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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연평도 포격’ 발언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檢 ‘연평도 포격’ 발언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검찰이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박 신부가 강론을 하며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고발장을 낸 보수·반북단체 활빈단은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며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자유민주국민운동 등도 박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과 경찰에 잇따라 접수했다. 이와 관련,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은 신중한 입장이다. 전준형 사무국장은 “검찰 수사 소식은 들었으나 아직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국정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던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사건에 여전히 책임이 있다”며 내년 1월 시국미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광주대교구가 정기적으로 시국미사를 봉헌한 것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구속자들의 구명과 석방을 위한 월요미사 이후 33년 만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보자 “포상금 때문 아니다” 변호인 “국정원 압박 받았을 것”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 음모 사건 9차 공판에서는 제보자 이모씨가 국정원에 RO(혁명조직)의 내란 음모 혐의를 제보한 경위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26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내란 음모 사건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증인이 사상적 풍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천안함 사건만으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고는 믿지 않는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런 이유와 함께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압박을 받은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측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사건을 신고하면 상당한 액수의 포상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제보자 이씨는 “도박에 빠져서도 아니고 프락치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정에 섰다. 천안함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었지만 2007년쯤 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국정원에 간첩 신고를 하면 포상금이 나온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국정원 수사에 협조하면서 포상금이 나온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대검찰청 소속 감정인 유모씨는 “검찰 측이 감정을 의뢰한 RO의 5월 2차례 회합 등이 담긴 동영상 파일 3개가 편집되거나 조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와 관련해 진보예술단체 사무실과 단원들의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민족춤패 ‘출’ 사무실과 전식렬 대표(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 이모 단장, 구모 전 단원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구씨가 현재 소속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새시대예술인연합’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3명은 모두 진보당 당원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전 대표는 국정원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 노동당 산하 대남공작 부서인 225국 공작원에게 포섭돼 활동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며 “225국과 연계된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 박창신 원로신부 수사 착수

    검찰, ‘朴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 박창신 원로신부 수사 착수

    검찰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박 신부가 지난 22일 시국미사에서 강론을 하며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박 신부는 당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날 한 보수단체는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며 군산지청에 박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박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면서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사건을 공안전담검사에게 배당했다”면서 “다만 다른 보수단체들도 대검찰청에 여러 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대검 등과 수사 주체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反戰 목적” vs “내란공모”… 5월 RO모임 성격 두고 설전

    25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 8차 공판에서는 RO(혁명조직) 합정동 회합의 성격을 놓고 내부 제보자와 변호인단 간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변호인단은 ”(내란음모) 합의이행을 결의한 사실이 없는 모임이었다”고 주장한 반면 제보자는 시종일관 “내란을 공모하는 자리였다”고 맞섰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단은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 교육관 집회 강연 내용은 전쟁반대를 위한 평화 모임이었는데 국정원과 증인이 내란음모로 몰아가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나 제보자 이모씨는 “모임 수준이나 상태가 그런(평화를 위한 모임) 것은 아니었다”며 “모임을 주도한 조직원들은 매뉴얼이나 지침이 하달되면 그대로 하겠다. ‘명령만 주십시오’라고 요구하는 분위기였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이어 “참석자들은 이 의원의 강연 이후 이어진 권역별 토론 과정에서 이견을 보였고 토론내용에 대해 합의하거나 합의이행을 결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씨는 “구체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3월 중 ‘전쟁 대비 3대 지침’이 하달된 데 이어 4월 세포모임을 통해 조직원들이 정세인식을 충분히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RO 조직체계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변호인단은 “국정원이 작성한 영장에는 RO 중앙위원회가 존재하다가 검찰 공소장에는 빠져 있다”며 “중앙팀은 권역별 토론에 등장하지 않는데 증인은 ‘RO가 권역별로 조직화돼 있다’며 근거도 없는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RO 중앙위가 있다는 말을 직접 들은 적은 없지만 2011년 왕재산 사건 때 홍순석 피고인이 ‘중앙위원회도 없는 허술한 조직이야’라고 하길래 우리는 (RO는) 중앙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돼서 그렇게 증언했다”고 해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나꼼수’ 김용민, 朴대통령 부녀 향해 “애비나 딸이나…” 원색적 비난 글 파문

