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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지사·전남시장군수협, 대통령 탄핵인용 파면 촉구 결의

    전남지사·전남시장군수협, 대통령 탄핵인용 파면 촉구 결의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19일 보성 봇재홀에서 반헌법적 계엄령을 근거로 국회를 통제하고 정치인 체포·구금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인용 파면’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불법 비상계엄으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반드시 인용되어 파면돼야 한다”며 “비상계엄이 반헌법적 중대 범죄행위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내란수괴 윤석열은 탄핵심판 과정 내내 거짓된 변명과 망언을 일삼고,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일말의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불의가 승리한 역사는 없다. 우리 민족은 4・19혁명과 6월 민주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통해 정의가 승리하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시장, 군수들도 한목소리로 “이제 헌법재판소의 차례다”며 “준엄한 역사의 심판대 위에서 만장일치 탄핵인용 파면 결정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 정상화의 길을 열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계엄 후 광주 최대 인파 몰려… 50m 거리 차벽 두고 ‘역사강사 설전’

    계엄 후 광주 최대 인파 몰려… 50m 거리 차벽 두고 ‘역사강사 설전’

    반대 측, 전국 각지서 버스로 집결전한길 “尹인정 않는 건 반국가적”찬성 측, 예정에 없던 ‘맞불 집회’ 황현필 “나치 추종 집회 다름없어”경찰, 무대 사이 등에 1500명 배치 광주 공무원 참여… 양측 충돌 막아 지난 주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계엄군의 총구에 맞서 싸웠던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민주화의 상징인 동시에 계엄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도시 광주에서 열린 계엄 옹호 대규모 집회라는 점에서 충돌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다. 이날 금남로엔 12·3 비상계엄 이후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운집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간가량 금남로3·4·5가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세이브코리아는 애초 오전 7시부터 집회 무대를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돌연 시간을 당겨 이날 새벽 12시부터 무대 설치를 시작했다.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 등을 타고 광주를 찾은 참가자들은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탄핵 찬성 집회는 50여m 떨어진 거리에서 보수단체 집회 무대와 등진 채 진행됐다.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광주비상행동은 보수단체가 금남로3·4·5가에서 탄핵 반대 기도회를 열자 금남로 1·2가 등을 중심으로 무대 자리를 옮겨 ‘맞불 집회’를 열어야 했다. 집회에는 일반 시민들 외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권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두 쪽으로 갈라진 금남로에서는 역사 강사들의 설전도 치열했다. 탄핵 반대 무대에 오른 전한길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반국가적인 일”이라면서 “비상계엄은 계몽령으로 민주당 탓에 윤 대통령이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한국사 강사 황현필씨는 “5·18 당시 많은 열사가 쓰러진 금남로에서 내란수괴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면서 “광주에서 내란수괴 옹호 집회를 여는 건 홀로코스트(집단 학살)가 벌어진 곳에서 나치 추종자가 집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 현장 일부 골목에선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통령 파면”과 “탄핵 무효”라는 구호와 고성이 오갔지만 다행히도 몸싸움은 없었다. 경찰은 양측 무대 사이로 경력 400여명을 배치하고 차 벽을 세우는 등 20개 중대 15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양측의 충돌을 막았다. 이날 광주광역시청 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현장 질서 유지에 참여했다.
  • 박지원 “내란수괴 尹, 이승만·박근혜의 길 모두 선택 늦어”

    박지원 “내란수괴 尹, 이승만·박근혜의 길 모두 선택 늦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승만의 길을 가건 박근혜의 길을 가건 그 선택은 이미 늦었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헌재의 파면 선고를 예측해서인지 윤석열 측에서 변호인 총사퇴 등 하야의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만 전 대통령처럼 하야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변호인단이 총사임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박 의원은 “모든 공직자는 소추, 기소되면 자진 사퇴가 불가능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건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3월 초중순으로 예상되는 헌재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광주 금남로에서 전날 영린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와 관련해서는 “광주가 내란수괴로 인한 찬반으로 갈리며 쪼개졌다는데 이는 억지 주장”이라며 “광주는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고, 영원히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버스로 외인부대가 동원돼 광주가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주장은 억지”라며 “트럼프도 버린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반대 집회를 민주성지 광주에서 동원된 외인부대가 했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라고 비판했다.
  • ‘82세’ 박지원에 “치매” 외친 국민의힘…“입꾹닫 말고 자수하라”

