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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첨단산업+농업’… 청양의 꿈, 살고 싶은 청정 도시 꿈꾼다

    ‘관광+첨단산업+농업’… 청양의 꿈, 살고 싶은 청정 도시 꿈꾼다

    폐광부지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18홀 6개… 年 20만명 찾는 메카로칠갑·천장·장곡지구에 관광시설칠갑호에 집라인·수상 엘리베이터비봉면 74만㎡ 일반산단 첫 조성전기차 부품·바이오 등 기업 유치‘푸드플랜’ 도입 농산물 마케팅도로컬푸드 직매장·급식 납품 확장 충남에서 가장 작은 청양군이 눈부시게 변신하고 있다. 지역명보다 대중가요 ‘칠갑산’으로 더 잘 알려진 오지 농촌에 관광과 첨단산업 명소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2018년 처음 취임한 뒤 이 같은 여러 정책과 사업에 착수했으며, 재선 후 한층 더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도 문화예술과장·농정국장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치면서 인정받은 김 군수의 행정 및 현장 경험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우선 관광 부문이 눈에 띈다.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이 그 백미다. 그것도 1967년 양창선씨가 국내 갱도사고 최대 생존시간을 기록한 폐광이 건설 부지다. 지난달 15일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이뤄진 협약이다. 2025년 6월까지 국비 등 총 150억원을 들여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폐광부지 14만 6125㎡에 전국 최대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건설된다. 축구장 20개가 넘는 면적에 18홀짜리 경기장 6개가 들어서는 것이다. 파크골프협회와 파크골프교육센터도 이전한다. 협회가 이전하면 심판·강사·동호인 교육이 이뤄지고 각종 대회와 함께 매년 방문객 20만명이 찾는 국내 파크골프의 메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군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대치면 주정리 일대 130만 7562㎡에 27홀 규모의 골프장도 만들고 있다. 2025년까지 1271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7월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10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경관이 뛰어난 칠갑지구, 천장지구, 장곡지구 등에도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731억원이다.군내 최대 저수지인 칠갑호에는 집라인 등 수상 관광시설이 생긴다. 집라인은 칠갑타워~자연휴양림 사이 800m 길이로 만들어진다. 호수변에는 수상가옥 형태의 캠핑장이 조성된다. 높이 30m의 수상 엘리베이터도 건설한다. 정달수 청양군 관광개발팀장은 “수상 엘리베이터는 국내외에서 드문 시설로, 오르내리면서 호수와 칠갑산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칠갑호는 청양읍 내에서 2㎞밖에 안 돼 접근성이 좋다. 청양이 보령·예산·공주 등 관광지에 둘러싸여 있고 마땅히 즐길 거리도 없는데, 이를 극복하려는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면 지역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정산면 천장호에는 생태공원, 산책로, 역사기념공원이 들어선다. 이곳은 출렁다리와 ‘알프스마을’ 등이 있어 현재 청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다. 천년고찰 장곡사에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수변생태공원 등이 만들어진다. 정 팀장은 “청양과 비슷한 충북 단양이 다양한 관광시설을 만들어 성공했다”며 “우리도 이를 통해 연간 80만명 수준을 뛰어넘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여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군은 2026년까지 비봉면 신원리 73만 7411㎡에 지역 최초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기업 유치에도 열을 올린다.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민간기업이 ㈜청양일반산업단지를 설립했으며, 내년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노현욱 청양군 기업유치팀장은 “농공단지만 6곳이 있는데, 이들을 다 합쳐도 일반산업단지 하나만도 못하다. 이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직원과 그 가족까지 1만명 가까이 유입돼 급격한 인구 감소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양의 ‘청정’ 이미지에 맞춰 전기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친환경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 팀장은 “내년에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이 산업단지에 청양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청양군 생산력의 핵심인 농촌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청양군은 인구 3만여명 중 65%가 농업에 종사한다. 군은 이 중 농산물 농협 출하가 쉽지 않은 중소영세 농민에게 초점을 맞춰 지원하고 있다. 판로 확보를 통해 농민들이 모두 비슷한 소득을 올리고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군이 적극 돕고 있다.대표적인 게 로컬푸드다. 김 군수는 아예 ‘푸드플랜’을 공약으로 내놨다. 먼저 대도시인 대전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열어 주로 중소영세 농민의 소비처를 확보했다. 학교 급식에 머물던 것을 지역 공공기관과 대전에 있는 코레일, 한국화학연구원 등 구내식당 납품으로 시장을 넓혔다. 김영관 청양군 농촌공동체과장은 “학교 급식으로만 공급할 때는 연간 매출액이 20억원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7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안전성까지 인정받아 로컬푸드를 제일 잘하는 자치단체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 재선 도전 공식화한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 지켰을까

    재선 도전 공식화한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 지켰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꺾은 뒤 그를 대신해 “미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뒤 2년 3개여월이 지난 시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스스로 뱉은 말을 지켰을까.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오전 6시(현지시간)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시점에 평가를 내놨다. 먼저 국내 정치다. 2020년 바이든 캠프의 주요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는 “정치 분열을 극복해 국가를 치유하겠다”는 것이었다. AFP는 바이든 정부가 취임 이후 지난 2년 3개월 간 거대 양당으로 양극화된 미 의회 구조에서 초당적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8월 대선 당시 내세운 주요 경제정책 공약이었던 ‘더나은재건법’(BBB, 기후변화 및 사회복지 개선을 위한 예산 조정법안)을 1년가량 논의해 3조 5000억달러 규모였던 예산을 축소하고 법의 범위를 수정해 만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과시켰다. 7400억 달러(약 910조원) 규모의 지출 계획을 담은 IRA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449억달러(59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 예산안, 동성혼을 합법화하지 않은 주도 다른 주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진 동성혼의 효력을 인정해야 하는 결혼존중법 등의 법안을 합의해 근소한 표 차로 통과시켰다. 바이든 행정부 2년에 대한 중간평가로 받아들여진 지난해 11월 중간 선거에서 당초 민주당의 참패가 점쳐졌으나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를 수성하는 예상밖의 결과를 거뒀다. 전통적으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약세를 보여왔던 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승리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재선 도전 가도에서 유리한 구도를 점하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에도 균열이 생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 유가 두 배 상승, 40년만에 최고치인 인플레이션 등 혼란에 빠진 미국 경제 상황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9개월 연속 5.0%대로 둔화됐고, 실업률은 3.5%에 불과하다. 백악관은 인프라, 기후변화,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규모 투자가 경제 부흥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새로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실질적인 위협으로 남아 있다. 다음은 국제정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날 “미국이 돌아왔다”고 전 세계에 알렸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수하던 고립주의 전략으로 인해 망가진 동맹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대면 외교를 늘리고 유럽국과의 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위한 핵심 동맹인 한국, 일본, 호주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공약을 이행했지만 미군 철군으로 인한 탈레반의 장악은 세계경찰로서의 미국의 입지를 손상시켰다. 호주 정부는 2016년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5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나 총사업비용이 900억 달러(약 81조원)로 불어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호주는 이어 미국, 영국과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하면서 프랑스 대신 양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계약을 파기했다.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의 관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과 마찬가지로 험난하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나토와 우크라이나를 통합했다는평가를 받는다. 백악관에서의 취임 첫 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다시 비준했다. 2030년 말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줄이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파리) 협정에서 탈퇴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과시켜 약 3700억 달러 규모의 청정 에너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당시 195개 당사국이 채택한 합의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약속이 담겼다. 다만 기후 변화에 회의적인 공화당원들이 현재 하원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은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받은 아프리계 미국인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최초의 흑인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와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 케탄지 브라운 잭슨을 임명했다.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종신직인 연방 판사 100명을 임명했고, 이중 절반 가까이가 소수자 혹은 여성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추적할 수 없는 ‘유령 총기’를 억제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고, 총기 사용 시 위험한 사람들의 총기 접근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대량 총격 사건에 자주 사용되는 총기 사용을 금지하는 입법에도 총기 난사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중남미 이민자의 사전 허가 없는 입국을 제한하는 타이틀 42를 중단하려 했으나 연방대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염병 유입을 차단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십년 전 제정됐으나 사문화된 법안인 ‘타이틀 42’를 발동해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쿠바, 아이티 등에서 넘어오는 중남미 이민자의 망명 신청을 막았다. 2022년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이민자 수가 160만 명을 넘어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접경지에 있는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구금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이민자 4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연방대법원이 타이틀42를 중단한 행정명령의 효력 정지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 바이든 행정부는 타이틀 42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전문지 악시오스는 이달초 “다음달 타이틀42의 종료여부가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대통령까지 나선 ‘마약과의 전쟁’… 기재부, 예산으로 적극 지원사격

