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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션샤인’ 유진역 황기환 선생 등 34명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미스터 션샤인’ 유진역 황기환 선생 등 34명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제 모델인 황기환, 윤동주 시인의 사촌 형 송몽규 등 34명이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138명 중 청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 위주로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실제 모델인 황기환 선생은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내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0대 후반인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1917년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지원병으로 입대해 유럽 전선에서 중상자 구호를 담당했다. 이듬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으로 복귀하지 않고, 김규식의 제안에 따라 1919년 6월 프랑스 파리의 파리강화회의 한국대표부에 합류했다. 보훈처는 선생의 유해를 뉴욕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국내로 봉환하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사촌 형으로 일본 감옥에서 순국한 송몽규 선생은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송 선생은 중국 지린성 룽징시에서 외사촌 동생인 윤동주와 함께 같은 집에서 3개월 시차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를 다니다가 김구 선생이 세운 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학해 군사훈련을 받은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함경북도 경찰서로 강제 송환된 뒤 석방됐다. 일본 유학생 시절이던 1943년 7월 유학생을 모아놓고 조선 독립과 민족문화 수호를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후쿠오카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옥중 순국했다. 5월의 독립운동가에는 일본인 2명이 선정됐다. 박열 선생의 배우자로 조선 독립을 위해 일왕을 암살하려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선생,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변론한 후세 다쓰지 선생이 주인공이다. 보훈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온라인 시민강좌, 특별전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전달식, 전국 학교·지하철역·도서관 등 포스터 배포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려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1992년 1월 시작됐다.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김상옥 선생 이래 올해까지 31년간 총 429명이 선정됐다.
  • ‘미스터 션샤인’ 실존인물, 내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미스터 션샤인’ 실존인물, 내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국가보훈처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선생과 영화 ‘동주’에서 배우 박정민이 연기했던 송몽규 선생 등 34명을 내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3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독립의 불꽃, 청년’을 주제로 삼았다. 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138명 중 청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 위주로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선생은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파견돼 조선 독립을 위해 애쓴 황기환 선생은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내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0대 후반인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간 황 선생은 1917년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지원병으로 입대, 유럽 전선에서 중상자 구호를 담당했다. 다음해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국으로 복귀하지 않고, 김규식의 제안에 따라 1919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강화회의 한국대표부에 합류했다. 1919년 러시아와 북해를 거쳐 영국까지 흘러들어 온 한인 노동자들이 일본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하자 황 지사가 영국 정부를 설득해 이들 중 35명을 프랑스로 이주시켰다. 2018년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설정은 황 선생의 삶과 비슷하게 묘사됐다. 보훈처는 선생의 유해를 미국 뉴욕의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국내로 봉환하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에서 청년시절 외교활동을 한 이희경 선생, 나용균 선생도 황기환 선생과 함께 ‘4월의 독립운동가’로 조명한다. 윤동주 사촌 형 송몽규 선생은윤동주 시인의 사촌 형으로, 일본 감옥에서 순국한 송몽규 선생은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송 선생은 중국 지린성 룽징(용정)시에서 외사촌 동생인 윤동주와 함께 같은 집에서 3개월 시차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 재학 중 김구 선생이 세운 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학해 군사훈련을 받은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함경북도 경찰서로 강제 송환됐다가 석방됐다. 이후 윤동주와 함께 서울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해 작품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했고, 졸업 후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1943년 7월 한국인 유학생을 모아놓고 조선의 독립과 민족문화의 수호를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후쿠오카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해방을 5개월여 앞두고 옥중에서 순국했다. 한국인 비행사 최초로 국내 방문 비행을 한 안창남 선생, 안창호 선생의 의형제로 최초의 근대의사 중 한 명인 김필순 선생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5월의 독립운동가엔 일본인 2명박열 선생의 배우자로 조선 독립을 위해 일왕을 암살하려다 체포돼 옥중에서 순국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선생, 그리고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변론한 후세 다쓰지 선생은 일본인으로서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월의 독립운동가에는 사탕농장 노동이민으로 하와이에 정착해 하와이 지방총회장으로 활동한 안현경 선생과 하와이 대한인동지회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원순 선생이 선정됐다. 6월에는 호남의진과 산남의진에 합류해 각종 의병활동을 펼친 오덕홍·김일언·정래의 선생이, 7월에는 부민관폭탄의거를 주도한 강윤국 선생·유만수 선생이 각각 선정됐다. 간도 15만원 사건의 주역으로 체포돼 순국한 윤준희·임국정·한상호·김강 선생은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9월에는 광복군 설립과 활동에 참여한 이재현·한형석·송면수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정해 기념한다. 10월은 밀정 처단, 일제 요인 암살 등 의열투쟁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이종암·엄순봉·이강훈 선생이, 11월은 학생 독립운동에 참여한 서상교·최낙철·신기철 선생이 각각 선정됐다. 12월의 독립운동가는 부부독립운동가인 문일민·안혜순 선생으로 결정했다. 보훈처, 올해까지 31년간 총 429명 선정 보훈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온라인 시민강좌, 특별전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전달식, 전국 학교·지하철역·도서관 등 포스터 배포 등으로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대형 인터넷포털에 이달의 독립운동가 열전을 게시하고 유튜브,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려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1992년 1월 시작됐다.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김상옥 선생 이래 올해까지 31년간 총 429명이 선정됐다.
  • 美,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첫 성공…내년 가을 실전배치