    ‘82세’ 박지원에 “치매” 외친 국민의힘…“입꾹닫 말고 자수하라”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외쳐 고성이 오간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한 유감 표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박 의원을 향해 “치매”라고 외친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몰상식한 치매발언, 아직도 ‘입꾹닫(입을 꾹 닫는다는 뜻)’하고 있는 게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반문하며 “선배 의원을 향해 막말을 던진 의원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치매’라는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나이에 대한 차별이자 국회 품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망언”이라면서 “본인이 직접 자수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원을 향해 “국민 앞에 나와 책임을 져라. 스스로 공경따위 저버린 ‘인간말종’이 되기를 선택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 의원이 최상목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치매” 등 고성이 터져나왔다. 박 의원은 최 대행을 향해 “최 대행의 학창 시절 별명이 ‘짱구’ 아니었느냐”라면서 “그런 천재 짱구가 대한민국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야지, 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서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나왔고, 박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저보다 저기서 질문을 더 한다. 계속 떠드세요”라고 응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질문과 답변을 잘 듣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다. 조용히 하고 들으시라”라고 주의를 줬으나 야유와 고성은 끊이지 않았고, 국민의힘 의원이 “치매”라고 소리쳤다. 민주당은 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음란물 공유 동창 카페’ 가입 논란을 두고 “문 대행이 그 사이트에 댓글을 달며 활동했다”고 주장한 윤희숙 국민의힘 민생특위위원장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앞서 한 인터뷰에서 문 권한대행에 대해 “음란물이 계속 올라오는 사이트에 같이 있었다는 것 아닌가. 본인이 그 사이트에서 댓글도 달고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헌법재판관이 인터넷 카페 음란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는 가짜뉴스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 박지원, 최상목 향해 “짱구 노릇”…與의원들 “치매” 항의

    박지원, 최상목 향해 “짱구 노릇”…與의원들 “치매” 항의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짱구”, “치매” 등 도를 넘는 발언이 오가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다. ‘짱구’ 발언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서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박지원 의원은 먼저 과거 청와대에서 최상목 대행과 함께 근무한 인연을 언급하고, 최상목 대행이 학창 시절 공부를 매우 잘해 이른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천재였다고 소개했다. 박지원 의원은 “최상목 대행의 학창 시절 별명이 ‘짱구’ 아니었느냐”라면서 “그런 천재 짱구가 대한민국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야지, 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서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언성과 야유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자 박지원 의원도 여당 의원들을 향해 “저보다 저기서 질문을 더 한다. 계속 떠드세요”라고 응수했다. 우원식 의장이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질문과 답변을 잘 듣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다. 조용히 하고 들으시라”라고 1차 주의를 줬으나 여야 간 고성과 야유는 끊이지 않았다. 박지원 의원은 최상목 대행의 답변 내용을 문제 삼아 “그게 천재들이 하는 답변인가. 그것이 짱구들이 하는 ‘곤조’인가. 그러면 안 된다”라고 쏘아붙이자, 국민의힘 측에서 다시 큰소리로 항의가 터져 나왔다. 박지원 의원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언성을 높였고, 양측 사이에서는 “당신”, “치매” 등의 수위 높은 표현이 오갔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가세하며 장내가 더욱 소란스러워졌다. 우원식 의장은 다시 중재에 나서 “저도 국회의원을 여러 차례 해봤는데, 지금처럼 과한 적이 없었다”라면서 “국민들이 보시는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 정진석 “尹, 엄연히 국가원수…대통령이라 불러달라”