    대통령까지 나선 ‘마약과의 전쟁’… 기재부, 예산으로 적극 지원사격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정부 예산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재부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지원 방향’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명칭의 간담회에서다. 내년 예산안 편성에 앞서 각 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를 주재한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마약이 청소년층으로 확산하는 등 마약범죄가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을 재정당국도 엄중히 인식한다”면서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마약 수사 및 인프라 조성 등에 꼭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최근 기재부가 각 부처에 전달한 2024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도 마약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최근 검·경·관세청 등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설치 사례를 언급하며 “마약범죄 확산세가 심각하다. 반드시 처벌한다는 각오로 강력하게 수사·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유통 사전 차단, 중독자 치료·재활, 교육·홍보 등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업을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전세사기,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아동·여성·장애인 등 범죄 피해 약자에 대한 범죄 예방·대응·피해 구제와 일상 회복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MZ세대를 위해 군 복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전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기성세대에서 만들어진 군 복무 환경을 국민과 MZ세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지원하고 방위 산업도 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 기재부가 예산으로 지원사격

    대통령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 기재부가 예산으로 지원사격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정부 예산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재부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지원 방향’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명칭의 간담회에서다. 내년 예산안 편성에 앞서 각 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를 주재한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마약이 청소년층으로 확산하는 등 마약범죄가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을 재정당국도 엄중히 인식한다”면서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마약 수사 및 인프라 조성 등에 꼭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최근 기재부가 각 부처에 전달한 2024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도 마약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최근 검·경·관세청 등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설치 사례를 언급하며 “마약범죄 확산세가 심각하다. 반드시 처벌한다는 각오로 강력하게 수사·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유통 사전 차단, 중독자 치료·재활, 교육·홍보 등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업을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전세사기,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아동·여성·장애인 등 범죄 피해 약자에 대한 범죄 예방·대응·피해 구제와 일상 회복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MZ세대를 위해 군 복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전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기성세대에서 만들어진 군 복무 환경을 국민과 MZ세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지원하고 방위 산업도 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2)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문차량기지는 KTX 등 철도차량 정비와 유치를 위한 기지로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걸쳐 있어 지역단절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고, 기지 내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 민원도 많았다. 이에 심 의원은 김태수 서울시의회 의원과 함께 서울시 관계 부서와 실무협의에서, 지난해 서울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에서 이문차량기지 일대의 복합개발 필요성을 주장해 2억원 규모로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본 용역은 서울연구원에서 내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으로 착수보고회에는 심 의원을 비롯한 김태수 의원,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공공개발기획담당관, 성북구·동대문구 담당 팀장,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서울주택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심 의원은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지역 현안인 신이문역사 개발, 이문고가차도 지하화, 경원선 등 철도 지하화, 도로확장 등에 대해 논하며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고, 청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을 위해 차량기지 및 지역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 모델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및 sh공사 등과 협업을 강조하며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며, 향후 차량기지 개발로 차별화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있는 이문차량기지는 전동차 정비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퀼(squeal) 소음 및 분진 발생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으로 성북구와 동대문구 지역단절 및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에서 주변 개발과 연계한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으며 애초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미반영됐던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예산의 의회심의를 통해 반영했고 이번에 2억원 규모로 용역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본 용역은 서울연구원에서 내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으로 착수보고회에는 김 의원 외에도 심미경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성북구 및 동대문구 담당 팀장들이 참석했으며 관련 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차량기지 이전 및 청량리-장암역 구간 지하화와 연계해 용역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본 기본구상이 제대로 수립 및 실행되어 차량기지 복합개발 사업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서울시는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개발계획이 구체화하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긴밀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 ‘대전 트램’ 사업비 1.4조 확정