    美,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첫 성공…내년 가을 실전배치

    AGM-183A 마하 5로 비행 표적 명중B-52H에 수발 장착해 실전배치 예고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인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의 첫 번째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빠르고 예상치 못한 경로로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추격·격퇴가 힘든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그간 미군은 실전배치까지 마친 중국과 러시아에 뒤처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 공군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전략폭격기 B-52H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지난 9일 처음으로 완전히 조립된 AGM-183A를 발사했으며 모든 목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스트는 시제품 형태의 작전 가능한 미사일을 처음 발사한 것”이라면서 “ARRW는 항공기에서 분리된 이후 음속 5배 이상의 극초음속에 도달해 비행경로를 완성한 뒤 터미널 지역에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AGM-183A는 마하 5(6125㎞/h)의 속도로 비행한 뒤 탄두가 열리며, 실제 포탄이 마하 20(2만 4696㎞/h)으로 날아가 폭발하는 구조다. 특히 납작한 세모 모양의 포탄이 마지막 단계에서 무동력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궤도를 예측해 격추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이슨 바톨로메이 준장은 “ARRW 팀은 공중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5년간 성공적으로 디자인하고 테스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공군은 내년 가을부터 B-52H에 애로우를 장착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일 미국령 괌에 배치된다면 북중러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 또 공대함 타격도 가능해 중국 해군력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미국은 그간 유독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서 고배를 마셔 중러를 추격하는 입장에 처했다. 지난해 4월 ARRW 실험에 실패한 바 있고, 올 6월 또 다른 극초음속미사일인 ‘공동극초음속활공체’의 발사시험도 성공하지 못했다. 중국은 2014년, 러시아는 2016년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시험해 미국이 전략적 필요성을 미리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중국은 2019년 DF(둥펑)-17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지난해 극초음속미사일을 우주로 발사해 지구 궤도를 따라 거의 한 바퀴를 진행한 뒤 목표물을 타격하는 시험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러시아도 킨잘, 아반가르트, 치르콘 등 3종류의 극초음속미사일을 운용 중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미사일(킨잘)을 실전 사용했다.
  • ‘골프여제’ 박인비, 결혼 8년 만에 임신

