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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현안 해결·국비확보, 정치·행정 원팀으로 실현”

    “지역현안 해결·국비확보, 정치·행정 원팀으로 실현”

    광주시와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주요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22대 국회 개원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법률 제·개정과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것과 함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 국비 확보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광주시는 입법 지원 사항으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국회 개헌특별위윈회’ 구성 및 추진 ▲인공지능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7건의 입법을 건의했다. 또 오는 2028년 일몰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 등 방향 설정이 필요한 지역현안 법안 3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개헌 추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광주 첨단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종합 지원하는 전담기관 지정과, 지원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인공지능 관련 법률 제정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실증밸리(AI 2단계) 예비타탕성조사 면제 또는 신속 추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인프라 신속 확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정상화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 ▲광주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등 12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2025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국비 관련 사업은 ▲인공지능(AI) 실증밸리 조성사업 ▲국산AI반도체 도시규모 실·검증 지원센터 구축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노후상수관 정비 등 20건 4768억원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개헌특위 구성과 광주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등 법률과 국비 확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원팀이 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제고하고, 법률 제·개정 사항의 입법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주관 정책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와 8명의 국회의원이 원팀이 돼 광주발전을 이루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이들은 특히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사업(AI 2단계) 신속 추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군 통합공항 이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인프라 확보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2030년이 되면 인공지능(AI) 실증밸리, 도시철도2호선, 복합쇼핑몰, 달빛철도 등이 들어서는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대전환의 시기를 맞게 된다. 광주의 변화 발전은 국회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새롭게 시작한 22대 국회와 힘을 합쳐 ‘2030 대전환’을 이루겠다. 국회의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마크롱 ‘조기총선’ 자충수 될까… 27년 만에 동거정부 구성 전망

    마크롱 ‘조기총선’ 자충수 될까… 27년 만에 동거정부 구성 전망

    2024 유럽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승부수로 던지면서 프랑스 정계가 격랑에 휩싸였다.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보다 지지율을 두 배 이상 얻으면서 집권 여당에 위기감이 엄습하자 국민의 선택을 묻겠다는 판단이었는데 정치권의 합종연횡을 촉발하면서 혼동에 빠진 모양새다. 이달 30일과 다음달 7일 열리는 조기 총선에서 르네상스가 승리하면 마크롱 대통령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지만 RN이 승리하게 되면 동거정부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 조기 총선은 ‘도박’으로도 평가된다. RN이 다수당이 되면 전 당수였던 마린 르펜이나 현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가 총리를 맡게 된다. 제5공화국 출범 이래 프랑스에서 좌우동거정부는 세 차례 있었지만 대통령과 총리가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정면 반대하는 동거정부를 꾸리는 건 사상 처음이다. 만약 RN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프랑수아 미테랑 집권 1·2기(1986~1988년·1993~1995년)와 자크 시라크 집권 1기(1997~2002년) 이후 27년 만에 네 번째 동거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11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프랑스 성인 274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34%가 1차 투표에서 RN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RN이 받은 유럽의회 선거 지지율(31.5%)보다 높다. 반면 르네상스는 19%에 그쳤고,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공산당, 사회당, 녹색당 등 4개 좌파연합 지지율은 22%였다. 이날 중도우파 공화당 에리크 시오티 대표가 RN과의 선거 연대를 선언하며 마크롱 대통령은 더 불리해졌다. 시오티 대표는 “좌파와 중도 연합의 국가 위협을 막기 위해 RN과 동맹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 RN과의 연정은 ‘레드라인’이었지만 이번 유럽의회에서 약진한 RN의 도움은 더 절실해졌다. 베테랑 상원의원이자 친마크롱 의원인 프랑수아 파트리아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1969년 통치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대통령직을 사임한 샤를 드골과 마크롱 대통령을 비교하며 “위험한 도박이 아닌 프랑스 제도를 존중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파트리아 의원은 마크롱의 중도연합(250석)이 2022년 국민전선(RN)에 패해 프랑스 하원 과반(289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총선 이후 마크롱 내각은 의회 표결 없이 총리가 법안을 의결하는 헌법 제49조제3항을 최다 발동한 정부로 꼽힌다. 149석인 좌파연합은 여러 정당으로 분산돼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 게다가 급증하는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약 250억 유로(약 37조원) 규모의 지출 삭감안이 포함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놓고 야당은 올가을 내각 불신임투표로 총리를 탄핵시키겠다고 위협해 왔다. 또 다른 정치공학적 설명은 르펜을 견제하기 위한 대선 전략일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치평론가 클로에 모린은 “수년간 프랑스 유권자들은 ‘RN 말고는 다 해 봤다’고 말하며 르펜의 운동에 동조해 왔다”면서 “마크롱은 유권자들에게 RN 집권 시 프랑스가 어떻게 되는지 직접 느껴 보라고 판을 깔아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684조 예산 쟁탈전… ‘장관 어젠다’에 더 주되, 줄일 건 확 깎는다

