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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상원, HID 요원들 ‘원격 폭탄조끼’ 입혀 폭사시키라 지시”

    “노상원, HID 요원들 ‘원격 폭탄조끼’ 입혀 폭사시키라 지시”

    민간인 신분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비선’ 역할을 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과거 반인륜적이고 비상식적인 지시를 일삼았다는 증언이 정보사 내막에 정통한 관계자 입에서 나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는 정보사에서 여단장을 맡았다가 현재 육군 2군단 부군단장으로 있는 박민우 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박 준장에게 “왜 노상원이 이렇게 상상 밖의 일을 저질렀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 준장은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 시나리오나 영화에서 본 것을 응용한 지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준장은 “그 얘기를 듣고 앞에서는 말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쌍욕이 나왔다”며 “노상원은 특수전 비전문가라 제가 (제거하라는 지시 이행을) 안 하고 안전하게 복귀시키면 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대 의견을 드러내면 노 사령관이 부대장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그대로 추진할까 봐 감정을 표출하거나 지시를 주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박 준장은 이어 “그런 그 사람의 잔인한 면, 반인륜적인 면을 봤기 때문에 계엄 수첩에 적힌 용어들이 낯설지 않았다”며 “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만약 제가 (정보사) 여단장으로 있었으면 노상원하고 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 준장은 “군 조직 성격상 계엄은 노상원만 보고 할 수 없다”며 “그 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을 보고 하는 것이다. 윗선 영향력 때문에 (계엄을) 준비하고 실행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 준장은 지난해 8월 불거진 ‘정보사 사령관과 베테랑 여단장 간의 폭행 및 상관 모욕 법정 다툼’에서 여단장이었던 인물이며, 당시 사령관은 문상호 전 사령관이었다. 박 준장은 이 사건 이후 정보사에서 직무 배제돼 현 보직으로 이동했다고 전해진다. 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직원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그는 예비역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 기획한 ‘비선’으로 지목됐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국방부 장관이 육군본부 비서실장(준장)으로 재직했던 2007년~2008년에 육본 정책파트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1일과 계엄 선포 당일인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김봉규·정성욱 정보사 대령 등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노 전 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60∼70쪽 분량의 수첩에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문구나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한 내용이 발견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대전고 졸업 후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에 수석 입학했다. 그는 영관급 재직 때 ‘노용래’에서 ‘노상원’으로 개명했다. 육군정보학교장 시절인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자택에 점집을 차려 최근까지 역술인으로 활동했다.
  • 노현희 “감옥에 처넣을 친일파? 애국지사 피 물려받아”

