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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내란특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

    [포토] 내란특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특검팀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했거나 최소한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출국금지한 뒤 지난 2일 한 전 총리를 불러 계엄 당일 행적 등을 확인했다.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이 한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한 전 총리 자택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내란특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주거지 압수수색

    내란특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주거지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한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 및 폐기 과정에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직후 만든 선포문에 한 전 총리가 서명했으나, 한 전 총리가 사후 문서 작성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 폐기를 요청해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는 것이다. 한 전 총리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서 “계엄선포문을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과 달리, CCTV에서는 그가 대통령실 대접견실 계엄 문건이 직접 챙겨 나가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계엄 국무회의 후 한 전 총리와 언론사 단전·단수 관련 문건을 보며 대화하는 장면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첫 조사에 이어 조만간 한 전 총리를 재소환할 예정이다.
  • [단독]내란특검 “김용현, 합참 반대에도 좌표 바꿔 北 무인기 투입 지시” 진술 확보

    [단독]내란특검 “김용현, 합참 반대에도 좌표 바꿔 北 무인기 투입 지시” 진술 확보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합동참모본부(합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무인기 투입 위치’를 변경하면서까지 작전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 특검은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을 지난 18일 소환해 조사하면서 김 전 장관이 ‘무인기 투입 위치를 옮겨서라도 작전을 진행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합참에 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전 장관이 평양 대신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위치는 평안남도 남포시와 북방한계선(NLL) 북쪽 동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후 군사적으로 덜 민감한 쪽으로 투입 위치를 옮기는 대신 작전을 강행하라고 했단 취지다. 또 특검은 무인기 투입 위치를 변경하기 전 ‘합참의 반대에도 김 전 장관이 무인기 투입을 강행 지시했고, 결국 합참이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휘하게 됐다. 평양에 무인기가 투입된 시점은 지난해 10월 3일과 9일·10일’이라는 군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 해당 날짜들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11일 밤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은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 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상공에 침범시켰다’고 보도한 것과 일치한다. 합참은 북한의 보도 이후 무인기 투입 작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평양 무인기 투입 후 추가 투입 작전은 국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합참의 논리였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김 전 장관과 합참 간 갈등이 고조됐고,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도 합참이 배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장관 지시에 의해 북한 무인기 투입 작전이 최소 5~6차례 진행됐다는 진술이 확보된 만큼 내란특검은 향후 외환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합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 전 장관이 작전 지시를 내린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작전 지시 여부도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정치탄압’ 尹 SNS 글에 내란특검 “논박할 가치 없어”

    ‘정치탄압’ 尹 SNS 글에 내란특검 “논박할 가치 없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2일 특검팀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논박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를 기소하면서 범죄 사실과 기소 배경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치 수사라는 용어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 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군인과 공직자들에게 씌워진 내란 혐의가 완전히 부당한 것임을 반드시 증명하겠다”며 “제 판단이 옳았는지, 비상계엄이 올바른 결단이었는지는 결국 역사가 심판할 몫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구속영장이 전날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서는 “판사의 심사숙고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도 영장 청구된 범죄 사실과 관련해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다”며 “신병 확보 사유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장은 영장 재청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 [단독]尹 관저 앞 집결 국민의힘 의원 45명 고발건, 내란 특검 이첩

    [단독]尹 관저 앞 집결 국민의힘 의원 45명 고발건, 내란 특검 이첩

    서울청 안보수사1과에서 지난 18일 이첩 받아‘의결방해’에 ‘체포방해’까지 야권 수사 확대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으로 갔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사건이 내란 특별검사로 이첩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내란 특검팀은 내란선동·공무집행방해·범인은닉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지난 1월 고발된 사건을 최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로부터 지난 18일 이첩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보당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만료일이었던 지난 1월 6일 당시 관저 앞에 집결한 의원들을 고발하면서 “내란을 옹호 선동하고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나아가 범인 윤석열을 숨겨주는 데 동조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 행각”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관저 앞을 찾은 주요 의원들은 나경원·김기현 등 45명이다. 이들은 법원의 영장 발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영장 집행 행위를 원천무효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시 빌미가 될까싶어 정문을 가로막거나 (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관저에 가서 다른 행동은 일절 하지 않고 들어오는 곳에 서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내란특검은 이외에도 12·3 비상계엄 상황에서 국회의 해제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특검 수사는 야권 인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 李 지지율, 취임 후 처음 꺾여 62.2%… “장관 후보 논란 등 영향” [리얼미터]