    684조 예산 쟁탈전… ‘장관 어젠다’에 더 주되, 줄일 건 확 깎는다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전쟁의 막이 올랐다. 각 부처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내년 예산 요구안을 제출했고, 기재부 예산실은 지난 10일부터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부처는 어떻게든 많은 예산을 타 내는 게, 기재부는 어떻게든 깎는 게 지상 과제다. 8월 말 정부안이 나올 때까지 70여일간의 피 말리는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다. 올해 총예산 규모는 656조 9000억원으로 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에 그쳤다. 2005년 재정통계가 정비된 이후 최저치다. 정부는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복지·연구개발(R&D)·저출생 대응·소상공인 지원 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늘릴 방침이다. 그러자면 각 부처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부처 예산을 편성할 때 키워야 하는 사업과 줄여야 하는 사업을 잘 구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11일 부처별 ‘장관 어젠다’ 예산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이 강조하는 역점 사업에 예산을 더 얹어 주고, 예산 편성 지침을 잘 이행해 허리띠를 졸라맨 부처에는 필요 경비를 더 늘려 주겠다는 것이다. 반면 줄여야 할 예산인데도 고집을 피우는 부처 예산은 더 가혹하게 깎을 계획이다. 대표적인 장관 어젠다로는 R&D, 필수 의료, 동해 시추, 저출생 등이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는 R&D 예산은 지난해 31조 1000억원에서 올해 26조 5000억원으로 14.8% 삭감됐다. 내년 R&D 예산의 관전 포인트는 3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냐는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3대 게임체인저’ 인공지능(AI), 양자, 첨단바이오 예산 증액이 관건이다. 2034~35년 첫 상용화 계획이 발표된 소형모듈원자로(SMR) 예산도 증액이 예상된다.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예산도 뜨거운 감자다. 보건복지부는 필수 의료 분야에 향후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부분 건강보험 재정에서 꺼내 쓴다. 다만 내년에 시행할 전공의 수련 국가지원 강화, 지역 의료 강화에는 일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 규모는 1조원+알파(α)로 예상된다. 정부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지급하는 100만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내년에는 분만·응급 등 다른 필수 의료 과목 전공의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필수 의료 분야는 대부분 신규 예산 편성이 필요해 기재부가 더 예민하게 들여다보는 분위기”라며 “특히 전공의 수련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했을 때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돌발 상황인 동해 영일만 석유·가스 시추 예산도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까지 최소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추공을 한번 뚫는 데 드는 비용이 1000억원인데 탐사 성공률이 20%여서 적어도 5개 광구는 뚫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12월에 첫 시추에 나서면 내년 2월까지 1000억원이 필요해 우선 석유공사 출자 50%, 정부 융자 50%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출생 대응 예산은 ‘제로 베이스’에서 편성한다.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이 예정된 만큼 7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흩어진 관련 예산을 구조조정해 재편성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지난해 저출생 예산은 47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주거 지원 예산 21조 400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저출생 대응 예산은 26조 1000억원 수준이었다.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저출생 특별회계’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연말 여야 예산 충돌 단골손님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일단 전액 삭감된 0원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0원을 편성했지만 국회 심사에서 번번이 부활했다. 2023년 예산은 3525억원, 올해는 3000억원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행정서비스 ‘먹통’ 사태로 지탄을 받았던 행정전산망 개선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산 철마다 ‘갑(甲)’이 되는 기재부 특히 예산실을 향한 불만은 여전했다. 한 사회부처 관계자는 “기재부가 내년도 세부 예산 규모에 대해 언론에 언급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꼬리 무는 ‘대왕고래’ 의혹에도… 새달 첫 시추 해역 결정하기로