    ‘골프여제’ 박인비, 결혼 8년 만에 임신

    골프 여제 박인비(34)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박인비는 13일 인스타그램에서 “저희 부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정말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에게 온 축복 소중히 잘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 글과 함께 핑크 컬러의 아기 옷과 인형이 있는 사진을 올렸다.박인비는 2014년 스윙 코치였던 남기협 코치와 결혼했고 결혼 8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 내년 4월 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며, 아이의 성별은 딸로 알려졌다. 박인비는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21승(메이저 7승)을 거뒀다. 그는 LPGA 역사상 7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땄다.
  •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국제법의 해석과 적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 과정에서 기인한 한일 관계, 분단 및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고착화된 남북 관계와 한미 관계, 경제적 의존도 및 동아시아 안보 상황을 반영하면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한중 관계 등 매우 유동적인 양자관계의 안정적인 관리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게다가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자관계에 대한 국제법의 명확한 해석과 적용은 매우 긴요한 사안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은 이런 복잡다기한 국가적 현안에 있어서 어떠한 기준과 방향성을 갖고 국제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가. 그리고 이에 근거한 정책적인 대안 제시는 적절히 이루어져 왔는가. 더 나아가 한국은 국제법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가. 향후 6개월 이내 한국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국제법 현안은 한일 관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양국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징용 피해자들의 입장과 대법원 판결 이행 방안,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토대로 합의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타결의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는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에서 전혀 무관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 및 적용 문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복잡다양한 한일 간의 모든 사안이 상호 연동돼 있는 것은 아니다.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지나친 외교 관계의 고려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주권국가 간의 국제법 현안은 그 해결 방안의 준비, 절차 진행 과정, 결과에 따른 파장이 매우 크기에 결과적으로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이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정부는 다음과 같은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방책을 선택해야만 한다. 첫째, 방류가 개시되면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잠정조치를 신청하는 동시에 중재재판을 시작한다.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危害)를 입증해 ITLOS에 방류 중단이라는 잠정조치를 요청해야 한다. 법리적으로 볼 때 잠정조치가 한국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져서 방류 중단이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재재판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룰 관할권이 없다거나 관할권은 있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실제 한국이 입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실제 소송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긍정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판단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오염수 방류로 해양환경에 피해가 크다는 정부의 주장은 국내 수산물의 유통 및 소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며, 만약의 패소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둘째, 소위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현재의 정책적 지향점을 유지하면서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장을 참고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외교적인 유감 표명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 경우 국내적으로 매우 큰 정치적인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 국내 어업 및 환경단체, 관련 지자체 등의 격한 저항에 대한 대응 및 적절한 보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가 2019년 인정한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의 수입 규제 조치와 관련해 당시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 최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 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일본 주장의 실질적인 배경인 오염수 방류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간의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한국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거나 그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하는 선택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국제통상 이외의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전무한 한국과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풍부한 일본과의 소송 대결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일합(一合)을 겨루는 일이다. 그렇다고 오염수 방류를 목도하고도 일본에 대해 어떠한 대응조치도 강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국가의 직무유기로 해석될 수 있기에, 이 경우 사전에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제3의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어떠한 묘수로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엔해양법협약은 포괄적인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에 관한 법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할 의무를 진다. 그러나 이 협약의 내용은 구속적이고 강행적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방침과 권고적 성격의 조문으로 형성돼 있으며,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여전히 국제조약과 국내법을 통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협약은 해양환경 보호를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이익으로 보고 자국 관할수역뿐 아니라 공해에서의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을 국가의 일반적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는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구적, 지역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 해양환경 문제에 매우 민감한 태평양 소도(小島)국가 등과의 연대를 통한 소송전략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다. 관련해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일본 스스로 기술적·과학적인 이유로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한일 관계를 고려해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일정을 스스로 조정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본은 해당 사안은 별개의 것으로 간주하고, 각각의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한국은 해당 현안별로 대응하고, 해당 현안별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일본의 국제법 실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본은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국제법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실행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일본의 국가행위는 합법성 이외에 필요한 규범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국제법 실행의 태생적 한계로서 일본이 국제법의 선도국가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동아시아에 위치한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가운데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정권 교체를 주기적으로 이루는 국가가 실질적으로 한국밖에 없다는 사실은 한국의 매우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다. 역동하는 국제정치의 소용돌이 와중에 주요 강대국 속에서 가장 강하게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이다. 다자외교보다 양자외교에 기반을 두고 외교정책을 운용하는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국가적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국내법·국내정치와 국제법·국제정치와의 차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정권은 항상 교체될 수 있기에 특정 정권에서 이루어진 외교정책에 기반한 대외관계 결정에 대해 정권 교체 후 국내 정치적인 판단을 최소화해야 하며 더구나 그 판단에 있어 국내의 사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정권 교체 이후 이미 국제법으로 형성된 기존의 대외관계에 대한 변형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 조치를 두고 한일 관계의 현상 유지와 현상 타파 가운데 어느 선택이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격변하는 동아시아 국제 정세 및 한일 관계에서 한국의 국제법 방향성에 대한 좌표설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민주, 내년 4월 전주을 재선거 무공천

    민주, 내년 4월 전주을 재선거 무공천

    더불어민주당이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질 전북 전주을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내년 4월 전주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우리 당은 그 지역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당의) 규정과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고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당내에서는 지난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도 무공천 규정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에 따라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 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사유로 치러진 해당 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로 당헌을 개정,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 뒤 두 곳에서 모두 후보를 공천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해당 규제가 지나치다는 당 일각의 지적에 따라 당헌·당규를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무공천 조항이) 포괄적 과잉규정으로서 현실정치, 책임정치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개정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당 지도부의) 공감이 있었다”며 “향후에 관련한 논의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 ‘4%’ 내년 서울 아파트값 더 떨어진다 이만큼

    ‘4%’ 내년 서울 아파트값 더 떨어진다 이만큼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내년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보다 4%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 절벽은 내년 하반기에 풀릴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9.5% ↓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발표한 ‘내년 주택 시장 전망’을 통해 연이은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위축,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가격 예측 결과 내년 주택가격은 서울 2.5%, 수도권 3.0%, 지방 4.0%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아파트값은 서울 4.0%, 수도권 4.5%, 지방 5.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전망했을 때 내년 아파트값은 서울 9.5%, 수도권 13.0%, 지방 4.0% 떨어져 하락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실거래가 기준 전망은 전체 단지의 집값을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가격 변화를 잘 포착해 체감도와 유의성이 크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다만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고 완화된 공시가격과 주택 세제가 시행되는 내년 4월 이후부터 집값 하락 폭이 둔화돼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집값 하락세에 따라 나타난 거래 절벽은 내년까지 계속되지만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봤다. 올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54만호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소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내년 하반기부터 집값 급락세가 꺾이고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택 거래량이 올해보다 39% 증가한 75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았다. 월세 선호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빠른 월세 전환으로 전국에서 전세는 떨어지고 월세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보다 30% 줄어든 38만호 수준으로 예상되며, 착공과 분양 물량은 이보다 더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주산연은 고금리와 집값 급락,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단으로 내년 상반기 중 건설업체 부도가 급증하고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PF 금융 지원방안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부세 다주택 3주택으로 검토 이처럼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가 이어지면서 금융 규제 및 세제 완화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여야는 종합부동산세제상 다주택자 범위를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제외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로만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 이상직 의원직 잃은 전주을 무공천