    정진석 “尹, 엄연히 국가원수…대통령이라 불러달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됐다고 하나 엄연히 국가 원수이고 대통령이다. 대통령이라는 호칭으로 해달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 ‘윤석열’이라고 호명하자 이렇게 말했다. 정 실장은 “야당 지도자가 범죄 피의자라고 해서 이름만 달랑 부르지는 않는다”며 “윤 대통령이라는 호칭으로 해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씩이나 돼 가지고 법률 판단을 어련히 알아서 군 통수권자가 법률 전문가 출신이니 했겠거니라고 생각하고 결정을 하니 내란수괴도 증인도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라고 불렀다. 이밖에도 대부분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이라고 명명하지 않고, ‘윤석열’이라고 불렀다.
  • “야!” “야라니?” 여군 ‘투스타’ vs 90년생 국회서 설전

    “야!” “야라니?” 여군 ‘투스타’ vs 90년생 국회서 설전

    “조용히 하세요.”(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야!”(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야라니?”(용 의원)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반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두 의원 사이의 설전은 용 의원이 국조특위에서 증인으로 나선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용 의원은 이 전 사령관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에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까지 해서 법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전문가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비상계엄에 대해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지금도’라는 표현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법에 규정된 비상계엄 선포 조건을 지금도 모를 수 있느냐.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이 전 사령관은 “지금도 (당시를 떠올려보면) 그 순간에는 적법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면서 “나는 군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용 의원은 “군인들은 (계엄 선포의 법적 조건에 대해)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냐”라면서 “수도방위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렇게 이야기하니 증인도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뭐가 잘났다고 떳떳하게 말하느냐”고 질타했다. “수방사령관씩이나 라니” “조용히 하세요” 이에 강 의원이 항의하자 용 의원은 강 의원을 향해 “조용히 하시라”면서 “국민의힘 간사가 다른 의원의 질의에 끼지 말자고 했다. 제발 본인을 돌아보라, 강선영 의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 의원이 “야! ‘수방사령관씩이나’라니”라고 외치자 용 의원도 “야?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이 그랬어?”라고 받아쳤다. 강 의원은 “사과하시라”고 요구했지만, 용 의원은 “내가 그걸 왜 사과하나”라고 맞섰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며 마이크가 꺼졌다. 강 의원은 국군 최초의 여성 전투부대 사령관이었으며, 용 의원은 1990년생으로 22대 국회의 최연소 비례대표 의원이다. 이에 안규백 내란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수습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강 의원은 여군 중에서도 투스타 출신이다. 그걸 못 참아서 이렇게 하면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나’라는 말을 사과하면 나도 사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용 의원은 “순서(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굽히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강 의원을 향해 “용 의원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논리가 어딨나”라고 꼬집은 뒤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 국조특위다. 상대 당 의원이 거친 언사를 했더라도 ‘야’라는 표현은 지나치다.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다 보니 격앙돼서 험한 용어가 나왔다”면서 “강 의원이 군생활을 30년 이상 하셨는데 감정적으로 흥분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해 잘못 사용한 용어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용혜인 “‘떽떽거리네’ 막말…“윤리위 제소”용 의원은 지난 4일 3차 청문회에서도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항의하다 같은 당의 임종득 의원에게 “정신 나갔다”는 막말을 듣기도 했다. 용 의원은 이날 자신에게 막말을 한 임종득 의원과 강선영 의원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용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국민의힘 국정조사 위원들은 중요한 국정조사 임무를 부여받고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막말과 고성, 내란수괴 윤석열 변호, 부정선거 선동만 일삼고 있다”면서 임 의원과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야!’, ‘정신이 나갔나’, ‘군대도 안 갔다 오니까 저러지’, ‘떽떽거리네’. 이번 12.3 내란 국정조사 중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저의 국정조사 질의 시간에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저에게 소리친 모욕적인 말들”이라며 “국민의 대표자인 저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국정조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정조사위원 직분에 대한 모욕이고, 이를 결정한 국회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 “경찰 인사, ‘尹 의중 반영’ 내란 세력 승진 잔치”

