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란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식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120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LH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29
  • [포토] 수건으로 손 가린채 수원지법 나서는 이석기

    [포토] 수건으로 손 가린채 수원지법 나서는 이석기

    14일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의원이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후 수원지법을 나서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진보 “명예회복” 정의당 “복지” 안철수 “정책 대안 제시”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등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로 위기에 처해 있는 진보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당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진보당은 유신회귀 저지를 내세웠다. 동시에 박근혜 정부의 민생 정치 실상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생각이다. 또 이 의원 제명 등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원석 의원은 13일 “이번 국감을 통해 복지와 민생을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 문제, 국정원 개혁, 가계부채 등 민생문제, 4대강 문제 등 생태환경 문제, 정치개혁 등을 5대 이슈로 선정했다. 정의당 의원단도 국회에 ‘긴급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맞이하는 첫 국정감사인 만큼 “정책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아내며 조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보] “국정원, ‘이석기 사제폭탄’ 재연해 실험”…‘합정동 모임’ 녹음 공개

    [2보] “국정원, ‘이석기 사제폭탄’ 재연해 실험”…‘합정동 모임’ 녹음 공개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지하 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이 만드려고 했던 사제폭탄을 재연해 성능을 실험하는 동영상을 국회에서 공개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8일 “남재준 국정원장이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한 사제폭탄을 실험하는 동영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국정원이 RO가 만드려고 했던 폭탄을 재연해 모의실험을 한 것으로 폭탄은 니트로글리세린을 110ℓ로 만들어졌다. 남 원장은 “이 의원에게 30명의 경호팀이 있으며 주 3일 체력단련, 월 1회 산악훈련을 했다”고도 말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이 이 의원 등이 참석한 ‘합정동 모임’의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녹음 내용을 들어보니 일부는 이 의원의 음성이 맞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이 공개한 녹음에는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으로 일체가 돼 강력한 집단적 힘을 통해 각 동지들이 자기 초소에 놓여있는 무궁무진한 창조적 발상으로 우리 서로를 위해서…”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뒷 부분을 ‘...’ 으로 자른 것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애매모호하지 않느냐’, ‘왜 공개를 하지 않느냐’는 몇몇 의원들의 질문에 ‘음질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이석기 조직, 사제폭탄 만들어 실험”…국정원, 영상 공개

    [속보] “이석기 조직, 사제폭탄 만들어 실험”…국정원, 영상 공개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지하 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이 사제폭탄을 만들어 실험하는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8일 “남재준 국정원장이 이들이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한 사제폭탄을 실험하는 동영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폭탄은 니트로글리세린을 110ℓ로 만들어졌으며 사상 반경은 30m다. 남 원장은 “이 의원에게 30명의 경호팀이 있으며 주 3일 체력단련, 월 1회 산악훈련을 했다”고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3년 내 한반도 적화통일 공언”

    “김정은, 3년 내 한반도 적화통일 공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들어 “3년 내 한반도를 무력·적화통일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또 지난 2월 3차 핵실험 이후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 생산 등 핵무기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5㎿급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으며, 평안북도 동창리 기지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엔진 연소 실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8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 이런 내용의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북한은 또 최근 수도권과 서해 5도를 겨냥해 포병 전력을 대폭 증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거리가 향상된 신형 240㎜ 방사포를 남포·함흥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서해와 동해 전방 부대에 122㎜ 방사포의 추가 배치가 예상된다고 남 원장은 보고했다. 남 원장은 또 김 제1위원장이 유일 지배체제 강화를 위해 우상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생모인 고영희 묘지를 조성, 주민 참배를 강요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음원 파일 공개와 관련, 남 원장은 휴대용 저장장치(USB)에 보관돼 있는 음원 파일을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전제로 적법 절차에 따라 요청하면 정보위에 공개 여부를 서면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여야 합의는 정치적 조건이지 적법 절차와는 별개”라면서 “적법 절차에 따라 여야 합의가 없어도 공개할 수 있다”고 해석한 반면,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남 원장은 국정원 개혁안과 관련해선 “10월 중 확정해 국회 정보위로 보내겠다”고 답했다.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한 보고에서 국정원 측은 이른바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 조직)의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임 중 일부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속보]국정원장 “김정은, ‘3년내 무력 통일’ 수시로 공언”