    꼬리 무는 ‘대왕고래’ 의혹에도… 새달 첫 시추 해역 결정하기로

    이달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검증사 美액트지오 체납 논란엔 “법인 유지… 계약 땐 몰라 죄송”野 반대에 “자료 공유 방법 모색”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의 석유·가스 탐사 시추 프로젝트인 일명 ‘대왕고래’의 가능성을 검증한 미국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정부가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탐사 성공률 20%는 충분히 시추할 만한 수준”이라며 “20% 확률이기 때문에 5번 중에 1번은 나온다는 생각으로 7개 광구 중에 5개 광구의 시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석유 탐사 및 개발 분야에서 28년 이상 현장 경험이 있고, 해수면 변동에 따라 심해퇴적 양상·변화를 해석하는 순차층서학에서 인정받는 학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최 차관은 ‘액트지오의 체납과 법인 자격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와의 계약 당시에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말씀드린다. 죄송합니다만 계약 당시에는 몰랐다”고 밝혔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2월 석유공사와의 계약 당시 1650달러 수준의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다만 최 차관은 “법인격은 살아 있어서 계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논란에도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태세다. 우선 오는 7월에 액트지오사의 자문을 받아 첫 시추공을 뚫을 특정 해역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가 이달 중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다. 탐사시추가 이뤄지면 내년 3~4월 첫 시추공에서 실제 매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정보를 토대로 3개월 정도 검토 작업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내년 6월쯤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유망구조를 시추하는 데 드는 비용은 시추공당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5개 광구를 뚫는 데 필요한 예산은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최소 5000억원 이상이다. 우선 내년에는 100% 정부 지분이 들어간 석유공사의 출자를 통해 사업비 중 절반을 충당하고, 남은 금액은 정부 융자 형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추 작업은 갈수록 많은 예산이 필요해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제출 자료를 들여다보고 투입 예산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이에 최 차관은 “반대하는 분을 찾아가 적극 설득하겠다”면서 “자료는 대외 공개가 안 되지만 국회가 열리면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의혹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노점상 정비·청량몰 완성… 남은 2년, 동대문 바꾸기에 충분”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노점상 정비·청량몰 완성… 남은 2년, 동대문 바꾸기에 충분”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1인당 교육 예산 1위 적극 활용힘 아닌 대화로 불법노점 정리약령시 등 글로벌 명소로 육성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2022년 취임 이후 2년을 숨 가쁘게 달려오며 그간 동대문구에서 풀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풀어 가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연탄공장인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 이전 문제의 실마리를 풀었고, 서울에서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동대문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이끌어 냈다.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지역 사업들이 풀리면서 이 구청장에게 ‘협치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청장 임기 4년이 제대로 된 사업을 하기에 짧은 시간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저에겐 앞선 2년도 동대문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임기 2년이 지나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은 아쉬움 없이 바쁘게 보낸 기간이었다고 자평한다. 전반기에 탄소중립도시와 전농동 ‘지식의 화원’ 등 꽃의 도시, 스마트 미래도시 등 동대문의 변화를 위한 하드웨어 기반을 닦는 기간이었다면 하반기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동안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동대문은 주변 자치구에 비해 교육이 많이 뒤처진 느낌이 있었다. 동대문은 1인당 교육지원 예산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이 예산을 실질적으로 교육 여건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 -취임 이후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불법노점 정비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2022년 8월 이후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을 전면 중단하며 거리가게와 불법 노점에 대한 정책을 정비 우선으로 변경한 뒤 현재까지 정비 대상 562곳 중 153곳(27.2%)을 정비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가장 좋아하시는 건 주민들이다. 보도를 점유하고 보행을 방해하거나 안전까지 위협하던 불법노점이 사라지면서 주민들께서도 응원을 보내 주시고 있다. 노점하시는 분들이 모두 약자라는 통념은 과거의 이야기다. 저희가 단속하는 불법노점 중에는 세금을 내고 장사하시는 합법적인 상점보다도 더 매출이 높은 곳도 적지 않다. 최근 동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는 구 정책이 사랑상품권에 이어 불법노점 정비가 2위였다. 꾸준한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남은 불법노점들도 정비해 나가겠다.” -동대문 내 전통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톱5 청량마켓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착수한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 공간구조 구상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이 결과를 앞두고 있다. 우선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1번 아치 일대에 물품 하역장 및 상인, 이용객들의 쉼터역할을 할 청량마켓 문화광장을 만든다. 내년 상반기엔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으로 건축혁신 전통시장 종합계획 수립을 요청해 올해 3월 용역착수에 들어갔다.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겠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청량리 전통시장을 크게 동부와 서부로 나눌 생각이다. 동부는 전통 먹거리와 함께 젊은층이 많이 찾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개발할 수 있다. 서부는 전통시장 진흥센터를 중심으로 현대화된 시장에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한옥혁신지구로 선정된 제기동에 한옥 숙박시설을 배치해 젊은이와 고령층,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마켓몰로 만드는 게 목표다.” -청량마켓몰 사업과 더불어 서울 약령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의 한방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동대문 제기동을 비롯해 한약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전통시장인 약령시가 있는 충북 제천시, 경남 산청군,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와 함께 손을 잡았다. 한방은 과거 우리 국민의 소중한 약재였지만 중국제 농약 파동과 양약에 밀려 이제 과거의 일이 됐다. 하지만 공진단 등 한방 약재의 효능과 경쟁력은 여전하다. 우리 한방의 경쟁력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한방 약재의 원산지를 보증할 수 있는 이력제와 믿고 살 수 있는 정가제 등이 선행돼야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을 한방으로 돌린다면 우리 한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다.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
  • 금천구, 안전 등굣길 위해 안전지킴이 22명 배치

    금천구, 안전 등굣길 위해 안전지킴이 22명 배치

    서울 금천구는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 등하교 안전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맞벌이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녹색어머니회 활동이 저조해져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새로운 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신규로 구비 1억 2600만원을 편성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18개 초등학교 중 12개 학교에 ‘등하교 안전지킴이’ 22명을 배치했다. 등하교 안전지킴이는 등하교 시 횡단보도 신호 안내 및 교문 주위 안전지도 활동을 한다. 정문에서 200m 이내 주의가 필요한 횡단보도에도 별도로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근무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방학 기간을 제외한 190일을 활동할 예정이다. 등하교 안전지킴이가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지도 방법 등에 대해 숙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구는 금천경찰서와 함께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채용 직후와 반기별 산업안전보건교육을 통해 근로자 본인의 안전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은 어린이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사항으로 등하교 안전지킴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인력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고등학교 강당 재개관식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고등학교 강당 재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달 29일 서초구에 있는 서울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서울고등학교 강당(경희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서울고등학교 강당의 재개관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재개관식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과 같은 주요 내빈들과 교장, 교감 선생님 등 교직원들이 다수 참석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는 등 서울고등학교 강당의 재단장을 기념했다.고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총 5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49억 9801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중 총 18억 7300만원의 예산은 교내 강당과 체육관 바닥 환경개선을 위해 투입되어 이날 서울고등학교 강당이 재개관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개관식에 축사자로 나선 고 의원은 “서울고등학교는 1946년 개교 이래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서초구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학교 중 하나”라며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지역구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노력의 하나로 서울고를 방문했는데 유구한 역사와 막강 동문을 자랑하는 명문고라는 세간의 인식에 비해 강당 내벽에 스며든 곰팡이 문제, 강당 내부 의자 파손 문제 등 학교시설의 여러 노후상태가 심각해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교육환경 개선을 간절히 염원하는 서울고 구성원들의 많은 격려와 지지 덕분에 지난해 교육청으로부터 서울고 강당과 체육관 환경개선에 필요한 예산 18억 73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오늘 감격스러운 강당 재개관을 이끌어 내게 된 것 같아 저 역시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이번 서울고 강당의 재개관이 ‘언제 어디서나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일꾼이 되자’는 서울고의 교훈이 한층 더 굳건해지는 계기로 작용하길 희망하며, 다가오는 서울시교육청 추경 및 내년 본예산 심의 기간에도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서울고를 비롯한 서초구 관내 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날 축사를 마무리했다.
  • 세수 펑크 더 키우는 ‘포퓰리즘 공약’

    세수 펑크 더 키우는 ‘포퓰리즘 공약’

