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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향동·덕은지구 생활불편 민원 급증

    한창 입주가 진행중인 경기 고양 향동 및 덕은지구에서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5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향동지구 민원을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 신고 및 주차장 운영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은 입주 개시 이후 증가한 교통량,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비율, 공사 구간 다수 존재, 좁은 도로 폭, 교통 정체와 주차 공간 부족 등이다. 시는 주차 공간을 늘리기 위해 향동지구에 주차장 용지를 추가 확보 중이다. 시는 덕양구 향동동 476번지 일대에 주차장 용지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 후 내년 상반기 중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상암동과 인접한 덕은지구에서도 교통 불편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행정동인 대덕동의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은 2월 421건, 3월 484건, 4월 400건 등으로 대략 400건대 수준이었으나, 5월 들어 1132건으로 전월 대비 183% 증가했다. 지난해 대덕동 관련 민원이 전체 661건이었는데, 작년 전체 민원보다 훨씬 많은 민원이 5월 한 달 사이에 들어온 셈이다. 민원 분석 결과, 덕은지구에서는 악취 및 미세먼지 문제, 공사 현장의 건축자재 방치 문제, 대형 트럭 등 공사 차량의 도로 점령 등으로 인한 교통 불편, 공사 소음 관련 신고가 많았다. 특히 청약가점으로 선정된 입주세대 특성상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을 둔 세대가 많아, 기피시설 비설치, 공공시설 건립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 시는 민원 해소를 위해 덕은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 확보를 위해 버스 노선 개편 및 신설, 버스 증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현장에 강력한 행정지도도 병행할 방침이다.
  • “면사무소에 들어가더니 엽총을 난사했다” 공무원 2명 사망…귀농인은 왜[전국부 사건창고]