    李 지지율, 취임 후 처음 꺾여 62.2%… “장관 후보 논란 등 영향” [리얼미터]

    긍정평가 전주 64.6%에서 2.4%P 하락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하며 고공 행진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꺾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2.3%로 조사됐고, ‘잘 모름’은 5.5%였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전주보다 하락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 회사 조사에서 취임 첫 주(6월 2주차) 58.6%를 기록한 후 59.3%(6월 3주차), 59.7%(6월 4주차), 62.1%(7월 1주차), 64.6%(7월 2주차)로 매주 상승해왔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에서만 상승했다. 반면 서울(7.4%포인트↓), 광주·전라(5.9%포인트↓), 대구·경북(3.8%포인트↓), 부산·울산·경남(2.7%포인트↓), 인천·경기(1.5%포인트↓)에선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는 여전히 6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 그리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단독]내란특검 ‘北 오물풍선 원점타격’도 조사...관련 자료 확보

    [단독]내란특검 ‘北 오물풍선 원점타격’도 조사...관련 자료 확보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윤석열 정부 당시 북한의 ‘오물풍선’을 원점 타격할 수 있는 군사적 대응 방안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군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같은 목적으로 오물풍선을 띄워 보내는 지점을 직접 타격해 북측을 자극하려 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 특검은 지난주 합동참모본부 압수수색을 통해 오물풍선과 관련한 군사적 대응 방안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이 자료에는 북한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올 경우 이를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담겨 있는데, 무인기 침투도 하나의 방안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오물풍선 관련 군사 자료를 수사기관에서 살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외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당시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오물 풍선 원점 타격을 통한 북한 도발 유도 의혹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 1월에는 입장문을 통해 9·19 합의 효력 정지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등의 비군사적 조치가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지극히 정상적인 조치”라고도 강조했다. 내란 특검은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를 소환해 북한 오물풍선 대응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상황을 유도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 17일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관련 김용대 국군 드론작전사령관(소장)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했다. 다음날인 18일 김 사령관을 긴급 체포하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 사령관 구속영장에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다만 특검 조사가 군 작전에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검이 군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고 군 주요 보직자를 소환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군의 지휘체계, 작전 수행 과정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밀을 요하는 군사 자료나 외교적 문제가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갈 경우 국익에도 저해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특검은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파면된 후인 5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이어 세 번째다.
  • [속보] 내란특검, 김용대 드론사령관 긴급체포… 구속영장 청구

    [속보] 내란특검, 김용대 드론사령관 긴급체포… 구속영장 청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0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2시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신병을 확보할 사유가 있어 우선 확인된 범죄 사실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오후 늦게 증거인멸 등 우려로 김 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김 사령관이 지난해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인기를 북한 평양에 침투하는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안보상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군사상 이익을 해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특검팀은 지난 17일 김 사령관을 형법상 일반이적 및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구속 심사는 이르면 오는 21일이나 22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尹행태, 양형에 반영”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尹행태, 양형에 반영”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 9일 만인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소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혐의가 적용됐다. 아직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외환 혐의는 공소장에 담지 않았다. 박 특검보는 “구속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사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금일 공소를 제기했다”며 “범죄 사실 뿐 아니라 범위, 증거에 대한 조사와 양형 자료 수집을 위한 수사도 이뤄져야 하지만 관련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출석 등) 수사 과정에서 보인 윤 전 대통령의 일련의 행태는 재판에 현출시켜 양형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내란특검, 조태열 전 외교부장관 소환조사

    내란특검, 조태열 전 외교부장관 소환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9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했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조 전 장관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내란특검 ‘무인기 투입은 장관 지시’ 진술 확보