    ‘나꼼수’ 김용민, 朴대통령 부녀 향해 “애비나 딸이나…” 원색적 비난 글 파문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출신인 김용민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부녀를 동시에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김씨는 지난 23일 트위터 글에서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유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 치니”라면서 “이 정권은 불법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하긴 그 애비(아비의 잘못된 표기)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박 대통령 부녀를 비난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박 대통령 사퇴 시국미사를 연 것과 관련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24일 대놓고 비난했다. 김씨는 이 수석을 ‘야매(비합법적이라는 뜻의 일본말 야미)정권 홍보수석’으로 칭하면서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내란으로 권좌를 유지한 애비와, 부정선거 덕에 당선되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며 입 씻더니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기를 쓰고 막아대는 딸이나 뭐가 다르냐는 제 말이 ‘막말’이라네요”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보통의 경우에도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김씨가 박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원색적 비난을 했다”면서 “김씨의 변하지 않은 정신상태와 여전히 추악한 입은 할 말을 잃게 할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김씨의 발언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막말 논란’ 김용민, 이번엔 “장물애비 따님…여왕 폐하 만세다” 독설

    ‘막말 논란’ 김용민, 이번엔 “장물애비 따님…여왕 폐하 만세다” 독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활동했던 김용민씨(39)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장물애비 따님’으로 묘사했다. 김용민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장물애비(장물아비) 따님, ‘김용민 또 막말’로 재미 좀 보셨어요?”라는 글에서 “앞으로 ‘애비’(아비)라는 막말을 쓰지 않아야겠다. 욕 먹지 않으려면”이라고 했다. 이어 “대신 욕 안 먹는 ‘육실헐(육시랄)놈’, ‘개잡놈’, ‘불알값 못하는 놈’, ‘홍어’ 이런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장물애비 따님’도 막말이랍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친구들이에요. 여왕 폐하 만세다, 이 녀석들아. ㅋㅋㅋ”라면서 ‘장물애비 따님’이라는 발언에 대한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김용민씨는 전날 트위터에 “내란으로 권좌를 유지한 애비와 부정선거 덕에 당선되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며 진상규명을 기를 쓰고 막아대는 딸이나 뭐가 다르냐”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왔다. 또 김용민씨는 “전국 모든 방송 관계자, 특히 뉴스 시사 프로그램 제작자 여러분께”라는 글에서 “약속하는 바는 방송 언어에 적합하지 않은 언사는 금하겠다”며 26일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채널A를 제외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방송에 출연시켜 주지 않으면서 ‘막말 김용민’이라는 표현을 쓸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4·11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가 과거 여성과 노인을 비하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막말 논란’ 속에 낙선했고, 지난 3월 탈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말 논란’ 김용민 “반론권 요청…TV조선·채널A 빼고 다 나가겠다”

    ‘막말 논란’ 김용민 “반론권 요청…TV조선·채널A 빼고 다 나가겠다”

