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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표준임대료 검토없다”... 시장 ‘부작용’ 우려 나오자 선 긋기

    홍남기 “표준임대료 검토없다”... 시장 ‘부작용’ 우려 나오자 선 긋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추가 전세대책과 관련해 표준임대료 도입과 전월세 상한제를 신규 계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시장에서 추가 대책으로 예상하는 표준 임대료 도입에 대해 선을 긋고 사실상 마땅한 대책이 없음을 자인한 셈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표준임대료와 신규 계약 상한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표준임대료는 정부가 부동산 가격 공시와 같이 임대주택의 적정한 임대료 수준을 정해주는 제도로 추가 대책으로 거론되면서 논란이 됐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통제하면 임대물량 품귀가 심해지고, 표준 임대료가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음성적 요구를 하거나 임대주택 보수 비용 등을 부담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는 2년 뒤 다시 계약을 맺을 때 전세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고,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그때는 또 주택 공급이 늘고 시장이 지금처럼 그대로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임대차 3법 도입 후 대부분 전세 사는 분들은 계약 혜택 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내년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지난해에도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1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췄다”면서 “지난해 사례에 준한다면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지 않으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년부터 낮추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로써 올해 연말 기준으로 대주주는 내년 4월 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낼 경우 22~33%의 양도세(지방세 포함)를 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으로 보유 중인 주주 수는 8만 861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41조 5833억원이다. 여야는 대주주 요건 3억원 유예를 주장하는 반면, 홍 부총리는 3억원 기준 강화를 고수했다. 다만 ‘현대판 연좌제’라며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셌던 가족합산은 개인별로 기준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관악 어르신 ‘폰맹’ 그만! AI 로봇과 함께해요

    관악 어르신 ‘폰맹’ 그만! AI 로봇과 함께해요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부터 성현동 정보화교육장과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리쿠와 함께하는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활용 교육’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사업의 하나로 지난 4월 ‘2020년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 사회에서 발생하는 장·노년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코로나19 시대 빠르게 다가오는 언택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진행된다. 교육은 사람이 아닌 AI 로봇 ‘리쿠’가 한다. 리쿠는 음성인식과 답변 기능을 가진 로봇이다. 쌍방향 소통학습, 1대1 맞춤형 반복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교육 대상은 디지털기기 사용에 취약한 60세 이상 장·노년층이다.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10인 이하의 소규모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생 간 거리두기, 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60세 이상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교육→AI 로봇 리쿠와 함께하는 카카오톡 교육) 또는 전화(02-879-6079)로 신청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로봇을 활용한 1대1 맞춤형 반복 교육으로 어르신 등 주민들이 언택트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기대하고 경계하고… 금태섭 탈당에 복잡해진 서울시장 선거

    기대하고 경계하고… 금태섭 탈당에 복잡해진 서울시장 선거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적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탈당을 평가절하하며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에서는 금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돼 나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데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부 총질’이 사라졌으니 지지층이 결집하자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민주당은 성소수자 옹호 발언을 하는 등 진보적 사고를 지닌 금 전 의원이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금 전 의원의 보궐선거 출마가) 되고 안 되고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소신을 지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의 탈당이 여론에 미칠 영향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지지율이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금 전 의원의 탈당은 특히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은 금 전 의원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금 전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그의 존재만으로 경선 판이 커져 여론의 주목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주장해 온 ‘미스터 트롯’ 방식 경선이 흥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통화에서 “탈당 자체가 주는 의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국민의힘도 금 전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 전 의원에게 쏠리는 관심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우리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을 먼저 모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라며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을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민들에게 가장 호응받는 사람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태섭 탈당에 서울시장 보궐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野 “야당에 무게 실어달라”

