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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천 지방정원은 국가정원 목표로 추진할 것”

    “안양천 지방정원은 국가정원 목표로 추진할 것”

    수도권 서남부 최대의 자연 친화적 랜드마크로 조성될 ‘안양천 지방정원’ 설계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경기 광명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안양천이 지나는 김성제 의왕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과 조경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정원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양천 지방정원은 궁극적으로 국가정원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다”라며 “시민들이 놀며 즐기고 가꾸는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해 삶의 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생태를 복원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내용을 충실히 담을 것”이라면서 “안양천 지방정원이 완성되면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발 담그고 고기 잡고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원지원센터 구축 방안,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 각 지자체 간 연대 강화 방안, 홍수 등 안전 대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안양천에서 지냈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며 “4개 도시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안양천의 지방정원 조성에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성재 의왕시장은 “순천만 정원을 보며 안양천도 그렇게 아름답게 가꿀 수 있을것 이라고 생각했다”며 “인공물을 최소화해 자연 정원을 만들자”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을 공유하고 있는 8개 지자체가 함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지방정원 조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의왕에서 발원해 군포, 안양, 광명을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안양천을 소통과 쉼,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면적은 39만 7000㎡, 연장은 28.8km에 이르며 4개 도시를 연결하는 기본구상을 토대로 도시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광명시는 패밀리정원, 테라피정원, 참여정원 ▲안양시는 교감정원, 향기정원 ▲군포시는 마실정원 ▲의왕시는 바람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올 4월에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안양천 정원조성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정원조성계획 승인, 하천점용 허가, 재해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내년에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못 사면 또 비싸진다…앞으로 나올 ‘스캇 운동화’ 보니… [스니커 톡]

    못 사면 또 비싸진다…앞으로 나올 ‘스캇 운동화’ 보니… [스니커 톡]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33)이 나이키·에어 조던 브랜드와 상징적인 협업을 계속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에 몇 가지 흥미로운 제품 발매가 예정돼 있습니다. 미 스니커즈 전문 매체 ‘스니커 뉴스’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캇은 현재 나이키의 가장 영향력이 큰 협업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나이키와 진행해온 모든 협업 프로젝트는 열성적인 팬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캇이 지금까지 선보인 여러 에어 조던 운동화가 다양한 연령대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는 이미 에어 조던 1과 에어 조던 4, 에어 조던 6와 같은 상징적인 모델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지만, 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스캇은 위 모델 외에도 조던 점프맨 잭, 필드 잭스와 같은 새로운 제품까지도 잇따라 성공시켰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그가 이지 부스트 등 이지 브랜드로도 유명했던 미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뒤를 이어 스니커즈 신에 한획을 그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곧 출시될 제품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것은 트래비스 스캇 x 에어 조던 1 로우 OG SP ‘미디엄 올리브’인데, 오는 28일 풀 패밀리 사이즈로 출시됩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4월 우먼스 제품으로 출시됐던 같은 이름의 모델과는 색상 조합이 살짝 다릅니다. 오는 11월 중에는 스캇의 초기 협업 제품을 떠올리는 브라운과 블랙 컬러웨이가 돋보이는 트래비스 스캇 x 조던 점프맨 잭 ‘모카’가 나옵니다. 이후 트래비스 스캇 x 에어 조던 1 로우 OG SP ‘벨벳 브라운’이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바로 직전 출시된 점프맨 잭 ‘모카’와 유사한 컬러웨이를 갖는데,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머슬린/블랙/브라이트 캑터스’ 컬러웨이를 포함한 트래비스 스캇 x 조던 점프맨 잭 모델의 추가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스캇은 에어 조던 외에도 나이키와의 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러닝화와 야구·터프(잔디)화의 특징을 결합한 나이키 줌 필드 잭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NBA 올스타 위켄드(매년 2월 NBA 정규시즌 중간에 열리는 주말 축제) 중에 한정 출시되는 ‘세일/화이트’, ‘화이트/라이트 초콜릿’, 그리고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두 가지 다른 컬러웨이를 포함해 네 가지 버전의 필드 잭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몇몇 협업 제품은 출시가 전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당초 내년 봄 출시될 예정이던 트래비스 스캇 x 에어 조던 1 로우 OG ‘샤이 핑크’와 ‘다크 포니’, 그리고 계획 단계에 있던 ‘페일 바닐라’ 컬러웨이는 모두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15년 전 경리단길 걷는 듯… ‘복고풍 아지트’ 골목마다 콕콕 [서울펀! 동네힙!]

    15년 전 경리단길 걷는 듯… ‘복고풍 아지트’ 골목마다 콕콕 [서울펀! 동네힙!]