    민주, 이상직 의원직 잃은 전주을 무공천

    더불어민주당이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질 전북 전주을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라고는 하나, 지난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해당 규정에도 후보를 공천한 전력이 있어 사안에 따라 다른 고무줄 잣대 아니냐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4월 전주을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우리 당은 그 지역에 후보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당의) 규정과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고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당내에서는 지난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도 무공천 규정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에 따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 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사유로 치러진 해당 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로 당헌을 개정,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 뒤 두 곳에서 모두 후보를 공천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해당 규제가 지나치다는 당 일각의 지적에 따라 당헌·당규를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무공천 조항이) 포괄적 과잉규정으로서 현실정치, 책임정치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개정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당 지도부의) 공감이 있었다”며 “향후에 관련한 논의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던 2019년 1∼9월 세 차례에 걸쳐 2600여만원에 달하는 전통주와 책자를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5월 이 전 의원 상고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고, 이 전 의원은 이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
  • 민주당 전주을 ‘무공천’ 결정에 술렁이는 지역 정가

    민주당 전주을 ‘무공천’ 결정에 술렁이는 지역 정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을’ 선거구에 ‘무공천’을 결정하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전주을 선거구는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이 전주을 선거구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담대한 결정’이라는 평가와 ‘후보들의 선택지가 사라져 당황스럽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후보들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2024년 총선을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이덕춘 변호사는 “오는 13일 내년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차기 총선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형재 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공동대표는 “충격과 아쉬움이 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고종윤 변호사, 성치두 전 총선 후보, 이정헌 전 JTBC 앵커, 양경숙 국회의원(비례·초선),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은 장고에 들어갔다. 반면, 여권은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며 힘을 받는 모양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여당으로서 전북을 발전시키려고 하면 비례보다는 지역구를 갖는 게 훨씬 더 큰 성과가 있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 프로농구 개막전 가서 “야구 시즌 돌아왔다” 실언한 대만 정치인

    프로농구 개막전 가서 “야구 시즌 돌아왔다” 실언한 대만 정치인

    대만 타오위안시 정원찬 시장이 농구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가 말 실수를 하며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대만 매체 중시신문망은 지난 10일 타오위안시 정원찬 시장이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남자프로농구연맹 홈 개막전 시구에 나섰다가 실언을 하며 농구팬들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정 시장은 이날 타오위안 홈 경기 시구 직후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다”고 발언했는데, 해당 장면은 대만 전 지역에 생중계되며 논란이 된 것. 이날 경기는 타오위안시에 연고지는 둔 농구팀 파일럿츠(PILOTS)와 신주시를 연고지로 한 프로농구팀 JKO라이오니어스(JKO Lioneers)의 홈 개막전 경기였다. 그런데 정 시장은 “야구 시즌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면서 “개막전에 앞어 농구장을 두 차례 대대적으로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내년 4월엔 더 좋은 시설로 그라운드 전체가 새롭게 꾸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많은 팬 여러분들이 현장에 와서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타오위안 체육국 국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있은 직후, 대만 농구팬들은 “야구? 내가 지금 야구를 보고 있는 거였구나”, “그의 첫 한 마디에 실소를 참을 수 없었다. 대체 어디에 와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아무리 바빠도 정신 줄은 좀 챙기고 다니자”는 등의 조롱 일색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차이잉원 총통계로 분류되는 정 시장은 지난 2018년 정치인 국정 능력평가조사에서 가오슝 당시 한궈위 시장과 커원저 타이베이시 시장에 이어 3위의 높은 평판 지지도(58%)를 얻는 등 정치인으로의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대만대에서 받았던 석사 학위가 논문 표절 혐의로 취소되는 등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지 50년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아폴로 17호가 지난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나사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인간착륙을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나사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깊은 우주로 돌아가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에는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될 예정이다.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미국과 러시아가 경쟁했던 아폴로 시대와는 달리 반 세기가 지난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여러 국가가 함께 협력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독일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달에서 인간이 돌아올 때의 시스템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다. 머스크는 대형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고 있으며, 다음달 첫 비행을 떠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은 달에서 머스크가 만든 우주선과 만나고, 이 우주선이 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이 지구로 무사귀환한 날, 일본의 민간 우주업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 로봇을 발사했다. 내년 4월 ‘하쿠토’란 이름의 이 로봇이 무사히 달에 착륙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 한편 나사는 50년전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서는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달 탐험의 흥분을 낳았다.
  • “내년 서울 아파트값 4% 하락…거래 절벽은 하반기 회복”