    단일 노선 중 세계 최장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내년 상반기 착공돼 2028년 말 완공된다. 대전시는 23일 총사업비 1조 4091억원과 함께 트램 건설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규영 시 철도광역교통본부 계획조정팀장은 “당초 7492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사업비가 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적정성 재검토만 남아 있어 약간의 사업비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건설 일정은 확정됐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완공되면 단일 노선 중 세계에서 가장 길고, 국비·지자체 예산으로 만든 국내 첫 트램이 된다”고 했다. 2007년 대전도시철도 1호선(지하철) 완공 후 난항 끝에 착공되는 트램은 1호선을 5~6번 만나며 시내를 순환하는 길이 38.1㎞ 노선으로, 정거장 45곳이 만들어진다. 트램 1대의 길이는 35m로 5개의 모듈로 연결돼 골목도 잘 돈다. 모듈 사이에 칸막이는 없다. 시는 1곳이던 지하 구간을 5곳으로 늘려 애초 평균 시속 20㎞이던 속도를 22㎞로 높였다. 지하철 평균 시속 31㎞에 비해 늦지만 시내버스(17.1㎞)보다 빠르다.
  • “대전 출산율의 기적… 좋은 일자리·주거 안정이 핵심 역할”[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대전 출산율의 기적… 좋은 일자리·주거 안정이 핵심 역할”[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이 증가한 점을 강조하며 인구 위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만 출산율이 증가한 이유를 뚜렷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했지만, 대전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15~49세 여성이 출산하는 예상 자녀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의 전국 평균은 0.81명에서 지난해 0.808명으로 하락했지만, 대전은 0.81명에서 0.84명으로 상승했다. 서울과의 전출입 인구이동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균형을 이뤘다. 지난해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1만 3169명으로,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동한 1만 454명과 2715명 차이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대전만 출산율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우리도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출산율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울 등 수도권의 출산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데. “서울과 수도권의 출산율이 의미하는 것은 삶의 질이 최악이라는 것이다. 서울에서 젊은이들이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기 어렵다. 연봉 5000만원의 두 청년이 결혼하면 1억원인데, 그 돈을 갖고는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집을 얻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대전이 훨씬 여유 있고 서울과 수도권보다 뛰어나다. 대전만 해도 교육은 물론 주거와 여가 환경 여건이 정말 좋다. 의료도 충남대, 을지대, 건양대, 가톨릭성모병원 등이 있어 다른 도시보다 경쟁력이 있다. ” -저출산과 청년을 위한 정책은 어떻게 준비했나. “유치원, 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을 포함한 학부모 부담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예산에 사립유치원 13만원, 일반어린이집 9만원 지원 등을 넣었고 내년에는 거의 무상으로 한다. 두 자녀만 가져도 지하철은 무료다. 19세부터 39세까지 대전 거주 청년의 주거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월 20만원 지원도 3000명 늘렸다.” -‘과학’을 어떻게 활용하려 하나. “4대 전략 산업이 있다. 방위사업청이 상반기 대전 이전을 시작한다. 방산에서 로봇과 드론을 육성할 것이다. 두 번째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갖고 있는 강점 중 바이오헬스가 있다.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 자본에 의한 인위적 발전이지만, 대전은 생명공학 연구에서 나온 성과물로 창업한 뒤 코스닥에 상장하는 업체가 알테온젠과 바이오니아 등 10여개나 된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대부분 대전에서 나왔다. 세 번째로 카이스트에 나노종합기술원이라고 반도체 연구소가 있다. 박사급만 100명 정도다. 나노 반도체를 대전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화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이다. 대전을 빼놓고는 우주항공을 이야기할 수 없다.” -다른 지역에서 볼 때 금수저라고 할 만큼 좋은 조건들이다. “(웃음) 그런데 그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그간 교통 좋고, 연구단지가 있다는 수준에 머물렀다. 금수저 들고 금을 못 떠먹는 상황이었다.” -이유는. “연구 성과물을 서울로만 보내지 말고 대전의 경제를 키웠어야 하는데 그것에 소홀했다. 규제 문제도 있었다. 그린벨트가 57%로,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다. 가용할 수 있는 땅이 넉넉지 않은 데다 정부의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160만평 규모의 나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지정된 것의 의미가 매우 크다. 지방 소멸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질의 일자리다. 좋은 기업들이 대한민국 전역에 있어야 한다. 독일은 프랑크푸르트 주변 위성도시에 세계적 다국적 기업 머크 등이 널려 있다. 우리는 서울에만 있는데 제주, 부산, 광주에도 있어야 한다.”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있나. “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개발(R&D) 성과물로 지역 연구원들이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니아는 시가총액이 2조원 정도다. 이런 회사들이 대전에서 태어났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스탠퍼드대라는 혁신적인 대학 덕분에 가능했다.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 카이스트가 세계 톱클래스다. 실리콘밸리가 가능한 도시가 대전이다. 세계적 공대, 정부 출연 연구기관, 과학기술 R&D 기능 등이 대전에 있다. 그동안에는 산업 용지가 없어 소규모로 클 수밖에 없었다.” -대전의 경쟁력은 결국 많은 정부 연구기관이 몰려 있어 생겨난 것 아닌가. “맞다. 지방으로 잘게 쪼개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된다. 뭉쳐 있어야 한다. 그래야 협업과 연구가 가능하고, 힘이 생긴다. 인재들이 살 만한 정주 여건이 돼야 한다. 기관을 분산시켜 봐야 좋은 인력들이 가지 않는다. 공기업 지방 분산은 실패했다. 거점 클러스터를 몇 곳으로 몰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합리적이다. 3청사 산하 기관도 대전으로 몰아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대전도 위성도시를 거느리게 되나. “방산 분야는 논산, 계룡 등 인근 도시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 세종과 위성도시를 하나의 공동체와 생활권으로 묶어 충청도의 메가시티 문제에 대해 접근해야 한다.” -메가시티는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나. “충남지사와 충청도를 하나로 묶어 도지사 한 명을 뽑는 걸로 가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굉장히 복잡하다. 일단 기초 단계로 광역교통망으로 도시의 연결과 흐름을 체계화해 한데 묶는 데서 출발하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서로 경쟁, 충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도 대전이랑 충남이 같이 하려다가 우리가 빠져 줬다.” -대전은 배부른 위치 같아 보이는데. “결국 기업이다. 화성의 삼성전자, 청주의 하이닉스가 있지 않나. 대전이 아쉬운 것은 바로 그 점이다.”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것은 결국 용지 때문인가. “복합적이다. 개발 제한 문제도 있었고, 역대 시장의 마인드 문제도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인위적으로 기업을 당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R&D 성과물로 자생적으로 키우는 게 필요하다. 카이스트에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500개의 스타트업을 넣겠다고 했다. 우선 카이스트 인력의 10%가 대전에서 창업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대전만 가능한 이야기 같은데. “나노국가산단에 대한 입주 의향서를 받았는데, 484개가 지원했다. 서울에 있는 반도체 기업도 있다. 그래서 판교라인을 대전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이 돼야 그다음이 가능하다. 5월 초에 다국적 제약사의 대전 공장 유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수도권과 맞붙어 우리가 경쟁에서 이겼다. 그쪽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인력이다. 카이스트 등 생산과 연구 인력에 굉장히 놀랐다더라.” -카이스트를 더 키워야 하나. “세계 최고 대학이지만 더 키워야 한다. 대전도 지원하고, 국가도 지원해 혁신 역량을 지금보다 더 키워야 한다.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의 혁신 역량도 키워야 한다. 대전의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 또한 사립대도 각자 분야별 강점이 있다. 대학들이 협업해 인재를 육성하도록 해야 한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년 첫 추경 ‘서초구 관내 교육환경 개선 예산 16억원’ 확보”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년 첫 추경 ‘서초구 관내 교육환경 개선 예산 16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서초구 제3선거구 소관 8개교(신중초, 이수초, 동덕여중, 이수중, 동덕여고, 서울고, 서울전자고, 서초고)에 대한 교육환경개선 예산 총 1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지난해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초구 제3선거구 소관 12개교(방현초, 이수초, 서일초, 신중초, 이수중, 서초중, 동덕여중,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울전자고, 서초고)에 대한 교육환경개선 예산(본예산, 추경, 예비비 등) 총 201억 289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 2023년도 제1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에서 고 의원이 확보한 서초구 제3선거구 소관 8개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예산은 총 16억원으로 학교별로 살펴보면 ▲신중초 운동장 및 강당 통신시설개선 등 1억 3300만원 ▲이수초 외부교육 환경개선 5000만원 ▲동덕여중 통행로 시설개선 등 1억 2900만원 ▲이수중 체육관 보일러 시설개선 등 6000만원 ▲동덕여고 체육관데크시설개선 등 1억 8000만원 ▲서울고 급식실 배수 및 안전시설개선 등 7억 2400만원 ▲서울전자고 누수위험시설개선 등 2억 4000만원 ▲서초고 학생휴게시설개선 등 8400만원이 확정됐다. 고 의원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서초구 관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협조를 보내온 덕분에 지난해 총 201억원 규모의 교육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추경에서도 총 16억원의 추가 예산 확보에 성공해 서초구 관내 학교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내년 교육청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서초구 관내 학교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 겪어” 박춘섭 신임 한은 금통위원, 취임부터 ‘비둘기’ 면모 드러내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 겪어” 박춘섭 신임 한은 금통위원, 취임부터 ‘비둘기’ 면모 드러내나