    “용마루길은 15년 전 경리단길을 닮았습니다.” 새창로14길 일대 용마루길을 안내하던 서울 용산구 관계자는 이 길에서 옛날 경리단길을 떠올렸다. 용마루길은 아직 이태원이나 해방촌 같은 용산구의 다른 유명한 거리들처럼 ‘핫’하거나 ‘힙’하지는 않다. 오히려 서울, 그것도 용산구에 아직 이런 동네가 남아 있었나 싶을 만큼 예스럽다. 용마루길은 효창공원앞역 터줏대감 상권인 용문시장 맞은편에 있다. 주변에는 상권이 꿈틀대지만 아직 주거지역의 태를 벗지 못했다. 다세대주택들이 들어찬 골목, 교차로엔 종종 좁은 길로 쪼개진 세모꼴 땅에 작고 허름한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요즘 20~30대 젊은 상인들이 ‘복고’라는 이름으로 일부러 우려내는 1990년~2000년대 초반의 ‘옛 맛’이 이 거리엔 본래의 것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런 길가에 소소하지만 개성이 뚜렷한 가게들이 콕콕 박혀 있다. 오래된 주택가를 걷다 재미있는 곳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는 ‘아지트’ 같은 상권이다. ☞‘더 루트 클럽’ 록 뮤지션 닮은 청년 둘 정통 ‘분재’로 반전 매력 “누구나 키울 수 있어요” 길을 걷다가 턱에는 수염이, 팔뚝엔 타투가 가득한 청년 둘이 부지런히 일하고 있는 가게를 만났다. ‘더 루트 클럽’은 밖에서 언뜻 보면 맥주나 위스키를 취급하는 바(bar), 혹은 캠핑 용품이나 빈티지 바이크 장비를 취급하는 숍처럼 보인다. 하지만 힙합이나 록 뮤지션 또는 오토바이를 타는 바이커일 것 같은 가게 주인들은 뜻밖에 정통 ‘분재’를 취급한다. 철사 등으로 고정된 채 꼬불꼬불 기묘한 모습으로 자라난 작은 소나무 등을 키우는, 아주 비싸 보이는 화분. 그 분재다. 청년들은 낮 동안 햇볕을 쬐고 바람을 쐰 분재들을 온실에 들여놓고 있었다. 아침엔 내놓고 해 질 녘엔 들여놔야 한다. 참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 청년들과 분재는 선뜻 어울리지 않았다. 이상호(39) 공동대표는 “우리 같은 사람이 분재하는 모습이 역설적인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분재이며, 대중이 더 쉽게 분재에 접근하도록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는 걸 알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가게에선 8만~500만원 가격에 이르는 분재뿐 아니라 커피와 음료도 판다. 두 대표는 이곳에서 분재 교실을 운영하며 외부에 출강도 한다. 외국 생활을 오래한 유충현(32) 대표는 한국으로 여행을 왔거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동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영어로 일일 분재 교실을 운영한다. 더 루트 클럽은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 개업했다. 나무에 ‘진심’인 청년들이다. 주택가와 비슷한 분위기의 길이지만 어디선가 활기가 느껴진다. 젊은 감성의 카페부터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가게, 귀여운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마카롱 가게, 위스키 바, 오랜 시간 주민의 사랑을 받아 온 식당들이 있다. 화실, 자개 공예, 가죽 공방, 향수 공방 등에서 일일 강좌를 체험할 수도 있다. ☞‘호사가’ “아버지 얼굴 걸고 장사 중” 연극·영상 전공한 대표 셋 지하주점서 예술가 공연도 골목 한쪽에 서 있는 난데없는 화환이 변변한 간판 하나 없는 주점으로 안내한다. 화환 앞엔 또 난데없는 중년 남성들의 얼굴 사진 세 점이 놓여 있다. ‘아버지 얼굴을 걸고 장사합니다.’ 지하 주점 ‘호사가’ 앞에 놓인 사진 속 주인공은 실제 김태수(29)·구혜지(33)·현승일(29) 공동대표의 아버지들이다. 서울예대, 경희대에서 연극과 영상을 전공한 세 대표는 본래 관악구에서 함께 사진관을 운영하다 “청춘의 마지막에 사진관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어서” 주점을 열었다. 쿰쿰한 지하 공간은 일단 바 형태를 하고 있지만 좌석들은 공연 보기에 좋게 한쪽을 바라보고 있다. 세 명의 ‘호사가’는 종종 공간에 어울리지 않게 유명한 예술가들을 섭외해 공연하거나 김태수·현승일의 만담쇼를 펼치기도 한다. 그냥 기타를 둘러메고 노래하기도 한다. 세 대표의 젊음과 용기, 무모함이 주점을 꽉 채운다. 구 대표는 “사진관 때부터 따라와 준 고객들이 있어서 아직은 매출로 상처를 받진 않았다”며 웃었다. ☞‘소소한 아지트’ 뽑기 이벤트로 할인쿠폰 줘 깃발 걸린 가게서 ‘용돈’ 사용 독립영화 상영 등 재미 쏠쏠 용마루길 몇몇 상점들엔 ‘소소한 아지트’라고 쓰인 깃발이 붙어 있다. 용산구의 로컬 상권 할인 쿠폰 ‘용돈’을 사용할 수 있는 가게들이다. 할인 쿠폰은 로컬 커뮤니티 공간인 소소한 아지트에서 뽑기 이벤트로 받을 수 있다. 용마루길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이어진다. 오래 머물고 싶고, 다양한 재미가 있으며, 함께 성장하는 상권을 만든다는 게 용산구의 목표다. 소소한 아지트에서는 독립서적 등 팝업 전시, 독립영화 상영, 공간 무상 대여 등이 이뤄진다. 특히 단돈 5000원에 다양한 문화 체험 ‘용한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참가비 5000원은 상권 할인 쿠폰 용돈으로 모두 돌려준다. 참가자들이 직접 상권을 방문해 즐겨 보고 할인 쿠폰을 통해 소비 행위를 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용마루길에서는 경의선숲길이 아주 가깝다. 한강대로 대기업들과 원효로 전자상가 쪽 중견·중소기업 젊은층은 물론 마포와 공덕에서도 찾아들기 쉬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 ‘수출 호황’이지만 반도체 수출 6개월째 둔화…수출 정점 지났나

