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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은 안 된다’ 현수막 금지에…나경원 “이래서 선관위 부정선거 의심”

    ‘이재명은 안 된다’ 현수막 금지에…나경원 “이래서 선관위 부정선거 의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야당의 ‘내란 공범’ 문구가 포함된 현수막은 허용하고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내용의 여당 현수막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이러니까 선관위가 부정선거 의심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온 동네 현수막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란죄의 공범이 돼 있다”며 “내란죄는 수사 중인 사건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 표결과 관련해 공범으로 처벌되지 않음은 명백하다. 그런데도 이 현수막 문구는 정치적 표현이라고 허용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어 “한마디로 무죄 추정에 반해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 확정판결을 받은 형국이 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범이 됐다”며 “이는 야당이 틈만 나면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는 내란죄 공범이라는 부당한 정치 공세를 정당화해주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는 곧 조기 대선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선거 운동에 해당한다고 금지된다고 한다”며 “탄핵 소추에 관한 헌재 결정에 대해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선관위가 탄핵 인용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기정사실화 하는 가장 편파적 예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관위의 편파적 행태가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선거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1일부터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에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걸었다. 이에 맞서 정 의원도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했으나 선관위로부터 ‘게재 불가’ 방침을 전달받았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는 대선에 입후보할 것으로 충분히 예견되는 특정인이 대통령직에 적임자가 아니라는 의미로 인식될 수 있음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현수막 게시 불가 사유를 밝혔다. 선관위는 또한 “이는 일반 국민이 대선 입후보자로 예상할 수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나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 신평 “尹, 선한 성품…헌재서 생환시 훌륭한 지도자 될 것” 주장

    신평 “尹, 선한 성품…헌재서 생환시 훌륭한 지도자 될 것” 주장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헌재에서 살아 돌아오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신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 내분 수습에 관하여’란 제목의 글을 썼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과연 헌법재판소에서 살아 돌아올 것인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런데 탄핵소추 이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윤 대통령이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되찾게 되면 그가 운영하는 정부는 그 전과 매우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어떤 의미로든 고난과 시련을 겪고 일어서는 사람은 달라지기 마련”이라며 “윤 대통령 성품 자체가 원래 바탕이 선하고 또 자신 안에 갇힌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과정에서 배우는 교훈을 적극 활용해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리라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탄핵소추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해 ‘이지메’가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윤 정부에서 왜 지금 이렇게 배신자가 속출한 것인지에 관해 겸허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윤 정부 패착의 키포인트는 인재 등용과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윤 정부에서 애써온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에게 국정 참여의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일방적으로 배신자 취급하며 배척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가뜩이나 적은 의석으로 고민하는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옹고집을 부리며 더욱 수축해 버린다면 그 당의 미래는 뻔하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또 “잘못된 한동훈 체제에서 마치 자기 세상이 온 양 온갖 호기를 부리며 위세를 떨치던 사람들은 정리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을 예로 들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신 변호사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을 예단하기 힘들다며 ‘내란죄가 명확해 빨리 끝날 것’이라는 상당수 법학자의 판단에 맞서기도 했다. 그는 ‘각하’와 ‘기각’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다만 “일부 인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인용’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죽하면, 나 같아도’ 부산 아파트에 계엄 옹호 전단…경찰 수사

    ‘오죽하면, 나 같아도’ 부산 아파트에 계엄 옹호 전단…경찰 수사

    부산 한 아파트 단지에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북구 한 아파트에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전단이 뿌려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전단에는 큰 글씨로 ‘오죽하면…, 나 같아도 계엄’이라는 제목이 붙어있고 그 아래에는 야당이 탄핵을 추진한 정부 인사 명단, 예산 삭감 내용 등이 적혀있다. 하단에는 ‘내란죄=민주당’, ‘불법탄핵 용납불가!’라고도 써넣었다. 이 전단을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산 아파트 단지에 뿌려지고 있는 전단’, ‘내란 동조행위 국수본 신고하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확산하고 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우선은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판단해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112 신고는 1건이고 다른 지역에도 같은 전단이 뿌려졌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김용현·여인형, 미 대선 개표 날에도 ‘계엄 설전’…“대통령 계엄 생각있다”