    “면사무소에 들어가더니 엽총을 난사했다” 공무원 2명 사망…귀농인은 왜[전국부 사건창고]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50만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원주민 등과의 갈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생활방식 차이, 시골 주민의 텃세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마을 공동시설 이용을 놓고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말다툼으로 끝나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고소고발이나 심지어 살인사건으로 비화하는 일도 있다. 5년 전 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은 행복해야 할 귀농이 끔찍한 비극이 됐다. 봉화군 소천면의 한 마을에 사는 김모(당시 77세)씨는 2018년 8월 21일 오전 7시 50분쯤 소천파출소에 “까마귀를 잡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슈퍼90 엽총을 출고했다. 김씨는 엽총에 실탄 5발을 장전한 뒤 가스총과 잭나이프 등 흉기를 들고 이웃 주민 임모(당시 48세·스님)씨 집을 찾아갔다. 기다리던 김씨는 오전 9시 13분쯤 밭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임씨에게 엽총 1발을 쐈다. 임씨가 도망가자 쫓아가면서 실탄 2발을 더 쐈다. 임씨는 오른쪽 어깨뼈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채 김씨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렸다. 김씨는 곧바로 오전 9시 27분쯤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소천파출소를 찾아갔다. 김씨는 파출소에 경찰관이 아무도 없자 다시 차를 몰아 소천면사무소로 진입했다. 김씨는 다짜고짜 ,업무 중이던 손모(당시 47세·6급 계장)씨의 가슴에 실탄 1발을 쏘고 옆 자리에 있던 이모(당시 37세·8급 주무관)씨의 가슴에 1발을 더 발사했다. 면사무소 두 공무원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면사무소 안에 있던 면장 등 면 직원 4명에게 엽총을 난사하려다 주민 박종훈(당시 54세)씨에게 제압당했다. 박씨가 면사무소에 민원을 보러왔다 김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2발이 허공에 더 발사된 가운데서도 몸싸움 끝에 엽총을 빼앗고 붙잡아 희생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20분도 채 안 되는 동안 벌인 김씨의 ‘묻지마’ 총기 난동으로 별다른 상관이 없는 공무원 2명이 숨지고, 임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웃 스님은 어깨뼈 총상 등 중상귀농인, 스님과 물 문제 놓고 마찰민원 불만에 파출소·면사무소도 노려 2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귀농인 김씨는 식수로 쓰는 지하수 공급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으면서 앙심을 품고 다수를 상대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2014년 11월 경기도 수원에 가족을 두고 홀로 이곳으로 귀농해 당시 인기 있던 아로니아를 재배했다. 김씨 집은 마을 외곽에 있었다. 2년 후 임씨가 이웃 집에 이사 왔다. 임씨는 2016년 11월 김씨에게 “수압이 낮아 내 집에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모터 펌프를 설치하려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이 마을은 지하수를 공동탱크로 보내 집집마다 연결된 배관을 통해 식수 등을 공급했다. 김씨 등 2가구에 공급되는 배관 중간에 임씨 등 또다른 2가구가 배관을 연결해 물을 받아 썼지만 임씨 집이 물탱크 위치에 비해 더 높아 수압이 매우 약했다. 이 때문에 임씨 집은 식수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씨는 “스님네 배관에 펌프를 달면 우리 집 수압은 더 떨어진다. 안된다”고 거절했다. 임씨는 배관·모터 공사업자 A(당시 52세)씨를 데려왔다. A씨는 김씨에게 “수압이 떨어지면 즉시 원상복구해 주겠다”고 설득했다. 김씨는 “그 약속을 각서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임씨는 “난 스님이다. 스님은 거짓말을 절대 안 한다. 나를 믿고 공사하게 해달라”고 했다. 이 말에 김씨는 모터 펌프 설치공사를 허락했다. 공사가 끝나자 임씨는 김씨에게 “다른 이웃도 모터 설치비를 부담하고 모터 전기요금도 내고 있으니 당신도 내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너희 공사비를 왜 내가 부담해야 하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답했다. 그러자 임씨는 “××놈, 너는 이제부터 내가 말려 죽이겠다”고 했다. 갈등의 서막이다.이듬해인 2017년 1월 임씨 집 옆에 사는 이웃집 화목보일러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김씨 집 안으로 수시로 침입했다. 김씨는 ‘임씨가 나를 말려 죽이기 위해 이웃을 시켜 연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김씨는 같은해 4월 자기 집에 물이 달리자 임씨를 찾아가 “물이 왜 안 나오느냐”고 따졌다. 이어 “스님이 이장한테 무슨 얘기를 했길래 ‘(김씨가) 공사비·모터비·전기세도 안 내고 이웃을 두들겨 패 내쫓았다’는 소문이 도냐. 스님과 이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할 거 같다”고 압박했다. 임씨는 “너를 말려 죽이려고 했더니, 오늘 보니 패 죽일 ××다”면서 김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임씨는 또 개를 김씨 집 앞에 풀어놓았고, 김씨는 ‘나를 골탕 먹이려고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임씨에게 적의를 더 품었다. 스님 “말려 죽이겠다” 때리고, 개들도 풀어귀농인 “나를 골탕 먹이려는 것” 사격연습 김씨는 그해 7월 파출소를 찾아가 “임씨 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관은 “경찰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김씨가 앙심을 품은 것은 경찰에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2018년 8월 임씨와 식수난 관련 협상이 어렵자 면장을 찾아가 “임씨가 한 배관 공사를 원상복구하고 영수증을 제출할테니 일단 면에서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했으나 “올해 예산이 끝났으니 내년에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김씨는 ‘공무원은 일도 안 하고 월급만 받아 나라를 좀먹는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김씨의 범행 대상에 이들 기관까지 포함된 것이다. 모터 설치 업자 A씨도 살해 대상이었다. 김씨는 사건 전날 아침 엽총으로 A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김씨는 2018년 5월 수렵 면허시험에 합격한 뒤 안동에 있는 총포사에서 엽총 1정과 실탄 200발을 구입한 뒤 3개월 후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범행 20여일 전부터 자기 집 앞에 종이상자를 세워놓고 실탄 60여발을 소진하면서 10여 차례 사격연습도 했다. 경찰은 김씨 집을 압수수색해 실탄 70발과 메모지를 확보했다. 메모지에 ‘이웃 주민이 개를 10마리 풀어 놔 경찰에 신고했는데 해결해주지 않는다’ ‘상수도 갈등 민원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 등 임씨와 경찰, 면 직원들을 원망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김씨의 승용차에서도 미사용 실탄 60여발을 회수했다.재판부 “고립감도 작용”, 무기징역매년 50만 귀농, ‘갈등 방지법’ 알아야 김씨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심 때 열린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3명은 사형, 4명은 무기징역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1심을 진행한 대구지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손현찬)는 2019년 1월 “다수 인명을 살상해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고 무능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범행 동기는 실로 황당하다”며 “그러나 김씨가 낯설고 폐쇄적인 농촌에서 사회·정서적 고립감 속에 이웃 간 갈등으로 과도한 피해의식이 생겨 범행이 이뤄진 점도 있다. 김씨의 잠재적 악성과 외곬 기질도 있겠지만 귀농 부적응과 환경도 작용한 측면도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임씨의 처가 ‘동네에 김씨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냈다’는 것도 신빙성이 있다”며 “배심원의 판단과 김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기한이 없는 무기징역형으로 사회와 격리하기로 판단했다”고 했다. 김씨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내가 평생 충성을 다하고 사랑한 이 나라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해 군수와 경찰서장 등 30명을 사살하려고 했다”고 횡설수설하는 말을 쏟아냈지만, 임씨가 이사 오기 전 김씨와 이웃으로 지낸 또다른 스님은 “김씨는 귀농하기 전 거주지역에서 기부도 많이 하면서 산 것으로 안다”며 “김씨가 시골에 내려오지 않고 대도시에서 살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이재희)는 2019년 5월 김씨의 항소심을 열고 “무기징역은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지만 김씨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 피고인이 사회와 격리돼 재범을 못하게 하고 수감 생활을 하며 참회하고 속죄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가 선고 후 휠체어를 타고 법정을 빠져나가자 방청석의 유족들은 김씨를 비난하며 울분을 토했다.김씨는 주민 220여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에 귀농했지만 수백m 떨어진 산 밑에 터를 잡고 네 집이 모여 살면서 자기 일과 관련해 이장과 만나는 것 외에는 주민들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는 2020년 49만 4569명, 2021년 51만 5434명으로 매년 50만명을 넘나들다 지난해 43만 8012명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코로나 후 일상 회복으로 지난해 감소했지만 농촌 출신도 많은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시 취업난 등이 겹치면 농촌에서 새 삶을 꿈 꾸는 도시민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싸움판 국회서 ‘울림·여운’ 남긴 김예지 대정부질문 [주간 여의도 who?]