    ‘수출 호황’이지만 반도체 수출 6개월째 둔화…수출 정점 지났나

    반도체 수출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8월 수출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무역수지 역시 38억 달러(5조 472억원)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이 ‘정점’을 찍고 하반기엔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은 19일 ‘8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57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8월 중 최고치다. 누적 수출액은 45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9% 증가했다. 수출 중량 역시 8.8% 증가한 1707만t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도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호조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2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3% 급증했다. 석유제품은 0.6% 증가한 4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역시 83.8% 증가하며 27억 6000만 달러 수출됐다. 반면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맞은 승용차는 3.6% 감소한 4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품목 별로 격차를 보였다. 철강제품은 0.2% 감소해 40억 4000만 달러,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는 1.6% 감소해 17억 8000만 달러에 그쳤다. 승용차와 휴대전화 등 주요 품목이 고전 중인 가운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 중이지만 증가폭 자체는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증가폭(38.3%)이 30%대로 내려온 것은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반도체 수출 증가폭은 2월 63.0%을 찍었다가 3월 34.5%로 내려왔다. 4월 54.5%, 5월 53.0%, 6월 50.3%, 7월 50.1% 등 차차 둔화하는 중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3일 발간한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우려 제기’ 보고서에서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10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2022년 말 이후 제조업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2024년 말로 갈수록 기저효과는 약화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57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7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경기가 둔화하는 흐름 역시 우리나라에 불리하다. 우리나라 수출의 18.8%를 차지하는 미국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1만 6000명에 그쳐 3월 이후 5개월 연속 둔화했다. 수출 비중 24.5%에 달하는 중국 역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성장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사이클(순환 주기)은 1년 조금 넘는 기간인데, 지난해 4분기부터 사이클이 시작됐으므로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수출 전망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경제도 위태롭고 미국은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있어 올해보다 내년의 경제성장률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강원 삼척시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삼척시는 다음 달 중순 서울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척시는 설명회에서 기업들의 상대로 데이터센터 입지를 소개하고, 투자 의향도 타진한다. 데이터센터 입지인 원덕읍 33만9000㎡는 용도가 산업단지여서 개발이 용이하고, 화력발전소와 가까워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데다 해수에너지를 쓸 수 있어 운영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입지는 당초 화력발전소 건설이 예정됐다가 취소된 부지여서 기반정비공사만 마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설명회에 이어 내년 초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응모한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은 세제 혜택을 보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완화된다. 삼척시에는 데이터센터 조성에 들어갈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앞선 지난 4월 삼척시는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6월에는 한국남부발전, 삼척블루파워, 한국전력공사, 강원대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7월에는 청내에서 데이터센터 조성 업무를 전담하는 신산업팀을 신설했다. 데이터센터 규모와 기대효과 등이 담길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온다. 삼척시는 목표대로 데이터센터 6개를 유치해 아·태 클라우드파크를 조성하면 일자리 480개를 창출하고, 연간 274억원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황철기 삼척시 에너지과장은 “데이터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규 세수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며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전 과정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해상풍력·수산식품업 선도… 목포, 서남권 거점도시로 발돋움”

    “해상풍력·수산식품업 선도… 목포, 서남권 거점도시로 발돋움”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지정12만 6000평 규모 배후단지 보유“목포신항, 최적 특화항만” 평가터빈공장 건립… 성장 동력 확보고부가 수산식품산업 중심 도시상반기 김 수출 7691만弗 ‘최고’수산식품 수출단지 2026년 준공가공공장 36곳·2000명 고용 창출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총력신안과 통합 이뤄 지방소멸 극복남도음식큰잔치 등 축제도 풍성장좌도 해양리조트 2027년 완공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로 매력적인 항구도시 큰 목포를 실현하고 서남권 거점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비전으로 서남권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의 집중 육성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을 이뤄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해양 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목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은. “지난 6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제공해 많은 기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또 RE100(재생에너지 100%)과 탄소국경세 등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해상풍력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목포신항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최적 특화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시는 이 같은 지역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베스타스는 내년 말 터빈공장 건설에 들어가 2027년까지 연간 150대 이상의 터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의 핵심 장치인 터빈공장 유치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산업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발전특구의 앞으로 계획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중량의 기자재를 적재·조립하고 해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특화항만이 요구되고 있다.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지원항만의 필수 요건인 지내력(지반이 구조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정도의 침하량에서 버틸 수 있는 지지력)을 갖췄고 특구로 지정된 12만 6000평 배후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의 최적 입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목포신항 역시 빠른 증가가 예상되는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구 주변의 목포신항 2단계 배후단지 개발과 해상풍력 전용 부두 건설 등 추가 인프라 확충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를 발판 삼아 경제·산업 측면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 도시 전망은. “상반기 목포의 김 제품 수출액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3% 증가해 7691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인 우리나라 마른김의 수출액은 2010년 3000만 달러에서 2023년 2억 9000만 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5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만 8133㎡ 부지에 연면적 4만 6612㎡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착공했다. 수출단지에는 국제마른김거래소를 비롯해 임대형 가공공장과 냉장, 냉동창고, 연구개발시설 등이 들어서 수산물 가공과 수출 지원,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까지 지원하게 된다. 수출단지의 주축이 될 국제마른김거래소는 마른김 구매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구축한다. 앞으로 국제마른김거래소를 통해 김의 품질 표준화와 정량화가 이뤄지면 국제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산식품수출단지에 36개 가공공장이 들어서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000여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비전은. “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은 792만명으로 전년보다 66만명 늘었고 상반기 관광객도 전년 대비 40만여명 증가했다. 바다를 지나가는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과 바다 분수,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목포해상W쇼 상설화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볼거리가 늘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풍성한 축제가 잇따라 열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에는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을 겨냥한 목포해상W쇼가 펼쳐졌고 오는 27일부터는 3일간 남도의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다음달 11~13일에는 목포항구축제, 18~20일엔 목포문화유산야행이 개최되는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를 위한 관광 인프라 건설도 잇따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고 삼학도 김대중 평화공원과 유달산 유원지, 해변 맛길과 바다 산책로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가 추진되고 있다.” -목포·신안 통합은.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해 통합시 명칭과 통합청사를 신안군민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통합을 위해 신안군에 배려할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양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양 시군이 상생 사업으로 발굴한 화장로 증설 및 이용 편의 제공과 신안 농산물 구매 등 상생 협력과제도 실무 논의를 거쳐 이행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 곳곳이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목포·신안 통합은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 시도를 해 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올겨울 예방접종 받으세요’ 20일부터 독감,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

    ‘올겨울 예방접종 받으세요’ 20일부터 독감,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이뤄진다.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8일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인플루엔자 무료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이다.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 국민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0일에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시작된다.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가 20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이하)와 임신부는 다음 달 2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11일부터 차례로 접종을 시작한다. 올겨울 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1170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 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같은 날(10월 11일)에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니, 두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15일부터 70∼74세, 18일부터 65∼69세 어르신의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도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시, 20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행