    [단독]김용현·여인형, 미 대선 개표 날에도 ‘계엄 설전’…“대통령 계엄 생각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검찰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미국 대선 개표 날인 11월 초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장관 집무실에서 만나 계엄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내란 혐의 주동자들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한달여 전부터 이미 관련 논의를 했던 것으로 보고, 계엄을 언제부터 모의했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여 전 사령관 조사에서 지난 11월 6일쯤 김 전 장관과 장관 집무실에서 미국 대선 개표 방송을 함께 보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의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며 “대통령이 계엄 생각이 있다”는 말을 여 전 사령관에게 했고, 여 전 사령관은 “전시도 아닌데 그게 됩니까”라며 설전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령 선포에 대해 “전시에나 하는 것이고 군인들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만류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여 전 사령관 조사에 윤 대통령이 지난달 15∼16일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하기 전 비상계엄 선포 여부를 검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보다 앞선 지난달 초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이 계엄에 대한 논의를 한 정황을 파악한 것이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14일 형법상 내란죄(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계엄사태 핵심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계엄을 모의한 정황과 시기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의 만남 후 한달여 후인 지난달 30일 김 전 장관의 집무실을 찾았다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마주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한덕수 총리 등 ‘계엄 국무회의’ 9명 조사…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출석 안 해

    경찰, 한덕수 총리 등 ‘계엄 국무회의’ 9명 조사…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출석 안 해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현재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9명을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대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의 대면 조사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죄 혐의로 고발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국무회의 참석자와 배석자 12명 중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손을 잡은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공수처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 전 장관이 검찰에 체포된 뒤 구속되자, 경찰은 접견 조사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통일부 장관에 대해 경찰은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경찰은 국무위원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내란죄 등 혐의로 한 권한대행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김 전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 [속보] 탄핵소추단 “윤석열, 거대한 반격 시도…반드시 탄핵 심판”

    [속보] 탄핵소추단 “윤석열, 거대한 반격 시도…반드시 탄핵 심판”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완수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윤석열 탄핵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앞으로 하루하루가 다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소추단이 국민들의 열망을 이뤄내고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탄핵소추단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윤 대통령이 거대한 반격을 시도하며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며 “우리가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 공동대표를 맡은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이 사태에 대해 뒤늦게 변명하고 일부 내용을 왜곡하면서 반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대리인단의 김진한 변호사는 “최근 여당 의원이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내란죄를 저지르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러한 논리가 은연중에 퍼지고 있어 여권의 여론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설] 尹·李 소송 지연에 ‘침대 재판’… 국민이 부끄럽다

    [사설] 尹·李 소송 지연에 ‘침대 재판’… 국민이 부끄럽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보낸 탄핵소추 의결서 등 탄핵 심판 서류를 나흘째 송달받지 않고 있다. 수취인 부재 등을 이유로 각종 공문도 받지 않고 전자 문서 수령 확인도 거부한다고 한다. 어제는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어 “윤 대통령은 법치를 원칙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견해와 소신을 밝힐 부분이 있다면 직접 할 의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통보에 대해서는 변호인단 구성이 끝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대응을 이어 가고 있다. 헌재의 탄핵 심판 기한은 최장 180일이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수취 거부를 계속하면 우편 등을 통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쪽으로 논의하겠다고 한다. 공수처·경찰·국방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도 지난 18일 거부된 윤 대통령의 2차 출석조사 예정일을 신속히 통보할 필요가 있다. 공수처는 검찰로부터 내란죄 수사를 이첩받았다. 윤 대통령 측은 그동안 수사기관이 서로 경쟁하듯 소환, 출석 요구를 한다는 이유로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적극 수사도 고려할 단계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은 이제 일상이 될 지경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을 받은 지 한 달이 넘도록 ‘폐문 부재’, ‘이사 불명’ 등 어이없는 사유로 법원 송달 서류를 회피했다. 보다 못한 법원이 그제 인편으로 소송기록통지서를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가져가서야 겨우 수령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일반인이라면 꿈도 못 꿀 사법 무시 행태를 태연하게 반복하고 있다. 윤 대통령부터 고의적인 심판·수사 지연 의혹을 불식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 이 대표도 하루라도 재판을 늦춰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꼼수를 더 보이지 말아야 한다. 두 사람의 ‘침대 재판’에 보고 있는 국민이 부끄럽다.
  • 대통령 변호인, 외신 앞에서 “당당한 입장, 내란죄 동의 못해”