    “지난 1년 반에 걸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춘섭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취임 첫날부터 ‘비둘기파‘(완화적) 면모를 드러냈다. 함께 취임한 장용성 신임 금통위원은 색채가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미 기준금리를 ‘긴축적’(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인 수준으로 인상한 한은 금통위가 하반기에 더욱 매파 성향을 띄기는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기재부 ‘예산라인’ 박춘섭 위원, ‘금리 인하’ 요구하는 정부와 발 맞추나 21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박 위원과 장 위원이 20일 임기를 마친 박기영·주상영 금통위원을 이어받아 임기를 시작했다. 박 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수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활력을 찾아가고 있으나 코로나 기간 중 늘어난 유동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올랐다”면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도 높은 물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 1년 반에 걸쳐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로 인해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더해 대내외 여건도 녹록지 않아서 우리의 상황에 알맞은 적절한 통화정책 운용이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러한 힘든 시기에 금통위원 임기를 시작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하고, 나아가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후보 시절부터 ‘비둘기파’ 색채를 띌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조달청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금융지주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하며 궤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기재부 ‘예산라인’ 출신인 정해방 위원도 임기 초반에 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인플레 우선시해야’ 기고한 장용성 교수, ‘매파’ 가능성에도 “성향 불확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자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원장인 장 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은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장 위원은 “2006년 BOK-DSGE 모형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고, 은행이 발간하는 학술지인 경제분석 편집에 10년 넘게 참여했다”면서 “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DSGE·거시경제학 특강도 10년 가까이 해오며 여러 행원들을 뵈었기에 함께 일할 시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이 총재와 ‘로체스터 학맥’으로 이어지며 거시경제와 통화정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정통 학자다. 그간 기고한 글을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졌다. 장 교수는 개인 홈페이지에 지난해 5월 올린 글에서 주거비와 공공요금 등의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미국보다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물가지수의 개선을 강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중앙은행이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 자문 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 분과장으로 추대된 점에 비추어 매파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 교수가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면 이번에 임기를 마친 박기영 전임 위원은 ‘매파’, 주상영 전임 위원은 ‘비둘기파’였다는 점을 고려해 ‘매파’와 ‘비둘기파’가 각각 ‘바통 터치’를 한 셈이어서 기존 금통위의 구조에서 크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연준 ‘베이비스텝’ 밟은 뒤 열리는 5월 금통위 주목 시장의 시선은 두 위원이 처음 합류하는 5월 23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로 쏠린다. 이에 앞서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 금리 역전 격차가 1.75%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두 위원이 어떤 목소리를 낼 지 주목된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보다)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독자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물가상승률이 상반기 4%대로 내려와 한은의 예상치대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이 4.0% 수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에서 긴축 기조를 완화하라는 압력이 있을 수 있어 이같은 난관 속에 독립성을 지켜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 ‘성과급 잔치’ 금융사 임원 보수 투명하게 공개한다

    ‘성과급 잔치’ 금융사 임원 보수 투명하게 공개한다

    금융당국이 ‘성과급 잔치’ 비판을 받았던 은행 등 금융사 임원들의 보수를 세세하게 공개하고,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제6차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지배구조법상 성과보수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개별 등기임원 보수지급 계획 주총서 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세이 온 페이’(Say-on-pay) 제도 추진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금융사는 주주 총회에서 이사보수 총액 한도를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이사별 보수를 정했다. 그러다보니 개별 등기임원의 보수가 지위나 역할 등에 맞게 설정됐는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 금융사는 개별 등기임원의 보수지급계획을 주주총회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관련 정보를 주주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사 임원과 금융투자담당자의 성과보수에 장기 성과를 반영하고 단기 성과 추구를 제한하기 위해 성과보수를 이연하되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 미뤄진 성과 보수를 조정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최소 이연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이연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 등을 테이블에 올렸다. 공시 때 개별 임원 보수지급액 포함 또한 연차 보고서에 개별 임원의 보수지급액을 포함해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현행 지배구조법은 임원 보수지급 총액이나 산정 기준은 공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개별 임원의 보수 지급액은 공시하게 하지 않는다. 이에 금융위는 일정 금액 이상의 보수 또는 성과보수를 받는 임원의 개별 보수총액, 성과보수 총액, 구체적인 산정기준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성과보수의 조정·환수·유보 등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신속히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생계비 대출 추가 재원 최대 640억원 마련 한편, 금융위는 이날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채원을 추가로 최대 640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소액생계비 연내 공급 규모는 1000억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재원이 9∼10월쯤 조기 소진될 것으로 보이자, 당국은 금융권 협조를 구해 국민행복기금 초과회수금을 기부받았다. 초과회수금은 국민행복기금이 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의 회수금액에서 채권매입대금과 관리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이 기금은 2019년부터 각 금융회사에 배분되지 않고 국민행복기금에 유보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에 이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 의향을 밝힌 121개 금융사의 기부 금액은 263억원이며 내부 검토 중인 금융사들이 의향을 확정할 경우 약 377억원이 추가돼 640억원의 재원이 마련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재원 마련으로 내년 1∼2월까지는 제도를 끌고 갈 수 있게 됐고, 내년에는 또 은행권에서 500억원이 들어온다”며 “현재로서는 재원이 기부금밖에 없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예산당국에 추가 재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62억 들인 해양쓰레기 수거선, 항해사 없다고 수개월째 방치