    민주 “경찰 인사, ‘尹 의중 반영’ 내란 세력 승진 잔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혀를 내두를 정도가 아니라 까무러칠 내란세력 승진잔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 대행은 잡아야 할 민생물가는 팽개치고 잿밥에만 눈이 어두워 내란수괴 윤석열 시즌2 인사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아직도 내란수괴 윤석열인가”라며 “역사가, 국민이 당신들을 응징할 것이고 그 맨 앞에 최 대행이 서 있다”고 했다. 이어 “경찰 인사의 취소를 촉구한다”며 “거듭 인사발령 취소로 내란세력 척결과 경찰의 사기 진작을 바로 세우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출신인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박현수 후배는 윤석열 정부 들어 줄을 잘 타서 경찰 내에 가장 요직만 찾아다닌 그런 인사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한 것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잘못된 인사”라며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정질서 회복의 의무를 망각한 채 내란 수괴 윤석열의 대리인 행세만 하고 있다”며 “오늘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는 최 권한대행이 용산 내란 수괴의 심부름꾼이자 하수인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은 임명하지 않고 경찰 최고위급 인사는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노골적인 윤석열 코드인사”라고 했다. 경찰청은 전날 ‘치안정감’ 자리에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54)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의 바로 아래 계급이다. 박 국장은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등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 이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서울청장 자리는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박 국장은 서울경찰청장에 발령 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내란 수괴 변호인인가”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내란 수괴 변호인인가”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인권위원의 내란수괴 변호인 선임에 대해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이 인권 침해의 극치인 내란을 변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비상계엄은 집회, 출판, 언론, 정치활동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기본 권리를 박탈하는 극단적 인권 침해 조치”라며 “특히 내란수괴 혐의는 단순 형사 사건이 아닌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시민의 기본적 자유를 박탈하려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인권 수호를 위한 보루인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이 반인권적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 행위를 변호한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며 인권위원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개인 변호사로서의 자유와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이라는 공적 책무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 반인권적 헌정 유린 사건의 수괴를 변호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렇다면 마땅히 서울시 인권위원회에서 나가야 한다”며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해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김동연 “尹 대통령 면회 국힘, 내란 우두머리에게 하명받겠다는 건가?”

    김동연 “尹 대통령 면회 국힘, 내란 우두머리에게 하명받겠다는 건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힘(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내란을 비호할 작정인가?”라며 “제발 제대로 된 보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힘이) 내란수괴 체포를 막고 헌재 재판관을 인신공격까지 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면회까지 했다”며 “내란 수괴에게 하명이라도 받겠다는 건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보수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를 저버린다면, 더 이상 정상적인 보수 정당이 아니다”라고 적은 뒤 “제발, 제대로 된 보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덧붙였다.
  •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尹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형사재판이 20일 시작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기소 요구와 함께 사건을 넘겨받은 뒤,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하자 대면 조사 없이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 한편,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4일 5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 “차라리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겨라” 野, ‘쌍권’ 尹 접견 비판

    “차라리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겨라” 野, ‘쌍권’ 尹 접견 비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기로 한 3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선동”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권 여당 1·2인자라면 현 상황에서 내란수괴와의 인간적 관계를 끊고 사죄하는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공후사가 우선해야 한다”며 “차라리 국민의힘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기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오늘 면회는 ‘인간적 차원의 면회’가 아니다. 당과 대통령이 만나 현안에 대해 총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쌍권총 회동’”이라면서 “두 대표는 대선을 위해, 윤석열은 탄핵 기각 및 형사 재판 무죄를 위해 집토끼를 잡아야 한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서로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척하면 삼천리로 당내 및 원내 전략, 헌재 탄핵 심판 및 형사 재판 대응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지침이 예상된다”며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 진정성 운운하기에 앞서 내란수괴와 단절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국민이 믿는다. 지금처럼 내란수괴와 절연하지 못하고, 내란수괴에게 당에 기생할 빌미를 주면 패가망신한다”고 덧붙였다. 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두 명은 어떻게 보면 친윤 핵심들 아니었나”라며 “(면회를) 개인 차원이라고 보는 국민들이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계엄 선포 이전에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자신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했다고 책임 인식을 하고 자중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런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선동하겠다는 목적이 너무나 분명한 행보를 보이면 과연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박선원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을 대표하는 분들이 예고까지 하고서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라며 “(대통령이) 정치 행위를 하도록 공간을 만드는 것은 직무정지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헌재, 尹 탄핵해야” 58% VS “기각해야” 39% [MBC·코리아리서치]