    노현희 “감옥에 처넣을 친일파? 애국지사 피 물려받아”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배우 노현희가 자신을 향해 ‘극우 친일파’라는 비판이 쏟아진 데 대해 “나는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항변했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노현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나에게 극우, 친일파, 내란 동조범 등의 프레임을 씌워 ‘밥줄을 끊어 놓겠다’, ‘감방에 집어 처넣을 X’ 등 인신공격과 협박에 가까운 악플이 계속 달리고 있어 이 사실만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현희는 “나는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합리적 보수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뛰어나갔다”면서 “집회에서 우연히 만난 동료 배우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인터뷰에서 밤새 고생하는 2030들을 응원하며 ‘함께 좋은 결과를 기도드린다’라고 말한 게 논란의 발단이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쏟아지는 갖은 욕설 수많은 모욕 중에 ‘극우 친일파’라는 것은 알려진 내용과 다르다”면서 “나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나의 가족사는 이를 분명히 증명한다. 나는 뼈속까지 친가·외가 통틀어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자손”이라고 주장했다. 노현희는 “내 엄마의 외삼촌이신 권영배님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일본 순사들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순국하신 독립투사”라면서 “독립유공자 선정 서류심사에서 기독교 신자라는 이유로 선교활동으로 분류돼 유공자에서 탈락했지만, 우리 가족은 서대문형무소를 지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외할아버지인 윤창현님은 중국 만주 용정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며 독립을 위해 힘쓰셨다”면서 “윤봉길 의사의 친척이며, 윤 의사의 친동생이신 윤준의님과는 고향인 예산과 덕산을 오가며 함께 뜻을 같이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제 친할아버지이신 노영호님은 충남 서천군 기산면 내동리에서 지도자로 애국활동을 하시다 지역 대표로 북한 공산당에 끌려가 대전형무소에서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시신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었고 묘소 하나 제대로 만들어드리지 못해 오랜 세월 제사를 지낼 때마다 밥공기에 쌀알을 넣고 넋을 위로해 드렸다”면서 “몇년 전 대전 애국지사묘에 당시 함께 학살당한 분들의 남아있는 뼈조각들을 모아 합동으로 묘소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노현희는 “이처럼 내 가족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면서 “나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것은 나와 가족에게 큰 슬픔을 주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동조범이라는 프레임, ‘문화예술계에서 매장하겠다’ 등의 공격성 발언들은 다 참을 수 있어도, ‘태워죽이겠다’는 저주는 내 친할아버지가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기에 나와 가족들에게는 평생 트라우마”라고 항변했다. 앞서 노현희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연일 참석하고 있는 배우 최준용은 당시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노현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부터 태극기부대로 유명했던 친구”라고 소개했고, 이에 노현희는 “2030들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여인형도 헌재 증언 거부…‘정치인 체포 명단 지시’ 관련

    여인형도 헌재 증언 거부…‘정치인 체포 명단 지시’ 관련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4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정치인 체포 지시’에 관한 진술을 일부 거부했다. 여인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체포 대상자 14명에 대한 명단을 받은 적 있냐”는 국회 측의 질문에 “형사 재판에 관한 사항이라 진술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부하들에게 전파한 게 있긴 하지만, 자세한 지시 내용을 언급하긴 어렵다는 취지였다. 여인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12월 4일 새벽 12시 38분쯤, 부하들에게 ‘우원식·이재명·한동훈부터 체포하라’고 지시했냐”는 국회 측 질문에 대해선 “증거 기록을 보면 이와 전혀 반대되는 진술도 많다”고 했다.
  • 조국혁신당 “늦어도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해야”

    조국혁신당 “늦어도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해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개헌이 대선 전에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러 의문점도 있다”면서도 “개헌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해야만 늦어도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혁신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계엄, 내란시대 민주공화국의 과제’ 토론회에서 “이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7공화국 건설”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 때부터 7공화국을 강령으로 내세웠고 모든 과제의 정점에 개헌이 있다”고 말했다.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인 서왕진 의원은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 무너질 위험에 처할 것이며 그 피해는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헌정주의 수호를 위한 사회적 연합을 구축하고 정치 개혁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야권이 모인 원탁회의 구성을 촉구했다. 김 대행은 “원탁회의의 의미는 모두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개혁에 대한 제도적인 연대의 틀을 갖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병진 교수는 ‘차가운 내전 시대에서 시민 헌정주의와 대연합 정치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안 교수는 “미국과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으며 단순한 보수 대 진보의 대결 구도를 넘어 ‘헌정주의 대 반(反)헌정주의’라는 새로운 정치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도 개헌을 요구했다. 그는 반헌정주의 세력의 메시지를 차단하고 민주주의 수호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헌정주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협력하는 대연합 정치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 질서 재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 尹 “호수 위 달 그림자 쫓는 듯…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尹 “호수 위 달 그림자 쫓는 듯…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자신의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호수 위 달 그림자를 쫒는 것 같다”면서 탄핵심판을 에둘러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인을 체포했다거나 누구를 끌어냈다거나, 그런 일이 실제 발생했거나 현실적으로 발생할 일을 할 만한 가능성이 높을 때 어떤 경위로 이뤄진 건지가 수사나 재판에서 이야기가 된다”면서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마치 호수 위에 있는 달 그림자를 쫒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증언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군의 진술에 이러니 저러니 말 섞고 싶지 않다”면서도 “수방사 병력이 겨우 10명 정도가 국회에 진입했고 총기도 휴대하지 않았으며, 본관의 질서유지를 위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특전사 요원들도 들어갔다가 소화기 공격을 받고 다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계엄이 해제되고 군 철수 지시가 이뤄졌는데, (내란이)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라며 “사람마다 기억이 달라 자기 기억에 따라 이야기하는 걸 뭐라 할 수 없지만,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알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尹과 선 긋는 ‘계엄의 별들’…“나는 무죄” “반대했다” 결백 호소