    與, 최소 50조 ‘철도 지하화’ 협의野 13조 예상 ‘민생 지원금’ 추진구체적 재원안 없어 재정 부담 커 “정부, 타당성 조사해 재검토해야” 올해도 대규모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4·10 총선 포퓰리즘 공약 현실화에 나서 나라살림에 과도한 부담을 지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거대 양당의 공통 공약이었던 철도 지하화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지역구 곳곳에서 쏟아진 트램 건설, 더불어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대표 공약에 들어가는 예산만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총예산(657조원) 대비 15.2% 수준의 막대한 사업비다. 정부가 앞으로 정교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가지치기에 나서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6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여야가 부동산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던 ‘철도 지하화’ 사업을 마치려면 50조원이 넘는 재정이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은 전국 철도 중 시내를 관통하는 구간 등을 땅 밑에 묻고, 그 지상과 인근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통화에서 “총선 이후 국토교통부와 철도 지하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가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년 말까지 지하화할 철도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제는 재원 조달이다. 입법조사처는 서울 내 국가철도 구간(71.6㎞)의 지하화에만 32조 6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또 부산시 화명~부산역(19.3㎞) 구간은 8조 3000억원, 대구 경부선은 8조 1000억원으로 추산하는 등 총예산이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철도 지하화 요구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정부는 철도 지하화 구간 중 알짜 지상 부지와 인근 지역을 주거·상업 시설 등으로 개발해 건설 비용을 충당할 방침이다. 국유재산인 철도 부지를 공공기관에 현물 출자하고, 현물 출자를 받은 공공기관이 공사채를 발행해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은 차질이 불가피하고 공사채를 섣불리 발행했다가 갚지 못하면 공공기관이 빚을 떠안는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서울이야 땅값이 비싸니 수지가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어 일괄 추진을 우려하는 당내 기류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총선 대표 공약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도 재원 마련을 두고 논란이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25만~3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선별 지급하기 위해 법적 근거(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를 마련했는데, 재원 조달 방법은 국회 예산정책처에 비용 추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준다고 단순 계산해도 약 13조원(5175만명 기준)이 필요하다. 국회법에선 예산과 비용이 수반되는 입법은 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 자료를 첨부하거나, 예산정책처에 비용추계요구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이와 관련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 4일까지 접수된 130여건의 법안 중 비용추계서를 첨부한 법안은 한 건도 없었다. 구체적인 재정 추계나 타당성 검토는 후순위로 미루고 입법 속도전에만 매달리는 모습이다. 여야가 총선 국면에서 앞다퉈 냈던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 역시 재원 마련 방법은 빠져 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5일 관련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을 이른바 ‘간병 지옥’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건강보험연구원 추계에 따르면 국내 요양병원 환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매년 최소 15조원 이상이 필요하다. 총선 내내 지역구에서 우후죽순 제시된 트램 신설도 정책으로 현실화하면서 예산 공방이 한창이다. 정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트램 사업(29개 노선)에만 총 9조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앞다퉈 내놓았던 경전철 공약의 실패 사례를 그대로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제주도는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에 수소트램 예산을 반영했지만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부산 오륙도선, 대전 트램 등도 건설비용 상승으로 사업비가 크게 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규 도로가 아닌 기존 도로의 1개 차선에 들어서는 트램 사업이 외려 교통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부족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정치권이 이러한 포퓰리즘 공약을 집행하라고 정부에 압박하는 건 재정 악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야가 선심성 공약과 정책을 남발할수록 재원은 서민이 낸 세금에서 나오거나 결국은 국가 채무에 부담이 된다”며 “정치권은 포퓰리즘보다는 물가 안정, 불평등 해소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26년 7월 한국 첫 메가시티 ‘500만 대구·경북 통합지자체’ 추진 합의