    ‘막말 논란’에 휘말린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자신을 비난한 일부 언론에 대해 “남을 비난하려면 최소한 사실 관계는 확인하라”고 반박했다. 김용민은 또 자신의 발언에 대한 반론권을 요구하면서 “28일부터 일부 출연 거부 대상 방송사를 제외한 그 어떤 TV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민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 “나는 전혀 용인하지 않은 ‘까임권’(비판)을 왜 그렇게 열심히들 당연한 듯 행사하시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제라도 (언론계 입문하면서 한 번쯤 공부해 낯설지 않으실) 반론권 보장 등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용민은 “박근혜 정권 창출 과정의 총체적 불법, 부정에 관해서는 사실에 부합하는 선에서 최대한 언급하고 비평할 것”이라면서 “왜 ‘애비나 딸이나’라는 말이 나왔는지를 설명하려면 당연히 뒤 따라야 할 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용민은 “이런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채, 내일도 모레도 ‘막말 김용민’ 운운한다면 당신들을 밥벌이에 영혼을 파는 불쌍한 중생 정도로 취급하며 법이 보장하는 구제 방도를 찾겠다”고도 적었다. 또 종편 채널 TV조선과 채널A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김용민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막말파문 때문에 지난해 총선에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하차했다”, “감옥을 갔다”는 등 일부 언론 보도와 김태흠 새누리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후보직을 사퇴한 적 없고 나꼼수를 하차한 적도 없고 감옥에 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들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스스로 3류임을 자인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용민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사제들에 대해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한 것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김용민은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유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 커녕 큰 소리 떵떵치니”라며 “이 정권은 불법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하긴 그 애비(아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박 대통령 부녀를 비난했다. 또 이 홍보수석을 ‘야메(가짜)정권 홍보수석’으로 칭하면서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며 국정원이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을 비방하는 트위터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조국을 운운하려거든 조국 교수에 대한 공작이나 말고 하든가”라고 말했다. 24일에도 “내란으로 권좌를 유지한 애비와, 부정선거 덕에 당선되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며 입 씻더니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기를 쓰고 막아대는 딸이나 뭐가 다르냐는 제 말이 ‘막말’이라네요”라며 기존 주장을 꺾지 않았다. 이어 “수구 부패 기득권세력의 위기대처 패턴이 있다. 상대에 대해 종북, 막말, 대선불복, 꼬투리잡기 시비 등을 걸어 무력화시키는거다. 이렇듯 국민을 아메바로 아는 정권이니…”, “수구부패기득권세력 여러분, 제 아무리 기를 쓰고 본질을 호도해도 부정선거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글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측 “국정원, RO제보자 진술서 사전 작성” 제보자 “오탈자 확인 수준… 녹취파일 편집 없어”

    22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 음모 혐의 7차 공판에서는 제보자 이모(46)씨를 둘러싸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치열하게 다퉜다. 