    [단독] 62억 들인 해양쓰레기 수거선, 항해사 없다고 수개월째 방치

    경북도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양쓰레기 수거용 전문 선박을 건조해 놓고는 정작 선박 운항을 위한 필수 인원을 확보하지 않아 수개월째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정부 지원 등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170t급 해양쓰레기 정화운반선 ‘경북0726호’를 지난 2월 제작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새해 첫날 독도 일출 시각이 오전 7시 26분인 점을 고려해 명명된 경북0726호는 울릉도·독도 일대 해양쓰레기 처리와 동해안 지역 해안 오염 사고 및 적조 발생, 청소 등에 투입하기 위해 건조됐다. 전장 39m, 폭 9m에 국내 최초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배 앞에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는 로봇팔처럼 생긴 굴착기 장비 같은 장치가 달린 게 특징이다. 승선 인원은 24명이다. 도는 이 선박이 운항되면 경북 동해안 해양 환경 문제 해결뿐 아니라 독도 영유권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울릉도·독도 해안에는 해류를 타고 밀려온 북한발 쓰레기들에 더해 플라스틱 생수통 등 중국발 해양쓰레기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쓰레기는 폐플라스틱이나 폐어구(폐스티로폼·폐그물), 육상에서 떠내려온 초목류, 폐비닐 등이다. 하지만 이 선박은 수개월째 운항을 못 한 채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 묶여 있다.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인력 7명 가운데 항해사 등 4명이 확보되지 않아서다. 특히 항해사 3명은 내년 1월쯤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출항 지연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은 경북도에 울릉읍 사동항에 쌓여 있는 수십여t의 해양쓰레기를 육지로 조기 반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는 “항해 필수 인력이 모두 확보될 때까지 운항할 수 없다. 사고 등 만일의 사태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인사 부서에 조기 채용을 요청하고 있으나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포항의 한 해양환경단체 관계자는 “경북도는 탁상공론에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정화운반선이 조속히 운항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62억원짜리 해양쓰레기 수거선(船) 놀리는 경북도…운항 인력 확보에 ‘뒷 짐’

    [단독]62억원짜리 해양쓰레기 수거선(船) 놀리는 경북도…운항 인력 확보에 ‘뒷 짐’

    경북도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양 쓰레기 수거용 전문 선박을 건조해 놓고는 정작 선박 운항을 위한 필수 인원을 확보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정부 지원 등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170t급 해양 쓰레기 정화운반선 ‘경북 0726호’를 지난 2월 제작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새해 첫날 독도 일출이 오전 7시 26분인 점을 고려해 명명된 ‘경북 0726호’는 울릉도·독도 일대 해양 쓰레기 처리와 동해안 지역 해안 오염사고 및 적조 발생, 청소 등에 투입하기 위해 건조됐다. 전장 39m, 폭 9m, 국내 최초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문 선박답게 배 앞에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는 로봇팔처럼 생긴 포크레인 장비 같은 장치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승선인원은 24명이다. 도는 이 선박이 본격 운항되면 경북 동해안 해양 환경 문제 해결뿐 아니라 독도 영유권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안에는 해류를 타고 바다 이곳저곳을 떠다니다 밀려온 북한발 쓰레기들에 더해 한자나 중국어가 쓰인 플라스틱 생수통 등 중국발 해양 쓰레기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쓰레기는 폐플라스틱이나 폐어구(폐스티로폼, 폐그물), 육상에서 떠내려온 초목류, 폐비닐 등이다. 하지만 이 선박은 지금까지 수개월째 운항을 못한 채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 묶여 있다.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인력 7명 가운데 항해사 등 4명이 확보되지 않아서다. 특히 항해사 3명은 내년 1월쯤 현장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출항 지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은 경북도에 울릉읍 사동항에 쌓여 있는 수십여t의 해양쓰레기를 육지로 조기 반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는 “항해 필수 인력이 모두 확보될 때까지는 선박 운항을 할 수 없다. 사고 등 만일의 사태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인사 부서에 조기 채용을 요청하고 있으나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포항의 한 해양환경단체 관계자는 “경북도는 탁상공론에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정화운반선이 조속히 운항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경호 칼럼] 김미애 절반만큼이라도 하라/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김미애 절반만큼이라도 하라/논설실장

    흔히 ‘생계형 좌파’라고들 한다. 보수우파가 진보좌파 진영을 이런 말로 공격한다. 진보의 가치를 내세우며 뒤로 제 패거리의 경제적 이권을 챙기기 바쁜 위선의 집단이라는 것이다. 꼭 틀린 말도 아니다. 탈원전 뒤로 태양광 잔치를 벌이며 갖은 이권을 챙긴 것 하며, 협동조합이니 마을공동체니 하는 단체들을 마구 만들어 지방정부 예산을 알뜰살뜰 챙긴 것 하며 사례는 줄을 잇는다. 자 그럼 보수우파의 정치집단은 뭐라 부르는 게 적절할까. ‘여가형’이다. 국민의힘에 붙는 ‘웰빙당’은 오명(汚名)이지만 오명(誤名)이 아니다. 가진 자들의 집단으로 보수우파를 규정하는 건 비약이다. 야권의 운동권 세력 역시 기득권이 된 지 오래, 생계형 좌파의 부도 이젠 막대하다. 문제는 우파의 사고 체계다. 사회 구조의 문제를 중시하고, 그래서 내 탓보다 남 탓 하는 데 능한 좌파에 비해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시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타인과 주변을 살피는 능력과 집단적 연대의식이 떨어진다. 내 팔 내가 흔들고 네 팔 네가 흔든다는 식이다. 환경에 둔감하고 대응이 서툴다. 보수우파 정권은 그래서 “국민이 몰라 준다”는 말을 달고 산다. 모르는 건 국민이 아니라 그들이건만, 그들은 모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의 무기력, 한덕수 총리 체제의 헛다리 정책은 이런 연원을 두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검찰의 기소와 동시에 벚꽃 피어나듯 만개한 봄날, 여권은 다시 겨울을 맞고 있다. 지지율이 급락세다. 민주당에 돈봉투 폭탄이 터졌지만 대장동으로도 ‘재미’를 못 보는 이들에게 득 될 건 없어 보인다. 아니, 득이 돼선 안 될 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랬다고 윤석열 정부마저 야당 복만 찾는다면 나라만 결딴난다. 이재명 리스크 속 여권의 고전은 조국 사태가 증폭시킨 진영 논리로 인해 우리 사회가 옳고 그름을 가리는 데 매우 무디어졌음을 말해 준다. 제 불의마저 정치 탄압이라 우기는 가스라이팅의 그늘이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집권세력이 지금 위기라고 느낀다면 이제라도 이재명 리스크에 기댈 생각부터 접어야 한다. 야당은 물론 여권마저 이재명만 쳐다보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재명에게 지는 구도다. 대표부터 시작해 줄줄이 야당 까는 소리만 하는 최고위원회의는 나라와 국민을 책임진 여당이 보여 줄 모습이 아니다. 야당의 상대는 여당이지만 여당의 상대는 국민이다. 현 여권이 이명박 정부 시절 사람들로 꾸려졌다는 말에 이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답했다. “쓸 사람이 없잖나. 문재인 정부 사람을 쓰겠나, 박근혜 정부 사람을 쓰겠나.” 집권세력의 당신들은 그런 사람이다. 잘나서가 아니라 대안이 없어서다. 거들먹대며 입정치를 할 처지들이 아니다. 총선을 1년 앞두고 당의 운명이 걱정된다면 홍준표가 어떠니, 전광훈이 어떠니 하는 코미디 입씨름부터 접기 바란다. 그리고 소속 의원 전체가 여공 출신 싱글입양모 초선 김미애 의원의 지난 3년 의정부터 다시 살피기 바란다. 말이 아니라 발로 하는 그의 정치를 중진입네 다선입네 하며 목에 힘준 의원들부터 다시 배워라. 그가 얼마나 발품을 파는지, 민심은 어떻게 얻는 것인지는 그의 페이스북만 봐도 금세 안다. 내 딸, 내 누이에게나 지을 활짝 웃음이 주민들 얼굴에 가득하다. 자신의 지난 시절만큼이나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밟혀 국회의원으로서 하루를 이틀처럼 사는 그의 성정도 거기 있다. 내 주장은 나중이고 내 도리부터 다하는 것, 보수우파의 가치가 거기에 있다. 김 의원은 요즘 큰 꿈 하나를 꾼다. 내년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는 것이다. 으스대려는 게 아니다. 주민이 뽑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이만하면 됐다”며 흡족해하는 이웃들이 한 명이라도 더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총선이 걱정이라면 한없이 겸손한 이 욕심부터 배워라.
  • [단독] 고령 운전자 사고 늘어나는데… ‘면허증 반납 인센티브’ 동났다