    [단독]내란특검 ‘무인기 투입은 장관 지시’ 진술 확보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7일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지시’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이 윗선에 보고됐고, 지휘체계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진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해당 진술을 바탕으로 김 전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관련 혐의에 대해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이날 김용대 국군 드론작전사령관(소장)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직접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의심받는 부대의 지휘관이고, 이 작전본부장은 전군 작전을 통제하는 합동참모본부에서 작전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작전본부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무인기 투입 관련 지시를 보고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이 작전본부장으로부터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고, 합참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이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무인기 침투 작전과 관련해선 ‘북한 관련 작전은 합참 단독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김 전 장관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군이 정상적인 지휘체계에 따라 무인기 침투 작전을 펼쳤다는 사실이 특검 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국지전 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북한에 무인기를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특검 조사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외환 관련 혐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특검은 확보한 진술을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 추락 사진을 보고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아직까지 상황 파악을 못 해서 확인해 보겠다”고 부정했고, 이어 “북한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다만 특검 조사가 군 작전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검이 군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서고 군 주요 보직자를 소환 조사하면서 군의 지휘체계, 작전 수행 과정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사령관도 이날 조사에 앞서 “군사 작전에 관해 특검 조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특검은 계엄 당시 언론사를 단전·단수 조치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경찰과 소방청 등에 지시를 전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자택,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해제 당일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회동하고 2차 계엄이나 계엄 수습 방안을 모의한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 [단독] 내란특검, 오늘 오후 합참 작전본부장 소환 조사

    [단독] 내란특검, 오늘 오후 합참 작전본부장 소환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사태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17일 오후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이 본부장을 서울고검 청사로 소환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작전본부장은 합참 내 작전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 본부장은 북한 드론 투입 당시에도 작전본부장을 역임 중이었다. 이 본부장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으로부터 무인기 투입 관련 지시를 보고받은 당사자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특검은 이 본부장이 북한 드론 투입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령관도 이날 특검에 출석하며 “군인이라면 당연히 아실 것”이라며 군내 윗선에 보고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사령관이 이 본부장에게 보고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3차례에 걸쳐서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론사 예하 부대인 백령도 101대대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시점을 지난해 10월 3일(2대), 10월 8일(4대), 11월 13일(1대)이라고 특정했다.
  • 내란특검 접견금지에 尹-모스 탄 만남 불발...오는 18일 구속적부심

    내란특검 접견금지에 尹-모스 탄 만남 불발...오는 18일 구속적부심

    12·3 비상계엄 관련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가족, 변호인을 제외한 접견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윤 전 대통령과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와 만남도 불발됐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한 3차 강제 인치에 실패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특검에 정면으로 맞섰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7월 15일부터 기소 시까지 가족 및 변호사 접견을 제외한 피의자 접견 금지를 결정하고, 서울구치소장에게 지휘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강제 구인을 거부 중인 윤 전 대통령 호칭을 지난 15일부터 ‘피의자 윤석열’로 바꾸며 강경모드로 전환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탄 전 대사 측의 요청으로 그와 접견할 예정이었다. 탄 전 대사는 미국 리버티대 교수로, 21대 대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보수 성향 단체 초청으로 입국한 그는 전날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주장을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구속의 적법성·부당성을 다투는 구속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에 배당됐고, 심문은 18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린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가 이미 재판 중인 내란 사건에 포함됐다”며 “형사소송법에서 제한하는 ‘재구속’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3차 강제 인치도 무산되면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곧바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이 전날 교정당국을 향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자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전 대통령 강제 구인을 위해 특검팀의 검사 또는 수사관을 보내달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특검은 또 이날 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의 비화폰 정보가 계엄 이후 원격으로 삭제된 상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호위무사’로 알려진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파면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비화폰 삭제 서버 기록 삭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3차 강제구인 앞둔 尹 구속적부심 청구…“구속 위법·부당”

    3차 강제구인 앞둔 尹 구속적부심 청구…“구속 위법·부당”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16일 “금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사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며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로,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뒤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조사해 구금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없어졌거나 구속의 요건 및 절차가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석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린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내란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10일)은 오는 19일까지로,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두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구금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2시까지 서울고검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체포 및 구속됐을 때도 체포적부심과 구속취소를 청구한 바 있다. 당시 제포적부심은 기각됐지만, 법원은 “구속기간 불산입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며 구속취소를 결정했다.
  • 내란특검, 오늘 오후 2시 尹 3차 강제구인 시도