    대구시, 20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행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효율적인 접종을 위해 대상군, 연령별로 접종 시작일을 달리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20일에는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의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에게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2일부터 임신부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 1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이 접종을 받는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10월 중순부터 접종할 수 있다. 대구시는 모든 접종을 내년 4월 30일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실시된다. 인플루엔자 접종과 접종 일자를 동일하게 맞춰 어르신들은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 시민은 접종 기간을 확인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 가능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는 다음 달 22일부터 오는 12월2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유행 전에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세금이란 무엇인가”…인생 낭비에 3억원이나 편성, 日 국민들 뿔났다

    “세금이란 무엇인가”…인생 낭비에 3억원이나 편성, 日 국민들 뿔났다

    일본 궁내청이 내년 소셜미디어(SNS) 계정 운영비로 3400만엔(약 3억 2000만원)을 편성하면서 일본 국민들이 단단히 뿔났다고 일본 매체 플래시(FLASH)가 16일 전했다. 지난 11일 키코 왕세제비의 58번째 생일을 맞아 니시무라 야스히코 궁내청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SNS를 통한 정보 유포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월 1일 출범한 궁내청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1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니시무라 장관은 인스타그램에 일본 천황과 황후의 활동은 물론 각 왕실 가족의 활동을 다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코 왕세제비의 생일을 맞아 공개된 문건에서 키코 왕세제비는 온라인에서 나오는 비난에 대해 “괴로워했다”고 털어놨고 이에 니시무라 장관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면서 이런 발표가 나오게 됐다. 일본 궁내청 인스타그램은 일본 황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발신하기 위해 시작됐다. 게시물은 전담 사진작가가 촬영하고 광고 대행사와 협력해 홍보 활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궁내청은 3400만엔을 배정한 것은 물론 홍보 인력 3명을 더 늘려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궁내청의 예산 규모와 SNS 강화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2년 전 9월 완공된 아키시노미야 후비히토 왕세제 일가 저택의 대규모 공사에 비용이 많이 들었던 상황에서 ‘인생의 낭비’라는 SNS에 많은 돈을 쓰겠다고 하니 화가 단단히 난 상황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3400만엔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는 SNS를 할 수 없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국민의 세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어떻게 생각해도 인스타그램에 3400만원의 예산이 든다는 것은 이상하다”, “3400만엔은 누구 돈이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 성장형 캐릭터 이재명·한동훈…2027년 ‘별의 순간’은

    성장형 캐릭터 이재명·한동훈…2027년 ‘별의 순간’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2027년 ‘별의 순간’을 향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채비도 시작됐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보수·진보 진영과 거대 양당에서 각각 ‘오늘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이 차기 대선까지 2년 동안 당심과 민심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2027년 3월 시대정신이 두 사람을 최종 후보로 택할지도 알 수 없다. 보수진영 후보 1위로 꼽히는 한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취임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대권 주자 중 뒤늦게 정치를 시작한 후발 주자인 만큼 ‘압축 성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1단계 정치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거쳐 7·2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검찰총장에서 곧바로 대통령으로 직행한 ‘윤석열 모델’은 이미 한계가 드러난 만큼 한 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총선 지휘, 전당대회 출마로 정치인의 경험을 압축적으로 쌓고 있다. 한 대표가 주변의 만류에도 비대위원장 등판, 전당대회 출마에 나선 이유도 마찬가지다. 한 대표와 ‘검사 출신 대통령’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차별화 대목도 ‘당무 경험’이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인 16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연휴 근무 공직자를 격려했다. 지난 13일 추석 명절 인사 동영상에서도 ‘동료시민’과 ‘격차해소’를 ‘한동훈표 시대정신’으로 앞세웠다. 한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선보였던 동료시민과 격차해소라는 개념을 당대표 취임 후에도 쓰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총선 패배로 사실상 한번 폐기됐던 만큼 당내에서 폭넓게 공유되는 개념은 아니다. 취임 후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는 가장 적극적이고, ‘채상병 특검법’에는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야권에서 ‘체리피커(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빼 먹는 얌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친한(친한동훈)계를 통해 ‘설득 중’이라는 답변만 계속되고 있다. 한 대표는 취임 이후 그룹별 소규모 식사와 현역 의원들과의 일대일 식사를 병행하고 있으나, 특검법 설득을 위한 자리는 아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은 “진상규명에 특검법만이 절대 선이 아니다. 한 대표가 포기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무탈하게 임기를 이어간다면 국민의힘 당권·대권 분리조항에 따라 내년 9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국민의힘은 공정한 대선 경선을 위해 대선 1년 6개월 전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물러나도록 한다.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 대표에게 ‘예외’를 허용했지만, 한 대표가 ‘예외’를 거론하기에는 당 장악력과 지지율이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DJ 이후 첫 민주당 대표 연임반대파 축출로 민주당 재편 완료‘변방의 장수’였던 이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민주당 대선 후보, 국회의원, 당 대표 연임 성공 등 단계를 밟아왔다. 매년 정치적 체급을 키웠고 대선에서 패한 패장이면서도 민주당의 ‘원톱’ 장악력을 당 안팎에 과시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 보궐 출마와 올해 8월 당대표 연임 도전에는 민주당 내에서 ‘정도(正道)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거셌으나, 결국 이 대표 뜻대로 민주당이 움직였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당대표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르다”며 “민주당 대표를 거치면 정치적 성장의 차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철저히 비주류였던 이 대표는 김대중(DJ) 전 총재 이후 처음으로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명(친이재명) 중심으로 당을 재편했고, ‘비명횡사’로 오히려 비명·반명 인사들을 민주당에서 축출했다. 총선 결과도 거야 192석 달성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 등 이 대표의 ‘기본시리즈’도 이재명 2기 출범과 함께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으로 확대 재편했다. 이르면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재판은 그의 두 번째 대선 전략을 가를 중대 고비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비리,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혐의 등 총 4개의 재판을 각각 받고 있다. 1심이라 하더라도 의원직 상실 등 중형을 받게 되면 당 안팎이 술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민주당의 모든 원내 전략을 ‘이재명 방탄’으로 연결해온 여권이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당 장악력과 리더십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중도·보수 인사와의 만남을 늘리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 등을 만났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 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최근 의료 대란과 관련해 “중재하거나 윤활유 역할이 필요하다. 충돌 양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 모처럼 웃던 하이브 주가, 갈등 재점화에 ‘털썩’…K팝 인기에도 엔터주 부진 이유는