    금태섭 탈당에 서울시장 보궐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野 “야당에 무게 실어달라”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은 금 전 의원의 탈당이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따졌고 민주당은 탈당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려 애쓰며 논란 차단에 주력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국민의힘은 그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으로서는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떠난 금 전 의원 카드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다.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그의 존재로 경선 판이 커지고 국민의힘이 주목받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속내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22일 통화에서 “당 내외를 가리지 않고 함께해서 국민 관심을 받고, 서로 다른 콘텐츠와 비전이 토론될 수 있다면 좋은 현상”이라며 “당장 국민의힘에 합류할 것 같진 않지만 기왕 집권여당이 잘못한다며 나왔으면 견제하는 당에 확실히 무게중심을 실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기대했다.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또 다른 인사는 “(금 전 의원이) 제3지대 후보로 나올지 국민의힘과 함께할지 언급하긴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면서 “탈당 자체가 주는 의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국민의힘도 금 전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당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내 문제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 전 의원에 쏠리는 관심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우리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을 먼저 모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라며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에게 복당의 길을 열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당내가 시끌시끌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룰을 확정 안 했는데 룰대로 하면 남성후보든 여성후보든 시민들에게 가장 호응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금 전 의원이 당을 떠나면서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데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부 비판 세력은 떠난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 또 당내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해서 옹호하는 등 진보적 사고방식을 가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실제로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도 더 큰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정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되고 안 되고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소신을 지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로나보다 무섭다…동아프리카 집어삼키는 공포의 메뚜기떼

    코로나보다 무섭다…동아프리카 집어삼키는 공포의 메뚜기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확산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와중에 여전히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메뚜기떼 창궐로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은 메뚜기떼로 최악의 고통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부터 여러차례 보도된 아프리카의 메뚜기떼는 그 위세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소중한 농작물을 닥치는대로 삼키며 큰 피해를 주고있다. 에티오피아 암하라 지역의 한 주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주일 동안 메뚜기떼가 지역을 떠나지 않으며 유일한 수입원인 농작물을 닥치는대로 먹어버렸다"면서 "수확할 것이 아예 없을 지경"이라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일 "에티오피아의 메뚜기 침공이 25년 만에 최악"이라면서 "지난 1월부터 메뚜기떼가 20만 헥타르의 땅을 손상시키며 수백만 명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 거대한 구름처럼 보인다고 묘사될 정도로 공포를 안기는 메뚜기떼는 하루에 150㎞를 이동하면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1㎢ 정도의 메뚜기떼가 하루 3만5000명 분의 식량을 먹어치울 정도로 식성도 무시무시하다.문제는 메뚜기떼 퇴치가 쉽지않다는 점이다. 동아프리카의 사막 메뚜기떼를 관리하는 DLCO-EA 측은 "현재 에티오피아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지역으로 FAO와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들어 에티오피아에 비정상적인 폭우가 내렸던 것이 메뚜기떼 확산에 한 몫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에서 살충제를 뿌리는게 주요한 해결책인데 메뚜기떼가 자주 발원하는 예멘과의 갈등으로 이 또한 쉽지않다"면서 "내년에도 메뚜기떼 침공은 올해와 비슷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들어 아프리카에서의 메뚜기떼 창궐은 동부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 3~4월 경 메뚜기떼는 우간다, 소말리아, 케냐 등의 지역을 휩쓸며 농민들이 소중히 가꾸어놓은 농경지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현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메뚜기떼가 더 무섭다고 평가했을 정도. 특히 이들 메뚜기떼는 아프리카를 넘어 중동을 거쳐 파키스탄과 인도에까지 다달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시 제 궤도 오르는 美 코로나19 백신 개발

    다시 제 궤도 오르는 美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 3상 중단’ 2개 후보물질 시험 재개CDC “연말까지 1~2개 접종 준비 완료”보건장관 “내년 3~4월 전체 미국인 접종” 마지막 3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우려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미국에서 이르면 이번 주에 각각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몬세프 슬라우이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단 수석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재개) 결정과 발표는 식품의약국(FDA) 소관이지만 이번 주 재개될 수 있다”며 “J&J의 임상시험도 이번 주 후반 쯤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은 지난달 영국의 한 임상참가자에게서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견돼 중단됐다. 이후 영국에서는 사흘만에 시험이 재개됐고 다른 나라들도 속속 시작했지만, 미국에서는 FDA가 여전히 시험 재개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다. J&J도 지난 12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시험을 중단했다. 6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했는데 한 명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병했다. 다만 업체 측은 자세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2번씩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해당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돼 큰 기대를 모아왔다. 수만명이 참여하는 임상 3상에서 부작용으로 일정기간 백신 개발이 중단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기간을 압축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편이라는 점에서 이런 식의 안전장치가 더욱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J&J, 화이자, 모더나 등이 백신개발 선도업체로 꼽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두 개 백신이 연말까지 접종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 나아가 내년 1월까지 모든 노인·의료진 등에게 접종할 정도로,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정도로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봤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홍남기 “대주주 기준 3억 강화, 그대로 갈 수 밖에 없다”(종합)