    “내년 서울 아파트값 4% 하락…거래 절벽은 하반기 회복”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내년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보다 4%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 절벽은 내년 하반기에 풀릴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발표한 ‘내년 주택 시장 전망’을 통해 연이은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위축,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가격 예측 결과 내년 주택가격은 서울 2.5%, 수도권 3.0%, 지방 4.0%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아파트값은 서울 4.0%, 수도권 4.5%, 지방 5.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전망했을 때 내년 아파트값은 서울 9.5%, 수도권 13.0%, 지방 4.0% 떨어져 하락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실거래가 기준 전망은 전체 단지의 집값을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가격 변화를 잘 포착해 체감도와 유의성이 크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다만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고 완화된 공시가격과 주택 세제가 시행되는 내년 4월 이후부터 집값 하락 폭이 둔화돼,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집값 하락세에 따라 나타난 거래 절벽은 내년까지 계속되지만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봤다. 올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54만호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소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내년 하반기부터 집값 급락세가 꺾이고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택 거래량이 올해보다 39% 증가한 75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월세 전환으로 전국에서 전세는 떨어지고 월세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보다 30% 줄어든 38만호 수준으로 예상되며, 착공과 분양 물량은 이보다 더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주산연은 고금리와 집값 급락,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단으로 내년 상반기 중 건설업체 부도가 급증하고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PF 금융 지원방안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여야는 종합부동산세제 상 다주택자 범위를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제외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로만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접근에 이뤘다.
  • 사망한 ‘빌라왕’ 종부세 62억 체납…200명 보증금 반환 차질

    사망한 ‘빌라왕’ 종부세 62억 체납…200명 보증금 반환 차질

    수도권에서 1000채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속칭 ‘빌라왕’으로 불린 40대 임대업자 김모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김씨가 사망한 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들에 대한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위 변제는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HUG가 대신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한 뒤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방식이다. 하지만 집주인인 김씨가 사망한 탓에 다수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없게 됐다. 계약 해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HUG도 대위 변제 절차를 밟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씨 소유 주택 세입자 중 HUG에서 보증금을 받지 못한 대상은 최소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위 변제를 위해서는 4촌 이내 친족이 상속을 받아야 하지만, 김씨가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62억원을 체납하면서 소유 주택이 압류되고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상속자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씨의 유일한 혈육인 부모도 상속 의사가 불명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가 상속하지 않는다면 세입자들은 법원이 상속 재산 관리인을 지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HUG 관계자는 “규정 때문에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김씨 부모가 상속받도록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을 전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여 올해 6월 기준 보유 주택이 1139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올해 4월 온라인에서 피해자 카페를 만들었다. 현재 가입자는 450여 명에 달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분들은 상속 절차가 진행되는 수개월 동안은 현재 사는 곳에서 계속 지낼 수 있고 전세대출금도 전세대출 보증 연장이 가능해 당분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전세피해 지원센터에서 법률상담은 물론 임시거처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내년에는 전세보증금을 더 낮은 이자율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서민들이 전세피해로 눈물 흘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이런 정치를 보고 싶다/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이런 정치를 보고 싶다/김미경 정치부장

    경제위기 속 전 국민의 우려를 샀던 화물연대 파업이 우여곡절 끝에 끝났다.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 등 타협을 시도했던 야당과 달리 정부와 여당이 강경 대응으로 일관해 화물연대가 궁지에 몰리며 결국 ‘백기투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안한다면 파업 종료는 다행스럽지만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에는 아쉬움이 크다. 이맘때면 노동계의 동투(冬鬪)에 이어 춘투(春鬪)도 예상되는데 ‘법과 원칙’이 ‘대화와 타협’을 계속 누르기만 한다면 상황 악화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보도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워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을 겨냥해 “북한의 핵위협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지도부 등도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범죄자’로 치부하는 언급을 쏟아냈다. 그러나 노조원들도 우리 이웃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인데 추운 겨울 밖으로 나온 그들의 근본적 문제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대화하며 해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나. 파업만큼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처리 시한인 지난 2일에 이어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까지도 여야 간 첨예한 갈등으로 결국 처리되지 못했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은 못 지켰더라도 정기국회 내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는 점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전 정부와 야당을 견제하면서 ‘윤석열표 예산’ vs ‘이재명표 예산’으로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 책임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과 국정조사까지 얽혀 정치적 공방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돼 버렸다. 인재(人災)로 드러난 국가적 참사에 책임질 사람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겠지만 거대 야당이 이를 볼모로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은 후진적 발상이다. 해마다 연말에는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반추하지만 올해는 더 그렇다. 새 대통령을 뽑았고 새 정부가 출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에 서민들은 허리가 휜다. 이태원 참사에 울고,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웃었다. 다가오는 2023년은 어떤 해가 될 것인가. 6·1 지방선거 이후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있을 뿐 2024년 4월 22대 총선까지 2년간 전국 단위 선거가 없다. 그렇다면 내년이 정치개혁의 적기일 수 있다. 여야는 권력투쟁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민생 법안을 발굴하고 ‘늑장’ 예산 시스템도 확실히 뜯어고쳐야 한다.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대통령실 용산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도입했지만, 일부 언론과의 갈등으로 멈춰서 씁쓸하다. 새해에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등 어떤 방식으로든 언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재개하길 바란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과학기술·대한민국학술원 원로들과 만나는 등 다양한 의견 청취 행보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이나 ‘친윤’ 의원들만이 아니라 야당 지도자들과도 관저 등에서 만나 협치를 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다면 관저 만찬도 ‘밀실’ 비판에서 벗어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새해에는 오롯이 ‘국민을 위한 대통령’, ‘국민을 위한 집무실’ 역할을 제대로 함으로써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포용적이고 확장적인 정부를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
  • 불광천의 밤, 오색 꽃이 핀다