    싸움판 국회서 ‘울림·여운’ 남긴 김예지 대정부질문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적 관심을 받고, 더불어민주당의 찬사까지 이끌어낸 데 더해 최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비례대표 축소론’의 반대 근거로 김 의원의 이름이 언급될 정도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자극적인 언어 사용이나 퍼포먼스 없이 그저 제도 개선과 관련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이라는 대정부질문의 ‘기본’에 집중한 점이 큰 울림을 남겼다는 점에서, 국회가 여야를 막론하고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1980년생인 김 의원은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시각장애인이다.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위스콘신대학교 음대에서 피아노 연주 교수법 전공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영입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의정 활동을 하며 정의당에서 발의한 동성결혼 법제화 법안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간호법 제정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방향성과 별개로 정치적 소신을 펼쳐왔다.27분간 진행된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은 언론 보도와 SNS 및 커뮤니티 게시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김 의원에 대한 세간의 주목도를 한층 높였다. 대정부질문 다음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회의에서 찬사가 이어졌을 정도로, 여야의 대립이 극심한 국회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일들이 이어졌다. 상대방을 향한 거친 언어의 남발이 일상인 정치권이지만, 국회 대정부질문은 특히 고성과 막말의 강도가 남다르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야당 의원들의 대여공세와 여당 의원들의 방어 및 맞불이 계속되며 정치 관심도가 낮은 국민이라면 내용과 관계 없이 눈살을 찌푸릴 장면이 수없이 도출된 바 있다.김 의원의 대정부질문이 주목받은 이유는 오히려 무리한 막말이나 저급한 언어 사용 없이 자신과 같은 장애인들, 즉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 지원의 효율성 제고와 체계 구축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장애인 학대 문제와 관련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되살리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장애인학대특례법 제정안의 필요성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당분간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이름이 또다른 측면에서 꾸준히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문제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의원정수 축소’에 있어 비례대표 축소 방안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이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비례대표제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게 바로 김 의원의 사례다. 한 당내 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좋은 사례가 정치적 주장을 관철을 위해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대정부질문 이후 쏟아진 호평에 김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단순히 이렇게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여야 원내대표들이 입법과 정책, 예산을 뒷받침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대정부질문 끝머리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소수자 또는 약자를 대변하는 공복이자 심부름꾼”이라며 “단지 내 주장을 하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저를 통해 원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 영월~삼척 고속道 건설, 예타 문턱만 남았다

    영월~삼척 고속道 건설, 예타 문턱만 남았다

    동서6축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91㎞)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뜨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강원도는 기획재정부가 영월~삼척 구간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 말 착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초까지 수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종합평가(AHP) 점수가 0.5를 넘으면 영월~삼척 구간 건설 사업 예산이 편성돼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반면 AHP가 0.5 미만으로 나오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해 최소 2~3년 이상 지연된다. 영월~삼척 구간 건설 사업이 AHP에서 0.5 이상을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려면 낮은 경제성을 보완해야 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지수(BC)는 0.171에 그쳤다. 통상 BC가 1을 넘어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도는 경제성(30~45%), 정책성(25~ 40%), 지역균형발전성(30~40%)으로 구성된 AHP에서 지역균형발전성을 강조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허재영 강원도 국가도로팀장은 “영월~삼척 구간 건설이 새로운 동서 산업 축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주는 점과 강원 남부, 경북 북부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6축고속도로는 1992년부터 추진돼 전 구간(250㎞) 가운데 평택~제천(130㎞)이 2015년 개통됐고, 잔여 구간인 제천~영월~삼척(120㎞) 중 제천~영월(29㎞)은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2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종구 강원도 도로과장은 “영월~삼척 구간 건설 사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만큼 도와 시군, 지방의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타 문턱을 넘겠다”고 밝혔다.
  • 튀르키예 기준금리 8.5%→15%…영국은 0.5%P 올려 5%