    모처럼 웃던 하이브 주가, 갈등 재점화에 ‘털썩’…K팝 인기에도 엔터주 부진 이유는

    지난달 보름 만에 주가가 15% 오르며 반등세 시작의 기대감을 모았던 하이브 주가가 다시 주저앉는 모습이다. 경영권 분쟁과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오너의 사생활 등 논란으로 떨어졌던 주가가 회복한 것도 잠시,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의 갈등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투심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코스피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2.96% 하락한 16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장 초반 6% 넘게 빠진 후 2.82%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빠진 셈이다. 전날 하이브를 제외한 엔터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며, 이날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은 상승 마감했다. 하이브만 홀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건 지난 11일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갈등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희진이 대표로 있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하이브 측에 이달 25일까지 어도어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던 이번 갈등은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뉴진스의 입장 발표로 운영 관련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주가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기다 민 전 대표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에 의해 민희진 전 대표에게 어도어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5년 동안의 임기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하이브가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엔터주 연중 30~50% 하락세, 영업이익도 ‘빨간 불’엔터주 중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는 이처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29.6% 하락했다. 나머지 다른 엔터주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JYP엔터는 같은 기간 54.8%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고, SM 역시 36.6%, YG는 33.1% 하락하는 등 줄줄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 엔터사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K팝의 인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엔터사들의 실적이 부진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JYP엔터의 경우 올 2분기 매출 95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 80% 줄면서 어닝쇼크(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가 났다. 하이브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줄었고, SM 역시 영업이익이 31% 감소한 247억원을 기록했다. YG는 아예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도 투자성 경비 지출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YG의 실적 부진 배경엔 핵심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공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음원 시대에 앨범 판매에 열 올리는 엔터사핵심 아티스트 공백기엔 앨범 판매량 저조 불가피일각에선 앨범 판매에 의존하는 K팝 수익 모델의 한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의 팬은 음원으로 K팝을 듣고 있지만, 엔터사들은 다양한 포토카드나 재킷 사진 등을 미끼로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거기다 사인회 응모권을 넣어 앨범을 많이 사면 살수록 사인회에 참석할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은 여전히 ‘대량 구매 조장’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공연 등과 비교하면 앨범은 원가율이 낮아 엔터사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 들어 앨범 판매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상반기 앨범 매출이 23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 감소했고, JYP는 같은 기간 60% 넘게 즐었다. 주요 아티스트들이 공백기에 들어가면서 새 앨범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엔터사 목표 주가를 잇달아 낯추고 있지만 이르면 올 4분기에 업황 개선에 따라 내년부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인 데뷔와 위버스(하이브 팬 플랫폼) 수익화 시작 등 다양한 모멘텀이 몰려 있는 4분기를 기점으로 장기적 시각으로 (엔터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자치구, 전기차 화재 예방 총력... 자동 소화장치 만들고 관계기관과 공조

    자치구, 전기차 화재 예방 총력... 자동 소화장치 만들고 관계기관과 공조

    인천 서구 청라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발화한 전기차 포비아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전기차 전용 소화 설비를 설치하고 관련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진구 자동 소화장비 설치 광진구는 지난 5일 중곡동 배나무터공원에 자동 소화장비 2기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열·연기 감지 ▲경광등 및 알람 ▲화재차량 위치로 질식포 자동 이동 ▲질식포 하강 ▲소화전 호스 연결 및 진압 순이다. 전자동 무인시스템으로 24시간 화재 감시가 가능하며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진구는 6월 관내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공공기관과 공영주차장 18곳에 리튬배터리 전용소화기 34대를 배치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비와 기반 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경찰·소방과 공동대응 협약중랑구는 지난 9일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와 함께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중랑구,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기차 화재 예방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공동주택·공중이용시설 지하주차장 소화시설 합동점검 ▲전기차 화재 대응조치 훈련 및 교육 ▲전기차 관련 안전시설 설치 지원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질서유지를 위한 교통 통제 등이다. 중랑구와 소방서는 정부 차원의 전기차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화재 예방 총괄계획을 수립해 공동주택 및 공중이용시설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합동훈련 및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보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관리사무소장 만나 현장 의견 청취서울 동작구는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긴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구청장과 함께하는 관리사무소장 간담회’를 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사당동, 흑석동, 상도동, 대방동, 신대방동에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 약 100명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최대 화두는 전기차 대응 방안이었다. 박 구청장은 전기차 화재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인 지난해 4월부터 직접 현장점검을 통해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응 방안을 강구해 왔다. 동작구가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선제적으로 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충전기 지상 이전 ▲과충전방지기능이 장착된 충전기 교체 ▲열화상 폐쇄회로(CC)TV 및 내화벽 설치 ▲화재 진압용 보호장구 및 대응 장비 설치 등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전폭 지원한다. 공동주택과의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체활성화 사업도 확대한다. 실시간 정보 공유와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동별로 ‘동장과 함께하는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공동체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전기차 화재 등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앞으로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공동주택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기차 인프라 공들이는 BMW… LG·GS 손잡고 ‘원스톱 라운지형 충전소’ 개관

