의효율성 7.4(7.4) ▲성장가능성 7.3(7.6) ▲전쟁위험 7(7.4) ▲국제적지위 7.9(7.6) ▲국제수지구조 6(6) ▲외채상환능력 8(8) ▲투자정책 7.6(7.6) ▲외환정책 5.4(5.4)
  • 그루지야 2개월 비상통치 돌입/압하지아 사태 둘러싼 진통

    ◎셰바르드나제 사퇴위협에 의회서 승인/제2내전 우려속에 조속 정국수습 난망 의회와의 불화,압하지아 내전등 외우내환에 시달려온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장(국가원수)이 14일 의회연설 도중 전격적으로 사임의사를 발표했다가 수시간 뒤 철회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 장면은 이날 저녁 TV뉴스를 통해 러시아 전역에 방영됐다.셰바르드나제는 의회에 대해 현재의 위기사태를 극복키 위해 3개월간 비상사태선포,3개월간 의회기능정지를 요구했었다.그러나 이 제의에 대해 의원들은 『독재기도』『압하지아 내전을 너무 독단적으로 처리한다』는 등 비난을 쏟아부었다. 의원들의 불만을 듣고있던 셰바르드나제는 갑자기 잡고 있던 펜을 연단에 내던지며 『의장직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얼굴이 시뻘겋게 상기된채.그는 이어 의사당을 떠나면서 『의회가 마차를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끌어가려 한다』『이같은 상황에서 일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모욕·수모에 진저리가 난다』고 소리쳤다. 그리고 의사당에서 멀지않은 트빌리시 중심가광장에 운집한 수만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그는 『비상사태선포와 의회기능 정지가 받아들여지지 않는한 의장직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이같은 소동은 이어 속개된 의회가 2개월 비상사태선포와 의회기능정지를 결의함으로써 일단락됐다.그의 사퇴안은 반대 1백41,찬성0,기권 1로 부결됐다. 셰바르드나제는 현재 거의 사면초가에 직면해있다.그의 지지기반인 전국민주당조차도 그의 정책에 불만을 표시,등을 돌린 상태다.8월말 의회에 제출한 정부개편안이 의회반대로 저지됐고 1년째 계속된 압하지아 내전도 압하지아의 후원국인 러시아와 완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여기에다 지난해 1월 물러난 감사후르디아 전대통령 지지자들이 정정불안을 틈타 권력장악을 재시도,제2의 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감사후르디아 지지자들은 지난달 28일 전략요충지 로티­코발리아 전지역을 장악,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이들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그루지야는 91년 독립한 이래 남오세아티아의 분리운동,92년 1월 쿠데타,압하지아 분리운동에 이어 4번째 내란에 휩싸이는 셈이 된다. 그럴 경우 그루지야는 사실상 독립국가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셰바르드나제의 비상사태선포 요구도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의된 것이다.하지만 2개월의 비상통치로 과연 이 난국을 극복할 수있을지는 회의적이다.