    튀르키예 기준금리 8.5%→15%…영국은 0.5%P 올려 5%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8.5%에서 15%로 절반 가까이 올렸다.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임 기간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전에 물가가 치솟을 때 오히려 기준금리를 내리는 ‘역주행’ 방식에서 유턴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2021년 19%에서 현재 8.5%로 대폭 인하하는 방식의 역주행을 하면서 인플레이션 대처를 놓고 다른 나라들과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렇게 엉뚱한 처방을 내놓자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0월 24년 만에 최고치인 85.5%에 도달했으며 지난달 40% 선으로 내려왔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 역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금융시장에선 그동안 0.25%P 인상이 유력했으나 전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나자 0.5%P 인상 전망이 급격히 부상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 8.7%로, 전문가 전망치(8.4%)보다 높았다. 물가 상승률은 넉달 째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BOE는 2021년 12월 주요 국가 중 가장 먼저 긴축에 나선 뒤 역대 최저 수준(0.1%)이던 금리를 1년 반 동안 쉼 없이 올렸다. 그런데도 물가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자 금융시장에선 기준금리 고점 전망치를 자꾸 높이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연 5%에서 끝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이제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연 6%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P모건의 카렌 워드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서 침체를 만들어내야 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의 주담대 금리는 대체로 2년 주기로 변경되는데 올해 연말에 대거 갱신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 데이터 업체 머니팩츠에 따르면 주담대의 2년 고정금리 평균이 현재 연 6.9%인데 지난해 3월엔 2.65%였다. 지난해 9월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미니 예산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쳤을 때는 연 6.65%까지 급등했다. 싱크탱크인 재정연구소(IFS)는 전날 주담대 보유자 140만명의 가처분소득이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년 말 이전에 총선을 치러야 하는 리시 수낵 총리에겐 시한폭탄 같은 위험 요소다. 수낵 총리는 이날 BOE 금리 발표 직전 대변인을 통해 물가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계속 지지하며,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이달 금리를 동결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0.25%P 인상했다. 스위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이날 금리를 각각 0.25%P와 0.5%P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오세훈 “교통·침수대책 시급” 요청에…국민의힘 “최대한 해주겠다” 약속

    오세훈 “교통·침수대책 시급” 요청에…국민의힘 “최대한 해주겠다” 약속

    국민의힘과 서울시가 22일 서울시청에서 지역민생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교통대책 및 대중교통 노후시설 개선, 여름철 폭우 대비책 등 시정 현안 관련 예산 편성 논의를 나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하철 신규 전동차 증차, 대심도 배수시설 설치에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촘촘한 민생 예산 지원을 통한 지지율 제고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송언석 의원 등이 참석했고, 오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간부들이 자리해 협의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긴급한 민생과 시정 과제들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서울시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교통, 주택, 보건복지, 환경 분야 등 시급한 민생 상황들에 대한 국비 지원과 주요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인천·경기를 오가는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서울시 지하철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침수 예방대책으로 대심도 배수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시 자체 재원만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대규모 예산사업이기에 국비 지원이 확대되면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난임시술비지원사업 국비사업 전환과 산후조리 경비 지원,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무비자 입국 단계적 확대와 전자여행허가제 완화,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규제 완화, 여의도 입주 금융기관 조세 감면도 요청했다.윤 원내대표는 교통 혼잡 및 대중교통 노후 문제와 관련 정부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서울시가 요청한 예산을 최대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그는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기획재정부의 기준으로는 지원할 수 없는 부분까지의 건의가 서울시로부터 있었는데, 법적 근거를 세밀하게 분석해서 조금이라도 지하철의 혼잡도를 낮추고 안전과 관련한 노후 시설 보완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최대한 찾아서 해주겠다”고 언급했다. 방한 국가 국민들의 무비자 입국 전환 및 각종 규제 완화 문제에 있어서도 윤 원내대표는 추가적인 부처 협의를 통해 ‘관광 도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달성에 힘을 싣겠다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시가 시민단체에 지원했던 예산 규모가 비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정책위의장은 “(서울시 예산은) 시민단체에 퍼주기 위한 예산이 아니라 우리 서울 시민들을 위한 예산”이라며 “시민단체와 지방권력이 유착되는 게 아니라 지방권력과 시민을 위한 시민단체가 새로이 모습을 찾아가는 시대로, 서울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매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먈했다. 박 전 시장이 진행했던 도심재생사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송 의원은 “실질적 도심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며 “적극적, 전향적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 진행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지역 예산 관련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광주·강원도에 이어 세번째 장소로 서울시를 찾아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약속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의 수도권 표심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원내대표는 “오 시장이 지난 2006년 발표한 디자인서울 1.0을 업그레이드해 17년 만에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7년 동안 잠자고 있던 정책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오 시장을 신뢰하고 지지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서울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서울시의 미래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복지와 낭비 사이 ‘청소년 무료 버스’… 고민 길어진 광주