    尹과 선 긋는 ‘계엄의 별들’…“나는 무죄” “반대했다” 결백 호소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출동시켰던 군 지휘관들이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계엄을 공모한 적 없고 오히려 반대했으며 군 통수권자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등의 주장을 통해 정당한 계엄이었다고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선을 긋는 모양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4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란공모 등 군검찰 측의 의견을 반박했다. 문 전 사령관 측은 변호인만 출석했고 여 전 사령관은 직접 출석해 준비한 입장문을 읽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 전 사령관 변호인은 군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전부 인정하지 않고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계엄 공모 사실이 없었고 피고인의 경우 정보사 업무만 정당한 명령으로 받았기 때문에 검찰에서 주장하는 대통령을 비롯한 국방부 장관, 다른 사령관들의 임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도 지적했다. 변호인 측 주장에 따르면 당시 문 전 사령관은 영내 관사에 머물고 있었다. 군 시설에 진입해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수사관들은 문 전 사령관을 행정안내실로 호출했고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변호인은 “기망에 의한 체포로 체포와 구속 모두 부적법하다”면서 “피고인이 우연히 행정안전실에 나와 체포한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수준의 문서가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후의 조서 작성 등의 과정 역시 적법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게 변호인 측 주장이다. 여 전 사령관은 행위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지만 윤 대통령과 사전에 계엄을 공모했으며 내란에 가담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부인했다. 여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이른바 ‘충암파’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변호를 맡은 노수철 변호사는 “피고인과 방첩사가 계엄에 동조해 사전에 준비하고 모의한 사실이 없다”면서 “내란죄가 되려면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져야 하는데 피고인은 국헌을 문란하게 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거나 유린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은 자신이 계엄에 반대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따로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계엄에 대한 생각에 수차례 반대 직언을 드렸다”면서 “저는 계엄을 모의하거나 준비할 그 어떤 이유와 동기도 없고 계엄 후 다음 일이 무엇인지 계획 자체를 알지 못해 기대되는 이익도 없다”고 말했다. “군인으로서 명령에 따랐다”고 주장한 그는 구체적인 지시사항은 신중하게 내렸다고 밝혔다. 방첩사 요원들이 국회 경내에 들어가지도 않았으며 외곽에서 대기하다가 명령에 따라 철수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여 전 사령관은 “새벽 1시에 소집이 완료됐다는 건 방첩사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방첩사는 명령에 따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2월 4일 1시쯤 출동했다가 그냥 복귀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소된 입장에서 법원의 공정한 심판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제 책임은 공정하게 물어주시되 명령에 따르고 신중하고 현명하게 행동했던 방첩사 요원들에 대해서는 선처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도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군사법원에 직접 출석한 그는 부하들이 총기를 소지하지 않고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시민 피해를 방지했고 수방사 본연의 주요시설 방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동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자발적으로 병력을 철수시킨 점, 상관의 명령에 따르되 병력이 시민들과 어떤 접촉도 못 하게 한 점 등을 통해 계엄에 대한 고의나 목적성이 없었다고도 했다. 같은 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측 변호인은 군사법원에 출석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고는 간단하게 첫 재판을 마쳤다.
  • 이진우, 尹 앞에서 “계엄 적법하다 생각”