    대통령 변호인, 외신 앞에서 “당당한 입장, 내란죄 동의 못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19일 “윤 대통령은 법적 쟁점에서 당당한 입장이 분명하다”면서 “내란을 생각해본 적도 없으므로 내란죄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갖고 “국민 여러분에게 충격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앞으로 쟁점이 될 현안에 대해서는 시비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석 변호사는 “전세계에 전파될 기자회견을 통해 ‘나 내란 한다’고 예고하는 내란이 어디있나”면서 “윤 대통령은 법률가다. (정치인들) 체포 명령을 왜 하겠는가.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로 본 것”이라고 항변했다.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도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내가 말하기 어렵다”면서 윤 대통령 사건을 이첩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석을 요구할 경우 응할지 여부에도 “변론팀이 구성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직무정지 해제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할지에 대해서도 “변호인단 구성이 끝나면 다시 입장을 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면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견해와 소신을 밝혀야 될 부분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직접 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현재 최적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 위한 심사숙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서 여러가지 중지를 모으고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윤통 최고! 화끈한 2차 계엄 부탁” 교회에 걸린 현수막… 전광훈 측근 등 고발당했다

    “윤통 최고! 화끈한 2차 계엄 부탁” 교회에 걸린 현수막… 전광훈 측근 등 고발당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집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2차 계엄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전 목사 측근이 내란 선동·선전 혐의로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 경찰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 측근 A씨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A씨는 지난 8일 예배 후 이어진 토크쇼에서 ‘내가 볼 때는 제2의 계엄, 제3의 계엄을 하더라도 반국가 세력을 완전히 이 나라에서 척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또 “경북 지역 한 교회는 ‘부정선거가 진짜 내란죄! 탄핵 남발 민주당은 해산하라! 선관위 자백하라! 윤통 최고!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해당 발언과 현수막 내용이 형법 제90조 2항 ‘내란죄를 선동 또는 선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성용 변호사는 “내란선동죄는 내란이 실행되는 것을 목표로 선동함으로써 성립하는 독립한 범죄”라면서 “이번에 고발한 사람은 ‘윤 대통령이 이제라도 제2, 제3의 계엄을 해서 반국가 세력을 일소해야 한다’고 집회에서 발언했다. 윤 대통령의 12·3 계엄이 계엄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내란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발언은 판례상 내란선동죄 해당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센터 소장인 김디모데 목사는 ‘한국교회 내란 선동·선전 감시센터’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탄핵 정국, 혼란의 시기를 틈타 극우 성향 교회 목회자들이 교인·대중을 상대로 내란을 선동하거나 선전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교회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는 내란 선동·선전 행위를 단속하고자 감시센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 權 “남발했던 탄핵 철회” 李 “정치 복원, 민생 추경”

    權 “남발했던 탄핵 철회” 李 “정치 복원, 민생 추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여야 지도부 회동을 갖고 “정국 혼란을 신속히 수습해야 한다”며 총론에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권 원내대표를 향해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등 중앙대 고시반 선후배 인연을 부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각자의 정국 안정 해법은 달랐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 공세적 탄핵의 철회와 함께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들고 나온 반면 이 대표는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거듭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이후 상견례 차원에서 이 대표를 예방하고 야당 주도로 통과된 감사원장, 법무부 장관 등 탄핵과 관련해 “국정 상황 수습을 위해서라도 이전에 남발했던, 정치 공세적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는 국회 차원에서 철회해서 헌법재판소의 부담을 좀 덜어 주자”고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개헌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헌정사에서 이번까지 세 번째 탄핵 정국인데, 대통령 중심제 국가가 우리의 현실과 잘 맞는지 이 시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대표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대통령제가 가진 한계 등을 추가 설명했고 이 대표는 경청했다고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 임명 필요성을 언급한 이 대표의 결정에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회동에서 이와 관련한 추가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국 해법으로 정치 복원·추경·국정안정협의체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정이 매우 불안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 마치 전쟁처럼 상대방을 제거해 버린다든지 오로지 나 혼자만 살겠다는 태도를 가지면 공동체 유지가 될 수 없다”면서 “현재는 안타깝게도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 버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경제가 너무 어렵다. 조속히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 추경을 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향해 “이 부분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비공개 자리에서 “잠재성장률 정도는 보완을 해 줘야 된다”고 한 번 더 강조하자, 권 원내대표는 “이제 2025년 예산이 결정돼서 아직 집행도 안 됐는데 급하지 않으냐. 추경을 편성한다면 구체적 항목이 협의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제안했던 국정안정협의체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필요한 부분까지는 저희는 다 양보할 수 있다”며 야당이 협의체를 주도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밖에 비공개 회동에서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는 각각 중점 처리 법안으로 반도체 특별법·전력망 확충법 제정과 상법 개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거론했다. 15분 공개 발언과 30분 비공개 면담 순으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양 지도부 간 특별한 합의를 이루진 못했지만 자주 만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건 성과다. 이 대표는 “오른손은 서로 싸우더라도 왼손으로는 서로 협상하고 합의하자”는 표현을 쓰며 양당 원내지도부 간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회동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내란죄 등을 놓고 충돌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가 중앙대 법학과 2년 선후배 사이로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쌓은 교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檢, ‘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수사팀은 반발