    2026년 7월 한국 첫 메가시티 ‘500만 대구·경북 통합지자체’ 추진 합의

    TF 구성해 연내 통합특별법 추진홍준표 제안 후 尹 화답해 ‘급물살’지방의회 수렴·주민투표 남아명칭·시군구 조정 등 과제도 산적 차기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2026년 6월까지 대한민국 첫 ‘500만 메가시티’를 만드는 행정체제 개편에 나서기로 정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합의했다.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위해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기관 간담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부 지원방안을 마련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의 우동기 위원장이 참석했다. 대구·경북 통합 이슈는 지난달 홍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안하면서 급부상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통합 구상을 밝히면서 서울특별시처럼 행안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총리실의 지휘만 받는 ‘2단계 행정체계’를 제시했다. 이 지사도 통합 지자체의 모델로 현 광역지자체의 위상을 뛰어넘는 ‘완전한 자치정부’를 제안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면서 4자 회동이 마련됐다. 정부는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법 제도 개편와 예산 등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대구와 경북의 통합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 방향에 부합한다”면서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통합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 상응하는 수준의 광역경제권 형성으로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대구·경북은 하나가 돼 더욱 강해질 것이며 확실한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지역개발 사업의 중복투자를 해소하고 대구·경북에 분산된 자원을 공유해 생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확충, 주민 복지 수요에 부응하는 효율적인 행정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발전 모멘텀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통합 과정에서 수반되는 비용 지원과 행·재정적 특례를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 “대구·경북은 하나가 돼 더욱 강해질 것이며 확실한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내년 민선자치 30주년을 맞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권역별 주요 지방자치단체 통폐합을 통한 ‘메가시티’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격차를 줄이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 “2026년 6월 지방선거에 대구·경북을 통합해 지자체장 1명만 선출하자”며 대구·경북 통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홍 시장은 이날 “100년간 3단계 행정체제였으나 이젠 2단계 행정체제로 개편할 때가 됐다”면서 “대구·경북이 하나돼 지방행정체제가 전부 개편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도 “수도권 대 비수도권 균형발전, 저출산 문제, 중앙권력 대 지방권력의 종속관계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게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면서 “완전히 새판을 짜는 기회가 돼야 하고 중앙에 있는 권한을 많이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경북권이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의 우리나라 최초 메가시티로 탄생할 거라 기대한다”면서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간 플랫폼으로서 역할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대구·경북이 통합하려면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라 법률에 의거해 통합 지자체를 설치하고 사전에 지방의회 의견수렴을 거쳐야 한다. 광역시와 도의 통합인 만큼 주민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통합 시·도의 명칭 문제부터 청사 소재지, 주민 합의, 시군구 조정, 지자체장 선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가 2년 정도 남았는데 법 개정에 1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명칭을 ‘대구경북광역특별자치도’ 등 제3의 명칭을 쓸지 협의해야 봐야 하며 국회 절차를 감안하면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이 ‘잘 챙겨보고 적극 지원하라’고 했다며 “500만 대구·경북 주민들이 지지하는 통합방안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여가·힐링 명소 조성 위한 서울시 예산 68억 확보”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여가·힐링 명소 조성 위한 서울시 예산 68억 확보”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서울시로부터 노원구 6개 사업에 필요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67억 7천 4백만원을 확보했다. 확정된 세부 사업은 ▲화랑대 철도공원 환경개선 3.5억 ▲구민의전당 내 노인회관 건립 5억원 ▲초안산 순환산책로 조성 13억 ▲노원문화의거리 시설 개선 10억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당현천) 35억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 1억 2천 4백만원이다. 먼저 화랑대 철도공원 환경개선에 3.5억을 확보했다. 화랑대 철도공원 중앙의 무궁화호 기차 6량을 철거하고 1량의 기차를 제작해 공원의 경관과 주변 환경을 개선한다. 현재 전시관으로 운영 중인 해당 시설을 주민편의시설로 개편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기차 설치 및 환경정비 후 내년 3월에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두 번째, 구민의전당 내 노인회관 건립에 5억원을 확보했다. 서 의원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어르신 여가 활동을 활성화하고 여가·복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노인회관 건립을 위해 작년에 확보한 20억원에 이어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노인회관에는 교육장, 스포츠센터, 카페, 공유주방 등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 초안산 순환산책로 조성에 13억을 확보했다. 초안산 분묘군 일대는 급한 경사와 산 능선으로 인해 보행 약자 이용 및 산책로 단절의 어려움이 있어 노약자·장애인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차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 연말쯤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네 번째, 노원문화의거리 시설개선 사업에 10억을 확보했다. 노원문화의 거리는 노원구를 대표하는 역세권 번화가로 2009년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으나 현재는 양방향 차량 통행 및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여 보행 공간이 침해되고 있다. 운영 중지된 상설무대 주변으로 담배꽁초, 각종 쓰레기 등으로 삭막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래서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조경, 노후 시설물 및 무대공간을 개선한다. 다가오는 7월부터 공사에 착공해 향후 다양한 거리문화 활동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 번째,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당현천) 사업에 35억을 확보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시 내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재편하는 사업이다. 성서대학교 앞 당현천 일대(노원구 상계동 225-2)에 전망마루, 달빛 브릿지, 미니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가재울근린공원, 당현천근린공원과 함께 어우러져 노원구 내 힐링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에 1억 2천 4백만원을 확보했다. 폐비닐 분리배출을 위한 전용 봉투 제작과 다른 폐기물에 섞여 배출되지 않도록 분리배출 방법 대시민 홍보물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이번 예산으로 노원구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증진하고 새로운 힐링 명소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조례, 정책 등 꼼꼼히 살펴 빈 곳을 채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복현 “금투세 도입 땐 단기 매매·해외투자 쏠림 커질 것”

    이복현 “금투세 도입 땐 단기 매매·해외투자 쏠림 커질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1월로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앞두고 각종 부작용과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투자자들의 납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세제 체계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달 31일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간담회를 열어 “금투세는 폐지 및 전면 재검토가 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에서 5000만원, 해외 주식과 기타 금융상품(채권, 파생상품, 펀드 등)에서 250만원 이상 이익이 날 경우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 원장은 “주식시장 참여자나 채권 등 다양한 투자상품이 늘었고, 금리까지 늘어난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과세 대상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금투세 과세 대상자를 연간 15만명으로 추산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주식 매매를 하는 사람의 1.8~2.4%에 해당하는 약 9만명이 금투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또 이 원장은 “(금투세가) 계속 시행되면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서 이익이 일정 부분 났을 때 손실을 인식해야 세금을 안 내게 되는 상황이 된다. 펀드를 굳이 만기 보유하지 않거나 손실 난 주식을 팔아서 과세 대상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 매매가 늘어나고, 고액 자산가들이 해외 주식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투세가 도입되면 기존에 세법상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았던 금융소득이 반영되면서 연말정산 환급금이 줄고,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100만원 이상 소득자가 공제에서 제외된 것은 최초 설계에서 깊이 고민이 안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외될 수 있는 사람이 수천명, 수만명이 아니라 수십만명 단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정부 “내년초 국립대 의대 교수 채용… 6월말 증원 수 확정, 2027년까지 1000명 늘릴 것”