    이진우, 尹 앞에서 “계엄 적법하다 생각”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 측 신문에 “비상계엄이 적법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체포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을 봤고, 그 직전에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미리 부대에 가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국민 대표이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까지 하신 법률 전문가인 분이 전국민을 상대로 방송한 이야기가 위헌이다, 위법이다 라는 생각을 할 여지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엄이 적법했다고 생각했다”면서 “군인의 관점에서 대국민 담화는 전략 지침이고, 행정과 사법 기능 마비가 계엄 선포 조건이라고 이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국회에 수방사 병력을 투입한 것은 국회의사당을 방위하려 한 것인가”라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그러려고 했지만 국회 안 상황이 어땠는지는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어 “본관을 봉쇄하고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막으라는 지시가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측, 법원에 구속 취소 청구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측, 법원에 구속 취소 청구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구속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사유가 없거나 소멸된 때에 법원은 직권 또는 검사·피고인·변호인 등의 청구에 의해 구속을 취소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계엄군·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된 뒤 일주일 만인 26일 기소됐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0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 이진우 “총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했나” 질문에 답변 거부

    이진우 “총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했나” 질문에 답변 거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 신문에 대부분 답변을 거부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국회에 진입해라”, “두 번, 세 번 계엄을 선포하면 된다”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날 국회의 신문에 이들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거나 진술을 번복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사령관은 국회 측 신문에 앞서 “저에 대한 형사 소송이 아직 진행중이고, 변호사와 상의하지 못했다”면서 “말씀이 제한되는 것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측이 “계엄 상황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화를 받았나”라고 묻자 “답변이 제한된다”고 답했다. 국회 측은 “수방사 병력이 다른 병력보다 국회에 먼저 도착했나”, “국회에 도착한 수방사 병력에게 차량에서 내려 담을 넘어 들어가라고 지시했나” 등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 전 사령관은 답변하지 않았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지시한 점을 계속해서 물었다. 국회 측은 “두 번째 전화에서 ‘아직도 못 들어가냐’고 물었나”, “네 명이 (국회의원) 한 명씩 들어서 끌어내라고 지시했나”,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고 지시했나”,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 등을 물으며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과의 세 차례에 걸친 통화에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일관되게 답변했는데, 인정하기 어렵나”라고 따졌다. 이에 이 전 사령관은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많다”면서 재차 답변을 거부했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전군지휘관 회의에 참여했다면서 “김 전 장관이 ‘수방사는 이상 없느냐’고 물은 뒤 먼저 나가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상계엄 전날 계엄 관련 구체적인 절차를 메모한 것에 대해서는 “통합 방위 절차를 정리한 것”이라며 내란을 모의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 “두번 세번 계엄을 선포하면 된다”고 언급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도 “기억과 다르다”면서 “계엄 당시 상황에 대해 다 기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尹측 ‘국회 봉쇄’ 김봉식 전 서울청장 탄핵심판 증인 신청

    尹측 ‘국회 봉쇄’ 김봉식 전 서울청장 탄핵심판 증인 신청

    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했다. 김 전 청장은 12·3 계엄사태 당시 윤 대통령 지시를 받아 국회를 봉쇄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직 서울경찰청장 최초로 긴급체포된 바 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4일 탄핵심판 진행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측이 총 31명 이상의 증인을 신청했으며, 이중 7명이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헌재가 채택한 윤 대통령 측 증인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용 국정원장,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까지 7명이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은 지난달 23일 이뤄졌다. 오는 6일부터는 김 단장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 측 신청 증인에 대한 신문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 측 신청 증인인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권한대행, 최재해 감사원장 등 추가 증인들의 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탄핵심판을 청구한 국회 측도 7명의 증인을 확보했다. 조지호 경찰청장, 이진우·여인형·곽종근 전 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다. 이상민 전 장관은 양측 모두에 의해 신청된 경우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31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정계선 재판관의 기피를 요구했다. 대통령 측은 해당 재판관들의 정치적 편향성과 가족관계 등을 문제 삼았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 측의 회피 요구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그 결과는 향후 변론 과정에서 언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노상원, ‘비단아씨’에게 김용현 점괘 물었다 “함께 잘 되면…”