    전기차 인프라 공들이는 BMW… LG·GS 손잡고 ‘원스톱 라운지형 충전소’ 개관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문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외부의 약 84평 규모의 충전 공간에는 6대의 급속충전기가 나란히 설치돼있었다. 앱으로 인증을 하고 충전기 젠더를 차량에 연결하자 별도의 조작 없이도 저절로 충전 및 결제까지 완료됐다. BMW코리아가 LG, GS 등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전시된 BMW 처량도 살펴볼 수 있는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를 문열었다. BMW가 충전 시설과 라운지를 결합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이곳을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BMW는 이날 그룹의 첫번째 플래그십 복합 충전 공간인 차징 허브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시간을 새로운 경험을 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시간으로 전환하는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BMW는 지난해 말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공개한데 이어 경북 경주, 강원 주문진 등에 특색 있는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여왔다. GS칼텍스 주유소가 위치했던 자리에 실내외 공간을 합쳐 약 147평 규모로 자리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는 200㎾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 차량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실내 라운지로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와 MINI의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차지비가 충전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라운지는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한다. 이곳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BMW코리아는 2022년 4월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nC 서비스는 오는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 구역에는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폐쇄회로(CC)TV 및 소화 장비를 비치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소 최초로 차량 하부 냉각소화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장착돼있는 전기차 특성상 더 효과적인 화재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충전소는 24시간 연중무휴다. 일반 고객은 다음달 14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BMW코리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달 기준 전국에 16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모두 2100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 2024~25시즌 프로농구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2시·4시

    KBL은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시작 시간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2시와 4시로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0월 19일 오후 2시 부산 KCC와 수원 kt의 개막전과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이어진다. 매년 12월 31일 농구 코트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KBL 히트 상품 ‘농구영신’은 올 시즌에도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한편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는 월·화·수요일 각 1경기, 목·금 각 2경기, 주말 각 3경기 총 270경기를 치른다. 시즌 종료는 내년 4월 8일로 예정됐다.
  • “전기차 이어 하늘도 접수하나”… 中 키우는 ‘저공경제’ 뭐길래

    “전기차 이어 하늘도 접수하나”… 中 키우는 ‘저공경제’ 뭐길래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비중이 68% 넘어서는 등 전동화 흐름을 타고 자동차 산업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저공경제’(低空經濟)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공경제란 1000m 이하의 저고도(Low-altitude)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나 드론 등 유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이뤄지는 경제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에어택시, 화물운송 등의 서비스뿐 아니라 기체 제작,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산업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UAM보다 확장된 개념인 저공경제를 앞세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와 중국민용항공총국(CAAC) 에 따르면 중국의 저공경제 관련 산업 규모는 지난해 5000억 위안(약 94조원)에서 내년 1조 5000억 위안(약 282조원), 2035년에는 약 3조 5000억(약 658조원)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저고도경제’라고도 불리는 저공경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해 12월 이듬해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저공경제를 전략적 신흥산업에 포함했다. 이어 지난 3월 리창 중국 총리가 정부업무보고에서 저공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민용항공기협회도 지난 5월 중국의 저공경제 관련 첫 기술 표준을 발표했다. 이항, 무인 eVTOL로 저고도 공역 선점 목표저공경제의 핵심이 되는 분야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이다. 중국은 2020~2025년 화물용 eVTOL 상업 운용 실시 및 여객용 eVTOL 검증, 2025~2030년 유인 여객용 eVTOL 상용화, 2030년 무인 여객용 eVTOL 상용화라는 로드맵을 토대로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중국에는 2019년 나스닥에 상장한 뒤 지난 4월 전 세계 최초로 eVTOL 제작증명(PC)을 받은 이항(EHang)을 필두로 펑페이, 스더커지 등 eVTOL 관련 전문 스타트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정책투자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eVTOL 개발 업체 중 100억엔(약 9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모두 13곳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항은 미국의 조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이항은 파일럿이 조종하는 형태의 eVTOL을 지향하는 조비 등 대부분의 업체들과 달리 조종사가 없는 원격 조종 형태를 표방한다. 안전 우려에도 이항이 이같은 전략을 취하는 것은 중국의 저공경제 비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민간항공기가 이용하는 고도 약 1만m 구역은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라는 서구권 기성 업체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반면, 드론이 이용하는 고도 150m 미만은 세계 드론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DJI 등 중국 업체가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eVTOL 등 다양한 소형 기체들이 혼재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 사이의 저고도 공역에서 원격 조종 및 자율 운항기술을 선점해 중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고체전지 개발·기술표준 확보 숙제로전기차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저공경제 시장에서도 배터리의 기술개발이 성패를 가를 척도가 될 전망이다. 저공경제 모빌리티용 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더 높은 안전성과 성능이 요구되지만,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이에 따라 안전성, 에너지밀도, 출력 등 여러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고체전지(반고체·전고체 등) 개발이 저공경제 산업의 과제로 떠올랐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지난 6월 이미 반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응축형 배터리를 사용해 4t급 전기 항공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정위친 회장은 2028년까지 최대 3000㎞ 항속 거리의 8t급 전기 항공기용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국내에서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대자동차, 한화, LG, SKT 등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실증산업을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고도 무인기 등 항공기체에 탑재될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SDI와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건은 자체기술 개발과 안전성 확보다. 글로벌 스탠다드가 확립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인 만큼 기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 세계 업체들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관련 분야에서 앞서고 있지만 아직 핵심 부품을 모두 자체생산하지는 못하는데다, 각국의 항공 관련 규제 환경이 달라 중국업체의 기술이나 장비가 전 세계 시장에서 인증을 받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시장에서도 최근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등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공경제가 대중화의 영역까지 확장되기 위해서는 성능과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된 배터리 개발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로구, 사랑의 열매 ‘종로구 나눔네트워크’ 협약

    종로구, 사랑의 열매 ‘종로구 나눔네트워크’ 협약

    서울 종로구는 지난 9일 종로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종로구 나눔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눔네트워크는 지역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에 초점을 뒀다. 사업 기간은 내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다. 향후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로구 중심의 모금·배분 활동, 나눔의 선순환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달 초 문을 연 종로복지재단은 인구구조 변화 흐름에서 다양해지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 허브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뜻을 같이하는 종로구, 종로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모금·배분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욱 세심하게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종로구 복지 자생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핸드볼연맹, H리그 활성화 위한 대학생 크리에이터 모집