    [속보]국정원장 “김정은, ‘3년내 무력 통일’ 수시로 공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년 내에 한반도를 무력 통일하겠다”는 공언을 수시로 했으며 북한군은 최근 수도권을 겨냥한 포병 화력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8월 5㎿급 영변 원자로 시설을 재가동하고,평북 동창리 기지에서 비슷한 시기에 장거리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을 실시한 것도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8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북한이 해군 전력을 증강하는 한편 우리 수도권을 겨냥할 수 있는 지역과 백령도 연안에 화력이 강화된 240㎜ 방사포와 122㎜ 방사포를 각각 배치하는 등 도발 징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단장급 이상 군 간부 44%를 교체했으며 군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군기 사고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남 원장은 최근 일본 아시히 신문 등을 통해 보도된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 10여명 총살설’도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의 북한동향 보고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의 브리핑이 있었지만 이는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발언 내용을 전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잘못 전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보당 경선 대리투표 첫 무죄… 엇갈린 판결에 상급심 주목

    진보당 경선 대리투표 첫 무죄… 엇갈린 판결에 상급심 주목

    법원이 지난해 통합진보당 당내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된 당원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대리투표에 대한 도덕적인 비난과는 별개로 당원들에게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현재 같은 혐의로 기소된 당원 수백명의 재판이 전국 법원에서 진행 중에 있고 앞서 열린 11건의 재판에서는 당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아 향후 재판과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송경근)는 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모(48)씨 등 45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대리투표에 대한 도덕적 비난과는 별개로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어긋나거나 선거제도의 본질적 기능을 침해하지 않는 이상 헌법과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통·직접·평등·비밀 투표라는 선거의 4대 원칙이 그대로 준수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번 사건의 공소사실은 이를 지켜야 한다는 전제부터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3월 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전자투표 과정에서 당원으로 등록된 지인,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받아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 중에는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양원(50)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이석기 의원이 설립한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자회사 길벗투어의 직원도 포함됐다. 검찰은 공판과정에서 “진보당이 전자투표 방식을 채택한 것은 직접·평등·비밀 선거를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경선업무 담당자로 하여금 선거권자가 직접 투표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경선관리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내 경선의 방식을 자유롭게 규정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진보당의 당헌이나 당규에 반드시 직접투표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는 점, 최씨 등이 조직적인 대리투표를 하지는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원들의 대리투표 행위가 당 내부에서 조직적, 계획적,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일정한 신뢰관계인들 사이에 이뤄진 위임에 의한 통상적인 수준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진보당은 가급적 많은 당원을 선거에 참여시킬 목적으로 전자투표 방식을 채택했다”며 “선거제도의 본질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도입 목적에 맞도록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당내 경선에서의 대리투표 행위가 제한 없이 허용된다거나 언제나 업무방해죄가 될 수 없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선거의 4대 원칙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정당의 비례대표 경선에도 당연히 적용돼야 한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진보당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해 20명을 구속기소하고 442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현재 전국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앞서 열린 재판에서는 11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통진당 경선 대리투표 45명 무죄…“형사책임 물을 수 없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송경근 부장판사)는 7일 통합진보당 당내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48)씨 등 45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은 당시 대리투표에 가담한 수백명을 대상으로 전국 법원에서 진행중인 재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정당의 당내 경선에서 직접투표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는 볼 수 없는 점, 당시 통합진보당이 대리투표의 가능성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와는 달리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헌법이나 법률 어디에도 직접투표의 원칙이 규정되지 않았고 오히려 정당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의 당헌이나 당규에도 반드시 직접투표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재판부는 “통합진보당의 경선 업무 담당자들이 위임에 의해 이뤄지는 대리투표를 감수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도덕적 비난과 별개로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씨 등이 조직적으로 대리투표를 하지는 않은 점도 감안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대부분 직장 동료나 부부 등 일정한 신뢰관계가 있는 사람들이고 위임받은 표도 최대 4표”라며 “위임에 의한 통상적인 수준의 대리투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에서 대리투표가 제한없이 허용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당원의 의사를 왜곡시켜 선거제도의 본질을 침해하는 대리투표는 허용될 수 없고 구체적 사정에 따라 업무방해죄 해당 여부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 가운데는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양원(50)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이석기 의원이 설립한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자회사 길벗투어의 직원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지난해 벌어진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해 20명을 구속기소하고 44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광주지법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윤모씨 등 2명에게 지난 7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대구지법은 지난 1월 당원 허모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지고… 빠지고… 국감 부실 위기