    [단독] 고령 운전자 사고 늘어나는데… ‘면허증 반납 인센티브’ 동났다

    지난 1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만난 윤모(77)씨는 “면허증을 반납하고 싶다”며 민원실 앞을 서성였다. 전날 면허증을 반납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들렀지만 이미 ‘상반기 (인센티브) 인원이 다 찼다’며 거절당한 윤씨는 “경찰서에서 반납하라고 하길래 집 근처 파출소에 갔더니 노원경찰서로 또 가라길래 여기까지 왔다”면서 “주민센터에서 한번에 해 주면 좋을 텐데 어제도 헛걸음만 하고 힘들어 죽겠다”고 호소했다.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반복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전면허증 반납을 독려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반납 인원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대기 명단’까지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70세 이상 노인 중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반기 1년에 두 차례 각 자치구에 예산을 배분하는데, 상반기 배부는 지난 3일 시작됐다. 윤씨가 사는 노원구는 관할 19개 주민센터에 상반기 물량 730명분을 배분했지만 18일 기준 13개 주민센터의 물량이 2주 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후엔 경찰서에 면허 반납 후 ‘운전면허 취소 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노인 인구가 많은 다른 자치구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송파구에선 1011명분 중 848명분, 은평구는 763명분 중 567명분이 이미 소진됐다. 관악구의 경우 830명분을 배부하는데 상반기 배부 전까지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인원이 이미 830명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 중랑구 역시 배부 시작 5일 만에 601명분 중 469명분이 소진됐고, 남은 132명분도 기존의 대기 명단 중 연락이 안 닿은 사람들 몫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반납하러 왔다가 되돌아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 구 관계자는 “경찰서에 가서 반납하거나 내년까지 기다렸다가 반납하시라고 안내하면 ‘경찰서까지 언제 가냐. 다음에 반납하겠다’는 민원인들이 많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은 경찰서까지 왔다 갔다 하기 어려우니 주민센터에서 한번에 반납하면 좋을 텐데 저희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배부 하루 만인 지난 4일 오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한 주민센터 직원은 “하반기에 추가 물량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상반기에 비해 적게 풀릴 가능성이 많아 수요 충족이 안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면허증 반납에 차질이 생기는 동안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관악구 신림동에서 70대 택시 운전자가 보행자 1명과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횡단보도를 지나던 20대 남성이 사망하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수는 2020년 1만 4046명에서 2021년 1만 5204명, 지난해 2만 262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신청자가 몰리고 있어 국비 증액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방 ‘글로컬 대학’ 2026년까지 30곳 선정… 5년간 1000억 지원

    정부가 지방대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확정시기를 2026년으로 1년 앞당긴다. 단 올해 선정할 10개 대학은 9월말 발표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혁신 계획을 갖춘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내놓았던 시안을 일부 수정했다. 2027년까지 사업 대상을 선정하려던 기간을 4년으로 줄여 올해와 내년 각각 10곳, 2025년 5곳, 2026년 5곳씩 선정한다. 이 대학들은 지방대육성법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된다. 올해 예비지정 시기는 다음달에서 6월로, 본지정은 7월에서 9월로 미뤄졌다. 다음달 말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6월 15곳 안팎의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한다. 이후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 평가를 거쳐 9월까지 대략 1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업이 전반적으로 오래 걸리면) 대학의 혁신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지정 시점을 앞당겼다”며 “다만 올해는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대학들 요청으로 지정 시기를 한두 달 미뤘다”고 설명했다. 재정 지원은 초기 예산 소요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첫해 50억원, 2차연도엔 100억원을 지급한다. 다만 2개 이상 대학이나 기관이 통폐합을 약속해 선정되면 대학당 사업비가 줄어들 수 있다. 예비지정 신청은 5쪽 이내의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이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광역지자체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혁신 방향과 계획에 대한 대학 구성원의 의견수렴 결과도 내야 한다.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들은 글로컬대학 협약 체결 후 1년 이내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예비지정을 통과한 대학이 제출한 통폐합 계획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 3년차와 5년차에 중간평가를 실시해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국고 환수도 검토한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대학 통합은 화학적 통합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대학 구성원인) 대학평위원회, 학생회, 직원협의회 같은 법적인 조직의 동의가 필수”라고 말했다.
  • 운전면허 반납하고 싶어도 못하는 노인들···‘인센티브’ 동 나 내년 대기 명단까지 등장