이씨는 국가정보원에 제출한 녹음 파일 등은 자신이 직접 녹취한 것으로 편집 등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녹취 파일 원본이 상당수 없어져 사본과 똑같다고 말하기 어려운 데다 이씨에 대한 조서를 국정원이 미리 써 줬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서 이씨는 “2010년 5월 국정원에 RO의 존재를 처음 신고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국정원 수사관 문모씨에게 증거 확보를 위한 녹음기 제공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녹음기 조작에 익숙지 않아 녹취를 못 하다 201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5대의 녹음기로 47개의 파일을 만들어 국정원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엔 지난 3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의 한 수련원에서 열린 RO 모임, 지난해 3월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타워에서 열린 이 의원 국회 진출 지지 대회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도 있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추가 신문을 통해 이씨가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음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반대신문에 나선 변호인단은 이씨의 진술 조서 작성이 지난 7월 20일 수원의 모 호텔에서 오후 6시 40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불과 3시간 25분 만에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국정원 수사관이 사전에 조서를 작성해 온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긴 조서를 다 작성하고 읽어 보고 확인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씨는 조서가 사전에 작성됐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다”거나 “오탈자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읽어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원 수사관이 먼저 촬영을 제안했다”고도 진술했다. 국정원은 그동안 이씨에게 녹취나 촬영을 미리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여기다 변호인단은 아파트 빚, 아내의 퇴직, 장인의 암 투병, 당구장 인수 비용 등 이씨의 경제적 문제를 캐고 들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씨를 상대로 무리하게 짜맞추기한 수사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한편 재판부는 논란을 빚고 있는 녹취 파일의 진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 등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RO제보자 “주체성 질문에 ‘김일성’ 답하는 의식 거쳐 조직 가입”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를 국가정보원에 최초로 제보한 증인 이모(46)씨가 21일 법정에서 민주노동당의 총선 및 지방선거 후보 출마, 각종 시위 활동 등은 RO 조직의 지침이나 사업계획에 따른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2010년 5월 국가정보원 콜센터 홈페이지에 ‘운동권으로 20여년 살았습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후 RO 조직에 대해 처음 제보한 인물이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6번째 공판에서 이씨는 RO 가입 경위와 조직 특성, 지침 및 활동 상황 등에 대해 증언했다. 이씨는 “1990년대부터 주체사상을 공부하다가 2003년에 ‘우리의 수(首)가 누구인가’,‘나의 주체성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 ‘김일성’, ‘혁명가’라고 답하는 의식 등을 거쳐 2004년 RO에 정식 가입했다. 조직원이 된 뒤에는 세포모임 등을 통해 혁명관 등에 대해 최근까지 사상학습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RO의 성격에 대해서는 “조직원들은 주체사상을 자주의 시대 향도 이념이라고 믿고 있다”며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받아들여 발전시킨 이 시대의 혁명철학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이어 “RO가 민노당 총선 및 지방선거 후보 출마를 결정하곤 했다. 2008년 수원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라는 지침을 받아 출마했는데 떨어졌다. 수원시의원 비례후보 출마자 결정 등 RO 조직에서 내려온 지침을 세포모임에서 토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RO의 지침이나 사업계획에 따라 광우병 사태, 쌍용자동차 사태 등 각종 집회에 참석했거나 집회를 주도했으며 무상급식을 관철시키기 위해 한나라당을 점거 농성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조직원끼리도 서로 알지 못할 정도로 보안을 중시하는 조직이며 이석기 의원도 올해 5월 회합에 참석해서야 총책이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국정원에 제보한 동기에 대해서는 “2010년 천안함 폭침이 북의 소행이라 생각했는데 RO는 맹목적으로 북의 주장을 옹호하거나 추종했으며 심신이 지쳐 있는 나에게 감당하기 힘든 지시를 잇따라 내려 조직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보당 김재연, 단식 16일만에 하혈…병원 이송