    터지고… 빠지고… 국감 부실 위기

    초대형 정치 이슈들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를 둘러싼 논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내란 음모 혐의 사건, 기초연금 공약 후퇴 공방,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논란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국정 감시나 정책 점검 및 검증 등 국감 본연의 업무는 사실상 매몰된 상태다. 국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치 이슈 말고 이렇다 할 ‘국감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여야는 국회 정상화 합의를 질질 끌면서 한달 이상의 시간을 잃었다. 양당의 관계자들은 6일 “국회 정상화 전망이 불투명해지다 보니 솔직히 부처 자료 요청 등 국감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고 추석 연휴도 흘려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탓에 ‘전년도 회계결산-국정감사-새해 예산안 편성’이라는 기본 구도도 완전히 뒤엉켰다. 지난 2일에야 상임위별로 2012년도 결산심사에 돌입했지만 일부 상임위는 국감 이후로 결산을 미뤘다. 한 국회 관계자는 “결산을 바탕으로 국감을 하고 다시 이를 기준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게 순서인데 올해는 뒤죽박죽이 됐다”면서 “국감과 결산을 동시에 하거나 결산이 급박하게 잡힌 경우도 많아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거대 이슈는 정밀한 점검과 검증을 무색하게 하기 쉽다. 새누리당 소속의 한 보좌진은 이날 “주목받으려면 거대 담론과 대형 이슈에 맞춰 질의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 대선 때문에 국감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던 초선 의원들은 더욱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구체적인 정책 이슈로 국감을 진행하려면 상당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정치권이 항상 단기 국면에 치중하다 보니 정부 견제보다 ‘코앞에 닥친 정쟁부터’ 우선인 게 우리 정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초연금 논란에 대해서라면 ‘대선 공약 후퇴’라는 정치적 공격보다 연금제도의 내용상 문제를 파고드는 등 여야가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선진화법이 당초 입법 의도와 달리 국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벌써부터 몇몇 상임위는 정치 공방으로 파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야, 국감 증인채택 신경전

    오는 14일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의 1차적 관심사는 대형 이슈에 관련된 증인을 어떻게 넣고 빼느냐에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초실종’ 논란 관련자들의 국감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주요 인사였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박명재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 등을 명단에 올려 놓았다. 반면 민주당은 경찰청 국감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을 다시 쟁점화하기 위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국정원과 경찰 전·현직 간부를 증인으로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복지위에서 민주당은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후퇴와 관련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을 증언대에 세우려 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쟁만 부추긴다. 청와대 인사들은 국회 운영위 소관”이라며 반대했다. 환노위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매립지 매립면허 기한 연장과 관련해 박 시장과 송 시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법사위에서는 새누리당이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003년 특별사면된 경위를 따지기 위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의원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어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다. 반면 국토교통위는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을 지휘한 정종환·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란음모’ 혐의 조양원 대표 등 3명 구속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국가정보원에 강제구인된 조양원(49)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등 3명이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1일 오후 8시 30분쯤 조 대표와 통합진보당 김홍열(47)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46) 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오상용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염려가 인정되며 사안이 중대하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 요지는 ‘대한민국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의 내란음모와 주체사상 학습 등에 의한 이적동조’ 등으로 앞서 구속된 이석기 의원과 같다. 이들은 지난 5월 RO(Revolution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해 내란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대표 등은 이날 “국정원이 조작하거나 날조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앞으로 안양교도소와 수원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본원을 오가며 최장 10일 동안 조사를 받게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내란음모’ 조양원 대표 등 3명 영장