    노상원, ‘비단아씨’에게 김용현 점괘 물었다 “함께 잘 되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버거보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아씨’에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군인들의 점괘를 물어봤다는 폭로가 나왔다. 전북 군산 지역에서 ‘비단아씨’라는 이름의 무속인으로 활동하는 이선진씨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지난 2022년부터 자신을 찾아왔으며, 2023년부터 ‘나랏일’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시로 방문했느냐”라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처음에는 개인적인 운세를 물어보다가, 2023년부터 나랏일을 언급하기 시작헸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올 때마다 군인들의 점괘를 계속 물어봤다”면서 “나이 어린 분들, 많은 분들 다 들고 왔고,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무언가 함께 했을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등을 물어봤다”면서, 자신이 점괴를 알려주면 “내가 본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의 점괘도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되기 전이었는데, 처음에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져왔다”면서 “내가 ‘이 분은 보통 군인이 아닌 거 같다’고 말하니,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전 사령관이 “올라가는 데 문제 없겠나”라고 물어보는가 하면, “이 사람과 내가 뭔가 함께 했을 때, 그게 잘 되면 내가 나랏일을 다시 할 수 있겠다, 복직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는 게 이씨의 전언이다. 이씨는 노 전 사령관이 자신을 “투스타로 전역했고, 정권이 바뀌며 옷을 벗었다”고 소개했다고 돌이켰다. 이씨는 또 “(노 전 사령관이) 진작부터 계획적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생각했다”면서 비상계엄 이후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나랏일’의 내막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 尹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출석 위해 헌법재판소 도착

    尹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출석 위해 헌법재판소 도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과 23일에 이어 4일 탄핵 심판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12시 17분쯤 윤 대통령은 수감 중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오후 12시 41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해 곧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5차 변론기일을 연다. 윤 대통령의 지난달 23일 두 번째 출석 후 12일 만, 지난달 26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후 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 변론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에도 직접 출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증인들에 대한 신문에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엔 비상계엄에 관여한 군·국가정보원 핵심 인사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 단위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잇따라 증인으로 진술한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고 여 전 사령관 등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병력을 투입해 본관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의 핵심 지휘부다. 홍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면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고, 방첩사령부로부터 체포 명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국회 측이 신청한 인물로,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을 밝혔다. 국회 측은 이를 근거로 국회 계엄군 투입과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가 윤 대통령 지시로 이뤄졌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이들의 진술 신빙성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의원’ 말고 빼낼 ‘요원’은 없었다”…김용현에 반박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의원’ 말고 빼낼 ‘요원’은 없었다”…김용현에 반박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이라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을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반박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 측 신문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답변했느냐’는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곽종근 전 사령관은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 외에 별도의 대상물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묻자 곽종근 전 사령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추미애 의원의 “윤석열 피고인이 헌재에서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고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는데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있나”라는 질문에 곽종근 전 사령관은 “저는 지시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제가 비상계엄 상황이 발생하기 전이나 중간에도 누구로부터 ‘질서를 유지하라’, ‘시민을 보호하라’, ‘경고용이다’라는 말은 들은 바가 없다”라고도 했다.
  • 尹, 김용현 ‘병력 1000명 투입’ 보고받더니 “그 정도면 되겠네”

    尹, 김용현 ‘병력 1000명 투입’ 보고받더니 “그 정도면 되겠네”