    한국핸드볼연맹, H리그 활성화 위한 대학생 크리에이터 모집

    한국핸드볼연맹은 11일 다음 달 개막하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H리그 대학생 크리에이터는 스포츠와 핸드볼을 좋아하고 콘텐츠 기획·제작·디자인에 관심 있는 서울·경기 소재 거주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H리그 유투브, 인스타그램 및 SNS 콘텐츠 기획·제작, H리그 경기 현장 취재·촬영 등의 활동을 한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 크리에이터에게는 활동에 필요한 용품과 의류, 전 구장 출입이 가능한 H리그 공식 ID카드, 수료 후 수료증 및 활동증명서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월 1회 스포츠마케팅·컨텐츠 전문가 특강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서류 접수, 서류 합격자 발표, 면접을 거쳐 총 8명의 대학생 크리에이터를 선발한다. 휴학생 및 졸업생 중 미취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13일부터 27일까지 H리그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받아 지원하면 된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스포츠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실무경험과 프로젝트 관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대학생 크리에이터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발전시킬 예정이다.
  •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SNS는 사회적 해악을 끼친다”며 연내 SNS 연령 제한법 도입을 위해 조만간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4~16세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운동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이들이 현실에서 사람들과 진짜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현지 언론은 호주 야당 역시 SNS 연령 제한을 지지하고 있어 법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당인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 대표도 SNS 접속 가능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후 100일 이내에 연령 제한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호주 정부가 SNS 사용 제한 정책을 들고나온 것은 청소년들의 SNS 중독 현상이나 관련 폭력·혐오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시드니 한 교회에서 벌어진 16세 소년의 흉기 테러 사건의 경우 이 소년이 극단주의 단체에 속해 있었고 이들이 SNS를 통해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이런 극단적인 사건 외에도 청소년들이 SNS로 음란물 등 각종 부적절한 내용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에센셜 미디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주인 68%가 SNS 연령 제한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앞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가 발주한 보고서는 “중독성 있는 SNS를 이른 시기에 접근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 이는 담배나 술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3년 시드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12~17세 호주인 약 75%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유럽·국내서도 SNS 사용 연령 제한 목소리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접근은 호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오늘날 대부분 13살이면 SNS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13살은 여전히 어리며, 우리는 SNS에서 아이들의 위험이 너무 큰 것을 목격했다”며 “SNS 사용 연령을 15세로 제한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에 제안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독성 있는 광고를 규제하는 등의 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15세로 SNS 사용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고 EU에 제안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 복수의 국회의원들이 청소년 대상 SNS 사용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토론회를 열고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일별 사용 한도 및 정보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해서 친권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육부가 청소년의 SNS 중독 예방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포함한 ‘우리 아이 SNS 안전지대 3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허씨·구씨 LG 창업해 57년 동행2005년 정유·유통 떼내 계열 분리㈜GS 지분 50% 넘게 오너가 보유경영 안정적이나 의사 결정 늦어시총 50위권 없어 성장성은 의문최근 바이오 진출 등 변화 신호탄 “지금까지 쌓아 온 LG와의 긴밀한 유대를 더욱 발전시켜 일등 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돼 주시길 희망한다.” 2005년 3월 31일 GS그룹 출범식에서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GS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57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 온 구씨 집안의 축하를 받으며 홀로서기에 나선 GS그룹은 정유·에너지, 건설, 유통 등을 3대 축으로 사세를 키워 자산을 출범 당시 19조원에서 19년 만에 81조원(재계 9위)으로 4배 넘게 늘렸다. LG에서 계열 분리한 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재계 10위권에 속해 있다. GS그룹은 허씨 가족의 ㈜GS 지분율이 50%를 넘어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가 없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 큰 부침이 없다. 오너가 지주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펼치는 것도 GS의 장점 중 하나다. 그렇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달린다. 시가총액 50위권(9월 9일 종가 기준) 기업 중 GS 계열사는 단 한 곳도 없다. ㈜GS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건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GS리테일, GS건설 등 주력 계열사도 PBR이 1배 미만이다. 시장에 대형 매물이 나올 때마다 번번이 기회를 놓치면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지 못한 것도 숙제로 남았다. ●LG 시절 뿌리내린 GS GS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혁을 보면 LG그룹에 속해 있던 정유·유통 계열을 떼내 신설 지주회사인 GS홀딩스(현 ㈜GS)를 설립한 2004년 7월부터 GS 역사가 소개돼 있지만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는 창립 50년이 넘은 기업들이다. 1967년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출발한 GS칼텍스(당시 호남정유)의 임직원들은 지금도 그룹 창립기념일(3월 31일)이 아닌 자체 창립기념일(5월 19일)에 쉰다. LG그룹 시절을 말하지 않고는 GS를 온전히 알기 어려운 이유도 GS의 뿌리가 그 시절 단단히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GS 1대 회장(허창수), 2대 회장(허태수) 모두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자식인 점도 허씨와 구씨 집안이 동업을 하게 된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그 배경을 알 수 있다. 1946년 당시 경남 진주의 ‘만석꾼’이었던 허만정 공동창업주는 사업 수완이 좋았던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을 찾아가 사업 자금을 대면서 셋째 아들(허준구)을 사업에 참여시켜 달라고 했다. 이듬해인 1947년 LG그룹 모태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이 설립됐을 때 허준구 명예회장이 영업 담당 이사로 활동한 배경이다. 이후 허준구 명예회장은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사장, 금성전선(현 LS전선) 사장·회장을 거쳐 LG그룹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허준구 명예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이 LG 3대 회장으로 취임한 1995년 고 구자경 2대 회장과 함께 동반 은퇴를 했다. 이후 허창수(76) GS 명예회장이 아버지가 맡아온 LG전선(현 LS전선) 회장에 오르며 허씨 집안도 3세 시대를 열었다. 허씨와 구씨 집안의 계열 분리는 ㈜LG 이사회가 지주사 분할 결정을 한 2004년 4월 공식화됐지만 재계는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2002년 3월 LG건설(현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부터 분가 준비가 차근차근 시작됐던 것으로 본다. ●장남은 삼양통상, 삼남은 GS건설 오너 일가가 많은 GS그룹은 계열사만 99개다. 