    내란 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30일 조양원(49)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와 통합진보당 김홍열(47)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46) 도당 부위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구인장을 집행했다. 이들에겐 이석기(51) 의원과 같은 내란 음모 및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이적동조 등)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5월 ‘RO’(Revolution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 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 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 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8월 RO 조직원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고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와 ‘적기가’(赤旗歌) 등을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구인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국정원은 자택 등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구인장은 피고인 또는 증인이 심문 등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소환할 수 있도록 발부하는 영장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일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구속영장 발부 땐 국정원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최장 10일간 조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검찰과 국정원이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기초노령연금 공약 파기로 불붙은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정원과 검찰은 우위영(48) 전 진보당 대변인 등 9명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SBS ‘4대강의 반격’ 시청자 충격…정작 대구·경북은 석연찮은 결방

    SBS ‘4대강의 반격’ 시청자 충격…정작 대구·경북은 석연찮은 결방

    SBS 스페셜 ‘4대강의 반격’이 방송된 뒤 MB정권 최대 사업이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다. 그러나 정작 가장 큰 피해가 나타난 낙동강 주민들이 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되지 않아 석연찮은 의혹을 낳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2부작 ‘물은 누구의 것인가’ 첫 번째 편 ‘4대강의 반격’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4대강의 상태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특히 낙동강의 녹조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컵에 담았을 때 ‘녹차라떼’를 연상케 할 만큼 진한 녹조류가 강을 뒤덮고 있었다. 이러한 녹조 현상은 강정 고령보, 창녕 함안보 등 다른 보 근처에서도 비슷했다. 녹조 알갱이가 본포 취수장으로 들어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창녕 함안보 하류에서는 강에 스프링클러로 물을 뿜고 있는 황당한 광경도 카메라에 잡혔다. 상주 근처의 보트도 용도가 비슷했다. 보트가 돌면서 강을 억지로 흐르게 하고 있었던 것. 4대강 녹조의 주범은 남조류로 남조류의 독소는 다른 독소와 다르게 섭씨 100도에서 끓여도 파괴되지 않고 해독제가 없어 인체에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과거 브라질에서 급성간부전증상이 발생해 50여명이 사망했는데 사망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수돗물 원수로 쓰는 물에 남조류가 서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심각한 녹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러한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한 전문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수질 문제를 일으킬 거라는 사실은 전문가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밖으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난 정권 때 연출됐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을 찾아 수질 문제에 대해 묻자 정종환 전 장관은 “썩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를 갖고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수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기밀문서에 의하면 4대강은 보 설치 이후 썩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문서를 만든 관련 부서는 대답을 회피하며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낙동강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한 어부는 “이젠 낙동강이 강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다. 저수지에 가서도 조업을 하는데 강이 저수지처럼 됐다. 예전에도 녹조류는 있었지만 그땐 일주일만 지나면 소멸됐었다. 지금은 소멸이 안되는 녹조류다. 물고기 수확량도 10분의 1로 줄었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들어간 22조 2000억원이라는 돈은 4개의 해군기동단을 만들 수 있고 나로호를 44개 발사할 수 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두 번 치를 수 있는 금액이다. 또 비정규직 전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고 4년간 모든 3~5세 유아의 무상교육 또는 반값등록금이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돈이다. 김정욱 서울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한마디로 “총체적 사기”라고 정의했다.