    12세 이하 요금 안 받아청소년 月 정기권 지급연간 100억원 소요 추산총선 앞둬 포퓰리즘 우려정부·국회와 협의하기로 광주시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퓰리즘’ 논란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예상 사업비는 연간 100억원 안팎이어서 큰 부담이 되진 않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와 일부 정치권에서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의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내년부터 어린이에게는 요금을 받지 않고, 청소년에게는 월 정기권을 지급하는’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시행 방안을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1단계로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시내버스 요금을 받지 않고, 청소년들에게는 매월 1만원 상당의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어 2단계로는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도 요금을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1단계에는 연간 90억원, 그리고 어린이·청소년 모두에게 요금을 받지 않는 2단계에는 연간 12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광주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가 하루 평균 4833명, 청소년은 2만 8081명이라는 통계를 감안한 것이다. 광주시는 특히 시내버스와 함께 마을버스와 지하철까지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무상교통의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실제 필요한 사업비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광주의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은 버스 400원, 지하철 500원이며 청소년은 버스 800원, 지하철 900원이다. 광주시는 무상교통 시행안이 확정되면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 타 지역 사례를 검토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광양시 등 13개 기초단체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12세 이하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그리고 세종시는 오는 2025년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복지 강화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논란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예산은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정부나 국회 등과 충분한 협의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사드 전자파, 인체 영향 미미”… 기지 인프라 건설 본격화

    “사드 전자파, 인체 영향 미미”… 기지 인프라 건설 본격화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대상으로 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2017년 임시 배치 이후 6년 만에 기지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종료된 것으로 사드 기지 인프라 건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지난달 11일 접수한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서를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전자파로 인한 문제에 대해 환경부는 공군과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관계 전문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종합 검토한 결과 전자파 측정값 인체보호기준의 0.189% 수준으로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이뤄진 환경영향평가는 성주 기지 정상화를 위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사드 포대는 대구지방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임시 배치됐지만 지역 주민들과 원불교 단체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사드 기지 ‘정상화’ 방침을 정하고 2차 부지 공여, 인력·물자·유류 지상 수송 등에 속도를 내 왔다. 지난해 9월부터는 그동안 제한됐던 보급물자, 병력, 장비 등을 지상으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수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7년 1차 부지 공여 이후 지연됐던 40만㎡ 상당의 2차 부지 공여 역시 지난해 9월에 완료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관계 부처가 협의한 24개 주민지원사업안을 지난 4월 마련했으며 내년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예산편성 등의 조치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환경부와 국방부 관계자는 “양 부처가 협력해 성주 기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며 “미국과 이번 협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상 국방부는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30일 내 환경부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며 “반영 결과 확인·검토 등 협의 내용의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사드 기지 건설을 반대해 온 단체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70만㎡를 사용하는 사드 부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인데도 일반환경영향평가로 진행됐고 주민 대표가 비공개로 선정돼 평가항목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환경영향 미미”...환경부 국방부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공동발표

    경북 성주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를 대상으로 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2017년 임시 배치 이후 6년 만에 기지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종료된 것으로, 사드 기지 인프라 건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지난달 11일 접수한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서를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전자파로 인한 문제에 대해 환경부는 공군과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관계 전문기관과 전문가 등과 함께 종합 검토한 결과 전자파 측정값 인체보호 기준의 0.189% 수준으로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이뤄진 환경영향평가는 성주 기지 정상화를 위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사드 포대는 대구지방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임시 배치됐지만 지역 주민들과 원불교 단체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사드 기지 ‘정상화’ 방침을 정하고 2차 부지 공여, 인력·물자·유류 지상 수송 등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해 9월부터는 그동안 제한됐던 보급물자, 병력, 장비 등을 지상으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수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7년 1차 부지공여 이후 지연됐던 40만㎡ 상당의 2차 부지 공여 역시 지난해 9월에 완료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관계 부처가 협의한 24개 주민지원사업안을 지난 4월 마련했으며, 내년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예산 편성 등 조치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환경부와 국방부 관계자는 “양 부처가 협력해 성주 기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며 “미국과 이번 협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상 국방부는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30일 내에 환경부에 통보하도록 돼있다”며 “반영 결과 확인·검토 등 협의 내용의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사드 기지 건설을 반대해온 단체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70만㎡를 사용하는 사드 부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인데도 일반환경영향평가로 진행됐고 주민대표가 비공개로 선정돼 평가항목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도 안됐는데…‘제주돌담 메쌓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될까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도 안됐는데…‘제주돌담 메쌓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될까