지주사 ㈜GS에 편입된 회사 외에 고 허만정 창업주의 자녀들이 세운 개별 회사도 들어와 있다. 1남(고 허정구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양통상, 5남(고 허완구 회장)이 세운 승산이 대표적이다. GS건설, GS네오텍 등 ‘GS’ 브랜드를 쓰지만 지주 밖에 있는 계열사들도 있다. GS건설의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일명 ‘독수리 5형제’(허창수·정수·진수·명수·태수)로 불리는 3남 형제들과 그의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4남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큰아들인 허경수(67) 회장이 이끄는 코스모그룹은 2015년 GS그룹에서 떨어져 나왔다. LG와 동업하던 시절, 경영에 참여했던 2남(고 허학구 정화금속 창업주) 쪽도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의 허제홍(48) 이사회 의장은 허학구 창업주의 손자다. 그는 엘앤에프 모회사인 새로닉스(옛 정화금속)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범LG가인 LS그룹과 합작해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기업(LLBS)을 세웠다. 3남이 허씨와 구씨 집안 동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GS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GS칼텍스는 1남 고 허정구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미스터 오일’ 허동수(81·연세대 이사장) 명예회장이 선장 역할을 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허창수·허동수 두 명예회장이 GS그룹 기반을 다진 셈이다. 허동수 명예회장이 GS칼텍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3남 쪽 허진수(71·GS칼텍스 상임고문) 체제를 거쳐 다시 허동수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세홍(55) 대표 체제로 바뀐 것도 1남 쪽 기여도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GS 4세 중 장손이자 1남 직계인 허준홍(49) 삼양통상 사장은 GS칼텍스에서 경력을 쌓아 오다 그룹 리더십이 바뀐 2019년 말 부친(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GS 경영에 참여한 현역 3세 중에선 허연수(63) GS리테일 부회장이 ㈜GS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허태수(67) GS 회장과 이사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허연수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상무로 합류한 뒤 20년 넘게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GS 3·4세(허창수·허윤홍)가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GS건설은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6위로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내려갔다. ●재계 8위서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아 GS 재계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9위로 한 계단 내려가면서 HD현대에 역전당했다. GS칼텍스 차입금(1조 1000억원) 상환으로 자산이 줄어든 게 컸다. 내실 강화를 위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부채를 갚은 것이다. 10대 그룹 중 부채가 가장 적다는 건 그만큼 견실하다는 뜻이지만 보수적인 경영으로 기업 규모를 키우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GS의 특징 중 하나로 가족 주주의 합의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꼽는다. 이러한 합의 문화는 20년 동안 분란 없이 그룹이 성장한 원동력인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GS 최대주주인 허창수 명예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묶인 오너 일가만 50명이 넘는다. 허만정 공동창업주의 아들 여덟 명 중 2남과 7남(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쪽만 ㈜GS 지분이 없다. 1남과 3남 자녀들 지분(각 14.7%, 16.1%)이 가장 많지만 4남, 5남, 6남, 8남 자녀도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중엔 경영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지만 배당만 받는 이들도 있다. 리스크가 큰 조 단위 투자를 놓고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업계만 해도 규모가 큰 기업이 몇 안 되다 보니 GS는 매번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아시아나항공, 코웨이 등 조 단위 매물이 나올 때마다 GS는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하거나 시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무산됐다. 2019년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GS는 인수전에 참여해 검토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항공유, GS홈쇼핑은 항공 상품 판매, 파르나스호텔은 항공과 숙박 상품의 연계 등 계열사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론 ‘고’(Go)가 아닌 ‘스톱’(Stop)이었다. GS 오너가 입장에선 항공 사업의 매력이 분명히 있었지만 기존에 해 본 적 없는 사업이라는 점, 그룹에 미칠 재무적 부담이 크다는 점 등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전에 나서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당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면 그룹 위상이 지금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2022년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조업체 ‘휴젤’ 인수는 GS그룹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없는데도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분야 진출 계획을 세운 뒤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 펀드에 투자하는 등 선행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허태수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임원 모임에서 M&A 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산업구조 개편이 신사업 추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실제 GS에는 투자·인수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지난 4년간 신사업 관련 씨앗을 곳곳에 뿌려 놓은 허태수 회장이 내년 그룹 출범 20년을 앞두고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역 일대 열린문화광장 조성 사업 속도 높인다...용역비 확보 앞장서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역 일대 열린문화광장 조성 사업 속도 높인다...용역비 확보 앞장서

    노원역 일대에 열린문화광장을 조성하는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예산 편성해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은 노원구 노해로(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 열린문화광장에서 공연, 프리마켓 등 문화컨텐츠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7차로인 도로를 4차로로 줄여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 심의에서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노원구에서 2025년도 예산 확보(안), 7월 22일 기술용역 타당성심사에서 적정 결과를 받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 담당부서인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사업 전반을 챙겨 온 서준오 의원은, 오승록 노원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장(서울 노원갑), 김성환 국회의원(서울 노원을)과 함께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소통하며 추진해 왔다. 서 의원은 서울시의 진행 상황 보고를 받은 후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사업의 용역비를 1억 5천만원 편성할 예정이다”라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꼭 반영되도록 노력해 내년 2월에 타당정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노원구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승록 노원구청장님과 치밀한 고민 끝에 이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게 됐다”라며 “용역비 확보는 시작에 불과하기에, 향후 사업예산 확보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힘쓰겠다. 노원구청, 국회, 서울시의회가 합심하여 멋진 문화광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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