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명예교수는 “국토 환경에 대한 반역”이라면서 “내란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프로그램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방송되지 않았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SBS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TBC 대구방송은 이날 SBS 스페셜을 방송하지 않고 ‘다큐멘터리 물론’을 편성해 방송했다. 지역 방송국에서 자체 편성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시청자들은 이날 TBC의 편성이 석연찮다고 지적한다. 그도 그럴 것이 TBC는 평소 일요일 오후 11시 시간대에 SBS 스페셜을 그대로 방송해왔기 때문이다. 추석 특집기획 ‘송포유’를 방송했던 지난 9월 22일을 제외하고 이 시간대에는 TBC 역시 항상 SBS 스페셜을 방송해왔다. 송포유 역시 SBS 정규 편성이었으며 TBC 자체 편성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이러한 TBC의 이례적인 편성에 대해 시청자들의 원성은 높다. 트위터 이용자 ‘minitank****’는 “그 동안 SBS 스페셜을 꼬박꼬박 방송했었는데 이번 편은 대구 사람들이 볼까 겁이 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고 ‘alice****’는 “정작 봐야할 대구·경북, 부산·경남, 충남엔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다니…이건 뭔지 대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조만간 총장후보추천위 구성… 연수원 14~16기 물망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조만간 총장후보추천위 구성… 연수원 14~16기 물망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취임 180일 만에 사퇴하면서 차기 총장 인선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채 총장 퇴임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는 채 총장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조만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총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길태기(55·15기) 대검 차장검사가 후임 총장 임명 때까지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차기 총장 임명 절차는 2011년 7월 개정된 검찰청법(34조)에 따라 후보추천위 심사를 거쳐야 한다. 후보추천위에는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검사장급 이상 경력을 가진 검찰 출신자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인 각계 전문가 3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추천위는 외부 추천 등을 통해 총장 후보 3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하고 장관은 이 중 1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이 과정은 통상 두 달가량 소요돼 12월쯤 후임 총장이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총장은 검찰 내부 관행 등을 감안할 때 채 총장과 같은 사법연수원 14기나 한 기수 아래인 15기 중에서 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고검장급인 16기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14기는 채 총장 임명과 동시에 모두 물러난 상태라 현역은 없다. 재야에서는 지난 4월 퇴임한 김진태(61·경남) 전 대검 차장 등이 거론된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에도 총장 후보 3명 중 1명으로 추천됐다. 15기는 길태기(55·서울) 대검 차장과 소병철(55·전남) 법무연수원장 등 2명이 남아 있다. 16기는 국민수(50·충남) 법무부 차관, 김수남(54·대구) 수원지검장 등 5명이 있다. 박근혜 정부가 차기 총장으로 대구·경북(TK)을 포함해 영남권 출신을 발탁할지, 비(非)영남권 출신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 음모 사건 등 공안사건과 관련해 공안 수사에 대한 감각이 있는 인물 중에서 고를 가능성도 있다. 복수의 검찰 간부는 “차기 총장은 ‘공안통’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14~16기가 거론되지만 기수는 전혀 상관없다. 청와대나 법무부가 공안통 중 야권이 반발하지 않을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기소] 與 “의원 제명안 조속 처리” 野 “1심 판결 봐가며 결정”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6일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여야는 법정에서 ‘내란음모’ 사건의 진실을 가려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 의원이 기소된 만큼 국회에서 제명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1심 판결 때까지 기다려 보자며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따라서 새누리당이 지난 6일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국회에 제출한 이 의원의 제명을 위한 징계안이 금명간 처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선거연대 책임 반성 차원에서라도 이석기 제명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혐의 내용만으로 징계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병두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으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다. 또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을 즉각적으로 접수했고 또 당론으로 찬성했다”면서도 “3심까지 보자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검찰의 기소 내용을 신중히 보고 1심 판결을 봐가면서 해도 된다”며 즉각적인 제명안 처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이 의원의 기소에 강하게 반발했다. 수원지검 앞에서 김미희 의원 등 200여명의 당원들이 참가한 ‘민주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이 의원의 기소를 규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RO 비밀회합 녹취록 외에 동영상 등 결정적 증거 확보”

    “RO 비밀회합 녹취록 외에 동영상 등 결정적 증거 확보”