    진보당 김재연, 단식 16일만에 하혈…병원 이송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단식 16일째인 지난 21일 본회의 대정부질문 후 몸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진보당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후 8시40분쯤 하혈증세를 보여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의원은 법무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와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수사 등에 반발하며 지난 6일부터 16일 동안 국회 본관 앞 농성장 등지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단식을 해왔다. 김 의원측은 치료경과를 지켜본 뒤 단식 지속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무리를 하거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될 경우 하혈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인근 병원에 연락을 취했지만 비어있는 병실이 없었다”며 “그래서 단식 후유증 등을 잘 본다는 녹색병원 쪽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제보자 21일 법정 선다

    내란음모 사건의 열쇠를 쥔 최초 제보자가 21일 법정에 선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사건 제보자인 이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이씨는 2010년 5월 국가정보원 콜센터 홈페이지에 ‘운동권으로 20여년 살았습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후 RO조직에 대해 처음 제보한 인물이다. 이후 3년 넘게 RO 관련자들과 나눈 대화나 모임에 대한 녹취파일 등 증거를 국정원 수사관에게 제공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국정원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이씨는 종적을 감췄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온다. 재판부는 이씨를 증인으로 21일 종일 검찰측 주신문, 22일 변호인단 반대신문에 이어 25일 국정원 수사관 문모씨와의 대질신문을 벌인다. 검찰은 신문을 통해 RO조직이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것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RO 총책이 맞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변호인단은 검찰 주신문을 들어본 뒤 신문 문항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대신문은 주로 RO조직의 북한 연계성이나 이 의원이 RO총책이라는 주장이 제보자의 추정에 불과하고, 주장에도 모순이 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신변 위협이 있다며 비공개 신문을 요청한 검찰측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취재진을 제외한 일반 방청객을 퇴정시키고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해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RO모임 참석자 130여명 전쟁 발발시 후방 교란 가능”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 음모 사건과 관련해 ‘RO’의 비밀 모임에 참석한 130여명으로도 사제 폭탄을 제작하고 국가 기간산업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국가 안보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19일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5차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군사전문가 신모씨는 “그 정도 인원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느냐”는 검찰과 변호인 측 질문에 “이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며 전쟁 발발 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신씨는 “지금의 전쟁은 사이버 전쟁, 심리전 등 4세대 전쟁으로 전선이 따로 없다. 사이버 기술만으로도 국가 기간시설에 충분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데 RO 모임 참석자 또는 관련자들이 이런 시설에 근무한다거나 또 다른 직원을 포섭할 경우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전쟁 시 후방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모임에 참석한 130여명이 중간 간부라고 가정했을 경우 그들의 조직원 수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들이 4세대 전쟁에 투입된다면 국가에 재앙적인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신씨는 현재의 방위 태세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피해의 규모도 달라진다. 경부선 철도의 레일 한 개만 휘어지게 만들어도 군수 물자 수송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경중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국가 안보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이 국방부에 요구한 자료와 관련해 “자료에는 일반에 공개될 경우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내용도 있는데 해당 상임위도 아니면서 민감한 군사 자료를 요청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국회의원이라도 알게 돼서는 안 되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씨에 이어 나온 설악산국립공원 녹색순찰대 유모씨는 검찰이 지목한 RO ‘특수경호팀’의 산악 훈련에 대해 산행하는 모습을 봤지만 훈련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증언했다. 유씨는 이 의원이 운영했던 CNC그룹 직원 20여명의 지난 4월 6일 설악산 등산을 목격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이 이 의원의 특수경호팀이며 당시 산악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씨는 “산불 등을 막기 위해 입산을 통제한 기간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산을 타고 있어 단속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며 “그렇게 많은 사람이 험난한 코스에서 내려오는 것을 처음 봤으나 옷차림도 특별하지 않았고 산악 훈련을 하는 것으로도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檢 “위·변조 희박… 합성도 없다” 변호인 “원본없어 신뢰성 떨어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 4차 공판에서는 이른바 ‘RO’의 비밀모임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영상판독 및 위·변조 감정 연구원 이모씨는 “검찰이 의뢰한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촬영한 RO의 5월 10일 곤지암 모임 사진 3장과 홍순석, 이상호, 한동근 등 피고인 세 명의 대화 사진 7장 등 총 10장에 대해 위·변조 여부를 감정했다. 검찰은 이씨가 작성한 감정 결과서를 토대로 “위·변조 검출, 메타데이터 실험 방법, 육안 관찰 등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해 감정한 결과 대부분 사진이 위·변조됐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씨도 “10장 가운데 2장은 해상도, 카메라 제조업체 등 세부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아 객관적 위·변조 파악에 어려움이 있지만 육안 관찰을 통해 이들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이 매우 낮게 나왔고 합성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위·변조가 이뤄지려면 높은 수준의 전문가만이 가능한데, 예컨대 카메라를 제작한 회사에서 사진을 위·변조할 수는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게 아니냐”며 위·변조 가능성이 희박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세 가지 방법으로 위·변조 감정을 진행한 나머지 사진에 비해 육안으로만 파악한 사진 2장은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맞섰다. 또 “이씨가 특히 원본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감정한 사진이 원본과 다르다고 한 것은 선입견을 갖고 감정에 나섰기 때문이 아니냐”며 위·변조 가능성을 재차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이씨는 “감정한 사진이 복제된 사진은 맞지만 사진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했다. 국정원에서 의뢰한 사진을 감정하는 통상적인 업무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변호인단은 공판 뒤 “증거 자료 확인 결과 국정원이 녹취록에서 수정한 부분이 272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 측은 “전체 70시간 분량 가운데 극히 일부이고 대화 취지나 전체 의미는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정원 “RO녹취록 일부 오류 인정… 유출은 없었다”