    홍남기 “대주주 기준 3억 강화, 그대로 갈 수 밖에 없다”(종합)

    “가족합산은 인별로 전환하는 쪽으로 준비”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예정대로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되 가족합산은 개인별로 바꾸는 기존 수정안을 고수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양 의원이 대주주 양도세 강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은 2년 반 전에 시행령상에 이미 개정된 상태이므로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가족합산은 인별로 전환하는 쪽으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가 기존에 제시한 주식 양도세 기준 강화안 중 일부분을 보완한 수정안을 그대로 고수한 것이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년부터 낮추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8년에 개정된 예고 규정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올해 연말 기준으로 대주주는 내년 4월 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낼 경우 22~33%의 양도세(지방세 포함)를 내야 한다.이때 대주주 요건에는 가족 합산 원칙이 적용된다.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여야는 지난 7일과 8일 기재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에서 낮추는 것을 유예하는데 일치된 입장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10억원 기준을 3억원으로 강화하는 규정은 예정대로 가되 가족합산 규정은 개인별로 바꾸는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개인별로 전환하면 양도세 부과 기준선이 6억~7억원 정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원으로 유지하고 가족합산 조항도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흔들흔들 아찔한 낮… 반짝반짝 설레는 밤

    흔들흔들 아찔한 낮… 반짝반짝 설레는 밤

    ‘소금산 출렁다리’ 생기면서 침체기 탈출 발밑 100m 낭떠러지에 머리카락 쭈뼛 밤엔 암벽이 대형 스크린 ‘미디어 파사드’ 성황림·용소막 성당서 단풍 인증샷 찰칵강원 원주의 간현관광지가 환골탈태하고 있다. 공전의 히트를 쳤던 소금산 출렁다리에 이어 절벽에 길을 낸 잔도, 유리다리 등 관광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시설물들이 들어설 채비를 하고 있다. 거대한 암벽을 통째 스크린 삼은 미디어 파사드도 준비 중이다. ‘스릴의 성지’를 꿈꾸는 간현관광지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봤다. 간현관광지는 ‘라떼형’ 관광지다.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수도권의 대학생들이 즐겨 찾던 MT 명소였다. 그러다 유행이 지나고 여행문화가 바뀌면서 장기 침체가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를 한방에 뒤집은 게 소금산 출렁다리다. 간현관광지는 소금산 출렁다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절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삼산천 위로 솟구친 암벽의 봉우리 두 곳을 연결해 만들었다. 높이는 100m, 길이 200m, 폭은 1.5m다. 출렁다리 앞에 서면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바닥이 격자형으로 만들어져 발아래 천길 낭떠러지가 훤히 보인다. 그렇다고 눈을 감고 건널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발아래를 똑봐로 굽어봐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주변 풍경은 또 얼마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출렁다리 옆의 전망대(스카이워크)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폭 3m의 격자형 철구조물이 암벽을 지나 12.5m 길이로 펼쳐져 있다. 이 전망대를 끝까지 걷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앞으로 간현관광지 일대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스릴의 성지가 될 듯하다. 원주시가 작심하고 ‘간담서늘쇼’를 준비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잔도(棧道)다. 절벽 바깥쪽에 선반을 꽂고 그 위로 길을 냈다. 길이는 1.2㎞ 정도다. 소금산 출렁다리와는 탐방로로 연결된다. 두 곳을 모두 돌아보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리지 싶다. 유리다리도 관심을 끈다. 소금산과 간현산 사이를 잇는 다리다. 다리 상판 부위에 강화유리를 놓아 발아래가 훤히 보이도록 할 예정이라니 그 느낌이 얼마나 섬뜩할지는 경험하지 않고도 알 만하다.밤에는 영상쇼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미디어 파사드다. 개미둥지마을 자연 암벽, 그러니까 소금산 출렁다리 바로 아래 직벽을 스크린 삼아 진행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등의 표면에 조명 시설을 설치하거나 디스플레이 기법을 연결해 이미지를 시연하는 것을 말한다. 간현관광지의 자연 암벽 자체가 밤이면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하는 셈이다. 미디어 파사드 규모는 폭 250m, 높이 70m에 달한다. 국내에 시연되는 미디어 파사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절벽 아래 삼산천에는 음악분수가 조성된다. 미디어 파사드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개장 예정일은 내년이다. 미디어 파사드에 정확히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공연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콘텐츠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단순한 분수쇼보다는 미디어 파사드와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과 원주의 이야기가 하나의 스토리로 엮여 수변 무대에 펼쳐지는, 공연극 형식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원주시에서 어떤 콘텐츠를 내놓을지 기대가 된다.이 계절에 가볼 만한 원주의 명소 몇 곳 덧붙이자. 신림면의 성황림(천연기념물 93호)은 ‘신들의 숲’이라 불리는 곳이다. 수목과 초본류를 합쳐 150여 종이 자라는 토속식물의 보고다. 원래 4월 초파일과 중양절(음력 9월 9일) 등 두 차례만 일반에 개방하던 곳이었는데, 현재는 주말마다 문을 열고 있다. 성황림 숲은 단풍이 곱다. 성황당 주변에 시립한 복자기나무 등이 당단풍보다 붉은빛으로 물들기 때문이다. 중양절인 25일쯤엔 숲 전체가 붉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양절에 치러지는 제례의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된다.이웃한 용암리의 용소막성당은 횡성의 풍수원성당과 원주(원동)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성당이다. 191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됐다. 성당 오른쪽의 거대한 느티나무는 벌써 붉게 물들었다. 노란 은행나무를 곁들이면 풍성한 ‘인증샷’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성당 뒤편에는 ‘십자가의 길’이 조성돼 있다. 울창한 솔숲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글 사진 원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개인투자자 연말 주식 종목당 3억 이하여야 양도세 부담 없어