    제주밭담은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주선인들의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쌓아올려진 농업유산이다. 바람 뿐 아니라 토양유실과 마소의 농경지 침입을 막아 농작물을 보호하고 농지의 경계표지 기능도 지니고 있다. 제주밭담의 길이는 약 2만 210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의 둘레가 대략 4만㎞이니 제주섬의 밭담은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다. 그래서 제주섬의 밭담을 두고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부르기도 한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현무암의 밭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같은 밭담 뿐 아니라 올레길 돌담, 중산간 목초지의 잣성과 바닷가의 불턱 등 제주의 풍경에는 언제나 ‘돌담’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돌담 메쌓기의 가치에 관한 학술 세미나 종합토론에서 제주돌담의 메쌓기 지식과 기술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와 주목받았다. 또한 제주 돌담 메쌓기에 대한 지역 특수성을 입증하고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제시됐다.2018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록된 ‘메쌓기의 지식과 기술’에 타 국가와 함께 공동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프랑스, 키프로스, 그리스,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크로아티아 등 8개국이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이미 등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부터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5개 국가가 추가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쌓기는 접착제(회반죽 등)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돌을 이용해 서로 물리게 쌓아 석조 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제주지역에서는 밭담과 산담, 원담, 환해장성 등 구조물에서 메쌓기를 활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조경근 제주돌담보전회 이사장(석공)은 “바다로 둘러싸인 화산섬이라는 자연 환경은 제주만의 독특한 돌문화를 창조했다”며 “돌담 메쌓기 과정은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했고, 고된 노동으로 유대감을 형성시켰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고 전승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네스코는 공동등재를 원한다. 왜냐하면 하나의 가치를 한나라만 공유하기 보다는 보편적인 가치로 여러나라가 공유하길 원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재청에서도 메쌓기 등재가 너무 늦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 추진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독 등재 때보다 공동등재를 하게 되면 절차도 까다롭지 않아 유럽 5개국이 추가 신청할 때 같이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문가들이 제주도가 서둘러 무형문화재로 지정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 3월에 등재하고 그해 10월 발표하는 일정에 맞춰 진행해야 단독 추진때보다 훨씬 등재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차일피일 미룰경우 제주의 메쌓기가 아닌 한국의 메쌓기로 등재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 위원)도 ‘제주돌담 메쌓기의 유네스코 등재 방안’ 주제발표에서 “제주돌담 메쌓기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려면, 시급한 사안은 국가 또는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이라며 “이후 당사국 목록에 등록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신청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은 “제주지역은 메쌓기 관련 다양한 전승 공동체가 존재해 지역 문화재로 지정할 때 국내에서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며 “다만 국가 지정 문화재를 고려한다면 국내 전반적인 돌문화를 통틀어 지정할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진숙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에서 유산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무형문화재를 지정할 때 축적기술 등 그 유산의 뿌리를 중요시 한다”며 “사라지고 있는 문화들이 많은데 이가운데 메쌓기를 문화재로 등록해 보호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도의회에서도 뜻을 같이하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 돌담 메쌓기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삼도 1·2동)도 “현재 행정기관에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집행할 수 있는 관련 소관 부서가 없는 점을 들여다보겠다”며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내 메쌓기 기술을 보유한 사람은 약 270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고령화되고 있어 기술 전승을 위해 젊은 세대들의 제주돌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동해시, 치매 전담 요양시설 확충

    동해시, 치매 전담 요양시설 확충

    강원 동해시는 매년 늘고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돌보고 치료하기 위해 치매 전문 요양원을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025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단봉동에 짓고 있는 치매전담요양원은 지상 2층 연면적 1416㎡ 규모이고, 수용 인원은 60명이다. 동해시는 다음 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치매전담요양원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은 국·도비 포함 총 74억원이다.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시설인 동해이레복지센터는 시설 면적을 360㎡ 늘려 수용 인원을 50명에서 66명으로 확대한다. 증축 공사는 이달 중 시작돼 11월 완료되며, 총사업비는 7억원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치매 전담 요양시설 확충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 너도나도 해상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너도나도 해상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영덕과 포항,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나서 유사·중복사업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군은 내년 상반기쯤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리 해파랑공원 사이의 편도 1.3㎞ 구간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영덕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승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영덕 해상케이블카 건설에는 민간 자본 336억원이 투자돼 상하부 승강장, 상업·편의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총 길이 1.8㎞의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영일만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는 약 800억원 정도의 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포항해상케이블카㈜가 설립됐다.앞서 울진군은 2020년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왕피천 하구에 총 길이 715m에 걸쳐 왕피천케이블카를 설치한 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운영을 맡겨왔다. 울진케이블카는 5년간 매년 3억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의 차별성 없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은커녕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관광용 케이블카 40여곳 중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일부만 흑자를 낼 뿐 상당수가 만성 적자이기 때문이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의 운영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왕피천케이블카의 연간 탑승객은 13만여명으로 통영케이블카 100만여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업체 측은 지난해 6월 30일까지 3억원의 임차료를 내지 못했고 군은 7월 1일부터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에 업체는 같은 달부터 3개월간 매달 1억원을 납부하기로 군과 합의한 뒤 겨우 운행을 재개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차별성 없이 우후죽순 추진되면서 지자체 간 출혈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며 “지자체들은 순기능만 강조하지만 예산 낭비, 환경 훼손 등 역기능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 지방대, 주거비 등 지급해 유학생 모시기