    내란 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6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기소하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원지검은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비밀 회합의 녹취록 외에도 동영상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다.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내란 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이적동조) 등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이른바 RO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 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 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8월 RO 조직원 수백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고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 ‘적기가’(赤旗歌) 등을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의 기소장에는 “이 의원이 올 5월쯤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등 북한의 전쟁 위협이 계속되자 전쟁 상황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RO 비밀 회합을 통해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을 모의했다”고 기록됐다. 또 ‘북에서는 모든 행위가 애국이고, 남에서는 모든 행위가 반역이다’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을 찬양하는 등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동조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의 구속시한이 아직 6일이나 남았지만 전날 기소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의 공소 사실이 이 의원과 상당수 겹치는 것을 감안, 시일을 앞당겨 기소했다고 밝혔다. 홍 부위원장 등에게는 형법상 내란 음모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만 적용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기소] 내란음모 합의·실행계획 등 쟁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같은 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4명에게 적용된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 등의 혐의에 대해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내란음모 혐의는 형법상 가장 무거운 죄라는 특성상 엄격한 증명이 필요해 검찰이 유죄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판례에 비춰 보면 내란음모는 ‘2인 이상이 범죄실행에 대해 합의하고 그 합의에 실질적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인정돼 피고인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는지, 구체적이고 치밀한 실행계획을 마련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피고인들이 북한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행위가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체제를 위협했거나 위협하려 했다는 점이 밝혀져야 한다. 그동안 판례를 보면 이적행위 목적의 존재 여부에 따라 유·무죄가 갈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수원지검 차경환 2차장 검사는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 5월 RO 비밀회합뿐 아니라 회합에 이르기까지의 다수 녹취록과 동영상, 제보자들의 진술 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변호인단과 진보당은 RO모임 참석자들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 외 다른 증거의 존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국정원이 확보한 증거가 녹취록뿐이라면 검찰의 혐의 입증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반면 국정원은 녹취록 외에 다른 증거가 있다고 확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국정원과 검찰 수사에서 진술을 거부해 온 이 의원 등이 법정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국정원의 내부 조력자로 알려진 이른바 ‘RO’의 일원이 증인으로 세워질지 등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수원지법은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의 관심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선고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기소] 이석기, RO회합서 “총공격 명령 떨어지면 모의내용 실행” 지시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기소] 이석기, RO회합서 “총공격 명령 떨어지면 모의내용 실행” 지시