    올 연말 주식시장에서 개인 보유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해 주식 매매차익을 과세 범위에 포함하지 않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가능성이 커져서다. 내년부터 과세 대상 투자 금액의 기준이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되고, 2023년부터는 금융 투자 소득이라는 새로운 과세 체계가 도입돼 개인투자자도 세금을 내야 한다. 개인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과세 대상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아 두는 것이다. 세법상 대주주를 판단하는 기준은 지분율 기준, 금액 기준이 있다. 지분 요건을 보면 종목당 1% 이상 지분율(코스닥은 2%)에 해당한다면 과세 대상이다. 연말에 1% 이상을 보유하지 않았더라도 연중 1% 이상을 소유하면 대주주에 해당한다. 이 기준은 변동이 없다. 금액 요건은 현재 한 종목당 10억원 이상이면 양도소득세를 내지만, 2021년 4월 1일부터는 이 기준이 3억원으로 변경된다. 금액 요건을 보는 잔고일 기준은 2020년 말일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자하는 종목의 금액(평가액) 판단 기준일은 ‘직전 사업 연도 종료일’이다. 즉 이날 종가에 주식 수를 곱한 금액이 대주주 판단 기준이 된다. 투자한 회사가 3월 말 사업 연도가 종료되는 회사면 이 종목은 3월 말 보유한 금액으로 대주주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유한 주식이 3억원이 넘는데 이를 연말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과세 대상이 되는 것이다. 각 회사의 사업 연도는 전자공시의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12월 31일 삼성전자 주식 5억원을 보유한 채로 2021년이 되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될까. 많은 투자자가 2021년 3월까지는 기준 금액이 10억원이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적용은 다르다. 2021년 4월 1일 이전에 주식을 매도하면 과세 대상이 되지 않지만, 4월 1일 이후에 매도하는 주식은 과세 대상이 된다. 2021년부터는 과세 대상 기준 금액이 3억원으로 변경되는데 깜빡하고 정리하지 못한 투자자를 위해 1분기까지만 기존의 기준 금액으로 유예를 해 주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연말에 보유금액을 기준금액(3억원) 이하로 낮춰 놓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개인의 보유 물량이 시장에 대량으로 나와 주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의 논의 등 변화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의 내용을 잘 숙지해 불필요한 세 부담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연내 MB·朴구속 사과할 수 있다” 김종인, 중진 반발에도 마이웨이