    尹 “비상계엄 시 병력 어떻게” 물어金 ‘경고용 소수 투입’ 주장과 배치“대통령님 뜻 받들어 명령” 발언도이상민에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경찰 간부 “티 안나게 사복 입어라” 尹 형사재판 첫 공판 20일로 지정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1000명가량의 군 간부 병력을 투입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비상계엄이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과 다르게 윤 대통령 본인이 대규모 군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언론을 통제하려고 한 정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0일로 지정했다. ●尹, 국회·선관위 병력 투입 직접 지시 서울신문이 3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은 101쪽에 달한다.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12월 1일 오전 11시 김 전 장관을 불러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병력 동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 전 장관은 이에 “수도권에 있는 부대들이 2만~3만명 정도 동원돼야 할 것인데 소수만 출동한다면 특전사와 수방사 3000~5000명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간부 위주로 투입하면 인원이 얼마나 되느냐”고 되물었고, 김 전 장관이 “수도방위사령부 2개 대대 및 특전사 2개 여단 등 약 1000명 미만”이라고 답하자 “그 정도 병력이라면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규모 병력을 투입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송진호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김 전 장관에게 “증인(김 전 장관)이 3000~5000명 정도 병력 규모를 건의드렸더니 대통령은 250명 정도만 하라 지시했었다”며 “증인이 250명 가지고는 국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경계하기에 너무 부족하다고 얘기하자 대통령이 30명을 추가해서 280명으로 정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었다. ●계엄 문건에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 소집을 지시한 이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 전 장관에게 ‘24시경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이런 내용이 적힌 문건을 이 전 장관에게 보여 줬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지시를 받은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인 오후 11시 34분쯤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에게 연락해 경찰의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 전 장관은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도 전화해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다. 허 청장은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 차장은 오후 11시 40분쯤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포고령과 관련해 경찰청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잘 협력해 달라”고 반복해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통해 이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하던 이 전 장관 수사를 넘겨받아 경찰이 수사한다고 밝혔다. ●尹 국무회의서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발언과 조치들도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장관들의 입장에서 보는 상황 인식과 책임감은 대통령으로서 보는 것과 다르다”면서 “이것은 대통령인 내가 결단한 것이고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각 부처 장관들인 국무위원들이 취해야 하는 조치사항들을 문서로 작성하고 출력해 나눠 줄 수 있도록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합동참모본부 지하의 전투통제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주재하면서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임무명령을 하달한다”고 말하는 등 구체적 정황도 추가됐다. ●국회 ‘체포조’ 지시하며 사복 입힌 정황 윤 대통령 공소장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간부가 국회 현장에 강력계 형사 파견을 요청하며 ‘체포조를 보내야 하니 티 나지 않게 사복을 입으라’고 지시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현일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은 비상계엄 직후 영등포경찰서 형사1과장에게 4차례에 걸쳐 전화를 해 “방첩사에서 국회에 체포조를 보낼 건데, 인솔하고 같이 움직일 형사들이 필요하다”면서 “티 나지 않게 사복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그동안 “단순 안내 목적으로 형사들을 보냈을 뿐 체포조 활동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던 것과 배치된다.
  • 헌재 ‘마은혁 미임명’ 선고 돌연 연기… ‘8인 체제’로 尹 탄핵 심리