    내란음모 사건 피의자들의 발언 내용 등을 담은 녹취록 일부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국가정보원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사건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 문모씨는 변호인 심문에서 “변호인단이 이의제기한 부분을 다시 들어본 결과 RO(혁명조직) 모임 발언 중 ‘선전수행’을 ‘성전수행’으로, ‘절두산 성지’를 ‘결전 성지’로, ‘구체적으로 준비하자’를 ‘전쟁을 준비하자’로, ‘전쟁반대투쟁을 호소하고’를 ‘전쟁에 관한 주제를 호소하고’ 등으로 잘못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녹취록 일부를 재작성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RO 내 제보자가 참석자 발언을 녹음한 파일을 녹취록으로 만드는 작업을 가장 많이 한 국정원 수사관이다. 문씨는 “애초 녹취록 7건을 작성했으나 오류 확인에 따라 4건을 새로 작성해 다시 제출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녹취 경험이 전무한 수사관으로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조작한 정황이 있다. 실제 오류가 발생한 만큼 녹취록의 객관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 5월 경기 광주 곤지암청소년수련원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에서 RO 회합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강연과 분임토론 녹취록을 단 2∼3일 만에 문서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씨는 곤지암 대화록 112곳을 고쳐 법원에 제출했다. 변호인단 질문에 문씨는 “녹취록을 이번에 처음 작성해 봤다”고 답했다. 이어 “곤지암 녹취록은 당일 오후나 다음 날 오전 상사로부터 파일을 받아 12일 완성했다. 마리스타 녹취록은 13일 새벽 4시쯤 상사의 지시를 받아 16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녹취록 음질이 나쁘고 시간도 촉박해 발생한 오류일 뿐이며 절두산 성지의 의미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변호인단은 또 한 언론에 유출된 녹취록이 문씨가 작성한 녹취록과 일치한다며 유출 여부를 추궁했다. 재판장도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전달받지 않고는 게재할 수 없다. 국정원 누군가 준 게 아니냐”고 물었다. 문씨는 “녹취록을 유출한 적도,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며 “국정원 내부에서도 나를 상대로 책임을 묻는 내사나 감찰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檢, 전두환 최측근 손삼수씨 추징금 5억여원 환수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삼수씨로부터 5억 500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수팀이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아닌 제3자로부터 추징금을 환수한 것은 처음이다. 환수팀은 차남 재용씨가 2001년 1월 설립한 IT업체 웨어밸리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회사를 인수한 손씨로부터 5억 5000만원을 환수했다. 손씨는 현재 웨어밸리 주식의 49.53%인 148만여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수팀이 전씨 일가에서 받아낸 추징금은 82억 1000만원이 됐다. 환수팀은 그동안 재용씨가 부친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이 회사를 세운 뒤 2002년 말 증자한 사실을 토대로 비자금이 유입된 게 아닌지 의심해 왔다. 1996년 전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뇌물죄 수사 때 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수없이 발견됐는데 손씨는 자신의 장모와 형·형수 등의 명의까지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RO 녹음파일 원본 일부 없지만 국정원서 녹취록 왜곡 안 했다”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제보자로부터 녹음파일 등 핵심 증거물을 작성한 국가정보원 직원이 14일 녹취록 작성 과정에서 수정이나 편집 등 왜곡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자에게 식비 등 최소한의 경비만 제공했을 뿐 별다른 경제적 도움은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2차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 문모씨는 이른바 ‘지하혁명조직 RO’ 모임의 녹음파일 입수 배경과 녹취록 작성 경위에 대해 증언했다. 문씨는 이 사건 제보자로부터 201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RO 모임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47개를 넘겨받아 녹취록 12개를 작성한 수사관이다. 문씨는 제보자를 만나 녹취록을 작성하게 된 경위에 대해 “제보자가 국정원 홈페이지에 제보를 해 만나게 됐으며 이후 녹음파일을 제출하겠다고 해 녹음파일을 건네받았고 들리는 대로 녹취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녹음 파일은 용량이 너무 커 녹음기가 꽉차 지웠을 뿐이고, 5·12 모임 녹취파일은 녹음기 자체로 원본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취록은 (동료)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량을 들은 뒤 작성해 내가 마지막에 취합하고, 최종적으로 두 세번 들으면서 작성했다”며 녹취록의 왜곡 가능성을 부인했다. 제보자에게 녹음기를 제공한 경위는 “제보자가 갑자기 연락을 해서 RO의 핵심 인물을 만나는데 녹음기를 구해 달라고 해 구해 준 것”이라며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제보자 매수설’을 부인했다. ‘제보자에게 녹음파일 제출을 사전에 요청하거나 대화의 일시·장소, 상대방을 지정해 특정 대화를 유도하라고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 특정 대화를 유도하면 상대방이 의심할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문씨는 제보자에게 통신제한 조치 허가서가 나온 후에도 임의제출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녹음하라고 요청한 게 아니냐는 변호인 신문에서도 “제보자는 강직한 사람이다. 우리가 하라고 해서 할 사람이 아니다. 모든 게 본인 스스로 판단해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경제적인 대가를 제공한 적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형사사건을 수사할 때 수사 협조자에게 식사값 명목의 비용을 실비로 제공하는 등 통상적인 수준에서 이뤄졌지 경제적인 큰 도움은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심문은 국정원 직원의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한 국정원 직원법에 따라 증인석과 방청석 사이에 가림막이 놓여진 채 진행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석기·RO’ 녹취록 작성자는 ‘초짜’ 국정원 직원