    “연내 MB·朴구속 사과할 수 있다” 김종인, 중진 반발에도 마이웨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그동안 내부 반발을 의식해 미뤄왔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연내에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자신을 향한 일부 중진 의원들의 ‘흔들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히려 강수를 던지며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 “과거를 명확하게 청산해야 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재판 중인 상황이라 (사과를)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상황에 따라 연내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위원장이 당 지지율 정체 속 “보궐선거 후보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하자 중진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5선 조경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비대위를 여기서 끝내자”며 작심 비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이 세운 구상을 재확인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명확히 했다. 그는 “나는 (중진 반발에) 관심이 없다. 내가 해야 할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를 교체하는 건 최악의 판단이 될 수 있다는 내부 여론이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당장 내년 4월이 선거인데 지금 지도부를 갈아엎으면 유리하게 평가되는 선거에서 자폭할 수도 있다”며 “김 위원장 외에 마땅한 인물도 없다”고 설명했다. 중진인 정진석(5선)·박진(4선) 의원 등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당 운명이 걸린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며 김 위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 의원 복당에도 재차 선을 그었다. 김기현 의원은 회의에서 “기본 철학을 공유하는 세력과 연대하는 곱셈 정치를 해야 할 때”라며 무소속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 등의 복당을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내년 보궐선거에 당이 일사불란하게 전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철 “사기 피의자 말에 아전인수 말고 정책경쟁하자”

    김종철 “사기 피의자 말에 아전인수 말고 정책경쟁하자”

    김종철 신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금기’를 깨고 있는 정의당이 21일 창당 8주년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거대 양당이 산업재해와 과로사, 낙태죄를 앞에 두고 정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본자산제, 전국민고용 및 소득보험 등 과감한 진보정책과 ‘진보진영의 금기’인 연금 통합, 행정구역 통합 이슈를 제시하며 여야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가 정책 경쟁을 통해 정체된 지지율을 극복하고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희대의 사기 피의자(‘라임 사태’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가 오늘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양대 정당이 아전인수와 내로남불을 부끄러움도 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쟁을 그만두고 보통 사람들을 위한 다른 토론을 하자. 정책 경쟁을 하자”고 강조했다. 과제도 분명히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1년 후에 대통령 선거, 3개월 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며 “단단한 정의당을 만들어 거대한 도전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으면서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협조, 정부의 낙태죄 개정안에 대한 비판 의견 등을 전달하며 정책행보를 이어갔다.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출발해 이듬해 당명을 바꾼 정의당은 원내정당 중 가장 오래 당명을 유지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책경쟁 내세우며 8주년 맞은 정의당… ‘금기 깨는 중’

    정책경쟁 내세우며 8주년 맞은 정의당… ‘금기 깨는 중’

    과감한 정책과 금기 깨는 정책 앞세워‘정책경쟁’ 연일 강조하는 김종철김종철 신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금기’를 깨고 있는 정의당이 21일 창당 8주년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거대 양당이 산업재해와 과로사, 낙태죄를 앞에 두고 정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본자산제, 전국민고용보험·소득보험 등 과감한 진보정책과 ‘진보진영의 금기’인 연금 통합, 행정구역 통합 이슈를 제시하며 여야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가 정책 경쟁을 통해 정체된 지지율을 극복하고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희대의 사기 피의자(‘라임 사태’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가 오늘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양대 정당이 아전인수와 내로남불을 부끄러움도 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내로남불, 아전인수 정쟁을 그만두고 보통 사람들을 위한 다른 토론을 하자. 정책 경쟁을 하자”고 강조했다. 과제도 분명히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1년 후에 대통령 선거, 3개월 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며 “단단한 정의당을 만들어 거대한 도전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념사에서 진보정당의 주춧돌을 놓고 세상을 떠난 이재영 민주노동당 정책실장, 오재영 정의당 원내대표 정무수석, 노회찬 정의당 전 원내대표 등을 언급했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했던 이들의 역사가 정의당 8주년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의미다. 기념식에는 심상정, 이정미, 김세균 전 대표도 함께했다.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출발해 이듬해 당명을 바꾼 정의당은 원내정당 중 가장 오래 당명을 유지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비대위 끝내라” 중진 반발에…정면돌파 택한 김종인

    “비대위 끝내라” 중진 반발에…정면돌파 택한 김종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그동안 내부 반발을 의식해 미뤄왔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연내에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자신을 향한 일부 중진 의원들의 ‘흔들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히려 강수를 던지며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 “과거를 명확하게 청산해야 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재판 중인 상황이라 (사과를)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상황에 따라 연내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초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총선 백서 발간 직후 대국민사과를 검토했으나 ‘재판 결과를 지켜보자’는 일각의 만류에 시점을 연기해왔다. 최근 김 위원장이 당 지지율 정체 속 “보궐선거 후보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하자 중진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5선 조경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비대위를 여기서 끝내자”며 작심 비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이 세운 구상을 재확인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명확히 했다. 그는 “나는 (중진 반발에) 관심이 없다. 내가 해야 할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를 교체하는 건 최악의 판단이 될 수 있다는 내부 여론이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당장 내년 4월이 선거인데 지금 지도부를 갈아엎으면 유리하게 평가되는 선거에서 자폭할 수도 있다”며 “김 위원장 외에 마땅한 인물도 없다”고 설명했다. 중진인 정진석(5선)·박진(4선) 의원 등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당 운명이 걸린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며 김 위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 의원 복당에도 재차 선을 그었다. 김기현 의원은 회의에서 “기본 철학을 공유하는 세력과 연대하는 곱셈 정치를 해야 할 때”라며 무소속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 등의 복당을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내년 보궐선거에 당이 일사불란하게 전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남국 “금태섭은 못 먹는 우물 침뱉고 떠난 철새정치인”