    헌재 ‘마은혁 미임명’ 선고 돌연 연기… ‘8인 체제’로 尹 탄핵 심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3일 결론을 내기로 했으나 돌연 연기했다.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이유로 든 ‘여야 합의 미확인’에 대해 사실관계를 더 따져야 한다는 최 대행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의 선고 연기로 마 후보자의 임명이 미뤄지면서 헌재는 ‘8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심리를 이어 가게 됐다. 헌재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의 선고를 미루고 오는 10일 오후 2시에 변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연기 결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두 사건의 선고를 2시간여 앞둔 시점에 갑작스럽게 나왔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31일 최 대행 측에 “여야의 재판관 후보자 추천 공문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해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했다. 하지만 최 대행 측은 긴박한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며 변론 재개를 신청했고, ‘국회의장이 국회의 의결 없이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은 적법하지 않다’는 의견서도 제출했다. 이에 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평의를 열어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법조계는 헌재가 선고를 미룬 이유가 권한쟁의 관련 국회 의결 생략 논란, 졸속 심리 문제 등 ‘절차적 흠결’ 지적과 ‘공정성 시비’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국회 측 대리인인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여러 비판이 있는 와중에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뒤늦게 나오다 보니 헌재가 시비의 소지를 없애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헌재는 최 대행이 마 후보자 미임명과 관련해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만일 권한쟁의나 헌법소원이 인용됐는데 이를 따르지 않으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헌재 결정에 강제적인 집행력은 없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미뤄지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과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르면 ‘2말 3초’(2월 말 3월 초) 선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때까지도 헌재가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지금의 8인 체제로 선고를 내려야 한다. 헌재의 결정과 최 대행의 임명권 행사로 마 후보자가 재판관으로 합류할 경우 헌재는 9인 체제가 완성된다. 정치권에선 진보 성향이 강한 마 후보자가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아 윤 대통령 측이 한층 불리해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반대로 뒤늦게 심리에 참여한 마 후보자가 사건 기록 등을 검토하느라 선고가 일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헌재의 결정에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졸속 절차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헌재가 9건의 탄핵소추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정족수 권한쟁의심판을 놔두고서 마 후보자 임명 관련 심판에만 유독 속도를 내는 것은 그 의도와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최 대행은 더이상 마 후보자의 임명을 방해하지 말라”며 “내란 수괴에 대한 탄핵심판을 멈춰 세우려고 연일 헌재를 겁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헌재의 졸속 심리에 첫 제동이 걸렸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소모되는지를 절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 경찰,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비화폰·휴대전화 압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비화폰과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비화폰에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등 관련 내용이 나오면 향후 경호처 수사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3일 오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비화폰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용산 대통령실 경호처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비화폰은 도청이나 감청, 통화 녹음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관련 서버 자료가 수사의 핵심 단서로 여겨진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두 사람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호처는 “요청 자료 중 제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수단은 “임의제출한 자료는 이미 확보해 필요하지 않은 자료라고 항의했는데도 경호처가 추가 자료를 보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수단은 당초 두 사람의 신병을 먼저 확보한 뒤 강제수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검찰이 지난달 31일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했다. 경찰은 보완 수사 이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특수단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도 완료했다. 박 전 처장 변호인은 ‘박 전 처장이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대비를 지시했다’는 이 본부장의 진술에 대해 “어떠한 지시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아울러 특수단이 계엄 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하면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입건된 인원은 53명으로 늘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폭동 사태 당시 소화기 등으로 법원 출입 보안장치를 부순 이른바 ‘녹색점퍼남’을 검거했고 유튜버를 포함한 3명을 추적 중이다. 폭동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9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63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녹색점퍼남’이라 불리는 20대 남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尹 공소장에 “군경 동원해 지역 평온 해하는 폭동” 적시…‘언론사 단전·단수’도