    이석기(51·구속기소) 통합진보당 의원이 이끄는 지하 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는 이 의원의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남한 내 주요시설 점거 등 폭동을 실행하는 데까지 의견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RO 조직원들은 사상뿐 아니라 일상 언어까지 철저히 북한식으로 무장했다.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의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차경환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26일 “이렇게 위험한 단체에서 (폭동) 모의를 하고 마지막에 이 의원이 (조직원들에게) 실행에 나설 것을 지시한 뒤 헤어졌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이런 게 내란음모가 안 된다면 어떤 것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 강당 회합 마무리 때 조직원 130여명에게 “각자 자리로 돌아가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모의 내용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의원이 지난 5월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등 북한의 전쟁위협이 계속되자 ‘혁명의 결정적 시기’로 판단하고 RO 조직원들에게 전쟁에 대비한 물질적·기술적 준비를 지시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당시 회합은 이 의원 정세 강연→RO 권역별·부문별 토론→권역별·부문별 토론 결과 발표→이 의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고 ▲유류저장고·철도·통신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타격 ▲장난감 총기 살상용 개조 ▲사제폭탄 제조법 습득 등 폭동 모의 내용이 논의됐다. 차 차장검사는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거론하면서 사제폭탄 등 구체적인 방법론도 언급하며 (폭동을) 모의했다”면서 “총기 제조법 관련 내용은 녹취록, 파일 등 뒷받침하는 내용을 확보했다. 도저히 농담이라고 볼 수 없고 그 행위의 가능성이나 위험성도 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을 남한 체제 변혁을 위해 사회 혼란을 획책하는 국헌 문란 세력으로 판단,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했다.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은 북한의 사상뿐 아니라 언어까지 추종했다. 조직원들은 ‘간고분투’(혁명 시련기의 고군분투 의미), ‘사업작풍’(혁명세력의 사상과 방법의 종합 표현), ‘1211고지’(일명 김일성 고지, 강원도 금강군 소재 6·25 당시 최대 격전지), ‘복무정형’(조직 생활에서 조직원들이 지켜야 할 생활방식) 등 북한식 용어를 사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중에는 사상적으로 북한과 연결된 게 다수 있고 조직원들은 수시로 북한식 용어와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쟁에 대비해 경호팀까지 운영했다. 검찰이 RO 조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CNP그룹 상반기 평가서’ 문건에는 ‘30여명의 경호팀(HD) 선발, 전시 총책 이석기 보위를 위한 경호 사업 추진’, ‘경호팀은 주3일 체력단련·월1회 산악훈련·월3회 사상학습 실시, 호출 시 100% 수행 능력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문건에는 “당면 전쟁 상황에서 브이님(V, 이석기 지칭)을 지켜낼 수 있는 유력한 방도는 육탄이 되어 브이님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경호원의 각오 내용도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03년 8월 출소를 전후해 민혁당 실패 원인 분석 뒤 RO 결성을 구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이 의원 등 RO 핵심 인물들이 RO 결성을 준비하기 위해 2003년 6월 작성한 URO 문건을 확보했다. 문건에는 정치권력 장악, 적들의 반동공세 제압,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는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기소] RO와 北의 연계성 규명이 핵심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총책과 핵심 인물들을 구속 기소한 검찰은 향후 RO의 반국가단체 여부와 김미희·김재연 진보당 의원 등 RO 조직원 130여명의 역할, RO 자금줄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수원지검 차경환 2차장검사는 26일 “내란음모 관여자 등에 대해 계속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RO의 ‘반국가단체성’을 입증하기 위해 북한과의 연계성을 밝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국가정보원은 이상호(51) 경기진보연대 고문과 홍순석(50)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재미교포와 통화하는 공중전화 통화 내역을 감청해 ‘RO·재미교포·북한 당국자로 추정되는 중국 측 인사’의 커넥션을 파악했다.<서울신문 9월 9일자 1면> 이 고문과 홍 부위원장이 재미교포와 수시로 전화하며 RO의 활동 내용에 대해 얘기하고, 이 교포가 중국 측 인사와 주고받은 내용을 다시 이 고문과 홍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반국가단체 여부는 물론 가입 시기, 계기 등을 수사하고 있고 밀입북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희·김재연 의원 등 RO 조직원 130여명의 혐의 입증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국정원은 지난해 RO 내부 협력자로부터 두 의원이 RO 국내 총책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130여명은 모두 수사 대상이고 상당수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이 의원 등 주요 인물 외 특정 인물에 대한 수사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검찰은 RO 자금원도 집중 파헤치고 있다. 검찰은 RO 핵심 관계자들이 간부로 있던 ‘하남의제21’과 ‘푸른교육공동체’, ‘수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 등에 대해 각각 경기 하남시·수원시·성남시에 예산지원 내역을 요구한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내란음모’ 진보당 홍순석 등 3명 기소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통합진보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을 기소했다. 수원지검 차경환 2차장 검사는 “구속된 피의자 3명의 구속시한이 이날 만료됨에 따라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증거목록과 사건기록 등 문서 작성에 시간이 걸려 기소가 이날 밤 늦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홍 부위원장 등은 지난 5월 12일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또 지난해 3∼8월 RO 조직원 수백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과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 ‘적기가’(赤旗歌) 등을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내란음모 사건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 여적죄 적용 여부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 부위원장 등에게 여적죄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홍 부위원장 등 3명의 공소장 내용 중 상당수가 이석기 의원의 공소사실과 겹치는 점을 감안해 이 의원을 포함한 4명의 기소 관련 내용과 이번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26일 오후 2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