    “헌재, 尹 탄핵해야” 58% VS “기각해야” 39% [MBC·코리아리서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 ‘탄핵안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실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인용론은 11%포인트(p) 줄어든 반면, 기각론은 13%포인트 늘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은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으로, 탄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였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51%였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에 응하지 않는 데 대해선 ‘잘못된 대응이었다’는 응답이 58%,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응답이 39%로 나왔다. 내란수괴 혐의 ‘동의’ 55%·‘동의 안 한다’ 42%국힘 尹과 결별해야 56%윤 대통령의 내란수괴 혐의에 대해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55%,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국회가 내란특검법을 만들어 관련 혐의를 수사하는 데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이 53%, ‘반대한다’는 의견은 44%로 집계됐다.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가 법 질서를 훼손한 폭동이란 주장에 대해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67%,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0%였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간 향후 관계에 대해선 ‘대통령과 결별해야 한다’는 응답이 56%, ‘지금보다 더 대통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9%였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된다’는 응답은 1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지난해 12월 14일 헌재에 접수돼 이날로 46일째다. 헌재는 사건 접수 후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으나, 훈시 규정이라 법률상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의 재판은 지난 14일 1차 변론기일부터 다음달 13일 8차 변론기일까지 지정된 상태다. 윤 대통령이 두차례 직접 출석했고, 지난 23일까지 4차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선고 기한은 6월 12일이다. 앞선 두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변론을 종결하고 보름 정도 지나 선고한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2월 말 선고도 가능하다.
  • 대검 “尹 내란수괴 혐의 증거 충분히 확보…구속기소 타당”

    대검 “尹 내란수괴 혐의 증거 충분히 확보…구속기소 타당”

    대검찰청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기소를 지시하는 방식을 취했다. 대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법률적 쟁점과 처분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검찰 특수본에 공소 제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회의에서 “그간 수사 경과에 비춰볼 때 구속영장이 발부된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할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임무 종사자 등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에서 송치한 수사 기록 등을 종합할 때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으므로 구속기소가 타당하다”는 견해를 개진했다. 심 총장은 수사팀 의견과 고·지검장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기소를 지시했다.
  • [지방시대] 꼭두각시 지방의회 멀어지는 지방시대