    불광천의 밤, 오색 꽃이 핀다

    서울 은평구는 불광천 산책로에 발광다이오드(LED) 야간 조명을 설치해 ‘불광천 별빛거리’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든 불광천 별빛거리는 내년 4월 초까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구민들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응암역까지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은하수 터널, 플라워 로드, 무지개 조명, 신비의 정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구간별로 신비로움과 희망을 상징하는 다양한 LED 조형물들도 설치됐다. 구는 색다른 문화공간을 연출해 희망 문구도 함께 제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지친 주민들이 야간 산책로를 걸으며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거리를 조성했다”면서 “불광천 별빛거리가 이색적인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은평구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상수지 힘겹게 흑자 지켰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고비

    경상수지 힘겹게 흑자 지켰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고비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힘겹게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흑자폭이 감소하면서 위태로운 형국을 이어갈 전망이다. 향후 글로벌 경기가 둔화돼 수출이 지속 감소할 경우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서 10월 경상수지는 8억 8000만 달러(약 1조 16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80억 1000만 달러의 약 10.1% 수준으로 축소됐다. 수출 급감으로 상품수지가 14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소득의 증가 등으로 본원소득수지가 22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가까스로 경상수지 흑자를 지켜냈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다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으로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5~7월 흑자를 냈다가 8월에 다시 30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고, 9~10월 다시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흑자폭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문제는 향후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11월 수출액은 519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603억 3000만 달러보다 14% 감소했다. 수출액은 10월에 5.7% 줄면서 2년 만에 처음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는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수입액은 589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연간 경상수지가 흑자는 유지하겠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앞서 한은이 전망한 (올해) 연간 흑자 250억 달러는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술적으로 11~12월 남은 2개월 동안 균형 수준이면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 연간 경상수지도 280억 달러 흑자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는 2억 달러, 내년 상반기는 20억 달러 흑자에 그치다가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도 경상수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9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향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 물류차질 등 수출 불안요인도 상당해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여야, 전날 부결된 한전법 연내 재추진

    여야, 전날 부결된 한전법 연내 재추진

    여야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을 연내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다시 법안 처리를 해주겠다고 하니, 다시 발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 공백 없게 하겠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법안이 최대한 빨리 상임위, 본회의에서 의결되게 해 시장 불안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한전법 개정안은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으로, 한전은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위기 속 발전연료비가 급등하면서 1~3분기 누적 21조8000억원이란 유례없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현재 이 적자를 한전채를 발행해 메워 왔는데, 내년 4월이면 자본금·적립금의 최대 2배 이내로 묶인 한전법 때문에 그 한도가 누적 발행액을 초과하는 게 확실시된다. 한전은 현재 누적 한전채 발행액이 72조원인데 적자 누적으로 내년 4월이면 올해 91조8000억원이던 발행가능 한도가 약 40조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에 여야 합의로 그 한도를 5배, 유사시 6배까지 늘린다는 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안은 앞서 산자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전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기권하면서 부결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반대토론을 하고, 법안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반대·기권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며 “임시국회 때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탈원전’을 하면서 한전 전기요금 인상 건의에도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인기 관리를 위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뒷(후임) 정권에 떠넘겼다”며 “사실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윤관석 산자위원장도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지적된 내용은 (산자위) 법안소위원회에서 이미 검토된 것”이라며 “정책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권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일 소집되는 12월 임시국회에서 한전법 개정안은 다시 발의돼 상임위·법사위를 거쳐 본회의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르포] 계획부터 운전까지 22년, ‘간판 K원전’ 신한울 1호기 달랐다