    檢, ‘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수사팀은 반발

    ‘중복수사’ 논란에 양측 전격 합의일부 검사 ‘항의성 연가’ 내홍 조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자 수사팀 일부 검사들이 항의성 연가를 내는 등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일단 공수처가 이번 수사의 칼자루를 먼저 쥐게 되면서 중복 수사 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육군참모총장) 전 계엄사령관 등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공수처가 철회해 검찰이 그대로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과 공수처 간 ‘중복 수사’ 논란이 커지자 양측이 전격 합의한 것이다. 검찰 내부에선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세현 특수본부장은 사건 이첩 발표 이후 3시간 만에 수사 실무를 맡은 이찬규 부장검사 등과 대검을 찾아 심우정 검찰총장과 면담했다. 심 총장과 이진동 대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이첩을 결정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수사팀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본부장은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기는 것은 사건의 핵심을 넘기는 것과 다름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일부 구성원은 돌연 연가를 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미 윤 대통령에게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황이다. 그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에서 사건 이첩이 결정되자 반발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대검은 “향후 수사 방향을 논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에 이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이른바 ‘계엄 3인방’을 구속하면서 속도를 내던 검찰이 한발짝 물러난 데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적법성 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이에 응해야 한다. 2021년 이뤄진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결과로 내란죄가 검찰과 공수처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검찰청법에 따르면 직권남용을 포함해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범죄와 직접 관련성 있는 범죄는 수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내란죄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 왔다. 그러나 “수사권에 제한이 없는 경찰이 내란죄 수사 주체가 맞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 측이 중복 수사를 이유로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양측이 전격 합의에 이르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17일 “수사기관 두세 개 기관이 서로 경쟁하듯 소환 출석 요구, 강제수사 등을 하고 있는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해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주도권을 쥔 공수처는 곧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긴급체포 또는 영장에 의한 체포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긴급체포 요건인 ‘긴급을 요해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 등에 부합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하면 구속영장에 의한 신병확보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동운 공수처장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에서 “영장에 의한 체포가 가장 적법하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설립 이래 기소한 사건이 5개에 불과한 공수처의 수사 역량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당장 수사팀 규모만 보더라도 검찰 특수본은 30명(군 검사 포함)인 데 반해 공수처는 11명에 불과하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를 진행하더라도 기소와 재판은 공소권을 가진 검찰이 맡아야 해 향후 엇박자가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사전에 계엄을 모의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했다. 문 전 사령관도 체포했다. 다만 전날 조지호 경찰청장의 보안폰(비화폰) 서버 확보를 위해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공조본은 자료 확보에는 결국 실패했다. 경호처는 이날 압수수색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자료 임의제출도 하지 않았다.
  • 전원책 “尹 비상계엄, 절대 내란 아냐…김용현 구속 죄명 말 안돼”

    전원책 “尹 비상계엄, 절대 내란 아냐…김용현 구속 죄명 말 안돼”