    [지방시대] 꼭두각시 지방의회 멀어지는 지방시대

    우리나라 지방자치제 발전을 견인해야 할 ‘지방의회’가 정쟁에 매몰되고 있다. 지역 현안과 동떨어진 안건 처리 혹은 반대에만 힘을 쏟으면서 중앙정치 꼭두각시로 전락한 모습이다. 중앙정치에 예속된 지방정치는 지방분권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 지방의회가 중앙정치,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는 행위가 마냥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건의안·결의안 채택, 5분 자유발언은 물론 조례 제·개정 등으로 ‘제 목소리’를 전달하는 일은 각 지방의회가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다. 그동안 전국 지방의회는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지방자치제 발전을 뒷받침할 사안, 지역 숙원 해결에 필요한 규제 완화 등에 지방의회는 합당한 요구를 했다. 건의안만 봐도 그렇다. 전남도의회의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분권 개헌 실현 촉구 결의안’, 경남 창원시의회의 ‘창원시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건의안’, 광주 서구의회의 ‘청소년예산 삭감 철회 촉구 건의안’ 등 사례는 차고 넘친다. 다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일부 지방의회는 본연의 역할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중앙정치 갈등을 그대로 옮겨 논란만 낳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창원시의회 본회의 모습이 딱 그렇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에 따른 경기 악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내자, 계엄 언급에 자극받은 국민의힘은 이를 부결시켰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정하고 신속한 판결 촉구 결의안’은 가결됐다. 이보다 앞서 10일에는 비상계엄 규탄을 놓고 여야 입장이 갈려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비상계엄령 선포 규탄 결의안’은 부결, ‘민생 예산 삭감 반대·국회 정상화 촉구 건의안’은 국민의힘 주도로 가결되는 상황도 빚어졌다. 다른 의회도 마찬가지다. 부산시의회에서는 민주당 의원의 대통령 하야 촉구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문’을 읽으며 맞대응해 소란이 빚어졌고, 충남도의회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규탄 결의안’ 채택 무산에 항의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단체로 퇴장해 논란이 생겼다. ‘윤석열 긴급체포 및 탄핵촉구 결의문’ 단독 채택에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용 탄핵 남발’ 등 주장으로 맞받은 용인시의회 여야, 이 대표를 겨냥해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 촉구 건의안’을 가결한 경남도의회, ‘불법 계엄 선포 내란수괴 윤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퇴장했던 대전 서구의회 사례도 있다. 지방의회를 삼켰던 중앙정치 의제는 이제 ‘계엄 합법’, ‘탄핵 반대’ 주장과 맞물려 의회 밖으로 나오고 있기도 하다. 최근 보수성향단체가 개최한 한 집회에서 일부 경남도의원·창원시의원은 무대에 올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구호를 외쳤다. 서울 대통령 관저 앞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거나,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붙인 의원도 있다. 중앙정치에 예속된 지방의회는 지방분권을 후퇴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다. 향후 지방선거 등 정치적 행보에서 이득을 보려고만 하는 일부 의원 행위는 지역과 동떨어져 있다. 시민보다 중앙당과 정부 눈치를 먼저 보는 지방의회는 그토록 바라던 ‘독립성’과는 거리가 멀다. 부디 지역민을,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지방의회가 되어 달라. 지방의회가 권한을 키우고 독자적으로 행동할 때 지방시대도 완성된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김문수 46% vs 이재명 41%”…양자 대결 오차범위 내 경합

    “김문수 46% vs 이재명 41%”…양자 대결 오차범위 내 경합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최근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시사저널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조기 대선이 열린다는 전제로 ‘이재명 대표 대 김문수 장관 양자 대결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김 장관이 46.4%의 지지율로 이 대표(41.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3.1% 포인트)다. ‘그 외’라고 답한 응답자는 5.7%, ‘없다’ 4.9%, ‘모름’ 1.2%였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보수진영 대권후보가 이 대표의 지지율을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은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지지세는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대(18~29세) 청년층과 40·50대 중장년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더 높게 조사된 반면, 3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김 장관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다만 이 대표는 ‘다자 구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33.2% ▲김문수 19.1% ▲홍준표 9.4% ▲한동훈 8.2% ▲오세훈 6.1% ▲김동연 3.1% ▲우원식 3.0% ▲안철수 2.4% ▲유승민 2.4% 순이었다. “이재명·김문수 ‘오차범위 내 접전’” 여론조사도이는 같은 날 김 장관이 이 대표와 오차 범위까지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발표된 것이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데일리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만약 다음의 두 사람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이 맞붙을 경우 응답자의 41.5%는 이 대표를 선택하고 38.3%는 김 장관을 선택하며 3.2%포인트의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다’를 택한 응답자는 15.6%,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도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48.8%는 ‘지지한다’ (매우지지 39.8%, 어느정도 지지 8.9%)고 응답했고, 49.6%는 ‘지지하지 않는다’(매우 지지하지 않는다 46.%,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 3.6%)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중 누가 더 비호감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5%는 윤 대통령이라고 답했고, 42.8%는 이 대표라고 답하며 오차 범위 내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둘 다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총 1014명이 응답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8%,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각각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국민의힘 김상욱, 尹 대통령 겨냥 “내란수괴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