    학령인구 감소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지방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작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학마다 외국인 전용 학과를 개설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도 유학생들에게 주거비를 직접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대학별 성적 우수자 등에게 주거비 지급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의 유학생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학설명회, 해외 대학 및 고등학교 관계자와 학생 초청행사 등과 같은 간접 지원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도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올해 관련 예산을 1억원 증액해 유학생들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가 파악한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현재 7130명이다. 대학생 8만여명의 10%에 근접한다. 사실상 지방대는 유학생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다. 이에 따라 대학마다 취업을 돕는 등 유학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학생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개선, 유학생 유치 지원사업 예산 증액, 교통비 등 생활 지원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런 의견을 수렴해 주거비 지원을 결정했다. 일단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30명과 대학별 성적 우수자 14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을 홍보하고 유학생들이 전북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다. 도 관계자는 “국제화역량 인증제를 모든 국가 제한에서 불법체류 국가별 제한으로 개선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안으로 유학생 유치 지원협의체도 구성해 내년에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 너도나도 동해 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너도나도 동해 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영덕과 포항,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나서 유사·중복사업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군은 내년 상반기쯤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리 해파랑공원 사이의 편도 1.3㎞ 구간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영덕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승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영덕 해상케이블카 건설에는 민간 자본 336억원이 투자돼 상하부 승강장, 상업·편의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총 길이 1.8㎞의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영일만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는 약 800억원 정도의 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포항해상케이블카㈜가 설립됐다.앞서 울진군은 2020년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왕피천 하구에 총 길이 715m에 걸쳐 왕피천케이블카를 설치한 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운영을 맡겨왔다. 울진케이블카는 5년간 매년 3억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의 차별성 없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은커녕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관광용 케이블카 40여곳 중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일부만 흑자를 낼 뿐 상당수가 만성 적자이기 때문이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의 운영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왕피천케이블카의 연간 탑승객은 13만여명으로 통영케이블카 100만여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업체 측은 지난해 6월 30일까지 3억원의 임차료를 내지 못했고 군은 7월 1일부터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에 업체는 같은 달부터 3개월간 매달 1억원을 납부하기로 군과 합의한 뒤 겨우 운행을 재개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차별성 없이 우후죽순 추진되면서 지자체 간 출혈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며 “지자체들은 순기능만 강조하지만 예산 낭비, 환경 훼손 등 역기능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 정부,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막는다… 신고보상금 최대 1억

    정부와 지자체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에 나섰다. 전국 지자체들이 지난 1월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지방보조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572건 15억원 규모의 부정수급이 적발됐다고 행정안전부가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2022년 5년간의 민간보조사업으로 총사업 규모는 20조 646억원에 이른다. 행안부는 이날 17개 시도 기조실장 회의를 열고 지자체 내년도 예산편성 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지방보조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타당성 미흡사업, 유사·중복·집행 부진사업, 부정수급 적발사업 등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부정수급이 적발된 사업은 지방보조금법에 따라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지방보조사업 수행 배제, 부정수급자에 대한 명단 공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적절한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방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 등 부정수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보조금의 부정수급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고포상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회계감사 보고서의 제출 대상인 보조사업자 기준을 지방보조금 총액 10억원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방보조사업 유지 필요성 평가 결과를 지방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공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도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대규모 추가 조사에 나선다. 기재부는 보조금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을 통해 7500여건 상당의 국고보조사업 부정 징후를 적발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중 3400여건의 보조금 부정·비리 의심 사례를 적발해 각 부처에 통보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4000여건 이상을 적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발생한 보조금 부정·비리와 유사한 유형의 보조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탐지한다. 재정당국과 보조금 사업 부처는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의심 사례로 선정될 경우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전담팀’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국수본은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도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을 통한 편취·횡령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특혜 제공 ▲담당 공무원 유착 비리 ▲용도 외 사용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국수본은 최대 1억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모든 사건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 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고 있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이 대표의 결단을 높이 샀다. 친명(친이재명)계 우원식 의원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방탄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이 대표 퇴진론은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공약해 놓고 안 지킨 것에 대해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사업·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방탄 논란을 일소했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친명계 우원식 의원은 “오늘 선언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당 내에서 제기된 이 대표 퇴진론은 당분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며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의 모습, 개혁적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이 대표는 특권을 생명줄처럼 부여잡았던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사건은 백현동 비리 정도로 대장동이나 성남FC에 비하면 작다”며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지방대 생존 키 쥔 외국인 유학생, 주거비 주며 모셔온다