    “사령관들 불법구속” 김용현 주장에 ‘공감’“계엄 발동은 대통령만…고도의 통치행위” 보수우파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와 관련, “구속된 죄명이 내란죄인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전원책TV망명방송’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절대 내란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변호사는 “저는 김용현을 옹호하진 않는다. ‘무슨 이런 어리석은 국방부 장관이 있나’하며 질타했다”면서도 “김용현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지난 17일 김 전 장관이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 중 전 변호사가 동의한다고 밝힌 부분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장관의 명령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3명의 사령관이 불법적으로 구속돼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부하 장병들이 불법수사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 변호사는 “구속된 3명의 사령관 중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이른바 ‘충암파’ 3명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사실상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했다. 곽 사령관은 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으나 자신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3명의 사령관에 이어 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까지 “모두 다 놀랍게도 내란죄에 연루됐다”며 “대한민국 사법부 왜 이러냐”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 운운하는 것은 처음부터 그렇게 잘못 짚었으니 이해를 하겠다. 그런데 사법부까지 왜 내란죄라고 판단하는 것이냐”며 내란 혐의로 김 전 장관과 군 장성들을 줄줄이 구속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이번 사태 이후 줄곧 12·3 비상계엄은 내란죄가 될 수 없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16일 YTN라디오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부터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이었다’ 이런 소리를 한다”면서 “절대 내란죄가 되지 않는다. 법조문을 보면 간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형법 조문에)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한 자’ 이렇게 돼 있는데 그 폭동은 대법원에도 판례가 있다. 적어도 한 지역의 소요사태가 벌어져야만 한다”며 “그래서 예컨대 광주 사태라든가 이런 걸 나중에 12·12를 내란죄로 처벌한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그런데 이번 경우는 국회에 (계엄군) 280명이 갔다. 국회에 280명이 간 것이 무슨 폭동이냐. 말이 안 된다”며 “저는 군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잘 안다. 비상계엄 관련 지침은 수도권에 있는 모든 부대에 다 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도저히 미리 준비가 된 비상계엄은 아니었다. 병력 280명으로 무슨 비상계엄을 하느냐”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특히 “비상계엄에 맞는 요건이냐 아니냐 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래서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하는 것”이라며 “통치행위이기 때문에 사법 심사 행위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이자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동서대 석좌교수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받게 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처장은 지난 15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전 처장은 “이번 탄핵 사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비교하면 탄핵 사유의 중대성, 명백성에 있어 중압감이 더 크다고 본다”며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윤 대통령 탄핵 사유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박 전 대통령도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 사실이 인정돼 탄핵당했는데,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이본다 중한 만큼 탄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 전 처장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간과 관련,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게시될 때도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는데, 이번 사안은 탄핵 사유에 있어서 훨씬 더 명확하다”며 “빠르면 2개월 안에 탄핵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별개”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것으로, 민형사상 책임과는 무관하다”며 “대통령이 내란죄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탄핵 심판 절차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이 전 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위헌에 해당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헌법이 정한 절차를 완전히 지키지 않았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회의록을 만들어서 문서로도 하고, 그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위원이 서명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군대를 풀어서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만한 그런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려고 군대를 풀은 것은 국헌문란의 폭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처장은 “대통령이 통치행위 운운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통치행위는 반드시 헌법의 틀 내에서 이뤄질 때만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 공관위원장 대행을 맡은 적이 있던 이 전 처장은 국민의힘의 상황도 비판했다. 그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은 오늘날 사태를 초래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과거와 같은 흘러간 곡절을 틀어대면 안 된다”고 제언했다. 이 전 처장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이제 현 정국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다”면서 “특히 윤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 탄핵 사태로 인해 돌아선 사람들한테 좀 더 건설적인 의견을 듣는 공청회 등을 수시로 열어야 한다”고 했다.
  • [사설] 與 헌법재판관 임명 ‘몽니’도 볼썽사납다