    정부 “내년초 국립대 의대 교수 채용… 6월말 증원 수 확정, 2027년까지 1000명 늘릴 것”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난 만큼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 초에 국립대 교수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6월까지 내년도 교수 증원 규모를 확정한 뒤 하반기부터 조속한 채용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 1000명 증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교원, 시설, 기자재 확충 등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충실히 지원하고, 다양한 의료계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의대 교육 선진화 추진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별 학생 증원 규모와 지역별 필수의료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전임교원 증원 규모를 조속히 확정하고, 2025년 연초에 전임교원이 채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의대 전임 교수는 1300명으로 정부 구상대로 1000명이 증원되면 의대 교수 수는 모두 2300명으로 늘어난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3년 연평균 300명 남짓 교수가 증원되겠지만 입학생과 유급자, 휴학생 복귀 등 학교 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월 말까지 교육부, 복지부와 협의해 의대 교수 증원 수를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와 인건비 등 예산 협의를 거쳐 8월 말까지 정부안을 마무리해 국회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전임교수 채용 절차에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늦지 않게 올해 하반기에 채용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의대 교수 증원 발표 당시 700명이 넘는 기금교수를 우선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 있다. 기금교수는 교육공무원인 전임교수와 달리 공무원 신분이 아닌 임상교수 중 대학병원 기금으로 인건비를 받는 교수를 말한다. 이들은 신분이 안정적인 전임교수 자리를 원하지만 정원 자리(TO)가 나지 않아 50세가 넘어서까지 기다리거나 도중에 대학을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우선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날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발표에 이어 이날 대학별 ‘대입 입시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내년도 의대 정원은 전국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40개에서 27년 만에 1540명이 늘어난 모두 4695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의대 26곳 모집인원의 60%인 1913명이다. 이 본부장은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지역의 우수한 의사로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저평가된 필수의료 보상 지속 강화”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역·필수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의료개혁 4대 과제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신장이식 수가 인상 등 개선 방안도 밝혔다.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한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월, 고난도 수술 소아 가산 확대, 4월 중증 심장질환 중재 시술 보상 강화에 이어 7월에는 신장이식 분야 수가를 인상한다”면서 “저평가된 필수의료 분야의 보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전날 열린 의료계 촛불집회를 거론하며 이달 23일 서울 한 대형병원 원장이 소속 전공의 500여명에게 보낸 장문의 이메일을 소개하기도 했다.이 본부장은 “원장님께서는 전공의들을 향해 ‘다른 많은 의료진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병원이 직장이어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고, 환자 없이는 우리의 존재 의미가 희미해지기 때문’이라며, ‘임상의사로 배우고, 익혀야 하는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돌아오는 전공의들이 하루하루 늘고 있다”면서 “기다리는 동료들과 환자들을 생각해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 ‘대한민국 문화도시’ 이름표 노리는 지자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위를 노리는 지자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팅 결과를 받아들여 조성계획에 변화를 주거나, 예비사업을 본격화하며 연말에 ‘본지정’을 노린다. 문체부는 지난해 7개 권역에서 13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예비지정했다. 문체부는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내년부터 3년간 1곳당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해 각 지역이 스스로 도시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들은 최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예비선정된 경남 통영시는 문화도시지원센터·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력사업 2개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는 통영12 크래프트 장인·디자이너 협업 상품개발, 통영 공예 골목 페어 개최 등을 시행한다. 경남 진주시는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 상단의 가치를 키우려 한다. 시는 하반기 추경에서 10억원가량을 확보해 문화기업가를 육성하는 강주 문화상단, 문화사람을 연결하는 1949 청동다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홍성군은 창의적이고 열정 있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해주는 대학 연계 청년 창업 공간 88청년 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배달 사업 등을 벌인다. 전남 순천시, 진도군 등도 기존 조성계획에 문체부 컨설팅 결과를 덧붙여 사업을 잇고 있다. 순천시는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진도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3종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민속문화 수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가 자리잡으려면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9월 사업 방향을 완전히 바꿔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새 사업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5차 법정문화도시 사업이 무산되면서, 예비지정됐던 지자체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문화계 한 관계자는 “오락가락한 정책은 예산 낭비는 물론 문화도시사업 지속성마저 담보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온다”며 “일관되고 명확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1913명은 ‘지역인재’로 뽑는다

    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1913명은 ‘지역인재’로 뽑는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전년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 26곳은 지난해보다 888명 늘어난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지난해보다 900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대(78.8%)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수도권 의대가 모집인원의 60% 이상을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의대 문턱이 낮아지고 ‘지방 유학’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총 선발인원 461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뽑는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 농어촌전형 등을 포함한 정원 외 선발이 125명이다.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의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다. 신입생은 3명 중 2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에서 3118명(67.6%), 정시로 1492명(32.4%)을 뽑는다. 특히 내신 성적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1577명(34.2%),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역 내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 위주로 선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해당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 26곳의 모집인원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에 달한다. 전년(50.0%) 대비 10% 포인트가량 상승한 규모다. 비수도권 18개 대학은 정부 권고치인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를 훌쩍 넘겼다. 경상국립대(72.5%), 부산대(69.3%), 동아대(68.6%) 등 70% 안팎인 곳도 있다. 지역인재전형 내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 전년도 797명(78%)에서 1549명(81.0%)을 뽑는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내신 성적이 뛰어난 고3 재학생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의대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재학생 합격률은 낮아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저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자사고나 지역 명문고 졸업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는데도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더 강력한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화문 앞에서 열린 의대 증원 반대 촛불집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는 걸 바로잡지 않고 나라 망하는 길로 가겠다면, 의사들은 시민과 함께 국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자들을 끌어내리는 일의 선봉에 서겠다”며 정권 퇴진 운동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도 의료 살리는 싸움에 나서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임 회장은 “새파랗게 젊은 군인이 죽어가는데도 군의관을 민간병원에 동원해 군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고 죽게 한 박민수 (복지부) 차관과 국방부 장관은 살인자”라면서 “빨갱이짓을 정부가 국가예산 들여 하고 있다”고 격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의협은 개원의까지 동참하는 ‘의사총파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촛불집회에서 총파업 선언을 하진 않았다.
  • 지역기업 성장프로젝트 ‘레전드50+’ 발대식 울산서 개최