    지방대 생존 키 쥔 외국인 유학생, 주거비 주며 모셔온다

    학령인구 감소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지방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작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학마다 외국인 전용 학과를 개설하고 취업을 돕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도 유학생들에게 주거비를 직접 지원하며 외국 학생 모시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대학별 성적우수자 등에게 주거비 지급을 추진 중이다. 전북도의 유학생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학설명회, 해외 대학 및 고등학교 관계자와 학생 초청행사, 지역문화 체험과 같은 간접 지원 방식이 주를 이뤘다. 올해도 도내 10개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1억원을 지원했다. 전북도가 파악한 현재 전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는 7130명이다. 전체 지역 대학생(8만여 명)의 10%에 근접한다. 사실상 유학생 없이는 지방대가 버티기 힘든 구조다. 이에 따라 대학마다 외국인 전용 학과를 개설하고, 취업을 돕는 등 유학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학생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개선, 유학생 유치 지원 공모사업 예산 증액, 교통비 등 유학생 생활 지원 등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이러한 대학 현장 의견에 공감했다. 간접 지원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다고 보고 유학생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 결과 유학생들이 전북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주거비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후 관련 예산도 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첫 사업인 만큼 일단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30명과 대학별 성적우수자 140명 등 170명을 선발해 주거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효과 분석 등을 토대로 내년에는 예산을 더 늘려 투지원 학생 수를 늘리고 지원 방식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교육부에 국제화 역량 인증제를 모든 국가 제한에서 불법체류 국가별 제한으로 개선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안으로 유학생 유치 지원협의체도 구성해 내년에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 영덕, 포항, 울진…불붙은 ‘경북 동해안 케이블카’ 경쟁

    영덕, 포항, 울진…불붙은 ‘경북 동해안 케이블카’ 경쟁

    영덕과 포항,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나서 유사·중복사업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군은 내년 상반기쯤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리 해파랑공원 사이에 편도 1.3㎞ 해상케이블카 건설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영덕 해상케이블카 조성과 관련해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승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영덕 해상케이블카 조성은 민간 자본 336억원이 투자돼 상·하부 승강장, 상업·편의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총 길이 1.8㎞의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영일만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에는 약 800억원 정도의 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 법인인 포항해상케이블카㈜가 설립됐다.앞서 울진군은 2020년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왕피천 하구에 총길이 715m에 걸쳐 왕피천케이블카를 건립한 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운영을 맡겨왔다. 울진케이블카는 5년간 매년 3억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해상 케이블카 건설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의 차별성 없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은 커녕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관광용 케이블카 40여곳 중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일부만 흑자를 낼 뿐 상당수가 만성 적자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케이블카가 이미 ‘식상한’ 관광시설로 전락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의 운영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왕피천케이블카의 연간 탑승객은 13만여명으로 통영케이블카 100만여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때문에 업체 측은 지난해 6월 30일까지 3억원의 임차료를 내지 못했고 군은 7월 1일부터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에 업체는 같은 달부터 3개월간 매달 1억원을 납부하기로 군과 합의한 뒤 1억원을 우선 납부한 뒤 왕피천케이블카 운행을 재개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차별성 없이 우후죽순 추진되면서 지자체 간 출혈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자체들은 케이블카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나 고용인력 등 순기능을 강조하지만 정작 예산 낭비, 환경 훼손 등 역기능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민주당에 ‘5·18헌법수록·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지원 요청

    광주시, 민주당에 ‘5·18헌법수록·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지원 요청

    광주시가 5·18 정신 헌법전문수록과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요청했다.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8일 오전 8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병훈 시당위원장 주재로 송갑석·이형석·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심철의 시의회 부의장과 김나윤·박필순 시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시와 당 모두 논의안건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휴일 이른 아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제정 ▲광주시 22개 국비지원사업 건의 ▲아동(어린이)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추진 등 네가지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강 시장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날 민주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추진을 건의하는 등 여야 모두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18정신의 항구적 계승을 위해서는 헌법전문 수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 총선 개헌을 목표로 국회의원 200명 이상(개헌 발의선) 공동발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정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 문제도 논의됐다. 광주시는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과 함께 국회에서 통과된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과 마찬가지로, 동서화합의 상징인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광주와 대구 양측의 의견을 모아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 관련 공동선언을 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 요청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024년 국비 지원사업도 건의했다. 광주산업의 중심축인 자동차산업과 인공지능(AI)산업을 위해 미래자동차 대전환 핵심부품 고도화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고도화, 철도 광주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호남권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디지털관 건립,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요청한 국비지원 사업은 총 22건이다. 이밖에 어린이‧청소년 교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강 시장은 시의 재정여건이 악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대중교통체계 효율화, 자동차 수요관리와 연계한 단계적 무상교통 도입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청소년 무상교통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지만, 탄소중립을 표방하는 광주시가 ‘탄소중립 대중교통 시범도시’ 사업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먼저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광주시의 세수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와 함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에도 민주당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병훈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공공요금 급등, 가계소득 감소, 15개월 연속 무역 적자, 외교 연전연패 등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 같은 때 민주당과 광주시가 보다 치밀하고 집요하게 예산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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