    김남국 “금태섭은 못 먹는 우물 침뱉고 떠난 철새정치인”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악연이 깊은 김남국 의원이 금 전 의원을 ‘자신의 이익과 자리만 쫓아 다니는 철새 정치인’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그의 탈당이 너무나 뜬금없다”며 “아무런 정치적 이벤트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너무나 갑작스럽고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당내 소통과 토론 강화를 주장하지만, 당에서는 당원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연대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으며 보수 언론과 인터뷰하고, 페이스북에 글 남기고 자신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내뱉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의 행동에서는 항상 내 주장만이 옳다는 오만한 태도만 보일 뿐”이라며 “탈당이 아니라 당 외내에서 함께 토론하고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고, 생각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지들을 모아나가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하며 탈당은 ‘유아적 수준의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정의했다.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의 탈당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우선 빨리 탈당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나 지역구 재보궐을 준비하려는 계획이란 것이다. 두번째로 민주당에서 한 번 더 국회의원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으니 하루라도 빨리 다른 당으로 가서 자리를 잡자는 조급함도 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대선판을 보니 민주당 내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어려울 것 같고, 탈당해서 중간지대에 있으며 기회를 찾자는 생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에게 “내가 못 먹는 우물 남도 먹지 말라는 못된 마음으로 침을 뱉고 떠난다”며 “최근에 보기 힘든 ‘철새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총선에서 금 전 의원의 지역구 강서갑 출마 의사를 밝히며 ‘조국 대 반조국’ 구도를 형성한다는 예측이 제기됐으나 막판에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을로 출마했다. 검사 출신인 금 전 의원은 민주당 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는 기류 속에서 소신을 내세웠으며, 김 의원은 이른바 ‘조국 수호대’로 맹활약했다. 한편 김 의원의 철새 정치인 낙인에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도 ‘유유상종의 법칙’이라며 동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NASA 에펠탑보다 조금 큰 소행성 ‘베누’에 공 들이는 이유