  • 이영섭 전 대법원장(「2단계개혁」을 말한다:1)

    ◎“법조계는 반성속 자정운동 펼쳐야”/국민불신 깊어… 달라진 모습 보일때/도덕불감증 해소는 교육혁신으로/「12·12」 등 전 대통령 조사 감정아닌 규명차원 돼야 김영삼정부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이 지난 6개월동안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부문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며 이제 2단계로 접어들었다.김영삼대통령이 혼자 끌어오다시피한 1단계 개혁에 비해 2단계개혁은 제도와 법,각계의 자율에 의한 개혁이 되어야 할 것이다.각계 인사들이 평가하는 개혁 6개월의 성과와 문제점,앞으로의 과제등을 정리해 2단계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재를 한다. 『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가 현재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개혁작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마음을 안위시켜주는 보완책도 함께 강구돼야 합니다』 이영섭전대법원장(74·변호사)은 새정부의 개혁에 대해 『획일적인 군사문화의 종식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개혁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너무 급작스런 개혁으로 개혁에 박수를 치고있는 대다수 국민들까지불안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신말기인 79년 3월 제7대 대법원장에 취임,「10·26」 「12·12」 「김대중내란음모사건」등 격변기를 거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아 후배 법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그는 요즘 서울 동대문운동장앞 흥국생명빌딩 3층의 한 구석에 3평 남짓한 사무실을 내고 주로 공증업무를 보며 소일하고 있다.『회한과 오욕만 남기고 법원을 떠난다』고 법관생활을 술회했던 대법원장퇴임사는 지금까지도 법조계주변에서 자주 회자되곤 한다. ­새 정부의 개혁 6개월을 평가해 주십시오. 『공과에 대해 논란이 있겠으나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싶군요.사람이 하는 일인데 「완미」를 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대통령을 처음 해봐 다소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사회분야의 개혁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사법부의 수장을 지내 특히 법조계의 개혁요구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으실텐데…. 『대다수 국민들이 사법부를 불신하고 있어 크게 우려됩니다.부정부패를 막는 기관인 사법부가 불신당하고 있다는 것은 거기에 부정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법률과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사법부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뼈저린 자성·반성과 함께 대대적인 자정캠페인을 벌였으면 합니다』 법관시절부터 다져온 그의 곧은 자세는 지금도 흐트러짐이 없다.재조에 있을 때는 물론 형편이 훨씬 나아진다는 재야에 몸담은 지금도 집에서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사무실로 출근한다.후배 법관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상고사건 이외의 사건은 맡지 않는다.그의 사무실에는 흔한 에어콘도 없고 구입한지 10여년이 지났을법한 소형선풍기가 더위를 식혀주고 있었다. ­재야법조계 역시 사법부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진정한 법관의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지금은 네잘못,내잘못을 따질때가 아닙니다.과거정권때 정치재판에 간여한 정치판사의 퇴진과 법원인사제도의 개선을 촉구한 변협의 요구가 사법부로 하여금 자성·반성하는 계기가 됐으면합니다.법관은 또 연공에 따라 당연히 지위가 올라가고 승진하는 자리가 아닙니다.오로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를 따져야합니다』 사법부가 새정부 출범이후 대법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전관례우금지,변호사의 판사실 출입금지 등의 조치를 통해 거듭 태어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변호사는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법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로 되지않고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법원이 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검찰도 새정부 들어 슬롯머신 사건 등으로 그동안의 치부가 드러나며 호된 비판을 받았는데요. 『검찰은 법원과 형제자매기관입니다.자격도 똑같고 서로 하고있는 역만 다를 뿐이지요.법원·검찰·변협으로 대별되는 법조계3핵의 사명은 「정의실현」에 있습니다.본연의 사명은 도외시한채 검찰고위층이 그같이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검찰이 우수해야 법원이 삽니다.검찰이 무능하면 법원도 같이 망합니다.검찰이 부정부패를 파헤쳐 기소하고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할때 사회정의는 실현됩니다』 이변호사는 사회의 부정부패척결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정치분야에 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삼갔다.그러나 덮어진 과거가 있다면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화의 댐과 율곡사업비리,「12·12」고소사건 등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가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대로 조사는 하되 가치판단은 추후 문제로 봅니다.지난날 국민들이 너무 무시당하고 인권이 짓밟혔다는 감정적인 차원을 떠나 반증적으로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변호사 자신도 신군부측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법복을 벗어야 했지만 과거를 캐는 문제에 있어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정치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원로다운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정부가 단행한 금융실명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대통령이 예고는 했지만 너무 갑자기 실시해 돈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특히 중소기업이 어렵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무작정 힘으로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중산층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해요.차분하게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완책들을 계속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지도층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앞으로 개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모든 문제는 교육에 있다고 봅니다.정과 불정에 대한 뚜렷한 한계를 어려서부터 머리에 넣어줘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질 못했습니다.말만 의무교육이지 국민교육이 너무 소홀합니다.국가재정을 더 많이 투입,훌륭한 교사를 양성하고 교과과정도 크게 뜯어 고쳐야 합니다』 이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 건전한 비판이 실종된 것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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