    지역기업 성장프로젝트 ‘레전드50+’ 발대식 울산서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인 ‘레전드50+’를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3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레전드50+’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 17개 시·도 부단체장, 13개 지방중기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자체로 특화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21개 프로젝트에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3년간 약 1조 1000억원을 지원해 지역 내 앵커기업(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중소기업이 1350여개 선정되는 등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레전드50+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발대식이 개최됐다. 발대식 행사는 ‘레전드50+, 지역의 혁신과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개회식에 이어 레전드50+ 울산시 사례 발표, 참여 기업 인증서 수여, 서포터즈 협약식, 프로젝트 성공과 참여기업의 성장을 기원하는 소원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레전드50+는 지난달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의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 수단”이라며 “레전드50+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참여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레전드50+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17개 지자체, 지방중기청, 지역 혁신기관들과 협업한다. 내년에는 레전드50+ 지원 내용과 규모, 범위 등을 내실 있게 확대하는 ‘레전드50+ 2.0’ 추진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울산은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가 선정돼 올해부터 매년 300억원, 3년간 총 약 9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울산시는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맞춤형 성장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월 참여기업 모집을 통해 125개사의 자동차 부품기업을 선정하고, 현재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수출 이용권(바우처), 창업중심대학 지원, 지능형(스마트)공장, 지역주력산업 기업지원 등 6개의 개별 지원사업의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이 되면 중기부의 핵심 정책수단과 연계해 3년간 프로젝트 예산을 일괄 지원받게 된다. 김두겸 시장은 “레전드50+가 시작되면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野 종부세 완화론에 ‘상속세 완화’ 꺼내든 기재부… “최대주주 할증 폐지 검토”

    野 종부세 완화론에 ‘상속세 완화’ 꺼내든 기재부… “최대주주 할증 폐지 검토”

    최대주주가 물려주는 주식에 대한 상속세에 붙는 20%의 할증 세금을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고세율이 60%에 이르는 징벌적 상속세를 완화해 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보수 진영의 어젠다인 종합부동산세 완화 이슈를 더불어민주당이 선점한 상황에서 그동안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반대해 온 ‘상속세 완화’ 카드를 정부가 꺼내 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도심의 노후 청사나 학교를 개발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기존의 중소기업 세제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대주주 주식의 20% 할증 평가 폐지와 가업상속 공제 대상 한도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세법 개정안(7월 하순 발표)에 담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상속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상속·증여세법 개정 추진을 공식화한 건 처음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2월 민생토론회에서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는 데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상속세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행 상속세율은 과세표준 1억원 이하의 경우 10%, 1억~5억원 20%, 5억~10억원 30%, 10억~30억원 40%, 30억원 초과 땐 50%다. 특히 최대주주가 특수관계인에게 주식을 상속할 땐 ‘경영권 프리미엄’ 명목으로 20% 할증이 붙어 최고세율은 60%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재계는 높은 상속세율이 기업의 투자와 성장의 발목을 붙잡는다며 끊임없이 세율 인하를 주장해 왔다. 2020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사망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家) 유족에게 부과된 상속세는 전 세계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원이었다. 하지만 ‘부자 감세’라는 인식이 워낙 강한 데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을 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내부적으로 검토만 하고 공식 추진하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에서 종부세 완화론이 제기되며 ‘부자 감세’ 프레임에 균열이 생기자 상속세 완화안을 공론화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려주는 재산에 매기는 ‘유산세’ 방식의 상속세제를 물려받는 재산에 매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해 세금을 덜어 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미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를 완화하려면 상속·증여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내에서 가업 상속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상속세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 세부 계획을 좀더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서민·중산층을 위한 주거지원 대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노후 청사나 학교를 샅샅이 뒤져서 민간 합작투자로 복합 개발해 청년이나 서민에게 도심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산층을 위해 장기 민간 임대를 확대하는 방향도 상반기 발표할 역동경제 로드맵에 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유휴 국유지 개발에 민간 참여 확대를 추진한 바 있으나 도심 속 낡은 청사나 학교를 임대주택이나 주민 편의시설 용도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건 처음이다.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대책은 세제 지원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성장을 꺼리고 중소기업에 머무르려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막고 경제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 세제 특례 적용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고용 등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2년 연장하는 안이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 연장안은 6월 초 정부가 발표하는 ‘1차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에 담긴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정책 재원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근육을 키우려면 지방을 빼야 한다. 떨어내는 것도 재원을 더 투입하는 것 이상 중요하다”면서 저출산 대책으로 추진해 온 재정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해외직구 면세 한도(150달러) 상향 여부에 대해 “방향성을 잡지 않고 있다. 종합적으로 검토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야당발 종부세 완화론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것은 맞지만 야당의 공식 의견이 나온 게 아니어서 입장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올해 세수 전망에 대해 최 부총리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세수 결손(-56조원)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다른 세수는 예측대로 가는데 법인세수가 생각보다 덜 걷히고 있다”면서 “부가가치세·소득세 흐름은 괜찮아서 이들이 법인세수를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 올해 세수 전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건전재정 기조를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재정지출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건전재정 지표 개선 속도가 더딜 수 있지만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2024 한강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 발표

    김춘곤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2024 한강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 발표