    NASA 에펠탑보다 조금 큰 소행성 ‘베누’에 공 들이는 이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소행성 ‘베누(Bnnnu)’ 표면에서 ‘하이 파이브’ 작동을 시도한다. 자갈, 운 좋으면 먼지티끌을 모으게 된다. 샘플이 제대로 채취되면 미국이 50년 전 달에 착륙해 암석들을 가져온 뒤 실로 오랜만에 우주에서 뭔가를 가져오는 일이 된다. 베누는 직경 492m, 높이가 510m 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행성이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높이가 443m,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324m이니 둘보다 조금 클 뿐이다. 탄소질 소행성으로 45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된 뒤 1000만년이 안 돼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영하 200도의 우주공간에서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거의 변형되지 않은 채로 간직된 ‘타임캡슐’로 여겨진다. 따라서 태양계 형성과 생명의 기원에 관해 연구할 자료가 샘플에 간직돼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탐사선의 작명 과정도 흥미롭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땅의 신 ‘게브’는 하늘의 신 ‘누트’와 혼인해 다섯 남매를 뒀는데 첫째 아들이 오시리스였다. 인간에게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방법을 가르친 것이 오시리스였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부활해 내세를 관장해 이집트인들에게 영생 불사, 이집트를 영원히 지켜주는 신이 됐다. 렉스는 라틴어로 ‘국왕’을 뜻한다.지구에서 3억 3230만㎞ 떨어진 곳에 있는 베누는 6년마다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데, 2175년과 2195년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700분의 1로 추정돼 잠재적으로 위험한 천체로 분류돼 있다. 밴 승합차 크기만한 오시리스-렉스는 베누 표면에 착륙하지 않고 3.4m 길이의 로봇팔을 뻗어 베누 표면에 10초 동안 닿은 상태로 샘플을 채취한 뒤 곧바로 고도를 높이게 된다. 공식적으로는 ‘접지이륙’(TAG·Touch and Go)이라고 한다. 적어도 60g 이상 샘플을 채취하는데 첫 시도에 만족할 만한 샘플을 채취하지 못하면 두 차례 더 시도하게 된다. 오시리스-렉스는 지난 2018년 12월 3일 베누 상공에 도착해 베누 궤도를 돌며 정밀 지도를 제작하고 착륙지를 선정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해왔다. 당초 차량 100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에 접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근접 관찰해보니 표면이 푸석푸석해 차량 5대를 2열로 세울 수 있는 공간, 직경 8m의 테니스 코트만한 크기로 바뀌었다. 탐사선은 이날 오전 3시 직전 반동추진엔진을 가동해 베누 0.75㎞ 상공의 궤도를 떠나 샘플 채취 목표지로 선정된 ‘나이팅게일’을 향해 서서히 하강한다. 4시간여에 걸친 하강이 순조로우면 오전 7시 12분쯤 접지해 로봇팔 끝에 장착된 샘플 채취기(TAGSAM)를 가동하게 된다. 접지가 확인되자마자 3개의 질소가스탄 중 하나를 발사해 표면 물질을 날려 올리고 샘플 채취기가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 샘플 채취기는 약 2㎝ 크기 물질도 흡입할 수 있다.오시리스-렉스는 이 과정을 단 10초 만에 끝나고 곧바로 이륙한 뒤 샘플 채취 영상 분석과 샘플 채취기 무게 측정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이 확보됐는지 분석하며, 샘플 최저 목표치인 60g을 확보하지 못하면 나머지 두 개의 질소가스탄을 활용해 샘플 확보에 다시 나선다. 샘플 채취기는 150g 이상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최대 1.8㎏까지도 가능해 최저 목표치를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플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판단되면 용기에 담아 밀봉하고, 오시리스-렉스호는 내년 초 지구로 귀환 비행을 시작해 2023년 9월 24일 유타주 사막에 샘플 용기를 떨어뜨리게 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난해 4월 지구에서 약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서 금속탄환으로 인공 웅덩이를 만든 뒤 샘플을 채취해 귀환 중이다. 하야부사2는 오는 12월 6일 샘플이 담긴 용기를 호주 오지에 떨어뜨리고 그 뒤 새로운 소행성 ‘1998 KY26’ 탐사 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NASA와 JAXA는 샘플 정보를 공유할 예정인데 영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과학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 2003년 발사한 하야부사1도 소행성 이토카와에 착륙했다가 통신이 두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으나 2010년 미립자 1500개가 담긴 샘플을 지구에 가져온 바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시장 차출설에 발끈한 정세균 “고향 위해 진안군수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 차출설에 발끈한 정세균 “고향 위해 진안군수 했으면 했지…”

    정치권 일각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이 거론돼 눈길을 끈다. 주로 야권에서 흘러나오는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총리 주변에서는 손사래를 친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이 과정에서 정 총리가 ‘차라리 고향인 진안에서 군수를 했으면 했지…’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아무리 서울시장을 노린다고 하지만 적절치 않은 발언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진안군수직을 가볍게 여긴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정 총리 주변에서는 ‘발언 뉘앙스가 곡해된 것’이라며 해명했다. 19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조성만 신임 공보실장 등과의 조찬 자리에서 “공직자로서 마지막으로 고향을 위한 봉사 차원에서 마음먹고 진안군수를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에는 마음이 없다)”라며 가볍게 얘기한 것이 와전됐다는 것이다. 정 총리 본인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보고받으면서다. 전북 진안이 고향인 정 총리는 15대 국회부터 18대까지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내리 4선을 했다. 19대,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6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0대 국회 첫 국회의장을 지낸 바 있다.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 보선 차출설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얘기도 아니고 출마 의사를 타진받은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처럼 총리직 수행에 묵묵히 임하겠다는 것이 정 총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인, 독단적 당 운영에… 전·현직 중진들 견제구