    [사설] 與 헌법재판관 임명 ‘몽니’도 볼썽사납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가 재판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정형식 재판관이 주심을 맡아 현재의 6인 체제로 오는 27일부터 재판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공석인 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수싸움도 시작됐다. 여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권이 없으니 계속 공석으로 두자고 하고 야당은 임명을 서두르자고 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대책회의에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정지 시에는 임명이 불가하다는 논리를 앞세웠다. 헌재가 탄핵 사건을 심리하려면 재판관 9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결정된다. 현재의 6인 체제에서는 6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탄핵이 결정된다. 여당은 재판관 추가 임명을 막아 6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탄핵을 막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박 논리를 편다. 야당 단독으로라도 인사청문특위 가동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후보자 3명 추천의 주체를 놓고도 맞선다. 여당 1명, 야당 2명 추천에 여당은 불공정하다고 비판하고 민주당은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고 맞선다. 여야가 추천한 대로 후보자 3명이 임명되면 진보계 5명, 중도 1명, 보수계 3명이 된다. 이런 논란의 싹은 민주당이 키운 측면이 크다. 지난 10월 재판관 3명이 퇴임했지만 자신들이 탄핵소추한 방송통신위원장, 검사들에 대해 헌재가 심리를 못 하도록 의도적으로 두 달 넘게 공백 상태로 뒀다. 그렇더라도 지금 여당의 주장도 몽니로 들린다. 한 권한대행에게 야당 입법독주에 거부권은 행사하라면서 재판관 임명권은 없다고 한다면 앞뒤가 맞지도 않는다. 내란죄로 기소된 대통령을 비호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측 “尹, 법정서 입장 피력”… 이중 수사 이유 지연책 가능성

    윤석열 측 “尹, 법정서 입장 피력”… 이중 수사 이유 지연책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측은 17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공개변론이 열리면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충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내란이 될 수는 없다”며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폭동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되고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시작되자 윤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란 혐의에 대해 “일고의 동의도 하지 않는다”며 “내란을 넘어 반란 수괴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왜 반란을 일으키느냐”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에 대해 “(내란이 아닌) 소란 정도”라고 축소 평가하며 내란죄 성립 요건인 폭동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현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냈다. 그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내란 수사와 탄핵 심판, 재판 대응 등 총 세 갈래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내란 수사에 대한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 대응을 위한 대리인단을 별도로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라는 전제하에 “내란죄가 분명하지도 않은데 육군참모총장을 구속해 버리고 지금 광기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석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이 출석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법치주의 법 절차를 따르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면서도 “(수사기관이) 부른다고 무조건 가는 것만이 법치주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이중 수사’를 이유로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재판 지연’ 전략을 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1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는 21일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을뿐더러 이날 공조수사본부가 보낸 출석요구서 수령도 거부했다. 비상계엄 사태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이날 “이번 비상계엄에는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었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 홍준표 “尹 혐의, 내란죄 성립 어려워…직권남용죄 정도”

    홍준표 “尹 혐의, 내란죄 성립 어려워…직권남용죄 정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내란죄는 성립되기 어렵고 직권남용죄 정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죄는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국가 정상화를 내걸었기 때문에 목적범인 내란죄는 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행위태양으로 폭동이 요구되는데 폭동은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할 정도여야 하는데 이번 계엄의 경우는 폭동이라기보다 일시적 소란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형법에는 소란을 넘으면 소요죄가 되고 소요를 넘어서야 그때 비로소 폭동이 된다”며 “예컨대 살인, 방화, 강도가 날뛰던 LA폭동을 생각하면 폭동 개념이 이해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또 “이는 우리 헌법학계의 거두이신 허영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의 칼럼과 그 내용이 같다”면서 “(나는)이미 6일 전에도 내란죄는 성립되기가 어렵고 직권남용죄 정도로 보인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검찰 등 수사기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직권남용죄는 현직 대통령의 경우 재직 중 형사상 소추는 되지 아니하나, 탄핵 사유는 된다”며 “그런데 수사기관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공 다툼하는 게 참 어이없는 행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야권을 향해선 “박근혜(탄핵) 때는 적폐 청산 프레임을 짜더니, 이번에는 턱도 없는 내란죄 프레임으로 거짓 선동하고 있다”며 “정신들 차리자”고 했다.
  • 尹측 “내란죄 성립 요건 안돼…법정서 다툴 것”