    운전면허 반납하고 싶어도 못하는 노인들···‘인센티브’ 동 나 내년 대기 명단까지 등장

    지난 1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만난 윤모(77)씨는 “면허증을 반납하고 싶다”며 민원실 앞을 서성였다. 전날 면허증을 반납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들렀지만 이미 ‘상반기 (인센티브) 인원이 다 찼다’며 거절당한 윤씨는 “경찰서에서 반납하라고 하길래 집 근처 파출소에 갔더니 노원경찰서로 또 가라길래 여기까지 왔다”면서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해주면 좋을텐데 어제도 헛걸음만 하고 힘들어 죽겠다”고 호소했다.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반복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전면허증 반납을 독려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반납 인원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대기 명단’까지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70세 이상 노인 중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반기 1년에 두 차례 각 자치구에 예산을 배분하는데, 상반기 배부는 지난 3일 시작됐다. 윤씨가 사는 노원구는 관할 19개 주민센터에 상반기 물량 730명분을 배분했지만 18일 기준 13개 주민센터의 물량이 2주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후 면허증을 반납하려는 고령 운전자는 경찰서에서 면허 반납 후 ‘운전 면허 취소 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노인 인구가 많은 다른 자치구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송파구에선 1011명분 중 848명분, 은평구는 763명분 중 567명분이 이미 소진됐다. 관악구의 경우 830명분을 배부하는데 상반기 배부 전까지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인원이 이미 830명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 중랑구 역시 배부 시작 5일 만에 601명분 중 469명분이 소진됐고, 남은 132명분도 기존의 대기 명단 중 연락이 안 닿은 사람들 몫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반납하러 왔다가 되돌아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경찰서에 가서 반납하거나 내년까지 기다렸다가 반납하시라고 안내하면 ‘경찰서까지 언제 가냐. 다음에 반납하겠다’는 민원인들이 많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은 경찰서까지 왔다갔다 하기 어려우니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반납하면 좋을텐데 저희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배부 하루만인 지난 4일 오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한 주민센터 직원은 “하반기에 추가 물량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상반기에 비해 적게 풀릴 가능성이 많아 수요 충족이 안 되고 있다”며 “하반기 예정 물량도 이미 마감돼 내년에 다시 반납하시라고 안내하면 ‘내년까지 살 수 있을지 어떻게 아냐’며 역정을 내는 민원인도 많다”고 토로했다. 면허증 반납에 차질이 생기는 동안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관악구 신림동에서 70대 택시 운전자가 보행자 1명과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횡단보도를 지나던 20대 남성이 사망하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수는 2020년 1만 4046명에서 2021년 1만 5204명, 지난해 2만 262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신청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고 반납자도 늘고 있어서 국비 증액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올 하반기 사업까지 만료된 후에 잔여 수량 조사까지 진행해야 정확한 부족 수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세제·예산·금융 최고 엘리트 집결… ‘대한민국 곳간’ 지킨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세제·예산·금융 최고 엘리트 집결… ‘대한민국 곳간’ 지킨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는 최근 새로 지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새살림을 차렸다. 2012년 경기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사한 지 11년 만에 보금자리를 옮겼다. 행정안전부도 중앙동으로 오면서 두 부처는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공무원들은 이 중앙동을 ‘갑동’ 혹은 ‘쌍갑동’이라 부른다. 부처 예산을 주무르는 기재부와 부처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함께 입주한 건물이라는 점에서다. 물론 정부조직법상 서열은 기재부가 1번, 행안부가 8번으로 부총리 부처인 기재부가 우위에 있다. 흔히 모임에서 돈줄을 쥔 사람을 ‘실세’라 부르듯 기재부가 정부 최고 실세 부처라는 데는 공무원 사회에서도 이견이 없다. 기재부 장관을 겸임하는 부총리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은 명실상부 정부 서열 3위로 총리 궐위 시 권한대행 역시 그의 몫이다.나라의 ‘곳간지기’인 기재부는 기본적으로 돈을 걷는 ‘세제’와 돈을 쓰는 ‘예산’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재정·금융·외환·공공정책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경제 정책 전반을 관리한다. 기재부가 처음부터 하나의 조직이었던 건 아니다. 1948년 재무부와 기획처로 출발한 이후 통합과 분리를 반복한 끝에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기획재정부’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부처는 통합됐지만 세제·금융·외환 영역을 총괄하며 돈줄을 거머쥔 재무부(MOF)와 예산 편성권을 갖고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했던 경제기획원(EPB)에 뿌리를 둔 두 업무 영역의 벽은 여전히 높다. 과거 정부처럼 MOF 출신과 EPB 출신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거나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는 건 아니지만, 세제맨과 예산맨 사이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정책 철학의 결에는 지금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힘의 무게 추가 어느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는지 굳이 따지면 MOF보단 EPB 쪽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세제·정책을 총괄하는 방기선 1차관과 예산·재정을 총괄하는 최상대 2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모두 EPB 출신이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MOF 출신으로 분류되지만 그 역시 뿌리는 EPB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처인 만큼 기재부는 소속 공무원 가운데 에이스가 넘쳐난다. 세제·예산·금융 분야 국내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기재부 공무원들은 이 순간에도 둔화하는 경기를 부양하고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줄어든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여념이 없다. [부총리 직속] 기재부 내 최고의 스타는 단연 추경호 부총리다. 그가 세종청사에 등장했다 하면 직원들은 줄을 서서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통한다. 최근에는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추 부총리가 언제까지 장관직을 수행할지가 직원 사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재선 의원인 덕에 국회와의 소통이 원만하다 보니 직원들은 추 부총리가 적어도 내년 예산안까지 처리하고 임기를 마무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기재부의 ‘입’으로 활약하는 조용범 대변인은 학창 시절 공부를 워낙 잘해 고향인 제주에서 알아주던 수재였다. 기수를 뛰어넘어 예산총괄과장에 임명되는 등 예산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대변인으로서 일 처리가 탁월하고 소통에도 능해 상사와 부하 직원, 언론으로부터 두루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추 부총리의 대외 활동을 밀착 보좌하는 신중범 비서실장은 이름대로 ‘신중’하고 합리적이다.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추 부총리와 특별한 업무 인연이 없음에도 실력과 평판만으로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박홍기 감사관은 세제실 요직을 두루 거친 세제 전문가로 온화한 성품에 형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차관·차관보] 기재부 공무원 앞에서 방기선 1차관을 거명하면 십중팔구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만큼 직원들에게 인정받는 상사라는 얘기다. 방 차관은 인간관계가 좋고 사람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만 8000개에 이를 정도다. 건배사를 노래로 할 만큼 노래 실력도 탁월하다. 고물가·고환율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에 참석해 특유의 소통력으로 각종 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 이형일 차관보는 직원들이 ‘존경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학문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을 때 지도 교수가 대학에 계속 남아 달라고 권유할 만큼 교수 능력과 연구 능력이 훌륭했다고 한다. 부하 직원들에게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이고 쉽게 설명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거시경제·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정책 만물박사’, ‘관료의 롤모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내수 활성화 대책, 신성장 4.0 전략, 수출·투자 대책, 금융시장 안정 대책, 인구·기후 위기 대응책 등이 이 차관보 손을 거쳤다. 행정고시 37회 전체 수석으로 입직한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은 외환·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수립하고 자본시장 통합법을 제정한 주역이다. 김 관리관은 일 처리가 깔끔해 후배 공무원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불필요한 일을 시키지 않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것을 주문해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첫사랑과 결혼한 김 관리관은 행시 수석을 차지할 수 있었던 공을 아내에게 돌리는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도 갖췄다. [세제실] 고광효 세제실장은 자타공인 ‘정통 세제맨’이다. 국세청 조사국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법인세율 인하, 소득세 과표 조정 등 윤 정부 조세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11일 공포된 반도체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K칩스법’의 입법도 주도했다. 정정훈 조세총괄정책관은 어려운 세법과 조세 제도를 쉽게 설명하는 데 도가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법학 분야에서 기재부를 넘어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로 불린다.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면서도 명쾌하고 합리적이어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비롯한 현행 세제지원 제도의 골격이 정 정책관 손에서 탄생했다. 이용주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일 처리가 영민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이른바 ‘천재과’ 공무원이다. 국세행정뿐만 아니라 윤 정부가 강조하는 시장주의 경제 정책에도 정통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 이사회 이사로 선출돼 활동 반경을 국제 무대로 넓혔다. 조만희 재산소비세정책관은 국세청에서 출발해 세제실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제맨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법인세 개편, 종합부동산세 개편의 주역이다. 일 처리에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세제실의 지장이자 덕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은 국제조세와 국제금융, 통상협력 등 국제 분야를 섭렵한 국제 전문가다. 주요 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IFA) 실무그룹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제 외교관’이기도 하다. 김재신 관세정책관은 과감한 할당관세를 실시해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도 냈다. 김 정책관은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업무를 과감히 믿고 맡기는 선이 굵은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정책] 윤인대 경제정책국장은 정책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기재부 최고 브레인이다. 해외 서적을 즐겨 읽고 박학다식하며 이슈 대응에도 민첩하다. 주어진 임무는 어떻게든 추진해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 둔화하는 물가는 윤 국장의 공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지호 민생경제정책관은 기재부와 한국은행 간 국장급 인사교류로 기재부에 파견된 한은의 에이스다. 물가 정책을 담당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의 수급 안정 조치를 마련했다. 김범석 정책조정국장은 정책·재정·대외·세제·대통령실·국제기구까지 두루 섭렵한 ‘제너럴리스트’다. 신산업·서비스 산업 정책을 조율하고 신성장 4.0 전략을 짠 미래 먹거리 설계자로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의 의견을 신뢰하고 북돋워 주는 눈높이 리더십을 갖췄다. 김재환 정책조정기획관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등 정부 부처 간 회의체에서 부처와 현장의 의견을 잘 조율해 결과를 도출한 협상의 달인으로 소문이 났다. 강기룡 경제구조개혁국장은 통계청 기획조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세상을 바꿔 보려는 의지가 강한 진취적인 정책 전문가다. 한은에 다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색적인 이력도 있다. 이승원 미래전략국장은 기업환경과장을 지내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제정을 주도하고, 국유재산 민간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고 일 처리도 깔끔한 편이다. [국제금융] 최지영 국제금융국장은 기재부를 대표하는 국제금융통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하는 데 역할을 했고, 공급망 기본법의 초석을 다졌다. 금융 리스크 관리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신중한 덕장 스타일로,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민경설 국제금융심의관은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합리적이고 정이 많은 ‘형님 리더십’을 갖췄다. 한국투자공사(KIC) 설립, 외환건전성부담금 신설,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주도했다. 김진명 대외경제국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둘러싼 한미 관계를 비롯해 온갖 대외 이슈를 모두 컨트롤하며 국익 수호와 정상 경제외교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시장에 밝으며 효율적이고 깔끔한 업무 처리 스타일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기 차관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경희 개발금융국장은 사무관·서기관·과장·부이사관·국장까지 모든 승진에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2017년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에 오르며 1948년 재무부와 기획처에 뿌리를 둔 기재부 탄생 약 70년 만에 첫 여성 본부 국장이 됐다. 세제뿐만 아니라 예산·국제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재정·금융계의 입지전적인 리더다. [기획·추진·지원단] 최한경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국장은 예산총괄과장을 지낸 예산·재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강종석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기획조정실 등 장기간 한 분야에서 2년 이상 오래 근무하며 정책을 총괄·조율했다.
  • 진도군, 산림유역관리 사업 국비 확보 잰걸음