    [르포] 계획부터 운전까지 22년, ‘간판 K원전’ 신한울 1호기 달랐다

    1호기, 경북도 연간 전력량 23% 생산 ‘63빌딩의 13배’ 철근, 촘촘히 배치비상발전기 등 안전 설비 다중화文정부서 안전성 이유 상업운전 5년 보류7일 전력 생산 시작…겨울 전력수요 역할 톡톡황주호 “안전 최우선…해외 수출 지원할 것”“어제(4일)부로 성능시험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업운전을 신청했습니다. 한울 1~6호기에 더해 신한울 원전 1호기가 가동되면 1년치 경북도 전력소요량의 100%를, 내년 9월 신한울 원전 2호기까지 가동되면 120%를 생산하게 됩니다.” 세종시에서 차로 4시간을 달려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홍승구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푸른 울진 앞바다를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5년 전 가동했어야, 위험하면 4000명 직원들 여기 살겠나” 자그마치 22년이 걸렸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해 12년 만인 이달 7일 상업 운전을 본격 시작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발전소 관계자는 “5년 전에 가동했어야 한다. 위험하면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여기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선두주자다. 폴란드, 체코 등으로의 원전 수출도 노린다.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처음으로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내 한국의 원전 기술과 원전 건설 능력을 세계적으로 알린 제3세대 신형원자로형(APR1400)이다.  유럽사업자요건(EUR),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양대 인증 심사도 미국 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며 원전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APR1400은 100만㎾급 기존 원전보다 40%나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설계수명도 20년이 늘어난 60년으로 개선됐다. 진도 7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다.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철조망이 사방으로 둘러친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려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저장매체를 모두 반납하고 깐깐한 신분 확인과 안전모 등 장비 착용까지 마쳐야 한다.“시운전 중 출력 100% 상태”주제어실 문제시 백업설비 다중화 반구 형태의 돔은 아파트 24층 높이로 신한울 1·2호기가 나란히 섰다. 미세한 균열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위해 보기 좋은 색으로 칠하지 않아 잿빛의 거친 콘크리트 외벽이 그대로 보였다. 홍 실장은 “1.2m 두께의 돔 콘크리트 안에는 가로 165개, 세로 200개의 쇠줄이 원형 복구와 압력에 버티기 위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은 10만 3000t, 서울 63빌딩 소요량의 13배에 달한다. 보조건물 4층에 위치한 ‘원전의 두뇌’라 불리는 주제어실(MCR)에는 유리 너머로 6명의 직원이 24시간 3교대로 디지털 제어가 가능한 대형 모니터를 확인하며 근무 중이었다. 계기판에는 초당 1490㎿의 전력생산량이 찍혔고 작동중임을 알리는 빨간등이 켜져 있었다. 홍 실장은 “열흘 전부터 시운전 중인데 지금 출력이 100% 상태”라면서 “디지털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 아날로그 방식의 수동 제어가 가능한 백업 시스템이 있고 주제어실 화재 등으로 상주를 못할 경우 아래층에 원격조종이 가능한 원격정지제어반이 따로 있다”고 다중 설계를 설명했다.터빈 분당 1800회 속도로 회전 원자로에서 데워진 물이 증기발생기에서 증기로 생성돼 터빈 날개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실은 웅웅 대며 터빈이 분당 1800회의 빠른 속도로 돌아 기계음이 굉장했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신태백 변전소, 신가평 변전소를 거쳐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이 쓰이게 된다.  전기에 사용된 연료를 보관하는 대형수조인 사용후연료저장조에는 까만 물처럼 보이는 붕산수가 가득 차 있었다. 붕산수는 연료를 냉각시키고 방사선 차폐제 역할을 해준다. 20년간 보관 가능하고 6년 뒤부터는 건식 저장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연료봉을 압축해놓은 모형이 있었는데 벽면에 ‘제어가능한 에너지, 원자력’이라는 문구가 나붙었다. 1개의 연료봉에는 원전 연료인 우라늄을 농축해놓은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펠렛이 387개가 들어간다. 이 연료봉 236개가 모이면 1개의 다발이 되고 원자로에 들어가면 4년 6개월간 사용된다. 펠렛 하나로 4인 가구가 6개월간 쓸 수 있는 전기(1800㎾h)가 생산된다. 홍 실장은 “우라늄을 3~5% 농축하면 생활에 쓰이는 에너지가 되지만 95~99%를 농축하면 원자 폭탄이 된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원전 이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원자로냉각재펌프 한 호기당 4대씩천장에 수소자동제거기 30대 설치  공정률 99%인 신한울 2호기도 막바지 시험이 한창이었다. 연료를 넣기 전이라 돔 안쪽인 원자로 건물 내부도 볼 수 있었다. 원자로는 증기발생기와 가압기 사이에 있었는데 내년초 운영심사 결과가 나오면 연료봉이 주입된다고 했다. 연료봉이 장전되면 현재는 비어있는 수조에 방사선 차폐를 위해 물이 채워지고 방사성 지역으로 분류돼 보호장비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  돔 천장에는 살수 장치와 함께 가연성 기체인 수소를 자동 제거하는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30대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PAR는 백금 촉매제를 사용한다. 신기종 신한울제1건설소장은 PAR 안전성 논란과 관련, “기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울 1·2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안전이 대폭 보완됐다. 후쿠시마 원전은 원자로 내부로 비상냉각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핵연료 온도가 올라가 녹아내리고 수소가스가 대량 생성돼 폭발했는데 신한울 1·2호기는 대량 냉각수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펌프가 설치돼 있다. 또 정상 운전 중에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혀주기 위해 냉각재를 순환시켜주는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한 호기당 4대씩 들어가 있다.또 외부 전기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도 갖췄다. 신 소장은 “비상시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교류발전기가 투입되도록 안전설비를 다중화했다”고 설명했다. 원전 1기를 안전하게 가동하기 위해 수많은 크고작은 최첨단 장비들이 수십 년 간 축적돼온 과학적 설계 아래 치밀하고 유기적으로 구성돼 돌아가고 있었다.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도 신청”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약 1만Gwh, 경북 연간 전력소비량의 약 23%를 생산한다. 올 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완공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전기생산을 더 빨리 해 국가적 기여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쉽다. 고리 2·3·4호기 계속 운전도 신청했다. 신한울 1호기는 해외수출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돌연 용퇴’ 조용병, 사모펀드 지고 가나…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