    ‘이석기·RO’ 녹취록 작성자는 ‘초짜’ 국정원 직원

    통합진보당 내부 ‘RO’ 조직의 내란음모 사건의 가장 중요한 자료인 5월 모임 녹취록을 작성한 국가정보원 직원은 녹취록을 작성해 본 경험이 없는 ‘초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지난 5월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수련원에서 열린 RO회합과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 강당에 모인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석기 진보당 의원의 강연과 분임토론 녹취록을 단 2∼3일 만에 문서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직원이 작성한 녹취록은 일부 단어가 녹취파일과 달라 국정원의 ‘왜곡’ 의혹이 일고 있는 문제의 문서다. 이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 3차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녹취록 초안을 작성한 국정원 수사관 문모씨에게 “녹취록을 작성한 경험이 있느냐”고 물었다. 문씨는 “이번 사건으로 녹취록을 처음 작성해봤다”고 답했다. 문씨는 “5월 10일 곤지암 모임 녹취록은 당일 오후나 다음날 오전께 상사 문모씨로부터 녹취파일을 받아 12일 완성했다”며 “5월 12일 마리스타 강연 녹취록은 13일 새벽 4시께 문씨로부터 지시받아 16일 최종 완성했다”고 말했다. 사건의 핵심 증거물인 ‘녹취록’이 녹취록을 처음 작성한 직원 손에서 단 사흘 안에 만들어졌다는 증언이 나오자 변호인단은 녹취록 단어 ‘오류’에 대해 추궁했다. 변호인단은 “녹취록에서는 ‘선전 수행’이 ‘성전(聖戰) 수행’으로 ‘절두산 성지(천주교 병인박해 순교터)’가 ‘결전(決戰) 성지’로 ‘혁명적 진출’이 ‘혁명 진출’로 ‘구체적 준비’가 ‘전쟁 준비’로 바뀌어져 있다”면서 “일부러 내용을 왜곡해 (내란음모한 것처럼)꾸민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문씨는 “녹취록 작성은 내가 가장 많이 했다”면서 “녹취파일 음질이 안 좋았고 시간도 촉박해 오류가 발생한 것이지 다른 이상(왜곡)은 없다.절두산 성지는 의미를 몰랐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함께 듣고 의견이 다른 부분은 반복적으로 들었다. 30차례까지 반복해 들은 경우도 있었다”며 “녹취록 작성 후 결재를 받지는 않지만 완성되면 동료 수사관들과 공유해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신야권연대’ 때리고…