    尹측 “내란죄 성립 요건 안돼…법정서 다툴 것”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7일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성립 요건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공개변론이 열리면 윤 대통령이 직접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언제 (탄핵심판의) 공개변론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열리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법률적 개념으로서 내란죄에 대해서는 일고의 고민도 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수사기관이 저렇게 하니 수사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판 대응까지 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수사 대응, 탄핵심판 대응, 재판 대응 등 총 세 갈래로 나눠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폭동 요소도 없다”며 “내란죄 성립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야당의 여러 국정 난맥과 국헌 문란 부분을 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란 수사와 탄핵심판은 성격이 다른 만큼, 변호인단을 따로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란 수사에 대한 변호인단과 탄핵심판 대응을 위한 대리인단을 별도로 가동한다는 의미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21일 출석 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출석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검찰, 경찰, 공수처 등 여러 수사기관이 동시에 진행 중인 수사에 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출석 여부와 관련해선 “그런 부분을 검토·판단해 정리되면 며칠 내에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공조본, 내란 수괴 혐의 출석 통보檢도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경찰, 계엄 관련 5명 공수처에 이첩檢, 경찰의 문상호 긴급체포 불허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영장은 발부경찰 “현직 군인 수사 가능” 신경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내란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동시에 통보했다. 수사 상황 노출을 꺼리는 일반적인 ‘수사 문법’과 다르게 두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공개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법정투쟁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대통령 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다. 공조본은 인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은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수령을 거부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공수처를 통해 신속하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지난 15일 1차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요구한 것이다. 3차까지 소환 요청에 불응할 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과 공조본의 공개 소환 통보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발부 등을 통한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과 군 지휘부로부터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 통제나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서로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이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날 발부됐다. 경찰도 이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지금까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두 수사기관의 경쟁으로 검찰이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같은 피의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중복되는 등 수사 비효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건에 대해 “본건 긴급체포는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했다. 이에 경찰은 “내란죄의 명시적인 수사 주체는 경찰이고, 현역군인에 대한 수사권도 있다”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게다가 피의자가 자신에게 더 유리한 수사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도 공조본보다는 친정인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검찰과 김 전 장관 측의 공방도 시작됐다. 검찰은 이날 구속 상태에서 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 전 장관에 대해 강제 연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검찰이 권한을 남용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 검찰 이어 공조본도 윤석열 대통령 소환 통보…변호인에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검찰 이어 공조본도 윤석열 대통령 소환 통보…변호인에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내란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동시에 통보했다. 수사 상황 노출을 꺼리는 일반적인 ‘수사 문법’과 다르게 두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공개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법정투쟁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대통령 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다. 공조본은 인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은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수령을 거부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공수처를 통해 신속하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지난 15일 1차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요구한 것이다. 3차까지 소환 요청에 불응할 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과 공조본의 공개 소환 통보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발부 등을 통한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과 군 지휘부로부터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 통제나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서로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이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진행됐다. 경찰도 이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지금까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두 수사기관의 경쟁으로 검찰이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같은 피의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중복되는 등 수사 비효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건에 대해 “본건 긴급체포는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했다. 이에 경찰은 “내란죄의 명시적인 수사주체는 경찰이고, 현역군인에 대한 수사권도 있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게다가 피의자가 자신에게 더 유리한 수사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도 공조본보다는 친정인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특검 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하며 소환조사와 구속영장 청구를 진행했다. 2018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며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에게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이에 따라 문 사령관은 곧바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수사 및 체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긴급체포는 군사법원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되므로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건의에 대해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이 문 사령관과 함께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이날 긴급체포를 승인했다. 수사 준칙에 따라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12시간 안에 검사에게 긴급체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검사가 긴급체포 요청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불승인하면 경찰은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문 사령관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문 사령관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는 입장이다. 군사법원법에 따라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군사법원이 재판권을 갖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검찰을 파견받아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있다. 반면 경찰은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검찰의 불승인 조치에 반발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있고 경찰은 문 사령관에 대해 긴급성·필요성이 있어 긴급체포했다”면서 “경찰은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권이 있고, 내란죄의 명시적 수사 주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수사권이 아닌 재판권이 군사법원에 있다는 이유로 정보사령관에 대한 긴급체포를 불승인한 것은 법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특별수사단은 “검찰의 불승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재판 관할을 이유로 경찰의 문 사령관 긴급체포를 막아서면서 경찰의 문 사령관 신병 확보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불승인 통지를 받은 뒤 문 사령관을 석방했다. 다만 경찰 특별수사단에 소환돼있는 문 사령관이 석방 후에도 계속해서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기에 현재 경찰 조사는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전날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병력이 계엄 선포 2분 뒤인 오후 10시 31분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 사진을 촬영한 만큼, 문 사령관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 전 사령관의 경우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통화를 했으며,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추가 작전’ 여부를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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