    진도군, 산림유역관리 사업 국비 확보 잰걸음

    김희수 진도군수가 최근 산림청을 방문해 집중 호우 예방 등 주민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산림유역관리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2024년도 국비 확보 극대화를 위해 정부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 국비 확보 활동에 돌입했다. 김희수 진도군수와 담당 공무원 등은 최근 산림청 차장, 기획조정관 등 예산 관계자를 만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진도군 사방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건의 사업은 산림유역관리 사업으로 고군면 일원 21억원과 지산면 일원 30억원 등 총 2건, 51억원이다. 산림유역관리 사업은 사방댐, 임도, 경관조림, 계류보전 등의 사업으로 산사태와 토석류 등의 산림 재해를 예방하고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다. 군은 올해 사방댐과 계류보전 사업 등 사방사업으로 예산 7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국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 지역의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안 해결과 지역 수요에 기반한 신규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라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자폐 조카 생각나”… 제주도의회 울음바다로 변했다

    “자폐 조카 생각나”… 제주도의회 울음바다로 변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이 갑자기 울음바다로 변했다. 14일 오전에 열린 제주도의회 제14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교육행정 질문에서 김대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이 장애인예술단 설립에 대해 김광수 교육감에게 질의하자 답변에 나선 김 교육감이 “장애인예술단을 만들어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겠다”고 말하다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제가 (학생 시절에) 수학을 못했는데, 고등학교 수학선생이었던 교육감에게 질의를 하니 긴장된다”고 밝혀 눈길을 끈 김 의원은 “지난해 기준 제주도교육청이 장애인근로자를 38명 채용했지만 단순 보조업무에 불과하다. 직업이라기 보다는 복지 차원에서 만들어주는 방식”이라며 “저는 지난해 9월 교육위원회로 오면서 교육청 산하 장애인예술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다행히 교육감도 큰 호응을 하셨고 예산도 반영됐다”고 말하면서 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 활동 영상을 상영했다.이 영상을 보던 김 교육감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솔직히 말하면 자폐를 가진 제 조카 생각났다”며 울먹였다. 김 의원 역시 “영상에서 ‘다른 게 아니고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한 아이의 말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며 목이 메었고, “죄송하다”면서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본회의장 여기 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울음바다가 돼버렸다. 김광수 교육감은 “10명, 20명 장애인예술단을 만든다고 해서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까 싶지만, 한 명이라도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는 추억이 생긴다면 교육감으로 할 일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도의회에서 많이 도와달라”라며 “벌써 예술단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서로 맡아서 운영하겠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장애인예술단은 교육청이 철저히 직영하겠다. 단장·지휘자·사무국장도 뽑고 공간을 마련해 연습도 시키겠다. 빠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에 첫 선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대진 의원 질의가 끝나자 이날 김경학 의장을 대신해 의사봉을 잡은 김황국 부의장은 “두 분 질의를 통해서 (장애에 대한) 따뜻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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