    국민의힘 김상욱, 尹 대통령 겨냥 “내란수괴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해서 한 발언에 대해 “앞뒤가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계엄) 당일인 12월 3일 국회에 실제 무장군인들이 들어왔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 집행 의사가 없었다’는 취지의 말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고 했다. 그는 “천만다행으로 계엄이 빨리 해제됐으니 망정”이라며 “저도 그날 국회 본관에서 일을 겪었지만 150명 정족수가 찼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는 계엄군들이 아주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계엄을 해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무장군인을 투입한 사실은 지금도 여러 사람의 진술, 증거 등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말도 나왔고 헌법기관의 기능을 못 하게 막으려고 했다. 또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에 없는 새로운 입법 기구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죄 우두머리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다.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 아니면 도’”라며 “또 사람이라는 것이 심각한 위기에 빠지면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기방어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방어 방법으로 택한 것이 법리적인 방어라기보다는 여론을 동원한 정치적인 방어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론전을 통해서 본인 지지세를 확장해 힘으로 (처벌을) 막아보려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따르면 잘못하면 (내란) 우두머리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될 수도 있다”며 “김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우두머리가 되고 싶겠나. 아마 서로 간에 말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예상했다. 여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에 적극적이었던 김 의원은 최근 원내지도부로부터 탈당 권고 등 압박을 받고 있다. 애초 그는 국회 상임위가 행정안전위원회었지만, 이만희 의원과 교체됐고 설 이후에는 현재 맡고 있는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도 곧 물러날 것이란 얘기가 들린다. 김 의원이 여전히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지도부와 김 의원 관계가 껄끄럽다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지도부와 김 의원) 사이가 좋을 수 없고, 완전히 갈라서지는 않겠지만, 현재 분위기가 어두운 것은 사실”이라며 “계속 이렇게 평행선을 달린다면 양단간에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12·3 비상계엄 당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에 50명가량의 구금을 검토한 정황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 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합동참모본부와 수방사를 직접 찾아 1차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 소속 여야 위원 전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합참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 계엄상황실에 이어 수방사 B1 벙커를 차례로 둘러봤다. 합참 지휘통제실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방사 B1 벙커는 계엄 당시 체포된 정치인을 잡아 가둘 장소로 검토됐던 공간이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1 벙커에서 주요 정치인을 구금하려고 시도한 공간을 확인했다”며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30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이 군사기밀수사실장을 불러 B1 벙커를 특정하며 50여명 구금이 가능한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김 전 장관 등의) 공소장엔 체포·구금 대상 주요 인물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14명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 검토됐던 인원은 훨씬 더 많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군사기밀수사실장은 (여 전 사령관에게) 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구금시설로 쓰기 부적합한 장소라고 말해 (벙커 사용이) 무산됐다고 (오늘) 보고받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벙커 내부와 관련해 “사람이 안에 있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으스스했다”며 “창문도, 화장실도 없는 좁은 공간으로 말로만 들었지 가보니 도저히 살아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회견 내용과 관련해 “보안등급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최대치를 발표한 것”이라며 “내일(22일) 청문회와 설 이후 2차 현장 조사 등이 예정돼 있다.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22일 첫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윤 대통령 출석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증인·참고인이 나오지 않으면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구인에 나설 뿐 아니라 남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고 최후엔 고발할 것”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씨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조특위는 서울구치소를 통해 출석요구서가 본인에게 전달된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출석을 기어코 거부하면 구치소에 찾아가서라도 진실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은 일방적 증인 채택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 증인 채택으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계속 협의해나가겠다. 다수 야당의 통 큰 배려를 바란다”고 했다.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76명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등 18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진짜 내란수괴는 이재명”…‘윤비어천가’ 공개한 뉴욕대 출신 래퍼, 누구?