    김종인, 독단적 당 운영에… 전·현직 중진들 견제구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당내에 시장감이 없다’고 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전·현직 중진 의원들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19일 관련 논란에 대해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이다. 부산항을 세계적인 컨테이너항으로 변모시킬 비전을 갖고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그런 분이 없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고 했다. 부산시장 후보군에 거론되는 3선 출신 유재중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쓸데없는 소리 말고 편히 집에 가시라”며 김 위원장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조경태·권영세·장제원 의원 등도 “내부 총질”이라며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최근 당직 인사는 물론 ‘공정경제 3법’과 같은 중요 정책을 김 위원장이 독단으로 결정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중진들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당 지지율도 중진 반발의 원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유권자 2523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 포인트 떨어진 32.2%, 국민의힘은 0.7% 포인트 오른 29.6%로 나타났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단독] 코로나에 영화업계 피해 현실화…135편 제작 피해 329억원

    [단독] 코로나에 영화업계 피해 현실화…135편 제작 피해 329억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업계가 300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제작 현장 피해 규모는 모두 329억원이었다. 작품당 평균 2억 4737만원에 달했다. 영진위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피해 규모를 집계한 결과 한국영화 119편, 해외영화 16편이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한국영화는 283억원, 해외영화는 45억원이었다. 이는 영진위가 지난 4월 코로나19 피해 조사 결과의 28억원 보다 10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피해까지 모두 반영했지만 이번 조사해서는 현재까지 받은 피해만을 집계했다. 영진위는 현재 영화관의 코로나19 피해 현황도 집계 중이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제작 현장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내년 예산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포함되어 현장 종사자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정협 대행 102일… ‘할 일’ 하는 서울시

    서정협 대행 102일… ‘할 일’ 하는 서울시

    1000만 도시인 서울시의 ‘시장 공백’ 사태가 18일 102일을 맞았다. 지난 7월 9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서정협 행정1부사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면서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는 지난 10년간 박 전 시장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돌아간 만큼 빈자리가 작지 않고, 한계가 명확한 권한대행 체제인 만큼 주요 현안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 시장권한 대행 체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 굵직한 현안 이슈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8·15 광화문 집회’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서울시는 도심을 ‘5명 이상 집회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강력하고도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또 한강공원 등 밀집 구간을 통제하고, 모든 다중이용시설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 등 코로나19의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책임졌다. 지역균형발전과 그린벨트 훼손 저지 등 박 전 시장의 시정철학도 이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서 권한대행 체제 이후 서울시는 강남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을 강북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을 개정했다. 또 서울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급 대책을 마련하면서도 그린벨트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 차기 서울시장 선출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업도 과감하게 추진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진행해 서쪽 차로를 없애고 공원 숲길로 바꾸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년째 갈등이 계속됐던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도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해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 관계자는 “내년 4월 새 시장을 선출하기 전까지 170여일이 남았다”면서 “대행 체제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무죄 판결·지지 상승’ 날개 단 이재명… 흔들리는 ‘어대후’

    ‘무죄 판결·지지 상승’ 날개 단 이재명… 흔들리는 ‘어대후’

    최종 무죄 판결과 지지율 상승세라는 두 날개를 단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대후’(어차피 대선 후보)로 불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본격 위협하고 있다.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지난 16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확정했다. 여기에 이 지사에 대한 비토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도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 13~15일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20% 지지율로 이 대표(17%)를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지난 2월 갤럽조사에서 4%에 그쳤던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는 31%까지 올랐다. 당시 이 대표가 52%, 이 지사가 4%였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4·15 총선, 8·29 전당대회 등 이 대표가 주역을 맡은 메가 이벤트를 거친 8개월 동안 오히려 이 지사가 48% 포인트 격차를 5% 포인트로 줄인 셈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 선호도가 상승한 것은 ‘사이다 행보’와 거대 여당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사이다 발언을 넘어 사이다 행보로 이어지는 이 지사의 추진력이 가시적 성과가 부진한 이 대표와 비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 대표는 대표직을 수행하며 당 조직과 인재를 폭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성과 부진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하는 처지다. 당 소속 개인들의 일탈까지 이 대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당 대표의 시간’이 6개월 남짓 남은 이 대표는 당장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야 하지만 공정경제 3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정기국회 3대 과제’ 모두 처리가 불투명하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이 대표의 몫이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지도부 관계자는 “당 대표로서 책임 있게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 민생, 두 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반영되는 이미지와 본질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6일 나오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 결과는 당내 대선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이 대표에게 쏠린 친문 지지층의 분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의원은 “국민 눈에 김 지사가 대선 후보급으로는 보이지 않아 이낙연·이재명 구도가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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