    서울시의회 웰니스 서울 정책연구 포럼 대표의원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활동 중인 김춘곤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25일 한강공원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펼쳐진 ‘2024 한강대학가요제’ 본선 대회에 참석해 11개 팀의 경연을 모두 지켜보고 최종 영예의 대상팀을 발표했다. 이날 ‘2024 한강대학가요제’는 저녁 6시부터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고 8시 30분까지 개그우먼 이영자 씨와 아나운서 오상진 씨가 진행을 담당했으며 264개 참가팀 중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각자 준비한 자작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본격적인 팀별 경연은 ▲디파인엑스 (Special Day) ▲Can’t be blue (사랑이라 했던 말속에서) ▲나뭇잎 (바람은 잎을 멀리서 보며) ▲박찬엽 (무너져도) ▲YIPPEE (RED) ▲나아가보자 (새롭게 필 꽃잎의 순간을 우리 기억해) ▲2RIM (어떤 사이가 될까) ▲Mars to Mars (Falling down) ▲Pentacle (moonlight) ▲소요유 (인생의 목표) ▲곽밴 (Hey you) 순으로 진행됐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계단형 공간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으며 김 의원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남창진 부의장, 봉양순 위원장, 김종길 의원, 미래한강본부장, 소방재난본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동상 2팀과 은상, 금상을 발표한 뒤 영예의 대상팀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전달받아 김 의원이 발표하고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김 의원은 참가 대학생들에게 “모두 고생 많았고 오늘 하늘이 도와주어 날씨도 좋았다”라고 하며 “내년 대학가요제는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한 시장님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먹거리부스, 포토부스,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스텐실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등의 행사들도 같이 진행됐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4 한강대학가요제’ 참석 및 수상 진행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4 한강대학가요제’ 참석 및 수상 진행

    지난 25일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이 4월 19일에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받은 ‘2024 한강대학가요제’ 행사에 직접 참석해 격려사를 남기고 금상 수상식까지 진행했다.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에듀동아와 아리랑TV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한강대학가요제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무대에서 수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세 시간여에 걸쳐 열렸다. 전국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곡 경연을 통해 순수 창작 음악 문화 확산 및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 위하여 개최된 이번 가요제에서 본선 진출 11개 팀 중 최고상인 대상은 서경대학교의 ‘Pentacle’(펜타클) 팀에게 돌아갔다. 봉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 이렇게 많은 시민께서 지켜보시고 즐기시는 만큼,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내년에도, 그 후에도 한강대학가요제가 이어지도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힘쓰겠다”라고 인사를 남긴 후, 금상 수상(서울예대 ‘나아가보자’) 팀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면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행사 종료를 함께했다.
  • “우크라 지원, 美만 득본다”… 전쟁 장기화에 재정 악화 유럽 ‘불만’

    “우크라 지원, 美만 득본다”… 전쟁 장기화에 재정 악화 유럽 ‘불만’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7개국(G7)이 미국의 압박으로 최대 500억 유로(약 74조원)에 달하는 러시아 동결자산 수익을 우크라이나 차관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에 마지못해 합의했다.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제때 돈을 갚지 않으면 유럽 각국은 자국민 혈세로 부채를 충당해야 해 재정 위기에 빠질 위험이 커진다. G7은 ‘원조 비용은 유럽이 대고, 생색은 미국이 내는’ 상황에 반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린 G7 재무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러시아 내 동결자산 운용수익을 우크라이나 차관금으로 충당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들은 종전 뒤 우크라이나가 차관 상환을 미루면 미국이 이 돈을 대신 갚는 연대보증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전쟁 비용 대부분을 서방 지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하루 평균 전쟁 비용으로 약 1억 3600만 달러(1860억원)를 지출한다. 개전 이후 지난해까지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 동맹국에서 736억 달러 이상을 지원받았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올해 예산은 430억 달러 적자, 내년에는 120억 달러 적자가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재정 적자는 서방 원조금으로 충당했다. 전쟁이 끝난 뒤 다 갚아야 하는 돈이다. 문제는 우크라이나를 돕는 유럽 정부의 재원도 ‘화수분’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져 국제 유가가 치솟고 각국 정부 재정이 악화되자 ‘더이상 우리 돈으로 말고 러시아 동결자산을 팔아 우크라이나를 도우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미국도 유럽에 ‘러시아 자산 전액을 압류해 처분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종전 이후 러시아 의사에 반해 처분한 금액을 모두 반환해야 할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그래서 찾아낸 대책이 원금은 그대로 두고 이자 등 운용수익만 활용하는 방안이다. 유럽연합(EU)과 G7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역내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700억 달러(370조원)를 동결했다. 전쟁이 3년째 이어지면서 이 자산은 이자수익 등 300억 달러가 더해져 3000억 달러로 불어났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다음달 13~15일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원조에 어떻게 쓸지 격론을 벌이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유럽 전체로 재정 위기가 퍼질 것을 우려한다. 각국 유권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EU의 외교·국방 정책과 조세·지출 등 예산안은 27개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통과되지 않는다. 앞서 EU는 지난 20일 역내 러시아 동결자산 운용수익 90%에 달하는 약 30억 유로(4조 4520억원)를 오는 7월부터 우크라이나 무기 구매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서명했지만 ‘친러·반EU’ 행보를 보여 온 헝가리가 이에 반대했다. 폴리티코는 “이는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제안이 통과되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고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 尹 “의대 증원,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준비에 만전”

    尹 “의대 증원,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준비에 만전”

    보건복지부는 비상 진료 체계 유지 지시재정당국에 국가 재정 집중 투입 당부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정원 증원이 확정된 데 대해 “교육부는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비상 진료 체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편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에서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입전형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 승인하면서 2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의대 정원이 1509명 증원됐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어디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의료 강화, 의료 사고 안전망 구축, 전공의 처우 개선 방안 마련, 중증 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상급 종합병원 구현,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시급한 개혁 정책들이 신속히 구체화되고 속도감있게 시행되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재정 당국에는 의료 개혁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재정을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 편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필수 의료 전공의 지원체계, 지역의료 혁신 투자, 필수 의료 기능 유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 의료 연구개발(R&D) 확충 등 의료개혁의 5대 재정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이 확정됐는데도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선 향후 상황에 따라 행정 처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현재 소통을 거부하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면허정지 처분 등은 전공의 복귀 여부에 달려 있고, 구체적 처분의 시기·범위·방법 등은 관계부처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의 문은 계속 열려 있다”며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수련을 계속해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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