    ‘돌연 용퇴’ 조용병, 사모펀드 지고 가나…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

    진옥동 신한은행장(이하 내정자)이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차기 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재일동포 지분을 앞세워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마저 갑작스럽게 ‘용퇴’하면서 금융권 수장들의 물갈이 인사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 내정자를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진 행장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행장은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진 내정자와 조 회장, 그리고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정통 신한맨 3인이 경합을 벌였다. 진 내정자는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 지점에서 실무를 익힌 뒤 오사카 지점장과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며 39년의 신한금융 생활 중 18년 이상을 일본에서 쌓은 오사카통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 지점에서 글로벌 감각을 쌓은 조 회장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대주주가 재일교포인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구성원도 재일교포 출신이 30%에 달해 진 내정자가 이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과 일본 스타트업 발굴 등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을 일본 현지에 출범하기도 했다.한편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조 회장은 이날 회장 후보 면접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사모펀드로 직원들이 징계를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며 “사모펀드와 관련해 누군가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사퇴의 이유를 전했다. 표면적으로는 조 회장이 사모펀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위해 후배에게 길을 터준 모양새를 취했으나 금융권에서는 정부와 교감한 데 따른 결과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금융팀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문책 경고’ 중징계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시도 중단을 압박한 바 있다. 전날에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지는 관치 논란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 내정자도 사모펀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부당 권유 등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지난해 4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진 내정자와 조 회장에게 각각 ‘주의적 경고’와 ‘주의’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모두 경징계로 분류되지만, 주의적 경고가 주의 조치보다는 수위가 세다. 이를 의식한 듯 진 내정자는 “우리를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들한테 많은 상처를 줘 가슴이 아프다”며 “신뢰 회복을 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임펀드 외에도 신한금융에는 풀어야 할 사모펀드 문제가 남아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등이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 신청과 관련해 판매사들에 원금을 전액 배상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아직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다만 조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조 회장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등에 대해 매듭을 짓고 떠날 가능성도 있다. 조 회장의 연임이 무산되면서 손 회장 이외 다른 금융권 수장들도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 자리에는 윤 정부와 연이 있는 인사들로 대거 채워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낙하산 잡음도 커지고 있다. 차기 NH농협금융 회장 자리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후임에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 유럽순방 마친 박형준 시장 “경쟁국 따라잡아 경쟁 해볼만”

    유럽순방 마친 박형준 시장 “경쟁국 따라잡아 경쟁 해볼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유럽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형준 부산시장이 “경쟁국을 상당히 따라잡았고, ?제박람회기구(BIE)도 그렇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지실사와 자국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보고 지지국을 결정하겠다는 국가가 절대다수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8, 29일에는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도전하는 도시들의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이 열린 BIE 총회에 참석했고, 이후에는 대통령 특사로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산마리노 공화국 등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을 진행했다. BIE 총회에서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말리, 브라질 등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11개 국가를 만나 교섭을 진행했다. 유럽국가 방문에서는 대통령, 외교·경제 장관 등 최고위급 인사를 만났으며, 경제·외교·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3차 경쟁 PT에서 한덕수 총리가 제시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이니셔티브’를 주요 교섭 전략으로 삼아 IT 육성,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부산이니셔티브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3차 경쟁 PT에서 제시한 것으로 개도국과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사회 적응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박 시장은 “중남미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등으로 관망하는 자세이지만, 우리 지지세가 많을 수 있다고 볼 대목이 있다”고 이번 순방을 통해 파악한 분위기를 전했다. 시는 앞으로 아프리카와 15개 태평양 도서국에 집중적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이슬람교 국가가 많고 정치적 상황도 복잡한데다 거리도 멀어 약세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BIE의 부산 현지 실사는 내년 4월 3일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실사 이후에 이뤄지는 데다가 벚꽃이 만개하는 시점이어서 부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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