    “진짜 내란수괴는 이재명”…‘윤비어천가’ 공개한 뉴욕대 출신 래퍼, 누구?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래퍼 윤비(33·명윤백)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20일 윤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비의 불편한 진실’에 ‘[불편한 음악]윤비-윤비어천가(feat. 드럼통타이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윤비어천가’라는 제목의 노래가 담겼다. 해당 곡에는 “계엄령 계엄령 선포해 비상계엄령/ 종북 좌파 개딸×들이 개같이 나대서 멸공/ 대통령 대통령 지켜야해 우리 대통령/ 진짜 내란수괴범은 전과 4범 이재명/ 다같이 멸공 멸공”이라는 가사가 담겼다. 영상 섬네일(작은 대표 이미지)에는 “윤비어천가”라는 글이 써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위해 국회 담을 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더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비가 자신의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자신과 다른 정치 성향의 사람들을 비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윤비가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져 논란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 미국 뉴욕 태생인 윤비는 Mnet ‘쇼미더머니8’(2019), ‘쇼미더머니9’(2020),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2023)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다. 한때 팔로알토가 이끄는 하이라이트 레코즈에 소속되기도 했으며 뉴욕대 철학과를 졸업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 요구에 잇달아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공수처가 윤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구치소에 도착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에 나설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공수처 수사관들이 서울구치소에 가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 조치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신 본부장은 ‘서울구치소 내에서 현장 조사를 하는 건가, 공수처로 구인을 해서 조사를 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라면서 “아마 둘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데 이어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10시간 40분 간의 조사를 받은 뒤 이날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이에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강제로 공수처 조사실에 출석시키는 강제 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공수처는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 접견할 수 없도록 금지 결정했다. 사건 관계자들을 만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수처는 어제(19일) 증거인멸의 우려를 들어 대통령에 대한 접견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구속영장에서 다수의 물적 증거와 진술 등이 모두 확보돼 범죄사실이 소명된다고 주장하면서 그와 반대로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접견 제한 조치까지 취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과 관련 없는 가족과의 접견까지 제한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에 불과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도 2017년 9월 15일 구속된 피의자 가족 등에 대한 과도한 접견 제한은 피의자의 방어권 침해며 헌법 제10조의 일반적 행동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 “내란 옹호자가 방송에 왜”…‘尹 지지’ 최준용 등장에 MBC 항의글 폭주

    “내란 옹호자가 방송에 왜”…‘尹 지지’ 최준용 등장에 MBC 항의글 폭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배우 최준용이 지난해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MBC가 재방송한 가운데, 야권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20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날인 지난 15일 시사교양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지난해 11월 11일 자 방송분을 재방송했다. 다만 방송이 촬영된 시기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이다. 방송을 보면 최준용은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이다. 이후 이 장면은 캡처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면서 논란이 됐다. 야권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하필 윤 대통령이 체포된 당일에 최준용을 내보낸 MBC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MBC 뉴스에서는 내란수괴. 내란수괴 동조 세력 비판하면서 왜 저런 사람이 MBC에 나오는 건가”, “최준용 출연 정지 시켜달라”, “꼴도 보기 싫다”, “내란 옹호하는 양반이 기분 좋은 날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다니” 등의 항의글들이 올라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도 지난 16일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체포된 날, MBC는 내란 옹호 연예인 최준용이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을 버젓이 방송한 것”이라며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무시한 무책임한 편성으로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준용이 출연한 방송을 검토 없이 재방한 행위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처사다. MBC는 최준용 재방 사고와 관련한 명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무책임한 편성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혀오다가, 최근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에서 특히 윤 대통령 지지를 강력하게 표명해오고 있다. 최준용은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다. 저도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해야 한다”면서 “아침에 어머니도 전화를 하셔서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냐’며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최준용의 아내 또한 대성통곡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용은 “우리 아내도 울고,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 직후 한 차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받은 이후 계속해서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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