    내란특검, 오늘 오후 2시 尹 3차 강제구인 시도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과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6일 오후 2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에 나선다. 내란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오후 2시까지 서울고등검찰청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내렸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특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특검은 불응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이번 3차 강제구인도 불발될 경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 조사 없이 재판에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10일)은 오는 19일까지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형사사법 시스템상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조사는 이뤄져야 하고, 조사 거부는 피의자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는 서울구치소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면 조사가 목적이라면 그 장소는 본질적이지 않다. 실제로 과거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 “유엔사 승인 없이 무인기 침투… 尹, 北에 군사비밀 노출시켰다”

    “유엔사 승인 없이 무인기 침투… 尹, 北에 군사비밀 노출시켰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14일 드론작전사령부와 국방부, 국군 정보사령부를 비롯한 군사 시설 24곳에 대해 전격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외환 혐의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군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전방위 압수수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특검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드론사 소속 군인들이 유엔군사령부 승인 없이 무인기를 투입할 의무가 없는데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투입을 강제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대한민국의 군사상 비밀이 북한에 노출되는 결과 등을 초래했다”고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드론사가 추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고의로 전단통을 달아 개조한 무인기를 띄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이 일반이적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피의자로 적시됐다고 한다. 김 사령관 자택, 방첩사령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백령도부대, 국가안보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사와 수사관 등 약 100명이 투입됐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은 재구속 이후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이날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불발에 그쳤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15일 오후 2시까지 인치(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해 달라’고 지휘 협조 공문을 다시 보냈다.
  •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데 이어 강제구인 절차까지 거부하면서 조사가 무산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며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오래 검사로 재직하면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이런 상황을 생각해본 적 없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내일 재차 인치 지휘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낼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를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재차 서울구치소장에 보낼 예정”이라며 “내일은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이튿날인 1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특검은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끝내 불응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조사실로 데려오도록 하라는 인치 지휘를 서울구치소에 전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강제구인을 거부하면서 이날 조사는 결국 무산됐다.
  • 내란특검 “尹 3시 반까지 인치 지휘 공문…고검 들어올 때 노출 안해”

    내란특검 “尹 3시 반까지 인치 지휘 공문…고검 들어올 때 노출 안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구속)에 대한 강제구인 절차에 돌입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4일 브리핑에서 ”서울구치소장에게 피의자 윤석열을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치란 피의자나 피고인 등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가는 것을 뜻한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친 특검의 출석 조사 요구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 윤석열이 출정하지 않았고, 피의자나 변호인으로부터 문서 또는 구두로 불출석 의사 표시도 없었다“며 ”다만 교정 당국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2시 출석을 1시간여 앞둔 낮 12시 40분쯤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구속영장이 집행된 피의자에 대한 출정 조사는 형사사법 시스템상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묵비권 행사는 피의자의 권리이지만, 구속 피의자의 출정 조사 거부는 권리가 아니다”라며 “당연하고 상식적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는 영역이 논란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특검보는 아울러 ”사회 일반의 인식이 요구하고 허용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인치될 경우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 정문으로 들어오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들어오는 장면은 노출되지 않을 것 같다”며 “구속된 피의자의 경우 출정할 때 저희가 본래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외환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 尹, 내란특검 소환에 또 불응…강제구인 나서도 불발 가능성

    尹, 내란특검 소환에 또 불응…강제구인 나서도 불발 가능성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또 불응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오늘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 다음 날인 지난 11일 오후 2시 조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정 조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사일을 14일로 재지정해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별한 사정 없이 조사에 두 차례나 불응하면서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강제구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 입장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강제 구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체포·구속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1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거부해 모두 불발된 바 있다.
  • [단독]내란특검, 국군 정보사령부도 압수수색

    [단독]내란특검, 국군 정보사령부도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국군 정보사령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국군 정보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정보사령부는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하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북한 도발을 유도하는 소위 ‘외환’ 상황을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정보사령부 외 드론작전사령부, 국군 방첩사령부, 국방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장소는 군사보안과 관련되어 있어 알려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란특검팀에 파견 온 내란공소유지팀에서도 이날 오후 정보사령부에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유지팀 방문 목적은 내란 관련 사건의 자료 열람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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