    새누리당은 14일 ‘신야권연대’를 종북 세력과 연결지으며 맹공을 가했다. 민주당 소속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이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근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면 합의에 의한 단일화로 시장에 당선됐다는 의혹이 집중 공세의 고리가 됐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연대로 포장된 정치적 야합의 검은 실체가 또 한번 드러났다”면서 “밀실 뒷거래가 사실이라면 국민 혈세를 북한 추종세력에게 체제 전복을 위한 활동자금으로 지원한 것이며, 나눠 먹기식 야합이 종북 정당의 숙주 노릇을 한 충격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야합연대는 벌써부터 입장차이로 파열음을 내고 있다”면서 “정치적 이득을 위해 정치 이념과 철학, 정책노선이 다른 이들이 뭉친 야합의 결과는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야권의 특검 주장에 대해 최 원내대표는 “논란의 종지부가 아닌 또 다른 정쟁의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정치적 수세 국면을 뒤집어 지방선거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종북세력이 국회를 비롯해 국민 생활권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야권연대”라면서 “신야권연대 참여 인사 대부분이 민주당과 진보당의 연대를 추진했던 이력을 가진 인물들이기 때문에 또다시 불법적 뒷거래를 야기할 잠정적 위협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수택 최고위원은 “범야권 연석회의가 열리는 순간 민주당은 제1야당임을 스스로 포기하고 25%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정원, 진보당 관련업체 7곳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이 14일 오전 ㈜나눔환경 등 통합진보당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국정원은 이석기 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2차 공판일인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선거홍보 업체인 CNC를 비롯해 길벗투어, 나눔환경, SN미디어 등 진보당 관련 업체 사무실 7곳과 직원 12명의 자택을 급습했다.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범죄 혐의는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동조)이며, 직원들에 대해서는 신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들 업체가 혁명조직(RO)의 자금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압수목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CNC는 이 의원이 2005년 설립해 지난해 2월까지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로,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사회동향연구소와 금강산여행업을 주로 하는 길벗투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성남 지역 청소업체인 나눔환경은 경영진이 소위 ‘경기동부연합’ 관련자로 알려지면서 한동안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 등에 대한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같은 사건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실질적인 증인신문 등 공판이 진행되는데 국정원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씨줄날줄] ‘각하’와 ‘씨’/박현갑 논설위원

    경기 구리시 동구릉에는 태조 이성계 등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무덤 9기가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재위 중 쌓은 업적에 따라 왕에 대한 호칭이 달랐다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라를 세우거나 전쟁 등 국난을 극복한 경우는 태조, 선조 등 조(祖)를 붙였고, 선왕의 적통을 이어 즉위하거나 덕을 쌓은 경우에는 현종 등 종(宗)을 붙였다고 한다. 광해군, 연산군처럼 왕이면서도 폭정으로 쫓겨나면 군(君)으로 격하된다. 이 경우 다른 왕과 달리 재위기간 기록은 ‘실록’이 아니라 ‘일기’로 불린다. 시신도 격식을 갖춘 ‘능’이 아닌 평범한 ‘묘’에 안치돼 있다.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은 스스로 황제가 되었고 황금색 겉옷을 입었다. 중국을 ‘큰 집’으로 섬겨야 했던 그전까지는 황제의 상징인 황금색 복장은 엄두도 못냈다. 왕에 대한 호칭과 복식 차이는 우리 역사의 흥망성쇠의 편린들인 셈이다. 최근 대통령 호칭을 둘러싼 막말 공방이 뜨겁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서 ‘대통령’이라는 말을 한 번도 쓰지 않고 ‘박근혜씨’, ‘독재자’라는 말만 했다. 이 대표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니냐”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국기문란·내란음모에 휘말린 것만 가지고도 이정희 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박근혜씨,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가리로 비하하고 육시럴X 등 온갖 욕설을 퍼부었던 ‘환생경제’ 그렇게 재밌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대통령 막말 논란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있었다.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에서는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지금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막말이 나왔다. 여야를 바꿔가며 공방전을 펼친 셈이다. 대통령 호칭은 군사정권 땐 ‘각하’였다. 국민의 정부부터 참여정부까지는 ‘대통령님’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님자도 빼라고 했었다. 국민의 민주주의 욕구상승에 따른 정권의 수용이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고 한다. 청소부를 환경미화원으로, 편부·편모 가정을 한부모가정으로 부르는 것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다. 자기주장을 펴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품격있는 정치언어가 아쉽다. 사극에서처럼 “과인이 부덕한 소치”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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