    尹 공소장에 “군경 동원해 지역 평온 해하는 폭동” 적시…‘언론사 단전·단수’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공소장에 군경을 동원해 지역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 23일 윤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같이 적시했다. 또 MBC와 한겨레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죄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하여 폭동하는 죄’다. 이때 ‘폭동’이란 다중이 결합하여 폭력을 행하는 것으로서, 그것이 한 지방의 안녕과 질서를 파괴할 정도의 규모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윤 대통령 측을 비롯해 계엄군을 지휘한 군 장성 일부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을 동원한 행위가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측은 지난달 23일 군사법원에서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 몇 장 정도 부순 것은 내란죄의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윤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은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에 진입한 행위 등이 ‘폭동’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기관 ‘꽃’을 장악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위헌·위법인 포고령에 근거해 국회의원, 정치인 등 주요 인사와 부정선거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이는 선관위 관계자들을 영장 없이 체포·구금하고, 선관위 전산 자료를 영장 없이 압수해 부정선거 및 여론조작 관련 증거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봤다. 또 군 병력을 국회의사당에 침투시켜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의결을 저지하고 국회를 무력화한 뒤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창설해 헌법상 국민주권 제도, 의회제도, 정당제도, 선거관리 제도, 사법제도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려는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비상계엄을 대한민국 전역에 선포한 후 국군방첩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사령부 등에 소속된 무장 군인 1605명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경기남부청 등에 소속된 경찰관 약 3790명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출입 통제하거나 체포·구금·압수·수색하는 등 방법으로 강압해 한 지역의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켰다고 적시했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관련 혐의도 공소장에 담겼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 소집을 지시한 이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4시경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문건을 보여주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치 사항을 지시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인 오후 11시 34분쯤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에게 연락해 경찰의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다. 허 소방청장은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 소방청 차장은 오후 11시 40분쯤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포고령과 관련해 경찰청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잘 협력해 달라”고 반복해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 소방청장도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재차 연락해 “경찰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은 지난달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통해 제기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당시 허 소방청장에게 “(비상계엄 당일) 이상민 전 장관이 청장에게 의논 또는 통보했던 것이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와 관련된 내용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허 소방청장은 “(이상민 전 장관으로부터) 몇몇 언론사에 대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 민주당 “역사팔이 전한길,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해라”

    민주당 “역사팔이 전한길,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해라”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헌법재판소 난동을 부추기는 듯한 선동적 발언을 내놓자,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박창진 부대변인은 3일 ‘전한길씨는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면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박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명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부정선거 주장에 편승해 계엄을 ‘계몽령’이라며 궤변을 늘어놓더니 ‘헌재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헌재를 휩쓸 것’이라며 폭동을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한길씨의 폭동 선동은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 선동으로까지 볼 수 있는 범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1987년 전국민 투표로 확정한 현행 헌법은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합의한 헌법적 가치를 해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신설했다. 그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훼손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헌법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헌재가 신설된 일련의 과정을 모를 리 만무하다. 그런데도 억지 주장으로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사람은 역사교육자가 아니라 역사팔이로 볼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박 부대변인은 “우리 국민은 권력을 전횡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던 군사독재시대를 청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전씨가 역사교육자라면 결코 그런 국민의 노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사실들을 반성적으로 받아들여 현재와 미래에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데 있다’고 한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의 말을 전한길씨에게 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한길 “불의한 재판관들…국민들이 헌재 휩쓸 것” 전씨는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 힘을 싣는 등 강경 보수 진영의 ‘스피커’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1일 부산에서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 연단에 오른 전씨는 “일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스스로 재판 거부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다”라며 법원 난동을 부추기는 듯한 선동적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전씨는 일부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정치 성향 등을 언급하며, 이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불의한 재판관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모든 권위와 신뢰를 무너뜨린 원흉”이라면서 “이들에게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긴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또 헌재 재판관 4명의 이름을 부르며 “마지막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재판기피(회피)신청을 하라. 그리고 사법부 내 과거 군대 하나회 같은 사조직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마은혁은 절대로 임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재판기피신청이나 자진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에 모든 국민들은 이러한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김동연 “尹 대통령 면회 국힘, 내란 우두머리에게 하명받겠다는 건가?”

    김동연 “尹 대통령 면회 국힘, 내란 우두머리에게 하명받겠다는 건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힘(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내란을 비호할 작정인가?”라며 “제발 제대로 된 보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힘이) 내란수괴 체포를 막고 헌재 재판관을 인신공격까지 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면회까지 했다”며 “내란 수괴에게 하명이라도 받겠다는 건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보수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를 저버린다면, 더 이상 정상적인 보수 정당이 아니다”라고 적은 뒤 “제발, 제대로 된 보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덧붙였다.
  •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형사재판이 20일 시작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기소 요구와 함께 사건을 넘겨받은 뒤,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하자 대면 조사 없이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 한편,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4일 5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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